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청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지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식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리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626
  • ‘심정지’ 김수용 “갈비뼈 골절”…‘생명의 은인’ 김숙 고소

    ‘심정지’ 김수용 “갈비뼈 골절”…‘생명의 은인’ 김숙 고소

    개그맨 김수용이 심정지 당시 심폐소생술(CPR) 과정에서 갈비뼈가 부러졌던 일을 언급하며 김숙을 고소하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유퀴즈에서 말하지 않은 김수용 20분 심정지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수용은 최근 심정지 당시 CPR을 받는 과정에서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조금 전 김숙과 통화를 했다. 사고 직후에는 울었는데 이번에는 웃으면서 통화했다”며 “김수용이 살아난 건 다행인데 갈비뼈가 부러진 것에 대해 소송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 임형준이 긴장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갈비뼈 한 대당 얼마씩 받아야 한다는 말도 나왔고, 심장이 놀란 원인을 찾겠다며 혀를 잡은 사람을 찾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용은 “임형준에게 ‘갈비 상해로 고소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선처 부탁드린다’는 문자가 왔다”며 “CPR을 시킨 사람이 김숙이라길래 그럼 김숙만 고소하는 걸로 정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지난달 유튜브 콘텐츠 촬영 도중 쓰러져 약 20분간 심정지 상태에 놓였다. 당시 김숙과 임형준 등 동료들의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신고로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구급차 이송 중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인상파의 대부, 피사로 카미유 피사로(1830-1903)는 카리브해 버진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전통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한 피사로는 25세에 파리로 이주해 쿠르베와 코로로부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키웠다. 특히 그는 바르비종파의 일원인 코로에게서 풍경화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피사로는 동료나 후배 화가들에게 격려하고 방향을 제시해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8번 개최된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모두 전시한 유일한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인상주의 전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며 ‘인상주의의 대부’로 불린다. 피사로는 1866년부터 1870년 전쟁을 피해 런던으로 떠나기 전까지 이 마을에서 수년을 보냈다. 그는 1872년부터 1884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퐁투아즈는 피사로에게 단순한 작업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전쟁이 끝나 돌아왔을 때, 그가 남겨둔 1500여 점이 군인들의 발 매트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였다. 그중엔 인상주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 작품들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인상주의 역사는 새로 쓰였을 것이다. ●소박한 풍경 속 진실을 담다 ‘퐁투아즈의 에르미타주 언덕’은 구불구불한 언덕길과 소박한 동네가 어우러진 일상의 장면이다. 여기에는 신화 속 인물이나 역사적 영웅 없이,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피사로는 이 평범한 공간에서 빛이 스치며 만들어내는 찰나를 포착했고, 그 사이에서 현대적 풍경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작품은 아직 인상주의 특유의 붓놀림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의 양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연광에 대한 감각, 화면을 구성하는 색과 질감의 대비는 이미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농부와 정원, 길과 집이 이루는 장면은 목가적 안온함과 함께 빛과 어둠의 교차가 드러나는 실험의 장이 된다. 피사로는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과감히 그 벽을 깨뜨렸다. ●빛나는 일상은 예술이 된다 이 작품이 그려진 1860년대 후반은 프랑스 미술계가 살롱 중심의 아카데믹한 회화에 갇혀 있던 시기였다. 피사로는 당대 거장의 영향에서 출발했지만, 이 퐁투아즈 풍경에서는 점차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풍경화처럼 명확한 윤곽선과 고정된 색채 대신, 자연광이 순간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채와 분위기를 포착하는 데 집중했다. 활기찬 붓 터치는 나무의 질감과 햇빛에 반짝이는 풀잎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이는 훗날 인상주의 특유의 ‘시시각각 변하는 대기의 빛’을 포착한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벽에 걸린 이 캔버스는 관람객에게 낮게 속삭인다. “당신이 무심히 지나쳐버린 현재 속에 미래의 예술이 숨어 있다.” 19세기 프랑스 교외의 한적한 길에서 피어난 빛의 실험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평범한 하루가 위대한 역사로 전환되는 순간, 그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있음을 피사로가 말해준다.
  •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으른들의 미술사]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으른들의 미술사]

