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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정상회담 발표지연과 강대국 논리

    3월7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미래에 중요한 전기가될 것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그만큼 미국 ‘새 행정부’와 ‘대북정책’이란 주제는 국가미사일방어망(NMD)과 상호주의라는 단어의 등장과 함께 융화되지 못할 무엇인 것처럼 한동안 비쳐졌었다. 적어도 당분간은 이 분야에서 진전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만큼 한국의 외교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기도 한다.최근 미국 새 행정부와의 조기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국력을 상징하는 것처럼 돼버린 국제외교 현실에 비춰볼 때 더욱그러하다. 당초 한국과 미국이 정상회담 합의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예정됐던 14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 백악관이나 국무부는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정상끼리의 만남을 발표하는 ‘동시발표’ 관례가 깨진 것이다. 그 문제점은 우리쪽 실수가 원인으로 지적됐다.한국 언론사들이 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미국측 발표에 앞서 인터넷 웹사이트에 띄웠기 때문이라고 들렸다.한국 언론의 조급증과 신사협정 무시 태도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다. 발표시간 이전에 “백악관이 ∼발표했다”고 보도해 원인을제공한 한국 언론의 분명한 잘못이며 속히 개선돼야 한다. 확인보도,사실보도,그리고 신사협정 준수 등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언론의 앞지른 발표가 있었다고 국가간 예우를저버리는 미국 정부의 태도는 올바른 것인지? 민주국가에서정부가 언론을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은 미국 정부가 더 잘 알것이다. 또 언론의 병폐라면 미국 역시 우리 못지 않게 많은병폐를 안고 있다. 이런 점에서 백악관이 민간 언론의 잘못을 핑계삼아 국가간 외교행위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분명 외교 정도(正道)를 벗어난 처사이며 강대국의 횡포라고할 수밖에 없다. 부시 행정부는 요즘 세계 각국에 ‘동맹국과의 우호관계 재확인’을 외치며 관계정립을 위해 애쓴다.그러나 백악관의정상회담 발표 지연을 보면 미국이 말하는 동맹우호란 단순한 강대국의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노파심을 지울 수 없다. 최철호 워싱턴 특파원 hay@
  • 부시 ‘정책브레인’ 미즈 前법무 특별인터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에드윈 미즈 3세 전 법무장관은 14일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적절한 협력체제가 한·미 양국간에 구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미즈 3세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시절 백악관 비서실장과 법무장관을 지냈고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마이클 디버보좌관 등과 함께 ‘백악관 3인방’으로 불리면서 공화당의 대외정책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회담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감이 있다.배경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가능한 한 빨리 두 정상이 만나기로 한 것은 아주 잘 된 결정이다.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하다.두 정상이 마주하는 것이기존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대북정책과관련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세세한 대화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한·미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부시행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번 회담의 필요성을 어디에 가장 많이 두고 있나. □대통령이 국정을 처리하는 과정은 한마디로 어떤 안건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선택하는 것이다.정권 이양에 필요한 일정을 35일밖에 갖지 못한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부단히 정책 안건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면서 분주히 보냈다. 한·미 양국 관계 사항도 그중 하나다.부시 행정부는 한반도 정책을 우선 순위의 매우 앞에다 두고 있다.그래서 조기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이번 정상회담이 그동안 겉으로 드러났던 양국 공조체제의 틈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인지. □공화당 정부로 백악관 주인이 바뀌었더라도 한·미 양국간동맹관계나 기존 우호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아는 일이다.공화당의 외교정책 핵심 가운데 하나는 우방국과의 관계 증진이다.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노선이 한국정부의 정책과 다소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조정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다.그런 관점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적절한 협력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믿는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전략은 국가미사일 방어망체제(NMD)추진과 함께 한·미 양국관계에 다소 긴장감을 준 것이 사실인데. □행정부 수반의 위치는 다양한 목소리를 융화·조화시키기위한 것이다.많은 이념과 정책이 상충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조화된 방안이 도출될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대북정책의 이념을 존중하고 있다. ■미국이 NMD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중국,러시아는 물론 동맹국들과의 관계가 상처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NMD계획은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충분한 설득과 타당성에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추진될 것이다.이미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유럽 각국을 상대로 이견 해소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그는 NMD의 전문가로 누구보다도 이 계획에 대해 잘 안다.그가 밝혔듯 NMD는 절대로 공격을 위한 계획이아니다.