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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영상] 액체질소에 급랭시킨 잉어, 과연 살아날까?

    [실험영상] 액체질소에 급랭시킨 잉어, 과연 살아날까?

    액체질소에 잉어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 최근 러시아 연방 중동부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실험 블로거 드리트리 실로프(Dmitry Shilov)가 잉어를 액체질소에 넣는 실험영상을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특수장갑을 착용한 드미트리가 살아있는 잉어를 수조에서 꺼내 액체질소가 담긴 아이스박스에 넣는다. -196도의 액체질소에 20초 동안 잉어가 얼어붙으며 급속 냉동된다. 잠시 뒤, 꽁꽁 언 잉어를 따뜻한 물이 담겨 있는 수조로 옮겨 해동시키자 입과 아가미를 천천히 움직이며 숨쉬기 시작한다. 급랭한 잉어는 1분 30초 후 정상으로 되돌아왔으며 실험이 끝난 뒤 예니세이 강에 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트리는 물고기의 생존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액체질소에 물고기를 넣어 자연의 동면 과정을 재현해봤다고 전했다. 한편 물고기는 다른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신진대사를 갖고 있으므로 수개월 동안 냉동된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또한 물고기는 뇌에 방대한 글리코겐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혐기성 대사(분자상태의 산소 소비를 동반하지 않는 에너지대사)가 가능하다. 사진·영상= Dmitry Shilov / NEWS NZJ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전남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구례군은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하동군, 전남 곡성군, 순천시·광양시와 연결된다. 백두대간의 남쪽에서 가장 덩치가 큰 지리산의 아늑한 품에 안겨 있는 구례는 언덕을 넘는 구름이 쉬어 가듯 일상을 잊고 잠시 머물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곳들이 많다. 북동쪽의 지리산과 남쪽의 백운산이 감싸 전형적인 산간 분지를 이루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고장으로 지리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등 천년 고찰이 자리하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한 지리산 온천은 관광특구로 개발돼 있으며, 최근 지리산 자락에 야생화 생태공원과 산림휴양타운이 개장돼 휴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지리산 자락과 구례 분지의 평야를 돌아 나가는 섬진강이 있어 구례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섬진강어류생태관이 있고, 곡성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섬진강 자전거길도 유명하다.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향제줄풍류와 잔수농악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산수유꽃축제, 섬진강벚꽃축제, 피아골단풍축제 등 지역 축제도 풍성하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대구~광주 고속도로, 전라선 철도 등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 남도 최고의 관광·휴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매년 봄 산동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으로 유명하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종주 시작점 노고단 지리산(智山)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916.77m)과 서쪽 끝의 노고단, 서쪽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100리에 걸쳐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노고단(1507m) 아래 펼쳐지는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제1경으로 꼽힌다. 노고단은 도교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다. 성삼로까지 도로가 나 있어 이곳 주차장에서 내려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백미는 종주 산행이다. 그 종주의 출발점인 노고단이 단연 으뜸이다. 반야봉,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으로 꼽히며, 지리산 산신을 모시는 신앙지로 고려시대 나라에서 제사를 올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1100~1200m 높이에 있는 광활한 고원처럼 펼쳐진 원추리꽃 전경은 노고단의 비경으로 빼놓을 수 없다. 구름바다와 샛노란 꽃망울이 어우러진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화는 노고단의 사계절 아름다움이다. 좀더 여유로운 산행이 가능하다면 지리산 최대 사찰인 화엄사 출발을 추천한다. 구례군에서는 화엄사부터 출발한 지리산 종주 산행을 인증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례를 한눈에 조망하는 오산 사성암 2014년 명승 제111호로 지정된 사성암은 해발 531m의 오산 정상에 있다. 544년 연기조사가 건립해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높으신 승려인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했다 해서 사성암이라 불린다. 사성암에 이르면 높이 20m의 암벽에 독특한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약사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애여래입상이 약사전 건물 내 암벽에 새겨졌으며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산 사성암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구례 전경으로도 유명하다.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평야, 그 너머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의 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야생화 100여종 테마랜드 가족·연인에 인기 최근 구례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산림생태공원은 광의면 온당 마을 일원에 조성된 야생화테마랜드·자생식물원·생태숲·숲속수목가옥과 산동면 탑정리 일원에 있는 산수유 자연휴양림·수목원으로 연결돼 있다. 