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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포럼] 전문밀렵꾼 뿌리뽑아야

    사냥은 현대인에게 다이내믹한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 때문에 환경부는 순환수렵제를 도입해 해마다 겨울철이면 한 도(道)씩 돌아가며 사냥을허가하고 있다.올해는 충북이 순환수렵지구로 지정돼 11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서식밀도가 높은 꿩과 멧돼지·고라니·멧토끼·청설모 등에 한해 수렵이 허용된다.순환수렵제는 국민의 건전한 사냥욕구를 충족시키고 여타 희귀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이나 이 기간을 틈타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희귀동물과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까지 희생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겨울 사냥철을 앞두고 최근 환경부가 동물구조 관리협회에 의뢰해 조사한보고서는 반달가슴곰·사향노루·산양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만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표적밀렵자가 전국적으로 100여명인 것으로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후대까지 물려주어야 할 민족의 자산인 희귀동물만을 표적밀렵해 연간 거래액이 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밀렵이 극성을 부리는 이유는 간단하다.수요가 있고 고가로 팔 수 있다는점이다.문화재와 마찬가지로 희귀동물이 일확천금의 대상이 되고 100여명의전문 밀렵꾼이 설쳐 댄다면 이들이 곧 멸종될 것은 뻔한 일이다.한번 멸종한 종(種)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버리기 때문에 희귀동물 밀렵행위는 우리후손과 인류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범법행위라 하겠다. 그런데 한탕을 위해 희귀한 동물일수록 매력적인 밀렵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테면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야생동물의 가격대는 반달가슴곰이 1억∼3억원,사향노루 3,000만원,저어새 1,000만원,물개·산양·독수리·두루미100만원,부엉이·매 50만원 이상이라는 것이다. 멸종위기에 몰린 동물들은 당연히 포획이 금지돼 있으며 반달가슴곰은 천연기념물 32호로 지정돼 있다.반달가슴곰이 마지막 모습을 드러낸 것은 83년 5월.설악산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됐지만 곧 숨을 거두었다.이를 계기로 산림청이 실태를 조사,지리산 일대에 34마리,설악산에 11마리 등 모두 57마리가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는 곰의 발자국·배설물을 추적해 산출한 것이지 개체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다. 표적 밀렵꾼 말고도 우리나라에는 2만여명의 일반 밀렵꾼이 해마다 수십만마리의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고 있다고 대한수렵회가 보고서에 밝히고 있다.사냥 수법도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산속 길목마다 올무와덫이 널려 있으며 동면하는 동물을 서치라이트로 찾아 쏘아 죽이고 있다. 사냥에는 엽도(獵道)가 있다.유럽의 사냥꾼들에게는 나름대로 규칙이 있어잠자는 동물이나 새끼 밴 동물,먹이를 먹는 동물에게는 총구를 겨누지 않는다.사냥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우리의 옛 사냥꾼도 마을로 내려온 동물이나부상한 동물은 마구 잡지 않았다고 한다.그런데 밀렵꾼들은 사냥 대상을 가리지 않는 데다 덫 등을 이용,동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동물애호단체들은 지적한다.심지어 덫에 걸린 고라니가 한달 후에 기진맥진한 채로발견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구상에는 생물이 1,000여만종이 있으며 이중 인간이 확인한 것은 140만종이라고 한다.이들은 자기 나름대고 역할을 하며 생태계가 원만히 돌아가도록돕고 있다.이 생물들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2조9,280억 달러나 된다.아무리 미미한 생명체라고 해도 지구 생태계의 한 가족이며 귀중한 자산이다.희귀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인류의 자산을 지키는 길이다. 야생동물들의 희생이 이어지는 것은 유난히 몸보신을 좋아하는 일부 계층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토종 희귀동물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청둥오리 등겨울철새 등도 검증되지 않은 보양식으로 알려지면서 밀렵행위가 이뤄지고있다니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마침 환경부가 야생조수보호와 단속에 나섰다니 이 기회에 우리 국토에서 밀렵행위가 없어지도록 철저한 시행을 바란다. 이기백 논설위원kbl@
  • [독자의 소리] 의원 이익·당리 떠나 국익위한 國監돼야

