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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혹성탈출(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최근에도 새로운 후속 편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SF의 고전이다. 서기 3978년 우주선이 불시착하며 우주 비행사들이 동면에서 깨어난다.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이지만 알고 보니 원숭이, 고릴라 등 유인원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유인원들은 사람처럼 문명을 이루고 살아가는 반면 인류와 비슷한 종족은 짐승처럼 미개한 상태다. 우주 비행사들은 유인원 무리에 붙잡혔다가 한 명만 우여곡절 끝에 탈출한다. 막판에 영화 사상 최고의 반전 장면이 등장한다. 자유의 여신상이 바다에 반쯤 가라앉아 있는 것이다. 우주 비행사들은 인류가 멸망한 지구로 되돌아왔던 것. 무려 50년 전에 파격적인 상상력을 펼쳤던 이 작품은 지금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빼어난 특수 분장 수준을 뽐내고 있다. 모두 5편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나왔고, 2001년 팀 버튼이 같은 세계관을 투영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여름 3부작의 마지막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한다. 1968년 작. ■콜래트럴(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강한 남성 영화를 멋들어지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이 톰 크루즈와 손잡고 만든 영화다. 냉정하면서도 속으로는 즉흥성을 감추고 있는 킬러 빈센트와 억세게 재수 없게 킬러를 승차시킨 로스앤젤레스 택시 운전사 맥스의 아슬아슬한 하룻밤을 그렸다. 만 감독은 톰 크루즈에게 제이미 폭스를 짝으로 붙여 주는 데 나름 시너지가 있다. 2004년 작.
  • 아파트 특화설계로 브렌드 이미지 부각... 뜨거운 경쟁

    아파트 특화설계로 브렌드 이미지 부각... 뜨거운 경쟁

    까다로워진 수요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건설사들이 아파트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추세다. 건설사들은 신개념 평면과 스마트 시스템, 마감재 등 사소한 것부터 생활환경의 혁신까지 소비자 만족을 위해 신경 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KCC건설이 시공해 경남 사천지역에 단일단지 최대규모로 들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사천 KCC 스위첸’은 7가지 브랜드 특화시스템과 설계로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스위첸 7’로 불리는 이 설계는 KCC 스위첸만의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위첸 7’은 스마트키 하나로 공동 현관부터 세대 현관문까지 열리는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 고화질 CCTV 등 시스템적 측면과 층간 욕실소음까지 고려한 당해층 배수, 배관 시스템, 환기효과를 극대화 시킨 맞통풍 구조의 특화 평면, 차별화된 외관디자인 등 설계적 측면을 포함했다. 또 친환경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 아이들의 안전한 스쿨버스 승·하차를 위한 키즈스테이션, 부모님 대기공간인 맘스스테이션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과 설계를 선보인다. ‘사천 KCC 스위첸’은 전용면적 59~102㎡로 구성됐다. 정동면 예수리 산64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28개동 총 173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사천시 인구구성 특성과 항공산업단지 종사자의 임대수요를 고려해 일부 타입에 부분 임대형 설계를 적용했다. 부분 임대형이란 한 가구의 일부를 분리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든 주택을 말한다. 출입문 등 완벽하게 동선을 분리해 자가 주거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사천강과 수변공원인 항공우주 테마공원이, 뒤쪽으로는 구룡산이 위치해 조망권도 확보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 생활시설에 서울 유명 학원인 ‘시매쓰’, ‘서강SLP’가 입점 계약을 맺어 교육특화 아파트로 적합하다. ‘사천 KCC 스위첸’은 13일 1순위 청약을 마쳤고 1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오는 20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26~28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총리, 세종시 강소기업 방문… 전기노면청소차 시승

    이낙연 총리, 세종시 강소기업 방문… 전기노면청소차 시승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세종시 연동면 이텍산업을 방문해 전기노면청소차를 타보고 있다. 세종시의 지역 강소기업인 이텍산업은 특장차 업체로 지난해 대전에서 옮겨왔다. 세종 연합뉴스
  • [그때의 사회면] 사건(1) 강진 갈갈이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사건(1) 강진 갈갈이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전남 강진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게 ‘강진 갈갈이 사건’이다. 1974년 4월부터 MBC 라디오가 방송한 ‘법창야화’의 첫 소재가 된 사건이다. 당시 이 드라마를 들으려고 밤 10시가 되면 사람들은 라디오 앞에 모여 앉았다. 이 방송 때문에 50대 이상에게 아직도 강진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라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다.그런데 이 사건은 방송 당시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발생일은 1939년 10월 30일로 일제강점기 때인데 마치 당시 사건처럼 방송한 것이다. 이 사건은 동아일보가 짤막하게 보도했는데 사건 발생 후 7개월 가까이 지난 이듬해 5월 23일자였다. 기사 앞부분에 ‘작일 해금’이라고 쓴 것을 보면 보도가 통제됐던 사건인 듯하다. 기사에 나와 있는 사건 내용은 이렇다. 강진군 군동면의 어느 마을에 사는 오모(당시 26세)씨가 채모(당시 43세)씨의 첩인 ‘술장수’ 정모(당시 31세)씨와 정을 통하다 채씨에게 여러 차례 발각됐다. 이에 앙심을 품은 오씨가 도박을 하자고 꾀어 채씨를 뒷산으로 데려간 뒤 흉기로 목을 잘라 죽였다. 오씨는 사건을 사교(邪敎) 신자의 범행으로 위장하려고 얼굴 피부를 벗기고 가짜 증거품을 남겨 놓았다. 경찰은 처음에 사교도들의 짓인 줄 알고 여러 혐의자들을 조사하다 1940년 2월 28일에야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은 대구고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이 사건은 드라마에서는 훨씬 더 끔찍하게 그려졌다. 방송작가 최풍(1979년 사망)씨는 이 사건을 공소장이나 판결문을 보고 각색한 게 아니라 발생지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의 이장에게서 듣고 줄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사건 내용과 드라마는 차이가 있을 것이고 과장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밤중에 방송한 사건 드라마 ‘법창야화’는 1980년 10월 30일 47화 ‘17년 만의 외출’을 끝으로 막을 내렸는데 요즘 같으면 드라마 ‘모래시계’와 같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TV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라디오 드라마로서는 대단한 인기였다. 방송사 측은 방송이 끝나면 청취자들에게 퀴즈를 내 엽서로 정답을 받아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었는데 수백만통의 엽서가 쏟아졌다고 하니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실감할 수 있다. 또 첫회의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끌자 이 사건을 소설로 꾸며 ‘문화방송 연속실화극 제1화 강진 갈갈이 사건’이라는 책을 펴냈는데 당시에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한다. 아무튼 강력 사건은 어느 지역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법인데 강진 하면 갈갈이 사건부터 떠오르니 이 방송으로 강진의 이미지가 나빠진 데 대해 강진군민이라면 유감이 있을 것이다. 사진은 법창야화 방송 3돌 사은 퀴즈에 응모한 엽서가 200만통을 넘어섰다는 경향신문 1977년 3월 5일자 기사.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상주시~영천시 민자 고속도로 28일 개통

