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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 동맹 대구·광주 협력 발전사업 탄력 전망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을 맺은 대구와 광주의 협력·발전 방안 청사진이 확정돼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적용할 대구·광주 연계 협력권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이 최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앞서 광주, 대구, 전남, 경북 등 4개 시·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주민 열람, 공청회를 거쳐 국토부에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 계획은 해안내륙발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에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협력, 광주권 외곽 순환도로 건설 등 8개 프로젝트와 87개 세부 사업이 반영됐다. 두 도시는 영호남 동서 고대 문화권 역사관광 루트 구축, 달빛예술 힐링 체험 공간 확충, 전국 관광 환승 거점센터 구축, 대구·광주권 국민휴양원 조성,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밸리 구축, 에코 하이웨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국립 탄소 중립연구원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호수생태원 확대 조성, 물 기술인증원 호남분원 설립, 금형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광주와 전남은 협력해 청소년 체험학습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달빛고속철도를 광주에서 영광까지 연장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기시다, 독도 앞세워 ‘한일관계 기선 제압’ 무리수… 美, 중재 포기

    기시다, 독도 앞세워 ‘한일관계 기선 제압’ 무리수… 美, 중재 포기

    경찰청장 방문에 반발, 이해하기 어려워“기시다정부, 집권 초 강한 외교 보여주기”美, 한일 갈등 중재 않고 단독회견 결론한미일 협력구도 균열… 中 견제도 차질일본이 동맹인 미국까지 낀 다자 외교 무대에서 한국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할 정도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출한 것을 놓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 초반 한일 관계에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 무산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둘러싼 사안에 대해 한국 측에 항의하는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HK는 한미일 회담 후 열린 한일 회담에서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에게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치안 총수인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10월 당시 강희락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한일 간 외교 문제로까지 확대되진 않았다. 다만 2009년은 자민당보다 한국에 우호적인 민주당이 일본 정권을 잡았던 시절이었다. 2012년 8월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는데 일본 정치권에서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자는 강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급이 낮은 경찰청장의 두 번째 방문에 미국까지 난감하게 할 정도로 항의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외교가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는 자민당 집권이 장기화되면서 우경화가 강해진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포함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 문제를 쟁점화해 왔다. 특히 지난달 4일 선출된 기시다 총리가 집권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뤄진 독도 방문을 계기로 외교 문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결속을 다지는 자리에서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이 일본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치는 행위로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공을 들여 온 ‘한미일 협력’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리더십 재건’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소다자 협의체를 추진 중인 미국은 동맹국들의 작지 않은 불협화음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한일 갈등을 봉합하려 하기보다 단독 기자회견으로 회피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한일 양국이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일 관계 중재에 힘썼지만 실패한 오바마 전 행정부의 선례를 지켜본 바이든 행정부는 한일 간 민감한 이슈는 피하면서 한미일 연대로 가자는 입장을 보여 왔다”며 “미국이 오늘 공동기자회견 취소로 일본에 실망했겠지만 (한일 관계 조율에 직접 나서기보단) 양자 간 대화로 일본을 달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日 ‘독도 몽니’… 한미일 외교차관 회견 엎었다

    日 ‘독도 몽니’… 한미일 외교차관 회견 엎었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 후 예정됐던 3국 공동 기자회견이 일본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산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지난 16일 독도 방문이 이유였다. 일본의 ‘독도 몽니’는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에 보란 듯이 ‘한미일 동맹 협력’을 강조해 온 미국도 체면을 구겼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일본 측이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우리는 개최국 미국의 단독 회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기자회견까지 불과 4시간 남은 오전 10시에야 불참 의사를 알렸다. 회견장에 홀로 나온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과 가진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 및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노출되면서 중국에 한미일 차관이 나란히 선 모습을 과시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었다. 한일 차관협의에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고, 최 차관은 한국 경찰이 주둔하는 독도에 경찰청장이 현장 점검차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만약 그런 이유로 일본이 불참한 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뉴스분석]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일본은 몽니·미국은 뒷짐’

    [뉴스분석]경찰청장 독도 방문에 ‘일본은 몽니·미국은 뒷짐’