    해마다 국정감사 기간만 되면 국민들은 한숨을 내쉬게 된다. 의원들에게 주는 세비가 아깝기 때문이다. 여당이 찬성하면 야당이 반대하고,야당이 찬성하면 여당이 반대를 일삼고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며 시정잡배들과 다름없는 행동이 국회에서 벌어진다. 여야의원들은 국익차원에서 국정감사기간을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선거나 자신의 당선만을 의식해 인기위주의 발언을 일삼고,자당의 방패막이역할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여야의원 모두의 자성을 바란다.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할 때이다. 홍원주[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 조요한 숭실대교수 ‘한국미의 조명’서 새로운 접근

    한국미(美)의 본질은 무엇인가.한민족의 문화유산에는 어떤 아름다움이 깃들여 있을까.중국 및 일본의 것과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 있을까. 미학자인 조요한 숭실대 명예교수가 쓴 ‘한국미의 조명’(열화당 펴냄)은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이에 대한 답을 내리고 있다. 책은 한국예술에 담겨진 미적 특성을 ‘비균제성(非均齊性),즉 틀이 없는자유스러움으로 보는 미학자 고유섭씨의 견해와 자기(我)를 버리는 ‘자연순응성’으로 파악한 고고학자 김원용씨의 주장을 따른다. 그러면 우리의 이런 성질은 언제,어디에서 부터 유래됐을까.저자는 동북아시아에서 살던 선조들이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면서 무교신앙(巫敎信仰)을 체질화했고,이것이 우리의 정신과 육체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가락과 그림,정원,민속탈 등 우리 문화유산에 실린특징을 제시한다. 느린가락과 빠른가락을 절묘하게 연결해 해학성을 한껏 높임으로써 신들린듯한 경지를 보여주는 판소리와 가야금 산조는 ‘동면하는 곰의 조용함과 호랑이의 사나움’을 함께보여준다는 것이다.그는 바로 이것이 ‘한국인의 감성’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정원은 자연친화미의 극치를 보여 준다.중국은 베이징왕궁정원과 같이 규모만 크고 자연미가 없으며,일본은 울타리안의 동산 정도로 아기자기하지만 한국의 정원은 정원 안팎의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빨래터’와 수원 팔달서원의 ‘담배 피우는 호랑이’ 벽화에서는 익살스런 ‘끼’가 넘친다고 말한다. 아울러 한민족의 미소는 독특한 온화함을 전해준다고 말한다.통일신라시대의 ‘소면와당’(笑面瓦當)은 미소띤 두 빰이 잔뜩 부푼 채 눈가에 주름이잡혀 있는 모습으로 보는 사람이 절로 미소짓게 된다.서민들의 탈놀이에도자연미는 어김없이 가미돼 있다.하회별신굿의 탈 등 한국의 탈은 장난스러운 표정 속에 자연을 담고 있다고 풀이한다. 저자는 한국 전통예술의 이같은 미는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다른 ‘대립적 변이들’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예컨대 불교조각 기술은 5세기 초에 중국에서 들어왔으나 6세기부터는 한국적 조형이 이뤄지기 시작해 7,8세기에 이르면 ‘숙성의 경지’에 도달한다.석굴암의 38개 석조상은 이같은 한국 조형미의 결정체라고 밝힌다. 저자는 자연순응의 인생관과 무속신앙으로 헤쳐 나온 지혜가 밑에 깔려 있는 한국예술 정신을 미학적으로 어떻게 고찰하고 그것의 미학적 범주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점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한다.값 2만원. 정기홍기자 hong@
  • 해돋이 명소 정동진 땅값 ‘껑충’

    해돋이 관광지로 알려진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리 일대의 땅값이 금싸라기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올 6월말까지 정동진 관광객이 정동진역 입장객을 기준으로190만명을 넘어서면서 철도부지의 땅값이 3년새 7배나 폭등했다. 국회 건설교통위 서한샘의원은 15일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303번지 정동진역 철도부지의 땅값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97년 2만3,330원에서 98년 9만4,000원으로 4배가 뛰었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는 16만9,200원으로 3년새 무려 7배이상 올랐다. 서의원은 정동진 관광붐으로 인해 정동진역 철도부지 재산가치가 6억1,000만원에서 44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가 상승분과,지난해 정동진역이 창출한 현금 수입 29억400만원을 더하면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의 수익증대 효과는 67억2,4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서의원은 정동진 관광열차의 성공에 힘입어 철도청이 다양한 관광열차를 운영해 올린 수입이 지난 7월말까지 78억원이나 돼 실제 수익증대효과는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서의원은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환경문제를 비롯,정동진 특유의 경관과 분위기가 상실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독자의 소리] 계획성 없는 도로공사에 체증 가중

