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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양각색 올림픽 마스크

    각양각색 올림픽 마스크

    4일 막을 올리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레이스가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7개 종목에서 총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91개 참가국이 경쟁한다. 우리나라가 첫 메달 종목으로 기대하는 것은 역시 쇼트트랙이다. 5일 밤 10시 26분에 결승전이 시작되는 혼성 계주에서 첫 메달, 나아가서는 첫 금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등이 출전할 예정인 혼성 계주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네덜란드, 러시아 등과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메달 레이스는 7일부터 9일 사이에 ‘금메달 행진’이 기대된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로 15위 내 진입이 목표다. AP통신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한국이 13위 정도 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레이스노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6위에 오른다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각양각색의 마스크를 착용한 취재진과 대회 관계자들 모습.
  • 5일 쇼트트랙 남매, 8일 배추보이… 베이징서 태극기 휘날린다

    5일 쇼트트랙 남매, 8일 배추보이… 베이징서 태극기 휘날린다

    쇼트트랙 혼성계주서 첫 메달 도전8일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출격‘팀 킴’ 10일 캐나다와 예선 첫 경기AP “한국, 스노보드 등 金 4개 딸 것”대한민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금 소식은 언제, 누가 신고할까.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동계올림픽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이 베이징에서 금맥을 가장 먼저 터뜨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개회식 이튿날인 오는 5일 밤 9시 26분부터 펼쳐지는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에 신설된 혼성계주는 남녀 각 2명씩 총 4명이 팀을 이뤄 2000m 레이스를 펼친다. 최민정과 황대헌, 이유빈 등이 팀을 이룰 예정이다. 7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오후 8시 46분)와 남자 1000m 결승(오후 8시 58분)이 열린다. 황대헌은 1000m의 경우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없지만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터라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8일에는 설원과 빙판에서 동시에 메달을 볼 가능성이 크다. 평창에서 한국 설상 첫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던 ‘배추 보이’ 이상호가 자신의 주 종목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두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결승은 오후 4시 전후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민석도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1500m에 출전한다. 그는 평창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실력을 검증받았다. 여자 컬링의 ‘팀 킴’은 10일 캐나다와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숙적’ 일본과는 14일 예선에서 격돌한다. 결승전은 폐막일인 20일이다. 11일에는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정승기가 3, 4차 레이스를 펼친다.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올 시즌 기량이 부쩍 상승한 정승기 모두 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 최민정과 이유빈 등도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특히 한국 쇼트트랙은 13일 한꺼번에 2개의 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이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낸 남자 500m에 출격하고, 여자 계주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평창 금메달을 합작했던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등이 이번에도 그대로 출전한다. 최민정은 16일 여자 1500m 2연패에 도전한다. 폐막 전날인 19일에도 ‘평창의 페이스메이커’ 정재원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신고할 가능성이 크다. AP통신은 2일 한국이 쇼트트랙 3개에 스노보드 이상호의 금메달을 보태 총 4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보수적으로 잡은 금메달 목표 1~2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 스키협회, 개인전 金에 포상금 3억… 빙상은 1억… 노메달에도 격려금

    中, 포상금 외 지방정부 보너스홍콩, 하계와 달리 동계 땐 적어 도쿄하계올림픽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두둑한 메달 포상금이 걸려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평창과 도쿄 대회까지 우리나라의 공식 포상금(개인)은 금메달의 경우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원 등 개인전의 75%다. 종목별 포상금은 해당 연맹 살림살이에 따라 다르다.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의 회장사를 맡은 롯데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4∼6위 선수들에게도 포상금을 준다.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 등이다. 이상호는 평창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설상에서 사상 첫 ‘준비된 당근’의 수혜자가 됐다. 선수단장인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이끄는 대한빙상경기연맹도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1억원을 준다.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이다. 단체전에도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노 메달 선수에게도 격려금을 준다. 생활 위생 전문기업 팜클이 회장사인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총 2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걸고 메달 색깔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대부분 나라는 동·하계올림픽 공식 포상금을 같은 수준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미국은 3만 7500달러(약 4500만원)를 금메달 포상금으로 준다. 일본은 금메달리스트에게 500만엔(약 5200만원)을 주는데, 단체전 메달에도 개인전과 같은 액수를 지급한다는 게 특이하다. 개최국 중국은 포상금에 대해 알려진 게 없지만 지난해 도쿄 대회 땐 중앙정부에서 30만위안(약 5600만원)가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메달리스트 출신 성(지방정부)에서 주는 보너스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은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포상금으로 500만 홍콩달러(약 7억 7000만원)를 내걸었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포상금이 아예 없거나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계스포츠 저변이 취약한 만큼 후원 규모도 하계에 견줘 보잘것없이 떨어졌다.
  • 중국 간 바흐 IOC 위원장 “中, 코로나 방역 성공 확인” [올림픽]