    일본, 한미일 외교차관회의 공동기자회견 불참 통보미국은 한일 간 중재보다는 단독 기자회견 제안해 중국에 한미일 협력 과시하려던 미국 계획도 차질“美, 日에 실망했어도 양자대화로 日 달래려 할 것”한미일 외교차관협의 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3국 공동 기자회견이 일본 측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12년 만에 단행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방문이 이유였다. 일본의 ‘독도 몽니’에 미국 측은 현장에서 중재에 나서기보다 단독 기자회견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이 향후에도 한일 양자 갈등에는 개입하지 않고 사실상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일본 측이 우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로 (3국 공동기자)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한미일 차관협의를 개최한 미국의 ‘단독 회견’에 동의했는데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일본 측은 ‘비행기도 타지 못할 뻔했다’라며 자국 내 격앙된 상황을 설명했고, 미국은 기자회견 자체가 독도 문제로 완전히 가려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기자회견 현장에는 최 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없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 및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며 중국이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이 노출됐으니 미중 첫 화상정상회담 이틀 뒤인 이날 중국에 한미일 동맹을 과시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차질을 빚은 셈이다.이어 열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모리 차관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고, 최 차관은 한국 경찰이 주둔하는 독도에 경찰청장이 점검차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차관은 한일 갈등 현안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 무산은 미국 입장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였던 ‘한미일 협력’ 구도가 균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우려할 수밖에 없다. 바이든은 취임 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방문지로 한일을 택했을 정도로 중국 견제에 한미일 협력 구도를 중시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홀로 나선 기자회견에서 “매우 건설적인 3자 협의였다“며 최근들어 “일본과 한국 사이에 어느 정도 양자간 이견이 계속 해소”되고 있다는 식으로 봉합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리더십 재건’을 기치로 중국을 견제하려 곳곳에 동맹 중심의 소다자 협의체를 만든 미국은 적지 않은 불협화음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신안보동맹 오커스(미국·영국·호주)로 불거진 프랑스의 반발에 한일 갈등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 이날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둘러싼 한일 간 갈등에 대해 미국이 단독 기자회견으로 결론을 낸 데 대해, 앞으로도 미국의 중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한일 관계 중재에 힘썼지만 실패한 오바마 행정부를 봤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한일 간 민감한 이슈는 피하면서 한미일 연대로 가자는 입장을 보여왔다”며 “미국이 오늘 공동기자회견 취소로 일본에 실망했겠지만, (한일관계 조율에 직접 나서기보단) 양자간 대화로 일본을 달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종건 “경찰청장 독도 방문 일본이 문제 삼아 한미일 공동회견 무산”

    최종건 “경찰청장 독도 방문 일본이 문제 삼아 한미일 공동회견 무산”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회견이 무산된 데 대해 “일본측이 우리 경찰청장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전 일본 측이 이런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어 “우리는 개최국인 미국이 단독 회견을 통해 한미일 차관협의의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때문에 워싱턴행 비행기를 타지 못할 뻔 했는데 자신이 회담의 중요성을 역설해 워싱턴에 올 수 있었다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미국 측에 간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독도 경비 총책임자인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6일 헬기를 이용해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독도 경비대원을 격려했다.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경찰청 측은 “외교적 의미 없이 말 그대로 도서벽지 근무하는 직원들 격려 차원의 방문”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이날 국무부에서 회담을 하고 공동 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했다. 셔먼 부장관은 3자 협의와 관련 없는 한국과 일본의 이견 때문에 형식이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앞서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은 한일과의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전선언 추진 과정에 불거진 한국과 미국의 이견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협의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 한국과는 달리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최종건 차관, 모리 차관과 협의회를 한 뒤 회견을 열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한미 간 종전선언 합의와 관련해 세부사항을 말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종전선언과 관련한 문제에 짧게 대답하겠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 및 파트너와 갖고 있는 협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계속된 협의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점에 종전을 선언하는 것에 미국이 동의하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이 나오자 셔먼 부장관은 “종전선언에 대해 이미 답을 했다. 우리는 좋은 협의를 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미 간 이견이 해소됐는지, 곧 발표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한국과 일본, 다른 관련 동맹 및 파트너와 협의 및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말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또는 시기, 조건에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 한미 간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셔먼 부장관은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보장 및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에 대해서도 3국 간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중국이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중 첫 화상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두 나라의 경쟁과 협력, 차이의 영역이 있다면서 “아주 중요한 건 한미일이 한 마음으로 국제적 번영과 평화, 안보 보장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언급, 대중 공조 등을 위한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다.
  • 독재자 아들·스트롱맨 딸 뭉쳤다… 마르코스·두테르테 원팀 대선 출마

    독재자 아들·스트롱맨 딸 뭉쳤다… 마르코스·두테르테 원팀 대선 출마

    독재자의 아들과 스트롱맨의 딸이 한 팀을 이뤄 필리핀 대권에 도전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왼쪽·64) 전 상원의원과 사라 두테르테(오른쪽·43) 다바오 시장이 내년 5월 열리는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마르코스 전 의원은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린 사라 시장은 수천명이 숨진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딸이다. 마르코스 전 의원은 성명을 내고 “사라 시장과 나는 선거 승리를 위해 통합된 리더십을 추구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라 시장도 “내가 속한 정당은 마르코스와 연계돼 있고 그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이런 요구에 응답하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필리핀 정계는 두 사람의 협력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은 각각 필리핀 북부와 남부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마르코스 가문은 북부 왕조라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86년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난 뒤 하와이로 망명했고 3년 후 사망했다. 1990년대 필리핀으로 복귀한 마르코스 일가는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의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퍼스트레이디였던 이멜다는 3선 하원의원을 지냈고, 페르디난드는 주지사와 상원의원에 뽑혔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 1만 8000명 규모의 상·하원 의원과 관료들을 선출한다. 현재까지 등록한 대통령 후보는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 배우 출신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 로날드 델라 로사 전 경찰청장 등이다. 마르코스와 두테르테 가문의 규합에 시민사회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지 인권활동가와 정치범 지원 단체는 이달 초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르코스 전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막아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인권단체 카라파탄도 두 가문의 동맹에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단히 심각한 위협”이라고 표명했다.
  • 대만 지지, 올림픽 불참, 동맹압박… 미중회담 뒤 혼란 부른 바이든

