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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러 “우크라에 무기수송 나토 운송수단 군사표적 간주”

    [속보] 러 “우크라에 무기수송 나토 운송수단 군사표적 간주”

    “러 특수작전 지연 시도 단호히 차단할 것”나토, 우크라에 전방위 무기 지원 강화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수송하는 서방 국가들의 운송 수단을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동하는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운송 수단들은 적법한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우크라이나 내) 특수군사작전을 지연시키고 러시아 부대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군대들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는 시도들은 단호히 차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의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군사 장비 지원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나토 “우크라에 다양한 무기 지원 합의” 나토 회원국들이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이 나라에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기존에 지원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등 북부에서 물러나 동부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첨단 무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당시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또한 조지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른 파트너국들의 방어 능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맹국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본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동맹국들은 많은 것을 해왔다. 그리고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토 “더 센 무기 우크라에 지급”영국, 1600억 군사무기 추가 지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더 치명적이고 정교하며 사거리가 긴 중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슬로바키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S-300 대공 미사일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 인한 방공망 공백으로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다. S-300은 우크라이나군 역시 보유하고 있어 이미 사용법을 알고 있는 무기다. 일부 중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자국의 낡은 무기를 제공하면 미국의 새 무기를 받기로 미 백악관과 합의했었다. 이들 국가의 국방부 관료들은 최근 몇 주간 워싱턴 DC를 방문,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보장을 요구했다고 WP는 보도했다.같은 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상당의 고급 군사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함 미사일과 120대의 장갑차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체코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보내는 나토 회원국이 됐다.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익명의 한 체코 고위 관료는 이를 확인해줬다고 WP는 전했다. 여기에 마르기리스 아부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국방부 차관은 최근 군사협력 논의차 미국을 방문, “우리 접근법은 전장 현실을 근거로 달라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는) 첫 타자가 되는 게 어렵지, 누군가 물꼬를 트면 훨씬 쉽다”고 말했다.
  • 日 아베, “중국 침공시 미국이 대만 보호할 건지 입장 밝혀라”

    日 아베, “중국 침공시 미국이 대만 보호할 건지 입장 밝혀라”

      친대만파로 알려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미국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였을 경우 대만을 보호하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미국 언론을 통해 호소했다.  13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이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아베 전 총리의 논평이 실렸다며 그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대만 상황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모호한 대만 정책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환경이 변화한 만큼 입장도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논평 말미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비극은 우리에게 대만에 대한 결의, 자유·민주·인권·법치 수호에 대한 의지가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고통스러운 교훈을 가르쳐주었다“고 적었다.  그는 대만과 우크라이나의 유사점으로 대만과 중국의 군사력 격차가 크다는 점, 정식 군사동맹국이 없다는 점, 중국이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는 점을 꼽았다. 일단 충돌이 일어나면 유엔의 중재 기능에 의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두 곳의 차이점으로 대만은 동맹국이 없고, 1979년 미국이 제정한 ‘대만관계법’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 법에 따라 전략적 모호성을 대만 정책으로 채택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은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의 조치 여부를 분명히 하기를 꺼려왔다.  그는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이 양면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통치자들은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염두해 감히 대만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대만 내에서 과격한 대만독립세력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수십 년간 취해온 전략적 모호성을 명확히 해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우크라이나가 독립국이기에 러시아의 침공은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되지만, 중국이 반정부 활동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대만을 침공했다고 주장한다면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대만 침공에 대해 보다 관대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중국 지도자들의 태도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또 다른 이유로 시간과 공간의 환경이 변했다고 했다. 그는 전략적 모호성의 전제조건은 미국이 중국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며 지금은 더이상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은 비효율적”이라면서 “이제 중국이 미국의 결단을 과소평가하여 대만 정부를 불필요한 불안에 빠뜨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불안정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는 반중·친미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한 빌 해거티, 존 코닝, 벤 카딘 미국 상원의원 등을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및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코닝 의원은 대만의 강력한 지지자로 지난해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해거티 의원은 미국과 일본의 안보보장 협력과 관련하여 ”대만을 통일하려는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가할 때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며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중국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자국 방위비를 GDP 대비 2%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물에 잠겨도 살아남는다”…1800억짜리 ‘푸틴의 차’

