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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 가뭄에 속타는 태극전사...32년 만에 ‘메달 20개 걱정’

    메달 가뭄에 속타는 태극전사...32년 만에 ‘메달 20개 걱정’

    이제는 금메달 개수가 아니라 메달 총수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자칫하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전체 메달 개수가 20개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11일째를 마친 17일(한국시간) 오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에 그치고 있다. 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애초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은 체급별 세계랭킹 1위 선수가 4명이나 몰려있던 유도가 ‘노골드’로 대회를 마친 것을 필두로 기대했던 배드민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탁구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한 게 안타깝다. 특히 유도는 최고 2개 이상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은메달 2개에 동메달 1개에 그쳐 선수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사격과 펜싱, 레슬링 등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종주국’의 자존심 태권도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이 출격하는 여자골프다. 하지만 태권도와 여자골프에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한국선수단은 30여년만에 총 메달 수가 최저를 기록할 공산이 커졌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메달을 기록한 것은 1984년 LA 올림픽이다. 당시 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7로 총 19개의 메달을 따냈다. 당시 메달 총수는 한국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1948년 런던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까지 메달 총수가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984년 대회를 신호탄으로 급격하게 메달 총수를 늘렸다.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이다. 한국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12, 은메달 10, 동메달 11개를 합쳐 총 3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 은, 동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 역시 역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오른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두 대회 연속 역대 최다 금메달(13개)을 확보하는 등 1988년 대회 이후 꾸준히 20~30개의 메달을 따냈다.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또 다시 ‘메달 풍년’을 점쳤지만 희망은 점점 희박해지는 모양새다. 한국 선수단이 지금까지 리우에서 따낸 총 메달 대수는 14개다. 이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기록한 19개의 메달에도 5개나 부족하다. 태권도와 골프에서 선전해주지 않으면 자칫 LA 대회 이후 32년 만에 전체 메달 숫자가 20개 아래로 떨어질 위기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영상) “그날이라서요” 中 수영 푸위안후이 솔직 인터뷰

    (영상) “그날이라서요” 中 수영 푸위안후이 솔직 인터뷰

    중국 수영 대표 푸위안후이(20)는 리우올림픽 수영 여자 100m 배영 준결선을 마친 뒤 동메달을 딴 자신의 기록을 전해듣고는 깜짝 놀라며 “내가 그렇게 빨랐느냐”고 코믹한 표정을 지으며 되물어 화제가 됐다. 자국 팬들은 물론, 많은 팬들이 그녀의 표정읖 패러디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푸위안후이가 이번에는 생리 중에 경기에 출전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400m 혼계영에서 중국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 3분55초18로 4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3위 덴마크(3분55초01)에 0.17초 뒤져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런데 푸위안후이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 도중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배를 움켜쥐며 주저앉았다. 기자가 배가 아프냐고 묻자 그는 “어제부터 ‘그날’이 시작됐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이 답했다. 이어 “그래서 더 피곤하긴 했지만 이게 변명거리가 되지는 않는다”며 “수영을 제대로 못 한 것 때문에 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솔직한 모습에 중국 팬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을 통해 찬사를 쏟아냈다. 여성 스포츠인들이 금기처럼 여기며 언급하지 않던 생리 현상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다는 반응이다.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푸는 4위로 들어와 (메달을 못 땄다고) 미안해 하지만 우리는 그녀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고 “월경은 평범한 신체 현상인데 언급하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푸위안후이는 참 대단하다”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여성으로서 생리통과 같은 증상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도 경기에 나선 위안후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 1위 벽은 높았다…배드민턴 여자 단식 성지현 4강 진출 실패

