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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수 결혼, 이하이 결혼 “생일도 같아” 동명이인 해프닝

    신지수 결혼, 이하이 결혼 “생일도 같아” 동명이인 해프닝

    신지수 결혼 소식에 ‘이하이’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3일 배우 신지수가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이하이와 결혼하는 가운데, 엉뚱하게도 여성 가수 이하이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웨딩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에 따르면 신지수는 이날 오후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이하이와 결혼식을 올린다. 4세 연상의 예비신랑인 이하이는 가수 박효신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이며, 화장품과 전자제품 등 국내외 CF 음악 다수를 제작했다. 신지수의 예비 신랑과 이름이 같은 탓에 “가수 이하이가 결혼하는 줄 알았다”는 이들까지 나왔다. 많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예비신랑의 이름이 흔하지 않은데다 가수 이하이와 같아 혼동하기도 했다. 특히 신지수의 예비신랑인 음악 프로듀서 이하이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이하이는 9월 23일로 생일까지 같아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신지수와 이하이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정용검 스포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에 이어 배우 윤시윤, 가수 H유진이 퍼포먼스 형식의 축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베트남 나트랑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데스노트’/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데스노트’/황성기 논설위원

    ‘데스노트’는 일본의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2003년 12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연재된 만화다. 총 12권으로 묶어 출판된 ‘데스노트’는 세계적으로 3000만부가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뮤지컬, 게임으로도 제작될 만큼 독창적인 스토리, 등장인물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데스노트’의 세계에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헤어나기 힘든 매력을 지녔다.이야기는 주인공인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데스노트’를 주우면서 시작된다. 마법의 살생부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은 죽게 된다. 동명이인의 불행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 얼굴을 생각하면서 이름을 적어야 한다. ‘데스노트’의 가공할 능력은 죽음의 신 ‘류크’가 야가미에게 가르쳐 준다. 야가미는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악질 범죄자의 이름을 하나씩 적어 가며 살해한다. 사람들은 범죄자가 하나둘씩 세상에서 사라져 가는 현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이 살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L이 이를 파헤치려고 야가미와 대결을 펼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 고액 증여와 관련해 부정적인 기류가 커지고 있다. 그와 비례해 정의당에 쏠리는 관심도 커진다. 정의당이 반대한 장·차관급 후보자 4명이 낙마했다. 그래서 ‘정의당 데스노트’, ‘찍히면 OUT’이란 이름이 붙었다. 원내 의석 6석에 불과하지만,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정확히 판별해 온 정의당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홍 후보자에 대해 “마음이 불편하죠. 국민 정서는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가 의문을 갖게 합니다”라고 거북스런 심경을 밝혔다. 정의당은 그들의 ‘데스노트’에 홍 후보자 이름 절반은 써 놓은 듯하다.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진성 재판관에 대해서는 찬성의 뜻을 즉각 밝힌 정의당이다. 하지만 홍 후보자 지명 때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검증하겠다”고 결 다른 논평을 내놓았다. 까도 까도 나오는 홍 후보자의 절세 행각은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재벌이 하면 적폐, 홍종학이 하면 합법인가’, ‘정의당은 왜 침묵하는가’라는 비판적 글이 올라와 있다. 정의당의 고민은 홍 후보자의 가족 상속·증여에서 불법, 위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도덕적 흠결만으로 반대를 하면 법치주의 부정이란 부담을 져야 한다.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0일이다. 정의당이 반쯤 쓴 홍 후보자 이름을 지울지, 혹은 마저 채워 ‘정의당 데스노트’의 효력을 입증할지 시간은 딱 일주일 남았다. marry04@seoul.co.kr
  • [의정 포커스] “역사도시 조례 통과 땐 좋은 제안 꾸준히 반영될 것”

    [의정 포커스] “역사도시 조례 통과 땐 좋은 제안 꾸준히 반영될 것”

    “지역주민들은 언제든 불평·불만을 전화로 상담해 주시길 바랍니다.”서울 강북구의회 박문수 의장이 지난달 31일 구의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보이지 않는다’는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 1995년부터 ‘한 달에 한 번은 만납시다’라는 이름의 의정보고회를 매달 열었다. 7대 구의원 때부터는 주민들과의 접점을 더 확보하기 위해 아예 캐치프레이즈를 ‘전화 24시간 켜져 있습니다’로 바꿨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주민들 사이에 박 의장은 ‘암행어사 박문수’라는 호칭으로 더 익숙하다. 전국을 다니며 각 지방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했다고 알려진 어사 박문수와 동명이인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박 의장은 1987년 평화민주당 당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4선 의원을 거쳐 지난 7월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최근 박 의장은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 강북구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발전 운영위원회’ 조례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 조례가 통과되면 변호사, 교수,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가 역사문화관광도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집행부와 시의회는 이를 존중하는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박 의장은 기대한다. 예를 들면 최근 개통된 도시철도로 인해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소음, 쓰레기 등의 문제를 운영위 논의를 통해 해결하고 예방하는 식이다. 박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장애인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1996년 지역 내에 있던 10여개의 장애인단체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자신이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 3급 장애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지방분권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조사 봉투의 한자 표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조사 봉투의 한자 표기

