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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핑테스트 거부’ 이용대 “라켓 놓고 쉬고 싶다” 심경 토로

    ‘도핑테스트 거부’ 이용대 “라켓 놓고 쉬고 싶다” 심경 토로

    도핑테스트를 거부해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얼마전 “라켓을 놓고 쉬고 싶다”는 인터뷰를 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용대는 지난달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며 “라켓을 완전히 내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용대는 “아직까지 배드민턴보다 재밌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서 은퇴할 뜻을 곧바로 부인하긴 했다. 이용대는 IOC 위원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이용대는 “IOC 위원이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2016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도핑테스트 거부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용대의 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은 이날 홈페이지에 이용대와 김기정(삼성전기)이 도핑테스트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이번 자격 정지 징계 때문에 다가오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BWF의 도핑테스트 선수 명단에 오른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를 응하지 않으면 BWA에서 해당 선수에게 자체 징계를 내린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충격’…어쩌다 이런 일이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충격’…어쩌다 이런 일이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충격’…어쩌다 이런 일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 배드민턴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 사랑받던 이용대가 부정행위인 도핑테스트에 걸렸다는 보도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대는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의 약물 검사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 관계자는 “청문회 결과를 봐야겠지만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용대는 도핑테스트 적발로 다가오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는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이용대 도핑테스트 걸려…” 열흘 전 ‘성지글’ 내용보니

    “이용대 도핑테스트 걸려…” 열흘 전 ‘성지글’ 내용보니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열흘 전 이용대가 도핑테스트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 됐다는 주장을 한 이른바 ‘성지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용대의 도핑테스트 거부와 관련된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 듯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이용대 선수가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자격정지 2년이라는데 자세히 알고 계신 분 있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용대가 도핑테스트를 거부했다는 정확한 사실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대표팀 내에 다른 선수도 있다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28일 국제배드민턴연맹(BWA)에 따르면 이용대 뿐만 아니라 같은 팀 동료인 김기정 역시 도핑테스트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협회는 청문회에서 사유를 소명해 이용대의 징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BWA의 도핑테스트 선수 명단에 오른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를 응하지 않으면 BWA에서 해당 선수에게 자체 징계를 내린다. 이용대는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대 도핑테스트…” 열흘전 성지글 논란…도대체 누가? 왜?

    “이용대 도핑테스트…” 열흘전 성지글 논란…도대체 누가? 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를 받지 않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열흘 전 이용대가 도핑테스트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됐다는 주장을 한 이른바 ‘성지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용대의 도핑테스트 거부와 관련된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 듯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이용대 선수가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자격정지 2년이라는데 자세히 알고 계신 분 있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용대가 도핑테스트를 거부했다는 정확한 사실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대표팀 내에 다른 선수도 있다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28일 국제배드민턴연맹(BWA)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이용대 뿐만 아니라 같은 팀 동료인 김기정 역시 도핑테스트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4일 BWF로부터 이용대와 김기정의 도핑테스트와 관련한 절차규정 위반으로 1년간의 자격정지 조치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회는 “이용대, 김기정이 어떤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고의적으로 회피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와 협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경위 여하에 관계없이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통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협회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관련시스템의 소재지로 기록된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해당 선수들은 국내 및 국제 주요 대회에 참가하느라 선수촌에 없었다”고 설명한 뒤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대는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자격정지 2년” 어쩌다가…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자격정지 2년” 어쩌다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용대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자격정지 2년을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대는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자격정지 2년’ 소식.. 팬들 ‘멘붕’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자격정지 2년’ 소식.. 팬들 ‘멘붕’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 선수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용대(26·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자격정지 2년을 받았다. 이번 도핑테스트 적발로 인해 이용대는 올해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도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하며 훈훈한 외모에 힘입어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정재성과 함께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배드민턴 간판 입지를 다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과 관련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충격’…이미 징계 받았다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충격’…이미 징계 받았다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충격’…이미 징계 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배드민턴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 사랑받던 이용대가 도핑테스트를 거부하면서 약물 의혹에 연루돼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은 이날 홈페이지에 이용대와 김기정(삼성전기)이 도핑검사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이번 자격 정지 징계 때문에 다가오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대와 김기정의 도핑테스트 거부와 관련 내용을 언론에 밝힐 예정이다. BWF의 도핑검사 선수 명단에 오른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를 응하지 않으면 BWA에서 해당 선수에게 자체 징계를 내린다. 협회는 청문회에서 사유를 소명해 이용대의 징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대는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쓰오일, 동계올림픽 빙상 메달 따면 포상금 지급키로

