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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대표팀 대수술 시급

    ‘셔틀콕’ 대표팀의 수술이 불가피해 졌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당한 한국은 11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끝난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단1개의 금메달도 건지지 못하고 2류국으로 전락했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금 2개를 목표로 한 한국은 혼복의 김동문-라경민조(대교 눈높이)가 은메달에 머문데 이어남복의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마저 인도네시아조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복의 박주봉-김문수조가 85·91년 우승했고 99년에는 김동문-하태권조가 정상을 밟았다.혼복에서도 85년 박주봉-유상희,89·91년 박주봉-정명희조가 패권을 쥐었고 99년에는 김동문-라경민이 우승하는 등 복식 강국의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현재의 선수 구성과 시스템으로는 최강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없음을 드러냈다.시드니올림픽에서 남복을 제외한 4개 종목을 독식한 중국은 이번대회에서도 남자 단·복식을 뺀 3개 종목을 휩쓸어 세계 정상임을 과시했다.특히 여단에서 4명,여복에서3개조가 4강에 올라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이에 견줘 한국은 남녀 간판인 김동문과 라경민이 하루 2∼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엷은 선수층에다 아성인 복식에서인도네시아 덴마크 말레이시아 중국 등이 맹추격, 설 땅을잃고 말았다.다만 새로 구성된 여복의 라경민-이경원조(삼성전기)가 세계 최강인 중국의 양 웨이-황난얀조를 8강에서격파했고 남복 8강에 진출한 이현일(한체대)이 가능성을 보인 것이 위안거리다. 세비야(스페인) 김민수특파원 kimms@
  • 김동문-하태권조 준우승

    한국이 ‘노 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99세계선수권자인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는 10일 스페인 세비야의 산파블로체육관에서 벌어진 세계 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난적 토니 구나완-할림 하리얀토조(인도네시아)에 0-2로 졌다. 김-하조는 상대의 타점 높은 스매싱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데다 어깨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김동문의 부진으로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기대를 모은 혼합복식의 김동문-라경민조(대교 눈높이)도결승전에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조인 중국의 장준-가오 링조에 1-2로 분패했다. 지난 대회 혼복과 남복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1개없이 은메달 2개를 따는데 그쳤다. 세비야(스페인) 김민수기자 kimms@
  • 세계배드민턴/ 김동문-라경민조 결승 진출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 눈높이)조가 결승에 진출,대회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6위 김동문-라경민은 9일 새벽 스페인 세비야의산 파블로체육관에서 벌어진 세계 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톱시드인 마이클소가드-리키 올센조(덴마크)를 2-0(15-7,15-9)으로 완파,결승에 선착했다.김-라조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조인 장준-가오 링(중국)과 옌스 에릭센-메테 숄다거조(덴마크)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김동문은 또 하태권(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왕 웨이-쳉 루이조를 2-0으로 일축하고 8강에 나갔다.김동문은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두 종목 동시 2연패의 꿈을 부풀렸다.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도 범실이 잦은 톱시드 라르센 예스퍼-에릭센 옌스조(덴마크)를 2-0으로 일축,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의 이현일(한체대)과 여자복식의 라경민-이경원(삼성전기)조는 케네트 요나센(덴마크)과 시아오 루시-리우 젠조(싱가포르)을 각각 2-0으로 꺾고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세비야(스페인) 김민수기자 kimms@
  • 세계배드민턴선수권/ 김동문-하태권 2연패 청신호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가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김동문-하태권조는 7일 스페인 세비야의 산 파블로체육관에서 벌어진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왕 웨이-쳉 루이조를 2-0으로 완파, 8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서 97세계선수권자인 찬드라 위자야-시지트 브디아르토조(인도네시아)를 눌러 튼 고비를 넘긴 김-하조는 이로써 99년 대회에 이어 남복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도 범실이 잦은 톱시드 라르센 예스퍼-에릭센 옌스조(덴마크)를 2-0으로 일축,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에서는 라경민(대교 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조가 8강에 올랐다. 세비야(스페인) 김민수기자 kimms@
  • 산골소년 롤러스케이터 전국 제패