    “식은땀이 줄줄 났어요…” 직장인 박모(32, 남)씨는 지난달 23일 형의 결혼식에서 겪었던 일을 떠올리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말한다. 이날 축의금 접수대에 앉은 박씨는 간혹 축의금 봉투에 적힌 한자 이름 때문에 진땀을 뺐다. 박씨는 “제가 한자를 잘 모르는 게 첫 번째 문제였고, 두 번째는 아는 한자를 흘려 쓰시는 분들의 필체가 문제였다”며 “한자 이름이 적힌 축의금 봉투를 받고 읽지 못하는 경우, 상대에게 이름을 물어보기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씨는 급한 대로 접수대에 함께 앉은 친구와 함께 축의금 봉투와 기록지에 이중으로 번호를 표시했다. 박씨와 같은 사례는 사실 흔한 풍경이다.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가 늘면서 한자가 써진 봉투를 별도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식이 끝난 후 봉투를 보며 방명록과 함께 하나씩 이름을 비교해서 정리한다거나 한자를 따라 그리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확인하는 것이다. 물론 한자를 잘 아는 어르신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실제로 일부 커뮤니티에는 봉투에 적힌 이름을 몰라 사진과 함께 문의하는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저는 서예를 오랫동안 해서 한문 적는 게 익숙한데도 흘려쓰기로 적는 건 도저히 모르겠다”면서 “축의금 봉투는 한글로 씁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직장인 이모(34·여)씨는 “굳이 어려운 한자를 써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한자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를 배려해 어르신들이 한글로 성함을 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모(39·남)씨 역시 “이제는 한자를 모르는 젊은 세대가 많은 만큼 봉투에 한글로 이름을 적는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와 달리 봉투에 한자를 쓰는 노인 세대의 의견은 어떨까. 오모(73·남)씨는 “특별히 한문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동명이인이 있을 때, 구분하기 쉽도록 쓰던 게 습관이 되었다”며 “젊은 사람들이 한글이 편하듯, 한자 세대인 우리는 한자로 이름을 쓰는 게 편할 뿐”이라고 답했다. 결론은 한글로 이름을 적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고, 한자 사용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아니라는 의미다. 자연스럽게 세대가 벌어지면서 생기는 풍경이다. 이제는 공교육에서 한문 교육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무식해서가 아니라 달라진 환경 때문에 모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경조사를 치를 때, 대부분 집안의 젊은 사람들이 접수대에 앉는다. 이제 젊은 일꾼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한글 이름을 쓰는 건 어떨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알 수도 있는 사람’ 결말, 남자친구 심희섭 사망 ‘마지막 휴대전화에는..’

    ‘알 수도 있는 사람’ 결말, 남자친구 심희섭 사망 ‘마지막 휴대전화에는..’

    ‘알 수도 있는 사람’이 신선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호연, 아련한 영상미는 물론이고 가슴 뭉클한 감동과 설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8월, 네이버TV로 공개 돼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이끌었던 ‘알 수도 있는 사람’(극본 윤이나, 연출 임현욱, 이하 ‘알사람’)이 지난 2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JTBC 드라마 페스타 첫 포문을 열었다.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 등 ‘핫’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관심을 끈 ‘알사람’은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로맨스로 ‘스마트폰 비밀번호’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감성적인 전개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안(최수영 분)과 김진영(심희섭 분)의 첫 만남에서부터 이별 후의 모습까지 현실감 넘치게 담겼다. 뜻밖의 사고로 일주일 전 헤어진 남자친구 김진영이 사망하고, 그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이안이 모든 기억을 동원해 잠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어나가는 여정이 그려졌다. 잠겨버린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 수 있는 총 10번. 이안은 김진영과의 추억을 기억을 되새기며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9번의 절망적인 실패 끝에 비밀번호를 풀 마지막 기회를 마주한 이안. 이안은 마지막 비밀번호를 눌렀고, 그 순간 이안과 김진영(심희섭 분)이 함께 했던 추억이 되감아졌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던 추억은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멈췄다. 김진영(심희섭 분)은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이안에게 건네며 미소를 지었고, 이안 역시 안도의 웃음을 보였다. 이후 이안은 달라졌다. 옛 연인 김진영의 죽음 후 자신의 앞에 등장한 동명이인의 김진영(이원근 분)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던 이안은, 비로소 김진영이라는 이름을 마음 편히 부르면서 무거운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안과 새로운 김진영의 관계가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알사람’은 특유의 아련함과 미스터리함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비밀번호를 풀 수 있는 ‘단 10번의 기회’라는 제한된 설정이 시청자들까지 극중 이안에 빙의해 드라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들면서 흥미를 높였다. 특히 ‘알사람’ 특유의 분위기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참신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은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 세 배우의 호연. 최수영은 ‘알사람’에서 털털한 워커홀릭 예능PD의 모습에서부터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모습, 그리고 옛 연인과 비슷한 동명이인 김진영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이안의 다양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원근은 이안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김진영 역을 맡아서 이안을 짝사랑하는 감정에서부터 저돌적인 돌직구 고백, 그리고 힘들어하는 이안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함까지 여성 시청자들을 제대로 저격하는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심희섭 역시 이안의 옛 연인이자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안에게 잠겨버린 휴대전화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나는 김진영 역을 맡아 극의 이야기 중심에 서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해냈다. 주로 이안의 과거 회상장면에 등장했던 심희섭은 ‘여친 바보’, ‘현실 남친’의 달달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설렘을 자극했다. 이처럼 ‘알사람’은 참신한 스토리, 아련한 영상미, 거기에 배우들의 호연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드라마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JTBC는 추석 연휴에 ‘드라마 페스타’라는 브랜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2일 방송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오늘(3일) 저녁 8시 50분에 코믹스웩 드라마 ‘힙한선생’이, 그리고 오는 8일 저녁 8시 50분에 리플레이 고교 로맨스 ‘어쩌다 18’이 방송된다. ‘드라마 페스타’는 ‘DRAMA’(드라마)와 ‘FESTA’(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 드라마 브랜드의 이름이다. 다채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TV 드라마의 형태뿐만 아니라, 웹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도 꾸준히 제작해 ‘드라마 페스타’라는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르곤’ 천우희, 집요한 취재 본능 발휘..미드타운 사건의 끝은?