    에쓰오일, 동계올림픽 빙상 메달 따면 포상금 지급키로

    에쓰오일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빙상 국가대표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원한다. 에쓰오일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의 동기 부여와 격려 차원에서 입상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포상금은 금메달은 2000만원(단체전 선수 각 1000만원), 은메달 1000만원(〃 각 500만원),동메달 500만원(〃 각 300만원)이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트는 동계 스포츠의 대표적인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포상금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엄청난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 정상의 실력을 갖춘 빙상 영웅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상금은 올림픽이 끝난 뒤 전달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용대 자격정지 2년 유력, 도핑테스트란 무엇? ‘충격’

    이용대 자격정지 2년 유력, 도핑테스트란 무엇? ‘충격’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에 응하지 않아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국제배드민턴연맹(BWA)은 28일 홈페이지에 이용대와 김기정(삼성전기)이 도핑 검사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과 9월, 11월에 걸쳐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핑테스트란 운동선수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흥분제나 진통제, 진정제 등 부정하게 약물을 사용했는지를 검사하는 일이다. 금지 약물의 종류는 흥분제, 마약성 진통제, 근육강화제, 이뇨제, 펜티드 호르몬, 항에스트로겐 물질, 베타 차단제, 부신 피질 호르몬 등이다. 한편 이용대는 도핑테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함께 남자 복식 동메달을 땄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충격…30분 뒤 드러날 진실은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충격…30분 뒤 드러날 진실은

    이용대, 도핑테스트 적발 충격…30분 뒤 드러날 진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됐다. 배드민턴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 사랑받던 이용대가 부정행위인 도핑테스트에 걸렸다는 보도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용대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자격정지 2년을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대는 도핑테스트 적발이 사실로 드러나면 다가오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대는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밴쿠버 실패, 이번엔 달라”

    “밴쿠버 실패, 이번엔 달라”

    김호준(25·CJ제일제당)은 스노보드 불모지 한국에서 ‘신동’으로 불렸다. 4살 때 스키숍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처음 스키를 신은 김호준은 국내에 보드가 본격 보급된 8세 때 스노보드에 입문했다. 꼬마가 기가 막히게 보드를 탄다는 소문이 돌자 유명 스노보드 메이커인 ‘버튼’이 장비를 후원해 줄 정도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은 김호준은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10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8년에는 같은 대회 5위에 올라 국내 스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노보드 선수로는 한국 최초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신동’은 이제 ‘선구자’가 됐다. 2009년 중국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기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선수 40명 중 26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좌절이 컸던 탓일까. 이후 김호준은 잠시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2011년 1월 터키 에르주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했고, 2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 냈다. 특히 지난달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음에도 당당히 결선에 진출해 9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김호준은 밴쿠버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호준은 “밴쿠버에서는 너무 긴장돼 출발이 안 될 정도로 다리가 떨렸다. 쉬운 기술에서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의 아픔은 소치에서 좋은 약이 될 게 분명하다. 김호준의 주종목인 하프파이프는 반원형의 슬로프를 왕복하며 점프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로 스노보드 종목 중 가장 화려하지만 부상 위험이 높다. 김호준도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렸다. 중학교 때는 발목 인대가 끊어졌고, 고등학교 때는 어깨를 다쳐 수술을 했다. 그러나 김호준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 김호준은 지난 6~12일 미국 콜로라도주 브레켄리지에서 열린 US그랑프리에 참가해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김호준은 현재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어깨 부상 재활에 몰두하고 있으며, 다음 달 3일 격전지 소치로 날아간다.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는 김호준 외에도 평행회전 김상겸(25·강원도스키협회)과 신봉식(22·고려대), 하프파이프 이광기(21·단국대)가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男쇼트, 빅토르 안 넘어라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러시아인’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넘어설 수 있을까. 안현수는 2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유럽선수권에서 남자 500m와 1000m, 3000m 슈퍼파이널에 이어 5000m 계주 금메달까지 휩쓸어 4관왕에 올랐다. 1500m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보였고, 순위 포인트 102점을 쌓아 팀 동료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60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안현수는 특히 3000m 결승에서 막판까지 4위로 달리다 한꺼번에 3명을 제치는 폭발적인 스퍼트도 보였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라 ‘쇼트트랙 황제’라는 별명이 붙은 안현수는 부상과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이 겹쳐 방황하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올 시즌 부진을 계속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으로서는 안현수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남자 쇼트트랙의 소치 예상 성적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잡았다. 한편 이날 5000m 계주에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는 안현수에게 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허공에 발길질을 했다가 3위에 해당했던 개인종합 순위 기록을 모두 삭제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배드민턴, 어찌하오리까

