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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죽문인화가 권윤희씨 14일~20일 인사동서 전시회

    풍죽문인화가 권윤희씨 14일~20일 인사동서 전시회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인 후강(後剛) 권윤희씨의 전시회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2층에서 열린다. 후강은 시련의 극복과 절개를 상징하는 풍죽(風竹) 문인화에 전념해 온 작가이다. 전주 신흥고교 재경동문회 초대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희현의 얼 - 그리움이 그림으로’라는 주제의 작품 3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2)730-5454
  • 컬럼비아대 韓총동문회 송년회

    컬럼비아대 韓총동문회 송년회

    미국 컬럼비아대 한국 총동문회(회장 김민녕 전 한국외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로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컬럼비아대 한국총동문회 송년회(갈라디너)’를 개최한다.
  • 자랑스러운 한양언론인상 선정

    자랑스러운 한양언론인상 선정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총동문회(회장 금교돈)는 16일 ‘2016 자랑스러운 한양언론인상’ 수상자로 김성주(왼쪽) 의학신문 사장, 이선재(가운데) KBS미디어 사장, 권영철(오른쪽) CBS 선임기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에서 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 [부고]

    ●이배영(전 서울 은평구청장)씨 별세 성일(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성호(크레디아그리콜은행 본부장)씨 부친상 김구회(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총동문회장·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9시 (02)2227-7580 ●조수완(부산MBC 보도국 뉴스취재부장)씨 장모상 30일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 발인 11월 1일 (051)414-8975 ●유성환(전 대한체육회 기획실장)씨 별세 원규(에이비엘바이오 연구소장)선규(한화갤러리아 부장)정규(마인드올 대표)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5시 (02)3010-2231 ●박원규(스와로브스키코리아 이사)씨 모친상 나기량(충남의대 신장내과 교수)씨 장모상 29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30분 (042)471-1652 ●성기완(삼일사무기 전무)준엽(삼일사무기 과장)기정(약사)씨 부친상 최왕돈(국민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2)3410-6919 ●김성영(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부장)씨 장모상 30일 서천장례식장,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41)952-4490 ●박영식(전 상명대 교수)씨 부친상 최계운(인천대 교수·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씨 장인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2)2227-7556 ●신찬인(충북도의회 사무처장)씨 부친상 김정희(충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씨 시부상 30일 청주의료원, 발인 11월 1일 오전 (043)279-0144
  • 국민대 70주년 기념식 열려

    올해 개교 70년을 맞은 국민대는 지난 14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김채겸 이사장, 유지수 총장, 윤종웅 총동문회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유 총장은 “대학이 개혁하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다”면서 “우리 대학의 철학인 ‘실용’을 바탕으로 이론 강의보다 실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해결책을 찾는 교육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대는 이날 교수·직원·산학협력·동문 등 4개 부문 공로상을 수여했고, 오는 28일에는 학교본부와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기념행사를 대운동장에서 개최한다.
  • 광운대 ‘광운스퀘어’ 등 준공식

    광운대 ‘광운스퀘어’ 등 준공식

    광운대(총장 천장호)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지하캠퍼스 조성사업 ‘광운스퀘어 및 80주년 기념관’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천 총장을 비롯해 신철식 광운학원 이사장, 이재령 총동문회장, 고용진 국회의원,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 약 2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며 경과 보고, 기부자 소개, 축하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자치단체장 25시] 사계절 청정 자연환경… 지리산 공기도 파는 ‘산청의 무한도전’

    [자치단체장 25시] 사계절 청정 자연환경… 지리산 공기도 파는 ‘산청의 무한도전’

