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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테러전쟁/ 유엔 과도정부 권고 안팎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유엔 주도의 ‘포스트 탈레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북부동맹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카불에 입성하자 권력 공백을 우려한 유엔의 행보도 빨라졌다.미국은 유엔을 지지하면서도 별도의 외교채널을 가동,아프간 과도정부 수립에서 사실상의 산파역을 맡고 있다. 유엔의 아프가니스탄 특사인 라크다르 브라히미는 13일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과도정부 수립안을 내놓았다.북부동맹을포함한 국내·외의 모든 정파가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2년임기의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헌법을 제정할 임시위원회를선출하자는 내용이다. 임시정부와 헌법은 아프가니스탄이 정부를 구성하는데 전통적으로 활용해 온 수천명의 종족대표자 회의인 ‘로야 지르가’에서 인준토록 했다. 그는 특히 보안유지가 과도정부 수립에 절대적이라며 ‘다국적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유엔의 평화유지군은 정치적합의를 거치는데 수개월이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권고하지 않았다.미국과 유럽,이슬람 및 아랍권의 군대가 카불과 주요 도시에 주둔하는 게 현실적이라고덧붙였다. 이같은 제안은 이란,파키스탄등 아프간 주변 6개국과 미·러 등 이른바 ‘6+2’의 외무장관들이 12일 뉴욕에서 만나유엔에 과도정부의 수립을 위임한 직후 나온 것으로 미국의‘포스트 탈레반’ 구상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과도정부에 국제적 합법성을 부여하기 위해 전면보다 막후에서 지휘하는 미국은 북부동맹에 대한 경고와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카불점령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과도정부수립에 북부동맹의 특혜는 없다”고 분명히 못박았다.조지W 부시 대통령은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정상회담 이후 “종족을 초월한 아프간의 거국정부 수립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협상테이블에서 어떠한 우선순위는없으며 이는 러시아와 유엔과의 공통된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부동맹은 미국의 요청을 무시하고 카불로 진격한데 이어 즉각 군사·정치평의회를 구성하는 등 새정권 출범에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모습이 확연했다.“아프간의 장래를 논의하기 위해 모든 정파가 카불로 오기를 바란다”고말해, 포스트 탈레반의 ‘주인’이 북부동맹임을 간접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은 제임스 더빈스 특사를 로마에 보내 모하메드 자히르 샤 전 아프가니스탄 국왕과 접촉했다.양쪽 모두 부인했지만 새로 구성될 아프간 임시위원회의 의장직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고위관리는 빠르면 15일 아프간 카불에서 정파를 초월한 첫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더빈스 특사가 14일 파키스탄을 방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가니스탄 사태에긴박하게 대처할 시점”이라며 “과거처럼 특정 정파나 인종이 아프가니스탄을 차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부동맹이 우선권을 주장할 경우 과도정부 수립은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mip@
  • ‘포스트 탈레반’ 외교논의 급물살

    북부동맹이 카불을 점령함에 따라 탈레반 이후 새 아프간 정부구성에 대한 외교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프간 주변 6개국과 미국,러시아가 참여하는 ‘6+2’회의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열렸다.이 회의에서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 문제의 빠른 해결을 부탁했다. 이슬람 국가들로 구성된 평화유지군 파견에는 국제적인 합의가 모아지고 있다.카불,헤라트 등 주요 도시의 치안을 책임질 다국적군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터키 등이 파병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 단계는 자히르 샤 전 국왕을 수반으로 하는 임시정부의 구성이다.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프간 특사는 ‘6+2’회의에 샤 전 국왕을 면담한 결과를 보고했다.아프간의 최대 부족인 파슈툰족에 기반한 샤 전 국왕이 일단 수반이 되는 것이 무난하다는 것이 관련국들의 입장이다.미국은 이미 샤 전 국왕의 활동비 40만달러를 지원했다. 문제는 다음이다.브라히미 특사는 수일내 아프간의 모든 정파와 민족을 대표할 수 있는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의와 이해당사국의 결정에 따라 거국내각이 구성되지만 힘은 외부에 있다.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외부세력의 의지가 안정된 정권 형성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6+2’ 참석국 중 이란과 파키스탄,미국과 러시아의 입장조율이 중요하다. 또 하나의 변수는 파슈툰족의 추후 행동이다.미국은 북부동맹 점령지에서 최대한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파슈툰족의 민심을 살 계획이다. 아직 탈레반 세력하에 있고 파슈툰족의 근거지인 남부에서 반(反)탈레반 봉기가 일어나면 자연스레 파슈툰족이 차기 정부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북부동맹을 친러세력으로 간주하는 미국과 자국내 파슈툰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파키스탄은 북부동맹에게 많은 권력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러 새 동반자관계 구축하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아프간전을 계기로 미·러 관계에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일까.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15일 워싱턴과 텍사스에서 잇단 정상회담을 갖는다. 드러난 의제는 핵전략 무기감축과 미사일방어(MD) 협상,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대체 등이다.부시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회동에 이어 14일에는 사저인 텍사스 목장으로 푸틴 대통령 부처를 초대,야외에서 카우보이식 만찬을 베푼다.위태위태한 ‘살얼음 협상’만 갖던 과거의 미·소 관계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장면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러는 20세기의 구원(舊怨)을털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테러 전쟁에서의 대가를 챙기려는 게 아니라 쌍무관계의 개선이 이번 회담의 목적”이라고 말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11일ABC방송에서 “협상할 의제가 있지만 특정한 타결점을 찾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테러전쟁에 보여준 러시아의 지원은 동맹관계에필적할 만하다. 실마리는 핵탄두의 감축과 MD 협상이다.11일 미·러 안보팀은 정상회담에 앞서 뉴욕 고위급회담을열어 두나라가 현재 보유한 6,000여기의 핵탄두를 3분의 1수준인 2,000기 안팎으로 각각 줄이는 데 합의한 것으로알려졌다.핵탄두 관리비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가 요구한상한선 2,000기를 미국이 받아들이는 대신 러시아는 MD 계획을 양해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세계무역기구(WTO)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가입, 정치·경제적 실리를 얻으려면 미국의 도움이 절대필요하다.미국도 호언장담한 대테러 전쟁에서 승리하려면러시아와의 관계와 지원을 동맹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테러전쟁으로 두나라는 새로운 관계설정이 불가피해졌다.
