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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층 아파트도 ‘웃돈’ 시대…저층특화 아파트 수요 몰린다

    저층 아파트도 ‘웃돈’ 시대…저층특화 아파트 수요 몰린다

    최근 건설사들이 특화설계와 조경특화로 단점을 극복하면서, 비 로열층으로 분류되던 저층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저층부를 특화한 건축공법과 적외선 감지기, 첨단 센서 등 사생활 보호를 강화해 단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아파트 주차장은 지하로 옮겨지고, 지상공간은 테마별 공원, 꽃길 등 다양한 식재, 조형물, 산책로 등의 수려한 조경시설로 바뀌면서 특화된 조망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최근 저층의 선호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단지 내 녹지와 조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른 수혜가 저층 세대들의 조망과 주거환경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평택 신촌지구 내 저층 특화 아파트 분양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중소형평형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를 도입해 일조량이 높아진 것도 강점이다. 일부동의 1층은 필로티공법으로 설계되어 2층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촌지구는 지구내에서도 노른자위로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교육과 생활편의 인프라 구축은 물론 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지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 신촌지구 내 초∙중교(예정), 공공청사(예정) 및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병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쌍용자동차 공장과 평택 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 SRT고속철도 평택 지제역까지는 차로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개발의 큰 수혜를 얻고 있다. 개발 호재도 기대해볼 만 하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안으로 올해 안에 9개 시·군에 31곳, 총 6.73㎢ 면적의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한다. 현재 조성 중인 61곳의 산업단지를 포함하면 경기도에 총 92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셈이다. 이처럼 수도권 각지에서 첨단 산업단지의 조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평택은 뛰어난 지리적 장점으로 4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평택에서는 진위2산업단지와 고렴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등 총 136만5912㎡의 4차 산업 관련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 반도체 중심인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산업단지와 첨단업종 및 바이오,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갖춘 브레인시티 등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 위치하며, 현재 미계약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미우나 고우나 호남의 恨 풀 사람은 나”

    文 “미우나 고우나 호남의 恨 풀 사람은 나”

    “4·3사건 진상규명 완전히 해결 제주 제2공항·신항만 조기 완공 5·18 모욕 용서하지 않겠다”문재인(얼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18일 제주, 전북 전주, 광주를 잇는 1300㎞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야당의 텃밭인 호남 유세에 집중하며 민주당이 호남의 ‘적통’임을 강조하고 ‘파란 돌풍’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녹색 바람’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모인 광주 동구 충장로 유세에서 “제가 노무현 정부에서 아시아문화전당,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이전, KTX 호남선 개통을 위해 노력할 때 다른 후보들은 무슨 일을 했느냐”며 “호남을 위해 뭐 하나 한 일이 없으면서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냐”고 안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어 “호남은 문재인에게 어머니다. 어려울 때 품어 주셨고, 부족할 때 혼내 주셨다. 미우나 고우나 호남의 한을 풀 사람, 그래도 문재인이 아니냐”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5·18 광주 정신을 헌법에 새기겠다”면서 “5·18 민주항쟁을 모욕하는 그 어떤 말과 행동도 용서하지 않겠다. 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하고 법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뒤 5·18 민주항쟁 기념식에 제19대 대통령의 자격으로 참석해 우리의 노래, 광장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세도 유세장에 모인 시민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해 “이번에 정권 교체로 들어설 제3기 민주정부는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면서 “내년 ‘70주년 4·3 추념식’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철회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를 사면하겠다”면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제주도가 자치 입법·재정권을 갖는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 제주국립공원 지정,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조기 완공 등을 담은 제주 비전을 발표했다. 전북대 앞 유세에서는 “박근혜 정부 4년간 전북 출신 장관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차관 4명이 전부였다”면서 “인사 차별을 바로잡아 전북의 아들, 딸이 이력서 주소지를 썼다 지웠다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비벼 먹는 퍼포먼스를 한 뒤 전주 덕진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했다. 광주에서는 10여분간 광주 시민과의 프리허그 행사를 갖는 등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한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등 상도동계 인사들이 문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19일 문 후보와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란 주제로 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문 후보 선대위의 장영달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불어희망포럼’이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고 당내 경선과 예비후보 선거운동 과정에 개입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사임했다. 전주·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내일 ‘새 정부의 남북관계’ 포럼

    내일 ‘새 정부의 남북관계’ 포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연구소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새 정부의 남북관계: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60차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한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수석대변인, 정낙근(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안보통일센터 수석연구위원, 김근식(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대변인, 이인배(바른정당)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연재(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정책본부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이 참석해 남북 관계 및 대북정책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 [영상] “유치원 공교육화되면 부모 입장에선 사립·공립 큰 차이 없어”

    [영상] “유치원 공교육화되면 부모 입장에선 사립·공립 큰 차이 없어”

