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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信保 의혹 수사 어디까지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6일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소환,조사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동안 검찰 수사과정에서 박 전 장관에 대한 여러 의혹이 대부분풀려 박 전 장관을 소환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됐으나검찰은 ‘국민적 의혹 해소’ 차원에서 박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강행했다. 검찰은 신용보증기금 사건뿐만 아니라 한빛은행 관련 자료도 조사부로부터 넘겨받아 장문의 질문서를 마련,박 전 장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이씨와의 통화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였다.이 부분이 이번 외압의혹 사건을 있게 한 시발점이자 외압 여부를 가리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해 2월8일과 12일 사이에 박 전 장관의 대출보증 압력전화를 받았다는 시점이 아크월드사가 대출보증서를 받아간 2월23일보다 보름 정도 앞서고 ▲이씨가 전화를 받은 뒤 지점 이화수대리에게 관련 서류를 챙겨보라고 진술했지만 이 대리가 이 사실을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씨에 대한 사직동팀 수사착수 배경도 의혹이 해소된 상태다.이씨는 대출보증을 거절,박 전 장관이 보복차원에서 청와대 사직동팀에청부수사를 의뢰했다고 주장했지만 신보 김주경(金周慶)차장이 후배들을 통해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씨의 사표종용 부분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신보 최수병(崔洙秉)이사장이 이씨의 혐의사실을 알아본 뒤 ‘조직보호’와 퇴직금 등을 고려해 사표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검찰은 박 전 장관이 이씨측의 지찬경 동국대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3차례 만나 접촉한 동기와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최고위원으로부터 팩스로 ‘이씨의 호소문’ 등을 받은 점 등이 아직 풀어야 할의혹으로 보고 충분한 조사를 벌인 뒤 수사결과 발표에서 밝힐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러관계의 미래’ 열띤 토론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아 5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 경영학대학 대회의실에서 대한매일과 한국언론재단의 공동 주최로 ‘새 천년의 한·러관계:한·러 수교 10주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러시아 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 학술회의에는 서대숙 극동문제연구소장과 김삼웅 대한매일주필,이경일 한국언론재단 이사,발레리 디코제프 극동주립대 부총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와 학자,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루 동안 열린 학술회의는 눈문 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학술회의에서는 서대숙 소장이 ‘새 천년의 한·러관계:과거현재 미래’를 기조연설하는 등 양국의 학자 등 8명이 주제 논문을발표했다. 김상웅 주필은 인사말에서 “한·러관계의 태동 및 전개 과정,90년수교 이후 한·러관계의 쟁점과 과제를 진단함으로써 21세기의 새로운 한·러관계 수립에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디코레프 부총장은 “블라디보스토크는 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한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라면서 “학술회의가 한·러간 협력 확대와 교류 증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박재범특파원 jaebum@
  • 한·러 수교 10주년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

    대한매일과 한국언론재단이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에서 개최한 한·러수교 10주년 국제학술회의는 개회사에 이어 분야별로 3개의 회의로 나누어 진행됐다.서대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한·러관계의 태동과 전개Ⅰ을 주제로 한 제1회의에서 최덕규 연구위원과 A.A.트로포프 러시아 극동문서보관소장이 나서 주제 발표를 했다.이어 한·러관계의 태동과 전개Ⅱ를 주제로 한 제2회의에서는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과 정성임 연구위원이,한·러수교 이후의 쟁점과 과제를 다룬 제3회의에서는 국민대 장덕준교수, 러시아 극동국립대 V.N. 안토노프 교수와 L.V.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선임연구원이 각각 주제 발표를 맡았다.한·러관계의 과거와현재 그리고 미래를 심도있게 점검해본 8명의 주제 발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 서대숙 교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새천년의 한러관계1: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한·러 양국이 국교를 처음 맺은 것은 1884년 7월7일이었다.이후 양국은 1896년 2월 고종의 아관파천(俄館播遷) 등여러 일을 겪었고 러일전쟁으로 제정러시아의 영향력은 한반도에서 쇠퇴했다. 한국 사람들은 한국이 일본식민지가 되자 독립운동을 위해 러시아연해주지방으로 많이 이주했다.제정러시아는 한민족의 이주를 장려하고 선열들은 블라디보스토크와 이르쿠츠크 등에 머물렀다. 러시아혁명후 독립운동은 공산주의운동과 민족주의 운동으로 분열된다.임정의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동휘는 고려공산당을 연해주에서 처음 선보였고 레닌의 지원을 받아 공산혁명을 하려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일제가 중국을 침략하자 일본을 두려워해 연해주의한국사람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2차대전 종전후 소련은 북한에 공산정권을 세우고 42년 동안 북한을 유일정부로 인정했다.그러다 1990년에 처음 한국과 국교를 맺고 한국정부의 존재를 인정하게 됐다.1980년대 중반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는 세계의 냉전체제에 종지부를 찍었다. 소련은 이후 한반도에 두 정부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한국도 때마침 북방정책을 국책으로 삼아 중·소 등 공산진영과 국교를 맺으려 나섰다. 한·러 관계는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수 없다.러시아는 지금도 한반도의 두 정부를 인정하고 있고 두 정부와 수교하고 있다.지금 바야흐로 한국과 북한의 화해와 통합의 문이 열렸다.한반도의 통일은 물론 한국 사람과 북한 사람에게 달려 있다.그러나 지난 50년의 분단사를 보면 한국의 통일은 한반도 인접국가들의 협조와 후원,나아가 격려가필요하다. 한국과 러시아는 앞으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해야겠지만 앞으로 한민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국과 조선이합쳐서 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러시아의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한반도에 통일이 온후 러시아와 한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와 안보 그리고 모든 면에서 협조하고 정상적인 국교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다.그러한 앞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 경기고 개교 100주년 기념식