  • 아프간 전장에서/ 외국기자 特需

    [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 전영우 이영표특파원] ‘영어와자동차는 곧 돈이다’ 전황을 취재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수백명의 기자들이아프가니스탄으로 몰려들면서 ‘영어 통역원’들이 제철을만났다.통역원을 고용하는 데 드는 돈은 하루에 미화 100달러 가량.한끼 식사 값이 1달러 정도니 정말 큰 돈이 아닐수 없다. 한때 몸값이 하루에 200달러까지 치솟자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은 너도나도 외신 기자들이모여 있는 호자바우딘과 파이자바드, 자부루사라지 등으로모여들었다.나이와 직업도 천차만별이다. 2주일 전부터 호자바우딘에서 통역으로 일하고 있는 모민(35)은 “직업은 의사지만 돈을 많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면서 “3∼4일이면 한 달 벌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을 이용,고향인 판지시르를 떠나 혼자 호자바우딘에서3주일 동안 통역으로 일한 고교생 아피스(17)는 “다음 주면 개학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야 해 무척 아쉽다”고 털어놨다. 통역으로 돈을 벌려는 이들의 영어 구사 능력도천차만별이다.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기자와 농담까지 주고 받을 수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발음과 문법,이해 능력이 엉망이라 동문서답을 해 취재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많다.실력자들은 BBC나 NBC,CBS 등 세계적 언론사들에 장기 고용돼큰 돈을 벌지만 엉터리 통역들은 비영어권 기자들에게 고용됐다가 하루만에 해고당하기도 한다. 자동차 운전사들도 기자들을 실어나르며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일당이 100달러지만 3∼4일 걸리는 먼 곳으로 ‘출장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1,000∼2,000달러의 목돈을한꺼번에 벌 수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사들은 자동차를여러대 소유한 지역 유지들에게 고용된 월급쟁이들이다. 급료는 150∼500달러 정도로 공무원들의 3∼4배가 넘는다. 지프를 운전하는 압둘라(35)는 “최근까지 군에 몸담았지만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힘들어 운전사로 일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북부동맹 정부도 통역과 운전사들로부터 하루에 10∼20달러를 ‘소득세’로 징수,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이 돈은외무부가운영하는 기자 숙소 운영비와 요리사,잡부 등의월급으로 쓴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기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서통역과 운전사들이 일거리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통역들은 기자들이 머무는 숙소에 들어오기 위해문을 지키는 경비병들에게 돈을 쥐어주기도 한다.아침부터상냥한 얼굴로 말을 걸며 자신의 영어 실력을 과시한다.하루에 75달러까지 ‘할인’해 주는 사람들도 생겼다. 최근에는 며칠씩 일감을 얻지 못한 운전사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외무부 관리들이 기자들에게 “사나흘에 한번씩 운전사들을 바꿔달라”고 부탁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tomcat@
  • 美·英 “2~3주내 대규모 지상전”

    미국이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이전에 수천명의 병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지상전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을 방문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으로부터아프간에 대한 공습을 수행할 공군기지 3곳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아내고 아프간 인근 국가들이 잇따라 자국내 공군기지를 미군에 내줌으로써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영국 언론들은 4일 미국과 영국이 2∼3주내에 아프간전쟁에서의 첫 대규모 지상공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이날 “영국 해병대와 특수부대가 미국의제10산악사단 병력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북부 아프간의 적 진지들 사이에 진격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고위관리들의 말은 인용,수천명의 병력이북부동맹 반군을 지원할 것이며 수십만명의 아프간 난민들에게 의류·식품·약품 등을 나눠주기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공중지원을 받는 지상군은우즈베키스탄국경과 아프간 북부 마자르-이-샤리프 인근의 탈레반군을 몰아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한 고위각료는 “겨울이 되기 전까지 3주안에 이일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탈레반 정권의 전복을 가속화하기위해 이번주중 미·영국군의 대지상공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우선 마자르-이-샤리프 주위에 특수부대를 투입, 북부동맹이 이 도시를 장악하도록길을 열어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겨울철에 재급유와 구호품 전달을 위한 임시 전진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탈레반의 비행장 한곳을 장악한다는 계획도 수립됐다고 전했다.옵서버도 미국이 탈레반에 대한대규모 지상공세를 위해 북부동맹 반군에 무기와 탄약을공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프간에 대한 공격 4주째에 접어든 4일 새벽에도 미군은B-52 폭격기들을 동원, 아프간 동북부 최전선과 타지키스탄 국경지대 탈레반기지에 맹폭격을 가했다.앞서 3일에는500파운드짜리 폭탄을 장착한 수직 이착륙기 AV-8B 해리어기 4대가 처음으로 출격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테러전쟁/ 美 原電주변 비행금지

    [워싱턴 백문일·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영우 이영표특파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간 북부에 소수의 미 특수지상군을 투입, 반군세력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병력 규모는 수십명 단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럼즈펠드 장관은 “제2차 세계대전이나 한국전,또는 걸프전 당시 파병했던 규모의 지상군은 아니나 그럴 가능성도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여 증파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은 이날 아프간 공습 24일째를 맞아 폭격기 100여대를 동원,탈레반군과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은신지에 맹폭을 퍼부었다.