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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인재유치 아이디어 전쟁

    ‘학장편지, 개그콘서트, 테디베어까지….’ 2008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합격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이색 ‘등록 기원’ 행사를 벌이고 있다. 우수한 성적의 합격자를 다른 학교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입학처장과 학장이 직접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성대한 합격 축하연을 갖는다.25일 정시 합격자를 발표하는 성균관대는 올해 처음으로 ‘정시 합격생 축하 간담회’를 열기로 18일 결정했다.29일에는 인문·예체능계 합격자 1091명,30일에는 자연계 합격자 1003명을 불러 2시간에 걸쳐 파티를 연다. 마술공연, 개그콘서트,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 행사 후에는 합격증과 함께 MP3 플레이어 등 경품도 준다. 성재호 입학처장은 “합격생 20∼30%가 다른 대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붙잡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정시 합격자를 발표한 이화여대는 합격생 모두에게 황규호 입학처장이 쓴 편지를 보내 등록을 독려했다. 황 처장은 “해외 주요 명문대에 ‘이화 글로벌 거점 캠퍼스’를 구축해 2010년까지는 입학생의 60%가 해외연수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구애작전을 펼쳤다. 수능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245명 가운데 121명이 합격한 연세대 경영학과는 학장과 동문들이 모두 등록 유치에 나섰다. 기업체 최고경영자 동문들이 직접 합격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등록을 부탁했다. 김태현 경영대 학장도 이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연세대는 합격 축하 메시지가 적힌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로 보낼 계획이다.이경주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태안 주민들 ‘죽음의 시위’

    충남 태안 유류피해 주민 2명이 최근 잇따라 음독 자살한 데 이어 피해 시위에 참여했던 50대가 또다시 분신 자살을 시도해 기름유출 피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태안 주민들은 “손님도 없고 피해 보상 등 일말의 정부 대책마저 없어 생계 걱정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절망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사태가 악화되자 18일 ‘대군민 호소문’을 내고 “온 국민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 더이상 목숨을 버리는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거듭 안타까운 호소를 했다. ●분신전 농약 마신 데다 화상도 심해 18일 오후 1시50분쯤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태안군수산경영인회관 옆 도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주민 지창환(56)씨가 제초제를 마신 뒤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씨는 이날 태안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태안유류피해 투쟁위원회 주최 ‘특별법 제정 촉구 대정부 결의대회’에 참석,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연설하는 도중 갑자기 무대 옆으로 뛰어나와 준비한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지씨는 인근 태안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분신 기도 전에 농약을 마신 데다 화상도 심해 생명이 위독하다. 지난 15일에는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김모(73)씨가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튿날 숨졌다.10일에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굴양식장을 해오던 이모(66)씨가 원유유출 사고로 자신의 양식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처지를 비관해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고 직접 책임자도 안 나서 시위가 벌어진 태안은 지금껏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고 나서지 않고 언제,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하겠다는 언질조차 없어 피해 주민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정부가 300억원을 지원하고 어느 기업이 성금 몇 억원을 내놨다는 소식이 이어지지만 정작 주민들은 1원짜리 동전 하나 구경하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강모(47·태안군 소원면)씨는 “사고 후 40일이 지나도록 마을 출신 외지인들이 보내온 성금 410만원이 전부”라며 “사람 다 죽고 나서 피해 보상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며칠 전 음독 자살한 이씨의 양식장에 가봤다는 김모(54·태안군 소원면)씨는 “애써 키운 양식장이 기름 범벅이 됐는데 손을 쓰지도 못한 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피해 주민들은 삼성중공업의 침묵과 무대응에도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살 일이 막막한 주민들이 자살하고 있는데 삼성이 뭐라고 말 한마디 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충남 “추가지원을”… 정부 “집행부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정부와 정치권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 지사는 “1만가구가 넘는 어민이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가 쥐꼬리만 한 생계비를 주고 생색만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8일 이명박 당선인을 만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자금 3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생계 절망감에 빠진 유류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지원자금 300억원의 조속한 집행을 충남도에 강력 요청했다. 유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계지원자금 300억원은 지난달 28일 충남도에 배정됐다. 하지만 충남도와 관련 지자체가 긴급 생계지원자금의 배분 기준을 둘러싸고 주민 반발을 우려해 집행을 늦추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달 설까지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배분하지 못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체제 대응력에 달렸다

