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문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1심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MS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98
  • 단국대 “재정난 타개”/5백억대 고서화 판다

    ◎추사­대원군합작병풍 포함/기증자 김항석씨 먼저 제의 1천7백억원의 부채로 운영난을 겪고있는 단국대는 4일 학부모 김항석씨(53·성동구 금호동 1가 서민약국약사·중앙대 약대졸)가 기증한 고미술품 2만2천여점(5백억원상당)을 학교재정 타개를 위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단국대는 지난달 말 기증자인 김씨로부터 『학교 부채탕감에 써달라』는 내용의 「매각동의서」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학교측은 처음에 김씨가 「미술품을 팔아서라도 빚을 갚으라」는 뜻을 전하자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선조들의 예술을 팔수 있느냐』면서 난색을 표시했으나 교수·교직원·동문·학생등으로 구성된 「범 단국인 구교추진협의회」에서 논의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교육부에 보고할 「부채상환계획」에 고미술품 매각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 학교 국문과 4학년에 재학중인 맏딸(25)과의 인연으로 20여년동안 수집한 미술품을 지난 89년부터 기증해 온 김씨는 『단국대 교직원·학생·동문등 모두가 나서고 있는 「학교살리기운동」에 보탬을 주기위해 매각동의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씨가 기증한 미술품은 추사 김정희와 대원군의 합작품인 「흑란도」,신사임당의 「초충도」,겸재 정선의 「산수도」,이순신장군·안평대군·우암 송시렬의 행서등이다.
  • 녹두전/참기름/시금치/위암발병률 줄인다

    ◎이정권·안윤옥교수/위암­식이습관 상관관계 첫 조사/찌개류·생선구이·염장식품 많이 먹으면 “위험” 「위암의 덫을 피하려면 찌개류나 생선구이를 삼가고 녹두부침·고기전·참기름등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습관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는 위암의 상관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지난달 28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93 기초의학 학술대회」에 보고됐다. 위암과 식이습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몇차례의 동물실험 연구가 있었지만 한국인을 직접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의대 이정권교수(가정의학)·서울대의대 안윤옥교수(예방의학)는 지난 88년 6월부터 2년6개월동안 위암환자 2백13명과 정상인 2백13명을 대상으로 총 64종의 음식섭취 빈도,과거 병력,가족력,흡연과 음주습관,기호품 섭취,냉장고 사용정도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찌개류(생선찌개·된장찌개·고추장찌개),생선구이,젓갈류,염장채소(김치 포함),소금,고추가루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위암 발병위험도가 높았다.이와 달리 녹두부침,두부,양배추,시금치,고기전,참기름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엔 발병률이 낮았다.또 같은 식품일지라도 불고기·등심구이·생선구이등 구운 음식과 염장음식은 위암 발병위험도가 증가한 반면 튀김과 전은 감소,조리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식이습관 말고도 흡연과 가족력이 위암발생과 상관성이 컸고,특히 20세 이전에 냉장고를 사용했거나 그 사용기간이 길수록 발병위험도가 낮았다. 냉장고 사용기간과 위암 발병위험도가 반비례한 것은 식품을 냉장고에 넣어 두면 염장할 필요가 적어져 자연히 소금섭취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교수는 『이번 연구로 한국인의 위암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염분의 과다 섭취,음식의 조리방식에 기인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음식을 태우면 발암물질인 타르와 돌연변이성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다.따라서 위암으로 진단된 우리나라 환자의 90%가량은 이미 진행단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조기 진단된 환자는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선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서울대병원의 최근 위암치료 성적을 보면 조기 또는 1기위암은 95%이상,2기는 70%,3기는 25%남짓 완치가 가능하다. 결국 위암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1차적으로 음식물 조절이 관건이지만 2차적으로는 가족중에 위암환자가 있는 40세 이상인 사람,소화불량·상복부 불쾌감등의 이상을 느끼는 40세 이상의 사람은 조기진단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비자금제공 조정민씨가 주도/라이프 수사

    ◎곧 소환… 사용처 등 추궁키로/조내벽 전회장 어제 출두… 혐의 부인 라이프주택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31일 노조측이 폭로한 라이프그룹의 정계 비자금제공이 라이프유통 대표 조정민씨(51)에 의해 주도된 사실을 밝혀내고 조만간 조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같은 사실은 비자금의혹을 폭로한 노조관계자들에 대한 고소인조사 및 이날 소환된 이 회사 전회장 조내벽씨와 사장 최동문씨등에 대한 조사결과 드러났다. 조씨는 검찰에서 『88년부터 공사비 선지급 형식으로 조달한 자금을 임원활동비·공공단체기부금등에 사용한 일은 있으나 개인용도로 횡령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그룹 부회장인 동생 정민씨의 수첩에서 발견된 전·현직의원 7명을 포함한 10여개의 가명계좌에 대해 『라이프유통 대표를 맡은 동생과는 자금등을 별도로 관리,아는 바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조정민씨의 수첩에서 발견된 가명계좌 외에도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자금지출 흔적이 많은 점을 중시,정민씨가 경영난에 빠진 그룹의 대외로비 창구역을 맡아왔을 것으로 보고 조씨를 조만간 불러 자금조성 경위및 규모·사용처를 추궁키로 했다.
  • 라이프 비자금·체임 수사/검찰/조내벽 전회장 주내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8일 라이프주택개발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박철언의원(구속)이 주도한 월계수회 회원과 민자당의원 등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해 왔다는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진정서를 낸 라이프주택 노동조합 간부들을 다음주 초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뒤 최근 사퇴한 조내벽 전회장을 소환,비자금 조성경위 및 사용처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조전회장이 이같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회사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면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조전회장이 지난 4월 5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받은 공사대금 10억원과 땅값 15억원 등 26억원을 은행관리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운영비선지급 명목으로 21억원,민자당 특별찬조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사용한 명세서가 밝혀진 점을 중시,이 부분을 집중조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라이프측이 비자금을 한국외환은행 63빌딩 지점과 서울신탁은행 태릉지점에 각각 「김경식」·「임병식」 등 명의로 가명계좌를 만들어관리해왔다는 노조측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밖에 조전회장의 동생 정민씨(50·라이프유통 대표)의 수첩에서 민자당 H·N·J·L의원 등 현역의원과 구속된 박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월계수회,국민당 K모의원이 소장으로 있던 국제문화연구소의 계좌번호가 발견된 것과 관련,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정치권에 유입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또 검찰은 일요신문이 라이프그룹의 비자금 조성의혹을 기사화했다가 신문 초판 전부를 라이프그룹에 넘긴 뒤 이 기사를 삭제하고 다른 기사로 대체시킨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노동부서 고발 서울지검 남부지청 전상훈검사는 28일 노동부가 직원들의 임금 32억원을 체불한 것으로 밝혀진 조내벽전라이프그룹 회장(56)과 최동문라이프주택 사장(53)을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조씨는 지난 1월부터 5월사이 라이프주택 직원 6백여명의 임금 20억6천7백만원과 설날 상여금 6억4천만원등 모두 32억여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다.
  • 삼성/새달초 인사태풍 예고/사상 최대… 임원 백명 해임설

