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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방한은 공동전략 위한 테이블 세팅”

    “트럼프 방한은 공동전략 위한 테이블 세팅”

    “트럼프 정부가 하는 얘기보다 그들이 뭘 하는지에 주목해야” 미국 중도 성향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스티븐 해들리 이사회 부이사장은 “트럼프 정부가 하는 많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뭘 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해들리 부이사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시 정부 때도 북한에 대해 강한 언어를 사용했지만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어하고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들리 부이사장은 2005~2009년 부시 행정부에서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동맹국들에 단일한 대응을 요구하고 압박을 강화해서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게 하려 한다”면서 “중국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군사적 옵션과 관련, 해들리 부이사장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우선순위는 외교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그 방법 중 하나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과 외교적·경제적 제재, 봉쇄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목표로 노력하면서도 최악을 대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은 군사지도자들이 언제나 하는 일”이라며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방어 방법에 대해 50년 동안 논의해 왔지만 아무도 그것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강조하며 “그들은(미국 정부는)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공통 정책을 마련할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북) 압박카드와 해결을 위한 카드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 미 행정부가 뭘 하는지 보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들리 부이사장은 지난 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북한 문제, 한·중 관계, 한·일 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애틀랜틱카운슬은 30일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국제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학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학술회의에선 애틀랜틱카운슬이 최근 펴낸 ‘아시아태평양 전략 보고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회담…매티스 “핵무장한 북한, 수용하지 않는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매티스 “핵무장한 북한, 수용하지 않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도 보냈다.매티스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핵으로 무장한 북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외신 기자의 관련 질문에 대해 “지난 2년여에 걸쳐 김정은 체제가 보여준 다양한 불법행위를 살펴볼 때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은 절대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북한은 한미동맹에 절대 적수가 되지 못한다”며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분명히 말했듯,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북한에서 어떤 행위를 하든 상관없이 우리는 안정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평화 애호적인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명히 말한다.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격퇴될 것”이라며 “북한에 의한 핵 사용은 대량적, 효과적, 압도적인 군사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티스 장관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는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과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방어 조치”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우리 연합 전력은 순수히 방어적인 목적으로 배치된 이 시스템으로 인해 훨씬 잘 보호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대북 ‘군사 옵션’도 준비돼 있지만, 이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양한 방안 군사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억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군사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고 실제로 이같은 군사옵션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군사옵션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평화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유엔이나 전세계 외교관이 좋은 입장에서 협상하도록 뒷받침하는 게 군사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비핵화 원칙을 내세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전술핵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김정은 체제와 북한 전체에 대해 목적을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 전체로 보면 중차대한 목적은 비핵화이고 유엔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들이 비핵화를 목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송영무 장관도 “국익을 위해 판단할 때 (전술핵을) 배치 안하는 게 낫다”며 “배치를 안 할 때 북핵 도발에 대응을 못하냐, 충분히 대응책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동조했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점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매티스 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관해서는 미국의 입장은 한 번도 변함 없이 일관적”이라며 “한미간 통합 프로세스에서 공유된 내용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다. 송 장관이 누차 강조했듯, 한국이 이를 성취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작권 전환) 시기를 빨리 당긴다는 게 아니고 조건을 빨리 성숙시켜 시간이 되면 환수한다는 의미”라며 “전작권이 환수돼도 한미동맹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고 현재보다 나은 작전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SCM에는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 외에도 정경두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장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대리, 미국 측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정부와 군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SCM은 한미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안보 분야 협의체로, 196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북한 도발 더는 용인 안해”…미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