    서울 근교에는 가을철 행락객이 증가하고 있다.교통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도로여건은 밤낮을 가리지않고 정체로 인한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요인중 하나는 불시에 시작하는 도로공사이다.통신선로공사,맨홀공사,보수공사,전주설치공사 등으로 순식간에 정체는 시작된다.아무리 작은 공사라고 해도 서행구간이 100m에 이르게 마련이다.통행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안내판 하나만 달랑 세우고 유도요원 한 사람없는 공사때문에 교통경찰관은 시민에게 죄송하다.일본처럼 공사사전 예보제나 심야시간대의 이용이 검토되길 바란다.유준상[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남양주경찰서 수동파출소 경장]
  • [독자의 소리] 학부모 무질서에 운동회 엉망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을 둔 학부모이다.가을운동회라 학교에 갔더니 1학년 무용이 시작되자 너나 할 것 없이 학부모들은 카메라와 비디오 카메라를들고 자기자녀들의 무용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운동장으로 몰려 나오기 시작했다. 때문에 자리에 앉아있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볼수 없음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무용을 제대로 할수도 없을 지경이었다.더욱이 학교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질서를 지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부모들은 들은 척도 하지않아 아이들 앞에서 교사의 말을 무시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아도 됨을 가르친 셈이 되고 말았다.어린이 학교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무질서한 행동은 내아이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서한준[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 [독자의 소리] 잇단 유가인상…석유비축기금 용도 궁금

    국제 원유가의 상승으로 유류가격이 치솟고 있다.덩달아 공공요금도 인상한다니 서민들의 생활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다.그 많던 석유비축기금은 어디에 썼는가.석유비축기금이란 이렇게 유가가 오를 때를대비한 기금이 아닌가.석유비축기금이 홍수가 났을 때 댐의 역할을 해주지않고 원유가가 오르기만하면 곧바로 국내 기름값을 인상시키고,공공요금마저 인상시키니 과연 이 나라의 경제정책은 있기는 한가. 인상요인만 생겼다고 공공요금을 인상시켜서는 곤란하다.땅 짚고 헤엄치는주먹구구식 정책은 더 이상은 곤란하다.서민들의 처지를 헤아리는 지혜 있는 행정이 진실로 필요한 때이다. 홍원주[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 경남 고성서 1억년전 유충화석 국내 첫 발견

    1억년 전 백악기시대의 유충화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특히 이 유충화석의 소화기관내에서 소화되기 전의 미생물이 대량으로 발견돼 학계에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간 공룡연구가 한석운(韓石雲·39·경남 마산시 진동면)씨는 최근 경남고성군 마암면 중생대 퇴적 하부지층 7m아래에서 유충화석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한씨는 유충화석을 경남대 손성원(孫成源·생물학과)교수에게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모기류에 속하는 20여마리의 유충화석과 함께 유충의소화기관내에서 조류와 유공충(有空蟲·바닷속에 살았던 원생동물)으로 추정되는 미생물 6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광역市 통합 郡 “아! 옛날이여”

