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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도핑 양성 “주사약에 불법 물질” 민형사상 소송 도대체 왜?

    박태환 도핑 양성 “주사약에 불법 물질” 민형사상 소송 도대체 왜?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주사약에 불법 물질” 민형사상 소송 도대체 왜?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6)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박태환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검사 시점과 양성 반응을 나타낸 약물의 종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1998년 수영에 입문한 이래로 도핑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적이 없었던 박태환의 양성 반응 소식에 대한수영연맹 등은 “사태를 파악 중”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박태환이 건강관리를 받았던 병원 측 실수 혹은 과실이라고 주장했다. 팀GMP는 “박태환은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 기간에 도핑을 우려,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 왔다”며 “현재 도핑 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 한국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며 도핑 문제가 불거진 원인을 설명했다. 팀GMP는 “당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했는데, 박태환은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고 이 병원의 의사는 문제없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그런데 이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 팀과 노력 중이며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의가 누구나 다 아는 세계적인 수영선수에게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앞둔 중요 시점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는 주사를 놓은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것이 팀GMP의 주장이다. 박태환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병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 씨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말을 아끼며 ”법률대리인과 상의해 곧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팀GMP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수차례 받은 도핑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박태환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태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다섯 개를 자신의 수상 경력에 추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믿기지 않는 판정… 징계 여부에 촉각

    믿기지 않는 판정… 징계 여부에 촉각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이 26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분간 시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로 정체기를 맞은 박태환은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온 ‘은퇴’라는 단어를 강하게 물리쳤다. 일찌감치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박태환은 지난 7일 미국으로 떠나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올림픽 5관왕에 빛나는 라이언 록티(미국)의 스승 데이비드 마시 코치를 만난 박태환은 훈련장 시설과 분위기 등을 확인한 뒤 23일 귀국했다. 주변과 논의를 거쳐 향후 훈련 장소와 코치 선임 등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오는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였다. 그러나 박태환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판정을 받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태환은 10년 넘게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도핑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소속사 팀GMP는 “박태환이 평소 금지 약물과 도핑 검사에 극도로 민감했다.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된 주사를 맞을 때도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수차례 확인했다. 누구보다도 선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팀GMP는 이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에 사정을 적극 설명해 박태환이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도핑 검사에서 처음으로 적발되면 보통 2년간 출전정지 제재가 내려지며 최근에는 4년으로 늘어났다. 박태환도 징계를 완전히 피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고의가 아니라는 걸 입증하면 정상을 참작받을 수 있다. 박태환의 라이벌이자 지난해 5월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온 쑨양(중국)도 큰 제재를 받지 않았다. 중국수영연맹으로부터 3개월 출전 정지를 받은 쑨양은 8월 징계가 끝났고 9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쓸어담았다. 뒤늦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일었으나 WADA는 더 문제 삼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아직 구체적인 징계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박태환은 억울한 피해자임을 최대한 입증할 필요가 있다. 팀GMP가 병원을 상대로 민사상 책임은 물론 형사상 책임까지 묻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태환 도핑 양성 “카이로프랙틱 주사 성분 문제” 충격

    박태환 도핑 양성 “카이로프랙틱 주사 성분 문제” 충격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카이로프랙틱 주사 성분 문제” 향후 대응은? 충격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6)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박태환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검사 시점과 양성 반응을 나타낸 약물의 종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1998년 수영에 입문한 이래로 도핑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적이 없었던 박태환의 양성 반응 소식에 대한수영연맹 등은 “사태를 파악 중”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박태환이 건강관리를 받았던 병원 측 실수 혹은 과실이라고 주장했다. 팀GMP는 “박태환은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 기간에 도핑을 우려,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 왔다”며 “현재 도핑 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 한국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며 도핑 문제가 불거진 원인을 설명했다. 팀GMP는 “당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했는데, 박태환은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고 이 병원의 의사는 문제없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그런데 이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 팀과 노력 중이며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의가 누구나 다 아는 세계적인 수영선수에게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앞둔 중요 시점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는 주사를 놓은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것이 팀GMP의 주장이다. 박태환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병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 씨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말을 아끼며 ”법률대리인과 상의해 곧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팀GMP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수차례 받은 도핑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박태환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태환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다섯 개를 자신의 수상 경력에 추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1·한국체대)이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16초7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현재 이 종목 최강으로 꼽히는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2분16초17)에게 0.60초 뒤졌다.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2분18초33·10위), 동메달리스트 매튜 앙투안(미국·2분18초38·11위)도 윤성빈의 기록에 한참 뒤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른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썰매 역사상 최고 성적을 작성한 윤성빈은 불과 한 달 만에 새 역사를 쓰며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1분08초45 만에 결승선을 통과, 두쿠르스(1분08초25)에게 불과 0.20초 뒤진 기록으로 중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스타트 기록은 4초77초로 두쿠르스(4초81)보다 오히려 빨랐다.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도 윤성빈은 똑같은 4초77 만에 레이스를 출발, 1차보다 좋은 1분08초32의 기록을 작성했다. 은메달을 따낸 직후 윤성빈은 “평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인호(37)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평창대회 금메달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며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하나씩 극복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카타르 명사수 ‘죽음의 경주’서 다시 웃다

