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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핵전쟁의 교훈들」/마이클만델바움 미존스홉킨스대 교수(논단)

    핵무기확산을 저지하려는 냉전체제하의 노력들은 전반적으로 성공을 거둬왔다.따라서 오는 4월 유엔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및 개정 등을 논의하게 되는 NPT평가회의는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냉전이후 핵확산금지 문제의 전개과정은 유엔에서 이 조약이 어떻게 결정되느냐 보다 워싱턴측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더 좌우될 것이다.핵무기확산을 저지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NPT가 아니라 미국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핵확산은 단일문제가 아니고 세개의 개별문제들이 혼합해 있으며 이들은 각기 냉전체제의 붕괴로 핵무기 수요및 공급에 대한 주요한 제한들이 약화되거나 제거됐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복잡해졌다.즉 핵무장 후보국들은 세개의 서로 다른 유형의 국가군들로 나뉘어 있고 미국은 그들의 핵야망을 저지시키기 위한 세개의 서로 다른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첫번째 국가군은 독일 일본 등 동맹국들로 이들의 핵보유는 핵확산 차원이 아니라 국제정치구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이들 국가들은 냉전체제하에서 미국으로부터 국가안전에 대한 보장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핵을 갖지 않았다.따라서 이들이 계속 비핵국가로 남아 있느냐 여부는 미국으로부터의 안전보장의 계속 여부에 달려 있다. 두번째 국가군은 파키스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핵위협은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나 동맹국으로부터 보호는 받지 못하는 국가들로 고아(orphan)국이라고 할 수 있다.이들로 하여금 핵무장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분쟁들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미국 외교정책의 당면 목표가 되고 있다. 세번째 국가군은 북한 이라크 이란 등 핵확산의 중점 대상이 되고 있는 국가들로 악당(rogue)국이라 할 수 있다.이들은 핵무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해 적대적인 국가들이다.이들의 핵야욕을 막기 위하여 미국은 핵관련 물질의 국제적 이동에 대한 제재조치를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 현재 핵확산에 관련된 대부분의 토론들은 이들 국가군에 대한 것으로 미국의 핵확산금지 노력도 이들에 집중돼 있다.악당국가들의 핵야망은 미국의 이익에 배치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공격적이기도 하다.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이라크와 이란이 그같은 경우다. 표면상으로 방어용을 내세우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미국의 입장에서는 그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북한의 경우 핵무기개발 프로그램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일단 핵무장된 북한은 필요하다면 공산통치하에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다.또 남한을 직접 공격하거나 전복시키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핵무장된 북한은 핵관련 물질과 장비들을 다른 나라들에 팔려고 할 것이다. 이 국가군에는 북한 이라크 이란 외에 시리아 리비아 알제리가 포함된다.이들은 구소련 붕괴이후 정치적 군사적인 고통 상황이 핵야망을 더욱 부추겼다.미국은 이들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의 최선두에 서있다.미국의 역할은 핵확산 저지라는 일반적 개념뿐 아니라 냉전시대부터 수행해온 한국과 중동 동맹국들의 안보에 대한 책무수행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의 수중에 핵무기가 들어가는데 대한 대응방법으로는 세가지를 생각 할 수 있다.첫째는 그들의 목표가 될만한 국가들에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해주는 것이다.두번째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했던것 같이 이들이 핵야망을 포기하도록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세번째는 가장 강압적인 방법으로 이라크에서와 같이 의심나는 시설물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냉전체제가 비참한 경험만을 안겨준 것은 아니다.다음 핵전쟁은 우발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은 세계를 경악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갈 것이다.이미 냉전 이후에도 소말리아의 기근,보스니아의 인종청소,르완다의 대학살 등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다.그러나 핵은 미국인들에게 그 공포가 직접 자신들이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큰 심리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음 핵전쟁은 국제사회와 미국의 핵확산을 초월한 정책이나 태도는 물론 핵확산금지정책도 재구성하게 될 것이다.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 할 수 없다.또 다음 핵전쟁은 2차대전과 같이 선제 개입을 강력하게 선호하는 경향을 가져올 것이다.미국의 여론은 악당국가들에서 핵무기를 제거시키기 위한 예방전쟁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다. 그러나 다음 핵전쟁은 반대의 결과도 초래 할 수 있다.1차대전의 결과와 같이 역사적으로 유럽의 정치적 군사적 분쟁에서 떨어져 있으려는 미국의 입장을 더욱 강화시켜 고립주의 외교정책을 되살아나게 할 것이다.미국인들은 핵무기가 위치해 있거나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의 정치적 다툼은 회피하도록 배우게 될는지도 모른다. 이런 교훈들이 정책으로 변환된다면 세계에 있어서 미국의 역할은 기본적인 변화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에 변화를 가져올만한 포스트 냉전체제시대의 중요한 사건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 미,동구에 첨단무기 판매협상/파 국방과 회담… F16기등 구매제의

    ◎러,고립우려 반발 예상/재래식 무기판매도 승인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 정부는 17일 폴란드와 다른 9개의 옛 소련 동맹국들에게 F16 전투기 등 미제 첨단무기를 구매할 것을 제의했다고 발표,러시아가 이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제르지 밀로스키 폴란드 국방장관과의 회담 뒤 미국은 이미 폴란드정부및 『많은 중부 유럽국들』에 대해 첨단무기류를구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페리 장관은 『폴란드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이 유용하다는데 일반적 합의가 있었으며 이는 많은 중부 유럽국들에도 해당된다』면서 『아직 특정 무기체계에 대한 합의가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밀로스키 장관은 미국체류기간중 F16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폴란드 외에도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알바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에서의 무기구매 요청을 『케이스 바이 케이스 원칙에 따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페리 장관의 발언은 최근 동유럽 옛 동맹국들의 나토가입 전망으로 고립을 우려하는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정부는 또 미국의 대외 무기판매가 외교정책의 합법적인 도구라는 전통적 입장을 뒷받침하는 재래식 무기판매 정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러,체첸에 정예군 증파/해병대대도 곧 추가파견

    ◎러 총리,상·하원의장과 수습책 논의/불·영 등 러 공격중단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체첸공화국을 공략중인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부 콜라 반도의 정에군을 체첸에 파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4일 무르만스크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가 잘 훈련된 정예군과 평화유지 활동에 익숙한 지상군을 체첸에 파견해싸」고 말했으나 파견 병력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지난주말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를 대대적으로 공략한 이후 증강군을 파견했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통신은 또 국경 수비대 2백여명과 북부함대의 해병 대대가 조만간 체첸에 추가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파리 AFP AP 연합】 러시아의 체첸 정책에 주변국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 체첸위기와 관련,전면에 나서지 않고있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가 3일 상·하원의장과 회동,체첸사태 수습책을 논의했다고 국영 오스탄키노 TV가 4일 보도했다. 오스탄키노 TV는 의회 공보실 발표를 인용,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블라디미르 수메이코 연방회의(상원) 및 이반 리브킨 국가두마(하원)의장과 만나 현재까지 나온 모든 체첸사태 수습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하고 회담은 4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장악하려는 러시아군의 대공세에 대한 주변 회교국들과 유럽국의 비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알랭 쥐페 프랑스외무장관은 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체첸공화국 무력개입을 비난하면서 프랑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체첸 무력개입에 대해 설명할 것을 옐친에게 요청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쥐페장관은 이어 프랑스는 체첸사태 해결과 관련,다른 EU동맹국들과 공동 접근책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같은 제안이 5일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영국은 체첸 전투가 빨리 중지되기를 바란다』면서 『영국은 정치적 해결책이 긴요하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보스니아에 지상군 파견/클린턴 제안