    경북 상주∼영천을 잇는 민자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된다. 경북도는 19일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까지 94㎞를 연결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총사업비 2조 1460억원(국비 4258억원·민자 1조 7202억원)을 들여 5년 만에 완공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두 도시 간 거리는 기존 119㎞보다 25㎞가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줄어든다. 현재 상주시에서 영천시로 가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든 뒤 대구를 거쳐야 한다. 이 고속도로는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공사한 뒤 시설은 정부에 기부채납하고 30년 동안 통행요금을 징수한다. 상주영천고속도로㈜ 쪽은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분기점 5곳, 나들목 6곳, 휴게시설은 휴게소와 졸음 쉼터를 포함해 모두 8곳이 있다. 개통 기념행사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린다. 영천시 마라톤대회와 상주시 자전거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고속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나들목과 휴게소시설 등이 있는 군위군은 24일 걷기대회를 한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지역균형개발 촉진과 도청 신도시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리산 반달가슴곰·소백산 여우 ‘출산 겹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소백산 여우 ‘출산 겹경사’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과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가 각각 새끼를 출산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 들어 지리산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새끼 한 마리씩을 낳았고, 소백산 여우 두 마리도 새끼 다섯 마리를 출산했다고 18일 밝혔다.반달가슴곰 암컷 한 마리(KF34)는 무인카메라로 새끼 한 마리 출산을 확인했고, 다른 한 마리(RF25)는 현장 접근이 어려워 새끼 울음소리로만 출산을 추정하고 있다. 시기는 바위굴에서 동면하던 지난 1월 말로 추산된다. 어미곰 KF34는 이번이 첫 출산이며 RF25는 이번이 네 번째 출산으로 지금까지 총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특히 KF34는 지리산에서 3세대가 첫 출산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3세대 출산으로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올해 출산한 두 마리를 포함해 총 4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다. 소백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우 두 마리(CF61·CF1617)가 다섯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생후 40일 정도인 새끼 여우들은 몸 길이 25㎝에 몸무게가 1㎏ 정도로 추산됐다. 출산한 어미 여우는 2015~2016년 중국에서 도입돼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방사된 개체로, 방사 이후 적응장과 인근 지역에서 활동해 왔다. 여우는 3~5월 사이에 2~5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데 출생 후 2주쯤 눈을 뜨고, 3주면 걷고, 5주 후면 굴 밖에 나와 활동한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2020년까지 50마리 이상을 자연 상태에서 생육하는 것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마련했다”면서 “생존 방식과 서식지 특성 등 자료를 축적해 방사한 개체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장·차관도 아닌 국장 자리 역량평가 보는 줄 알았으면 덜컥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

    [스포트라이트] “장·차관도 아닌 국장 자리 역량평가 보는 줄 알았으면 덜컥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

    “스카우트 제도 1호로 공무원이 됐는데, 경험 삼아 일한다는 것은 건방진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강병구(59)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게임(산업)의 룰(표준)을 정하는 사람’이다. 흔히 ‘KS’라 불리는 산업 표준을 만드는 강 국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25년간 일한 교수다. 2015년 9월 임용돼 3년 임기를 마치는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한다.# 공무원에 쓴소리 하는 무책임한 당국자였던 그 처음 그가 공직 제안을 받고 고민할 때 주변 반응은 두 가지였다. 장·차관도 아니고 국장으로 가는 건 급에 안 맞는다는 반대 의견과 책임 있는 자리에서 역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찬성 의견이었다. 결국 국장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스카우트 제도란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위공무원이기 때문에 역량평가는 치러야만 했다. 강 국장은 “개방형 직위를 공모하면 정작 원하는 분들이 지원을 안 해서 스카우트 제도를 도입해 자리가 열려 있으니 와 달라고 해서 가겠다고 했는데, 역량평가란 면접을 보는 줄 알았다면 안 갔을지도 모른다”며 웃음 지었다. 흔히 ‘폴리페서’라 불리는 교수들이 과대포장되어 있다는 것이 평소 지론으로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는 그의 겸양도 국장 자리를 받아들이는 데 한몫했다. 강 국장은 교수가 장·차관으로 일하거나 국장으로 일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이지 옳다, 그르다로 구분할 수는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18년간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조언하는 ‘무책임한 당국자’의 위치에 있다가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된 그에게 장벽은 ‘조직생활’과 ‘예산따기’였다. 조직생활을 거의 해 본 적 없이 개인사업자에 가까운 교수로 일하다 공직에 덜컥 입문했지만 흔히 신임 관리자가 강조하는 ‘조직 장악’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기존 공무원들처럼 조직을 장악해 단기간에 업무 성과를 내길 원했다면 굳이 정부에서 국장을 민간인으로 스카우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대신 직원들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답으로 듣지 마시오. 여러분은 부하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동료”라며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을 끌어냈다. 처음엔 민원인이란 오해를 사면서까지 직원들 방을 일일이 찾아다니기도 했다. # 조직장악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결심 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표준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산업표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스마트헬스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 격인 산업 현장에 일관성 있는 표준 정책을 펴고자 민간 전문가를 ‘표준 코디네이터’로 파견하는데 예산 사정으로 필요인력의 절반밖에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는 ‘표준 분야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중요한 행사지만 충분한 예산 확보가 성공의 관건이다. # 기재부 앞에선 한없이 작아졌다 “기획재정부 공무원은 그냥 공무원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평생 머리 조아릴 일이 없었지만 기재부에만 가면 한없이 작아진다는 강 국장이다. 공무원이 되면서 연봉도 확 줄어 살림 사는 아내한테 미안하고, 특히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서 혼자 지내는 생활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돈 벌러 가는 길이 아니기에 연봉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산업부 앞에서 괜찮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방은 주는 줄 알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3대 국정과제로 4차 산업혁명이 선정되면서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 ‘룰 세터’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국제 표준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해야 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이상 중소기업 산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는다는 강 국장의 두 어깨가 듬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 도심서 겨울잠 깬 금개구리

