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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멀S] 동물학대범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애니멀S] 동물학대범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끊이지 않는 동물학대 범죄  동물학대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카라에서는 창원 고양이 두부 학대 사건부터 한강공원 협박 편지 사건,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학대 사건, 제2의 고어전문방 사건, 포항 폐양어장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많은 동물학대 범죄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을 다룰 때는 동물학대 사건에 분노하고 슬퍼하는 많은 시민들도 함께 만나게 된다.  요즈음에는 시민들이 참혹한 동물학대 사건에 염증을 느끼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 같다는 체감이다. 지난 3월 발생했던 포항 폐양어장 사건의 경우에도 그랬다. 한 학대범이 고양이들을 폐양어장에 가둬 살해하고 해부했던 사건이었다. 만삭의 고양이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는 등 그 끔찍한 실태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범인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을 때, 수사기관에서는 현장을 보존하거나 동물학대의 주요 증거인 사체를 수집하지 않았다. 현장에 살아있는 고양이들을 위해 지자체에 협조를 구한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대응 조치도 없었다.  경찰이 현장을 둘러보기만 하고, 학대자의 신상정보만 묻고 갔다는 소식에 카라 활동가들이 즉각 포항으로 달려갔다. 현장의 증거물들을 보존하고 산 고양이들을 구조했다. 지자체에 신고를 했고 경찰에 동물학대자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시민들은 카라의 활동을 응원하는 한편, 경찰과 학대자에게 분노했다.  학대자의 신상정보가 즉각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시민들이 고용한 흥신소는 학대자가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영상을 올렸다. 학대자의 가족이 학대자의 죄값은 치루도록 할테지만 영상은 내려달라는 메시지를 흥신소에 보냈을 때, 흥신소는 다시 그 내용을 콘텐츠화 해서 업로드했고 사람들은 흥신소를 응원했다.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이에 대한 깊은 분노를 활동가들 또한 이해한다. 그동안 동물과의 공존을 바라며 목소리를 내온 시민들은 번번히 좌절해야 했다. 수사기관에서 신고 접수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수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증거불충분 등을 사유로 종결 처리되는 경우도 많았다. 범인이 특정되어 기소되어도 사법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거나, 형을 선고하여도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로 끝날 때가 부지기수였다.  동물학대는 동물보호법에 금지되어 있는 명백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생명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기초적인 도덕과, 죄를 지은 사람은 처벌을 받는다는 기본적인 사회 규범은 동물이 비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무시되어왔다. 시민들이 깊은 분노와 좌절감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포항 사건을 치러내며, 또 햄스터를 십자가에 매달아 학대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지금의 분노가 중요한 부분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동물학대 범죄 대응에 대한 시각 동물학대 범죄 관련 글 중에는, 범죄자를 잡아 동물이 당한 것처럼 똑같은 고통을 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곤 한다. 현재의 법과 제도로는 합당한 처벌이나 개선책 마련을 기대할 수 없기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일종의 처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 이면에 깔린 감정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말 못하는 생명을 향한 범죄 소식을 접했는데 학대자에 대한 분노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 감정적 표출이, 반드시 그런 식으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사뭇 진지한 주장으로 발전한다면, 그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응징이나 복수는 결국 또 다른 이름의 폭력이며 폭력은 사회 문제 해결에 근본적 답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법과 제도도 발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동물권을 갈망하는 합리적인 시민들의 바람은 이 사회의 동물권 확장이고, 이는 결국 법과 제도에 보편적 가치로서 반영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 우리가 법과 제도를 전면 부정하고서는 동물권에 대한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 우리는 동물학대 범죄 발생과 그 대책에 어떤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치관이나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각각의 생각과 대응 방식 또한 달라질 것이다. 누군가는 슬픔, 분노, 좌절감 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고, 어떤 이는 법과 제도적 변화를 갈구하며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찾아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법과 제도적 변화를 꿈꾸는 선택 많은 죽음을 겪었다. 아기고양이 유채가 죽었고, 이름 모를 삼색 고양이들이 죽었다. 사체도 온전하지 못해 조각난 몸을 어떻게든 모아야 했다. 속상하게도 그들의 장례도 정식으로 치러줄 수 없었다. 죽은 고양이 사체는 동물학대의 증거물로서 제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 모두 한 마리, 한 마리, 잊을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또 남은 이들을 위한 선택을 고민하며 활동하고 있다.  선택은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개인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바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선택으로 이어진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고 변화를 꿈꾸며 나아가기로 결정한 것은 의미 있는 선택이다. 오늘도 동물학대 범죄를 바라보며 법과 제도적 변화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선택하기로 한다. 
  • [애니멀S] 난생 처음 8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유기견 살구 사연

