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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터’ 된 하회마을 어떻게 살릴까

    안동 하회마을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다녀간 뒤 민박집과 밥집만가득한 ‘장터마을’로 바뀌었다고 걱정들이 많다. 이렇게 된 원인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보존방향을 제시하는 데 한 중견 민속학자가 나섰다.임재해 안동대교수가 고심한 결과는 ‘지역문화와 문화산업’(지식산업사 펴냄)에 담겼다. 그는 하회마을을 ‘더 이상 문화관광지에 포함시킬 수 없는’ 이유를 “문화관광 정책의 부재속에서 주민과 관광업자의‘문화상업’만 무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문화관광 산업이 상업주의로 나가면처음엔 문화는 없고 관광만 있다가,심해지면 관광도 없고 장삿속만남게 되며,마침내는 장삿속도 잃어버리고 문화유산은 회복될 수 없는치명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엘리자베스 여왕이 찾아온 것은 안동이 문화적 명소이기 때문인데,여왕이 왔기 때문에 명소가 된 것으로 문화관광 정책은 착각하고 있다. 정책의 본말이 전도되다 보니 ‘퀸 로드’니 ‘퀸 투어’니 하는 관광계획이 세워지고,수십억원을 들여 하회마을 한복판에 ‘여왕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짓겠다는 발상도 나왔다고 개탄한다. 그는 하회를 올바로 보존·발전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문화정책은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의 엄정성에 두어져야 한다고 말한다.관광산업이망해도 문화재를 훼손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 하회마을에 관한 각종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함으로써 하회에 머물며하회를 공부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방안도 제시했다.각종유물을 모으면 박물관 구실도 할 수 있다. 하회의 빈집은 자물쇠를 채워두고 잡초만 키울 것이 아니라,전통 살림살이나 통과의례,세시풍속을 주제별로 보여주어야 한다.공연장과시연장을 만들어 하회탈춤도 배우고,하회탈도 깎아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충고한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 하회와 관련된 문화현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컴퓨터로 찾아보거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단체관광객들에 마을 안내나 안동문화를 주제로 한 특강도 할 수있도록 강의실도 만드는 것이 좋다.폐교를 이용하면 하회마을의 정취를 해치지 않고,시설비도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 하회마을에 관한 자료는 책으로 나와있는 것이 적지 않다.그러나 하회에서 이를 사보기가 쉽지 않다.가장 기본적인 문화상품을 무시하고있다. 나아가 전문가들의 다양한 문화지식을 쉬운 내용의 교양도서로펴내고, 보기 편한 관광안내서를 만드는 일은 행정당국이 하회마을을다시 살리기 위해 펴야 할 최소한의 정책이라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박정희 흉상 구청에 반환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공원에서 민족문제연구소,민주노동당,홍익대 민주동문회 등 5개 단체 회원들에 의해 철거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이 이틀만에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7일 홍익대 관계자들과 협의를 가진 끝에 영등포 구청의 반환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오후 7시10분쯤 홍익대에 보관중이던 박 전대통령의 흉상을 구청측에 돌려줬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긴급체포한 홍대 민주동문회 이중기(35)사무국장을 비롯해 자진출두한 민족문제연구소 김용삼(50) 운영위원장과방학진(27) 조직부장 등 3명에 대해 8일중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이버 통일교육학교’ 문연다

    남북화해 무드에 발맞춰 냉전의식을 청산하고 북한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온라인 통일교육학교’가 문을 연다. 벤처교육회사인 에드퓨처 코리아,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하나로 통신은 5일 인터넷 온라인망을 통한 ‘사이버 통일교육 과정’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온라인 통일교육학교는 초·중·고 교사,대북 진출 기업인,공무원,대학생 등에게 ‘변화하는 남북관계’ ‘북한의 이해’ ‘국어,사회,역사 등 북한 교과목 이해’ 등의 커리큘럼으로 매주 3강좌씩,모두 21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미국에서 한민족 통합교육사업을 전개해온 에드퓨처 코리아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하나로 통신이 콘텐츠 제작 기술을 제공키로 분담체제를 구축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시민단체 회원들 朴正熙 흉상 철거