그점을 이해하는 국가는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또한유럽에 대한 설득작업과 같은 형태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과정을 밟을 것이다. ■러시아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있다는 분석이 있다.앞으로 미·러 관계를 전망한다면. □미국과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상당히 가까워진 나라다. 또 더 이상 적대할 필요가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우리는 러시아와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최근NMD와 관련해서도 러시아는 미국 의도에 동조하는 융통성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기본 시각에는전혀 변화가 없다. ■부시 대통령 주변의 각료가 너무 강성이라는 지적과 함께일부에서는 결정권한이 너무 밑으로 이양돼 있다는 우려가있는데. □경험이 많은 각료들이 포진된 것으로 봐야 한다.일부는 전임 부시 대통령이나 현재 부시 대통령 간 차이가 무엇이냐고묻기도 하는데 경험 많은 유능한 인재를 포진시키는 것은대통령으로서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다.일부에서 우려하듯각료, 보좌관들간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일부에서는 같은 국방장관 출신인 딕 체니 부통령과 럼스펠드장관 그리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 사이에 의견 충돌이생길 경우에 대해 우려하는 이도 있다.그러나 안보관련 사항은 전통적으로 부통령이 결정해왔다.부통령은 중앙정보국(CIA)이나 백악관 비서실장,각료등을 총괄하도록 돼있다.각료서열상으로나 경험으로 볼 때에도 체니 부통령이 나서서 이견을 보인 부분을 절충하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보는 게타당하다.체니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hay@▲71세 ▲예일대 법대졸 ▲예비역 육군 대령 ▲로널드 레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 비서실장(69∼74년) ▲샌디에이고 법대교수(77∼81년) ▲레이건 대통령 비서실장(80년·정권이양총괄) ▲대통령 정책자문관(81∼85년) ▲법무장관(85∼88년) ▲헤리티지 재단 사법연구소장 겸 석좌연구원(현) ▲후버연구소,런던대 미국연구소 선임연구원(현)
  • “러, 美와 NMD문제 대화 용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계획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첨예한 대립을 중재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독일의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은 13일 “러시아가 NMD 계획에 관한 미 행정부와의 대화에 ‘건설적인 접근(constructive approach)’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요시카 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미국의 NMD 구축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해오던 러시아가 반대 수위를 한단계 낮춰미 행정부와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피셔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 뒤 “미국 지도자들과의 협의에 참석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자들이 건설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어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NMD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간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양국이 대화를 통해 논란을 해결할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독일의 적극적인 중재는 양대 핵세력인 미국과 러시아가 군사적 대결 양상으로 치닫게 되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에 결코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피셔 장관은 러시아 방문에 이어 20일에는 미국을 방문,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러시아 방문의 결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파월 장관은 피셔 장관과의 회담 이후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NMD 문제를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이바노프 장관도 “파월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러시아가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는우려를 불식시키고 공동의 결정의 내리기 위한 방안을 간구하겠다”고 밝혀 협상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NMD 논란을 둘러싼 최종 결정권이 부시 행정부에 달려 있는 만큼 러시아의 입장 선회와 독일의 적극적 중재가국제사회의 긴장을 얼마만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동미기자 eyes@
  • 韓·美정상회담 현안과 양국 입장

    한반도 질서재편의 중대 고비를 맞아 3월 7일(현지시간) 워싱턴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의 대북 정책과 북·미 관계의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새 행정부의 외교안보 진용이 갖춰지지 않은 시점에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것은 대북 정책 조율을 비롯한 한·미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정책 공조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대북 정책에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토대로 한 대북 포용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후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한 우리의 평가를 전달하고 양국의 일관성 있는 대북 정책 기조유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측은 포용정책의 유지에 대해서는 동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지난 7일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의미사일과 재래무기 등 군사적 위협에 대해 시각차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두 정상이 이를 어떻게 정리할 지 주목된다. ■4자 회담 김 대통령은 남북화해가실질적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전(停戰)체제를 남북간 평화협정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를 논의할 4자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과 남과 북이 주체가 되고미국과 중국이 이를 지지,보장해 주는 ‘2+2’ 평화체제도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미측도 4자회담과 평화체제에 대해서는 흔쾌히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제네바협상 수정여부 부시 행정부 출범 후 북한 핵동결을 대가로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한 북·미 제네바 합의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의 입장을 전달한다. 