    ‘효자 종목’ 배드민턴이 수렁에 빠졌다. 굵직한 종합대회 때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왔지만 최근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김동문과 라경민이라는 걸출한 남녀 스타를 중심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후 이용대(삼성전기)-이효정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을 캤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백철(김천시청)-이효정이 금맥을 이었다. 하지만 이후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져주기 파문’과 함께 이용대-정재성이 동메달에 그치며 금맥도 끊겼다. 한국은 세대교체 등으로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슬럼프의 중심에는 간판 이용대가 있다. 박주봉-김동문의 계보를 잇는 이용대지만 확연히 라켓이 무뎌졌다. 지난해 고성현(김천시청)과 짝을 이뤘지만 저조한 성적을 낸 뒤 파트너가 유연성(국군체육부대)으로 교체됐는데도 12일 막을 내린 코리아오픈 8강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그는 신예 신승찬(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복에서도 무기력했다. 남복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여단 성지현(새마을금고), 배연주(인삼공사) 등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은 5개 전 종목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안방 아시안게임이다. 당장 기량을 끌어올릴 묘책이 없는 터라 관계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대표팀에 변화를 주기는 힘들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목표인 금 2개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입대한 고성현과 부상 중인 김하나(삼성전기)가 조만간 복귀하면 팀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된 사실은 각국 선수들의 실력 차가 백지 한 장에 불과한 가운데 이용대가 여전히 한국팀의 중심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용대를 비롯한 모든 한국 선수들이 유일한 단기 처방인 ‘강인한 훈련’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론이 힘을 얻고 있다. 코리아오픈의 실패를 쓰디쓴 약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봅슬레이도 소치 ‘金썰매’ 씽씽~