    ◎2만5천명… 유엔군 철수 지원 【워싱턴·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보스니아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 전투병력을 2만5천명까지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행정부 관리들이 8일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금까지 클린턴 대통령이 미지상군의 보스니아 파견에 반대해 왔음에 비추어 완전한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국무부는 미국이 유엔 평화유지군의 보스니아 철수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서방동맹국들 사이에서 미국의 지도적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임무를 지원할 전투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셸리 국무부 대변인은 유엔이 2만3천명에 달하는 평화유지군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이들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병력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의회지도자들과는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 미,“보스니아 유엔군 철수 지원”/대세르비아 경제제재 완화 포함

    ◎새 평화안 제시할듯/“미에 권한없다” EU,강력 반발 【워싱턴·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계의 군사적 성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28일 보스니아 사태 해결에 극도의 비관을 표시하면서 유엔군의 철수작업을 지원할 용의를 밝혔다. 미국은 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영토분할안을 받아들인다면 세르비아공화국과의 연방구성을 승인하고 또 세르비아공화국이 평화정착을 지원하고 크로아티아와의 분쟁을 완화한다면 세르비아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한다는 새 평화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입장은 유럽연합(EU)의 입장과 마찰,지난 56년 수에즈운하 위기 이래 서방 동맹체의 결속에 최대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8일 미국은 보스니아에 미지상군을 파견할 준비를 갖추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한 뒤 『유엔평화유지군은 매우 가치있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철수하지 않길 기대한다』면서도 『어느 나라가 철수와 관련,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면 이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미국의 입장은 오는 3∼4일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회담에서 EU국가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도자들은 보스니아 유엔평화유지군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은 미국이 32개월간 내전에 개입해온 동맹국들을 심판할 권한은 없다고 비난한다.
  • 핵투명성 입증해야 신뢰구축/미·북관계/윌리엄 테일러

    ◎내외 전문가 한반도 정세 조망/“한국 주도 경제통일 이미 시작됐다”/북 빠른 개방 않을듯… 미기업,투자 관망 김일성의 사망후 북한에 김정일체제가 들어섬에 따라 통일과 남북관계등 한반도정세의 변화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우리나라와 한반도에 깊은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김정일체제의 북한과 어떤 관계를 가질 것인가를 각국 전문가들의 특별기고를 통해 전망해본다.중국과 러시아는 다음에 싣는다.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합의내용을 놓고 잘되었다 못되었다고 따질 단계는 지났다.앞으로의 과제는 이번 합의에 따라 한미양국이 김정일체제아래의 북한을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하느냐는 것이다. 우선 우리가 현실적으로 동의할수 있는 것은 클린턴대통령이 『최고지도자』라고 호칭한 김정일에 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나의 판단으로는 그가 곧 국가주석직과 당총비서직에 공식적으로 취임할것으로 본다.앞으로도 주체사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김일성의 신화가 계속 유지되어야하고 주체사상에 의한 정치체제,다시 말해 현재 정치국원들이 권력과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김일성의 세습체제가 살아남아야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김정일의 역할이 관건이며 혁명1세대들도 그를 필요로 할수밖에 없다. 김정일이 공식직함을 가지고 나면 북한의 대외및 대내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갈것인가.이에 대한 답변으로 김정일의 저작물과 그동안의 연설을 분석해보면 한가지의 단서를 얻을수있다.그는 『미제국주의에 대한 양보는 바로 복종이고 항복이다』『우리는 간교하고 부도덕한 미제국주의가 기습공격을 할지모른다는 사실을 언제나 마음에 새겨두고있어야한다』고 말해왔다.아마 그는 과거 이같이 한말이 실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고 할것이다.아니면 마음을 바꿨다고 할는지 모른다. 어쨌든 나는 김정일이가 동북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본주의국가들과 금방 편안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는 기대하지않는다.그는 남북한관계도 그와 정치국원들이 확립해놓은 원칙에 의거해서만 움직일것이다.북한이 가까운 시일내에 남북한 정상회담에 동의할것으로도 보지않으며 설사 회담에 응한다해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요구를 내놓을 것으로 본다. 지난 92년이후 남북한간에,그리고 미북한간에 맺어진 협정이나 합의를 수행하는데는 상호신뢰가 중요하나 그러한 신뢰가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없다.그러나 과거 레이건행정부가 구소련에 대해 구사했던 『믿는다.그러나 입증해야한다』는 정책을 원용한다면 남북한간이나 ,미북한간에는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북한이 입증을 하기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는 훨씬 더 투명성을 내보여야 된다. 지금 북한을 방문하는 어떤 사람도 안내원이 없이는 어느곳에도 갈수없으며 어떤 행동도 할수없다.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한 미국이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북한의 편집증적인 태도가 곧 변하게될까.미북합의에 따라 미국이 적성국교역법,상무성의 관련법규등을 완화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미국회사들의 대북한 투자러시가 나타날까.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미국기업들의 투자는 각종 법령이나 규정이 투자를 가장 잘 허용하는 곳으로자연스레 흘러갈 것이다. 비록 북한이 합작기업에 관한 법령을 바꾸었다해도 북한과 사업을 하는 것은 끔찍할 것이다.북한에서 사업을 하기보다는 중국등 다른 대안의 국가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중국의 급변하는 경제체제와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과의 사이에는 엄청난 거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김정일의 지도아래 북한이 정책을 바꾸고 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보다는 한국이나 일본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는 점도 미국기업의 북한진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 하고 있다. 북한의 개방전망과 관련하여 지적할 점은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지도부는 자본주의 사업가들에게 시장을 열어주는 것은 곧바로 내부문제를 유발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과거 내가 북한을 수차 방문했을 때마다 고위간부들은 이런 말을 했다.그들은 『자본주의가 들어오는 곳은 어디에서나 환경파괴,범죄,마약,매춘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 그러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실제는 주체사상에 대한 내부의 본질적인 도전이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설사 외부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적 관행들을 바꾼다해도 그 속도는 대단히 늦을 것이다.그러는 사이에 외국인의 투자는 아시아,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다. 북한은 미북한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더많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이러한 요구는 40억달러의 경수로제공이나 대체에너지 제공으로 연간 50만t의 중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수준을 훨씬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예를 들면 한미군사훈련의 전면적인 중단이나 주한미군의 철수등도 될수있을 것이다. 미국과 한국,일본등 동맹국들은 양보의 선을 어디에다 그을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북한은 이러한 요구를 하면서 휴전선부근에 전진배치한 막대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할것이다. 최근 북한과의 핵협상은 까다로웠고 많은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었다.미국은 이제 북한이(일정거리이상의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및 관련기술의 대외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준수하고 한반도에 있어 재래식 군비통제및 군축에 응하도록 유도해나가야 할것이다.미·북한관계나 김정일체제하의 북한의 앞날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좋지않은 변수들이 남아있는 것이다.
  • 「김정일의 북한」 어떻게 다룰까/크르지스토프 다레위츠(특별기고)

