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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곳/백호소망기원제

    ◎에버랜드 유러피언 광장서 입장객들의 새해 소망 기원 98년은 무인년 ‘호랑이의 해’이다. 이미 호랑이들은 지난 연말 각 언론사의 새해특집 모델이 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빴으나 새해가 되도 쉴 틈이 없다. IMF한파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자의반,타의반으로 고객맞이에 나섰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백호는 1월 한달동안 고객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백호소망기원제를 갖는다. 이미 지난해 입시에서 신통력(?)을 발휘,학부모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던 전력이 있다. 새끼 백호들은 유러피언 광장에 마련된 제단에서 일반인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준다. 호텔 롯데부산의 호랑이 ‘아시아’는 로비로 행차하신다. 유람선을 타고 해돋이 구경을 하고 온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서다. 4일까지 운영하는 일출 패키지는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몰운대,오륙도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호텔 투숙객은 15% 할인된 2만1천25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아침식사로 떡국이 제공된다. ◎놀이공원/한국민속촌­4일까지 농악 등 민속행사 다채/에버랜드­호랑이춤·디스코경연대회 열려/서울랜드­가족대항 윷놀이·야간레이저쇼/롯데월드­연극 춘향전 등 공연… 농구 묘기 놀이공원 업체들이 새해 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손님을 맞는다. 최근의 침체된 경기 때문인지 행사가 검소해졌다. 놀이공원 업체들의 신년 손님맞이를 소개한다. 우리 고유의 분위기속에서 새해를 맞고 싶으면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가는 것이 좋다. 한국민속촌은 1일부터 4일까지 민속놀이 및 전통생활체험,초청공연 등의 행사를 선보인다. 이 기간동안 공연장에서는 하루 2차례씩 북청사자놀음,지신밟기,농악,줄타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삼문앞 장승터에서는 상오 10시30분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입장객들이 새해 소원을 비는 소원성취 소지올리기를 할수 있다. 제기차기,투호놀이는 물론 썰매장도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기온이 떨어지면 ‘추억의 썰매’도 탈수 있는 행운을 누릴수 있다. 윷놀이,그네뛰기,연날리기,팽이치기,널뛰기 등의 민속놀이도 즐길수 있으며 민속촌 가옥 곳곳에서는 오줌싸개,나무짐지기,새끼꼬기,괴나리봇짐지기,애기구덕지기,도롱이 입어보기 등의 전통생활을 체험할수 있다. 에버랜드도 4일까지 민속놀이,신사물놀이 등의 행사를 마련했으며 3천원을 내면 역술가들에게 새해운수를 점쳐볼수도 있다. 풍차무대에서는 호랑이춤 경연,디스코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름에 호자가 들어가거나 호랑이띠 고객들이 자유이용권을 이용할 때에는 10% 할인해준다. 과천 서울랜드는 1일부터 4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폐장시간은 하오 9시로 하오 7시부터 야간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1일과 2일에는 가족대항 윷놀이가 열리며 삼천리동산에서는 가훈을 무료로 써준다. 롯데월드는 하오 2시와 7시30분 하루 2차례 신년 축하 민속퍼레이드를 펼쳐 춘향전,차전놀이,시집가는 날 등이 공연된다. 또 오는 22일까지 매직농구단이 하루 두차례 나와 난이도가 높은 댄싱,체조,농구 묘기 등을 선보인다. ◎노천온천/설악워터피아­노천탕·체력단련장 등 시설 다양/케리비언 베이­파도풀·유수풀·선탠룸 등 갖춰/포천 일동사이판­국내 최대의 전통 황토사우나실/금호 화순리조트­길이 130m 동굴슬라이드 일품 겨울철은 추위로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아랫목에만 있지말고 밖으로 나가 노천온천,또는 야외수영을 하며 추위도 이기고 건강도 다져보자. 겨울철 노천온천,야외수영은 휴식은 물론 건강증진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설악워터피아는 100% 천연온천수로 실내외에 파도풀,수영장,미끄럼틀,노천탕,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온천원탕,바위탕,해수탕,동굴사우나,폭포탕,연인탕 등 야외에서 울산바위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은 색다른 맛을 전해준다. 평균 수온이 섭씨 49도여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도 야외에서 온천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0392­635­7711) 캐리비언 베이는 실내에 온천과 선탠룸,사우나,파도풀 등이 있으며 유수풀은 실내외가 연결돼 있다.(0335­20­8664∼5)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일동사이판은 유황천으로 국내 최대의 전통 황토 불한증막과 황토 사우나실을 갖추고 있다. 대형 냉탕과 고온 한약 사우나실,노천탕도 있다.(0357­536­2000,2035)인근 포천군 화현면 명덕리 명덕탄산천도 노천탕시설을 갖춰 온천 애호가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2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실내탕과 남녀 각각 80명,200명을 수용할수 있는 노천탕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특히 여탕의 한약 찜질방은 18가지 약재를 이용한 것이어서 인기가 높다.(0357­33­5066) 충남 아산 음봉면 신수리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온천으로 1천500여평의 대온천장과 300년 이상된 히노끼 원목을 사용한 히노끼탕,노천탕이있다.(0418­41­5526∼30)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왕정리 지리산온천은 기적의 물이라는 게르마늄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남여 사우나 및 대중탕,노천탕,실내외수영장이 있다.(0644­783­1414∼6)전남 화순온천 금호화순리조트 노천탕에는 길이 130m의 동굴슬라이드가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충남 온양관광호텔,경기 이천 미란다호텔,경주 현대 및 힐튼호텔,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제주온천리조트,동래관광호텔 등에도 온천안에 노천탕 또는 수영장 옆에 야외수영장이 있다. ◎야외온천욕 효과/맑은공기 마음껏 마시며 심선의 피로 말끔히 푼다 온천욕을 하면 유황,리튬,식염 등 광물질이 체내에 흡수돼 혈액순환은 물론 순환기계통의 흐름이 원활해 진다. 특히 겨울철 노천온천은 냉,온탕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천탕의 수온이 섭씨 35∼40도라면 대기온도는 0도안팎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천온천욕은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고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냉,온탕효과가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노천 온천욕은 맑은공기를 마쉴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한편 온천욕을 할 때는 우선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은뒤 18분에서 25분정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궈 땀을 낸다. 머리에 땀이 나면 탕밖으로 나와 잠시쉰뒤 다시 10분정도 탕안에 들어가 땀을 낸다. 탕안에 있을 때는 숨을 크게들이마셔 유황,리튬 등 광물질을 체내에 흡수하도록 하자. 이른바 흡천이다. 또 온천수 한컵을 마시는 음천을 하는 것도 좋다.
  • 관광공사 선정 겨울철에 가볼만한곳 8선