    ●인상파의 대부, 피사로 카미유 피사로(1830-1903)는 카리브해 버진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전통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한 피사로는 25세에 파리로 이주해 쿠르베와 코로로부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키웠다. 특히 그는 바르비종파의 일원인 코로에게서 풍경화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피사로는 동료나 후배 화가들에게 격려하고 방향을 제시해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8번 개최된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모두 전시한 유일한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인상주의 전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며 ‘인상주의의 대부’로 불린다. 피사로는 1866년부터 1870년 전쟁을 피해 런던으로 떠나기 전까지 이 마을에서 수년을 보냈다. 그는 1872년부터 1884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퐁투아즈는 피사로에게 단순한 작업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전쟁이 끝나 돌아왔을 때, 그가 남겨둔 1500여 점이 군인들의 발 매트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였다. 그중엔 인상주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 작품들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인상주의 역사는 새로 쓰였을 것이다. ●소박한 풍경 속 진실을 담다 ‘퐁투아즈의 에르미타주 언덕’은 구불구불한 언덕길과 소박한 동네가 어우러진 일상의 장면이다. 여기에는 신화 속 인물이나 역사적 영웅 없이,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피사로는 이 평범한 공간에서 빛이 스치며 만들어내는 찰나를 포착했고, 그 사이에서 현대적 풍경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작품은 아직 인상주의 특유의 붓놀림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의 양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연광에 대한 감각, 화면을 구성하는 색과 질감의 대비는 이미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농부와 정원, 길과 집이 이루는 장면은 목가적 안온함과 함께 빛과 어둠의 교차가 드러나는 실험의 장이 된다. 피사로는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과감히 그 벽을 깨뜨렸다. ●빛나는 일상은 예술이 된다 이 작품이 그려진 1860년대 후반은 프랑스 미술계가 살롱 중심의 아카데믹한 회화에 갇혀 있던 시기였다. 피사로는 당대 거장의 영향에서 출발했지만, 이 퐁투아즈 풍경에서는 점차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풍경화처럼 명확한 윤곽선과 고정된 색채 대신, 자연광이 순간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채와 분위기를 포착하는 데 집중했다. 활기찬 붓 터치는 나무의 질감과 햇빛에 반짝이는 풀잎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이는 훗날 인상주의 특유의 ‘시시각각 변하는 대기의 빛’을 포착한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벽에 걸린 이 캔버스는 관람객에게 낮게 속삭인다. “당신이 무심히 지나쳐버린 현재 속에 미래의 예술이 숨어 있다.” 19세기 프랑스 교외의 한적한 길에서 피어난 빛의 실험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평범한 하루가 위대한 역사로 전환되는 순간, 그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있음을 피사로가 말해준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지방의회 운영 개선과 시민 중심 의정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각 시·도의회에서 의정활동 성과가 우수한 의원에게 그 공로를 기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운영위원회 위원장이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지방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집행부 견제를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의원들이 본연의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전국 지방의회 운영위원장들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지방의회 권한 강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전국 단위의 의제화를 이끌어 왔다. 이 위원장은 제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산후조리원 안전·감염관리 체계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사업을 앞두고 서울시가 보다 책임 있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청년 연령 기준 상향과 관련한 시민 여론조사를 직접 실시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청년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에도 앞장서 왔다. 이 위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동료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 그리고 현장에서 목소리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성, 김민재 버틴 뮌헨전에서 헤딩골…오현규는 동점골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이재성, 김민재 버틴 뮌헨전에서 헤딩골…오현규는 동점골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의 이재성이 국가대표 동료인 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헤딩골을 성공했다.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는 동점골을 성공하며 유럽 무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과의 경기에서 1-1이던 후반 22분 팀의 리드를 안기는 역전 헤딩골을 성공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과 함께 김민재도 이날 선발로 나란히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이뤄졌다. 이재성은 후반 22분 슈테판 벨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으로 쇄도하며 그대로 헤더를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10월 18일 레버쿠젠과 홈 경기(3-4 패)에서 첫 골을 기록한 뒤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다. 이재성의 역전골에도 마인츠는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후반 28분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잭슨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2-2로 비겼다. 이재성은 득점을 포함해 키패스 1회,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하며 최하위 마인츠가 선두 뮌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는 이날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KVC 베스테를로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9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넣은 6호 골(2도움)이자 공식전 10호 골이다. 오현규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헹크로 이적한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7골(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3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오현규의 한 방으로 승점 1씩 나눠 갖게 된 헹크는 승점 24(6승 6무 6패)로 리그 16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 선수들 어딜 가도 ‘카페 카페 카페’… 자스티스 “짜증나” 말하는 이유는[타임아웃]

    선수들 어딜 가도 ‘카페 카페 카페’… 자스티스 “짜증나” 말하는 이유는[타임아웃]

    “카페를 좋아하긴 하는데…짜증 나.” 올해 프로배구 V리그에 데뷔한 일본 출신 야우치 자스티스(26·등록명 자스티스)는 뜻하지 않게 한국의 카페와 커피 문화를 탐방하고 있다. 현대건설 동료 선수들이 어딜 가나 카페에 가자고 해서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낱말도 생겼는데, “짜증 나”라고 한다. 자스티스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3점으로 활약하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 몽골에서 활약하다 새로운 리그에 온 만큼 여러 가지가 색다를 터.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자스티스는 V리그에 대해 “그날 좋은 활약을 하는 팀이 이기는 리그”라고 평가했다. 특정팀이 절대강자로 군림하기보다는 그날의 경기력에 승부가 갈린다는 뜻이다. 코트 바깥의 생활에 대해 자스티스는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적응하기 편하다”면서 “밥도 정말 맛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도 재밌게 배우고 있다. 요즘 즐겨하는 말은 “짜증 나”다. 다른 선수들이 자스티스에게 종종 해서 배우게 됐는데, 물론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애정을 담은 장난스런 표현이다. 그런 자스티스도 놀란 부분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남다른 먹성과 커피 사랑이다. 자스티스는 “다들 숙소에서 밥을 정말 많이 먹어서 놀랐다”며 “카페를 좋아하긴 하는데 어딜 놀러 가든 ‘카페 카페 카페’, ‘커피 커피 커피’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연달아 강조했을 정도다. 같은 일본 선수 중에는 페퍼저축은행에서 뛰 시마무라 하루요(33)와 친분이 있다. 일본에서는 팀도, 연령대도 다르고 시마무라가 톱스타라 친해질 기회가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시마무라는 맞대결이 있을 때마다 자스티스에게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과자를 선물로 줬다고 한다. 자스티스는 “나도 페퍼저축은행과 경기할 때 선물을 줘야겠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 ‘갑질 의혹’ 등 박나래 하차에…결국 ‘이 프로그램’ 올해 ‘최저 시청률’ 기록