    봅슬레이도 소치 ‘金썰매’ 씽씽~

    루지에 이어 봅슬레이에서도 소치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의 꿈이 영글고 있다. 파일럿 원윤종(29)-브레이크맨 서영우(24)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 A팀은 10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71의 기록으로 일본(1분52초40)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이 대회 3개 금메달을 딴 원-서 조는 미국 외 팀으로는 최초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파일럿 김동현(27)-브레이크맨 전정린(25) 조의 대표 B팀도 1분52초53의 기록으로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손에 쥐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어진 선전으로 한국은 2인승 봅슬레이 소치행 티켓 2장을 사실상 확보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국가별로 포인트에 따라 1~3위는 3장, 4~9위는 3장, 10~14위는 1장씩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2인승 대표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성적이 이어진다면 오는 20일 출전 명단이 발표될 때까지는 적어도 7~8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포인트 랭킹이 8위였던 4인승에서도 출전권 2장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대표팀은 남자만 모두 12명의 선수가 소치 무대에 설 수 있다. 2010년 밴쿠버에서는 한국이 남자 4인승 한 종목에만 출전했다. 여자대표팀도 힘을 냈다. 파일럿 김선옥(34)-브레이크맨 신미화(20)의 여자대표팀은 이날 열린 같은 대회에서 1분58초62에 3위로 결승선을 끊어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봅슬레이 소치대회 쿼터는 총 20개 팀이다. 세계 랭킹 1~8위 국가가 16장의 출전권을 나눠 갖고 나머지 4장은 대륙별 안배 원칙 등에 따라 분배된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 랭킹 14위에 머물고 있지만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적이라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소치에서는 남자 2, 4인승과 여자 2인승 등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용대, 상큼한 스타트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가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용대는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혼합복식 32강전에서 신승찬(20·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대표팀 후배 김대선(한국체대)-김지원(제주여고) 조를 2-0(21-18 21-13)으로 완파해 16강에 선착했다. 이용대는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나선 남자복식에서도 홍콩의 찬윈룽-리춘헤이를 2-0(21-9 21-9)으로 가볍게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이용대-유연성의 남복은 물론 이용대-신승찬의 혼복 가능성을 타진할 기회여서 관심을 더한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정재성과 짝을 이룬 남복에서 1회전 탈락의 충격을 받았지만 이효정과의 혼복에서 깜짝 금메달을 일궜다. 당시 승리의 ‘윙크 세리머니’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용대는 이효정의 은퇴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혼복을 접고 주종목 남복에 ‘올인’했다. 런던에서 동메달을 딴 이용대는 정재성의 은퇴로 고성현과 팀을 이뤘지만 지난해 잇단 부진에 허덕였다. 다급해진 이득춘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용대의 파트너를 유연성으로 전격 교체하고 그동안 뛰지 않았던 혼복에도 이용대를 투입하는 수술을 감행했다. 이용대의 2개 종목 투입이 체력 부담의 우려를 낳았지만 이용대는 “두 종목을 뛰면 컨디션 조절에 더 도움이 된다”며 오히려 반겼다. 대표팀은 안방 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한 이용대의 파트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어린 신승찬을 낙점했다. 경험은 부족하나 장신(171㎝)에 파워까지 겸비한 것이 주효했다. 신승찬은 전주 성심여고 시절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복 2연패를 달성한 차세대 주역이다. 5개월째 호흡을 맞춰 온 이-신 조에는 이번 대회가 중요 시험대가 아닐 수 없다. 한편 기대를 모은 남복의 김사랑-김기정(삼성전기)은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 조에 충격의 0-2 패배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 위에 오르지 못했다.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나선 선수가 최재우(20·한국체대)다. 그는 다음 달 11일 소치대회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양인 첫 메달에 도전한다. 1년 전만 해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스키의 자존심을 세울 재목으로 꼽혔다. 그런데 지난해 3월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슈퍼파이널 5위에 오르면서 소치대회 메달권에 근접한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올해의 신인’이다. 4살 때 스키를 시작한 그는 8살 때 울퉁불퉁한 요철을 넘고 점프대에서 묘기를 부리는 모굴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1년 초 유학하던 캐나다에서 열린 상비군 선발전에서 1등을 두 차례나 차지하자 캐나다 상비군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전 거절했다. 2006년 토리노대회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김수철)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학 선배인 양학선을 찾아 체조에서의 공중회전 기술도 전수받았다. 지상훈련 때는 400m 인터벌을 하며 혹독하게 체력을 길렀다. 모굴은 스피드와 턴 동작, 점프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받기에 힘이 달리는 동양 선수들에게 맞춤한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밴쿠버 때와 달리 예선, 파이널을 거쳐 상위 6명이 슈퍼파이널을 치르는 등 하루 세 차례 스키를 타야 한다. 따라서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수. 최재우는 먼저 예선에서 무난하게 백 풀(Back Full)과 콕(Cork) 720도를 할 생각이다. 파이널에 오르면 백 더블 풀과 콕 1080도를 연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을 꼽는다. 슈퍼파이널에서도 같다. 마인드 컨트롤과 점프 보완에 신경쓴 뒤 소치에 가겠다는 최재우는 지난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월드컵대회에서 8위에 그쳤지만 “소치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글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사진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 국경도 장애도 뛰어넘은 ‘채팅 사랑법’

