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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슈나우저 둔기 학대 사건, 범인 잡고보니 애견센터 주인

    제주 슈나우저 둔기 학대 사건, 범인 잡고보니 애견센터 주인

    슈나우저 종 반려견을 버리려고 둔기로 때려 학대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애견센터 운영자로 밝혀졌다.제주 동부경찰서는 반려견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이모(52)씨를 17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동물보호센터 근처에 슈나우저 2마리를 데리고 가 이 중 1마리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제주시에서 애견센터를 운영하는 이씨는 이들 슈나우저 견주가 1년 전 개를 맡긴 뒤 찾아가지 않자 보호하는 데 부담을 느껴 죽인 후 땅에 묻어 버리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이씨는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에게 범행 현장이 들키자 학대를 멈추고 다친 개를 근처에 버리고 달아났다. 학대를 당하지 않은 다른 개 1마리는 이씨가 데려갔다.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 진입한 차량을 특정, 이날 범인을 붙잡았다. 이씨에게서 학대를 당한 슈나우저 1마리는 제주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 마리는 해당 애견센터에서 그대로 보호되고 있다. 검사 결과 학대를 당한 개는 두개골 골절이 확인됐다. 뇌출혈이나 내부 장기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 지역 동물권보호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은 성명을 내 “심각한 상처를 입은 슈나우저의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해당 애견센터에 있는 다른 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이 학대 동영상’ 범인 잡혀

    ‘고양이 학대 동영상’ 범인 잡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던 ‘학대받는 고양이 동영상’ 범인이 잡혔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에서 학대 고양이를 구조했다. 검진 결과, 고양이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학대자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이 학대자는 최근 고양이 얼굴을 연달아 때리며 괴롭히는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려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그는 누리꾼들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만류하자, 오히려 고양이를 죽이겠다는 괴이한 선언을 했다. 이에 케어는 지난 12일 현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학대자 찾기에 나섰다. 그러자 학대자와 연관된 게임 아이디가 발견됐고, 이를 단서로 누리꾼들의 도움을 받아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 학대자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고, 12일 케어 구조팀이 부모를 만나 고양이를 구조했다. 구조에 참여한 박상욱 PD는 “구조당시 고양이가 몸을 많이 떨고 있었다. 혹시나 다리나 척추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대자 부모는 “아들이 인터넷에서 동물학대 영상을 본 후, 모방범죄를 한 것 같다”며 “우리는 개도, 고양이도 키우는 집인데, 이번 일로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구조 당시 케어 동물구호팀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케어는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제보자를 검토한 뒤, 3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조된 고양이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좋은 입양자를 물색해 입양을 주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배우 김효진, 식용견 농장 구조 작업 동참...‘안타까운 눈물’

    배우 김효진, 식용견 농장 구조 작업 동참...‘안타까운 눈물’

    배우 김효진이 식용견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10일 배우 김효진(34)이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한 농장에서 동물권단체 케어와 함께 식용견 구조에 나섰다. 김효진은 동물보호단체 케어 홍보대사로 활동, 이날 도살을 앞둔 개들을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개들은 치료를 받은 후 국내 입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은 작업 도중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한편 김효진은 평소 동물, 자연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동물권단체 케어 1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위촉식 이후 1000만 원을 기부, 동물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써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유기견·실종견 찾기 등에 관심을 가지며 봉사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입양하세요!”…블랙독 캠페인 영상 공개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입양하세요!”…블랙독 캠페인 영상 공개