    ‘갑질 의혹’ 등 박나래 하차에…결국 ‘이 프로그램’ 올해 ‘최저 시청률’ 기록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9년간 출연해 온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올해 최저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나래를 제외하고,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 임우일, 고강용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평소 언급되던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멤버 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두 사람의 공백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되지 않았다. 방송 초반 전현무가 중심이 돼 스튜디오 진행을 이끌었다. 다만 방송 후반부 키가 김장 김치를 하는 일상이 담긴 에피소드는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송출됐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분은 전국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해 지난 5일 방송(5.2%) 대비 0.5%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올해 최저 시청률인 4.8%(601회·622회·623회·624회)보다도 낮은 수치다.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이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는 박나래의 논란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갑질’ 폭로 이후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나래는 지난 8일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정리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공식 입장을 통해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이자 박나래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키도 논란에 휩싸이며 여파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지목된 A씨가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키의 반려견들로 추정되는 강아지 사진을 올렸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키와 A씨의 친분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키는 13일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13년 첫 방송 이후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나 혼자 산다’가 주요 출연진 중 두 사람이 동시에 논란에 휩싸이면서 프로그램의 향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 혈액 한 방울에 새겨진 ‘악마의 성(姓)’, Y염색체가 지목한 살인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혈액 한 방울에 새겨진 ‘악마의 성(姓)’, Y염색체가 지목한 살인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7년 대전 다방 종업원 살인사건의 재구성 물에 씻긴 점퍼에서 찾아낸 DNA그리고 성씨(姓氏) 분석의 과학수사범죄는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것일지라도, 과학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 2007년 4월, 대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잔혹한 살인사건.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이 사건을 해결한 열쇠는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강가에 버려진 점퍼,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던 남성의 ‘Y염색체’였다. 이는 한국 과학수사 역사상 유전 정보를 통해 범인의 성씨(姓氏)를 추적해 검거한 기념비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핏빛으로 물든 일요일 아침2007년 4월 15일 일요일, 오전 8시 45분. 대전 대덕구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P다방. 평온해야 할 휴일의 아침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30대 남성 한 명이 거칠게 다방 문을 열고 들어섰다. 당시 가게 안에는 종업원 C씨(당시 47세·여) 혼자뿐이었다. 인기척 없는 지하 다방은 범인에게 최적의 사냥터였다.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가 싶더니, 범인은 주저 없이 품에서 흉기를 꺼내 들었다. 날카로운 칼날이 C씨의 목을 지나갔고, 그녀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화장실 차가운 바닥으로 쓰러졌다. 범인은 단순한 강도가 아니었다. 그는 쓰러져 피를 쏟고 있는 C씨의 시신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변태적인 성욕을 채우기 위한 시신 훼손이었다.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참혹한 순간이었다. 그때, 또 다른 종업원 Y씨(당시 45세·여)가 출근을 위해 다방 문을 열었다. 평소와 다른 싸늘한 공기, 활짝 열려 있는 문, 계산대에 보이지 않는 동료. 불길한 예감에 고개를 돌린 순간, Y씨는 피 묻은 칼을 든 ‘악마’와 눈이 마주쳤다. 범인은 목격자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다시 칼이 휘둘러졌고, Y씨 역시 복부에 중상을 입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한 끝에 Y씨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목격한 지옥의 풍경과 육체에 새겨진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트라우마로 남았다. 사라진 단서, 그리고 강물에 씻긴 증거경찰은 즉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현장은 처참했다. 과학수사대는 다방 내부에서 지문, 족적, 혈흔 등 50여 점의 증거물을 수집했다. 그러나 범인은 교활했다. 신원을 특정할 만한 결정적인 지문이나 유류품은 현장 내부에 남아있지 않았다. 목숨을 건진 Y씨 역시 극도의 공포로 인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수사는 초반부터 난항을 겪는 듯했다. 수사팀의 시야는 현장 밖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마리가 잡혔다. 범행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도로변에서 피 묻은 휴지 뭉치가 발견된 것이다. 이어 1.5km 더 떨어진 금강변에서는 검정색 점퍼가 발견됐다. 범인이 도주로에 버린 것들이었다. 특히 금강변에서 발견된 점퍼는 중요한 증거물이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범인은 증거 인멸을 위해 점퍼를 강물에 씻거나 헹군 뒤 버린 듯했다. 육안으로는 혈흔을 전혀 식별할 수 없었다. 흐르는 강물은 모든 죄의 흔적을 씻겨 보낸 것처럼 보였다. 보이지 않는 빛, 루미놀(Luminol)이 그려낸 진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진 점퍼는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혈흔을 찾기 위해 ‘루미놀(Luminol)’ 시험이 진행되었다. 