    ◎「질경영」박차… 기술도용 전자 대폭 물갈이/군림비서실 탈피 싱크탱크로 개편 내달의 조직개편 및 대규모인사를 앞둔 삼성그룹의 요즘 분위기는 「폭풍전야」다.당초 9월1일자로 단행될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상 다소 늦어질 전망이기에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번 인사는 그룹 창립이래 최대규모라는 점과 비서실이 대폭 개편된다는 점이 맞물려 사내는 물론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실정이다. 또 이건희회장이 주창한 「질경영」을 뒷받침하는 조직과 분위기의 혁신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인사의 파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그룹내에선 인사와 관련된 많은 풍문이 떠돌고 있으나 철저한 보안으로 결정적인 하마평은 나오지 않는 상황. 임원에 대한 인사는 비서실이,중간간부에 대한 인사는 계열사 사장이 직접 관장하고 있다.임원인사가 다소 늦춰지는 것은 내달 1일자로 계열사별로 부장급이하의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이기도 하지만 새로 선임되는 임원에 대한 연수계획과 보직해임돼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임원의 선정이 간단치 않은 탓이다. 그러나 비서실개편과 관련,그룹내에선 비서실장이란 직책과 걸맞지 않는 이수빈부회장이 물러날 것이란 소문과 함께 편제도 계열사 관리업무를 관장하던 경영관리팀 5개부를 대폭 축소하고,인사·재무·비서팀을 실무형으로 구성한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는 현재의 조정·통제를 위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 비서실기능이 공항의 관제탑과 같은 두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획업무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다. 또 비서실장의 교체는 서울사대부고 동문인 이실장 없이도 이젠 삼성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는 이회장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으며,앞으론 「대리인」 대신 직접 모든 일을 관장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조직개편에 체중이 실린 인사이기 때문에 임원진의 대거 보직이동이 예상되며 7백50여명의 임원들중 적어도 1백여명이상이 보직해임된다는 설이 파다하다.계열사별 간접부문 인력이 현장위주로 재배치되며,부·과장 등 중견간부의 전결권은 확대될 전망이다. 임원들에 대한 재충전의 일환으로 처음도입되는 국내외연수계획안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3∼6개월단위로 50∼1백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공과차원에서 단행되는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조직과 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이루어지는만큼 보직변경이나 해임이 문책의 성격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인사의 주타깃이 기술도둑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전자의 가전파트에 맞춰질 전망이어서 과거는 인정하되 한번 기회를 준다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이다. 이번 인사에선 비서실 인사담당이사인 K씨도 대상에 포함돼 있어 「판갈이」의 성격이 짙다는 관측이며,이미 10여명이 용인연수원에서 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지난 6월 14개 계열사를 매각·합병키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물산에 합병되는 모직 등에 대한 인사회오리도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의 정기인사는 연말에 또 한차례 단행될 예정이며 그때 사장단인사도 있을 전망이어서 이번 인사는 「질경영」을 위한 사전포석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 9월의 문화인물 난계 박연

    ◎아악 음체계 정비… 조선조 국악 기틀 마련/“왕산악·우륵과 함께 3대 악성” 문화체육부는 「9월의 문화인물」로 조선시대의 국악인인 난계 박연선생(13 78∼14 58)을 선정했다. 박연선생은 궁중음악인 아악의 음체계를 정비하고 악기제작및 음악제도를 개선하는등 조선조 국악의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려서부터 대금을 즐겨불었던 그는 태종 때 문과에 급제해 집현전 교리등을 역임한 문관출신이었으나 세종이 즉위한뒤 음악일을 맡는 악학별좌에 임명됐다. 이후 편경 12장과 12 율관을 만들어 음률을 정확히 가다듬었으며 조정의 조회 때 쓰던 향락을 폐지하고 아악으로 대체하는등 궁중음악을 전반적으로 개혁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부윤·중추원부사를 거쳐 예문관 대제학에 올랐으나 수양대군(뒷날의 세조)이 실권을 장악한 계유정난(14 53년)때 파직돼 낙향했다. 거문고를 만든 고구려의 왕산악,가야금을 개발한 신라의 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낙성의 한분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의 고향인 충북 영동에서는 지난 65년부터 그를 기리는「난계예술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국악협회·난계기념사업회·한국문화예술진흥원등 관련단체와 함께 9월 한달동안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주요행사는▲전국 국악경연대회(16∼18일 난계국악당.난계기념사업회 주관)▲난계생애 무용극(14일 하오4시 난계국악당.〃)▲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10∼12일 영동문화원 대강당.〃)▲「박연의 달」기념 읍·면대항 민속놀이 경연대회(12일 낮12시30분 영동공설운동장.〃)▲특별국악공연(12일 상오11시,하오7시 난계국악당.국립국악원)▲추모 국악공연(19일 하오4시 영동중체육관,하오8시 난계국악당.난계국악단)▲악학궤범 편찬 5백주년 기념 학술대회(13∼14일 국립국악원 소극장.국립국악원·한국국악학회)
  • 고객예탁금 횡령/증권사 차장 입건

    【서산】 충남 서산경찰서는 26일 고객 예탁금을 몰래 빼내 쓴 대신증권 서산지점 차장 김창영씨(42)를 횡령등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12일 서산시 동문동 대신증권 서산지점 사무실에서 고객 이모씨(37·서산군 음암면 부장리)에게 8천8백만원을 6개월만기 수익증권저축(BMF)에 가입하게 한 뒤 같은달 15일 이씨 몰래 예탁금을 모두 찾아 쓴 혐의를 받고있다.
  • 감사원/연희동/조사절차 감정대립/답변시한 넘긴 두전대통령