    우리나라 최초의 정규 중등교육기관인 경기고(교장 閔興基)가 3일로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경기고는 2일 오전 10시 강남구 삼성동 교정에서 재학생과 교직원,동문 등 각계 인사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오후 6시30분부터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축하연을 벌였다. 기념식에는 동창회장인 오명(吳明) 동아일보사 사장,이돈희(李敦熙)교육부 장관,유인종(劉仁鍾) 서울시교육감,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의원 등이 참석했다. 1900년 유일한 관립 중학교로 개교한 경기고는 조선조 명문 세도가들이 살던 홍현(지금의 서울 종로구 화동)의 김옥균(金玉均) 집터에둥지를 튼 뒤 한성고,경성고보,경성제1고보,경기중,화동중,경기중고,경기고 등으로 개명했다. 경기고는 이재형(李載瀅) 전 국회의장,조용순(趙容淳) 전 대법원장,이홍구(李洪九) 전 국무총리 등 3부 요인만 14명을 배출했다.16대 국회의원 중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25명이 이 학교 출신이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경기고 개교 100주년에맞춰 2일 한국 중등교육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아동문학가 윤석중선생 새달2일 아흔 기념행사

    아흔을 맞는 아동 문학가 석동(石童) 윤석중 선생의 문학 인생을 기리는 행사가 새달 2일 오후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석동의 후학들이 자신들이 쓴 동시와 동화를 엮어 펴낸 창작 문집 ‘내일도 부르는 노래’(도서출판 문공사)를 스승에게 헌정한다.어효선 석동문학회장과 엄기원,노원호씨 등 아동문학가 73명의 작품과 석동이 선정해 준 7편의동시가 실렸다. 1911년 서울 수표동에서 태어난 석동은 소파 방정환의 뒤를 이어 ‘어린이’지를 이끌었고 소파상,장한 어머니상,새싹 문학상 등을 제정했으며 막사이사이상(78년),대한민국문학상(82년),대한민국예술원상(89년),인촌상(92년) 등을 수상했다. 평생을 동요짓기와 글짓기에 바친 석동의 대표작으로 ‘어린이 날노래’,‘졸업식 노래’,‘낮에 나온 반달’,‘퐁당퐁당’,‘기찻길옆 오막살이’,‘새나라의 어린이’등이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老교수의 ‘아름다운 정년’…연세대 李學鍾 석좌교수

    근육퇴화증을 앓고 있는 노교수가 정년 퇴임을 앞두고 사재를 털고모금활동까지 해 장애인 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기로 해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연세대에 따르면 경영학과 이학종(李學鍾·65)석좌교수는 2개월 전부터 동료 교수들과 동문들로부터 1억원을 모금하고 사재5,000만원을 기부,교내 장애학생들을 위한 휴게실과 시각장애인용 점역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교수는 30년 전부터 하반신 근육퇴화증을 앓아 오면서 장애인들의어려움을 몸소 체험해 왔다.7년 전부터는 병세가 악화돼 휠체어에 의지해 강의하고 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강단에서 물러나는 이교수는 학내 장애인인권동아리 ‘게르니카’로부터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들어 휴게실과 시각장애인들이 점자화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점역실이 필요한 것으로 결정했다. 휴게실에는 지체장애인용 침대,청각장애인을 위한 팩스기기,시각장애인용 컴퓨터 음성합성기 등이 설치된다.점역실에는 점자프린터기와확대 독서기 등 각종 첨단장비가 마련된다. 이교수는 “강단에서 물러나기 전에 힘든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는제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면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공간 확보 노력이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운영씨 사표 제출 전후 박주선씨 전화 받은적 없어”

    신용보증대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6일 최수병(崔洙秉)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현 한전 사장)을 소환,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구속)씨에게 사표를 강요했는지 ▲사표 제출과 관련해 이씨의 핸드폰으로 두차례 전화를 걸었는지 등에 대해 추궁했으나 최씨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지난해 5월 중순쯤 당시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으로부터 이씨 관련 전화를 받고,‘이씨가 수사를 받다 도망간 뒤 부인이사표를 직접 가져와 수리했다’고 전했지만 ‘하명사건’ 등의 표현을 쓴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지난해 4월27일 임원회의에서 이씨의 사표 제출을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임원회의를 없앴으며,이씨 관련 보고를 받은 것도 지난해 4월 28∼29일쯤이었다”고 말했다.최씨는 이씨의 사표제출을 전후해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전화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손용문(孫容文·55) 전무가 아크월드사 대표 박혜룡(朴惠龍·47·구속기소)씨와 친밀한 사이라는 진술을 확보,손씨를박씨에게 소개해준 건축자재업자 배모씨를 소환해 손씨가 아크월드사의 대출 보증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와관련,배씨는 “손씨와는 22년지기이고,박씨와는 사업상 채권 관계가 있어 지난해 2월쯤 박씨가 보증 편의를 요구해 손씨를 소개해줬다”고 말했다.검찰은 손씨 등의 진술과 이씨 등 다른 관련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중시,손씨를 27일 재소환해 이씨 등과 대질조사할방침이다. 검찰은 손씨가 지난해 3월 이씨에게 아크월드의 대출보증과 관련,전화를 한 사실도 확인했다.