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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의회] 모르면 ‘핫바지’ 의원들 공부 붐

    [메트로 의회] 모르면 ‘핫바지’ 의원들 공부 붐

    ‘배워야 산다.’용산구의회(의장 정효연·이촌2동) 의원들이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어설프고 수박겉핥기식이 아닌 프로급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며 모든 의원들이 참여하는 ‘하계 스터디’를 계획하고 있다. 3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의기투합하기로 했다.스터디 얘기는 김제리(44·효창동) 운영위원장이 꺼냈다.의회의 질을 높이고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위해서 공부하자고 치고 나온 것이다. 동료의원들을 두루 만나면서 OK 사인을 받았다.운영위원회 간사인 황흥섭(이태원2동) 의원과 지난 6월 재선거를 통해 등원한 김정재(청파1동)·김경대(한강로2·3동) 의원이 적극 돕고 있다. 의원들의 스터디는 휴가가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처음에는 1주일 정도 하려했으나 의원들의 부담을 고려해 일정을 축소했다. 의원들은 대학교수나 행정자치부·국회관계자 등 외부에서 초빙된 전문강사들로부터 ‘예산회계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을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이번 스터디 성과가 좋으면 내년 1월쯤에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예산·행정분야를 꿰뚫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스터디를 하게 된 직접적 동기다. 초선 의원과 재선거 등을 통해 등원한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도 작용했다.전체 18명 의원 중 7명이 초선이다.재선인 김 의원은 “경험상 예산과 행정 분야가 그리 녹록지 않다.”며 “초선 의원들이 이를 제대로 알고 집행부를 견제하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의회가 공부하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줘야 의회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는 소신도 피력했다.기업도 연구개발(R&D)에 힘을 쏟듯 의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봄·가을에 두차례 개최되는 2∼3시간 정도의 세미나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김 의원은 “용산구의회를 1등 의회로 가꾸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면서 “예산 및 행정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의원간 그룹 스터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예산통 區의원 구청엔 호랑이, 주민엔 지킴이