야생화테마랜드는 24㏊ 면적에 지리산 권역 100여 종류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 생태숲에는 240여종의 식물 자원이 식재돼 있어 계절별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숲속수목가옥은 야생화테마랜드와 연계된 ‘자연 속의 힐링 하우스’로 숙박이 가능해 가족·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수유 마을 인근에 위치한 산수유 자연휴양림에서도 숙박이 가능하고 물놀이장과 다목적 운동장이 있어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지리산을 많은 사찰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가 가장 큰 사찰이다. 지리산 산세와 불교문화가 어우러져 천년의 고요함이 배어 있다. 동양 최대 목조건물 각황전과 석등 4사자 3층 석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수홍루의 그윽한 정취가 일품인 천은사와 사찰보다 승탑이 더 아름답기로 유명한 연곡사도 구례에 있다. ●‘영원한 사랑’ 꽃말 산수유 축제는 3월 산수유 꽃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다. 구례에서는 매년 대한민국에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꽃피는 3월이면 봄기운을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구례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다. 산수유 농업의 우수성과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례 산수유는 당초 농가에서 생계 보전 차원에서 심었는데 군락을 이루고 피는 꽃이 아름다워 이제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과 구례군이 협력해 조성한 친환경 식품 가공 클러스터가 구례자연드림파크다. 14만㎡의 부지에 827억원이 투자돼 2014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아이쿱생협 14개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지난해 기준 생산액은 584억원이다. 5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연간 109억원의 근로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방(공장)을 개방해 각종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과 식당, 휴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6차 산업 모델로, 연간 11만명이 유료 방문하며, 전국 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편제 판소리 본향 느끼고 온천으로 힐링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국창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고장이다. 동편제 판소리 전수관이 있어 판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송만갑 생가와 명창 추모비 등이 있다. 매년 10월 동편제판소리축제가 개최된다. 송만갑 판소리·고수 대회가 함께 치러져 명창을 꿈꾸는 많은 국악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대상에는 대통령상을 준다. 지리산 온천 관광지는 산동면 산수유 마을과 인접해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하며 구례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온천관광이 다소 침체됐지만 여전히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또는 지리산 산행을 마친 관광객이 피로를 풀기 위해 들르는 필수 코스다. 인근에 산수유 사랑공원, 산수유 문화관, 수락폭포 등 볼거리도 풍부해 1박 2일의 여행 일정에서 숙박지로 인기를 모은다. ■ 이 ‘맛’에 구례에 갑니다 다슬기 수제비 속까지 ‘뜨끈’ 흙염소 구이로 지친 몸 ‘불끈’ ●‘쫀득하군’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청정하천 섬진강에서 물이끼 등을 먹고 자란 다슬기를 넣고 끓인 수제비다. 하천과 호수 등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에 무리 지어 사는 다슬기는 쫀득쫀득하고 뜨끈한 국물맛이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할 정도로 일품이다. 다슬기는 체력 회복, 숙취 해소, 간 기능 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침, 장, 전 등 다양한 요리가 있다. ●‘청정하네’ 지리산 산채 비빔밥·정식 심산유곡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송이와 표고, 고사리, 더덕 등은 그야말로 무공해 식품이다. 이처럼 지리산에서 나는 깨끗하고 신선한 각종 나물과 버섯류로 만든 요리다. 지리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산과 들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에는 특유의 향과 맛, 효능이 살아 있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채정식 한 상에 나오는 20여 가지 반찬 가짓수에 놀라게 된다. ●‘얼큰하다’ 섬진강 매운탕 다슬기와 마찬가지로 섬진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 쏘가리, 메기, 붕어 등 각종 물고기 매운탕이다. 시래기, 양파 등 신선한 야채와 함께 끓여 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준다. ●‘경건하게’ 조미료 뺀 사찰음식 천년 고찰이 많은 구례는 사찰음식이 발달했다. 사찰음식은 기본적으로 고기와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사용하지 않는다. 산채, 들채, 나무뿌리, 나무열매, 나무껍질, 해초류, 곡류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되 음식 조리 방법이 간단해 주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하고 인위적 조미료를 넣지 않은 음식이다. ●‘담백해요’ 야생 산닭구이 야생에서 키운 산닭은 육질이 쫄깃쫄깃하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다른 육고기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고,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가 잘되는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이다. ●‘영양 듬뿍’ 방목 흑염소 구이 지리산에서 방목해 키운 흑염소는 예부터 현대까지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졌다. 임산부,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는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근육 섬유가 연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이다. 맑고 깨끗한 풀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서 키운 흑염소보다 더 맛난다.
  • 먹을 때 잘못 건드렸다가… TV쇼 여성진행자 공격한 회색곰