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하루 전투기들이 총 95회 출격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인 오폭] 한편 미국이 31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를 비롯,수도 카불 등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칸다하르 시내 한 병원과 그 인접 주택이 피폭,여성과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5명의 의사가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칸다하르의 한 목격자는 “미군의 공습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쯤 시작돼 아침까지 진행됐으며,폭탄들이 시내와시 주위의 탈레반 기지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라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는 이날 “3주에 걸친 미군의 공습으로 약 1,500명의 민간인이 숨졌고,미국이 아프간에 지원하고 있는 식량 구호품속에 집속탄을 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살람 자이프 대사는 기자들에게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달성하기 위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면서 미국과 영국군은 병원을 비롯한 민간인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무차별 폭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관리들은 이같은 탈레반 주장을 선전이라고 일축하면서 탈레반이 무기를 이슬람 사원과 민간인 지역에 은닉,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계태세 강화]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30일(현지시간)추가 테러가 임박했다는 연방수사국(FBI)의 경고에 따라미국내 핵발전소 인근의 비행을 전면 금지했다. 프레이저 존스 FAA 대변인은 이날 “비행기들은국내 86개 핵발전소 반경 18㎞ 이내와 핵발전소 상공 5.4㎞ 이하에서 비행할 수 없다”며 “이번 조치는 오는 11월 6일 자정까지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FAA는 또 30일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과 31일 밤의 4차전이 개최되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의 안전을 위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 반경 54㎞ 이내의 비행을 5시간씩 금지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 시구를 위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 이동한 30일 오후 두차례 케네디공항반경 5.4㎞ 이내의 비행이 전면 금지됐다. 미국 최고층 빌딩인 시카고 시어스 타워 주변에서는 추가테러경고 이후 자살테러를 염려한 트럭 등에 대한 검색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생겼다. 로스앤젤레스 경찰당국은 시청을 포함,테러의 대상이 될만한 300곳을 지정,철저한 보안유지를 당부했다.뉴욕시는공항과 핵시설 뿐 아니라 무역센터 주변에도 국가방위군을배치했다. mip@
  • 美테러전쟁/ 美의원들 “지상군 파병” 확전 촉구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4주째 계속되는데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작전 변화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장기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프간내 안전한 지상군 기지 확보 문제도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라마단(이슬람의 금식월)기간중 공습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강경론에 밀려 힘을 잃고 있다. [장기전 대비 작전 전환] 검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장기전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28일 영국 국민들에게 인내를 당부하며 장기전을 시사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미국이 아프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군사전문가들은 아프간 공격이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중장기전에 대비한 전술·전략과 국제연대 방안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29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아프간 군사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주목된다. [미 의원들 확전 촉구] 미국의 잇딴 오폭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에서도 반전여론이 확산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미국 중진 의원들이 확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은 28일 CBS와 CNN에 출연,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주장했다.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의원(민주)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도 지상군파견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지상군 파병을 위해서는 아프간내 지상군 기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USA투데이는 29일 국방부 고위 관리말을 인용,미군이 조만간 아프간내 북부동맹 장악지역에군병력 최대 600명이 머물며 특수부대의 작전을 지원하고중무장 헬기들이 발진할 기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전술 변화는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포함한 작전 목표가 특공대의 ‘치고 빠지기’ 작전으로는 달성할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지상군 기지 확보에는 반군인 북부동맹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최근 들어 미국은 탈레반진지를 맹폭,대치중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 [라마단기간중 공습 계속] 이슬람 동맹국에 대한 고려는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28일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라마단중에도 싸웠고 중동전쟁도 그랬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중 공습을 계속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온건이슬람국들의 지지확보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미국내 반전여론 등이 작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아프간 전장에서/ 북부동맹 “”친미정권댄 美와 투쟁””

    [파르호르·호자바우딘 전영우 이영표특파원] “미국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부를 세우려 한다면 다시 미국을 상대로 싸움을 할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북부동맹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북부동맹은처음엔 미국의 탈레반에 대한 폭격이 카불 등 아프가니스탄의 주요 도시를 탈환하고,탈레반을 몰아내는 데 도움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의 폭격이 시작된 직후 북부동맹의 한 고위 관리는 “며칠 안으로 카불을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탈레반의 저항은 아직도 매우 거세다.미국의 폭격이 탈레반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있지만,폭격만으로 탈레반군에 결정적 타격을 주기는 힘들기 때문이다.파키스탄이 계속 지원 병력을 보내는 등 탈레반에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것도 문제다.미국이 카불 근처를 계속 폭격,오히려 북부동맹이 진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볼멘 소리까지 나오고있다. 