    동물권단체 케어가 검은색 유기견, 이른바 ‘블랙독(Black Dog)’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입양을 독려하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의기투합해 만든 이번 영상은 ‘검다’는 이유만으로 입양이 되지 않는 블랙독 한 마리가 유기견 보호소를 탈출해 세상으로 나온 뒤,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케어는 지난해 7월 검은개 프로젝트 사진전 ‘Ready to be Loved?’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그 연장선으로, 검은 개에 관한 막연한 편견을 허물기 위해 기획됐다. 케어는 “검은 개들은 버려진 아픔과 더불어 색에 대한 차별의 아픔까지 감수해야 한다”며 “이번 블랙독 캠페인을 통해 검은 유기견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색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재 블랙독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유명 인사들도 자발적으로 동참을 선언했다. 사진작가 김용호씨는 4월 중 블랙독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윤상현, 라미란, 김재중, 홍종현 등 CJES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녹아내린 몸, 타버린 마음’…개농장에서 구조된 강건이

    ‘녹아내린 몸, 타버린 마음’…개농장에서 구조된 강건이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방치된 개 ‘강건이’의 구조 사연이 알려졌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상 입은 채 개농장에 방치됐던 강건이’ 소식을 전했다. 케어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울산시 동구 염포산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개사육장을 덮쳤다. 케이지 안에 갇혀 있던 개들의 피해가 컸다. 뜨거운 불에 속절없이 당한 개들은 죽거나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농장주가 화상 입은 개들을 그대로 방치했다는 점이다. 심한 화상을 입은 개들은 그렇게 차례로 죽어나갔다. 농장주가 죽은 사체조차 거두지 않고 방치한 그곳에서 ‘강건이’는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밥조차 먹지 못한 상태로 한 달가량 방치된 강건이를 본 주변의 민원으로 구청직원과 경찰이 현장을 방문했다. 얼굴에서부터 꼬리까지 화상을 입은 강건이는 피부가 벗겨진 채 고통에 떨고 있었다. 당시 농장주는 절대 강건이를 내줄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내줬다. 이후 강건이는 절차에 따라 지자체보호소로 옮겨졌다. 최초 강건이를 발견한 안옥순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울산팀장은 “여러 마리의 개가 다 타버린 케이지 안에 죽어 있었다. 심각하게 화상을 입은 개 중에는 강건이만 (살아)있었다”며 끔찍한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을 들은 케어는 개인 활동가와 협력해 강건이를 서울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케어는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살겠다는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놓지 않았던 강건이를 살려내고 싶었다. 그 마음을 모아 ‘강건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며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강건이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 관계자는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태로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다행히) 강건이가 잘 버텨줘서 상처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케어는 “몸과 마음이 다친 강건이는 여러분만이 살릴 수 있다. 강건이가 강하게 버텨 건강해지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의 말을 덧붙였다. 강건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fromcare.org/archives/4098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얼굴 화상 입은 길고양이 ‘나리’, 학대범 찾는다

    얼굴 화상 입은 길고양이 ‘나리’, 학대범 찾는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대구 길고양이 ‘나리’ 학대자를 찾는데 1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19일 케어에 따르면, 대구에서 얼굴에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 ‘나리’ 학대자에게 100원의 현상금을 내거는 한편,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또 ‘나리’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나리는 지난 3일 대구시 검단공단 공터에서 한 시민이 발견해 대구북구청에 신고했다. 당시 나리의 얼굴은 큰 화상을 입어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움직임이 없던 나리는 대구유기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보호소 관계자는 입소 당시 나리 몸에서 탄내가 강하게 났으며 끔찍한 화상을 입은 채 고통을 체념한 듯 울음소리 한번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마치 ‘살고 싶다’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 사료를 한 알씩 삼키며 삶의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발견 당시 ‘나리’의 얼굴은 심한 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완전히 죽었고, 귀도 괴사해 절단을 해야 하는 상태였다. 오른쪽 눈은 고름이 가득 차 있었고, 시력도 장담할 수 없었다. 의료진 소견은 ‘순간적인 강한 불에 의한 화상’이다. 케어는 ‘나리’가 토치 같은 분사형 화염방사기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유독 얼굴에만 심한 화상을 입었다는 점과 만약 화재현장에서 일을 겪었다면 연기를 마셔 장기에 손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학대’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리가 완치되어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갈 때까지 책임지고 돌볼 것이며, 나리를 이렇게 만든 학대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함께 나리 회복을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학대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이메일(report@fromcare.org) 또는 전화(070-7727-8894)로 제보할 수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동물권단체 케어, 고양이 삼단봉 살해 보안업체 직원 고발