    세계 1위 벽은 높았다…배드민턴 여자 단식 성지현 4강 진출 실패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리우올림픽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성지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마린에게 상대전적 1승 5패로 밀려 있었다. 이날 경기 초반 성지현은 마린의 강력한 스매시에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 성지현은 3-8에서 8-9, 9-10으로 잘 쫓아갔다. 그러나 마린이 11점을 선취해 인터벌 시간을 보낸 이후 성지현이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이렇게 첫 번째 게임은 마린이 12-21로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성지현은 0-8로 속절없이 당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 대각 방향으로 내리꽂은 스매시 공격에 성공, 첫 득점을 하며 힘을 냈다. 마린의 기세는 좀처럼 꺼지지 않았지만 성지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11-15로 추격에 발동을 걸고 16-20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마린은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성지현은 4강 진출권을 마린에게 내줬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복식조가 8강전에서 대거 탈락해 분위기가 무겁다.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만 4강전에 진출했으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3·4위 전에서 동메달을 노린다.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는 이날 밤 11시 30분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애 첫 올림픽…고개 숙인 레슬링 류한수, 거듭 “죄송하다”

    생애 첫 올림픽…고개 숙인 레슬링 류한수, 거듭 “죄송하다”

    메달 획득에 실패한 류한수(28·삼성생명)가 스스로 안타까운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 류한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마음 추스르고 경기하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류한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8강에서 만난 아르메니아 미르간 아루튜냔에게 1-2로 져 발목이 잡히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패자부활전에서 노렸던 동메달도 따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아제르바이잔 리술 추나예브에게 테크니컬 폴패를 당해 처음 도전한 올림픽을 빈손으로 끝냈다. 류한수는 경기가 끝난 뒤 머리를 푹 숙인 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들어왔다. 그는 “메달을 땄어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상대가 노련했다”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하신 국민,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랜드슬램’ 노렸던 레슬링 류한수 아쉽게 66kg급 메달 획득 실패

    ‘그랜드슬램’ 노렸던 레슬링 류한수 아쉽게 66kg급 메달 획득 실패

    올림픽 레슬링 대표선수 류한수(28·삼성생명)가 리우올림픽에서 안타깝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류한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앞서 8강에서 아르메니아 미르간 아루튜냔에 1-2로 지면서 패자부활전인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 그랜드 슬램이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브 리시브 범실 속출···이정철 감독 “다들 좋은 경기 하려했는데···”

    서브 리시브 범실 속출···이정철 감독 “다들 좋은 경기 하려했는데···”

    8강에서 탈락한 한국 여자배구의 이정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너무 못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잇따른 서브 리시브 실책으로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가 경기 내내 갈팡질팡했다. 이로 인해 패턴 플레이는 실종됐고, 김연경 한 명에게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끝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자체적으로 경기력을 회복했다기보다는 네덜란드의 공격 범실이 쏟아지면서 따낸 세트에 가까웠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 나와서는 안 될 모습들이 다 쏟아졌다.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직됐다. 과도한 불안 탓인지 1세트부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패턴 플레이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대충 때워버리는 식의 공격밖에 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우리보다 훨씬 큰 장신의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동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지금의 대표팀은 신장도 한층 좋아졌고, 김연경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음에도 그때의 영광 재현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그 이유로 기본기 부족을 꼽았다. 이 감독은 “과거 큰 선수와 경기할 때는 걱정도 안 했던 부분이 바로 서브 리시브였다. 그때는 서브 리시브와 수비로 버텨왔다”면서 “지금은 유럽에는 다소 딸리긴 하지만 높이가 좋아졌다. 그런데 이제는 기본기, 볼을 다루는 기술을 걱정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은 김연경의 레프트 파트너인 박정아(23·IBK기업은행)의 서브 리시브가 안타깝게도 경기 내내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리베로 김해란(32·KGC인삼공사)마저 고비처마다 아쉬운 서브 리시브 실수가 나왔다. 그는 “선수들도 다들 좋은 경기 하려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점점 더 경직된 것 같다”며 “서브 리시브는 기본이 돼야 하는데, 그게 함정이 됐다. 큰 숙제다”고 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복식마저 울었다… 애국가 못 울렸다