    [애니멀S] 난생 처음 8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유기견 살구 사연

    살구는 평생 보호소 견사를 벗어난 적이 없던 개입니다. 가족이라고는 130여 마리의 유기견들과 연로하신 보호소 소장님 한 분이었습니다. 소장님은 재개발지역의 버려진 개들을 거둬주신 분이었고, 살구는 그 유기견들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손길이 늘 부족한 곳, 살구는 산책은커녕 사람 손을 제대로 타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 살구는 2020년 12월, 동물권행동 카라의 구조로 7년 만에 처음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구조 후 살구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아름품 입양센터로 입소했습니다. 평생 사람을 경계하고, 땅굴 속으로 피하며 살 수밖에 없었던 살구는 입소 후에도 사람을 피해 아름품 구석을 찾았습니다.하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자 살구는 천천히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사람이 두려워 구석만을 고집하던 살구가 점차 아름품 한가운데까지 나와 편히 누워 낮잠도 자고, 먼저 활동가에게 천천히 다가와 머리를 살포시 기댔습니다. 여전히 낯선 사람이 들어오면 소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바뀌는 살구는 용감한 강아지로 성장했습니다.  어쩌면 금방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살구의 아름품 생활은 한 달, 두 달, 그리고 몇 년에 걸치며 길어졌습니다. 살구의 소심한 성격, 혹은 적지 않은 나이 때문이었을까요? 개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입양 확률이 낮아집니다. 늘 살구를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 살구의 긴 기다림이 끝나는 만남이 있었습니다.  입양을 고민하시던 한 분께서 아름품을 방문하셨습니다. 살구는 그날도 조용히 혼자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방문자께서는 오히려 그런 살구에게 눈길이 갔다고 합니다.  “조용히 큰 눈으로 저를 바라보니 마음이 쓰였어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고, 그 시간이 너무 기대되었거든요.”  그리고 2022년 1월 28일, 살구에게 평생을 사랑해 줄 가족이 생겼습니다.  8년 만에 첫 가족을 만난 살구8년 동안 단 한 번도 가족과 생활한 경험이 없던 살구는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입양자님은“집에 오고 첫 2주간 살구가 현관에 앉아 하울링을 했다. 시끄러운 건 괜찮았는데, 살구의 그런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런 살구를 이해하고자 했던 입양자님은 하울링이 시작되면 조용히 살구에게 다가가 곁을 지켜주고, 괜찮다며 쓰다듬어주었다고 합니다. 또 “어딘가 책을 읽어주면 좋다고 해서 살구가 하울링을 하면 책도 읽어줬다”며 입양자님은 웃으면서 그때 기억을 되새기셨습니다.  살구도 입양자님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살구의 하울링이 점점 줄어들었고,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살구의 하울링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입양자님께서 잠시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 살구가 현관에서 꼬리를 치며 반겨주었습니다. 입양자님은 “살구가 현관에서 반겨주던 날,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해피 엔딩이 아닌 해피 스타트  이후 살구는 새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갔습니다. 한강이나 넓은 광장에서는 겁이 많아 산책이 어려웠던 살구는 이제 입양자님과 함께라면 어디든 잘 걷고, 집에서는 자기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표현하고 고집도 부린다고 합니다.  또 살구의 입양으로 입양자님의 생활 패턴도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귀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에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카페도 찾아가고, 여행도 같이 다닙니다. 포기한 부분들이냐는 질문에는 “살구와 보내는 시간이 더 의미 있기에 아쉽지 않아요.”라며 “살구는 가족이잖아요.”라며 웃으면서 답해주셨습니다. 아직 가족을 기다리는 달봉이네 보호소 구조견들 살구는 이렇게 행복한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구조되어 아름품 입양센터와 더봄센터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개들이 많습니다.입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살구 보호자님은 “저도 입양을 엄청 오래 고민했어요.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 빨리 입양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살구는 아름품에 1년 동안 있었고, 저도 망원동에 1년 있었는데 왜 더 빨리 만나지 못했을까 아쉽네요.”라며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살구에게는 가족을 만날 기회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기회를 꽉 잡은 살구에게 평생을 함께할 가족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그 기회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달봉이네 보호소 구조견들이 아름품 입양센터와 더봄센터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의 구조견들 모두가 좋은 가족을 만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희망합니다.
  • “세상에나ㅠ”…김건희 여사가 공유했다가 삭제한 게시물

    “세상에나ㅠ”…김건희 여사가 공유했다가 삭제한 게시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동물권 보호와 관련된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앞서 지난 6일 유기견 보호 및 입양 주선 단체인 LCKD(Last Chance for Korean Dogs)는 인스타그램에 “성남 모란시장 건강원 아기 강아지 진열! 경기도 성남시 지역경제과로 민원 폭탄 부탁드린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 건강원 앞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또 관할 시청에 근무하는 담당자의 연락처도 적혀 있었다. 단체 측은 “모란시장에 ‘산 개’, ‘개소주’ 간판에 써있는 거 왜 단속 안 하나. 2개월인지 5개월인지 수의사가 판단하게 성남시 보호소로 이동조치 시키고, 당장 동물 등록 시켜라”라며 “‘산 개’라고 써있고, 산 개를 진열해 놨으니 불법판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모란시장에는 도살된 개들의 사체가 토막 난 채로 사람들이 보는 위치에서 전시되어 판매 되고 있다. 건강원 안쪽 밑 지하에는 버젓이 살아있는 개들이 있는데도 개인 사유라 시청에선 단속이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시청에서는 공무원은 수사권한이 없어서 나중에 한가할 때 나와서 한 번 돌아보기는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보호법상 개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나와서 조치 취해달라고 민원 넣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여사는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른 뒤, 이를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김 여사는 “세상에나ㅠ”라는 짧은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한편, 김 여사는 유기견 ‘토리’와 유기묘 ‘나비’ 등 반려동물 7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여사는 유기견 후원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꾸준히 동물권 보호에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에는 마포구 상수역 인근 주택가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기도 했다.
  • ‘나래 엄마’ 김건희 여사가 상수역에 나타난 이유

    ‘나래 엄마’ 김건희 여사가 상수역에 나타난 이유

    “동물은 인간의 가장 다정한 친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 ‘나래’와 함께 상수역 거리로 나왔다. 유기동물 입양을 후원하고 홍보하기 위해서다. 김건희 여사는 30일 오후 유기동물구조단체 ‘다온 레스큐’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수역에서 열린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참석해 사진 촬영 등을 하며 30여 분간 행사장에 머물렀다. 김건희 여사는 이 단체에 오랜 기간 후원을 해왔고, 이 곳에서 나래와 인연을 맺었다. 이날 검정 티셔츠에 통이 넓은 청바지를 입은 김건희 여사는 인스타그램에 ‘동물은 인간의 다정한 친구’ ‘동물 보호’ ‘생명 존중’ ‘동물 학대금지’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이전 게시물 역시 동물권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김건희 여사는 “그동안 동물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며 고양이 학대범 처벌 청원을 올렸다. 자녀가 없는 윤 당선인 부부는 반려견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반려묘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기르고 있다. ‘토리’ 역시 윤 당선인이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한 반려견이다.  
  • 골든레트리버 나무에 매단 견주, 고발당해