    ◎“질의서 무시,해명서 발표” 강경/연희동/“노·전씨조사 반드시 관철”불변/감사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평화의 댐 건설과 율곡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의 실체를 밝혀보자는 당초의 감사의도는 실종된지 오래다. 대신 감사원과 두 전직대통령이 조사의 적법성과 절차문제등을 놓고 첨예한 감정대립을 벌이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 전·노전대통령은 일단 감사원이 정한 답변시한인 23,24일을 넘겼다. 두 전대통령측은 이날까지도 공식적으로는 『아직 답변여부 등에 대한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희동의 기류는 감사원의 질의서를 무시하고 대국민해명서를 발표하는 강경대응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굳이 감추지 않고 있다. 정해창전비서실장을 비롯한 노전대통령의 참모들은 대국민해명서 문안을 이미 마무리지어 놓은 상태다. 해명서는 원고지 10여장 분량으로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F­16으로 결정하게된 경위 뿐만 아니라 답변 거부의 정당성도 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전대통령측도 안현태전경호실장과 이양우법률고문,민정기비서관등이 참여해 원고지 20여장 정도의 대국민해명서를 준비해놓고 발표시기와 방법등을 고려하고 있다. 전전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평화의 댐 건설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씨의 한 측근은 『답변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러나 꼭 다수의 입장대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연희동측이 이처럼 답변거부 불사라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결국 칼자루는 감사원이 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고있다. 즉 두 전직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에 응한다 하더라도 답변이 성에 차지 않을 경우 재조사를 시도하고 결국 두 전직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또 연희동측은 감사원의 서면조사를 거부해 고발을 당하더라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눈치다.이미 12·12사태와 관련,검찰에 고발당한 상태이기도 하다. 전·노전대통령은 또 감사원의 「점잖지 못한」 대접에 적잖이 격앙된 것으로 보인다. 『상왕인줄 착각하고 있다』『동문서답하면 다시 조사하겠다』는 감사원의 한마디 한마디가 연희동측의 자존심을 크게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황영하사무총장의 『답변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말이 전해지자 연희동의 한 관계자는 육두문자를 써가며 감사원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두 전직대통령이 답변시한을 넘긴 24일 『하루 이틀 늦는 것은 상관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담담한 반응이면서도 연희동쪽의 기류에 매우 신경을 쓰는 눈치. 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감사원의 방침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평화의 댐,율곡사업감사는 그동안의 감사과정은 묻혀버린채 전직대통령의 감사거부,이에 대한 감사원의 전직대통령 고발이라는 엉뚱한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 두 전대통령 조사불응땐 고발/감사원/답변내용 부실하면 다시 질의

    ◎평화의 댐·율곡사업 관련 감사원은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이 평화의 댐및 율곡사업 감사와 관련한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감사원법에 따라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두 전대통령측이 답변시한인 23,24일까지 답변서를 보내오지 않을 경우 일단 독촉을 하며 기다려볼 생각』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끝까지 답변이 오지 않는다면 방문조사를 시도해 본뒤 감사원법에 따라 고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법은 감사대상기관이 아닌 민간인에 대해서도 자료의 제출이나 출석답변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에 정당한 사유없이 불응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답변 내용이 감사원의 질의내용과 다른 동문서답이라는 판단이 서면 질의서를 다시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희동측이 언론을 통해 답변을 공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질의내용에 2급 비밀사항이 포함돼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언론을 통해 공표하더라도 감사원은 적법절차를 마치기 위해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율곡사업감사 과정에서 미 군수업체로부터 커미션수수가 있었는지를 알기 위해 노전대통령의 계좌도 추적하려 했으나 계좌자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미국에 요청한 관련자료가 도착하면 내용을 검토해서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아직까지도 질의서에 대한 답변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감사원이 정한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이번주안에 감사원 질의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전직대통령측은 당초 서면조사서에 답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는 방침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 유엔,「군대위안부」 직접조사/특별 보고관 곧 파견

    ◎구일군 만행 진상규명 【도쿄=이창순특파원】 유엔 인권위 「차별방지및 소수자 보호 소위원회」가 20일 구일본군의 군대 위안부 관여와 강제노동문제 등 2차대전중의 인권침해를 조사하는 「특별 보고관」의 임명 등을 정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 확실해짐으로써 일본의 전쟁책임에 관한 문제가 처음으로 유엔주도 아래 조사를 받게 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21일 제네바 발로 보도했다.
  • 빗속 19만명 입장 신기록(엑스포 이모저모)

    ◎문 열자마자 인기관 향해 달리기행렬/피지관 식인용포크 관람객 “등골 오싹” ○수백명씩 줄달음 ○…전시관이 문을 여는 상오 9시30분부터 남문·서문·동문등 엑스포장 3개 출입구에서는 인기전시관으로 향하는 청소년들의 달리기행렬로 육상경기장을 방불케할 정도. 주로 10대와 20대들로 구성된 이들은 새벽 6시쯤부터 출입구앞에 나와 있다가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3백∼4백명씩 떼를 지어 각 전시관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이같은 때아닌 육상경주는 우주탐험관,한빛탑등 국내 인기전시관들이 개장된지 10분만 지나면 관람객들로 몰려 자칫 상오 관람이 불가능해지자 미리 대기권을 받기 위한 것. ○관람분산책 효과 ○…주말과는 달리 16일 아침부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이래 최대 관람객인 19만여명이 몰려들자 조직위는 관람객분산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뻐하기도. 12만8천명과 12만5천명으로 집계된 지난 토·일요일과는 달리 이처럼 최대 관람인파를 기록하자 조직위 한관계자는 『주말관람자제 홍보및 단체관람객의 휴일관람통제등이 맞아떨어진 것이 아니냐』며 안도해하기도. ○뾰족한 창에 섬뜩 ○…국제전시구역 남태평양공동관내 피지관에 전시되어있는 식인용포크인 「둘라 니 보콜라」가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공포분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둘라 니 보콜라」는 옛날 피지원주민들이 외지인들이나 부족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부족이 패배한 부족의 전사자·포로 등을 불에 익혀먹을 때 사용했다는 포크의 일종이다. 현재 피지관에는 길이 30㎝·지름 3㎝의 검은 빛을 띤 추장이 사용한 작은 둘라와 길이40㎝·지름 8㎝의 일반 식인종들이 사용한 큰 둘라가 전시돼 있다. 특히 큰 둘라는 바깥으로 휘어진 4개의 뾰쪽한 창을 갖추고있어 더욱 섬뜩한 느낌. ○…대우 인간과 과학관 초청으로 엑스포장을 구경나온 청주지역 1백5명의 소년소녀가장들은 첨단영상시설을 관람한뒤 대우측이 마련한 푸짐한 선물을 받아들자 매우 즐거워하는 표정.
  • 단국대 서울캠퍼스 매각 추진/빚 1천7억 탕감위에