    경남 산청(山淸)군은 지명처럼 자연환경이 청정하고 아름답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비롯해 황매산, 왕산, 둔철산 등 높고 험준한 산에 겹겹이 둘러싸였다. 높은 산이 많은 만큼 깊은 계곡도 많아 깨끗한 물이 사계절 마르지 않는다. 덕천강, 경호강, 양천강이 산청군을 굽이쳐 돌아 남강으로 모인다. 허기도(63) 산청군수는 “산청이 가진 천혜의 청정한 자연환경은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과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군수는 “산악 지형이 많아 일반 제조공장 입지로는 불리하지만 한방이나 항노화 등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산업에서는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산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군정 운영 방침을 ‘부자산청, 교육산청, 녹색산청, 관광산청’으로 정했다. ●산청여고서 13년간 교사 생활 학창 시절 허 군수의 장래 희망은 기자였다. 학생을 가르치며 고향에서 함께 지내기를 바라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경상대 사범대학에 들어가 산청여고 국어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3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건설업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을 갖췄다. 허 군수는 주변의 권유로 199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를 저울질하다 여의치 않자 사업가로 돌아갔다.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이 정치하자”는 지역 선배 정치인의 요청에 따라 선거에 나서 8, 9대 도의원을 연임했고 2014년 새누리당 공천으로 군수에 당선됐다. 허 군수는 “두루 사회 경험을 한 게 군정을 살피고 정책을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허 군수와 동행하며 군정과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추석을 앞두고 이날 오전 허 군수와 공무원, 지역 기관장 등은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허 군수는 시장번영회 회원들과 공무원들에게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근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으로 많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면서 “품질 좋고 요긴한 지역 특산품이 전통시장에 있어야 하고 특히 관광버스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종합힐링센터 꿈꾸는 ‘동의보감촌’ 오후 1시 산청농협 앞 사거리에서 열린 산청 홍화막걸리 개발 시판 시음회에 참석한 허 군수는 “산청 지역 특산 약초인 홍화로 만든 막걸리가 건강식품으로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격려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을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동의보감촌을 찾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기도 했다. 금서면 동의보감촌은 산청군의 역점시책인 녹색·힐링 관광의 중심 시설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8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동의보감촌을 찾아 한방·약초의 본고장을 체험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허 군수는 “동의보감촌은 지리산 정기를 받으며 체험과 숙박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 항노화 원스톱 종합힐링센터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산청군이 최근 발표해 관심이 쏠린 지리산 공기 상품화 사업도 허 군수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녹색·관광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리산 원시림 속의 깨끗한 공기를 압축해 담은 캔 상품을 개발해 내년 국내외 판매를 목표로 진행한다. 허 군수는 “공기 상품화 사업은 전망이 밝은 미래 전략 사업이고 산청의 청정 환경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힐링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산청군이 청정지역으로 소문나면 찾아와 머물다 간 뒤 또다시 찾아오는 힐링 관광지로 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부족 해소 위해 댐 16곳 건설 계획 지난 8월 말 산청군은 수자원 확보를 위해 소규모 댐 16곳(총저수량 1억 1000만t) 건설 계획을 밝혔다. 허 군수는 “비가 많이 내릴 때 산청 산악지역에서 남강댐을 거쳐 사천만으로 흘러나가는 물을 소규모 댐을 만들어 저장해 놓으면 가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2년 넘게 현장 조사를 해 최적의 댐 건설 장소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저수지와 댐에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에 주택단지,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등의 시설을 조성하면 수자원 확보와 함께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허 군수는 설명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산청군의 숙원사업이다. 산청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리산권 영호남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사업을 신청하면서 부담 탓에 모두 반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군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리산의 사계절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리산 케이블카가 하루빨리 건설돼야 한다”면서 “지리산의 가장 빼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 산청 지역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공법 개발로 환경 훼손 없이 건설할 수 있고 탐방로를 걸어서 오르는 것보다 오히려 환경훼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농어촌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공통 고민 가운데 하나가 열악한 교육 여건이다.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허 군수는 농촌 학교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허 군수는 학생수가 줄어드는데도 지역마다 여러 중·고교를 운영하면서 예산이 많이 들고 교육 효율성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통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거점지역에 기숙사를 갖춘 중·고교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동의하지 않는 학교 동문회를 상대로 통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그 결과 4개 고교가 기숙형 산청고로 통합하고 5개 중학교가 기숙형 산청중으로 통합해 2018년 3월에 개교 예정이다. 산청군은 학교통합 인센티브로 410억원의 특별교부금도 받았다. 허 군수는 “서울의 실력 있는 유명 강사와 교수들을 초빙해 방과후 수업과 특기를 살리는 적성화 교육 등을 하는 등 도시보다 더 공부하기 좋은 교육 여건을 조성해 도시학생들이 몰려오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자치단체장은 선거와 표를 의식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허 군수는 “군수를 한 번 더 하고 못하고를 떠나 지역과 군민을 위해 올바르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소신껏 사심 없이 일하다 보면 군민들도 진정성을 알고 지지를 보내 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故 백남기 병사 맞다”… “외인사로 기재했어야”

