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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아들 보는데…남편에 흉기 들이댄 40대 여성

    10대 아들 보는데…남편에 흉기 들이댄 40대 여성

    10대 아들 앞에서 남편에게 흉기를 들이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분쯤 남양주시 진접읍 주거지에서 남편에게 과도를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TV 등을 던져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이 모습을 본 10대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남편이 자신의 직장 동료를 마음에 들어 했다는 이유로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퇴거 조치, 통신 금지 등 긴급 임시조치를 내렸다.
  • “첫 결혼 때도 갔는데…‘재혼’ 직장 동료 결혼식 가야할까요?”[이슈픽]

    “첫 결혼 때도 갔는데…‘재혼’ 직장 동료 결혼식 가야할까요?”[이슈픽]

    재혼하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재혼하는 직장 동료 결혼식 가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직장 동료가 재혼을 한다. 그 동료의 전 결혼식에 참석한 상황이라 솔직히 재혼까지 챙겨줘야 하나 싶어서 가지 않으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그 동료가 재혼이다 보니 결혼식 참석 인원이 너무 적을 것 같다고 꼭 와달라고 했다”면서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황에 남의 결혼식 두 번이나 갈 필요가 있나 싶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차로 1시간 30분 이동 시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료도 미안한지 밥만 먹고 가라고 축의는 정말 필요 없다고 하긴 했는데 그렇게 말한다고 진짜 그럴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여러모로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다. 본인 마음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 “두 번이나 챙기는 건 과한 것 같다. 무리한 부탁이다”라며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표했다. 반면 “계속 얼굴 보고 회사 생활 해야 한다면 그냥 갔다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축의금 안 받아도 된다고 했으니 비용 부담 없이 그냥 다녀오는 게 나을 것 같다. 안 가는 게 오히려 사회적 손해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재혼 건수는 감소 추세…지난해 역대 최저“재혼 안 해도 된다” 인식 높아져한편 국내 재혼 건수는 2005년 이후 계속 낮아져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990년 총 재혼 건수는 4만 2663건으로 전체 혼인 건수의 10.7%를 차지했으나 이후 계속 늘어나며 2005년 7만 9942건으로 2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줄어들기 시작하며 2020년부터는 4만건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는 4만 694건(16.9%)으로 역대 최저 건수였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크게 보면 혼인 자체 숫자도 줄고, 이혼도 감소 추세다. 혼인했다가 이혼하는 사람이 있어야 재혼도 하는데 혼인도, 이혼도 줄어드니 재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를 분석해 발간한 ‘인구동태 및 합계출산율 변화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을 ‘해야 한다’고 본 비율은 2008년 22.7%에서 2024년 8.4%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5.0%에서 67.0%로 늘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재혼 패싱’ 흐름의 배경으로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꼽았다. 경제적 독립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늘면서 가사나 돌봄 부담을 다시 안아야 하는 결혼 제도로 복귀하기보다 홀로 사는 삶을 유지하는 실리적 선택을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환한 미소’ 혼자 아니었다…소녀시대 수영, 결별 후 첫 근황

    ‘환한 미소’ 혼자 아니었다…소녀시대 수영, 결별 후 첫 근황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배우 정경호와의 결별 소식 이후 첫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근황을 전했다. 13일 최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해도 어울림 마라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최수영의 모습이 담겼다. 최수영은 주황색 대회 티셔츠를 입고 가수 션, 배우 이상윤 등 동료 연예인 및 참가자들과 함께 환한 미소로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을 맡고 있는 최수영의 부친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최수영은 오랜 기간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연구 기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최수영은 14년간 교제해 온 배우 정경호와의 결별 사실을 지난 9일 인정했다. 결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밝은 모습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 최수영은 오는 7월 8일 개막하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출연한다.
  • “외박한 그 남자 누구야?” 여친 흉기로 협박하고 스토킹한 20대 ‘집유’

    “외박한 그 남자 누구야?” 여친 흉기로 협박하고 스토킹한 20대 ‘집유’

    직장 동료들과 외박했다는 이유로 연인을 흉기로 협박하고 스토킹을 일삼은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재물손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어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및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연인 관계였던 31세 여성 B씨가 직장 동료들과 외박했다는 이유로 다투던 중 주방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같이 죽자’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주 후에도 “외박했을 때 같이 놀았던 남자를 알아야겠다. 그 남자를 죽이고 감방에 가겠다”며 자해하는 광경을 보게 하는 등 협박을 멈추지 않았다. 이 일로 A씨는 경찰로부터 분리 조치와 긴급응급조치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이틀간 총 91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 및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어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하지 말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응급조치 결정을 받은 후에도 또다시 메시지 등을 5회에 걸쳐 전송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다. 다만 피해자를 반복해서 위험한 물건으로 협박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의 분리 조치와 긴급응급조치를 지키지 않고 스토킹 행위를 반복해 죄질이 불량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대표팀 형님 된 문보경 “리더는 노시환이…믿음 보답하고 싶다”

    대표팀 형님 된 문보경 “리더는 노시환이…믿음 보답하고 싶다”

