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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말아톤’ 김진호 銀 추가

    체코 리버렉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김진호 선수(19·부산체고2년)가 배영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대회 마지막날 자유형 200m에서 2분07초대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진호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 종목 가운데 배영 200m에서 2분24초08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배영 50m에서는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버지 김기복(47)씨는 11일 진호군과 함께 체코에 있는 어머니 유현경(45)씨로 부터 “‘진호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는 전화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호군과 어머니 유씨, 전담코치 등 진호 일행은 11일 대회 주최측에서 마련한 관광 일정을 마친 뒤 12일 귀국길에 올라 13일 낮 12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계순희 세계선수권 연패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6)가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계순희는 지난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 결승에서 숙적 보에니시(독일)를 맞아 경기 시작한지 1분도 채 안돼 깔끔한 허벅다리걸기 한 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효과 1개 차이로 통한의 패배를 안긴 보에니시에 대한 설욕의 무대. 계순희는 이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지난 2001년 뮌헨,2003년 오사카에 이어 유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계순희는 지난 96년 17살의 나이에 애틀랜타올림픽 48㎏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당시 84연승을 달리던 ‘불패신화’ 일본의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제 유도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뒤 52㎏,57㎏까지 한 체급씩 올리면서 3체급의 정상에 오르는 유도 역사상 전례가 없는 위업을 달성했다. 계순희는 1회전에서 마리아 린드버그(스웨덴)에게 절반,2회전 미국의 캐리에 챈들러에게 누르기 한판,3회전에서도 한국의 정혜미(포항시청)를 누른 팔모세르(오스트리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효과 2개로 승리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최대의 고비였던 준결승에서는 쿠바의 강호 유리슬 루페테이를 상대로 효과를 하나 먼저 빼앗긴 뒤 2분여를 남기고 안다리걸기로 유효를 빼앗은 뒤 루페테이가 왼팔 부상을 입는 바람에 기권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이날 철썩같이 믿었던 ‘겁없는 신예’ 김재범(20·용인대·73㎏)이 2회전에서 가나의 무명 엠메누엘 나르테이에게 어이없이 한판패 당한 데 이어 개인전 마지막날인 11일에도 줄줄이 탈락, 노메달 위기에 처했다. 무제한급의 장성호(27·KRA)가 1회전에서 데니스 반 데르 게스트(네덜란드)에 막판 업어치기로 한판패당했고, 여자 48㎏급의 정지선도 1회전에서 센소이 일디즈(터키)와의 연장끝에 1-2로 판정패했다. 조남석(포항시청)은 60㎏급 1회전에서 루드비히 파이쉐르(오스트리아)에 지도를 내주며 패했지만 파이쉐르가 4강에 오르는 바람에 패자부활전에 진출, 동메달을 향한 한 줄기 희망을 남겨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RA cup] 만리장성에 막혀 ‘노골드’

    한국 탁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홀로 4강에 올라 금메달의 마지막 희망을 품었던 ‘무명돌풍’ 최현진(농심삼다수·세계랭킹 134위)은 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4강에서 홍콩의 리칭(32위)에게 2-4(11-6 11-7 7-11 9-11 6-11 8-11)로 역전패, 동메달에 그쳤다. 전날 32강에서 첸치(중국·7위),16강에서 창펭룽(타이완·25위)을 거푸 4-2로 꺾으면서 ‘녹색테이블의 반란’을 일으켰던 최현진은 이날도 8강에서 렁추안(홍콩·21위)을 4-2로 격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4강전 상대는 8강에서 유승민을 4-1로 깨뜨린 홍콩의 리칭(32위). 오른손 셰이크핸드 최현진은 과감한 백핸드 드라이브와 스매싱을 앞세워 1·2게임을 따내면서 결승행 꿈을 부풀렸지만,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리칭의 변칙플레이에 말려 내리 4게임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유승민(삼성생명·8위)과 오상은(KT&G·6위), 여자부 김경아(대한항공·8위)는 모두 8강전에서 ‘만리장성’에 막혀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홈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남·녀단체전)와 동메달 3개(남자복식·단식)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만리장성에 또 무릎

    ‘만리장성은 높았다.’ 92뉴델리아시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이철승-강희찬조가 금메달을 딴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한국의 오상은(KT&G)-이정우(농심삼다수)조와 유승민(삼성생명)-최현진(농심삼다수)조가 나란히 중국세에 밀려 눈물을 흘렸다. 올 칠레오픈과 US오픈을 거푸 제패, 찰떡호흡을 뽐냈던 오상은-이정우조는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복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리친-첸치조에 0-4로 완패,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짝을 이룬 유승민-최현진조도 지난 대회 복식 챔피언이자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조인 리칭-코라이착(홍콩)조에게 1-4로 무릎을 꿇었다. 유-최조는 매 세트 초반 리드를 하다가도 뒷심부족으로 결승티켓을 넘겨줘 아쉬움을 더했다. 남녀 단체(은메달)와 복식(남 동메달)·혼합복식에서 골드 획득에 실패한 한국팀은 단식에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세계랭킹 8위)은 타이완의 창옌수(86위)를 4-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지난 5월 상하이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을 거머쥐며 ‘에이스’로 떠오른 맏형 오상은(6위)도 코라이착(24위)을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세계무대에서 무명에 가까운 최현진(135위)은 32강전에서 첸치(7위)를 4-2로 거꾸러트린데 이어 16강에서 창펭룽(25위·타이완)마저 4-2로 격파, 이변을 일으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여자배구 스타 ‘나는 작은새’ 조혜정씨