    먹을 때 잘못 건드렸다가… TV쇼 여성진행자 공격한 회색곰

    TV쇼에 출연한 회색곰이 여성진행자를 공격하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TV쇼 ‘루보프’(Lubov)에 출연한 그리즐리 곰(Grizzly: 이하 회색곰)이 여성 진행자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스튜디오 스태프가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에는 플라멩코 의상을 입은 조련사와 우스꽝스러운 노란색 줄무늬의 빨간색 치마를 입은 보냐의 모습이 보인다. 조련사가 보냐에게 먹이를 주는 순간, 여성진행자가 뒤쪽에서 다가와 보냐를 건드린다. 먹이를 먹던 보냐가 위협을 느낀 듯 거대한 앞발로 여성을 낚아채 바닥에 쓰러트린다. 스튜디오는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하지만 조련사는 침착하게 보냐를 여성진행자로부터 떼어낸다. 잠시 뒤, 조련사는 “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라고 말을 건네자 여성진행자가 “미안하다”고 답한다. 한편 애완동물 보호 단체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단체인 ‘페타’(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측은 전 세계 감금된 곰들에겐 동면이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엔 곰들의 건강이 악영향을 받거나 스트레스가 심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영상= KingBang Chann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남 밀양 주택에서 방화 추정 불로 80대 부부와 아들 등 3명 사망

    경남 밀양시 초동면 1층짜리 한 단독주택에서 28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80대 부부와 60대 아들 등 함께 살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밀양시 초동면 김모(89)씨 소유 단독주택에서 김씨와 치매를 앓던 부인(88), 김씨 아들(60) 등 3명이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숨진 상태로 발견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현장은 치매를 앓던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날마다 김씨 집을 방문하는 요양보호사가 불이 거의 꺼진 상황에서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할머니는 안방에서 심하게 탄 상태로 발견됐다. 거실에서 발견된 김씨와 아들은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아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거실에서 발견했다. 유서에는 “빚이 있어 살기 힘들다”는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과 “어머니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와 주변에 따르면 김씨 아들은 서울에서 사업하다 실패해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부인과 헤어진 뒤 몇년 전 귀향해 부모와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빚 때문에 힘들어 죽고 싶다”며 처지를 비관하는 이야기를 주변에 자주 해왔으며 전날 오후에도 요양보호사에게 “스스로 죽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모시는 신세를 비관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밀감식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겨울곰은 예민해…TV스튜디오에서 패대기쳐진 여성(영상)

    겨울곰은 예민해…TV스튜디오에서 패대기쳐진 여성(영상)

    한 TV 세트장에서 우스꽝스러운 의상을 입은 곰 한 마리가 젊은 여성을 공격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여성은 야생동물의 위험성에 대한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었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의 TV쇼 스태프는 스튜디오 뒤에서 촬영한 곰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 속 주인공은 북미와 러시아 일부지역에 서식하는 회색곰(Grizzly Bear). 촬영 당시 곰 본야는 플라멩고 복장의 사육사 앞에서 작은 음식물 조각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입을 벌리고 있었다. 사육사는 평소에도 그가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 간식을 주곤 했었다. 실제로 본야는 스튜디오 내에서 몇 차례 회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를 지켜본 방청객들은 그를 야생동물이라기보다 안고 싶은 큰 장난감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러다 한 젊은 여성이 본야의 뒤에서 다가가 가볍게 찔렀고, 위협을 감지한 그는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나서 거대한 발톱으로 여성을 할퀴었다. 그대로 발톱에 걸린 여성은 확 잡아당겨진 채 바닥으로 ‘쾅’하고 떨어졌다. 다행히도 그녀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육사가 본야를 줄에 매어 재갈을 물렸다. 그 후 사육사는 "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여성을 질책했고, 겁에 질린 여성은 미안하다고 속삭였다. 이와 관련해 동물보호단체(PETA)는 "전세계 포획된 곰의 대부분이 동면을 취할 수 없어서 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로 인해 특히 겨울에 곰들을 다루기 매우 힘들다"고 야생곰의 위험성을 알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16 히트상품] 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 뜨끈한 국물 생각날 때 ‘우동 데스까?’

    [2016 히트상품] 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 뜨끈한 국물 생각날 때 ‘우동 데스까?’