    ‘박정희기념관’ 건립 국고지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시민단체 회원들이 전격적으로 박정희 전대통령의 흉상을 철거해 논란이 예상된다.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조문기)회원,홍익대생 등 30여명은 5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문래공원내 박 전대통령의 흉상을 밧줄을 걸어 철거했다.이 흉상은 지난 66년 5·16 5주년을 맞아 홍익대가 ‘근정(謹呈)’한 것으로 조각가 최기원 홍익대 교수가 제작한 것.흉상 좌대 뒷면에는 박 전대통령을 찬양하는 월탄 박종화의 축시가 적혀있는데,글씨는 서예가 소전 손재형씨가 썼다. 박 전대통령의 흉상이 서있던 곳은 5·16쿠데타의 근거지였던 6관구사령부가 있던 자리다.민족문제연구소 회원 등은 미리 준비해간 밧줄로 박 전대통령의 흉상을 철거한 후 망치로 좌대 뒷면에 부착된 ‘홍익대학 근정’이라는 동판과 좌대 양옆에 부착된 청동 횃불상도 함께떼어냈다. 철거된 박 전대통령 흉상은 홍익대 민주동문회측이 학교로옮겨 보관하고 있다. 이날 흉상철거를 주도한 김용삼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51)은“최근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운동을 확산시킬 목적으로 흉상을 철거했다”며 “박 전대통령을 기념하는 어떠한 기념물도 용납치 않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역사적 인물 가운데 흠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정확한 철거경위 등을 알아본 후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철거된 흉상은 구청 재산으로 알고있다”며 “구청측의 요청에 따라 철거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서울·베이징·도쿄·하노이大…‘사이버 공동대학’ 만든다

    내년 후반기에 서울대·베이징대·도쿄대·하노이대 등 동아시아 4개 주요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사이버 공동대학’이 설립될 것으로보인다. 서울대 이기준(李基俊),베이징대 쉬츠훙(許智宏),도쿄대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하노이대 뉴엔 반 다우 총장은 5일 중국 베이징대에서 만나 학술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위해 각 대학에 ‘공동문화 창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4개 대학은 또 객원교수와 교환학생 파견 증원,여름 학기(서머 스쿨)를 통한 단기연수 확대 등 학문적 공동체 구축을 위한 인적 교류를넓혀 나가기로 했다. 상호 학점인정과 공동학위제 도입, 공동기금(베세토하 펀드)설립 등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동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 각 대학의 강의 내용을 다른 대학에서 강의나 학생교육에 이용하게 하는 사이버 공동대학 설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내년 하노이대에서 열리는 회의 때까지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4개 대학 총장들은 이에 앞서 4~5일 베이징대에서 만나 '세계화시대와 동아시아 대학'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서울대 이총장은 “컴퓨터와 전자통신, 영어에 의해 지배되는 세계화시대는 서구적 가치를 보편화시키고 있어 동아시아 각국은 문화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대는 한국학, 베이징대는 중국학, 도쿄대와 하노이대도 고유한 가치를 추구하고 발굴하는데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나머지 3개 대학 총장들도 “아시아 국가들은 서구의 교육시스템과 학문을 모방해왔으나 이제는 그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면서 아시아 학문공동체 창출에 동감을 표시했다. 베이징 안동환 기자 sunstory@
  • 생활속 칠공예의 은근한 멋, 배제대동문 작가展

    한국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옻칠공예가 성행했다.삼국시대에는 흑칠(黑漆)과 주칠(朱漆)을 사용해 무늬를 그려 장식한 채화 칠기가 발달했고,통일신라시대에는 금·은·동으로 무늬를 넣은 평탈(平脫)기법의 칠기가 등장했다.고려시대에는 자개를 사용한 섬세하고 세련된 나전칠기가 발달했다. 조선시대 들어서는 다양한 기법의 나전칠기가 대중화돼 근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의 나전은 일본의마키에(蒔繪), 중국의 조칠(彫漆) 등과 함께 대표적인 옻칠공예 기법으로 꼽힌다.서울 관훈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생활 속의 칠예(漆藝)’전은 한국 전통칠공예의 은근한 멋을 고스란히 전해준다.배제대학교 칠예과 동문 모임인 배제칠예가회(회장 정혜경)가 주최한 이 전시에는 정혜경·강은영·고현숙·오은선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다기·팔각구절판·전통보석함·칠화등 생활소품들이 나와 있다. 전시는 7일까지.(02)734-1020김종면기자 jmkim@
  •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 개설 이계환씨