    “故 백남기 병사 맞다”… “외인사로 기재했어야”

    “사망진단서 일반 지침과 다르지만 의사의 선택… 부적절한 건 아냐” 주치의 백 교수 “가족이 동의해 적극 치료했다면 외인사로 했을 것” 유족 “소생 가능성 없다더니” 격앙 서울대병원의 고(故)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특별위원회가 담당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의 사망진단서가 일반적인 작성 지침과 ‘다르다’고 3일 밝혔다. 위원장인 이윤성 교수는 “사망진단서는 의료기관이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의사 개인이 작성하는 것으로 강요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백씨의 사인이) ‘외인사’로 기재됐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백 교수도 지침을 지키지 않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1년 가까이 사경을 헤매다 지난달 25일 숨졌다. 당시 서울대병원이 작성한 백씨의 사망진단서에는 ‘병사’가 사망 종류로, ‘심폐 정지’가 사망 원인으로 표시돼 있다. 백씨의 유가족과 투쟁본부가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대병원 측은 특위를 꾸리고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 교수가 진정성을 갖고 진단서를 작성했음이 확인됐으며,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최선의 진료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일부 치료를 제한했던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도 자리에 참석해 당시 백씨의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2015년 11월 14일 당시 촬영한 뇌 CT 소견에서 뇌기저부의 광범위한 골절 소견이 관찰됐다”면서 “외상으로 인한 급성 경막하 출혈에서 흔히 보이는 뇌좌상 자체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봤고, 급성 경막하 혈종에 의해 우측뇌가 좌측으로 2㎝ 이상 옮겨가 뇌를 심하게 압박해 응급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수술 중 뇌박동은 좋았으나 수술 후 줄곧 무의식 상태를 유지했다고도 했다. 백 교수는 사망진단서상의 심폐 정지는 특정 병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급성신부전에는 백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고칼륨증 합병증이 동반되는데 약물치료가 안 들으면 체외투석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이 경우 환자 가족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적극 치료를 원하지 않아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 치료 후 사망했다면 그때는 병의 원인을 ‘외인사’로 표기했을 것”이라며 “사망진단서 작성에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의사협회 진단서 작성 지침을 집필한 저로서는 의견이 다르다”며 “어떤 경우라도 선행 원사인이 급성 경막하 출혈이면 ‘외인사’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지침에 나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머리 손상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났든 그게 질병에 의한 것인가 외상에 의한 것인가에 따라 사망 종류를 판단하는 게 지침에 나오는 원칙”이라면서 “백씨의 머리 손상과 사망 사이에 300일이 넘는 기간이 있었지만 인과관계가 단절되지 않았다면 머리 손상이 원 사망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투쟁본부는 이날 특위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어긴 것이 확인됐는데도 병사가 맞다는 발표는 전문가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씨의 큰딸 도라지씨는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병원에 이송됐을 당시 이미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다”며 ‘유가족이 적극 치료를 거부해 사망에 이르렀으므로 병사’라는 언급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응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생들과 동문회도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외상 합병증으로 질병이 발생해 사망했을 때 사망의 종류는 ‘외인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영란법 수사 매뉴얼] 취업생 ‘취업증명서류 = 출석’ 인정 요구는 부정청탁