    지난 2000년 출시된 CJ제일제당의 ‘가쓰오 우동’은 일식집에서나 접할 수 있던 정통우동 메뉴를 최초로 대한민국 식탁으로 이끈 대표적인 제품이다. 고급 가쓰오부시 원액을 사용해 진하게 국물을 우려낸 일본식 정통 우동이다. 이 제품은 진하게 우러난 가쓰오부시와 멸치, 고등어, 다시마, 미림 등 좋은 원료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우동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우동면도 반죽 후 숙성시켜 정통 우동처럼 면발이 쫄깃하고 통통한 게 장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쓰오 우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뛰어난 맛·품질을 바탕으로 10년 넘게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시장 1위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해서 소비자 조사를 했고 좀 더 고급스럽고 깊은 맛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은 ‘가쓰오 우동의 정통성을 살린다’는 컨셉트로 가쓰오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가쓰오의 깊은 맛을 살렸다. 더불어 가쓰오부시(훈연 가다랭이)까지 추가해 가쓰오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28% 줄였으며 소비자가 제품명과 제품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도 변경했다. 가쓰오 우동과 함께 ‘제일제면소 제일탄탄면’도 겨울에 즐기기 좋다. 제일제면소 제일탄탄면은 중국 사천 대표 면 요리 ‘탄탄면’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매콤하고 고소하게 만든 제품으로 올해 초 출시됐다. 매콤한 육수와 참깨, 땅콩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신개념 냉장면 제품이다.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고기 사골을 30시간 이상 정성껏 우려낸 육수의 깊은 맛에 고추, 마늘, 생강, 파를 볶아서 만든 매콤한 소스를 넣어 얼큰한 맛을 구현했다. 참깨와 땅콩으로 만든 고소한 소스로 육수의 깊은 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 너울성 파도에 축대벽 무너져… 멈춰선 정동진 레일바이크

    너울성 파도에 축대벽 무너져… 멈춰선 정동진 레일바이크

    최근 강원 동해안에 몰아친 너울성 파도로 26일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에서 열차카페 사이 축대벽 약 80m 정도가 무너져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레일바이크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고 해안 산책로 출입도 금지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높은 파도로 인해 정동진역~모래시계공원 사이 레일바이크 축대벽이 무너지면서 정동진역~열차카페 구간만 단축운행해 왔으나 이번에 같은 피해가 반복됐다. 강릉 연합뉴스
  • [내 이웃 작은 등불] “어른들 관심이 아이들 끼니 확 바꿨죠”

    [내 이웃 작은 등불] “어른들 관심이 아이들 끼니 확 바꿨죠”

    “서울신문 보도<8월 22일자 2면> 이후 아이들의 급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 급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어요.” 대전 서구 봉산초등학교의 부실급식 사태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았던 이건희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대표는 “올해 8월 이후 바쁘게 지낸 보람이 있다”며 “조사위원장을 맡은 뒤로 학부모 모임에 나가면 다른 학부모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꽤 건넨다”고 말했다. 보도 후 4개월이 지난 이달 22일 봉산초 아이들의 식판에는 잡곡밥, 홍합미역국, 돼지갈비찜, 새송이버섯볶음, 총각김치 등이 반찬으로 올라왔다. 열흘 전인 지난 12일 메뉴였던 현미밥, 동태찌개, 모둠케첩조림, 고추잡채과 꽃빵, 배추김치 등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 지난 5월 우동면, 닭꼬치 1개, 단무지 몇 조각만 달랑 들어 있는 식판을 받아든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김치 두세 조각이 떠다니는 참치김치찌개, 고기와 메추리알을 하나씩만 준 돈육메추리알조림 등 이 학교의 급식 사진은 지난 6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자마자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교육당국의 관리 부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직무유기가 빚어낸 일이었죠. 더 황당한 건 당시의 부실 식단이나 한결 나아진 지금의 식단이나 모두 같은 급식비인 1인당 2570원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지난 6~8월에 진상조사를 진행하면서 매 순간 당황했다고 전했다. 영양교사와 조리원들은 급식과 관련한 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고, 부식업체의 납품서류에는 통 단위로 납품하는 마요네즈 수량이 2.94개라고 적혀 있었다. 식재료 주문에 급식 인원은 고려되지 않았고, 아이들은 배를 반도 못 채울 양의 식사를 받아야 했다. 조사 이후 학교 측은 영양교사와 조리원을 교체했고 교육청 지시로 매일 급식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나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논의하고 있고, 중학교 무상급식 도입도 고민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제대로 먹는 것도 중요한 교육과정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정책 순위에서 밀려 있었던 거죠. 결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고, 문제를 찾고, 개선해야 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연말연시 SF 블록버스터 ‘스크린 혈투’

    연말연시 SF 블록버스터 ‘스크린 혈투’