    “컴퓨터 세대가 통일문제에 가까와지도록 유도하고,그들과 함께 한반도의 미래와 한민족의 운명을 고민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최근 일간지와 웹매거진을 결합시킨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www.tongilnews.com)를 만든 이계환(李桂煥·43)씨는 사이트의 설립이유를 이같이밝히고 “6·15선언에 담긴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신문이 되겠다”고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통일전문지를 표방하고 지난 달부터 시험운영되고 있는이 사이트는 관련논문, 국내외 보도 등 통일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고루 담고 있어 개통 1개월만에 접속건수가 3만여건에 이르는 등 네티즌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트는 현실문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현재 ‘국회모니터’코너에서 국회의원의 남북관계 정책에 대한 표결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회기록표결제’의 도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2002년 월드컵 남북단일팀’의 구성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또 통일부 등과 자료협조 등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학자 등을 네트워킹화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는 올 봄부터 각계 인사들이 모여 개설을 준비해왔다.경실련 통일협회 고문 김남식씨와 전 말레이시아 대사 손장래씨,고려대명예교수 강만길씨,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고,노동문제연구가 김금수씨,통일운동가 노중선씨,명진스님,문규현 신부,오충일 목사 등이 고문을 맡았다. 30∼40대의 전문가와 통일문제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대표는 “앞으로 6·15정신인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민족의 신문으로 꾸밀 것”이라면서 “정치 경제도 중요하지만 특히 냉전 및 반공교육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통일문화·교육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뉴스’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갖는다. 박재범기자 jaebum@
  • 검찰 ‘鄭펀드’ 수사 왜 늦나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평창정보통신 주가관리와 인터넷 지주회사 ‘디지털홀딩스’ 설립 등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10여개의 ‘정현준 사설펀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다. ‘정현준 펀드’는 사업확장을 하던 정씨가 ‘보호막’ 차원에서 정·관계의 유력인사들을 끌어들여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로비 의혹을풀어줄 열쇠로 인식돼 왔다. 그 때문에 사건 초기부터 검찰은 일단 외형적으로는 사설펀드 명부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까지 20억원과 70억원 규모의 펀드 명부 2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2개의 명부에는 차명으로 참여한 금감원 장내찬(張來燦·도피) 전 국장,폭력조직 보스 C씨,연예인 H씨와함께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의 K대·E대 정책대학원 동문인 일부 정·관계 인사,그리고 일부 법조·언론계 인사도 차명을 이용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검찰 고위관계자는 30일 “정씨는 검찰에서 ‘극히 작은 숫자의 펀드를 만들었다’고진술하고있다”면서 ‘정현준 펀드’가 예상과 달리 부풀려졌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까지 했다. 이는 검찰 주변에서 감지되는 분위기와는 다르다.검찰은 29일부터정씨의 최측근인 이모,강모씨 등을 소환해 집중조사하고 있다.특히정씨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씨에 대해서는 30일 이틀째 소환했다.두사람은 정씨 개인사무실 등에서 정씨의 자금관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검찰이 이들을 통해 ‘정현준 펀드’의 실체에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30일 펀드 가입자들을 상대로 한 검찰의 본격적인확인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처럼 ‘정현준 펀드’의 실체에 접근한 검찰이 조심스런 행보를보이는 배경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치권 실세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검찰은 이 사건 초기부터 “정씨의 사설펀드에 가입했다는 것만으로 형사처벌할 수는없을 것”이라면서 애써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보여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현직 부장검사가 鄭씨에 조언‘파문’