    대만 지지, 올림픽 불참, 동맹압박… 미중회담 뒤 혼란 부른 바이든

    미중 간 첫 정상회담 이튿날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듯했다가 다시 수습에 나서는 등 각종 발언으로 혼란을 불렀다. 또 백악관 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기류가 전해지면서 전날 ‘경쟁하되 충돌은 안 된다’던 바이든의 핵심 메시지의 진의를 의심받았다. 미중 정상이 소통의 문은 열었지만 긴장 완화의 구체적인 길은 보이지 않는다.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국정 관련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서) 우리가 대만관계법을 지지한다는 걸 (미중 정상회담에서) 아주 분명히 했다”며 “(대만은) 독립적이다. 스스로 결정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유지 정책’에 어긋나는 답변이다. 미국은 중국에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만 독립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대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식으로 균형추를 유지해 왔다. 바이든은 이후 취재진을 찾아 “(대만) 정책을 전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대만) 독립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난 바이든의 답변은 처음이 아니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8월과 10월 두 번이나 ‘그렇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다. 게다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바이든이 정상회담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지만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를 확인하지 않아 진위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또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은 “각국 정상을 만나면 ‘미국에 대항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미국 편에 서야 한다고 압박하는 식의 발언이다. ‘중국 때리기’와 ‘강한 미국’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이지만 동맹들에도 의미가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백악관이 조만간 바이든이나 어떤 미국 관리도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이 이달 안에 이런 ‘외교적 보이콧’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림픽 성공 개최에 매달리는 상황에서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던 전날에도 중국군 군용기 8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IDZ)에 진입했고, 미국은 일본과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으로 대중 견제에 나서는 등 대립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회담 바로 다음날 중국 주변국들과의 경제협력 강화 움직임도 연출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적 틀’을 내년 초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도쿄에서 열린 미 무역대표부(USTR)와 일본 경제산업성 회의에선 ‘미일 통상 협력 틀’ 설치를 합의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튿날 눈에 띄는 긴장 완화 조치는 앞서 상대 국가 언론인을 추방했던 조치를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 정도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이 중국 언론인들에게 1년짜리 복수비자를 발급하기로 했고, 중국도 미국 언론인을 동등하게 대우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 공조한다는 韓, 언급도 안 한 美…양국 ‘종전선언’ 미묘한 온도차

    공조한다는 韓, 언급도 안 한 美…양국 ‘종전선언’ 미묘한 온도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과 함께 공급망, 백신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 간 막바지 조율 단계로 알려진 종전선언을 매개로 한 대북 접근법도 논의됐지만 양측의 회담 결과 설명에선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됐다. 외교부는 17일(한국시간) 보도자료에서 “양 차관은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각급에서 소통과 공조가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 국무부 보도자료에는 종전선언이 빠졌다. 미 국무부는 “양측은 북한 문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 공동의 약속을 논의했다”면서 “한미일 협력이 21세기의 국제적 도전 대응에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측이 ‘공동의 약속’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적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율을 매듭짓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 차관은 지난 14일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지금은 연말 국면이고 이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종전선언 추진에 있어 한미 간 이견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또한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측은 한미 간 협력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 그리고 탄력적인 공급망과 대유행병 이후 경제회복 등을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회동에서는 한국과 이란의 현안에 대한 협의도 있었다.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에 따라 한국이 묶어 둔 자금 70억 달러에 대해 이란이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차관은 17일 한미일 차관협의회에 이어 한일 차관회담을 한다. 한미일 차관협의회 후에는 공동 회견도 계획돼 있다.
  •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복잡한 속내 日 “의도치 않은 충돌 피하기 위해서는 유익”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복잡한 속내 日 “의도치 않은 충돌 피하기 위해서는 유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첫 영상 정상회담을 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중 갈등이 커질수록 일본 역시 미국의 눈치를 보고 중국 압박에 동참해야 하는 일본 입장에서 양국 간 긴장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입장 차이만 노출하면서 미중 양국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일본 정부의 고민도 깊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외무성 고위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대만에 갈수록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두 정상이 직접 대화를 한 것이 우발적 충돌과 분쟁 격화를 막는 데 중요했다는 이야기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중 간 긴장 상태에 대해 두 정상이 어떻게 대응해갈 것인가 관심을 갖고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동맹국 미국과 협력을 추진하는 중국에 대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하고 싶다”며 미일 연계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에 발맞춰 통신과 에너지 등 중요 시설을 만들 때 중국산 제품을 쓰지 않도록 법제화하려 하는 등 중국 견제에 동참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완전히 분리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의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과 함께 중국을 비판하고 있지만 경제 제재까지는 동참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 미국이 일본으로부터 경제 측면에서 중국과의 분리를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앞으로 미중 양국 사이에서 판단을 내리기 위한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중관계 전문가인 사하시 료 도쿄대 준교수는 아사히신문에 “미국은 중국과의 패권 다툼을 그만둘 생각이 없으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나 대만 문제에서 양보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며 “합의한 것은 앞으로도 만난다는 것뿐이지만 현재 상황은 이것이 한계”라고 밝혔다.
  • [사설] 대만 갈등 봉합하고 군사충돌 방지 이른 美中 정상