    서울 도심서 겨울잠 깬 금개구리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금개구리가 서울 도심 공원에서 겨울잠을 잔 뒤 올봄 깨어난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공원은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공원 내 복원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방사한 금개구리 100마리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달 동면에서 깨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등에 난 금빛 두 줄무늬가 특징이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도 더 작다. 예전엔 서울 등 한반도 서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서식지 파괴로 현재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금개구리는 영문 이름이 여러 개인데, 그중 ‘서울 폰드 프로그’(Seoul pond frog)라는 영명이 있을 정도로 서울에서는 의미 있는 양서류”라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 금개구리 인공증식장을 조성, 2015년 9월 금개구리 200마리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그중 100마리를 지난해 서식 환경이 좋은 궁동생태공원에 방사했다. 서울대공원은 앞으로 30여 마리를 추가로 방사한 뒤 내년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남 양산 원동면, AI 의심 닭 입식 농가 인근 가금류 9000여마리 살처분

    경남 양산 원동면, AI 의심 닭 입식 농가 인근 가금류 9000여마리 살처분

    경남도와 양산시는 5일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농가를 중심으로 인근 38농가 가금류 9000여 마리를 선제적으로 수매해 매몰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와 시는 전북 군산에서 토종닭을 입식해 AI 항원 양성이 확인된 원동면 1개 농가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24개 농가의 토종닭·꿩 등 가금류 8000여마리를 이날부터 수매해 매몰한다. 도 등은 앞서 지난 3~4일에는 군산에서 토종닭을 사들인 1개 농가와 토종닭을 가져온 중개상으로부터 가금류를 사들인 5개 농가 등 반경 500m 안에 있는 14개 농가에서 사육하던 토종닭, 오리, 칠면조 등 944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수매해 매몰했다.도와 시는 AI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 마을 진입로와 주변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도내 모든 시·군에도 방역초소를 설치·운영한다. 도는 군산에서 토종닭을 사들인 6개 농가와 인근 농가 등 양산시 원동면 10개 농가 가금류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개 농가(토종닭·기러기 등 441마리 사육)에서 H5형 혈청형의 AI 항원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 확인검사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2차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I 양성반응이 나온 농가는 동남권 최대 산란계 농장이 위치한 양산 상북면 농장과는 12∼15㎞ 떨어져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치관보는 지난 4일 양산시 AI상황실을 찾아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양산에 산란계 집산지가 있는 만큼 방역초소 운영과 철저한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다큐] 남매만 일곱명… 식구는 열한명

    [포토 다큐] 남매만 일곱명… 식구는 열한명

    예부터 햇살이 좋고 물이 좋아 농사가 잘된다는 전남 장흥군 장동면 양곡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문석(49), 이기순(41)씨 부부가 7남매를 키우며 부모님을 모시고 11명이 한집에 살고 있다.농사를 짓는 이들은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아이’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2000년 중매로 만나 연애를 한 뒤 2001년 부부의 연을 맺고 다음해 첫째 딸 정인(15)을 낳은 뒤 민서(14), 아영(12), 지민(10), 인호(7), 서연(5), 그리고 겨우 세 살인 막내아들 인준이까지 2남 5녀를 키우고 있다. 아빠 문씨는 6남매 중 5번째로, 엄마 이씨는 7남매 중 막내로 자라면서 형제들의 ‘예쁨’을 받아서 집안이 북적대는 건 당연하다 생각한다.가족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서일까. 이씨는 2013년 11월에는 우물에 빠진 마을 노부부를 구하기 위해 직접 우물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우물이 깊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할아버지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평소에 아이들을 돌봐 주고 빨래도 걷어 주는 분들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각종 농기계를 척척 다뤄 ‘똑순이’로 불리는 이씨지만 다둥이의 가정은 여느 시골의 마을 풍경만큼 평화롭지만은 않다.농번기를 맞아 논·밭일도 끝이 없는데다 대부분 엄마의 돌봄이 필요하다 보니 매일 아침 등교, 등원 시간이 되면 이씨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분주하고 재빠르게 움직인다. “1번 애들 밥 차리고 2번 빨리 세수하고 3번 얼른 일어나! 5번 밥 먹고 4번 옷 입어야지! 이러다 또 늦는다! 차 올 시간 다 됐어!” 아이들의 이름이 있지만 바쁠 때는 이름 부를 시간도 모자라 이렇게 번호로 부르기가 일쑤이다.아이들 모두 학교에 보낸 뒤 집 정리를 하는 이씨에게 다둥이에 대한 지원은 충분한가 물었다. “다둥이 정부 지원은 이 정도면 있으나 마나입니다. 무제한으로 지원해 줘도 어렵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월 100만원 이상 지원되는 줄 아는데 가스비 1만 얼마에 전기요금 9900원, 전화요금 4000~5000원 정도가 다입니다. 한번은 남편이 농로 일을 해서 130만원 들어왔다고 기초수급대상자 지원이 정지된다며 소명자료를 내라고 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아동은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다둥이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씨처럼 피부로 느낄 수가 없다.최근 모 지자체는 출산 장려금을 2000만원으로 올렸지만 출산 장려금을 받은 뒤 바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많다. 출산 장려금의 분할 지급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할 이유이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율도 높여야 한다. 아이들은 여성들이 키운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서 미래의 소중한 주인공을 키우는 데 엄마 아빠가 함께해야 한다는 남자들의 인식 변화와 아울러 다둥이 아빠들에게도 육아가 가능하도록 사회와 기업의 인식도 변해야 한다.“형제들은 사회생활을 미리 배우는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도시에서 혼자만 키우는 아이들을 보면 외로워 보이고 커서도 자기만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 맨날 싸우지만 중요한 건 서로 챙겨 줍니다. 저 역시 바쁘지만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니까 이렇게 삽니다.” 정부는 육아, 출산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만큼은 이씨의 말처럼 ‘아이를 잘 낳는 사회’, ‘낳은 아기를 잘 키워 줄 수 있는 사회’ 같은 표어만이 난무하는 사회가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글 사진 장흥 도준석 기자 padp@seoul.co.kr
  • 보 열리자 낙동강지역 대체로 “환영”

