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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 고개 숙이자 드러난 ‘하얀자국’…힘 실리는 건강이상설

    北김정은, 고개 숙이자 드러난 ‘하얀자국’…힘 실리는 건강이상설

    또 다시 제기된 김정은 ‘건강이상설’뒤통수에 의료용 테이프 흔적국무부 대변인, 金건강 문제 언급 자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뒤통수 부분에 의료용 테이프를 붙였다 뗀 듯한 흔적이 노출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또 다시 제기됐다. 5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의 뒤통수에 테이프를 붙인 뒤 뗀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 자국이 남아 있다. 지난주 노동당 8기 4차 전원회의 당시의 영상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에도 같은 부위에 테이프를 붙인 모습이 공개돼, 건강 이상설이 나온바 있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됐고 흉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피부 보호용이나 두통 완화용 패치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당 회의에서 셔츠 목둘레가 헐렁해지고 얼굴도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뒤통수 테이프’까지 포착되면서 또 다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정은, 셔츠 목 부분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살 빠진 모습 지난해 12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노동당 제8차 제4기 전원회의 2일차 현장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셔츠 목 부분이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 아팠다”고 보도했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체중이 확 줄어든 모습이었다. 실제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 체중이 2019년 약 140㎏였다가 20㎏ 정도 줄었다고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보고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은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美국무부, 김정은 건강 질문에 “추측 더하고 싶지 않다” 미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언급을 자제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법을 거듭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5일 김 위원장의 건강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데 대한 질문에 “김 총비서의 외모에 대한 추측을 언급했다”며 “우리는 그런 추측을 더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각국 정상들의 건강 문제는 대체로 보안 사항이긴 하지만, 특히 북한에선 김 총비서의 건강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언급을 삼가는 대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외교적 접근법에 대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 배치된 병력의 안보를 증진시키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의 일환으로 북한과의 관여 모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북한은 지난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국방과학원은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다고 했다. 다만 이날 김 위원장은 불참했다.
  • [열린세상] 44만㎢·5000해리의 한국, 해양전략 촘촘해야/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44만㎢·5000해리의 한국, 해양전략 촘촘해야/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500여년 전 유럽의 바다는 시끄러웠다. 열강들은 황금과 노예, 상아를 얻기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진출에 열을 올렸다. 식민강국이었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곧 충돌했다. 양국은 교황 알렉산더 6세의 조정으로 태평양과 대서양에 선을 그었는데, 이것이 세계 영토를 양분한 토르데시야스조약(1494년)이다.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와 인도양, 아프리카는 포르투갈에 포함됐고, 아메리카대륙과 대서양은 모두 스페인에 포함됐다. 물론 1494년 연산군이 즉위한 조선은 전혀 몰랐던 그들만의 역사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중심의 바다는 16세기 후반부터 영국, 네덜란드 등의 도전을 받게 된다.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 설립 또한 1600년부터다. 우리 역사 속의 하멜 또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직원이었다. 이 시기 네덜란드 그로티우스의 ‘해양자유론’(1609·바다는 누구도 점유해선 안 되는 인류 공동의 자산)에 맞서 영국의 셀던은 ‘폐쇄해론’(1635·주변 바다의 연안국 소유 가능)을 이론화시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항한 자국 해양 진출의 정당성을 대변한 것이었다. 열강의 이론은 18세기를 거치면서 국제사회에 수용됐다. 연안국은 영해를 통제했고, 그 바깥은 모든 국가가 이용하는 공해가 됐다. 이후 국제사회는 바다의 헌법전이라고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을 새롭게 채택(1982년)했다. 배타적경제수역과 심해저라는 제도도 도입됐다. 연안국은 12해리(약 22㎞) 영해를 넘어 200해리(약 370㎞)의 배타적경제수역까지 넓은 바다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우리의 해양 면적도 약 44만㎢로 확대됐다. 국토 면적이 10만 413㎢이니 바다가 육지의 4.3배인 셈이다. 원유 등 천연자원의 100%, 수출입 물동량의 99%를 해상에 의존한다. 중동과 극지까지 5000해리가 우리의 해상 교통로다. 해양 역량도 세계 10위권이다.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국제해저기구로부터 3개의 심해저 광구(약 8만 500㎢)도 확보했다. 국토 면적에 가까운 크기다. 3개의 남북극 연구기지와 5800t급 이사부호는 대양과 극지 진출의 과학적 경쟁력을 대표한다. 이쯤이면 대한민국은 바다의 나라다. 그러나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해양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번에는 패권 경쟁이다. 사실 나는 이러한 관용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의도된 역사적 숙명론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다만 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의 “과거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을지라도 그 운율은 반복된다”는 언급은 주목할 만하다. 지금 그 운율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고, 21세기 해양 질서와 깊게 연계돼 있다. 경쟁은 노골적이다. 미국은 군사활동에 필요한 모든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FON)를 주장한다. 중국의 대양 진출 억제를 목적으로 하나 동맹국인 우리나라 바다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의 동해와 태평양을 관통하는 해상 활동 또한 정례화되고 있다. ‘강 대 강’의 대립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세력 확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주변국의 해양력 팽창이 반갑지 않은 이유다. 바다에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것이 해양력 재편을 위한 정치 언어라면 우리도 해양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15세기의 조선이 아니다. 사회·경제·외교 등 모든 영역에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대한민국이다. 해양을 이용할 줄 아는 국가로 성장한 것이다. 한반도 해역뿐 아니라 경제활동에 영향을 주는 국제 해역 진출 전략을 수립할 때다. 해양의 가치가 변화하듯 질서도 달라진다. 우리가 무관심할 때 누군가는 21세기형 해양자유론을 주창할 것이고, 누군가는 폐쇄해론을 주장할지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바다의 나라다.
  • 바이든-푸틴 50분간 조마조마한 전화 담판