    마지막 복식마저 울었다… 애국가 못 울렸다

    리우올림픽 예선에서 기세를 올려 기대를 모았던 한국 배드민턴 복식 6개조 모두가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2년 만에 ‘금맥’을 이으려던 남자복식 2개조는 첫 경기인 8강전에서 무더기로 탈락해 안타까움을 넘어 충격을 던졌고 ‘다크호스’로 꼽힌 혼합복식도 중국의 벽을 넘기에 힘이 모자랐다. 유일하게 4강에 올랐던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남녀 단식도 16강에 나갔지만 약세 종목인 터라 메달은 쉽지 않다. 4년 전 런던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셔틀콕’은 리우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역대 최악인 ‘노메달’ 우려마저 낳는 상황이다. 세계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은 지난 15일 밤잠을 설치며 응원한 국내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지만 세계 12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에게 끝내 1-2로 역전패했다. 예선부터 몸놀림이 무거웠던 이들은 8강에서도 최강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앞서 열렸던 세계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의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둘은 2세트를 아쉽게 내준 뒤 3세트 15-8로 앞서 ‘대어’ 푸하이펑-장난(중국)을 낚는 듯했다. 하지만 저력의 중국에 듀스 끝에 승리를 헌납했다. 남복의 패인은 결정력 부재로 요약된다. 이용대-유연성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정상급 선수다. 하지만 상대의 기세를 꺾거나 승기를 매조지할 결정적인 ‘한 방’이 없어 애를 먹기 일쑤였다. 이날도 치고 오를 찬스가 있었지만 그럴 동력이 약했다. 줄곧 스매싱을 퍼부었지만 상대가 줄기차게 받아 올렸다. 파워가 허약했다는 얘기다. 반면 상대는 고비마다 타점 높은 강타로 이-유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사랑-김기정도 마찬가지다. 2세트와 3세트에서 내리 앞서가고도 승기를 굳힐 결정타가 없어 막판 땅을 쳤다. 역시 파워 스매싱을 구사하는 푸하이펑을 막는 데 실패했다. 푸하이펑은 종전 차이윈과 짝을 이뤄 세계를 평정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와 런던 금메달의 위업을 일궈냈다. 당시 그의 강스매싱이 상대를 압도하면서 세계 남복은 강스매싱이 대세였다. 한국도 런던 대회 뒤 파워 스매싱을 구사하는 고성현을 이용대 짝으로 꾸렸다. 그러나 고성현의 범실이 잦아 유연성으로 파트너가 교체됐다. 한국 셔틀콕은 이-유가 정상을 줄곧 지킨 탓에 세계 흐름인 강스매싱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고 안주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에 올림픽 중압감이 겹치면서 한국 남복은 일찍 올림픽을 접어야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만리장성은 높았다

    만리장성은 높았다

    정영식이 15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실점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중국에 0-3으로 완패한 대표팀은 독일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룰이 변해도 金은 안 변한다