    중국 간 바흐 IOC 위원장 “中, 코로나 방역 성공 확인” [올림픽]

    “경기장 설계 뛰어나… 친환경 기술 적용” 호평“中, 과학기술·문화·정치·상업 매우 중요 위치”오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중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우리는 중국의 감염병 대응 의지와 방역 성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중국이 거대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특히 방역 정책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추켜 세웠다.  바흐 위원장은 2일 관영 신화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국민과 올림픽 관계자 모두 안전하다고 느끼고 올림픽 방역 매뉴얼에 대해서도 자신 있어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폐쇄 관리가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이라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종 경기장이 스포츠 측면뿐만 아니라 설계 측면에서도 뛰어나고, 경기장 전반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 중국이 크게 발전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08년 하계올림픽 당시에는 불안함과 불확실성이 느껴졌지만, 현재의 중국은 거대한 변화를 이뤄냈다”면서 “중국은 과학기술, 문화, 상업, 정치, 체육 등 각 방면에서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바흐 위원장은 “지금의 세계, 특히 감염병 상황에서는 더 단결해야만 비로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베이징 집단감염 안정세… 전수조사中매체 “강력 방역 정책에 효과적 감소”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의 춘제(중국의 설·올해 2월 1일)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베이징은 코로나19 발생이 안정세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9일 확진자 20명이 발생한 이후 30일 3명, 31일 2명으로 감소했다.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15일 이후 현재까지 베이징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0명이다. 북경청년보는 베이징시 당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확진자 수가 효과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주요 발생 지역인 펑타이구에 대해 4차례 전수 핵산검사를 하고, 고위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일 1회 핵산검사를 진행했다. 또 베이징으로 오는 모든 우편물과 택배를 두 차례 소독하는 등 방역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편파 판정’ 中 피겨 심판 또 심판 맡아평창올림픽서 1년 자격정지 징계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편파 판정을 해 징계를 받았던 중국 피겨스케이팅 심판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심판을 맡아 논란이다. 영국 BB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황펑 심판이 베이징올림픽 기술 심판을 맡는다”면서 “황펑 심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중국 선수들을 위해 편파 판정을 한 게 드러나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BBC는 “당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황펑 심판이 페어 종목에서 자국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면서 “당시 황펑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선수들은 그의 복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평창올림픽 페어에서 중국 팀에 밀려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피겨 선수 메건 두하멜은 “우리는 그 사람을 퇴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국내 피겨 관계자는 언론에 “황펑 심판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기술심판 컨트롤러(technical judge controller)를 맡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선수들의 연기 요소에 관한 레벨을 결정하는 자리라서 더욱 논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 기술심판은 총 3명(컨트롤러, 스페셜리스트,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이다. 세 명의 기술심판은 선수들의 연기 요소에 관해 채점하고 점수를 부여한다. 컨트롤러는 스페셜리스트 심판 2명이 이견을 보일 때 결정권을 갖는다. 다만 올림픽 피겨 기술심판 컨트롤러를 개최국 심판이 맡는 건 관례다.
  • 올림픽 선수단 본진, 베이징 향하여

    올림픽 선수단 본진, 베이징 향하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 윤홍근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 74명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등 입국 절차를 밟고 선수촌으로 이동한다. 크로스컨트리, 루지, 쇼트트랙 대표팀이 먼저 베이징으로 떠난 가운데 본진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스피드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등 선수 41명과 임원들로 구성됐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7개 종목 가운데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걸쳐 총 6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한국의 메달밭으로 여겨지던 쇼트트랙에서 개최국 중국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 1~2개 획득으로 다소 낮게 잡았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따냈다. 선수단 남녀 주장은 원윤종(봅슬레이)과 김은정(컬링)이 맡는다. 4일 개회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로는 곽윤기(쇼트트랙)와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이 선정됐다. 윤 단장은 “선수들이 안전하게 4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체육회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선수들이 안전하게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오기를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 상승세 탄 배추보이, 이번엔 금배추 가즈아~