    세계체제 대응력에 달렸다

    세계적인 석학 이매뉴얼 월러스틴(미국 예일대 교수)이 한국에서 대학교육과 인문학의 현실을 해부한다. 성균관대 부설 대동문화연구원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7,18일 개최하는 ‘인문학의 혁신방향과 대학의 역할’ 학술대회에서다. 월러스틴은 18일 ‘21세기 세계체제의 전환과 학문설계’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월러스틴의 인문학 진단은 물론 자신의 핵심 이론인 ‘세계체제론’의 시각을 빌렸다. 월러스틴은 세계체제론으로 근대 자본주의 분석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체제론은 기존의 선·후진국 개념에서 벗어나 세계 자본주의를 주변부와 반주변부 및 중심부로 나눠 설명하는 한편, 제3세계 국가의 국제적 계층 이동가능성까지 시사한다.9·11사태, 이라크 전쟁 등을 혹독하게 비판해온 그는 최근 미국 중심의 세계체제 종말을 예견하는 글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세계체제론을 통해 북핵 및 동아시아 문제를 분석하는 한국 학자들이 늘어나는 등 국내에서도 그의 학문적 영향력은 상당하다. ●대학의 팽창은 냉전·기술발달과 보조맞춰 인문학의 위기 또한 월러스틴의 오랜 관심사 중 하나다.▲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단절 ▲분과학문간 소통부재 ▲사회과학의 양쪽 중개 가능성 등으로 요약되는 그의 ‘인문학론’은 이번 학술대회 발제문에서도 논지의 주요 뼈대를 이루고 있다. 월러스틴은 인문학과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세계체제 전환기라는 현 시대사적 상황에 맞물려 분석한다. 월러스틴에 따르면 ‘근대 세계체제를 지탱하는 핵심 기관’인 대학은 자본주의 시스템과 동반 발전했다. 교회의 권위로부터 이탈하면서 분리되기 시작한 인문학과 과학간 인식의 간극은 어느덧 영영 만날 수 없는 ‘두 문화’로 결별했고, 과학은 자본주의 경제를 떠받치는 기술력을 제공하며 인문학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이런 현상이 대학 구조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것이다. 월러스틴은 특히 1945년 이후 시기에 주목한다.1945년 직후,1945∼1970년,1970년 이후를 각각 ‘대학의 폭발적 증가’,‘대학 규모의 광범위한 발전’,‘대학의 구조 위기’ 시기로 구분하는 월러스틴의 시각은 그가 자본주의 이행경로 분석에 사용하는 시기구분과도 일치한다.“한국 대학도 대부분 45년 이후 설립됐다.”는 그의 지적은 한국 자본주의와 대학 역시 세계체제의 한 부분이란 함의를 담고 있다. 월러스틴은 “대학의 팽창은 냉전 및 (냉전이 필요로 하는) 기술발달과 보조를 맞춰 왔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돈은 대학의 과학 분야로 집중됐다.”고 말한다.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과 대학은 서로를 밀고 당기며 근대 세계체제를 강고하게 구축해 냈다는 게 월러스틴의 분석이다. ●대학이 자발적 상업화로 ‘고등학교화´ ‘잘 나가던’ 대학의 위기는 상호 ‘공모관계’에 있던 세계체제가 지구적 신자유주의로의 전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1970년 이후 세계화의 습격에 대학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월러스틴은 장기간 경기침체는 대학에 지원하던 예산을 삭감하게 만들었고, 대학은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자발적 상업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더 많은 돈을 원하는 교수들은 기업과 민간 싱크 탱크로 옮겨가고, 공백이 된 업무를 비정규직 교수들이 메우면서 대학의 ‘고등학교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인문학에 가해지는 압박 또한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지점에서 월러스틴은 묻는다. 그의 질문은 하나의 화살이 돼 오늘의 대학들에 날아가 꽂힌다.‘대학은 현 시기 세계체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그는 단언한다.“대응에 성공하면 대안창출의 중심센터가 돼 쪼개진 인문학과 과학의 재통합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나, 실패하면 취직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기관으로 영영 전락하고 말 것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동문건설 수도권 6220가구 공급

    동문건설은 올해 서울과 경기도 7개 현장에서 모두 622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다음달 첫 사업으로 경기 파주신도시에서 고객 맞춤형 주문식 단독형 타운하우스 98가구를 공급하고, 수원 율전동 699가구, 수원 인계동 1·2차 218가구, 서울 광진구 구의동(주상복합) 178가구,10월에 파주 선유리 1210가구,12월 평택 칠원동에서 3769가구를 공급한다.
  • 李당선인 “외국기업 지원 전담TF 구성”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외국인 투자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전담해서 해결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신년회에 참석해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경제정책 예측 가능성 부족 ▲홍콩 등 주변국보다 높은 법인·소득세 ▲노동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모든 문제를 단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단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정책과제를 정리하고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언론 “반기문은 냉정하고 관료적인 사람”