    바이든-푸틴 50분간 조마조마한 전화 담판

    화상회담 후 23일만에 미·러 정상 통화미, 우크라 긴장에 단호한 대응 경고러 “경제 제재시 양국 관계 붕괴할 것”새달 10일부터 릴레이 외교 실무 협상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50분간 전화 통화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러시아는 서방이 경제 제재를 한다면 미국과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수 있으며 엄청난 실수가 될 거라며 받아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통화를 했다.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 만이다. 러시아는 지난 두 달 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미국과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해 빼앗은 전력이 있어서다.젠 샤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크렘림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서방의 새로운 제재가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의 외교 담당 고문인 유리 우샤코프는 로이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서방이 전례 없는 제재를 하기로 결정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붕괴되고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후손들이 엄청난 오류로 볼 수 있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소련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연합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러시아에 국제결제망 퇴출, 독일과 연결된 천연가스 수송관 노드스트림2 폐쇄 등 경제 제재 카드를 제시하며 압박을 가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두 정상의 통화는 심각하고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의 통화로 시작된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는 내년 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실무협상으로 이어진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 외무차관이 참석한다. 12일에는 나토와 러시아, 13일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연쇄 협상도 예정돼 있다.
  • 美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일부만 동참’… “중국에 동맹 분열선만 보여줘”

    美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일부만 동참’… “중국에 동맹 분열선만 보여줘”

    美 주도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영국·호주·일본·캐나다·뉴질랜드 합류프랑스·이탈리아·한국 등 사절단 파견중국이 파고들 동맹 속 균열 드러난듯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단행키로 한 가운데 모든 동맹이 동참하지 않으면서 외려 중국이 동맹 사이를 파고들 약점을 노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힐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의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놓고 동맹이 분열되고 있다. 외교 보이콧은 이미 제한적인 성공이 될 것이라는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보내지만 개막식과 폐막식 등에 정부 및 정치권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미국 주도의 외교 보이콧은 민주주의 동맹의 힘을 과시하고 중국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신장 위구르 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권침해와 같이 보이콧에 대한 명확한 이유도 있었다. 이에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전통적인 우방들이 합류했고,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도 보이콧을 선언했다. 반면 미국·영국·호주의 신안보동맹인 ‘오커스’ 출범과 함께 미국에서 핵잠수함을 이전받게 된 호주가 프랑스와의 기존 잠수함 건조 계약을 파기한 가운데, 프랑스는 중국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와 동계올림픽 강국인 노르웨이도 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독일은 유럽 국가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수 없다. 또 더힐은 한국에 대해 “미국과 첨예한 불화 속에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조율을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각국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6일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보이콧 입장을 공표하기 전에 “동맹국들과 분명히 협의를 했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참여를 두고 동맹들의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메리 갤러거 미시간대 국제연구소 소장은 “이런 식의 보이콧은 베이징에 미국 동맹이나 서방민주주의국가에 분리 지점이 어디 있는지를 명확하게 해 줄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어떤 국가를 집중 공략해야 할지를 알게 해준다는 뜻이다.
  • “외교적 보이콧 놓고 ‘동맹 분열’”…美 정치매체의 평가