    상승세 탄 배추보이, 이번엔 금배추 가즈아~

    “이번엔 금메달이 목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우승으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땄던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베이징에선 메달 색깔을 은에서 금빛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원 정선 출신으로 여덟 살 때 사북읍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으로 썰매를 타러 갔다가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배추 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상호는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열여덟 살이던 2013년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했고, 2년 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평행대회전 금메달과 평행회전 동메달을 따냈다. 3년 뒤 고향인 강원도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2020년 1월부터 습관성 어깨 탈구에 시달렸다. 결국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집중했고, 2020~21시즌 복귀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12위로 전성기의 화려함을 되찾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배추 보이는 쉽게 시들지 않았다. 이상호는 베이징올림픽과 2021~22시즌을 대비해 지난해 여름부터 만년설로 덮인 스위스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지난달 11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2시즌 첫 FIS 월드컵의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고, 바로 다음날 평행회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의 FIS 주관 대회 금메달과 ‘멀티 메달’ 기록을 세웠다. 일주일 뒤 열린 코르티나담페초 월드컵에서 또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 갔고, 새해 첫 대회인 지난 8일 스위스 스쿠올 월드컵에선 다시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상호는 이번 시즌 금 1개, 은 2개, 동 1개로 월드컵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상비군 김호준(32) 코치는 “상호는 큰 경기에 강하다. 중요한 경기에선 꼭 좋은 결과를 낸다”면서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올림픽 시즌이 되니까 성적이 다시 올라가지 않았나. 큰 경기 집중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이상호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깜짝 사고 치는 막내… 다시 영광 쓰는 형님

    깜짝 사고 치는 막내… 다시 영광 쓰는 형님

    대표팀 막내가 형들과 함께 깜짝 사고를 칠 수 있을까.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정승기는 윤성빈(28·강원도청)을 잇는 차세대 스켈레톤 주자다. 최근 정승기의 기세는 무섭다. 올 시즌 윤성빈이 부진할 때 정승기가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본인의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윤성빈을 앞질렀다. 지난달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6차 월드컵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 시즌 한국이 썰매 종목에서 획득한 유일한 메달이다. 정승기는 26일 미디어데이에서 “비시즌에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스타트가 많이 좋아졌다”며 “그 부분이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스켈레톤을 시작한 윤성빈과 달리 정승기는 중학생 때부터 여러 지원을 받으며 스켈레톤을 시작했다. 2015~16시즌 유스 시리즈에서 스켈레톤 남자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정승기는 “이번이 첫 올림픽인 만큼 순위보다 최대한 트랙을 완벽히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즐기다 오려고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올 시즌 트랙에서 답답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던 윤성빈은 “메달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며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도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시즌 최고인 10위로 마무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썰매 대표팀 맏형 원윤종(37·강원도청)은 “시즌 초반에는 중국에서 타던 썰매가 넘어오지 않았고, 서영우(31·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의 부상으로 힘들었다”며 “하지만 4차 대회 이후 재정비를 통해 반등을 이뤄 냈다”고 말했다.홈 이점을 최대한 누린 평창대회와는 달리 베이징올림픽에선 불리함을 안고 나선다. 원윤종은 “중국 옌칭 트랙은 길이가 길어 다른 경기장보다 스타트의 비중이 조금 떨어진다”며 “드라이빙으로 커버하면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서영우는 부상으로 올림픽이 좌절됐다.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는 석영진(32·강원도청)이 그 몫을 대신해야 한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파일럿’(방향 조정 역할)이었지만 지금은 브레이크맨이다. 석영진은 “브레이크맨의 부담감이 없을 수 없겠지만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 월드컵에서 친 사고, 올림픽에서 또 친다…썰매 막내 정승기