손씨는 “이씨에게 ‘아크월드를 도와주라’고 한두차례 전화를 한 적은 있지만 압력은 행사하지 않았다”고주장했다. 한편 이씨의 부인 이광희(李光姬)씨는 이날 밤 서울지검 기자실에서기자회견을 갖고 남편의 사표제출과 관련,“당시 국민회의 권노갑 고문이 최수병 이사장에게 알아보니 ‘하명(下命)이라서 남편에게 사표를 내게 했으니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을 남편 동문을 통해 들었다”고 주장,박지원(朴智元) 당시 공보수석 등의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권노갑 최고위원측은 “부탁을 받고 경위를 알아봤으나 대출 커미션을 받은 혐의가 있어 어렵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전해줬다”고 해명했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송영인씨 구속영장 기각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 판사는 25일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압력의혹을 제기한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구속)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송영인(57)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이씨의 기자회견 이전에도 이씨 동문들이 구명운동을 벌여온 점 등으로 미뤄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국사모“李運永씨와 무관”송영인씨 행동은 사적인 것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모임인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국사모)’ 회원 10명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2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출보증 외압사건의 이운영씨와 국사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 모임의 회장 서일성(徐日聖·57·전 국정원 의정부출장소장)씨는“검찰에 수배중인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송영인씨는 국사모의 평회원으로서 대학 동문인 이씨를 개인적으로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사모’·東大동창회 간부 포함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를 ‘개인비리’혐의로 구속,확실히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본격적으로 이씨의 배후세력 규명에 나섰다. 검찰은 24일 이씨의 동국대 동문인 오홍명씨(59)를 ‘범인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국사모’(국가사랑모임) 총무대리인 송영인(宋永仁·전 국정원 제주지부장)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에서 1명,특수3부(부장 金佑卿)에서 이충호(李忠浩) 부부장검사 등 검사 3명을 충원,배후세력 규명을 위한 본격수사에 착수한 상태. 검찰은 이씨 배후조종세력을 일단 두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동국대 총동창회 일부 간부들과 이씨가 참여했던 서클 ‘구농동우회’ 등이씨와 개인적 연분이 깊은 집단이 하나이고 국사모 등 이씨와 연관성이 없으면서도 이씨의 기자회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치색 짙은 세력이 또 한 축이다.이씨와 학연으로 연결된 부분에 대한 수사는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같다.이와 관련,검찰 관계자는 “동국대 관련 인사들은 동문인 이씨의 호소를 외면하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던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러나 국사모 등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이와 관련,검찰은 관계기관으로부터국사모 등 수사대상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범인은닉 혐의와 관련해 더 부를 사람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씨 기자회견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국사모 회원 2∼3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정치권으로의 수사 확대 여부는 다소 유동적이다.이씨의 배후 논란이 지난 20일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지만 검찰로서는 섣불리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 여부를 확정하기 어려운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에 따라 검찰은 ‘외곽’에서부터 차근차근 배후의 실체로 접근하는 수사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남북 국방·경협 오늘부터 회담/군차원 긴장완화 첫 조율

    *국방장관회담 성사되기까지. 사상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우여곡절끝에 성사됐다.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전 과정을 북측의 친서가 전달된 13일부터 날짜별로 재구성한다. ■9월13일 오후 1시쯤 판문점에서 북한군 관계자가 군사정전위 안광찬(연합사 부참모장·소장) 수석대표를 찾았다.북한군이 군정위 수석대표를 찾은 것은 지난 94년 판문점에서 대표단을 철수시킨 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때마침 미국 출장중이던 안 장군을 대신해 정철호(공군 준장)차석대표가 전달받은 이 문서에는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서한에는 홍콩이나 베이징 등 제3국에서 회담을 갖되 편리한 안을 제시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송이를 전달하기 위해 김용순 비서와 함께 서울에 온 박재경(총정치국 선전담당)대장에게 조성태 국방장관이 장관회담 개최를 독려한 것이 약효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9월14일 “제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콩에서 갖자”고 제의한 조 장관 명의의 친서가 북측에 같은 방식으로 전해졌다.판문점을 통한 양국 군사당국자 간의 채널이 복원되는순간이었다. ■9월17일 하오 3시쯤 국방부 김종환(육군 중장) 정책보좌관은 기자회견을 자청,“북한측이 오전 10시쯤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오는 25일과 26일 홍콩이 아닌 제주도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으며,우리도 이에동의키로 했다”고 밝혔다.북측이 회담장소를 제주도로 바꾼 것은 제3국 개최에 따른 준비 부족과 경비문제 외에도 회담개최 장소에 연연치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24일 판문점 입국까지 양측은 판문점을 통한 4차례의 직접접촉과서신교환 등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교환하는 한편 회담의 의제와 일정,이동 경로,의전 및 경호문제 등을 협의했다.