    SF 영화 팬이라면 학수고대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라 스크린에 출격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다. SF 클래식의 사상 첫 스핀오프(외전)로, 국내에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지난해 10년 만에 새로 선보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북미에서는 지난주 개봉해 첫 주말 전 세계에서 2억 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1977)과 연계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제국군의 행성 파괴 병기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확보한 레아 공주 일행의 소형 우주 비행정이 제국군 주력 전함 스타디스트로이어에 쫓기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로그원’은 이보다 앞서 반란군 부대원들이 설계도를 탈취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주축인 제다이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평범한 사람들이 대의를 위해 몸을 던져 희생한다는 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독 ‘포스’를 발휘하지 못하는 편인데, ‘로그원’은 그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특유의 우주 전투를 비롯해 공중 전투, 지상 전투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겼다. ‘사랑에 관한 모든 것’(2014), ‘인페르노’(2016)로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펄리시티 존스가 데스스타를 개발한 과학자를 아버지로 둔 반란군 여전사로 나온다. 연기파 포리스트 휘터커와 마스 미켈센이 무게중심을 잡는다. 전쯔단이 동양인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본 시리즈로 유명한 토니 길로이가 각본에 참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질라’(2014)를 만든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했다.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패신저스’는 할리우드 대세 제니퍼 로런스와 크리스 프랫이 처음으로 전격 내한해 홍보전을 펼친 블록버스터다. 개척 행성으로 이주하려는 5258명이 120년 예정으로 동면에 들어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가 1년 간격으로 남들보다 90년 일찍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무인도에서의 휴가 같은 삶에 익숙해지려는 찰나 우주선에 문제가 발생하며 두 사람은 위기를 맞는다. 한국에서는 1000만 관객의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그래비티’(2013), ‘마션’(2015) 등 화려한 우주 전투보다 휴머니티를 강조한 SF 작품이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패신저스’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프로메테우스’(2012)의 각본에 참여했던 존 스파이츠가 시나리오를 쓰고 ‘이미테이션 게임’(2014)의 모르텐 튈둠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팬들을 위해 일찌감치 라이브 화상 기자회견을 연 ‘어쌔신 크리드’는 1월 11일 스크린에 걸린다. 인기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판타지 액션물에 가까운 SF다. ‘매트릭스’(1999)와 ‘인셉션’(2010), ‘소스코드’(2011)처럼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든 설정이 눈길을 끈다. ‘매트릭스’와 ‘인셉션’이 꿈, ‘소스코드’가 기억에서 가상현실을 빚어낸다면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DNA)가 그 역할을 한다. 한 사형수가 베일에 싸인 조직의 최첨단 기술을 통해 DNA에 대대로 축적된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중세 시대 암살자로 살았던 선대의 모험을 체험하게 된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야르, 저스틴 커젤 감독이 지난해 ‘맥베스’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합리적인 선택 용인 천리 ‘서희스타힐스’ 조합 850세대 모집

    합리적인 선택 용인 천리 ‘서희스타힐스’ 조합 850세대 모집

    동탄신도시와 불과 5분대 거리에 최적의 입지, 특화된 설계, 합리적이고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서희스타힐스’가 최근 내집마련 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있다. 이곳은 동탄과 가까워 향후 동탄신도시 개발이익 프리미엄이 기대됨과 동시에, 인근에 한창 공사중인 용인테크노벨리, 일진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로 인해, 향후 상당한 프리미엄이 예상되며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희스타힐스는 ’ 대단지 인기중소형 및 특화 컨셉으로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59㎡~84㎡의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소형 850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며, 지역내 일반 아파트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지별로 특화된 컨셉으로 설계된다. 단지 인근에는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용인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2018년 완공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며, 일반산업단지 근로자와 테크노밸리내 약 400여 기업이 입주하면 7천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미래가치가 높은 알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편리하고 빠른 특급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도 84호선(동탄 중리~이동면 천리 구간)이 개통되면 자동차로 동탄까지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질 전망으로 향후 동탄생활권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으며, 신갈~대촌간 우회도로(2017년 완공예정) 개통시 신갈 10분대, 분당 15분대 이동이 예상되며,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IC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어디로든 빠르고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도 확보된다. 또한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통탄IC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모현, 원삼IC가 확정되어 있어 서울까지 50여분 대면 도달할 수 있는 용인 동부권의 교통축으로 특급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현재 선착순 동호수지정 진행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니퍼 로런스 “어린 나이에 큰 상을 받았다고 목표가 변하지는 않아”

    제니퍼 로런스 “어린 나이에 큰 상을 받았다고 목표가 변하지는 않아”