루미놀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철(Fe) 성분과 반응하여 청백색의 형광을 내는 화학물질이다. 그 감도는 실로 놀라워,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떨어진 혈액 한 방울(수백만분의 일 희석 배율)까지도 찾아낼 수 있다. 범인들이 범행 현장을 물청소하거나 옷을 세탁하더라도, 섬유 조직 깊숙이 박힌 미세 혈흔은 루미놀의 눈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신선한 혈액보다 시간이 지난 혈흔에서 더 강한 발광 반응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어두운 암실, 점퍼 위에 루미놀 용액과 과산화수소수 혼합액이 분무 되었다. 잠시 후, 어둠 속에서 푸르스름한 형광 빛이 피어올랐다. 범인이 지우려 했던 핏자국이 유령처럼 되살아난 것이다. 국과수 연구원들은 이 희미한 빛에서 DN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 점퍼에서는 피해자 C씨의 DNA와 함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의 DNA가 혼합된 상태로 검출되었다. 도로변에 버려진 휴지에서 나온 DNA와도 일치했다. 범인의 유전자 정보(프로필)를 확보한 것이다. Y염색체, 범인의 성(姓)을 지목하다범인의 DNA는 확보했지만, 수사는 다시 벽에 부딪혔다. 2007년 당시에는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교할 대조군이 없는 DNA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유전자가 누구의 것인지 알아낼 방법이 막막했다. 그때, 국과수 유전자 분석실에서 획기적인 제안이 나왔다. 바로 ‘Y염색체’ 분석이었다. 인간의 성(性)염색체 중 Y염색체는 남성에게만 존재하며,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100% 유전된다.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한, 할아버지의 Y염색체는 아버지에게, 그리고 손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부계 혈통을 따라 성씨(姓)를 계승한다. 즉, Y염색체의 유전적 특징(STR-Short Tandem Repeat)이 같다면, 그들은 같은 부계 혈통, 다시 말해 ‘같은 성씨’를 가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논리다. 국과원은 즉시 범인의 Y염색체 하플로타입(Haplotype·유전자형 조합) 분석에 착수했다. 그리고 자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남성 1,000여 명의 Y염색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범인의 Y염색체 구조가 데이터베이스에 있던 ‘오(吳) 씨’ 성을 가진 2명의 남성과 일치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이는 범인이 오 씨 가문의 남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수사팀은 즉시 사건 현장 주변을 탐문했다. 공교롭게도 현장 인근에는 오 씨 집성촌이 존재했다. 수사팀은 집성촌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남성 19명의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일관적이었다. 주민들의 Y염색체 역시 범인의 것과 특정 구간에서 동일한 공통점을 보였다. 국과수는 경찰에 통보했다. “용의자는 오 씨 성을 가진 남성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좁혀오는 포위망, 그리고 드러난 악마의 정체‘오 씨 남성’이라는 구체적인 타깃이 설정되자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광범위했던 용의선상이 획기적으로 좁혀졌다. 여기에 결정적인 단서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범인이 버린 점퍼 주머니에서 발견된 일회용 점안액(인공눈물)이었다. 경찰은 해당 점안액이 일반 약국이 아닌, 안과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대전 시내 안과 병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해당 점안액을 처방받은 환자 명단을 확보했다. 수많은 환자 명단 속에서 ‘오 씨’ 성을 가진 30대 남성을 추려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국과수의 Y염색체 분석 결과가 없었다면 수천 명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을 작업이, 단 몇 명으로 압축된 것이다. 수사망은 오모(당시 35세) 씨를 향해 조여들었다. 그는 사건 직후 연고가 없는 경기도 광명시로 도주해 은신하고 있었다.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그의 위치를 파악했고, 사건 발생 50여일 만인 6월 4일,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서로 압송된 오 씨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점퍼에서 나온 DNA와 대조했다. 결과는 ‘일치’. 범인은 더 이상 발뺌할 수 없었다. 재범의 굴레 - 17년 전 같은 수법 범행으로 출소 2년 만에 재범드러난 오 씨의 과거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초범이 아니었다. 1989년,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에서 금품을 노리고 집에 침입해 할머니와 손녀 등 일가족 3명을 무참히 살해한 강도 살인범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0대 후반이었다. 그는 이 범행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감형되어 15년을 복역한 뒤 2005년에 만기 출소했다. 사회로 돌아온 지 불과 2년 만에, 돈이 떨어진 그는 다시 칼을 잡았다. “교통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에 들어갔다”는 그의 자백은 인명 경시 풍조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17년 전 범행 때와 마찬가지로 시신을 훼손하는 잔혹한 수법 또한 그대로였다. 이 사건은 한국 과학수사에서 ‘성씨 분석(Surname Inference)’이 실전 수사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막막했던 수사 상황에서 유전학적 지식을 활용해 용의자 집단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지는 빛을 발했다. 하지만 한계점도 명확하다. 국과원 관계자는 “Y염색체를 이용한 성씨 분석이 만능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다. 입양이나 혼외자 출생, 모계 성씨 사용 등 생물학적 아버지와 법적 성씨가 일치하지 않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김, 이, 박, 최, 정 등 인구수가 많은 5대 성씨의 경우, 본관이 너무 다양해 유전적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약점도 있다. 따라서 이 기법은 범인을 단정 짓는 증거가 아닌, 용의자의 범위를 좁히는 ‘수사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때 가장 큰 효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대전 다방 살인사건은 ‘완전범죄는 없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흐르는 강물도 핏자국을 지우지 못했고, 보이지 않는 염색체 속에 숨겨진 단서는 끝내 범인의 이름을 불러냈다. 억울하게 죽어간 피해자의 마지막 외침을 과학은 놓치지 않고 들어주었다.
  • 면회 온 여친과 키스 후 사망…교도소 수감자에게 무슨 일이?