    “외교적 보이콧 놓고 ‘동맹 분열’”…美 정치매체의 평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적 보이콧’ 카드가 동맹 분열로 ‘제한적 성공’에 그쳤다는 미국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은 선제적으로 정치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동맹국들이 동참하길 원했지만, 모든 동맹이 미국을 뒤따르진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의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놓고 동맹이 분열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보이콧은 이미 제한적인 성공이 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함께 파견됐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뜻한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신장위구르 등에 대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지난 6일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미국 동맹들이 외교적 보이콧에 합류했고,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 구소련 연방에 속했던 리투아니아도 보이콧을 선언했다.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외교적 갈등을 벌이며 친대만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 국가 중 하나다. 더힐은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노력이 미국 양당과 인권단체, 주요 동맹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는 보편적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미국, 영국, 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놓고 미국과 각을 세웠던 프랑스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는 베이징올림픽에 사절단을 보내기로 하는 등 미국의 유럽 동맹 중 핵심 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에서 이탈했고, 독일은 유럽 국가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강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겠다면서도 외교 사절단 파견 입장을 밝혔다. 더힐은 “유럽연합은 회원국들이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는 등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아직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더힐은 한국에 대해 “미국과 첨예한 불화 속에 있는 북한(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조율을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바이든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다른 파트너들과 조율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들 스스로 결정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처럼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들의 엇갈린 입장은 중국에 이익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리 갤러거 미시간대 국제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동맹이나 다른 서방 민주국가들 사이를 갈라놓는 지점들이 어디에 있는지 중국에 명확하게 해주기 쉽다고 본다”며 “누가 미국 편이 아니고 어느 지점에 의견 충돌이 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블루멘설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국 동맹의 단호함이 덜한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 “日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 오늘 발표” NHK 보도

    “日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 오늘 발표” NHK 보도

    일본 정부가 내년 2월 개최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료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 NHK가 24일 보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일본도 동참하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국익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밝혀왔다. 집권 자민당 내 강경 보수파는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홍콩 등에서의 인권 탄압 문제를 이유로 기시다 내각에 외교적 보이콧을 압박해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23일 저녁 중의원 의원회관에 있는 아베의 사무실에서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중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위협할 경우 미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할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하며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는 뉴질랜드와 호주, 영국,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가세했다. 대만과 외교 관계를 강화하며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리투아니아도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한다.
  • 입 연 푸틴 “중국과 함께 무기 개발…서방, 러 안보 보장해야”

    입 연 푸틴 “중국과 함께 무기 개발…서방, 러 안보 보장해야”