    ◎화해정책이 평양을 변화시킨다/집단지도체제는 필연… 실용노선 택할것 김일성의 지지자도 반대자도 아닌 나는 우리 모두 그의 죽음에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김의 사망은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죽으면 북한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지나치게 순진하고 뿌리깊은 오해를 불식시켜 주었기 때문이다.김일성은 죽었지만 북한도 전제정권도 심지어는 핵문제까지도 사라지지 않았다.그러한 냉엄하고 단순한 사실을 깨닫는 것은 현재의 북한과 공존할수 있는 해법을 찾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제네바에서 서명한 핵문제에 관한 북미합의는 이러한 탐색이부분적으로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첫번째 신호이다.미국과 동맹국들은 제네바에서의 핵문제 해결방식을 통해 결국 북한을 이전의 방법으로 다루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한반도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이것은 봉쇄라는 냉전시대의 정책은 건설적인 참여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대체해야함을 의미한다. 건설적인 참여전략은 한국으로서는최소한 두가지 중요한 이유에서 북한을 다루는 유일한 해법이다.한국은 여전히 통일을 하지 않을수 없고 동시에 북한과 대결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북한의 변화는 아직 크지 않지만 대북 경협제한조치를 완화하겠다는 한국의 최근 발표는 북한에 대한 건설적인 참여전략이 한국의 정부당국자로부터도 새롭게 평가를 받고 있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공산국가에서 자라나 지난 4년간 북한을 20차례 이상 방문했지만 나는 여전히 언제 북한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것인가는 예측할수 없다.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의 경우에 소위 연착륙이 아직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오직 체제붕괴만이 본질을 변화시킬 것인지를 입증하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으로는 북미제네바합의와 남한의 대북경협 같은 조치들이 바람직한 선택이다.여전히 적대적인 북한에 대해 남한이 건설적인 참여정책을 추구하는것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김정일이 결국 북한을 통치하게 되든지 아니면 김정일이나 다른 지도자에 의한 북한의 악순환이 계속되든지 유연성을 더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금이 바로 북한과 화해를 할 시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정일의 인품과 북한체제의 본질로 판단해보면 북한의 미래에 대해서 낙관론자가 되는 것은 어렵다.그러나 희망의 여지는 남아 있다.김일성사후 북한은 더 이상 일인체제국가가 아니라는 점이다.권력을 독점하고 절대적인 방법으로 통치했던 김일성과는 달리 카리스마도 없고 경험이 부족한 김정일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권력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이것이 북한의 의사결정과정이 점점 더 집단적이 될 것이고 북한의 지도부 역시 더욱 집단체제양상을 띠며 그 안에서 다양한 견해들이 나오고 타협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이유이다. 일인독재가 종식되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평양의 엘리트중에는 북한을 현대국가로 만들어 현대세계에 동참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북한지도부내의 실용주의자와 기술관료들은 매우 가까운 장래에 개혁지향적인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더 많아질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고 나면 중국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역사적으로나 전략적 이데올로기적으로 볼때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와 북한을 공산국가이면서 분단국가로 남기는데 무엇보다 관심이 있다.중국은 개방정책 추진을 위해 평화스런 외부환경의 확보가 필요하다. 중국은 또 사회주의 국가의 변혁에는 동구나 러시아가 수용한 방법이 아닌 자신들과 같은 단계적이고도 점진적인 방법이 더 적합했다는 것을 입증하려 했던 것이다.한편으로는 위험에 따른 비용을 신중하게 계산하고 있다.중국의 이러한 계산에 따르면 북한의 붕괴를 막으면서 원조하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급격한 개혁조치를 취하게하여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중국인들이 강력한 희망을 갖고 북한을 지원하면 궁극적으로 중국식 개방을 수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듯이 우리도 김정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를 도와줄 수 밖에 없다.설득과 인내가 대결보다는 훨씬 낫고 값싸다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 나토,대 「보」 금수 유지키로/서구,「이탈」 미와 갈등 증폭

    【노르트비크사라예보·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이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 중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한데 반발,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들이 기존 무기금수조치를 계속 유지키로 합의함으로써 미국과 유럽간에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나토회원국들은 유럽동맹국들을 당혹스럽게 했던 미국의 갑작스러운 이탈이 아무런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나토군사위원회의 권고를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보스니아 무기금수/미정부 독자적 중단

    【뉴욕 로이터 AFP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보스니아주둔 유럽 동맹국들과의 사전협의없이 독자적으로 12일부터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의 시행을 중단토록 현지 주둔 미군에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미정부의 한 관리는 이와 관련,무기금수 시행중단조치에 대한 정부 발표가 11일중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무기수출과 관련된 정보 보고를 동맹국들과 교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결정으로 미국은 향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유럽 동맹국들과 심한 마찰을 빚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 “북의 핵개발 소지 없앴다” 만족/클린턴정부의 「북핵 타결」 평가