    ◎장총장,“전재산 학교 기부” 입시서류 무단폐기와 부실경영을 이유로 학교 간부들의 무더기 징계 조치를 당한 단국대는 12일 하오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 방침과 관련,교육부측에 재단측이 자체 인사를 통해 이사를 선임할수 있도록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단국대 교수및 교직원 6백여명도 이날 하오 난파음악당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학교사태해결을 위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교수,교직원,학생,동문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는 이날 하오 본관 회의실에 모여 교육부의 관선이사파견 철회와 1천7백억원에 달하는 부채 탕감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국대는 이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캠퍼스를 매각하고 분교인 충남 천안캠퍼스를 적극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장충식총장은 이날 학교의 부채탕감을 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학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 풍성한 볼거리/3개 공연장서 다양한 문화행사

    ◎팝스 콘서트·미스 유니버시티 대회/대공연장/중국 곡예공연·세계 꼭두놀이축제/엑스포극장/50여개 종목 기네스 기록대회 열려/놀이마당 대전엑스포장 안의 인기 전시관들은 보통 1∼2시간씩 기다려야 관람이 가능하다.첨단과학기술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엑스포인만큼 특히 과학기술분야 전시관들은 개관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국내외 14극단 참가 하지만 무작정 전시관마다 줄을 서 기다리다가는 모처럼의 관광길이 고생길로 변해버린다.그보다 볼만한 전시관은 예약을 해두고 회장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행사 공연을 구경하는편이 바람직하다.대공연장과 엑스포극장,그리고 노상의 놀이마당은 앞으로 3개월동안 나날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한 공연행사를 끊임없이 토해낸다. 대공연장은 동문으로 입장해 모노레일을 따라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시·도관과 문예전시관 사이에 위치하며 엑스포극장은 박람회장 서문쪽 곤돌라역사 뒤편에 있다.엑스포마당놀이와 전통예술공연,청소년축제가 열릴 놀이마당은 곤돌라역사와 대전관,시·도관에 둘러싸인 넓은 광장. 쉽게 들어갈수 있는 이들 장소에서 벌어지는 놓치기 아까운 공연들을 소개한다. △세계꼭두놀이축제=국내외 유명 인형극단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작품을 갖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의 세계를 열어주기 위한 행사.국내 4개 인형극단과 국외 10개국 10개극단이 참가,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7일 개관과 동시에 시작돼 9월2일까지 매일 하오1시및 3시 두차례씩 엑스포극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뮤지컬 「피피오」=「극단동아 어린이명작극장」이 부모들에게는 어린시절 향수와 추억을,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던져줄 하이테크 창작 뮤지컬 「피피오」를 7일부터 공연하고 있다.「피피오」는 서울의 조그만 인형가게의 낡은 인형 이름.첨단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접목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도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28일까지 엑스포극장에서 . △세계기네스기록 도전대회=천하장사에 올랐던 강호동씨가 「8시간 악수 많이하기」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등 기네스북에 오르기 위한 진기·명기들이 한국기네스협회 주최로 50여개 종목에서 펼쳐진다.이번 도전대회는 사실상 지난 7월8일 자동차세계일주팀이 「최단시간 자동차 세계일주 도전」을 떠난것으로 막이 올랐다.세계일주팀은 37일간 6대륙 27개국을 돌며 대전엑스포를 홍보하고 돌아올 예정.10월31일까지 놀이마당에서 매주 일요일 열린다. ○교향곡·팝송의 만남 △팝스콘서트=일반 대중에게도 익숙한 교향곡및 영화음악·팝송등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MBC교향악단 등이 돌아가며 성악가와 대중가수가 협연하는 팝스콘서트도 관람객들에게 인기있는 공연행사.연주 중간에 코미디 콘서트 프로그램을 집어넣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음악연주행사의 단점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18∼20일·28∼29일 두차례에 걸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엑스포영화제=영화예술을 통한 지구촌 가족의 화합을 목적으로 대전엑스포에 참가한 각 국의 우수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외국 영화는 모두 한글 자막으로 처리돼 누구나 감상할수 있도록돼 있으며입장료는 무료다. 9월5∼19일 15일동안 매일 1회씩 엑스포극장에서 상영된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93대회=세계 각국에서 뽑힌 대학생 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성과 미모를 겨루는 대축제.참가한 대학생 미인들은 이번 「미의 제전」에서 자기나라를 소개하는 한편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과 엑스포를 알리는 홍보사절 역할도 하게 된다.대공연장에서 9월15∼18일 4일동안 하오 6시부터 시작한다. △만토바니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지난 89년과 91년 두차례 내한공연을 가진바 있는 세미클래식과 팝음악 연주의 세계적 악단 만토바니오케스트라가 대전엑스포장을 찾는다.안달루시아·어라운드 월드등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하게 될 이번 연주회는 10월4∼5일 이틀동안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고난도 곡예 선보여 △곡예공연=세계정상급 곡예단인 중국의 「잡기예술단」이 상상을 초월하는 묘기와 고난도 곡예를 선보인다.이미 세계60개국에서 절찬리 공연을 마친바 있는 잡기예술단의 이번 행사는 관람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10월9∼15일·10월18∼11월17일28일간 매일 하오2시 엑스포극장에서 공연한다. △국제에어로빅선수권대회=세계20개국 3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이번 선수권대회는 남녀싱글 및 혼성페어 종목의 국내및 세계선수권자를 가린다.10월15∼17일 3일간 대공연장에서 개최. △아시아마칭밴드대회=우리나라를 비롯,일본·태국·싱가포르·홍콩등 아시아 5개국에서 신나는 행진곡을 연주하며 거리 퍼레이드를 펼칠 13개악단 6백여명이 참가하는 행사.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관광분위기를 연출해 주게 된다.11월2∼3일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줄서기 차분히… 돋보인 질서의식/엑스포 개장첫날