    ◎대둔산­호남의 소금강… 일출·일몰 장관/포천온천­산정호수 인근 유황온천 일품/주문진남애­방파제·등대·괴암의 조화 탁월/충주온천­국내유일의 탄산온천수로 각광/대호방조제­갈대숲은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여천굴전­흰고니 자맥질에 탄성이 절로/영일만온천­부드럽고 매끄러운 수질 자랑/청녕우포늪­겨울 철새의 새 낙원으로 부상 한국관광공사는 겨울철 가볼만한 곳 12개 곳을 선정,발표했다.계절에 맞게 온천,철새,일출을 즐길수 있는 곳 위주로 추천했다.공사가 선정한 겨울철여행지 가운데 주요한 곳을 소개한다. ▲대둔산 도립공원: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정상인 마천대를비롯,삼선바위,용문굴,금강문 등 사방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있어 산세가 수려하다.마천대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낙조대에 이르는 구간은 특히 장관으로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일몰광경은 일품이다.(0652)75―9949. ▲경기 포천온천타운:일동면 수입리에 일동사이판(0357―536―2000,2035),일동 용암유황천(0357―536―4600)이,일동면 화대리에일동유황온천(0357―536―6000)이 있다.포천 온천타운 인근에는 고석정,산정호수,철원 안보관광지,철새도래지가 있다. ▲주문진 남애:주문진 북쪽 6㎞에 있으며 방파제와 등대,괴암이 어우러진 일출은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인근에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주문진 가족호텔이 있다.(0391―661―7400∼4) ▲충주 능암,돈산온천:지하 700m이상 에서 용출되며 온도는 25~38도로 국내 유일의 탄산 온천수이다.탄산온천수는 인체의 건강증진은 물론 정신적 안정에도 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어깨걸림이나 요통,냉증 등과 같은가벼운 병세에 특히 좋다고 한다.(0441―847―7219) ▲대호방조제: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와 서산군 대산읍 삼길포리에 걸쳐 있는 7.9㎞의 방조제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방조제 안쪽에는 갈대숲이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수많은 철새가 날아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철새낙원이기도 하다.(0457―50―3224,0455―60―2224) ▲전남 여천군 돌산읍 굴전해안:양식장으로 쓰이는 돌산도 굴전은 고니 도래지로 흰 고니들이 떼지어 자맥질하는 모습은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고니는 해마다 입동 무렵에 우리나라에 찾아와 겨울을 보낸뒤 이듬해 정월보름에 떠나기 때문에 돌산도를 찾아야지만 고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0662―650―5544) ▲포항 영일만온천: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 있는 이 온천은 칼슘,나트륨,철,칼륨,마그네슘,염소,황산,불소 등 다양한 성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형 온천으로 수온은 35도정도다.국내에서 가장 젊은 온천으로 수질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0562―45―6616,0562―85―1600) ▲경남 창녕 우포늪:창녕군 대합면과 이방면,유어면 일대 70만평에 걸쳐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늪이다.물오리들이 숨어살기 좋은 천혜의 안식처로서 겨울철이면 많은 철새들이 모여든다.(0559―33―4101∼5)
  • 서울신문 국제전략연,본사발행 98년판 북한인명사전 증보자료 분석