    국경도 장애도 뛰어넘은 ‘채팅 사랑법’

    7년 동안 대한해협을 오간 ‘채팅 밀어(蜜語)’가 결실을 맺는다. 청각장애 배드민턴 선수 정선화(30)가 2007년 국제대회에서 처음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온 일본의 청각장애 배드민턴 선수 지다 다이스케(34)와 오는 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라루체 그레이스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장애를 안고 태어나 듣지도, 제대로 말할 수도 없는 정선화는 7년 전 처음 인사를 나눈 예비 신랑과 컴퓨터 문자 채팅으로 사랑의 밀어를 속삭여 왔다. 거의 매일, 어떤 때는 몇 시간씩 채팅이 이어져 부모들이 걱정할 정도였다. 이후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둘의 대화는 ‘카톡’ 등으로 진화했고 국제대회에서나 두 나라를 오가며 만나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은 2년 전, 지다가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정선화가 이내 진심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신혼여행을 내년 가을로 미루고 이달 말 일본 홋카이도로 건너가 그곳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농아인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선화는 당초 지난해 8월 소피아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려 했으나 당시 대회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에 그치고 혼합복식에서는 억울한 판정 탓에 메달을 놓친 한을 풀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부친 정세영(59)씨는 31일 전화 통화에서 “선화가 결혼 뒤에도 꾸준히 체력을 길러 다음 번 농아인올림픽에도 출전하겠다고 한다”며 “각종 대회에서 받은 포상금으로 부모에게 105㎡형 아파트를 선물한 효녀”라고 자랑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스노보드·컬링 “소치의 기적은 이루어진다”

    소치동계올림픽에는 80여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우리에게 친숙한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경기에 걸린 금메달은 전체의 4분의1인 25개에 불과하다. 스키에는 전체 금메달의 절반인 49개가 걸려 있으며 바이애슬론(11개)과 썰매(9개)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기훈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총 45개의 메달(금메달 23개)을 획득했는데, 모두 빙상에서 딴 것이다. 쇼트트랙이 37개를 수확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는 쇼트트랙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의 빙속 남자 1000m 은메달, 토리노 대회 이강석의 빙속 남자 500m 동메달 외에는 모두 쇼트트랙에서만 메달이 나왔다. 그러나 밴쿠버 대회에서 빙속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피겨에서도 김연아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르는 등 저변이 한층 넓어졌다. 소치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와 컬링, 썰매 선수들이 사상 첫 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릴 위대한 도전을 꿈꾸고 있다. 오는 20일 올림픽 참가자가 최종 확정되는 스키에서는 프리스타일 모굴 최재우(19·한국체대)와 서정화(24·GKL), 스노보드 김호준(24·제일제당)과 이광기(20·단국대) 등 15명 내외의 선수들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최재우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오르며 샛별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모굴 부문 ‘올해의 신인’에 오른 최재우는 한국 스키의 잔혹사를 끊을 희망이다. 밴쿠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서정화는 새로운 기술을 장착하는 등 기량이 한층 성숙해졌다. 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밴쿠버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호준은 당시 40명의 선수 중 26위에 그쳤다. 그러나 소치에서는 꼭 결선까지 올라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FIS 월드컵 하프파이프 남자 부문에서 9위에 오르는 등 한때 겪었던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여자 컬링의 경기도청은 소치에서 더 큰 ‘반란’을 꿈꾸고 있다. 한국 컬링은 1994년에서야 연맹이 출범했을 정도로 역사가 짧고 북유럽과 북미에 밀려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주장 김지선(26)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 4강 신화를 쓰며 돌풍을 일으켰고 최근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달 이탈리아 트렌티노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밴쿠버에서 남자 4인승 19위의 기적을 일군 봅슬레이는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한 뒤 올 시즌 아메리카컵에서 2인승 금메달 2개를 따내는 등 새로운 영웅들이 올림픽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스켈레톤에서는 입문한 지 1년여밖에 안 된 신예 윤성빈(19·한국체대)이 대륙간컵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치 동계올림픽] 그대가 주인공