    “막내로 가면 좋겠네요.” 아직 한창 형들에게 귀여움받을 나이지만 문보경(26)도 이제 어엿한 형님이 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그보다 형인 선수는 곽빈(27·두산 베어스)뿐이다. 팀에서 선배들이 아직 많고 형님 포지션이 익숙지 않다 보니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문보경은 지난 11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와일드카드로 곽빈, 노시환(26·한화 이글스)과 함께 발탁됐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에서 홀로 11타점을 책임지며 국가대표 타점왕에 올랐던 이력을 자랑하기에 류지현 감독의 선택을 다시 한번 받았다. 발표가 이뤄진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문보경은 “뽑힌 건 좋은데 부담되는 게 있다”는 소감부터 전했다. 국가대표는 늘 꿈이었기에 불러주는 것은 언제든지 영광이지만 명단을 살펴본 뒤 야수 중에 자신과 노시환이 나이가 가장 많다는 게 걸렸기 때문이다. 문보경은 “팀에서는 막내인데 느낌이 살짝 다를 것 같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문보경은 류 감독이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을 만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할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참가 자격인 25세 이하 선수로 우선 구성하다 보니 1루수와 3루수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공수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문보경과 노시환이 발탁됐다. 문보경은 “(감독님이) 저를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다”면서 “저를 그렇게 필요로 해주셔서 뽑아주신 것 같고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부상으로 잠시 빠진 기간이 있었지만 문보경은 이번 시즌 타율 0.296(125타수 37안타) 4홈런 18득점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4를 기록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복귀 후에도 매 경기 선발로 나서면서 염경엽 LG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염 감독은 아시안게임 차출과 관련해 콕 집어 문보경이 빠지는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순위경쟁이 한창일 때 문보경 없이 치러야 하는 일정에 어떤 성적표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보경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에 저 없이도 잘해서 걱정은 안 한다”면서 “일단 저부터 걱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어린 선수들의 군 문제가 걸린 대회인 만큼 특히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선수의 경우 부담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문보경은 몇 번이고 “가서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부담감이지만 문보경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형들의 그늘에 있어도 되는 WBC 대표팀, LG에서와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형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보경은 “이번에는 제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다른 의미로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명단이 발표된 이날만 해도 문보경은 같은 팀 동료인 김영우는 물론 맞대결 상대였던 SSG 랜더스를 포함해 여러 곳으로부터 “잘 부탁한다”는 말을 수시로 들어야 했다. 여러 사람의 운명이 그의 방망이에 달린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LG에서는 막내니까 형들의 그늘 속에 있는데 대표팀 가면 어느 정도 앞에 나서서 해야 하는 것도 있을 건데 어색할 것 같다”면서 “시환이도 있고 (김)주원이도 있고 하니까 조용히 묻혀가고 싶다. 나서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래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단칼에 “없다”고 잘라 말하며 리더 역할에는 소질이 없음을 보여주려 했다. 그래도 대표팀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의욕이 넘친다. 문보경은 “언제든지 뽑아주시면 나갈 생각이 있다. 비시즌에도 뽑아주시면 나간다”면서 “어렸을 때 대표팀을 못 해봐서 국가대표를 해보고 싶었다. 항상 대표팀에 뽑히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야구 그만두기 전까지는 계속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기둥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마운드 올라가면 (조)형우랑 (정)준재의 군대를 해결할 수 있게 최선 다해야죠.” 잠시 부진했다고 해서 실력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 조병현(SSG 랜더스)에 거는 기대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벌써부터 단단히 하고 있다. 조병현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팀 동료 조형우, 정준재와 함께 발탁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경기 5이닝 1자책점 4탈삼진으로 맹활약한 그를 류지현 감독은 다시 한번 불렀다.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5월 막판 흔들리면서 조병현의 5월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았다. 특히 5월 15일, 19일, 20일 연달아 패전투수가 됐고 이로 인해 SSG는 8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발표 당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조병현은 “최근에 부진도 있었고 그래서 뽑힐 줄 몰랐다”고 머쓱해하며 “이렇게 뽑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5월 잠깐의 부진은 있었지만 조병현은 다시 자신의 평균으로 회귀하며 6월 4경기에서 1승 3세이브를 거뒀다. 이 가운데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 조병현은 국가대표를 통해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가 아니다. 야구 명문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1년 데뷔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 곧바로 상무에 입대하며 동갑내기 일반인 친구들과 비슷한 시기에 군 문제를 해결했다. 군대에서 성장해 돌아온 그는 2024년 76경기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69경기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문제를 해결하면 좋은 다른 선수들과는 입장이 다르지만 그래서 조병현의 책임감은 더 크다. 자신의 활약이 그들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병현은 “가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 “애들 군대가 걸려 있어서 더 걱정도 되고 제가 더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이미 아시안게임보다 수준이 훨씬 높은 WBC에서도 당당히 던졌던 선수다. 조병현은 “앞으로 기간도 좀 남아 있으니까 최고의 컨디션으로 갈 수 있게 맞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배로서 그는 정준재와 조형우를 향해 “긴장은 많이 되겠지만 시즌 때처럼 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투수는 총 11명이다. 선발 자원이 5명, 불펜 자원이 6명으로 구성됐다. 류 감독은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 2명이 필요했다”고 말했는데 박영현(KT 위즈)과 조병현이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조병현으로서는 팀 동료를 포함해 군 면제가 걸린 미필 선수 16명의 운명을 위해 지난해 정규리그 그리고 올해 WBC에서의 활약상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월드컵]“대한민국” 함성에 광화문 들썩…평일 낮에도 1만 8000명 모였다