북측은 이 과정에서방한 이후 대표단의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하자고 우겨 자칫 회담이무산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노주석기자 joo@. *남북 수석대표 비교. 사상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양측 수석대표인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김일철(金鎰喆·차수)인민무력부장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 수석대표는 국군수뇌부의 인적 모태라 할 수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북측 김 수석대표 역시 북한 당·정·군 수뇌부를 배출한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이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조명록(趙明祿·차수)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김영춘(金英春·차수) 인민군 총참모장 등이 동문이다. 조 수석대표는 군사교리를 비롯,국방정책 개발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68년 동해함대사령부 참모장 시절 미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의 협상실무진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수석대표는 지난 80년 해군사령관에 임명됐으며,해군 작전 및 전술전문가로통한다. 군사외교 분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조 수석대표는 99년 8월 중국을 방문해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러시아,일본 등을 잇따라 방문,군사협력 및 친선확대의 물꼬를 텄다.김 수석대표도 소련 해군대학 유학경험을 바탕으로 중국,러시아와의 군사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회담의 북측 대표단은 인민무력부, 인민군 총정치국 및 총참모부에서 골고루 선정됐다. 부단장인 박승원 중장은 김일철 수석대표와 함께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측의 전략과 의제를 짜내고 조율하는 등 실질적으로 북측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두뇌회전이 빠르고 외교감각이 뛰어나 북한군내에서 촉망받는 차세대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현준 소장은 지난 11일 송이 전달차 서울에 온 박재경(朴在慶·대장) 총정치국 부총국장을 수행했다. 노주석기자 joo@. *북한군 대표단 예상밖 판문점 통과. 김일철(金鎰喆·차수)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군 대표단은 항공편을이용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24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남한땅을 밟았다. 북한이 그동안 존재 자체를 무시해온 군사정전위원회를 국방장관회담의 실무접촉 창구로 활용한데 이어 군대표단을 유엔군이 관할하는판문점을 거쳐 남한에 파견한 것과 관련,갖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군당국은 북측의 이같은 움직임이 판문점의 역할과 기능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94년 5월24일외교부대변인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관리기구인 ‘군정위’를 대신해 ‘조선 인민군판문점 대표부’를 설치하고 닷새뒤인 5월29일에는 군사정전위원회를 폐쇄했다. 그후 북한은 남북한의 군사문제나 비무장지대(DMZ)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판문점대표부를 전면에 내세우고,유엔군사령부와의 연락·협의업무도 이를 통해 처리하는 등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판문점을 이용해왔다.따라서 북한군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도 같은맥락에서 판문점 기능의 완전 복원보다는 경의선 복원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이밖에 북한군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는 군사적 긴장완화의 또다른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다. 노주석기자
  • 國政 어떻게 돼갑니까/ 김호진 노동부장관

    “근로시간 단축문제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룰 수 있다면 한국을 보는 외국 투자자들의 시각도 상당히 달라질 것입니다.노동계나 경영계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이같은 국가경제적인 시각에서 근로시간단축문제에 접근했으면 합니다” 취임 한달 보름이 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21일 과천정부청사 집무실에서 대한매일 배성국(裵成國)사회팀장을 만나 ”국가경제가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절실하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 앞으로 관련 당사자들을 모두 만나 설득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교수와노사정위원장을 거쳐 노동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 장관은 이를 위해 30여년에 걸친 인맥과 경험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노동행정을 책임지셨는데 밖에서 볼 때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장관이 이처럼 바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일이 사람을 끌고다닌다는 느낌입니다.그래도 30여년간 노동문제와 인연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낯설지는 않습니다.어쨌든 평생의 관심 분야여서 그런지 일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요. ●장관께서는 취임일성으로 ‘발로 뛰는 노동행정’ ‘현장행정’을강조하셨는데,어떤 의미인지요. 한마디로 고객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뜻입니다.따라서 노동행정의 주된 고객이 근로자인 만큼 근로자들이 보람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고객과 밀착된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장관께서는 취임 직후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롯데호텔 노사분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의 분규도 해소됐는데. 노동부 직원들이 막후에서 적잖은 노력을 했지만 롯데호텔은 원만하게 수습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분규도 수습의 실마리를 찾게돼 다행으로 생각합니다.