    “119석 의석수를 가졌더라도 자기 계파만 똘똘 뭉쳐 아무에게도 나눠 주지 않는다면 그게 더 문제가 아닌가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서울 노원구 ‘안철수의 정책카페’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석으로 집권 시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그동안 같은 질문에 대해 ‘150석의 박근혜 정부는 제대로 협치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던 것과는 뉘앙스의 변화가 느껴졌다. 문 후보든 본인이든 ‘여소야대는 마찬가지’란 논리와 함께 문 후보와 연동된 ‘패권주의’ 프레임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 “만약 한쪽으로 쏠린 세력이 집권하면 나머지 세력은 적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극과 극, 계파 대 계파가 분열해 싸우는 나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 후보는 최근 급등했지만, 보수·중도 지지를 받고 있어 견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옛날 기준이다. 이념·지역 기준으로 해석들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지금은 국민이 더 현명하다. 변화 열망은 전국 어디나 똑같다. 거기에 무슨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나. →2012년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는데 현재 20~30대에선 문 후보에게 밀린다. 반면 50대 이상에선 높은 원인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층과 가장 잘 소통했다. 정치권에 와서 돌파력, 리더십을 증명하는 시간을 보냈다. 중장년층은 사람의 이미지나 말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 능력을 보고 판단한다.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에게 있던 (중장년층) 지지가 저한테 온 이유는 저의 실행 능력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청년층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대선 기간은 열배, 백배 관심이 집중되니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다. →오늘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간 북핵 문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훠턴스쿨 동문이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는데, 낙관적 시각 아닌가. -동문이기 때문에 잘 풀릴 것이라 얘기한 적은 없다. 연결고리가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서로 비즈니스맨 출신이니까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감이 있다.→현재 미 행정부와 접촉이나 교감하는 별도의 채널이 있나. -만약 있다고 해도 제가 있다고 하겠나(웃음). 취임하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안보, 외교 문제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6개월 정도면 다른 국가 관계를 정립한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빨리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가장 먼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 특사로 미국에 파견해서 정비작업을 하겠다. →반 전 총장과는 교감이 있는 건가. -제가 오픈캐비닛(열린내각) 말씀드렸었다. 다음 정부는 자기 계파만 쓰면 절대 안 된다. 전국의 인재를 등용하지 못하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 건 계파 정치의 폐해다. 부패한 무능정부로 끝날 수밖에 없다. 저는 다른 당 선거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문제를 푸는 데 최적임자이면 등용하겠다. ‘당파를 초월한 국민내각’ 또는 ‘통합내각’이 돼야 한다. →당파를 초월한 내각을 말씀하셨는데, 안 후보 캠프에 친박(친박근혜)도 있고, 개인비리로 사법 조치를 받은 분들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누가 있는가? 대표적 친박 인사는 문 캠프에 있는것 아닌가. 박근혜 정부 만든 일등 공신이 문캠프에 있다. →여러 차례 집권 시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당연히 연정이 포함될 텐데 어떤 원칙과 철학으로 할 것인가. -그 말씀을 드리면 벌써 다된 것처럼 그러냐고 하실 것 아닌가. 선거 과정에서 밝히기는 적절치 않다. 국민 내각, 통합 내각을 만들겠다. 그 말씀은 드린다. →오픈캐비닛 얘기를 했는데 국무총리로 염두에 둔 인물이 있는가. -모든 국민이 생각할 수 있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당선과 동시에 발표할 계획인가. -바로 첫날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제안과 협의 시간도 필요하다. →첫 번째 TV 토론회에서 다소 경직됐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굉장히 피로가 누적된 것은 맞다. 토론 직전 사흘을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쉴 틈 없는 일정들을 소화한 직후였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1+1채용’ 의혹이 계속 나오는데. -그게 왜 이슈가 되나. 이해할 수 없다. 보통 임용 비리나 취업 비리는 둘 중 하나다. 정치 권력이 압력을 행사하거나 매수하는 건데 제가 그 당시 교수였는데 무슨 정치권력이 있었나. 심사위원을 돈으로 매수했겠나.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오히려 최고 권력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을 취업시킨 건 제대로 설명이 필요하다. 그런데 설명하지 않고 ‘마 고마해!’ 이렇게 했다. 국민 모독이다. 사실 제 아내는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옮겼다. 그건 특혜고 아무런 직업이 없는 아들이 1대1 경쟁률로 5급 공무원에 특채된 건 비리가 아닌가(※중앙선관위는 최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실에 “‘단독채용’, ‘5급 공무원 특채’ 등 객관적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사이버게시물은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라 삭제하고 있다”고 회신했다.)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옮긴 게 무슨 특혜인가. →김 교수의 ‘국회 보좌진 사적 동원’ 논란도 계속 나오는데. -아내가 밝힌 대로다.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억제하겠다는 공약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마디로 유치원을 공교육화하겠다는 것이다. 사립인지 공립인지 초등학교는 부모입장에서 큰 차이 없다. (마찬가지로 유치원도 공교육화하면 큰 차이가 없어지는 것이다.) 근데 이것을 가지고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가짜뉴스로 집권하면 국가적 불행이다. 가짜뉴스와 네거티브로 집권하는 세력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첫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안철수 조폭’, ‘안철수 신천지’, ‘안철수 딸’ 이게 뭔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국민의당보다 민주당이 제 선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주고 있네’란 생각이 들더라.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는데 일부 지식정보산업의 일자리 창출이 있겠지만, 그보다 많은 규모의 단순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사라질 텐데, 어떤 복안이 있는가. -예를 들면 무인 자동차가 보급되면 기사분들의 일자리가 줄 것이다. 대신에 운전할 필요 없으니까 차 타고 가는 사람들은 여가 시간이 많아져 엔터테인먼트 쪽 사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자동차 관리하는 서비스 직업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국가에서 미리 어떤 일자리가 필요한지 등을 대비해야 한다. 위험직군을 분석해서 해당 분야 종사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통해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전직을 준비할 수 있는 종합적 고용정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문 후보의 ‘J노믹스’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짜깁기다. 과거 여러 분들이 발표한 정책을 다 갖다 붙인 거다. 정부 주도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도 살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재정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예산만 쏟아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문제 인식으로 중장기적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 현재의 저성장 등 어려움은 구조적 측면이 강하다. 단기적, 단편적 대응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재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빚을 내서는 안 된다. 국가부채 관리가 가능하고 급등하지 않도록 세출과 세입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안 후보가 그리는 거시경제정책의 그림은 무엇인가. -당면 과제는 저성장, 양극화, 청년실업이다. 문 후보는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저는 경제정책의 낡은 패러다임을 바꿔서 민간과 기업의 창의성이 극대화되도록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작은 정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재정이 제 역할을 하고 할 일은 확실하게 하는 ‘유능한’ 정부가 돼야 한다. 긴 호흡으로 공정성장과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을 통해 20년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와 제도개선 등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실력이 백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기업과 민간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고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 또한 시장에서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시하고 기업 지배구조도 개선해 ‘공정하고 건강한 경제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중부담 중복지’를 주장한다. 재원조달을 위한 증세 방안은. -‘중복지-중부담’으로 가기 위해 국민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를 주장했지만 복지를 늘리지도 못하면서, 서민에 대한 편법 증세와 국가부채 증가로 귀착됐다. 복지를 늘리겠다고 하면서 증세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허구이고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복지를 늘리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증세도 할 것이다. 다만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것이다. 먼저 제로베이스에서 재정의 지출부분을 철저히 점검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둘째, 대기업·고소득자 위주의 비과세·감면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세금 탈루가 없도록 할 것이다. 그러고도 부족하면 국민적 합의를 거쳐 세율인상 등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추진할 것이다. →의원직 사퇴는 배수진의 의미로 읽힌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뜻대로 안 된다면. -하하하.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역사의 흐름과 국민 집단지성을 믿는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총선도 돌파했다. 다음 정부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정부, 유능한 정부, 그리고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정부가 돼야 한다. 저는 거기에 부합한다고 자부한다. →2012년 문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했고, 현재는 사실상 양강구도이다. 그때와 지금의 문 후보는 어떻게 달라졌나. -달라진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웃음).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北, ICBM 3종 공개·미사일 도발… 압박하는 美·中 떠보기