    ◎가랑비속 6백∼7백m 행렬/10만여명 밤늦도록 관람열기/갑천변 축하쇼 수만인파 열광 【대전=특별취재단】 대전 엑스포 개장 첫날인 7일 엑스포장은 일부지역에서 일시적인 혼잡이 빚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질서정연하면서도 뜨거운 열기속에 휩싸였다. 가랑비가 간간이 내린 이날 개장 첫날인데다 주말을 맞아 20여만명이상이 몰려 큰 혼잡을 이룰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현재 14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입장,각 전시장을 질서를 지키면서 둘러보며 국제적인 축제를 만끽했다. 관람객들은 특히 상오 11시부터 3시간 동안 내린 가랑비속에서도 미리 준비한 우산을 들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없이 질서있게 입장하고 관람순서를 기다리는 등 수준높은 시민의 질서의식을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남문과 동문·서문등 3개출입구에서 상오6시부터 2백여m씩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다 상오 9시30분부터 차례로 입장했다. 일부 성급한 관람객들은 관람객들이 크게 몰릴 것을 예상,상오4∼5시부터 출입구앞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대다수의 관람객들이 이용한 남문의 경우 낮 12시쯤에는 입장객이 2백여m씩 25줄이 늘어서 입장하는 바람에 한때 엑스포다리와 행사장 중앙 한빛탑광장까지 일부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국제전시구역보다는 행사장 중앙인 한빛탑광장과 정부관,국내 기업체들의 상설전시구역에 몰려 대부분의 상설전시관들은 2백∼3백여m씩 줄이 이어졌다. 특히 한빛탑전망대와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 일부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크게 몰려 6백∼7백여m의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엑스포장을 찾은 서우득씨(31·부산)는 『생각보다도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다』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명남씨(46·서울)는 『테크노피아관 등 일부전시관의 영상작품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할것 같다』며 이번 엑스포가 한국과학기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하오 9시가 넘도록 1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남아 미처 보지못한 한빛탑·우주 탐험관·소재관등 인기있는 전시관앞에서 입장을 요구하며 운영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이에따라 조직위는 일부 인기관의 관람시간을 연장했다. 또 하오 10시30분까지 갑천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축제행사에는 5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한편 엑스포 조직위는 하오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관리동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날 문제가 된 관람객의 오랜 대기시간과 경비허술,전산집계착오등의 원인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8일부터 경비요원을 1천명남짓 증원하고 정부관등 일부 전시관에서도 관람예약제를 추가실시키로 했다.
  • 밤샘대기 장애자 서문 입장1호 기록(엑스포 이모저모)

    ◎각종 안내 팸플릿 30분만에 다나가/발끝 물집환자 많아 약국에 “밴드특수” ○3시간전부터 줄서 ○…대전엑스포의 개막과 함께 입장객 1호,구속자 1호,미아발생 1호등 각부문별 1호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조직위측은 입장객1호의 경우 1명을 따로 정하지 않고 동·서·남문등 3개 문별 첫입장객으로 별도 발표.이는 3개 문을 동시에 개장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었기 때문. 동문 첫입장객은 경남 충무에서 외가집에 놀러온 이연희양(12·충무 진남국교5년)이 상오6시30분부터 1호 입장을 기다린 끝에 외할머니 김유의씨(59·대전시 중리동)와 함께 일등입장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문의 경우 제주도에서 온 고배준군(9·제주 동국교2년)이 차지.부모와 함께 어제 대전에 도착,여관에서 하루밤을 잔뒤 새벽같이 박람회장에 도착한 고군은 『꿈돌이와 이야기하고 싶어요.그리고 제일 먼저 한빛탑에 올라가 보고 싶다』고. 서문 장애인 1호입장객으로는 이인구씨(58·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가 결정됐다.이씨는 아들·딸·손자등 14명의 대식구를 이끌고 6일 하오 대전에 도착해 서문주차장에 세워둔 차안에서 밤새워 기다렸다고. ○미·캐나다관 인기 ○…이날 입장객들의 대부분이 엑스포장에 대한 사전정보부족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많은 사람들이 종합안내표지판앞에 떼를 지어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볼것인지를 의논하느라 시간을 보냈으며 또 일부는 안내팸플릿이나 꿈돌이안내센터에 마련된 PC안내판에 의존하느라 허둥댔다. 이때문에 입장이 시작된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30여분이 지날 즈음에는 각 안내소앞에 대량으로 비치된 각종 팸플릿과 엑스포신문등이 한때 동나기도 했다.동문의 경우 계획없이 입장한 입장객들은 『사람들이 많이 줄을 지어 있는 곳이 재미있다더라』며 롯데환타지월드관앞에 몰려들어 이곳은 개장되자마자 10m이상 줄을 늘어 서는 기현상이 빚어 지기도. ○미·캐나다관 인기 ○…국제전시구역내의 각국 전시관 가운데 캐나다관과 미국관이 인기를 모았다.캐나다관의 경우 무쏘를 인형화한 「무돌이」와 캐나다국립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전시관앞에 늘어서 관람객을환영하는등 사전에 치밀한 개장준비를 한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캐나다·미국관과 나란히 위치한 일본관에는 손님이 별로 들지 않아 대조적이었으며 관계자들이 초조해 했다. 일본관은 부스내에 상품판매소를 만들어 선물용품을 팔았으며 내장객에게 볼펜을 선물하는등 「경제동물」이라는 별칭에 맞게 특유의 상술을 발휘했다. ○…엑스포장을 찾는 여자 관람객들이 약국에서 휴대용 밴드를 찾아 약국은 때아닌 밴드특수로 초만원.이는 대회장을 둘러보기 위해 5∼6시간씩을 걸은 여자 관람객의 발뒤꿈치가 벗겨지고 어린이들의 발끝에 물집이 생긴 탓. 서울에서 온 박경애씨(36)는 『아들에게 새 신발을 신겨 데려왔는데 4시간만에 발끝에 물집이 생겨 밴드를 사러왔다』면서 앞으로 엑스포장을 둘러보려면 휴대용 밴드가 가장 필수품일 것이라고 설명. ○즉석 팬터마임도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1∼2시간씩 대기하자 선경 이매지네이션관은 13명의 남녀 피에로를 동원,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기위해 팬터마임을 펼쳐 눈길. ○장애인 등 입장곤욕 ○…장애인들이 엑스포장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7일 상오 9시30분쯤 장애인 전용 출입구를 통해 엑스포장에 들어가려던 장애인 친목단체 「푸른하늘 가족 모임」소속 1백30명이 일반인들에 밀려 부상을 당하고 30여분이 넘도록 입장을 못해 소동. 지체장애자인 이들은 상오 8시쯤 엑스포 서문에 도착,장애인 전용 출입구에 대기하고 있었으나 개장시간인 상오 9시30분이 되자 일반인들이 비교적 한산한 이곳으로 몰려 장애인들은 입장을 포기.
  • 첨단올림픽 “효과적 관람” 이렇게/’93대전엑스포 올가이드