    ‘아르곤’ 천우희, 집요한 취재 본능 발휘..미드타운 사건의 끝은?

    ‘아르곤’ 천우희가 드디어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 최종 보스를 찾아냈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는 천우희가 극 중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를 본격적으로 파고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르곤’은 신철(박원상 분)이 보도했던 액상 분유 사건 제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 추적도 놓지 않았다. 이연화(천우희 분)가 파쇄종이를 일일이 붙여가며 찾아낸 자료는 뇌물을 받은 검사의 이름, 소속, 금액까지 적힌 스폰서 검사 리스트였다. 김백진(김주혁 분)은 섬영 식품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면서도 이연화에게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연화의 집요한 추적 끝에 미드타운 비리의 최종 보스가 서서히 드러났다. 파쇄용지 서류에는 큰 회장의 존재가 여러 번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비밀리에 취재를 진행했지만 큰 회장의 정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섬영 식품 사건으로 ‘아르곤’을 압수수색한 한검사는 부장검사를 통해 ‘아르곤’이 미드타운 사건을 조사하고 있음을 보고했고, HBC 사장 역시 큰 회장과 연이 닿아 있었다. 큰 회장은 여유로운 태도로 “어차피 진실을 알게 되면 자기들 스스로 그만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라는 거대한 사건을 홀로 취재하게 된 이연화는 기자로서의 덕목인 집요한 취재 본능을 발휘했다. 파쇄 용지를 손수 붙이며 리스트를 얻었고, 미드타운 취재원이었던 한수영이 자취를 감추자 수천 명의 동명이인 SNS를 뒤져 당사자를 찾아냈다. 처음 ‘아르곤’에 배정받았을 때 남다른 호기심과 열정만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흩어진 팩트 속에서 커다란 흐름을 파악해 가장 중요한 인물을 찾아내는 등 핵심도 짚어낼 줄 알게 됐다. 기자로서 성장한 이연화는 절박함도 가지고 있었다. 미드타운 쪽에 심어둔 취재원 한수영이 사장의 보복을 두려워 입을 닫자 “나도 무서워요. 그래서 그만둘 수가 없어요. 내가 어디 가서 죽으면 되는지만 알려 달라고요”라며 호소했다. 진실을 찾고 싶은 기자의 간절함이 눈빛으로 드러났다. 탄탄한 신뢰가 쌓인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된 김백진과 이연화의 끈끈한 정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팀 막내 기자에게 가장 어려운 취재를 맡길 수밖에 없었던 김백진은 “가장 어두울 때 가장 어려운 자리에 있게 해서 미안하다. ‘아르곤’이 아니었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연화는 “전 그래도 아르곤에 와서 좋아요. 2년 동안 여기서 제일 힘들고 아팠지만 가장 행복했습니다”라며 김백진의 힘을 북돋웠다. 신철이 해고될 위기에 처하면서 비참한 기분을 맛보고 있는 김백진에게 기자가 된 이유도 물었다. 김백진이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하자 이연화는 “팀장님 때문에 기자가 됐다”고 답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믿음이 담긴 눈빛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이었다. 사진=tvN ‘아르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0타의 여인’ 이정은,시즌 4승

    ‘60타의 여인’ 이정은,시즌 4승

    ‘시즌 4승에 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 등 4개 부분에서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21)선수가 24일 시즌 4승째를 거두면서 올 시즌 다승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은은 이날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27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4개 대회 만에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 등 4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을 9억 9518만원으로 불려 2위 김지현(26)과 격차가 1억 3700만 원에서 2억 3800만원으로 더 벌렸다. 지금까지 김효주(22)와 박성현(24) 둘 밖에 넘어서 보지 못한 시즌 상금 10억 원도 코앞까지 다가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 김해림(28)과 차이는 163점에서 197점으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평균타수 선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 대회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 14년 묵은 KLPGA투어 최소타 기록을 새로 세운 덕에 평균타수가 69.58타로 낮아졌다. 고진영(22)과 격차는 0.01타에서 0.07타로 한숨 돌렸다. 이 선수는 “생각보다 빨리 4승을 달성한데다 18홀 최소타 기록까지 세워 잊을 수 없는 대회”라면서 “베스트샷을 친 다음날 썩 성적이 좋지 않아 오늘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는데 그걸 이겨낸 사실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60타를 앞세워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정은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신인왕을 타려고 너무 애를 썼더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다”면서 “올해는 그래서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선우(23)는 이날 5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끝에 이번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3타를 줄인 김지현은 공동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라 상금랭킹 2위를 지켰다. 김지현과 동명이인 김지현2(26)는 7언더파를 때려내 공동3위에 합류했다.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30)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7위(8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4)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4위(7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동명이인 선배 있는데 개명한 사연 ‘김민선→김규리’

    김규리, 동명이인 선배 있는데 개명한 사연 ‘김민선→김규리’