    룰이 변해도 金은 안 변한다

    ‘종주국 태권 5남매’가 리우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를 시작한다. 세계 태권도의 상향 평준화 흐름 속에서도 모두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는 실력을 갖춘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소 금메달 2~3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 이들이 라이벌, 부담감, 규칙 변화 등에 따른 변수를 떨쳐낸다면, ‘10-10’(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 이내)을 향한 한국의 메달레이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체급별 출전 제한이 풀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58㎏급 김태훈(22·동아대)·68㎏급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80㎏초과급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67㎏급 오혜리(28·춘천시청) 등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 인원이 출전한다. 그동안 한국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으나 런던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부터 태권도는 헤드기어에도 전자호구시스템이 적용되고, 몸통을 겨냥한 회전공격 점수가 2점에서 3점으로 늘어나는 등 변화가 생겼다. 대표팀은 실력으로 변수를 잠재워 리우에서 반드시 종주국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금빛 레이스’의 첫 테이프는 대표팀 ‘막내’ 김태훈이 끊는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는 김태훈은 17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리우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리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10시 15분 결승전을 치른다. 김태훈의 최대 라이벌은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22). 김태훈은 지난해 12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58kg급 결승에서 파르잔을 꺾고 우승했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그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11시 30분에는 김소희가 출격한다. 김소희는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그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이 종목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중국의 ‘베테랑’ 우징위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앞서 김소희는 우징위와 두 차례 겨뤄 모두 졌다. 그러나 최근 하체 근력을 28%나 강화하면서 우징위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다음날 오후 11시 15분에는 ‘에이스’ 이대훈이 금빛 레이스를 이어받는다. 이대훈은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그랜드슬램 달성을 이번 대회로 미뤄야 했다. 당시 그는 고통스러운 체중 감량을 거쳐 한 체급 낮은 58kg급에 출전했다가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에게 패했는데, 곤잘레스도 이번 올림픽에 한 체급 높여 출전하는 바람에 이대훈은 그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근 두 차례 만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68㎏급에서는 이대훈이 모두 이겼다. 마지막 주자는 오혜리와 차동민이다. 이들은 각각 20일 0시, 21일 0시 15분에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러시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오혜리는 고득점을 받는 얼굴 상단차기와 앞발찍기 등이 강점이다.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랭킹 1위인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도 충분히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중량급 간판이다. 런던 대회 8강전 탈락의 아픔을 겪은 차동민에게 리우는 마지막 올림픽이자 설욕의 무대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는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이지만 차동민은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제 ‘손’에 달렸다

    이제 ‘손’에 달렸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듬체조는 동양인에게 ‘유리천장’과 같은 종목이다.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추구하는 리듬체조는 긴 팔과 긴 다리 등 신체적 특성이 중요한데, 동양인은 선천적으로 서양인에게 밀린다. ●동양인 누구도 개인전 메달 못 따 리듬체조는 아름다운 체형의 선수가 많은 러시아와 동유럽 중심으로 발전했고, 올림픽 메달도 이들 국가가 독차지했다. 리듬체조 역대 올림픽 개인전 메달 24개 중 비유럽 선수가 딴 것은 중국계 캐나다인 로리 펑이 냉전으로 소련이 불참한 LA 대회 때 딴 금메달이 유일하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동양인 누구도 넘지 못한 벽을 허물기 위해 힘찬 도전에 나선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한국은 물론 동양인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침내 결전지 리우에 입성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상파울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 등과 전지훈련을 한 손연재는 성과가 만족스러웠는지 밝은 표정이었다. 손연재는 “올림픽은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다”며 “나도 실수 없이 깨끗하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러시아 대표팀과의 훈련이 도움이 됐다”며 “남은 기간 컨디션을 잘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포인트 75점으로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공동 1위 마문, 쿠드랍체바(이상 115점)의 벽을 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 이변이 없는 한 마문과 쿠드랍체바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갖고 손연재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4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6위) 등과 동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9~20일 예선 치러 과거 기복이 심한 게 단점으로 지적됐던 손연재는 올 시즌 꾸준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74.65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더니 한 달 뒤인 7월 카잔 월드컵에서 74.900점으로 다시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손연재는 오는 19~20일 예선을 치르며, 26명 중 10위 안에 들면 21일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 티오프 ‘판타스틱 4’… 그녀들의 금빛 수다