    내륙 오지의 한 초등학생이 최근 막을 내린 전국소년체전롤러 스케이팅에서 우승,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대강초등학교 5학년 유제윤군(12) 은제30회 전국 소년체전 롤러스케이팅 2,000m에서 종전기록을 15초 이상이나 단축하는 대회 신기록(3분15초42)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 군은 136㎝,몸무게 32㎏으로 왜소한,롤러 스케이터로는 다소 불리한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 그러나 유 군은 남에게 지기 싫어 하는 승부욕과 강한 책임감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지도교사 정근화씨와 코치 오미환씨의 피눈물나는 지도와 학교측의 조직적인 훈련, 그리고동문회 및 자모회 등 지역 인사들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이번 전국 체전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이 학교는 물론 군 내에도 롤러 스케이팅 경기장이없어 유 군이 일군 쾌거는 더욱 값지게 보인다. 대강초등학교 롤러 스케이팅부는 지난 95년 창단 이래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다시피 했지만 지난해 전국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는 등 최근 부진을 거듭,주위를 안타깝게 했으나 이번 유 군의 쾌거로 대강면과 학교측은 다시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단양 김동진기자 kdj@
  • 김동문-라경민 2연패 ‘순항’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눈높이 대교)조가 2연패를 향해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6위 김동문-라경민은 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벌어진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회전에서 로버슨-켈로그조(영국)를 2-0으로 완파한데 이어 2회전에서도사푸트라-지앙조(싱가포르)를 역시 2-0으로 일축,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이동수-이효정조(삼성전기)와 신예 이재진(원광대)-황유미(한체대)조도 뎅 추안 하이-웨이 야이조(중국)와 니콜라엔코-루슬리야코바조(러시아)를 각각 2-1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조가 반 담 큐-렌스 데니스조(네덜란드)를 2-0으로 꺾었고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는 기권승으로 나란히 32강에 진출했다.김-하조는 32강전에서 최강 찬드라 위자야-시지트 브디아르토조(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남자단식의 이현일(한체대)과 박태상(동의대),여자단식의이경원(삼성전기)도 32강에 안착했다. 세비야(스페인) 김민수기자 kimms@
  • 黨政 존속결정 안팎

    국군 간호사관학교가 기사회생했다. 정부와 민주당이 지난달 31일 당정회의에서 그동안 폐교여부를 놓고 4년동안 논란을 빚어온 이 학교를 존속키로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간호사관학교의 존속을 위해 정치권과 국방부,각계각층을 통해 ‘부활의 전쟁’을 벌여온 여성계의 의미있는 승리로 평가된다. 지난 2년동안 신입생 모집이 중단됐던 이 학교는 9월 모집공고를 내 10월쯤 8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그동안의 경과=지난 98년 천용택 당시 국방장관은 군 구조조정방안의 하나로 학교 폐지를 결정했고,이후 조성태장관도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다.연간 200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간호대학을 졸업한 민간인력의 아웃소싱 효과도기대된다는 취지였다.국방부는 지난해 12월 간호사관학교설치폐지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보에 게재해 폐교가 최종 확정됐었다. ●여성계의 부활노력=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여성계는 비상대책위를 구성,67년 개교 이후 3,000여명의 간호장교를배출한 학교의 폐교 부당성을 공론화하는 등 전력을 기울였다.헌법재판소에 신입생모집 중단의 위헌 여부를 묻는헌법소원도 냈다. 한나라당 이연숙·민주당 이미경 의원 등 여성의원들의가세와 지난해 9월 학교를 방문,‘존속에 노력하겠다’고밝힌 대통령 부인 이희호여사의 응원도 힘이 됐다. 이날 국방부의 폐교 결정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한 총동창회,간호사협회,여성단체와 여성부는 존치결정을 일제히 환영했다.한명숙 여성부장관은 “여성전문인력의 양성이라는 정부의 여성정책이 재확인됐다”면서 “한번 내려진 결정을 번복하는 어려운 합의를 이뤄준 국방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阿아동 8천만명 ‘현대판 노예생활’