    석·박사 학생들 논문 심사 전 교수에게 주던 거마비도 안 돼 대학교수가 취업 때문에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부생의 출석을 과제 제출로 대신 인정해 주는 것이 부정청탁에 해당할까.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내놓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학교 매뉴얼에서 교수가 학칙을 어기고 학생의 편의를 봐준 것은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6일 공직자 매뉴얼을 발간한 데 이어 이날 김영란법 적용 대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각급 학교와 사립학교법인을 위한 세부지침과 문답(Q&A)을 홈페이지(www.acrc.go.kr)에 공개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교수는 학부 4학년 2학기 때 취업한 졸업예정자들이 ‘취업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해도 이를 들어줘서는 안 된다. 대부분 대학은 의무적인 출석 일수를 학칙으로 정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인데, 취업을 해도 수업 때문에 바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청년 취업자들이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권익위 홈페이지에는 이와 관련, 김영란법 저촉 여부를 알려 달라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한 학생은 “학칙이 법령도 아니고, 성적 조작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얻게 될 사회 공정성 확보보다 청년 취업자들의 사익이 더 크다고 보여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이 학칙 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문제가 된다는 게 권익위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학·대학원에서 이뤄져 온 여러 관행이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학위 취득 전 논문심사 때 심사를 맡은 교수에게 거마비, 식비 명목으로 갹출해 교수 1명당 10만~50만원씩 제공해 오던 관행은 명백히 김영란법에 저촉된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사교·의례 목적에서도 벗어난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다만 학교 측이 해당 비용을 논문심사비로 부담하는 것은 가능하다. 동문회가 주최한 행사에 모교 총장이 참석해 7만원짜리 식사를 한 경우에는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성적 심사 등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인정되기 때문이다. 사기업과 학교에서 특정 직위를 겸임하는 경우 때에 따라 김영란법 위반 여부가 달라진다. 사기업 대표이사이면서 학교법인 이사장을 맡은 A씨가 대표이사로서의 업무 수행 과정에서 거래처 대표이사로부터 2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는 것은 제재를 받지 않는다. 법인인 학교 이사장으로서 직무 관련 금품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민간 기업 사외이사로 위촉된 국립대 교수 B씨가 해당 기업의 ‘사외이사 보수 및 활동비 지급규정’에 따라 해외연수비 및 휴양시설이용비 명목으로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는 것은 금지된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이 신입생 모집을 위해 제작한 홍보용품을 학교에 제공해도 문제가 없다. 학교 로고가 들어간 수건 등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관가 블로그] 사면초가 부른 농식품장관의 辯

    [관가 블로그] 사면초가 부른 농식품장관의 辯

    지난 5일 취임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야당들은 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움직임입니다. 인사청문회 내내 김 장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새 장관을 맞은 농식품부 내부도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김 장관이 취임 전날인 4일 모교인 경북대 동문회 모바일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김 장관은 이 글에서 “시골 출신에 지방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나를)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한 번의 위장전입도 없었고 한 건의 다운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 음주 운전이나 논문 표절은 더욱 없다. 주식 한 주 없다”면서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과 방송, 종편 출연자를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사실 김 장관은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희생양’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았습니다. 농협 특혜 대출, 노모의 차상위 의료혜택 부정수급 의혹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해 억울함이 컸다고 합니다. 소통과 홍보를 강조하는 그가 평소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다소 격한 속내를 털어놓은 게 탈이 난 듯합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 장관은 “송구하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여기에서 더 구설에 휘말리게 되면 김 장관 자신과 농식품부를 위해서도 좋을 게 없습니다. 더구나 김 장관은 ‘부적격 다수’라는 인사청문회 보고서에도 청와대가 밀어붙여 장관에 임명된 상황입니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당의 인정을 받지 못한 그 앞에는 가시밭길이 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발휘해 스스로 적격자임을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 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에는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30년 넘는 공직생활 등에 비춰 농업 정책 등에 상당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어 장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이디어맨’으로 통하는 김 장관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능력을 입증하길 기대합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野3당, 조윤선 빼고 ‘SNS논란’ 김재수만 해임건의안 내기로