    “물에 잠겨도 살아남는다”…1800억짜리 ‘푸틴의 차’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800억원 짜리 리무진 장갑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리무진은 물에 잠기거나 전쟁 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은 푸틴 대통령의 리무진 장갑차를 보도했다. 그가 모스크바에서 타고 다니는 차량의 이름은 ‘아우루스 코르테지(Aurus Kortezh)’로 무게가 7톤에 이른다. 외관은 ‘제임스 본드 스타일’로 폭탄과 화학무기 공격에 저항할 수 있으며, 차량이 물에 완전히 잠기더라도 탑승자가 생존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설계는 모스크바에 위치한 국립 자동차 연구소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는 차량 설계에 최소 124억 루블(1800억원)의 세금을 투입했으며, 지난 2018년 5월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장기간 주행 가능” 해당 모델은 차량 길이는 7010㎜이며 파워트레인은 16억원에 달하는 4.4L V8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구멍이 나도 장기간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와 두께가 6㎝에 달하는 강화 유리, 야간 투시경 카메라, 가스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공기 압축 시스템, 장갑 도금, 탈출용 비상구까지 갖추고 있다. 또 도로 표지판을 인식할 수 있으며 만약 주행 중 피할 수 없는 충돌에 직면했을 때, 조수석 시트는 자동으로 안전한 위치로 이동되고 모든 좌석의 안전벨트를 자동으로 조이면서 모든 문과 창문을 닫아버린다. 한편 푸틴 이전에 러시아를 지배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메르세데스-벤츠 S600 가드 풀만을 사용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보안을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보호국은 최소 16개의 코르테즈 모델을 보유, 다른 고위 관료들에게도 차량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푸틴, 숨겨둔 재산 “천문학적 규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의 은닉 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과 동맹국이 압류 등 제재를 목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추적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의 자산은 모스크바에 있는 작은 아파트 1채와 연봉 14만 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 뿐이다. 하지만 미국은 슈퍼요트 ‘셰에라자드’의 소유주를 푸틴 대통령으로 보고 있다. 약 140m 길이에 체육시설, 헬리콥터 착륙장 2개, 금으로 도금된 세면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이 요트의 가격은 7억 달러(약 8600억원)에 달한다. 또 1개에 70만 달러(약 8억5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손목시계도 11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 “주먹 아닌 무기 필요” 키이우 지키는 복싱챔피언…외신 “차기 대권 후보”

    “주먹 아닌 무기 필요” 키이우 지키는 복싱챔피언…외신 “차기 대권 후보”

    “코미디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지만 바리케이드가 쳐진 키이우에서는 클리츠코가 훨씬 눈에 띄는 인물.” -워싱턴포스트(WP) 헤비급 역대 최강의 복서로 꼽히는 비탈리 클리츠코(51)는 현재 키이우 시장으로 최전선에서 러시아에 맞서고 있다. 2014년부터 키이우 시장직을 맡은 클리츠코는 동맹국의 더 많은 지지를 호소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형 비탈리와 세계 헤비급을 양분했던 동생 블라디미르 클리츠코(46)도 지난달 일찌감치 예비군에 합류했다. 클리츠코는 말은 어눌하지만 세계적인 복싱선수답게 카메라 앞에 서는 것에 익숙하다. 클리츠코가 이번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선의 유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외신을 조명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안드리 샤빈스키는 “전쟁 전에는 그를 별로 좋지 않게 봤다”며 “하지만 클리츠코는 키이우를 지켜냈고 그의 동생도 응원한다는 사실이 기분 좋게 한다”고 WP에 말했다 키 2m가 넘는 클리츠코 시장의 챔피언 시절 별명은 ‘박사 아이언 피스트(무쇠 주먹)’였는데, 클리츠코 시장이 스포츠과학을 전공해 취득한 박사 학위와 접시처럼 거대한 그의 주먹을 합쳐 이 같은 별명이 만들어졌다. 클리츠코는 2012년 국회의원이 됐고 2013년 복싱계에서 공식 은퇴했다. 2013년 유로 마이단 시위 때 친 러시아 정책을 펼치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에 맞서면서 정치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2014년 우크라이나 대선에 나서려 했지만 억만장자인 페트로 포로셴코를 야권 단일 후보로 지지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해 5월 키이우 시장에 당선됐다. “주먹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클리츠코는 서방 국가들을 향해 더 많은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며 호소하고 나섰다. 그는 연일 포격이 이어지는 키이우 곳곳을 다니는 클리츠코는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고발하는 동영상을 찍어 전 세계에 알렸고, “주먹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서방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가 해방됐을 때도 길거리에 널린 민간인 시체를 가리키며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가릴 것으로 전망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결전을 앞두고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그동안 무기 지원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독일의 안나레나 베어복 외무장관과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가 지원을 위해 유럽평화신용기금에서 5억유로(약 6715억원)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 한미 군사 관계 정통… 한미 동맹·대북 억제능력 강화에 중점

    한미 군사 관계 정통… 한미 동맹·대북 억제능력 강화에 중점

    야전 지휘관·합참 등 요직 거쳐육사 출신… 육군 전성시대 주목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 이종섭(62) 전 합동참모본부차장(예비역 중장)이 10일 지명됐다. 육사 출신을 중용하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육사 전성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방부 장관은 모두 육사 출신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선 현 장관인 서욱(육사 41기) 장관을 제외하고는 비육사 출신 장관이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첫 국방부 장관인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사관학교 27기, 두 번째인 정경두 전 장관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이다. 노무현·문재인 정부 등 진보 정권에서는 오랫동안 군의 주류였던 육사, 육군 출신에 쏠린 무게중심을 허물고 다양성을 지향하기 위해 비(非)육사·육군 출신을 중용한 반면 보수 정권에서는 육사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굳어지는 셈이다. 중장 출신 장관 지명은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윤광웅 전 장관 이후 18년 만이다. 또 미국 전문가인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한미동맹 강화라는 새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국방부 정책 파트에서 일한 적이 있어 한미 군사 협력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야전 지휘관과 국방부 합참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군사작전과 국방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합참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며 안보 동맹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도 “한미 관계와 관련된 업무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자체의 북한에 대한 대응능력이 중요하다. 한미 관계도 중요하고, 대북 억제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유예)을 파기해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윤 당선인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되는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에서 실기동 훈련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으며, 국가안보실장으로는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은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북 영천 ▲대구 달성고, 육사 40기 ▲육군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육군 제2사단장,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육군 제7군단장, 합참차장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 
  • [속보] 윤 당선인 “할당·안배 없다…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