    北, ICBM 3종 공개·미사일 도발… 압박하는 美·中 떠보기

    트럼프 행정부에 항전 메시지도 신형 ICBM은 바퀴축 7개짜리트레일러 차량에 발사관만 공개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일명 태양절) 10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의 열병식은 ‘미사일 퍼레이드’로 불릴 만했다. 방사포부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각종 전략무기가 총동원됐다. 그러면서도 신형 ICBM 같은 대미 전략무기는 100% 실물을 공개하기보다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전략적 모호성’을 택해 열병식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기도 했다.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KN08과 KN14 등 기존 ICBM과 함께 신형 ICBM으로 추정할 수 있는 미사일을 공개했다. 이른바 ‘ICBM 3종 세트’인 셈이다. 군사적 압박에 나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항전 메시지로도 보인다. 먼저 KN08이나 그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바퀴를 은폐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공개됐다. 하지만 한 축의 바퀴가 6개인 이 TEL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용이어서 일부 전문가들은 KN08이 “과시용 외에 실전배치할 수 없는, 용도폐기된 ICBM일 수 있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사정거리 8000~1만 2000㎞로 추정되는 KN08은 2012년 4월 태양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당시에는 한 축 바퀴가 8개인 TEL에 실려 있었다.KN14와 신형 ICBM 추정 미사일은 모두 발사관만 공개됐다. KN14는 한 축 바퀴 8개짜리 TEL에 실려 있었고, 신형 ICBM은 바퀴 축 7개짜리 트레일러 차량에 육중한 몸을 누인 채 나왔다. 군 소식통은 16일 “기존에 북한이 공개했던 KN08이나 KN14보다 더 긴 것으로 보인다”며 “신형 ICBM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발사관을 공개한 점에서 보면 북한은 탐지 확률을 줄이기 위해 ICBM을 콜드론칭(냉발사)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나(KN14)는 액체연료, 다른 하나(신형 ICBM 또는 북극성 3형)는 고체연료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개발 난도를 감안했을 때 북한이 우선 액체연료 KN14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아직까지 ICBM 시험발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반면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 번도 발사 시험을 하지 않은 것을 ICBM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공개한 ICBM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북한은 사정거리 1000㎞로 공공연하게 주일미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전략무기라고 주장해 온 스커드ER(스커드 개량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북극성을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등도 열병식에 내세웠다. 스커드ER에는 탄두 부분에 카나드(보조날개)가 달려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연구위원은 “기동성을 살리려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반도 남쪽을 초토화할 수 있는 재래식 무기들도 대거 선보였다. 포탑에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신형 선군호 전차를 필두로 자주포와 122~300㎜ 방사포 등이 열병 대열을 선도했다. 한국, 일본, 미국 순으로 타격 대상을 넓히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함경남도 신포에서 실패로 귀결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정치적 의미보다는 미사일 개발 스케줄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SLBM 기지인 신포에서만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시험발사라는 점에서 고체연료 ICBM 개발을 위한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무수한 실패를 통해 ICBM을 완성해 가는 단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런닝맨’ 유재석 양세형 언급에 양세찬 “우리형 무시하지 마” 발끈

    ‘런닝맨’ 유재석 양세형 언급에 양세찬 “우리형 무시하지 마” 발끈

    배우 전소민과 개그맨 양세찬이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 SBS ‘런닝맨’이 선공개한 영상에서 전소민은 “영혼이 맑은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저 음란마귀다”고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세찬은 제작진에게 “저는 웬만한 게임은 다 잘한다. 오락실 게임 같은 경우는 연예인들 거의 다 이길 자신 있다”며 “딱지도 유재석이 왕이라고 하는데 저도 딱지왕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멤버들과의 녹화에서 양세찬은 동문서답을 하는 게임에 허무하게 졌고 유재석은 “양세형이랑 똑같구만”이라며 ‘무한도전’에서 함께하고 있는 친형 양세형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 또한 “너네 형 토요일에 다 털렸어”라고 놀렸고 양세찬은 “우리 형 무시하지 마요! 우리 형 게임 잘해!”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양세찬은 제작진과 미팅 중 양세형을 불러 유재석의 진행에 대응하는 꿀팁을 전수받기도 했다. 양세형은 “유재석 형은 진행할 때 출연자들에게 차례로 질문할 때가 있다. 그때 답을 미리 생각하거나 생각이 안 나면 재석이 형 쪽을 쳐다보지 마라. 준비가 되면 계속 눈을 마주쳐라”고 귀띔했다. 양세찬 전소민의 활약은 오늘(16일) 오후 4시 50분, SBS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선후보 첫 TV토론] 대선 후보들 TV토론 평가

    13일 첫 TV토론을 마친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만족한다”면서 “(다른 후보들이) 끝장토론도 이야기하는데 보다시피 토론하면 할수록 준비된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를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신경민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본부 공동본부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론을 외워 와서 여러 가지 기본과 준비가 안 됐다는 걸 보여 줬고, 홍 후보는 우리가 제압했다”고 혹평한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굉장히 논리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아주 날카로웠다”고 호평했다. 홍 후보는 “토론회는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라면서도 “나는 오늘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으니 다음에 누가 들어갈지 자세히 보라”고 했다. 상호토론 과정에서 자신에게 질문이 적었던 점을 두고는 “내가 겁나서 그런 것”이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서로가 가진 생각을 국민께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가능하면 거의 매일 이런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록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문 후보의 동문서답과 덮어씌우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누가 더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는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문·안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을 국민께 알리고, 반대로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할 후보가 저라는 것을 알리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격한 신경전을 벌인 홍 후보에 대해선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겠다는 것도 저같이 깨끗한 후보가 할 말인데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대법원 재판을 기다리는 후보가 얘기한다”며 “유체이탈의 다른 버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심 후보는 “역시 미국처럼 스탠딩 토론을 해서 후보들이 피해 갈 수 없는 방식이어야 된다”며 토론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보에 대한 소신을 강조했던 심 후보는 문·안 후보를 겨냥해 “득표를 위해 입장을 바꿨는데 그런 리더십은 매우 위험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선후보 첫 TV토론] “대북 선제타격 막겠다” 한목소리… 사후대응은 시각차