    카타르 명사수 ‘죽음의 경주’서 다시 웃다

    올림픽 사격 동메달리스트인 나세르 알 아티야(45·카타르)가 ‘죽음의 경주’로 불리는 2015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에서 4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알 아티야는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제13구간 경주까지 총 9000여㎞에 이르는 거리를 40시간32분25초에 달려 우승했다. 2위는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기니엘 드 빌리에르(남아공)로 41시간7분59초를 기록했다. 알 아티야는 2011년 다카르 랠리를 제패하며 이 대회 사상 최초의 아랍권 출신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대회까지 올림픽에 사격 선수로 5회 연속 출전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스키트 경기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카타르에 대회 첫 메달을 선사한 ‘명사수’다. 그는 2012년 다카르 랠리에 출전했다가 올림픽 사격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랠리를 중도에 기권할 정도로 사격에도 열정을 갖고 있다. 올해 바이크 부문에서는 마크 코마(스페인)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코마는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최다 우승 기록인 스테판 페테르한셀(프랑스)의 6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해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이 대회에서는 올해도 사망자가 한 명 나왔다. 바이크 부문에 출전한 미할 헤르니크(폴란드)가 제3구간인 아르헨티나 산후안과 칠레시토 사이에서 사망했다. 참가자들이 2주 동안 사막지대와 오지 등 험난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이 대회의 완주율은 30% 안팎에 불과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설상, 가상 하구나

    설상, 가상 하구나

    ‘금 8·은 4·동 8.’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경기력 향상 대책 보고회’에서 메달 20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밴쿠버대회의 14개(금 6·은 6·동 2)보다 6개나 많다. ‘노메달’인 설상과 썰매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한데 올 시즌 이들 종목 꿈나무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노보드 이광기(22·단국대)는 18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65.75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소치 금메달리스트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스위스) 등 세계적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으며 이광기는 한국 최초로 10명이 출전하는 결선까지 올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평창 금메달 후보로 지목한 스켈레톤 윤성빈(21·한국체대)은 지난달 20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첫 동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18일 독일 쾨니히제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13위에 머무는 등 아직 기복이 있지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췄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도연맹)는 월드컵에서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2차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인 5위에 올랐고, 1차와 4차 대회에서는 각 8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21·한국체대)는 지난 10일 월드컵 4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한 계단 더 성장했다. 스켈레톤 이한신(27·강원도청)도 연이틀 메달 행진을 벌였다. 이한신은 18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1분47초67로 5위에 올랐다. 그는 전날 5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왜 안 돼? 정신으로… 한·미 발전 가교역 할 것”

    “왜 안 돼? 정신으로… 한·미 발전 가교역 할 것”

    “한인으로서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뉴지엄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최한 ‘미주 한인의 날’ 행사에서 미국 태권도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무술인 준 리(85·한국명 이준구)와 미프로풋볼(NFL)에서 2번 우승을 거머쥔 하인스 워드(39), 동계올림픽 스키 동메달 수상자 토비 도슨(37), 동양인 최초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우승자 짐 백(48) 등 스포츠인 4명이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 상을 받았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한인 이민자 102명이 처음 하와이에 도착한 날을 기념해 정해졌고, 올해 행사는 2005년 상원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미주 한인들의 역할을 치하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뒤 열 번째로 열렸다. 수상자들은 이날 한자리에 앉아 자신들의 경험과 후학 양성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1962년 워싱턴DC에 첫 번째로 태권도장을 개설했을 때 아무도 잘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왜 안 돼?’(Why not?) 정신으로 버텼다”며 “한인으로서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살았고 이를 한인 후학들에게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에게 태권도를 배운 상·하원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백씨와 도슨은 역경을 딛고 각각 아이스하키와 스키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활동했던 경험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가족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왔다”며 공을 가족에게 돌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조지 앨런(공화) 상원의원, 찰스 랭글(민주) 하원의원, 코니 모렐라 전 하원의원,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부득탐승’의 교훈/조현석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부득탐승’의 교훈/조현석 체육부장