    한미 국방장관 “북한 도발 더는 용인 안해”…미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어떠한 형태의 북한의 침략 또는 군사적 도발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SCM 회의에서 채택한 18개 항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결의를 표명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자국 또는 동맹국에 대한 그 어떤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그 어떤 핵무기 사용의 경우에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지속적인 정책을 재확인했다. 또 미국의 핵우산, 재래식 타격 능력,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한국을 위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강화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특히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및 한반도 인근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와 연계하여, 미국 해군 및 공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 및 강도가 증가되고 있음에 주목했다”고 공동성명은 전했다. 이와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SCM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한미 양국은 우리 군 방위역량 확충을 위해 미사일 지침 개정과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시작적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 “조건에 기초한 한국군으로의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한다는 2017년 6월 양국 정상의 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면서 “송영무 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국방개혁과 연계해 핵심 능력 획득 등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에 따라 전작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공동성명은 전했다. 공동성명은 “양 장관은 군사위원회(MCM)로부터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을 보고 받고, 연합연습 및 검증을 통해 보완·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면서 “전작권 전환 이후 보다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한 추진지침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맹의 능력 확보계획, 전략문서·작전계획, 연합연습·검증계획 등 이행계획을 재점검하고, (내년) 제50차 SCM까지 조건에 기초한 전환계획을 공동으로 보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티스 미 국방, “북한은 결코 한미동맹 적수 안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8일 “북한은 결코 한·미동맹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절대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분명히 말했듯,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북한이 어떤 행위를 하든 상관없이 우리는 안정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국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수용하지 않는다”며 “지금과 같은 핵·미사일 개발 경로를 계속할 경우 북한에 매우 비생산적이고 안보를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장 유용하고 지지하는 방안은 외교적 해법이지만, 누차 말했듯이 외교 노력이 성공하려면 신뢰할만한 군사적 능력이 뒷받침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분명히 격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대량적이고 효과적, 압도적 군사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장관은 SCM 논의 내용과 관련,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태에 대해 강력 비판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로 강력히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매티스 장관과 본인은 조건과 시기를 고려해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내년 SCM까지 전환 계획을 공동 발전시키기로 했다”면서 “특히 현재의 연합방위태세를 더 굳건히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은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아도 될만큼 북핵 대응책을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재배치 하지 않는 것이 재배치 하는 것보다 국익에 훨씬 이롭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김정은 체제와 북한 전체에 대한 목표 자체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술핵 재배치는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군사적 옵션과 관련해 매티스 장관은 “군사 옵션은 아까도 말했듯 외교인력들의 비핵화 노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외교적 해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쪽 김정은 체제는 계속 역내 안정을 해치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민에게 더욱 중차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데 (한미) 연합방위력은 여러가지 군사 옵션을 고려할 수 있고, 실제 이런 옵션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文대통령 “美 전략자산 획득, 구체적 이행에 관심 가져달라”

    文대통령 “美 전략자산 획득, 구체적 이행에 관심 가져달라”

    매티스 ‘신뢰, 신뢰, 신뢰’ 세 번 반복…“언제나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미국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도발에 아주 강하고 실효적인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안보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한국 국민에게 많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와 첨단 전략자산의 획득·개발 문제가 구체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막고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가 가장 중요하며,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어 갈 수도 없다”며 “한미는 현재와 같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 능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에서 긴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도 동시에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의 방한과 청와대 방문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장관께서는 취임 20일 만에 동맹국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등 한미동맹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2월 2일 취임 20일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경비구역(JSA)의 관리를 미군 측에서는 미군 해병 1사단이 맡고 있는데 매티스 장관께서 해병 1사단장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모로 감회가 깊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실제로 JSA를 방문했을 때 굉장히 감회가 깊었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취임하고 한국을 제일 처음 방문했는데,그 이유는 양국 간 동맹이 ‘신뢰,신뢰,신뢰’라는 세 가지 굉장히 중요한 부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동맹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치열한 전투를 통해서 생겨난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동맹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언제나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이 한미의 실질적 위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송영무 장관과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하원, 北금융 봉쇄 ‘웜비어 법’ 가결… 北은 “자급자족”

    美하원, 北금융 봉쇄 ‘웜비어 법’ 가결… 北은 “자급자족”

