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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 청주상고 31회 송년회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 15층 뱅커스클럽 011-253-9853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제38회 쌍타제 12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동 시내산 (02)517-6949 ●종남초등학교 총동문회 1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3가 국일관 7층 드림펠리스 011-232-0190
  • [하프타임] 이현일, 배드민턴슈퍼시리즈 2연패

    이현일(김천시청)이 8일 강화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배드민턴슈퍼시리즈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임방언(삼성전기)을 2-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아테네올림픽 ‘금빛 듀오’ 김동문-하태권조, 여자복식은 이경원-이효정조, 혼합복식에서는 유용성-임경진(이상 삼성전기)조가 각각 우승했다.
  • [‘4대입법’ 해법없나] 사립학교법

    [‘4대입법’ 해법없나] 사립학교법

    열린우리당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지난 7일 국회 교육위에 상정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시각 차이가 커 연내 처리는 불투명하다. 이견 가운데 협상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큰 줄기는 아직 평행선이다. 개방형 이사회, 학교운영위의 심의기구화, 교사회와 학부모회의 법제화 등 열린우리당의 주장에 한나라당은 등을 돌리고 있다. 이에 견줘 교장임기, 비리인사 복귀 조건, 내부 감사선임 등에서는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쟁점들은 개방형 이사회 등 주요 쟁점이 해결되면 손쉽게 풀릴 수 있다. 열린우리당이 10일부터 소집 요구한 임시국회가 정상 가동되더라도 순탄한 일정을 장담할 수 없다.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싸고 최근 법사위에서 벌어졌던 볼썽사나운 ‘혈투’가 다시 재연될 수도 있다. 물론 임시국회가 열리지 못하면 연내 처리는 무산된다. 내년 초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인 한나라당은 “중요 사항이므로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한 뒤 국회에서 논의하자.”면서 열린우리당의 서두르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를 ‘지연전술’로 간주하고 있다. 연내 표결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진지한 토론에 임할 경우 한발짝 물러설 수도 있다는 ‘당근’도 갖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17대 첫 정기국회가 9일 막을 내린다.100일간의 회기 내내 최대 화두는 ‘4대 입법’이었다. 여야 격돌의 근저엔 늘 국가보안법·언론관계법·사립학교법·과거사기본법이 존재했다. 때론 폐지냐 개정이냐를 놓고, 때론 개정의 폭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한치도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려왔다. 아직도 진행형이고, 미래형이 될지도 모른다. 서로 무엇 때문에 대립하고 어느 지점에서 의견이 갈라지는지를 심층 분석해보기 위해 양당의 실무를 맡은 의원들에게 ‘크로스 문답’의 장을 마련했다. Q:이 의원 → A:유 의원 사학의 발전은 자율성, 투명성, 책무성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법적 규제로 일괄적으로 통제한다면 사학발전의 발목을 잡지 않는가. -열린우리당 안은 이에 배치되지 않는다. 우리는 고등학교 45.1%, 전문대 90.5%, 대학 82%가 사립학교로 대단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생각할 때 교육의 공공성에 비추어 필요한 부분은 규제해야 한다. 부패를 청산하고 사회 전체가 투명화되어야 국가 경쟁력이 올라간다. 개방형 이사제 도입과 관련, 공공성만 강조한 나머지 민간의 자율적 발전 영역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데. -교육이 국민의 의무이자 기본권임을 상기한다면 공공성은 지나치게 강조해도 좋은 것이다. 학부모, 교사, 직원, 동문, 지역인사 등 학교구성원의 대표들이 학교법인 이사의 3분의1을 추천하자는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은 동문들이 이사를 선출하고 와세다 대학은 법인이 구성원들의 평의원회와 이사회 양원체제로 이사를 평의원회에서 선출하고 있다. 현재 법인 이사장들은 공개하고 의논하는 것이 다소 불편할지도 모르겠으나 사학 발전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본다. 종립 사학에 대해서는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예외로 추진키로 한다는데 차별을 두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너무 앞서간 추측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타 종교의 인사를 이사로 추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만약 이런 문제 때문에 반대한다면 대책을 강구해 보겠다는 이야기다. 개방형 이사제에 예외를 두겠다고 발언한 것이 아니라 단서를 둬 우려를 해소하도록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교사회와 학부모회 등을 법제화할 때 국·공립 및 사립, 또는 학교의 규모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도입을 강제하는 것은 학교 현장을 고려하지 못한 정책이 아닌가. -한나라당이 교사회와 학부모회의 법제화에 동의하고 대안을 가지고 토론하겠다면 이 문제는 논의하면 된다. 국공립 학부모와 사학의 학부모가 다른 것이 없기 때문에 공사립 다 설치 운영하면 된다. 학부모회, 교사회 한다고 사립의 건학이념이 훼손되지 않는다. 