    [월드컵]“대한민국” 함성에 광화문 들썩…평일 낮에도 1만 8000명 모였다

    “오 필승 코리아!” 12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를 2시간 앞두고 세종대왕상 뒤편 메인 무대 앞은 이미 붉은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응원단장이 무대 위에서 응원가를 부르자 시민들은 어깨를 좌우로 흔들며 응원가를 따라 불렀다. 광장은 “대~한민국”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시민들은 모자와 부채, 손풍기로 더위를 식혔다. 일산에서 온 김지영(24)씨는 “4년마다 돌아오는 모두가 함께하는 대축제에 빠질 수 없어 참석했다”며 “해가 뜨겁지만 직접 뛰는 선수들에 비하면 이 정도 응원은 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시민 1만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오후 1시 기준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광화문 광장에는 1만 8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 시작 직전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가슴에 손을 올리거나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선수 라인업이 나올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손흥민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아리랑’이 응원가로 나오기도 했다. 경기가 박빙으로 치닫는 만큼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이 잇따랐다. 전반 38분 손흥민 선수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비껴나가자 시민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뱉으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후반전 14분 체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졌다. 응원단이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외치자 시민들도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후반 22분 황인범 선수의 동점 골이 터지자 광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후반 35분 오현규 선수의 역전 골이 터지자 이날 중 가장 큰 함성이 광장을 덮었다. 연인들이 서로 부둥켜안았고, 박수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앉아 있던 시민들은 모두 일어나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시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오 필승 코리아”를 불렀다. 5세 딸과 함께 광장을 찾은 김민주(34)씨의 왼쪽 뺨에는 딸과 같은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이 그려져 있었다. 김씨는 “딸이 손흥민 선수를 좋아해서 오전 반차를 쓰고 함께 나왔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직장인들이 합류해 인파는 더 늘었다. 이순신 동상부터 세종대왕 동상 앞까지 광화문광장 일대는 경기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응원존 밖에도 시민들이 건물 계단과 나무 밑, 공원 의자 등에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관람했다. 광화문 인근 호프집 직원들은 ‘어게인 2002’가 적힌 붉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이곳 지하 84석은 보름 전부터 예약이 모두 찼다고 전했다. 정장 차림의 직장인 정모(43)씨는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지 않고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 와 응원하면서 먹었다”며 “광화문에서 이렇게 하나 될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좋다”고 했다. 직장 동료들과 회사 유니폼을 맞춰 입은 양우연(56)씨는 “2002년 이후 24년 만의 거리 응원인데 그때의 감정이 올라오는 기분이라 벅차다”고 말했다.
  • 오타니급 태도에 2루타·2루타·2루타·2루타…공부하는 송찬의의 운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오타니급 태도에 2루타·2루타·2루타·2루타…공부하는 송찬의의 운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평소 그라운드에서 쓰레기를 줍는 선행으로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를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運)을 줍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학창 시절 직접 설계한 만다라트 계획표에 오타니는 운도 중요한 항목으로 적어뒀고 이를 위해 인사하기, 쓰레기 줍기, 심판을 대하는 태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작은 선행이 운을 얻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일본에 오타니가 있다면 한국에는 송찬의(LG 트윈스)가 있다. 송찬의 역시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잠실구장 근처의 쓰레기를 줍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덕분에 운이 찾아온 것일까. 송찬의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2루타 4개를 터뜨리며 5타점으로 팀의 15-1 대승을 이끌었다. 개인 첫 4안타 경기인데 이는 KBO리그 1경기 최다 2루타 기록이기도 하다. 1992년 5월 26일 강석천(빙그레 이글스), 2010년 7월 3일 조성환(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경기 후 만난 송찬의는 “그렇게 콘텐츠를 했던 게 이슈가 되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더라”면서 “그래서 떨어진 게 있으면 줍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하기에는 송찬의가 올해 기량을 만개하고 있어 우연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 출신의 송찬의는 항상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는 42경기 타율 0.295(122타수 36안타) 28득점 26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948에 달한다. 지난해 타율 0.211(147타수 31안타) OPS 0.638을 훌쩍 넘었다. 송찬의는 “작년에는 여러 가지 상황에 쫓기는 게 많았다”면서 “그런데 올해는 좋든 안 좋든 타석에서 지켜야 하는 것들, 지키려고 하는 것들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보니 좋게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지만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결국 올라오지 못했던 ‘실패의 경험’이 그를 더 단단하게 했다. 송찬의는 “작년에 실패를 겪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바뀔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시 그저 그런 선수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송찬의는 공부에 진심을 다한다. 외야 수비는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박해민에게 조언을 받고 먹는 것, 쉬는 것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후에는 늘 자신의 타격 영상을 보며 복습을 한다. 송찬의는 “영상은 매 경기 잘 치든 안 치든 보면서 투수의 공이 어땠고 어떤 공들로 승부했고 나의 느낌은 어쨌는지 이런 것들을 적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잘 되든 안 되든 적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송찬의만의 특급 비법이다. 송찬의는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맹활약에 팬들은 경기 후 송찬의의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송찬의 역시 “울컥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찬의는 인터뷰 내내 주변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는 등 오타니 못지않은 선한 태도로 야구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
  • 역시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 2-0 제압…멕시코 수비수 몬테스 퇴장, 한국전 못 뛴다