    동물권단체 케어, 고양이 삼단봉 살해 보안업체 직원 고발

    한 보안업체 직원이 상가에 들어간 고양이를 삼단봉으로 죽인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6일 대구 동성로에서 한 보안업체 직원이 상가에 들어간 고양이를 삼단봉으로 때린 뒤, 죽어가는 고양이를 쇼핑백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렸다고 전했다. 이 고양이는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전 숨을 거뒀다. 이 일은 지역 캣맘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하고 인근 CCTV를 확인하면서 확대됐다. 당시 보안직원은 여성복 매장 경보가 울려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장 내 고양이가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CCTV를 통해 범인을 확인한 캣맘은 즉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보안업체 직원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또한 동물권 단체 케어를 비롯해 지난 13일 서울, 부산, 포항, 마산, 대구 등지의 개인 활동가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대구 중부경찰서를 방문했다. 이에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경찰의 업무지침에 따라 엄정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이 사건에 대해 해당 보안업체 본사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어차피 죽을 개들” 동물보호센터가 개농장에 유기견 넘기려다 적발

    “어차피 죽을 개들” 동물보호센터가 개농장에 유기견 넘기려다 적발

    지자체로부터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위탁받은 동물병원이 유기견을 개농장에게 넘겨오다 적발됐다.13일 광양시와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광양읍 한 동물병원이 보호하던 유기견 5마리를 개농장에 팔다가 이를 지켜보던 행인 신고로 당국에 적발됐다. 광양시 공무원들이 도착했을 때 유기견들은 밧줄에 묶여 동물병원 앞 자동차 화물칸 철창 속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시 담당자가 파악한 결과 해당 동물병원은 10일간 공고 기간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유기견들을 개인에게 무단으로 분양했다.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에 맡겨진 유기견들은 10일의 공고기간 뒤 주인이나 입양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인도적 처리(안락사)된다. 해당 동물병원 원장은 철창에 갇히는 유기견에 대해 행인이 항의하자 ‘어차피 내가 죽일 개들 무슨 상관이냐’고 대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병원 측은 광양시가 경위 파악에 나서자 ‘본인이 키우겠다고 해서 준 것이다. 개장수인 줄 몰랐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양시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개농장에 유기견을 분양한 처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동물보호센터를 현장에서 폐쇄 조처했다. 이 동물병원은 2006년부터 동물보호센터를 위탁 운영해오고 있었다. 개농장에 넘겨질 뻔한 유기견 5마리를 포함해 병원이 보호하던 강아지 17마리, 고양이 2마리는 다른 동물보호센터로 분산 이송됐다. 케어 관계자는 “병원이 시로부터 운영비를 보조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유기견을 개농장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기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의 귀여운 근황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의 귀여운 근황