    아프리카 아동들의 ‘현대판 노예노동’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이집트 카이로에서 공동개최하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에 관한 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30일 “8,000만명에 이르는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노예와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매춘,구걸,건설공사 등의 강제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 수치는 2015년까지 1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점은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어린이 인신매매’가 매우 수지맞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5∼15세 가량의 아프리카 소녀들은 1인당 14∼140달러를 받고 팔려가 가정부나 매춘부로 일하며 성적인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국제노동기구(ILO)의 법률전문가 팀 데 마이어는 “범죄조직들은 이 사업으로 매년 70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UNICEF에 따르면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일대에서 아동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거래되고 있는 어린이들은 매년 20만명.특정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처녀와의 성관계를 통해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미신도 소녀 인신매매를 부추기는요인이 되고 있다.팔려간 어린이들은 학대와 구타,강간 등신체적 상해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베닌,카메룬,가봉 등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가 어린이 노예노동의 공급자 또는 수요자,통과지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걸프지역과 벨기에,영국,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가는 어린이 밀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기만 하다.노예노동,어린이 인신매매와 함께 어린이 건강에 위협을 주는 여하한 형태의 노동도 ‘최악의 어린이 노동’으로 규정해 규제를 가하도록 한 1999년의 ILO 협약을 비준한 아프리카 국가는 20개국에 불과하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어린이들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는 9월 아동문제를 주제로 개최될 유엔 특별총회를 앞두고 이제는 아프리카국가들이 행동에 나서 공동입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부시 외교정책 상원 도마위에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한 외교정책이 마침내 상원의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오는 5일부터 다수당이 될 민주당의 핵심 인물로 상원 외교위원장직을 맡을 조셉 바이든 의원(델라웨어주)은 29일“위원장으로서 부시팀의 보수적 외교정책을 철저히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임하면서 “유럽국가들은 부시 행정부와 불편한 관계에 놓였고 중국은 당혹해하며 러시아는 확신하지 못하는가 하면 중동문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북한과의 대화재개는 물론유럽국가들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 문제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그동안 부시 행정부가 추구해온 일련의 외교정책이 성과없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을전제로 한다. 바이든 의원은 ▲유럽과의 불필요한 마찰 ▲잠재적 위협국가인 중국에 대한 적대감 표출 ▲경제적 궁지에 몰린 기술위협국가 러시아의 홀대 ▲한반도 문제 해법결여 등을 현정부 외교정책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바이든 의원은 현 공화당 정부가 4개월여간 보여온 외교정책은 세계 화합정신과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민주당 이념과정면으로 대치되는,극단적 미국 이익추구와 미국우월주의에초점을 둔 ‘신고립주의’라고 보고 있다. 현재 외교위원장인 제시 헬름스 의원은 지난 94년부터 외교위원장직을 맡아 교토의정서 비준거부,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비준거부,유엔분담금 납부법안 반대,중국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조약 비준거부 등 일련의 모든 외교협정이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반대해 ‘미스터노(No)’란 별명이 붙었다. 위원장 교체는 따라서 헬름스 위원장 재직으로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도 종종 행정부의 정책과 다른 방향을 보이며외국들과 마찰을 벌이던 상원 외교위원회의 외교노선이 크게 달라지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바이든 의원은 또 문제의 탄도요격미사일(ABM)협정 파기를 전제로 한 미사일방어망(MD)계획 전면검토도 외교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바이든 의원은 특히 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방미시오찬인사에 포함되는 등철저한 김 대통령·포용론 신봉자인데다 대북협상 재개를 강조한 그의 언급이 시사하듯 상호주의·투명성 검증을 주장해왔던 공화당 우위의 의회 대북정책 기조와는 다른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북한 풍향계