김 대통령은 공화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화력발전소 대체건설이라는 제네바 합의의 개정보다는 경수로의 조기 완공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조한다.이에대해 부시 미 대통령은 당과 의회의 입장을 들어 입장표명을유보할 가능성이 있다. ■주한 미군 주한 미군 문제도 양국 정상간 주요 논의 대상이다.김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주한 미군의 감축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통일 후에도미군의 역할이 긴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으로 미측도 원칙적으로 우리 입장에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 답방 김 대통령은 오는 10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에 앞서부시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 외무장관 회담 때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게 이같이 전달하자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동맹국 무력공격 받을때 日자위대 파견 허용해야””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의 노나카 히로무(野中廣) 행정 개혁 추진 본부장은 동맹국인 미국이 무력 공격을 받았을 경우일본도 자위대를 파견해서 싸울 수 있도록 집단적 자위권행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일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노나카 본부장은 10일 교토(京都) 강연에서 “미국의 부시정권은 일본을 동맹국으로 규정하고 있다.동맹국은 서로의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노나카 본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자민당 정조회장의 지난 8일 국회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것으로,미일 동맹 관계에 상응한 책임 분담을 위해 집단적자위권 행사의 허용을 암암리에 촉구해온 부시 정권의 입장을 배려,자민당이 정지 작업에 본격 착수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 유럽도 美NMD “NO”

    부시 미 행정부가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 계획을 강행하겠다고거듭 밝힌 가운데 러시아, 중국은 물론 미국의 군사동맹국인 유럽 각국이 잇따라 반대 입장을 표시,국제사회의 반(反)NMD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루돌프 샤르핑 독일 국방장관은 30일 미국의 NMD 계획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는 “안보위협 문제는 미,러,유럽의 합의 아래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존의 안보균형을 해쳐서는 안되며 현재의 국제군비통제구조 유지가 독일과 유럽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앞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줄리아노아마토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NMD 계획이 국제군비경쟁을 다시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아마토 역시 NMD에 대한 반대를분명히 했다. 유럽은 NMD를 레이건 전 대통령이 소련을 완전 제압하기 위해 추진한 전략방위계획(SDI·일명 별들의 전쟁)’의 부활로 간주,현재까지추진돼온 군비통제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의 언론들도 잠재적 적인 ‘불량국가’들로부터의 미사일 공격 위협을 제거한다는 목적의 NMD 계획에대해 ‘견강부회’라며 비판한다. 재래식 무기 개발의 한계에 봉착한미국의 군·산 복합체에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 영국의 BBC는 이날 미국이 잠재 위협국가 대표적 예로 꼽는 북한만해도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로 위협 요소가 점차 줄고 있어 NMD의 근거 이유는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 미국의 NMD 추진방안 4가지와 함께 관련 군수기업들을 소개했다. ■지상 발사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한 NMD 계획.알래스카에 2006년까지 100기의 요격미사일을 배치.오는 6월 실험에서 실패하면 사장될가능성이 높다.비용은 600억달러,보잉사가 주계약자로 로켓을,레이시언은 요격체와 레이더,클리블랜드의 TRW는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함정 발사 단거리 미사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이지스 시스템을 활용한다. 사거리 4,800㎞ 이상의 대륙간탄도탄으로부터 미국 50개주를 방어하는 체제.개발비용은 150억∼500억달러.제너럴 다이내믹스가 이지스함을,록히드 마틴은 선박의 레이더 장비,레이시언은 추진체와 요격체개발을 맡는다. ■비행기 발사 특수 개조된 보잉 747기가 적의 영공에서 화학 레이저를 발사,적의 미사일을 로켓 추진단계에서 요격하는 계획.TRW와 레이시언이 레이저빔 기술을,보잉은 비행기를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발사 원격조정되는 위성에 레이저무기를 탑재,적의 미사일을추진단계에서 요격한다는 ‘우주의 무장화’ 계획.보잉과 TRW,록히드마틴이 2억4,000만달러의 예산으로 공동개발중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駐美·駐中대사 기자간담회

    양성철(梁性喆) 주미 대사와 홍순영(洪淳瑛) 주중대사는 재외공관장 회의 이틀째인 30일 서울 염곡동 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서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간 대북 포용정책 조율 문제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방중 이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두 대사와의 일문일답. *양성철 주미대사. ◆부시 정부 출범 이후 한·미 대북정책 조율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간의 두차례 전화통화,양국 외무장관의 전화통화,주미대사관을 통한 관계자 접촉 등을 종합해 볼 때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의 최근 발언 등은 한·미간 이견을 예고한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항공모함에 비유하는 것이 적절하다.이 사람,저 사람의 이야기에 시시각각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한·미관계가 한사람의 의견이나 말로 왔다갔다 하는것이 아니다.남의 상에다 감 놓아라,배 놓아라 하는 수준의 관계도아니다.바람개비처럼 움직이는 우리 외교가 아니다. ◆주미대사관이 새 행정부를 접촉한 결과는. 