    ◎“「기본합의」 안보전략목표 부합” 판단/「동북아 핵확산 차단」에도 의미 부여 클린턴 미행정부가 제네바의 북핵협상 합의사항을 전폭 수용키로 한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안보전략목표에 이번 기본합의가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18일 하오 제네바에서 워싱턴의 백악관으로 직행한 로버트 갈루치 미측대표로부터 2시간여동안 보고를 받고 곧바로 직접 기자들에게 이의 수용을 발표했다.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제네바합의를 수용하면서 4가지 측면으로 이를 평가했다.그는 이번 합의가 ▲한반도비핵화에 대한 위협의 종결 ▲동북아지역의 핵확산위협감소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계기 ▲미국의 안보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했던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의 이같은 총론적 평가는 기본적으로 미·북한간의 합의가 성실하게 지켜지고 실천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다.미국은 이같은 합의가 이행되는 것과 함께 ▲대북한 무역규제를 완화하고 ▲양국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있다. 클린턴 대통령은과거 레이건,부시공화당정권이 지난 80년대이후 제기되었던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국제감시체제아래 두려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가 자신이 집권한뒤 비로소 국제감시체제아래 묶어두게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평가분석은 이날 갈루치대사의 보고시 배석했던 앤터니 레이크 안보보좌관등 안보관련참모들의 전원일치된 견해에 따른 것이다. 클린턴대통령도 안보보좌관들이 만장일치로 수용을 건의함에따라 갈루치대표에게 21일 제네바로 가서 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고있다. 이날 백악관 안보보좌관 회의는 결국 갈루치대사의 이번 합의에 대한 세부적 평가를 그대로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도록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이다. 이번 합의에 대한 갈루치대사의 평가는 클린턴 대통령의 특별성명발표에 이어 가진 백악관기자실의 브리핑과 이날 하오 7시 공영TV방송인 PBS에 출연,대담을 통해 미국민들에게 밝힌 설명에서도 잘 나타나고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이번 제네바합의에 대한 세부적 평가는 ▲북한의 모든 핵활동 동결및 경수로건설 완료시까지 모든 핵시설의 해체 ▲북한의 핵과거규명을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면적인 안전조치이행을 분명히 보장받게된 것으로 요약된다. 물론 이에 상응한 대북 보상조치로 1천메가와트 경수로원자로 2기 건설,정치적 경제적 관계증진등을 약속하고 있다. 결국 클린턴행정부는 이번 대북협상을 통해 과거규명의 시간을 5년간(첫번째 경수로의 주요한 부품이 인도되기 직전) 유예시키되 핵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동결내지는 그 소지를 박탈하게된것에 만족하고있다고 할수있다. 이같은 클린턴행정부의 평가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일부 북핵관련 전문가들은 5년간의 「긴시간」을 다시 카드로 이용할 가능성이 없지않고 핵과거가 폐기물저장소 2곳의 특별사찰로 완전히 규명될 수 있는지,만약 다른 지하 군사시설처럼 핵관련시설을 은닉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측은 북한이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신축성을 발휘,타협에 이른 북한내부의 배경과 관련,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체제의 노선이 정치적 경제적 개방에 관심이 있고 현실적으로는 심각한 에너지 부족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클린턴 특별성명/“한반도비핵화 첫 조치”/북한 국제사회 유인에 큰 의미 미국과 북한이 어제(17일 미국시간)북한 핵개발계획에 대한 기본문서에 합의해 기쁘다.이 합의는 한반도에서의 핵확산위협 종결이라는 미국의 오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합의는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에도 유익하고 전세계 안전에도 유익할 것이다.이 합의는 그 지역의 핵확산 위험을 줄이고 북한을 지구 공동체로 끌어들이는 결정적인 조치이다. 미국은 북한이 80년대이후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가능성에 우려를 가져왔다.역대 3개 행정부가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국제통제하에 두려고 노력해 왔다.우리의 안보와 세계안정에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의 확산을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미국은 우리의 우방이자 민주주의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확고부동한 공약을 갖고 있다.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3만8천명의 미병력이 이공약을 보증하고 있다. 16개월에 걸친 북한과의 어렵고도 집중적인 협상을 끝낸 오늘,우리는 미국,한반도,세계를 보다 더 안전하게 만드는 합의를 이뤄냈다. 이 합의에 따라 북한은 기존의 핵개발계획을 동결시키고 모든 기존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기로 동의했다.이 합의는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가는 첫 조치이다.이것은 신뢰에 의존하지 않고 IAEA가 그 이행을 보증할 것이다. 미국과 북한은 또 무역규제들을 완화하고 상호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합의했다.연락사무소는 북한의 고립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대북협상 초반부터 우리는 한국,일본,다른 관련 이해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우리는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는 동안 우방국들 및 의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핵무기 확산과의 싸움은 우리의 국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들어있다. 이제 모든 미국인들은 한반도에서 이룩한 성과의 결과로 미국이 더 안전해지고 미국민들의 장래가 더 확고해 질 것임을 알아야 한다.
  • 미,동맹국 대상 군비분담 확대

    【워싱턴 연합】 미국은 동맹국들의 방위분담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병력 상주로부터 단순한 군사협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대외 군사전략을 혼용하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갓 공개된 백악관 안보정책보고서가 밝혔다.
  • “재침공 꿈꾸지 말라” 발빠른 대응/미 항모 급파 등 으름장

    ◎“외교무능 오명 벗을 마지막기회” 판단/클린턴,선거의식해 과잉행동 가능성 미국은 이라크측의 쿠웨이트국경으로의 병력이동에 대해 걸프전 당시와 같은 쿠웨이트 침공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일단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미측은 만에 하나 사담 후세인이 중간선거를 앞둔 클린턴 미행정부를 시험하려 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7일하오 『후세인이 미국의 결의를 의심한다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제2의 걸프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항공모함의 신속한 이동 등을 지시했다. 미국이 취한 조치는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 1척 파견 ▲유사시 즉각적인 동원을 위한 육군 일부에 대한 경계령 발령 ▲이라크에 대한 정찰활동 강화 ▲남부 걸프지역에 있는 2천명의 미해병대를 쿠웨이트국경쪽으로 이동토록 명령 ▲인도양에 배치된 중무장 전투함들의 걸프지역으로의 신속이동 등을 들 수 있다. 미국은 이번 이라크군병력의 이동이 침공규모는 아니라 할지라도 전혀 통상적인 수준과는 다른 사단급 병력의 국경이동인 점을 들어 유엔안보리의 소집도 요구해놓고 있다. 이날 하오 미국방부의 고위관리는 백악관에서 가진 배경설명을 통해 『미국은 절대 과잉반응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24∼48시간동안의 이라크군 병력의 이동상태를 면밀히 파악해보면 이번 병력이동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분석가들은 이번 병력이동은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이 다음주부터 유엔안보리에서의 대이라크 경제봉쇄조치 완화문제의 논의를 앞두고 일종의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산 원유의 해외판매를 봉쇄한 유엔제재조치를 완화시키려면 유엔결의안을 준수해야 하며 대결적인 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한달 앞두고 있는 클린턴행정부는 민주당의 대참패가 우려되는 가운데 후세인으로부터도 「농락」을 당하는 것은 결코 참을 수가 없는 입장이다.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이후 보스니아사태,소말리아사태,북한의 핵개발문제,최근의 아이티사태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입으로만 강하고 행동은 없는』 나약한 「초강대국」으로 인식되어왔다.그리고 항상 「말로만 번드레한」 클린턴의 외교정책에 미국민들도 식상해하고 있어 클린턴행정부는 본의아니게 대이라크 과잉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서방·걸프국 바짝 긴장/쿠웨이트 주유소 석유주입 차량쇄도/이스라엘선 “안보리 앞둔 이라크의 쇼” 미국·영국 등 서방국가들과 이스라엘 등 중동국가들은 8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접경지대를 향한 대규모 군사이동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그러나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는 이라크군의 대규모 이동으로 고조된 긴장에도 불구하고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7일 군함 1척을 쿠웨이트 해역으로 급파했으며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은 이라크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이스라엘 군사소식통은 그러나 이라크의 대규모 병력이동은 오는 10일 이라크 제재 문제를 논의할 유엔안보리회의를 앞두고 벌이는 쇼에 불과하다고 분석. ○…쿠웨이트 접경지대로 이동한 이라크군은 쿠르드족 반군과 대치중이던 최정예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정부대변인은 국영통신을 통해 병력이동을 확인했으나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라크의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는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4년간에 걸친 미국의 제재로 이라크인은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경제제재 해제를 요청.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쿠웨이트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무기구입 의사를 미국에 전달.쿠웨이트가 구입을 희망한 품목들은 AH­64 아파치 공격용 헬기 16대를 비롯해 6억9천만달러 상당의 미사일과 로켓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국민들은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에 공포심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은 초조와 우려감을 나타냈다.주민들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경고연설 장면을 보기위해 텔레비전 주변으로 몰려들었으며 일부 주유소는 연료를 채우려는 자동차로 붐볐다. 한편 쿠웨이트정부는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역내 협력체인 걸프협력회의(GCC)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사바 알아흐마드 쿠웨이트총리서리는 아무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과 GCC 6개 회원국들및 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구성돼 있는 「다마스커스선언」 참여국들의 긴급회의 소집가능성도 협의.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은 지난 91년2월 걸프전이 끝난 후에도 지금까지 이라크 주변에 막강한 병력을 유지하며 각종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 김정일 손가락은 기형… 짧고 굽어(「85년 북한」 극비보고서:하)