열린우리당은 사립학교 교장의 임기 규정을 신설한다고 했다. 이를 법률로 강제하는 것은 계약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 사립학교 교장의 임기가 법인 정관을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나타났던 폐단 또한 컸다. 따라서 이런 폐단을 극복하고, 임기 제한을 두고 있는 국공립 학교장의 형평성을 맞추려는 취지다.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가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기존 이사회의 기능 및 위상과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 같은데. -열린우리당의 개정안은 현재 국공립에서 심의기구화되어 있는 학교운영위를 사립에서도 심의기구로 하자는 것이고 학부모회, 교사회, 지역인사 대표가 여기에 참여하자는 것이다. 대학평의원회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의 대표가 참여한다. 학교운영위나 대학평의원회가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작동할 가능성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는 주장인가.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원회는 법에서 규정한 학교운영의 주요사항 일부를 심의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심의는 말 그대로 토론한다는 뜻이지 결정해서 집행하는 것이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Q:유 의원 → A:이 의원 교육부가 5년간 38개 대학을 감사한 결과 학교당 평균 53억원이 횡령과 부당운영으로 빠져나갔다. 이런 비리를 근절하려고 사학법을 개정하려는 것이다. 사학 비리의 원인과 반복적으로 비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학 비리는 학교 운영 절차가 불투명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회계뿐만 아니라 교육 과정, 교원 현황 등이 모두 그렇다. 이를 해소하려면 공시를 통해 학교 운영 전반을 낱낱이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현행법은 입학 정원 2000명 이상인 사립대만 외부 회계 감사를 받도록 하는데,2000명 미만의 소수 사학에서 비리가 더 많았다. 따라서 외부 회계 감사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중·고교는 회계장부를 복식부기로 전환하고, 회계사가 결산자료를 검토하게 해야 한다. 재무 정보는 물론이고, 학교 현황과 교육 성과도 모두 공시해야 한다. 우리당 개정안은 학교운영위나 대학평의원회가 이사의 3분의1만 추천하도록 했다. 여전히 3분의2는 이사장이 선임한다. 그런데도 개방형 이사제가 학교 경영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있는가. 외국 사례는 어떻게 평가하나. -학운위나 평의원회는 이해 관련자에 의해 주도, 운영된다. 교사회·교수회 등이 법제화되면 더욱 그럴 것이다. 피고용인이 학교 의사 결정구조에 참여하는 게 순리에 맞지 않다. 외국에서 학교 구성원이나 동문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것은 좋은 본보기가 되지만, 국가가 법률로 강제하지 않는다. 학부모와 교사, 직원, 동문 및 지역인사가 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사립학교를 개선하려는 열린우리당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농촌 지역은 학부모 참여가 저조해 학운위의 구성 자체가 어렵다. 그런데 법을 개정해 권한만 강화하면 위험하다. 일률적으로 하지 말고, 지역과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 또 기구를 법제화하면 사회적 비용도 많이 들고 부작용도 많다. 사립대는 재단전입금이 아닌 학생 등록금으로 학교를 운영해 재단기여도가 낮은데, 여당은 최소한 학교 교비의 예결산은 학교 구성원이 심의해야 한다고 본다.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의견은 어떤가. -여당은 학교 구성원에게 교비의 예결산 심의 권한을 부여할 계획인데, 막중한 권한 아닌가. 그렇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강제할 것인가. 이사회 기능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고민한 흔적도 없다. 학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데도 자율적인 권한을 더 축소하면 사학의 육영 의지 또한 좌절될 것이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사학법 개정에 찬성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여당의 개정안을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 색깔론 공세에 대해 교육위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국민 여론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한나라당도, 국민도 사학법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곧 여당안을 지지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법 개정을 찬성할 국민은 없다. 일부 사학의 비리는 사실이고, 국민이 분노하는 것도 당연하다. 때문에 법 개정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것이 순서지만, 그 방향과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당 대안의 장단점을 따지고, 부작용을 예상해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다수의 사학을 비롯한 선의의 피해자를 막아야 한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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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시대]외국어 자동번역 프로 개발 ‘엘엔아이 소프트’ 임종남 사장