동맹국의 이익과 입장을 존중한다,긴밀한 협의를 항상 거친다,김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를 인정한다,대북 정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주도·중심적 역할을 존중한다는 것 등이다. ◆부시 정부 출범 후 북·미관계 악화도 우려되는데. 협상 스타일이나 뉘앙스에 차이가 있다.협상도 하기 전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 ◆부시 정부가 내세운 ‘힘의 외교’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구축에 따른 한반도 주변의 긴장고조 전망은. 힘의 외교라 해서 바로 대결구도로 가는 것은 아니다.레이건 정부 시절 구소련과의 협상을 볼 때,협상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네바 북·미 핵합의 수정 여부는. 특정사안을 갖고 왈가왈부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현 단계에서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 *홍순영 주중대사. ◆김정일위원장의 방중배경은. 중국을 방문한 것은 갑작스러운 게 아니다.지난해 5월 방중했고 개혁·개방으로 방향을 틀면서 좀 더 세밀히 관찰한다는 의미가 있다. ◆방중을 통해중국이 북한에 개혁·개방을 조언했나. 중국은 주권존중,내정 불간섭이라는 큰 원칙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어떤 순서로 북한이 개혁·개방해야 한다고 얘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북한 정부가결론을 내려 정할 것이다.물론 큰 틀의 모델은 중국일 것이다.그러나 중국이 간섭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식 전략을 따라갈 것이다. ◆중국이 권유하지도 았았나. 이렇게 모범을 보이면서 북한이 따라와 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을지 몰라도 말은 안한다.그것은 중국의 큰원칙 중 하나다. ◆부시 정부 출범에 따른 북·미 관계 변화는. 느낌이지만,클린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지 않은데 대해 평양측이 상당히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나 평양이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을 미리 판단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국의 역할은. 우리의 대북정책을중국이 같이 인식하고 지지하는 것이다.단순히 평양과 서울 사이에등거리 정책을 취한다는 것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좋은 것인가를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바라보는 것이다. ◆NMD체계와 관련한 미·중간의 갈등전망은. 중국은 반대한다는 입장이 분명하다.탄도탄요격미사일(ABM) 조약의 위반이고 다시 군비경쟁의 악순환으로 몰고간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좀 더 두고봐야 한다. ◆한·중간 안보교류도 얘기했는데. 양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부간교류가 있다.모든 분야에서‘전면적 동반자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韓·美정상 조속 회동 합의

    우리 정부와 지난 20일 취임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 행정부간 관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한미관계가 한반도 평화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만간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2월 중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일정을조율한 뒤 3월쯤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김 대통령은 북한이최근 강조하고 있는 ‘신사고’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성과를 설명한 뒤 “북한이 정치는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경제는 개혁·개방의 길을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대북정책과동북아 문제에 대해 서로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관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기에는 한·미간 연합방위와 긴밀한 협력,한·미·일의 공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한국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전제하고 “한·미 관계가 중요하고 한·미 관계의 긴밀한 협의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성취한 내용들을 알고 있으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조만간 김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의견교환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한국 외무장관과 만나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부시 통화 안팎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대북정책 추진 등에 있어 기존 포용정책을 유지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간 공조관계를 거듭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해 12월 16일 당선자 자격으로 김 대통령에게전화를 걸어 “조속한 시일안에 만나 한·미관계 및 대북정책 등에관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전화를 걸어 일보 진전된 약속을 다짐한 데서도 두 나라간 관계가 읽혀진다. 무엇보다 이번 통화로 부시 대통령의 새 공화당 행정부가 대북관계개선에 적극성을 띠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의 민주당 행정부와 달리한반도 정책 추진에 있어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국내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부시 대통령도 이같은 한국내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듯 “한국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말해이를 뒷받침했다. 부시 대통령은 나아가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강력히 피력하기도 했다.그는 “조만간 김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의견교환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참모들에게 적당한 시기를 잡도록 하자”고 적극성을 보였다.