    ■올 여름 평양시내 300곳에 생맥주집이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 ‘민족21’ 5월호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평양특파원의 특별기고를 통해 “올해 여름에 연간 7,000만ℓ의생산능력을 가진 대동강맥주공장이 완공되면 평양 시내 300곳에 ‘생맥주판매소’가 새로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민족21’은 현재 평양시 애주가들의 관심사는 건설이 한창인 ‘대동강맥주공장’으로 “‘지금부터 생맥주 먹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생맥주집은 평양시 인민봉사총국에서 관리하게 되는데,봉사총국은 옥류관,청류관,평양면옥 등 시내의 크고 작은 식당은 물론 지난해 4월 문을 연 창광거리의 ‘네거리 꼬치안주집’을 비롯해 광복거리,문수거리 등 시내 3곳의 ‘선술집’도 담당하고 있다. ■북한에서 자전거를 타려면 면허증이 있어야 하며 번호판도 달아야 한다. 면허증은 97년 평양에서만 실시되다 99년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인민보안성에서 자전거 운전과 교통안전 시험에 합격해야 발급된다.번호판은 지름 9㎝정도되는 원형 백색 철판에 빨간 글씨로 표기하며 지역 명칭과 일련번호를 적는다. 그러나 여성들은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99년부터 자전거 이용이 금지되고 있다. 북한에서 자전거 가격은 북한돈으로 1만원(약 4,500달러)정도.노동자들의 월급이 100∼150원인 점에 비춰 엄청난 고가품인 셈이다. ■최근 평양시에 20개의 버스노선이 신설돼 시민들의 교통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최근 수도(평양)에는 만경대,대성산,사동,대동문,락랑,련못,순안 등 20개의 새 버스노선들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시민들이 출ㆍ퇴근과 여행에 크게 도움을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련못동∼평양역 노선에는 2층버스가 3대혁명전시관앞에서 평양역 앞까지 직행한다. ■북한이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통신위성기구인 인텔샛(INTELSAT)에 14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체신성을 대신해 이형철(李亨哲)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 24일 미 워싱턴의 인텔샛 본사에서 운영협약에 직접 서명,정식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 延大총장 “기여입학제 도입 강행”

    기여입학제 도입을 놓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연세대 김우식(金雨植) 총장이 29일 교수와 교직원들에게 기여입학제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했다. 김 총장은 29일 1,800여명의 교수·교직원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최근 총학생회가 기획실에서 이미 폐기한 연구시안을 공개하면서 뜻밖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서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기여우대제는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세대는 기여입학제 도입에 앞서 해외 동문 자녀들이 매년 실시되는 국제하계대학에 참가할 경우 등록금(300만원)의 20%를 깎아주기로 했다.동문자녀에 대한 혜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사설] 연세대 입학에 20억

    대학의 기여입학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연세대가 내년도 입시부터 기여입학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안이 도화선이됐다.검토를 거쳐 교육부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20억원이상의 기부금을 받고 전체 정원의 2%가량인 80여명을 입학시킨다는 것이다.지난 1986년 처음 논의된 이래 가장 구체적인방안이어선지 반발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우선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권리’라는 교육기회 균등의 대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지적이다.여기서 능력은학부모의 재산능력이 아니다.밤을 낮 삼아 공부하고 있는 전국의 90여만 수험생들에게 ‘돈주고 대학에 들어가는 제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엊그제 병영 같은 기숙학원에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다 참변을 당한 희생자 가족들은무슨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해진다. 기여입학제는 교육발전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고육책이라는 주장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교육의 발전은 역시 교육적인방법으로 성취해야 한다.우리 사회의병폐인 물질 만능주의를 부채질할 것이고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혼란스럽게 하기십상이다.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을 태우게 될 것이다. 비물재적(非物財的)인 방법으로 학교나 사회발전에 기여한인물의 후손을 특례 입학시키겠다는 방안에도 문제가 있다. 특례입학 대상에 전·현직 총장에 역대 이사장,여기에 총동문회장까지 망라되어 있다니 아니될 말이다.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자리’들이 곧 합격증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보면일부 특권층과 부유층 자녀들은 공부하지 않고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재원확충이라는 기여입학제 본래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돈을 주고 대학의 합격증을사고 파는 제도는 전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기여입학제가 도입되려면 건전한 기부문화가 먼저 정착되어야 한다.기여입학제는 아직은 이르다.
  • 연대 ‘20억 기여입학’ 파문 확산