    가뭄 고통 충남은 기대반 우려반 1일 정부가 4대강 16개 보 중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금강 공주보 등 6곳을 개방하자 대체로 환영했지만, 모내기철 가뭄이 극심한 충남도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환경단체 회원들 “드디어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주수문 중 중앙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 있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와, 드디어 수문이 열렸다”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열려 강물에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콸콸’ 쏟아져 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창녕함안보는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 사이 낙동강을 가로지른다. 5m인 수위가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10시간쯤 걸린다. 이날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보 건설로 낙동강변 ‘우곡그린수박’이 잘 자라지 않아 800여동이던 하우스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 포획 보상금으로 먹고산다”고 했다. 반면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간 충남 공주보 현장. 이날 공주보는 리프트식 주 수문 3개를 제외한 전도식 보조 수문 3개만 열었다. 전도식은 수문을 눕혀서 물을 빼는 방식이어서 윗물이 빠져나간다. 길이 40m씩인 보조 수문 3개에서 초당 150t의 물을 쏟아 냈다. 이번 공주보 방류는 충남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수심 8.75m를 8.55m로 20㎝ 낮추는 것에 그친다.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농업용수를 대는 소학·장기1·원봉 등 3개 양수장이 있어서다. 펌프가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제약수위가 공주보 기준으로 원봉과 장기1양수장이 각각 8.5m와 7.5m, 소학양수장이 6.8m는 돼야 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용수 공급이 힘들어진다. 이 양수장들은 하루 7만 6000t의 물을 585㏊의 논밭에 공급한다. ●“4대강 문제 본격 해결 신호탄 될 것” 공주시 송선동 주민 이승주(50)씨는 “물이 좀 탁하긴 했지만 그동안 농업용수를 쓰는 데 지장이 없었는데…”라고 우려하면서도 “농사에 문제가 없도록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장마철에는 바닥 침전물까지 다 빠져나가게 완전히 개방해 수질까지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수문은 충남 부여에 있는 금강보관리단에서 원격 조종해 개방했다. 수문이 열리자 물줄기가 거세게 밑으로 떨어졌다. 규조류 탓인지 물은 짙은 갈색을 띠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수문 개방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한다는 신호탄”이라고 환영했다.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4대강 보 개방 르포]창녕함안보 오후 2시 수문 열리고 강물 콸콸 쏟아져

    정부의 4대강 6개 보 수문 상시개방에 따라 1일 오후 창녕함안보도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수문을 열었다.이날 오후 2시 정각에 맞춰 창녕함안보 중간에 있는 3개 수문 중에 가운데 수문이 먼저 열렸다. 회전식 구조로 된 수문이 열리는 순간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보라가 일면서 고여 있던 낙동강물이 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보 위 다리에서 수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던 수십명의 환경단체 회원 등은 수문이 열려 물이 쏟아지는 순간 “와, 드디어 보 수문이 열렸다”, “낙동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라고 외치고 박수하며 환호했다. 곧바로 좌우 수문도 잇따라 열리면서 갇혀 있던 강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낮아진 보 위로 ‘콸~콸’ 흘러내렸다. 정은아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낙동강이 흐르는 모습을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사람도, 물고기도 고생했다. 강은 흘러야 한다”고 감격했다. 보의 3개 수문이 열려 방류가 시작된 지 3~4분이 지나자 보 바로 아래 강 하류 가장자리 쪽으로는 물결이 크게 일렁거렸다.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일부 주민들도 현장에 나와 수문이 열리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수문개방에 앞서 창녕함안보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통해 수문을 개방하면 하류 수량이 늘어나고 유속도 빨라지니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창녕함안보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에 걸쳐 건설돼 있다. 창녕함안보는 이날부터 주 수문 높이를 30㎝ 낮춰 물을 내보낸다. 보에 고여 있는 물 높이가 현재 5m에서 4.8m로 20㎝ 낮아질 때까지 계속 방류한다. 국토교통부 등은 10시간쯤 지나면 목표한 수위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시민·환경단체 회원 50여명은 보 수문 개방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창녕함안보 현장에서 보 개방 환영 행사를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늘 10여년 만에 낙동강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해 숨통을 틔우는 물줄기를 찾았다”고 수문개방을 환영했다. 이어 ”4대강에서 모든 보가 사라지고 강물이 자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 때까지 각오를 다지고 4대강 살리기 실천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곽상수(49·경북 고령군 우곡면 포2리)씨는 고령 우곡면 낙동강변 일대에서 재배하는 ‘우곡그린수박’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했으나 낙동강 보가 건설된 뒤 지하수 높이가 올라가 수박뿌리가 깊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수박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씨는 “보 건설 전에 800여동에 이르던 수박 재배 하우스 단지가 350동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낙동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민 한희섭(김해시 대동면)씨는 “4대강 사업 전에는 낙동강 어업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할 만큼 수입이 좋았으나 보 건설 뒤부터는 장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사라져 외래어종을 잡아 보상금으로 먹고 산다”고 말했다.보 개방을 강력히 반대하는 농민들도 있다. 하한수(72·창녕군 도천면)씨는 “보를 열어 물을 뺀다는 소식에 화가 나서 현장에 나왔다. 낙동강 주변 농민들은 보가 만들어진 뒤 가뭄이 심해도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씨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물을 모두 빼내 보에 물이 담겨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해 보면 된다”며 “수질도 농사를 짓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창녕·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주 축사서 화재... 새끼돼지 1200마리 피해