    김규리가 개명한 사연이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배우 김규리가 지난 12일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가 개명한 사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1997년 데뷔한 배우 김민선은 어릴 적 이름이 ‘규리’였다며 지난 2009년 ‘김규리’로 개명했다. 그에 앞서 1994년 데뷔한 같은 이름의 1979년 동갑내기 배우 ‘김규리’가 한창 인기였기 때문에 한동안 팬들이 혼란을 겪었다. 개명을 하지 않은 김규리의 활동이 뜸해지며 김규리는 동명이인의 고충에서 조금 벗어나게 됐다.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 “원래 집에서 불리던 이름이다. 평소 김규리라는 이름으로 불렸기에 자연스럽게 개명하게 됐으며 새로운 이미지로 출발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됐다니”라고 개탄했다. 더불어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뉴스 화면의 캡처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지루함과 상상력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지루함과 상상력

    영화 ‘제리’는 매우 지루하고 따분해서 1분도 참기 어려운 영화다. 시종일관 롱 테이크, 롱숏으로 일관한다. 카메라는 화면을 쓸고 지나가면서 아주 먼 거리에 있는 풍경을 잡다가 문득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는 등 원경과 근경이 교차한다. 그리고 원경과 근경의 중간, 마치 지평선과 하늘이 맞닿은 곳에 점처럼 한 이름을 가진 두 제리가 모습을 감추었다 드러냈다를 반복한다.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모래알처럼 존재감이 없는 점처럼. 이렇듯 길고 지루한 영화 ‘제리’는 시작부터 남다르다.영화가 시작하면 아무런 정보도 없이 청색 화면이 한참을 흐르다 동명이인인 두 제리가 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기 시작하고 약 5분이 지나서야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사막을 걷는다. 지루함을 달래주는 것은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의 조용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테마로 하는 음악 ‘거울 속 거울’로 영화가 예사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준다.그리고 이들이 왜 사막으로 접어들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이 103분이라는 러닝타임을 끌고 나간다. 카메라는 처음에는 두 사람의 뒤를 쫓지만, 길을 잃고 나서부터는 카메라의 시선도 방향을 잃는다. 걷는 두 사람의 옆얼굴을 클로즈업하다가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보며 걷는 둘을 잡는다. 긴 사막을 걷는 두 사람의 움직임을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걸을 때마다 모래에 닿는 신발 바닥이 마치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것처럼 신경질적으로 전해진다. 이제 관객도 지쳤고 두 제리도 지쳤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니 첫 번째 제리(맷 데이먼 분)가 카메라를 벗어나 앞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다시 피곤한 얼굴의 두 번째 제리(케이시 애플렉 분)가 뒤를 따른다. 이제부터 카메라가 앞에 서 있고 두 제리가 앞으로 걸어와 카메라를 비켜나간다. 이즈음 관객은 도대체 영화가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짜증이 슬슬 나면서 당혹스럽기까지 해진다. 인물과 풍경을 쫓아가는 카메라 이동도 가끔 보이지만 대부분 카메라는 배우를 기다린다.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두 사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 자연은 광활하고 하늘은 맑다 못해 청량하기까지 하다. 사막에, 지상에 남겨진 두 사람의 허기와 갈증과는 관계없이. 그리고 한 사람의 제리가 “이젠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숨을 거두고 또 한 명의 제리는 마법처럼 사막에서 길을 찾아 나와 차를 얻어 타고 길을 떠난다. 한 제리의 죽음과 또 다른 제리의 생존과 자연은 아무 상관도 없다는 듯이 흘러간다. 무심하게. 영화는 초자연적인 공포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영화의 제목인 제리가 슬랭으로 “망가뜨리거나 길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는 예외겠지만. 아무튼 지겹고 재미없는(?) 이 영화가 ‘굿 윌 헌팅’을 감독한 구스 반 산트가 만든 것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의 영화적 배경에 앤디 워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해가 간다. 세일즈맨인 아버지를 따라 수없이 이사를 다녔던 감독은 대학에 진학해서야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구스 반 산트는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 진학했다. 태평양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으로 유학을 떠난 반 산트는, 그곳에서 히피와 록밴드,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을 만나면서 문화적 충격을 받고 이때 앤디 워홀의 영화를 만난다.그에게 ‘엠파이어’(1964)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8시간 동안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찍은 이 영화는 그에게 “영화라는 예술은 일종의 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는 처음 회화를 전공했지만 이내 영화로 기울었고 1930~60년대 언더그라운드 영화들을 섭렵했다. 어찌 보면 영화 제리는 워홀의 오마주라고도 할 수 있다.사실 1960년대는 언더그라운드의 전성기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워홀이 있었다. 팩토리를 통해 기성의 세상을 흔들어버린 워홀은 1964년 언더그라운드 실험영화의 대부 조나스 메카스를 끌어들여 내러티브 없이 밤새 엠파이어를 찍어 이듬해 3월 시사회를 열었다. 소위 문화와 예술에 조예를 지녔다는 수많은 인파가 잘 차려입고 몰려왔다. 하지만 스크린에 비친 것은 밤에 보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뿐이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마치 1952년 존 케이지가 발표한 ‘4분33초의 의미’와 같았다. 처음에는 움직임 없는 피사체가 주는 지루함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인내했지만 결코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간식을 사다 먹고 서로 잡담을 나누다 결국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지만 워홀은 이미 관객들을 골려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영화는 1초에 24프레임이 연결되어 동영상을 만들어 내지만 워홀은 1초에 16프레임 상태로 영화를 완성했다. 움직이지 않는 건물이니 관객들은 각 프레임을 8초씩 늘려놓은 것을 눈치 챌 수가 없었다. 서사가 없는 영화, 움직임조차 느낄 수 없는 장면의 연속 뒤에 남은 것은 시간이었다. 볼 것이 없는 영화를 봐야 하는 사람들은 당황 또는 황당했다. 영화 속 엠파이어 빌딩은 ‘맥거핀’, 즉 속임수였다. 현실의 엠파이어는 맨해튼의 상징이지만 영화에서는 단지 허구였을 뿐이다. 제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워홀만이 아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신비로운 초자연적인 장면들은 사진작가 안셀 애덤스의 작품을 보는 것 같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했던 그는 19세기 낭만주의적 풍경사진의 마지막 사진가라고도 불린다. 그는 소위 ‘스트레이트 사진’이라고 해서 그림을 닮은 사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기록하는 사진을 찍었다. 특히 요세미티를 비롯한 미국 국립공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와 사진은 과학의 영역에 속하지만 예술과 결합하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표면인가 아니면 이면인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보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다름없다. 지루하다고 피하지 말고 다음 장면을 상상하며 기다려 보라. 그러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창조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를 보는 재미이자 방법이다.
  • 알 수도 있는 사람, SNS에서 많이 들어봤던 말 ‘드라마는 어떤 내용?’