    석유 등 모든 분야 北수출입 금지 北 노동자 고용기업 제재도 명시 제재 동참 안하면 금융지원 차단 北 “제재에 익숙… 영향 못 끼쳐” 미 의회가 북한을 미국 금융망에서 완전히 퇴출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 ‘오토 웜비어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는 중국의 기업과 은행을 제재 대상으로 정조준하는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콧’(제재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 기업 등 제재)으로, 상원 통과와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제사회에 커다란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미 하원은 24일(현지시간) 북한과 거래하는 해외 금융기관과 기업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오토 웜비어 대북제재법안’(HR 3898)을 찬성 415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애초 법안의 이름은 ‘2017 북한의 금융망 접근 방해법’이었지만, 이날 본회의에 제출되면서 ‘오토 웜비어 북한 핵 제재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는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를 부각, 북한 정권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젭 핸서링 하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발언에서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본국 송환 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은 북한 거래 기업 등의 미 금융망 퇴출은 물론 석유와 섬유 등 북한의 모든 분야 수출입 금지,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는 해외 기업 제재 등을 명시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 기구들에서 미국의 투표권을 활용해 대북 제재에 나서지 않는 나라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금지했다. 법안을 발의한 앤디 바 하원 금융위원회 통화정책무역 소위원장은 “오토 웜비어 법안은 이전의 어떤 법안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금융 기관들은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외 은행들이 북한 정권을 지원할지 아니면 미국 및 동맹국들과 함께 평화 편에 설 것인지를 선택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북한의 경제 관리들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경제적 압박에 ‘자급자족’을 통한 ‘무용론’으로 맞섰다. 독일의 온라인 매체인 ‘포커스 온라인’에 따르면 북한의 김상후 북남경제협력분과 과장, 김웅호 정치경제분과 과장 등이 북한의 평양 보통강 호텔에서 가진 해외 언론과의 합동 인터뷰에서 “원자재 수입을 차단한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아무 영향을 못 끼친다. 우리의 원자재로 직접 공장을 건설했다”면서 “자급자족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자급자족’을 강조했다. 또 이들은 북한이 미국에 얼마나 희생당하는지 수차례 언급하면서 “제재에는 오래전부터 익숙해졌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무용론’을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모든 사람은 우리나라를 지켜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군대에 동원될 수 있다. 이것이 숫자나 통계보다 더 중요하다. 이것이 북한의 진짜 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해킹 묵인하면 공범...중국·인도 등 힘모아야”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려면 북한 해커들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여러 국가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NYT는 이날 ‘북한 사이버 공격의 힘’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위협(북한 해킹)에 맞서는 데 미국과 협력하도록 중국과 인도를 시작으로 북한 해커들이 작업하는 나라들에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나쁜 짓에 눈을 감으려는 국가들은 경제 범죄 공범이자 위험한 위협으로 취급받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2015년 중국이 미국과 맺은 사이버 보안 협정을 언급하면서 북한과는 이런 협정 체결이 어려우며, 북한 해커들은 중국과 인도를 필두로 외국에 흩어져있어 추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YT는 “북한은 테러 조직과 비슷하게 반격과 제재에 덜 민감한 다른 유형의 위협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북한은 수백만 달러를 훔치기 위한 은행 해킹, 랜섬웨어 공격, 북한에 적대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영화 제작사 해킹 등에 ‘해커 군단’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지난 15일에는 북한이 해킹을 통해 연간 10억달러(약 1조 1300억원)를 벌어들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는 “핵전력보다도 빠르게 발전하는 북한의 해킹 능력은 작고, 빈곤하고, 고립된 전체주의 국가에 완벽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핵무기는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에 엄청난 위협을 가하지만 김정은은 핵무기를 풀면 그와 북한에 지옥 같은 종말이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반면 사이버 무기는 잠행과 사실 부인이 가능하고 활용 범위가 넓다”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핵보유국 인정하라” 美 “북핵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서 북한은 자국의 ‘핵보유국 인정’ 등을 주장했고,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틀째 국제 핵 비확산회의 ‘한반도 긴장 완화’ 세션에서 ‘6자회담 재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압살하고 붕괴시키려고 시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라면서 “미국과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6자회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며 ‘대화’를 거부했다고 AP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최 국장은 “그동안 다양한 형식의 대화와 협상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사였고, 이 때문에 핵 보유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제재를 통한 압살 정책에 맞서려면 핵 보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이라크, 리비아 등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세션의 한국 측 토론자였던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가 “지난 10년간 한·미가 북한을 공격한 적이 없고, 대북 제재도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 아니냐”고 반론을 제기하자 최 국장은 “적대 정책이 왜 없느냐. 매일 신문을 보면 아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국장은 전날인 20일에도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북한)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 최고 영도자는 ‘불에는 불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북·미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됐던 ‘북·미’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국장은 회의장과 만찬장 등에서 우리 측 이 단장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넸을 뿐 더이상의 대화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아직 북한이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최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던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을 끝내 거부했고, 이번에도 최 국장이 한·미 관계자와 일절 접촉하지 않은 것을 볼 때 북한 지도부가 스스로 설정한 어떤 시기까지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최 국장의 모스크바 발언에 대한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20일 “미국은 핵보유국 북한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핵개발 고집 외의)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라지만, 경로를 바꿔 신뢰할 만한 협상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또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에 대한 방위 공약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6~20일 진행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의제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미의 방어적 훈련을 ‘선제타격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국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주재 북한 대표가 안보리 의장에게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공화국(북한)을 핵 선제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벌여 놓은 것과 관련해 20일 편지를 보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홍준표 “항공모함 감사”…영국대사 “그런 적 없다” 망신살 (영상)