    동물권단체 ‘케어’ “대통령 사랑 덕에 건강하고 밝아져”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가 부쩍 건강하고 밝아진 모습의 근황을 공개했다.동물권단체 ‘케어’는 7일 홈페이지에 ‘토리의 친정 나들이’ 소식을 전했다. 토리의 청와대 입양을 주선한 케어는 토리의 건강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양 후 7개월 만인 전날 토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케어 측은 “토리는 부쩍 건강해지고 이전보다 더욱 상냥한 성격으로 변화했다”면서 “학대로 인한 아픈 경험 때문에 남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었는데 문 대통령 가족의 깊은 사랑 덕분에 남성에 대한 공격성도 한결 줄고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토리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런 개”라면서 “입양 때 남자들을 경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처음 볼 때나 그렇지 누구에게나 잘 따른다”며 ‘토리 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토리는 왼쪽 뒷다리 관절이 좋지 않은데도 관저 잔디마당을 신나게 뛰어 다니고 쓰다듬어 주면 황홀해 하며 배를 드러내고 드러눕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전부터 키우던 고양이 찡찡이, 반려견 마루와 토리의 ‘관계’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보호센터에서 지내던 토리가 실내에 살려면 찡찡이와 잘 지내야 하는데 찡찡이는 개를 매우 싫어한다”면서 “실외에서는 마루와 친해져야 한다. 마루는 토리 크기의 개를 상대하지 않지만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질투심이 강해 혹시라도 토리에게 해코지를 할지 몰라 서로 닿지 않게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보살핌 덕에 토리는 한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케어 사무국은 이날 토리에게 ‘토리 캐릭터’ 인형을 선물했다. 케어 측은 털 색깔이 검다고 해서 입양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검은 개 입양을 위한 ‘블랙독 캠페인’ 전시에 나올 인형이라고 설명했다.올해 5살인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간 새 주인을 기다리다가 지난해 7월 청와대의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어느 활동가가 전하는 ‘퍼시픽랜드의 비밀’

    어느 활동가가 전하는 ‘퍼시픽랜드의 비밀’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3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공동대표가 들려주는 ‘퍼시픽랜드의 비밀’ 영상을 공개했다. ‘돌고래무덤이 된 제주 수족관 퍼시픽랜드’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해당 영상은 쇼에 이용되는 돌고래들의 아픈 현실이 담겨 있다. 조 대표는 “핫핑크돌핀스가 2011년 여름부터 캠페인을 시작한 게 바로 퍼시픽랜드”라면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제주 바다에 있는 돌고래들을 불법으로 잡아 국내에 있는 다른 수족관들에 공급했다”며 이는 “내부 고발자가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돌고래 불법포획 관련 해경 수사가 시작됐고, 2012년 2월 1심 재판이 시작됐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진 것은 2013년 3월 28일이다. 그리고 2013년에는 제돌이·춘삼이·삼팔이, 2015년에는 복순이와 태산이가 바다로 돌아갔다. 현재 퍼시픽랜드에 있는 돌고래에 대해 조 대표는 “2009년 이전에 포획된 남방큰돌고래는 재판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 한 마리가 남아있다. 그 돌고래가 바로 비봉이다. 2005년 포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랑이라는 돌고래가 타이지에서 수입되어온 개체이고, 비봉이와 아랑이 사이에서 계속 새끼가 나왔다. 그렇게 2008년 태어난 새끼가 똘이, 2005년 태어난 애가 바다”라며 “어미 돌고래가 수족관에서 새끼를 낳고, 3~4일 만에 새끼와 함께 쇼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 대표는 2004년 돌고래가 쇼 도중 죽었다는 전직 조련사의 증언 내용과 퍼시픽랜드에서 태어난 20마리 이상의 새끼 돌고래 중 두 마리만 남고 모두 죽었다는 비공식 통계 내용도 함께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포토] ‘40cm이상 태어난 게 잘못인가요?’

    [포토] ‘40cm이상 태어난 게 잘못인가요?’