    골든레트리버 나무에 매단 견주, 고발당해

    동물권단체가 대형 견종인 골든레트리버를 나무에 매달아 놓는 등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 견주를 20일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에서 대형 견종인 골든레트리버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골든레트리버가 나무에 목이 묶인 채 플라스틱 의자 위에 두 발로 서 있었고 앞발로는 불안한 듯 나무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물권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주인과 개를 분리했다. 이 개는 오랜 학대로 앞다리가 골절되고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동물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순천경찰서는 사실관계 확인 등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견주를 경찰에 고발했다. 순천시도 동물 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도 증가 추세다. 경찰청이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동물대상범죄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398건에서 2020년 992건으로 3년 새 149.2% 늘었다. 동물대상범죄가 늘고 있지만 동물권단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학대 의심 정황이 있으면 긴급 구조를 통해 임시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면 되돌려 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동물이 유체동산(물건)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월 서울 강남소방서가 구조한 반려견 2마리와 반려묘 2마리에 대한 임시보호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조된 동물에 대한 입양 홍보를 했는데 지난달 주인이 반려동물 입양 절차를 멈추고 자신에게 반환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다.
  • [단독] 동물권단체, 나무에 매달고 학대한 견주 고발…소유권 반환 소송 등 법정 싸움도 치열

    [단독] 동물권단체, 나무에 매달고 학대한 견주 고발…소유권 반환 소송 등 법정 싸움도 치열

    동물권단체가 대형견종인 골든리트리버를 나무에 매달아 놓는 등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 견주를 20일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에서 대형견종인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골든리트리버가 나무에 목이 묶인 채 플라스틱 의자 위에 두 발로 서 있었고 앞발로는 불안한 듯 나무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물권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주인과 개를 분리했다. 이 개는 오랜 학대로 앞다리가 골절되고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동물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순천경찰서는 사실관계 확인 등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견주를 경찰에 고발했다. 순천시도 동물 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도 증가 추세다. 경찰청이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동물대상범죄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398건에서 2020년 992건으로 3년 새 149.2% 늘었다. 이처럼 동물대상범죄가 늘고 있지만 동물권단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학대 의심 정황이 있으면 긴급 구조를 통해 임시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면 되돌려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동물이 유체동산(물건)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 개정 과정에서 학대받는 동물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월 서울 강남소방서가 구조한 반려견 2마리와 반려묘 2마리에 대한 임시보호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조된 동물에 대한 입양 홍보를 했는데 지난달 주인이 반려동물 입양 절차를 멈추고 자신에게 반환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부여해 학대받는 동물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방치→탈출→사살된 곰, 죽어서는 렌더링 처리 검토…동물권단체 “비윤리적”

    방치→탈출→사살된 곰, 죽어서는 렌더링 처리 검토…동물권단체 “비윤리적”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의 사육 곰 농장을 탈출했다가 최근 사살된 반달곰 사체를 동물용 사료로 사용될 수도 있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검토하면서 동물보호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 용인의 곰 농장을 탈출한 다섯 마리의 반달곰 중 행방이 묘연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사살됐다. 다섯 마리 중 생포된 곰은 두 마리에 그쳤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살된 반달곰의 처리 방식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18일 “동물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된다”면서 “렌더링으로 처리할지 아니면 동물자유연대의 요구대로 화장장에서 장례를 치를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렌더링은 동물 사체와 도축되고 남은 부산물, 식당, 정육점 등에서 나온 폐유 등을 고온·고압으로 처리해 사료, 비료, 화장품 등의 원료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동물보호단체는 렌더링을 통해 동물의 사체를 재활용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한다. 동물 사체를 렌더링으로 하기로 결정하면 공공연하게 동물 사료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자유를 찾아 나간 어린 곰이 사살돼 돌아온 것 못지않게 그 사체를 렌더링 업체로 보내 처리하게 된다는 사실에 더욱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사살된 곰의 마지막 길은 동물자유연대에 일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5개월 만에 ‘곰 탈출 소동’이 일단락되는듯 했지만 곰 사체 처리를 놓고 갈등이 생긴 것이다. 이 단체는 곰 사체를 넘겨받으면 대형 반려견 화장장에서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2007년 렌더링으로 처리된 반려동물의 사체를 사료로 활용한 사실이 들통나면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했다. 2019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안락사 된 유기견 2395마리, 자연사한 유기견 1434마리 등 총 3829마리의 사체가 폐기물업체에서 렌더링 처리 후 사료업체에 원료로 넘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현행법상 가축의 사체는 사료의 원료로 이용할 수 없다. 사료관리법은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렌더링으로 가는 순간 사료 등으로 암암리에 사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경부가 지난 1월 동물보호단체와 협약을 맺고 2026년 1월부터 곰 사육을 금지하기로 했지만 그 전까지 학대받는 곰을 보호할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2020년 사육 곰 보호시설 예산을 수립했지만 불법 증식을 통해 몰수됐거나 사육을 포기한 곰을 대상으로 한다.
  • [애니멀S] 개 도살장에서 강아지를 만나다..2살 안톤 이야기