    홍준표 “항공모함 감사”…영국대사 “그런 적 없다” 망신살 (영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영국 정부의 대북 항공모함 급파설을 거론하며 감사한다고 했다가 면전에서 군사적 옵션이 행해지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핵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항공모함도 한국에 급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를 보고,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는 “영국은 한국전쟁에서 한국 영국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한국의 긴 시간 동안 계속돼 온 우정과 동맹국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대표님께서 어떤 경로로 언론 보도를 접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군사적인 옵션도 행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제1야당 대표가 정확한 출처 없는 보도를 섣불리 언급해 망신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군이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를 국내 언론이 인용해 전했다.정치블로거 아이엠피터는 “홍준표 대표는 영국 대사와 만난 자리를 통해 ‘전쟁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안보 정치’를 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면서 “한국 언론이 데일리메일의 뉴스를 인용하려고 했다면 출처를 검증했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출처를 ‘고위 소식통’, ‘군사기획자’, ‘해군 소식통’ 등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신 보도를 한국 언론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보도하면서 자극적인 전쟁 관련 제목으로 ‘공포감’을 조성했다”면서 “한국 언론사가 검증 없이 외신을 받아쓰고, 107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거대 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주한 영국 대사 앞에서 말했다. 수준 낮은 정치와 언론은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이란 핵협정 준수 불인증”…북한도 ‘불량국가’로 제재 계속

    트럼프 “이란 핵협정 준수 불인증”…북한도 ‘불량국가’로 제재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을 미 의회와 동맹국들이 수정하지 않으면 파기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對)이란 전략 발표 회견을 열고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는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협정을 여러번 위반했으며, 원심분리기 가동에 대한 우리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더 많은 폭력, 더 많은 테러, 그리고 실질적인 위협이 예측가능한 결말인 상황에서 더이상 길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말했듯이 최악의 협정 중 하나이며, 미국이 역대로 체결한 것 중 가장 일방적인 거래”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과 함께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 대한 지속적인 제재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부터 북한에 이르기까지 불량국가들과 맞서고 있으며, 쿠바의 공산주의 독재 정권과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적 억압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적, 종교적 자유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억압적인 정권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퇴치 작전과 관련해 “지난 9개월 동안 우리는 IS에 대해 전임 정부가 재임 기간을 통틀어서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했다”며 “IS는 패배, 또 패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악은 악이라고 부를 것”이라며 “우리 국민을 해치려고 위협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트럼프에 군사옵션 보고’ 공개… 김정은에 강력 경고장

    美 ‘트럼프에 군사옵션 보고’ 공개… 김정은에 강력 경고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로부터 대북 옵션을 보고받았다. 백악관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라인과 대북 옵션을 논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추가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북한 김정은 정권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분석된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백악관에서 NSC 인사들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와 논의의 초점은 어떠한 형태의 북한 공격에도 대응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들에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군사옵션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외교가 첫 번째 접근”이라며 “아무도 다른 나라와 전쟁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대북 군사적 옵션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받은 옵션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 사이버전 확대 등 군사옵션이 대거 포함됐다고 전했다. 론 드샌티스(공화·플로리다) 하원 국가안보소위원장도 “대북 군사옵션은 재래식 무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북한 미사일의 목표를 흔드는 사이버전과 은밀한 능력을 등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 태평양사령부는 11일 홈페이지에 미국의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산(SSN 770)함이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들어온 사실을 뒤늦게 공지했다. 또 지난 10일 야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오는 16~20일에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 76)가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되는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회의 ‘장소’를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 상황실은 2011년 5월 1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 해군 특수부대의 오사마 빈라덴 급습 작전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곳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이 ‘전시 내각’ 논의를 벌였던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를 소집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중 빅딜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키신저 전 장관의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란 핵합의와 북한 문제가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준수 여부와 북핵 문제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미군 수뇌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대북 군사옵션을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군 수뇌부 회의 직후 “(지금은) 폭풍 전 고요”라고 말한 데 이어 트위터를 통해 대북 대화·협상 무용론을 거듭 개진하면서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사행동’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 하와이대학 학생들에게 ‘만약 북한 핵 공격이 일어날 경우에’라는 제목이 붙은 이메일이 발송됐다고 현지 매체 하와이 뉴스 나우가 10일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비자 전쟁’으로 번진 美·터키 외교갈등