    월드컵에서 친 사고, 올림픽에서 또 친다…썰매 막내 정승기

    대표팀 막내가 형들과 함께 깜짝 사고를 칠 수 있을까.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승기는 윤성빈(28·강원도청)을 잇는 차세대 스켈레톤 주자다. 최근 정승기의 기세는 무섭다. 올 시즌 윤성빈이 부진할 때 정승기가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본인의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윤성빈을 앞질렀다. 지난달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6차 월드컵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 시즌 한국이 썰매 종목에서 획득한 유일한 메달이다. 정승기는 26일 미디어데이에서 “비시즌에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스타트가 많이 좋아졌다”며 “그 부분이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스켈레톤을 시작한 윤성빈과 달리 정승기는 중학생 때부터 여러 지원을 받으며 스켈레톤을 시작했다. 2015~16시즌 유스 시리즈에서 스켈레톤 남자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정승기는 “이번이 첫 올림픽인 만큼 순위보다 최대한 트랙을 완벽히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즐기다 오려고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올 시즌 트랙에서 답답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던 윤성빈은 “메달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며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도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시즌 최고인 10위로 마무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썰매 대표팀 맏형 원윤종(37·강원도청)은 “시즌 초반에는 중국에서 타던 썰매가 넘어오지 않았고, 서영우(31·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의 부상으로 힘들었다”며 “하지만 4차 대회 이후 재정비를 통해 반등을 이뤄 냈다”고 말했다. 홈 이점을 최대한 누린 평창대회와는 달리 베이징올림픽에선 불리함을 안고 나선다. 원윤종은 “중국 옌칭 트랙은 길이가 길어 다른 경기장보다 스타트의 비중이 조금 떨어진다”며 “드라이빙으로 커버하면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서영우는 부상으로 올림픽이 좌절됐다.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는 석영진(32·강원도청)이 그 몫을 대신해야 한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파일럿’(방향 조정 역할)이었지만 지금은 브레이크맨이다. 석영진은 “브레이크맨의 부담감이 없을 수 없겠지만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 피겨 프린스 4회전… 이번엔 킹!

    피겨 프린스 4회전… 이번엔 킹!

    ‘피겨 프린스’ 차준환(21·고려대)이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두 번째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을 신고하며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차준환은 지난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난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8점, 예술점수(PCS) 88.78점, 감점 1점으로 174.26점을 기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98.96점)과의 합계 273.22점으로 우승했다. 1999년부터 매년 열린 4대륙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메달을 신고한 건 물론 우승까지 일궈 낸 것도 차준환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여자 싱글에서만 2009년 김연아(금메달)와 2020년 유영(은메달)이 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이해인(은메달)과 김예림(동메달)이 역대 3, 4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이 대회 최고 성적인 5위(2020년)를 단박에 갈아 치웠고, 특히 총점 273.22점은 2020년 이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총점 최고점(265.43점)을 7.79점이나 끌어올린 기록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의 역사나 다름없다. 처음으로 주니어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수집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ISU 공인 국제대회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10위의 성적을 내 한국이 역대 처음으로 남자 피겨에서 동계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확보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4세이던 2015년 종합선수권대회 노비스 부문 동메달로 이름 석 자를 알린 차준환은 그해 회장배 랭킹 대회에선 프리에서 무려 149.99점을 받아 총점 220.40점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 출전으로 주니어 무대에 접어든 그는 이듬해 시니어 그랑프리 2, 6차 대회에 초청받으면서 만 16세의 나이에 시니어로 데뷔했다. 만 16세 4개월의 대표팀 최연소 나이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해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역사상 세 번째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뒤 총점 248.59점으로 15위에 올랐다. 이는 정성일이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기록한 18위를 갈아 치운 것이다.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또 다른 역사를 쓸 준비를 마친 차준환은 “이번 대회가 베이징올림픽과 남은 시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훈련했다”면서 “메달을 따게 돼 무척 만족스럽다.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 또 너희냐… 라이벌 日 만난 팀 킴 ‘어게인 평창’