    연세대가 ‘20억원 이상 기부자에 대한 기여입학제’ 계획안을 지난 3월 교육인적자원부와 청와대에 공식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연세대측이 지난 24일 총학생회가 ‘역대 이사장,총장,총동문회장 등 학교발전 기여자와 20억원 이상 기부자에 대한 기여입학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문건을 공개하자 “교육부에 제출하기 전 검토 과정에서 폐기한 것”이라는 해명을 뒤집는 것이어서 ‘도덕성 시비’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육부 학술학사지원과 엄상현(嚴尙鉉)과장은 25일 “지난3월10일 연세대 김우식(金雨植)총장이 한완상(韓完相)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만나 20억원 기부금 부분이 담긴 ‘연세대발전을 위한 기여우대제 실시 계획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문건은 지난 1월 이영선(李榮善)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기여우대제 연구위원회 회의에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획실장은 “폐기된 줄 알았는데 부총리와 청와대 교육수석에게 비공식적으로 전달된 것 같다”면서 “본의 아니게물의를 일으켰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기여입학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대는 이날 이 기획실장과 김하수(金河秀)입학관리처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기여우대제도 실무위원회’를 발족했다. 연세대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학내·외 여론을 수렴한 뒤 합리적인 도입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비난 여론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소프라노 박정원 스승 독창회 마련

    베이스 오현명(77)이 제자가 마련한 무대에서 음악 인생 57년을 중간 결산한다. 회고 독창회는 오는 6월16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02)581-0041. 한양대 음대 학장 시절 그에게서 배운 소프라노 박정원(44·한양대 교수)이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하고 함께 꾸미는 공연을 추진했다. “정원이가 기특한 일을 했어요.이런 자리는 처음입니다.”(오현명)“연로하신 스승으로서,또 우리 성악계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로서 존경하는 마음에서 더 늦기 전에 좋은 무대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어요.”(박정원) 뜻깊은 자리이니만치 성악계의 거목 오현명의 음악인생을되돌아볼 수 있는 사연있는 노래들을 골랐다. 그는 중학 1학년 때 교회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대중 앞에선 첫 무대였다.그때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당시 노래를 부르도록 한 임원식 선생이 작곡한 ‘아무도 모르라고’를이번에 부르며 그날을 회상한다.초등학교 동기동창인 윤용하의 ‘보리밭’도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서울대 음대1회 동기생인 작곡가김달성의 ‘초혼’과 정회갑의 ‘그리움’을 열창하며 학창시절을 되새긴다. 10년간 교사로 봉직했던 이화여고의 동문 합창단 40명이 그에게서 배운 노래들을 들려준다.그들도 이제는 50,60대 할머니들이 됐다.당시 동료교사였던 이남수가 편곡·지휘를 맡는다. 오현명은 대학 은사 김형로 선생(6·25때 납북)에게 사사받은 슈베르트의 ‘방랑자’등을,박정원은 슈트라우스의 ‘세레나데’등을 각각 부르며 은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의 18번인 양명문 시인의 ‘명태’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 노래에는 사연이 많다.전쟁중이던 1951년 대구에서 양명문과 작곡가 김동진,한미연락장교였던 변훈이 정훈감실에함께 있으면서 낙동강에 취재를 갔다가 양명문이 ‘명태’와 ‘낙동강’을 즉석에서 작시했고,김동진과 변훈이 그 자리에서 각각 곡을 붙였다.오현명은 1952년 부산에서 친구인 변훈으로부터 악보를 넘겨받아 그의 ‘명태’를 먼저 불러 이곡이 더 널리 알려졌다. “두 사람의 ‘명태’와 ‘낙동강’ 네곡을 모두 부르려 했는데 대곡들이어서 ‘명태’ 두 곡만 부르게 돼 아쉽습니다. ” 모차르트의 ‘자 우리 손을 잡고 가요’를 함께 부르며 이날 무대를 마무리한다. 박정원은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가 사라지는 것같아 아쉽다”면서 “이번 무대가 그런 풍토를 바꿔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연세대 ‘기여 입학 20억’ 파문

    연세대가 2002학년도 2학기부터 ‘비물재(非物財)적 기여자’를 특별 입학시키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에 앞서 ‘20억원 이상의 기부자’를 입학 범위로 정한 내부 보고서가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24일 “학교측이 지난 3월 기여우대제와 관련해 교육부에 법규 개정을 요청하기 직전에 작성한‘연세대 대학 발전을 위한 기여우대제 실시 계획안’을 입수했다”며 교내 대자보와 총학생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내용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물재적 기여자를 ‘20억원 이상 기부금이나 토지·건물·기타 물재를 기여한 사람’으로,비물재적기여자를 ▲언더우드와 세브란스 등 대학 설립 기여자 ▲역대 이사장,총장,총동문회장,기타 대학의 유지·발전 기여자로 규정했다. 총학생회는 “학교측이 20억원의 기부금 입학이 정부 등의반대에 부딪히자 비물재적 기여자 우대를 먼저 시행하며 우회적,단계적으로 기부금을 받으려 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비물재적 기여자에 역대 이사장,총장,총동문회장이 포함된 것도 있을수 없는 일”이라면서 “기여우대입학제 저지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 이영선(李榮善)기획실장은 “공개된 계획안은올해 초 시안으로 작성된 것으로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고폐기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미첼보고서 주요 내용