앞으로도 노사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되 국민경제에악영향을 미치는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노사정위원장 시절에도 민주노총을 노사정위에 복귀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민주노총을 노사정위에 복귀시킬 복안이 있는지요. 노동계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의 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민주노총도 나름의 사정은 있겠지만 더이상 명분과 선명성에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많은 사안이 노사정위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참여를 통해 ‘과실’을 얻어내는 것이 근로자들에게는 보다 도움이 됩니다. ●경기회복과 함께 실업률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실업대책은 어디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까. 외환위기 이후 온 국민이 노력한 결과,1년 반 전에 비해 실업자와실업률이 각각 절반 이하인 80만명,3.6%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앞으로는 IMF상황 전에 비해 아직도 1.5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청소년·장기실업자 문제 해소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맞춰 7만∼9만명 선으로 추정되는 자활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예를 들면 월 5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 임금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취업인턴제’를 시행하고 취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5,000만원 한도에서 창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이 주 5일근무제로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문제인데,과연 대타협이 가능할까요. 지난 5월 말 노사정위에서 연내 입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노동계는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고 있고,경영계는 근로시간 문제와 함께 휴일·휴가 축소,할증임금률 조정문제 등도 다뤄야한다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노동부로서는 근로자의 생활수준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제고하는 선에서 합의점이도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노총과 경영계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입니까. 2002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고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처벌받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노사정위 공익위원들이 이 때문에 외국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 방문까지 한 만큼 적정선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당정은 외국인력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중기협을비롯한 외국인연수생 사용업체 등 사용자측의 반발이 거센데다 정부내의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고용허가제의 근본취지는 법 테두리 밖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를 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데 있습니다.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누구도 치외법권지역에 놓여선 안됩니다.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더라도기업의 부담이 별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설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모성보호를 위해 여러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이 기회에 설명해 주시죠.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입니다.따라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의 취업확대와 함께 임신·출산·가사 등을 이유로 하는 이직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노동부는 출산휴가기간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그 비용을 국가또는 사회보험에서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배우자 간호휴가제,가족간호휴직제도 도입 외에 여성의 평생취업과 경력개발에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53%를 비정형근로자가 차지하는 등 비정형근로자의 보호대책 강구가 노동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노동시장유연화’와 상치되지 않으면서 비정형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최근 임시직·일용직이 늘어나고 상용직이 감소함에 따라 고용구조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한편으로 재택근무,시간제근무 등 비정형직을 선호하는 근로자도 있습니다.이같은 양 측면을 감안하여 비정형근로자에 대한 권익보호와 사회안전망 확충,능력개발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되 과보호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강구하고 있습니다. ●2000년초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했던 산업재해율이 최근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산업재해율이 98년 0.68%에서 지난해에는 0.74%로 증가했습니다.전반적인 경기회복 과정에서 다소 반등한것으로 볼 수 있으나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재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7년 51%에서 지난해에는 62%로 높아진 것이최대 요인으로 해석됩니다.앞으로 중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시킬계획입니다.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립과 투쟁의 소모적인 노사관계로는 더이상 냉엄한 국제경쟁에서살아남을 수 없습니다.IMF 당시 보여준 ‘노사정 대타협’ 정신으로돌아가 한걸음 물러설 줄 아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회복하길 간절히당부합니다. 정리 우득정기자 djwootk@