    ◎6·25때 중국 피란… 석회 섞인물 먹은탓/멜론 등 열대과일 즐겨 특수온실 마련/오진우는 부정맥환자… 현준극도 심장박동기 달고다녀 국제정세와 관련,김정일은 몇몇 사회주의국가들의 사정을 언급하면서 일부나라들에서 종교의 위치가 너무 강하다고 비난.폴란드에서는 당화합에 사람모으기가 교회에 사람 모으는 것보다 더 힘들다니 한심하다고 했음.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폴란드 예술단의 일행중에 당원들이 많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소인 호텔에서 예배를 본 사실을 이야기했음.김정일은 대부분의 동구 사회주의국가들에서 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사실도 못마땅하다고 했음.그는 북한은 종교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나라라고 말했음.북한에는 실제로 예배를 보는 교회나 사찰·수도원은 한곳도 없다고 했음.그는 남한에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신자들이 있기 때문에 통일이 되면 조선노동당도 종교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음. 몽골에 관해 이야기하며 김정일은 도시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유르타(천막)생활을 하는데 수많은 스님·신자들이 있는 나라라고 했음.양모나 무두질한 가죽 따위를 수출하면서 나라가 발전했다고 자랑하는 나라라며 꼬집었음.소련 국가 계획위원회 동지들이 북한경제에 필요하다며 몽골영토에서 갈탄채광을 계획했다가 철도건설·주택·생산시설등에 투자할 경비가 너무 많아 포기했다는 예도 이야기했음. ○중국 맥주맛 혹평 83년 6월 자신의 중국방문에 대해 언급하며 김정일은 호요방의 안내로 캔맥주 생산공장을 둘러본 이야기를 했음.그는 맥주맛이 어떠냐는 그 공장책임자의 물음에 답할 수가 없었다고 함.맥주맛이 너무 형편없는데 그 책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는 것임.그는 북한맥주가 훨씬 더 맛이 좋다고 했음.그 이유는 물 때문이라고 하며 김정일은 소련산 맥주,기타 소프트 드링크류도 맛이 떨어진다고 했음.소련산 미네랄 워터에 대해서는 칭찬. 남북한 관계에 대해 김정일비서는 사마란치위원장의 주선으로 로잔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위원장 회담이 결과없이 끝났다고 했음.양측이 기존입장만 되풀이,아무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함.그는 최근 남한이 새로운 형태의 스파이활동을 시작했다고 강조.얼마전 황해도 남부에서 남한 첩자 1명이 당노동자로 위장해 활동하다가 채포됐다고 했음.이 첩자는 무기나 기타 장비는 일체 소지하지 않고 북한파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목적의 선전물배포 임무를 받고 파견됐다고 함.이 사람은 지방당조직의 당선전내용을 요약한 노트 30권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수정주의·교조주의와의 투쟁을 강조한 내용들이 적혀있었다 함.이 사람은 자신이 북한의 북쪽지방으로 침투하라는 밀명을 받았다고 자백했다 함.이 노트를 소련·중국에서 친척방문을 위해 온 한인들을 통해 소련·중국으로 전달하려고 했다 함.김정일은 국가보위부장이 이 일을 자신에게 보고하면서 이 노트들이 이미 형제국들에게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함.김정일은 적들이 북한·소련 관계가 강화되는 것을 원치 않고 두려워한다고 했음. 김정일은 자신을 포함,북한지도자들의 신상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음.그는 자기 가족이 신장결석에 잘 걸리는 체질이며 자기도신장에 작은 결석 수개가 있다고 했음.그래서 의사들이 가급적 맥주를 많이 마시고 시금치를 먹지말라고 충고한다고 함.북한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3년째 동독에서 신장결석 레이저 파쇄 치료법을 배우고 있다고 함.그는 현재 치료법은 비용이 너무 비싸 1회 치료에 자동차 3대값이 든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일반주민들도 이용할 날이 올 것이라고 했음.그는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주치의는 인민군의 의료 책임자로 있었고 소련서 3년 공부한 대학교수라고 소개했음. ○신장에 결석 많아 그는 자신이 한국전쟁중 중국의 길림에 피란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석회등 혼합물이 많이 섞인 나쁜 물을 먹어서 손가락이 모두 굽었다고 했음.손가락을 보니 모두 짤막하고 기형적인 모양을 하고 있었음.그는 손가락을 보여주며 『중국으로부터 받은 평생의 선물』이라고 말했음.정치국 상임위원이며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당중앙위 행정부장 김시학등도 중국 북동지방에 오래 살아 물로 인한 병을 같이 얻었다고 함. 김정일은 부친을 따라 50년대 소련,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야기를 했음.모스크바에서는 당중앙위 비서인 황장엽을 따라 동물원에 가서 한국 꿩을 본 기억이 난다고 했음.그는 정치국원과 당중앙위 비서를 지낸 숙부인 김영주가 몹시 건강이 나쁘다고 했음.김일성은 나이에 비해 크게 건강이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함.김일성은 80년 눈질환으로 인한 두통을 심하게 앓았으나 그해 눈수술을 받은 뒤 두통이 없어졌다고 함.김일성도 신장결석 수술을 받았다고 함.수술은 권위있는 외과의사인 박명빈이 집도했으며 소련전문의들이 옆에서 도왔다고 함.평양의대를 졸업한 박명빈은 이 수술을 하기 위해 1년반을 준비했다고 함.의학서적을 집중연구하는 외에 수술경험을 쌓기 위해 유사환자 1백60명을 수술했다고 함.그는 현재 55세로 보건부장이라고 함(90년 10월 사망 ­편집자주).가끔씩 시도 쓰는 그는 지금도 수술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주 3회씩 수술을 계속한다 함.그는 수술일에 전념하고 싶다며 3번이나 보건부장 면직요청을 정치국에 내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그의 청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함. 오진우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불정맥을 앓고있다고 함.지난해 합병증으로 심하게 앓아 심장박동촉진기를 달라고 했는데 「병신같이 사느니 죽는게 낫다」며 그가 거부하고 있다고 함.김정일은 정치국 위원인 김중린,인민군 해군사령관 김일철,중앙전신전화국장 주현옥,당중앙위 국제부 제1부부장 현준극등이 모두 이 심장박동촉진기를 달고 잘 지내는데 오진우만 왜 안 달겠다고 우기는지 모르겠다고 했음.김정일은 이 박동기는 7년에 한번씩 배터리만 교체해주면 되는 아주 효과적인 기계라고 했음. 김정일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인 권희경이 간질환과 신경계통에 질환이 있어 정기적으로 평양으로 와 진찰을 받는다고 했음.10월 14일에도 정기진찰을 받으러 와 10월 16일까지 평양에 머문다 함.김정일은 권희경대사가 모스크바에서 소련술과 중앙아시아산 과일등 음식물을 자주 자기앞으로 사서 보내온다고 했음. ○소 정부에 호의적 대화중 김정일은 슈티코프,라주바예프,수즈달레프,푸자노프등 소련대사와 소련고문관들에 대해 매우 호의적으로이야기했음.그는 어떻게 하든 자기가 소련정부와 소련국민들에 대해 호의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려 애썼음.그는 자기가 소련에 숨길 것이 아무 것도 없으며 소련·북한의 우호관계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이려고 했다.그는 앞으로 더 자주 만날 것을 제의했다. 그는 자기 국민들,동료들에 대해서 아무 거리낌없이 말했음.정치국원·당중앙위 비서들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혹평을 해 그가 이미 국가·당서열에서 제2인자인 위치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보였음.김정일은 일상생활에서는 사치가 몸에 밴 것으로 보였음.서방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바나나·멜론·수박등 여러 과일·채소들이 김일성 일가족만을 위해 특수온실에 연중내내 재배된다고 함.본인은 그가 여러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해준데 대해 소련정부를 대신해 사의를 표했음.
  • 미,「윈 윈 전략」 최종채택/백악관/미군 신속배치 방안 등 강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주요한 지역에서 분쟁이 거의 동시에 발발하더라도 이를 동시에 제압할수 있는 「윈 윈 전략」을 최종안보전략으로 채택했다. 백악관이 18일 발간,배포한 「연대와 확대의 국가안보전략보고서」는 이같은 동시전쟁수행전략을 최종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히고 『북한이나 이란·이라크등 잠재적 지역적성국들의 침략을 억제하고 필요할 경우 패배시킨다는 것이 우리 계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미행정부의 안보전략백서인 이 보고서는 이같은 전략수행을 위해 미군사력을 신속배치하고 전진기지와 전진배치병력을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북한핵문제와 관련,『북한이 선의로 행동하고 핵동결을 지속한다면 북한과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범하고도 철저한 논의를 해나갈 태세가 되어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만약 핵개발을 추구한다면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한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이며 평양체제에 대한 국제압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 보고서의 서문을 통해 『미국의 연대와 확대안보전략의 3대 핵심은 ▲강력한 방위력과 안보협력증진을 통해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외국시장을 개방시키고 세계경제성장을 촉진하며 ▲외국의 민주주의를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엔총장,아이티파병 권고/미병력 등 1만5천명 규모