    [대선후보 첫 TV토론] “대북 선제타격 막겠다” 한목소리… 사후대응은 시각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외교·안보, 경제 등 각종 정책에서부터 도덕성 검증에 이르기까지 2시간 30분 동안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졌다.대선 후보들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시 대응 방안에 대해 일제히 미국·중국과의 사전 협의를 통한 ‘예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타격이 가해지는 단계에서의 해법은 서로 미묘하게 갈렸다. 문재인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리의 동의 없는 일방적 선제타격은 안 된다고 확실히 알려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타격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국가 비상체제를 가동한 뒤 ‘핫라인’ 등 대북 채널을 통해 북한에 선제타격의 빌미가 되는 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중국 정상과 통화를 하겠다.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면서 “그런 다음 북한에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군사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중국 측과 협의해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내려 전투 준비를 하고, 국토수복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한·미 간 충분한 합의하에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후보는 “먼저 대통령 특별 담화를 하고, 필요하면 미국과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 평화의 원칙을 설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서도 설전이 오갔다. 유 후보가 문 후보에게 “사드 배치에 찬성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문 후보는 “찬성과 반대 또는 배치와 배치 철회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 후보가 “처음에 반대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자 문 후보는 “충분한 공론화가 없어 졸속 결정이라고 비판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서도 “처음엔사드 배치에 반대해 놓고 최근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따졌다. 안 후보는 “중국의 경제제재, 북한의 도발 등 상황이 바뀌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고수했고, 심 후보는 “사드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오고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장이 됐다”며 후보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의 대선후보는 13일 후보 확정 후 첫 TV토론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이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공통 질문에 대체로 선제타격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실제 선제타격이 이뤄졌을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는 전시준비를 해야 한다, 미·중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어떻게든 전쟁으로의 확전을 막아야 한다 등 방점에 일부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 없는 미국의 일방적 공격이 안된다며 선제공격을 보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엔 국가비상사태를 가동하고, 북한에도 여러 채널을 가동해 미국의 선제타격에 빌미가 되는 도발의 중단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대북 선제타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이었지만, 문 후보는 선제타격을 예방하겠다는데 무게를 뒀다. 안철수 후보는 “최우선으로 미국, 중국 정상과 통화하겠다”면서 “와튼스쿨 동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북한이 즉각 도발을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아울러 군사대응태세를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우선 미국 측과 협의해서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국 측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지면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전투 준비해야 한다.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을 때 하는 예방적 자위조치이며, 한미간에 긴밀이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안보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미간 충분한 합의하에 모든 군사적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해야 하고, 우리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특별 담화를 하겠다.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면서 “미·중 정상과 통화하겠다. 특사를 파견해서 한반도 평화 원칙을 설파하고, 국민 안전과 비상체제를 설파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심에도 독립의 꿈 심은… 정지용의 동시

    동심에도 독립의 꿈 심은… 정지용의 동시

    ‘별똥 떨어진 곳,/마음에 두었다/다음 날 가 보려,/벼르다 벼르다/인젠 다 자랐소.’(별똥)정지용(1902~1950)은 한국 현대시를 일군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동시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20대 일본 유학 시절 그가 문예지에 발표했던 동시들은 청록파(박두진·박목월·조지훈)나 윤동주 등 후배 시인들에게 동시 창작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그런 그의 동시들이 처음 단행본으로 묶여 나왔다. 시인이 옛 문예지와 신문에 발표했던 동시와 대표작 42편을 모은 ‘별똥 떨어진 곳’(푸른책들)이다.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한 문화운동의 한 방편으로 동요가 전성기를 누렸던 시대, 그는 탁월한 자유시 형식의 동시를 앞서 소개하며 아동문학을 살지웠다. 1926년 6월 ‘학조’ 창간호에 동시 5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듬해까지 ‘어린이’, ‘신소년’ 등에 활발히 동시를 써냈다. 1935년 직접 펴낸 첫 시집 ‘정지용 시집’에도 시와 함께 동시를 실을 정도로 애정이 남달랐다. 유학 시절 서구시에 영향을 받은 현대 자유시를 쓰면서 향토 서정을 담은 동시나 민요풍 시를 함께 낸 이유는 뭘까. 책을 엮은 전병호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은 “가족과 고향이 그립던 일본 유학 시절, 징용으로 끌려온 수많은 동포 노동자들을 만나며 망해버린 나라 백성으로서의 설움을 뼈에 사무치게 느꼈기 때문”이라며 “때문에 정지용의 동시는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동질성과 민족의식을 고취한 것뿐 아니라 항일 의식의 표출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바라기 씨를 심자./담모롱이 참새 눈 숨기고/해바라기 씨를 심자.//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바둑이는 앞발로 다지고/괭이가 꼬리로 다진다.//(중략)//가만히 엿보러 왔다가/소리를 깩! 지르고 간 놈이?/오오, 사철나무 잎에 숨은/청개구리 고놈이다.’(해바라기 씨) 일견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펼쳐지는 이 시에서 눈에 불을 켠 일본 순사, 자주 독립의 꿈을 읽어낼 수 있는 건 그 때문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엡솜컬리지, 오는 15일 코엑스서 입학설명회 개최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엡솜컬리지, 오는 15일 코엑스서 입학설명회 개최