    거대 시가지의 한켠에 자리잡은 ‘도심 속 농촌’인 군지역들의 광역시 이탈 움직임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대구 달성,인천 강화·옹진,울산 울주군 등 도심속 군지역들은 광역시에의통합 이후 기대와 달리 도농간 이질감이 여전한데다 농촌지역에 대한 개발투자 지연,각종 혐오시설 유치 등 푸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광역시 이탈 및도(道)로의 복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의회는 최근 경남도로의 재편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군의회에 소위원회를 구성,복군(復郡) 서명운동과 군민투표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의회 의원들은 16일 간담회를 갖고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을 위해 95년울주군과 통합하면서 군의 독자성 확보를 약속하고도 군민 의견을 무시한 채 두동면 대곡댐 건설계획과 삼동면 공원묘원 확장계획을 밀어붙이는 등 군지역에 혐오시설만 설치하고 개발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결의했다.이들은 군의 권익수호 차원에서 의회에 소위원회를 구성,복군서명운동과 군민투표를 추진하기로 해 시와의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94년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군에서도 주민들의 경기도로의환원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강화가 인천과 역사·지리적으로 연관성이 적은데다 인천시가 약속한 강화읍∼길상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97년11월 ‘강화 경기도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지속적인 환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옹진군 주민들도 통합후 교부세 등 예산지원이 줄어 개발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인천시 편입에 대한 지역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공무원들 역시 통합후 시군간 인사교류가 막혀 적체가 심각하다며경기도로의 환원을 바라는 눈치다. 지난 95년 대구시와 통합한 달성군 역시 아직 경북도로의 환원 얘기까지는아니지만 도시계획 입안 등의 문제로 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군은 시가 도시계획을 조정하면서 야산까지 보전임지로 묶는가 하면 시가지에서 20∼30㎞나 떨어진 구지면 등 달성지역에 근린공원을 집중 지정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곳 공무원과 주민들은 통합 당시인 95년부터 98년까지 시가 군지역에 건축 제한조치를 실시,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준데다 징수교부금과 교부세조차 제때 배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교통·주거문제 등도 통합 전보다 나아진게 없다는 입장이다.물론 부산시 기장군처럼 광역시 편입 이후도농통합의 순기능을 극대화,교통과 교육·주거 등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돼주민들이 만족해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 광역시가 군지역 주민들의 각종 요구사항 수용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태여서 복군 문제를 둘러싼 광역시와 군 사이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대구 황경근 울산 강원식인천 김학준기자 kws@
  • 구미시 ‘새마을운동’ 되살린다

    경북 구미시는 12일 고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이 창안한 새마을운동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4월 첫 새마을문화제를 열어 새마을운동 기록 영화제와 새마을운동 사진전,새마을운동 발전 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박 전대통령과 관련해 닮은 사람 뽑기와 모창대회,사진 전시회 등도 열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새마을문화제를 매년 열 방침이다.잘살기운동 등 제2세대 새마을운동 과제도 찾아내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운동을 국민운동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방안을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산동면 경운대에 새마을연구소를 설치하는등 새마을관련 연구소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운동,농어촌살리기운동,학교폭력 및 성폭력추방운동 등도 새마을운동 차원에서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사곡동 박전대통령 생가 인근 부지 5,000여평에 건평 1,500여평 규모의 새마을회관을 내년 말까지 완공,새마을운동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 전대통령의사이버 기념관(http:///presidentpark.or.kr)도 오는 15일개설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마을운동을 시대변화와 요청에 걸맞는 국민운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독자의 소리] 국민의 소리 귀 기울여야

    정치권은 온통 총선을 위한 시간보내기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신당 창당이나 합당 구상으로 세월을 보낼 뿐 민생문제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국민들은 침묵하고 있지만 누가 국민을 위하여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있다.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소신이나 지조는 없고 그때그때 시류에 따라 이합집산을 해왔다.이제 그런 관행은 버려야 한다.더구나 총선을 위해 이합집산을한다면 유권자들에게 외면당할 것이다.세도가를 찾아 눈도장을 찍는 것보다이름없는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국민의 소리를 듣는 것이 이합집산의 법석을 떠는 것보다 현명한 처신이 될 것이다. 최분남[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 수해복구 이틀째 표정(I)