    역시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 2-0 제압…멕시코 수비수 몬테스 퇴장, 한국전 못 뛴다

    상대편 골 에어리어부터 시작하는 강력한 압박에 위협적인 세트피스,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홍명보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역시 강했다. 세계 랭킹 14위이자 개막국인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FIFA 랭킹 60위)을 2-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두 팀의 개막전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로도 관심을 끌었다. 멕시코에선 황희찬의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동료인 라울 히메네스가 최전방에 출격해 훌리안 키뇨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와 호흡을 맞췄다. 남아공에선 잉글랜드 번리의 공격수 라일 포스터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멕시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측면 크로스에 이은 히메네스의 왼발 발리슛으로 남아공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9분 키뇨네스의 첫 골로 경기 흐름을 완벽히 가져왔다. 키뇨네스는 골 에어리어 안쪽에서 압박을 받은 윌리엄스의 흘러나온 패스를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윌리엄스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월드컵 1호골이다. 실점 뒤 남아공은 만회골을 얻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포스터에게 좀처럼 공이 닿지 못했다. 멕시코 선수들이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공격의 맥이 툭툭 끊겼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히메네스의 두 번째 골과 함께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히메네스는 골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이어지는 대각선 긴 크로스를 달려가다 궤도를 살짝 바꿔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그의 A매치 46번째 골이다. 멕시코의 간판스타인 히메네스는 이 골로 1997∼2008년 뛴 은퇴한 하레드 보르헤티와 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남아공은 후반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후반 39분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반격의 불씨마저 꺼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멕시코 중앙 수비진 핵심인 몬테스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를 무리하게 밀어 넘어뜨려 퇴장당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호의 상대인 두 팀은 이날 3장의 레드카드(남아공 2장, 멕시코 1장)를 받았다. 한국은 이날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을 치른 뒤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과 2·3차전을 이어간다.
  • ‘롯데 잡카페 인 부산’ 성료…10년간 청년 5000명에 알짜 채용 정보

    ‘롯데 잡카페 인 부산’ 성료…10년간 청년 5000명에 알짜 채용 정보

    부산에서 2만여 명을 직·간접 고용하고 있는 롯데가 취업난 해소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며 청년 취업 길잡이로 나섰다. 롯데는 지난 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2026 상반기 롯데 잡카페 인 부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6월과 12월 롯데그룹이 지역 청년을 위해 개최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구직 청년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롯데 측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정밀화학, 롯데GRS,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FRL코리아(유니클로) 등 10개 계열사의 현직 실무진과 인사 담당자 23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현직자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직자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직무 멘토링,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대비 강의 등이 진행돼 많은 청년이 몰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부산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는 “수도권보다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됐다. 롯데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들의 조언 덕분에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6월 롯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에 맞춰 현재 채용 중인 계열사의 인재상과 실질 전형 준비 방법도 청년들과 나눴다. 특히 부산 출신 입사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합격 비법을 전수했다. 멘토로 나선 이은비 롯데호텔 매니저는 “예전 부산에서 취업을 준비하며 어려움을 느껴서 청년이 가진 고민에 공감할 수 있었다”며 “부산 청년 인재들의 열정이 반드시 값진 결실로 이어져 현업에서 든든한 동료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국 각지에서 잡카페 행사를 열고 있다. 부산에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14차례 잡카페를 열어 비수도권에서 가장 오래, 많이 진행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행사에 31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청년 5000명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와 멘토링을 제공했다. 현재 롯데는 부산에서 유통, 관광, 건설, 식품 등 분야에 총 23개 계열사, 176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2만여 명을 직·간접 고용하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롯데는 앞으로 부산 지역 청년에 대한 지원과 소통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잡카페 같은 청년 맞춤형 구직 지원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지역 내 양질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부산 지역 사업장들의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정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아들이 45세라고?”…74세 ‘소녀 할머니’의 동안 비결