    29일 오후 9시 7분쯤 경기 여주시 점동면의 한 돼지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새끼돼지 1200여 마리가 타 죽어 소방서 추산 1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여 분 만인 오후 9시 59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항공특별시 경남 사천, 교육특화단지 ‘에듀스테이’ 조성 예정

    항공특별시 경남 사천, 교육특화단지 ‘에듀스테이’ 조성 예정

    대한민국 항공특별시로 떠오르고 있는 사천시 사남면 화전리 일대에 (주)도화산업개발이 ‘에듀 스테이(EDU STAY)’라는 컨셉으로 우방 아이유쉘을 건설해 기업형 임대 아파트 사업에 나선다. ‘에듀 스테이’라는 이름에 따라 소형 평형에 진주 경상대학교 사범대생과 진주 교육대학교 학생들 중 성적 우수자에게 입주 혜택을 제공하고, 입주자 자녀 과외를 전담하도록 함으로써 교육 특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도화산업개발은 1차 사업부지에 883세대, 2차 사업부지에 1,400세대를 공급하여 총 2,283세대 규모의 대규모 단지 구성과 함께, 인근에 사업 승인을 받은 아파트 단지가 건설될 경우 사천의 신도시급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천 우방 아이유쉘이 들어설 사천시 정동면 예수, 화전지구 일대는 동부와 중부 중심 생활권으로 사천-삼천포간의 중간 지점일 뿐만 아니라 행정, 상업, 주거 기능 강화 지역으로 분류되어 꾸준히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천 우방아이유쉘 아파트에 대한 사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울러 우방 아이유쉘 아파트는 사천 IC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경상남도 전 지역을 이어줄 3번 국도의 확장이 계획되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제2의 사천대교와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 사천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사천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사천 우방아이유쉘이 참여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에듀스테이의 홍보관은 사천시 사천읍 사천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사찰 -남사당패,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의 상생 모델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사찰 -남사당패,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의 상생 모델

    감로탱(甘露幀) 혹은 감로도(甘露圖)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불교 그림이다. 불교 경전인 ‘우란분경’에는 부처의 십대 제자 가운데 하나인 목련존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목련이 부모의 은혜를 갚고자 지혜의 눈으로 보니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져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목련이 곧 바리때에 밥을 가득 담아 어머니에게 갔지만 밥은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불덩이로 변하는 것이었다.●연주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재주넘는 장면 묘사 부처는 목련에게 “너의 어머니는 죄의 뿌리가 너무나 깊어 너 혼자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 마땅히 스님네들(十方衆僧)의 위신력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칠월 보름 날에 과거 일곱 세상의 부모와 현재 부모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이들을 위하여 세상에서 가장 맛난 백 가지 음식과 다섯 가지 과일을 우란분에 가득 담아 수행하고 교화하는 스님들께 공양하라”고 어머니를 구제할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목련경’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고 한다. 살아생전 악행을 많이 저지른 목련의 어머니는 지옥에 떨어져 고생하고 있었다. 목련이 대승경전을 외우고 우란분재를 베풀어 지옥, 아귀, 축생으로부터 차례대로 구제하여 천상에 태어나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을 떠난 부모가 고통에서 벗어나 안식을 누리도록 기원하는 의식에 감로탱만한 것이 없었다. 감로탱은 대체로 상단-중단-하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단의 전생, 중단의 현재, 상단의 미래가 인과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있음을 상징한다. 하단에는 지옥 장면과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다양하게 묘사하고, 중단에는 스님들에게 공양을 하는 장면, 상단에는 지옥중생을 극락세계로 인도해 가는 인로왕보살과 아미타삼존을 포함한 칠여래(七如來)가 그려져 있다. 조선시대 감로탱이 창안된 것은 조상에 정성을 다하는 성리학 국가의 유교적 정서와 효도를 주제로 하는 ‘우란분경’의 불교적 가르침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가의 중심 이념과는 관계없이 왕실이나 양반집안에서도 여성을 중심으로 여전히 불교에 의존하고 있던 사회 분위기도 감로탱이 새로운 의식화(儀式畵)로 태어나는 데 한몫을 했을 것이다. 경기 안성시 청룡사의 감로탱 역시 이런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하단에는 입에서 불을 뿜는 한 쌍의 아귀 오른쪽으로 바둑을 두거나 점을 치는 장면,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장면이 보인다. 