    러-서방 갈등 증폭 상황서 직접 밝혀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에 “누구도 위협 안 해”“러, 중국과 상호 신뢰하며 세계안정 기여”“유럽 가스가격 폭등은 러시아 책임 아냐”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냉전 수준으로 커진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 “서방은 러시아로부터 자신들의 안보를 보장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러시아에 안보를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첨단 기술 무기를 함께 개발한다”고 직접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있는 전시관 모스크바 마네주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문 앞에 미사일을 배치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가 아니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등 서방에 러시아의 안보 보장 방안을 제시한 푸틴은 “공은 서방으로 넘어갔다”라면서 “내년 1월 제네바서 미국과 안보보장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성과 관련, “러시아는 누구도 위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군사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푸틴은 중국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러시아는 중국과 첨단 기술 무기를 함께 개발한다”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상호 신뢰하고 있으며 세계 안정에 함께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푸틴 “비우호적 행보에 단호히 대응”“자국 안보·주권 지킬 행동할 권리 있어” 이날 푸틴의 발언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러시아와 미국, 유럽 국가들의 긴장이 1991년 소비에트연방(소련) 해체 이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 접경에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포진해 유럽을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를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 크림반도를 군사력으로 병합한 것과 같은 사태의 조짐으로 경계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동유럽 확장, 우크라의 나토 가입 추진 등 서방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을 뿐이라는 입장을 그간 밝혀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푸틴 대통령은 “서방 동료들의 명백히 공격적인 노선이 지속될 경우 우리는 적합한 군사·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비우호적 행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자국 안보와 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행동을 할 충분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자국의 안보 확보를 위해 타국의 안보를 희생해선 안 된다’는 유라시아 대륙 안보의 ‘불가분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러시아 국경 인근 접근과 관련, 미국으로부터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보 보장을 받길 원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는 “우리에겐 장기적이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동시에 “어떠한 법적 보장도 믿을 건 못 된다. 왜냐하면 미국은 여러 이유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국제조약에서 손쉽게 탈퇴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푸틴 “무력 충돌, 절대 우리 선택 아냐”서방 “러, 벨라루스 난민 이용 유럽 위협”  푸틴 대통령은 “무력 충돌과 유혈은 절대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우리는 문제들을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최소한 분명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명확히 규정된 법적 보장을 원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는 러시아 인근으로 미국의 글로벌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이 전개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루마니아에 이미 배치됐고 폴란드에도 배치될 예정인, (미국의 유럽 MD 시스템에 속한) 발사대 MK-41은 토마호크 공격미사일 발사를 위해 변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이 (군사)인프라가 더 이동하고 미국과 나토의 미사일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에 나타나면, 이 미사일들이 모스크바까지 비행하는 시간은 7~10분으로 줄어들 것이고, 만일 극초음속 미사일이 배치되면 5분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인 벨라루스를 위성국가로 삼아 동유럽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서방 언론에서는 벨라루스가 국경을 맞댄 나토 동맹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 폴란드에 중동 이주민들을 밀어 넣은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에서 난민들을 이용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그런 주장을 일축해왔다.푸틴, 유럽 가스 가격 폭등에 “유럽 문제를 러시아 책임이라니 부당” 이러한 전방위 갈등 속에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자원을 무기화한다는 우려까지 사고 있다.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보내는 주요 가스관 가운데 하나의 가동을 중단해 가스값 급등을 부채질했다. 러시아가 추운 겨울에 맞춰 유럽을 정치, 사회적으로 흔들기 위해 가스공급을 조절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순전히 상업적 이유로 이뤄진 조치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최근 유럽 내 가스 가격 폭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있는 전시관 모스크바 마네주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유럽의 가스 문제를 도울 준비가 돼 있지만, 가스 문제는 유럽이 자체적으로 일으킨 것이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유럽의 가스 가격 급등과 전혀 관련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등 가스프롬과 장기 계약을 맺은 국가들은 현재 훨씬 낮은 가격을 누리고 있고, 심지어 이웃 국가에 가스를 판매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독일로 가는 일부 러시아산 가스가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재판매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이 회견은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취재진 507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면으로 열렸다.
  • “화웨이 中공산당 정치사찰 도왔다”… 중국 공세엔 단합하는 美

    “화웨이 中공산당 정치사찰 도왔다”… 중국 공세엔 단합하는 美

    WP “화웨이 음성·안면인식 기술로 中 당국, 정치적 요주의 인사 추적”美 하원, 中 신장에서 제조된 제품전면 수입 금지하는 법안 통과시켜 미 상원의원 38명, 티베트 자치 지지바이든에 달라이 라마 접견도 요청미중에 끼인 UAE, 미 무기수입 중단“대중 보안 요구 수준 부담스럽다”  미중 간 경쟁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첨단기술을 이용해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 및 정치사찰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데 이어 미 의회는 신장 지역 생산품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38명의 의원은 티베트 자치를 지지하라는 서한을 국무부에 보내는 등 대중 압박 기조를 이어갔다. 미국 내 정치 분열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대중 공세만은 이견 없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범용 네트워킹 장비만 판매한다고 해왔다. 하지만 그들의 파워포인트 자료 100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 중국 정부의 사찰 등에 광범위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6년간 생산된 파워포인트 자료는 화웨이의 워터마크를 포함했고, 본래 화웨이 웹사이트에 게재됐으나 현재는 삭제됐다. 미국은 자국산 반도체를 화웨이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동맹국에도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토록 요구하는 등 강한 제재를 부과해왔다. 이에 화웨이는 중국 정부에 첩보를 전달하고 인권 유린을 돕는다는 서방 국가의 의심을 줄곧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정부가 정치적 요주의 대상을 감시하거나 수용소에 억류된 사람들을 재교육하도록 자사의 음성 인식 및 안면 인식 기술 등을 제공했다. 2018년 자료에는 화웨이가 중국 인공지능 업체인 아이플라이테크와 함께 ‘음성지문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 명시됐다. 음성 데이터로 특정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아이플라이테크는 2019년 10월 미 상무부가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을 이유로 제재한 기관이다. 또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구류자들에 대한 교화 및 재교육, 노동 프로그램을 위한 ‘스마트 감옥’의 기술적 밑그림을 제공했다. 이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소수 민족을 구류하는데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WP의 지적이다. 또 화웨이는 자사의 안면 인식 기능이 신장 위구르 안보 유지에 도움을 제공했다고 직접적으로 자료에 명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 공안 당국이 정치적 관심 인물의 위치를 확보하고 카메라를 이용한 안면 인식으로 이들을 추적하는 데에도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웨이는 이런 의혹 제기에 “모든 사업은 법과 사업 윤리에 기초해 이뤄졌다”고 부인했다.미 의회도 중국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미 하원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 통과가 확실시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강제 노동으로 생산되지 않았다고 확인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장 지역에서 만든 모든 제품의 수입이 금지된다. 또 미 상원의 여야의원 100명 중 38명은 미국이 티베트인의 권리·자치권·존엄을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우즈라 제야 국무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서한에는 바이든이 달라이 라마를 백악관에 초청하거나 인도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해 병합한 중국의 인권 탄압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미중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에 끼인 국가들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미중이 동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아랍에미리트(UAE)는 미국에 F-35 전투기, 공격용 MQ-9B 드론 등 미국산 무기 구매 중단을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로부터 자국 첨단 무기를 지키기 위해 설정한 보안 요구가 부담스럽고 자국 국가안보가 위험에 처한다는 것이다. 본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UAE가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 한 것을 조건으로 미국 첨단 무기를 들여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중동에 첨단무기를 판매하는데 대한 민주당의 반발과 중국의 곱지 않은 시선 등으로 외려 양측의 압박만 커졌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은 지난 봄에 UAE의 수도 아부다비 항만에 중국이 비밀리에 군사용으로 의심되는 시설을 건설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UAE를 압박한 바 있다. 다만, UAE 측이 실제 계약을 파기한 것인지, 오는 15일 UAE 고위급 군사대표단의 방미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WSJ는 전했다.
  • ‘경제 동반자’ 中관계 때문에 보이콧 주저하는 EU