    [성공시대]외국어 자동번역 프로 개발 ‘엘엔아이 소프트’ 임종남 사장

    지난 98년 10월 ‘엘엔아이 소프트’라는 생소한 회사가 영·한 자동번역 소프트웨어인 ‘인가이드’를 출시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대단했다. ●번역된 내용 프린트·전송할 수 있어 실력이 모자라 영어 번역에 애를 먹던 수험생은 물론 무역회사원, 영문소설 애호가 등에게는 마치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았다. 영어 문장을 입력시키면 곧바로 내용이 한글로 풀어져 컴퓨터 화면에 뜨는 신기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번역된 내용을 프린트하거나 전송할 수도 있다. 컴퓨터가 모든 것을 거의 해결해 주는 첨단시대인 만큼 언젠가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었지만 개발 과정에는 한 개인의 눈물겨운 사연이 숨겨져 있다. 엘엔아이 소프트 대표 임종남(45)씨. 지난 83년 인하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출판사, 한국컴퓨터은행 등에서 근무했지만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고 프로그램 개발에 일가견이 있었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직장업무에 접목시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집 날리고 지인들에 손 내밀고… 결국 “직장은 내가 갈 길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임씨는 87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 동문 등과 동업 형식으로 서울 여의도에 조그만 사무실을 차렸다. 곧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출시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여기서 손을 뗀 임씨는 전부터 관심이 있던 번역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개발키로 하고 사업자 등록 없이 연구를 시작했다. 직원 5명이 개발을 보조했지만 언어영역을 전산화하는 작업은 풀릴 듯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았다. 특별한 자금 없이 개발을 시작하면서 1년 안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작업 기간은 계속 길어만 갔다. 1년 반 동안의 연구는 실패였고, 또다시 1년 반 동안 밤잠까지 줄여가며 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했지만 역시 소득이 없었다. 이후에도 1년 반, 모두 4년 반이 아무런 성과없이 흘러간 뒤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외길이었다. 직장인 시절 인천 주안동에 사두었던 조그만 건물과 간석동 32평짜리 아파트는 남의 소유로 넘어갔고, 자신은 원룸에 거처하는 신세가 됐다. 그래도 직원들의 봉급은 안 줄 수가 없어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수없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임씨는 “수년간 단돈 10원도 수익을 내지 못했으니 상황이 오죽했겠느냐.”며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들려줬다. ●6년 반 한우물 판 끝에 실용화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에서 또 다시 2년을 투자, 현재의 기술을 찾아내 실용화를 이룬 순간 그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원룸으로 이사갈 때 자기 방에서 소리없이 흐느끼던 중학생 딸이었다. 고난 끝에 출시한 번역 소프트웨어는 대성공이었다. 시장에서 번역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이를 토대로 2년 뒤 거꾸로 한글을 영어로 번역하는 한·영 자동번역 CD인 ‘한가이드’를 출시했다. 이어 영·한 또는 한·영 양방향 자동번역이 가능한 ‘젠투웨이’까지 출시되자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외국인과 채팅까지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는 등의 호평에 힘입어 제품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임씨는 이러한 자동번역 시스템의 정확도가 80%를 넘는다고 강조한다. 한글 주어와 술어를 명확하게 입력시키면 정확한 영어 문장이 뜬다는 것.“정확도 80%는 웬만한 영어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보면 됩니다.” ●영·한, 일·한 양방향 번역 척척 임씨는 지난해 국어와 일본어 양방향 자동번역기인 ‘바이트랜스’(가격 33만원)도 시장에 내놓았다. 일본어는 국어와 어순이 똑같아 다른 외국어보다 쉽기 때문에 자동번역기의 정확도 또한 영어보다 우수하다. 한·중 자동번역기 개발도 완료돼 내년 상반기에 시판될 전망이다. 임씨는 이밖에 번역 포털 웹 사이트인 ‘투앤투닷컴(www.toandto.com)’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이용객이 50만명을 웃돈다. 서버용 번역기를 컴퓨터에 설치해 주기도 한다. 이같이 다양한 제품이 모두 호평을 받아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임씨는 “제조업과 물류 소프트웨어, 문화사업 등 다른 산업과의 교류도 활발히 추진해 정보통신의 특화 분야를 개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장기려 의도상’ 김인권 애양병원장

    ‘장기려 의도상’ 김인권 애양병원장

    한센병(나병)환자들을 일평생 가족처럼 돌보고 있는 전남 여수 애양병원 김인권(54) 원장이 6일 서울의대 캠퍼스내 함춘회관에서 ‘제1회 장기려 의도상(醫道賞)’을 받았다. 그는 “장 박사님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할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이 상은 장 박사의 사회봉사와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 의대 동문들이 제정했다. 서울 토박이인 그가 생면부지의 이곳에 발을 내디딘 것은 1983년 5월. 정형외과 전문의를 딴 뒤 한센병 환자들의 집단 거주지인 소록도로 자원,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한센병 환자들과 인연을 맺은 김 원장은 틈틈이 애양병원을 찾아 인술을 펼쳤다. 복무를 마치고 의대 교수 등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곧바로 애양병원으로 달려왔다.“내가 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신념과 ‘근무할 의사가 없다.’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병원에 등록돼 관리를 받는 한센병 환자만 500여명. 김 원장은 1주일에 두번만 외래진료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하루 20여건씩 수술한다. 작년 3200여건을 집도하는 등 수술횟수가 6만건을 웃돈다. 직원들은 “원장님의 유일한 취미라면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라며 “환자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냥 수술해 주거나 병원비를 깎아주기 일쑤”라고 입을 모았다. 부인과 1남1녀와 함께 병원에서 가까운 순천에서 살고 있다. 애양병원은 1911년 광주에서 윌슨 선교사가 문을 열었고,27년부터 여수로 옮겨 한센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지도자 변신 고민하는 ‘셔틀 퀸’ 나경민