    [어떻게 지내세요] 여자배구 스타 ‘나는 작은새’ 조혜정씨

    “요즘 우리나라 여자배구 수준이 옛날보다 오히려 뒤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끔 경기장을 찾을 때면 절로 몸이 들썩거려지곤 합니다.” 왕년의 여자배구 슈퍼스타 조혜정(53)씨.164㎝의 작은 키로 강한 스파이크를 시원스럽게 날려 ‘나는 작은새’로 각인돼 있다. 그는 특히 1970년대 초·중반 한국 여자 스포츠를 세계무대로 끌어올린 견인차로 스포츠사에 기록된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73년 월드컵과 74년 세계선수권 3위를 거쳐 우리나라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인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아울러 당시 국내 여자배구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기도 했다. 최대 라이벌전인 대농과 유공의 시합이 벌어지는 날이면 서울 장충체육관에 구름관중이 몰려들곤 했다. 조혜정을 비롯해 유경화 윤영내 유정혜 정순옥 변경자 박인실 김화복 등을 보기 위해서였다.‘얼짱 미모’에다 파워 넘치는 이들의 플레이는 단연 압권이었다. 여자경기가 끝나면 관중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이어 열린 남자경기를 맥빠지게 할 정도였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윤봉길기념관 뒤뜰에서 만났다. 때마침 대한체육회에 볼 일이 있어 서울에 잠시 올라온 터에 짬을 내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조씨는 “서울에 오면 유경화네 집(양재동)에서 항상 머문다.”고 했다. 근황을 묻자 “얼마전 대구에서 운영하던 ‘조가냉면집’을 그만두고 강원도 원주의 한솔 오크밸리에 기거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골퍼로 활약 중인 맏딸 조윤희(22)의 뒷바라지에 전념하기 위해서란다. 또한 “냉면집 하는 것보다 딸을 좋은 선수로 키워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훨씬 낫지 않으냐.”며 웃는다. 조윤희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98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났으며 3년 전 국내 프로무대에 복귀했다. 호쾌한 장타력으로 2003년 SBS최강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3년째 상금랭킹 10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조씨는 2년 후 딸의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 진출에 ‘올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씨 집안은 보기드문 스포츠 가족. 남편 조창수씨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을 거쳐 지금은 대구 경북고 야구팀 감독을 맡고 있다. 둘째딸 윤지도 아직 중학생이지만 아마추어 골프선수로 언니의 뒤를 열심히 따르고 있다. 조씨 역시 한때는 핸디 80대 초반의 골프실력을 과시했으나 요즘은 골프채를 전혀 들지 않는다. 어머니로서 두 딸이 LPGA에서 성공할 때까지 모질게 뒷바라지하겠다는 각오에서다. 남편과는 국세청 배구팀 시절에 주위 소개로 만나 인연이 됐다. 조씨는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수준에 대해 “체력은 좋아졌으나 기술은 과거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유소년을 육성할 지도자뿐만 아니라 팀 수도 적어져 오히려 도태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배구가 발전하려면 축구의 박지성이나 야구의 박찬호 같은 인재를 발굴해 세계무대의 스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두 달에 한번꼴로 만나는 ‘몬트리올 모임’을 통해 동료들과 우정을 다지고 또 후배들에게 이같은 질책과 주문을 한다고 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탁구 또 중국勢에 눈물

    ‘만리장성에 막혀…, 만리장성을 넘었지만….’ 한국 남녀 탁구가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동반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여자팀은 무려 15년 만에 무적 중국을 격파하는 ‘녹색테이블의 반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유승민(삼성생명)-오상은(KT&G)-이정우(농심삼다수)를 차례로 투입했으나 두꺼운 중국벽에 막혀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지난 1996년 ‘싱가포르 신화’ 재연에 실패했고,98년 오사카 대회에 이어 또 한번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앞서 2000년 도하와 2003년 방콕 대회 때 동메달에 그쳤었다. 준결승에서 타이완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과 올해 세계선수권에 이은 한·중 리턴매치를 가졌지만 모두 쓴잔을 들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세계 8위)은 당시 결승 상대였던 세계 4위 왕하오와 1년여 만의 재대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이면타법의 왕하오의 공격에 말려 결국 2-3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맏형 오상은(6위)도 2005세계선수권 준결승 때 1-4의 패배를 안긴 세계 1위 왕리친에게 설욕을 다짐했으나 1-3로 주저앉았다. 3단식에 나선 올 타이완오픈 단식 우승자인 왼손 펜홀더 이정우는 잇단 범실 속에 왼손 셰이크핸드 첸치(7위)에게 역시 1-3으로 발목을 잡혀 한국의 우승 꿈이 날아갔다. 여자는 최강 중국을 3-2로 꺾은 여세를 잇지 못하고 결승에서 홍콩에 0-3으로 완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9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둬 그나마 위안이 됐다.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세계 8위)가 1단식에서 린링(15위)에게 최종 5세트 8-6의 리드를 잡았지만, 흥분한 탓에 범실이 이어지며 2-3으로 아깝게 져 패전의 신호탄이 됐다. 이어 수비수 김복래가 2단식을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수 티에야나에게 1-3으로 넘겨줬고,‘중국 킬러’ 문현정(26위)마저 라슈페이(13위)에게 0-3으로 무너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KRA컵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탁구 14년만에 中 격파