파르호르전선에서 국방부 차관격인 다우드 장군을 대신해일선 부대를 지휘하고 있는 연대장급 지휘관 샤자한(36)은“우리의 군사력으로볼 때 카불을 당장이라도 점령할 수있으나 미국의 폭격에 아군 병력이 피해를 입을까봐 진군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984년부터 대소련 전쟁에 참여해온 그는 “전쟁의 핵심은 탈레반이 아니라 파키스탄”이라면서 “미국이 정말 테러리즘을 소탕하려면 탈레반 정부를 지원하는 파키스탄 정부를 먼저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불만이 불거져 나오는 이유는 미국이 북부동맹의정권 획득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을 자신들도 잘 알기 때문이다.북부동맹의 장교들은 “타지크·우즈베크족 등으로 구성된 북부동맹이 아프간의 다수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의 카불 진격을 교묘히 가로막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북부동맹의 대대장급 장교는 “우리는이미 파슈툰족의 지도자들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면서“탈레반만 아프간 밖으로 쫓아낸다면 파슈툰과 연립정부를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파르호르에 사는 하지하킴 무하마드캐비드(32·운전사)는“탈레반은 우리의 적이지만 타지크,우즈베크,파슈툰족은함께 살아 온 형제이기 때문에 공동정권을 구성하는데 아무문제가 없다”면서 “내전을 종식시키고 평화가 오려면 탈레반을 나라 밖으로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자신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데 대한 불만은미국이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를 ‘친미 정권’에 대한 노골적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다슈테칼라 전선 후방에서 신병훈련소장을 맡고 있는 압델말릭(38)은 “만일 미국이 친미적인 괴뢰 정권을 세우면우리는 다시 그에 대항할 것”이라면서 “폭격과 국지적인지상군 투입으로는 탈레반을 제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anselmus@
  • 북부동맹, 용병포로 생포/ 파키스탄, 탈레반에 비밀용병 파견

    [아이허눔 전영우 이영표특파원] 미국의 반테러 전쟁에 동조, 미군 항공기들에 영공을 개방해 온 파키스탄이 극비리에 탈레반측에 용병을 보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파키스탄 정부가 2개월 전부터 직접 민간인들을 모집, '비밀용병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북부동맹 국경수비대는 지난 21일 카불 북쪽 호자가르 전선에서 생포된 파키스탄인 용병의 신상을 26일 타지키스탄과 맞닿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아이허눔에서 공개했다. 파키스탄 용병 마흐 붑(35)은 “”나는 탈레반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면서 “”고향으로 보내달라””고 울먹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붙잡힐 당시의 상황은] 21일 카불 북쪽 호자가르의 한 상점에서 탈레반군 2명과 함께 소총으로 무장하고 담배 등 필요한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갑자기 6명 정도의 북부동맹군이 들이닥쳐 교전이 벌어졌다.탈레반군 2명은 도망치고 나만 붙잡혔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언제,어떤 경로로 왔나] 12일 파키스탄 라호르공항을 출발, 카불에 도착해 다시 자동차로 갈아타고 호자가르 근처 콘도즈에 있는 탈레반 군부대로 들어갔다. [탈레반 군부대에서는 무엇을 했나] 소총 등 무기를 지급받은 뒤 기초적인 군사훈련을 받았다.훈련 시작 3일만에 북부동맹군에 붙잡혔다. [군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나] 전혀 없다. [왜 탈레반군에 지원했나] 탈레반군에 들어가 북부동맹과 싸우려고 왔다. [사전에 아무런 허가 없이 혼자서 탈레반에 들어가기는 힘든 것으로 안다.누가 뒤를 봐준 것 아닌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눈물을 흘리며)파키스탄 정부가 비행기 값과 여비를 줘서 왔다. [돈을 받기로 했나] 파키스탄 정부의 한 관리가 4개월만 탈레반에 가서 훈련을 받고 전투에 참여하면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액수가 얼마나 되나] (망설이다가)말할 수 없다. [누구와 같이 왔나] 파키스탄에서 탈레반군 부대로 갈 때까지 혼자 움직였다.탈레반군 부대에 도착하니 파키스탄인 2,000여명이 있었다.그들과 함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비밀용병 프로그램은 언제 시작됐나] 2개월 전부터다.파키스탄 관리가 그렇게 얘기했다. [지금 심경은] (울먹이며)집으로가고 싶다.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아프간으로 간다는 말도 못 하고 왔는데…(울음때문에 말을 잇지 못함).걱정을 많이 하실 것이다.못 돌아가면 어떡하나.집으로 보내달라. tomcat@
  • 美테러전쟁/ 美 라마단 기간 ‘공격 하느냐 마느냐’

    미국이 고민에 빠졌다. 다음달 17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의 라마단(금식월) 기간에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계속해야 할지 최종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2일 공격 강행을 시사했으나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은 라마단 이전에 공격이 마무리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슬람권의 반발이 거센데다 라마단이 겨울철과 폭설이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려 군사작전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지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23일 미국이 군사작전을 라마단이 시작되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이 마련한 시나리오는 빈 라텐의 지원세력을 제거함으로써 그의 체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우선 탈레반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이며 또다른 선택방안은 탈레반 정부를 약화시킨 뒤 북부동맹으로 하여금 빈 라덴의 소재를 추적토록 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태국의 한 이슬람단체는 23일 “신성한 달인 라마단에 미국의 공격이 계속된다면전 세계 10억 회교도들은 ‘성전’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인도,방글라데시 등의 이슬람권 지도자들도 “라마단 기간에 아프간에 폭탄이 떨어지면 미국에 대한 분노와 증오는 극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슬람 국가들은 그들의 종교에 따른 성스러운 날에도 다른 나라들이나 심지어 자기들끼리 전쟁을 벌인 예가 많다”며 “역사적으로 라마단기간에 전쟁을 금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국무장관은 2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군사작전이 국방부의 소관이지만 외교적으로 라마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전영우·이영표 특파원 아프간 전장을 가다