    ◎군·당 실세 20인 올 활동 두드러져/김정일 수행·핵심요직 포진 권력기반 구축 앞장/군부 2차례 승진·농업­경제분야엔 문책성 인사 김일성의 3년 탈상(7월8일)과 김정일의 당총비서 승계(10월8일)가 있은 올해 북한에서는 권력구조의 개편없이 김정일과 핵심요직에 포진한 김의 측근 실세들이 지난해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위직 인사이동면에선 강성산의 지병으로 지난 2월부터 총리대리체제가 지속되고 인민무력부장,당국제담당비서 등 핵심요직이 공석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군부중시로 군쪽에는 2차례 대규모 승진인사가 있었으나 당정쪽은 빈자리가 메워지는 수준에 머물렀다.그리고 농업당당비서인 서관희의 총살형설이 나도는 가운데 농업 및 경제분야의 도당 책임자 상당수가 실정에 따른 문책인사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일 공식행사 57회 참석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가 본사 발행 98년판 북한인명사전의 증보자료에 의거,주요인물들의 올해 활동상황과 인사내용을 분석한 결과 김정일과 부주석 이종옥을 비롯 당정군주요인사 30명이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이 가운데 군 총정치국장인 차수 조명록,당비서 계응태 등 김정일의 최측근 심복 20명의 활동이 더욱 두드려졌던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김정일의 활동상황을 보면 새해 첫날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총비서직을 승계한 이후 지난 11월 하순 제163부대 여성해안포 중대를 시찰한 것까지 모두 57회의 공식행사에 참석했다.이는 지난해의 46회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으로,김정일은 올해 민생현장 시찰은 외면한 채 지금까지 군관련 행사에만 무려 37회나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활동이 아주 활발했던 북한 실세 20명의 당정군 분포를 보면 ▲군에서는 이을설(원수·호위사령관),조명록,김영춘(차수·총참모장),김일철(차수·인민무력부 제1부부장),현철해(대장·총정치국부국장),박재경(대장·총정치국부국장),김하규(대장·포병사령관) 등 7명,당에서는 계응태(공안담당),전병호(군수담당),한성용(공업당담),최태복(교육담당),김국태(간부담당),김기남(선전담당),김중인(근로단체담당),김용순(대남당당),장성택(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9명,정에서는 김영남(부총리 겸 외교부장),홍성남(총리대리),백학임(사회안전부장) 등 3명,그리고 기타분야에서는 김정일의 친위조직인청년동맹 제1비서 최용해 등이다.이들은 군부대시찰 등 김정일의 나들이에 자주 수행하거나 주요행사를 주관하여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시는 등 김정일체제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반면 부주석들인 이종옥·박성철 등은 예우차원에서 권력서열만 높을뿐 주요정책결정 등 핵심적인 일에서는 점차 뒷전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성택 8월이후 활동 전무 한편 김정일의 매제로 실세중의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이 지난 7월19일 김정일의 잠수함 8003호 승선시찰에 수행한 이래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이와 관련,최근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장이 모종의 자금수수와 관련,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정군 고위직의 인사이동을 보면 당에서는 황장엽 망명사건이후 국제부장이 현준극에서 김양건으로 교체됐고 사회문화부장도 이창선에서 강관주로 바뀌었다.정무원쪽에서는 사망으로 자리가 빈 수산부장 등이 새 인물로 바뀌었다.군부에서는 해군사령관인 김일철이 차수로 승진하면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이 됐고 해군사령관에는 김윤심이 임명됐다.그러나 지방에서는 농업과 경제분야를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상당수 문책,교체됐다.도당 행정경제위원장은 함북의 경우 김충일에서 박수길로 바뀌는 등 3명이 경질됐으며 도단위 농촌경리위원장 6명도 교체됐다. 서울신문사가 발행한 북한 인명사전은 북한의 당정군 요인을 비롯 노동·사회단체·문화계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의 주요인물 1만6천4백여명의 활동사항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98년판에는 새 인물 2백여명의 자료가 추가됐다.
  • 미 주가 15년간 10배 껑충/1929년 대폭락이후 최장기 호황