    3선인 중랑구의회 김정화(54·면목3동)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 ‘왕따’를 당했다.1995년 등원 초기 “올바른 세출심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세입심사를 해야한다.”며 스터디그룹을 구성한 게 원인이었다.당시 세입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료들로부터 ‘불필요한 것을 왜 하느냐.’는 시기와 질투를 샀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그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자타가 공인하는 예산통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작심하면 구정방향 틀수도 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예산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집행부로서는 껄끄럽고 공포의 대상이지만 주민에겐 예산 낭비를 막는 도우미,지킴이이다.새해 예산안이나 추경예산안,결산심사 등을 통해 뺄건 빼고 넣을 건 넣는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구정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의미여서 결코 만만하게 볼 대상이 아니다.작심하면 구정방향을 틀 수 있는 힘이 있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에 관심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면서 의정활동의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암시했다. 결산심사 때 집행부의 기금관리 허점을 짚어 수십억원을 찾아냈고 도로점용,국·공유지 점유 등 세외수입 부문을 꼼꼼히 따졌다.그가 이처럼 세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수입이 있어야 지출이 있다.’는 그만의 지론 때문이다. ‘칼날’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구로구의회 김경훈(57·개봉2동) 부의장은 운영비와 개발비를 분류하는 데 도사로 통한다.그는 “세목 분류를 정확히 할 줄 알아야 예산에 밝을 수 있다.”며 집행부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치밀하게 따지는 의원으로 유명하다.업무추진비를 감사할 때 영수증 실명화를 요구,집행부를 아연 실색케 했다. 예산을 과다 책정한 집행부가 불용액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절감한 것처럼 위장하면 족집게 처럼 잡아낸다. 새해 예산안이 올라왔을 때나 업무보고를 받을 때 날카로운 예산 관련 질문은 집행부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김 부의장은 “공직생활(동장) 경험이 예산을 좀 볼 줄 알게 했다.”고 소개했다. ●행자부까지 쫓아가 바로잡기도 4선에 4대의회 전반기 의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은평구의회 최준호(63·불광2동) 의원도 ‘예산박사’다. 새해 예산안 심의나 예산결산심사 때 집행부로서는 가장 거북스러운 파트너다.그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예산을 짜면 되는데 그때그때 이슈로 예산을 편성하는 경향이 짙다.”고 집행부를 맹렬하게 질타한다.주민과 구의회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집행부가 임의로 한 사업에는 반드시 태클을 건다. 2003년도 예산심의 때 구청이 공무원에게 단체보험을 들어주기 위해 1억 4000만원을 편성하자,행정자치부까지 쫓아가 부당성을 알리며 전액 삭감했다. 그는 “예산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사업비인지 판공비인지를 알 수 있다.”며 “공부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경실련 예산학교를 두차례나 수료했으며 함께 하는 시민행동에서 예산감시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결산검사 승인을 거부하고 부결시킨 예는 자치구의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없는 그만의 작품(?)이다. ●관련세미나 빠짐없이 참석 송파구의회의 예산 전문가로는 박용모(45·삼전동) 행정복지위원장이 꼽힌다.신규사업이나 계속사업 등 추가예산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3선 중진인 박 의원은 90년대 중반까지 매년 열리던 한성백제문화제 예산을 삭감,격년제로 개최하도록 한 장본인이다.초선 시절 동료의원 3∼4명과 방을 빌려 예산공부를 하기도 했다.예산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그로서는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행자부 예산편성지침서를 정독하고 예산 관련 세미나는 반드시 참석한다.박 의원은 “관심이 없으면 절대 늘지 않는 게 예산 분야”라며 “모르면 공무원에게 물어보는 게 수”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예산 관련 도봉구의회의 스타는 최홍순(35·창1동) 의원이다.초선에 소장파이지만 예산통하면 다들 그를 꼽는다.최 의원은 “등원 초기에는 예산서를 파악하기 어려워 고생했다.”며 “지금은 볼만 하다.”고 말했다.집행부가 예산서를 가져오면 3번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으며 항목 하나하나를 체크했다. 지난해 예산과 올 예산의 비교 증감액을 철저히 따져보고 잘 모르면 공무원에게 묻는 것도 부끄럽게 생각지 않았다.때문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때 소수의견을 낼 수 있을 만큼 박사가 됐다. 최 의원은 “가급적 행사예산을 줄이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화·체육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구청장이 작심했으면(노인 관련 예산 등) 예산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데 그렇질 못한 것 같다.”며 집행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예산을 알면 구정이 보인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들 예산통들은 초선·중진을 가릴 것 없이 해당 의회의 핵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메트로 의회] 예산통 區의원 구청엔 호랑이, 주민엔 지킴이