    동물권단체 케어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광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체고 40cm 이상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 방침에 반대하는 거리시위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 ‘산양 28마리’ 소송 자연물 권리 인정될까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에 살고 있는 산양 28마리가 오색 케이블카 설치 취소를 위한 소송의 원고로 나선다. 동물권 연구단체 변호사모임인 PNR(People for Non-human rights)은 2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재청의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현상변경 허가 처분으로 인해 생존에 큰 위협을 받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지정된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남설악지역 3.5㎞ 구간에 곤돌라 53대와 정류장, 전망대,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문화재청의 독립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는 2016년 12월과 지난해 10월 강원 양양군이 신청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안건을 두 차례 부결시켰으나 문화재청이 이를 뒤집고 조건부 허가를 했다. 이에 반발한 시민소송인단은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에 문화재청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PNR도 시민소송인단과 같은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 주체인 원고로는 “문화재청의 처분으로 가장 직접적으로 생존에 영향을 받는 개체”라며 산양들을 앞세웠다. 산양을 대신해 소송 활동을 하기 위해 박그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공동대표가 후견인으로, 생태학자인 김산하 박사와 PNR이 공동 원고로 함께한다. PNR 박주연 공동대표는 “산양은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으로 엄격하게 보호받아야 할 지위에 있고 다른 동물들보다 행동반경이 1㎢ 안팎으로 좁아 케이블카로 인한 소음과 진동, 서식환경 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낙동강 재두루미 사건을 비롯해 2003년 천성산 도롱뇽 사건, 2007년 충주 쇠꼬지 황금박쥐 사건 등 동물을 원고로 한 소송들이 있었으나 모두 소송 당사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초등생에 동물복지 가르친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물유기와 학대 등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에게 ‘동물과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다음달 시작되는 1학기부터 서울 시내 희망 초등학교(학급) 1~2학년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생명존중 의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동물복지교육은 ‘내 동물친구를 소개해요’, ‘주변 동물친구를 찾아봐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당 2시간씩 총 8시간 수업한다. 주로 동물권(동물로서 학대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부터는 3학년 이상 학생들도 동물복지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도 남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법부터 반려동물을 키울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펫티켓’ 등으로 심화한다. 교육청은 학교당 한 명꼴인 초등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포토] ‘동물들의 챔피언이 되어주세요’… 페타 회원들,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서울포토] ‘동물들의 챔피언이 되어주세요’… 페타 회원들,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국제동물권리단체 페타(PETA) 회원들이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둔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입구에서 금은동메달을 상징하는 바디페인팅을 한 채 ’캐나다구스 다운 판매를 중지하고 동물들의 챔피언이 되어주세요’ 문구가 적힌 배너를 들고 동물권리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개 식용 이제 그만”… “먹고 살려고 다시 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개고기 식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강원 강릉과 평창의 보신탕집은 장사를 강행하려 하고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식용 금지 캠페인에 나섰다. 1988 서울 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가 국내에서 열릴 때마다 반복돼 온 ‘개 식용 논란’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재현된 것이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5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쏠리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개 식용 종식이라는 해묵은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라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5일까지 평창과 세종 그리고 경기 성남 모란시장 등지에서 대대적으로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카라가 지난해부터 한국 정부의 개 식용 종식 결단?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벌여 온 결과 지난 1일 기준으로 한국인 4만 4680명을 비롯해 전 세계 53만여명이 동참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개 식용 종식 10만인 서명 운동에도 이날 현재 1만 5224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보신탕 등 개고기 판매를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가 지난해 보신탕과 사철탕을 취급하는 곳을 ‘외국인 반정서 음식점’으로 분류하고 무상으로 간판을 교체해 주려던 사업(최대 1000만원 지원)은 “국민 혈세를 낭비한다”는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무산됐다. 이후 음식점의 업종을 완전히 전환하는 곳에 대해서만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참여 업소는 18곳 가운데 2곳에 불과했다. 당초 신청 업소는 4곳이었지만 이 중 2곳은 지원금을 포기하고 다시 보신탕을 팔기로 했다. 강원 봉평면에서 18년 동안 보신탕집을 운영한 A씨는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준다고 해서 보신탕 대신 삼계탕으로 메뉴를 바꿨는데 손님이 10분의1로 줄었다”면서 “단골손님도 잃고 인건비는커녕 월세도 못 낼 것 같아 다시 보신탕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업주 설득에 나섰지만 이들에겐 생업이다 보니 무작정 그만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개고기 식용 논란은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애견인으로 유명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 식용 금지법 입법에 앞장서고 있다. 표 의원은 당초 발의하려 했던 개 식용 금지법 특별법 제정안이 여전히 논란이 커 국회 통과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축산물 위생관리법 또는 동물보호법에 개 도축 및 유통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누 묻혀서 구석구석…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 화제