    ◎안보리승인 촉구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의 대아이티 침공작전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15일 아이티군부 퇴진뒤 평화유지활동을 맡을 전투요원 및 경찰병력 1만5천명을 파견할 것을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권고했다. 갈리총장은 이날 유엔의 대규모 평화유지군 배치를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는 대신 걸프전 당시 미국주도의 동맹군이나 르완다내전에 개입한 프랑스군과 같은 유엔깃발을 걸지 않은 다국적 또는 국제군 형태의 군대를 안보이가 승인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군부정권하에서 살인과 강간,고문 등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합법적인 정권을 복귀시키고 인권유린 종식을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해 안보리가 미국단독의 군사조치를 승인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몽브리알 불 국제문제연구소장 특별기고

    ◎“북핵 대화 해결땐 모두가 승리자”/평양측,핵카드로 「최상의 대가」 획득 노려/서방,「당근해법」 제시… 「핵포기」 유인책 펴야 오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이 분단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주석과 역사적인 회담을 가질 예정 이어서 한반도에 45년만에 봄다운 봄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의 뇌관인 북한 핵문제의 해법을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IFRI)의 티에리 드 몽브리알 소장의 기고를 통해 알아본다. 현재 평양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위기 조성 도박은 정확히 어떤 것인가.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한반도의 후기 공산주의가 변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의 전제조건들은 비교적 간단하다.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조용한 변혁으로 북한은 쿠바와 약간 비슷하게 얼굴에 핏기를 잃었다.그러나 김일성 체제는,확실히 예견할 수는 없지만 금방 붕괴할 위협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한국측으로서는 북한 주민들이 풍요로운 경제를 맛보는 순간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사실을 독일 통일의 전례에 비추어 알고 있기 때문에급속한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다.마찬가지로 주변의 모든 강대국들도 동북아지역의 경제및 지정학적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점진적인 변화를 선호한다.특히 중국은 김일성체제가 붕괴될 경우 난민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혼란을 두려워 하고 있다. 평양의 나이 많은 독재자와 참모들은 아마도 이런 기본 전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들은 또 부드러운 전환이 미국·일본과 같은 경제대국들의 실질적인 원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도 알고 있다.더구나 북한은 외화 조달의 대부분을 조총련의 송금(연간 20억달러에 달한다)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평양의 전략가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게 돼 있다.그들이 내놓을 수 있는 단 한장의 카드로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대가를 얻어내느냐 하는 것이다.그 카드란 군사적 핵능력이며 또한 중거리 미사일 같은 정교한 무기 체계를 서방의 적들에게 팔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다.대가는 핵원자로의 민간용 전환을 포함한 각종 경제원조와 외교적인 승인 등일 것이다.하지만 그들이 받아낼 수 있는 액수는 미정이다.당근과 채찍을 요량해서 벌이는 값올리기에 달려 있을 뿐이다. 채찍은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전쟁이라는 위협이다.이 전쟁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거의 확실하게 이기겠지만,그 직접및 간접 비용은 모두에게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당근은 핵폭탄과 대량파괴무기 매매를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쟁이 억제되리라는 추론에만 안주하고 있으나 김일성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란 그 위협의 신빙성을 미국을 비롯한 대화상대자에게 확신케 하는 것이다.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그는 전쟁 즉 자멸행위를 실제로 준비해야 한다.승리하려면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워싱턴의 시각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어떤 것인가.미국 행정부는 틀림없이 북한이 지난 75년부터 군사핵개발에 착수했고 그것을 숨기려 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으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거부했다.인공위성 관찰에 따른 계산에 근거해 미국 전문가들은 평양이 이미 8∼12㎏의 플루토늄을 추출해 1∼2개의 핵무기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워싱턴의 전략가들은 효과적인 제재를 가했을 때 김일성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있는 아무런 방도가 없다. 앞에서 설명한 이유 때문에 노장 김일성은 공격을 결정할 수도 있다.설사 서울을 점령할 확률이 희박하더라도 그의 타산이 반드시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미국은 쉽게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겠지만 핵폭탄은 파괴하지 못할 것이다.핵폭탄이 존재한다면 지하의 땅굴속에 숨겨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이 경우 북한 지도부가 전면적인 패배 사실을 안다고 할지라도 핵폭탄은 서울로 발사될 것이다. 미국의 전략적인 계산은 외교의 어려움에다 군사적인 망설임이 겹친 것만큼 복잡하다.러시아는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미국에 못마땅하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중국은 미국이 세운 제재 계획에 아무런 공감도 표시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겉으로는 미국을 지지하지만 실제로는 유보하는 입장이다.클린턴대통령으로서는 아무 것도 일방적으로 시작할 수가 없다. 핵무기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은 걸프전 때 충분히 나타났다.그러나 그때는 핵무기가 존재하리라는 추정이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미국 민주당 정부는 그들의 현실주의를 충분히 보여줬다.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해체하는 대가로 원조를 했던 전례를 갖고 있다.미행정부는 인권 문제를 포기하면서 중국에 최혜국 적용을 연장해 주었다.빌 클린턴으로서 현재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가장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안은 가장 좋은 대가를 김일성에게 주고 핵무기를 내놓게 하는 것이다.결국은 그것이 한반도 주변 모든 나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미국의 대통령에게는 국제적인 비호가 필요하다.국내에서는 매파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리고 대외적으로는 그가 유약하다는 비난이 있기 때문에도 그러하다.모스크바는 이미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제회의 소집을 제의함으로써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쳤고 김일성은 김영삼대통령과 곧 만난다.외교적인 우회가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면 모두가 승리했다고 여길 것이다.그리고 이는 진실로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다. ▷약력◁ ▲1946년생 ▲이공대학 졸업 ▲외무부 정세분석실장(차관보급) ▲IFRI소장(77년∼현재)
  • 「통일로 뚫기」 모스크바 먼저 설득(동서독 정상회담의 교훈:하)