    [속보] 윤 당선인 “할당·안배 없다…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

    “고위공직자 검증, 국민 눈높이서 보는 것”18개 부처 중 절반 장관 인선 발표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해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할당과 안배는 안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이끌 분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회와 관련, “고위공직자 검증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장관 후보자들도 이날 회견에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의 이종섭 전 합참 의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인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18개 부처 중 절반을 발표한 데 이어 나머지 장관 인선도 이번 주 중에 모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조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경제사령탑’ 경제부총리 추경호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 의회 소통 기대” 윤 당선인은 추경호 의원의 경제부총리 발탁 배경에 대해 “추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 간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다”면서 “공직에서의 전문성,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면서 “특히 합참의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며 한미 안보 동맹에도 발전의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가와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사령탑’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장동 저격수’ 원희룡 국토 발탁(종합)

    ‘경제사령탑’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장동 저격수’ 원희룡 국토 발탁(종합)

    ‘박근혜 청와대’ 김현숙 여가 장관 후보문체 기자 출신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원전 다룰 산업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국방 이종섭 전 합참 차장…한미동맹 관여과기 이종호 서울대 교수…반도체 선도자복지 외과전문의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발탁됐다. 경제 파트에서 원전 산업 등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부동산 정책 등을 지휘하는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각각 낙점됐다. 외교안보라인의 한 축인 국방부 장관에는 외교통일안보 분과 인수위원인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이 지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 출신인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윤 당선인은 인선 발표를 하며 “할당, 안배는 하지 않았다”면서 “가장 유능한 분을 찾아 지명했다”고 밝혔다.  尹 “할당, 안배 안 해”“가장 유능한 분 찾아 지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추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해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할당과 안배는 안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이끌 분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회와 관련, “고위공직자 검증은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으며 20·21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최근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행정·입법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인수위에서는 7개 분과 중 가장 핵심인 기획조정분과의 간사를 맡아 새 정부 국정과제 전반을 챙기고 있다.‘경제사령탑’ 경제부총리 추경호에“정통 경제관료 출신, 의회 소통 기대” 윤 당선인은 추경호 의원의 경제부총리 발탁 배경에 대해 “추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 간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다”면서 “공직에서의 전문성,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면서 “특히 합참의 한미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며 한미 안보 동맹에도 발전의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가와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에 내정된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혁신경제학 분야 전문가다.원희룡, 이재명 대장동 의혹제기 주도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원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맞붙었으나 이후 대선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다.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주도하며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했다.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이종섭 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40기)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을 맡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으로 한미안보협의회(SCM) 등 한미동맹 관련 주요 정책에 깊이 관여했으며, 박근혜 정부 때 중장으로 승진해 군단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합동참모회의 2인자인 합참 차장을 지냈다. 과기부 장관에 내정된 이 소장은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다.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재·부품·장비기술특별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아 왔다. 미국 인텔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해 반도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정 전 병원장은 1990년에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199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위, 의료정보센터장, 진료처장, 병원장 등을 맡았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문화부 장관에 내정된 박 전 부사장은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1981년부터 40년 가까이 언론인의 길을 걸었으며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편집인을 거쳐 중앙일보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중앙일보 대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와 선대본부에서 후보특별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여가부 폐지 일단 유예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는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아 여가부 폐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여가부는 폐지가 일단 유예된 상태로, 새 정부는 향후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가부를 대체할 조직을 구성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中, 대북 추가제재 반대하며 자국 핵무장 강화하나

    中, 대북 추가제재 반대하며 자국 핵무장 강화하나

    WSJ “中, 미국발 핵무기 위협 대응 핵무장 강화”미국은 북중러 핵 위협에 선제 핵공격 여지 남겨한일 등 일부 핵무기 배치 주장엔 “확장억제 강화”중국, 미국에 북 ICBM 추가 제재 반대 뜻 전달해핵무기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주요국 모습 보일까 중국이 미국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는 미국의 잇단 경고에 중국 내부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WSJ는 지난 1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이 간쑤성 위먼시 외곽에 핵미사일의 지하 격납고로 활용될 수 있는 ‘사일로’ 시설 100기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이곳 시설 45곳에서 임시 가리개가 사라졌는데, WSJ는 정보 노출에 특히 민감한 작업이 완료됐다고 풀이했다. 이어 여타 지역에도 사일로 구역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 시설에는 미국 본토를 직격할 수 있는 최신예 장거리 미사일 ‘DF-41’을 둘 공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40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데 비해 중국은 현재 수백기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나,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이 2030년이면 핵탄두 1000기를 보유할 것으로 최근 전망한 바 있다. 이런 중국의 핵증강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개헌을 마친 벨라루스, 핵탄두 장착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등 핵무기 위험은 국제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과 일본에서 영토 내 핵무기 배치 주장이 나오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 장관은 지난달 15일 미 핵무기의 한국 내 재배치 보다 핵우산을 제공하는 현재의 ‘확장억제’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커지는 핵우려에 미국은 정권마다 한번씩 내는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서 기존에 검토하던 ‘핵무기 선제 사용 금지’(No First Use) 및 ‘단일 목적 정책’(sole purpose·핵 공격에만 핵무기로 대응)을 배제했다. 또 미국은 “미국, 동맹국, 파트너의 중대한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극단적 상황에서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며 비상 상황인 경우 핵무기를 선제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전략적 모호성으로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의 도발을 억제하려는 취지다. 문제는 일부 국가의 핵증강을 막을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중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에서 만났다며 “유엔 안보리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하며, 어떤 행동이든 정세 완화와 대화 추진에 도움이 되어야지 불에 기름을 부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고 썼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에 중국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읽힌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6일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 뒤 “핵 무장한 북한은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며 중국의 협력을 촉구한 바 있다.
  • “방법이 없는 북 비핵화, 미군 철수하고 군축으로 목표 바꿔야”