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지혜와 경험을청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이 어느 정상보다 먼저 김 대통령을 초청해 회담을 가지려 하는 데는 정치적 목적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한 외교당국자는“부시 대통령이 현직 국가 수반 가운데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로 미국안에서 인기가 높은 김 대통령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남북관계는 물론 자신의 정치적 위상도 높이는 등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실리를 챙길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은 3월쯤 워싱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김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이 2월 중 미국으로 건너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에 관한 양국의 입장을 조율한 뒤 구체적인방미 일정을 짤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막오른 부시시대] (3)대외정책 바뀌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을 사흘 앞둔 17일 공화당 새 행정부는 걸프전 10주년을 맞아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라’는 인권단체의 요구에도 불구,사담 후세인의 이라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재천명,새 정부의 외교노선 방향을 엿보게했다. ‘필요한 곳에 단호하게 개입한다’.이것이 새 정부가 내세운 군사부문을 포함한 외교노선의 핵심이다.물론 덜 필요한 곳이나 미국의이익이 약한 곳에의 군사력 주둔·파견은 과감히 재고 또는 철수시킬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는 동전의 앞뒤같이 같은 뜻이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군 즉 미국의 영향력은 동티모르,아프리카지역에서 유고 등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미쳤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에서는 선별적으로 다시 매겨지는 우선순위에 따라 판도는 바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당장 UN은 평화유지군 활동을 우려하고 유럽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은 발칸에서 미군 철수를 염려한다.이미 유고 등 동구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철수시키는 방안이 마련됐다는 얘기가나돌고 있다. ‘파월 독트린’으로 명명된 이같은 외교·군사적 재편계획의 핵심에는 미국 중심적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다. 클린턴이 부르짖던 우선적 가치인 민주주의 확산과 인권상황 개선과는 세계를 보는 시점이 정반대이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내세운 ‘절충주의’가 동맹국과의 연계,혹은 당사자 주의에 입각한 것이었다면 파월 독트린은 새로운 고립주의의 대두라고 일부는 지적한다. 이에 따라 중동평화 과정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지적하던 공화당의목소리가 부시시대에서는 중동과의 적절한 거리 유지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반관계보다는 ‘경쟁’ 혹은 ‘적대’ 관계로 보는 중국에 대해서는 타이완에 대한 무기 지원 및 자유무역 요구 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파월독트린은 또 국가미사일방어망(NMD)에 힘의 기초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 혹은 파기도염두에 두고 있어 신군비경쟁시대가 우려되기도 한다. 민간연구단체인 미 군축협회는 전세계가 NMD를 우려하는 이유에 대해 ABM의 재협상은 물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유명무실화,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의 후퇴,유엔 평화유지군 활동규약 개정등으로도 직결돼 자칫 신세기가 ‘조약파기시대’로 변해버릴 것을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사설] 부시 새 행정부에 바란다

    조지 W 부시 미국 43대 대통령이 어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21세기 초반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향후 4년간 진로는 우리의 국가 이익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우리는 부시대통령의 취임을축하하면서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 대통합과 품격있는 국가건설을 기조로 한 국정운영 방침을 주목한다. 부시 행정부는 나라 안팎의 산적한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부시대통령은 사상 유례없는 대격전을 통해 가까스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선거후유증에 시달리는 일이 불가피할 것이다.설상가상으로 그동안 호황을 누려온 미국 경제마저 뒷걸음질칠 조짐도 보인다.우리는 무엇보다부시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내세운 국민 대통합 노선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미국이 대내적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어김없이 강한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고개를 든 역사적 전례를 감안해서도 그렇다. 아울러 우리는 국내적으로 단결과 화합을 강조한 부시의 기치가 미국의 세계경영 전략에도 적용되기를 바란다.미국이 무조건 힘을 바탕으로 ‘팍스 아메리카나’를 내세우기보다는 국제사회에서도 민족적·문명적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미국이 미사일 개발 포기나 군비 축소 등 북한의 본질적 변화를추구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미국이 힘의 외교를 과신한 나머지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북한체제를 지나치게 압박해서한반도 해빙무드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우리는 미 새 행정부가 대 한반도 정책을 갑작스레 바꿀 가능성도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부시는 취임사에서 “동맹국과 우리의 이익을방어하고 공격과 불신에는 결의와 힘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잠재적 적국의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따라서 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체계(NMD) 구축을 강행하면서 중·러가 항미(抗美) 연대를 형성하는 등 우리로선 달갑잖은 상황전개가 이뤄질개연성도 없지 않다.이같은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한 사전·사후대비책도 세워야 한다.그런 맥락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한·미공조를 새롭게 다지는 일이다.특히 미 새 행정부의 대외 정책 시운전기인향후 몇개월 안에 한·미간 대북 인식의 공감대를 마련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아가 이런 때일수록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의기투합해야 할 것이다.북한은 남북화해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북·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신사고’를 갖기 바란다.부시 행정부는 철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 평화정착의길을 트는데 이바지하기를 거듭 당부한다.