    野3당, 조윤선 빼고 ‘SNS논란’ 김재수만 해임건의안 내기로

    인사청문회 결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부적격’ 의견을 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야권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함께 부적격 의견을 받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임 건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당초 김 장관과 함께 해임 건의 검토 대상이었지만 해임 건의안이 제출되지 않게 됐다. 김 장관은 전날 경북대 동문회 SNS에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온갖 모함·음해·정치적 공격이 있었다”는 글을 올려 야권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그간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과 방송, 종편 출연자를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시골 출신에 지방 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신임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황제전세, 특혜대출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의혹들이 쏟아져 국민들로부터 부적격인사로 결론이 난 사람”이라면서 “그럼에도 마치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모함과 음해, 정치공격으로 탄압을 받은 청빈하고 정의로운 민주투사를 자처하며 사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지적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의혹에 대한 국민과 국회의 문제제기를 모함, 음해, 정치적 공격으로 치부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제2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보는 듯하다”고 논평했다. 한편 야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이달 8∼9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연기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항의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야 3당 원내대표, 신임장관 임명 전자결제에 대한 공조방안 논의

    [서울포토] 야 3당 원내대표, 신임장관 임명 전자결제에 대한 공조방안 논의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장관 임명에 대한 전자결제에 대한 공조방안 논의에 앞서 김재수 장관이 경북대동문회 홈페이지에 올린 SNS글을 설명하고 있다. 2016.09.0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국인 감독님, 감동이었어요

    한국인 감독님, 감동이었어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세계 각국으로 진출한 ‘한국인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때보다 많았다. 양궁과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등에서 외국팀 감독을 맡은 한국인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그 나라 선수와 함께 땀을 흘리며 메달을 일궈냈다. 비록 우리나라가 딴 메달은 아니지만 우리가 딴 메달 못지않게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줬다. 리우올림픽을 뜨겁게 달궜던 한국인 감독의 메달 스토리를 돌아봤다. 한국인 감독들의 해외 진출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단연 양궁이다. 여자 양궁 단체전이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무대를 평정하면서 한국인 감독들을 찾는 수요 역시 끊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올림픽 양궁 경기장은 한국인 지도자들이 모이는 동문회장이 될 정도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양궁에 출전한 56개국 가운데 한국인 지도자들이 이끄는 나라는 한국 말고도 대만, 말라위,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스페인, 이란, 일본 등 8개국이나 됐다. 남자 양궁에서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미국 양궁을 10년째 이끄는 이기식(59) 감독이 대표적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호주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던 그는 2006년부터는 미국 대표팀을 맡아 미국 양궁을 세계 2위로 올려놓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4강에서는 한국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어 파란을 일으켰다. 리우올림픽에선 한국 벽에 막히긴 했지만 남자 개인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17일 리우올림픽 금메달 기대주였던 김태훈(22·동아대)이 첫 경기(16강전)에서 무명 선수인 타윈 한프랍(18·태국)에게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훈이 상대 코치석으로 가서 인사할 때 그를 맞은 건 최영석(42) 감독이었다. 2002년부터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지도하는 최 감독은 타윈 한프랍을 결국 결승까지 진출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태국 남자 태권도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었다. 한국인 지도자가 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국제대회에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부메랑 효과’를 이야기할 때 늘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최 감독이다. 최 감독은 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비롯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등을 안겼다. 호랑이띠인 데다 선수들을 엄하게 지도해 태국 언론으로부터 ‘타이거 최’라는 애칭까지 얻은 최 감독은 2006년 태국체육기자협회에서 주는 최우수지도자상을 탔고 그해 말 왕실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2013년부터는 ‘최영석컵 국제태권도 대회’가 매년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한 일본 배드민턴에는 ‘배드민턴 전설’ 박주봉(52) 감독이 있다. 박 감독은 2004년 일본 대표팀 감독이 된 뒤 대표팀 전문 훈련시설과 전담 코치제도를 도입하고 실력이 약한 선수들을 큰 대회에 내보내 담력을 키우는 등 체질을 바꿨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3명 중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했던 일본 배드민턴은 박 감독을 영입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복식 은메달을 땄다. 일본 배드민턴 역사상 첫 메달이었다. 베트남은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베트남 체육계로선 역사에 남을 만한 현장에는 박충건(50) 감독이 있었다. 2014년부터 베트남 사격 대표팀을 지휘한 박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이 없는 선수들을 이끌고 한국에서 훈련을 하며 실전감각을 키웠다. 대령급 직업군인인 호앙쑤안빈(42)은 박 감독을 한국말로 “감독님”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사상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는 속에서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영웅으로 기억에 남게 됐다. 중국 유도대표팀을 조련한 정훈(47) 감독은 ‘중국 유도의 히딩크’로 불린다. 11일 열린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중국 남자 유도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번째 메달이다. 정 감독은 “체력 때문에 걱정했는데 선수가 잘 버텨줬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중국협회에서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정 감독은 중국유도협회가 대한유도회를 통해 영입 제안을 하면서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앙대언론동문회장 임광기씨