    [메트로 의회] 예산통 區의원 구청엔 호랑이, 주민엔 지킴이

    3선인 중랑구의회 김정화(54·면목3동)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 ‘왕따’를 당했다.1995년 등원 초기 “올바른 세출심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세입심사를 해야한다.”며 스터디그룹을 구성한 게 원인이었다.당시 세입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료들로부터 ‘불필요한 것을 왜 하느냐.’는 시기와 질투를 샀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그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자타가 공인하는 예산통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작심하면 구정방향 틀수도 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예산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집행부로서는 껄끄럽고 공포의 대상이지만 주민에겐 예산 낭비를 막는 도우미,지킴이이다.새해 예산안이나 추경예산안,결산심사 등을 통해 뺄건 빼고 넣을 건 넣는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구정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의미여서 결코 만만하게 볼 대상이 아니다.작심하면 구정방향을 틀 수 있는 힘이 있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에 관심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면서 의정활동의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암시했다. 결산심사 때 집행부의 기금관리 허점을 짚어 수십억원을 찾아냈고 도로점용,국·공유지 점유 등 세외수입 부문을 꼼꼼히 따졌다.그가 이처럼 세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수입이 있어야 지출이 있다.’는 그만의 지론 때문이다. ‘칼날’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구로구의회 김경훈(57·개봉2동) 부의장은 운영비와 개발비를 분류하는 데 도사로 통한다.그는 “세목 분류를 정확히 할 줄 알아야 예산에 밝을 수 있다.”며 집행부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치밀하게 따지는 의원으로 유명하다.업무추진비를 감사할 때 영수증 실명화를 요구,집행부를 아연 실색케 했다. 예산을 과다 책정한 집행부가 불용액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절감한 것처럼 위장하면 족집게 처럼 잡아낸다. 새해 예산안이 올라왔을 때나 업무보고를 받을 때 날카로운 예산 관련 질문은 집행부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김 부의장은 “공직생활(동장) 경험이 예산을 좀 볼 줄 알게 했다.”고 소개했다. ●행자부까지 쫓아가 바로잡기도 4선에 4대의회 전반기 의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은평구의회 최준호(63·불광2동) 의원도 ‘예산박사’다. 새해 예산안 심의나 예산결산심사 때 집행부로서는 가장 거북스러운 파트너다.그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예산을 짜면 되는데 그때그때 이슈로 예산을 편성하는 경향이 짙다.”고 집행부를 맹렬하게 질타한다.주민과 구의회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집행부가 임의로 한 사업에는 반드시 태클을 건다. 2003년도 예산심의 때 구청이 공무원에게 단체보험을 들어주기 위해 1억 4000만원을 편성하자,행정자치부까지 쫓아가 부당성을 알리며 전액 삭감했다. 그는 “예산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사업비인지 판공비인지를 알 수 있다.”며 “공부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경실련 예산학교를 두차례나 수료했으며 함께 하는 시민행동에서 예산감시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결산검사 승인을 거부하고 부결시킨 예는 자치구의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없는 그만의 작품(?)이다. ●관련세미나 빠짐없이 참석 송파구의회의 예산 전문가로는 박용모(45·삼전동) 행정복지위원장이 꼽힌다.신규사업이나 계속사업 등 추가예산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3선 중진인 박 의원은 90년대 중반까지 매년 열리던 한성백제문화제 예산을 삭감,격년제로 개최하도록 한 장본인이다.초선 시절 동료의원 3∼4명과 방을 빌려 예산공부를 하기도 했다.예산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그로서는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행자부 예산편성지침서를 정독하고 예산 관련 세미나는 반드시 참석한다.박 의원은 “관심이 없으면 절대 늘지 않는 게 예산 분야”라며 “모르면 공무원에게 물어보는 게 수”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예산 관련 도봉구의회의 스타는 최홍순(35·창1동) 의원이다.초선에 소장파이지만 예산통하면 다들 그를 꼽는다.최 의원은 “등원 초기에는 예산서를 파악하기 어려워 고생했다.”며 “지금은 볼만 하다.”고 말했다.집행부가 예산서를 가져오면 3번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으며 항목 하나하나를 체크했다. 지난해 예산과 올 예산의 비교 증감액을 철저히 따져보고 잘 모르면 공무원에게 묻는 것도 부끄럽게 생각지 않았다.때문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때 소수의견을 낼 수 있을 만큼 박사가 됐다. 최 의원은 “가급적 행사예산을 줄이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화·체육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구청장이 작심했으면(노인 관련 예산 등) 예산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데 그렇질 못한 것 같다.”며 집행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예산을 알면 구정이 보인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들 예산통들은 초선·중진을 가릴 것 없이 해당 의회의 핵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자치구 의원이 관악산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냈다. 주인공은 관악구의회(의장 김형복) 임현주(신림본동)의원.3선의 임의원은 관악산의 입장료를 내년부터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지난 14일 열린 제120회 정례회에서 이를 가결시켰다. 관악산은 그동안 입장객이 폐기물 수거수수료 성격으로 내는 입장료(성인 500원,청소년 300원,어린이 200원)로 유지,관리돼 왔다.이 돈은 지난해 5억 9000여만원에 달했으나 대부분 관리인 등의 인건비(4억 6000여만원)로 사용돼 산을 보호하는 비용으로는 턱없이 모자랐다.또 관악산을 등산할 수 있는 입구는 30여개에 이르지만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매표소는 3곳에 불과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우회 등산로가 여기저기 생겨나는 등 오히려 산림을 훼손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임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관악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폐지하고 대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자고 제안,이를 관철시킨 것이다. 임 의원은 “관악산이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연간 9억여원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하고 동료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을 설득해왔다. 결국 임의원의 묘안으로 시민들은 입장료를 내지않아 좋고 관악산은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게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임 의원은 평소 올바른 가정지키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OS기금회’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회원 500여명을 확보,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해에는 로또공익재단과 공동으로 지역내 경로당 80여곳에 김치냉장고를 선물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악구 임현주의원