    [애니멀S] 개 도살장에서 강아지를 만나다..2살 안톤 이야기

    2021년 8월 8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여주시 왕대리에 위치한 도살장을 급습했습니다. 도살장 내부는 처참했습니다. 개 한 마리도 좁을 사각 철망 안에 개가 몇 마리씩 구겨진 채 갇혀 있었고, 도살자는 그 상태로 물을 뿌려 전기 쇠꼬챙이로 찔러 감전사시키기 직전인 상황이었습니다. 또 도살장 곳곳에는 죽음의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도살자의 손을 거쳐 죽은 개의 털과 도살 후 남겨진 목줄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도살장 뒤편에 숨겨진 냉동실은 개의 머리와 발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도살장에서 만나는 대다수의 개는 오랜 기간 사람에 의한 고통과 상처로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왕대리 도살장에서 유독 사람을 보고 꼬리를 치며 반기던 개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톤은 잉글리시 포인터입니다. 포인터는 수렵견으로, 사냥감을 찾아 그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해 온 견종입니다. 구조 당시 약 2살로 추정되는 안톤도 사냥을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으나 수렵에 적합하지 않아 유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이곳저곳 끌려다니다 결국 도살장에 도달했던 것 같습니다. 카라의 구조가 없었다면 전기도살로 잔인하게 죽었을 것입니다.  반려동물의 무덤, 개 식용 문화에서  안톤은 구조 후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해보니 심장사상충이 진단되었습니다. 유기동물이나 개농장 개들 등 워낙 많은 개들이 심장사상충을 앓고 있어 자칫 쉬운 질병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치료를 않는다면 고통스러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사상충 전처지 중에서도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사전에 약만 잘 먹었다면 쉽게 피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한데, 안톤은 언제부터 방치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안톤은 구조 이후 카라 더봄센터로 입소했고 이후 사상충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왕성한 활동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줄산책만 해야 했는데, 그는 매너 있게 사람과 발맞춰 산책을 했습니다. 사람과 함께 살았던 티가 자연스럽게 납니다. 안톤은 언제 어디에서 태어나, 누구의 가족이 되었다가 그렇게 끔찍한 도살장에까지 갔을까요. 분양을 받을 땐 멋진 수렵견이었다가 어느 날 부터는 그냥 애물단지처럼 버려졌던 걸까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개는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하나의 물건처럼 손쉽게 거래됩니다. 그 필요가 다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워지면 쉽게 버려집니다. 그나마 보호소로 가면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됩니다. 안톤과 같은 대형견들은 도시에서 지내다가도 ‘밭 지키는 개’ 혹은 ‘집 지키는 개’로 시골로 종종 보내지고, 그 곳에서도 돌고 돌다가 개농장으로 팔려가곤 합니다. 동물이 학대를 당하는지, 방치를 당하는지, 죽임을 당하는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동물등록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안톤의 경우에만 해도 내장인식칩이 부재해 그의 보호자가 누군지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도살장은 반려견들의 무덤입니다. 안톤 또한 카라의 활동가들이 조금만 늦었다면 소중한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비단 안톤 뿐일까요? 사람들이 흔히 ‘식용개’라 생각하는 도사견이나 도사믹스들 말고도 시베리안 허스키, 장모 웰시코기 등 다양한 품종의 개들이 도살장에서 발견됩니다. 보호자들은 제 손에 피만 묻히지 않았을 뿐, 의도와는 무관하게 반려견이었던 이들을 사지로 내몰았습니다. 우리네 반려동물 문화의 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비참한 현실입니다.  안톤, 너의 꽃길을 바라며  구조 이후 안톤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해가는 중입니다. 이제 그는 견사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면 활동가들이 온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힘껏 꼬리치며 활동가들을 반겨주고, 식사 시간이 되면 깨끗하고 영양가 있는 사료를 먹습니다. 중앙정원이나 놀이터에 나가면 친구 개들을 만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사실 개들과 뛰어노는 것보다는 활동가들 품을 파고드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도 씩씩하게 받는 중입니다. 이제 안톤에게 남은 건 좋은 가족을 찾는 일입니다. 안톤은 멋지고 사랑스러운 개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그가 반드시 좋은 가족을 만나, 두 번 다시 버림받지 않고 평생을 반려견으로서 잘 살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안톤’들을 생각합니다. 물건처럼 거래되고, 버려지고, 죽어가는 개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존재합니다. 이미 불법인 개 경매장과 도살장을 폐쇄하고, 개 식용을 위시한 불법들을 단속한다면, 또 동물 매매를 강력히 규제한다면, 안톤과 같이 ‘처리’되는 동물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더 이상 안톤과 같이 위기에 처하는 개가 나와서는 안됩니다. 생명의 상품화로 학대와 착취당하는 동물, 그리고 사람에 의해 죽어가는 개가 없는 사회가 하루빨리 오길 희망합니다.
  • 유기동물 160마리 어떻게 하나… 철거 앞둔 ‘나주 천사의집’ 한숨

    유기동물 160마리 어떻게 하나… 철거 앞둔 ‘나주 천사의집’ 한숨

    유기동물 160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나주 천사의집’이 철거 문제로 깊은 시름을 겪고 있다. 2009년 둥지를 튼 나주 천사의집은 정부의 지원 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 동물보호소다. 그동안 1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입양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불법건축물로 철거 명령을 받아 전체 시설 1650㎡(500평)의 80%를 없애야 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벌금을 물린 데 이어 불법으로 증축한 비가림막과 철제울타리 등을 철거하고 원상 복구할 것을 통보했다. 보호소는 지난 10개월 동안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고 재정 상황까지 악화돼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하자 보호소 측은 “늘어나는 유기동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법건축물을 증축했다”며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 달라”고 전남도와 시에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수변문화마당에서는 ‘나주 천사의집 대책 마련을 위한 동물권 위원회’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공익 목적 활동을 감안해 대체 부지 마련에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호활동에 민관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나주 천사의집을 제2동물보호소로 지정해야 한다”며 “정부는 나주 천사의집과 같이 철거 위기에 놓인 민간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와 강제이행금 유예, 시설의 양성화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시설 철거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임용관 나주 천사의집 소장은 “유기동물을 입양 보내면 좋은데, 가지 못한 동물들을 한쪽으로 밀어 놓고 임시로 계속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 소장은 “나주시는 시설물이 불법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대책이 없어 계속 벌금을 내면서 적법화를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도심에서 3㎞ 이상, 가장 가까운 마을과는 직선으로 600여m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외진 장소”라면서 “그동안 유기견 등으로 인한 민원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남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은 8800여 마리에 이른다.
  • 나주 동물보호소, 160마리 유기동물 어디로 보내야 하나요?

    나주 동물보호소, 160마리 유기동물 어디로 보내야 하나요?