    ‘경제 동반자’ 中관계 때문에 보이콧 주저하는 EU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고 동맹국인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가 동참을 선언했지만 서구 세계 일원인 유럽연합(EU)은 아직 결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이해 관계를 두고 각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서다. 일본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베이징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를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가브리엘류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나는 (베이징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제안을 따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장 아셀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외교적 보이콧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프랑스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해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에 중국은 ‘체제 경쟁자’인 동시에 ‘경제 동반자’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무 자르듯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9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비밀리에 중국 견제 목적의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출범시키자 EU 내에서 ‘미국을 무조건 추종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생겨난 것도 영향을 줬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림픽 같은 스포츠 행사를 정치에 활용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 역시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같은 당 소속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이 올림픽 보이콧 참여 여부를 묻자 “적절한 시기에 올림픽의 취지 및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익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자민당에선 대중 강경파를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을 단행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은 “정부의 사절단 파견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 美 “올림픽 참석 여부는 한국이 결정”… 반중보다 동맹 규합 우선

    美 “올림픽 참석 여부는 한국이 결정”… 반중보다 동맹 규합 우선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미국은 ‘각국의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각 동맹국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반중 움직임’ 동참을 일방적으로 요구할 경우 외려 민주주의 동맹의 결집에 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절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올림픽 참가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결정은 그들이 내려야 하는 일”이라며 “미국이나 다른 국가 정부가 대신 내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맹의 결정은 그들의 몫’이라는 원칙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6일 “미국의 외교적 대표단을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 보이콧 소식을 발표했을 때에도 언급됐던 말이다. 백악관은 당시 약 110개국이 참가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이콧을 발표하면서 회의 참가국의 동참을 유도했다. 하지만 미국 중심의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스’ 소속인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은 보이콧 동참을 선언한 반면 중국과 경제관계가 깊은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보이콧 불참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동맹국의 각기 다른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몰아붙인다면 외려 글로벌 리더십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날 연설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미국 중심 세력과 중국 중심 세력의 경쟁이 아니다. 모든 국가가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중국의 대응에 따라 미국이 동맹국에 보다 강하게 보이콧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터 부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은 우리의 결정을 발표하기 전에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를 했다. 우리는 신장 지역에서 중국의 지독한 인권유린 및 잔학행위에 직면해 외교적 보이콧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베이징 올림픽에 ‘장관급 이상’ 고위급 파견 검토