    “어린 나이에 큰 상을 받은 것은 너무나 영광이지만, 그렇다고 배우로서 꿈이나 목표가 달라진 것은 없어요.” 할리우드의 대세 배우 제니퍼 로런스(26)가 16일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내년 1월 4일 한국 개봉을 앞둔 휴먼 SF 블록버스터 ‘패신저스’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함께 열연했던 크리스 프랫(37)도 동행했다. 역시 첫 내한이다. 1990년생인 로런스는 연기로나 흥행으로나 젊은 나이에 할리우드 톱 클래스에 오른 배우다. 10대 후반에 찍은 ‘윈터스 본’으로 2011년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처음 호명됐고, 불과 2년 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남들은 평생 애를 태워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오스카를 품었다. 이후에도 ‘아메리칸 허슬’과 ‘조이’로 여우조연상, 주연상 후보에 거푸 오르는 등 작품마다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헝거게임’ 시리즈와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 몸값의 여배우가 됐다. 프랫 또한 잘 나가는 할리우드 스타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얼굴을 널리 알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국 스타 이병헌과 ‘매그니피센트7’에서 호흡을 맞춰 국내 영화 팬들과 더욱 가까워 졌다. 로런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른 성공이 끼친 영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생 노력하며 받고 싶어 하는 귀한 상을 젊은 나이에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지만 연기하는 이유나 목표, 꿈이 변한 것은 없다”면서 “나는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한다. 앞으로도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패신저스’는 우주 개척 행성으로 이주하기 위해 120년을 예정으로 동면에 들어간 5000여명을 태운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 오로라(로런스)와 짐(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난 뒤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겨울 시즌에 또 다른 SF 블록버스터인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오는 28일 한국 개봉)와 격돌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들은 아시아 투어 일정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그래비티’(2013),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등 휴머니티를 담은 SF물이 스타워즈 류의 SF물 보다 크게 흥행했다는 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로런스와 프랫 모두 “시나리오가 무척 독창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본을 하나도 바꾸지 않은 조건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프랫은 “수백만개의 퍼즐이 뭉친 것 같은 장대한 스케일에 액션, 서스펜스, 모험, 로맨스, 드라마 등을 망라하는 등 대본 자체가 완벽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많은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대본이라 논쟁의 소지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런스는 “스릴러 장르는 처음인데 우주를 주제로 한 영화라 매력적이었다”면서 “또 두 남녀 간 러브 스토리가 섬세하고 재미있는데 프랫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웃었다. 로런스는 프랫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유머 감각이 비슷해 빨리 친해졌는 데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프랫은 “출연 작품을 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는 데 딱 맞았다”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평생 친구를 얻었다”며 로런스를 치켜 세웠다. 실제 영화에서처럼 외롭게 남겨지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프랫은 “인생은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는 게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라며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데 실제 영화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실제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너무 괴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로런스는 “할 수 있는 것도, 해야하는 것도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정신적인 고문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상당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내한, 추위 잊은 당당 패션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내한, 추위 잊은 당당 패션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첫 내한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영화 ‘패신저스’ 기자간담회에 크리스 프렛과 함께 참석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상체를 훤히 드러낸 탱크톱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핑크 쉬폰 스커트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제니퍼 로렌스는 2013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22살의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평생 노력해서 받고 싶은 귀한 상을 젊은 나이에 받았다. 그러나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일을 하는 데 이 상이 뭔가를 바꾼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상 때문에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상을 위해서 연기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너무 영광이지만 제 목표와 꿈은 변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연기를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란 직업을 사랑한다”면서 “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님을 만나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인 탑승객들이 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가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영화다. ‘헝거게임’, ‘엑스맨’의 제니퍼 로렌스,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의 크리스 프렛이 주연을 맡았고 ‘이미테이션 게임’의 모튼 틸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년 1월 4일 국내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한’ 제니퍼 로렌스,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보니..

    ‘내한’ 제니퍼 로렌스,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보니..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26)가 내한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이 재조명됐다. 16일 오전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패신저스’ 홍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니퍼 로렌스는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크리스 프랫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 3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번 내한으로 한국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됐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16일 하루 동안 한국에 머물며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하는 ‘패신저스’는 오는 2017년 1월 5일 개봉작이다. 120년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와 제임스(크리스 프랫)가 90년 먼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SF 영화다. 한편 앞서 다수의 외신은 제니퍼 로렌스와 그의 남자친구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새로운 영화 작업을 함께 한 후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제니퍼 로렌스는 “남자친구 대론 감독은 일종의 예언자다. 그는 존경할만한 사람이다”고 남자친구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탄핵 가결] 경남 시민들 “예상했다”…하야 촉구도