    日언론 “반기문은 냉정하고 관료적인 사람”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 1년동안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직무 성과 등을 평가한 전문가 인터뷰를 실어 눈길을 끌고있다. 신문은 인터뷰 대상자로 제7대 사무총장 코피 아난에 관한 책을 저술하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제임스 트라우프를 선정, 반 사무 총장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먼저 트라우프는 “지난 1년간 수단의 다르푸르 분쟁도 있었지만 (국제사회가 분열할 정도의) 심각한 위기는 없었다.”며 “사무총장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사건이 없었기에 (성과보다는) 반 총장의 자세와 스타일이 자질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트라우프는 “아난 전 총장을 신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며 “그러나 반 총장은 아난과 달리 냉정하고 관료적인 인상이 풍기며 발언도 매우 신중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 “반 총장이 수단의 다르푸르 분쟁과 기후변동문제 등 여러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만의 스타일인) 조화를 중요시하는 방식이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며 “수단 정부와의 비공식적인 교섭에도 힘쓰고 있지만 언젠가는 수단 정부에 공공연히 비판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친미(親美)색깔이 강한 것같다는 질문에는 “반 총장은 아난 총장 이상으로 친미 색깔을 갖고있지 않다.”며 “그러나 앞으로 얼마든지 문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한국인 직원이 급증한다는 산케이의 지적에 대해 트라우프는 “반 총장이 과거 35~40년을 한국 관료사회에서 지낸 인물이고 (그가) 신뢰하는 사람이 같은 조직에서 일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러나 UN사무국에는 지금도 아난에게 강한 충성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피력했다. 또 “UN 사무총장은 (가능보다) 불가능에 가까운, 정말로 어려운 직무를 맡은 사람”이라며 “국제사회에 대한 그의 지식과 현명함이 과소평가되는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산케이신문 인터넷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아동문학가 홍은순씨 별세

    원로 아동문학가인 홍은순 한국아동문학회 고문이 14일 오전 5시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91세. 이화여전과 일본 동경여자사범대학을 졸업한 고인은 1945년부터 방송 아동극과 동요, 동화 등 다양한 아동문학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저서로는 동요집 ‘은방울’, 동화집 ‘꿀항아리’ 등이 있다. 방송문화상(1965), 국민교육포장(1979), 국민교육훈장(1987),SBS교육대상(2001)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현식(재미방송인협회 상임고문), 딸 애랑, 사위 김소웅(한국전자재료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대학로 서울대병원 영안실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40분.(02)2072-2011.
  • [20&30] ‘물먹은 인사’ 그들의 속마음