    ‘궁극적으로 이기려면 버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 8세기 중국 당나라 현종 때 시인이자 바둑의 명수인 왕적신(王積薪)이 지은 ‘위기십결’(圍棋十訣)에 나오는 말이다. 왕적신은 바둑을 둘 때 명심하고 준수해야 할 열 가지 중 ‘부득탐승’(不得貪勝)을 첫손에 꼽았다. 지금까지도 바둑계 격언으로 회자되고 있는 부득탐승은 한국 바둑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승부사 이창호 9단이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세계 6대 기전을 제패한 이창호 9단은 바둑 인생의 반환점을 돌며 부득탐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상문(29) 선수의 병역 논란을 보면서 이 말을 다시한번 떠올려 본다. 프로골퍼 최경주는 최근 배상문의 병역 논란에 대해 “버릴 수 있는 걸 버릴 줄 알아야 하고, 버티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조언을 했다. 논란이 거듭될수록 오히려 배상문에게 여론이 불리해질 것이 뻔하다는 지적이다. 한창 실력이 무르익어 올해 PGA 다승 가능성을 갖춘 배상문에게는 군 입대로 인한 2년간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병무청이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받은 그의 국외 여행 연장을 거절하면서 이 달 안에 입국해야 한다. 당장 올해 PGA 대회 출전이나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도 접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이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만큼 병무청의 조치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배상문 측은 국민권익위원회 진정을 불사하며, 조만간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히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논란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위선양을 한 선수에게 병역법에 따라 병역 특례 혜택을 주고 있다. 병역특례 해당자는 훈련소에서 4주간 군사훈련을 마치고 2년 10개월 선수 활동을 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국위선양과 국방의 의무라는 문제를 놓고 여론은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찬반이 갈렸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병역 미필인 선수 선발에 대해 특혜 시비 등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병역 문제가 걸린 선수들이 마치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뛰는 것처럼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는 ‘병역로이드’(병역+스테로이드)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종목 간 형평성 문제도 논란이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0여명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축구가 20명, 야구가 1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병역 특례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한정돼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종목들이 적지 않은 데다 배상문처럼 PGA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 국위선양을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위기십결에는 ‘기자쟁선’(棄子爭先·버릴 것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 ‘사소취대’(捨小就大·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할 것)라는 격언도 있다. 배상문으로서는 현재 상황이 어렵고 고통스럽겠지만, 눈앞의 이익보다는 움츠렸다가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참에 정부도 스포츠 선수의 병역 특례 문제가 더이상 논란이 거듭되지 않도록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손봐야 할 것이다. hyun68@seoul.co.kr
  • 박태환 훈련무대 미국으로 옮긴다

    박태환 훈련무대 미국으로 옮긴다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이 훈련 무대를 호주에서 미국으로 옮긴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로 정체기를 맞은 박태환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훈련 환경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씨는 “태환이가 오는 7일 미국으로 떠나 훈련장들을 둘러볼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히면서 “국내에는 훈련할 곳이 마땅치 않고, 호주에서는 오랫동안 해 와서 변화를 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주에는 태환이가 훈련을 같이 할 만한 선수도 없어서 미국을 둘러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어 “2012런던올림픽 2관왕인 라이언 록티를 지도한 데이비드 마시 코치가 운영하는 수영클럽과 연락이 닿아 2주가량 클럽 시설과 훈련 분위기를 알아보러 간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이 2주 동안 지낼 곳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클럽이다. 박씨는 그러나 “태환이가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계속 쉬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을 할 몸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미국으로 완전히 훈련 터전을 옮기는 것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으로 누구에게 지도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스타들] 지소연·이정민 실력도 귀요미…남태희·박용택 꿈도 득의 양양