    ***아프간 골짜기마다 온종일 '쾅쾅'. 19일 낮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다슈테칼라·칼라카타 전선의 한 고지.1∼2㎞ 앞 산봉우리에 흐릿하게 탈레반 병사들의 모습이 보인다.망원경으로 바라보니 검은 색 아프가니스탄 전통 옷을 입고 머리에는 터번을 둘렀다. 코앞에 탈레반들이 쏜 기관총탄과 소총의 총알들이 뽀얗게 흙먼지를 일으키며 튀어오른다.북부동맹군도 분대장의발사 명령에 일제히 탈레반을 향해 응사를 시작한다. 기관총과 러시아제 칼빈 소총이 불을 뿜는다.로켓포 사수도 적을 찾아 예리한 눈초리를 이리저리 굴린다. 왼편에 있는 다른 고지에서도 전투가 한창이다.북부동맹군 병사들 바로 앞에 총알이 흙먼지를 뽀얗게 일으키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보인다. 천지를 뒤흔드는 대포 소리가 들려 평야를 내려다보니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북부동맹군이 탈레반을 향해 쏜 포탄이다.북부동맹군들이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친다.이어“탕탕,드르륵”,“땅땅,따당,두둥,두두둥”하고 교전하는소리가 들린다. 병사들은 모두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다.군복과 아프가니스탄 전통 의상을 함께 입었다.동그란 이슬람교 모자를 쓴 사피올라 모시니(26)는 카불국립대 사범대에서 역사와 지리를 전공한 엘리트다. 사피올라는 “지난 95년 무자헤딘군으로 근무하던 사촌형2명이 이란 근처 헤롯지방에서 탈레반들에게 죽음을 당한뒤 입대했다”면서 “이 땅에서 탈레반들을 꼭 몰아내겠다”고 주먹을 꼭 쥐었다. 열다섯살 때 군에 입대한 기관총 사수 오고마마드 모하마디(22)는 “탈레반들이 4년전 아버지,어머니,형제들을 모두 죽여 가족도 없다”면서 “복수를 하기 위해,또 탈레반을 몰아낸 뒤 조국에 평화의 씨를 뿌리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입술을 꽉 깨문다. 전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숙소가 있는 호자바우딘에서 비포장 도로를 1시간 남짓 달린 뒤 다시 말을 타고 30∼40분정도 산을 올라야 한다.전선 뒤에 있는 ‘쿱차’강에는 다리가 없어 자동차가 갈 수 없기 때문이다.이 강은 가장 얕은 곳도 물이 말의 배를 적실 정도로 깊고,말이 휘청댈 정도로 물살이 거세다. 타지키스탄 외무부가 지난주 두샨베에 와 있는 외국 기자들 30여명을 한데 모아 국경까지 안내했다.타지키스탄 국경수비대는 외무부 관리가 안내를 맡았는데도 총을 든 병사가 차량 앞을 가로막은 채 기자들의 여권과 기자증을 하나하나 검사하고 장부에 기록했다. 세관의 관리들은 어두운 방 안에 우리를 1명씩 불러들여문을 닫은 뒤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방에는 뭐가들었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다. 역시 ‘통행료’를 바라는 것 같았다.이어 철조망에 도착하자 이번에는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인 ‘편취’강(일명 아무르강)을지키는 러시아 군인들이 나타났다. 러시아 군인들은 외무부 관리가 가져온 기자 명단을 살피면서 손전등으로 얼굴과 여권,기자증을 하나하나 확인했다.여권 검사를 받은 뒤 이들이 마련해 준 지프에 올랐다.머리를 차 천장에 수십 번씩 부딪히며 비포장 산길을 1시간이나 달려 호자바우딘에 이르렀다. 다슈테칼라 전선(아프간 북부)전영우 이영표 특파원 anselmus@
  • “美특전단 아프간서 작전중”

    미 육군 특수부대원들이 이미 아프가니스탄 영토내에 잠입, 지상작전이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9일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해 아프간의 탈레반 점령지역에서 게릴라전을 펼칠 것이라고 파키스탄군 관계자가 전했다.또 다른특수부대 요원들은 일주일 전부터 북부동맹 장악지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들 특수부대원은 12명이 한조가 되어 북부동맹 외에 중앙정보국(CIA)의공작활동을 지원중이며,지난 48시간 동안 병력이 계속 증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CBS 방송국의 한 여성 직원과 뉴저지주의 한 우편배달부가 피부성 탄저균에 추가 감염된 것으로 18일 확인되면서 지난주 사망한 1명을 포함,미국내 탄저병 환자는 현재6명으로 늘어났다. 또 같은 날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일가족 4명이 탄저균에 노출돼 양성반응을 보여 미국 밖에서 첫 탄저균 희생자가 나왔다. 베이징 김규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외신종합 khkim@
  • 美테러전쟁/ 美·북부동맹 합동작전 펼칠듯

    미국이 특수부대를 아프가니스탄에 투입,지상전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아프간 공격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아직까지는 소수의 병력이 탈레반 반군과 미 중앙정보국(CIA)에 대한 지원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우즈베키스탄과 아라비아해에 정박 중인 키티호크호에는 대규모 특수부대원들이 배치를 끝내고 공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상전 시작] 미 정부 관계자들은 19일 소수의 특수부대원들이 아프간 남부에 잠입,제한적인 작전에 참여중이라고 확인했다. AP통신은 파키스탄 관리들의 말을 인용,특수부대원들은 지난 18일 탈레반 장악지역인 아프간 남부에 침투,CIA 비밀작전을 지원중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조만간 아라비아해에 정박 중인 항공모함 키티호크와 우즈베키스탄에 주둔 중인 특수항공부대의대규모 중무장 헬기공격과 영국 특수부대의 지상작전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도 파키스탄의 군장교들의 말을 인용,수색 및구조작전을 위해 파키스탄내 자코보바드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미군 병사들의 활동이 지난 이틀간 대폭강화됐다고 1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미국 본토의 켄터키주 포트 캠벨 주둔 101공수사단 부대원들에게도 아프간 투입명령이 내려져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8일 “탈레반정권 축출과오사마 빈 라덴 체포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공습만으로는한계가 있다”고 말해 지상군 투입 필요성을 강력 시사했다. [특수부대 임무] 워싱턴 포스트는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인용,특수부대원들의 임무는 다수족인 파슈툰족 지도자를 설득,탈레반 민병대와 결별토록 하는 CIA의 작전을 지원하는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리는 특수부대원이 조만간 추가 배치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찰,공격기를 위한 목표 설정,탈레반이나 빈 라덴등 테러 지도자에 대한 공격 등 게릴라전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부동맹 지원] 미국은 아프간에서 전면적인 지상전보다는북부동맹을 지원,합동작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동시에 빈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원,탈레반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한 게릴라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럼즈펠드 장관은 18일 북부동맹의 카불 및 마자르 이 샤리프 진격을 지원하기 위해 공중지원 및 식량,탄약을 제공할것이라고 밝혔다.AP통신은 파키스탄 관리의 말을 인용,소수의 미 특수부대원들이 일주일 전부터 북부 아프간에 도착,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AFP통신도 이날 8명으로 구성된 미군 1개팀이 아프간 북부 사망간주 다라 이소프 계곡에서 반탈레반 병력과 합류했다는 모하마다 아타반군 사령관의 말을 보도,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전황] 미군은 18일 밤과 19일 새벽 카불과 남부 칸다하르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EC-130기를 동원,아프간 주민들을 상대로 선무방송도 병행했다.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는 이날도 탈레반군과 반군인 북부동맹간에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한편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은 미군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빈 라덴의 측근인 아부 바시르 알 마스리가 지난 13일 공습후 부하가 던져 버리려던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탈레반지휘부 근접 공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뉴욕·베를린·카불·이슬라마바드외신종합] 미국이 15일 아프가니스탄 공습 개시 이래 처음으로 특수부대의 AC-130 중무장 공격기를 실전에 투입, 지상전을 위한 2단계 작전에 이미 착수했다는 추측을 낳고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날 두대의 AC-130공격기가 탈레반 거점인 칸다하르의 지휘본부와 군사기지 등을 집중 공격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측 대변인은 “15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 미군 공습에는 저공으로 비행하는 대형 화물기처럼 생긴 공격기들이 보였다”고 말해 AC-130의 공습사실을 간접 확인했다. AC-130기 이외에 50여대의 전술 군용기들과 10대의 장거리 폭격기들이 칸다하르와 카불 외곽의 공항,탈레반 군병력 및 장비 집결지,지대공 미사일 보관소 등에 타격을 가했다고 국방부 관리가 설명했다. 