    [20&30] ‘물먹은 인사’ 그들의 속마음

    직딩(직장인)들에게 ‘인사´는 곧 ‘만사´다. 뻔한 유리지갑에, 까탈스럽고 때론 무능력한 상사들을 견뎌내며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이유는 힘들지만 언젠가는 꿈을 펼칠 때가 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 그 날을 위해 원하는 부서에서, 원하는 업무를 하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는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현실은 비참할 때가 많다. 인사가 끝난 뒤 흡족한 마음에 표정관리(?)를 하는 이들은 많아야 20∼30% 정도일 뿐. 최근 인사에서 ‘물을 먹은’ 김세현(32·여·A건설)씨와 박주원(30·B전자)씨, 인사 파트에서 근무하는 유재용(33·K건설)씨와 장선희(27·여·M컨설팅·이상 가명)씨의 인터뷰를 가상대담으로 꾸며봤다. 임일영 이경주 장형우기자 argus@seoul.co.kr 1 “실력보다는 인맥이 중요” 김세현(이하 김) 난 건설회사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해외사업직군으로 입사한 지 4년째예요. 그런데 입사하자마자 토목영업부로 발령을 내더니 올해까지 4번 연속 ‘스테이(잔류)’ 시키더군요. 물론 인사 때마다 해외사업부를 지원했지만 후배들은 인사이동이 원하는 대로 척척 나는데 난 말뚝을 박은 꼴이어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적어도 뽑은 파트에서 한 번은 기회를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유재용(이하 유) 인사부에서만 5년차입니다. 솔직히 인사가 실력으로만 움직이면 좋겠지만 그 외의 변수가 너무 커요. 학벌같은 ‘라인(연줄)’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가장 많죠. 우리 회사는 고려대가 가장 세고 그 다음이 연세대, 한양대 정도가 힘을 발휘하죠. 솔직히 우리 회사에 들어올 정도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학연에 의해서 한번 ‘물 좋은’ 부서에 들어가면 다시는 안 나옵니다. 그러니 변두리 부서에 있는 사람들은 원하는 부서에 진입하기가 더욱 힘들죠. 솔직히 능력대로 인사 이동이 되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장선희(이하 장) 저는 해외업무가 많은 컨설팅업체에서 2년째 인사를 담당하는데 해외인사는 정말 힘들어요. 한 번은 동남아지사로 발령난 선배가 씩씩거리며 찾아와서는 다짜고짜 뺨을 때리더군요. 그 상황에서 다른 인사팀 선배들을 둘러보니 모두다 아무일 없는 듯 업무에만 집중하더라구요. 나중에 팀장이 “강해져라.” 한마디 툭 던졌을 뿐이죠. 인사를 내는 것도 힘들지만 흔들리지 않고 인사를 밀어붙이는 게 더 힘들었어요. 박주원(이하 박) 경영지원팀에서만 3년째인데 전략팀으로 가고 싶어요. 솔직히 실력 만으로 될 것이라 믿을 만큼 순진하지는 않아요. 사장의 모친상, 이사의 부친상 때 만사 제쳐두고 거의 살다시피했어요. 술을 매일 달고 살았어요. 그런데 제가 인사이동이 안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건강 때문이래요.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위험’,‘고혈압 의심’이 나왔거든요. 부서이동 하겠다고 열심히 술 먹었더니 건강만 나빠지고 오히려 부서 이동의 장애물이 되다니요. 김 저는 인사에 물 먹은 지 2년째되던 해에 인사부장을 찾아갔어요. 부장이 미안해 하시면서 내년에는 될 거라고 하더군요. 물론 안 됐죠.3년째 인사부에 있는 동기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넌 싹싹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라고 하더군요. 그 다음부터 천성은 못바꾼다지만 간부들 앞에서 맞짱구도 치고 늘 웃으면서 ‘이건 아부가 아니라 처세술이야.’라고 되뇌었어요. 하지만 4년째 인사 때는 이사와 줄이 닿아 있는 바로 밑 후배가 해외사업부로 갔어요. 그날 부서 선배가 해외사업부 가봤자 별 것 없다며 위로라고 하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전 해외사업직군으로 들어왔는데 계속 엉뚱한 곳에서 앉아있으니…. 유 제가 겪어보니 인사부 업무 중 가장 힘든 것이 인사이동을 못한 사람들이 그럴 듯한 핑계를 대는 겁니다. 보통은 1년만 더하면 원하는 부서로 갈 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그리고 현재 부서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재인지 설명하곤 합니다. 그리고 1년 후에 상황에 따라 다시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회사의 경우는 인사팀의 결정권이 60%이고, 해당부서장의 결정권이 40%입니다. 해당부서장이 현재 팀원이 최고라고 말하면 인사팀에서도 어쩔 수 없습니다. 어쨌든 부서원 평가는 해당 부서장이 하니까요. 2 일을 너무 잘해도 골치? 박 솔직히 건강에 이상이 있을지 몰라 전략팀으로 못간다고 하니 황당하기만 하고, 회사에 애착도 안생기네요. 올해부터는 경조사는 거의 안챙기고 있어요. 주말에 등산동호회에 가입했고, 못읽은 책들을 읽고 있어요. 친한 선배들도 전략팀장이 바뀔 때까지는 불가능하니 결혼에나 신경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해도 인사이동에 불이익이 따른다고 하던데요. 장 그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일을 너무 잘해서 운이 억세게 없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저희 회사는 아프리카처럼 험한 지역에서 2년 정도 고생하면 그 다음엔 모두가 선호하는 미국이나 유럽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게 배려해주는 것이 관례거든요. 그런데 험한 곳에서도 일을 잘 한다면서 곧바로 중동지사로 발령을 내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는 너무 잘해서 ‘피 봤다.’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죠. 유 맞습니다. 솔직히 남들이 기피하는 부서에서 일한다고 돈 더주는 것도 아니죠. 남들보다 월등히 일을 잘 한다고 표가 나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곳에서 잘 해주면 조용하고 편하니까 계속 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장 한 번은 한 부지사장이 아프리카 지사장으로 간다며 능력있는 동문 후배 김모씨를 요청했어요. 