    양띠 스포츠 선수들에게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새해에 24살(1991년생)이 되거나 36살(1979년생)이 되는 양띠 선수들은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선발된 ‘양띠 3인방’ 이정협(23·상주 상무), 남태희(23·카타르 레퀴야), 장현수(23·중국 광저우 부리)는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의 선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 이어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각각 예선 대결을 펼친다. 이정협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의 눈에 들어 깜짝 발탁됐다. A매치 경험이 없고 소속팀에서도 교체 멤버로 출전했던 이정협은 큰 키에도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여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물색했고, 이정협이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이 반짝 스타에 그칠지, 아니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원톱’이 될지는 호주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슈틸리케 체제에서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3차례 선발, 1차례 교체 출전했다.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대표팀 주장 구자철과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지메시’ 지소연(23·첼시FC 레이디스)도 내년이 더 기대되는 스타다. 현재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9골을 넣어 리그 득점 16위에 자리했다. 지소연은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한국의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공격의 선봉에 선다. 봅슬레이 기대주 서영우(23·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는 국가대표팀 브레이크맨으로 지난해 한국 썰매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 원윤종과 2인승 봅슬레이를 몬 서영우는 18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서영우의 질주는 올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2차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7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치른 4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9초88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어느덧 세계 톱 5까지 성장한 서영우는 내년 꿈에 그리는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프로골퍼 이정민(22·BC카드)은 2015년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를 뒤흔들 ‘잠룡’이다. 김효주, 장하나를 비롯한 대어급들이 미국 무대로 썰물처럼 빠져나간 한국 무대를 접수할 주자 가운데 한명이다. 2008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듬해 2부 투어를 거쳐 2010년 데뷔했다. 통산 4승. 특히 올해는 8~9월 두 달 사이 2승을 올리면서 상금 순위 3위(6억 5900만원)로 시즌을 마쳐 내년 상금왕도 저울질하고 있다. 나이는 22살(1992년 1월생)이지만 음력 생일이 빨라 양띠다. 프로농구 KT의 가드 이재도(23)는 지난 4~23일 진행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만 1570표를 얻어 주니어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기대주다. 당당히 베스트 5에 포함돼 다음달 10~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2013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는 올해 일취월장했다. 지난 시즌 벤치 멤버로 경기당 평균 2.1득점 1.3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8.7득점 2.2어시스트로 크게 향상됐다. 탁월한 스피드를 갖춰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재도는 오프 시즌 약점인 슛을 보완했다. 생애 첫 선발 출전인 지난 11월 12일 삼성전에서 무려 28득점을 몰아쳐 전창진 감독과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토종 에이스 전광인(23)은 용병들 틈바구니 속에서 공격 성공률 2위(56.22%)를 지키고 있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상대 코트를 향해 공격을 퍼붓는다. 전광인의 화력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프로 스포츠계를 굳건하게 지키는 양띠 스타들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박용택(35)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LG와 4년 50억원에 계약해 은퇴할 때까지 프랜차이즈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2년 데뷔한 박용택은 13시즌 동안 LG에서만 뛰었다. 박용택은 통산 타율 .301(역대 14위)의 정교한 타격을 과시한다. 2009년부터 여섯 시즌 연속 3할을 넘겼고, 지난 시즌에도 .343으로 9위에 올랐다. 데뷔 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박용택은 빠른 발과 타구 판단 능력을 갖춰 수비도 뛰어나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실책이 단 두 개뿐이다. 2008년(96경기)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해 내구력도 뛰어나다. 여자 프로농구 삼성의 이미선(35)은 17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이다. 리그 출범 원년인 1998년보다 한 해 앞서 삼성생명(현 삼성)에 입단한 이미선은 리그 최고령 선수임에도 여전히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힌다. ‘사격의 신’으로 불리는 진종오(35·KT사격선수단)에게 2014년은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한 해였다.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83점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구소련의 알렉산드르 멜레니예프가 세운 종전 기록(581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웠다. 멜레니예프의 기록은 국제사격연맹(ISSF)의 부문별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 50m에서 진종오는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다 결국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진종오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듯 “은퇴하지 말라는 계시인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진종오는 끝내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진종오는 11월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2015년을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차두리 등 200명 FA 자격 취득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김남일(전북)과 차두리(서울), 김병지(전남), 이천수(인천)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2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인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새해 1월 1일부터 등록 마감인 3월 2일까지 원 소속 구단을 포함해 모든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루지대표팀 아시안컵 종합 우승 한국 루지대표팀이 지난 21일 일본 나가노에서 끝난 제17회 아시안컵대회에서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종합 우승했다. 여자싱글 성은령(22·용인대)이 금, 최은주(23·대구한의대)가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싱글 김동현(23·용인대)이 동메달을, 박진용(한국체대)·조정명(삼육대·이상 21)은 남자 더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조항우, 올 슈퍼레이스 MVP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2014시즌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가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감독상은 김정수(인제)·이재우(쉐보레) 감독이, 베스트 미케닉상은 이승철(CJ)·김영환(엑스타)이 차지했다.
  • 쇼트트랙 금빛 피날레