    ◎시가총액 GNP의 1.5배 늘어 한국의 주식값이 10년래 최저수준까지 곤두박질 하는데 비해 미국의 주식 가격은 최근 15년 사이에 무려 10배가 오르는 장기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정신없이 오르다가도 금세 가파른 내리막길을 타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주가지만 길게 살펴보면 상승과 침체 국면이 확연히 구분되는게 또한 주식시세다.땅을 박차고 앞으로 돌진하는 투우 황소에 빗대 상승국면은 ‘불’ 마켓으로,겨울 내내 동면하는 곰 같다고 해서 침체국면은 ‘베어’ 마켓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주가는 82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뿔 센 황소처럼 위로 위로 치달려온 형국이다.주식시장이 본격화된 1900년 이래 최장의 상승국면으로서 1929년 대폭락 이후 금융면에서 가장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평가하고 있다. 불 마켓도 단기적인 급락 및 하락조정 국면이 간헐적으로 출몰하나 아무리 급락하더라도 전년도 최저점보다는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82년 중반 800선을 돌파한 다우 주가지수는 올 상반기 8천200까지 뛰었다.평균 불 마켓은 지속기간이 만 2년이 못되고 그간의 평균 상승폭이 72.5%인 사실을 참고하면 현재의 상승국면이 얼마나 이례적인지를 알 수 있다. 지난 15년간 미국의 주식은 총시가면에서 미국 1년 국민총생산의 1.5배인 9조달러가 늘어났다.주주들이 가만히 앉아서 떼돈을 번 것인데 특히 최근 3년도 못되는 새 다우지수는 갑절로 뛰었다. 주식투자가 이처럼 수지맞은 장사가 되자 주식보유 붐이 크게 일어났다.지난 3년동안 미 일반가정이 보유한 주식의 시세는 세금 등을 내고 남은 이들의 가처분소득에 비해 5배나 빠르게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호주머니에 들어온 돈은 아니지만 주식 평가재산이 두둑해짐에 따라 소비를 늘이고 이것이 경기부양의 효과로 이어진다고 분석된다.주가호황이 경기 선순환 단초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주가는 한국 주가와는 정반대 길을 달리고 있으나 시사하는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이 장기호황의 스타트를 끊은 82년 여름 미국 경제는 대공황이후 최악의 불경기의 맨바닥에 있었다.한국 주가도 침체의 최저점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대기록의 대장정에 시동을 걸 수 있다.
  • 생활고 비관 경관 자살

    17일 하오 8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동면 석산리 해광아파트 101동 801호에서 부산북부경찰서 삼락파출소장 이환(47) 경위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모씨(40)가 발견했다. 이경위는 지난해 처가에 빚보증을 섰다가 잘못돼 오는 12월 초까지 집을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이고 최근 고교생인 첫째 아들이 뇌막염을 앓아 생활고가 심해지자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생활하수 무단방류 구속/폐기물 불법매립 8명도

    상수원보호구역에 일반 생활하수를 몰래 흘려 보낸 환경사범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검찰에 구속됐다.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7일 생활하수를 무단 방류해 온 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삼현빌딩 소유주 주명규씨(50)를 오·폐수처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경기북부지역 섬유업체와 피혁가공업체로부터 위탁받은 산업폐기물을 포천 연천군 등 인적이 드문 하천이나 농지 등에 불법 매립해 온 폐기물 재생업체인 대신산업 대표 조천식씨(36) 등 102명을 적발,이 가운데 조씨 등 8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 농협에 공기총강도 400만원 털어 도주/20대 3인조

    23일 낮 12시35분쯤 충남 연기군 동면 연흥농협 분소에 예비군 복장을 한 20대 중반 남자 3명이 공기총 등을 들고 침입,현금과 수표 4백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농협직원 김순영씨(25 여)는 “지소장실에서 직원 4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 먼저 창구에 나왔는데 예비군 복장을 한 남자 3명이 공기총과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창구에 있던 현금 1백20만원과 수표 2백80만원을 빼앗아 흰색 티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 한폭의 ‘파스텔화’ 가리왕산