  • 부시대통령 취임연설 요지

    먼저 국가를 위해 봉사해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용기있게 경쟁하고영예롭게 마무리해준 앨 고어 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 지난 세기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신념은 폭풍우치는 바다에서 든든한 반석이었다.이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많은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국가적 신조 이상의 것이다.이는 우리 인간성에 내재한 희망이고 우리가 수행해야 할 이상이며 지키고 넘겨줘야할 믿음이다.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미 국민의 상당수는 부유하지만 나머지는 조국의 약속,심지어 정의에 대해서도 의심한다.상당수 미국인들의 야망이 실패한 학교,숨겨진편견, 출생환경 때문에 제약받고 있다.또 차이가 심해 한 국가가 아닌 한 대륙에 같이 살 뿐이라고 보일 정도다.오늘 우리는 시민정신,용기,동정,도의심으로 조국의 약속을 실현키로 새로 다짐한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지식과 품성으로 향하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재능을 잃게 될 뿐아니라 그들의 이상을 해치게 된다. 젊은이들이 무지와 무관심에 희생되기 전에 미국 학교를 회복시켜야한다. 우리는 도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방위력을 구축할 것이다.새로운 세기에 새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량파괴무기에 맞설 것이다.적들은 실수하지 않아야 하며 미국은 계속 세계에 관여해야 한다.우리는 동맹국들과 우리의 이익을 지킬 것이다. 나는 정중하게 나의 신념을 실현시키는 것,용기있게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더 큰 정의와 인정을 위해 말하는 것,책임을 요구하는 동시에 책임을 이행하며사는 것 등의 원칙에 따라 살고 앞장설 것이다.
  • 김정일 訪中/ “장주석과 2차회동” 說만 난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안개속 행보’는 방중 5일째인19일에도 계속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상하이장장(張江) 하이테크단지에 들러 푸둥(浦東) 소프트웨어지구에서 두가지 프로젝트를 설명받았다.이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세단 행렬이 꼬리를 물고 게놈연구소로 향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김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상하이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했지만김 위원장의 한 수행원은 AFP통신 등에 상하이(上海) 당서기 황쥐(黃菊)의 수행사실을 귀띔하는 등 다소 개방적 자세를 보였다.김 위원장이 주룽지(朱鎔基)총리로부터 상하이 시가지를 소개받는 장면도 여러차례 목격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당국이 극도의 보안을 유지,베이징 외교가에는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20일 장 주석과의 회동을 위해 이날밤 베이징으로 출발했다는 ‘설’과 김 위원장이 며칠간 더 상하이에머물며 경제시찰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팽팽했다. 장 주석과 상하이에서의 첫번째 회동날짜도 17일과 18일로 엇갈리고 있으며 장 주석이베이징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도 파다했다.베이징의 관변 소식통들은“장 주석이 굳이 상하이까지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19일 밤이나 20일 베이징에서 회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광둥성(廣東省) 경제특구 선전(深?) 방문을 취소한데 대해 중국 관변 소식통들은 “상하이에서 너무 먼데다 열차편으로평양에 도착하는 데 최소한 이틀이 걸리는 점을 감안한 때문” 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와 북한간의교류를 환영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중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김정일 訪中/ 한반도에 미칠 영향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외교상황에 대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중국을 축으로 한 북한의 국제적 입지 강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미국 러시아 일본 등의 한반도정책에 영향을끼칠 전망이다. 북·중관계 강화는 세력 균형적인 시각에서 전통적 동맹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통한 외교적 입지 강화로 요약된다.한반도에서 북한이란변수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셈이다.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남북관계에서 등거리외교를 유지하면서 대북 관계개선 추세를 강화할 것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평양 방문 및 북·러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높게점쳐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러시아도 북한과의 관계 강화를통한 한반도 입지 회복을 추구해 왔다. 북한은 중·러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미·일을 견제하려고 하지만중·러간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영향력 경쟁의 측면도 강한 상태다.곧 출범하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도 북·중,북·러관계 강화로 북한에 대한 강경 일변도 정책을 취하기는 어렵게 됐다.90년대 북한 핵위기때 미국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거부권행사로 외교적 제재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또 중국의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경제 지원으로 경제제재 효과도 한계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미·중·러 등 주변 국가들은 “한반도의 불안정과 북한 붕괴를 바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입장이고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서로 경제적 협력관계를 증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전방위적인 적극 외교의 추세는 한반도 안정과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클린턴 對北협상안’ 수용 시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를 지휘할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의 합의 이행을 검증하는 조항만포함된다면 클린턴 행정부에서 이뤄진 