    물이 빠지면서 수해지역이 원래 모습을 되찾은 5일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군 장병 등은 따가운 햇볕 아래 복구작업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인천시 강화군 수해현장에는 ‘사단법인 월남 고엽제 후유증 인천지부’회원 31명이 불편한 몸으로 복구작업에 나서 감동을 주었다.이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내가면 고천4리에서 포도밭의 토사를 걷어내고 도로를 복구하는 일을 했다. 북한강 상류인 화천에서 세열수류탄과 크레모아 등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되자 3년 전 수해 복구작업 중 발목지뢰 피해를 본 철원군 주민들이 불안에떨고 있다.주민들은 철책선 들판과 산간지역 곳곳에 묻힌 미확인 지뢰를 찾는 탐지작전을 펴 줄 것을 군 부대에 요구하고 있다. 동물들도 수해의 고통을 겪고 있다.지난 2일 오후 4시쯤 철원군 와수3리와수천에서 탈진한 채 강물에 떠내려 오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가 농민 박기모씨(46)에 의해 발견됐다. 해병대사령부는 파주시 통일전망대 앞 경기만 북한쪽 지역 갯벌에 반쯤 묻혀 있는 준설선을 예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에 협조를 요청했다.준설선은파주시 파평면 두포삼거리 앞 임진강변에 정박해 있다가 지난 1일 폭우로 떠내려간 것으로 3일 오후 해병대 경비병에 의해 발견됐다. 전북 익산군 왕궁면 동촌리 최두성씨는 과수원 복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에서 키우던 백사(白蛇)를 1,000만원 가량에 팔겠다며 공개했다.백사는 지난달 31일 최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가지치기를 하다 발견한 것으로 내장이들여다보일 만큼 투명한 데다 토끼처럼 빨간 눈을 갖고 있다. 파주·동두천·포천의 골프장에는 고급 승용차를 탄 수백명의 골퍼가 몰려 수재민들의 눈총을 받았다.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S골프장은 이른 아침부터원색의 옷을 입은 골퍼 200여명으로 붐볐고,포천군 내촌면 소학리 B골프장과 포천군 일동면 기산리 N골프장에도 100∼200명의 골퍼가 몰렸다. 특별취재반
  • 민·관·군 수만명 수해복구 투입

    집중호우의 기세가 꺾이고 제7호 태풍 ‘올가’가 북한을 거쳐 중국쪽으로빠져나가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낸 4일 경기·강원 북부 등 수해지역에서는 민·관·군 합동 수해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산읍 시가지 전체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파주에서는문산초등학교 등 62곳에 대피해 있던 수재민 5,200여명이 집으로 돌아가 흙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닦는 등 집안을 정리했다.군 장병,민방위대원,소방공무원,경찰관,자원봉사자 등 6,500여명은 적성면 설마리 323번 지방도 복구에힘을 쏟았다. 연천군에서는 장병과 공무원 등 1만5,000여명이 시가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파손된 도로를 복구했으며,동두천시는 공무원,농협 직원,경찰관 등 2,000여명이 굴삭기 등 180여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신천 주변에서 복구작업을펼쳤다. 김포시와 강화군에서는 공무원,해병대 장병,주민 등 3,400여명이 중장비와양수기 등을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제방을 복구했으며,포천군은 창수면 등침수됐던 480여㏊의 논에서 병충해 방제에 주력했다. 강원도 철원군은 중장비 250여대와 민·관·군 3,000여명이 피해가 집중된서면 자등리와 근남면 육단리,갈말읍 정연리·신철원3리,김화읍 생창리에서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양구군도 공무원과 주민들이 동면 임당리 골말천 제방을 응급 복구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37명이 숨지고 26명이 실종됐으며 7,991가구 2만3,910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기상청은 전국 육·해상에 내렸던 태풍 경보 및 주의보를 이날 새벽 4시30분을기해 해제했다.그러나 태풍에서 떨어져 나온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는 영남과 제주에 호우경보,전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특별취재반
  • 철원 3일간 753㎜ 내렸다

    강원도 철원에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 자정까지 무려 752.9㎜의 비가 내려3일간 강수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까지는 81년 전남 해남지방에 3일 동안 내린 659㎜가 최고기록이다. 지난 10년간 철원지방에 내린 연평균 강수량이 1,357.9㎜인 점을 감안하면연평균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사흘 동안 쏟아진 셈이다. 또 지난달 31일 256.7㎜,1일 280.3㎜,2일 215.9㎜ 등 철원지방에 사흘 연속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도 기상청 관측 사상 초유의 기록이다. 동두천도 같은 기간 동안 721.3㎜의 비가 내려 동두천의 종전 최다 강수량기록을 갈아치웠다.무인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강수량에 따르면 경기 포천군 창수면(837㎜)과 일동면(793.5㎜),연천군 대광리(760.5㎜) 등이 ‘비공식’ 신기록으로 집계됐다. 태풍 ‘올가’가 몰고온 바람의 강도도 기록적이었다. 3일 오전 10시 마라도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당 43m의 ‘살인적인 강풍’이불었다.순간풍속이 40m 이상이면 작은 돌도 바람에 날린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발생한 순간 최대풍속으로는 8번째 강한 바람이었다. 특별취재반
  • [중부 물난리] 119구조대 활약상