    [사설] 대만 갈등 봉합하고 군사충돌 방지 이른 美中 정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화상 정상회담을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개월 만에 두 정상이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194분 동안 외교ㆍ안보ㆍ무역ㆍ인권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최대 현안인 대만 문제를 놓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뜻을 같이하면서도 각론에 들어서는 팽팽한 기싸움을 지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갈등 사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 유지를 약속하면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일방적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시 주석은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심지어 레드라인을 돌파하면 우리는 부득불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측 태도에 따라 무력 통일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양국 정상 모두 모두발언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패권 경쟁국의 본질을 숨기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그나마 미국이 중국 체제를 용인하고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에 반대하지 않으며 중국과 충돌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 다행스런 일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대만 문제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은 것은 정치, 경제 등 복잡한 각자의 내부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정이 우선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 최강국의 꿈, 이른바 ‘중국몽’을 버리지 않았고 미국 역시 중국을 주적으로 간주하는 국가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은 불변이다. 따라서 미중은 통상 갈등의 연장선인 전략물자 공급망 대립을 비롯해 홍콩과 신장위구르 인권, 남중국해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국제 정세는 불확실성이 교차되는 ‘퍼펙트 스톰’(동시다발적 위기)의 격변기다. 미중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적 충돌 방지에 공감한 듯 보이지만 각종 원자재와 중간재ㆍ정보기술(IT)ㆍ금융ㆍ식량ㆍ우주 등 현안에서 패권 경쟁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미중의 적대감이 외교·안보·경제 등 전통적 영역에서 AI, 첨단무기 개발 등으로 확대된 현 상황을 제1차 세계대전 전야와 비슷하다고 진단할 정도로 엄중하게 본다. 한국의 핵심 국익은 안보와 경제에 달렸다.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고 투명하고 개방적인 국제질서가 정립돼야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국익이 보장받는다. 미중에 안보·경제를 의존하는 한국으로선 양국 간 충돌의 완충 지대를 조성하면서 안보·경제의 활동 공간을 넓히는 실익 추구의 외교 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 日, 대만TSMC 모시기에 4000억엔 투입… ‘반도체 안보’ 올인

    日, 대만TSMC 모시기에 4000억엔 투입… ‘반도체 안보’ 올인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5000억엔(약 5조 16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경제 기반인 자동차 산업이 휘청이며 경제성장률까지 깎아 먹자 정부가 직접 전략물자를 확보해 ‘경제 안보’를 실현하고 나아가 미국의 중국 견제에 발맞춰 대만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은 전날 경제산업성 지식인회의에서 “첨단 반도체의 국내 제조 거점 정비와 최첨단 반도체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겠다”며 반도체산업 지원 기금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선 경제산업성 산하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에 기금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한다. 기금 규모는 최소 5000억엔 이상으로 1조엔을 웃돌 수도 있으며, 2021년도 보정예산안(한국의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 1호 대상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TSMC의 일본 구마모토현 공장 신설로 약 4000억엔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TSMC 지원 조건으로 반도체 부족 시 증산에 응할 것을 요구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TSMC는 지난달 14일 구마모토현에 22~28㎚(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소니도 함께 투자해 2024년부터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입에 한계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애프터 코로나 성장의 열쇠는 국가 전체에서 폭넓은 디지털 투자의 활성화”라면서 정부 지원을 통해 ‘디지털 패전(敗戰)’으로까지 불리는 일본의 상황을 반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동시에 반도체를 고리로 미국과 일본, 대만이 반중 동맹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온다. TSMC는 민영 기업이지만 대만 정부가 6%대 지분을 가지고 있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TSMC는 미국의 중국 제품 배제 조치에 동참해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대부분 중단했다. 중국의 압박이 날로 심해지면서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과 더욱 긴밀해질 필요가 있었고 TSMC의 구마모토현 공장 신설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당장 일본 기업의 반도체 기술은 TSMC나 삼성전자, 인텔 등 세계 기업과 격차가 커 정부 지원이 실제 기술 격차 극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 미중 “협력” 대화 물꼬 텄지만… 대만엔 충돌, 인권·무역엔 평행선

    미중 “협력” 대화 물꼬 텄지만… 대만엔 충돌, 인권·무역엔 평행선

    美 “하나의 중국 지지… 대만 평화 희망” 中 “대만, 불장난하면 타 죽어” 격한 반발 美, 홍콩 등 인권·경제 관행 우려도 거론 신냉전 반대 개선 의지… “절반의 성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세기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로 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했지만 베이징의 무력 통일 시도에 강하게 반대했다. 반면 시 주석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레드라인’(한계선)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필요시 응분의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맞섰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대만 해협에 걸쳐 현상을 변경하거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이루려 하겠지만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레드라인을 돌파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만 당국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고 미국의 일부 인사는 의도적으로 ‘대만으로 중국을 견제’한다”며 “이런 추세는 매우 위험하다. 불장난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에 타 죽는다”고 격하게 반발했다.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할 테니 대신 무력 통일 시도를 포기하라’고 요구한 반면 시 주석은 ‘평화적 방법을 우선시하겠지만 대만의 태도에 따라 선제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답한 것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대만 문제를 놓고 두 정상 간 추가 토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으로 여기는 신장과 티베트, 홍콩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과 경제 관행에서 미국의 노동자와 산업을 보호할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반면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상호 공영이다. 양국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의 남용과 확대, 중국 기업 때리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두 나라는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 최악으로 치닫던 양국 갈등에 제동을 걸고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의 체제를 바꾸거나 동맹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과 대립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중국과 충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취임 후 국제사회에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해 중국을 대놓고 견제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시 주석도 “중미는 바다를 지나는 2척의 거선”이라며 “양국은 풍랑을 견디기 위해 키를 꼭 잡고 항로 이탈이나 충돌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중미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신냉전에 반대한다는 공감대도 이뤘다. 미국도 양국 관계를 망쳐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두 나라의 극한 대립이 물리적 충돌로 번져 새로운 위기가 불거질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등 눈앞에 닥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두 나라가 손을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두 나라 모두 내년에 대형 정치 행사를 치러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가도의 향방을 가를 의회 중간선거(11월)를 앞두고 있다. 시 주석도 자신의 3연임(장기집권)을 확정할 제20차 전국대표자대회(10월)를 거쳐야 한다. 당분간은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이 득 될 것이 없는 상황이다.
  • 미중 “협력” 대화 물꼬 텄지만… 대만엔 충돌, 인권·무역은 평행선