    [소치 동계올림픽] 그대가 주인공

    2010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은 승전보와 진한 감동으로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다.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쇼트트랙에서 벗어나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도 우리의 메달밭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어느덧 4년이 지나 그때의 감동을 또 한번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6개 종목 60여명이 2월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7일간 펼쳐지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누가 태극기를 올리고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할까.첫 메달 소식은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이 전할 가능성이 높다. 밴쿠버에서 남자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땄던 그는 8일 오후 8시 30분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5000m에 출전한다. 이승훈은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5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예열을 마쳤다. 10~11일에는 메달이 쏟아진다. 모태범(대한항공)은 10일 오후 10시 남자 500m에, ‘빙속 여제’ 이상화(이상 24·서울시청)는 11일 오후 9시 45분 여자 500m에 출전한다. 밴쿠버에서 나란히 남녀 500m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 날 적응에 실패해 부진했던 모태범은 올 시즌 부활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월드컵인 12월 초 4차 대회에서 500m와 1000m 금메달을 석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상화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지난해에만 세계 기록을 네 차례나 갈아치웠고 올 시즌 출전한 7차례의 월드컵 시리즈 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위와의 격차가 적게는 0.23초, 많게는 0.54초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맨 위에 서 있지 않은 이상화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최근 컨디션이 약간 좋지 않지만 대회를 상승 곡선의 정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18일 남자 1만m와 21~22일 남녀 팀추월에서도 메달이 예상되는 등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은 10일과 13일, 15일, 18일, 21일 닷새에 걸쳐 경기가 열린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차세대 여제 등극을 꿈꾸는 심석희(16·세화여고)다.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이후 10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올 시즌에는 4차례 월드컵에서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1500m에서는 10차례의 월드컵 중 9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21·화성시청)와 김아랑(18·전주제일고) 등도 국제 대회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내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3000m 계주 역시 금메달 가능성이 크다. 밴쿠버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소치에서 명가 재건을 확실히 이룬다는 각오다. 반면 남자 쇼트트랙은 불안감이 크다. 4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단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고 특히 마지막 4차 대회에서는 개인전(500·1000·1500m)에서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한 신다운(20·서울시청)의 부활이 절실하다. 20~21일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의 무대가 펼쳐진다. 20일 쇼트프로그램과 21일 프리스케이팅 모두 0시부터 시작해 이날 대한민국은 잠 못 드는 밤이 될 듯하다. 예상치 못한 발등 부상을 당한 김연아는 시즌 준비가 늦었지만 지난해 12월 초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점으로 여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 등이 절치부심하며 여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김연아가 한 수 위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김연아가 또 정상에 오르면 소냐 헤니(노르웨이·1928~1932년), 카타리나 비트(독일·1984~1988년)에 이어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일구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UFC168 챔피언 론다 로우지, 타이틀 방어 성공… 미샤 테이트에 승리

    UFC168 챔피언 론다 로우지, 타이틀 방어 성공… 미샤 테이트에 승리

    론다 로우지(26)가 미샤 테이트(27)를 꺾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론다 로우지는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 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168 타이틀매치에서 미샤 테이트에 승리했다. 론다 로우지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암바로 미샤 테이트를 제압했다. 이번 시합은 20여개월만에 열린 두 선수의 리턴매치였다. 지난해 3월 론다 로우지와 미샤 테이트는 지난해 3월 스트라이크포스 타이틀전에서 대결한 바 있다. 당시 도전자였던 론다 로우지가 챔피언 미샤 테이트를 암바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땄다. 론다 로우지는 2007년 세계유도선 수권대회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수상 경력이 있다. 론다 로우지는 이날 경기에서도 타격의 우위를 바탕으로 유도 기술을 결합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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