    “아들이 45세라고?”…74세 ‘소녀 할머니’의 동안 비결

    74세라고는 믿기 힘든 외모와 활기찬 일상으로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여성이 화제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소녀 할머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출신 잉쯔(74)는 은빛 머리카락과 세련된 패션,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팔로워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부 영상은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 잉쯔는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걷거나 춤을 추는 등 활기찬 모습을 선보인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외모와 건강한 에너지로 중국은 물론 해외 누리꾼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잉쯔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꼽는다. 그는 젊은 세대가 즐겨 입는 의상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걸그룹 패션부터 펑크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 습관도 철저하다. 매일 아침 1시간씩 요가를 하고 오후 5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또 배가 70% 정도 찼다고 느껴질 때 식사를 멈추고 국물과 채소를 먼저 먹은 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 관리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45세 아들을 둔 잉쯔는 출산 이후 2024년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병원을 찾은 적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골절 이후에도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고 회복을 위해 매일 밤 1시간씩 걷기 운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미용과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전문 모델이나 배우로 활동한 적은 없다. 젊은 시절에는 유치원 원장으로 일했으며 동료들과 급여를 나누는 등 후한 성품으로도 알려졌다. 1980년대에는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이주해 식당에서 일했다. 이후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 음식점을 창업했으며, 뛰어난 외모로 일본 현지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중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늘렸고 수백만 위안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70세 이후에는 평균 연령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베이징 패션 할머니단’에 합류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 단체는 거리 패션쇼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건강한 노년과 자신감 있는 삶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잉쯔는 이후 상하이 디즈니랜드 패션쇼 무대에 서며 오랜 꿈도 이뤘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는 장애물이 아니라 자산”이라며 “120세까지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 광주 아파트 옥상서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 중…50대 추락 사망

    광주 아파트 옥상서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 중…50대 추락 사망

    광주의 한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준비하던 50대 근로자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21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이날 아파트 외벽 페인트칠 작업을 앞두고 도색 작업자들이 사용할 구명줄(로프)을 설치하기 위해 혼자 옥상에 올라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A씨가 옥상에서 아래로 구명줄을 내리는 과정에서 로프의 무게 때문에 중심을 잃고 몸이 쏠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의 한 동료는 경찰에 “오전 8시쯤 작업자 회의를 마친 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는데, 왜 그 전에 홀로 옥상에 올라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모 등 필수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학폭학생 뺨 때린 김무열…“대리만족” vs “폭력일 뿐” 참교육 현직 반응은

    학폭학생 뺨 때린 김무열…“대리만족” vs “폭력일 뿐” 참교육 현직 반응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에 오른 가운데 극의 배경이 된 교육계 안팎에서도 큰 반향이 일고 있다. 1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참교육’은 지난주 64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48개 국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가상의 정부 기관인 교권보호국을 배경으로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으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요즘 교육 현실 속 ‘사이다’ 결말을 안기는 주인공의 화끈한 액션에 “통쾌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는 “폭력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참교육 본 교사 반응’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글 여러 개가 캡처돼 공유됐다. 한 교사는 “혈육이 참교육을 보다가 전화를 했다. ‘이런 거 보면 너네 선생들이 되게 속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면서 “아니다. 더 끔찍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냥 학교라는 곳이 인간들이 가르치고 인간들이 배우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짐승들이 아니라”라면서 “교사가 폭력적으로 애들을 대한다는 건 더 이상 교육이 아닌 사육”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사는 “비교사들이 착각하는 점은 교사가 애들을 때리고 싶어서 안달 난 줄 안다는 것”이라면서 “교사가 정당한 생활교육을 할 수 있게 교권을 확립해 달라는 것이지 체벌을 부활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전 애들을 때리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62개 교육시민단체는 ‘참교육’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단체들은 “‘참교육’은 학교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악인을 응징한다는 단순 구도로 만들어, 체벌과 인권침해를 당연한 해결책처럼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체벌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던 교사들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적인 교육을 실현하려는 사회적 노력과 역사적 성과도 한순간에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사에게 필요한 건 ‘주먹’ 아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드라마보다 참혹한 학교 현실이 서글프다”며 “드라마를 본 많은 교원은 슬픔, 안타까움, 통쾌함 등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같은 교직 사회의 반응은 단지 드라마 속 허구가 아닌 자신의 교실과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단면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교권 보호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극 중에서 폭력을 ‘폭력’으로 응징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교육 공간인 학교에서의 폭력이 난무하고 드라마 속 교사 개인의 사적 제재에 대해 거부감과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며 “그런데도 드라마가 전면에 내세운 무너진 교실의 민낯, 통제 불능에 이른 일부 학생들의 심각한 교권 침해 행위, 그리고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손발이 묶여버린 교사들의 절망감 등 교육 현장의 어두운 단면을 가감 없이 고발했다는 점에서는 그 문제의식의 궤를 같이한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교총은 “이 드라마가 놓친 본질은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주먹’이 아닌 ‘법적 보호 장치’다”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 드라마가 큰 반향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현실의 교실에 있다”면서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는 경고, 교사가 홀로 감당해야 했던 짐을 작품 속에서는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라는 시스템과 교육부 장관이 적극 나서서 풀어준다’라는 설정이 교원들의 마음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교사가 드라마 속 교육부 장관이 말한 ‘교권은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보루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라는 대사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며 “이처럼 교권 보호에 앞장서는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총이 지난달 5일 공개한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890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직업적 자부심이 낮아졌다고 답한 교원은 49.2%(4383명)로 절반에 달했다. 이직 또는 명예퇴직을 고려할 정도로 ‘매우 낮아졌다’고 밝힌 교원도 16.2%(1442명)에 달했다. 교원의 67.9%(6047명)는 ‘학생·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교권이 침해될 때’ 무력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교직 이탈이나 신규 교직 기피 이유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학부모 민원 노출’(28.9%)이 가장 많이 꼽혔고, ‘낮은 보수 및 수당 동결’(28.1%), ‘생활지도 무력화 및 교권 보호 부재’(23.5%)가 뒤를 이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한국교총 교권강화국에 지난해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 건수만 438건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교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고 아동학대 신고, 친구의 뺨 때린 학생 훈계 과정을 문제 삼아 아동학대 신고, 수업 중 춤추는 학생 제지 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동료 교사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넘어 슬픔과 분노가 차오른다”며 조속한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했다.
  • “뷔페 비싼데 축의금 15만원 냈으면”…10만원은 ‘남는 게 없다’는 예비부부