    [스포츠 라운지] 지도자 변신 고민하는 ‘셔틀 퀸’ 나경민

    최근 한국체대 배드민턴체육관에서 ‘셔틀 퀸’ 나경민(28·대교눈높이)을 만났다. 모처럼 환히 웃는 모습이 낯설기조차 했다. 지난 8월 아테네올림픽 혼합복식 8강 탈락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아 아직도 풀죽어 지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올림픽을 마치고 2주간 휴식을 가졌습니다.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맛보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나경민은 오랜만에 여행 등으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전국체전 등 부담없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그동안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고 말한다. 요즘 눈높이슈퍼시리즈대회를 앞두고 어린 후배들과 운동에만 열중하고 있다. 잠시 라켓을 내려놓은 그는 아테네올림픽이 생애 가장 아픈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며 한많은 올림픽의 악연을 조심스럽게 떠올렸다. ●고1때 최연소 태극마크 초등학교 4학년때 라켓을 처음 쥔 나경민은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내며 ‘제2의 방수현’으로 부상했다. 고교 1학년때 최연소로 태극마크도 달았다.1996년 한체대 2학년의 어린 나이에 당시 교수였던 ‘셔틀콕 황제’ 박주봉(현 일본대표팀 감독)과 애틀랜타올림픽 혼복에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고, 무난한 우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결승에서 ‘태극 형제’인 김동문-길영아조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올림픽과의 그의 악연이 여기서 시작되는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후 나경민은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쓰라린 아픔을 줬던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김동문과 짝을 이뤄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른바 ‘적과의 동침’이었다. 하지만 8강전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중국의 장준-가오링조에 어이없이 무너져 또한번 충격에 빠진다. ●올림픽 3회 출전 ‘노 골드’ 악연 그리고 다시 4년 뒤 아테네. 나경민은 ‘올림픽 금’ 한풀이의 마지막이자 최상의 기회를 맞았다. 김동문과 8년째 호흡을 맞춘 데다 2003년부터 아테네대회 전까지 무려 14개 대회 연속 우승과 국제대회 70연승의 신화를 일궈내 김-나조의 금은 ‘기정사실화’됐었다. 나경민은 시드니에서 ‘확실한 금’이라고 부추기는 언론과 주위의 중압감에 온몸이 돌덩이처럼 굳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오로지 운동에만 몰입했다. 물론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넘쳤다. 하지만 8강에서 그동안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덴마크조에 져 통한의 눈물을 쏟았다. 올림픽 3차례에 출전해 항상 강력한 금 후보였지만 ‘노 골드’로 올림픽을 마감한 것. 그리고 3개월후 나경민은 또다른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지도자로 변신할 것인지의 중대 갈림길에 섰다. 우선 소속팀인 대교눈높이는 내년부터 ‘큰 언니’인 나경민을 선수 겸 트레이너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게다가 대표팀에서는 선수든, 코치든 무엇을 선택하든지 내년 대표팀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나경민은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 하지만 막상 다시 시작하려니 혹독한 훈련과 주위의 기대가 겁이 난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도 “여전히 세계 최강인 나경민을 대표선수로 기용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선뜻 그에게 선수 복귀를 종용하지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 나경민은 “이제는 운동을 즐기고 싶다.”면서 “그러나 일단 선수로 대표팀에 들어가면 목표 의식을 가지고 매진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연말까지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자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내 없나요” 나경민의 또다른 고민은 결혼.20년가까이 선수 생활만 해오다 보니 결혼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 한숨 돌리면서 내년에 30살 노처녀가 된다는 사실에 자신도 움찔했단다.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옆에서 더 몸달아하시는 게 안타깝단다. 평생 치마 한번 입어보지 못했다는 수줍음 많은 나경민이 뜻밖에 신랑감 자격을 공개했다.“자상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사내, 어디 없나요.” 글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판교효과’ 원님 덕에 용인분양 나팔 분다