    한국 여자 탁구가 세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고 단체전 결승에 오르는 ‘녹색 테이블의 반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2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KRA컵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세계 8위)를 앞세워 세계 2위 니우지안펑이 이끄는 중국을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탁구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건 남북한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한 지난 91년 지바세계선수권 이후 14년 만이다. 아시아선수권에선 88년과 90년대회 준결승 이후 처음. 이로써 한국 여자는 지금까지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중국을 격파, 예선에서의 0-3 패배까지 깨끗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29일 낮 12시 홍콩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세계 1위 장이닝이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니우지안펑과 세계 5위 궈예,6위 궈얀을 내세운 중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 그러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현정화(KRA) 감독은 1단식에 올해 상하이 세계선수권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3위 왕난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문현정(삼성생명)을 전진배치해 니우지안펑을 3-1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2단식 주자 김경아도 궈예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돌려 승기는 계속됐다. 이은희(단양군청)와 문현정이 궈얀과 궈예에 차례로 2-3,0-3으로 덜미를 잡혀 승부는 원점. 최종 승부는 김경아의 손으로 넘어갔다. 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는 이번 대회 예선 0-3 패배를 포함, 상대 전적 7전전패의 절대 열세에 몰려 있던 니우지안펑을 끈질긴 커트 수비와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앞세워 3-0으로 제압해 ‘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한국 남자도 일본과의 단체전 8강전에서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의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29일 타이완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상은·승민 “만리장성 넘는다”

    ‘단식 노골드 33년의 한을 씻어라.’ 오는 27일부터 1주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탁구대표팀에 주어진 지상과제다. 올림픽 단식에선 2개의 금메달(88년 유남규·04년 유승민)을 따낸 한국이지만, 유독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단식과 인연이 없었다.1972년 제1회 베이징아시아선수권 이후 33년 동안 남단식에서 거둔 3개의 은메달이 최고성적. 더군다나 한국팀은 2003방콕대회에서 달랑 동메달 3개에 그치며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아시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홈코트인 제주에서 열리는 데다 남자대표팀의 ‘원투펀치’인 오상은(사진 오른쪽·28·KT&G·세계6위)과 유승민(왼쪽·23·삼성생명·세계8위)이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맏형인 오상은의 최근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 5월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며 ‘국내용’ 오명을 씻어낸 오상은은 올시즌 오픈대회 3관왕(코리아·칠레·US오픈)을 거머쥐며 뒤늦게 탁구인생의 꽃을 피웠다.186㎝의 장신에서 찍어내리는 한 박자 빠른 공격과 네트플레이가 일품인 오상은은 23일 중국에서 열린 ‘겐쇼엔톱랭커초청 2차대회’ 8강에서 왕하오(세계4위)를 깨트린 뒤, 결승에선 ‘이면타법의 귀재’ 마린(2위·이상 중국)마저 격파해 ‘만리장성 킬러’로 떠올랐다. 오상은은 이정우(농심삼다수·36위)와 짝을 이뤄 칠레·US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이번대회 강력한 복식 우승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탁구황제’로 등극한 뒤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던 오른손 펜홀더 유승민도 지난달 겐쇼엔톱랭커초청 1차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올 들어 유럽과 중국리그에서 중국선수들과 무수한 실전경험을 쌓아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력이 많이 노출돼 있고 왕리친(1위·중국)에게 1승7패, 왕하오에게 3승7패 등 열세를 보이지만 초반 대진운만 좋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처음엔 오상은-이정우조에 기대를 많이 걸었지만, 오상은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단식과 단체전까지 욕심난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세계최강 장이닝이 팔목골절로 불참했지만 니우지안펑(2위) 궈예(5위) 궈얀(6위·이상 중국) 등 ‘만리장성의 벽’이 여전히 높은 데다 리자웨이(4위·싱가포르)와 티에야나(7위·홍콩) 등 중국계 파워가 거세 ‘간판’ 김경아(대한항공·8위)의 고전이 예상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주니어역도 정현섭, 은메달 3개

    정현섭(20·고양시청)이 2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아시아주니어(20세 이하)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5㎏급에서 인상 145㎏, 용상 181㎏ 등 합계 326㎏을 들어올려 중국의 양웨이(인상 151㎏·용상 181㎏·합계 326㎏)에 이어 은메달 3개를 따냈다. 정현섭은 용상에서 양웨이와 같은 중량을 들어올렸지만 체중이 더 무거워 금메달을 놓쳤다. 여자부에서는 이지선(19·광주체육회)이 용상(115㎏)과 합계(20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하프타임] 하계 U대회 태권도서 金 추가