    알 수도 있는 사람, SNS에서 많이 들어봤던 말 ‘드라마는 어떤 내용?’

    ‘알 수도 있는 사람’ 측이 첫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31일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되는 JTBC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연출 임현욱, 극본 윤이나/ 이후 ‘알사람’)은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로맨스로, 올 여름 감성지수를 한껏 끌어올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꾸준히 선보인 JTBC가 올 여름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드라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칙한 소재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그 시작을 알릴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 주연의 ‘알사람’을 더욱 재밌고 감성 충만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신선한 꿀조합’ 최수영X이원근X심희섭이 그리는 짙은 감성 로맨스! 최수영은 극중에서 워커홀릭 예능PD 이안 역을 맡아 특유의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원근은 이안(최수영 분)의 죽은 옛 연인과 동명이인인 예능국 신입 PD 김진영 역을 맡아 그녀의 곁을 맴돌며 죽은 옛 연인과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심희섭은 이안의 옛 연인이자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안에게 스마트폰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나는 김진영 역을 맡아 궁금증을 유발할 예정. 특히 최수영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넘나들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원근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여기에 맡은 역할마다 신스틸러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는 심희섭 역시 ‘여친 바보’의 달달한 모습으로 기존의 진지한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보기만 해도 광대미소를 유발하는 달달한 세 사람의 케미가 선보일 감성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진다. 2. 비밀번호로 풀어나가는 사랑의 비밀! 美스터리한 삼각 로맨스 이별 통보와 함께 죽은 연인이 남기고 간 스마트폰. 그 속에는 잠겨버린 이안(최수영 분)과 진영(심희섭 분)의 추억이 남아있다. 열 번의 기회를 놓치면 폰은 초기화된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지난 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며 비밀번호를 맞춰가는 이안과 죽은 연인과 이름이 같은 후배 김진영(이원근 분) 그리고 이안에게 물음표를 남기고 갑작스럽게 죽어버린 이안의 옛 연인 김진영(심희섭 분), 이 세 사람의 미묘하고 美스터리한 삼각로맨스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감성 충만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여기에 동명이인 김진영으로 분하는 이원근과 심희섭, 두 남자의 극과 극 매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알 수도 있는 사람’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 역시 “이원근과 심희섭이 팽팽한 매력 대결을 펼치게 된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두 사람 중 어느 한명을 선택하기 힘드실 것”이라고 말해 각기 다른 두 남자의 매력에 궁금증을 높였다. 3. 주어진 기회는 단 10번! 그 속에 숨겨진 사랑의 비밀은 과연 무엇? 오랜 연인이었던 김진영(심희섭 분)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일주일 후, 진영이 죽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가 남긴 스마트 폰이 이안에게 전달된다. 죽은 연인이 남긴 잠겨버린 스마트 폰의 비밀번호를 푸는 것만이 이안의 물음표 같은 연애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 이안은 사랑했던 시절의 기억을 총동원해 비밀번호를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 수 있는 기회는 단 10번. 실패하면 모든 기록은 사라진다. 과연 이안은 비밀번호를 풀고 사랑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인지, 진영은 왜 헤어진 이안에게 스마트 폰을 남긴 것인지, 그 속에는 어떤 사랑의 기억과 비밀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한 때 세상에서 서로를 제일 잘 안다고 믿었던 연인이 헤어진 후, ‘그 연인과 나는 어떤 관계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그린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우리에게 큰 물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독특한 콘셉트와 발칙한 소재로 중무장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웹드라마 연작은 오는 7월 31일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네이버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키, 동명이인 모델과 만남 “어딜 가나 있는 너”

    키, 동명이인 모델과 만남 “어딜 가나 있는 너”

    키가 동명이인인 모델 김기범과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샤이니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딜가나 있는 너 @kibumee”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심한 표정의 키와 파란 모델 김기범의 투 샷이 담겨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닮은 듯한 훈훈한 외모를 과시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모델 김기범은 YG케이플러스 소속으로 187cm의 훤칠한 키의 소유자로, 각종 뮤직비디오와 광고, 매거진, 컬렉션을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샤넬’과 ‘디올’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쇼와 각종 행사에 섭외 1순위 DJ이기도 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대100’ 조항리 “김수현 열성 팬, 조수현이라는 가명 쓴다”

    ‘1대100’ 조항리 “김수현 열성 팬, 조수현이라는 가명 쓴다”