    ◎서독,미·영·불등 동맹국 동원 협조 요청/대소관계 정상화 이후 실무접촉 “물꼬” 69년은 2차대전 종전후 지속돼온 냉전구조에 처음으로 화해의 기미가 싹튼 해였다.미국과 소련간에 전략무기감축조약(SALT Ⅰ)협상이 이때 시작됐고 나토도 바르샤바조약기구에 상호균형감군협정(MBFR)을 제안했다.이같은 국제여건의 변화는 동서독 관계개선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했다.서독은 특히 이를 적극 활용했다. 69년7월3일 서독은 소련에 상대방에 대한 무력사용 포기선언을 하자며 회담개최를 제의했다.한편 8월6일에는 모스크바의 미·영·불 3국대사가 소련에 대해 동서독 관계개선을 위한 회담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회담개최에 소련이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11월28일 서독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고 소련도 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12월8일 서독과 소련간에 무력사용포기및 상호관계개선문제를 논의하기위한 준비회담이 열렸다.미·영·불 3국은 즉각 동서독관계개선을 위한 회담개최에 대한 소련의 협조를 재촉구했다(12월16일). 이렇게해서 서독은 동서독 관계에 열쇠를 쥐고 있는 소련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길을 열었다.소련의 동의없이는 독일문제의 진전은 생각할 수도 없던 시절 소련의 호의적인 반응은 이제 막 태동한 서독의 「동방정책」이 힘찬 시동을 걸고 앞으로 나가는데 크게 기여했다.소련에 대한 서독의 접근은 동독에도 충격을 주어 동독으로 하여금 변화를 모색하게 했고 또 이것이 동서독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바탕을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주변국들,특히 소련에 대한 서독의 접근은 에어푸르트와 카셀에서의 1,2차 동서독 정상회담이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하자 더욱 적극성을 띠게됐다.카셀정상회담 3개월뒤인 70년8월11일 브란트 서독총리는 모스크바를 방문,소련과 양국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약에 서명하고 이자리에서 독일민족이 자유스런 자결권 행사를 통해 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독일통일에 대한 서한」을 소련에 전달했다.이것이 동서독 관계정상화를 위한 양측 국무차관 에곤 바와 미하엘 콜간의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고 결국 「동서독 관계에 대한 기본조약」을 낳아 독일통일의 기초를 마련해준 것이다. 적대 관계를 계속해온 동서독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이어진 오랜 줄다리기 뒤에는 이밖에도 많은 복잡한 사정들이 얽혀 영향을 끼쳤을 것임은 물론이다.그러나 주변여건의 적극적인 활용이 결정적인 요소가 됐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소련에 대한 서독의 접근 시도와 정상회담성사를 위해 서독이 동맹국들을 동원,주변여건을 다진 노력 등은 앞으로 있을 남북한 정상회담과 그 사후처리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금 한반도 주변여건은 물론 당시 동서독을 둘러싼 주변상황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특히 냉전체제가 붕괴된 현재가 보다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미·러·중·일 등 주변강국은 최소한 외형적으로나마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나름대로 남북한에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물론 한반도 통일에 있어 주역은 당연히 남북한 당사자들이다.그러나 주역이 더욱 빛을 발할수 있도록 바람직한 주변 여건을 마련하는 지혜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서독의 통일노력에서 배우게 된다.
  • 미스텔사기 하루면 영변 초토화/AP가 분석한 북핵문제