    160마리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나주 천사의집’이 철거 문제로 깊은 시름을 겪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나주시 부덕동의 한적한 농촌 지역에 자리잡은 ‘나주 천사의집’은 지난 2009년 둥지를 틀었다. 정부의 지원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 동물보호소다. 그동안 1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와 입양을 보내왔다. 하지만 지난해 불법건축물로 철거명령을 받아 전체 시설 1650㎡(500평)의 80%를 없애야한다. 시는 지난해 벌금을 물린데 이어 불법으로 증축한 비가림막과 철제울타리 등을 철거하고 원상복구 할 것을 통보했다. 지난 10개월동안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고, 재정적인 어려움까지 직면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직면하자 보호소측은 “늘어나는 유기동물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법건축물을 증축했다”며 “전남도와 나주시에 무조건적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주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수변문화마당에는 ‘나주천사의집 대책마련을 위한 동물권 위원회’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공익 목적활동을 감안해 대체 부지마련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호활동에 민관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나주천사의집을 제2동물보호소로 지정해야한다”며 “정부는 나주천사의집과 같이 철거 위기에 놓인 민간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와 강제이행금 유예, 시설의 양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오는 5월부터 시설물을 부분씩 나눠 철거할 예정이다. 천막으로 임시견사를 만들어 이동시키면서 진행한다. 임용관 나주천사의집 소장은 “입양을 보내면 좋은데 가지 못한 애들은 한쪽으로 밀어놓고 임시로 계속 관리할 수 밖에 없다”며 “사료와 치료비 지원 문제도 크지만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나주 천사의 집은 시설 정상화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도 코로나19 여파로 후원금과 자원 봉사자 손길이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료와 동물 치료·관리비로 매월 1000여만원이 들어가지만 후원이 30%가량 감소하고, 매주 찾던 자원봉사자들도 10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임 소장은 “나주시는 시설물이 불법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뚜렷한 방안이 없어 계속 벌금을 내면서 적법화 과정을 밟을수 밖에 없어 고민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에서 3㎞ 이상, 가장 가까운 마을과는 직선으로 600여m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 산이 병품처럼 둘러쌓인 외진 장소다”며 “그동안 유기견 등으로 인한 민원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의 수는 8800여마리에 이른다.
  • 주민·강아지 함께 행복… 반려동물 천국 마포[현장 행정]

    주민·강아지 함께 행복… 반려동물 천국 마포[현장 행정]

    “모처럼 강아지 목줄을 풀고 아이들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서 좋네요. 월드컵경기장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있지만 집과 멀어서 자주 가기 어려웠는데 이젠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21일 서울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입구 인근에 자리잡은 ‘마포 댕댕이 놀이터’에서 만난 구민 이지예씨는 자녀와 강아지가 함께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했다. 마포구가 서울시에서는 아홉 번째인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 건 1만 7000명에 이르는 지역 반려견 소유자들에게 반려견과 더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소형견을 위한 이 놀이터에는 장애물 넘기 등 반려견을 위한 놀이 및 훈련 시설과 그늘막, 벤치 등이 갖춰져 있다. 몸 높이가 40㎝ 미만으로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과 견주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반드시 성인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구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현장을 찾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주민들을 만나 “5년 전까지 개를 키운 덕분에 반려견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반려견 놀이터를 처음 조성할 때만 해도 주변 건물에서 소음이나 악취 등의 문제로 반대했지만, 구민과 반려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개, 고양이 등 지역 등록동물이 약 2만 마리(지난해 7월 기준)에 이르는 만큼 동물권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9년 8월 민선 7기 들어 동물보호팀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도 세웠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 계층을 위해 반려견 진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를 설치하고 동물 학대 행위 등을 감시하는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을 운영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는 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운영한다. 동물 전문가를 초빙해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부터 올바른 반려동물 공공 예절, 생애주기별 반려견 의료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구민들과 공유한다. 유 구청장은 “마포 댕댕이 놀이터를 시작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화합하며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동물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폐양식장서 고양이 죽이고 있다”…훼손된 고양이 사체들, 한두마리가 아니었다

    “폐양식장서 고양이 죽이고 있다”…훼손된 고양이 사체들, 한두마리가 아니었다

    경북 포항시의 한 폐양식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여러 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 동물보호단체는 이날 남구 한 폐양식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대여섯 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들은 이달 초부터 ‘폐양식장에서 고양이를 죽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 카라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2m 이상 높이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수조에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들 사이로 동물 사체가 눈에 띄었는데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고양이 사체는 최소 5마리에서 최대 7마리로 추정되지만, 사체 훼손이 심해 정확한 피해 개체 수를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또 다른 공간에는 누군가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 가스버너와 물통·바구니 등도 발견됐다. 카라 활동가들은 이곳에서 살아있는 새끼고양이 1마리를 포함해 고양이 8마리를 구조했다.카라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너무 끔찍하고 처참하게 죽은 고양이들이 많았다”면서 “자신이 고양이를 죽였다는 한 20대 남성의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제보받은 용의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나우뉴스] 산불에도 개울가 뛰어들어 살아남은 고양이 이야기

    [나우뉴스] 산불에도 개울가 뛰어들어 살아남은 고양이 이야기

    방울이는 아주 어릴 적부터 양봉장 아저씨의 보살핌을 받던 고양이였습니다. 형제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방울이는 아저씨가 정성껏 보살펴 간신히 살려냈었다고 합니다. 이후로 방울이는 양봉장 컨테이너와 양봉장을 오가며 자유롭게 살았습니다. 아저씨는 “쥐를 잘 쫓아내준다”며 방울이의 기특한 점을 자랑했습니다. 굳이 꼭 쥐를 잡지 않더라도 고양이는 호르몬만으로도 쥐들을 쫓아내주곤 합니다. 그 역할은 양봉장에서 무척 중요했습니다. 여느 쥐잡이 고양이들은 목줄에 묶여 학대를 당하는데, 방울이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아저씨가 주는 사료를 먹고 사는 게 참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양봉장의 평화도 최근 울진에 난 산불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양봉장은 10구만 남기고 모두 전소됐고, 대부분의 벌들은 모두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난리가 난 와중에도 아저씨는 ‘우리 고양이’라며 방울이를 애타게 찾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울에 몸을 담구고 있던 방울이를 발견했습니다. 모든 생명은 평등하게 아프고 카라의 활동가들은 울진에 동물구호 활동을 하러 갔다가 방울이네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고양이가 많이 아픈데, 모든 재산을 다 날려서 고양이를 치료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저씨의 설명이었습니다.방울이를 만났을 때, 방울이는 여전히 몸에 열감이 있었습니다. 화재 이후 나흘이 지났는데도요. 수염도 다 타고 온 몸에 불에 그을린 자국이 있었는데, 특히 심한 것은 발바닥 패드였습니다. 발바닥이 까맣게 다 타버린 것입니다. 병원으로 간 방울이는 발바닥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받았습니다. 온 몸에 불이 붙었던 것 치고는 다행히 컨디션은 양호한 편입니다. 앞으로 아저씨는 3일에 한 번씩 통원치료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순한 방울이는 저항 없이 치료를 잘 받고 아저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방울이의 몸이 다 나으면 중성화 수술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며칠 뒤에 다시 만난 방울이는 여전히 발바닥을 아파했지만, 처음 병원에 갔을 때보다 조금은 나아 보였습니다. 아저씨는 “뭘 잘 못 먹다가 오늘 캔을 두 개나 먹었다” “어젠 눈을 못 떴는데 오늘은 눈을 잘 떴다”고 방울이가 호전되고 있는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방울이는 여전히 아파 보였지만, 아저씨의 관심과 치료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방울아, 오래오래 건강해야 해울진 산불 현장에서 1m 목줄에 묶여 산불을 피하지 못한 동물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불길에 쫓겨 목줄을 풀어주지 못한 집이 있는가 하면, 옆집 염소를 물까봐 일부러 목줄을 풀어주지 않은 집도 있었습니다. 동물들을 죽인 것은 산불이 아니라 ‘시골개는 묶어 키워도 된다’는 무지와 동물에 대한 편견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만난 방울이와 양봉장 아저씨의 이야기는 어떤 희망을 보게 합니다. 방울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너무나 다행이고, 더 늦지 않게 치료 할 수 있는 것도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산불 피해로 모든 것을 잃었는데도 방울이를 ‘우리 고양이’라며 포기 않고 찾아다닌 아저씨가 있어 다행입니다. 방울이가 오래토록 행복하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방울이네 아저씨도 건재하시길 바랍니다.   동물권 행동 카라 김나연 활동가
  • [애니멀S] 산불의 또 다른 비극...불구덩이 속에 남겨진 어미 소의 죽음