    쇼트트랙 금빛 피날레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마지막날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기분 좋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간판으로 자리 잡은 최민정(16·서현고)은 2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31초246의 기록으로 한위퉁(중국·2분31초357)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3000m와 함께 대회 2관왕에 성공했고, 2차 대회 1500m와 3차 대회 1000m 금메달에 이어 세 대회 연속 개인종목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후반까지 6명의 선수 중 4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한 번의 스퍼트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와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최민정은 지난 19일 이 종목 예선에서 다른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으나 20일 패자부활전에서 조 1위로 준결선 티켓을 따내 결선까지 진출했다. 최민정은 “과정과 결과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 올 시즌은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경험을 쌓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과 함께 쌍끌이 간판인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7·세화여고)는 이날 심한 감기 몸살로 기권했다. 김선태 대표팀 감독은 “심석희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전날까지는 참고 뛰었지만 갑자기 고열이 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3000m에서 이정수와 곽윤기(이상 25·고양시청), 신다운(21·서울시청)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정수는 초반부터 스퍼트를 내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바퀴 앞서는 레이스를 펼쳤고, 곽윤기와 신다운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차례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취약 종목인 단거리에서도 남녀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서이라(22·한국체대)는 남자 500m에서 금메달, 전지수(29·강릉시청)는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그러나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는 레이스 막판 중국에 추월당했고, 남자는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캐나다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캐나다 선수가 의도적으로 곽윤기를 방해한 것처럼 보였으나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남녀 대표팀은 지난 19일부터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4개로 선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선 실세’ 정윤회씨 딸 승마인들의 축제 불참

    최근 ‘청와대 비선 실세’ 파문의 핵심으로 지목된 정윤회씨의 딸 정모양이 승마인들의 축제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연회장에서 대한승마협회 주최로 열린 ‘2014 승마인의 밤’ 행사. 한국 승마는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 4개, 은·동메달 각 1개를 수확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이날 행사는 예년보다 큰 규모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승마계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 탓에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행사에 참석한 80여명의 승마인들은 아시안게임 마장마술과 종합마술 단체·개인전 2관왕을 차지한 황영식, 송상욱이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을 받자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정양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그는 우수 선수상 수상자였지만 행사장에 아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정양만 참석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는데 결국 안 왔다”고 말했다. 정양의 대표팀 동료 김균섭(인천시체육회)은 “그의 실력에 대한 일말의 의심도 없다”면서 “승마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일이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제 심석희 앞에 또 최민정 달릴까