    ◎빨강·노랑·파랑 원색의 단풍 물결이 ‘손짓’/참나무 등 빽빽한 수림과 절벽의 계곡 비경/중봉까지 이어진 임도는 MTB코스로 최고/인근 소금강·물운대 등 화암팔경도 들러 볼만 멀리서 바라보면 산 정상은 명암이 뚜렷하지 않은 고동색의 파스텔화다.그러나 가까이 다가서면 노랑,빨강 등 원색의 단풍이 물결친다. 흔히 산세가 험한 남성스러운 산을 악산이라고 하고 수림이 풍성한 산을 육산이라고 한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에 있는 해발 1천561m의 가리왕산은 육산계열에 속하는 산이다. 중년부인의 둔부처럼 산세가 완만해 원경은 화려해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치마를 살짝 들치고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빽빽한 수림과 우거진 계곡이 비경이다. 가리왕산은 초입부터 침엽수림의 바다다.그 사이로 난 널직한 길은 계곡을 끼고 가다 온산을 휘감으며 해발 1천m의 중봉까지 이어진다.나무를 수송하던 임도인 이 길은 최근에는 산악자전거(MTB)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MTB 동호인들은 전국 최고의 MTB도로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MTB를 타고 산을 거슬러 올라가면 곳곳에서 박달나무,자작나무,물푸레나무,참나무 등이 빨갛고 노란 옷을 입고 반긴다.공해에 찌들지 않고 사람들의 발길에 치이지 않은 탓인지 단풍빛깔이 한결 선명하다.다람쥐들도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고 단풍에서 낙엽으로 변한 나뭇잎이 힘에 부친듯 소리없이 떨어지기도 한다.50㎞ 남짓한 이 길은 확실히 MTB 동호인들을 흥분하게 만든다. 중봉에 오르면 삼산봉표비가 있다.조선시대때 이 곳에서 산삼을 채취,임금에게 진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으로 가리왕산의 풍성함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안내자는 요즘도 산삼을 캤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며 산삼 뿐만 아니라 자작나무 수액,두릅,표고버섯 등이 곳곳에 숨어 있다고 귀띰한다. 정선은 가리왕산 외에도 동면에 있는 화암8경에서도 가을을 만끽할수 있다. 그림바위(화암)라는 말처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소금강,몰운대,광대곡 등 8개의 절경이 4㎞의 계곡에 퍼져 있다. ◎가리왕산 입구 갈왕산장/광원 사택을 관광숙박시설로 개조/식당·농구장·캠프파이어장도 마련/영동고속도 새말IC서 국도 이용을 음산했던 광원들의 사택에 주말이 되면 활기가 넘친다. 가리왕산 입구에 갈왕산장.이곳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집 한채에 2가구가 살 수 있게 된 전형적인 광원들의 사택이었다.그러나 석탄산업합리화로 지난 92년 인근의 대성탄좌가 폐광하면서 광원사택은 흉가터로 변했다.모두 떠나는 사람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유홍식씨는 광원들의 사택 25개동을 사들여 관광숙박시설로 개조했다.난방을 위해 기름보일러를 설치하고 수세식 변기 및 싱크대 등을 마련,하룻밤을 보내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방에 벽난로도 설치했다. 콘도와는 달리 한채 한채 독립가옥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밤이면 별이 쏟아질듯 하늘에 가득하고 풀벌레소리가 지척에서 들린다.노래방과 식당을 물론 빈터에 농구장,캠프파이어장도 마련돼 있으며 주변에 패러글라이딩 연습장,낚시터 등을 끼고 있다. 하루 숙박료는 방 2개에 6만원.여름에는 한달내내 붐비지만 요즘은 주말이 되면 절반정도 찬다고 한다.(0398)63­7977∼9. 가리왕산으로 가는 길은 영동고속도로 새말IC에서 국도로 빠져 나아 안흥∼평창∼미탄을 거쳐 가리왕산자연휴양림 팻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고속도로 정체가 없을 경우 2시가40분 걸린다.새말을 지나 장평에서 국도를 타고 들어오면 3시간이 소요된다.원주에서 제천까지 아 제천∼영월∼정선국돌르 타면 3시간20분 걸린다.
  • 김대중 총재 2남 고발/용인시,가족묘 조성관련

    경기도 용인시는 1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호화가족묘지 조성 의혹과 관련,김총재의 차남 홍업씨(47·사업·서울 서대문구 홍은동)를 산림법 위반 혐의로 용인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고발장에서 김총재 일가가 지난 95년 5월부터 11월 사이 용인시 이동면 묘봉리 산 55 일대에 묘지 3기를 조성하면서 산림 1천609㎡를 불법 훼손했으며 묘지설치 허가 및 매장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위조미화 소지 외국인 체포/은행서 환전하려다 적발돼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4일 위조된 1백달러짜리 미화 2장을 은행에서 환전하려던 파키스탄인 바바나심씨(22)를 통화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지난 4월 취업비자로 입국해 용인시 이동면 D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바바나심씨는 이날 상오 11시20분쯤 외환은행 용인지점에서 위조된 미화 1백달러짜리 2장을 원화로 바꾸려다 인쇄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낀 창구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수뢰혐의 공무원 집에 현금 1억/원주 국토관리청 과장

    ◎수표포함 1억5천만원… 검찰조사뒤 잠적/입찰비리관련 충북부지사 등 4명 조사/한전 중부건설소 과장 등 3명 구속수사 설계·감리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4급 공무원이 7억원을 호가하는 67평 규모의 호화 아파트에 살면서 안방 장롱에 현찰을 1억5천만원이나 갖고 있어 검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6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공상문씨(51)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샛별마을 우방아파트에서 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씨는 6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뒤 잠적했다.검찰은 공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공씨 집을 압수수색,현금 1억3천만원과 수표 2천만원 등 1억5천만원을 안방 장롱안에서 찾아냈다.현금은 4천여만원씩 나뉘어 여행용 가방 3개에 들어 있었다.수표는 10만원권과 1백만원권이 대부분이었다. 검찰은 설계·감리 업체들이 입찰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공씨가 “단 한 푼의 뇌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수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자돌려보냈다.공씨의 부인도 “빌린 돈”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마냥 잡아둘 수 없어 일단 돌려 보냈으나 공씨가 종적을 감췄다”며 수사 잘못을 시인했다. 검찰은 수표 추적을 통해 1억5천만원 가운데 이미 5천여만원이 뇌물로 받은 돈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공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공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96년 4월 발주한 동면∼신북의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에는 도화,해강,제일,한석이 입찰에 참가,도화가 9억1천만원에 낙찰받았었다.도화는 검찰 수사에서 나머지 3개 업체와 담합해 낙찰받은뒤 모두 1억2천1백33만원을 사례금으로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설계·감리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구돈회 충북 부지사,방성용 전남 순천시장,지연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신정부 서울시지하철공사 기술이사 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수 금품의 액수가 크고 대가성이 뚜렷하면 25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국전력 중부건설소 품질관리과장 이인행씨(53)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중앙고속 관광사업본부장 황외원씨(65·전 경주관광개발공사 대표)와 전 서남관광개발공사 대표 한상일씨(62) 등 2명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소환했던 피의자 가운데 수뢰 액수가 적은 고남호 전 부산교통공단 건설본부장(65)과 이상주 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은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해외 출장중인 고민수 제주시장은 오는 29일쯤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 강릉침투 생포간첩 이광수씨 1년만에 회견