    오늘 티오프 ‘판타스틱 4’… 그녀들의 금빛 수다

    마침내 4명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모였다. 박인비(28)를 비롯해 양희영(27), 김세영(24), 전인지(22) 등 리우올림픽 티켓으로 엮여진 이들이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전인지가 합류하면서 ‘금빛 4인방’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이들은 16일 첫 공식 연습라운드를 통해 올림픽골프코스를 돌아봤다. 이어 이들은 한데 모여 올림픽 이야기꽃을 피웠다. 메달 사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들먹거리기보다는 풋풋한 수다로 채워진 20대 처녀들의 올림픽 스토리다. 17일 오후 7시 30분 1라운드를 시작하는 4명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박인비 “네명이 모여 삼겹살 파티로 리우 입성 자축” 아마추어 시절 이후 이렇게 합숙을 하면서 국가를 대표한 적은 오랜만이다. 어제 네 명이 함께 모여 삼겹살 파티로 리우 입성을 자축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결과가 따라줄 것이다. 특별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코스는 바람만 없다면 평범해 보이지만 역시 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2~4번, 11~13번 등 전·후반 초반 홀을 잘 넘겨야 한다. 종잡을 수 없는 바람 때문에 2~3가지 타법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177야드짜리 파3홀인 6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2014년 제주 삼다수 대회 때 국내외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별 인연이 없었는데 좋은 징조다. 저스틴 로즈도 앞선 첫 라운드 4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우승까지 하지 않았나. 좋은 팀 분위기도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김세영 “인비 언니 위트 넘쳐… 분위기 메이커” 예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때 같이 쳐 봤는데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의 5번 우드가 제 드라이버보다 멀리 나갔다. 1, 2라운드에서 쭈타누깐과 같은 조에 편성돼 은근히 장타대결을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마음을 비웠다. 파 5홀 두 곳은 투온이 가능하다. 인비 언니가 우리 네 명 중에 저를 분위기 메이커로 지목했는데, 사실은 인비 언니다. 겉으로 볼 때는 운동만 열심히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위트가 넘친다. 올림픽이 같은 운동 선수에게도 감동을 주는데, 이번 대회 펜싱 박상영 선수가 역전승을 거두는 장면이 그렇게 멋있더라. 레슬링 김현우 선수가 팔 탈골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따는 걸 보니 뭉클하더라. ●전인지 “골프백 도착 안해 혼쭐… 무더위 날려 드릴게요” 오늘 11개 홀을 돌아봤다. 3번 홀에서 공이 해저드 근처로 날아가 찾으러 갔는데 바로 옆에 거대한 쥐가 딱 버티고 있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알고 보니 ‘카피바라’라는 몸무게 60㎏짜리 설치류 짐승이었다. 먹성이 좋아 밤새 골프장 잔디를 갉아먹는다고 하는데 마침 그때도 잔디를 막 갉아먹고 있었다. 얘와 만나지 않으려면 공을 해저드 근처로 보내지 않는 게 상책이다. 전날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난처했는데,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계기로 삼겠다. 제가 막내인데 박세리 감독님이나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는 너무 더워서 잠을 설쳤는데 시원한 경기를 펼쳐서 고국에 있는 국민 여러분의 무더위를 싹 달아나게 해드리고 싶다. ●양희영 “꿈에 그리던 올림픽… 준비한 대로 최선” 올림픽에 출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큰 꿈 중에 하나였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게 돼서 기쁘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참가해 영광이다. 준비한 대로 하려고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그래서 쉬운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준비한 것을 최선을 다해 쏟아내겠다. 그린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퍼팅 그린에서는 생각보다 공이 잘 서고 많이 구르지는 않더라. 태국이나 싱가포르에서 보던 동남아 잔디랑 흡사하다. 그러나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퍼팅 그린보다 공이 곧장 밀려가더라. 남자대회 때보다 잔디가 많이 자리잡은 것 같다. 눈에 안 보이는 퍼팅라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바람과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경은·신승찬 “우리만의 공격 제대로 못해···남은 경기 심기일전”