    김재학(19·청주대)이 19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0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태권도 78㎏ 결승에서 바히드 압달리히(이란)를 6-4로 꺾고 한국에 9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여자부 48㎏급의 유은영(19·한국체대)도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폐막 이틀을 앞둔 이날 금9, 은12, 동9개로 사흘째 종합순위 6위를 지켰다.
  • [200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금빛 발차기’

    한국이 ‘금빛 발차기‘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2005하계유니버시아드 종합 6위를 지켰다. 한국은 대회 7일째인 18일 태권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레슬링에서 은 1개를 보탰다. 이로써 사흘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은 금8, 은12, 동8개로 종합순위에서 전날과 같은 6위를 지켰다. 남자 84㎏에 출전한 남윤배(18·한국체대)는 결승에서 메흐디 나바이(이란)와 2-2로 비겼지만 감점이 있었던 나바이에게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2라운드에서 잇따라 실점해 0-2로 몰렸던 남윤배는 3라운드에서 몸을 사리다 감점을 당한 나바이에게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2점짜리 발차기를 얼굴에 작렬시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또 여자 59㎏ 결승에서는 이성혜(21·경희대)가 안드레아 리카(스페인)를 발차기와 돌려차기로 착실히 공격,4-0으로 누르고 역시 금빛 물결에 힘을 보탰다. 남자 72㎏에서 김진형(18·용인대)도 동메달을 땄다. 레슬링에서는 그레코로만형 60㎏에 출전한 김건희(22·관동대)가 결승에 올랐지만 알리 아시카니(이란)에게 0-2로 아쉽게 무릎을 꿇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오던 레슬링에서 한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기록 흉년… 한국육상 ‘뒷걸음질’

    9일동안 지구촌을 후끈 달군 ‘땀의 축제’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5일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첫 대회가 열렸던 핀란드 헬싱키에서 22년 만에 다시 열렸지만, 유례없는 저조한 기록 탓에 울어야 했다. 또 6년 만에 10위권 입상이라는 야심을 품었던 한국육상은 참담한 결과에 긴 한숨을 지었다.●남자부·트랙선 세계신기록 없어 핀란드는 제1회 대회를 개최하는 영광을 누렸던 ‘육상의 나라’다. 하지만 하늘은 핀란드인들의 육상 사랑을 도와주지 않았다. 폭풍과 천둥을 동반한 악천후 탓에 사상 최초로 4경기가 순연되는 바람에 이번 대회는 기록에서 흉작이었다. 15일 여자 창던지기에서 71m70을 던지며 자신의 2001년 기록(71m54)을 깬 오슬레이디스 메넨데스(26·쿠바)를 비롯해 여자 20㎞경보의 올림피아다 이바노바(35)와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23·이상 러시아) 등이 세운 세계신기록 3개가 전부였다. 남자부와 트랙에서는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아 대회 조직위를 당혹스럽게 했다.●비바람속에 빛난 별 스타는 비바람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별은 ’단거리의 황제’로 떠오른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 게이틀린은 남자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99년의 모리스 그린(31·미국)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두 종목 석권의 쾌거를 이뤘다. 모로코에서 귀화해 바레인에 대회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안긴 라시드 람지(25)도 눈부셨다. 람지는 남자 800m와 1500m를 휩쓸며 1964년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두 종목을 석권하는 선수가 됐다.●일어서지 못한 한국육상 6년만의 10위권 입상을 꿈꾸며 10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 세계 수준에 근접해있다던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은 자신의 기록(5m61)보다 무려 31㎝나 모자란 바도 넘지 못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 육상을 지탱해오던 남자 마라톤도 김이용이 기권하고 제인모(54위)와 조근형(60위)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남자 20㎞와 50㎞경보에서 신일용과 김동영이 완주에 성공하며 각각 16위에 입상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하지만 몇몇 성적이 좋은 선수들만 지원하는 엘리트 스포츠는 육상과 같은 기본 종목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깨닫게 했다.‘황색탄환’ 류시앙이 남자 110m 허들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과 남자 마라톤과 400m허들에서 각각 동메달을 딴 일본은 아시아 선수가 세계수준에 올라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입증했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을 언제까지 계속해야할지 안타까움만 남긴 대회였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샤힌 질주에 폭우도 ‘두손’

    10일 새벽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스타디움.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퍼부은 폭우로 경기를 2시간 지연시킨 하늘의 질투도 그의 무한질주를 막을 순 없었다. 사이프 사에드 샤힌(23·카타르)이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3000m 장애물에서 8분13초31에 결승선을 끊으며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제키엘 켐보이(8분14초05)와 은메달리스트 브리민 키프루토(8분15초30·이상 케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샤힌은 지난 대회에 이어 두번 연속으로 켐보이를 울리며 2연패를 달성했다. 케냐 출신의 샤힌은 이날 레이스 시작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고향 친구이자 라이벌인 켐보이를 한 바퀴 이상 여유있게 제치며 경기를 마쳤다.지난 대회에서 케냐 국적을 달고 우승한 샤힌은 2년 전 국적을 카타르로 옮겼다가 아테네올림픽 참가자격을 박탈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케냐측에서 귀화 신청기간이 짧다며 올림픽위원회에 항의한 것. 때문에 세계랭킹 1위 샤힌은 켐보이와 키프루토가 올림픽 금·은메달을 나눠 갖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샤힌은 지난달 케냐에서 전지훈련까지 하며 올시즌 최고기록인 7분56초34를 기록하는 투지를 발휘한 끝에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한편 남자 400m허들에서는 미국의 버숀 잭슨이 47초30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트랙 결승에 오른 일본의 다메수 다이가 48초10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그녀, 작지만 빨랐다