    정면충돌로 치닫는 미중 갈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3일 동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미국이 중국 내 인권탄압을 명분으로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속속 ‘코드’를 맞췄지만,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꼬를 터야 하는 데다 경제적 측면까지 감안해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이 향후 노골적 동참 압박을 가한다면 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외교적 보이콧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은 바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지난 8일 “현재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현재 진행형 표현을 썼지만, 추후 보이콧 동참의 여지를 열어 두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직전(평창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차기 개회식에 정부대표단이 참석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판단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일본이 각료 대신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 등 올림픽 관계자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적어도 ‘장관급 이상’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것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만큼 문 대통령의 참석은 부담스럽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아니면 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청와대가 보이콧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는 중국이 종전선언 ‘참여국’인 것은 물론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때와 같은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을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을 외교안보 근간으로 삼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대중 관계도 중요하다. 또 한반도 평화, 안정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또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미국과 중국, 북한 모두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면서 “다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해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남북, 북미 대화가 조속 재개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림픽 보이콧 동참에 선 그은 文

    올림픽 보이콧 동참에 선 그은 文

    “검토 않고 있다” 미국발 코드외교 불참종전선언 고려해 전략적 균형 유지한 듯中 “긍정적으로 평가… 한중 우호 구현”정면충돌로 치닫는 미중 갈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3일 동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미국이 중국 내 인권탄압을 명분으로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속속 ‘코드’를 맞췄지만,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꼬를 터야 하는 데다 경제적 측면까지 감안해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이 향후 노골적 동참 압박을 가한다면 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은 바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지난 8일 “현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현재 진행형 표현을 썼지만, 추후 보이콧 동참의 여지를 열어 두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직전(평창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차기 개회식에 정부대표단이 참석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판단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일본이 각료 대신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 등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적어도 ‘장관급 이상’이 이끄는 고위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것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만큼 문 대통령의 참석은 부담스럽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아니면 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청와대가 보이콧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는 중국이 종전선언 ‘참여국’인 것은 물론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때와 같은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회견에서 “한미 동맹을 외교안보 근간으로 삼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대중 관계도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 안정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되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또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미국과 중국, 북한 모두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면서 “다만 북한이 대북 적대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해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화가 재개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고 한중 우호의 구현”이라고 밝혔다.
  • 블룸버그 “文대통령, ‘북한과의 화해’ 진전 이루려면 중국 도움 필요할 것”

    블룸버그 “文대통령, ‘북한과의 화해’ 진전 이루려면 중국 도움 필요할 것”

    “한국, 中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서 미국과 결별” 한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놓고 미국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국 주도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구성된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6일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자, 중국은 “잘못된 움직임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거칠게 반응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호주, 영국,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들은 중국의 인권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는 길을 선택했다.文대통령 “정부, 中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않고 있어”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 권유를 받은 바가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갈등하는 문제도 있고 경쟁하는 문제도 있으나 한편으로 기후변화, 공급망 또 감염병 등 글로벌 과제에서는 서로 협력해야 할 분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 가지가 더 있는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오커스(AUKUS·영국-호주-미국 간 3자 파트너십) 문제 등은 호주가 주권국가로서 자주적으로 결정할 문제이고 한국은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역내 갈등과 평화를 위해 한국은 호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오늘 호주의 국빈방문은 중국에 대한 입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다.블룸버그 “북한과의 화해, 진전 이루려면 중국 도움 필요할 것” 블룸버그는 문 대통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북한과의 외교를 되살리는 데 이용했으며,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위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도쿄 하계올림픽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북한올림픽위원회 자격을 정지당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김정은의 핵무기를 폐기하기 위한 회담은 거의 2년째 교착상태에 빠져 있으며, 북한은 회담 복귀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화해를 자신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으며, 내년 임기가 끝나기 전에 진전을 이루려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뉴스분석]문대통령 ‘베이징 외교적 보이콧’ 선 그은 까닭은?

    [뉴스분석]문대통령 ‘베이징 외교적 보이콧’ 선 그은 까닭은?