    대통령 탄핵가결에 대해 경남도민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과 함께 정치권에 국정혼란 조기 수습에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박영주(46·회사원·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씨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공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갔기 때문에 헌법재판소 판단에 맡기고 여야 정치인들은 이제 당리당략 계산과 정치공세는 자제하고 국가 안정과 국정 정상화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도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판단을 내려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병석(54·회사원·경남 진주시 상대동)씨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더 이상 권한을 행사할 수 없어 퇴진하는 것이 맞다”면서 “그렇지만 분풀이로 당장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하다 보면 국정이 더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어 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 퇴진과 정권 이양을 하는 것이 국가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선(52·여·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씨는 “지금까지 드러난 대통령과 주변의 행태를 보면 어떻게 대통령으로서 그런 판단과 행동을 할 수가 있는지 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고 화가 난다”며 “탄핵은 탄핵이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하야를 촉구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AI 확진 농가 100곳… 충북 피해 역대 최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와 확진 판정으로 확진 농가 수가 100개에 육박했다.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 가금류 수는 161개 농가, 578만 7000마리다. 충북지역의 AI 피해는 2014년을 뛰어넘어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이천(오리)·안성(토종닭) 농가와 3일 신고가 들어온 양평(오리)·평택(산란계)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또 전날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가와 안성(육용오리), 전남 나주(종오리) 농장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는 기존 발생 지역의 10㎞ 방역대 바깥에 있어 농장 간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의심 신고 건수는 총 43건이며, 이 가운데 33건이 확진 판정이 났다. 검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10건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별개로 철새, 텃새 등 야생조류 시료(분변 포함) 22건 역시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지역별 AI 확진 현황을 보면 충북 10건(음성 4, 진천 3, 청주 2, 괴산 1), 경기 11건(안성 2, 양주 1, 이천 3, 평택 2, 포천 1, 화성 1), 충남 5건(아산 2, 천안 3), 전남 4건(나주 1, 무안 1, 해남 1, 장성 1), 전북 1건(김제), 세종 2건 등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겪고 있는 충북도는 지난달 17일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한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0여일 만인 이날까지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가 총 186만 6162마리로 집계됐다.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의 살처분 기록 180만 9000여 마리를 넘어섰다. 경기지역 살처분 대상 가금류도 8개 시·군 42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354만 마리에 이른다. 이 중 37개 농가 260만 마리는 살처분을 완료했다. 여주 산란계 농가 2곳 30만 마리 등 15개 농가 94만 마리는 살처분 중이다. 경기지역 5400만 마리의 가금류 중 6.6%가 살처분됐다. 여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웰빙’ 트렌드 영향… 산·강·하천·공원 등 친환경 입지 갖춘 아파트 ‘인기’

    ‘웰빙’ 트렌드 영향… 산·강·하천·공원 등 친환경 입지 갖춘 아파트 ‘인기’

    분양시장에 이른바 ‘녹색 바람’이 거세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형성되면서 쾌적한 자여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적 입지 조건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영구적인 가치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 산이나, 하천, 공원 등이 인접한 주거지는 내 집 거실에서 사계절 조망권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여가나 산책 등을 즐길 수 이어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지의 경우,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도심의 편리한 생활인프라는 물론이고 자연의 쾌적함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한국자산신탁(주)가 그린 프리미엄 소형 아파트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를 인기리 분양중이어서 눈길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신기동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70㎡ 총 635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는 단지 뒤로 신기산성 등산로와 동산장성 둘레길이 이어지고, 단지 앞에는 북부천 생태공원과 자전거 도로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뒤에는 산이 있고, 단지 앞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배산임수의 명당을 자랑한다. 세대별로는 방과 거실을 모두 전면에 배치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는 4-bay 설계(일부세대 제외)를 도입하였다. 또한 단지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하였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일조권 확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단지는 다양한 녹지공간과 함께 학교도 가깝다. 양산초등학교, 양산중학교, 양산고등학교가 도보 10분대에 통학이 가능하며, 다양한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는 양산 구도심 생활권과도 가깝다. 동원과학기술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도 인접해있다.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다. 명곡로를 통해 양산 구도심까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 물금택지지구까지는 약 10분 거리에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과 인접하며, 지하철 신기역(예정)과 양산종합운동장역(예정)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양산IC와 남양산 IC, 35번국도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뒤 양산~동면간 도로가 올해 개통 예정으로 부산과 울산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게 된다. 도시철도 양산선(2020년 완공 예정)이 개통되면 부산으로 진입하는 거리와 시간이 더욱 단축될 예정이다.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마지막 잎새/박홍환 논설위원