    미중 “협력” 대화 물꼬 텄지만… 대만엔 충돌, 인권·무역은 평행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세기의 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베이징의 무력 통일 시도에 강하게 반대했다. 반면 시 주석은 대만의 독립 시도에 ‘레드라인’(한계선)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단호한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대만 해협에 걸쳐 현상을 변경하거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의 성의와 최선을 다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이루려 하겠지만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심지어 레드라인을 돌파하면 부득불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만 당국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고, 동시에 미국 일부 인사는 의도적으로 ‘대만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매우 위험하다. 불장난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에 타 죽는다”는 격한 표현까지 불사했다.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원칙을 준수할 테니 대신 무력 통일 시도를 포기하라’고 요구한 반면 시 주석은 ‘평화적 방법을 우선시하겠지만 대만의 태도에 따라 무력을 쓸 수도 있다’고 답한 것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대만 문제를 놓고 두 정상 간 연장된 토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이외에 중국이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이라고 부르는 신장과 티베트, 홍콩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과 경제 관행으로부터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보호할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반면 시 주석은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상호 공영”이라며 “기업가는 비즈니스 얘기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 측은 국가안보 개념의 남용과 확대, 중국 기업 때리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미국의 반중국 동맹을 비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다만 두 나라는 양국 관계 개선 의지도 확인했다. 최악으로 치닫던 양국 갈등에 제동을 걸고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의 체제를 바꾸거나 동맹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과 대립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중국과 충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취임 후 국제사회에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해 중국을 대놓고 견제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시 주석도 “중미는 바다를 지나는 2척의 거선”이라며 “양국은 풍랑을 견디기 위해 키를 꼭 잡고 항로 이탈이나 충돌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 등) 외세가 중국을 모욕하면 머리가 깨질 것”이라고 일갈하던 것과 180도 달라졌다. 이는 두 나라의 극한 대립이 물리적 충돌로 번져 새로운 위협이 생겨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등 눈앞에 닥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일단 두 나라가 손을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내년에 각각 의회 중간선거와 3연임(장기집권)을 확정할 제20차 전국대표자대회(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당분간은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이 득 될 게 없는 상황이다.
  • 바이든 “대만 분리독립 지지 안해…중국과 대립 원치 않아”

    바이든 “대만 분리독립 지지 안해…중국과 대립 원치 않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화상 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이 합리적인 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16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미중간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8시46분(미국 동부시간 15일 오후 7시46분)에 시작돼 12시46분까지 3시간 14분 동안 개최됐다. CCTV에 따르면 양측은 ‘전·후반전’ 형식으로 회담을 가졌다. 전반전은 중국시간으로 오전 8시46분부터 10시42분까지 1시간 56분간 개최됐고, 후반전은 11시 6분부터 12시24분까지 1시간 18분간 열렸다. 매체는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미중 관계 발전과 연관된 전략적, 전체적, 근본적 문제와 공동관심사에 대해 충분하고 깊이 있는 소통과 교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CCTV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국은 중국 체제를 변화시키거나 동맹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과 대립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중국과 충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오랜 기간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행해 왔고, 대만 분리독립세력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대만해협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궤도로 되돌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지구 반대편에서 청년들이 살해되고 있다 [김유민의돋보기]

    지구 반대편에서 청년들이 살해되고 있다 [김유민의돋보기]