    또 너희냐… 라이벌 日 만난 팀 킴 ‘어게인 평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준결승은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연장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일본의 스톤 앞에서 딱 멈추며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짜릿하다. 평창 대회 이후 4년 동안 한국의 ‘팀 킴’(스킵 김은정)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를 또 만난다는 것이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라운드 로빈 6번째 경기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라이벌 관계인 컬링 한일전은 특히 메달을 위해 상대를 꼭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치열하다. 4년 전에는 팀 킴이 예선에서 졌지만 준결승에선 팀 후지사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 패한 일본은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일본이 앞선다. 팀 킴은 지난달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두 차례의 한일전을 모두 패했다. 라운드 로빈에선 1엔드부터 3점을 내주더니 4-8로 졌고, 올림픽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도 5-8로 패배했다. 일본에 막힌 팀 킴은 벼랑 끝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베이징올림픽 무대는 팀 킴이 설욕할 좋은 기회다. 김영미(31)는 지난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한일전에 대해 “특정팀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겠다”면서도 “예선전에서는 아쉽게 졌는데 이번엔 확실히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정(32)도 “후지사와 선수는 2012년 처음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기도 탄탄하고 샷도 잘하는 일본 최고의 스킵”이라고 평가하면서 “집중해서 한일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가 컬링 메달을 2개 이상 딴 적이 없다는 점도 팀 킴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역대 기록으로 한국이 평창에서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땄고 중국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누가 따든 최초의 기록이 된다. 베이징올림픽 컬링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아이스 큐브’로 변신한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다. 14년 전 박태환(33)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곳이다. 김은정은 “컬링 경기장에서 14년 전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좋은 기운이 있는 경기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 日 팀 후자사와 넘고 ‘어게인 평창’… 팀 킴의 신화는 계속된다

    日 팀 후자사와 넘고 ‘어게인 평창’… 팀 킴의 신화는 계속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준결승은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연장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일본의 스톤 앞에서 딱 멈추며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짜릿하다. 평창 대회 이후 4년 동안 한국의 ‘팀 킴’(스킵 김은정)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 바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를 또 만난다는 것이다. 한국은 다음달 14일 라운드 로빈 6번째 경기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라이벌 관계인 컬링 한일전은 특히 메달을 위해 상대를 꼭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치열하다. 4년 전에는 팀 킴이 예선에서 졌지만 준결승에선 팀 후지사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 패한 일본은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일본이 앞선다. 팀 킴은 지난달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두 차례의 한일전을 모두 패했다. 라운드 로빈에선 1엔드부터 3점을 내주더니 4-8로 졌고, 올림픽 진출이 걸린 플레이오프에서도 5-8로 패배했다. 일본에 막힌 팀 킴은 벼랑 끝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베이징올림픽 무대는 팀 킴이 설욕할 좋은 기회다. 김영미(31)는 지난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한일전에 대해 “특정팀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겠다”면서도 “예선전에서는 아쉽게 졌는데 이번엔 확실히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정(32)도 “후지사와 선수는 2012년 처음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기도 탄탄하고 샷도 잘하는 일본 최고의 스킵”이라고 평가하면서 “집중해서 한일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가 컬링 메달을 2개 이상 딴 적이 없다는 점도 팀 킴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역대 기록으로 한국이 평창에서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땄고 중국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누가 따든 최초의 기록이 된다. 베이징올림픽 컬링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아이스 큐브’로 변신한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다. 14년 전 박태환(33)이 남자 수영 400m 금메달을 딴 곳이다. 김은정은 “컬링 경기장에서 14년 전 역사적인 순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좋은 기운이 있는 경기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 김연경, V리그 올스타전 깜짝 방문

    김연경, V리그 올스타전 깜짝 방문

    2020 도쿄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끈 한국 배구의 간판 김연경(34)이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연경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을 찾아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동료들과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온 김연경은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김수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동료들과 함께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선배들을 만났다. 선수들은 꽃다발과 1976이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김연경은 대선배 이순복(72) 여사에게 선물한 뒤 따뜻하게 포옹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김연경은 자가격리 후 첫 공식 행사로 의미 있는 전달식이 진행된 V리그 올스타전을 택했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상하이에서 뛴 김연경은 팀을 3위로 이끈 뒤 지난 10일 귀국했다. 김연경은 행사 후 팬들에게 인사한 뒤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고 코트를 떠났다.
  • 이해인, 4대륙피겨선수권 은메달로 베이징행 불발 한풀이