    ◎“북 잠수함 침투조 대거 양성”/남한은 간첩들 활동하기 좋은곳/북한에 속아 살아온데 분노 느껴 “북한에 속아 불쌍하게 죽은 동료들이 생각납니다” 지난해 9월18일 잠수함을 타고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으로 침투했다 유일하게 생포된 이광수씨(32)가 사건 1년만인 18일 서울 덕수궁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이씨는 “처음에는 자살하지 못한 것을 무척 후회했으나 지난 1년간 남한의 엄청난 발전상을 둘러보고 그동안 북한에 속아 살아와다는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시 공작원들을 안인진리에 무사히 침투시키는 임무를 맡았던 이씨는 “북한에는 3인1조로 구성된 잠수함 침투조가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들이 해체되지 않고 있는 점으로 미뤄 아직도 잠수함을 이용한 침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은 잠수함을 통해 많은 공작원을 남한 곳곳에 침투시켜 사회혼란을 유도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조직이 분산돼 있어 서로 얼굴도 알지 못해 정확한 인원수는 모르지만 엄청나게 많은 침투조가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남한의 고정간첩이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남한은 간첩들이 활동하기 좋은 곳”이라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많은 고정간첩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북한에 부모와 형제,그리고 부인과 3살난 아들을 두고 있는 이씨는 “지난 추석에는 북에 두고온 부모와 처자식들의 생각으로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 민족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행한 민족”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7월말 주민등록증이 나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 북한주민 1명 또 귀순/표류남하 하사 북송

    국방부는 11일 북한주민 차성주씨(35)가 이날 상오 6시25분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봉소리 아군 해안초소로 헤엄쳐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차씨는 귀순 당시 진초록색 반바지에 검정색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물통 2개를 갖고 있었다. 차씨가 넘어온 지역은 지난달 25일 북한군 조강건 하사(22)가 떠내려온 곳이다. 한편 조하사는 당국의 조사결과 배가 뒤짚여 표류하다 우리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확인돼 이날 상오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 경관살해 권총탈취 범인 9년만에 자수/경남 사천

    지난 88년 파출소에 침입,경찰관을 살해하고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던 범인 두명이 범행 9년6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11일 최창국씨(34·노동·사천시 정동면 고읍리)가 88년 3월24일 하오 9시30분쯤 삼천포경찰서(현 사천경찰서) 남양지서에 침입,근무하고 있던 장용업 경장(당시 53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45구경 권총을 탈취한 범인이라고 자수함에 따라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경찰에서 당시 삼천포시내 모쥐치포공장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초등학교 동창인 장모씨(35)와 함께 은행을 털기로 공모한 뒤 권총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동안 고민을 해오다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 훈할머니 마산생가 방문/주민 100여명 마중/어릴때 친구 재회도

    55년만에 혈육과 상봉한 훈할머니가 30일 꿈에 그리던 고향인 마산시 진동면 성산리 생가를 찾았다. 훈할머니는 이날 동생 순이씨(61)와 올케 조선애씨(63),외손녀 시나 잔니 시눈 등 일행 10명과 함께 비행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마산시청을 들른뒤 낮 12시쯤 진동 성산마을에 도착했다. 훈할머니가 진동면사무소에 도착하자 부녀회원 등 마을주민 1백여명은 뜨거운 박수로 맞았다. 훈할머니는 주민들이 마련한 잔치를 겸한 점심식사에서 어린시절 옆집 살던 김둘이 할머니(80)와 재회,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뒤 면사무소에서 1백여m 떨어진 진동리 511의 16 성산마을 생가를 찾은 훈할머나는 옛 집에서 옛 모습을 기억해내며 감회에 젖었고 집 앞 바다며 절 등이 기억과 같다고 말했다. 훈할머니는 집안 화단의 채송화를 만지며 “저녁때 더 활짝 피는 꽃”이라며 “어렸을때 본 기억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어머니를 따라 가끔씩 다녔다는 마을 앞 영천사를 찾은 훈할머니는 절 입구 3백여년 된 느티나무를 어루만지고 대웅전에서 향을 피운뒤 절을 올렸다. 훈할머니는 일행과 함께 하오 4시쯤 진동을 떠나 동생 순이씨 가족이 사는 합천군 가야면 외사리에 도착,조카 박영화씨 가족 등과 만난뒤 하루 밤을 묵었다.
  • 사라진 생가앞서 눈시울/훈할머니 고향찾던 날