    “방법이 없는 북 비핵화, 미군 철수하고 군축으로 목표 바꿔야”

    미국 행정부에 난제 중의 난제인 북한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접근법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고 CBS 방송의 권민철 워싱턴 특파원이 10일 소개했다. 미국 케이토(CATO) 연구소의 더그 밴도 선임연구원이 8일(현지시간)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장문의 글을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비핵화에서 군축으로 대북정책의 중대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의 제목은 ‘왜 미국은 북한 미사일 시험을 멈출 수 없는가’로 달려 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에 미국 본토가 위협당하지 않으려면 안보 공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사다. 아울러 미군을 철수하면 북한이 한국을 진지하게 대화 상대로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무장에 대응해 한국이 핵확산 금지조약(NPT)을 탈퇴하는 것도 정당하다고 강조해 왔으며 미국이 동맹국들의 핵무장을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그의 의견에 귀기울였으면 한다. 권민철 특파원은 워낙 내용이 길어 일부 의역했다며 다음과 같이 글의 요지를 정리했다. 첫째, 북한이 핵 보유 능력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믿는 워싱턴의 분석가들도 거의 없다. 미국의 호의를 믿고 핵을 포기했다가 추악한 죽음을 맞이한 리비아의 카다피, 집행 불가능한 안전보장과 핵을 교환했다가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김정은이 잘 봤을 것이다. 김정은이 미국의 줄기찬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미국의 목표인 포괄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북한이 동의하지 않는데 굳이 미국과 대화할 이유가 없다. 김정은이 자신의 조건에 따라 미국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핵무기를 확장하고 개선할 것을 결심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둘째, 미국의 선택 수단도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전략적 인내 같은 지금의 정책은 의미가 없다. 북한이 이미 수백 개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수도 있고 그 무기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도 갖췄기 때문이다. 대북 제재도 효과가 없다. 추가 제재가 북한을 굴복시킬 것이라고들 하지만 북한은 코로나19로 고립의 길을 자초해서도 살아 남았고, 이미 2017년 더 엄격한 제재 아래에서도 생존했다. 미국의 군사행동도 불가능한 선택지다.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 선제타격으로 인한 전쟁은 한반도에서만(over there)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지만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재앙적일 것이고 많은 미국인들도 희생될 것이다. 더욱이 북한은 첨단무기로 미국에도(over here) 보복할 수 있게 됐다. 셋째, 중국이나 러시아에 의존하거나 협력할 수도 없다. 중국 및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과거 북한 핵위기 때보다 나빠졌기 때문이다. 일본에 기댈 수도 없다. 한일 관계부터 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넷째, 그렇다고 한국에 기대를 걸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하면 남북관계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이 (북한문제에 관한 한)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것 같지 않다. 특히 현재 한국에서는 핵무장론이 비등하고 있다. 더욱 강경해진 한국 정부는 예측불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한국에서 핵무기 개발 여론은 더 고조될 수 있다. 밴도 연구원은 이 대목에서 주한미군 철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을 회유하고 달래기 위해 필사적으로 최선을 다했던 문재인 정부마저 북한이 경멸하는 상황이고, 더욱이 한국은 북한 때문에 가장 큰 위험을 안고 있지만 미국에 의해 거의 권한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미국이 퇴장(exit)하면 북한이 한국을 더 진지하게 대할 것이고, 그런 전환이 없다면 30년 동안 실패해 온 미국의 대북정책은 다시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밴도 연구원은 글의 말미에서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실험, 무기의 지속적 개발에 대비해야 한다”며 “아, 미국은 답이 없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의 대북 정책 목표를 기존 비핵화에서 군축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축의 사례로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상한선을 두고, (핵)무기 규모를 줄이고, (핵)확산 방지선을 정하고, 일부 무기 개발을 사전 방지하는 등의 조치를 열거했다. 또 이 같은 군축이 한반도를 비핵화로 이동시킬 것이므로 굳이 CVID 포기를 선언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것이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경쟁을 막거나 최소한 제한할 수 있는 유일하고 실질적인 수단이라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글로 기고문은 끝난다고 했다. “북한은 나쁜 선택지만 있는 곳이라는 말이 있다. 북한이 미사일과 핵개발을 빠르게 추진함에 따라 더욱 그렇게 됐다.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의 약속이 점점 더 먼 기억으로 남고 있는 때, 바이든 행정부는 새로운 접근법을 신속하게 찾을 필요가 있다.”
  • “8억원대 시계 11개 소유”…푸틴 ‘자산 주장’ 인물 사망