    미국과 터키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4일(현지시간) 터키 당국이 수도 앙카라 주재 미 총영사관 직원을 체포한 것과 관련, 8일 비(非)이민 비자 발급을 중단하자 터키도 이에 맞서 미 주재 터키 대사관의 비자 발급을 중지했다. 지난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데타를 진압한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서방 동맹국들과의 갈등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의 사건들로 인해 미 정부는 미 외교기관과 직원의 안전에 대한 터키 정부의 약속을 재검토하게 됐다”며 “재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터키로의 미국인) 방문자 숫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터키의 모든 미 외교시설에서 비이민 비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근의 사건들이란 4일 터키 주재 미 총영사관의 터키인 직원 메틴 토푸즈가 터키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성직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계돼 있다는 혐의로 체포된 일을 뜻한다. 당시 미 당국은 총영사관 직원의 체포가 미국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이민 비자 발급 중단 조치는 즉각 발효됐다. 중단 대상은 전자비자 및 국경 발급 비자, 여권 첨부 비자 등 모든 비자에 적용됐다. 몇 시간 뒤 터키 정부도 똑같은 조치로 맞대응했다. 워싱턴 주재 터키 대사관은 트위터에서 “최근의 사건들로 인해 터키 정부는 터키 외교기관과 직원의 안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약속을 재검토하게 됐다”며 “재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으로의 터키인) 방문자 숫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의 모든 터키 외교시설에서 비이민 비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측 성명을 고스란히 주어만 바꾼 것이다. 미국과 터키는 미국에 거주 중인 귈렌의 터키 송환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 문제를 둘러싸고도 외교적 마찰이 이어졌다. 터키가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을 분리독립을 꾀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는 독일과도 껄끄러운 관계다. 독일로 망명한 터키 측 군 인사들에 대한 소환 요청을 독일 측이 거부하자 터키는 지난 6월 터키 내 독일 연방군 기지에 대한 독일 의원들의 방문을 불허했다. 지난달 독일 총선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민당 등에 표를 던지지 말라고 터키계 독일 유권자들에게 주문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터키 검찰은 또 지난 8일 테러 연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독일인 페터 슈토이트너 등 인권 운동가 11명에 대해 최대 징역 15년을 구형하기도 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러시아 봉쇄’ 임무를 수행해 온 터키가 미국, 유럽 동맹국들과 대립하면서 나토가 흔들릴 우려도 제기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트라이엄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터키의 러시아제 무기 구매 결정은 최근 미국, 독일 등 나토 회원국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설] 자국 이익에만 눈먼 美, 동맹국인지 의심스럽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추석 연휴의 즐거움을 반감시켰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협상 절차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요구대로 한·미 FTA 협상의 개정 작업이 공식화된 것이다. 하루 뒤 5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자국의 가전업체 월풀이 낸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 청원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다. 미국의 세탁기 산업이 삼성과 LG전자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한 것이다.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의 전방위적인 통상 압박이 현실화된 셈이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부터 한·미 FTA를 “끔찍한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개정을 주장했다. “FTA를 폐기하겠다”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자동차, 철강, 농업 부문에서의 적자를 만회해 보려는 것이다. 동맹국이라는 명분보다 미국의 실리를 먼저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FTA 개정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무관세인 수출용 자동차에 일본,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수준(2.5%)의 관세를 붙인다면 우리 자동차의 수출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 여파는 철강산업과 기계, 부품산업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폐지 등을 요구할 경우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경제연구원은 FTA 개정으로 관세율이 높아지면 수출 감소액은 5년간 약 170억 달러(약 19조)대에 이르고 일자리 또한 15만개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쯤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 세탁기 수출에도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 철강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수입 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 전반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갈수록 세지는 미국의 통상 압박에 냉정하고도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북핵 문제 등 안보 상황 탓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본협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애초의 계획대로 FTA에 따른 양국의 손익 계산서를 명확히 파악하고, 서비스 부문 적자개선 등 우리가 요구해야 할 것에 대한 치밀한 협상전략을 짜야 한다. 국가 간의 통상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챙기거나 불리해서는 안 된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정부와 산업계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때다.
  • “단 한 가지만 효과” 트럼프, 北에 경고