대북 미사일 협상안을 수용할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1시간여에 걸친 타임스와의 단독회견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클린턴 행정부의 협상안을 조건부로 수용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부시 당선자는 또 주변국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면 남한을비롯한 다른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한반도 주둔 미군 감축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타임스는 부시 당선자가 텍사스 목장에서 이뤄진 회견을 통해,클린턴 행정부가 러시아의 시장경제 정착을 위해 취한 직접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일축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패를 척결하고 광범위한 경제·법적 개혁을 추진하지 않는 한 핵무기 해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외한 모든 재정지원을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펼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hay@
  • 부시 “中 군비증강 안하길”/NYT회견 주요내용

    내주에 출범하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를 지휘하게 될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뉴욕타임스와 단독 회견을 갖고 그가 시행할 대내외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클린턴 행정부에서 이뤄진 대북 미사일 협상안을 수용할 생각이 있는가. 북한측의 합의 이행을 검증하는 조항만 포함된다면 북한의 미사일개발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클린턴 행정부의 협상안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또 주변국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면 남한을 비롯한다른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한반도 주둔 미군 감축문제를 검토할 것이다. ◆미국의 입장에선 강력한 군사력의 중국과 내부적으로 취약성을 가진 약한 중국 중 어느 쪽이 더 우려가 되는가. 중국이 강력한 시장경제를 지향하면서 군비에 많은 돈을 지출하지않는 국가가 되기를 희망한다.중국은 결코 약한 국가가 되지는 않을것이나 중국 정부에는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내재해 있다.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도모하면 할수록 중국은 그 지역과 미국에게 커다란 우려를 끼치는 혼란스러운 국가가 될것이다.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선 중국의 자유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동원한 클린턴 행정부가 취한 조치에 동의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체제 구축을 계속 추진할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는 빠른 시일내에는 NMD체제가 개발되지 않으리라는점을 잘 알고 있다.미국의 의도는 이란과 같은 나라에서 우발적으로발사되는 한두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것으로 두나라는 이것을 위협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앞으로 러시아를 방문,블리디마르 푸틴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 ◆러시아의 시장경제 도입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하는 문제는. 러시아에 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은 러시아의 시장경제 정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푸틴 대통령이 부패를 척결하고 광범위한 경제,법적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 핵무기 해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외한 일체의 재정지원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편 부시 당선자는 국내 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10년간 1조6,000억달러의 감세 계획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삼림개발 금지,낙태옹호 등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들을 대폭 수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NMD 되도록 신속 배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군이 21세기의 도전에 대응하려면 미사일공격,테러,위성 및 정보체제에 대한 첨단기술의 위협으로부터 미국과동맹국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변모해야 한다고 도널드 럼스펠드(68)차기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11일 말했다. 럼스펠드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 증언에서 자신의 최우선 국방정책은 억지력 강화가 될 것이라면서 그 일환으로 미사일방위체제의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 구축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부시 당선자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일부 유럽 동맹국들의 반대에도불구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NMD를 배치할 것임을 공약으로내걸었었다. 럼스펠드는 또 국방장관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국방정책을 전면 재검토,미군의 상태와 전투태세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냉전시대의 미군을 현대화해 게릴라공격 등 새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수집능력을 개선하고 잠재적 적국의 급속한 기술개발을 감안해 새 미군 무기가 신속하고조심스럽게 개발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민,해외주둔 미군 및 동맹국들이 현대기술 및 그 기술의확산으로 직면하게 될 위협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미사일,테러 및 우리의 우주자산과 정보체제에 대한 새 위협으로부터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부시 “”NMD 강행”” 재천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8일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가 다른 나라들에게 예민한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안보를 위해 