    “8억원대 시계 11개 소유”…푸틴 ‘자산 주장’ 인물 사망

    공식 연봉은 1억7000만원차명 등 동원해 천문학적 자산 보유자산은닉에 국영기업 동원했을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은닉 자산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러시아 내부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자산 규모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 동맹국이 압류 등 제재를 목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추적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푸틴, 숨겨둔 재산 알면 죽는다” 푸틴 대통령의 자산 규모에 주장을 내놓은 인물들은 사망했거나 투옥됐다. 지난 2012년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가 푸틴 대통령의 자산과 관련해 산악지대의 호화 리조트 등 20개의 부동산과 함께 수십 대의 자가용 비행기, 4대의 요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1개에 70만달러(약 8억5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손목시계도 11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넴초프는 2015년 모스크바강 다리 위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흑해의 초호화 리조트에 대해 언급한 알렉세이 나발니도 투옥됐다. 10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가 투입된 이 리조트의 경비는 러시아 대통령 경호기구가 맡고 있고, 이 일대는 비행금지구역까지 설정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산은닉에는 차명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됐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소유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감추는 데는 러시아의 국영기업과 각종 기관까지 동원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G7, ‘민간인에 잔혹 행위’ 러시아에 추가 제재 한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7개국 ‘G7’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잔혹 행위를 벌인 러시아를 상대로 새로운 경제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G7은 에너지 부문을 포함해 러시아 경제의 핵심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일부 상품에 대한 수출 금지를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 은행과 국영기업들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활동을 지원하는 고위층과 그의 딸 등 가족들을 상대로 한 제재도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반대표와 기권표 등 나라를 모두 합치면 193개 유엔 회원국의 절반을 넘는다. 인도, 브라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 기권한 나라도 많았다. 러시아는 결의안 통과에 따라 앞으로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결의안을 제기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발언권도 잃게 된다. 쿠즈민 러시아 차석대사는 결의안 채택 직후 “불법적이고 정략적인 조치”라고 반발하며 이날 곧바로 탈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끼슬리쨔 우크라이나 대사는 “해고된 후에 사표를 낼 수는 없다”며 러시아의 행동을 비판했다.
  • ‘죽음의 수용소’ 마리우폴 5000명 희생… 돈바스선 최후의 탈출

    ‘죽음의 수용소’ 마리우폴 5000명 희생… 돈바스선 최후의 탈출

    “거리 곳곳에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려 있어요. 0.5m 깊이의 얕은 무덤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묻혔어요.” 러시아군에 한 달 넘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출한 여성은 거리에서 목격한 참상을 전하며 몸서리쳤다. 마리우폴은 친러 반군 활동지인 동부 돈바스와 러시아가 2014년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을 저지선으로 결사항전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보복하듯 러시아군은 집요하게 포격과 공습을 가해 대부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지난 몇 주간 러시아군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고, 그중 210명이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쟁범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동식 소각 시설에서 시신들을 태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이쳰코 시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도시 전체를 죽음의 수용소로 만들었다”며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라고 규탄했다. 마리우폴을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수용소에 빗댄 것이다. 최소 수백명이 학살된 부차와 보로카의 참극을 잇는 마리우폴의 재앙은 ‘현재 진행형’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 전 인구 40만명의 마리우폴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15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기반시설의 90% 이상이 파괴된 마리우폴의 민간인들은 극도의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접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러시아)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임박한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등 거점 도시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시작됐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돈바스 지역 민간인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선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란 행렬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진격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본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러 최대 은행 전면 차단” 초강수… 베일 속 푸틴 두 딸도 제재

    美 “러 최대 은행 전면 차단” 초강수… 베일 속 푸틴 두 딸도 제재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양대 은행을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차단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러시아의 전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도 금지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에 이어 석유와 가스 등 전면적인 에너지 제재 논의에 불을 지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6일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 동맹국이 동참하는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의 미국 기업 및 개인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한다. 미국 재무부는 이같은 조치가 러시아 전체 은행 자산의 약 80%를 겨냥하고 있으며 러시아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에너지 관련 거래에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 국한됐던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는 전 분야로 확대된다.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과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등 러시아 핵심 인사들과 푸틴의 성인인 두 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 등 핵심 인사들의 가족들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미국은행을 통해 달러로 러시아의 채무를 상환하는 것도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미국이 자국 금융기관에 예치된 러시아 보유 외환을 동결하면서도 부채 상환에 한해서만은 사용을 허가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내 러시아 자금을 완전히 묶어 러시아 내에 있는 재정 자원을 아예 말리겠다는 의도다. 또 7일에는 러시아 국영기업들에 대한 신규 제재를 공개할 예정이다. 영국도 추가 제재에 동참했다. 영국 외무부는 6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 대한 모든 투자 금지 ▲스베르방크 자산 동결 ▲연말까지 러시아산 석탄·석유 수입 중단 등을 발표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5일 러시아의 다크웹 마켓 사이트인 ‘히드라마켓’과 암호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를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미국 내 관련 자산은 모두 동결된다. 다크웹은 인터넷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신분이나 관련 인터넷 활동을 숨긴 채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일종의 온라인 암시장이다. 다크웹 마켓에서는 불법적인 물품과 서비스 거래의 지불수단으로 암호화폐만 통용된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러시아의 재원 마련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러시아산 석탄 금지 조치를 꺼내 든 EU는 석유와 가스 제재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6일 “조만간 러시아산 석유나 가스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U는 석탄의 50%, 천연가스의 40%, 석유의 2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 ‘포괄적 전략동맹’ 친서 보낸 尹…방미단, 美 핵전력 전개 논했다