    중동평화를 위한 미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제 6차 샤름엘 셰이크 정상회담 결과 구성됐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출범 이후 비타협적 대립으로평화분위기가 깨지면서 중동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 다국적 중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가 20일 발표한 보고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며 ▲중단된 협상을 즉각 재개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폭력행위 중단 권고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GIO)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샤름 엘 셰이크 협정 등 기존 협정 준수의지를 재표방하고 즉각 조건없는 휴전을 한 다음 신뢰회복을 위한 협상재개를 권고하고있다. 양측 모두 보복의지가 고조된 위험상황임을 인식한 위원회는 신뢰회복을 위해서 GIO와 PA가 상당기간의 냉각기를 갖도록 권고하고 있으며,양측 모두 테러리즘을 통한 상황악화에 반대하는 의지를 보일 것도 조언했다.지난해 9월 이후이스라엘군이 폭력사태방어를 위해 일부 전진배치된 것에대해 즉각 이전 위치로 돌아갈 것도 권고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가톨릭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이규정씨

    가톨릭신문사는 22일 제4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수상자로소설집 ‘퇴출시대’의 저자인 소설가 이규정씨(李圭正·64)를 뽑았다.‘한국가톨릭아동문학상’ 수상자에는 동화집 ‘고아원 아이들’을 펴낸 아동문학가 정영애씨(鄭永愛·52)가선정됐다. 소설집 ‘퇴출시대’는 경제난과 대량실직 상황을 소재로 인간다운 삶에 대한 희망을 작품화했고 동화집 ‘고아원 아이들’은 고아원 아이들의 우정,협동심,모험심을 다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시상식은 24일 오후4시 서울 중구 회현동 한빛은행 본점 4층회의실에서 열린다.
  • 안동수 법무장관 프로필

    지난 75년 7년간의 검사 생활을 접고 변호사로 개업,무료법률상담을 여는 등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다.90년 정계에입문한 뒤 통합 민주당과 국민회의,민주당을 거치는 동안 당내 인권전문가로서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92년 14대 총선때부터 서울 서초을에서 3차례 출마,김덕룡(金德龍)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과 중앙고 동문. 부인 이귀자(李貴子·54)씨와의 사이에 1남3녀. ●약력 ▲충남 서천(60)▲서울 중앙고·서울법대졸▲고시15회▲부산·서울지검 검사▲민주당 서초을지구당 위원장
  • [대한광장] 정보화시대 키워드 개인화·영속성