  • 崔 前사직동팀장 오늘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3일 오후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씨는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하며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으나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판사는 “이씨의 범죄 사실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98년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실에서 J설비 김모 대표로부터 5억원과 2억원짜리 신용보증서 각각 1장을 발급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200만원을 받는 등 9차례에 걸쳐 모두 1,42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97년 6월 위장전입을 통해 경기도 파주 일대에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전국적으로 33필지 77만평의 부동산을 사고 판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이씨의 도피를 도왔거나 검거를 방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국정원 간부 출신 송영인(宋永仁)씨에 대해 24일 범인 은닉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고,동국대 동문인 오홍명씨(59)에 대해서는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국대 동창생 윤모·고모씨 등은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송씨와 오씨가 전직 안기부 직원들의 모임인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과 동국대 서클인 ‘구농동우회’ 소속 회원인 점을 중시,이 단체들의 조직적 도피 지원 여부와 이씨를 지원한 배후세력에 정치권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씨의 개인비리 제보를 접수한 이모 경정 등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동팀) 관계자 2∼3명을 소환,제보 접수 및 조사 착수 배경을 집중 추궁했으며,최광식(崔光植)전 사직동팀장을 24일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신용보증기금 백모 전무와 최모 현 영동지점장을 소환,이씨가 사표를 낸 경위 등을 조사한 데 이어 24일 손용문(孫容文)전 이사(현 전무),이번주 초 최수병(崔洙秉)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현 한국전력 사장)을 불러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朴惠龍)씨 형제의 대출보증 청탁과 관련,이씨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1년 6개월간 도피, 李運永씨 누가 비호해왔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가 지난 1년6개월 동안 장기잠적할 수 있었던 것은 비호세력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씨의 비호세력은 동국대 동문 선후배로 연결되는 학맥이다. 동국대 농학과 66학번인 이씨는 동국대 학생회내 단체인 ‘구농동우회’ 회원들의 지원을 받아왔다. 이씨의 학과 7년 선배로 동국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천영씨(59)는 이씨 구명활동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지난해 동국대 송석구총장과 권노갑 총동문회장에게 이씨 사건을 소개한 그는 이후 1년 이상 총동창회를 통해 이씨 구명활동을 진두지휘했다. 경찰행정학과 출신인 지찬경 총동창회 사무총장은 이씨와 학과는 다르지만 박지원 전 장관을 3차례 접촉하는 등 이번 일에 개입해왔다. 이씨가 총동창회 이사를 지낸 것이 인연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 학교 불교학생회·근로장학사 동문회 등 서클 선후배 100여명이 이씨의 도피처를 마련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일부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신출귀몰한 이씨의 최근 행적에는 국정원 출신의 송영인씨가 깊숙이 관여한것으로 보인다. 정권교체과정에서 직권면직당한 전직 국가정보원 2,3급 직원 출신들의 모임인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국사모)’ 총무를 맡고 있는 송씨는 동국대 통계학과 63학번으로 이씨를 직접 돌보며 녹취록·자필 일지 공개와 기자회견 등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가 국사모총무이지만 국사모가 조직적으로 이씨를 비호해왔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이 단체 일부 강경파들이 지난 4·13총선에서 회원들의 직권면직 부당성을 호소하고 이종찬(李鍾贊) 민주당 후보를 낙선시키기위해 송씨를 서울 종로 지역구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시키려 했던 것으로 미루어 반(反)민주당 정서가 강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26일부터 ‘이대원 2000’展

    한국현대미술 1세대인 이대원 화백이 팔순을 기념해 5년만에 개인전을 연다.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02-734-6111)에서 개최되는 ‘이대원 2000’이 화제의 전시다.출품작은‘인왕산’등 1,000호짜리 대작 3점을 포함해 50여점.모두 최근 5년 새그린 것이니,회고전이 아니라 신작발표 무대인 셈이다. 192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나와 화가의 길로 들어 홍익대 초대 미대학장,총장,예술원 회장을 지낸 문화계 원로.화단에서는 이런 이력의 그를 ‘가장 행복한 화가’라부른다. 이 화백이 화필을 잡은 것은 올해로 70년에 이른다.서울 청운초등학교 5학년 때.‘백일홍’이란 유화를 그려 눈길을 모은 그는 제2고보(경복고 전신)에서 국내 첫 프랑스유학파 화가인 이종우에게 그림을배웠다.38,39년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선전(鮮展,조선미술전람회)에 낸 ‘언덕위의 파밭’‘뜰’이란 작품이 잇따라 입선돼 재능을 인정받았다.심형구 유영국 장욱진 임완규 김창억 권옥연 이우경 화백 등은 제2고보 동문들.이화백은 당시 경신학교 미술교사이던 도상봉에게 데생지도까지 받으며 미술학교에 들어가려 했지만 집안의 반대로진학을 포기했다.그러나 그는 화가의 길을 스스로 개척,‘농원’등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궜다. 이 화백은 이번 전시를 앞두고 자신의 예술관을 한 자락 밝혔다.“나무는 삶의 방향으로 가지를 뻗는다.다시 말해 나뭇가지는 생명의선이다” 그가 나무를 즐겨 그리는 데는 선친이 가꿔놓은 파주의 과수원에서 뛰놀던 유년의 기억이 큰 몫을 했다.물오른 나뭇가지,하얀배꽃,소담스런 열매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의 오묘한 이치를 깨달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웠다.