    정경은·신승찬 “우리만의 공격 제대로 못해···남은 경기 심기일전”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팀의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선수가 리우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원래 스타일을 가져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두 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4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에 0-2(16-21, 15-21)로 완패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의 ‘다크호스’로 꼽히던 세계랭킹 5위의 정경은·신승찬 선수는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다카하시가 날카로운 스매시를 퍼부으면서 방어적인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결국 공격성이 강한 그들만의 경기 스타일을 제대로 코트 위에서 펼치지 못했다. 경기 후 신승찬 선수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이 제일 많이 남는다. 우리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갔어야 했는데 수비적으로 가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경은 선수도 “똑같은 마음이다”라며 씁쓸해했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정경은·신승찬 선수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3·4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정경은 선수는 “어떤 상대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하루 쉬면서 마음을 잡고 몸을 잘 추슬러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대표팀 복식조 중 유일하게 메달권에 살아남은 팀이어서 각오가 더욱 단단하다. 한국 배드민턴 복식조는 전날 8강전에서 대거 패배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신승찬 선수는 “책임감은 항상 느끼고 뛰고 있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은·신승찬 배드민턴 女복식 결승행 좌절···아직 동메달 남았다

    정경은·신승찬 배드민턴 女복식 결승행 좌절···아직 동메달 남았다

    세계랭킹 5위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벽에 막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선수로 구성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4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전날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이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날 체력 소모가 심했던 탓인지 이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빠른 발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일본의 마츠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에게 1세트를 16-21로 내줬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2세트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15-21로 2세트도 패하면서 한국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여자 배드민턴 복식 종목은 아직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이라 결승 진출 실패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동메달이 남았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팀은 오는 18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수영] “그날이라서요” 中 수영 푸위안후이 솔직 인터뷰

    [리우 수영] “그날이라서요” 中 수영 푸위안후이 솔직 인터뷰

    중국 수영 대표 푸위안후이(20)는 리우올림픽 수영 여자 100m 배영 준결선을 마친 뒤 동메달을 딴 자신의 기록을 전해듣고는 깜짝 놀라며 “내가 그렇게 빨랐느냐”고 코믹한 표정을 지으며 되물어 화제가 됐다. 자국 팬들은 물론, 많은 팬들이 그녀의 표정읖 패러디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푸위안후이가 이번에는 생리 중에 경기에 출전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400m 혼계영에서 중국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 3분55초18로 4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3위 덴마크(3분55초01)에 0.17초 뒤져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런데 푸위안후이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 도중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배를 움켜쥐며 주저앉았다. 기자가 배가 아프냐고 묻자 그는 “어제부터 ‘그날’이 시작됐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이 답했다. 이어 “그래서 더 피곤하긴 했지만 이게 변명거리가 되지는 않는다”며 “수영을 제대로 못 한 것 때문에 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솔직한 모습에 중국 팬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을 통해 찬사를 쏟아냈다. 여성 스포츠인들이 금기처럼 여기며 언급하지 않던 생리 현상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다는 반응이다.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푸는 4위로 들어와 (메달을 못 땄다고) 미안해 하지만 우리는 그녀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고 “월경은 평범한 신체 현상인데 언급하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푸위안후이는 참 대단하다”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여성으로서 생리통과 같은 증상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도 경기에 나선 위안후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자탁구 정영식 “반드시 독일 꺾고 메달 따서 보답하겠다”

    남자탁구 정영식 “반드시 독일 꺾고 메달 따서 보답하겠다”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4강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 대표팀에게 아깝게 졌지만 3·4위전에서 독일을 꺾고 동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탁구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독일에 패하면 한국 탁구는 올림픽 첫 ‘노메달’에 그친다. 16일 이철승 대표팀 코치는 “독일에 지면 그동안이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며 “반드시 동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보다 독일이 우리에게 더 까다롭지만, 정영식과 이상수가 잘하고 있어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식을 어느 팀에서 가져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세혁은 “오늘 경기에서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동메달로 성원에 꼭 보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독일전이 올림픽 마지막 경기”라며 “꼭 메달을 따서 후배들에게 올림픽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 3번째인 주세혁은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사실 독일보다 일본이 올라오기를 기대했다”면서 “그래도 독일을 꺾을 방법이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상수(26·삼성생명)는 “중국에 진 것은 빨리 잊고 3~4위전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며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메달을 따고 싶다”고 기대했다.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도 “이번 대회에서 많은 분이 성원을 해주셨다”며 “반드시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지만과 열애’ 이선정, 역대급 글래머 스타..비키니 화보 “숨멎 몸매”