    요즘과 같은 정보화시대를 상징하는 단어는 무엇일까.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굳이 적당한 말을 찾는다면 다양성,변화,융통성,보편성 등과 같은 단어가 적합할 것이다.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변한다.영속성을 가진 것이 별로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25%가 한해에 한번 꼴로 이사를 한다고 한다.이를 환산하면 3∼4년 남짓만에 전국민의주소와 전화번호가 바뀌는 셈이다. 평생직장의 개념도 사라진지 오래다.이제 직장인들은 직장이 아닌 직업을 선택하고있으며, 직장은 언제든지 바꾸거나 옮길 수 있는 가변적인요소가 되어 버렸다. 개인의 사회활동 범위도 더욱 넓어져 웬만한 성인은 여러개의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과거와 같이흔한 동문모임 뿐만이 아니라 취미모임,지역공동체모임,학술모임 등 여러가지 모임에 동시에 참여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이렇게 숨가쁜 생활을 하다보니 영속적인 것에 대한 보이지 않는 욕구가 늘어난다.그리고 이러한 추구는 개인화 성향으로까지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한가지 예를 들자.휴대전화 문화만 하더라도 단순한 통신문화라기 보다는 개인주의 문화의 반영이란 설명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휴대전화에 대한 추구는 변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소유한다는 가치와 연결된다. 최근 해외에선 정보통신 관련직업 종사자들이나 변호사,증권분석가와 같은 전문직업인들이 자신의 사적인 전자우편(e메일) 주소를 이용하는 것이 붐을 이룬다고 한다.워낙 이동이 많은 직종이다 보니,한해에 한두번 일터를 옮기는 일이예사롭게 됐다.그때마다 전자우편 주소가 바뀌고,휴대전화번호가 바뀌니 이러한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휴대전화도 자신의 사적인 번호를 갖고,전자우편도 사적인 전자우편 주소를 이용하게 된다.고객과의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수긍이 가는 일이다. 하긴 어떤 점에선 나도 벌써 그 반열에 있기는 하다.회사의 전자우편을 쓰지만,개인적인 내 전자우편 주소가 따로있고,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니 말이다.최근들어 국내에도 개개인이 원하는 주소로 평생 전자우편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고 또,꽤 큰 호응을 받는다고 한다.변화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인터넷은 흔히 ‘변화’의 대명사로 불린다.그런데 변화의한복판에 있는 인터넷, 그리고 인터넷의 핵심인 전자우편이오히려 이러한 영속적인 가치에 비중을 두고 변모하는 모습이 어떤 점에선 아이러니컬 하기까지 하지만 이 현상은우리에게 함축적 의미를 전달한다. 이제까지 인터넷은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역할을 해왔다. 그것이 좋든 싫든,옳든 그르든 그러했다.수많은 종류의 콘텐츠와 엇비슷해 잘 구분이 안가는 서비스가난무했다. 그동안 이들은 고객을 ‘무리’로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도 이용자 개개인을 무리로 대하기보다는 한사람 한사람의 개인으로 대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바로 그러한 점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인터넷 비즈니스모델 역시 이런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다.시중에서 흔히 말하는 CRM(고객관계관리) 수준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우선적으로 자기화(개인화)한다는 것,영속적으로 자기것이 된다는 것은 가치를지닌다. 그것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품이든,서비스든,시각적 즐거움이든 간에 관계없이 가치를 갖는다. 변화하는 정보통신 시대의 가치지향 키워드는 더이상 풍부함과 다양함이 아닌,‘개인화’와 ‘영속성’이라는 극히단순한 것이다.아직도 우리는 풍부함과 다양성을 뒤쫓고 있는지 주변을 둘러볼 필요가 있다.시대의 키워드는 흔한 데있는 것이 아니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이사
  • [CULTURE & JOB] 게임 캐스터·해설가