    1년을 넘긴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내전. 40만 명이 기근에 처했고, 필수 의약품의 80%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50만 명 이상이 피난을 떠났다. 결혼식장의 신랑도, 임산부를 후송 중인 앰뷸런스 기사도 그렇게 어느날 갑자기 목숨을 잃었다. 티그라이 출신의 데스타 하일레셀라시는 스웨덴에 살며 3080명의 내전 희생자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 손으로 적었다. 사망자 90% 이상이 남자와 소년이었다. 에티오피아군과 인접국 동맹군인 에리트레아군이 티그라이 남자와 10대 소년들을 따로 살해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과 일치한다. 그는 15일(현지시간) AP뉴스에 “저녁 내내 울다가 끝나는 날들도 있다”면서 “이것이 내 동족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희생자 번호 1599번 제라이 아스포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남자 하객들과 함께 끌려나와 살해당했다. 2171번 거브러차드칸 테클루 거브러여수스는 두 아들이 보는 앞에서 군인들에 의해 무참히 총살됐고, 2915번 암데키로스 아레가위 거브루이는 산통 중에 있는 여성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앰뷸런스를 운전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그는 총상을 싸맨 채 병원까지 운전했고, 끝내 출혈 과다로 사망했다. 민간인 학살, 인종 청소, 조직적 성폭력 등 국제법상 반인도적 범죄로 간주되는 사건들이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유엔은 티그라이 내전 발발 1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모든 내전 당사자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극단적 잔학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자들에 대한 단죄를 촉구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반군과 싸움을 생사를 건 “실존적 전쟁”이라면서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에티오피아 내전은 왜 일어났나 에티오피아는 90여 개 종족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다. 지금까지는 주별 자치권을 허용하여 종족 간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였으나, 권력 배분, 주 경계 등의 사안에서 종족 간 이해관계가 충돌해 왔다. 최근에는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오로모족과 27%를 차지하는 암하라족, 그리고 6%를 차지하는 티그라이족간의 마찰이 두드려졌다. 특히 27년 가까이 실권을 장악한 티그라이족 정당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이 지방정부를 강력하게 통제하자 다른 종족들의 불만이 커졌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2018년 오로모족의 지지에 힘입어 정권을 탈환하자 갈등이 심화했다. 티그라이족은 아비 통치 집권 이후 자신들이 중앙 정치에서 소외되었다고 주장했으며, 2020년 총선을 재기의 발판으로 생각했으나 선거가 지연되자 불만을 폭력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3일 TPLF 측이 연방군 캠프를 공격하자 아비 총리가 소탕전을 지시하면서 내전은 촉발됐다.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한 달 내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를 장악했으나 올 6월 말 전세가 역전돼 TPLF가 메켈레를 비롯해 티그라이 지역 대부분을 되찾고 전선을 인근 암하라와 아파르주까지 확대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 뒤 구호물품의 티그라이 반입을 차단하는 등 사실상 인도주의 봉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비 총리는 인접국 에리트레아와 해묵은 국경분쟁을 종식한 공로로 2019년 노벨평화상을 탔으나 이번 티그라이 내전에 TPLF와 국경분쟁 당시 숙적관계인 에리트레아군을 끌어들여 비난을 사고 있다.이웃국까지 참전 우려… 세계적 갈등 지구 반대편 에티오피아 갈등은 곧 아프리카 지역 전체의 갈등과도 같다. 에티오피아 인구는 1억1000만으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다. 90개 종족에 80개 언어가 있어 나라가 갈가리 찢기면 주변국까지 인도주의 재앙이 될 우려가 크다. 최소 100명의 청년이 현지 반군에 살해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에티오피아가 붕괴하고 수백만 명이 사람들이 탈출한다면, 이웃 국가의 혼란이 가중된다. 에티오피아는 이미 인접국 에리트레아와 국경 지역에서 분쟁을 겪고 있으며, 장기화할 경우 이웃 국가들까지 참전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에티오피아군은 소말리아에서 아프리카연합군, 유엔군 등과 함께 이슬람 무장 단체들에 맞서 싸우고 있는데, 이들이 본국의 분쟁으로 인해 철수한다면 남아있는 연합군이 작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 터키가 에티오피아에 군용 무인기를 판매하기로 합의하면서 터키와 이집트의 관계는 악화됐다. 에티오피아는 나일강의 주요 지류인 블루나일에 2011년부터 르네상스 댐을 건설해왔고, 이집트는 수자원 확보를 이유로 이를 꾸준히 반대해오면서 대립했기 때문이다. 티보르 나기 미국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양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방법은 미국, 중국, 터키 등 관련국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기는 전쟁을 종식한 후 원조를 전달하고, 점진적으로 정치적 선택지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에티오피아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과 관련한 한국기업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있고, 대규모 재원이 투입된 ODA(국제개발원조) 사업들도 진행 중 이어서, 에티오피아의 정세 안정은 한국으로서도 중요한 사안이다.
  • 최종건 외교차관 “누구도 못 벗어날 틀 만들어야, 그게 종전선언”