    자치구 의원이 관악산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아냈다. 주인공은 관악구의회(의장 김형복) 임현주(신림본동)의원.3선의 임의원은 관악산의 입장료를 내년부터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지난 14일 열린 제120회 정례회에서 이를 가결시켰다. 관악산은 그동안 입장객이 폐기물 수거수수료 성격으로 내는 입장료(성인 500원,청소년 300원,어린이 200원)로 유지,관리돼 왔다.이 돈은 지난해 5억 9000여만원에 달했으나 대부분 관리인 등의 인건비(4억 6000여만원)로 사용돼 산을 보호하는 비용으로는 턱없이 모자랐다.또 관악산을 등산할 수 있는 입구는 30여개에 이르지만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매표소는 3곳에 불과해 형평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우회 등산로가 여기저기 생겨나는 등 오히려 산림을 훼손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임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관악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폐지하고 대신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자고 제안,이를 관철시킨 것이다. 임 의원은 “관악산이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연간 9억여원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하고 동료의원 및 관계 공무원들을 설득해왔다. 결국 임의원의 묘안으로 시민들은 입장료를 내지않아 좋고 관악산은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게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임 의원은 평소 올바른 가정지키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OS기금회’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회원 500여명을 확보,위기에 처한 가정을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해에는 로또공익재단과 공동으로 지역내 경로당 80여곳에 김치냉장고를 선물하는 등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여야 초선의원이 본 국회운영 개선점

    ■정책보좌 인력, 후원금 한도액 늘려야 ‘일하는 국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제17대 국회가 시작된 지 한 달 보름여가 지나고 있다. 국회 안의 모습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많이 다르다.국민으로부터 세비를 받는 여야 의원들이 정쟁이나 일삼고,부정부패하다는 부정적 인식이 대부분이었지만,초선 의원들은 관심분야에 대한 모임을 만들어 치열하게 토론하며,경쟁적으로 입법 발의를 하는 등 열심히 하고 있다.이같은 모습을 보면서 ‘너무 일하는 국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 경우를 보면,국회 본회의와 정무위원회·여성위원회 등 상임위 활동,당 국민통합실천위원회와 개혁기획단 활동,그리고 의원연구단체에 정회원으로 3개,준회원으로 7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서는 오전 7시 조찬으로 시작해서,밤 12시까지 시간을 쪼개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특권과 권력이 사라진 국회의원은 어찌보면 ‘3D’업종이다. 나도 국회 밖에 있을 때는 정말 비행기 1등석이 공짜인 줄 알았다.그러나 기차가 유일한 특혜라는 점도 의원이 된 뒤로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중요한 일정들이 겹쳐 난감할 때가 많다.특히 지역구에서 중요한 행사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해 오는데,국회 회기 중에는 지역에 내려가기 힘들기 때문에 지역 분들께 늘 미안한 마음이다. 매주 주말을 이용해 지역을 다녀오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실정이다. 선거도 깨끗하게 치렀지만,의정활동을 하면서 우리 정치가 깨끗해진 것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 돈 안 드는 정치를 꼭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50%가 축소된 후원금 한도액은 현실화했으면 좋겠다.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고,또 지킬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그 선을 넘는 경우는 엄격하게 처리해야 법의 실효성도 높이고,정치도 더 맑게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폭 넓고 깊이 있는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의원 정책보좌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 ■발언중 말끊기 야유·고함치기 없애야 “상생의 정치,일하는 국회”를 표방한 17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 반이 됐다.그러나 초선이 188명이나 되는 이번 국회도 아직 구태를 벗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국회는 본질적으로 회의체이다.다양한 스펙트럼의 의견과 때로는 상충되는 이해가 얽힌 각계의 대표들이 모여 국정현안을 논의하고 공통 분모의 해법을 모색하는 곳이다. 그러려면,최소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다.실체적인 내용에 합의를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기본적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예의가 대화와 타협의 충분조건은 되지 못할망정 공감대 형성의 필요조건은 되기 때문이다.자당 의원의 발언을 격려하는 “잘 했어~” 정도의 응원은 애교로 봐줄 수도 있다.그러나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의 대변인 성명과 다름없는 대정부질문,질문답변 도중 터져 나오는 야유와 비웃음,핵심을 비켜가는 동문서답,말꼬리 잡기 등은 사라져야 한다.동료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극적인 비어나 속어로 비꼬거나 질책하는 것도 야비한 짓이다. 상대당 의석에서 야유가 나와야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힘겨루기에서 밀리지 않는 사람을 우대하는 풍토가 지속되는 한,소모적인 샅바싸움을 회피하기 어렵다.지금처럼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하는 회의 운영으로는 상생은 커녕 상극의 정치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각 당 원내대표들이 합의하면,적어도 질문답변 도중 ‘야유하지 않기,’ ‘동료의 실명 거론 않기,’ ‘발언 도중 끼어들지 않기’ 정도의 기본적인 금도는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본회의 발언 전에 의장에게 깎듯이 인사하는 관례가 지켜지고 있듯이. 공동체의 파탄을 막으려면 모두가 준수 할 최소한의 규범이 필요하다. 나의 권리가 소중하다면,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전체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차선을 선택하는 여유,파국을 회피하기 위해 차악(次惡)을 수용하는 예지를 지닐 수는 없는가.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성으로 오직 국리민복만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겠다.˝
  • [사설] 국회 이제라도 새 모습 보여라