    “한탄강 관광호텔입니다.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투숙객들이 고립됐습니다” 1일 새벽 6시15분 경기 연천소방서 상황실에 긴급 구조요청이 타전됐다. 전곡읍 전곡4리에 있는 3층짜리 한탄강 관광호텔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2층까지 물에 잠겨 투숙객과 호텔직원 등 94명이 물에 휩쓸릴 위기에 놓여 있다는 내용이었다. 119구조대원 90여명은 보트와 로프 등 장비를 챙겨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옥상에는 추위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투숙객들이 발을 구르며 “도와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날은 어둡고 장대비도 그칠 줄 몰랐다.대원들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살을 헤치며 호텔 뒤 2층 벽면에 접근했다. 대원들은 3층 창문을 통해 투숙객들을 하나둘 안전지대로 옮겼다.2시간에걸친 악전고투 끝에 물에 휩쓸릴 뻔했던 투숙객들을 수마(水魔)의 손아귀에서 구해냈다. 경기 북부지방의 수해 현장에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119구조대원들 덕분이었다. 경기 연천군 전곡읍 내산리 하천변에 야영하다 고립된13명은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포천군 이동면 백운계곡에 고립됐던 야영객55명도 이날 무사히 구조됐다. 1일 오후 4시까지 119구조대가 구조한 사람은 모두 303명이다. 특별취재반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5회)-진주권

    경남 진주권 그린벨트 전면 해제 방침에 따라 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종합교통센터 건립사업이 가시화되고,가좌동 일대 14만여평에 신도시 건설도 가능하게 됐다.특히 그린벨트내 주민 6,630가구 2만3,000여명은 생활불편과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벗어나 잃었던 재산권을 26년만에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73년 지정된 진주권 그린벨트 면적은 모두 203㎢.진주시 196.9㎢와 사천시 축동면 6.1㎢다. 진주시내 그린벨트중 임야는 1만3,302필지 114.225㎢이며,전답은 4만3,927필지 50.60㎢다.대지가 7,047필지 2.431㎢이며,잡종지 539필지 1.23㎢와 기타 28.97㎢가 포함돼 있다. 시는 환경평가를 거쳐 산림이 우거지고 임야의 상태가 양호한 지역과 경지정리된 우량농지 등 전체 면적의 60% 정도는 보존녹지와 생산녹지로 지정할계획이다.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임야와 전답,대지와 잡종지 등이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도 ‘진주·광양권 광역개발계획’과 정부의 상수원보호구역 대체지정 방침에따라 가변성을 지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시달될 건설교통부 지침에 따라 도시계획이 수립되겠지만 20가구이상 집단 취락지와 136개 자연부락에 대해서는 제한하지 않는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상수원 보호구역 대체지정 방침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다시 묶을것을 왜 해제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린다.주민간 이해도 크게 엇갈린다. 환경단체들은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시는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 가꿔져야 한다”며 전면해제를 반대한다. 이같이 복잡한 양상이어서 앞으로 있을 환경평가와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까지는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환경평가 결과에 따라 도시계획을 입안,주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들은 후 경남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농림·환경·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해당 부처와 의견조율이 안되면 도시계획 자체를 새로 수립해야 한다.관계부처와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건교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계획을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그린벨트가 해제되려면 빨라야 2년,늦으면3년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백승두(白承斗) 진주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로 진주가 서부경남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환영하지만 앞으로 상당한 난관이 예상돼 고민스럽다”고 털어놓고 “당사자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공감할 수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독자의 소리] YS 정치재개 국민비난 면키 어려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재개를 선언했다.민주국가에서 정치를 재개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가 정치재개를 선언하는 것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연민과 함께 비난을 면키 어려운 결정이다. 그는 3당 합당으로 정권을 잡아 대통령이 되었고 재임기간동안에는 경제를엉망으로 만들어 IMF를 불러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특정지역을 볼모로 정치를 재개한다는 것은 국민화합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이제는 특정지역을 정치적 발판으로 삼아 정치하는 행위는 버려야 한다. 그런데 김 전대통령은 다시 지역감정의 불을 지피고 선동에 앞장이나 서면서 옛 영화를 되살리려 하고 있다.이제 그같은 발상은 그쳐야 한다.‘후삼국’ 재건의 망상을 버리고 근신과 역사의 평가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정치원로로서의 처신이라 생각한다. 홍원주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 취업정보은행은 ‘취직 길라잡이’