왼쪽에는 전쟁, 걸식, 싸움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왼쪽 맨 아래에서는 악기 연주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며 재주를 넘는 모습도 보인다.●1265년 창건… 대웅전엔 고려말 중창 때 모습 연희패의 모습은 감로탱의 출발에 해당하는 16세기부터 꾸준히 담겼다. 그럼에도 숙종 8년(1682) 그려진 청룡사 감로탱의 연희패는 아직은 다섯 사람의 소박한 구성이다. 하지만 시대가 내려가면 줄타기 장면이 더해지는 등 연희 규모가 커지고, 구경꾼도 등장한다. 물론 청룡사가 감로탱의 발상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청룡사 감로탱의 연희 장면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절의 남다른 역사 때문이다. 청룡사는 고려 원종 6년(1265) 명본국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대장암이라 했으나 공민왕 12년(1364) 나옹화상이 중창하면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새로운 이름은 나옹화상이 서운산 기슭에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청룡을 보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숙종 46년(1720) 지어졌지만, 고려시대 중창 당시의 모습이 남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룡사는 오늘날 안성시의 남단에 해당한다.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충북 진천군 백곡면으로 차령산맥을 넘어가다 보면 절을 알리는 푯말이 나타난다. 들머리에는 청룡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데, 절을 감싸고 있는 해발 547.6m의 서운산은 모난 데 하나 없이 넉넉하고 포근하기만 하다. 안성은 과거나 지금이나 경기 남부의 상업 요지다. 조선 후기 안성장은 대구장, 전주장과 함께 전국 3대장의 하나로 꼽힐 만큼 규모가 컸다. 입장장 또한 무시하지 못할 장이었다. 입장면은 조선시대 직산군 이동면이었지만, 입장장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바뀌었을 정도다. 진천장은 생거진천(生居鎭川)을 대표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였다. 청룡사의 입지는 안성장, 입장장, 진천장의 중심에 해당한다. 청룡저수지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옹기종기 음식점이 모여있는 사하촌(寺下村)이 나타나는데 좁은 길 한복판에 청룡사사적비가 보인다. ‘조선국 경기도 안성 서운산 청룡사 중수사적비’(朝鮮國 京畿道 安城 瑞雲山 靑龍寺 重修事蹟碑)라는 이름처럼 숙종 연간에 대웅전과 관음전, 문수전, 영전을 중건하고 세운 것이다. 당시의 대대적인 중수 역시 안성, 입장, 진천에 걸친 청룡사의 폭넓은 영향력이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시주 명단 보면 남사당이 절에 종속된 건 아닌 듯 청룡사는 안성 남사당 문화의 발상지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사당패는 여성이 중심이 되어 초보적 수준의 연희를 익힌 뒤 매춘을 포함한 유흥으로 삶을 영위하던 집단으로 알려진다. 이것이 남성을 중심으로 전문적 수준의 기능을 갖추고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전문 연희 집단의 성격으로 발전한 것이 남사당패다. 청룡사를 비롯한 사찰이 남사당패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은 상호보완적 관계 때문이었다. 근본이 분명치 않은 남사당패 구성원들은 절에서 발급한 신표(信標)를 일종의 신분증명서로 각지를 떠돌아 다닐 수 있었다. 그런 만큼 오늘날식 표현으로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절에 보태지 않았을까 싶다. 절은 각종 법회에서도 남사당패의 도움을 받았다. 그렇다고 남사당패가 꼭 사찰에 종속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 듯 하다. 현종 15년(1674) 청룡사 동종, 숙종 8년 청룡사 감로탱의 시주자 명단에는 정어질산(鄭於叱山)과 박동질이(朴同叱伊)라는 재인의 이름이 들어있다. 사적비에 새겨진 ‘불량답시주질’(佛粮畓施主秩)에도 사당의 이름이 보인다. ‘불량답시주질’이라면 공양미를 거둘 논을 시주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사하촌에서 청룡사로 올라가는 왼쪽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부도밭이 나타난다. 조금 더 올라가면 왼쪽 언덕 위에 2005년 지었다는 바우덕이 사당이 보인다. 남사당패가 기량을 닦던 동네라고 한다. 담장이 둘러쳐진 마당으로 들어서면 바우덕이 동상이 있다. ●바우덕이는 남성 예인집단서 인정받은 여성 스타 안성 남사당패의 상징인 바우덕이의 본명은 김암덕(岩德)이다. 뛰어난 기량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남성 예인 집단에서도 특별히 각광받은 여성 스타였다고 한다. 청룡저수지에서 입장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바우덕이의 무덤을 알리는 푯말이 나타난다. 안성시는 무덤 역시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일종의 ‘스타 마케팅’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덤이라는 기념 공간이 있으나 사당만큼은 남사당패의 역사를 기리는 공간이었으면 더 좋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룡사와 남사당패의 흔적을 둘러봤다면, 안성 시내의 남사당 공연장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바우덕이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아니라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에는 오후 4시, 일요일에는 오후 2시 시작한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경북 청송·영양에 우박 피해 37㏊