    ‘판교효과’ 원님 덕에 용인분양 나팔 분다

    경기도 용인일대에서 판교를 소재로 아파트 분양이 한창이다. 내년초까지 분양되는 물량만해도 1만 2000여가구에 이른다. 판교 인근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들은 “판교가 높은 가격에 분양되면 덩달아 인근 지역 아파트값도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용인 성복동에서 분양한 경남아너스빌은 3순위에서 모두 마감되는 등 예상 밖의 인기를 끌었다. 불황기 분양성적치고는 괜찮은 편이다.‘판교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실제로 판교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일부는 인근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싸고, 판교 인근이라고 주장하지만 판교와는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 청약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판교 주변 시세는 들쑥날쑥 판교 인근 택지지구나 준농림지 등지에서 분양된 아파트값은 입지, 브랜드, 분양 연도에 따라 차이가 크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용인 동천동 동문 굿모닝힐5차 32평형은 평당 700만원대로, 매매가가 2억 2400만원대이다. 반면 12월 입주예정인 신봉동 LG자이2차 45평형은 시세가 평당 806만원대로 3억 6200만원이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성복동 LG빌리지6차 51평형은 평당 901만∼980만원이다. 그러나 2002년 입주한 성복동 LG빌리지3차 79평형은 평당 759만∼823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이번에 분양한 성복동 경남아너스빌은 평당 분양가는 33평형이 832만원,39평형이 837만원,48평형이 855만원이었다. 또 신봉동 LG자이3차는 34평형이 평당 815만원,36평형이 767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25일 3순위까지 접수를 받았지만 401가구 가운데 239명이 청약,162가구가 미분양됐다. ●큰폭으로 오르긴 어려울듯 이번에 경남아너스빌이 순위내에서 마감된데에는 판교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신봉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교와 가깝기 때문이다. 판교를 기준으로 하면 동천지구가 가장 가깝고, 그 다음으로는 성복지구, 신봉지구 순이다. 이번에 신봉지구 LG자이가 순위내에서 마감하지 못한 것도 판교와의 거리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파트 분양이나 기존 아파트에 판교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큰 평형의 경우 판교에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크게 오르고, 이 경우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실제로 이같은 분석 때문인지 분당에서도 판교와 가까운 ‘아름마을’ 효성아파트 59평형은 지난해 5억원대였으나 요즘 6억 5000만∼7억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이곳은 분당에서도 가격이 가장 안오르는 곳이었으나 판교 분양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판교 분양이 시작되면 판교 인근지역의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큰 폭의 가격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용인 하나부동산 장영식 대표는 “판교 인근 택지지구는 덕을 볼 수 있지만 입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것”이라며 “기왕이면 큰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시2기 대북강경책 안쓸 것”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2기 행정부에서 더욱 더 강경한 대외정책을 펼 것이라는 견해는 잘못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에드워드 러트워크 선임연구원은 재선에 성공한 역대 대통령의 사례와 부시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감안할 때 그가 온건한 대외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더 높다고 28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수년간 다자간 협상의 실패를 경험한 뒤 일방적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견해나 이란 핵 문제를 협상 테이블이 아닌 힘으로 밀어붙일 가능성, 또는 이라크를 넘어 중동 민주화를 확대할 것이라는 가정은 모두 그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옛 소련을 더 거칠게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됐던 집권 2기의 레이건 행정부와, 중동문제 등 국제분쟁에 보다 소극적인 개입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던 클린턴 행정부가 정반대의 접근법을 채택한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균형이 깨지면 다시 균형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엔트로피(entropy)’를 들어 이들 대통령의 정책 전환을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이 군비 지출을 늘리고 싶어도 재정적자 때문에 불가능에 가까우며,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들을 재탈환하고 싶어도 병력 사정을 감안할 때 오히려 병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세종硏위원 주장 “김정일 후계 김정철 유력”

    북한이 이미 ‘포스트 김정일’을 결정했고, 후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최근 사망한 고영희 사이의 큰아들 김정철(23)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26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북한연구학회와 고려대 북한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사회의 입체적 이해와 북한연구’ 학술회의에서 “최근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후계자 결정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김정철이 지난 4월 당 조직지도부 요직인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금까지 경과로 미뤄볼 때 김정철이 후계자로 지명됐거나 지명에 준하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주장했다. 지명시기에 대해서는 “내년은 북한이 해방 60주년, 당창건 60주년, 선군정치 시작 10주년,6ㆍ15공동선언 발표 5주년이 되는 해로 제7차 당대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정일이 당대회 개최와 당규약 개정 등을 통해 후계자 지위를 공고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일이 김정철을 후계자로 공식지명할 경우 초기에는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 일시적인 심리적 동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후계자가 인사권을 행사하면 곧 줄서기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어 “고영희에 대한 개인숭배가 군대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후계자의 영도체계 확립도 사회보다는 군대에서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어국문학과 50주년 동문의 밤

    김영수 단국대 교수는 27일 오후 5시 서울캠퍼스 난파기념음악관 소연주홀에서 ‘국어국문학과 창설 50주년 기념 동문의 밤’ 행사를 갖는다.
  • 美 ‘한반도 코드’ 갈등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 한반도를 향해 흘러나오는 상반된 목소리가 한·미 관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우선 공식적인 목소리는 듣기에 좋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간의 칠레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끝난 뒤 미 국무부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국무부 관계자는 “현재의 한·미 관계는 A+”라고 평가했다. 과장이 섞였겠지만, 양국 모두 한·미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들렸다. 이 관계자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 핵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연설을 한 뒤 국무부가 “협의할 대목이 있다.”고 코멘트했던 것과 관련,“북한을 복귀시켜 6자회담을 진전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하고 “양국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쳤다면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외에서’ 들리는 한국 정부와 북한에 대한 강경 목소리는 예사롭지 않다. 정부 밖에서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은 네오콘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위클리 스탠더드’에 북한정권의 붕괴를 촉구하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북핵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국무부 관리들을 교체하고 ▲대북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실패를 선언해야 하고 ▲북핵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한국정부내 대북 유화파에 대처하고 ▲북핵문제의 비외교적 해결 수단을 준비하고 ▲북한정권 붕괴 후를 가정한 한반도 정책을 수립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북한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까지도 겨냥한 것이다. 문제는 에버스타트의 주장이 단순히 장외의 목소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스티븐 해들리 신임 국가안보보좌관,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존 볼턴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 등 정부내 핵심요직을 차지한 네오콘들과 뜻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의 최종결정자인 부시 대통령은 일단 국무부의 공식 입장과 같은 선상에 서 있다. 부시 대통령은 칠레에서 한국·중국·일본 정상과 합의한 대로 일단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을 가동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라크 전에 이어 팔레스타인 평화협상까지 겹친 중동문제 해결이 시급해 북한에 강공책을 펴기도 어려운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이와 함께 미국인의 75%가 핵 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북한이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지 않거나 전혀 위협이 안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부시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CNN과 USA투데이가 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북한이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0%에 불과했다. daw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보이지 않는 실세’ 비서팀장들