    실직자 및 미취업자들을 위해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취업정보은행이 실직의시대 주민들의 ‘취직 길라잡이’로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구직자는 물론 구인업체들도 취업정보은행을 통해 간단한 절차만으로 손쉽게 필요한 인력을 구할 수 있어 이 곳을 찾는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다. 23일 서울시 및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각 구청 취업정보은행을 통해 일자리를구한 사람은 지난 3일 현재 모두 1만6,4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동작구가 2,0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등포 1,381명,마포 1,163명,동대문 1,024명 등의 순으로 비교적 높은 취업 실적을 보였다. 이들 구의 취업실적이 이처럼 좋은 것은 무엇보다 취업정보은행에서 벌이고있는 특수사업이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되면서 효과가 크기 때문. 동대문구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구가 자체 개발한 ‘Phone-network제도’를시행하고 있다.구직자들의 명단 등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업체에서 구인의뢰가 오면 구직자 자료를 제공해 취업을 알선한다.현재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돼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구직자는 모두 5,344명에 이른다.이밖에 구청 직원 4명을 선발해 2인1조 2개 팀으로 만든 ‘구인발굴 전담반’은 지난 6월말 현재 관내 중소기업 2,801곳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홍보 및안내활동을 벌여 구직자 35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각 구청은 보다 많은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취업정보은행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을 고정 배치하거나 정기적으로 ‘구인 및 구직자 만남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강서구의 경우 매달 한차례씩 구인업체와 구직주민들간 만남의 자리를 연다.지난 21일 구청 별관에서 열린 ‘일터 마련 만남의 장’ 행사에서는 구인업체 10여곳과 구직자 100여명이 참가해 취업상담을 했다.구가 이날까지 구직자를 연결해준 구인업체는 모두 50여개 회사에 달한다.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취업시킨 동작구의 경우 구직자들을 효과적으로 취업시키기 위해 취업개발센터를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이곳에는 상담실은 물론이고 고용정보실 겸 공동면접장도 설치돼있다.송파구는 전수조사를 통해 ‘취업개발팀’을 별도로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1회)-춘천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22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해당 자치단체들은 자연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청사진을 새로 짜느라 분주하다.권역별 실정과 개발 전망을 점검해본다. 강원도 춘천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가 마침내 해제된다.지난73년 지정된 뒤 26년만이다. 춘천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88%가 그린벨트라는 점만으로도 발전에 얼마나큰 족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춘천지역은 그린벨트에 따른 규제로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역점 추진분야인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생물산업 등지식기반산업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설물 유치가 불가능했다.더군다나 대부분 지역은 북한강 상류로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도시공원,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묶여 2중 3중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린벨트 해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춘천지역의 발전이 한단계 도약할 것은 분명하다.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심이 과밀화된 기형적인 도시에서벗어나 시가 꿈꿔온 도심 균형개발과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이룰 수 있게 됐다.당장 그린벨트 규제로 속앓이를 해온 삼천동으로 성수학원 이전과 원창리 춘천기능대학 설립도 가능해졌다.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춘천의 미래는 수십년동안 억제된 주민 요구와 보존이라는 명제를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춘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해발 200m이하인 토지는 도시계획구역으로개발하고 나머지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용도지역으로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조건적인 해제보다 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 7·8등급 이상인 지역과 해발 200m이상 임상이 뛰어난 지역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나 지목상 논 밭으로 농경지가 집단화된 지역은 생산녹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읍·면 소재지와연계되고 시가지에 인접한 지역은 주거지역이나 시가지 조성구역으로 지정,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권의 임야면적은 전체의 80%에 달해 60%를 보전녹지로 묶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당장 호수와 하천 양안이 포함되면 춘천권은 신북읍과 서면 동면 등 상당지역이 또다른 규제로 묶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천주(金千珠) 춘천권 그린벨트 철폐 추진위원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수십년간 규제속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품질관리원 출장소 구조조정 영향 인력난 허덕외국산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마구 둔갑해 판매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일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가 지난해 단행된 기구통합과 인력감축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바람에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활동 등 업무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농관원 영남지소 의성·군위 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7월 구조조정때 의성과군위지역에 각각 있던 농산물검사소 출장소와 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4개기관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체인원은 42명에서 27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관리 대상지역은 종전의 2배로 늘어났다. 업무도 농산물의 검사와 각종 농업 통계조사 위주였으나 ▲농산물의 안정성관리, 품질인증,규격출하 ▲환경농업 및 유전자 변형 농산물 관리 ▲각종 농산물 시험·조사 및 연구 등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각종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전문요원 8명이 2개 지역 701개업소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산 마늘과 고추가 의성지역의 농·특산물인 ‘의성 마늘’과 ‘의성 고추’로 둔갑,대량 판매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들이 대책마련을요구하고 있다. 농관원 문경·예천출장소도 여건은 마찬가지.단속요원 8명이 외국산 농수산물 취급업소 1,190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단속은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소비자들과 상인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봉화출장소도 단속요원 7명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00여곳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는 등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관원 출장소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생산자와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저하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경찰은 士氣 먹고 산다 ‘당근이 채찍보다 낫다’ 조창래(趙昌來)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은 사기를 먹고 산다’며 범인검거 때마다 즉시 표창과 상금을 주는 파격적인 즉상제도를 도입,호응을 얻고 있다.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을 선택한 것. 올들어 지금까지 범인 검거공로 등으로 표창과 상금을받은 경찰관은 모두700여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의 16%에 이른다. 대구경찰청은 최근에도 지난 10일 발생한 북구 산격동 주공아파트 강도사건등을 해결한 경찰관 21명을 무더기 표창했다. 대구경찰청은 즉상제도 도입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살인·강도 사건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반면 범인검거율은 1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청장은 “즉상제도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능동적으로 일하는 경찰관은 즉시즉시 발굴해 표창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공무원 임용 ‘산 넘어 산'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은 임용대기자가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 경북도내에서만 168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시·군 중 영덕·봉화·군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모두 168명의 채용후보자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 25명은 지난 97년 5월18일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2년을 넘겼다.19명은 오는 9월21일로,58명은 11월9일로 각각 임용 2년째를 맞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원과 별도로 임용할 수도 있으나,기관장이 판단해 2년을 넘긴 후보자를 또 다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조항을 적용,이들에게 1년 연장조치를 했거나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가 초래된 이유는 도내 시·군이 인원 증감에 대한 정확한 예측없이 신규 채용을 한데다 지난해이후 자치단체 구조조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올해 638명을 감축하는 등 3년동안 1,87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임용 대기자의 채용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군별 임용대기자는 영주시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김천시 20명,포항시 19명,울진군 17명,청도군 14명,울릉군 11명,상주시 10명 등이다.구미시와 청송군 각 9명,경주시 8명,의성군 6명,경산시 5명,고령군 4명,칠곡군 3명,영천·안동·문경시와 예천군이 각 2명,성주와 영양군이 각 1명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찰, 申씨 3번 더 놓치고 ‘시침뚝’