    [애니멀S] 산불의 또 다른 비극...불구덩이 속에 남겨진 어미 소의 죽음

    죽음의 현장 동물권행동 카라의 신입 활동가로서 현장을 나가게 되면, 살아있는 동물을 구조할 수 있는 현장에 도착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처음 발 디딘 곳은 산불이 그을리고 간 울진의 한 축사였습니다.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가 비닐을 태우는 비릿한 냄새와 곳곳에 녹아내려버린 건축자재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의 한 가운데는 죽은 소 ‘소원’이가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소 주인은 동물들을 챙기지 못하고 탈출했고, 소원이는 하반신에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약물 치료를 시작한지 이틀만인, 3월 8일 새벽에 소원이는 죽었습니다.살아있는 소들 사이에 누워있던 소원이의 몸은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엉덩이와 뒷다리에 넓은 화상 자국이 선명했고 부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앞다리는 몸에 포개져 있었습니다. 화염을 마주한 공포와 탈출하려던 절박함은 몸에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재난 속에서도 움튼 생명 비극 속 위안은 소원이가 도살장으로 끌려가지 않았고, 약물 치료를 시도해서 죽음 직전의 고통이 덜 했을 거라는 점입니다. 제 발로 걸어 나가지 못한 축사에서 소원이는 포클레인에 매달려 나왔지만 향한 곳은 도살장이 아닌 터 좋은 땅이었습니다.한국의 소들은 축사를 벗어나 향하게 되는 곳은 도살장뿐이기에, 평생을 살았던 곳에서 눈 감은 소원이가 다른 소들은 한편으로 부러울까요?  소원이는 누군가의 식탁 위 고깃덩어리가 아닌, 몇 개월 뒤면 흙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정중한 장례는 그 과정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었습니다. 소원이가 필사적으로 불길을 탈출하려던 날, 같은 축사에서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 비록 처참한 환경 속에서 태어났지만, 아직 다리의 감각을 익히는 듯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송아지의 모습은 사랑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존엄한 죽음과 갓 태어난 생명의 활기찬 발길질을 목도한 것은 앞으로의 제 활동에서도 의미 있게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남겨진 과제, 그리고 희망 재난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에게 가혹합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동물들에게 피난길은 없었습니다. 산불이 타버리고 남겨진 자리에 발 딛고 있던 동물들은 고군분투하며 살아남은 것일 겁니다. 많은 것을 잃은 재난이었지만 삶에 대한 투쟁은 다양한 모양새로 계속 이어집니다. 카라는 이후 재난재해에서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반려동물, 농장동물, 야생동물 등 분류에 따른 행동요령, 피난 장소, 구호 방법, 인도적 행동 의무화 등을 포함한 매뉴얼 마련을 지자체와 정부에 촉구합니다. 정책적인 변화와 더불어 위기 상황에서도 동물을 포함한 대응체계의 필요성을 많은 시민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죽은 동물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의 내일은 무사하길 바랍니다. 같은 마음으로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울진의 현장에서 희망을 찾고자 뛰어다닌 모든 이들에게도 존경을 표합니다. 첫 현장의 모습은 예상과 달랐지만 그 속에서 생명과 죽음과 희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모든 생명이 동일한 무게로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걸어보고자 합니다. 
  • [취중생] 인간이 떠난 산불 현장…우리에 갇힌 동물들 피할 곳 없나요