    면회 온 여친과 키스 후 사망…교도소 수감자에게 무슨 일이?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연인과 키스를 통해 전달된 마약을 삼켰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던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가 심정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로라는 알루미늄 포일로 감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을 통과했다. 이후 모하메드와 면회를 하던 도중 입맞춤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전달받은 마약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면회가 끝난 뒤 돌아간 모하메드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함께 수감된 동료는 그에게 의료진을 부르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다음 날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위 안에서 마약 포장재가 뜯어져 고농도의 마약이 체내로 바로 흡수됐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로라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독일 교정 당국은 면회 과정 전반과 보안 검색 절차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면회 중 키스를 이용한 마약 전달 도중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미국 테네시의 교도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연인에게 마약을 전달받은 수감자가 마약 포장 파열로 사망했고, 마약을 전달한 연인은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미국 오리건주 교도소에서 ‘마약 키스’로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이 수감자가 사망하자 마약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다.
  • 여친과 입 맞춘 뒤 ‘꿀꺽’…마약 밀반입하다 사망한 남성

    여친과 입 맞춘 뒤 ‘꿀꺽’…마약 밀반입하다 사망한 남성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연인과 키스를 통해 전달된 마약을 삼켰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던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가 심정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로라는 알루미늄 포일로 감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을 통과했다. 이후 모하메드와 면회를 하던 도중 입맞춤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전달받은 마약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면회가 끝난 뒤 돌아간 모하메드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함께 수감된 동료는 그에게 의료진을 부르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다음 날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위 안에서 마약 포장재가 뜯어져 고농도의 마약이 체내로 바로 흡수됐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로라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독일 교정 당국은 면회 과정 전반과 보안 검색 절차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면회 중 키스를 이용한 마약 전달 도중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미국 테네시의 교도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연인에게 마약을 전달받은 수감자가 마약 포장 파열로 사망했고, 마약을 전달한 연인은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미국 오리건주 교도소에서 ‘마약 키스’로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이 수감자가 사망하자 마약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다.
  • 소년범 전력 배우 조진웅, 은퇴 둘러싸고 ‘재기 가능성’ 논쟁

    소년범 전력 배우 조진웅, 은퇴 둘러싸고 ‘재기 가능성’ 논쟁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두고 법학계에서 “은퇴가 필수는 아니다”라는 반론이 제기되며 사회적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박경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0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과거의 잘못이 있더라도 갱생과 재기의 기회는 열려 있어야 한다”며 “조진웅이 반드시 은퇴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계속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조진웅은 이미 성인이 되었고 제가 보기엔 성공적으로 교화가 됐다”며 “비행 청소년에게 ‘갱생이 가능하다’는 희망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가에서 즉각적인 하차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지금 프로그램 하차시키고 홈페이지에서 흔적 지우고 있는데 이런 행위들이 생매장”이라며 “더 많은 토론 이후에 결정돼야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박 교수는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실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행위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조진웅의 소년범 의혹을 처음 제기한 매체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조진웅을 지지하든 안 하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관용도 문제…어느 한쪽 강요 말아야” 박 교수는 “‘과거 일인데 잊어야 하지 않냐’고 비판하는 것도 무관용적인 자세”라며 “마찬가지로 재기하려는 사람의 기회를 뺏는 것 역시 무관용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마치 사회적 합의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어느 한쪽에게 강요하려는 자세가 잘못됐다”며 “진영론이라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저런 생각도 가질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시로 “친일 행적 때문에 미당 서정주의 시를 국어 교과서에서 빼야 하느냐 아직도 논란이 많다”며 “중요한 것은 정확히 사실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 용서 받으면 복귀 가능” 조건부 지지 박 교수는 “범죄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최종 판단을 유보하고 있지만, 조진웅이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연기를 계속해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걸 봤고 가능하다고 본다”며 “갱생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비행 청소년 모두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게 하려면 소년범 전력을 숨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조진웅을 지지하는 분들은 KBS, SBS에 전화를 해야 된다”며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진웅, 성폭행은 부인·나머지 의혹 인정 조진웅은 고등학생 시절 차량 절도 및 성폭행 등 혐의로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과 무명배우 시절 극단 동료 폭행으로 벌금형,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진웅은 성폭행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지만 나머지 의혹은 사실상 인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진웅은 지난 6일 소속사를 통해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 “20대 남성, 키스 후 사망” 발칵…여친 혀 밑에 ‘이것’ 있었다