    홑바지를 솜바지로 바꿔 입게 된다는 소설(小雪) 추위는 어김이 없었다. 빈틈없는 톱니바퀴처럼 절기에 딱 맞춰 아침 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졌다. 김장을 비롯해 본격적인 겨울 채비로 분주할 시기다. 어디 사람뿐인가. 산속의 다람쥐는 도토리며 상수리며 가리지 않고 주워 먹어 토실토실 동면 준비를 마쳤을 게 분명하다. 골목길 유랑 고양이들도 복슬복슬한 털로 갈아입었다. 간밤에 거센 북풍을 고스란히 맞으며 울어 대던 집 앞 은행나무가 노랗게 마른 잎새를 바닥에 한가득 떨어냈다. 앙상한 가지에는 10여장의 잎새만 힘없이 걸려 있다. 얼마 안 있어 그들도 모두 은행나무와의 인연을 떼어 낼 것이다. 마지막 잎새를 떨어내면 은행나무는 비로소 온전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내년 봄 더욱 풍성한 잎새들을 틔우는 행복한 잠에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절망이라고 한다. 곧 닥칠 삭풍한설(朔風寒雪)이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후의 잎새 한 장마저 남김없이 훌훌 떨어내도록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자연은 모든 것을 그토록 치밀하게 준비한다. 마지막 잎새는 그래서 희망이다. 엄동설한이 지나야 꽃피는 봄이 오는 것 아닌가.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확산 기로 선 AI...세종에서 첫 의심 신고 접수

    확산 기로 선 AI...세종에서 첫 의심 신고 접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떨어진 가운데 세종시 양계장에서도 AI 의심 가축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대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닭 300여마리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건 처음으로,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마릿수는 70만 마리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현재 해당 농가의 폐사체 시료에 대해 고병원성 AI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는 29일쯤 나올 예정이다. 지난 16일 농가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26일 오후 2시 현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은 전남 해남(산란계)·무안(오리), 충북 음성·청주(오리), 충남 아산(산란계), 경기 양주·포천(산란계), 전북 김제(오리) 등 5개도, 8개 시·군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오리와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26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 ‘10㎞ 방역대’ 무용지물… 감염 빠른 고병원성 막기 전에 번졌나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무섭게 퍼지고 있다. 당국의 방역체계가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충청도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안성시 대덕면 보동리 한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200여 마리의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에서는 2만 7500여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쯤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산란계 농장에서 닭 8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두 농장은 간이검사에서 모두 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안성 보동리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는 134농가에서 284만여 마리의 닭을, 이천 장천리 농장 중심 반경 10㎞ 이내에는 139농가에서 500만여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에서도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쯤 오리 8400마리를 키우는 음성군 삼성면 용대리의 한 농장은 산란율이 15% 이상 떨어졌다고 신고했다. 또 오리 1만 2000마리를 키우는 진천군 초평면 농장의 오리 5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간이검사 결과 두 곳 모두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특히 삼성면 농장은 지난 17일 처음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농장과 14㎞ 정도 떨어져 있다. 따라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현재 10㎞인 방역대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전날 오후 폐사 신고가 들어온 천안시 병천면 봉항리 오리사육 농장에서 수거한 사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장은 오리 5800마리를 사육 중인데 모두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또 지난 21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의 AI 바이러스가 이날 H5N6형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벌써 올해 살처분된 닭과 오리가 100만 마리에 육박한다”면서 “H5N6형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빠르기 때문에 확산속도가 예년에 비해 무척 빠르다”며 사육 농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류독감 AI, 방역체계 구멍 뚫렸나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무섭게 퍼지고 있다. 당국의 방역체계가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충청도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안성시 대덕면 보동리 한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200여 마리의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에서는 2만 7500여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쯤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산란계 농장에서 닭 8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두 농장은 간이검사에서 모두 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안성 보동리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는 134농가에서 284만여 마리의 닭을, 이천 장천리 농장 중심 반경 10㎞ 이내에는 139농가에서 500만여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에서도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쯤 오리 8400마리를 키우는 음성군 삼성면 용대리의 한 농장은 산란율이 15% 이상 떨어졌다고 신고했다. 또 오리 1만 2000마리를 키우는 진천군 초평면 농장의 오리 5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간이검사 결과 두 곳 모두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특히 삼성면 농장은 지난 17일 처음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농장과 14㎞ 정도 떨어져 있다. 따라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현재 10㎞인 방역대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전날 오후 폐사 신고가 들어온 천안시 병천면 봉항리 오리사육 농장에서 수거한 사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장은 오리 5800마리를 사육 중인데 모두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또 지난 21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의 AI 바이러스가 이날 H5N6형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벌써 올해 살처분된 닭과 오리가 100만 마리에 육박한다”면서 “H5N6형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빠르기 때문에 확산속도가 예년에 비해 무척 빠르다”며 사육 농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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