    ‘황지만과 열애’ 이선정, 역대급 글래머 스타..비키니 화보 “숨멎 몸매”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황지만 선수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배우 이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역대급 글래머 스타 이선정, 비키니도 남달라’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과거 화보로 이선정은 블랙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 누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정의 시원시원한 미소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선정은 1996년 김부용의 ‘풍요속의 빈곤’의 맘보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방송된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백치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황지만 선수는 2008년 제29회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선정 황지만 ‘2년째 열애 중’ 알고보니 대놓고 연애 “럽스타그램”

    이선정 황지만 ‘2년째 열애 중’ 알고보니 대놓고 연애 “럽스타그램”

    배우 이선정이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황지만과 열애 중이다. 이선정은 16일 불거진 열애설에 “황지만 선수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온 동생이다. 누나 동생 사이로 가깝게 지내다가 2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교제를 하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선정은 1978년생, 황지만 선수는 1984년생으로 이선정이 6살 연상이다. 이선정과 황지만 선수는 SNS 등을 통해 열애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왔다. 이선정은 지난 12일에도 “함께 부산 용궁사로 여행. #럽스타그램”이라는 글과 함께 황지만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으며 앞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지만과 찍은 일상들을 공개하며 “럽스타그램”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황지만 선수 또한 자신의 SNS 프로필에 이선정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게재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선정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나 현재는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황지만 선수는 2008년 제29회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선정, 6살 연하 배드민턴 선수 황지만과 열애설 ‘데이트 사진 공개’

    이선정, 6살 연하 배드민턴 선수 황지만과 열애설 ‘데이트 사진 공개’

    배우 이선정이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황지만 선수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YTN은 1978년생인 이선정과 1984년생인 황지만 선수가 핑크빛 만남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선정은 1978년생, 황지만 선수는 1984년생으로 이선정이 6살 연상이다. 이선정과 황지만 선수는 SNS 등을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를 드러냈다. 황지만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에 이선정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개제했고 이선정은 황지만 선수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에 함께 다녀온 여행 사진과 경기도 과천 계곡에서의 시원한 데이트 모습도 스스럼없이 공개할 정도다. 특히 지난 7월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에 황지만 선수가 출연했을 당시, 이선정은 “방송 잘 봤어, 스메싱 치는 잘 생긴 착한 남자”라는 글과 함께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SNS에 개제하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황지만 선수는 2008년 제29회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자탁구 대표 정영식 “중국, 예측불허 수가 너무 많다”

    남자탁구 대표 정영식 “중국, 예측불허 수가 너무 많다”

    한국 남자탁구 대표선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중국과의 단체전을 치른 뒤 “두뇌 플레이에서 졌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주세혁(36·삼성생명)·이상수(26·삼성생명) 선수와 함께 남자탁구 단체전에 출전한 정영식 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3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전 첫 단식에 나서 장지커에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다가 2-3으로 역전패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개인 단식에서 중국의 마룽(세계랭킹 1위)에 질 때는 너무 흥분했었는데, 오늘은 심리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정영식 선수는 남자탁구 개인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에 두 세트를 앞서다가 2-4로 패한 바 있다. 정영식 선수는 “중국 선수들이 엄청나게 머리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장지커가 마지막 두 세트에서 내 약점을 파고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중요한 순간에 수가 너무 많다”면서 “공을 던지는 순간에도 어떻게 공이 들어올 것인지 예측이 안된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중국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 “꼭 이겨서 후배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중국에 매치포인트 0-3으로 패해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3-4위 전이 남은 한국은 오는 17일 밤 11시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골프]금빛 4인방의 수다 “무더위 날려버리겠다”

    [리우 골프]금빛 4인방의 수다 “무더위 날려버리겠다”