    엡솜컬리지 말레이시아 캠퍼스 입학설명회가 오는 4월 15, 16일 13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엡솜컬리지는 의료계 종사자 자녀들의 안정된 교육을 위해 영국 왕실의 후원으로 설립된 162년 전통의 영국식 정통 국제학교이자 최초의 해외 캠퍼스로 2014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된다. 엡솜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지역 학생들에게 동서양의 문화가 잘 어울러진 환경 속에서 세계 최정상급 교육환경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동문이자 에어아시아 회장으로 유명한 토니 페르난데스가 설립한 남녀공학의 3세부터 18세 학생들을 위한 정규 교육기관이다. 영국식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모든 교사진들을 본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었으며, 재직중인 교사는 졸업한 대학과 전공, 이전의 교육경력까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신뢰할만하다. 또한 설립자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원어민 교사진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영국의 명문 대학생 수십명이 교생으로 학교 교육과정 보조자로 참여하고 있어, 재학생들에게 멘토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어아시아 회장이자, 영국축구리그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는 글로벌 높은 인지도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국 런던시장(현 영국 외무부장관)에서부터, 영국왕실 왕세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전설적인 프로 스포츠 선수나 국가대표, 명문대학의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들, 세계 유명기업의 CEO들을 학교로 직접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불어넣고, 롤모델로써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설명회에 앞서 14일에는 엡솜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가족 50여명을 초청하여 학교장과 기숙사감 - 재학생 학부모 가족 간담회를 개최하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학교의 운영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교육 수요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우리에게는 지난 2016년 방영된 KBS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 극중 자녀가 말레이시아 조기유학을 떠나는 에피소드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틴 조지(Martin George) 교장은 “항상 학생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학습 진로를 잡아주기 위해 밀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모든 교사들은 영국에서 엄선해서 선발된 국제교육 전문가들로 학생을 단순한 업무의 대상이 아닌 무궁무진한 꿈과 잠재력을 지닌 존재이자 배려와 존중이 필요한 소중한 인격체로 보고 있다”고 학교의 모토를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한국학생에게는 입학 테스트 시 50% 할인 혜택과 1박 2일 학교 생활 무료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및 참가 예약은 앱솜컬리지 한국 사무국인 말레이시아에듀에서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티즌들, 우병우 기각 권순호 판사에 애꿎은 비난 쇄도

    네티즌들, 우병우 기각 권순호 판사에 애꿎은 비난 쇄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권순호(47·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고심 끝에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권 부장판사는 전날 심문부터 마라톤 검토를 끝낸 뒤 12일 새벽 “혐의내용이 범죄성립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 “증거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 충분 소명되지 않는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올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 전 수석에 대해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오민석(48·연수원 26기) 부장판사가 내세운 기각 사유와 유사한 맥락이다. 부산 남일고 출신에 서울대 법대를 나온 권순호 부장판사는 공군 법무관을 마치고 판사로 임관했다. 우병우 전 수석도 서울대를 나왔다.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국제심의관,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수원지법에서 민사 사건을 맡다 올해 2월 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났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뽑은 2016년도 우수 법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비선진료’ 방조와 차명폰 제공 등의 혐의를 받은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구속 여부를 심사했다가 특검의 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당시 권순호 부장판사는 “영장 청구 범죄사실과 그에 관하여 이미 확보된 증거, 피의자의 주거,직업 및 연락처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지난 1일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반대 집회를 주도했다가 장기 수배 중이었던 진보단체 활동가 김광일(43)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기도 했다. 증거가 수집돼 있고, 공범으로 기소된 인사들이 지난 2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우병우 영장 기각에 대해 네티즌들의 사법 불신과 인신공격적인 원색적 비난도 커지고 있다. “권순호판사 우병우 졸개아냐” “권순호 모두들 절대기억합시다” “나라 거덜낸 국정농단 부패세력의 든든한 후원자, 권순호판사... 니도 같은 부역자,,,이런자가 사법부에 앉아있으니 국민 한숨소리만 커져간다” “권순호,,,, 우병우 동문 선후배,.,. 뻔한 결과 였다”와 같은 반응이 올라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시설 ‘빈터’를 평생교육 ‘쉼터’로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종교 시설의 유휴 공간을 주민 복지 증진의 장으로 개선하는 데 발 벗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성동구는 12일 왕십리교회와 교회 유휴 시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을 위해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왕십리교회는 교회 내 유휴 시설을 ‘찾아가는 성동문화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의실과 구 문화예술 관련 단체의 연습공간으로 제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구 관계자는 오는 6월 금호동에 평생학습관을 개관하는데 왕십리 지역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왕십리교회와 유휴 공간 활용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공간 추가 확보를 통해 구립여성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의 연습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구는 다음달 19일부터 가죽공예 DIY 교실을, 6월 8일부터는 영화 속 역사이야기 강좌를 왕십리교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부분 종교시설은 종교 활동이 없는 주중에는 시설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종교 시설을 주민들을 위해 개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 지역 사회의 문화 및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업의 질 대신에… 순위에만 집중하는 대학들

    “대학 수업의 질이 높아져서 세계 대학 순위가 오르는 게 아니라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정책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주객이 전도된 겁니다.”(서울의 한 사립대 직원 A씨) 각 대학이 세계 대학 순위를 높이는데 경쟁적으로 매달리면서 대학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홍보나 위상을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일 수 있으나 순위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작 교육이나 연구에 쓰일 자원이 허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세대는 지난 3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17 세계 대학 평가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동문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만들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실 연세대는 6개 분야에서 최상위권(1~50위)을 차지했고, 이는 지난해 2개 분야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고려대가 최상위권을 차지한 분야가 지난해 2개에서 올해 8개로 늘면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지난 3월 발표한 ‘2017 THE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3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중 1위를 차지한 성균관대는 아시아 10위권, 세계 50위권에 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세종대는 QS 대학 순위가 학계 평판, 산업계 평판, 교수 논문 인용 수, 상위 인용 논문 비율 등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을 고려해, 교수 재임용 또는 승진 시 논문 점수가 많이 반영되도록 하고 교수에게 논문 장려금도 지급한다. 대학들은 세계 대학 순위가 국내외 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신정철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QS나 THE는 평가 기준만 공개할 뿐 평가의 근거가 된 자료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두 기관 모두 영어권 대학을 중심으로 평가 기준을 만들었기 때문에 정작 한국 대학 교수가 국내 학계에 한국어로 쓴 논문은 평가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모든 대학을 몇 개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연구중심 대학과 교육중심 대학의 목표와 비전은 엄연히 다르고,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이 지향하는 바도 다를 텐데 모든 대학을 뭉뚱그려 줄을 세우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장래 또 만나 보세” 지키지 못한 김주열의 약속