    “단 한 가지만 효과” 트럼프, 北에 경고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을 맞아 어떤 식으로든 도발 행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추석 연휴 막바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북 대화·협상 무용론을 거듭 주장하면서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의 스푸트니크 통신은 북한이 오는 18일 중국의 제19차 당 대회 개막 전에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이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는 러시아 군사전문가 바실리 카신의 말을 인용, “북한이 단기간에 일련의 무력시위를 전개할 준비를 해 왔다”면서 “다시 ICBM 화성14형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은 최근 방북한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의원이 “북한 관료들이 ‘더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시험이 계획된 미사일의 사거리가 1만 2000㎞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으며 ‘우리는 (미사일) 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탄두 조종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그 정부는 25년간 북한과 대화를 해 왔으며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한 돈도 지급됐으나 효과가 없었다”면서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북한에 의해)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감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 가지’를 대북 군사옵션으로 해석했다. 앞서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에 대해 “폭풍 전의 고요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북한·이란 문제를 논의한 뒤 단체 사진촬영에 응하면서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는가”라고 먼저 물은 뒤 이 발언을 내놓았다. 기자들이 “어떤 폭풍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을 피한 채 회의 참석자들을 가리키며 “이 방에 세계 최고의 군인들이 있다”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수뇌부 회의에서는 북한을 겨냥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동맹국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 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北과 대화 합의 효과없어…단 한 가지만 효과 있을것”

    트럼프 “北과 대화 합의 효과없어…단 한 가지만 효과 있을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오랜 협상이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단 한 가지 수단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그 정부는 25년간 북한과 대화해왔으며,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한 돈도 지불됐으나 효과가 없었다”면서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북한에 의해)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감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단 한 가지’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처럼 애매모호하게 해석 여지를 남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엄포형 화법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까지 시사하며 대북 압박 발언의 수위를 올려왔다는 점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북한·이란 문제를 의제로 군 수뇌부와 회의를 한 뒤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라고 했다. ‘폭풍’의 의미를 기자들이 묻자 “이 방에 세계 최고의 군인들이 있다.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북한을 겨냥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동맹국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 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폭풍 전 고요’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는 발언의 연장선에서 군사적 옵션에 무게를 싣고 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위협 강도를 높여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가운데 대북제재와 압박을 더욱 거세게 밀어붙여 북핵 사태를 해결하는, 군사옵션 외 최종 수단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폭풍 전의 고요” 무슨 뜻?…“구체적 얘기 아니었다”

    트럼프 “폭풍 전의 고요” 무슨 뜻?…“구체적 얘기 아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군 수뇌부와 회동에서 한 “폭풍 전의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 발언이 그 해석을 놓고 논란을 낳고 있다.현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잠재적 전쟁을 리얼리티쇼의 ‘클리프행어’(cliffhanger·매회 아슬아슬한 장면에서 끝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속 드라마나 쇼)처럼 다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북한·이란 문제를 논의한 뒤 단체 사진촬영에 응하면서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는가”라고 먼저 묻고 나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폭풍’의 의미에 대해 기자들이 “이란? IS(이슬람국가)? 어떤 폭풍인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을 피한 채 회의 참석자들을 가리키며 “이 방에 세계 최고의 군인들이 있다”라고만 했다. 또 기자들이 ‘폭풍’의 의미를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하고 방을 빠져나갔다. 이 같은 애매한 발언을 둘러싸고 현지언론들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란 핵 합의안 파기를 위한 수순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대한 공세 강화 ▲북한이나 시리아와 관계된 행동 ▲미국에 접근하는 실제 폭풍 허리케인 ‘네이트’ ▲아무 의미가 없는 말 등의 설이 나돌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언’은 북한을 겨냥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동맹국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다.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군 수뇌부 회의 직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이란핵협정 ‘불인증’을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이나 이란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한때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폭풍의 실체를 두고는 백악관 대변인도 거듭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갈팡질팡했다. W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게 쏟아진 질문의 4분의 1이 ‘폭풍’의 실체를 묻는 말이었다. 신문은 샌더스 대변인이 미국이 전쟁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우려하는 미국인들에게 폭풍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미리 말하지 않는다”고 처음에 답했다. 농담한 것이냐는 두 번째 물음에는 “미국인들을 보호하는 대통령을 극도로 심각하게 여겨도 된다”고 답했다. 세 번째 질문에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두고 백악관은 북한 같은 나라들에 최고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 기자의 “북한? 그게 폭풍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한 예를 들었을 뿐”이라며 “말썽꾼들이 많다. 북한, 이란 등 여러 예가 있다”고 말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힌트를 던진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지적에는 “대통령이 구체적인 조치는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런 혼란 속에 미국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쇼 호스트의 습성을 내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CNN은 ‘트럼프가 잠재적 전쟁을 리얼리티쇼의 클리프행어처럼 다룬다’는 기사를 실어 배경을 분석했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지도자들에 둘러싸여서 ‘폭풍 전의 고요’를 말한 만큼 모종의 군사작전이 임박했다고 결론 내리는데 많은 논리적 비약이 필요하지 않다”며 “지금은 중대 국면을 맞은 북한과 이란이라는 2개의 상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경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최근 대북 대화채널 가동을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으며, 이란에 대해서는 내주 핵협정 불인증 선언을 할 것으로 WP가 보도한 사실을 이 방송은 상기시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을 모두 겨냥한 것인지, 둘 다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그의 발언이 의도적이라고 이 방송은 분석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쇼 스타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쇼의 목표는 항상 드라마를 만들어 사람들이 계속 시청하게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클리프행어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명확한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그런 말이 전임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다면 진짜 걱정했을 것”이라며 “트위터를 하는 대통령이 이제 육성으로 트윗을 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북한 위협 용납 안해” 군사력 동원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 “북한 위협 용납 안해” 군사력 동원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경고하면서, 필요할 경우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이란 문제 등의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 군 수뇌부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과 이란 과제를 오래 전에 해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라며 “우리는 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우리 동맹국들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그것은 실행될 것이다. 나를 믿어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 수뇌부에 “나는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 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필요할 때, 훨씬 더 빠른 속도로”라고 주문하면서 “나는 정부 관료체제가 느리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분이 관료체제의 장벽을 극복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군 수뇌부와 부부동반 만찬을 하기 전 사진촬영을 위해 자세를 취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게 뭘 나타내는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폭풍 전의 고요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폭풍’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차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고 있다. 최근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관계를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과 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를 거론해온 이란 핵협정에 대한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4성 장군 출신 3인방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폴 셀바 합참차장 등 군 수뇌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수차례 군사력 동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비핵화·남북관계 개선 투트랙 병행… 북핵 협상 주도권 잡아야”