    마침내 4명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모였다. 박인비(28)을 비롯해 양희영(27), 김세영(24), 전인지(22) 등 리우올림픽 티켓을 엮어진 이들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전인지가 합류하면서 ‘금빛 4인방’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이들은 하루 뒤인 16일 첫 공식 연습라운드를 통해 올림픽골프코스를 돌아봤다. 연습라운드가 끝난 뒤 이들은 한 데 모여 올림픽 이야기꽃을 피웠다. 메달 사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들먹거리기보다는 풋풋한 수다로 채워진 20대 처녀들의 올림픽 스토리다. 박인비: 아마추어 시절 이후 이렇게 합숙을 하면서 국가를 대표한 적은 오랜만이다. 어제 우리 네 명이 함께 모여 삼겹살 파티로 리우 입성을 자축했다. 서로 친분을 쌓고 긴장감도 풀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결과가 따라줄 것이다. 특별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코스는 바람만 없다면 평범해 보이지만 역시 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일 것이다. 2번~4번, 11번~13번 등 전·후반 초반홀을 잘 넘겨야 한다. 종잡을 수 없는 바람 때문에 2~3가지 타법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늘 177야드짜리 파3홀인 6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2014년 제주 삼다수 대회 때 국내외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별 인연이 없었는데 좋은 징조다. 저스틴 로즈도 앞선 첫 라운드 4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우승까지 하지 않았나. 좋은 팀분위기도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김세영: 예전에 LPGA 퀄리파잉스쿨 때 같이 쳐봤는데 쭈타누깐이 5번 우드가 제 드라이버보다 멀리 나갔다. 1, 2라운드에서 주타누깐과 같은 조에 편성돼 은근히 장타대결을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마음을 비웠다. 상대 선수를 의식하는 것보다는 자연과의 경쟁이 골프의 본질이다. 파5홀 두 곳은 투온이 가능하다. 바람이라는 변수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인비 언니가 우리 네 명 중에 저를 분위기 메이커로 지목했는데, 사실은 인비 언니다. 겉으로 볼 때는 운동만 열심히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위트가 넘친다. 올림픽이란게 같은 운동 선수에게도 감동을 주는데, 이번 대회 펜싱 박상영 선수가 역전승을 거두는 장면이 그렇게 멋있더라. 레슬링 김현우 선수가 팔 탈골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따는 걸 보니 뭉클하더라. 전인지: 오늘 11개홀을 돌아봤다. 3번홀에서 공이 해저드 근처로 날아가 찾으러 갔는데 바로 옆에 거대한 쥐가 딱 버티고 있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중에 물어봤더니 ‘카피바라’고 하는, 몸무게 60㎏짜리 설치류 짐승이더라. 먹성이 좋아 밤새 골프장 잔디를 갉아먹는다고 하는데 마침 그 때도 잔디를 막 갉아먹고 있더라. 얘와 만나지 않으려면 공을 해저드 근처로 보내지 않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만나도 겁내지 말고 제 플레이를 할 것이다. 전날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난처했는데, 오히려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계기로 삼겠다. “제가 막내인데 박세리 감독님이나 언니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t서는 너무 더워서 잠을 설쳤는데 시원한 경기를 펼쳐서 고국에 있는 국민 여러분의 무더위를 싹 달아나게 해드리고 싶다. 양희영: 올림픽에 다시 골프가 긴 시간만에 돌아온다고 해서 그때부터 꼭 한번 출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큰 꿈 중에 하나였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게 돼서 기쁘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참가해 영광이다. 준비한대로 하려고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그래서 쉬운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준비한 것을 최선을 다해 쏟아내겠다. 그린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퍼팅 그린에서는 생각보다 공이 잘 서고 많이 구르지는 않더라. 태국이나 싱가포르에서 보던, 동남아 잔디랑 흡사하다. 그러나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퍼팅 그린보다 공이 곧장 밀려가더라. 남자대회 때보다 잔디가 많이 자리잡은 것 같다. 눈에 안보이는 퍼팅라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바람과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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