    “장래 또 만나 보세” 지키지 못한 김주열의 약속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의 친필 메모가 발견됐다.전북 남원문화원은 1959년 김 열사가 남원 금지중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동문 친구들과 함께 쓴 졸업 축하 글이 담긴 책자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자는 당시 김 열사의 금지중학교 동문이었던 박병금씨가 졸업을 앞두고 김 열사를 비롯한 친구와 후배들에게 받은 졸업 축하 메모 66매를 묶은 것이다.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서 추억박물관을 운영하는 박재호씨가 자료를 정리하다 발견해 남원문화원에 알려 왔다. 메모에 있는 바탕 그림은 친구 박병금씨가 그린 것이다. 김 열사의 글은 이 책자 16번째 장에 있다. 김 열사는 페이지 상단 오른쪽에 자신의 주소와 성명, 생년월일, 희망 등을 적은 뒤 “졸업을 축하한다. 사막을 걸어가던 사람이 오아시스를 만날 때를 생각하여 지금은 헤어졌을지라도 장래 또 한번 만나 보세. 군의 성공을 바라며”라고 썼다. 장래 희망은 ‘은행 사장’이라고 적었다.남원문화원은 “그동안 장래 희망이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던 김 열사가 마산상고에 진학한 동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열사는 자신의 별명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김 열사가 마산상고를 간 이유는 어머니 고향인 마산에 친인척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열사는 마산상고 1학년이던 1960년 3월 15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민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가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김현식 남원문화원 사무국장은 “김 열사가 썼던 교과서 등은 남아 있으나 친필이 담긴 유품은 의외로 많지 않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발견자가 이를 남원 금지면에 있는 김 열사의 기념관에 임시 전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치 뒷담화] 경남고 “문재인” vs 부산고 “안철수”…부산 킹 메이커 ‘고교 대항전’ 후끈

    [정치 뒷담화] 경남고 “문재인” vs 부산고 “안철수”…부산 킹 메이커 ‘고교 대항전’ 후끈

    최근 부산의 명문고인 경남고와 부산고 간 ‘고교 대항전’이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두 학교의 교기인 야구로 맞붙는 게 아니라 5·9 대통령 보궐선거로 한판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교가 경남고(1942년 개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모교가 부산고(전신인 부산중 1913년 설립)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 부산으로 넘어왔고, 안 후보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산으로 이사해 쭉 살았다.●경남고·부산고 동문들 자존심 대결 부산 현지의 두 학교 동문 사이에서는 자신의 모교 출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한껏 고무돼 있다. 이미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저력이 있는 경남고 동문들은 이번에 문 후보를 당선시켜 ‘승리의 별’을 하나 더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남고 출신 한 인사는 “대통령이 한번 더 배출됐으면 하는 공감대가 점차 형성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지의 크기만 놓고 보면 경남고보다 부산고 측이 조금 더 적극성을 띠는 모습이다. 부산고 동문들은 “이번엔 우리 차례”라며 안 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중이다. 부산고 출신 한 인사는 “이미 경남고는 YS를 배출하지 않았느냐”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모교 출신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영향으로 과거 보수 후보에게로 쏠렸던 부산 표심의 지형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지면서 이 두 야권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부산·경남(PK)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다른 보수 진영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맥은 표심 다단계… 효과는 미지수 실제 문 후보와 안 후보도 물밑으로 동문 표심 잡기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날 선거가 여전히 지연과 학연에 지배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다. 출신학교 동문의 표심을 얻는 일이 후보자가 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경남고와 부산고처럼 역사가 오래된 명문고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지역 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는 학맥을 따라 표심을 잘 다져 놓으면 일종의 ‘다단계(피라미드)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현재 두 학교의 누적 졸업생 수는 경남고 3만 2783명(71회), 부산고 3만 2514명(70회)으로 차이는 269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경남고·부산고 동문회의 집행부나 해당 학교 출신 정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부산이 ‘보수의 텃밭’으로 인식돼 온 PK의 중심지이다 보니 이 두 학교를 졸업한 정치인 중에는 아무래도 과거 새누리당, 현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그의 모교인 부산상고가 보였던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당시 부산상고 동문회는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했던 노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 부산고 출신의 한 전직 의원은 “선후배도 좋지만 정치적 철학과 이념이 먼저”라면서 “학연 때문에 정치적 소신까지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동문 표몰이 문화는 옛말” 동문회 안팎에서는 두 후보가 졸업 이후 동문회 활동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동문들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에만 전념했고, 안 후보 역시 대학 입학 이후 줄곧 서울에서 지내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경남고 재경 동창회보에 적힌 회비 납부 명단에서도 문 후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또 “문 후보가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 동문들을 외면해 섭섭함을 느끼는 동문이 많다”, “부산고 동문회에서 안 후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도 전해진다. 다만 고교 평준화 이후 졸업생들 사이의 분위기는 그 이전과 사뭇 다르다고 한다. 동문의식이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부산에는 1977년 고교 무시험 전형이 도입됐다. 즉 경남고는 30회, 부산고는 29회 졸업생까지가 ‘시험세대’였다. 문 후보(25회)는 시험세대, 안 후보(33회)는 평준화 세대인 셈이다. 부산고 출신의 한 30대 회사원은 “지금은 ‘우리가 남이가’라며 동문에게 표를 몰아주는 그런 문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남고 출신 주요 인사로는 양승태 대법원장, 박희태·김형오 전 국회의장, 서병수 부산시장, 박맹우·조경태 한국당 의원 등이 있다. 경남고는 경남중과 동창회를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경남중을 졸업했다. 부산고 출신 주요 인사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정훈 한국당 의원,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 등이 있다. 부산고는 부산중과 동창회를 함께하지 않는다. 대구에서도 ‘고교대항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모교인 경북고(1916년 개교)와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모교인 영남고(1935년 개교) 동문들 간 신경전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에서는 역대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등을 경북고 출신이 싹쓸이하면서 선거때만 되면 ‘경북고 대 비경북고’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영남고 출신의 이모(57)씨는 “비경북고에서도 나라의 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홍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고덕신도시 개발 가속화... 수혜 단지는 어디?