그리고 김씨의 공으로 인정을 받더니 2년 만에 지사장은 미국으로 이동했죠. 하지만 정작 그동안 고생시킨 김씨는 챙기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힘든 곳에서는 협력자였지만 좋은 곳에 가면 무서운 경쟁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결국 김씨는 일을 잘 한다는 이유로 차기 지사장도 놓아주지 않아 4년을 아프리카에서 일해야 했어요. 김 나는 밑에 있던 해외사업직군으로 들어온 후배들이 다 떠나 이제 경쟁자도 없어요. 물론 토목 분야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아요. 열심히 일해야 해외파트로 갈 수 있다고 믿었으니까요. 선배들이 가끔씩 “토목영업부의 ‘꽃’인 줄 알았더니 ‘기둥’”이라고 말하는데 불안이 엄습하더군요. 회사에서 나를 방치해 놓은 동안 2년차부터 꾸준히 타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어요. 해외파트로 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애써 무시했을 뿐이죠. 하지만 요즘은 제의가 들어온 회사들 중에서 고르고 있어요. 규모는 조금 작지만 토목계열로 스카우트해서 해외직군으로 보내주는 약정을 해주겠다더군요. 박 전 다른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도 못믿겠어요. 조직이라는 게 원래 자기들의 일원이 될 때까지는 온갖 감언이설을 다하지만 막상 가족이 되면 입장을 바꾸니까요. 3 “떠나겠다” 벼랑 끝 전술 유 우리 회사에선 인사에 불만이 쌓여 회사를 옮기겠다면서 인사부와 일종의 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만일 이번에 원하는 부서로 안옮겨주면 다른 회사로 가겠다.”고 얘기하는 식이죠. 그 사람이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고, 회사가 아쉬워할 실력자라면 해볼 만한 것 같아요. 인사부는 고민을 시작하겠죠.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최대한 비슷한 부서라도 보내줍니다. 혹은 1년 뒤에 보내준다는 약속이라도 하죠. 물론 혼자서만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앞길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회사에서 시원하게 보내줄 수도 있겠죠. 장 인사철이 되면 갑자기 식사 약속이 너무 밀려요. 만일 거절할 경우에는 ‘누구하고만 밥을 먹었다.’며 뒷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다 참석해야 하죠. 밥이 아니라 스티로폼을 씹는 기분이에요. 박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일반 사원들은 인사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너무 힘들어요. 어느 부서가 인원이 넘치는지, 내가 원하는 부서의 팀장이 인원을 늘릴 것인지 등을 알려면 인사부 사람과 한번 쯤은 식사해야 하잖아요. 정보를 알아야 ‘소원수리(wish list·인사이동 희망 지원서)’도 쓰고요. 김 그런데 소원수리가 효력이 있기는 한가요?네 번이나 떨어져 보니 윗사람들이 열어 보기나 하는지, 괜히 의견을 수렴하는 척하려고 쇼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더라구요. 유 물론 읽어봅니다. 읽어보지만 의미를 별로 안둬서 문제죠. 게다가 알게 모르게 윗선에서 ‘누가 어디를 지원했다더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비밀이 안 지켜지는 셈이죠. 하지만 젊은 세대는 윗세대처럼 속물스러운 로비를 안해서 다행이에요. 당당하게 원하는 곳을 말하고 밥이나 술 한 잔 하는 게 전부니까요. 하지만 인사부보다는 가고 싶은 곳의 해당 팀장을 공략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박 지난 연말 전략팀장과 술 한 잔 할 기회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팀장이 “주원씨는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지만 건강 문제가 걸려. 전에 있던 두 팀장이 왜 주원씨를 안뽑았는지 알겠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더라고요. 당황했죠. 그런데 그 부서의 친한 선배 말이 “술 한 잔으로 인사이동이 되면 누가 못하느냐.”고 말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김 그래도 뇌물 같은 것은 못건네겠어요. 스스로 실력이 있다는 자존심일지도 모르지만, 받는 사람도 오히려 제가 싫어지지 않을까요? 실력 외의 것으로 어필하려 든다면 말이죠. 4 “인맥 줄대기, 나도 모르게 답습” 유 제가 인사부에서 배운 것은 인사이동은 결국 시류를 잘 타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영업부서를 거친 사장님의 경우 모든 직원이 영업부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업직 사원에게는 인사부나 경영전략팀으로 들어올 기회가 생기는 셈이죠. 반면 기술직 출신 사장님은 기술을 알아야 그것을 토대로 경영전략도 세워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럴 때는 기술직이 중앙으로 진출할 기회입니다. 결국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부서로 갈 확률은 거의 없어요. 학연이나 지연이 없다면 말이죠. 김 대학 시절에는 학연·지연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인사에서 계속 물을 먹으니 나도 모르게 같은 대학 출신 부서장들을 수소문하게 되더군요. 나도 모르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 싫을 때가 있어요. 장 개개인은 자신이 제일 소중하지만 회사에서는 개인을 부속품으로 부려야 하니까 갈등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인사가 공평하면 말이 안 나올 텐데 공평의 의미도 당사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인사에 불만을 갖고 직장을 그만둔 선배 가운데 오히려 잘 된 사람들도 많아요. 그럴 때는 회사가 오히려 배가 아프지 않을까요? 박 글쎄요. 어디서나 월급쟁이의 숙명이 아닌가 싶네요. 인사 정책이 투명하게 공개되면 좋겠지만 그럴 리는 없겠죠. 취직공부할 때는 붙기만 하면 좋겠다고 고민했는데 사람이 참 쉽게 변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수뇌부가 바뀌면 언젠가 기회가 찾아오겠죠. 그때까지는 조용히 숨죽이고 있으려고요.
  • 신일고 ‘자유인상’에 김만수 박사