    조항리 아나운서가 배우 김수현의 열성 팬이라고 고백한다. 오는 4일 방송될 KBS2 ‘1대100’에는 조항리 아나운서, 배우 이계인 등이 출연한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름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느냐”고 묻자 조항리 아나운서는 “제 이름으로 어디 예약을 하면 한 번에 못 알아듣고 혼란스러워 해서 조수현이라는 가명을 쓰는데, 배우 김수현 씨 팬이라 그 이름을 사용한다”고 답한다. 이어 “그런데 스스로 김수현을 닮았다고 생각해 조수현이라는 가명을 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또한 조항리 아나운서는 “난 이름 특이한 게 좋다. 동명이인도 본 적이 없고, 조항리하면 나라는 게 느껴지니까 바람직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아나운서 시험 볼 때도 잘 기억해 주셨다”라며 자신의 이름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다. ‘1대100’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JTBC, 김광진 전 의원 프로필에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표기 오류

    JTBC, 김광진 전 의원 프로필에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표기 오류

    JTBC가 2일 방송에 출연한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프로필에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잘못 표기했다.이날 JTBC ‘뉴스 현장’에 김 전 의원이 출연한 가운데 JTBC는 김 전 의원 소개 자막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조선국영보험공사,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이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순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순천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뿐만아니라 김 전 의원은 2012년 시민통합당 전남도당 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해 2012년 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했으나 연구위원으로 소개됐다. ‘뉴스현장’에서 김 전 의원의 이력이라고 소개한 내용은 동명이인인 탈북한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스현장 측은 오후 2시 39분쯤 프로필을 ‘19대 민주당 국회의원’,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전 국회 국방위원’이라고 수정한 한편 김종혁 앵커가 이에 대해 방송 도중 직접 사과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JTBC 방송중 제 프로필이 동명이인의 다른 분으로 노출되어 혼란이 있었습니다”라며 “방송중 바로 수정이 있었고 앵커의 사과도 있어서 고의성이 있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다만 그 분이 하필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 분이시라 이 화면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재생산하는 일은 없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명이인 사전투표에 투표 못할 뻔… 선관위 신원 확인 구멍

    대리투표 무효처리·용지 훼손 소동 SNS엔 손가락 표시 인증샷 봇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투표 인증샷’으로 도배됐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거나 투표용지를 찢는 등 각종 사고도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의 실수로 동명이인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에서 처음으로 손가락 등으로 숫자를 표시하는 인증샷을 허용하면서 엄지척, V자, OK사인 등 손가락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자유롭게 드러냈다. 또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개수로 지지 후보를 표현했다. 인증샷을 올린 유권자 중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주는 ‘국민투표로또’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청년개발자 윤병준(31)씨가 만든 이 시스템에 9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후원금도 1100만원 이상 모금됐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인증샷 대열에 동참했다. 배우 정우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제3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고, 지난해 선관위 홍보 대사였던 설현도 ‘투표 완료,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경기 부천시 성곡동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차범근 2017 피파 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 후 인증샷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4·5일 사전투표에 이어 기표소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적발되는 것은 여전했다. 부산 동구 수정4동 제2투표소에서 김모(50)씨가 딸에게 투표 사실을 확인시켜 주려고 기표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사무원에게 발각됐다. 울산시, 경기 남양주시, 안양시, 포천시, 양주시 등에서도 이런 행위로 적발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기표소 안에서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투표용지 훼손, 대리투표 등도 발생했다.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남구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찢으며 소란을 피운 임모(4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술에 취한 듯한 임씨는 투표사무원에게 시비를 걸며 욕하는 등 10분간 투표 진행을 방해했다. 기표소 3곳 가운데 1곳이 더 넓은 이유를 묻고는 투표사무원이 “장애인용인데 거기서 투표해도 된다”고 하자 “내가 장애인이냐”며 난동을 부렸다. 충북 제천시에서는 노모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한 50대가 기표소까지 같이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항의하며 투표용지를 찢어 버렸다. 증평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인명부 대조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어 버렸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초등학교 투표소에서도 지체장애가 있는 남편(53)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대리 기표를 한 아내(46)가 적발돼 투표가 무효 처리됐다. 장애인에 대한 대리투표는 홀로 기표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부산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70대 남성 노인이 70대 여성 노인에게 투표 방법을 설명하다 기표소까지 동행해 대신 기표했고, 이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여성 노인에게 다시 투표하도록 했다. 선관위의 동명이인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제4투표소를 찾은 김모(58·여)씨는 동명이인이 했던 사전투표가 본인이 한 것으로 기재돼 투표를 할 수 없었다. 선관위는 김씨에게 재방문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충북 제천시 중앙동에서도 투표소를 잘못 찾은 동명이인을 투표사무원이 걸러 내지 못하면서 혼란이 벌어졌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울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선투표 이모저모/전국종합 ] 동명이인에 생년월일까지 똑같네! 투표권 뺏길 뻔도