    컴퓨터의 예측할 수 없는 발전,부의 양극화 현상,대학문화의 개인화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각종 현상들은 우리 문화에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아직 모습이 뚜렷하지는 않지만곳곳에서 새로운 문화가 태동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한매일은 이런 새문화의 현장과 그 문화를 이끄는 ‘일꾼’들을 찾아 매주 시리즈로 싣는다. “김가을 선수 12시 방향으로 이동,광적으로 집중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아∼잘 막아냈습니다.” “다시,만납니까? 만나서 또 한판 격돌합니까?” “서로서로 누가 많이 부수나 내기하고 있습니다아∼.” 요즘 막 떠오른 이색 직업인 게임캐스터(인터넷 게임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 정일훈씨(32)는 최근 서울 세종대대양홀에서 열린 한 스타크 게임 결승전 중계를 하면서 이렇게 열을 올렸다. 그는 게임이 열릴 때마다 신명이 넘친다.마이크에 침을 튀겨대며 게임 대결의 흥미진진함과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것이 그의 업무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였던 정씨는 99년 3월 케이블TV 투니버스에서 처음으로 스타크 중계를시작,국내 최초의 게임캐스터가 됐다. “뒤치기(몰래 뒤에서 공격하기),쌈싸먹기(빙둘러 포위하기) 등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전략·전술 용어는 모두 비속어인데다 테란(인간),저글링(돌연변이 생명체) 등 게임 캐릭터들의 이름 또한 죄다 외래어라 정말 방송하기 힘들었다”고 정씨는 개척자의 어려움을 기억했다. 축구,야구처럼 경기용어가 정해져 있지 않았던 터라 게임해설을 처음으로 시작한 고려대 동문인 엄재경씨(32)와 함께 모든 것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그는 이날 결승전 중계를 마치면서 공식적으로 스타크 중계 은퇴를 선언,참석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승전은 4,6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2,00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 돌아갈 정도로 성황이었지만 이때가 은퇴를 선언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스타크가 나온지도 벌써 3년이나 됐다.스타크가 프로레슬링처럼 한때 반짝 하는 유행이 되지 않도록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국산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kingdom under fire) 중계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서다. 게임해설가 김승범씨(24)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천리안의프로게임 구단인 페가수스팀의 프로게이머였다.하지만 팀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 최근 팀이 해체돼 지금은 게임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자칭 ‘실력’과 ‘말발’을 겸비한 해설가다.프로게이머로 활약했기 때문에 게임실력이 현역 게이머들에 비해 전혀 뒤질 바 없다며 자신만만하다. 그는 축구 게임인 피파 해설이 전문이다.진짜 축구경기 해설가처럼 네덜란드,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유명선수와 전략은 모두 외운다.실제로 축구를 공부해서 게임축구와 접목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해설가라는 것이 그의생각이다. 캐스터들의 ‘오발탄’성 질문에 해설가들이 ‘우물쭈물 능구렁이’식으로 대답하는 것은 게임중계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풍경이다. “캐스터들은 대개 리포터나 아나운서 출신이에요.해설가는 전직이 게임평론가나 프로게이머 등으로 게임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편이죠.” 김씨도 캐스터가 이상한 질문을 해대거나 이들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가 가장 난처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래 희망직업 1위는 프로게이머. 전직이 프로게이머였던 김씨가 어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진정한 게이머는 타고나야 한다.프로게이머들이 받는 1,500만∼3,000만원의 연봉은 그들의 나이(17∼23세)에 비해 높으므로 오직 돈 때문에 게이머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고 그는 말한다. 윤창수기자 geo@. *프로게임구단 15개…매년 정기리그. 스타크래프트 정품 CD가 200만장이나 팔리고 이를 즐기는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게임 열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최근에는 축구 게임인 피파도 정품 CD가 20만장이나판매됐다. 이같은 게임 열기에 힘입어 프로게임리그도 탄생,프로야구처럼 한해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된다.이에 따라 프로게이머에 이어 게임캐스터,게임해설자같은 새로운 전문직종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선보인 프로게이머는 현재 100여명이 활동중이다.이 가운데 정식으로 구단에 소속된 게이머는 50여명.지난해 60여개나 되던 프로게임 구단의 숫자가 올해는 15개 정도로 대폭 줄었지만 감독,매니저를 따로 두고 게이머들에게 숙소와 이동차량을 제공해 관리하는 등 구단의 질은 높아졌다.게임 수준과 게이머들의 실력도 향상됐음은 물론이다. 게임 리그에도 프로축구나 프로야구에서 보던 현상이 속속등장하고 있다. 각 구단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게이머들의 화려한 유니폼은번쩍이는 비닐 힙합패션에서 검은 망토를 휘두른 대마 왕패션까지 요란하기 짝이 없다.프로게이머 이지훈씨(21)는 구단 마크를 새긴 키보드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닌다.스타크의 승패를 좌우하는 보물 마우스를 고이고이 작은 마우스가방에넣어 다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삼성전자 칸 소속의 김인경 선수(26)의 하루일과는 쉴틈이없다.오전6시에 기상,구단 차량을 타고 삼성 레포츠센터로이동해서 아침 운동을 한다.수영을 마치고 19인치 평면모니터에 시력보호기가 장착된 컴퓨터 앞에 앉아 오전 개인훈련에 들어간다.오후에는 팀훈련이 있다.팀훈련은 빔프로젝트를 통해 어제 경기의 승패 요인을 모든 선수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들이 구단에서 받는 연봉은 평균 2,000만원.최고연봉은 4,500만원 정도로 캐나다에서 온 용병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욤 패트리 등을 포함,외국에서 온 게이머도 3명이나 국내 게임리그에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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