    [취중생] 인간이 떠난 산불 현장…우리에 갇힌 동물들 피할 곳 없나요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주 산불이 크게 번진 경북 울진. 여든이 넘은 한 노부부는 새벽에 잠에서 깨 급하게 대피하느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개 ‘울진’이의 목줄을 풀어주지 못 하고 나왔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면서 줄이 끊어진 울진이가 다 타버린 집구석에 홀로 있는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노부부의 자녀는 ‘동물권행동 카라’에게 울진이의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노부부의 집을 찾아간 카라의 활동가들은 모두 타버린 집 옆 대문 구석에서 이미 죽어 있는 울진이를 발견했습니다. 울진이는 하얀 털을 가진 백구였지만 울진이의 마지막 모습은 전신의 털이 다 눌어 누렇고 마른 몸이 전부였습니다. 목줄 아래 불길이 미치지 못한 곳에 남아 있는 때탄 하얀 털만이 생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줄이 끊어진 울진이는 왜 도망가지 않고 노부부의 집 안으로 들어와 있었을까요. 카라는 “무서워 숨은 건지, 노부부를 찾고 싶었던 건지 울진이는 이미 세상을 떠나 알 길이 영영 사라져 버렸다”고 사연을 전했습니다. 산불 현장 동물 30마리 구조…개농장은 물·전기 끊겨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강릉 등 대형 산불이 동해안을 덮친 지 9일째입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산불 현장에 남겨진 동물들의 문제가 불거집니다. 주인이 목줄을 풀어주지 않아 그대로 불에 타 죽거나, 화재를 피해 도망쳤더라도 가족처럼 소중한 반려동물과 주인이 생이별을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유기동물 보호소나 불법 개농장같은 경우 수많은 동물들이 한꺼번에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동물보호단체들은 산불 현장에 남겨진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앞다투어 동해안으로 달려갔습니다. 카라는 12일 현재까지 울진 산불 현장에서 구조한 동물이 총 30마리라고 밝혔습니다. 힘을 다해 구조했지만 사망한 동물도 있습니다. 카라에 따르면 다섯 살된 소 ‘소원’이는 산불을 피하기 위해 축사에서 탈출하려다 뒷다리가 부러졌고 화상도 입었습니다. 카라는 소원이를 구조했지만 이틀만에 사망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울진의 개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산불이 번지고, 물과 전기가 모두 끊긴 가운데 철창에 갇혀 나올 수 없는 개들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케어는 개농장에서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던 개들, 굶주림에 울부짖는 개들, 이미 새까맣게 타서 죽어 있는 개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케어는 이들을 구조해 화상이 심각한 8마리를 서울로 이송해 치료 중입니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도 울진에서 동물 총 30마리를 구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에 대해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반려동물 늘어나지만 재난 대응책은 미비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고성 산불, 올해 동해안 산불까지 대규모 재해·재난이 반복되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대응책은 부족합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하루빨리 적절한 매뉴얼을 수립해야 합니다. 동물권 단체들은 반려동물 대피시설을 비롯해 기본적인 행동 지침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애완동물 재난대처법’에는 ‘반려동물은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역 외부에 거주하는 친척과 친구에게 반려동물이 머물 수 있는지 부탁하기’, ‘수의사나 조련사가 대피소를 제공하는지 알아보기’ 등 동물이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자체적으로 확보하라는 수준의 지침만 제공할 뿐입니다. 재난 상황에서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최민경 카라 정책행동팀장은 “해외에는 재난 상황 발생시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과 방안이 잘 마련돼 있어서 동물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대피소와 그렇지 않은 대피소가 분리돼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짚었습니다.
  • 고민정 “수척해진 이재명에 심장 쿵쾅…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고민정 “수척해진 이재명에 심장 쿵쾅…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고민정 “힘 돼 드리려 모든 걸 한다 했는데 자꾸 부족한 것들만 떠올라 죄송하고 죄송”李, 尹과 통화서 “성공한 대통령 되길 바라”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에 1% 포인트도 안 되는 득표율로 아깝게 패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듯 수척해진 후보님을 뵙곤 심장이 더 쿵쾅거렸다”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까”라고 위로했다. 고 의원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힘이 돼 드리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다고는 했는데 자꾸 부족한 것들만 떠올라 죄송하고 죄송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새벽 광진주민들과 자정을 넘겨 가며 개표결과를 지켜봤다”면서 “흥분과 긴장, 탄식과 한숨이 가득했던 시간들.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던 주민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추울 때일수록 출퇴근 인사를 더 많이 나와주셨고, 각자가 전략가가 되어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주시기도 했다”면서 “온몸을 던져 운동을 펼치는 청년들에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셨고, 청년들은 고문님들과도 가족처럼 지내며 늘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고 의원은 “그 따뜻한 마음들이 눈물나도록 고마웠다”면서 “그래서 더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길을 찾겠다”면서 “걸어온 길도 되돌아보고, 현재의 길도 직시하면서, 앞으로의 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반려견 운동장 설치,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 신종 펫샵 근절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이 후보에 지지를 호소했다.윤석열 48.56% vs 이재명 47.830.73%P… 역대 최소 득표율 격차 전날 대선 투표 마감 이후 이날 오전 개표율 100% 기준으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 이재명 후보는 47.83%를 각각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차는 24만 7000여표, 득표율 차는 0.73% 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무효표 30만 7000표보다도 적은 수치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1·2위 후보 간 최소 격차 기록을 깬 것이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 557표, 득표율 차는 1.53% 포인트였다.이번 대선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난 것은 보수·진보 진영이 각각 총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 여론 결집을 시도했고, 정권교체 구도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도 막판 외연 확장과 정치개혁 어젠다를 내세워 지지층을 최대로 끌어 모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경쟁자인 이 후보와 통화하며 선거 결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고 이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토리아빠·나비집사’ 윤석열 당선인, 취임 시 7마리 ‘퍼스트 펫츠’ 탄생