    [재계 인사이드] ‘보이지 않는 실세’ 비서팀장들

    ‘그림자’ 각 그룹 회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고 있는 비서팀장들을 이만큼 잘 표현해주는 단어는 없다. 세간에 얼굴이 잘 알려지지도 않고 직급도 높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실세’로 통한다. 그룹 회장들의 심중을 속 시원히 알고 싶으면 이들을 찾으면 되겠지만 있는 듯 없는 듯한 행동만큼이나 입도 무겁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장인 김준(46) 상무는 이건희 회장이 나타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계속된 이 회장의 장기 해외 체류도 대부분을 함께 했다. 공식 직함은 회장실 1팀장. 삼성본관 28층 회장실 바로 옆에서 근무하는 김 상무는 이 회장 가족의 대소사는 물론, 구조본부 내 재무·인사·경영진단·홍보 등 주요 팀의 업무를 취합해 이 회장에게 보고하는 등 태평로 삼성본관과 한남동 이 회장 자택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사한 김 상무는 지난 94년 비서실 부장으로 들어오면서 비서 업무를 맡았다. 비서팀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01년. 비서팀의 ‘위상’과 달리 부사장급 이상인 구조본 내 각 팀장에 비해 나이도, 직급도 아래인 점이 이채롭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비서팀장인 인유성(48) 상무도 ‘수족’ 같은 존재다.LG전자로 입사해 LG필립스LCD의 ‘시장전략담당’으로 일하던 인 상무는 지난 2002년 당시 LG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상무 승진과 동시에 지주회사로 출범한 LG의 비서팀장으로 발령이 났다. 총무, 시장전략,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이력에다 4년간의 해외법인 근무로 쌓은 글로벌 감각 등이 발탁 사유였다. 지주회사 출범으로 단촐해진 비서실 살림이지만 올들어서만 해외 출장 5차례, 국내 출장 7차례에 각종 전략회의 주재를 소화한 구 회장의 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야 하는 자리인 만큼 위상은 만만치 않다. 특히 구 회장이 세브론 텍사코, 필립스, 허치슨 왐포아 등 주요 파트너들을 만날 때 비서팀은 더욱 바빠진다. 대신 인 상무는 다른 그룹 비서팀장과 달리 구 회장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차장급 수행비서 한 명만 대동하고 조용히 다니는 구 회장의 ‘소박한’ 스타일 탓이다. 현대차 정몽구(MK) 회장의 비서실장인 김승년(48) 전무는 일선과장 시절부터 10년 넘게 MK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서 자재를 담당하다 비서로 발탁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쌓인 세월만큼이나 누구보다 MK의 의중을 잘 헤아린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건국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머리 회전이 빠르면서도 일처리가 매우 치밀해 MK의 신뢰를 굳혔다.2001년 이사로 승진한 뒤 1년만에 상무로 올라간 데 이어 올초 전무로 승진했을 정도다. 다소 날카로운 인상과 달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회사 안팎의 평이 좋다. 그러나 여느 그룹의 비서실장이나 마찬가지로 세간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부담스러워한다.MK의 중요한 공·사석 행사는 거의 다 쫓아다니지만, 빠질 때는 과감히 빠진다. 이번 미국 앨라배마 공장 방문 때도 수행하지 않았다. 2001년부터 최태원 SK㈜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정호(41) 상무는 SK 내에서 최 회장의 ‘아바타’로 통한다. 일정을 함께하며 수행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을 넘어 ‘전략 참모형’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최 회장과 비슷한 연배인데다 고대 동문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식을 따지기보다는 실질을 중시하는 최 회장의 코드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박 상무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으로,SK텔레콤 뉴욕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SK텔레콤 ADR(미 예탁증권) 발행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국제금융 전문가이기도 하다. 안미현 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미스터 김정일” 부시 유연해진 對北발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워싱턴에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외교를 통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이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1차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에서 일단 북한의 핵 폐기와 회담 참여를 촉구하는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부시, 유연성 시사” 부시 대통령 재선이후 미 정부가 북한에 강경 일변도로 나갈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일단 해소됐다. 특히 미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부시 대통령이 연쇄 정상회담 중 북한이 요구하는 이른바 ‘인센티브’에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 언론에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그같은 유연성은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에 나온 이후에야 발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대한 ‘유연성’을 놓고 강·온파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북한 지도자’나 ‘미스터 김정일’이라고 호칭, 한결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대북 기본인식은 바뀌지 않아 그러나 이같은 변화가 부시 대통령의 대북 인식이 바뀐 데서 나온 것으로는 볼 수 없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전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등 중동문제 해결을 대외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따라서 북핵 문제는 일단 해결을 미루거나, 적당히 관리만 해나갈 가능성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북한은 이란과 달리 핵 개발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이어서 위협은 크지만 시급성은 떨어지는 장기적 문제로 미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의 대북 전략에서 벗어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사찰을 허용하기 이전에도 원조와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잘 마무리되긴 했지만 양국간 갈등의 소지가 잠재한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워싱턴의 연구소들과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이 일단 6자회담의 재가동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뒤 ▲북한이 참석하지 않거나 참석하더라도 회의가 겉돌 경우 ▲사태의 책임을 모두 북한에 돌리고 참가국들과 제재방안을 협의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들여 실질적인 협상을 이끌어가는 것이 북핵 해결은 물론 한·미간 갈등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 할 수 있다. dawn@seoul.co.kr
  • ‘내고장 문화재’ 주민들이 지킨다