    최소한 장관급 이상 대표단 올림픽개회식 참석 가닥 종전선언 주체, 北 대화복귀 견인 위해 中역할 절실 “종전선언, 북중미 원칙적 찬성… 마지막까지 노력”정면충돌로 치닫는 미중 갈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동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미국이 중국 내 인권탄압을 명분으로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속속 ‘코드’를 맞췄지만,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꼬를 터야 하는 데다 경제적 측면까지 감안해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이 향후 노골적 동참 압박을 가한다면 문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외교적 보이콧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은 바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지난 8일 “현재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현재 진행형 표현을 썼지만, 추후 보이콧 동참의 여지를 열어 두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직전(평창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차기 개회식에 정부대표단이 참석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판단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일본이 각료 대신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 등 올림픽 관계자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적어도 ‘장관급 이상’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것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만큼 문 대통령의 참석은 부담스럽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아니면 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청와대가 보이콧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는 중국이 종전선언 ‘참여국’이자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해서도 협력이 절실한 것은 물론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때와 같은 경제 보복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을 외교안보 근간으로 삼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대중 관계도 중요하다. 또 한반도 평화, 안정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미국과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또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미국과 중국, 북한 모두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면서 “다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해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남북, 북미 대화가 조속 재개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한국은 이미 여러 차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는데,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고 한중 우호의 구현”이라고 밝혔다.
  • ‘파이브 아이스’에 한 방 맞은 中 “EU라도 보이콧 막아라” 총력전

    ‘파이브 아이스’에 한 방 맞은 中 “EU라도 보이콧 막아라” 총력전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정부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고 동맹국인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도 동참을 선언하자 중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까지 가세하면 사실상 주요국이 모두 합세하게 돼 체면을 구길 수밖에 없어서다. 베이징올림픽을 ‘사상 최고의 대회’로 치른 뒤 내년 10월 열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자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지으려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이번 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반복적으로 자행하는 인권 침해를 극도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정보기술(IT)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사건을 두고 중국과 갈등을 빚었다. 이로써 미국이 이끄는 첩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스’ 5개국이 모두 결집했다. 최근 ‘대만 대표부’를 설치한 리투아니아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급이 낮은 관리를 사절단 대표로 파견하는 ‘부분적’ 보이콧을 고민 중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국은 ‘유럽 붙잡기’에 나섰다. 전날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독일의 새 내각 출범에 맞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은 ‘전방위적 전략 동반자’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 왔다.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의 관계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미국의 움직임에 따르지 않고 우리와의 관계를 강화하면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뜻이다. EU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이 중국에 대한 태도를 정하면 유럽 다른 나라들의 분위기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을 들이는 것이다. 앞서 숄츠 총리는 지난 7일 미국의 보이콧 요구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럽 및 세계의 파트너들과 숙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프랑스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보이콧에 참여하지 말라’는 중국의 물밑 요구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을 열 예정이어서 베이징과 대놓고 대립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절대다수 국가가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며 “올림픽 무대를 이용해 정치적 농간을 부리는 것은 자신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을 향해서도 “이미 중국은 온 힘을 다해 도쿄하계올림픽 개최를 지지했다”며 “이제 일본이 우리에게 신의를 보여 줄 차례”라고 강조했다.
  •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문대통령 “민주주의, 포퓰리즘·가짜뉴스 도전에 직면”

    “개인·표현의 자유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인류는 민주주의와 함께 역사상 경험한 적이 없는 번영을 이뤘지만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불평등과 양극화, 가짜뉴스, 혐오와 증오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화상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본회의(Leaders’ Plenary) 첫 세션 발언자로 나서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확고히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하며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자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뤄낸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민주주의 증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기여 의지를 천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정부패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라며 “청탁방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돈세탁 방지법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도국과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이 반세기 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미중, 미러 갈등이 임계치로 치닫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들을 규합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 내 인권 문제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과 연결지어 해석될수 있는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최대 우방이자 ‘가치동맹’으로 엮인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대화테이블 복귀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협력이 절실한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데 따른 고민의 산물로 풀이된다. ‘회의 참석 자체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 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 “인권 문제”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잇따라…中 ‘전랑외교’ 맞대응