    ‘포괄적 전략동맹’ 친서 보낸 尹…방미단, 美 핵전력 전개 논했다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조하는 윤 당선인 친서를 백악관에 전달하고, 북 도발 등으로 안보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핵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군사적 압박 카드로 강경한 대북 기조를 드러낸 셈이다. 박진(국민의힘 의원) 단장은 5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40여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의 친서에 “한미가 북핵·경제 안보를 비롯한 새로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여 대처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또 그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동맹 강화에 아주 중요한 내용을 알차게 담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시기 및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일본 교도통신은 6일 일본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을 다음달 후반으로 조율 중이며 이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박 단장은 대북 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확장 억제 강화, 한미연합 방위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확장 억제는 미국의 우방이 적대국에서 핵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핵우산’과 같은 의미다. 바이든 행정부는 적대국의 핵 공격에만 핵무기로 대응한다는 ‘단일 목적’ 정책을 추진했지만, 핵우산 약화를 우려한 동맹국들의 반발과 북중러의 안보 위협으로 최근 포기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영토 내 핵무기 배치 주장이 나오는 등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핵우산’에 대해 한미 간 신뢰 강화가 중요한 상황이다. 박 단장은 전략자산 배치에 대한 언급도 있었느냐는 질문에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전략자산 전개는 확장 억제 강화의 중요한 요소라는 차원에서 협의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도 면담하고 연합 방위력 강화에 대해 협의했다.
  • [속보] 나토 “러시아, 우크라 돈바스 전체 장악 시도 집중”

    [속보] 나토 “러시아, 우크라 돈바스 전체 장악 시도 집중”

    “러, 우크라 동부로 초점 옮기고 재무장”“키이우 빠져나와 동·남부 추가 공격 예상”“러 참을 수 없는 잔혹 행위” ICC 지원젤렌스키 “집단학살이나 평화협상은 지속”부차서 민간인 시신 410구…러 “가짜뉴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는 향후 몇 주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다시 집중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6∼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로 초점을 옮기고 재편성, 재무장, 재보급을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빠져나오는 상당히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 주 동안, 우리는 러시아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고 점령된 크림반도로 가는 육교를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추가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러 병력 철수 때 더 많은 잔혹 행위 볼듯”우크라에 추가 무기 공급 논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나토 동맹국들은 이번 외무 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공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첨단 무기 시스템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대전차용 무기, 탄약 등과 함께 의료 물자 지원을 언급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 병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지역들에서 추가적인 잔혹행위가 발견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병력이 철수했을 때 “나는 더 많은 집단 매장지와 더 많은 잔혹 행위, 더 많은 전쟁 범죄의 사례를 보게 될까 우려된다”면서 “유럽이 수십 년간 보지 못했던 참을 수 없는 잔혹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또 나토는 러시아 병력에 의한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 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등 8개국 외교장관이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젤렌스키 “우린 협상 외 다른 선택 없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에도 평화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내면적으로 수용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에겐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부차에서 벌어진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대화를 추구하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차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과 별개로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미 서방, 러 전쟁범죄 추가 제재 논의러 정부 “집단학살은 가짜뉴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언론들은 이번 일로 양측의 평화협상이 경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부차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도 손에 뒤로 묶은 채 민간인을 대거 참수했다며 이를 ‘제노사이드’로 규정, 평화협상이 더 어려워졌다는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다소 완화된 것은 전쟁의 종식을 위해선 협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수복한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며 러시아군이 민간인 집단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은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고,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 외교관 다수를 자국에서 추방하는 등 조처를 잇달아 내놓았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관련 의혹을 ‘가짜뉴스’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자국군이 민간인 학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 [속보] 러 “‘우크라서 러가 핵무기 사용’ 주장은 중상모략”

    [속보] 러 “‘우크라서 러가 핵무기 사용’ 주장은 중상모략”

    “일말 합리적 근거 없이 반러 히스테리 조장”“러·러 동맹에 핵무기·살상무기 공격시 대응”“우크라 사태, 핵무기 사용 기준에 부합 안해”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중상모략이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핵무기 사용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인사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핵무기 사용을 절대 적용할 수 없는데 근거도 없이 반러시아 히스테리를 조장하기 위해 서방이 꾸며냈다는 것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제1부대사 드미트리 폴랸스키는 이날 유엔 군축위원회 회의에서 “무책임한 서방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에게서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도발적인 중상모략을 듣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정보유출(핵무기 사용 가능성 주장)은 일말의 합리적 근거도 없고 반러 히스테리 조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러시아의 국방·안보 정책을 모르는 일반 대중을 겨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폴랸스키 부대사는 이어 “러시아의 핵무기는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에 핵무기나 기타 대량살상무기가 사용된 데 대한 대응으로, 혹은 재래식 무기 공격으로 러시아의 국가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한 경우 등에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준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나리오에는 절대로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지난달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가안보개념’은 국가의 존립이 위기에 처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었다.러 매체 “우크라가 핵무기 개발하려 해 증거 확보차 러군 자포리자 원전 공격” 같은 맥락에서 러시아 주요 매체들은 지난달 6일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잇달아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통신사 스푸트니크는 관련 산업에 밝은 ‘러시아인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군이 지난달 4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개발 시도와 연관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핵무기 개발을 추진한 흔적을 지우려던 우크라이나 측과 증거를 확보하려는 러시아군이 충돌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자포리자 원전에서 (핵무기 개발 정황이 담긴) 특정 문건을 열람할 수 있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파괴공작원, 정찰 집단과 (러시아군의) 충돌은 분명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4일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 포격을 가해 건물에 불이 나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샀다.유엔 사무총장, 러 핵무기 쓸 가능성 경고G7 “러 핵·화학무기 사용 위협 말라” 앞서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1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분쟁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선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 움직임을 언급했다.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태세 강화 지시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뼈까지 으스스해질 정도로 오싹했던 상황”이라고 묘사했다.그는 “우연이든 고의적이든 추가적인 전쟁 확대는 모든 인류를 위협한다”면서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해 장악한 러시아를 겨냥해 “핵시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생물학, 화학, 핵무기 사용 위협을 하지 말라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연 뒤 성명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 벨라루스 정권을 포함해 이번 공격의 설계자, 지지자들에게 책임을 묻게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다.
  • 미국 푸틴과의 원유 전쟁..매일 100만 배럴 비축유 방출