    현직 부장 검사가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검찰에 출두하기전 법적 조언을 해주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의 혐의를 폭로한 뒤 자진출두하는 데 간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고검 모 부장검사는 이달 중순 정씨가 찾아와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에게 피해를 당해 억울하다”며호소하자 정씨에게 법률적으로 조언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당시 “이경자씨에게 사채를 빌리면서 주식을 담보로 맡겼는데,이씨가 그 주식을 이용해 차명계좌 등으로 400여억원을 대출받아사용했다”며 조언을 구했다는 것이다. 부장검사는 정씨가 가져온 해명서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해본 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더라도 혼자 사법처리되니 기자회견을 통해 이씨의 자금 유용 사실을 밝힌 뒤 검찰 수사를받으라”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장검사와 정씨는 대학 선후배로 동문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4일, 7일,11일 세차례에 걸쳐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을찾아가 이경자씨의 자금유용에 대해 설명했으나,경찰이 사건 처리에적극성을 보이지 않자 부장검사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내부에서도 해당검사가 정씨에게 조언한 사실과 조언 내용,또 다른 관련 여부에 대해 파악중”이라면서 “부장검사의 행동이 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장검사는 “정씨와의 접촉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검사가 피의자 신분이 될 가능성이 높은관계인에게 검찰조사 이전에 구체적인 법적 조언을 해줬을 경우 형법상 증거인멸죄나 공무원의 직무유기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세행정 공무원 산실 세무대학 문닫는다

    그동안 국세행정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온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세무대학(학장 현오석)이 개교 20년 만에 문을 닫는다. 27일 세무대학에 따르면 재정경제부 소속 세무대학은 내년 2월28일제19회 졸업생들의 졸업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80년 4월 세무대학설치법에 따라 2년제 국립특수대학으로 설립돼 81년 3월 첫 입학식을 가졌던 세무대학은 지금까지 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가운데 1회 졸업생들이 현재 국세청 중간관리자인 사무관(5급)까지 진출해 있는 등 국세행정 공무원들의 산실로 자리잡아 왔다. 이 대학은 비록 2년제이지만 학비 전액 국고 지원,재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졸업생 전원 8급 공무원 특채 등의 각종 특전 때문에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교생들이 선호해 왔다. 현재 마지막 수업을 받고 있는 재학생 214명도 고교 전국 수능석차상위권 학생들로 알려졌다. 이 대학의 폐교가 결정된 것은 지난해 8월.국회는 당시 작고 효율적인 정부 실현을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부가 발의한 ‘세무대학설치법 폐지법안’을 통과시켜 세무대학 폐지를 결정했다. 세무대학은 지난 21일 동문과 전·현직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홈커밍’행사를 갖고 폐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대학 부지는 앞으로 국가기관 교육훈련기관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동방금고 柳照雄사장,鄭·李씨 수족役… 불법대출 주도

    동방금고 유조웅(柳照雄)사장(56)은 이번 불법 대출 사건에서 실질적으로 정·관계 로비를 담당한 인물로서 이경자(李京子)부회장과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의 손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사장은 금융감독원의 고발이 있기 하루전인 지난 21일 두툼한 서류 가방을 챙겨 해외로 도피,로비 실체가 미궁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대 상학과 출신인 유사장은 도피중인 장래찬(張來燦) 금감원 국장과 대학 동문으로 상당한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연으로 유사장은 금감원 로비에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유사장은 대학 졸업후 조흥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겨 90년 개포동 지점장을 지냈고 97년에는 당시 태평양그룹 계열사인 동방금고 이사로 전직했다. 이부회장과 정사장 등이 지난해 10월 동방금고를 인수하면서 이부회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사장에 발탁됐다.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인 유사장은 사채업자였던 이부회장의 거래처 신용 조사 등에 능력을 인정받아 이부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유사장은 취임후 이부회장의 ‘수족’처럼 정씨의 불법대출에 주도적으로 관여했으며 특히 정씨가 만든 사설펀드에 ‘김인숙’이라는차명의 증권계좌(6억9,200만원)를 관리해왔다. 장국장의 자금 1억원이 들어있는 이 증권계좌가 바로 정·관계 로비의 창구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원로 아동문학가 윤석중씨 34회 잡지언론상 수상자로