    비누 묻혀서 구석구석…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 화제

    마침 사람처럼 샤워하는 생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Caters Clips)가 지난 29일 유튜브에 소개한 이 영상은 페루 앙카시주 우아라스에서 포착됐다. 영상에는 양발로 거품을 내며 몸 구석구석을 씻는 것으로 보이는 생쥐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귀엽다”, “신기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생쥐의 동물권을 우려하는 의견도 내놨다. 생쥐의 이런 행동은 사실 피부에 자극적인 비누를 제거하기 위한 처절하게 몸부림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해당 영상을 찍은 촬영자는 “쥐를 다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영상을 촬영하고 쥐를 놓아줬다”며 “영상이 이렇게 유명해질지 몰랐다.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물권 무시” vs “인권 더 중요” 반려견 관리 대책에 찬반 ‘시끌’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개물림 사망사고에 대한 해법으로 내놓은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놓고 애견인과 비애견인 사이에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애견인들은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비애견인들은 정부의 정책에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맹견 범위 확대 ▲체고 40㎝ 이상 개 관리대상견 지정 및 입마개 착용 의무화 ▲반려견 목줄 2m 이내 유지 ▲맹견 안전관리 위반자 처벌 강화 ▲안전관리 의무 위반자 신고포상금(과태료 부과액의 최대 20%) 제도 도입 등을 담은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동물권 단체인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단체들은 “이런 반려견 대책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제재가 아닌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24일 “2006년 개물림 사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심각한 상해를 일으킨 사건 대부분 학대를 받던 반려견이 주인을 문 사례였다”면서 “단순히 몸집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제재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혀를 내밀어 체온을 조절하는 강아지들에게 입마개를 강제로 착용시키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고,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도 “입마개를 일반화하는 것은 반려견이 언제나 물 수 있다는 편견을 심어줄 수 있고, 개파라치 제도도 애견인과 비애견인 간 갈등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체고 40㎝ 이상 개에 대한 입마개 의무화 방침에 대해 “마치 사람 키가 180㎝ 이상이면 모두 폭력배이니 두 팔 묶고 다니게 해야 한다는 것과 똑같다”고,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불났을 때 한쪽 방향에서만 소방호스를 들이대고 빨리 안 꺼진다고 수압만 계속 높이면 불은 더 번진다”면서 “일방통행식 정책결정과 발표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려견에 대한 규제 강화에 찬성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법무법인 정향의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견권보다 인권이다. 사람이 먼저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견권을 침해하자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우리 개 너무 순해요’라고 하지만 개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두려움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사람이 봤을 때 위협적으로 느낄 정도의 크기로서 40㎝라는 기준은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 목줄도 조금만 길면 안 한 것과 똑같기 때문에 2m로 결정한 것에 문제제기를 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돼지가 고기 되는 과정 살펴보아요”…교육한 중학교 논란

    “돼지가 고기 되는 과정 살펴보아요”…교육한 중학교 논란

    중학생이 된 아이를 키우는 영국의 한 부부가 학교의 처사에 반발해 진행한 캠페인이 사회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브닝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햄프셔주에 사는 빈센트 쿡은 최근 자녀가 다니는 학교 측이 아이들에게 돼지 4마리를 키우도록 허락한 사실을 알게 됐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동물을 키우면서 사회성과 자립심 등을 키울 수 있지만, 문제는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돼지를 도살장에 보내 고기로 먹기 위해, 어떻게 하면 돼지의 체중을 늘릴 수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새끼돼지들을 키우게 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하필이면’ 이를 알게 된 빈센트 쿡과 그의 아내는 채식주의자로, 학교 측의 이러한 교육에 강한 반발을 갖고 곧바로 항의했다. 쿡 부부는 학교에 “당장 새끼 돼지들을 농장이나 보호구역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고 항의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거절하자 곧바로 현지의 한 동물권리단체에 제보했다. 이 단체는 대국민을 상대로 새끼 돼지들을 살리기 위한 청원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만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을 이끈 단체는 “학교는 아이들에게 관용과 아량이 무엇인지를 알려줘야 한다. 비록 동물은 인간과 다르지만 인간과 똑같이 존중받아야 하며, 비인간적으로 다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채식주의자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학생들에게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의 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농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농장에는 동물을 고기로 만들기 위한 도살장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항의가 계속되자 “우리 학교는 채식주의자의 가치관을 존중하지만 사회 공동체 전반에 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돼지들은 원래의 농장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누드화도 인격체… 인권의 잣대로 본 예술