    “20대 남성, 키스 후 사망” 발칵…여친 혀 밑에 ‘이것’ 있었다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20대 남성이 면회하러 온 여자친구와의 키스를 통해 마약을 전달받으려다 이를 삼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여성 라우라(24)는 지난 1월 2일 알루미늄 포일에 마약 수g을 싸서 혀 밑에 숨긴 채 교도소 보안 검사를 통과했다. 이후 라우라는 라이프치히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자친구 모하메드(23)를 만나 키스를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고 했다.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는 당시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 전 구금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마약이 담긴 포장재 전체를 실수로 삼켰고,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모하메드의 감방 동료는 그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의료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지만, 모하메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모하메드가 삼킨 마약 포장재가 위 속에서 파열되면서 마약이 누출돼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모하메드와 라우라는 아이 한 명을 두고 있으며, 라우라는 이번 달 모하메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재판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매체는 해당 사건 이후 교도소 보안 조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실종자 수색…야간 작업 재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실종자 수색…야간 작업 재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구조물 안정화 작업 후 야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광주시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위해 매몰자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열린 상황판단회의 결과 구조활동 공간에 대한 안정화 및 보강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수색 작업을 잠시 멈췄다. 당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크레인을 동원해 철골 구조물이 넘어지지 않게 고정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어낸 뒤 구조대원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붕괴 당시 콘크리트와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철근공과 50대 배관공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구조 당국은 2명 중 1명은 사고 직전 마지막으로 지상 1층에 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폐쇄회로(CC)TV 상 확인되지 않았는데 사고 직전 같이 작업을 하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동료 작업자의 증언을 확보한 소방 당국은 지하 1∼2층 중앙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전날 구조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2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안균재 광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구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총 인력을 총동원해 야간에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곽규택의 꺼지지 않는 마이크…‘극한 법사위’가 단련한 파이터[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년 6개월 동안 필리버스터 4회우원식 의장에 ‘러브액츄얼리’ 항의민주당 ‘곽규택 징계안’ 2회 발의정청래·추미애 법사위 ‘단골 입틀막’2024년 7월 4일 채해병 특검법 반대 토론 4시간 40분. 2024년 8월 24일 상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35분. 2024년 9월 28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반대 토론 1시간 57분. 2025년 12월 11일 ‘하급심 판결문 공개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반대 토론 2시간 49분. 초선의 곽규택(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의원이 1년 6개월의 짧은 의정 활동 기간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기록이다. 대부분의 동료 의원들이 여전히 필리버스터 0회 기록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곽 의원은 4번이나 토론에 나섰고 총 발언 시간은 12시간 2분이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마다 곽 의원을 원내전략에 맞춰 1번 주자, 마지막 주자 등으로 변주하며 토론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1일 본회의에 상정된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법’에는 곽 의원이 반대 토론 1번 주자로 나섰다. 지난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토론 중 마이크를 차단한 초유의 사태에 반격을 벼른 국민의힘의 선택이다. 곽 의원은 먼저 우 의장에게 5초가량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불공정 의사진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사 없이 단상에 오르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적하는 우 의장을 비꼰 것이다. 곽 의원은 단상에서 “국회의장님께서 국회 담벼락에다가 본인을 기념하기 위해 담을 넘은 곳이라고 설치를 해놨다. 제가 국회의장님 좋아하기 때문에 하나 더 기념하시라고 만들어왔다”며 ‘61년 만에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 방해한 곳’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펼쳤다. 민주당 의석에서 고성이 쏟아졌으나 곽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맞춰 스케치북을 넘기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당에서 항의가 이어지자 ‘국회의장님, 또 마이크 끄시게요?’라고 적힌 다음 장을 넘겼다.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재연이다. 곽 의원의 반대 토론에도 민주당은 12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법안 처리를 마무리했다. 고향인 부산 원도심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정치를 시작한 그를 22대 국회 대표 투사로 키운 건 ‘극한 상임위’ 법제사법위원회다. 법사위 소속인 곽 의원은 민주당 위원장에게 이른바 ‘입틀막’을 가장 많이 당한 국민의힘 의원이다. 곽 의원의 첫 위원장은 정청래(현 민주당 대표) 전 법사위원장이다. 이후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을 거쳐 추미애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에서 가장 센 상임위원장들과 맞붙었다. 3인의 법사위원장 모두 곽 의원에게 각각 회의장 퇴장 조치를 내렸고, 발언권 제한은 셀 수도 없다. 이미 국회에 발의된 ‘곽규택 징계요구안’만 2건이다. 민주당은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마이크 차단’ 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마이크가 중단되자 국회의원 나경원의 의제 외 발언이 유튜브로 불법 송출될 수 있도록 허가받지 않은 마이크를 건네주고, 심지어 불법 홍보물을 반입하여 의원 발언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가 하면 발언대에 손피켓을 게첩하는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 등의 이유를 들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9월에는 민주당이 2024년 5월 30일 이후 곽 의원의 법사위 활약을 총망라해 징계안을 발의했다. 징계요구안에는 “2024년 9월 11일 전체회의에서는 정청래 위원장이 출석 공무원을 상대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잘 지켜야 한다. 어겼다가 감옥에 간 사례도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곽규택 위원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하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하면서 정청래 위원장을 모욕하였음”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검사 출신의 곽 의원은 “법조인으로 정의를 위한 길을 걸어왔으나 이제 정치인으로 국민을 위한 길을 걷겠다”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5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입당 후 2024년에서야 국회에 입성했다. 권력자에게 하사품처럼 공천장을 받은 일부 여야 초선 의원들과는 달리 10년 동안 지역을 닦고서야 당선됐다. 이에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 워크숍 때 ‘곽규택이 드디어 왔다’라는 말도 나왔다. 세 번의 당내 경선도 매번 치열했다. 2016년 20대 총선 첫 경선 상대는 당시 여권 실세 중의 실세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이었다. 자칫 무모했던 그의 첫 도전은 경선 패배로 끝났다. 절치부심 4년 후인 2020년 총선에서는 부산일보 사장을 지낸 안병길 전 의원에게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22대 총선에서는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선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2전 3기’ 삼수 끝에 헌법기관이 된 만큼 곽 의원은 의정생활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정치인이다. 거여(巨與)의 입법 독주 최전선인 ‘법사위 파이터’뿐 아니라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법률자문위원장 등 핵심 당직도 맡고 있다. 여기에 현안이 산적한 부산 서구와 동구 주민들의 살림을 챙기는 것도 그의 몫이다. 곽 의원도 협치와 합의가 기본 질서가 되는 국회 정상화 이후에는 투사적 면모를 기꺼이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 틱톡에 ‘섹시 댄스’ 올렸다 징계 위기 女 판사 “이건 성차별” 반발