    원로 아동작가인 윤석중(尹石重·89) 새싹회장이 제34회 잡지언론상(유공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어린이 잡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11월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잡지협회(회장 노영현) 주최로 열릴 제35회 잡지의 날기념행사에서 치러진다.
  • 국감 패트롤/ 서울시 교육청

    2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서울‘상문고 사태’가 핫 이슈로 등장했다. 여야 의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15분까지 무려 6시간이 넘도록 이우자(李優子·58) 상문고 이사장의 퇴진을 집요하게 요구하면서유인종(劉仁鍾) 교육감의 책임론도 강력히 거론했다. 민주당 이재정(李在楨)의원은 이 이사장에게 “상문고 학생·학부모·동문·교사 등 누구도 옛 재단 복귀를 원하지 않으니 학교 정상화를 위해 퇴진하라”면서 “상문고는 학교부지 등을 목천 상(尙)씨 종친회가 학교법인 동인학원에 기증,설립한 것인데 무슨 근거로 이사장취임을 고집하는 거냐”고 따졌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이 이사장은 의원들의 ‘압박성’ 질문에 적당한 답을 찾지 못해 쩔쩔 매면서도 “지금 재판에 계류중이니 법의 심판에 따르겠다”고 완강하게 버텼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의원은 “진행중인 소송에서 교육청이 패소할 경우 교육감은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다그쳤다.권 의원은유 교육감이 침묵으로 버티자 “이 나라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없다”고 질책했다. 유 교육감은 “누가 교육감이었어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라며 상문고 사태를 법과 제도 탓으로 돌렸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세무대학 폐교 앞두고 홈커밍행사

    내년 2월 폐교를 4개월여 앞둔 국립 세무대학이 21일 경기도 수원시파장동 학교 대강당에서 홈커밍(homecoming) 행사를 갖고 폐교의 아쉬움을 달랬다.이정재(李晶載)재정경제부차관,나오연(羅午淵·한나라당)의원,현오석(玄旿錫)세무대학장과 교직원 총동문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학교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상호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의장단 ASEM 결산 기자회견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추안 리크파이 태국 총리는 21일 낮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폐막식이 끝난 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이번 회담을 결산하는 의장단 기자회견을 가졌다.모두발언과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모두발언. 이번 회의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 회원국 정상들에게 감사한다. 여러가지 불편에도 불구하고 전폭적 협조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과행사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한다.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울선언’과 ‘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가 채택된것은 가장 큰 성과였다. ■각 정상 일문일답. ●회의 성과를 평가해달라. [김대통령] 제1차 ASEM은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서 인사를 한 뒤 공동문제를 논의하자고 합의한 것이 주목적이었다.2차 회의에서는 외환위기를 맞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유럽국가들이 수천만 달러의 신탁기금을 지원·투자했다.이번 3차회의는 차분한 마음으로 아시아-유럽이한단계 높은파트너 관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됐다.‘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를 만들어 향후 10년간 정치·군사,경제,문화·사회등 3가지 분야의 협력에 대한 기본원칙이 세워졌다.또 이번 회의중북한과 수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유럽 국가가 3개국이나 돼 유럽이 한반도 평화협력 문제를 자기 문제로 받아들인 점도 구체적인 성과였다.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합의해 앞으로 경제교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한국·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안해 채택한 장학사업을 통해 5,000명의 학생을 교환하는 것도 학문·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ASEM을 통한 아시아·유럽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미국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시라크 대통령] 세계는 지금 유럽과 미국,아시아의 ‘3극 체제’이다.지난 몇년 동안 미국-유럽,아시아-미국 축이 모두 강화됐지만 유럽-아시아의 경제 교류 증대 등에 비춰볼 때 상대적으로 유럽-아시아 연계가 취약했다.그래서 ASEM이 출범했다.아시아-미국의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여러 개의 축을 만들어 균형을 맞추자는 의미다. 프로디 집행위원장 유럽-아시아간 교역은 유럽-미국간 교역증가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두 지역간의 실질적인연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ASEM은 경제적 교역 관계와 함께 정치적인 대화도 동시에 추구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이번 ASEM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두 지역의 관련 문제를 많이 다뤘다.국제 범죄 등 어려운 문제의 해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유럽과 아시아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것은 미국-아시아-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의 축에기둥을 세운다는 의미를 갖는다. ●많은 유럽국가들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북한과의 수교입장을 표명했는데. [시라크 대통령] 먼저 프랑스는 김 대통령의 평화·화해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프랑스와 EU는 이미 기술·인도적 지원,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지원 등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다.정치적 차원에서도 평양과 협상을 시작해 프랑스측이 11월 평양을 방문할 것이다.그렇지만 북한과 수교하기 전에 북한은 핵 비확산,인권문제 등에 대해 먼저답을 해줘야 한다. ●이번회의에서 유럽정상들이 중동상황에 대해 논의했나. [시라크 대통령] 이번 회담에서 중동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앞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대화를 계속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안 총리 이제 출범한 지 4년이 된 ASEM은 아직 청소년 정도 나이지만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우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지리적 거리를 줄이고 상호관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아시아와 유럽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의 협력에 관한 광범위한 토의가 있었다.또 세계화의 당면 과제,장점과 부작용을 논의했으며 세계화의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재경 조대부고 동문展… 인사동 공화랑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출신 화가 모임인‘탑회’가 동문전을 열고 있다.24일까지 인사동 공화랑 (02)735-9938.이번 전시에는 송용 ‘국화가 있는 정물’,최쌍중 ‘마을어귀’,박동인 ‘하일(夏日)’,배동환 ‘국경의 밤’,양정모 ‘정물’,최정길‘와부(臥婦)’등 30여점이 전시돼 있다.광주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조대 부고는 전국 고등학교중 가장 많은 화가를 배출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경남 지자체론 첫 경협訪北