    “뷔페 비싼데 축의금 15만원 냈으면”…10만원은 ‘남는 게 없다’는 예비부부

    뷔페 가격이 오르는 만큼 결혼식 축의금 기준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 축의금 가격을 올려야 하는 거 아닌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요즘 뷔페 가격도 점점 높아진다는데 이제는 (축의금을) 10만원 말고 15만원으로 내는 분위기로 바뀌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하는 입장에서 인당 3~4만으로 나머지 금액 메꾸기도 쉽지 않고 손해 보고 결혼하고 싶지도 않다”며 “제가 결혼해서 그런 거긴 하다. 진짜 안 남는다”고 토로했다.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받으면 밥값으로 6만~7만원이 나가는데, 남는 돈으로는 나머지 부대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축하하러 오는 손님에게 대접하는 게 손해 본다는 생각이라면, 식 올리지 말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든가, 손님 부르지 말고 직계가족만 모여서 결혼식을 해라”라면서 “축의금은 말 그대로 ‘축’하하는 ‘의’미로 주는 돈이지 내 밥값 내는 게 아니다. 형편껏 내되 도와줄 거면 내가 먹는 밥값 이상 내주자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싼 거 대접하기 싫으면 싼 곳 골라서 하라. 비싼 뷔페는 지들이 골라놓고 왜 강매를 하느냐”면서 “결혼을 왜 남한테 돈 받아서 치르냐. 결혼식은 내 돈으로 하는 거다. 하객은 밥 사 먹으러 오는 거 아니고, 결혼 축하하러 온 거고 밥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손님들 대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적자 볼 거란 생각이 들면 그냥 결혼식을 하지 마세요”, “손님들 식비가 아까우면 그냥 손님 초대 안 하고 결혼하면 된다”, “이래서 축의금 문화를 없애야 한다. 관계에 돈 주고받고가 생기면 순수하게 축하하고 고맙고 이런 게 사라진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식대 검색해 보고 10만원 넘는 곳은 15만원 낸다”며 일부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의 배경에는 오름세가 이어지는 ‘예식 비용’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평균 결혼비용은 213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3% 오른 수준이다. 결혼비용은 예식장 계약금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5만 90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예식장의 평균 식대는 8만 8000원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식사 형태별 가격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장 대중적인 뷔페식(83.2%)의 평균 식대는 6만 2000원인 반면 코스식은 평균 11만 9000원으로 2배 가까이 비쌌다. 한편 축의금에 정답은 없지만 일정한 사회적 기준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직장 동료나 지인의 경우 5만~10만원, 친한 사이일수록 10만원 이상이 적정 수준으로 인식된다. 또 결혼식 참석 여부에 따라 금액을 나누는 경향도 뚜렷해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식사를 포함한 직장 동료 적정 축의금’으로 응답자의 61.8%가 10만원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동일 조사에서 ‘친분이 적은 동료’ 기준 적정액이 5만원(65.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하객들이 체감하는 기본 축의금이 사실상 5만원 상승한 수치다. 또 카카오페이가 1년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식 축의금 평균 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평균 5만원 수준에서 5년여 만에 두 배 증가한 수치로, 평균 축의금 액수가 10만원을 넘는 건 처음이다.
  • 유재석 만난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찐친’은?” 묻자 대답은