    신일고 총동문회(회장 염재호 고려대 교수)는 제6회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 상’ 수상자로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안과 김만수 박사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7시 HOTEL PJ에서 ‘2008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와 함께 열린다.
  • 올브라이트 전 장관 “인권 이유로 對北협상거부 안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차기 미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 인권문제를 이유로 대북 협상을 거부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발간된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내는 메모:미국의 명성과 지도력 회복 방안’이라는 책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관은 책을 통해 “가까운 장래에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북한이 이웃 국가나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최고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기 미 대통령도 북한을 안보보다 인권 측면에서 접근할 것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면서 “인권침해 등 도덕적 기준 때문에 안보문제에 대한 협상을 거부하면 두 가지 모두 진전이 없을 것이고, 결국 차기 정부가 기대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 것”이라며 외교적 수단을 통한 대북 접근법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인들은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질질 끌려다니길 원치 않는다.”면서 “한·미동맹은 열정보다 상호 편의를 위해 이뤄진 결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웨슬리대 동문으로 그녀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힐러리가 승리할 경우 국무장관이나 대북 외교정책 수립 분야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같은 입장 표명은 미 정권 교체시 더 적극적이고 융통성 있는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dawn@seoul.co.kr
  • 경복동문대상에 이한동씨

    경복고 동창회(회장 엄병윤 세원ECS회장)는 10일 제17회 경복동문대상 수상자로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30분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다.
  • 한국아동문학작가상에 최제형씨

    한국아동문학회(회장 이상현)는 제30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수상자로 동시 부문 최제형(동시집 ‘꽃피는 산골’)씨, 동시조 부문 이성관(동시조 ‘산과 산이 마주하여’ 등 4편)씨를 10일 선정했다. 소년소설 부문에는 송재윤(소설집 ‘너만 알고 있어’)씨가 뽑혔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 서울 관철동 삼일빌딩 31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다.
  • 고시명문 5개 사립대 “비법 있다”

    ‘사립 빅5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연세·고려·성균관·이화·한양대 등 5개 사립대는 고시 명문대다. 이들 대학 출신들의 사법·행정·외무 등 국가고시 합격자 비중은 매년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 사시 합격자 비중은 41%였고, 행시는 45%에 달했다. 이들 ‘빅5’의 공통점은 고시반 운영, 장학금 지급 등 학교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 학생들이 고시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까다로운 입실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각 대학이 고시생 지원에 적극 나서는 것은 고시 합격률이 대학 경쟁력의 중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합격자수를 상위 대학의 순위를 결정짓는 ‘보증수표’로 여긴다. 연세대는 170명 규모의 사법고시반과 사법시험지원팀을 운영한다. 매년 1차시험에서 70%,2차에서 50%가 합격통지서를 받는다. 장학금은 물론,1차 합격자에게는 1인당 8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동문회에서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49회 사시에서 여자수석이자 전체차석을 배출한 이화여대는 행시와 사시반을 뒀다.행시반은 매학기 ‘입실고시’를 통해 70명 안팎의 준비생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에겐 각종 모의고사와 PSAT 관련자료 제공, 프레젠테이션과 그룹토의 등 3차 면접대비 특강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33년 전통의 한양대 법대고시반에는 자료실은 물론 헬스기구까지 마련돼 있다. 추미애 전 국회의원, 정동기 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 간사, 손용근 서울행정법원장이 고시반 출신이다. 이중 손 원장은 ‘1호’ 합격자다. 성균관대는 먹고 자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사 안에 고시반을 뒀다. 재정의 80%를 학교가 부담한다. 고려대도 기숙사를 갖췄다.100명이 지도교수 체제 하에 특강 등을 받는다. 강의실과 세미나실을 갖췄다. 반면 최고 합격률을 보이는 서울대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재경전주대인 신년하례회