색점과 색선으로 이뤄진 화사한 그의 그림은 이런 성장배경에서 탄생한 것이다. 그의 독특한 개성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시기는 50년대와 60년대. 동료들은 구상화를 버리고 모노크롬이나 미니멀리즘 경향의 추상회화로 전환했지만 그는 이런 시대 흐름에 아랑곳하지않고 산과 들,연못등 자연풍경만을 고집스레 그렸다.이에 대해 프랑스 미술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는 이렇게 평가한다.“이대원은 동시대 한국화가 중 서양미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다.그러나 그의 나무 그림은 한국 수묵화 전통도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이 화백에게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은 1959년 국내 첫 상설화랑인반도화랑의 운영을 10여년동안 맡은 것.그림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서는 안된다는 그의 ‘소신’은 그 때의 경험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당시 이 화백 밑에서 그림을 배우며 화상으로서의 기본을 익힌 갤러리현대 박명자 대표는 “이 화백의 그림은 값이 없다”고 말한다.호당가격제의 모순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그림값을 정한다는 얘기다. 이 화백은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 대여섯 시간씩 화폭과 씨름하는 영원한 ‘현역’이다.그 육체적·정신적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그것은 바로 엄격한 자기관리다.그는 지금도 매일 아침1시간씩 수영을 하고,영어·독어 등 이미 능통한 4개국어 외에 중국어를 새로 배우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서울대총학 北지원행사 ‘물의’

    서울대 총학생회가 북한 김일성대학에 컴퓨터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다음달 축제 때 교내에 인기가수와 저명 인사들을 대거 초청,‘통일염원 콘서트’를 갖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생회는 대학본부나 총동창회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 콘서트를 대학과 총동창회에서 공식 후원하는 행사처럼 홍보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1일 “이번 공연 때 최신 기종 컴퓨터 500대를협찬받아 김일성대에 기증하기로 했다”면서 “남북 대학간 교류의물꼬를 트기 위해 총학생회 간부 등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컴퓨터를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동문 연예인 이수만씨가 운영하는 SM엔터테인먼트와 후원 계약을 맺어 신세대 인기 그룹인 HOT를 비롯,대중가수들을 콘서트에 초청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부,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고건(高建)서울시장,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김재순(金在淳)총동창회장,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민주당 김민석(金民錫)·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박지원(朴智元) 전문화관광부장관 등 각계 인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콘서트 추진위원회’에 대표위원 등으로 참여해줄 것를 요청했다. 이같은 계획에 인문대 학생회장 김유진씨(23·국문과 4년)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방북’이 연상된다”면서 “남북한교류 확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영광의 얼굴/ 배드민턴 남자복식

    아깝게 은메달에 딴 유용성­이동수(이상 삼성전기)조는 지난 96년부터 남자복식에서 한팀이 돼 호흡을 맞췄다. 유용성은 94년 하태권,95년 김동문과 짝을 이뤘었고 이동수는 91년김영길과 조를 이룬뒤 각각 만났다. 이들은 96년 한팀이 돼 출전한 덴마크 코펜하겐마스터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환상의 복식조’로 떠올랐다.97년 제10회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태국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98년에는 전통있는 전영오픈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한 것도 둘이 똑같다.유상균씨(57)와 김상오씨(57)의 2남2녀중 막내인 유용성은 충남 당진 탑동초등학교 4학년때,이청덕씨(53세) 전명순씨(51)의 1남1녀 중 장남인 이동수는 서울 당곡초등학교 4학년때 라켓을 잡았다.국가대표는 유용성이 92년에,이동수는 2년 늦은 94년에 달았다. 한편 동메달을 딴 김동문-하태권조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정상급남자복식조.25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진북초등학교부터 전주서중,전주농림고,원광대를 이어 현재의 삼성전기까지 18년간 한 솥밥을 먹어눈빛 만으로도 통하는 사이다. 얼마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오픈에서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했고 과중한 금메달 부담감으로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97년 미국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99년 스웨덴오픈·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2000년 전영오픈·스위스오픈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휩쓸어 와 이번 대회에서도 확실한금메달 후보로 손꼽혔지만 준결승에서 아깝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국 여자 양궁, 적수가 없다

    한국 여자 궁사들이 다시 한번 시드니 하늘에 태극기를 날렸다. 또배드민턴 남자복식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1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결승에서 윤미진(경기체고) 김수녕(예천군청) 김남순(인천시청)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우크라이나를 251-239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틀 전 개인전 메달을 싹쓸이했던 한국 여자양궁은 이로써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으며 윤미진은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여자양궁은 또 88서울올림픽 이후 단체전 4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한편 금메달이 기대되던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이상삼성전기)조는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에 1-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준결승에서 탈락한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는 말레이시아의 충탄푹-리완와조를 2-0으로 꺾고동메달을 추가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배드민턴, 이동수·유용성 투혼 “아깝다”