미군기들은 또 반 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군이 점령을 목표로 진격중인 북부 군사 요충지 마자르 이 샤리프에도 공습을 퍼부였다.미군의 폭격으로 카불 외곽의 적십자국제위원회(ICRC) 창고가 불타고 경비원한명이 다쳤다고 ICRC현지 직원들이 밝혔다.탈레반측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탈레반전사 1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군이 아프간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하는 가운데 15일 미국에서는 생후 7개월된 아기가 탄저균에 감염되고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최초로 탄저균 감염사례가 발생,탄저 테러공포가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이날 뉴욕에서는 지난달 28일 ABC방송 뉴욕 본사를 방문한 방송사 직원의 생후 7개월 난 아들이 피부 탄저병 양성반응을 보였다.앞서 이날 미 보건당국은 탄저병 사망자 1명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타블로이드 신문 ‘선’지의또 다른 직원이 호흡형 탄저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탄저병 감염환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의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사우스 다코타주) 앞으로 발송된 서한에서 나온 흰색 가루에 대한군 조사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탄저균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의회 경찰이 16일 밝혔다. 독일,프랑스,호주,리투아니아등 세계 각국에서도 15일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우편물을 통해 배달되는 사례가 속출,전세계에 생화학 테러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수사국(FBI)은 탄저균 우편물 발송을테러로 규정짓고 탄저병 감염사례와 9·11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의 연계성 여부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독일과 리투아니아에서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발다스 아담쿠스 대통령 앞으로 각각 보내진 우편물에 의문의흰색가루가 발견되는 등 각국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탄저균 테러의 표적으로 삼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mip@
  • 美 테러전쟁/ 아프간 지상전 돌입했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이미 2단계 군사작전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크다.아프가니스탄 공격 10일째를 맞으면서 공습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대신 특수부대 지원용 무장헬기와 전투기들이 아프간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정찰활동에 한정됐던 특수부대의 임무도 탈레반 주력부대에 타격을 가하는 쪽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반군인북부동맹은 미 공군의 지원을 받으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있어 지상에서의 합동작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작전돌입] 공격이 지상군 전투를 지원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그동안 방공망과 통신 시스템 등을 겨냥했던 공습이 8일부터는 탈레반의 주력부대와 무기·탄약고 등에 집중되기 시작했다.국방부도 이날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을목표로 한 공격대상이 확대·변경되고 있다고 밝혔다. 9일에는 최첨단 무장헬기인 ‘AC-130 스펙터스’가 탈레반지도자 오마르의 근거지인 칸다하르를 공격했다. 스펙터스는 미 공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지상전투를 측면 지원하거나공수부대 투입 등 특수임무에만 동원되는 것으로알려졌다. 국방부가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아프간내 특수부대의 활동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않고 있다. 다만 국방부의 한 관리는 “확인할 수 없는 비밀임무가 주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날 “미국은 북부동맹과 대치하고 있는 탈레반의 최전방 부대를 공습할 수 있다”고말해 반군과의 합동작전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미국은 그동안 정보부족 등의 이유를 내세워 반군과 교전중인 탈레반부대는 공습하지 않았다.탈레반 전사의 항복을 권유하는 전단도 공습 이후 처음으로 공중 살포했다. 북부동맹은 이날 1988년 이후 탈레반이 점령해 온 북부지역의 전략요충지 마자르이샤리프의 북쪽 6㎞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했다.미 공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면 10일 이내에 도시 탈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목표와 암초] 빈 라덴보다 탈레반 정권의 전복에 비중이실렸다는 분석이다.빈 라덴을 직접 겨냥하기에는 은신처 등정보가 부족한 데다 산악전투에서 단기간내 승부를 내기가쉽지 않다는 정황에 따른 것이다. 탈레반의 경우 지도부와 육군 55여단과 같은 일부 주력부대만 제거하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고도 축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9일 무장헬기를 동원한 칸다하르에 대한 공격도 탈레반을직접 겨냥한 제거임무의 일환으로 점쳐진다.탈레반이 붕괴한다면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도 기반을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탈레반과의 전면전은 반군을 앞세운다는 계획이지만 파키스탄이 반발,논란이 예상된다.파키스탄은 “탈레반만 무너지면 이번 공격은 끝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북부동맹의카불 진격과 이후 정권에서의 역할에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11월 중순 라마단(이슬람 금식기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미군이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혹한의 겨울이 기다리고 있어 작전은 해를 넘길 수밖에 없다.이 경우 탈레반과빈 라덴은 반미·반전 시위를 등에 업고 권력기반을 견고하게 재구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ip@. ◇ AC-130기는. C-130 수송기를 개량한 기종으로 105㎜,40㎜,25㎜구경 기총으로 무장,전천후 작전 능력을 갖고 있다.지상 목표물 색출·추적을 위해 TV와 적외선,레이더센서를 갖추고 있다.최신기종인 ‘스푸키’는 ‘스펙터’보다 화력이 두배 증강됐다.베트남전에 처음 현역 배치됐고 탑승인원은 13명.미국은AC-130U 13대, AC-130H 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헐버트기지에 위치한 공군 특수전사령부의 지휘를 받는다.