    ‘내고장 문화재’ 주민들이 지킨다

    “웬 먼지가 이렇게 많아요.”“생각을 해보세요. 수백년간 쌓인 먼지가 오죽하겠어요.” ●청소·관리·답사등 활동 NGO 30여곳 지난 16일 오전 서울 창덕궁 한편에 자리잡은 연경당.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먼지를 털고 걸레질을 하는 이들은 재단법인 아름지기 회원들이다. 털이개를 한 번 휘두를 때마다 뽀얗게 일어나는 먼지가 집안 가득 퍼진다. 연경당은 조선 순조때 지어진 사대부집이다. 웅장한 궁에서만 거주하는 임금이 아늑한 사대부집의 분위기를 그리워해 지어놓고 가끔 기거했다고 한다. “정말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게 문화재 청소입니다. 그나마 이렇게 저희들의 손이 미치는 문화재는 운이 좋은 편이죠.” 아름지기 총무이사 정인숙(52)씨는 “한정된 국가 예산으로 모든 게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문화재 관리엔 저희 같은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분당에서 왔다는 회원 황미정(51·주부)씨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창덕궁을 찾아 청소에 참여한다.”며 “문화재 보존에 참여한다는 보람도 크고 고궁 정취도 즐길 수 있어 올 적마다 즐겁다.”고 활짝 웃는다. ●외국관광객 안내 자처 “넘버원 문화외교관” 아름지기 회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격주로 화요일마다 창덕궁을 찾아 청소를 하고 있다. 또 문화유적에 대한 강좌, 전국의 문화재 답사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아름지기처럼 문화유산 보전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는 NGO중 비교적 잘 알려진 단체만 30여개가 넘는다. 활동 분야도 문화재 청소와 관리는 물론 교육, 답사, 전승, 연구 등 다양하다. 이중 서울에 사무실을 둔 ‘한국의 재발견’(대표 손용해), 경북 안동의 안동문화재지킴이(대표 임재해), 수원의 화성연구회 등은 특히 활동이 돋보이는 단체다. 한국의 재발견에선 매주 토·일요일 서울의 고궁을 찾는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궁궐지킴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문화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같은 문화유산 보전활동이 내년 봄부터는 좀 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내년3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를 시민의 힘으로 지킨다는 취지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12월 말까지 이 운동에 참여할 신청자를 인터넷(www.ocp.go.kr)을 통해 모집중이다. 개인과 가족은 물론 학교, 회사, 대학학과, 공공기관 등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이 끝나면 이들이 활동할 문화재가 있는 지자체 또는 개인 소유주와 자매결연을 맺게 해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장애인 자립운동 이끄는 박찬오 소장