    ◎옛집 사립문위치 정확하게 기억해내/진동면 주민 55년만의 귀향맞이 잔치 ○…30일 경남 마산으로 내려 온 훈할머니는 혈육을 되찾아서인지 지난 15일 첫 방문때와는 달리 시종 밝은 표정. 상오 11시쯤 마산시청에 도착한 훈할머니는 김인규 시장에게 그동안 고향 찾기에 힘써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른 것은 잊어버려도 고향 진동의 이름만은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훈할머니는 “손녀들이 매우 예쁘다”는 이광운 마산시의회 의장의 칭찬에 “외모보다 마음이 예뻐야지요“라고 답하는 등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 그러나 고국 정착과 관련 “조국을 잊은 적은 없지만 한국에서 살지는 아직 결정못했다”고 말했다. ○…훈할머니의 고향으로 확인된 진동면 주민들은 면사무소 옆 동헌에 잔칫상을 차리고 아침 일찍부터 손님맞을 채비에 분주. 면사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1백여명의 주민과 취재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진동면 동헌에서 있은 점심식사에서 양한욱 면장은 “훈할머니의 건강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해 잔치 분위기가 한층 고조. 훈할머니는 식사로 나온 소머리국밥과 밥 한공기를 모두 비운뒤 “맛있다”고 말하디도, 한편 이 자리에서 면사무소는 기념품을,지역 각계 인사들과 부녀·어촌계 회원들은 성금을 각각 전달해 훈할머니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보여줬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자신이 살던 집과 어머니와 함께 갔다는 인근 절을 둘러본 훈할머니는 한동안 기억을 되살리다 “집터는 비슷한데 집 모양이 틀리다”며 눈시울을 붉혔으나 “생가에서 바로 보이는 절 모습은 자신의 기억과 같다”고 확인. 생가인 진동면 진동리 성산마을511의16은 양옥집으로 바뀌어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으나 훈할머니는 옛날 담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과 사립문 위치를 정확하게 지적하기도.
  • 훈 할머니 혈육상봉 이모저모

    ◎“유전자 일치” 소식에 병실서 환호·박수/마산시 영주귀국·생계대책 마련 분주 ○…이할머니는 훈할머니를 만나는 순간 “얼굴이 검은 것과 가슴이 크고 엄지발가락이 굽은 점 등이 생전의 우리 어머니와 너무나 닮았다“며 “마치 돌아가신 어머니가 다시 살아온 것 같다“고 감격. 훈할머니는 이할머니와의 자매 관계가 확인되자마자 아버지와 어머니,동생들의 생존여부를 묻고 “이미 다돌아가셨다”는 답변을 듣자 “너마저 죽었으면 가족은 하나도 없을 뻔했다”며 이할머니에게 입맞춤. ○…이날 하오 3시쯤 대검 유전자감식팀으로부터 친자매임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병실안은 온통 환성의 도가니. ○…훈 할머니의 고향이 경남 마산시 진동면 성산마을로 밝혀지고 혈육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산시는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훈할머니의 귀국과 생계문제 등 대책 마련에 부심.
  • 콜레라 올 첫 발생/강화서/생굴·해파리 먹은 2명 감염

    ◎방북 일 60대 여성도 올들어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 2명이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최근 인천광역시 강화군 주민 2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환자 정모씨(67·강화군 교동면)는 지난 23일 직접 채취한 생굴 등을 먹은 뒤 다음날 새벽 설사와 구토 증세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한모씨(60·강화군 하점면)는 지난 21일 해파리를 먹은뒤 유사 증세로 인천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 지난 해에도 8월 하순 강화와 김포에서 콜레라 환자 2명이 처음으로 발견됐었다. 복지부는 국립보건원 기동반을 현지로 보내 역학조사와 예방조치를 지원하는 한편 환자발생 지역에서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토록 당부했다. 【도쿄 연합】 일본 기타큐슈(북구주)시 보건당국은 27일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유사콜레라 증세를 보였던 여성(65)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진성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패왕전/저단 신예 돌풍