    중앙대언론동문회장 임광기씨

    중앙대언론동문회는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흑석로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광기(55·신문방송학과 81학번)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박재덕 동아일보 편집부 차장, 이재훈 KBS 드라마사업부 PD는 ‘제3회 중앙의혈언론인상’을 받았다.
  • 공부, 학력 필요한 직장인들을 위해···중앙대, 직장인 학사과정 신입생 모집

    공부, 학력 필요한 직장인들을 위해···중앙대, 직장인 학사과정 신입생 모집

    고졸 학력 이상을 가진 사람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시행한 ‘선(先) 취업 후(後) 진학’ 제도 시행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앙대가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8일 중앙대 평생교육원(이하 평생교육원)에 따르면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는 평생교육원은 오는 9월 개강하는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이하 학사과정) 신입생 모집 원서를 받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모집 기간 만료 시점은 오는 28일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또는 전문대,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중퇴한 사람들이 신청 가능하다. 학사과정 안에는 경영학,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등 3개 학과가 마련돼 있다. 학기당 수강료는 180만원이고, 모집 정원은 각 학과 학급당 40명으로 제한돼 있다. 학사과정은 매주 토요일 주1회 수업(오전 9시~오후 9시 20분)으로 진행되며, 학위수여 요건을 충족하면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즉 대학원 진학 및 학사편입 등 일반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학사과정 개강일은 오는 9월 3일이다. 학사과정은 ‘서류 전형’ 우선 접수순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후 입학원서와 최종 학교 졸업증명서, 사진, 성적증명서 등의 서류를 준비하여 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본 과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입학생들에게는 총동문회 가입, 학생증 발급, 도서관 및 편의시설 이용, 중앙대병원 할인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반기 韓中日회의… 朴대통령 첫 방일

    하반기 韓中日회의… 朴대통령 첫 방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올 하반기 중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이준규 주일대사 내정자가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한·일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방일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내정자는 이날 아태정책연구원 주최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외교안보정책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금년 하반기에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이때 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의 관계 증진, 관계 발전을 위해서 매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박 대통령의 방문을 양국 정부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는 분들이 합심해 잘 준비하고, 방일 자체를 정말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방일이 한·일 관계의 개선 내지 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한 나의 철학과 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이 내정자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위안부 합의 정신에 따라 양국 정부, 국민들이 관계 복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선적인 것은 손상돼 온 대화 채널을 복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3국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연 뒤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데 합의했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은 당초 상반기 중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중국이 이를 거부해 왔다. 중국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로 3국 정상회의를 미루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언론은 11월쯤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3국 정상회의는 일본에서 개최될 차례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공주고 JP 흉상 건립 확정… “민주주의 발전 저해” 반발

    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연기된 김종필(JP·1926~) 전 국무총리 흉상 건립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란 부정적 이미지에 이례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흉상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고는 27일 19회 졸업생인 JP 흉상을 다음달 9일 교내 동문동산에 세우기로 총동문회와 합의했다. 김 전 총리도 흉상 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교장은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역사관 리모델링 착공과 함께 김 전 총리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초 흉상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 정치인 등이 ‘JP 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기금을 모아 추진하다 교직원들이 시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연기됐다. 장소도 당초 교문 옆에서 동문동산을 잠시 거쳐 역사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에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의 흉상을 건립하는 것은 비교육적 행태”라며 “게다가 생존한 정치인의 흉상은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부 교직원과 학생도 “총동문회가 학교발전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엉뚱한 일로 학교를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흉상은 이미 업체에서 제작해 보관 중이다. 임재관 공주고 총동문회장은 “지난해는 정치인이 중심이고, 이번에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건립하는 것”이라며 “동문회는 김 전 총리가 나라 발전에 공로가 크다고 생각한다. 미루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석진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소통사업단장은 “흉상의 학교 진입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종필 前총리 모교 동상 제막 확정…시민단체 등 또다시 반발