    ‘토리아빠·나비집사’ 윤석열 당선인, 취임 시 7마리 ‘퍼스트 펫츠’ 탄생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새벽까지 이어진 ‘진땀승부’ 끝에 윤 당선인은 48.56%, 1639만여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무려 7마리의 ‘퍼스트 펫츠’(First Pets)가 탄생하게 된다. 윤 당선인 내외는 그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워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유뷰트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을 통해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버텨 왔겠나”, “사진 찍을 때 표정이 굳는데 강아지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쫙 나온다” 등의 발언으로 반려동물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간에 가장 잘 알려진 윤 당선인의 반려동물은 ‘토리’다.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윤 당선인이 직접 입양했다. ‘토리’는 교통사고로 뒷다리 분쇄 골절을 당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은 무려 17번에 걸쳐 수술을 받게 해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등장하는 또다른 반려동물은 고양이 ‘나비’다. 윤 당선인은 유기묘인 ‘나비’를 소개하며 ‘지금 꾹꾹이 하러갑니다’ ‘유기묘 입양은 사랑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토리와 나비 외에도 반려견 나래·마리·써니와, 반려묘 아깽이·노랑이를 키우고 있다. 윤 당선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청와대로 가게 되면, 역대 가장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윤 당선인의 반려동물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공약에서도 반려동물 사랑을 엿볼 수 있는데, 윤 당선인은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동물 판매업자에 대한 시설·위생 기준을 강화하는 등 ‘동물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에 방문했을 때에는 “제가 당선돼서 근무하게 되면 안내견이나 특수목적견이 은퇴한 경우에 제가 맡아서 한 마리를 키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엄지척·브이샷, 비닐장갑 위에 찍은… #투표 인증 #투표 독려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인증샷’이 수십만 건 올라왔다. 손등에 빨간색 기표 도장을 남기는 방식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낀 비닐장갑을 벗지 않은 채 그 위에 도장을 남긴 사진도 많았다. 특히 명함이나 미리 준비해 간 다른 종이에 기표 도장을 찍어 남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넣어 직접 제작한 ‘투표 인증 카드’도 눈에 띄었다. 인스타그램에는 ‘#투표인증’ 태그 게시물만 32만여건 올라왔다. 한 유권자는 자신의 손등과 반려견의 한쪽 발에 도장을 각각 남긴 인증샷으로 ‘동물권 강화’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빨간 마스크나 파란 운동화 등을 착용한 모습으로 지지 정당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가 하면 엄지, 브이(V) 모양 등의 손동작으로 자신이 찍은 후보를 적극 표현한 시민도 적지 않았다. 반대로 지지 후보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아무런 표시 없이 투표 인증샷만 올리는 경우도 많았다. 힙합 가수 데프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렸는데 자신의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파랑·노랑·하양·빨강 등의 색깔이 모두 배합된 점퍼를 착용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데프콘은 2017년 19대 대선 때에도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반 들어간 재킷을 입고 인증샷을 남겼다. 투표용지나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 인증샷을 남길 때 유의할 점에 관한 게시글도 인기를 모았다. 1시간마다 갱신되는 지역별 투표율을 게시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도 여럿 있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선거 휴일을 맞아 이벤트를 내걸며 투표를 독려했다. 경남 창원의 한 투표소 근처 헬스장에는 ‘선거독려캠페인’, ‘투표인증 시 10% 추가 혜택’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박물관과 미술관, 카페, 맥주양조장 등에서도 투표 참여 인증샷을 제시하면 입장권이나 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홍보했다.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에 별도 표시가 돼 있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퇴 표시가 없는데 인쇄가 잘못된 용지를 받은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 엄지척·브이샷, 비닐장갑 위에 찍은 … #투표 인증 # 투표 독려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인증샷’이 수십만 건 올라왔다. 손등에 빨간색 기표 도장을 남기는 방식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낀 비닐장갑을 벗지 않은 채 그 위에 도장을 남긴 사진도 많았다. 특히 명함이나 미리 준비해 간 다른 종이에 기표 도장을 찍어 남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넣어 직접 제작한 ‘투표 인증 카드’도 눈에 띄었다. 인스타그램에는 ‘#투표인증’ 태그 게시물만 32만여건 올라왔다. 한 유권자는 자신의 손등과 반려견의 한쪽 발에 도장을 각각 남긴 인증샷으로 ‘동물권 강화’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빨간 마스크나 파란 운동화 등을 착용한 모습으로 지지 정당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가 하면 엄지, 브이(V) 모양 등의 손동작으로 자신이 찍은 후보를 적극 표현한 시민도 적지 않았다. 반대로 지지 후보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아무런 표시 없이 투표 인증샷만 올리는 경우도 많았다. 힙합 가수 데프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렸는데 자신의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파랑·노랑·하양·빨강 등의 색깔이 모두 배합된 점퍼를 착용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데프콘은 2017년 19대 대선 때에도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반 들어간 재킷을 입고 인증샷을 남겼다. 투표용지나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 인증샷을 남길 때 유의할 점에 관한 게시글도 인기를 모았다. 1시간마다 갱신되는 지역별 투표율을 게시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도 여럿 있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선거 휴일을 맞아 이벤트를 내걸며 투표를 독려했다. 경남 창원의 한 투표소 근처 헬스장에는 ‘선거독려캠페인’, ‘투표인증 시 10% 추가 혜택’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박물관과 미술관, 카페, 맥주양조장 등에서도 투표 참여 인증샷을 제시하면 입장권이나 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홍보했다.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에 별도 표시가 돼 있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퇴 표시가 없는데 인쇄가 잘못된 용지를 받은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 빨간 마스크·파란 운동화·반려견 동행 인증샷도…SNS ‘투표인증’ 열풍

    빨간 마스크·파란 운동화·반려견 동행 인증샷도…SNS ‘투표인증’ 열풍

    투표용지·투표소 내부 촬영시 선거법 위반 데프콘 등 연예인도 ‘투표 독려’ 인증샷 소상공인 “인증샷 보여주면 할인 혜택도”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인스타크램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인증샷’이 수십만 건 올라왔다. 이번에도 손등에 빨간색 기표 도장을 남기는 방식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낀 비닐장갑을 벗지 않은 채 그 위에 도장을 남긴 사진도 많았다. 특히 명함이나 미리 준비해 간 다른 종이에 기표 도장을 찍어 남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넣어 직접 제작한 ‘투표 인증 카드’도 눈에 띄었다. 인스타그램에는 ‘#투표인증’ 태그 게시물만 31만여건 올라왔다. 한 유권자는 자신의 손등과 반려견의 한쪽 발에 도장을 각각 남긴 인증샷으로 ‘동물권 강화’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빨간 마스크나 파란 운동화 등을 착용한 모습으로 지지 정당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가 하면 엄지, 브이(V) 모양 등의 손동작으로 자신이 찍은 후보를 적극 표현한 시민도 적지 않았다. 반대로 지지 후보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아무런 표시 없이 투표 인증샷만 올리는 경우도 많았다.힙합 가수 데프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렸는데 자신의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파랑·노랑 하양·빨강 등의 색깔이 모두 배합된 점퍼를 착용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데프콘은 2017년 19대 대선 때에도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반 들어간 재킷을 입고 인증샷을 남겼다. 투표용지나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 인증샷을 남길 때 유의할 점에 관한 게시글도 인기를 모았다. 1시간마다 갱신되는 지역별 투표율을 게시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도 여럿 있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선거 휴일을 맞아 이벤트를 내걸며 투표를 독려했다. 경남 창원의 한 투표소 근처 헬스장에는 ‘선거독려캠페인’, ‘투표인증 시 10% 추가 혜택’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박물관과 미술관, 카페, 맥주양조장 등에서도 투표 참여 인증샷을 제시하면 입장권이나 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홍보했다.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에 별도 표시가 돼 있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퇴 표시가 없는데 인쇄가 잘못된 용지를 받은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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