    국회가 그제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을 선출하고 어제부터 상임위 활동을 시작했다.지난달 5일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한 이후 한달만에 겨우 국회의 모습을 갖춘 것이다.17대 국회가 구태를 벗고 개혁과 상생정치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달 넘게 허송세월한 것은 어떠한 이유를 댄다고 해도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17대 국회가 지난 한달동안 한 일이라고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동료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밖에는 없다.산적한 국정현안이나 민생법안들은 외면하고 오로지 자리다툼을 벌인 것 외에는 내세울 것도 없다.원내정치,상생정치를 부르짖던 자신들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우리는 국회가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새 정치와 새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지금 국회가 할 일은 태산같이 밀려있다.1조 828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과 국민연금법 개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시급한 안건들만 해도 셀 수 없이 많다.법제처는 시급한 민생·개혁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중인 43개의 법률안 가운데 적어도 29건은 처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졸속처리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게다가 국회가 할 일은 법률안 처리뿐만 아니다.행정수도 이전,이라크 파병,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 국론이 흔들리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어느 하나라도 제때에 국론을 모으고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국가적 손실은 엄청나게 불어날 것이다.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다루어야 할 의무사항들이 이처럼 많다. 그동안 여야 정당들은 수차례나 상생정치를 다짐했었다.원내정치를 약속하며 원내대표들의 역할도 강화했었다.그러나 아직까지 상생과 생산적인 활동을 보여준 적은 없다.무엇보다 당리당략이나 정치논리로 국정을 다루어서는 안 될 것이다.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되새기고,초심으로 돌아가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
  • [메트로 의회]임동규 현의장 연임 굳어져

    서울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시작,물밑 교섭이 한창이다.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 소수당 몫으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이 배정될 것으로 보여 후반기 의정에 상생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86명은 23일 의원총회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 방향과 경선 원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8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자체경선을 통해 차기 의장과 부의장 1명,운영위원장,당대표 등 의장단을 선정하게 된다.이날 선정된 의장단은 29일 열리는 제26회 정례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된다.10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은 7월 초로 예정됐다. 이날 의원총회가 열리기전까지 명영호 현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용산 제1)의 출마가 거론됐으나 흐지부지 됐다.재선의 명 위원장은 의회내에서 한·일의원연맹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동료의원들의 신망을 쌓으며 최근까지 출마의지를 강력히 보였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출마를 포기했다.후반기의장은 임동규 현의장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1자리를 소수당에 넘겨 1석만 남은 부의장에는 박주웅(동대문 제3) 현 운영위원장,조성대(서초 제2) 현 교통위원장,한기웅(은평 제1) 위원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운영위원장에는 하태종(서대문 제2)의원,임한종(서초 제4)의원,정병인(도봉 제1)의원의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당대표에는 백의종(마포 제2) 현 부의장과 김귀환 비례대표의원,장수원 (광진 제3)의원,한봉수(서초 제3) 현 대표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행정자치위원장에는 이종필(용산 제2)의원등 2∼3명이,재정경제위원장에는 조규성(양천 제2)의원 등 5명이 각각 경쟁을 벌이고 있고 환경수자원위원장에는 이훈구(양천 제1)의원등 4명이 경합중이다.이밖에 교육문화위원장에는 여성의원인 정연희(강서 제4)의원등 6명이,건설위원장에 3명,도시관리위원장에 5명,교통위원장에 4명,보사위원장에 4명의 의원들이 각각 출마,동료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임동규 현의장 연임 굳어져