    미국 푸틴과의 원유 전쟁..매일 100만 배럴 비축유 방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는 국제 유가를 잡기 위해 향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전체 1억 8000만 배럴로 사상 최대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석유가 줄었다”며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 방침을 선언했다.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이후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5달러 가까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협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저조한 지지율로 곤혹스러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플레이션이 선거 악재로 부상할 수 있다. 백악관은 일시적인 유류세 면제(gas tax holiday)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백악관은 “이 같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은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하루 100만 배럴은 미국 내 수요의 약 5%, 전 세계 수요의 1% 규모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축유 방출 발표 직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7% 급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언급하며 “푸틴의 행동 때문에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미국 가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미국 내 원유 시추를 확대하기 위한 페널티 조항도 검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석유과 가스업계가 1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지를 깔고 앉아 생산을 하지 않고 있고, 허가를 받고도 시추하지 않는 유전만 9000곳”이라며 생산 활동이 없는 연방부지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방안을 시사했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별도 브리핑에서 “내일(1일) 국제에너지기구(IEA) 긴급회의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동맹국들이 수천만 배럴의 비축유을 추가로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IEA는 30개 국가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미 석유업계 반응은 차갑다. 대형 셰일오일 기업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스콧 셰필드 최고경영자는 “(비축유 방출이) 유가를 조금 낮출 뿐 더 많은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며 “여전히 막대한 공급량 부족에 대한 미봉책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유전 탐사와 생산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감한 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석유업계는 정부의 예비비 등 예산 지원 확대를 요구해왔다.
  • “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기름이 줄었다”면서 “생산 감소는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유가 안정을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런 방출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연말 원유 생산이 확대될 때까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원유 시추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기업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이윤을 올리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며 “현재 석유와 가스업계는 1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지를 깔고 앉아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생산 허가를 받고도 시작도 하지 않은 유전만 9000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한 땅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높은 과태료를 마주할 일이 없지만, 생산은 하지 않고 땅만 깔고 앉은 업체들은 생산을 할지 과태료를 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해 동맹국에서 3000만~5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별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국제에너지기구(IEA) 긴급회의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동맹국들이 수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시장에 향후 몇달 간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일시적인 유류세 면제(gas tax holiday)도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측근들로부터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문제”라고 말하며 “확신을 갖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푸틴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푸틴이 몇몇 측근들을 해고하거나 가택 연금했다는 징후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것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싶지는 않다. 강력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며 “나는 약간 회의적”이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 “중국 레드라인을 신중히 고려해 접근해야”

    “중국 레드라인을 신중히 고려해 접근해야”

    윤곽을 드러낸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놓고 중국은 즉각적으로 ‘아시아판 나토’라고 반발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대외정책 전문가인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을 만나 미국의 향후 글로벌 전략과 국익 극대화를 위한 차기 정부의 대응 전략을 심층적으로 짚어 봤다.   - 차기 정부가 인태 전략의 핵심인 쿼드 가입을 공약했는데.  “미국은 쿼드를 군사 동맹의 기반으로 삼지 않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군사 협력체 발전은 인도 등의 반대로 어려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차기 정부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협력을 표방한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참여 가능성이 높아 우리로선 선진 기술력 습득과 공급망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중국의 반발이 거세다.  “미중 관계는 제로섬 게임이나 다름없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존 자체가 어려운 신냉전 구도로 급변했다. 더이상 애매하고 모호한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미중 경쟁구도에서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미국의 글로벌 전략 핵심은.   “미중 전략 경쟁의 승리를 위해 미국은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벌이는 것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했다. 미국은 중국을 배제하고 첨단기술의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는 안보 전략을 갖고 있다. 반도체와 AI(인공지능), 6G 등의 첨단 기술을 향후 경제적 패권뿐만 아니라 군사적 충돌 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 미중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미국의 국방 전략은 하나의 전쟁만 수행한다는 원칙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유일하게 상정하는 전쟁 시나리오는 중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미국이 직접 개입을 자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군사충돌에 대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 군사정책이 구체화되면 당장 주한미군 내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 등도 예상할 수 있다.”    - 차기 정부의 대중 정책은 어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언급한 3불 정책(사드 추가배치 반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불가입,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의 폐기가 최종 공약집에서 빠졌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차기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대중 정책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것이지 반중(反中)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려도 많은데.   “한국 내 반중 정서가 생각보다 강하다. 중국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레드라인을 넘으면 경제보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드경제 보복이 다시 발생하면 한중 관계는 돌이킬 수 없다. 차기 정부도 대중국정책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  - 차기 정부가 한일 협력 강화도 예고했는데.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전략이나 한일협력 기조 측면에서 한일 군수지원 문제까지 논의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외 반발이 많아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북한 변수는.   “북한은 미중 경쟁 구도를 잘 이용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비핵화 실무협상에 참여할 기회도 여력도 없어 보인다. 미중 패권 구도에서는 군사 도발을 해도 중국은 북한 편을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핵·미사일을 고도화한 뒤 대미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하고 있다. 당분간 남북 관계 개선은 요원하다.”
  • 이근 근황 조작? 사진 속 ‘총기’ 논란…“벨기에제” VS “체코제”