    지난 22일 경북 북부지역에 우박이 떨어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청송·영양에 소나기가 내리던 중 청송군 진보면·부동면·현동면과 영양 석보면에 1∼2차례 우박이 쏟아졌다. 대부분 지름은 5∼8㎜였으나 1㎝짜리도 있었다. 이 때문에 과수는 꽃눈에 흠집이 생기고 채소는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보았다. 청송군 피해 면적은 사과 11㏊, 복숭아 6㏊, 자두 3㏊ 등 20㏊에 이른다. 영양에서는 오미자 7㏊, 과수 5㏊, 채소 5㏊ 등 17㏊에서 피해가 생겼다. 피해 면적은 정밀 조사가 끝나면 더 늘어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도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 및 사후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피해 지역 담당 공무원이 현지조사를 하도록 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피해 지역에 대한 농작물 병해충 방제 및 사후관리 요령을 지도하도록 조치했다”면서 “농작물 피해 면적이 30㏊를 넘으면 농약대금, 생계지원비 등을 국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시간 만에 만나는 야생 속 힐링

    2시간 만에 만나는 야생 속 힐링

    수도권 어디서든 2시간 안 걸려… 캐러밴 55대·캐빈하우스 16동 등 국내 최대 규모… 지척에 ‘전곡리 선사유적지’ 있어 역사여행에도 안성맞춤봄은 캠핑족들이 긴 동면에서 깨어나는 때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캠핑족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날것 그대로의 자연과 마주하기에 캠핑만 한 게 있을까. 그런 점에서 수도권 주민들에게 경기 연천의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참 고마운 존재다. 캠핑 장비를 가진 이는 물론 맨몸으로 가도 캐러밴(캠핑카) 등에서 야생의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인근에 전곡리 구석기 선사유적지, 교통랜드 등 연계 관광지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봄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나라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캠핑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호사가들은 가평의 자라섬 오토캠핑장, 강원 삼척의 맹방 오토캠핑장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캠핑장’ 운운하기도 한다. 나라 안에 잘 가꿔진 오토캠핑장이 어디 한 둘일까만, 그만큼 규모에 걸맞은 시설을 갖췄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올 초 오토캠핑장을 포함한 한탄강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동 주관하는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2시간 안쪽에 닿을 수 있다. 경기 북부 지역에 있다 보니 교통량도 많지 않은 편이다.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더라도 지긋지긋한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어 좋다.●주말 텐트 3만원·캐러밴 8만원·캐빈 14만원 다만 캠핑 사이트 예약은 쉽지 않은 편이다. 평일엔 한산해도 ‘캠핑장의 주말’로 통하는 금, 토요일은 사이트 확보가 녹록하지 않다. 매달 초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나기 일쑤다. 그나마 캠핑 사이트는 주말에도 빈자리를 찾을 수 있지만, 캐러밴 등은 주말 예약이 늘 꽉 차 있다.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캐러밴 55대, 오른쪽으로는 16동의 캐빈하우스가 늘어서 있다. 캐러밴은 말 그대로 캠핑카, 캐빈하우스는 나무로 만든 캠핑카라고 보면 알기 쉽다. 크기는 캐빈하우스가 다소 큰 편이다. 실내에 TV와 냉장고, 침대, 샤워시설까지 갖췄다. 캠핑장 측에 따르면 다소 번거로운 캠핑보다는 캐러밴이나 캐빈 하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고 한다.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는 모두 105면이다. 강변 야영장에 86면, 언덕 야영장에 19면이 조성돼 있다. 사이트에 따라 가격도 제각각이다. 텐트 한 동은 3만원(이하 주말 기준)이다. 캐러밴은 8만원, 캐빈하우스는 14만원을 받는다. 캐러밴은 3~4인용 캐빈하우스는 7~8인용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이는 최대 수용인원이 그렇다는 뜻이다. 쾌적하게 즐기려면 4인 가족 정도가 적당하다.●축구장·교통랜드·견지낚시 등 즐길거리 풍성 캠핑장 주변엔 놀거리가 많다. 축구장, 풋살경기장이 번듯하고, 족구장도 있다. 생태연못, 교통랜드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한탄강에선 오리배와 카약을 탈 수 있다. 얕은 여울에선 루어 낚시와 견지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견지 낚시의 경우 2000~3000원이면 장비를 살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딱 좋다. 다만 비가 많이 온 뒤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드물긴 하지만 북한 지역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한탄강 일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오토캠핑장 바로 옆은 한탄강역이다. 동두천에서 백마고지까지 오가는 통근열차가 이 역에 선다. 속도가 느리고 디젤열차여서 소리도 큰 편이지만 옛 완행열차의 추억을 즐기려는 이들이 제법 많이 탄다. 편도 1시간이면 백마고지역까지 다녀올 수 있다. 캠핑의 꽃은 역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는 재미다. 장비가 없어도 관리사무소나 매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숯을 포함한 장비 일체 대여료가 2만 5000원이다. 이 가운데 보증금 1만원은 장비를 반납할 때 되돌려 받는다. 밤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좀더 분위기를 내겠다면 장작을 사면 된다. 1만원 정도면 밤새 ‘불장난’을 벌일 만큼의 장작을 살 수 있다. 다만 주변에 대형 마트가 없어 삼겹살 등 고기와 채소, 밑반찬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금요일과 휴일 이용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기간은 오는 5월 1일~7월 14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t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새달 3일 개막 ‘연천구석기축제’도 볼거리 한탄강 오토캠핑장 인근의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꼭 찾아봐야 할 곳이다. 세계 고고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1978년 한 미군 병사가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석기를 발견했는데, 이게 당시 고고학의 정설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다. 당시 일반적인 견해는 양면의 날을 세운 아슐리안형 석기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사용됐고, 동아시아는 찍개문화였다는 것이었다. 아슐리안형 석기를 사용한 유럽 쪽의 선사 인류가 동아시아보다 진화가 빨랐다는 은근한 우월 의식이 고고학계에 퍼져 있었는데, 이게 뒤집어진 것이다. 쉽게 말해 동아시아의 자존심과 같은 곳이 전곡리란 얘기다. 전곡리 선사박물관엔 이 지역에 살았던 인류 조상의 모형들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의 라스코동굴, 스페인의 알타미라동굴 등에서 발견된 구석기인들의 동굴벽화도 재현해 놓았다. 이 일대에서 오는 5월 3~7일 연천구석기축제가 열린다.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학습형 축제다. 이 때문인지 수도권 학부모들의 관심이 은근히 뜨겁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화덕에 돼지고기 등을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다.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영국, 일본 등 10개국 25명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세계의 선사체험을 선보이는 ‘세계구석기체험마을’과 ‘구석기 비너스의 노래’ 등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구석기 활쏘기, 어린이 낚시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 밖에 비보이 공연, 7080 가족음악회, 연천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이 준비됐다. 어린이날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펼쳐지고 연천 농특산물 장터 등도 열린다. 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 (031)839-2562. 글 사진 연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합리적인 분양가·환금성 높은 중소형 아파트…입소문 타고 관심↑