    경남도는 오는 24일 ‘경남도 남북교류협력 추진단’이 북한을 방문,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경제협력 및 문화·예술·체육·관광교류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를 위해 공식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는 것은경남도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북한노동당 중앙당 산하 조선장생무역총회사는 지난 13일이경수 총사장 명의로 경남도에 남북교류 협력추진단에 대한 공식 초청장을 보내 왔다.당초 방북 일정은 17일부터 22일까지 였으나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식 등을 이유로 북측이 연기를 요청,1주일 늦춰졌다. 대표단의 규모는 이덕영(李德英)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공무원과 실업인 등 7명이며 오는 24일 중국 북경에서 고려민항을 타고 평양으로간다.방북일정은 28일까지 4박5일간이다. 이들은 북한에 머무는 동안 북한 내각의 강정모 무역상을 만나 경남도내 유력기업의 대북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이어 강릉수 문화상과도 만나 문화·예술 및 체육·관광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또 자매결연을 추진중인 황해남도를 방문,항만·도로시설과 전력사정 등을 살펴보고 지역간 경제교류 방안도 협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한·일 해협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일본 야마구치현 니이 세키나리(二井關成)지사가 제안한 동북아 4각 경제교류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니이 세키나리 지사는 당시경남도, 중국 산둥성, 일본 야마구치현과 북한의 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4각 경제교류를 하자고 제안했다.이 제안은 경남도와 자매 자치단체인 중국 산둥성이 북한 황해남도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성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급진전함에 따라 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대표단의 방북을 추진해왔다.도의 대북창구를 맡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북한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협의회(회장 이도경)를 통해 조선장생무역총회사와접촉,이번 방북을 성사시켰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작곡가 안병원씨 새 통일노래 ‘우리 동네‘발표