    틱톡에 ‘섹시 댄스’ 올렸다 징계 위기 女 판사 “이건 성차별” 반발

    콜롬비아의 한 여성 판사가 소셜미디어(SNS)에 ‘섹시 댄스’ 등의 영상과 사진을 다수 올렸다는 이유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엘 파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사법부 산하 징계위원회는 시민 2명의 민원이 제기된 판사 마리아넬라 카브레라 모스퀘라(47)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마스퀘라를 징계할 것을 요청한 시민 2명은 모스퀘라에 대해 “판사라는 지위의 존엄성에 부합하지 않는 옷을 입거나 부적절한 포즈를 취한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렸다”면서 “이는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퀘라는 틱톡에서 4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가슴골이 보이고 몸매를 부각하는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 프랑스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사진 등을 올렸다. 징계위는 마스퀘라의 틱톡 게시물 600여개를 분석해 총 48개의 영상에 대해 ‘성적 암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스퀘라는 “SNS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나를 판단하려는 건 성차별적인 시선”이라고 반박했다. 마스퀘라는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비판이 “공직자 여성이 가져야 할 행동에 대한 편견”이라면서 “내 게시물이 남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어떤 생각에 근거해 나를 ‘비도덕적’이라고 묘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옷차림이나 취향이 판사로서의 직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나에 대한 비판은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 혐오의 표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다른 여성 동료들도 나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면서 “공직자가 직무 수행에 있어 우수하다면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사법부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항변했다. 다만 징계위는 마스퀘라의 SNS는 내용이나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법원 내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스퀘라의 사건을 담당하는 치안 판사는 그의 영상 중 일부가 법원 사무실 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의 동료와 법원 직원들은 그가 사무실 내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마스퀘라에 대한 징계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청년·여성·아동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섰다

    전석훈 경기도의원, 청년·여성·아동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섰다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청년,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예산이 삭감된 현실을 “경기도의 미래를 포기한 처사”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전 의원은 이날 미래평생교육국과 여성가족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상임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청년기본소득 605억 원 ▲여성가족재단 운영비 전액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 59억 원 등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과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질타했다. “청년기본소득 폐지는 사회 진입 앞둔 청년들의 사다리 걷어차는 것” 전 의원은 먼저 사실상 폐지 위기에 놓인 ‘청년기본소득’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만 24세 청년들은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낀 세대’”라며, “2019년부터 100만 명 이상의 청년에게 희망이 되어온 경기도 대표 정책을 예산 605억 원 전액 삭감으로 하루아침에 없애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 의원은 “도민 여론조사 결과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라고 꼬집었다. “여성가족재단 해체 위기, 국공립 어린이집 57개소 증발.... 보육 공백 누가 책임지나” 이어 전 의원은 여성가족재단 운영비 전액 삭감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 삭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여성가족재단의 운영비가 전액 삭감된 것은 사실상 재단을 해체하겠다는 선고나 다름없다”라며 “여성의 사회 참여와 가족 지원 정책의 산실이 사라질 위기”라고 경고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 59억 원 삭감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 예산 삭감으로 인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국공립 어린이집 57개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라며, “아이들의 안전과 보육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에도, 예산 논리로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뺏는 것은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단 1%의 복지 공백도 용납 못 해.... 예산 부활에 총력 다할 것” 전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예산안은 경기도가 청년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까지 모두 버리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대로 예산이 확정된다면 경기도의 미래는 암흑천지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청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금, 여성 정책의 산실이 돈 몇 푼의 논리로 사라지게 둘 수 없다.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민생·미래 예산을 반드시 되살려내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삭감된 필수 예산의 복원을 위해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고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의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지방시대] 지역 청년정책 답은 있다

    [지방시대] 지역 청년정책 답은 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 서울의 일자리가 더 많고 좋아서?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 아니면 연애를 하려면 사람 많은 곳이 필요한 것일까.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한 지역 인구 유출 문제를 다룬 서울신문 청년기획이 마무리됐다. 동료들과 함께 기사를 준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각 지자체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정책이 있다. 빈집을 정비해 청년에게 제공한다. 취업 준비생에게는 정장 대여 등 지원을 해 주고 결혼하면 축하금도 준다. 아이를 낳을 때마다 지원금은 커진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돈을 푼다. 같은 돈이면 지방 청년들이 더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이론일 뿐이다. 인구문제는 교육, 취업, 결혼, 양육, 노후라는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녹아 있다. 인서울 대학 타이틀을 가지고 대기업이 많은 수도권에서 취업하고, 사람이 많은 그곳에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다. 아이를 낳으면 학원에 보내기 위해 교육 환경이 좋은 수도권 학군지를 찾아다니고 노년에는 대형 병원이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서울을 떠나지 않는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가 겪었던 이 과정을 똑같이 반복한다. 청년들을 인터뷰할 때마다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지방에는 인프라가 없다고. 몇 달 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전북 지역 한 청년농은 좋아하는 볼링을 치기 위해 한 시간 거리의 도시로 나간다고 했다. 고향에서 사는 게 행복하지만 동네에 친구들이 없어 외롭고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낄 때가 적지 않다는 속마음과 함께 아쉬움을 내비쳤다. 각 지역에선 싼값에 집을 주고 창업 공간도 만들어 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청년이 대거 몰려오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과 함께 기반시설의 중요성을 말하는 사람이 많다. 혁신도시만 하더라도 평일에 원룸 생활을 하다가 주말마다 진짜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직원들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다. 올해 초 언론인 강의에서 한 국립대 교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왜 서울로 안 가고 여기 남았느냐”는 말이 지역 청년들의 자존감을 낮춘다는 내용이다. 지극히 단순한 인사말 한마디가 청년들을 서울로 등 떠미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희망팩토리’ 강기훈 이사장도 지방 열등감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야 지방을 떠날 수 있고 지방은 뒤처진 곳이라는 인식, 지방에서는 뭔가를 할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과 즐길 거리가 있으면 고향에서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 준비가 돼 있다. 사회적인 걱정과 달리 결혼을 원하고 아이도 낳고 싶어 한다. 최근 전북연구원이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청년의 72.2%가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이었다. 단,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 해결되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해결책은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오라고 하기 전에 오고 싶은 기반을 만들어 주면 된다. 각종 SOC와 문화산업 육성에 경제성 논리가 아닌 지역을 우선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야 한다는 옛말처럼 청년들이 큰 도시를 찾아 떠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굳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잘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면 지방 청년 이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왜 서울로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역이 더 좋아서”라고 떳떳하게 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기대, 너무 욕심일까. 설정욱 전국부 기자
  •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예산 전액 삭감 동의 못해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예산 전액 삭감 동의 못해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12월 11일 소관 실·국의 2026년 경기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한 가운데 이재명 전 지사 시절인 2019년부터 이어온 경기도의 대표 청년 사업인 청년기본소득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이날 처리된 예산안은 경기도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상임위원회에서 구성한 예산심사소위원회(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가 당일 새벽까지 마라톤 심사 끝에 확정한 예산안이었다. 그러나 청년기본소득 관련 예산 614억 원과 경기도 여성가족재단의 출연금 98억 8000만 원이 전액 삭감된 까닭에 상임위 의결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유호준 의원은 예산안에 대한 의견 진술을 통해 “경기도의회 의원이 되기 전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받아본 유일한 의원”이라며 “경기도 청년정책의 마중물이 되는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전액 삭감한 수정된 예산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본 의원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숙고를 부탁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유 의원의 발언 뒤에 경기도 여성가족재단의 출연금 전액이 삭감된 것에 대한 국민의힘 김재훈 의원의 우려 표명이 이어졌다. 이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은 위원 간 논의를 위한 정회를 선포한 뒤 논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회 뒤 오후에 이어진 회의에서 2026년 경기도 예산안에 대한 표결이 이루어졌다. 표결 결과 재석의원 9명 중 찬성 6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관련 예산 전액과 경기도 여성가족재단의 출연금 전액이 삭감된 채로 예산안이 가결됐다. 이에 대해 유호준 의원은 “기본사회를 지향했던 이재명 전 지사의 핵심 청년 정책이자 기본사회를 위한 첫걸음인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상임위원회에서 지켜내지 못해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청년기본소득을 기대하고 기다렸던 수많은 청년에게 선배 청년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며 청년 의원으로서 후배 청년들을 위한 예산을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경기도 여성가족재단의 출연금 전액 삭감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출연금 전액 삭감은 재단 직원들의 인건비조차 주지 못하게 하는 결정”이라면서 “그 자체로 성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 또한 동의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청년기본소득 예산 삭감에 동의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청년기본소득보다 더 시급한 민생 예산이 있다는 일부 동료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일부 의견 차이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이후 이뤄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복구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라며 향후 이어질 예결위 심사에서 해당 예산이 다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종이 인쇄 가면’ 쓰고 동료 대신 출근…안면인식까지 뚫은 직원에 中 들끓어