    ◎안달훈 초단 이희성·김영삼·이현욱 2단 본선토너 진출/차민수 4단,예선서 강호 최규병 8단 누르고 16강 합류/삼성화재배 한국6·중국8·일본2명 16강 확정/조훈현 9단,하반기 들어 이창호 9단에 5연패 제33기 패왕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1차예선에는 5단이하 기사 75명이 출전,차민수 4단,김영삼 2단,김승준 5단 등 11명이 2차예선에 진출했다.아직 대국을 하지 않은 최명훈 5단­박성수 초단의 승자가 2차예선에 합류한다. 본선진출자 12명을 가리는 2차예선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계속됐다.1차예선 진출자 12명과 6단이상의 기사 68명이 출전한 2차예선에서는 이희성 2단,안달훈 초단,김영삼 2단,이성재 4단,차민수 4단,김일환 8단,김승준 5단,이현욱2단 등 8명이 16강 본선토너멘트 진출자로 가려졌다.나머지 4명의 본선진출자는 이세돌 초단­홍종현 8단,김희중 9단­조대현 8단,강훈 9단­노영하 8단의 승자와 김인 9단과 1차예선 미진출자의 대국에 따라 결정된다. 본선진출자 면면을 살펴보면 김일환 8단을 제외하면 모두 저단진의 신예들.서봉수 9단,양재호 9단,백성호 9단 등 고단진들이 모두 신진기사들의 제물이 됐다.특히 차민수4단은 1차예선에서 파죽의 3연승을 구가한뒤 2차예선 결승에서 5강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 최규병 8단마저 눌러 본선에서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이들은 본선시드를 배정받은 유창혁 9단,윤성현 5단,이상훈 4단,목진석 3단과 토너멘트로 대국을 벌여 조훈현 패왕에 도전하게 된다. ○이창호­위 빈9단 대결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자가 가려졌다.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32강전에서는 중국기사들의 돌풍이 두드러져 창 하오(상호) 8단,마 샤오춘(마효춘) 9단,뤄 시허(라세하)6단,저우 허양(주학양) 8단,왕 레이(왕뇌) 6단,네 웨이핑 9단,천쭈더(진조덕) 9단,위빈(유빈) 9단 등 중국기사 8명이 모두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3명 가운데 6명이 이겨 반타작에 조금 못미쳤다.이창호 9단,유창혁 9단,김동면 6단,김승준 4단,이성재 4단,김성룡 4단이 승리한 반면 조훈현 9단,서봉수 9단,김인9단,서능욱 9단,최규병 8단이 중국기사에,홍태선 7단,목진선 3단이 일본기사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10명 가운데 고바야시 샤토루(소림각) 9단,히코사카 나오토(언판직인) 9단 등 2명이 승리했으며 조치훈 9단 등 8명은 탈락했다. 16강 대진은 이창호 9단­위빈 9단,유창혁 9단­천쭈더 9단,김동면 6단­창 하오 8단,이성재 4단­뤄 시허 6단,김승준 4단­왕 레이 6단,김성룡 4단­마 샤오춘 9단,네 웨이핑 9단­히코사카 나오토 9단,저우 허양­고바야시 사토루 9단의 대결로 짜여졌다. 빅 카드는 서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창호 9단과 위빈 9단과의 대국.이창호 9단이 스승 조훈현 9단을 누른 위빈 9단을 맞아 어떻게 대국에 임할지 관심거리다.이성재 4단과 뤄 시허 6단,김승준 4단과 왕 레이 6단 등 신예들의 대국은 호각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대국은 우열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하다 보면 뜻밖의 결과가 나올수 있다. ○타이틀 2개씩 주고 받아 ○…조훈현 9단이 이창호 9단과의 사제대결에서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조9단은올 상반기만 해도 이9단과 2­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최고위전에서는 도전자로 나서 2­3으로 졌지만 KBS바둑왕전에서는 2­1로 승리,우승을 차지했다.이어 배달왕기전에서도 도전자로 나서 이9단을 3­2로 눌러 타이틀을 추가했다.이9단도 곧바로 반격,BC카드배에서 3­1로 승리,스승 조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았아 왔다. 결국 상반기에는 사제가 타이틀을 2개씩 주고 받아 무승부를 이뤘다. 이 때문에 바둑계에서는 조9단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판단,하반기의 대 반격을 기대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벌어진 타이틀전에서는 조9단이 이9단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다.왕위전에서는 두번의 반집패를 포함,4­0으로 무릎을 꿇었으며 명인전 도전 1국에서도 불계로 져 하반기에는 타이틀 획득은 고사하고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를 두고 기계에서는 조9단이 반집패의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9단이 타이틀의 경중에 따라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틀리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천연기념물 17건 문화재 추가 지정

    문화재관리국은 천연기념물 17건과 명승 1건 등 18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에 앞서 27일 지정예고 고시했다. ▲천연기념물=병영면 은행나무(전남 강진군 병영면) 은수사 청실배나무(전북 진안군 마령면 은수사 경내) 관촌 가침박달나무군락(전북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관촌 산개나리군락(〃) 운곡 은행나무(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학사루 느티나무(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위천 당송(경남 거창군 위천면 당산리) 고연리 갈참나무(경남 울산시 울주구 웅촌면 고연리) 행곡리 처진소나무(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쌍전리 산돌배나무(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 영광 칠산도 괭이갈매기·노랑부리백로및 저어새 번식지(전남도 영광군) 진주 백악기 고환경지질(경남 진주시 내동면 유수리 가하천 일원)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일원)사곶 천연비행장(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일원 해역) 백령도 콩돌해안(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일원 해역) 백령도 감람암 포획 현무암 분포지(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천리) 대청도 모래언덕(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일원) ▲명승=두무진 선대암(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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