    이해인, 4대륙피겨선수권 은메달로 베이징행 불발 한풀이

    베이징행이 불발됐던 이해인(세화여고)이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이해인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42점, 예술점수(PCS) 67.13점, 총점 143.55점을 받아들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9.97점을 합해 최종합계 213.52점으로 일본 미하라 마이(218.03점)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이해인은 2019년 9월에 기록했던 자신의 개인 최고점(203.40점)을 10점 이상 끌어올렸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예림(수리고)도 개인 최고점인 209.91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유영(수리고)은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 넘어지는 등의 실수 탓에 총점 198.56점으로 6위에 그쳤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클린 처리한 이해인은 트리플 루프 점프에 이어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완벽하게 뛰어 많은 박수를 받았고, 이어진 트리플 살코 점프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뒤 가산점 10%가 추가되는 후반부에서도 클린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루프 콤비네이션을 성공한 뒤 곧바로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안정적으로 뛴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레벨4)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뛴 데 이어 코레오 시퀀스(레벨1)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수행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지난달 열린 베이징 선발 1차 대회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6위에 그친 뒤 2차 대회에서 끝내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해 상위 2명에게 주는 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날 은메달을 목에 걸며 눈물을 닦았다. 1999년부터 매년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단 두 차례 뿐이었다. 2009년 김연아(금메달), 2020년 유영(은메달)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이해인과 김예림은 이 대회 메달 사냥에 성공한 3,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 심장병 이긴 ‘강심장’… 점프! 마지막 대관식

    심장병 이긴 ‘강심장’… 점프! 마지막 대관식

    올림픽 4번 출전 금메달만 3개 6살에 보드 입문해 천재성 발견 2012년 X게임서 사상 첫 만점도코로나 감염 탓 기량 저하 관건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 될 것”‘살아 있는 전설’의 마지막 무대는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을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숀 화이트(36)가 마지막 올림픽 여정에 나선다. 화이트는 슬로프에서 고난도 기술을 펼치며 경쟁하는 하프파이프의 전설로 불린다. 화이트는 그동안 올림픽에 4번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세였던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 처음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땄다. 다음 대회인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선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화이트는 절치부심해 2018 평창올림픽에서 경이적인 득점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화이트는 여섯 살 때 친형을 따라 스노보드를 접했다. 그는 곧바로 천재성을 발휘했다. 고작 일곱 살 때 후원사가 생겼다. 청소년 때부터 성인 선수들도 구사하기 힘든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173㎝, 70㎏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날렵한 움직임이 화이트의 최대 장점이다. 공기 저항을 덜 받아 높은 도약으로 고난도 기술을 펼칠 수 있다. 2012년 X게임에서는 스노보드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화이트는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지만, 경기장에서만큼은 ‘강심장’이다. 그는 2017년 뉴질랜드에서 훈련하던 중 최고난도 기술인 더블콕 1440도를 시도하다가 얼굴에 62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화이트는 부담감과 트라우마를 안고 평창올림픽에 임했다. 그는 순위가 결정되는 결승 3차 시기에 더블콕 1440도를 연속으로 구사해 성공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 줬다. 화이트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메달 가능성은 높다. 그는 지난 16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스케이트보드 선수로도 활동하는 그는 도쿄올림픽 출전도 고민했지만, 베이징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화이트는 지난 19일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스노보드는 내게 목표를 심어 줬고 우리 가족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속도, 그 원초적 욕망을 겨루다… 동계올림픽 최다 14개 걸린 ‘메달밭’