    “비핵화·남북관계 개선 투트랙 병행… 북핵 협상 주도권 잡아야”

    고경빈(60) 평화재단 이사는 ‘10·4 정상선언’의 숨은 공로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 10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통일부 정책실장이었던 그는 전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적 준비기획단의 간사 역할을 맡아 10·4 정상선언의 기틀을 준비했다. 10·4 정상선언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그를 만났다.→당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남북 정상회담의 추진 주체는 청와대였다. 통일부는 실무적으로 뒷받침을 해 줬다. 통일부 정책실장으로서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적인 준비기획단의 간사 역할을 맡았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당시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으로 전체 정상회담의 실무책임을 맡았다. 행정고시 23회 동기인 조 장관과 함께 업무를 했던 것도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며 중점을 뒀던 부분은. -원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할 때 염두에 뒀던 것은 2000년 6·15 정상회담에서 만든 남북관계 개선의 틀과 청사진을 더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내부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이다. 하나는 6·15 정상회담에서 만든 남북교류협력의 기본 프로그램에 군사 분야와 평화 문제들도 그 폭을 넓혀서 남북 간에 논의를 시작해야 되겠다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남북 간의 교류협력 분야에서도 많은 양적인 성장이 있었지만 조금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래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2007년 정상회담의 목표였다. →그 이후의 후속 조치는.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서 10·4 정상선언을 실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남북 간 총리회담이 열려서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논의했다. 총리회담에 이어서 경제부총리가 수석대표로 있는 남북 경제회담도 열리고 각 분야 회담이 활발하게 열렸다. 근데 2007년 10월에 정상회담이 있었고 2007년 12월이면 선거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조금 소강 상태에 빠졌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남북관계가 간헐적으로 이어졌지만 10·4 정상선언은 사실상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이행이 중단됐다고 보는 게 맞다. 급기야 남북관계가 중단되면서 모든 프로젝트들이 중단됐다.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 공히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했지만 실천적으로 이어지지 못한 게 대단히 아쉽다. →문재인 정부에서 10·4 정상선언을 다시 계승하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일단 북한의 핵무장이 거의 현실화되고 있는 위협 속에서 핵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하다. 핵 문제를 푸는 노력과 병행해서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손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북한 핵 문제가 극적으로 협상 국면으로 진행될 때 한국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남북관계의 흐름은 꼭 갖고 있어야 된다. →‘베를린 구상’ 등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한다면. -베를린 구상에서 제기한 비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아직 그 평가를 하기에는 시간이 짧다. 그 사이에 계속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의 치킨게임이 고조되면서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한다면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분단을 해소하는 노력은 우리 시대, 우리 세대들에게 부여된 민족적 소명이자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대북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지금 남북관계가 북한 핵 문제로 인한 유엔 대북 제재와 트럼프 입김 때문에 위축돼 있다. 그러나 우리 국익을 생각해서 좀 당당하게 나갔으면 좋겠다. 핵무기 자체가 위협이라면 사실 우리는 북한보다는 미국으로부터 위협을 더 느껴야 된다. 그러나 동맹국이 갖고 있는 핵은 우리한테 위협이 아니다. 중국이나 러시아만 하더라도 우리와 적대관계를 해소했기 때문에 위협으로 인식을 안 한다. 북한 핵 문제가 풀기 어려운 국면으로 갈수록 이 근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비핵화 노력을 함과 동시에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씨줄날줄] 크림반도의 ‘푸틴 장벽’/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크림반도의 ‘푸틴 장벽’/최광숙 논설위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07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잊을 수가 없다. 