    김종필 前총리 모교 동상 제막 확정…시민단체 등 또다시 반발

    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연기된 김종필(JP·1926~) 전 국무총리 흉상 건립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란 부정적 이미지에 이례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흉상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고는 27일 19회 졸업생인 JP 흉상을 다음달 9일 교내 동문동산에 세우기로 총동문회와 합의했다. 김 전 총리도 흉상 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교장은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역사관 리모델링 착공과 함께 김 전 총리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초 흉상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 정치인 등이 ‘JP 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기금을 모아 추진하다 교직원들이 시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연기됐다. 장소도 당초 교문 옆에서 동문동산을 잠시 거쳐 역사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에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의 흉상을 건립하는 것은 비교육적 행태”라며 “게다가 생존한 정치인의 흉상은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부 교직원과 학생도 “총동문회가 학교발전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엉뚱한 일로 학교를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흉상은 이미 업체에서 제작해 보관 중이다. 임재관 공주고 총동문회장은 “지난해는 정치인이 중심이고, 이번에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건립하는 것”이라며 “동문회는 김 전 총리가 나라발전에 공로가 크다고 생각한다. 미루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석진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소통사업단장은 “흉상의 학교 진입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준규 주일대사 초청 외교안보포럼

    이준규 주일대사 초청 외교안보포럼

    아태정책연구원(이사장 신희석)은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이준규(62) 주일대사를 초청해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한 나의 철학과 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외교안보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오재희 전 주일대사, 라종일 전 주일대사 등 국내외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해 정책 토론을 한다.
  • [정운호 게이트 수사] 홍만표, 정운호 수사팀 접촉 두 차례 직접 만나 선처 호소

    [정운호 게이트 수사] 홍만표, 정운호 수사팀 접촉 두 차례 직접 만나 선처 호소

    ‘변호사법 위반·탈세’ 구속기소 ‘현관 로비’ 의혹은 가시지 않아 검사장 출신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의 사건 수임 비법은 다름 아닌 ‘가짜 친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홍 변호사가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선임료 명목으로 받은 돈은 5억원이다.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검 원정도박 수사 당시 자신과 친분이 있는 당시 검사장과 3차장 검사를 만나 사건을 무마하겠다는 명분으로 정 대표에게 먼저 3억원을 받았다. 이후 홍 변호사는 실제로 3차장을 두 차례 직접 만나고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선처’를 부탁했다. 그러나 로비는 실패로 끝났다. 3차장으로부터는 선처를 거부당했고, 검사장과는 아예 접촉이 없었다는 것이 수사팀의 결론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 홍 변호사가 적극적인 변론 활동을 하지 않아 의뢰인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검사장 출신이라는 ‘명패’를 내세워 수임료만 올려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전관(前官)예우 비판이 나올 때마다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홍 변호사에 대해 “일반 변호사보다 변론 능력이 뛰어난 것뿐”라고 말해 왔다. 2011년 9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끝으로 개업,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사건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며 한 해 최대 100억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홍 변호사는 수사 결과 돈이 된다면 브로커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 직후인 2011년 9월 서울메트로 매장 임대와 관련해 서울시 고위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대학 동창인데다 동향이라 잘 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홍 변호사는 그러나 서울메트로 측에 로비를 하지 않았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탈세 규모도 적지 않다. 수임 내역 미신고·축소로 수임료 36억여원을 누락했고 현재현(67) 전 동양그룹 회장 ‘기업어음(CP) 사기’ 사건 등에서 챙긴 미신고 수임료 가운데 30억원을 자신의 부동산업체 A사를 통한 재산증식에 활용했다. 이날 검찰은 서울지방변회에 홍 변호사의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찰의 “전관예우는 없었다”는 잠정 결론에도 ‘현관’ 관련 의혹들은 가시지 않고 있다. 현직 검사가 1억원 수수하거나 고교 동문회 등을 명분으로 브로커와 검사가 만난 정황도 수사 결과 확인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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