    최종건 외교차관 “누구도 못 벗어날 틀 만들어야, 그게 종전선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5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종전선언이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미 중인 최 차관은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 주최의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전쟁 공포 없는 일상을 누리도록 하는 게 한국 정부의 책무라면서 평화는 주어지는 게 아니라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초점은 대북 관여를 위한 지속적인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평화 프로세스는 길고 고되고 고통스러운 것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북한은 그대로 계속하길 의심하거나 주저하고픈 마음이 들 수도 있다”며 “북한을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잃을 수 있는 것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북한에 제시함으로써 최선의 선택이 그 프로세스를 고수하는 것이라고 그들에게 확신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최 차관은 한미 동맹의 강력한 조정과 협력으로 북한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종전선언이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좋은 티켓”이라고 밝혔다.물론 북한이 긍정적으로 화답할지에 대해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종전을 통해 비핵화에서 불가역적인 진전을 만들고 비정상적으로 긴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을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6개월가량 남았다면서 “한 번에 모든 것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2018년 남북·북미 관계 개선으로 일련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경험이 있다면서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들의 정치적 의지와 세부사항을 채우는 실무 협상 모두를 보장할 수 있다면 단기간에 합의에 이를 수 있다”며 이른바 하향식·상향식 접근의 최적 조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종전선언에 대해 그는 “한국 말고 누가 그런 담대한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누가 적격이겠느냐”며 “평화체제는 남북 간 정치관계,군사적 신뢰구축,경제·사회 교류 등 한반도 미래를 규정하는 일련의 규범과 원칙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의 새 질서를 만들어가는 입구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쟁을 끝내고 평화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를 거스르지 않으면 밀려날 뿐”이라며 한반도 문제에서 현상 유지란 없다고 단언한 뒤 “관여하거나 폐쇄된 공간에서 끌어내기 위한 구조를 만들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미중 경쟁 속에서 중국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미중 경쟁 사이에 처한 한국의 입장을 묻자 “우린 한반도 평화 구조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고, 분명히 미국의 지지와 지원, 동의와 협의 없이는 할 수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중국과의 파트너십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라면서 “한중 간 무역 규모가 한미·한일 간 무역량을 합친 것보다 크다. 우린 거기서 돈을 벌고 있다. 무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게 좋든 싫든 우리가 속하는 전략적 지역이며 정책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시장 점유율을 다각화하려 노력 중”이라면서 동남아,유럽에 대한 공격적인 접근을 거론했다. 최 차관은 미중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외교정책 당국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중국과 좋은 관계인가, 나쁜 관계인가, 어떤 게 미국의 국익에 좋은가라고 반문한 뒤 “난 명확한 답이 없다”고 했다. 치열한 미중 경쟁 구도 속에 양자택일로 몰리는 듯한 민감한 상황에서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양측 모두의 효용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51조 효과 통합신공항 유치… 명품 항공도시로 비상하는 군위

    “군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K2군공항+민간항공) 유치와 대구 편입으로 소멸위험에서 벗어나 국제공항을 품은 명품 항공도시로 당당히 도약하게 됐습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소멸위험 전국 1위 지자체인 군위가 내년에 대구시에 편입되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건설 중인 신공항이 2028년 개항되면 군위는 돈과 사람이 몰리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군위가 통합신공항 이전 주체인 대구시에 하루빨리 편입되는 것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은 공동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행정안전부는 군위의 대구 편입 찬성 여론조사 결과 등 이미 표출된 지역 민심을 충분히 고려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신공항은 건설비,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망 구축, 배후도시 건설 등에 총 30조원 이상이 투입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파급효과는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구·경북의 최대 이슈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절차가 이행 중에 있다. 현황과 향후 절차는. “먼저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의견 의결과 관련해 도의원들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 군위의 대구 편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일대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대구·경북 정치권이 지난해 7월 군위군에 약속한 사항이다. 최근 행안부가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통과, 국회심의, 법률안 공포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내년 2월 법률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데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 “연내 법률안의 국회 상정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행안부의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입법예고나 법안심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더 빠른 진행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 처리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정치권의 역량 발휘를 강력 건의하고 있다.” -대구 편입 시기를 언제쯤으로 잡고 있나.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군위군수’ 선출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편입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법 시행일을 2022년 5월 1일로 못 박아 이 같은 의지를 담았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관할 군위군의 장을 뽑는 투표를 치르겠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대구시 군위군수 선거야말로 대구 편입의 결정체이자 완성이다.” -대구 편입에 따른 기대 효과는.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교통망 등 도시 인프라 확충, 부동산 등 재산 가치 상승 등이 기대된다. 또 의료와 복지, 문화, 교육 등 삶의 질 측면에서도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 대구시민이 누리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군민들은 대구로의 편입이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대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군위군민 84.1%가 대구 편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한다.” -대구시·경북도의 사상 최대 규모 국책사업이자 염원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군위·의성 공동후보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절차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민항 및 통합신공항 시설 배치 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각각 진행 중이다. 두 개 기관의 용역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대구시의 기본계획 용역에 국토부의 민항 관련 용역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2월쯤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국방부와 대구시 간 ‘기부 대 양여’ 방식과 관련한 합의 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 통합신공항이 군사공항(기부 대 양여)과 민간공항(국가 재정사업)이 함께 건설되는 특수한 유형의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항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 정치권이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다.”-통합신공항 연계사업 밑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1차로 국토부와 대구시의 용역에 지난해 7월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과정에서 체결된 공동 합의문 내용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대표로 서명한 공동 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관사 ▲공항신도시(배후 산단 등) 330만㎡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관통도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5개 항목이 담겨 있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국토연구원에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군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앞서 지난 4월에는 군위군을 포함한 구미시, 의성군, 칠곡군 등 인근 4개 시군 간 하늘길 동맹을 체결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군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한 통합 취·정수장 설치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사업이 준공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 “군위 8개 읍·면 전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군위댐 인근인 삼국유사면 화수리 일원에 통합 취·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총 3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금까지 하루 95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장을 설치 완료했고, 취수장(하루 생산량 1만 4500t)은 내년 3월 준공 목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안정적인 취수와 양질의 정수로 군위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주민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은 언제 완공되나. “내년 5월이면 군위에도 종합운동장이 생긴다. 도내 23개 시군 중 22번째다. 군위읍 내량리 일대 부지 12만 8000여㎡에 241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운동장은 주경기장을 비롯해 야구장(1면), 농구장(3면), 휴게공원 등을 갖춘다. 3200석 규모의 관람석도 마련된다. 종합운동장이 준공되면 지금까지 위천 둔치에서 열어 온 대규모 군중 행사장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된다.”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폐교 위기에 몰렸던 일반고인 효령고를 특성화고인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한 이유는. “지역사회에서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항공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 효령면 마시리 일대 12만㎡ 부지에 320억원이 투입돼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신축하고 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등 2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모두 12학급, 학생수 264명 규모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항공 전문인력 육성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
  • 2038 AG 유치 등 협력… 더 끈끈해진 ‘달빛동맹’