    19대 대선 투표가 있던 9일 전국에서는 투표권 행사와 관련해 웃지못할 이색적인 일들이 일어났다. 우선 경기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제4투표소(강산마을코오롱아파트 관리사무소 노인정)를 찾은 A(58·여)씨는 사전투표를 했다고 파악됐나. 그러나 A씨는 투표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선거인명부에는 A씨가 지난 4일 양천구 신월5동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한 것으로 돼 있었다. 결국, A씨는 투표하지 못하고 출근했지만, 신월5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은 A씨와 동명이인인 B씨로 뒤늦게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같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원의 실수로 동명이인인데 체크가 잘못됐다”며 “해당 유권자는 현재 출근한 상태여서 퇴근하고서 투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충북 제천에서는 동명이인이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천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A씨는 투표소를 착각해 이날 오전 제1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했다. 제1투표소 선거인명부에는 A씨와 동명이인인 B씨 이름이 있었고, 투표 사무원은 A씨가 B씨인 줄 알고 투표를 하도록 안내했다. 나중에 투표소를 찾은 B씨는 누군가 자기 대신 서명을 하고 투표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지만, 투표 사무원은 “신분증을 확인해 오류가 있을 리 없다”고 맞섰다. 동명이인을 뒤늦게 확인한 선관위는 A씨가 원래 투표소인 제2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B씨에게는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110세 할머니가 부축을 받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병영1동 제1 투표소에는 백발의 김소윤 할머니가 투표했다. 1907년생인 김 할머니는 올해 110세로 울산에서 최고령 유권자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단 김 할머니는 통장과 다른 주민의 부축을 받으며 신분을 확인하고 용지를 받은 후 혼자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했다. 투표함에 용지를 넣을 때도 도움을 받았다. 김 할머니는 투표 후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새 대통령은 백성 모두를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승합차를 지원했다.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이날 오전 9시쯤 궂은 날씨에도 퇴촌면사무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0) 할머니는 “일본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 희망을 갖고 투표했다”며 “그동안 (진정한) 사죄를 못 받아서 애를 썼는데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반드시 받아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나눔의 집 측은 전했다. 2000년 국적을 회복한 이 할머니는 이번이 네 번째 대통령 선거다. 국토 최남단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가 이날 기상악화로 바닷길이 막혀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탓에 제주도 본섬의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마라도 주민들은 오전 10시 30분 출발 첫 여객선 편 등으로 약 10㎞ 떨어진 모슬포항으로 나와 대정여고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었으나, 마라도 인근 해상에 2m 가까이 되는 높은 파도와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강원도 강릉·삼척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강릉시 성산면 제1투표소에는 산불로 집을 잃은 관음2리 김순태(81)· 강순옥(79) 부부가 찾아 눈길을 끌었다. 투표 종사원들은 몸에 불편한데도 투표소를 찾은 강 씨를 끌어안고 격려했다. 김씨는 “산불에 집을 잃고 선거할 엄두를 못 냈지만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심장 수술로 몸이 불편한 아내 강씨도 “산불 피해주민에게도 정부가 잘 지원해 줘 주민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집에 붙은 불을 끄다 손목을 다친 김진걸(63) 씨도 깁스한 불편을 몸에도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성산면 일대 산불피해 지역 주민이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을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는 소란을 피우고 투표용지를 찢으며 소란을 피운 A모(49)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포항 송도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시비를 걸며 투표용지를 찢어 바닥에 버리고 욕설을 하는 등 약 10분간 투표진행을 방해했다. 그는 기표소 3곳 가운데 1곳이 더 넓은 이유를 묻고는 투표사무원이 “장애인용인데 거기서 투표해도 된다”고 말하자 “내가 장애인이냐”며 난동을 부렸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동 제5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이 다른 선거인에게 투표 방법을 설명하다 대신 기표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쯤 70대 A씨가 투표소 앞에서 머뭇거리던 70대 B(여) 씨에게 투표방법을 설명하다 기표소까지 동행해 A씨가 기표했다. B씨는 A씨가 본인을 대신해 기표한 것에 항의했고 현장 선거관리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투표방법을 설명하다가 나도 모르게 기표했다”고 진술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를 훼손 처리하고 B씨가 직접 다시 투표하게 했다. 관위는 A씨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강릉·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수원·광주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선투표 이모저모] 제천서 동명이인이 투표해 혼선

    충북 제천에서는 투표 사무원이 유권자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동명이인이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 충북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천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A씨는 투표소를 착각해 이날 오전 제1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했다. 제1투표소 선거인명부에는 A씨와 동명이인인 B씨 이름이 있었고, 투표 사무원은 A씨가 B씨인 줄 알고 투표를 하도록 안내했다. 나중에 투표소를 찾은 B씨는 누군가 자기 대신 서명을 하고 투표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지만, 투표 사무원은 “신분증을 확인해 오류가 있을 리 없다”고 맞섰다. B씨의 항의로 경위 파악에 나선 결과 해당 사무원이 A씨의 신분증과 선거인명부의 생년월일을 철저히 대조하지 않아 B씨 대신 동명이인이 투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확인한 선관위는 A씨가 원래 투표소인 제2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B씨에게는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이름은 같았지만, 나이는 한 살 차이고 주소도 달랐다”며 “특이한 이름인데다 생년이 비슷해 사무원이 착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선투표 이모저모]동명이인에 생년월일까지 똑같네! 투표권 뺏길 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동명이인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전산에 입력되는 바람에 50대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 한 일이 발생했다. 경기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제4투표소(강산마을코오롱아파트 관리사무소 노인정)를 찾은 A(58·여)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이미 투표가 완료돼 투표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투표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선거인명부에는 A씨가 지난 4일 양천구 신월5동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한 것으로 돼 있었다. A씨는 출근길이라 결국 투표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선관위 확인 결과 앞서 신월5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은 A씨와 동명이인인 B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이름은 물론 생년월일까지 같았다. A씨와 B씨가 각각 신분 증명용으로 제시한 여권의 발급 일자가 다른 것으로 뒤늦게 파악되면서 선관위 측은 A씨에게 전화해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원의 실수로 동명이인인데 체크가 잘못됐다”며 “해당 유권자는 현재 출근한 상태여서 퇴근한 뒤 투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름 같은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동명이인 확인 구멍