    출발은 뒤에서 세번째였지만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은 건 미국의 ‘떠오르는 별’ 로린 윌리엄스(22)였다. 윌리엄스는 9일 새벽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93으로 결승선을 통과,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켐벨(23·10초95)을 100분의2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출발이 늦어 무명의 율리야 네스테렌코(26·벨로루시)에게 0.03초 차로 금메달을 내준 한을 세계선수권에서 풀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니 출신의 ‘땅콩 스프린터(157㎝)’ 윌리엄스는 이날 레이스에서도 스타트 반응속도가 0.146초로 8명 가운데 6번째로 늦어 아테네의 악몽이 되살아나나 싶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막판 폭발적인 쇼트피치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세계랭킹 3위 켐벨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윌리엄스에 100분의1초 뒤져 동메달에 그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간발의 불운에 울어야 했다. 하지만 둘은 남자 단거리의 23살 동갑내기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저스틴 게이틀린(미국)처럼 앞으로 세계 여자 단거리계를 양분하며 17년 묵은 그리피스 조이너(46·미국)의 세계기록(10초49)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한편 결선 진출의 기대를 모았던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23·서울시청)은 큰 대회의 부담 탓인지 자신의 기록보다 무려 31㎝나 낮은 5m30넘기에 모두 실패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몸이 튼튼해야 공부도 잘하죠