    여제 심석희 앞에 또 최민정 달릴까

    “석희 언니는 선두에 서면 스피드가 줄지 않고 뒤에 있는 선수가 올라오지 못하게 해요.”(최민정) “민정이는 아웃코스에서 치고 나가는 게 정말 탁월해요.”(심석희)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7·세화여고)와 최민정(16·서현고)의 별명은 ‘괴물 여고생’이다. 심석희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목에 건 대표팀 기둥이고,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최민정은 세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다섯 개의 금메달을 딴 차세대 유망주다. 둘은 1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장점을 칭찬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심석희는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월드컵 3차 대회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만 2개를 따 12개 대회 연속 이어왔던 금메달 행진에 제동이 걸린 상황. 심석희는 “3차 대회뿐만 아니라 앞선 대회에서도 부족함을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간 모자랐던 것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심석희보다도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최민정은 “올해는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결과가 좋게 나왔다. 아직 외국 선수들에 비해 힘과 순발력이 부족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남자 대표팀도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신다운(21·서울시청)은 “지난해 목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부진했는데 올해는 꼭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3차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딴 곽윤기(25·고양시청)도 “우리는 항상 빅토르 안(29·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전 종목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선태 감독은 “지난해 남자 선수들이 왜 부진했는지 대화를 통해 파악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2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되는 대회에는 25개국 157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소치 금메달리스트 샤를 아믈랭(캐나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 빅토르 안은 오는 27일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써 내려간 ‘각본 없는 드라마’는 많은 사람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줬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를 이루지 못하고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지만 ‘빙속 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2년 연속 메이저리그 14승 등은 가슴을 벅차게 했다. 또 ‘신고선수(연습생) 신화’를 쓴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은퇴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국 48개 언론사(중앙 19·지방 29개사) 스포츠 담당 부서에서는 투표로 올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201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① 김연아, 소치올림픽 판정 논란과 은퇴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2월 20~21일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다. 한 번의 실수 없이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2위로 밀어냈다. 많은 외신이 ‘스캔들’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김연아는 개최국의 텃세로 마지막 무대를 씁쓸하게 마쳐야 했다. ②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홍명보 사퇴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본선을 1년 앞두고 급하게 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압박 수비에 중점을 두다가 역습에 나서는 ‘한국형 콤팩트 축구’를 선언했다. 하지만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전술 실패와 선수 기용 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홍 감독이 사퇴한 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새 사령탑에 취임했다. ③ 삼성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4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0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④ 이상화 빙속 500m 올림픽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 2월 12일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기록으로 우승,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그는 2차 레이스(37초28)와 합계 기록(74초70)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⑤ 서건창 200안타 돌파·MVP 등극 ‘신고선수’(일명 연습생) 출신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은 한국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국내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일본리그에서도 지금까지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5명이 전부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길고 길었던 무명 시절을 한풀이하듯 연말 각종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했다. ⑥ 인천 AG 개최… 북한 선수단 참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1986년(서울)과 2002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는 북한도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해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야구는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고, 남자 축구는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⑦ 러시아 빙판서 부활한 빅토르 안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안현수)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1000m에 이어 500m와 5000m 계주까지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태극기를 달고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그는 부상과 소속 팀 해체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12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자 그의 귀화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⑧ 류현진 MLB 2년 연속 14승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4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신인이었던 지난해 14승 8패(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4승 7패(평균자책점 3.38)를 찍으며 다저스의 제3선발로 우뚝 섰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반면 7년에 1433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⑨ ‘영원한 캡틴’ 박지성 은퇴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지난 5월 14일 무릎 부상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퇴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한국 선수 첫 득점, 한국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아시아 선수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유럽 최고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총 205경기를 뛰면서 27골을 넣었다. ⑩소녀 골퍼 김효주 4개 타이틀 독식 김효주(19·롯데)는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70.26타), 대상 등 4개 타이틀을 독식하며 절대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상금은 12억 898만원으로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을 갈아 치웠고, 메이저대회 3승 등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 평창 새 희망, 매스스타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가장 큰 차이는 트랙 길이와 레인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400m 타원형 트랙을 정해진 레인에 따라 달리는 반면 쇼트트랙은 111.12m의 짧은 트랙을 레인 구분 없이 탄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는 20여명의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달려 ‘빙속의 쇼트트랙’이라는 별명이 붙은 경기다. 최근 태극 전사들이 잇따라 선전을 펼쳐 우리의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승훈(26·대한항공)은 15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34초57의 기록으로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7분32초92)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이승훈은 네 차례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1차와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2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은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쌓아 총점 350점으로 랭킹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안드레아 지오바니(이탈리아·226점)와의 격차가 크다. 여자부에서도 김보름(21·한국체대)이 8분24초03으로 이바니 블롱댕(캐나다·8분24초01)에 이어 은메달 시상대에 섰다. 여자 대표팀은 1~2차 대회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지난주 3차 대회에서 전예진(20·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매스스타트는 코너링에서 자리싸움이 중요해 쇼트트랙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들어맞고 있다. 이승훈과 김보름, 전예진 모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경우다. 특히 이승훈은 “(매스스타트가) 정말 재밌다”며 애착을 드러냈고 성적도 잘 나오고 있다. 한편 이상화(25·서울시청)는 앞서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07의 기록으로 헤더 리처드슨(37초72)과 브리트니 보위(이상 미국·38초05)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男볼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