    ◎주말 2∼3곳·평일 4∼5곳 관람 적당 엑스포대회장은 넓다.무작정 가서는 우왕좌왕하다가 사람과 건물구경만하기 십상.계획을 세워 최대한 경제적인 관람을 하도록 해야한다.엑스포장에서 일반적인 안내는 쉽게 받을 수 있다.문제는 제대로 안내받을 수 없는 곳곳의 함정들.주의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관람방법을 알아본다. ▷계획◁ 관람목적과 날짜에 따라 미리 관람할 곳을 정한다.엑스포장은 26개의 국내전시관,49개의 해외단독관,58개의 국제공동관,그리고 꿈돌이놀이동산과 대공연장등으로 이루어져있다.전부 관람하려면 대기시간을 빼고도 20여시간이나 걸려 최소 2박3일이 소요되므로 관람일정에 따라 관람할 곳을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하루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4∼5개정도.주말이라면 2∼3개정도.밤 10시까지 개장되므로 야간구경도 볼 만하다. ▷관람일정◁ 관람일정은 한번에 전부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2차례정도 나누어 짜는 것이 좋다.가족관람이라면 개막초기에는 우선 국제관을 중심으로 1박2일정도의 관람을 한 뒤 9월이나 10월쯤 상설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알찬 관람일정의 하나. ▷관람시간◁ 관람계획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관람시간.한 전시관에 입장하기위해 기다려야할 시간은 평균 30여분.주말이라면 인기있는 전시관은 1시간이상도 기다려야한다.특히 모노레일등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인원수를 제한해 입장하는 전시관의 경우는 일찍관람을 하거나 점심시간등 한산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상책.한빛탑의 경우 관람객의 줄이 3백여m이상 늘어서나 한번에 전망대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30여명에 불과. ▷관람방법◁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주제를 알아두어야 최대한의 소득을 얻을 수있다.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전시물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음미하면 21세기문명의 진수를 맛보며 확 트인 미래관을 가질 수있다.특히 청소년을 동반하는 경우는 필수항목.이번 엑스포는 첨단영상전시물이 많고 환경주제가 많으므로 지구관,우주탐험관,한국아이비엠관,캐나다관등을 보는 것이 좋다.청소년에게는 정보통신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이 큰 도움이된다.세계각국의 문화나 기술에 관심이 있는 경우 국제관을,첨단 영상물은 국내상설전시관과 캐나다관을 중점관람하는 등의 집중방법이나 주제가 비슷한 것은 한군데만 선택하고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는 분산방법도 짧은 일정에 효과적인 요령.이를 위해서는 미리 대회안내책자나 신문기사등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예약 및 편의시설이용◁ 관람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약제도를 잘 활용해야한다.회장내 20곳의 꿈돌이안내소에서 인간과학관·미래항공관·시도관·자원활용관·전기에너지관·이메지네이션관등 6개전시관에 대한 예약을 할 수 있다.예약인원은 1회관람객정원의 20%이내로 50여명정도.30분∼1시간단위로 예약.입장권 1장에 3군데까지 예약할 수있다.또 안내소의 영상속보판을 이용하면 회장내 관람객의 밀집지역을 한눈에 알 수있다.밀집지역은 빨간 색으로 표시되며 30분 단위로 집계된다. ▷관람순서◁ 대부분의 관람객은 남문주차장쪽 출입구로 입장케된다.엑스포다리를 지나면 대회장한가운데의 한빛탑 양옆으로 우측이 국제전시구역이고 좌측이 국내상설전시관지역.남문과 동문을 이용할 경우 국제전시관을 먼저 봐야 시간절약이 된다.남문입장의 경우는 정부관,전기에너지관부터 시작해 국내상설전시지역을 먼저 보고 국제전시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남문의 경우 어느 쪽부터 시작하든 타원형으로 동선을 설정해야한다.서문입장의 경우는 정보통신관부터. ▷준비◁ 1박2일정도의 일정이라면 당일 점심과 음료수정도는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식당을 찾기도 쉽지않을 뿐더러 대단히 혼잡하고 기다려야한다.점심을 대회장 곳곳의 간단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햇볕을 피할 모자도 필수품.많이 걸어야하므로 신발과 복장은 간편한 것이 좋다.
  • 편의시설/동·서 남문 3곳에 종합안내소