    ‘달빛동맹 발전위원회’가 출범했다. 대구와 광주가 2013년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체결한 ‘달빛동맹’을 더 발전·강화시키기 위해서다. 출범식은 1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과 연계해 열렸다. 대구·광주 국회의원,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는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두 지역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에서는 기존 공동협력사업을 위한 사항뿐 아니라 동반성장이 가능한 경제·산업분야의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등 상생발전 방안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과위원회 설치·운영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동맹은 그동안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꾸준히 교차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및 달빛고속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으로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왔다. 지난 7월에는 달빛동맹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 구성,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유치위원회의 신속한 발족 등이 포함됐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 문화·관광, 교통,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협력을 이끌어 영호남 상생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가쓰라·태프트 밀약/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쓰라·태프트 밀약/문소영 논설위원

    초대 필리핀 총독을 지낸 윌리엄 태프트 미국 전쟁부 장관은 1905년 7월 말 일본과 필리핀 등의 순방에 나섰다. 일본은 1904년 발발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종전을 앞두고 있었다. 러일전쟁에서 예상과 달리 일본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미국과 영국 등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으로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했다. 태프트 장관은 당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딸 앨리스를 대동했다. 나중에 앨리스만 서울을 방문했을 때 고종은 미국 대통령인 양 극진히 환대했지만, 외교적 성과는 없었다. 미국은 세계 4위 전력의 러시아 함대를 궤멸시킨 일본이 자신의 식민지인 필리핀 군도에 대해 관심을 가질까 우려했고, 영국은 1902년에 맺은 제1차 영일동맹을 갱신해 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했다. 제1차 영일동맹은 양국이 러시아를 견제하면서 영국은 중국에 대한 이해를, 일본은 대한제국에 대한 이해를 서로 용인했다. 태프트 장관은 그해 7월 27일 도쿄에서 가쓰라 다로 일본 총리를 예방한 뒤 ‘일본은 미국의 필리핀 지배를 확인한다. 한국은 일본이 지배할 것을 승인’하는 내용의 의견을 나눴다. 며칠 뒤 루스벨트 대통령으로부터 ‘태프트와 가쓰라 대화를 확인했다’는 답을 받아 8월 7일 가쓰라 총리에게 전달됐다. ‘가쓰라ㆍ태프트 밀약’의 전말이다. 이 밀약은 1924년 역사학자 타일러 데닛이 이 메모를 발견, 논문으로 발표했는데 ‘미일의 외교적 흥정’이라고 했다. 1950년대 말부터 두 국가의 공식적인 협약이나 협정이 아닌 만큼 국제법상의 구속력이 없다면서 각서, 기록, 합의된 비망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는 이 ‘밀약’으로 일본은 국제적으로 조선 지배를 인정받았다고 판단하고, 그해 11월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침탈하는 을사조약을 체결해 식민지 지배의 포석을 깔았다는 점이다. ‘대한제국의 밀사’로서 미국으로 건너가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려고 애쓰던 이승만은 가쓰라ㆍ태프트 밀약이 폭로되자 미국이 한국을 일본에 팔아넘겼다고 판단했고, 이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의심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1954년 7월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했지만, 공동성명을 내지 않았다. 그 이유에 밀약도 영향을 미쳤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방한한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지난 12일 만나 “미국이 승인해 일본이 한국을 합병했다”고 말했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누구는 100년 전 일이라도 해야 할 말이 아니냐고 하고, 누구는 외교적 관점에서 부적절했다고 한다. ‘외교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는 인식을 챙겨야 할 때다.
  • 한미 반도체 공급망·디지털 협력 잰걸음···미국 통상장관 10년만에 방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한창이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미국 통상장관이 방한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18일 서울을 방문한다. 미 통상장관 방한 기간 양국은 반도체 공급망, 철강 수출 할당량 확대 등 경제·통상 현안과 인도·태평양 디지털 무역협정 등을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 대표는 방한 전에 일본을 방문하고 한국을 거쳐 인도로 향한다. 타이 대표는 방한 기간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인사들과 두루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타이 대표와의 면담에서 반도체 협력을 공고히 하고 파트너십 대화 회의의 세부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자료 제출과 관련, 영업비밀 보안 등을 철저히 지키고 추가 조치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기업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도록 미국측에 재차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한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 요구도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 견제용인 인도·태평양 디지털 무역협정 관련 성과물을 내는 데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도·태평양 역내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서 한국이 어떤 식으로라도 참여할 것으로 요구할 수 있다. 안덕근 서울대 교수는 “미국의 공급망 전략과 전략적 동맹 측면에서 한국·일본·인도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타이 대표의 이번 방한에선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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