    고덕신도시 개발 가속화... 수혜 단지는 어디?

    개발사업지 인근 아파트들은 개발혜택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인상은 물론 추후 인구유입, 생활시설 증가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는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경기도 평택시 내 고덕신도시 개발은 경기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으로 유명하다. 1340㎡ 부지에 5만60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서고, 향후 14만명이 거주하는 최첨단 신도시로 계획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조성은 고덕신도시의 핵심이다.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에 짓는 공장은 1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이유로 고덕신도시 주변 부동산의 수혜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영향 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발 수혜를 받지만 저렴한 고덕신도시 주변의 아파트를 노려보라 말한다. 평택 고덕신도시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고덕신도시 개발이 2020년까지 계획돼 있는데, 완공이 다가올수록 주변 아파트 값 상승에 큰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신도시 주변 아파트로 입주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속 해서 더 많아지고 있으며,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투자나 실거주를 목적으로 아파트를 찾고 있다면, 고덕신도시 수혜지역의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고덕신도시 바로 인근에 위치한 평택시 신촌지구 내 들어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가 분양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평택시 신촌지구는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산업단지가 주변에 몰려 있다. 또한, 반경 4km 내 위치에 평택고덕산업단지가 있으며, 단지에서 SRT고속철도 평택 지제역까지는 차로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개발의 큰 수혜를 얻고 있다. 지구 내에서도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 신촌지구 내 초-중교(예정), 공공청사(예정) 및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병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쌍용자동차 공장과 평택 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앞으로 삼성반도체 산업단지 등 대기업들의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직주근접 배후 주거지로 더욱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86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계약금 500만원(1차분),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가격적으로 장점을 보이고 있다. 내부 설계도 뛰어나다.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남향 위주 판상형 설계를 중심으로 구성돼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면적과 타입에 따라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돼 실제 입주 시 만족도를 높이도록 계획했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 위치하며, 현재 미계약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벚꽃만 꽃이더냐

    벚꽃만 꽃이더냐

    봄꽃들이 한창이다. 매화, 벚꽃 등이 나라 안 여기저기서 흐드러지는 때다. 한데 이름값은 덜해도 곱기로는 뒤지지 않는 봄꽃들도 있다. 참꽃, 산벚꽃처럼 두메에 피어 이름조차 불러 주지 못했던 꽃들이다. 이 봄, 기억해 둘 만한 봄꽃 명소들을 모았다. 절정의 진달래●경남 창녕 화왕산 진달래 모가지 꺾어 봉오리째 떨어지는 꽃은 동백뿐만 아니다. 진달래도 그렇다. 절정에 이른 자태 그대로 낙화한다.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오기가 느껴지는 장면이다. 이 모습 보며 시인은 읊조렸을 것이다. 나는 당신이 가도 울지 않을 것이라고. 심지어 당신 가는 길 위로 자신의 꽃술을 아낌없이 뿌려 주겠다고 말이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757m)은 4월 중순이면 산 전체가 진달래의 영토로 변한다. 화왕산(火旺山)이 아니라 ‘화(花)왕산’으로 써야 옳을 지경이다. 화왕산은 품이 넓다. 진달래와 초원, 억새, 그리고 눈꽃이 계절을 따라 번갈아 흐드러진다. 기암절벽도 옹골차다. 이 특유의 산세 때문에 탐화객뿐 아니라 암릉 산행을 즐기는 이들도 곧잘 찾는다. 진달래 산행은 자하곡 매표소~정상~화왕산성 동문~배바위를 거쳐 원점 회귀하는 게 일반적이다. 거리는 7㎞ 남짓.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다. 기왕 창녕까지 갔으니 ‘지구와 동년배’라는 우포늪까지 돌아보는 게 좋겠다. 천지에 복사꽃●경북 경산 반곡지 복사꽃 벚꽃이 지고 나면 복사꽃이 핀다. 유치환의 시처럼 ‘열여덟 아가씨의 풋마음 같은 새빨간 봉오리’가 인상적인 꽃이다. 복사꽃으로 가장 이름 난 곳은 경북 영덕이다. 지품면, 달산면 일대가 죄다 복사꽃밭이다. 한데 주변과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꼽자면 경북 경산의 반곡지가 단연 앞선다. 분홍빛 복사꽃과 신록으로 물든 왕버드나무가 무릉도원 같은 풍경을 펼쳐 낸다. 바람 없는 아침이면 그 자태가 물 위에 고스란히 반사된다. 자연이 그린 데칼코마니다. 반곡지가 속한 남산면 일대는 경산 최대의 복숭아 산지다. 봄이면 마을 초입의 밤별곡 고개 일대가 온통 연분홍 꽃구름으로 가득 찬다. 마을 뒤편 삼성산엔 트레킹 길도 조성돼 있다. 다만 이른 아침엔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통에 몹시 번잡하다. 차들이 엉키는 경우도 흔하다. 이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반곡지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계정숲이 있다.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등이 우거진 숲 그늘에서 산책하기 좋다. 불타는 참꽃숲●대구 비슬산 참꽃 군락지 ‘대구의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비슬산(1084m)은 일년에 한 차례 꽃단장을 한다. 4월 하순이면 참꽃이 무리 지어 피어 온 산을 붉게 물들인다. 참꽃은 진달래꽃을 이르는 이름이다. 먹지 못하는 ‘개꽃‘(철쭉)과 달리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참꽃’이라 불린다. 참꽃 군락지는 대견사 위, 그러니까 해발 1000m에 달하는 고위평탄면에 99만㎡(약 30만평) 규모로 펼쳐져 있다. 참꽃들이 절정을 이룰 때면 산 전체가 붉은빛을 띨 만큼 거대한 규모다. 대견사는 개창 연대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찰이다. 일연 스님이 22년간 주지로 주석하면서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한 절집이기도 하다. 비슬산 역시 빼어난 산세로 사철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명산이다. 특히 약 2㎞ 길이의 암괴류(천연기념물 435호)가 일품이다. 암괴류는 둥글거나 각진 바위 덩어리들이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일컫는다. ‘반딧불이 전기차’를 타고 오르다 보면 확연히 굽어볼 수 있다. 깊은 산 꽃사태●충남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산벚꽃들은 개화 시기가 늦다. 길가의 벚꽃들이 질 무렵에야 꽃술을 연다. 충남 금산의 보곡산골이 널리 알려진 산벚꽃 명소다. 국내 최대 규모인 660만㎡(약 200만평)의 산지에 산벚나무들이 빼곡하다. 보곡산골은 합성어다. 금산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군북면 보광리와 상곡리, 산안리에서 한 글자씩 따 조합했다. 산골마을이다 보니 평균 기온도 타 지역보다 섭씨 4~5도 정도 낮다. 개화 시기 역시 반 박자 늦다. 다른 곳에서 낙화 소식이 들릴 때쯤 보곡산골에선 꽃사태가 펼쳐진다. 한꺼번에 피지도 않는다. 오늘은 여기서 피었다가 내일이면 저기서 진다. 그 덕에 매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세 마을 가운데 가장 이름이 알려진 곳은 산안리다. 마을을 휘휘 도는 임도를 따라 ‘산벚꽃길’을 조성해 뒀다. 거리는 9㎞쯤 된다. 천천히 돌아볼 경우 세 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 중간중간 ‘보이네요 정자’ ‘산꽃세상 정자’ ‘봄처녀 정자’ 등 쉴 곳도 마련해 놓았다. 신선의 이팝꽃●이팝나무 두른 경남 밀양 위양못 봄이 여름으로 향할 무렵 이팝나무 꽃이 핀다. 대략 5월 중·하순 즈음이 절정이다. 이팝나무는 보통 가로수로 식재되거나, 산간 오지에 저 홀로 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남 밀양의 위양못에선 다르다. 고택 완재정과 어우러져 기막힌 절경을 펼쳐 낸다. 위양못은 둘레 166m에 불과한 자그마한 저수지다. 규모는 작아도 축조 시기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작은 연못 안에 5개의 섬과 휘휘 늘어진 버드나무 등이 어우러져 빼어난 풍경을 그려 낸다. 특히 바람이 없는 아침나절 잔잔한 물 위로 주변 풍경이 모두 담길 때면 신선의 세계를 엿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풍경의 화룡점정은 완재정이다. 못 가운데 섬에 세워진 정자다. 1900년에 안동 권씨 후손들이 지었다고 전한다. 완재정 풍광은 담장 옆에 선 이팝나무꽃이 흰쌀밥처럼 피어나는 이맘때가 가장 아름답다. 이 무렵 전국 내로라하는 사진작가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기 시작한다. 연못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북한 미사일 발사] 北 발사체는 북극성 2형? 신형 미사일?… 성공 여부도 아리송