    전주대 재(在)수도권총동문회(회장 권혁은 I&TDC부회장)는 10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신년하례회´를 연다. 최경주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사업단 대표는 ‘자랑스러운 재경전주대인상’을 받는다.
  • “전작권 환수 美와 재협의 검토”

    “전작권 환수 美와 재협의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전제로 재검토할 방침이다. 또 언론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미디어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8일 삼청동 인수위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등에서 국방부·노동부·기획예산처 등 14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청와대와 소방방재청을 제외한 57개 중앙행정기관을 상대로 진행된 인수위 업무보고가 마무리됐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미국측과 협의를 전제로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뒤 “국방안보와 관련된 사안은 상황 변화에 민감하니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국방부와 추가 협의와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현재 68만명인 병력을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국방개혁 2020’과 관련,“인수위는 전략적 상황 변화에 따라 621조원 규모 재원과 전력 소요에 대해 보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국방부는 안보상황 변화와 소요 재원을 분석해 올해 1차 중간 평가를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브리핑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 이내 지역에 대한 일률적 규제를 없애고, 군사시설로부터 500m 이내 지역에 대해서만 규제키로 하는 등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한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신문법 개정 여부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추진하는 방안이 보고됐다.”면서 “인수위도 반대가 없어 합의 채택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대체입법에는 매체융합 등 언론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문방송 겸영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체계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신문지원기관을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수위는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예산 24조원 절감 공약 실현을 위해 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감사원 업무보고와 관련,“세출을 늘리지 않고도 10%의 예산절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감사원이 중추적 역할을 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각 부처의 업무보고 결과를 종합해 1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 중구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김광수△구의회 사무국장 직무대리 강장원 ◇5급 전보 △기획예산과장 장주영△도시디자인과장 변영범△보건행정과장 정봉찬■ 강서구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최시혁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이병목△주민생활지원국장 김영수△도시관리국장 신동문△화곡8동장 황강영 ◇4급 전보 △기획공보과장 최병주△교육담당관 최규철△총무과장 정해석△자치행정과장 박순광△문화체육과장 신경원△여권과장 손영화△지역경제과장 정영숙△환경위생과장 한종근△청소행정과장 임석진△발산2동장 우정옥■ 도봉구 ◇5급 승진예정 △공보팀장 안중호△동행정팀장 심영보△재산관리팀장 안현수△인사팀장 정을빈△감사팀장 김병■ 서울농수산물공사 ◇팀장급 전보 △경영혁신팀장 노광섭 △총무팀장 김진수 △전산팀장 김도연 △유통총괄팀장 조명곤 △농산팀장 김종수 △수축산팀장 김성수 △조사분석팀장 이래협 △양곡사업소장 임태빈 △임대팀장 성봉기 △환경팀장 최병학 △사업총괄팀장 노계호 △관리지원팀장 유임상 △시설관리팀장 이창섭 △시장도매인팀장 박정현 △고객만족추진단장 이만복 △고객만족반장 이영민
  • [가자! 베이징] (6) 배드민턴