    경찰이 신창원의 도피행적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찰에 불리한 내용 일부를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찰 특별조사팀의 신의 수사기록에 따르면 신은 이미 밝혀진 것 외에도 경찰에 3번 더 적발돼 범칙금고지서를 발급받았으나 경찰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신은 97년 2월19일 충남 천안시 다가동 김모씨(33)의 집에 침입,현금 3만원과 함께 훔친 김씨의 면허증 등 신분증을 3차례에 걸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은 훔친 포텐샤승용차에 다른 번호판을 붙이고 다니다 같은해 3월29일 오후 1시15분쯤 정읍시 옹동면 용호리 화신공원묘지 앞에서 입구 간판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으나 출동한 경찰에 훔친 면허증을 제시,김씨 행세를 하며 범칙금고지서를 받았다. 4월 초에도 전북 김제시 원평동 모저수지 인근에서 동거녀 전모씨를 태우고 가던 중 택시와 충돌했으나 피해자와 300만원에 합의한 뒤 경찰관으로부터범칙금고지서를 교부받았다. 같은해 7월26일에도 충남 천안시 북면 연춘리에서 역시 전씨와 함께 충북쌍곡계곡으로 피서를 갔다오다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단속됐으나 이 면허증을 제시,범칙금고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 특별조사팀은 신의 행적을 공개하면서 공원묘지 앞에서 간판을 들이받은 적이 있다는 정도의 설명만 했으며 나머지 2차례에 대해서는 단속에 걸렸었다는 내용을 아예 빼버렸다. 부산 이기철 강원식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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