    몸이 튼튼해야 공부도 잘하죠

    우리 청소년들은 덩치만 커졌지 체력은 예전만 못하다. 지난해 말 문화관광부의 국민체력실태조사를 보더라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2001년에 비해 키는 0.8㎝ 커지고 몸무게는 2.1㎏ 늘었지만 거꾸로 오래달리기(1.2㎞)는 18초 더 걸리고 제자리멀리뛰기는 7.5㎝나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에만 집중하고 운동을 멀리한 결과다. 하지만 운동을 해야 즐겁고 학습능률도 오른다. 방학 중에 찾을만한 스포츠교실을 소개한다. “정세윤∼여자 박지성, 힘내라 파이팅.”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효제초등학교 운동장. 리라초등학교 2학년 정세윤양이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 채 운동장에 놓인 5개의 훌라후프 사이로 요리조리 축구공을 굴리며 빠져나간다. 보조코치 김상훈(24)씨의 응원에 힘이 났는지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이날 축구교실에 참가한 학생은 20여명. 효제뿐 아니라 세검정·충무·재동 등 여러 초등학교에서 모인 연합팀이다. 처음에 어색해 하던 학생들은 훈련이 계속되면서 점차 오랜 친구처럼 친해졌다. 드리블 훈련을 마친 학생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핸드볼처럼 손으로 공을 튀기면서 축구골대 앞까지 달려간 뒤 공을 던져 골대 안으로 넣는 연습을 했다. 최재호(34) 코치는 “여기 온 어린이들은 선수가 아니어서 드리블과 슈팅만 연습시키면 싫증을 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민(10·충무초 3학년)군은 “음악과 미술, 영어 등 하루에 학원에서만 보내면 너무 지루하다.”면서 “축구교실을 시작한 지 사흘밖에 안 되고 형들이 많아 좀 어색하지만 힘껏 뛰고 나면 마음이 상쾌해진다.”고 말했다. 축구교실은 수업 마지막의 시합 때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주훈(11·세검정초 4학년)이와 덕곤(11·〃)이는 제일 친한 친구 사이다. 하지만 시합에서는 “친구라고 봐주기는 없다.”며 선을 확실히 그었다. 드리블 감각이 뛰어난 덕곤이는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을 제치고 중앙으로 패스한 공을 용상(10·재동초등학교 3학년)이가 골키퍼 오른쪽으로 살짝 넣었다. 주훈이가 중앙에서 롱슛을 한 볼이 바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1대1로 비긴 이날 세호(12·리라초 5학년)는 사실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이틀 동안 동생 세윤이가 속한 팀에 연거푸 졌기 때문이다. 세호는 “오늘은 골을 넣어 꼭 이기겠다고 아침에 동생과 약속을 했는데 내일은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참관한 학부모들은 스포츠 교실이 체력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방학 동안 아이들의 생활을 규칙적으로 만들고 학습의욕도 높인다고 했다. 김현준(40·여)씨는 “방학 때에는 아이들이 할 일이 별로 없어 게을러진다.”면서 “과거에는 보통 늦게까지 게임하고 아침 10시에 일어나는데 이번 방학엔 아침에 축구교실에 참가하면서 부지런해졌다.”고 말했다.“생활리듬이 깨지면 게을러져서 공부도 안 한다.”면서 “늘 방학이 끝날때쯤 밀린 방학숙제를 했는데 요즘은 오전에 축구를 하고 오후엔 알아서 공부한다.”고 덧붙였다. 범희숙(41·여)씨는 “방학 때 학원가는 시간을 빼면 집에서 장시간 만화책만 본다.”면서 “같은 시간에 체육활동을 시키면 좋을 것 같았다.”며 참가이유를 말했다. 그는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과 스포츠교실에 보내주는 대신 공부를 많이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요즘 주훈이의 공부량이 예전 방학에 비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김미형(41)씨는 “아파트에 살면 놀이터에서 뛰어놀지만 주택가는 마땅히 그럴 공간이 없고 방학 동안 매일 아이와 놀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참에 축구교실이 이런 문제를 풀어줬다.”고 말했다. 김성수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방학 동안 TV보기와 인터넷 등으로 집에서만 보내면 정서도 불안해진다.”면서 “필수적으로 한두가지 운동을 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공을 잘못 찬 뒤 발목을 삐는 등의 부상을 막고 체력을 좋게 하려면 기본기를 정확히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심한 운동을 하면 불면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로를 느끼지 않는 한도에서 운동량을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학생의 건강과 성격에 따라 알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규성 한국체육대 건강관리학과 교수는 “지방은 15분 이상 운동해야 타기 때문에 비만학생은 수영과 걷기, 오래달리기, 사이클을 30분 이상 해야 하고 성장발육이 느린 학생은 근육을 늘리는 농구와 배구, 수영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세교정이 필요한 학생은 태권도와 육상을 시키고 자세가 좋아질 때마다 사진을 찍어 보여 주면 의욕이 더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성격개선과 관련해 “내성적인 학생은 축구와 농구, 럭비 등 단체운동을 하면 사회성과 준법정신을 기를 수 있고 산만한 학생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사격과 양궁을 하면 개선된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오산중학교 이민형군-방학중 사격교실 참여 계기 소년체전등서 동메달 둘 따 올해 서울시 소년체전과 서울시 사격연맹회장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오산중학교 2학년 이민형(15)군은 스포츠교실에서 사격을 시작했다. 어릴 적 장난감 총으로 물건 맞히는 놀이를 좋아했던 민형군은 선린중학교에 다니던 지난해 인근 오산중학교에서 방학 중 사격교실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했다가 선수가 됐다. 올들어 아예 학교를 오산중학교로 옮겼다. “다른 아이들은 사격을 하면 엉뚱한 데로 날아갔지만 저는 대부분 총알이 가운데에 집중돼 스스로 소질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원래 성격이 차분한데다 사격할 때 특히 집중이 잘 돼 즐겁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 사격에 입문한 지 1년 만에 상을 거머쥔 비결에 대해 “같이 훈련하는 동료 중 나보다 1년을 먼저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 친구를 따라잡기 위해 집에서도 가늠자를 그리고 조준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학기 중 하루 3시간밖에 안됐던 연습량을 방학 들어 8시간으로 크게 늘렸다. 총이 흔들리는 단점을 체력강화를 통해 보완하기 위해 특히 하체단련에 쏟고 있다. 이 군은 “여자인데도 무거운 총을 들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강초현 누나를 좋아하지만 그보다 더 잘해서 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합할 때 긴장을 하다 보니 연습 때보다 점수가 10점 정도 덜 나오는데 앞으로 경험이 늘면 나아지겠죠. 내년 소년체전에서는 반드시 시상대에 오르겠습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꿈나무 수영교실 가장 인기 거쳐간 200명 선수로 활약 서울시 교육청이 잠실 학생수영장에서 운영하는 ‘꿈나무 수영교실’은 가장 인기있는 청소년 방학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곳을 찾으면 무료로 중급 이상의 수영실력을 쌓을 수 있다. 방학 중 3∼4주 가량 운영되는 꿈나무 수영교실은 ‘경영반’과 ‘다이빙반’으로 나뉜다. 각 반은 수준에 따라 상·중·하 3개 코스로 편성된다. 수강인원에 제한은 없다. 여기에 참가하려면 학교장 추천이 있어야 하며 자유형, 평영, 배영, 접영 등 여러 영법(泳法) 가운데 최소 한가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3개월 정도는 수영강습을 받은 학생들이 무난하다는 게 강사들의 말이다. 경영반에서는 수영법과 수영기술 강습, 지구력 훈련 등을 하고 다이빙반에서는 호흡법과 스프린트 기술을 가르친다. 강사는 선수출신 등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로 짜여져 짧은 기간에 효율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사는 5명이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매일 교통비 1000원과 간식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꿈나무 수영선수 인증서가 지급된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테스트를 하는데, 여기에서 눈에 띄게 발전한 학생은 본인 의사에 따라 수영선수 양성 상설반인 ‘꿈나무 수영반’에 들어갈 수 있다. 2001년 문을 연 이후 모두 1800여명의 학생이 수영교실에 참가, 이 중 200여명이 수영반에 들어가 선수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해 꿈나무 수영반에 입단한 학생 가운데 잠전초등학교 6학년 정보경 양 등 3명이 올해 전국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맹활약했다. 소질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수영을 정식으로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이 우대된다. 통상 방학 열흘쯤 전에 모집을 하지만 중간에라도 학교 체육교사에게 문의하면 수강이 가능하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당초에는 수영인구의 저변을 넓혀 신인선수를 발굴한다는 게 목표였지만 지금은 전문적인 수영강습을 원하는 일반 학생들이 늘면서 사실상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54개교 21종목 무료로 운영 운동부 코치가 전문적 지도 서울시내 스포츠교실은 2001년부터 운동부가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달 중 모두 54개 학교에서 종목에 따라 1∼3주씩 운영된다. 학교 운동부 코치가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종목은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럭비, 사이클, 복싱, 레슬링, 유도, 양궁, 사격, 기계체조, 리듬체조, 펜싱, 배드민턴, 태권도, 인라인스케이팅 등 21개다. 일반 스포츠센터에서 배우면, 통상 10만원이 넘게 들지만 모든 스포츠교실에서는 무료로 운영된다. 태권도와 수영 등을 넓은 공간에서 아침시간에 또래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희망학생은 학교 체육교사나 담임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학교에 신청할 수 있다. 이미 프로그램이 시작됐어도 중간에 들어갈 수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으랏차차! 동작구청 씨름단 천하무적