    하계올림픽에 육상이 있다면 동계올림픽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이 있다. 땅이 아닌 얼음 위에서 누가 가장 빠른지 대결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속도를 향한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투영된 종목이다. 누가 가장 빨리 달리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첫 번째 동계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롱 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라고 부른다. 1994년 제17회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구분하자는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나누어 부른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뿐 아니라 아이스하키와 피겨 스케이팅의 모태 종목이기도 하다. 제1회 올림픽에서 남자 500m, 1500m, 5000m, 1만m, 올라운드 등 5개 종목으로 열렸던 스피드스케이팅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 남자 1만m, 여자 3000m, 남녀 팀 추월, 남녀 매스스타트 등 총 14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메달밭’ 종목이다. 전체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다. 모든 스피드스케이팅 세부 종목은 타원형으로 구성된 400m 트랙 위에서 이뤄진다. 선수 2명씩 인코스와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누가 더 빠른지 경쟁하는 단순한 규칙으로 진행된다. 특별한 작전 없이 최대한 빨리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면 된다. 단,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만 예외로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총 16바퀴를 돌면서 4바퀴, 8바퀴, 12바퀴, 16바퀴 순위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바퀴별로 포인트가 다른데 16바퀴 최종 순위 점수가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 떠올랐다. 이상화와 모태범이 은퇴한 뒤에는 평창올림픽에서 차민규가 500m 은메달, 김태윤이 1000m 동메달, 김민석이 1500m 동메달 등을 목에 걸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의 경우 1500m에선 김민석, 매스스타트에선 정재원의 메달 가능성이 높다.
  • ‘자신감 뿜뿜’ 빙속 괴물 “컨디션 95%… 욕심나”

    ‘자신감 뿜뿜’ 빙속 괴물 “컨디션 95%… 욕심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일이 어떤 기분인지 알기 때문에 베이징올림픽은 더 욕심이 나요.” 1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김민석(23·성남시청)의 목소리는 기운이 넘쳤다. 올림픽에 대한 부담감보다 큰 무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설렘이 전해졌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1500m, 팀 추월에 출전하는 김민석은 2021~22시즌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1500m, 1차 대회)과 동메달(1500m, 2차 대회)을 목에 걸었다. 한국을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 끌어올린 이상화와 모태범이 떠난 빈자리를 채울 ‘젊은 피’ 중 가장 윗자리에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동메달,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각각 땄다.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건 김민석이 처음이다. 김민석은 “올림픽은 어릴 때부터 꿈꿔 왔던 무대였지만 평창 땐 첫 출전이고 어렸던 만큼 제대로 체감을 못 했다”면서 “이번엔 제대로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4년 전 기억이 꿈만 같았다는 김민석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시상대에 오른다는 게 얼마나 큰 영광인 줄 알게 됐고, 말도 안 될 만큼 좋았던 그 기분을 다시 느껴 보고 싶다”면서 베이징올림픽 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자신의 컨디션을 95%까지 끌어올렸다는 김민석은 남은 기간 체력과 순발력 훈련 등을 통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민석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겪어 보니 해외 경쟁 선수들의 초반 스타트가 빨라졌다”면서 “상대적으로 제가 초반 스타트가 약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고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더 올리는 데 주안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석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4년 당시 국가대표 중 가장 어린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민석은 “처음 국가대표가 됐을 땐 다들 형, 누나여서 외롭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또래 선수들이 많아져 의지가 되고 힘이 된다”고 웃었다. 김민석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계신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펜싱 사브르 월드컵 남자 단체전 우승

    펜싱 사브르 월드컵 남자 단체전 우승

    ‘미남검객 4총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2년 첫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7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6강 튀니지, 8강 이집트, 4강 러시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45-38로 승리했다. 이들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다. 2017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쿄올림픽 등 단체전 우승을 싹쓸이하며 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네 명은 최고의 실력에 더해 깔끔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올림픽 이후 여러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새해 첫 국제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입지를 확인했다.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연, 윤지수(이상 서울시청),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 네 명 역시 도쿄에서 한국 여자 사브르의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입상(동메달)을 했다. 한국은 남녀 사브르 모두 올해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 최고 19.96kg 돌 던지기… 상대 튕겨내기 ‘각’ 재는 두뇌싸움