    합리적인 분양가·환금성 높은 중소형 아파트…입소문 타고 관심↑

    최근 주택시장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로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른바 ‘착한 분양가’를 내세우는 아파트 단지는 다소 부담이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과 향후 분양 성수기 때 높은 가격 상승을 형성해 환금성이 높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이처럼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우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신탁(주)이 그린 프리미엄 소형아파트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 잔여 세대를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의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다. 이 같은 분양가는 해당 단지가 지하철(예정)이 가까이 위치하고 산과 하천, 공원 등이 인접한 친환경적 입지를 갖췄다는 점에서 큰 수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요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합리적인 분양가가 조성돼 있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는 추후 도시철도 양산선의 조성으로 부산과 울산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미래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 아파트를 기다리는 실수요자에게는 최적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북부천 생태공원과 등산로, 하천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위치에 풍부한 교육인프라까지 갖췄다는 점이 좋은 호응을 얻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4-Bay 등 뛰어난 상품설계가 입소문을 타면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상남도 양산시 신기동 68-1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70㎡ 총 635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산과, 하천, 공원 등이 인접한 친환경적 요소를 갖추고 있어 높은 주거만족도를 자랑한다. ‘양산 유탑 유블레스 하늘리에’는 단지 뒤로 신기산성 등산로와 동산장성 둘레길이 이어지고, 단지 앞에는 북부천 생태공원과 자전거 도로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뒤에는 산이 있고, 단지 앞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배산임수의 명당을 자랑한다. 세대별로는 방과 거실을 모두 전면에 배치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는 4-bay 설계(일부세대 제외)를 도입하였다. 또한 단지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하였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일조권 확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단지는 다양한 녹지공간과 함께 학교도 가깝다. 양산초등학교, 양산중학교, 양산고등학교가 도보 10분대에 통학이 가능하며, 다양한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는 양산 구도심 생활권과도 가깝다. 동원과학기술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도 인접해있다.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다. 명곡로를 통해 양산 구도심까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 물금택지지구까지는 약 10분 거리에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과 인접하며, 지하철 신기역(예정)과 양산종합운동장역(예정)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양산IC와 남양산 IC, 35번국도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뒤 양산~동면간 도로가 올해 개통 예정으로 부산과 울산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게 된다. 도시철도 양산선(2020년 완공 예정)이 개통되면 부산으로 진입하는 거리와 시간이 더욱 단축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100년 전 시간 여행…대구 청라언덕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100년 전 시간 여행…대구 청라언덕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참으로 귀에 익었다. 아마도 40~50대를 지난 중년들에게 이 노래는 학창 시절 내내 귓전에 맴돌던 음악이 아니었으랴. 바로 ‘동무생각’(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이라는 한국 최초 가곡이 탄생한 곳, 대구의 근대골목투어의 출발지인 청라(靑羅)언덕이다. 대구의 청라언덕은 흔히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빗대어 설명된다. 어찌 세계적 관광지인 몽마르트에 비견할까만은 그럼에도 청라언덕은 몽마르트에 뒤지지 않을 만큼 곡진한 이야기들을 많이 품고 있다. 원래 이 언덕은 19세기 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되었으며, 달성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하여 동산으로 불리운다. 이 언덕에는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블레어 주택 등 1910년대 가옥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대구 3.1운동길, 대구 최초의 서양 사과나무, 우리나라 최초 가곡인 동무생각 노래비, 선교사와 가족들의 묘지인 은혜정원 있는 공간으로 대구의 야심찬(?) 근대골목 투어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20세기 이전 청라언덕이 있는 동산(東山)은 1898년 즈음부터 ‘대구의 몽마르트’로 거듭난다. 당시 미국인 선교사인 아담스와 존슨이 동산을 구입하여 학교, 병원, 신학대학을 세워 선교기지로 삼았다. 그러하다보니 지금도 여전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지 내에서 한 세기 전의 원형이 고스란히 잘 간직되어 지금껏 내려오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붉은 벽돌의 선교사 주택들이다. 스윗즈(Switzer), 블레어(Blair), 챔니스(Chamness) 주택이 바로 주인공들이다. 선교사 주택은 1906년에서 1910년 사이에 지은 것으로, 당시 거주하던 선교사들의 이름을 붙인 주거공간이다. 현재까지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으로도 귀중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주택의 기초 돌은 허물어진 대구읍성에서 가져온 것이다. 1999년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스윗즈 주택은 선교박물관으로, 챔니스 주택은 의료박물관, 그리고 블레어 주택은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거듭났다. 이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주택은 바로 챔니스 주택이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2층집으로 남북으로 약간 긴 장방형 구조로 1층에는 거실과 서재, 식당을 두었다. 2층의 목조 베란다는 운치를 더해 미국 정통 가옥의 원형을 뜻하지 않게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의료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청진기와 1800~1900년대에 사용한 동서양의 의료기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10여 년 전 사용한 상아청진기와 일제강점기 때의 세균배양기도 있다. 당시에는 안과, 산부인과, 신장과 중에서 특히 산부인과의 비중이 제일 컸다고 한다. 이 외에도 선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윗즈 주택, 교육역사 박물관으로 이용되는 블레어 주택 역시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동산동 3.1만세 운동길 90계단을 통해 한 세기전의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구 청라언덕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대구를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의사가 꿈인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은! 2. 누구와 함께? -연인, 가족 3. 가는 방법은? -대구 시내에 위치. 계산 성당 바로 앞. 지하철 반월당 역에서 하차.(대구시 중구 달성로 56) 4. 감탄하는 점은? -100년 전 가옥이 고스란히. 대구 시내 풍경이 한눈에.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대구 시민들의 비밀의 힐링 언덕(?) 6. 꼭 봐야할 전시품은? -의료 박물관의 오래된 기구들. 특히 국내 현존 최고(最古) 피아노와 일제 시절 사용되던 세균 배양기.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냉면 ‘대동면옥’(255-4450)/ 수육, 순대‘8번 식당’(255-0167)/ ‘다전칼국수’(256-7722)/ 돼지갈비 ‘마당’(255-2324)/ 공갈빵 ‘적두병’(353-2224)/ 즉석 ‘365현미 누룽지’(743-0395)/ 서문 시장 야시장 먹거리들. 지역번호 (053)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gu.jung.daegu.kr/new/culture/pages/culture/page.html?mc=0332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청라언덕이 근대골목투어의 출발점이다. 계산성당, 진골목, 에코한방웰빙체험관, 한의약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혹시 대구에 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동산 청라언덕에서 출발하는 근대골목투어를 체험해보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트럼프의 오바마 지우기… ‘동면 곰’ 사냥 가능해졌다

    트럼프의 오바마 지우기… ‘동면 곰’ 사냥 가능해졌다

    이제 곰들은 겨울잠을 자면서도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하는 반생태적 정책 탓이다. 인디펜던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오바마 정부의 야생동물보호법을 폐지하면서 알래스카주의 사냥꾼들은 이제 동면하는 곰을 총으로 쏘고 항공기를 이용해 추적하는 등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알래스카 사냥에 관한 새로운 법안은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뒤 이번주 중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사냥꾼들은 새끼들과 함께 있는 곰을 사냥하거나 덫을 놓거나, 비행기를 통해 멸종위기인 그리즐리 베어를 추적하는 등 행위는 모두 금지됐었다. 알래스카에는 7600만 에이커(약 31만㎢)에 달하는 16개 미국 국립야생동물피난처가 있다. 알래스카 하원의원 로널드 영(공화당)은 하원통과 이전 토론에서 "옛 연방법을 폐지하고 주정부의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했다"면서 "북극곰, 회색곰에 대한 사냥 등에 대한 권리는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정부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동물복지단체들의 반발은 거세다. 휴먼소사이어티 측은 "미국은 모든 동물애호가들의 양심에 충격을 가했다"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 법안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늑대 가족들이 거처에서 마구잡이로 살해되고, 곰이 비행기로 추격당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정부는 오바마가 이뤄놓은 생태환경 관련 유산을 해체하기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신기후변화체제를 대비한 청정전력계획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체결하는 한편, 신기후변화체제에서도 탈퇴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파리협약 탈퇴 여부를 다음달까지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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