    서울 동작구청 씨름단이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26일 막을 내린 제5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작구 씨름단은 지난 21일부터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기장군청을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5월에 열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단체전 2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130㎏ 이상 부문에서 장성복이 은메달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75㎏ 이하 최광복 ▲85㎏ 이하 주현섭 ▲95㎏ 이하 문경식 ▲105㎏ 이하 정재학이 동메달을 따는 등 개인전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거둬들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펠프스, 다관왕 ‘급물살’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20·미국)가 세계선수권 다관왕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펠프스는 27일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파크 야외수영장에서 벌어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0로 터치패드를 찍어 ‘장거리의 달인’ 그랜트 해킷(25·호주·1분46초14)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 전 자유형 400m에서 충격적인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하며 해킷과의 맞대결을 무산시킨 펠프스는 이로써 남자 자유형 계영 400m에 이어 자신의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관왕 등극의 시동을 걸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에 그쳤던 펠프스는 이날 3위 라익 니들링(남아공)의 초반 페이스에 밀렸지만 중반 이후 선두로 역영, 미국 신기록을 세우며 가뿐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유정남(22·상무)은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8초89에 터치패드를 찍어 종전 기록(1분59초14)을 0.25초 앞당기며 대회 네번째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광장] 교육의 핵심, 평등인가 경쟁인가/이용원 논설위원

    [서울광장] 교육의 핵심, 평등인가 경쟁인가/이용원 논설위원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함으로써 촉발된 교육 논쟁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간의 경과를 보면 일부 교원·학부모단체가 먼저, 서울대 입시안이 본고사를 부활하는 것이어서 입시경쟁과 사교육 의존을 가속화하게 된다며 백지화를 요구했다. 여기에 청와대·여당·교육부가 동조해 서울대를 강하게 압박한 반면 서울대는 총장 발언과 교수협의회 성명 등을 통해 외부 간섭이 부당하며 따라서 입시안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3불정책·고교평준화·대학평준화 등의 교육정책이 직간접적으로 거론돼 논쟁의 불꽃을 더욱 키웠다. 서울대 입시안이 이처럼 큰 파장을 불러온 까닭은, 이 시대 우리사회의 교육이 ‘평등’과 ‘경쟁’이라는 상반된 가치 가운데 어느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평등론자들은, 고교평준화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불정책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3불정책에 거역하는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의 입시안은 반사회적·반교육적이어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평등론자들의 주장에는 대학평준화도 포함돼 있다. 서울대 측에 1000분의1에 속하는 학생만 받지 말고 100분의1에 해당하는 학생도 받으라는 요구가 그것이다.1000분의1짜리 지망생 중에서도 많은 학생을 탈락시켜야 하는 현실에서 100분의1짜리를 뽑게 하려면 그 방법은 대학평준화 말고는 없다. 반면 경쟁론자들은 경쟁이 교육에서 필연적인 과정이며 그 결과로 나타난 성적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것을 제도로써 통제하는 것이 도리어 사회정의에 어긋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국가 경쟁력은 민족 생존의 필수요소이며 그를 뒷받침하는 대학의 경쟁력은 자율성에서 나온다고 지적한다. 대학입시에 자율권을 주어야 대학의 경쟁력이 강해지고 이를 토대로 국가가 경쟁력을 유지하게 된다는 논리이다. 어느쪽 주장이 옳은가. 우리는 교육에서 평등을 우선할 건가, 경쟁을 택할 건가. 교육을 다른 분야와 비교해 보면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나올지 모른다. 개인이 가진 재능은 각기 달라서 누구는 달리기를 잘하고 누구는 노래를 잘 부른다. 그래서 달리기 경주를 하면 학교 운동회건 올림픽에서건 순위가 가려지고 1∼3등은 금·은·동메달을 받는다. 노래 역시 마찬가지여서 동네 노래자랑에서도, 국제가요제에서도 실력 순으로 상을 탄다. 모든 분야가 그러한데 교육에서만은 사회적 요구가 달라진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명문대 입학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달리기 대회에서 1∼3등이 상을 타는 것은 우수선수에게만 혜택이 가는 ‘기득권 유지’이므로 은메달은 4∼5등 중에서, 동메달은 6∼8등 중에서 골라야 한다는 것과 다름없는 논리이다. 우리는 ‘디지털시대에는 빌 게이츠 같은 천재 한 사람이 수십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모 그룹회장의 말을 기억한다. 황우석 교수의 업적에도 환호한다. 인간이 모여사는 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국제사회에서 그것은 더욱 비정하다. 우리사회가 공부 잘하는 학생을 키우고 우대하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대입은 그 첫 관문이다. ywyi@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트라이애슬론 한국대표팀 감독 얀 레휼라