    유재석 만난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찐친’은?” 묻자 대답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기업인들과 한국 사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는 10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한국 기업인들과의 인연, 자신의 성장 과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견해 등을 전했다. 그가 국내외 예능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진행된 녹화에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유퀴즈 MC인 유재석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황 CEO는 지난해 ‘깐부치킨 회동’을 가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 가장 친한 사람을 묻는 말에 “너무 쉽다”며 “나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세계적 리더들”이라며 “세 회사는 이들을 리더로 둔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 파트너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그는 “SK가 성공하고, 삼성과 LG, 현대차, 네이버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들도 내가 진심으로 그들의 성공을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는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엔비디아의 인연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 CEO는 “한국 기술 산업은 인터넷과 함께 시작됐고, 엔비디아도 같은 시기에 성장했다”며 “우리의 삶과 역사는 매우 가깝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가까운 곳이다. 한국의 훌륭한 게이머들이 없었다면 엔비디아 기술이 세계적 현상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문화를 언급했다. 황 CEO는 “e스포츠는 한국에서 수출됐고,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이를 사랑하게 됐다”며 “그 여정은 거의 25년 전 PC방, e스포츠와 함께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 CEO의 성장 과정도 소개됐다. 그는 9살 때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식당에서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무엇을 하든 100%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일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일을 마쳤을 때 그것은 나를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창업 초기의 위기도 언급했다. 황 CEO는 1993년 미국의 한 식당에서 두 명의 동료와 엔비디아를 창업했지만, 초기 게임 그래픽용 반도체 사업이 순탄치 않아 한때 파산까지 3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 직원들의 인생에 큰 책임감을 느꼈지만, 잃을 것이 없었기에 오히려 숨겨진 능력을 꺼낼 수 있었다”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를 스스로 키울 때라고 여기고 내면의 위대함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덕목으로 실패를 견디는 힘을 꼽았다. 그는 “위대해지려면 고통과 실패를 겪어야 한다”며 “실패하고 다시 돌아오는 경험이 회복탄력성과 인격을 만든다”고 말했다. AI 시대에 대해서는 기술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는 쉽고 컴퓨터는 어렵다”며 “과거 컴퓨터는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만 쓸 수 있었지만, 오늘날 컴퓨터는 매우 똑똑해져서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 AI가 기술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능은 이제 흔한 것이 됐다”며 “인공지능과 인터넷 덕분에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인격과 회복탄력성은 어렵다”고 부연했다. 황 CEO는 방송 마지막 발언에서 “나와 우리 회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우리 회사와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한국 사회와 한국 파트너들, K팝과 K컬처, K뷰티 등 모든 것이 전 세계에서 훌륭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며 “한국은 지난 10년간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성과를 이뤘고, 그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 “이정후, 현시점 최고의 타자” 팀 동료도 美 매체도 극찬…꿈의 타격왕 보인다

    “이정후, 현시점 최고의 타자” 팀 동료도 美 매체도 극찬…꿈의 타격왕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왕에 도전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신수(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팀은 졌지만, 이정후는 빛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는 최근 MLB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라며 “이날 워싱턴 전에서 안타를 치면서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정후의 안타 행진은 2013년 추신수, 2023년 김하성이 세운 한국인 타자 MLB 최장 연속 경기 안타(16경기)를 넘어서는 기록인 동시에 2020년 도노반 솔라노(17경기) 이후 샌프란시스코 최장 연속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올해 MLB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다. 매체는 “이정후는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시작할 때 타율이 0.265에 불과했으나 현재 0.335까지 끌어올려 MLB 전체 2위에 올랐다”며 “특히 최근 12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전날 4안타에 이어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22번째 멀티히트다. 타율은 0.333에서 0.335로 소폭 상승해 MLB 타율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가 5타수 3안타로 활약하는 바람에 타율 1위 등극은 아깝게 놓쳤지만 1경기에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다. 로페즈는 타율 0.341을 기록 중이다. 2회말 0-2로 뒤진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워싱턴의 좌완 선발 앤드류 앨버레즈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곧바로 3회말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신기록을 세웠다. 0-3으로 뒤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타점을 올리는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6월 이후 치른 9경기에서 1번 타자 케이시 슈미트, 2번 타자 라파엘 데버스, 4번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친 안타 수(19개)는 이정후의 이달 안타 수(18개)보다 단 1개 많은 수치”라며 “이정후는 최근 12경기 동안 무려 29개의 안타를 쳤는데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이 같은 성적을 낸 선수는 1932년 필 테리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정후가 세계 최고의 타자라고 하더라도 팀이 승리하려면 주변의 지원이 필요한데, 이정후, 브라이스 엘드리지 외에 다른 선수들은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아쉬움을 꼬집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관중들의 응원가를 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엘드리지의 멘트도 전했다. 엘드리지는 “이정후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 이정후는 세계 최고의 타자다. 그걸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는 이정후 뒤에서 타석에 들어가고 있는데, 대기 타석에서 그의 타격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며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경기 모든 면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MLB와 미국 생활, 팀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 한국 주장 손흥민, 월드컵 주목해야 할 스타 26명에 선정

    한국 주장 손흥민, 월드컵 주목해야 할 스타 26명에 선정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지켜봐야 할 스타 26명에 선정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비롯해 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구 스타 26명을 소개했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했으며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9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득점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이 득점 감각을 되찾는다면,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매우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해 월드스타 손흥민의 발끝에서 우리나라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열리는 MLS 올스타전에 나설 ‘퍼스트 11’에 당당히 뽑힌 손흥민은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며 한 골만 더 넣으면 통산 4골로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다. 야후스포츠는 잉글랜드의 플레이메이커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22세의 나이로 네 번째 메이저대회에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같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호흡이 다소 맞지 않는 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벨링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후스포츠는 이외에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지난해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석권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18세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 등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한국과 A조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주요국 선수로는 멕시코의 30대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멕시코의 중원을 책임질 17세 영건 힐베르토 모라를 꼽았다.
  • “타이어 없잖아요” 경적 울려도…휠로만 동부간선 달린 운전자