    이근 근황 조작? 사진 속 ‘총기’ 논란…“벨기에제” VS “체코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우크라이나에서의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인터넷에서 그가 든 총기를 둘러싼 논란이 번졌다. 특히 한 유튜브 채널 방송 후 사진 속 총기와 이근 체류지에 관한 의혹이 확산했다. 30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사진 속 이씨가 드는 총이 벨기에제 자동소총 FN-스카(SCAR)라고 주장했다. 소총에 장착된 3배율 스코프(조준경)와 이오텍(Eotech) 도트 사이트, 레이저 사이트, 헤드셋 등 값비싼 ‘액세서리’는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국제의용군에게 지급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씨 군복과 군화가 깨끗한 것을 보니 우크라이나가 아닌 폴란드 국경에 머물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이씨가 소지한 총기가 벨기에제가 아닌 체코제 Bren 2라는 반박이 쏟아졌다. 가세연이 거론한 벨기에제 SCAR 소총은 개머리판과 총구 등 외형이 이씨의 총기와 다르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이씨가 사용하는 총은 체코제 CZ-806 브렌 2(BREN 2)에 가까웠다. 울퉁불퉁한 개머리판 등의 특징이 사진 속 이씨 총기와 일치했다. 이씨는 여기에 이오텍 홀로그래픽 사이트 조준경 HHS-1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됐다.우크라이나의 최대 무기 공급국인 체코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각종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에 기관총과 반자동소총, 권총, 실탄 등 850만 달러(약 103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약속한 체코는 이달 초 로켓추진 수류탄 1만 개를 우크라이나 방어군에 전달했다. 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통해 1만여 개의 대전차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참전 중인 국제의용군 사이에서는 체코제 CZ 브렌 2 소총이 자주 눈에 띄었다. 브라질 출신 의용군이 5.56x45㎜ CZ 브렌 2 돌격 소총을 든 사진은 전 세계로 확산하며 이른바 ‘밀덕’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한편 이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며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했다. 또 “구체적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선 추측을 삼가달라”면서 “저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보안 관계상 이 이상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국제여단 데미안 마그로 대변인은 이날 이씨가 밝힌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국내 매체 요청에 “게시 전 국제여단 공보국과 협의를 거친 내용이다”라고 확인했다.
  • 북중러 위협에 美 ‘핵무기 단일목적’ 정책 포기했다

    북중러 위협에 美 ‘핵무기 단일목적’ 정책 포기했다

    미 국방부 핵태세검토보고서 일부 공개바이든 공약인 ‘단일목적’ 정책 포함 안돼북중러 핵무기 증강 등 안보상황 변화 때문“극단적 상황에서 핵무기 사용 고려할 것”핵무기 사용 여지 둬 북·중·러 도발 억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핵 공격에만 핵무기로 대응한다는 ‘단일 목적’(sole purpose) 정책을 포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핵무기 사용 가능성 고조, 중국의 핵무기 증강, 다탄두 장착을 목표로 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미 의회에 전달했다며 관련 내용을 요약해 30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국방부는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미국 핵무기의 근본적 역할은 미국, 동맹국, 파트너에 대한 핵 공격 억지”라고 명시했다. 핵무기의 역할이 핵 공격 억지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이나 동맹국이 핵공격을 당했을 때만 보복을 위해 핵무기를 꺼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은 NPR에 들어가지 않았다. NPR은 한 정권이 한 번만 내기 때문에 사실상 단일 목적 정책은 사장된 셈이다. 본래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이보다 더 큰 개념인 ‘핵무기 선제 사용 금지’(No First Use) 정책을 검토했다. 하지만 미국의 ‘핵우산’이 필요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한국 등 동맹국들이 반발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핵 공격에만 핵 무기를 사용하겠다는 ‘단일 목적’ 정책을 검토했지만 최근 국제안보 상의 변화가 이마저 방향을 튼 셈이다. 동맹국의 입장에서는 핵우산을 변화 없이 기존과 같이 제공받는다는 뜻이다.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핵무기 선제 사용 금지’를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는 관철시키겠다는 의지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가 “국가 존립이 위험에 처했을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벨라루스는 개헌을 통해 자국 영토에 러시아의 핵무기 배치를 가능토록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핵무기 배치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자료에서 “미국은 미국, 동맹국, 파트너의 중대한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극단적 상황에서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의 핵무기 정책인 ‘전략적 모호성’을 지키겠다는 의미다. 비상 상황인 경우 핵무기를 선제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의 도발을 억제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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