  • 교육정책 역풍 ‘몸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교사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별로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한 교육재정 확보 결의대회’를 강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고교가 중간고사 기간중이고,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일에는 오전수업밖에 하지않아 당초 우려했던 수업결손 사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이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집단 조퇴,오후 3시서울 종묘공원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일제히 집회를 가졌다. 이수호 전교조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학교간 경쟁을 유발,학교를 입시전쟁터로 만드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교사간 경쟁을 통해 교무실을 황폐화시키는 교원성과상여금제 실시로 인해 교육현장이 흔들리고 교사들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자립형 사립고 및 교원성과상여금제 폐지,7차 교육과정 철회,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 6% 확보등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앞서 교사들이 무단조퇴해 수업결손이 발생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교사들의 복무관리에철저를 기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었다. 서울 경기기공의 한 교사는 “교내 조합원 80명중 40명이조퇴신청서를 일괄 제출했다”면서 “나머지 교사들은 오전수업만 있어 조퇴신청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장들이 조퇴 결재를 불허하자 상당수 교사들이‘무단 조퇴’함에 따라 징계 여부를 둘러싼 교육부-전교조간 마찰도 우려된다. 한편 전국 교육대생들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하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 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는 이날 “서울교대 등 전국 9개 교육대가 10일 실시한 동맹휴업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11일부터 1차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9개대 교대생 7,000여명은 이날 각 대학별로 찬반투표를 마쳤다.광주교대는 77.2%의 찬성으로 지난 8일부터 휴업중이며 대구교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했다. 교대협은 11일 서울교대에서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 및 보수교육 반대’ 집회를가진 뒤 대학로 등지에서 서명운동과 가두행진도 펼칠 계획이다.또 15일쯤 2차 찬반투표를거쳐 19일까지 동맹휴업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허윤주 한준규기자 rara@
  • 美 아프간 공격/ “탈레반 주력군 초토화 美무장헬기 투입할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파상적인 공습에 이어 저공비행하는무장헬기들이 위험을 수반한 채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망과탈레반의 주력부대를 직접 공격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1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특수부대의 지휘를받는 이 헬기들은 야간투시 및 미사일 공격기능에다 대공방어 능력 등 최첨단 기능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미군에서 유일하게 헬기전투능력을 보유한 육군 제160 특수항공여단 소속으로 알려졌으며,‘블랙호크’ 등의 무장헬기들은 본토에서 군 수송기로 현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이들 헬기의 공격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부동맹이나 아프간 남부지역의 반군들과 합동작전을 펼칠가능성이 커 조만간 공습이 끝나는 대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무장헬기들은 밤과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도록 훈련받았으며 1991년 걸프전쟁 이래 가장 어려운 작전에만 동원됐다.특히 공중에서의 재급유 능력을 갖춰 작전지역에서수백마일 떨어진 장소에서도 발진할 수 있다.일본 기지를출항,아라비아해에 머물고 있는 항모 키티호크는 전투기들을 일부만 적재,이들 헬기의 발진기지로 활용될 공산이 큰것으로 분석됐다. 무장헬기가 공격의 전면에 나설 경우 빈 라덴의 테러망과탈레반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공습이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방공망과 활주로,군기지 등에국한돼 주력부대와 트럭·탱크 등에는 큰 손실을 입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라덴의 테러망과 탈레반의 게릴라 부대들이 산악전에능하다고 하지만 무장헬기를 앞세워 특수부대와 반군들이합동작전을 펼칠 경우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저공비행하는 헬기는 지상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작전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게 된다. 탈레반 게릴라 부대들은 1980년대 소련과의 전쟁에서 수십대의 소련제 헬기들을 격추시켰으며,지금도 상당수의 지대공 스팅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p@
  • 美 아프간 공격/ 특수부대 투입→라덴 제거 ‘수순’

    ●후속작전 어떻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7일 아프간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감행됨에 따라 조만간 특수부대를 주축으로 한 미국의 지상군 투입이 예상된다.아프간 반군인 북부동맹도 공습과 때를같이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는 등 오사마 빈 라덴 축출과탈레반 정권의 전복을 목표로 한 합동 군사작전이 2단계로전개될 전망이다. ■투입시기:탈레반의 군사시설과 빈 라덴의 훈련캠프에 대한 공습이 끝나는 직후 개시될 전망이다.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공습이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늦어도 주말 이전에 지상군 투입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기에 앞서 최소한의 전과를 올릴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중에 투입될 가능성도 높다. ■투입부대: 대규모 보병사단을 앞세운 전면전은 아프간의산악지형에 맞지 않아 가공할 화력을 갖춘 AC-130 공격기등의 지원을 받는 특수부대를 활용할 전망이다.이미 우즈베키스탄에는 수천명의 산악부대 병력이 도착,출동대기 상태이며 타지키스탄에도 육군 소속 레인저특공대와 델타부대등이 지난달 영국 특수부대와 함께 실전배치됐다.이들은 칸다하르 등 아프간 북·동부와 남부지역의 탈레반 주력부대,‘알 카에다’의 테러기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아프간 주변에 배치된 미 지상군 병력은 총 3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아프간의 서 ·북부 지역은 쿠웨이트나 터키 등에 주둔한미 공수특전단이나 오만 근해에 배치된 영국의 특수부대 등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 방송은 소규모 병력을지역별로 투입해 기습전을 펼치는 ‘경(輕)개입’과 대규모공수부대를 활용, 아프간내 근거를 확보한 뒤 특수부대를내세우는 ‘중(重)개입’ 작전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으나두 가지 작전이 병행될 가능성이 더 크다. ■합동작전:탈레반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은 북부동맹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이미 반군은 카불 북쪽 40㎞ 지점까지육박,이달중 카불 점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러시아는 반군에 탱크를 포함한 각종 군사장비를 제공,미국의 합동작전에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반군의 한 관계자는 AP통신과의인터뷰에서 미 공군의 화력지원을 전제로 1주일 정도면 카불을 점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격암초:대규모 공습이 예상돼 빈 라덴이나 탈레반에 치명타를 가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빈 라덴이 산악지대 깊숙이 마련된 은신처로 피난했을 경우 공습에 이은특수부대를 동원해도 쉽게 찾아낼 가능성은 적다. 은신처에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산악지형에 어두운 특수부대는산발적인 게릴라식 공격에 피해만 볼 수 있다. mip@. ●북부동맹 공세 수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반대하는 반군 ‘북부동맹’이 미국 공격 개시 이후 수도 카불 주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부동맹은 미 공격 직후인 7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간)부터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다연발 로켓포를 퍼붓는것을 시작으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또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위해 카불 북쪽 40㎞ 차리카르 지방에 대한 공세의 수위도 높이고 있다. 