    “타이어 없잖아요” 경적 울려도…휠로만 동부간선 달린 운전자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차량이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수㎞에 걸쳐 주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변 차량들의 경고에도 운행을 이어간 운전자는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달 22일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타이어 없이 달리는 승용차를 목격했다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경호업체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당시 동료들과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상한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니 승용차 왼쪽 앞바퀴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다. 고무 타이어는 사라지고 휠만 남아 노면과 직접 마찰하고 있었다. A씨는 위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고 차량 옆으로 다가가 신호를 보냈지만 운전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계속 알리려 했지만 앞만 보고 달렸다”며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정체 구간에서는 서행했지만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자 속도를 높였다. A씨는 차량이 시속 50~60㎞로 주행했으며 차선까지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우려가 커지자 A씨 일행은 경찰에 신고한 뒤 차량을 따라갔다. 이후 차량에 비치된 경광봉과 메가폰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정차를 요청했고, 차량을 갓길 방향으로 유도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처음 발견한 뒤 따라간 거리만 6~7㎞ 정도”라며 “운전자에게 왜 계속 운전했느냐고 묻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회색 승용차가 타이어 없이 휠만 남은 상태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휠과 노면이 직접 맞닿으면서 큰 마찰음이 발생했고, 바퀴 주변에는 심하게 마모된 흔적도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견인차를 불렀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 “저 상태로 6㎞를 달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큰 사고가 나지 않은 게 다행” “주변 차량들은 얼마나 불안했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이어가 없는 상태로 차량을 운행하면 제동과 조향 성능이 크게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휠이 노면과 직접 마찰하면서 금속 파편이나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2차 사고 우려가 커진다.
  • 체코 골키퍼 코바르 공략법? “손·오·황 문전 파고들어야 열린다”

    체코 골키퍼 코바르 공략법? “손·오·황 문전 파고들어야 열린다”

    196㎝ 장신 수문장이 버티는 체코의 골문을 어떻게 열어야 할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 경기에서 만날 체코 수문장에 대해 FIFA가 공략법을 내놨다. 바로 ‘문전으로 강하게 파고들라’는 것. FIFA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인사이트’ 코너에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26)를 소개했다. 코바르는 프로 데뷔 전인 18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는 1군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체코 명문 스파르타 프라하로 임대됐을 당시의 활약으로 2023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지난 여름부터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고 있다. 체코는 볼을 오래 가지고 있는 ‘점유율’을 높이며 압박하기보다 속공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는 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IFA는 체코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평균 점유율 55.3%를 기록한 점을 눈여겨보라고 전했다. 체코는 당시 수비라인을 3백, 4백으로 유연하게 변형하며 다양한 공격을 전개했는데, 이런 전술의 출발점이 코바르였다. 체코가 안정적인 수비에 집중한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코바르의 롱패스 연결이 잦았다. 코바르는 상대의 전방 압박을 무너뜨리려 하프라인 넘어 체코 공격 진영으로 13회의 롱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아일랜드전에서는 세밀한 후방 빌드업에 치중했다. 체코가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흔들었던 당시 롱패스는 1회에 불과했다. 이어 팀이 수세에 몰린 덴마크전에서는 다시 10회로 늘었고, 팀의 속공도 빛을 발했다. FIFA는 다만 코바르의 선방 능력에는 의문을 표했다. PSV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 리그에서 페예노르트를 승점 19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34경기에서 45실점을 헌납했다. 코바르의 2025~26 시즌 평균 선방률은 67.5%로, 18팀의 골키퍼 중 16위다. 코바르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무실점 선방했지만, 3일 뒤 경기에선 1-2로 졌다. FIFA는 이 경기를 가리키며 “불안한 코바르의 선방 능력을 노출한 경기”라고 평했다. FIFA는 특히 코바르가 실점 상황에서 대응이 한 박자 느린 점을 지적했다. 수비라인 뒷공간이 열려 상대 공격수가 박스로 파고드는 상황에서 실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코바르가 자기 자리를 비우고 나왔을 때 동료 수비수와 우물쭈물하다가 골을 내준 장면들이었다. FIFA는 이와 관련 “한국이 빅리그 경험과 조직력을 앞세운 체코 수비 대형을 허물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손흥민, 오현규, 황희찬 등의 분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전을 파고드는 능력이 출중한 공격진이 골문을 열어젖힐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제니, 개미 허리 드러낸 파격 의상 ‘뉴욕 핫걸’

    제니, 개미 허리 드러낸 파격 의상 ‘뉴욕 핫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미국 뉴욕을 달군 글로벌 음악 축제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제니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첫 거버너스 볼은 완전 미쳤다”라는 영문 소감과 함께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뉴욕 정말 고맙다. 함께한 팀원들은 나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 이 여정을 가능하게 해준 크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했다”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는 “나에게 너무 특별한 하루”라는 글을 덧붙이며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모습과 백스테이지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함께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탄탄한 개미허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크롭톱에 데님 체크무늬 스커트를 착용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빈티지한 감성의 카키색 크롭 재킷을 걸쳐 힙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 백스테이지 사진에는 동고동락한 크루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도 포함됐다. 그는 손으로 하트를 그리거나 댄서 및 스태프들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등 남다른 동료애를 보여줬다. 한편 제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개최된 대형 음악 페스티벌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에 솔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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