    서울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시작,물밑 교섭이 한창이다.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 소수당 몫으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이 배정될 것으로 보여 후반기 의정에 상생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86명은 23일 의원총회를 갖고 후반기 원구성 방향과 경선 원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8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자체경선을 통해 차기 의장과 부의장 1명,운영위원장,당대표 등 의장단을 선정하게 된다.이날 선정된 의장단은 29일 열리는 제26회 정례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정식 선출된다.10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은 7월 초로 예정됐다. 이날 의원총회가 열리기전까지 명영호 현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용산 제1)의 출마가 거론됐으나 흐지부지 됐다.재선의 명 위원장은 의회내에서 한·일의원연맹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동료의원들의 신망을 쌓으며 최근까지 출마의지를 강력히 보였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출마를 포기했다.후반기의장은 임동규 현의장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1자리를 소수당에 넘겨 1석만 남은 부의장에는 박주웅(동대문 제3) 현 운영위원장,조성대(서초 제2) 현 교통위원장,한기웅(은평 제1) 위원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운영위원장에는 하태종(서대문 제2)의원,임한종(서초 제4)의원,정병인(도봉 제1)의원의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당대표에는 백의종(마포 제2) 현 부의장과 김귀환 비례대표의원,장수원 (광진 제3)의원,한봉수(서초 제3) 현 대표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행정자치위원장에는 이종필(용산 제2)의원등 2∼3명이,재정경제위원장에는 조규성(양천 제2)의원 등 5명이 각각 경쟁을 벌이고 있고 환경수자원위원장에는 이훈구(양천 제1)의원등 4명이 경합중이다.이밖에 교육문화위원장에는 여성의원인 정연희(강서 제4)의원등 6명이,건설위원장에 3명,도시관리위원장에 5명,교통위원장에 4명,보사위원장에 4명의 의원들이 각각 출마,동료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당초 파병반대서 ‘찬성’ 유도 총대 멘 안영근

    [與 ‘파병 당론’ 재확인] 당초 파병반대서 ‘찬성’ 유도 총대 멘 안영근

    “16대 국회 결의 효력을 존중하고 당론 재조정 문제는 연말에 정부에서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하면 논의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이의 없겠습니까?” “좋습니다.” 그리고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17일 오전 11시50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정책의원총회 마지막 장면이다.사회를 본 당 제1정조위원장인 안영근 의원의 제안에 동료의원들은 이같이 화답했다. 파병 재검토를 외치는 의원들을 다독거릴 당 의장이나 원내대표 등 핵심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상태인 데다 안 의원 스스로 1차 파병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그는 이번 추가파병에도 비전투병 파병 등을 정부측에 요구하는 등 반대편에 섰다. 당·청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데 이라크 파병은 입장 변화인가. -총리 후보를 결정하는 절차가 일방적이어서 당과 상의하자고 얘기한 것이었다.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 구상이 옳으니 충분히 뒷받침해야 한다.이번에도 노 대통령이 하고 싶어서 파병하자고 하겠나.한·미동맹관계를 무시할 수 없으니 우리가 인내해서 도와줘야지. 소장파들이 반발하지 않나. -그렇게 하려면 시민단체 활동을 해야지.여당 의원이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與 ‘파병 당론’ 재확인] 당초 파병반대서 ‘찬성’ 유도 총대 멘 안영근