사냥개에 물려 개를 무서워하는 것을 안 푸틴이 회담장에 시커먼 개를 풀어놓은 것도 모자라 호통을 치다가 다시 목소리를 깔고 강요하듯 말하는 등 거칠게 굴었기 때문이다.푸틴의 이런 행동은 다분히 의도적이었다. 회담 장소로 크림반도의 대통령 별장이 선택된 것도 마찬가지다. 메르켈이 호시탐탐 크림반도를 노리던 푸틴과 이에 반대하는 서방국가 간의 중재자로 나서자 푸틴은 일부러 메르켈을 크림반도로 불러들여 기를 죽이고자 한 것이었다. 우크라이나의 영토이던 크림반도는 지정학적 위치 탓에 수백년간 동·서 강대국들이 싸우는 각축장이 된 곳이다. 1854~56년 이곳에서는 러시아와 오스만제국(현 터키)·동맹국 간의 ‘크림전쟁’이 벌어졌다. 표면적인 원인은 종교 갈등이었지만 사실은 러시아의 남진 정책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유럽 각국의 견제였다. 러시아는 이 전쟁에서 패배했다. 이 전쟁이 낳은 두 명의 영웅이 있는데 한 사람은 ‘전쟁과 평화’를 쓴 러시아의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다. 그는 20대에 러시아 포병장교로 참전했다. 또 한 사람은 오스만 측을 지원했던 영국군의 부상병들을 간호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다. 구소련은 여러 차례 전쟁을 통해 크림반도를 확보했으나 1954년 우크라이나 출신인 흐루쇼프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면서 우크라이나 영토가 됐다. 하지만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남진 정책상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포기할 수 없었다. 게다가 러시아는 일 년 내내 기후가 온화해 겨울에도 얼지 않는 흑해의 항구가 필요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크림반도 남쪽의 세바스토폴항을 우크라이나로부터 장기 임차해 흑해함대를 주둔시켜 왔다. 그러다 2014년 러시아군은 무장병력을 투입해 크림반도를 점령했다. 크림의회는 주민투표를 통해 합병의 찬반을 물었는데 크림반도의 90%가 러시아계 주민이다 보니 압도적인 찬성으로 러시아와의 합병이 이뤄졌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서방국가들은 ‘불법 영토 찬탈’이라며 크림반도의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높이 2m, 길이 50㎞의 이른바 ‘푸틴 장벽’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크림반도 지배권을 더 확실하게 장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핵 위기의 한반도만큼이나 크림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다. 지구촌 여기저기서 어른거리는 냉전의 그림자가 걱정스럽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 대통령, 여야 4당 대표 만찬회동…“여야정협의체 구성해 안보 상시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여야 4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안보문제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안보문제를 상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많은 법안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로, 지난 대선 때 상설협의체를 제안했고 지난번 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 때에도 그에 공감했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여야와 정부가 안보 문제를 상시로 협의하는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주도할 수 없는 여건 속에서 주변 상황 때문에 평화를 위협받고 국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데 안보 상황 때문에 경제가 다시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며, 각 당 대표님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며,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안보 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그 문제에 대해 대표들께서 지혜 많이 모아주길 바라고 폭넓게 논의되길 희망한다”며 “오늘도 제가 많이 말하기보다 각 당 대표님들의 말씀을 많이 듣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이날 회동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 안보 의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국 뉴욕 방문 결과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 1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7월 19일에는 여야 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회담 참석자 중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에도 참석했으나,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안철수 대표로, 바른정당은 이혜훈 전 대표에서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으로 참석자가 변경됐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월 회동에도 불참했다. 앞선 두 차례 회동도 상춘재에서 열렸으나 청와대는 7월 말부터 약 두 달간 상춘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담은 보수공사가 끝난 후 상춘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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