    동요 ‘우리의 소원’ 작곡가 안병원 (安丙元 ·74 ·캐나다 토론토거주)씨가 조총련계 아동문학가와 손잡고 새로운 통일 노래를 발표했다. ‘우리 동네 꽃동산’이란 제목의 이 노래는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고문직을 맡고 있는 아동문학가 김아필(金兒筆·70)씨가 노랫말을 쓰고 안씨가 곡을 입힌 것.이 곡은 북한에도 전달돼 ‘피바다가극단’의 여성4중창단에 의해 녹음테이프까지 제작됐다는 것. ‘우리 동네 꽃동산 햇빛 밝은 꽃동산/ 울긋불긋 예쁜 꽃 송이송이핀다네’로 시작하는 이 곡의 작사가 김씨는 이 테이프를 ‘우리의소원’ 등의 동요 몇곡과 함께 CD로 만들어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74년 캐나다로 이민 간 안씨는 국내 행사 참석차 일시 귀국중,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허윤주기자 rara@
  • 美 민주당 중동‘불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중동문제악화와 그로 인한 유가인상,예멘서 터진 미구축함 피격소식이 대선여론에 상당히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다.일단은 집권 민주당에 악재로작용하고 있다. 1,2차 대선토론에서 거짓 사례,과민반응 등으로 인기를 잃은 앨 고어 후보는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여러가지 면에서 악재를 동시에 안게된 상황이다.중동평화협상은 클린턴 행정부가 그토록 공들여 노력해오던 비중있는 외교 목표였기 때문에 유혈충돌은 고어 후보가 부통령인 현 정부의 전략적 허점으로 비쳐져 감표요인이 되고 있다. 12일 발생한 예멘 아덴항 정박 미 구축함 콜 호 사건으로 미해군 1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당한 장면이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미 전역에 생생히 전달되면서 국방부문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국방전략은 예로부터 방산업체와 가까운 공화당이 강공을 부르짓고있기 때문에 미국인 피살소식으로 자존심이 다소 상한 여론은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쪽을 더 지지하게 한다. 이러저런 악재로 지난 11일 2차토론 이후 부시는 고어에 다시 리드하기 시작한 것으로 여론조사결과가 나타났다.13일까지 이어진 3일간 조사에서 CNN·갤럽은 48%대 44%로 부시가 앞섰다고 전했으며,뉴스위크지는 14일 두 후보가 44%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적어도 부시가 유리한 판세임을 전하고 있다. hay@
  • 信保 이운영씨, 朴 前장관 지목 배경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 사건은 지난 7일 새벽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신보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의 대질신문으로 일단락됐다. 현직 장관의 외압의혹을 제기하며 기세를 올렸던 이씨는 박 전장관과의 대질에서 종전 주장만 되풀이하고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이씨의 완패로 끝났다는게 검찰의 관전평이다. 이씨는 또 이전의 조사에서 “결정적 증거물을 백두대간에 숨겨놓았다”“경상도 출신 검사에게 조사받겠다”고 하는 등 돈키호테적 행태를 보여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그렇다면 이씨는 왜 박 전장관을외압의 당사자로 지목했을까. 검찰은 이씨가 박 전장관을 거론하게된 근거로 이씨가 언론에 공개한 사건개요서 3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씨는 도피중인 지난해 5월과 6월,올해 3월에 개요서 3장을 작성했다.처음에는 박 전장관의 이름이 나오지 않다가 6월에 박 전장관의이름이 한 줄 등장한 뒤 올 3월에는 박 전장관이 자신에게 전화를 했으며 박혜룡(朴惠龍)씨의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적시돼 있다. 검찰은 이씨가 일반인이 사직동팀을 움직일 수 없다고 보고 ▲사직동팀 제보자 신보 김주경(金周慶)차장과 박혜룡씨가 K고교 동문이고▲박씨와 박 전 장관은 친척이라는 학연,혈연에 얽힌 구도를 감안할때 결국 사직동팀 배후의 보이지 않는 손은 박 전장관이라고 단정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도피과정중에 도움을 받은 여러 세력들이 부추겨 ‘권력형 비리’로 증폭됐다. 이와는 달리 이씨가 전략적으로 ‘마지막 카드’를 숨겨놨다가 사건이 불리해지니까 공개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후자는 박 전장관의 전화가 있었어야 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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