    한국 남자 볼링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끝난 2014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5인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종전 마스터스에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총 금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캐나다(금1·동1)아 덴마크(금1) 등을 제치고 첫 종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최복음, 박종우(이상 광양시청), 김경민, 홍해솔(이상 인천교통공사), 강희원(부산광역시청), 신승현(수원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 5인조 결승에서 1097점을 얻어 1088점을 따낸 미국을 제쳤다. 최복음은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에서 각자 따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개인종합에서도 1위(5603점)에 올라 2인조, 5인조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마스터스까지 4관왕을 노리던 최복음은 준결승에서 마이크 페이건(미국)에게 197-212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박종우를 제치고 결승에 오른 강희원이 결승전에서 페이건을 213-198로 물리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속여제’ 이상화, 500m 레이스 동메달… ‘미국에게 내 준 1·2위’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멈췄다. 이상화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07 만에 레이스를 마쳐 헤더 리처드슨(37초72), 브리트니 보위(38초05·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정상을 내준 채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4차례 월드컵 레이스에서 다시 금메달 행진을 벌여 왔다.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37초69의 기록으로 나오(37초70)를 100분의 1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선수들에게 막혀 월드컵 연속 우승 기록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린 채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21명 중 19위(39초02)에 자리했다. 그는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75로 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했으나 이날은 기록을 줄이지 못했다. 한국 남자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은 1500m 디비전A에서 1분48초07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랐다. 김진수(한국체대)는 17위(1분49초27), 중학생 국가대표 김민석(평촌중)은 18위(1분49초49)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500m 디비전A에 출전한 노선영(강원도청)은 17위(2분01초38), 김보름(한국체대)은 18위(2분01초43)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 빙속 ‘약속의 땅’ 헤렌벤서 또 웃으리

    ‘빙속 3총사’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까. 12~14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15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리는 헤렌벤은 태극 빙속 전사들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해 3월 이곳에서 열린 2012~13시즌 월드컵 파이널에서 1차 레이스 3위(37초82), 2차 레이스 1위(37초77)의 성적으로 포인트 255점을 획득, 총점 1055점으로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시리즈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모태범(25·대한항공)은 2009년 11월 여기서 펼쳐진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개인 첫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무명이었던 모태범은 이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승훈(26·대한항공)도 이 대회 남자 5000m에 출전, 디비전A(1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승훈은 6분25초03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에 대표팀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헤렌벤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500·1000·1500m와 장거리인 여자 3000m, 남자 5000m는 물론 매스스타트와 팀추월까지 거의 모든 종목이 열린다. 올 시즌 여자 500m 랭킹 1위 이상화(580점)와 남자 매스스타트 1위 이승훈(270점), 남자 500m 4위 모태범(316점)이 선전을 계속할지 주목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女피겨 첫 ‘메달 싹쓸이’ 나올까

    피겨스케이팅 전통 강국 미국과 행운의 출전권을 잡은 일본이 러시아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까. 올 시즌 피겨 ‘왕중왕’을 가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15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이 11~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운데 여자 싱글은 러시아가 금·은·동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6명의 출전 선수 중 시리즈 포인트 합계 상위 4명이 모두 러시아 선수이기 때문이다. 시리즈 1차와 5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엘레나 라디오노바(15)는 포인트 합계 30점으로 일찌감치 파이널 출전을 확정지었고, 3차 대회 우승자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8)와 2차 대회 1위 안나 포고릴라야(16)는 각각 28점을 쌓았다. 3차와 5차 대회 준우승을 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는 26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그레이시 골드의 부상 낙마로 유일한 미국 선수가 된 애슐리 와그너(23)는 24점에 머물렀다. 2차 대회에서 은메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의 성적을 냈다. 골드의 교체 선수로 나서는 혼고 리카(18)는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2차 대회에서 5위에 머물러 22점에 그쳤다. 1995~96시즌부터 시작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특정 국가가 금·은·동을 모두 휩쓴 적은 없다. 1996~97시즌 타라 리핀스키와 미셸 콴(이상 미국)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건 게 최고 성적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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