    이름 같은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동명이인 확인 구멍

    투표 사무원이 유권자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다른 사람의 선거인명부에 동명이인이 서명하고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 충북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천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A씨는 이날 오전 투표소를 착각해 제1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했다. 제1투표소 선거인명부에는 A씨와 동명이인인 B씨 이름이 있었고, 투표 사무원은 A씨가 B씨인 줄 알고 그대로 투표를 하도록 했다.정작 투표소를 제대로 찾아온 B씨는 누군가 자기 대신 서명을 하고 투표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나는 투표를 한 적이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지만, 투표 사무원은 “분명히 신분증을 확인했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리 없다”고 맞섰다. B씨의 항의가 이어지자 투표소 측과 선관위는 경위 파악에 나섰고, 해당 사무원이 A씨의 신분증과 선거인명부의 생년월일을 철저히 대조하지 않아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 A씨와 B씨는 이름은 같았지만, 주소도 다르고 나이도 한 살 차이가 났다. 뒤늦게 오류를 확인한 선관위는 A씨가 원래 투표소인 제2투표소에 다시 투표하지 못하도록 조처하고 B씨에게는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B씨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투표 사무원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투표할 마음이 사라졌다”며 투표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투표소를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뽑아놨더니 부패·비리” vs 홍준표 “배배꼬여 덤비니”

    심상정 “뽑아놨더니 부패·비리” vs 홍준표 “배배꼬여 덤비니”

    심상정 정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일 또다시 인신공격 신경전을 벌였다. 중앙선관위 주최로 2일 열린 사회 분야 TV토론회에서 심 후보와 홍 후보는 팽팽한 말싸움을 했다.시작은 ‘진주의료원’이었다. 심 후보는 홍 후보를 겨냥해 “진주의료원 돈 먹는 하마다, 문 닫길 잘했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의료원을 다 폐쇄하겠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그런 억지 주장은 안 된다”며 “내가 강성 귀족 노조를 철폐한다고 했다. 진주의료원은 강성 귀족노조”라고 말했다. 심 후보가 “그럼 서울대병원도 강성 노조”라고 하자 홍 후보는 “그런 식으로 견강부회하니까”라고 즉각 반발했다. 심 후보는 “견강부회가 아니라 홍 후보가 하신 말한 대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홍 후보는 “서울대병원이 강성 귀족 노조냐”고 되물었다. 심 후보는 “민주노총 소속은 다 강성 귀족노조 아니냐”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홍 후보는 “아니죠. 그거 아니다”라며 “억지를 하니까”라고 심 후보를 비판했다. 심 후보는 서울대병원 적자가 5년간 1900억원이라며 홍 후보 논리대로 하면 다 폐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홍 후보는 “적자가 있어서 폐쇄한다는 말은 한 번도 한 일이 없다”며 “놀면서 일 안하고 한 거니까 적자가 쌓인다. 놀면서 일 안하고 도민들 세금만 축내니까 폐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심 후보는 “그건 도민들이 홍 후보한테 하는 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 후보는 “도지사로 뽑아놨더니 부패 비리 혐의로 재판이나 다니시면서 도지사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허허 웃으며 “내 빚 다 갚았습니다”라며 경남도지사 시절 성과를 자랑했다. 이어 그는 “그래 적대감정을 가지고 배배 꼬여서 덤비니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심 후보가 4대강 문제를 거론하면서 “다음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단군 이래 최대의 재앙이다. 영남권 계신 분들이 생명 위협을 느낄 정도다. 발암물질을 가지고 녹조를 없애고 수질 개선을 하려고 엄청 투여하고 있다. 언제까지 약품처리를 하겠나.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 안전과 생명이 위협당한다”고 말했고, 홍 후보는 즉각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후보는 주변에서 발언하려 하자 이를 막으면서 “(내가) 답 해야 한다”며 심 후보를 향해 “이정희 후보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하십시오. 파이팅 심상정입니다. 허허허”라고 비꼬았다. 이날 마지막 사회자를 맡은 이정희 교수는 “동명이인 이정희가 있어서 듣기가 그렇다”고 농담했고, 심 후보가 “우리 사회자님 끝까지 열심히 하십시오”라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알렉스, “비♥김태희, 집밥 좋아하는 소박한 부부” 일화 전해..

    알렉스, “비♥김태희, 집밥 좋아하는 소박한 부부” 일화 전해..

    가수 알렉스가 절친 비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한다.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42회가 ‘현정아 사랑해’ 동명이인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예계 현정이들이 ‘비스’를 찾아온다. 원조 디바 김현정, 스페이스A 김현정, 개그우먼 이현정, 모델 비비안 차현정, 그리고 현정이들이 사랑하는 남자 알렉스가 함께 ‘동명이인’ 특집을 꾸며 갈 예정이다. 이날 알렉스는 “절친인 비가 결혼을 적극 권유한다”며 비-김태희 커플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전했다. 또 알렉스는 김태희와 비 부부는 나물에 찌개 같은 집밥을 해먹는 걸 좋아하는 소박한 커플이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진 토크에서 김현정은 가수 비에 얽힌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정은 지난 1월 김태희와 웨딩마치를 올리기 하루 전 헬스장에서 비를 마주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은 비가 자신을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했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깍듯하게 대하는 비의 인성을 칭찬했다. 또 이날 비비안은 이민정과의 특별한 친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비안은 유리, 이민정과 와인을 마신 적이 있다며 운을 뗀 뒤, 이민정에 “나와 비슷하게 털털한 매력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현장에서 공개된 세 사람의 사진에 MC들은 “유유상종이다”, “너무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현정, 스페이스A 김현정, 이현정, 비비안 차현정, 그리고 알렉스와 함께 하는 ‘현정아 사랑해’ 동명이인 특집은 오는 18일(화)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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