    “인권 문제”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잇따라…中 ‘전랑외교’ 맞대응

    미국 필두로 영국·캐나다·호주 등 동참 미국이 신장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동맹국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중국은 공격적인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로 맞대응에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장관이나 정부 인사가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아서 “사실상” 외교적 보이콧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우리의 파트너들처럼 우리도 중국 정부의 반복되는 인권 침해를 극도로 우려한다”며 외교적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렸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앞서 미국을 필두로 뉴질랜드가 7일, 호주가 8일 각각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지금껏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의사를 밝힌 국가는 5개국이다. 아시아에선 일본도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6일 미국 정부가 중국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콧 깃발을 올린 이후 그 핵심 동맹국들의 동참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중국 신장 지역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이 이뤄지는데 평시처럼 올림픽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백악관의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9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참석 여부가 조만간 결정이 나느냐’는 질문에 “벌써 결정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전날에도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결정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보이콧에 동참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현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 결정되면 알려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중국 “반드시 실패할 것” 원색적 비난 중국은 ‘전랑외교’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랑외교는 중국의 애국주의 흥행 영화 제목인 ‘전랑’(늑대전사)에서 따온 용어로,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외교 형태를 가리킨다. 영국, 호주,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8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주재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면서 “이미 캐나다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캐나다는 이데올로기적 편견과 유언비어에 근거해 정치적 조작을 일삼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순조로운 진행을 방해하려 했다”며 “이는 사람들의 인정을 얻지 못하고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주 주재 중국대사관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호주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호주 선수들의 활약에 달려 있지, 호주 관리들의 출석 여부와는 상관없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중국은 신장 인권과 홍콩 민주 시위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이같은 전랑외교를 펼쳐 왔다.
  • 美 WP “中 베이징 올림픽을 ‘집단학살 올림픽’으로 명명한다”

    美 WP “中 베이징 올림픽을 ‘집단학살 올림픽’으로 명명한다”

    미국, 영국 등 서방세계가 중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속속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이번 대회를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올림픽’이라고 명명했다. WP는 각국의 보이콧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참가 선수들과 스폰서들에 대해서도 중국 비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WP는 지난 7일 인터넷판에 게시한 ‘미국의 집단학살 올림픽 보이콧은 단지 시작일뿐’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21세기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민주주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올림픽 선수들의 스키, 루지, 스케이트 경기를 보며 박수를 칠 수 있겠는가”라며 “적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백악관 결정을 지지했다. 이어 “미국의 동맹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규범을 뒤따라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신장 위구르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발표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행사 때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사설은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정통성을 구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 민주주의 파괴,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말살,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안전 등에 대해 우려하는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WP는 특히 “대표단 없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중국 정부 탄압의 희생자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공식 방송사인 NBC를 포함한 미디어들은 경기장이나 성화대로 감출수 없는 끔찍한 학대의 진실을 밝히는 데 지면과 방송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또 코카콜라, 비자카드, 에어비앤비 등 올림픽 주최 측에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스폰서 기업들에 대해서도 “집단학살을 자행하는 국가의 이벤트를 지원함으로써 시진핑 정권의 반인륜 범죄를 돕고 있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WP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 시민들은 이번 올림픽을 그 자체로서 ‘집단학살 올림픽’ 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설을 맺었다.
  • 호주도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인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호주도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인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호주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대열에 합류한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지 하루만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현지시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결정은 중국 신장(新疆) 지역에서의 인권 침해 등 호주가 일관되게 제기해 온 여러 문제들에 대한 대응”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간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호주의 국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중국과의) 양자 회담에 열려 있지만 중국이 관계 개선의 기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호주는 오커스(미국·영국·호주 3자 외교안보협의체)와 파이브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자 기밀정보 동맹),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안보협의체) 등 미국과의 안보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미국과의 안보 동맹국이다. 미국 외에도 최근 대만과 ‘밀월 관계’를 과시하며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리투아니아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통령과 장관들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를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중국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이유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다. 미 백악관은 어제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이유로 어떤 외교적ㆍ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밝힌 지 18일 만이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 때 공식적인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이번 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직결된 사안이다. 한국을 포함해 110개국이 참가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이번 외교적 보이콧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복안이 담겨 있다. 미국의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이 확산된다면 신냉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뉴질랜드는 어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선언했고 영국과 유럽연합(EU), 유엔 기구까지 미국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중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국으로서는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미국 정부는 표면적으로 동맹국들의 외교적 보이콧이 스스로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하지만 동참을 요구하는 압박이 거센 것이 사실이다. 미국은 한국의 군사 동맹국이고 중국은 경제적으로 영향이 막대한 우리의 전략적 동반 관계다.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을 중시한다지만 한국의 국익을 미국과 100% 일치시킬 수는 없는 게 냉엄한 현실이다. 미국의 결정으로 동북아·한반도가 신냉전 구도에 빨려들어 어느 일방의 선택을 강요받는 구도는 우리로선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추진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아쉽긴 하지만 그보다 세계 10위권 국력의 한국이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 더 큰 외교적 과제에 봉착했다. 미중 협력적 관계를 견인하는 것이 한국의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국익에 부합된다. 올림픽 정신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미국의 결정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평화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많다. 인권이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대변한다지만 스포츠의 정치화 못지않게 인권의 정치화 역시 경계해야 한다. ‘인류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이 미중 패권전쟁의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잣대로 삼아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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