    2월 발사 북극성 2형은 500㎞ 비행 전문가 “이번엔 60㎞… 이해 안 가” 북극성 3형 등 ‘신형’ 가능성 제기 북한이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미 군 정보당국은 고체연료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미국명 KN15) 계열로 판단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관측은 엇갈린다. 불과 60여㎞를 날려 보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조차 아리송하다. ‘KN15’ 판단은 하와이의 미 태평양사령부가 먼저 내렸다. 발사 1시간 50분 후 트위터를 통해 관련 성명을 발표하며 초기 분석 결과 KN15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그보다 1시간 늦은 오전 9시 30분쯤 KN15 계열, 즉 북극성 2형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미 정찰자산이 24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요주의 지역을 감시한다는 점에서 미 측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미사일의 크기와 궤적을 분석한 뒤 판단을 내렸고, 이를 우리 측과 공유한 결과로 보인다. 문제는 과연 북극성 2형이 정확한 판단이냐는 점이다. 일부 전문가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내놓는다. 북극성 2형은 지난 2월 12일 첫 발사에서 최대고도 550㎞까지 올라가 수분 만에 50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엔 최대고도 189㎞로 60㎞ 날아가는 데 그쳤다. 미 태평양사령부 분석 결과 발사부터 낙하까지 9분이나 걸렸다. 첫 발사 때의 최고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 2200여㎞)으로 측정됐다. 미 측 분석대로 이번 미사일 비행시간이 9분이 정확하다면 KTX보다 약간 빠른 속도다.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지난 2월에는 북극성 2형을 내륙 깊숙한 곳인 평북 방현에서 궤도형 이동식발사차량으로 발사해 500㎞를 날렸다”며 “그런 미사일을 최초 비행시험처럼 발사했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신형 미사일의 최초 시험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 측 분석은 이동형발사대(TEL)가 아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이용해 온 신포시 육대1동의 지상발사시설에서 발사됐다는 것이다. 이 또한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김 교수는 북극성 2형 개량형이나 북극성 3형, 더 나아가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관련된 최초 비행시험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정확한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이번에도 북한의 발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행보증금 완납, 사업 본격화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행보증금 완납, 사업 본격화

    민간사업자가 사업협약 이행보증금 50억원을 완납해 1조원대의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포시는 민간사업자 국도컨소시엄이 당초 납부기한보다 앞당겨 지난 3일 잔여 협약이행보증금 40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완납했다고 5일 밝혔다.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한강시네폴리스개발 등에 따르면 국도컨소시엄은 국도이앤지가 26억 7500만원, 동문건설 5억원, 국제자산신탁 4억 7500만원을 각각 현금으로 입금했다. 희림건축과 인토엔지니어링은 3억 5000만원을 보증서로 납부했다. 시행사인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서 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순 협의보상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이 사업은 2019년 말까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1조원대의 대형사업이다. 개발비용 6500억원은 메리츠 증권과 협의 중이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 등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부지는 한강하구와 바로 접해 있으며 일산보다 가까운 서울 지근거리의 요지로 꼽힌다.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어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가 상당히 뛰어나다. 김포시는 지난달 경기도의 변경계획안 최종 승인으로 사업성이 크게 좋아져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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