NMD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부시 당선자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팀과 국방관련 의회 지도자들을 비공개로 만난 뒤 기자들에게 “NMD가 세계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예민한 사안이지만 21세기의 현실적 위협들로부터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NMD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유럽지역 평화유지 활동,미군 급여 인상,무기현대화,핵확산금지조약 문제등이 논의됐다고 부시 진영 관계자들이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미시간)은 부시 당선자가 NMD 계획과 관련,“우방국과의 관계등 미묘한 문제를 인정하는등 유연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코소보 파병 미군 철수문제에 대해서도 부시당선자는 “당장 철수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정책목표로 삼겠다”며 유연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지명자 및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지명자 등 안보팀과 상원 군사위원회의 존 워너 위원장(공화·버지니아)및 레빈의원 등 의회의 국방관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덴마크의 모겐스 리케토프트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와중국, 그리고 유럽 우방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NMD 계획을 추진하는것에 대해 경고했다.그는 이날 덴마크 일간 베를링스케 티덴데지와의인터뷰에서 “NMD는 중국,러시아와의 합의가 있은 후 실현돼야 하며,또 국제적 협정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hay@
  • 유럽 ‘발칸 방사능’ 공포

    광우병 파동으로 몸살을 겪은 유럽이 ‘발칸 신드롬’ 파문에 휩싸였다.유고의 보스니아와 코소보에 평화유지군으로 참전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군인들이 백혈병 등으로 잇달아 숨진 원인을 둘러싸고 방사능 누출 의혹과 공포가 증폭되고 있는 것.99년 유고공습당시 미군이 사용한 ‘열화(劣化) 우라늄탄’의 방사성 누출이 주범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미국과 나토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6명의 참전군인이 백혈병으로 숨진 이탈리아의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는 미국을 겨냥,“동맹국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4명의 군인이 백혈병에 걸린 프랑스도 미국과 나토에 정보공개를 요구했다.네델란드,스페인,포르투갈,핀란드,벨기에,그리스,터키 등은 파병군인들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라늄탄이 처음 사용된 걸프전 이후 여러차례 연구했으나 암 등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독일,프랑스,스페인 군 당국도 우라늄탄의 부작용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벨기에 5명,덴마크·체코,포르투갈 각각 1명 등 암 발생자가 늘어나자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진실을 알고 싶다”며 미국에 정보공개를 촉구했다.그는 “경미한 위험이라도있으면 당장 그런 무기는 사용이 금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EU는 미국이 자국 병사들에게는 우라늄탄의 방사능 방출 가능성을 주지시킨 반면 EU 회원국에는 통보하지 않은데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5일 보스니아의 열화 우라늄탄 피폭 지역이 어디인지와 폭력량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했다. ◆열화 우라늄탄이란=핵연료의 유효성분인 ‘우라늄235’의 비율이낮으면서 납 등 중금속 함유비율이 높은 감손(減損) 우라늄을 원료로 사용한다.강력한 철판을 뚫을 수 있는 대전차 및 대장갑차 무기로명중시 유독성 방사성 연기가 나온다.유고공습 때 미국은 3만1,000발을 쐈다. 백문일기자 mip@
  • 인선끝난 美안보팀 앞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8일(현지시간) 국방장관에 도널드 럼스펠드를 지명함으로써 새 행정부 안보팀의 진용이 완전히 갖춰졌다. 부시 당선자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딕 체니 부통령,콜린 파월 국무장관,럼스펠드 국방장관 등으로 짜인 5인의 핵심 안보라인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보수 강경론자들임을 알 수 있다.이들 안보팀은 미국 안팎에서 역대 최강성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받고 있으며,이들이 공화당의 정책 기조인 힘을 바탕으로 한 국익 추구를 표방할 것임은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국방부 출신 요직 독점] 체니(전 국방장관),파월(전 합참의장)에 이어 럼스펠드(전 국방장관)가 안보팀에 합류함으로써 전 국방부 출신인사들이 핵심 요직을 모두 차지했다.이들의 과거와 현재의 성향으로미뤄 미국은 군사력을 강화하고,자국의 이익에 도전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흑인 여성인 라이스도 성향에선 국방부 출신들 못지않다.그는 조지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안보팀에서 일하면서 소련과의 군축 협상에참여했다. 군사력 강화,중국·러시아와의 관계 재설정,북한·이라크 등에 대한강경 대처 등을 기조로 하는 당시 외교안보 정책의 틀을 만든 장본인이다. [외교 충돌 우려] 새 안보팀이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를 강력히 시행할 경우 유럽,러시아,중국 등 경쟁국들과의 대립과 마찰은 불기피할 것 같다.NMD에 대해 파월은 ‘미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고,럼스펠드도 세계미사일위협조사위원장 시절 클린턴 행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이 전략을 밀어붙인 전력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들이 안보팀의 핵심을 이루는 한 경쟁국들에 대한 양보보다는 힘으로 정책을밀고 나갈 것으로 보여 외교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72년 옛 소련과 체결했던 탄도탄요격미사일협정(ABM)의개정이나 폐기를 실천에 옮길 경우 러시아와의 마찰은 불을 보듯 뻔하다.타이완과의 군사안보관계를 강화하려는 정책은 대중국 관계에서도 긴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한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파월은 ‘대량 파괴무기를 추구하는 나라들에 대해 동맹국들과 협력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혀 북한과의 쟁점 현안에 대해 클린턴 행정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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