    누드화도 인격체… 인권의 잣대로 본 예술

    불편한 미술관/김태권 지음/국가인권위원회 기획/창비/276쪽/1만 6000원1년 전 인상파 화가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 ‘더러운 잠’을 두고 격한 논란이 일었다. 여성의 누드에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었는데 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여성 비하라고 비난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림 속 등장인물만 바뀌었을 뿐인데 어찌하여 하나는 현대미술을 태동시킨 명작으로 꼽히고, 다른 하나는 불쾌감을 일으켰던 것일까. ‘불편한 미술관’에는 이 같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미적 가치를 중요하게 보는 예술 작품에 인권이라는 기준을 적용해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그래서 새롭고, 때때로 불편하다.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표현의 자유는 과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우리가 무심코 넘어가는 왜곡된 시선들까지 구석구석 파헤친다. 고대 그리스 조각부터 앤디 워홀의 메릴린 먼로 판화까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을 끌어와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여성 혐오,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동물권 등의 주제를 명쾌하고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 어떤 작품은 아름답지만 인권 감수성이 부족해 약자를 차별하거나 대상화하고 있고, 어떤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는 인권 감수성을 담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여성의 누드 작품을 대할 때 특히 남성들이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외설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노출이 아니라 여성을 인격체로 대했느냐 성적으로 대상화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앞서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 비난받았던 것은 풍자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여성의 몸 자체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만평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목표가 되기도 했던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풍자와 혐오의 경계를 구분 짓기가 쉽지 않고, 어느 쪽이 옳거나 그르다고 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이지만 그럼에도 표현의 자유에 지켜야 할 선이 있음을 저자는 암시한다. 인권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기본 가치이기 때문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유기동물과 함께”…리처드 용재오닐, 동물보호단체 홍보대사로

    “유기동물과 함께”…리처드 용재오닐, 동물보호단체 홍보대사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이 동물권단체 케어의 홍보대사가 됐다.동물권 단체 케어는 답십리 입양센터에서 리처드 용재오닐의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케어 박소연 대표, 직원들과 사랑스러운 유기동물이 함께 했다. 용재 오닐은 남양주 개농장에서 구조된 어린 강아지 ‘나샘’이와 만났다. 평소 미국에서도 보호소를 자주 방문한다는 그는 지난 8월 미국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치와와와 닥스훈트 믹스견인 ‘제우스’를 입양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용재 오닐은 “보호소에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했지만 점점 내 삶에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존재가 제우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생태계 강자 인간이 약자인 동물의 편에 서는 것은 일은 매우 당연하고 의미있는 일이며, 케어와 함께 그 일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줄리어드 음대 출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으로, 현재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정식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뉴욕 카네기 홀, 에버리 피셔 홀, 케네디 센터와 런던 위그모어 홀, 파리 살 코르토, 도쿄 오페라시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독주 무대를 펼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총 9장의 솔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을 출시, 총 1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고통 속에 있는 동물은 ‘슬픔’이란 말로 표현할수 있는데 용재 오닐씨는 그 누구보다 슬픔을 가슴 깊이 표현해 내는 연주자이다”라며 “세계 최고의 연주자 용재 오닐씨가 세상에서 가장 약자인 동물의 편에 선다는 것은 그의 연주만큼 아름다운 일”이라며 남다른 기대를 표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2002년부터 동물권 인식 향상과 법 개정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동물보호 단체로 용재 오닐은 케어와 함께 위기의 동물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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