    장애인 자립운동 이끄는 박찬오 소장

    “장애인은 숭배받아야 할 신(神)도, 보호받아야 할 아이도 아닙니다.” 16일 늦은 오후 서울 거여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5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박찬오(34) 소장은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다른 장애인 상근자들과 함께 바삐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박 소장은 이곳을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고 삶을 개척하는 자립생활운동의 본거지로 만들었다. ●분노가 장애인운동 투신의 계기 박 소장은 지체 2급의 장애인. 선천성 척수장애로 하반신을 못 쓴다.10대 후반까지의 그의 삶은 가난과 무교육이라는 한국 사회 장애인의 고통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어릴 때는 대소변을 혼자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했다. 일반 초등학교에서는 받기를 거부했다. 재활학교에 가려고 해도 보모를 고용할 비용이 없었다.‘내년에 보내자’는 부모의 계획은 한해 한해 미뤄졌다. 육체의 장애는 박 소장을 17년 동안이나 골방 안의 침묵에 익숙하게 만들었다. 지난 87년 절망을 딛고 서울 고덕동 서울장애인복지관에 찾아갔지만 복지관에서는 정작 관심이 있었던 컴퓨터 대신 목공예를 가르쳤다.“취업이 안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1년의 과정을 마쳤는데도 직장을 잡을 수 없었다. ‘속았다’는 분노는 그를 복지관 재활과정 동문회이자 최초의 장애인 운동단체인 ‘싹틈이’로 이끌었다. 장애인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89년부터 중·고 검정고시와 대학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원 수업을 듣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당시는 엘리베이터도 흔치 않던 시절. 수업을 듣기 위해 몇 층을 기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했다. 결국 94년 삼육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박 소장은 “많이 울기도 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현해탄을 오간 열애 끝에 일본인과 결혼 대학에 들어간 그는 ‘물 만난 고기’처럼 본격적으로 장애인 운동을 시작했다.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노들야학에서 4년 내내 교사로 일했다. 그는 다른 ‘넓은 길’을 가지 않은 것을 지금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때는 유학을 준비할 만큼 제도권에 편입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요. 그러나 박사나 교수가 되더라도 장애인의 현실은 바뀌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자립생활운동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극단적인 투쟁이 아닌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다 접하게 됐다. 장애인 복지관인 정립회관에서 시작했다가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부인 오노 마리(大野眞理·28)와의 만남도 운동이 인연이 됐다. 지난 2001년 일본의 자립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 재단의 도움으로 1년 동안 연수를 갔다가 그녀를 만난 것이다. 현해탄을 오가는 열애 끝에 지난 9월 결혼했다. 박 소장은 “부인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지”라면서 “부인이 어학 연수를 마치고 나면 장애인 인권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사회가 장애인에 맞춰 변화돼야 자립생활운동은 말 그대로 장애인이 스스로 중심이 돼 생활해야 한다는 것.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기존 운동은 장애인의 위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 자립생활운동의 전문가는 의사나 가족이 아닌 장애인 자신들이다. “장애인들이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면 일반 보조원은 ‘그러면 안 된다.’는 식이죠. 그러나 자립생활운동 보조원들은 장애인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입니다. 사회가 장애인을 고치는 게 아니라 장애인에게 맞춰 변해야 합니다.” 그에게 가장 힘든 것은 장애인의 일을 장애인 스스로 외면할 때. 장애를 처음부터 체념하거나 제도권에 편입돼 ‘나와 상관 없다.’는 반응을 보일 때면 온몸에 힘이 빠지곤 한다. 그러나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인권 운동에 동참하는 것보다 기쁜 일은 없다. 전국고교생장애인리더대회라는 이름으로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박 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의 ‘담’을 허무는 게 장애인 인권 운동의 시작과 끝”이라면서 “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글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모두 모여라” 수능 스트레스 해방구

    “모두 모여라” 수능 스트레스 해방구

    ‘수능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버리자.’ 수능을 끝낸 고 3생과 청소년들이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운영된다. ●서울시·구청들 ‘이완’프로그램 운영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수도여고, 문일고 등 시내 32개 고교에서 ‘고3 청소년 사회적응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시와 문화관광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과정이 무료다. 미래직업 전망과 진로선택, 이미지 메이킹 표현 및 자기관리법, 리더십 개발 및 비전설계 등 예비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정보를 일러준다. 또 교양강좌와 마술의 세계, 매직풍선, 댄스스포츠, 국악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져 그동안 쌓였던 수능 스트레스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25일 서일정보산업고에서는 ‘여성호신술교실’이 열려 평소 입시준비로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경험하게 된다. ●마술체험·호신술·화장법·성교육등 다양 화장법과 성문제도 풀어준다. 22일 영란여자정보산업고에서는 방송인으로 유명한 장하나씨의 ‘바람직한 이성교제와 성교육’이,19일 신경여자실업고에서는 ‘이미지 메이킹 표현 및 자기관리법’을 김경호 연세대 교수가 재미있게 엮어 낸다. 특히 다음달 1일 광영고등학교 체육관에선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 특별공연과 청소년 댄스공연이 펼쳐져 ‘젊음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 자치구에서도 고3생 및 지역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재미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타악 ‘두드락’·댄스·뮤지컬도 공연 성동문화회관에서는 고3 수능후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음달 7∼8일 이틀동안 뮤지컬 ‘견우와 직녀’를 공연키로 하고 학교별 단체관람을 추진하고 있다. 성북구에서는 고3 수능후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문화축제’가 20일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관악구는 서울대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봉천7동사무소 4층 자원봉사센터에서 ‘논술·구술강좌’를 무료로 실시키로 해 눈길을 끈다. 양천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학부모와 수험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강서구가 청소년 수능후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도봉구에서는 12월18일 창동역 문화마당에서 길거리 상담을 실시해 그들만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로문제 등을 상담해 준다. 이밖에 강남·은평구 등에서도 수능을 마친 고3과 지역 청소년을 위해 ‘빵꿉는 아이들’,‘청소년 문화기획’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모임]

    ●한성중·고 총동창회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02)735-4111 ●대신중·고 총동문회 23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02)735-4113
  • 인천 문화예술회관 건립

    인천시 부평구와 남동구에 문화예술회관이 2008년까지 각각 건립된다. 인천시는 16일 569억원을 들여 부평구 십정동 186 일대 4000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4800평 규모의 부평문화예술회관을 2008년 초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관에는 대공연장(객석 800석)과 소공연장(250석), 전시장 등과 함께 차량 200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설치된다. 아울러 427억원으로 남동구 만수동 984 일대 1200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4200평 규모의 남동문화예술회관을 2008년 상반기까지 건립키로 했다. 이곳에는 공연장과 전시실, 홍보관, 문화교실, 연회장, 에어로빅실, 인공암벽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8일 경희인의 밤

    박상동 경희대 총동문회장은 1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04 경희인의 밤’ 행사를 열고 경희인상 시상식과 축하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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