    올림픽 무대에서 배드민턴의 역사는 다소 짧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1996년 애틀랜타에서 혼합복식이 추가돼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다. 배드민턴이 올림픽 종목으로 등장한 것은 한국에도 호재였다. 박주봉·김동문·이동수(이상 남자), 길영아·방수현·나경민(이상 여자) 등 세계 톱클래스 스타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은 한국의 메달박스가 됐다.2000년 시드니대회를 제외하곤 매 대회 금빛 셔틀콕을 날렸고, 그동안 4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中 안방텃세 막아야 승산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거물들의 뒤를 이은 후배들이 아직 제대로 여물지 않아 중량감이 부족한 상태다. 게다가 안방에서 대회를 여는 중국이 탁구 못지않게 배드민턴에서 강세를 보인다. 최근 신화통신은 중국의 사상 첫 올림픽 종합 1위 가능성을 내비치며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4∼5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 열린 슈퍼시리즈에서 편파판정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 등이 중국의 독식을 견제할 세력. 단식 최대 64강, 복식 최대 16강 대진으로 꾸려지는 이번 올림픽의 출전 선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5월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하는 세계 랭킹에 의해 정해진다. 한 나라에서 각 종목 랭킹 4위 내에 3명(조) 이상 포함될 경우 최대 3명(조)까지,16위 내에 2명(조) 이상 있을 경우 최대 2명(조)까지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나머지는 랭킹과 대륙 및 국가별 안배에 의해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16위에 들어야 베이징에 간다. 지난 3일자 랭킹이라면 한국은 박성환(남자단식 13위), 전재연(여자단식 14위), 정재성-이용대(남자단식 6위)조, 이재진-황지만(〃 8위)조, 이경원-이효정(여자단식 4위)조, 하정은-김민정(〃 16위)조, 한상훈-황유미(혼합복식 11위)조 등이 가능권이다. ●린단 킬러 박성환도 유망주 남자단식 28위에 머무르고 있는 이현일이나 여자단식 26위 황혜연 등 다른 선수(조)도 4월까지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가 6개 정도 있기 때문에 향후 성적에 따라 올림픽에 나갈 수도 있다. 한국은 절대 강자가 없는 남자복식에서 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남자복식은 중국이 가장 약한 종목이다. 때문에 정-이 조와 이-황 조에 걸린 기대가 크다. 지난해 초 코리아오픈과 독일오픈에서 거푸 펼쳤던 결승 맞대결을 베이징에서도 재현할 것을 꿈꾸고 있다. ‘린단(세계 1위) 킬러’ 박성환과 부상에서 돌아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제2의 방수현’ 전재연은 다크호스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손승모가 일으켰던 은메달의 기적을 이어받을 잠재력이 충분하다. ●‘제2의 방수현´ 전재연 다크호스 대표팀은 지난달 산악 훈련 등으로 체력 다지기에 집중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한국 배드민턴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李 “5년간 일 잘할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저녁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통상 동문들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지만 이날만은 이 당선인의 무대가 됐다. 동문회측은 이 당선인의 인생역정을 소개하는 10여분짜리 동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상영했고, 현승종 이사장과 한승주 총장 등은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적힌 축하패를 전달했다. 교우회측도 지난해 말 발간된 ‘교우회 100년사’라는 책자 앞 부분에 역대 이사장과 총장을 소개하는 사진을 실은 뒤 이 당선인의 사진 5장을 2면에 걸쳐 싣고 ‘100년 만에 꽃피운 크나큰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는 등 모교출신 대통령의 첫 탄생을 기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등 1000여명이 모여든 행사는 상당수가 입장하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이 당선인을 기립박수로 맞았고, 그의 인사말 도중 10여차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여러분은 최고의 협력자이자 지지자”라며 “5년간 일 잘하는 것으로 보답할 테니 여러분들도 건전한 비판자로서 함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이 당선인은 “감사표시도 고대는 맨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고 학맥이 부각되는데 대한 부담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당초 인사말이 끝난 직후 자리를 뜨려했지만 동문들의 환대 때문인지 상기된 표정으로 45분가량 행사장을 지키며 동영상과 가곡을 감상한 뒤 아쉬운 듯 일어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식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회장 류덕희)는 4일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수상자로 장관진 북미주 연합동문회 상임고문, 조성욱 전 법무차관,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 신상훈 신한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성균관대 총동창회 2008년도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린다.
  • 고분양가 논란 아파트 청약 저조

    고(高)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을 내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분양 중인 신동아건설의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가 전날 1순위 청약에서 0.06대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총 3316가구 모집에 203가구만 청약했다.94%인 3113가구가 미달됐다.A2블록 183㎡ 등 규모가 큰 6개 주택형은 단 1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56만원으로 덕이동 전체 평균 시세(3.3㎡당 989만원)보다 50%가량 비싸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동문건설이 같은 지역에서 공급한 하이파크시티 굿모닝힐의 성적도 좋지 않다.1순위에서 총 1556가구 모집에 228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경쟁률은 0.15대 1이다. 이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도 145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다. 펜트하우스가 3.3㎡당 4500만원대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부산 해운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788가구 모집에 15가구만 신청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고분양가 단지는 미달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고분양가로 1순위에서 미달이 난 단지들은 2∼3순위에서도 굳이 청약 통장을 이용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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