    “한국 인삼이 지구력을 키우는 데는 최고죠.” 트라이애슬론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얀 레휼라(32). 체코 출신의 감독이지만, 선수로도 뛰며 1인2역을 해내고 있다. 그는 트라이애슬론의 절대 요소인 강철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로 주저없이 한국의 인삼을 꼽는다. “체코에 살 때도 인삼을 많이 먹었어요. 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지구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컸죠. 요즘 한국에 와서는 더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인삼을 먹는다고 누구나 트라이애슬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체력 소모가 따르는 만큼 매일 매일 고강도의 훈련을 반복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인간한계의 시험무대 쉬운 퀴즈 하나.‘미남 변호사’ 오세훈,‘장군의 증손자’ 탤런트 송일국,‘초원이’ 배형진. 이들의 공통점은?모두 트라이애슬론을 완주한 ‘철인’이라는 것. 트라이애슬론은 수영-사이클-마라톤을 쉬지 않고 이어 달리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다.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소화하는 ‘올림픽코스’와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달리는 ‘아이언맨코스’로 크게 나뉜다. ●한국은 트라이애슬론 유망국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300위권 안에 드는 선수는 아직 없다. 세계 수준과는 큰 격차를 보여 불모지인 셈이다. 레휼라 감독은 트라이애슬론이 올림픽 종목에 처음 채택된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세계 정상급 선수다. 그는 한국 트라이애슬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사명을 띠고 한국에 영입됐다. “한국 선수들의 가능성은 충분해요. 기량이 올해 다르고, 내년에 또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Mr.Moon은 기대해도 좋습니다.” 그는 한국 트라이애슬론 1인자인 문시은(21·동서울대학)이 마라톤만 조금 보강하면 조만간 세계 정상급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2년간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 한국 선수들을 자주 참가시키겠습니다. 충분한 경험을 쌓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로도 1인자 레휼라 감독은 16살때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했다.6살때부터 10년간 집 인근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배웠지만 스포츠센터가 문을 닫게 되면서 다른 운동을 선택하게 됐고, 수영이 기본인 트라이애슬론 종목을 선택했다. 이후 아이언맨코스를 비롯해 300여개의 대회를 완주했다. 삼십줄에 접어들며 전성기는 지났지만,180㎝ 73㎏의 날렵한 몸매와 근육은 현역 선수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에서는 당연히 1인자다. 지난달 열린 2005통영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와 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를 비롯해 지난 4월 천안 듀애슬론(수영을 뺀 사이클+마라톤)대회까지 국내대회 우승컵은 모조리 휩쓸었다. ●형 같은 감독 레휼라 감독은 지금도 일주일에 30시간씩 대표선수들과 함께 운동한다.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달리기, 낮 12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수영,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는 사이클훈련과 마무리운동을 한다. 이틀 운동하고 하루 쉬고, 사흘 운동하고 하루 휴식하는 ‘2+1,3+1’ 방식이다. 감독인 그가 현역으로 뛰고 있어 우리 선수들은 감독보다는 형으로 편안히 대할 수 있다. 레휼라 감독 역시 선수들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먼저 꼼꼼히 챙겨 팀 분위기는 최고다. 레휼라 감독은 “함께 사이클을 타면서 선수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대화로 알 수 있다.”면서 “이는 아직 선수로도 뛰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이어 “체력이 닿는 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 완주하는 것이 선수로서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대표팀의 훈련에는 일반인의 참가를 허용할 생각”이라고 말해 트라이애슬론의 저변 확대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에 이민용군

    미국에 조기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이 지난 3∼12일 스페인 살라만카에서 열린 제3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미국대표로 참가, 금메달을 땄다. 주인공은 워싱턴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11학년 이민용(16)군. 이군은 미국 전역 5000여개 고등학교 40여만명이 지원한 대표팀 선발에서 최종 합격해 이번 올림피아드에 출전했다.이 대회에서 미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얻었고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분야 세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으로 1967년 폴란드에서 처음 열렸다. 이군은 경기도 고양시 무원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던 2000년 4월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조기유학했고 현재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남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른바 ‘기러기 가족’이다. 그는 버지니아주 수학대표로 전국 중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비롯해 미국 컴퓨터대회 1등, 하버드대·MIT·듀크대 수학경시대회를 휩쓸었다. 이 때문에 수학올림피아드, 컴퓨터올림피아드, 물리올림피아드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미국대표 참가를 권유받았으나 대회 일정이 겹쳐 물리쪽을 선택했다. 물리학자와 수학자를 꿈꾸는 이군은 내년에는 수학올림피아드, 컴퓨터올림피아드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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