북부동맹의 한 대변인은 “북부동맹의 궁극적 목표는 카불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측면지원을 받으며 탈레반 정권을 전복할 계획을세우고 있는 북부동맹은 자신들이 장악중인 바그람 공군기지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이미밝혔다.이를 통해 미군의 지상군 투입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탈레반은 옛 소련제 BM-21 로켓포 등으로 응사하며결사 항전하고 있다.로켓포는 전세계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장소 옆 200m 지점까지 날아오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북부동맹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을 사전에 통보받을 만큼미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탈레반을 압박하고 있다. 북부동맹 망명정부 타지키스탄 주재 대사관측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칸다하르의 군사목표물을 공격할방침임을 7일 오전 미국측으로부터 전달받아 사전에 알고있었다고 밝혔다.대사관측은 북부동맹이 가까운 장래에 탈레반 군사정권에 대한 독자적 공격을 시작할 것이며 수도카불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미국 등 서방세계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탈레반측도서서히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만여명의 탈레반군이 탈영해 반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영국 PA통신이 북부동맹 반군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부동맹에 지난 2일간 300명 이상의 탈레반군이 귀순해 왔으며 1만여명의 탈레반군이 귀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북부동맹의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공격으로 탈레반군들이 귀순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아프간내의믿을 만한 소식통들도 1만여명의 탈레반군이 북부동맹군에귀순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아프간 지도자 움직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공습의 1차 목표물로 삼았던 오사마빈 라덴과 모하메드 오마르 탈레반 지도자가 일단은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의 앞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있다. 빈 라덴은 공습 직후 CNN을 통해 방영된 알 자지라 케이블TV에 보낸 비디오 성명을 통해 “전세계 무슬림들의 안전이전제되지 않는 한 미국인들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빈 라덴의 이 비디오가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지만,알 자지라 방송은 이 화면이 7일녹화된 것이라고 지적했고,CNN은 배경이 낮인 점을 들어 그가 공격에 대비해 미리 마련해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라덴과 오마르가 살아 남았더라도 이들의 지지기반이 돼온탈레반 정권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습이 시작되자마자 영국 PA통신은 탈레반군 1만여명이반군에 귀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고,영국 BBC방송도 탈레반 병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동맹세력 출신들이 전황이 불리해지면서 속속 전선을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방송은 “빈 라덴과 오마르가 아프간의 험준한산악지대내 요새로 몸을 숨겼다면 행적을 추적하는 데만도최소 몇개월은 걸릴 것이지만 북부동맹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먼저 붕괴된다면 이들은 외톨이 신세가 돼 현상금을 노린 사람들에게 붙잡힐지도 모른다”고 전했다.물을 말려 물고기를 잡아내는 전략인 셈이다. 다만 미국의 공격이 예상되던 순간부터 아프간 국경지대로몰려든 3,000여명의 무자헤딘 등 ‘이슬람 과격분자’들의형제애와 전쟁 발발과 함께 고조된 이라크·이란 등 이슬람 국가내의 반미 움직임이 합쳐진다면 ‘이슬람 세계의 혁명’을 꿈꿔왔던 빈 라덴의 생명력은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분석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중등자격 소지 초등교사 임용 교원단체도 강력 반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교사로 임용하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에 반발,전국 교대생들이 동맹휴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교원단체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일 성명을 통해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하로 줄이는 교육여건 개선 계획은 바람직하나교사의 질 관리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도 “충분한 절차와 시간을 갖고 재교육을해야 제대로 초등교사 자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전국 11개 교대 총장들도 이날 교육부에서 열린 총장회의에서 교육여건 개선 계획의 이행시기를 다소 늦출 필요성이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숙기자 lks@.
  • 美, 이틀째 아프간 맹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미군과 영국군은 9일 새벽 1시10분(현지시간 8일 저녁 8시40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과 칸다하르 등에 대한 공격을 재개,이틀째 주요 군사 거점에 대한 맹폭격을 가했다. CNN과 NBC 방송, AP AFP통신은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과탈레반의 남부 거점인 칸다하르 지역에 대한 공습이 단행됐다고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이날미·영국군 전투기들이 아프간내 목표물에 대해 공습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등화관제가 실시되고 있는 수도 카불 인근에서는 탈레반군이 전투기들에 대공포를 발사하는 소리가 들렸다.앞서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8일 아프간에 대한 첫날공습에서 20∼30개의 군사 목표물을 명중시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기자회견에서 “첫날공격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테러와의 전쟁은 그러나 크루즈 미사일 공격만으로 뿌리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장기전을 예고했다.미국방부 관계자는 아프간 공습은 수일간 계속 될 것이라고말했다. 앞서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도 이날 미·영국 연합군 공습은 아프간 전역의 군사시설과 테러훈련소 30개 군사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마이클 보이스 영국 합참의장은 수도 카불 지역에 3개,다른 도시들의 인근지역에 4개 목표물이 각각 위치해 있었으며 나머지 23개목표물은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 지역으로 민간인이나 거주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후 처음 열린 뉴욕증시는 이날 추가테러에 대한 우려로 다우지수가 개장 직후 80포인트 이상급락하며 9,000선을 위협했으나 점차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나스닥지수도 1,600선을 사이에두고 오르내렸다. 북부동맹의 압둘라 외무장관은 8일 미·영국군이 48시간이내에 지상작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7일밤(한국시간 8일 새벽)아프간내주요 군사거점을 향해 수십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음으로써 지난 9월11일 미국 심장부에서 대규모민간인 테러를 자행한 배후세력에 대한 응징작전을 개시했다. 미·영 연합군은 B-1,B-2,B-52폭격기를 비롯한 각종 전폭기를 동원해 카불과 칸다하르,잘랄라바드등 최소 6개 군사거점을 맹폭했다. 압둘 살람 자예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이번 공격의 주요 타깃인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물라모하메드 오마르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자예프 대사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카불 근처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미국의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자 등 민간인 20명이 목숨을잃었다”고 주장했다. 빈 라덴은 공격이 시작된 직후 카타르의 TV를 통해 방영된 연설에서 “미국도 평화속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신에게 맹세한다”고 말해 대미 결사항쟁을 다짐했다. 탈레반 반군인 북부동맹은 연합군의 공습개시 1시간 뒤탈레반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탈레반군은이에 맞서 반군 거점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지역에 수천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반격을 개시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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