    최고 19.96kg 돌 던지기… 상대 튕겨내기 ‘각’ 재는 두뇌싸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만들며 전 국민적 인기를 얻은 컬링은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린다. 쉽게는 상대 스톤을 쳐내고 내 스톤을 원 안에 더 많이 집어넣는 경기지만 그만큼 변수가 많아 두뇌 싸움이 치열하다. 컬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팀 스포츠 중 하나로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초기에는 얼어붙은 연못과 호수에서 컬링 스톤을 사용해 진행됐고 몇 세기를 거쳐 발전하면서 지금의 컬링으로 완성됐다. 남자 컬링이 1924년 초대 동계올림픽에 포함됐지만 이후 시범 종목으로만 남아 있다가 1998 나가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평창 대회에선 ‘믹스더블’(혼성 2인조)이 새로 추가돼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컬링은 두 팀이 빙판 위에 양궁 과녁처럼 생긴 하우스 안으로 최대 19.96㎏에 이르는 화강암 스톤을 미끄러뜨려 대결하는 종목이다. 한 경기는 10엔드로 구성되며 1엔드마다 팀별로 8개의 스톤을 던진다. 마지막 스톤을 던진 후 ‘버튼’이라고 불리는 하우스 중앙에 가장 가깝게 붙은 스톤을 보낸 팀이 점수를 딴다. 상대 스톤보다 버튼에 가까운 스톤 개수대로 점수가 된다. 사령관인 ‘스킵’의 지시에 따라 ‘스위퍼’들이 컬링 브룸으로 얼음 표면을 닦아 마찰력을 만들어 스톤의 방향과 속도 등을 조절한다. 캐나다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딴 컬링 강국이다. 한국은 ‘팀 킴’이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성적을 남겼다.
  • ‘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 팀, 베이징 간다

    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37·강원도청) 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는 상승세로 대회를 마무리 짓고 올림픽 본선 기대감을 높였다. 원윤종, 김동현(35), 김진수(27·이상 강원도청), 정현우(26·한국체대)로 구성된 원윤종 팀은 16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1~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 10초 28로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10위는 올 시즌 4인승 원윤종 팀 최고 성적이다. 원윤종 팀의 시즌 종합 순위는 14위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석영진(32·강원도청) 팀은 1차 시기 1분 6초 37로 24위를 기록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스켈레톤 금메달(윤성빈), 4인승 봅슬레이 은메달(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을 따냈던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남자 스켈레톤에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가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윤성빈(28·강원도청)이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 팀도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자체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국은 봅슬레이에서 남자 2인승과 4인승에서 각각 2장씩, 여자 모노봅(1인승)에서 1장 등 총 5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스켈레톤에서는 남자 2장, 여자 1장 등 3장의 티켓을 따냈다.
  • 전설독주 vs 복수혈전, 獨베르거 vs 獨베르거

    전설독주 vs 복수혈전, 獨베르거 vs 獨베르거

    ‘전설이 계속될까, 새 역사가 쓰일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루지의 ‘전설’ 나탈리 가이젠베르거(34·독일)의 활약이다. 가이젠베르거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같은 대표팀 동료와의 복수혈전도 예정돼 있어 흥미를 더한다.●가이젠베르거, 유력 금메달 후보… 女루지 첫 3연패 도전 가이젠베르거는 루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유망주 시절이던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처음 동메달을 땄다. 이후 그의 독주가 시작됐다. 가이젠베르거는 2014 소치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싱글과 팀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베이징 대회에서 가이젠베르거가 금메달을 추가하면 여자 루지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다. 가이젠베르거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주니어 월드컵 14회 우승,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6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그는 대회란 대회는 전부 섭렵했다. 2012~13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가이젠베르거는 오랜 기간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6개의 유럽선수권 대회 금메달과 9개의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보유하면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위치에 올랐다. 현재 루지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보유한 선수로 기록됐다. 가이젠베르거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싱글에서 2위에 오르며 신기록을 위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룰 것을 다 이룬 가이젠베르거도 마지막 목표가 남아 있다. 현재 루지 종목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이탈리아의 아르민 죄겔러다. 죄겔러는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6개의 올림픽 메달을 갖고 있다. 가이젠베르거가 베이징에서 여섯 번째 메달을 획득한다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아이트베르거, 평창서 銀… 대표팀 내 라이벌 가이젠베르거를 뒤쫓는 선수는 같은 독일 대표팀의 다야나 아이트베르거(31)다. 독일의 루지 전력이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는 만큼 라이벌 역시 가까이에 있다. 그는 이번에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아이트베르거는 올림픽 첫 무대인 평창 대회에서 가이젠베르거에 밀려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에 땄다. 그동안 절치부심한 아이트베르거는 루지의 전설을 밀어내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할지 관심이 모인다. 아이트베르거의 컨디션도 좋다. 지난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가이젠베르거(6위)를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오는 15일 마지막 월드컵 대회를 통해 최종 컨디션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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