    셔틀콕이 흐름의 경기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한판이었다.기대를 모았던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는 2세트 승리의 상승세를 3세트 초반까지 이어갔으나 일순간에 흐름을 빼았기며 주저앉아 아쉬움을 줬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이 벌어진 올림픽파크 제3파빌리온.인도네시아 극성 팬들이 대거 몰려든 가운데 이-유조는 탄탄한 수비와 매서운 스매싱을 앞세운 위자야-구나완의 세계 최강 라켓에 눌려 10-15로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이-유조는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이들에대역전승을 일궈낸 자신감을 되새기며 2세트에 나섰다.이-유조는 이동수의 네트플레이가 빛을 발하고 유용성의 스매싱이 가세하면서 흐름을 주도,3-3에서 단숨에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위자야-구나완은 최강답게 8-7,11-9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이미 대세를 장악한 이-유조를 잡기에는 늦었다.2세트는 15-9로 승리. 승부처인 마지막 3세트.4-4까지 피말리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이-유조가 뜻하지 않게 잇단 범실을 저지르자 위자야-구나완이 틈새를 거세게 공략,금메달의 향방을 인도네시아쪽으로 돌렸다.위자야-구나완은 특유의 네트플레이와 수비가 살아나 내리 6점을 추가,10-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위자야-구나완에 일격을 당한 남복간판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가 뒤늦게 옛 기량을 되찾으며 박주봉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의 충탄폭-리완와조를 완파,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이동수·유용성조 ‘金만 남았다’

    시드니올림픽 개막 6일째인 20일 남자 펜싱 플뢰레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금메달을 거머쥐고 여자 유도 70㎏급의 조민선(두산)이 동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은메달을 확보하는 등 한국선수단은 이틀째 메달 퍼레이드를 벌였다. 그러나 기대을 모았던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는 단 한 명도 4강에 오르지 못했고 메달이 기대되던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가 초반 탈락했다.또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여자역도의 김순희(경남도청)와 사이클의 조호성(한국통신)도 각각 4위에그치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배드민턴. ‘인도네시아 나와라’-.셔틀콕 남자 복식의 이동수-유용성조가 은메달을 확보했다.여자복식의 라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는 4강에 올랐다. 2번시드 이동수-유용성조는 20일 올림픽파크의 제3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셔틀콕 황제’ 박주봉이 이끄는말레이시아의 리완와-충탄푹조(5번시드)를 2-1(15-12 7-15 15-4)로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동문-하태권조는 앞선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찬드라위자야-토니 구나완조(인도네시아)에 0-2(13-15 10-15)으로 완패,‘태극 형제 대결’이 무산됐다. 이-유조는 21일 최강 위자야-구나완조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며 김-하조는 리완와-충탄푹조와 동메달을 다툰다.라경민-정재희조는 8강전에서 리키 올센-헬레나 키르케가르드조(덴마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오는 22일 2번시드 후앙 난양-양 웨이조(중국)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역도. 세계정상급인 중국이 엔트리를 내지 않은 ‘틈새체급’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김순희는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역도 75㎏경기에서 인상 105㎏,용상 135㎏으로 합계 240㎏을 들어 올리는 데그쳐 아깝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사이클. 조호성(한국통신)이 시드니 덩크그레이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0㎞ 포인트레이스에서 막판 스퍼트 실패로 후안 란네라스(스페인),밀튼와이넌츠(우루과이),알렉세이 마르코프(러시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농구. 여자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돔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정선민(19점·신세계)과 정은순(16점·삼성생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2-77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기록,6개국으로 구성된 B조에서 미국(3승),러시아(2승1패),폴란드(2승1패)에 이어 쿠바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영. 구효진(15.인천구월여중)이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수영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8초21로 서민정의 한국기록(2분29초22)을 1년1개월만에 앞당기며 11위를 차지한뒤 16강 준결승에서 2분28초50으로 11위에 머물렀다.구효진의 11위 기록은 64년 도쿄대회에서 진장림과 김봉조 등 5명이 첫 출전한 이래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핸드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 예선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체력과 신장의 열세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24-26(11-9 13-17)으로 패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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