    ◎식당·진료시설 등 위치 파악을 27만평 넓디넓은 대지위로 30여개 전시관이 들어선 대전엑스포장.도대체 필요한 도움과 편의시설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처음 온 관람객들은 당황하게 마련이다. 특히 하루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집중될 개막후 1주일동안은 엑스포장 내 혼잡이 극에 달할 전망.엑스포조직위는 곳곳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5백여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관람객 편의를 도울예정이나 개막전부터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노출되는 실정이다. 미리 알아두면 요긴한 대전엑스포장 안의 편의시설들을 모아봤다. ▷안내소◁ 관람객 안내를 진두지휘할 종합안내소는 총7명의 도우미와 4명의 자원봉사자가 근무하며 동문,서문,남문등 회장 출입구 3곳에 자리한다.행사장 곳곳에는 2명의 도우미와 1명의 자원봉사자등 각 3명이 일하는 일반안내소 8개가 있고 별도로 2인1조의 10개 도우미 순찰조는 장내를 돌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굳이 안내소나 도우미를 찾지않더라도 25개 꿈돌이안내센터를 이용,컴퓨터가 제공하는 관람 정보를 얻어도 편리하다(042­863­2180∼5). ▷진료시설◁ 중앙진료소는 놀이동산 정문 오른쪽편의 회장 중앙에,응급진료소는 동·남문과 위락시설 지역에 위치한다.전국각지의 군부대에서 파견된 9명의 군의관,4명의 약제장교,12명의 간호장교와 8명의 간호사,그리고 4명의 위생병이 응급치료를 맡게된다.엑스포 아파트 지역에도 응급진료소 1개를 설치,야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042­863­2730∼7). ▷식당·음료시설◁ 엑스포장 안에서는 일체의 취사행위를 못하므로 관람객들은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사먹어야 한다.한식과 양정식,중국요리 등 한 끼를 제대로 먹을수 있는 식당시설은 총 29개소.식사 종류는 다양하나 음식의 질이 떨어지고 가격도 설렁탕,돈까스,냉면등 대부분 식단이 5천원 이상으로 비싼 편.또 큰 식당은 대부분 놀이동산 부근에 밀집돼 끼니때마다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듯.가족끼리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식사를 하려면 미리 도시락을 지참해 오는 편이 좋다.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햄버거등을 파는 패스트푸드점이 7개소가 있고 김밥,핫도그,우동등 서서 먹는간편식 매점은 장내 곳곳에 83개소가 있어 간식 먹기는 수월하다. 도시락을 미리 준비못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3천∼5천원정도 하는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다. ▷미아보호소·분실물보관소◁ 어린이나 중요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놀이동산과 기아자동차관 사이의 흰색 2층건물을 찾아가야 한다.20여평 규모의 미아보호소는 4명의 도우미와 3명의 자원봉사자가 부모가 찾아올 때까지 길잃은 어린이들을 보호한다.신고된 어린이들은 이름 또는 인상착의가 컴퓨터에 바로 입력돼,장내의 모든 안내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042­863­2240∼2).분실물보관센터는 매일 상오9시30분∼하오10시까지 운영한다.접수된 분실물 역시 각 안내소에서 컴퓨터로 확인가능하며 1주일간 보관하다 경찰서 분실계로 이관시킨다(042­863­2186∼8). ▷은행·우체국·파출소◁ 동문,서문,남문의 3개 입구에 각각 1개소씩 은행,우체국,파출소가 설치됐다.돈이 떨어지거나 수표를 현금으로 급히 바꿔야 할 경우 동문의 충청은행,남문과 서문의 조흥은행 임시영업소를 찾아가면 된다.특별히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외환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042­863­2000∼11). 소포나 전보등을 부쳐야 할때 각 정문에 마련된 간이우체국을 찾아가고 엽서나 우편은 회장안 7군데 빨간우체통을 이용한다(042­863­2560∼3)소매치기와 폭력배들이 들끓을 것에 대비,대전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각 정문옆의 파찰소에서 24시간 파견근무를 하면서 치안단속에 주력한다(042­863­0922∼6). ▷물품대여·보관소◁ 두곳다 동문과 서문 입구쪽에 마련돼 있다.물품대여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등 신분증만 제출하면 환자,노약자,장애자용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준다(042­863­2260∼1).지하철역에 설치된 것과 같은 종류의 코인 박스가 준비된 물품보관소는 대형이 1일 1천원,소형이 1일 5백원에 이용가능하다. ▷장애인센터◁ 장애인 수첩을 가진 장애자나 65세이상 거동불편한 노인들은 각 출입문마다 마련된 장애인센터에서 도우미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042­863­2189∼95).
  • 아시아나기 추락현장의 장재·이광석·나광문·이우삼씨

    ◎44명 구명에 인술4인 있었다/“참사” 급보… 2백리 달려 응급치료/중상자 들것에 싣고 산비탈 왕복/해남 종합병원·보건소 근무… 조대동문 의사 해남 운거산에 떨어져 박살난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것은 우연이 아니었다.바로 현장에 급히 달려간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구호활동이 생존의 생명줄이 됐다. 이날 처참한 사고현장에 맨먼저 도착한 의료진은 해남종합병원의 전공의 장재(30),이광석(32),나광문씨(31) 그리고 해남보건소 전임의 이우삼씨(31)등 4명.장재씨,이광석씨,이우삼씨등은 조선대의대 동기,나광문씨는 1년 선배이고 또 전공도 같은 가정의학이었다.이들은 몸에 밴 팀웍을 발휘,중상자에 대한 응급처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었다. 추락사고 소식이 해남종합병원과 군보건소에 긴급 타전된 시각은 사고당일 하오 5시40분.하루 진료를 마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막 퇴근 준비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급한대로 링게르 10병,심폐소생기구,상비약과 주사기,들것 그리고 골절응급처치기구인 토마스 스프린터등을닥치는 대로 챙긴 이들은 군 보건소 앰뷸런스를 앞세운 2백리길을 폭풍처럼 차를 몰았다.마천마을을 거쳐 실낱같은 산길을 따라 가시덤불을 정신없이 헤치며 사고현장에 도착한 것은 하오 6시40분쯤이었다. 의료진을 따라 나섰던 간호사,간호 조무사등 7명은 여자들이었지만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야 한다」는 일념에서 사고현장으로 가는 산길을 남자들과 똑같이 정신없이 올랐다. 사고현장은,평소 인명을 다뤄온 전문의사들이었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당황할만큼 처참했다.먼저 사고현장에 도착한 마천마을 주민들이 옷가지를 찢어 임시로 들것을 만들어 경상자들을 헬기장이나 산아래로 옮기고 있었지만 중상자들은 살려달라고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었다. 의료진들은 마치 짜여졌던 드라마를 연출하기라도 하듯 자연스럽게 두팀으로 나뉘어 부상자들을 닥치는 대로 응급처치를 해나갔다.위급환자순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 의료진으로서는 가장 난처한 것이 응급처치의 순서를 매기는 일이었다. 추락시 충격으로 생존자들은 하나같이 넋을 잃고 가쁜 숨만 몰아쉬는 상황에서,누가 역할을 정한 것도 아닌데 해남종합병원 장재씨가 종합병원에서 중견이고 해남보건소 전임의 이우남씨와 동기라는 점에서 자연스례 「야전지휘관」이 됐다. 장재씨의 판단에 따라 화급한 환자에겐 미리 준비해간 기관지 삽입투구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좀 나은 환자는 링게르병을 나뭇가지에 걸고 아무렇게나 땅에 눕힌채 주사를 놓아 위험한 고비를 넘기게 했다. 그래도 부상정도가 약한 생존자는 군및 경찰의 헬기에 태웠고 헬기 수송이 불가능한 환자는 들것에 태워 산아래 앰뷸런스로 실어 날랐다.의사들은 돌에 채고 산비탈에 미끄러지며 벗겨진 신발을 찾아 신을 겨를도 없이 맨발로 뛰어 마을에 내려와서야 신을 잃어버린줄을 알았다. 『어떻게 응급처치를 했는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장재씨의 술회처럼 이들이 정신없이 응급처치를 해나가기 1시간이 지나서야 또다른 의료진이 속속 도착,생존자들에 대한 응급처치는 수월해졌다는 것이다. 또 군 보건소의 이우남씨는 『직접 응급처치한 부상자 2명이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한채 그자리에서 숨지기도 했다』며 『그날밤 집에 돌아와 학창시절 암송했던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새삼스레 다시 외어봤다』고 여운을 남겼다.
  • 8월보선 학연대결 양상