    ‘종이 인쇄 가면’ 쓰고 동료 대신 출근…안면인식까지 뚫은 직원에 中 들끓어

    중국의 한 지역 행정기관에서 직원들이 동료 얼굴을 종이에 인쇄해 가면처럼 쓰고 얼굴인식 출근 시스템을 무력화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출근을 대리로 찍어주며 ‘조직적으로’ 근무를 빼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주민위원회 직원들이 동료들의 얼굴을 종이로 출력해 가면처럼 만든 뒤 얼굴인식 출근 시스템을 우회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민위원회는 중국에서 가장 낮은 단계의 도시 행정조직이다. 자치조직으로 분류돼 직원들은 공무원이 아니며 정부 급여 대신 수당을 받는다. 이번 사건은 주민인 리씨가 주민위원회 직원 여러 명이 이 같은 방법으로 근무를 빼먹었다며 지난 10월 상급 기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리씨는 주민위원회 사무국장이 직원들을 이끌고 얼굴인식 출근 시스템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료들의 얼굴을 종이에 인쇄해 마스크로 만들었다. 한 사람이 이 가면을 쓰고 여러 명의 출근을 대신 찍어준 것이다. 이들의 부정행위는 출근 기록기 위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다만 정확히 몇 명의 직원이 연루됐는지, 제보자가 어떻게 감시 영상을 입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리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오는 31일까지 조사 결과와 관련해 통보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인쇄된 얼굴로 어떻게 얼굴인식 시스템을 속일 수 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10~40위안(약 2080~8330원)에 주문 제작한 저렴한 인쇄물로도 일부 얼굴인식 기기를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해상도로 작동하는 얼굴인식 기기는 인쇄된 얼굴 마스크로 우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이건 부패다. 모두 해고하고 법적 처벌까지 받아야 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중 일부는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8시간도 일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일부는 주민위원회 직원에게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찍도록 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주민위원회 직원은 가정을 방문하고 주민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출근 기록 시스템은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종량제봉투값 6억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제주시청 직원…징역 5년 구형

    종량제봉투값 6억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제주시청 직원…징역 5년 구형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 대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시청 공무직 직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1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6억 106만 6040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제주시청 생활환경과에서 종량제봉투 공급과 관리 업무를 맡으며 총 3837차례에 걸쳐 6억원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정 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배달한 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고서 이를 주문 취소 건으로 처리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8년 30여 차례 수준에 그친 범행이 적발되지 않자 점차 횟수를 늘려 지난해에는 1100여 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한 돈은 생활비와 온라인 게임, 사이버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편취금 대부분은 도박하는 데 사용됐고, 피해자 회복이 전혀 되지 않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 A씨는 “저로 인해 동료뿐 아니라 제주 행정 시스템의 명예를 실추시켜 죄송하다. 변명이나 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제가 횡령한 돈은 반드시 변제하겠다. 하루라도 빨리, 한 푼이라도 더 변제할 수 있도록 선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