    ◎심각한 인명·방사능피해가 문제로/북 핵보유 노릴경우 제재 별무효과 북한 김일성정권의 핵무기 제조를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취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북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최후의 수단인 미국의 선제공습조차도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다.국제위기로 부각되고 있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우방정상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들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유엔의 제재는 실행될 것인가. ▲유엔차원의 제재이행 여부는 김일성이 추구하는 실질목표가 무엇인가에 달렸다.김이 단순히 핵개발계획을 통해 협상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얻어 내려는 것이라면 대북제재는 문제해결을 가속화시킬 것이다.그러나 김이 진심으로 핵무기를 소유할 생각이라면 제재만으로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중단시킬 수 없을 것이다.미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이미 1∼2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은 또 금년말 4∼5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충분한 플루토늄을 추가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적은 수의 핵폭탄을 개발할 경우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되는 당사자는 누구인가. ▲북한은 핵폭탄을 서울에 대한 테러공격에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정밀도와 사정거리를 개선시켜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고 나아가 잠재적으로 미국영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북한은 또 핵무기나 노하우를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에 판매할지 모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지 못한 이유는. ▲유엔의 핵에너지 이용통제는 회원국 핵시설을 감시할 수 있는 IAEA에 의존하고 있다.IAEA로서는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집행력을 갖고 있지 않아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이끌어낼 수 없다. ­클린턴대통령이 미군병력과 무기들을 한국에 추가파견할 경우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일부에서 그같은 조치가 사태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이에따라 미국방부는 지난 수개월간 주한 미군진지를 강화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고 지난 4월 패트리어트 방공미사일이 한국에 인도됐다.그러나 이같은 준비태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핵무기와 미사일을 보유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있을 경우 이를 중단시킬 수는 없다. ­지금 당장 북한원자로를 폭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은 F117A 스텔스기를 동원,단 하룻만에 북한의 원자로를 사용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며 기타 항공기들을 이용해 북한이 내년 완공예정인 대규모 원자로와 플루토늄 추출시설에 대해서도 폭격을 가할 수 있다.그러나 이들 시설에 대해 폭격을 가할 경우 큰 문제점들이 수반된다.즉 미국이 공습을 감행하면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수천명의 한국인과 미국인이 희생될 것이 분명하다.또 원자로시설을 폭격할 경우 한반도와 일본,그밖의 지역에 엄청난 방사능오염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밖에 공습을 단행하더라도 일부 핵물질이 지하에 은폐돼 폭격으로부터 보호될 가능성도 있다. ­아직도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 가능성은 남아있는가. ▲그렇다.그러나 북한의 IAEA탈퇴 결정으로 그 가능성은 종전보다 훨씬 줄었고 현재 진행중에 있는협상도 없는 상태다. ◎삼성경제연 분석/「북핵」 무력 충돌까진 안갈것/유엔통한 「단계적 제재」 실현성 높아 %%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현 상황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과연 전면전으로 확대되는가.국내 최고의 분석력을 자랑하는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결론부터 말하면 북핵문제와 관련,전면적인 무력충돌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에 제출된 「북한 핵문제의 현황과 전망」이란 보고서의 내용을 간추린다.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은 두가지 상황을 상정할 수 있다.미국의 선제공격과 북한의 선제공격이다.미국의 선제공격은 심각한 희생이 요구되는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의 선제공격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을 얻지 못할 것이므로,북한이 체제가 무너질 정도의 막대한 희생을 감수하면서 공격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다.북·러 군사협정은 사실상 폐기됐으며,지난 번 북한 군사대표단이 중국에 갔을 때 『북한이 침공을 당할 경우에만 중국이 지원한다』는 명백한 중국의 입장표명이 있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국이 안보리 제재 결의에서 기권하고,유엔에 의한 부분적 경제제재를 시발로 단계적으로 대북제재를 강화,북한을 대화로 유도하는 「유엔차원의 제재」가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다.북한은 기본적으로 대화의 여지는 항시 남겨두는 경향이 있어 제재 이후라도 외교적인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유엔 차원의 제재 방식은 우선 1단계로 문화·과학·기술교류 중단 등 각 국의 부분적 제재,2단계로 인적교류 및 물자교역을 중단하고 이어 자본거래를 중단하는 전면적 경제제재로 옮겨진다. 그러나 중국의 적극적 중재,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북 등 북한과 미간의 협상채널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정 이전에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북한은 핵확산 방지조약(NPT) 체제로 복귀하면서 핵투명성 보장과 북한의 안전보장 및 대북한 원조를 의제로 북·미 3단계 고위급 회담이 진행될 것이다. 마지막 가능성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한·미·일이 공동으로 제재를 추진하는 것이다.이 경우 북한의 NPT 탈퇴선언이 이어지고,한반도의 긴장은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북한의 선도발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이 상황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유엔을 통한 1단계의 부분적 경제제재는 북한 경제에 별 영향이 없다.미국의 경우 이미 무역금지 조치 등 대북제재를 취하고 있으며,북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지난 해 12.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식량과 원유는 중국으로부터 조달이 가능하다.하지만 2단계의 전면적 경제제재로 들어갈 경우,중국의 동참을 가정하면 식량과 원유 공급이 중단되고 연간 20억달러로 추정되는 일본의 송금과 북한의 대외 교역이 끊기면서 북한은 극심한 외화부족에 시달린다.동시에 외자공급이 중단되면 북한 경제의 소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 향후 유엔 안보리 결의로 대북제재가 점진적으로 강화돼 위기상황이 지속되면 우리도 타격을 받는다.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겠지만 민간 및 정부의 해외자본 조달이 큰 차질을 입게 된다.주가급락,해외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 금융시장의 불안을 시발로,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폭증과 기업의 투자지연 등이 뒤따른다. ◎「러」 이즈베스티야지 분석/“북은 핵개발 포기 안할것”/김 체제 존속하는한 이성적 해결 난망 러시아 일간신문 이즈베스티야는 15일 「위대한 수령은 왜 핵무기를 가지려는가」하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일성의 핵무기개발 야욕은 한국전쟁 직후 싹텄으며 한­소수교에 자극을 받아 본격화한 것이라고 전했다.이 신문은 북한의 현체제가 존속하는 한 핵문제는 이성적 해결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 기사의 요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관한 믿을만한 증거는 없다.북한의 핵개발 작업은 50년대 중반 시작됐다.김일성은 남한에 대한 군사적 모험이 실패한 뒤 핵무기 보유를 진지하게 생각했다.김일성대학에 핵물리학과가 개설되고 소련과 핵연구협력협정도 체결됐다.50명이 넘는 북한의 전문가가 소련의 핵연구기관인 두브나연구소에서 연구했다.김일성은 65년 소련의 「형제적 지원」으로 최초의 연구용원자로를 획득했다. 92년말 쉐레메티예보 2공항에서 북한으로 가려던 30명이상의 러시아 과학자가 체포됐다. 북한이 소련에 자체 핵개발을 공개적으로 천명한데는 한­소수교와 관련이 있다.90년 여름 셰바르드나제 당시 소련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김영남외교부장에게 서울과의 수교 불가피성을 설득하려 했다.이를 극력 막으라는 김일성의 지시를 받은 김영남은 셰바르드나제에게 마지막 카드를 내놓았다.즉 『고르바초프가 「남조선 괴뢰정부」와의 협력을 추진할 경우 평양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는다는 의무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셰바르드나제는 이 위협을 단지 감정적인 것으로 치부했다.또 당시 모스크바는 미국첩보위성이 북한에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발견했다는 보도를 믿으려하지도 않았다. 러시아정보기관은 오늘날도 평양의 핵무기제조 기술과 시설 보유에 대해 부정적이다.그러나 북한이 고성능 중·장거리 로켓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는 화학·생물무기 뿐만 아니라 핵무기 장착도 가능하다는게 러시아측 전문가들의 견해다.남한의 9개 원자력발전소는 미사일 공격만으로도 핵폭격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들은 특히 위성을 통한 정보를 믿는 미국인의 천진성에 놀라고 있다.북한은 절대로 비밀시설을 노출되게 건설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일성은 중국의 반대로 대북한 제재는 없으리라 보고 안심하고 있다.북한에 70%의 석유와 60%의 식량을 공급하는 중국이 불참하면 경제봉쇄는 의미가 없다.북경이 제재를 반대하고 있고 설사 유엔안보리에서 표결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은 논리적으로 시사되고 있다.안심한 김일성은 무역전쟁에는 진짜전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위협적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일성과는 어떤 일이 가능한가.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유엔안보리를 우회하는 제재조치다.이 경우 북한이 한반도에서 대결을 도발할 위험이 있으며 결과는 예측이 어렵다. 두번째는 김일성에게 군사목적용 플루토늄을 IAEA에 들키지 않도록 감추는 것을 묵인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시나리오다.이는 또하나의 핵강국 출현을 허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핵확산금지체제를 뿌리째 뽑아버리기 때문이다. 관측자들은 비관적인 결론을 내린다.자체 생존과 부자권력이양에 초조해하고 있는 북한의 현체제가 존속하는 한 북한 핵문제는 기본적으로 이성적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이 평양을 인정,외교적 관계를 맺더라도 김일성은 그 대가로 핵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하겠지만 새로운 흥정 또는 위협을 위해 또다른 「흉포한 비밀」을 지키기 위한 수단을 강구할것이다.
  • 주한미군사력 보강 도발땐 치명적 결과/미국방 대북경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유엔안보이가 대북한 경제제재조치를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 또는 다른 동맹국들과 함께 이를 추진할지도 모른다고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이 5일 밝혔다. 페리 장관은 이날 NBC TV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미국이 유엔을 떠나서 단독으로 대북 제재조치를 추진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우방국들과 제재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아무리 온건한 제재조치라 하더라도 북한경제의 취약성을 고려하면 북한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난 6개월동안 우리의 힘을 배양해 왔으며 현재 한국을 보호할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고 강조하고 『어떠한 전쟁도 북한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핵 일반입 밀약설 하타총리 부인

    【도쿄 교도 연합】 하타 쓰도무 일본 총리는 12일 미국과 일본이 지난 69년 긴급상황시 일본이나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을 방위하기위해 오키나와에 미국이 핵무기를 반입,배치토록 허용하는 밀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최근의 밀약설 보도를 부인했다. 하타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당시 사토 에이사쿠 총리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밀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그같은 비밀협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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