    ◎4명 경북고 동문… 선후배 각축전/대구/춘천고 3·타교 2명 출신교 싸움/춘천 대구동을 및 춘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출마예상자들의 학연싸움이 뜨겁다. 이들은 선거일을 20여일 앞두고 지지기반을 조금이라도 더 넓히기 위해 출신학교의 「동문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주요 공략대상인 고교 및 대학 동문에 대한 줄잡기경쟁은 선후배간,출신학교별 자존심 대결과도 맞물려 선거분위기를 점차 가열시키고 있다. ▷대구동을◁ 대부분의 후보가 이 지역의 최고 명문고인 경북고 출신들로 고교 선후배끼리의 대결 양상이다.민자당의 노동일,민주당의 안택수후보와 함께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힌 김용하,우태주씨가 모두 경북고 출신이다.여기에 영남고 출신의 서훈후보가 뛰어들었다. 경북고 동문끼리의 대결은 민자당 노후보와 민주당 안후보,무소속 김씨간의 3파전으로 전개되는 분위기이다.따라서 이들 세 후보는 우선 동기생들을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삼아 선후배들을 대상으로 세확산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가운데 노후보와 안후보는 고교는 물론 대학도 서울대 문리대 출신인데다가 대학시절 총학생회장과 문리대학생회장을 지내는등 학력면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지역의 동촌국교·대구중·경북고를 나온 노후보는 경북고 48회 동기회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동기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잔뜩 기대하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순수 대구동을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언론인 출신의 안후보는 「TK푸대접론」을 내세우며 민자당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고교동문들을 대상으로 지지기반 확산에 한창이다. 무소속의 김씨는 반야월국교·경북중고·경북대 법학과를 나오는등 지역연고가 다른 후보에 비해 강하다는 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일한 비경북고 출신인 신정당의 서훈후보는 경북고 대 비경북고 대결의 양상으로 몰아 수적으로 우세한 비경북고 세력을 결집한다는 전략아래 동분서주하고 있다.경북대 총학생회장 경력도 득표활동에 유리하다고 계산하고 있다. ▷춘천◁ 대구와 비슷한 양상으로 명문 춘천고출신간의 대결이 주를 이룬 가운데 비춘천고출신이 가세하고 있다.민자당 유종수,민주당 유남선,신정당 황환도씨등 정당소속의 세 후보가 모두 춘천고 출신이며 무소속의 유지한 강청용씨는 비춘천고를 나왔다. 그러나 춘천고출신 세 후보는 동문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동문회 자체를 공략대상으로 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각개전투식으로 동문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유종수후보는 이곳에서 지명도가 높은 춘천고 선배인 이춘근전강원대총장과 한석용전강원도지사를 각각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그는 당선될 경우 최초의 강원대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역시 강원대출신인 유남선후보는 카톨릭농민회 춘천연합회장 민주연합운영위원 등을 경력을 바탕으로 현정부의 사정활동에 불만을 품고 있는 동문출신 공무원들의 표를 파고 들고 있다. 한때 민자당 공천이 유력했다가 중도 탈락한 성수고 출신의 무소속의 유지한변호사는 춘천고 대 비춘천고의 대결구도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춘성고를 나온 강청용씨도 『선배중에 변변한 인물이 없어 이번에 나왔다』면서 동문들을 공략하고 있다.
  • 담배종류(북한백과)

    ◎20여종 생산,계층따라 5등급 나눠 공급/소비량 세계3위… 수요늘자 금연운동도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93년도세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성인1인당 연간 담배소비량은 4㎏으로 쿠바·불가리아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할 정도로 북한주민들은 담배를 즐긴다.담배소비량은 세계평균 1.9㎏의 2배가 넘는다.김정일도 지독한 골초로 알려져있으며 김일성은 건강때문에 얼마전부터 끊었다. 북한은 20여종의 여과(필터)담배와 4종의 필터없는 담배,그리고 잎담배를 생산,공급하고있다. 5등급으로 나누어 공급되고있는 북한담배중 최고급은 김부자에게만 공급하고있는 「백두산」과 「영광」으로 담배제조공장이 아닌 만수무강연구소에서 특별생산하고있다.다음은 고급당간부들에게 공급되는 「칠보산」「홍초」「평양」「낙원」「금강」등으로 파란색으로 표시돼있다.중간간부들에게 공급되는 「갈매기」「꾀꼴새」「대동문」등은 빨간색으로 표시돼있다. 사무원과 일반당원에게 공급되는 보통담배는 「제비」「칠성문」「해당화」「황금별」등 4종류로 모두필터가 없다.일반 노동자들에게는 말아서 피우는 「말아초」가 배급된다. 흡연인구가 계속 늘고 공급이 달리자 북한도 최근 평양신문이 백해무익한 담배라는 제목으로 4회 연재를 하는등 선전매체를 이용한 금연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