    “16대 국회 결의 효력을 존중하고 당론 재조정 문제는 연말에 정부에서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하면 논의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이의 없겠습니까?” “좋습니다.” 그리고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17일 오전 11시50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정책의원총회 마지막 장면이다.사회를 본 당 제1정조위원장인 안영근 의원의 제안에 동료의원들은 이같이 화답했다. 파병 재검토를 외치는 의원들을 다독거릴 당 의장이나 원내대표 등 핵심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상태인 데다 안 의원 스스로 1차 파병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그는 이번 추가파병에도 비전투병 파병 등을 정부측에 요구하는 등 반대편에 섰다. 당·청 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데 이라크 파병은 입장 변화인가. -총리 후보를 결정하는 절차가 일방적이어서 당과 상의하자고 얘기한 것이었다.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 구상이 옳으니 충분히 뒷받침해야 한다.이번에도 노 대통령이 하고 싶어서 파병하자고 하겠나.한·미동맹관계를 무시할 수 없으니 우리가 인내해서 도와줘야지. 소장파들이 반발하지 않나. -그렇게 하려면 시민단체 활동을 해야지.여당 의원이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우리당의원 ‘안희정 구하기’ 논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를 구명(救命)하기 위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80여명이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7일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논란이 일고 있다. 탄원서 서명작업에는 백원우·이화영 의원 등 안씨와 친한 ‘386’출신 의원들이 앞장섰으며,김부겸·임종석·이광재·김현미·서갑원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동조했다. 백 의원은 “비슷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인 정대철·이상수 전 의원은 물론 다른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동료의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면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선처를 요망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안씨는 엄연히 국회의원이 아닌 자연인 신분이라는 점에서 ‘대통령 측근 배려하기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한나라당 관계자는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안씨가 대통령 측근이 아니었다면,그렇게 많은 국회의원들이 한꺼번에 탄원서에 서명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백 의원 등은 탄원서에서 안씨를 ‘우리 시대의 희생자’로 묘사하는 한편 법과 관행이 심각하게 괴리돼 있는 정치현실에서 정치자금 담당자는 희생당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박근혜·김덕룡체제-한나라 ‘안정속 개혁’ 택했다

    19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소속 의원들이 ‘박근혜 체제의 공고화’를 선택했음을 보여준다. 경선 막판에 부동표의 향배를 가른 것은 ‘개혁의 이미지냐,안정적 운용이냐.’였다.당사자도 인정했지만,‘박근혜 체제에서 충돌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논리는 김문수 의원의 많은 장점을 상쇄했다.김 의원은 공천심사위원장으로 과반수의 초선의원들과 우호적이었고,개혁적 이미지로도 앞선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반면 김덕룡(DR) 신임 원내대표는 화합형 지도력과 안정적 이미지로 동료의원들을 설득해나갔다.한 재선 의원은 “당의 안정과 단합을 꾀하는 데는 DR가 적격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대여 대화채널 DR는 한나라당 내에서 어느 누구보다 여권과 풍부한 대화 채널을 갖고 있다.특히 노무현 정부의 젊은 실세들과 인연이 깊다.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는 DR의 보좌관 출신이다.안씨는 3당 합당 때 노무현 캠프에 합류하면서 갈라섰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이광재 총선 당선자도 지난 1993∼1994년 그의 보좌역을 지냈다.DR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평이고,95년에는 당시 조순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올 때 선거기획실장을 맡기도 했다.한나라당에서 당적을 옮겨 정동영 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영춘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이성헌 의원과 함께 대표적인 ‘DR계보’로 꼽혔다. DR는 이런 인적 네트워크 때문에 여야가 함께 내세운 ‘상생의 정치’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그가 전북 출신이라는 점도 한나라당으로서는 반갑다.여권의 지지기반인 호남으로부터 우호적인 태도를 이끌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박근혜-김덕룡 체제’가 순항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 ●험난한 정치일정 그러나 향후 정치일정은 ‘박-김 체제’가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김혁규 총리 임명설’,보안법 개정 및 폐지,여권의 정기간행물법 개정 움직임,이라크 파병안에다 추경안 등 경제난에서 파생될 각종 문제들은 원활한 대여관계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이다.이 때문에 강력한 대여 투쟁을 촉구해온 강경파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박-김 체제가 당내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이는 정리되지 않은 당 정체성 문제를 촉발시키며 당을 혼란으로 빠뜨릴 여지도 적지 않다. 한편으로는 DR가 차기 대권주자나 ‘킹 메이커’로 공인될 만큼 영향력이 확대될 경우 박-김 체제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총선 D-14] 재산·납세

    총선 후보자의 35%가 일반적인 근로자들이 내는 소득세보다 적은 소득세를 낸 것으로 나타나 후보자들의 납세의식이 의심받게 됐다.후보등록 첫날인 31일 집계결과,657명 가운데 230명의 연 평균 소득세 납부액은 100만원이 안됐다.조세연구원 논문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근로 소득자 1인당 연간 소득세 납부액은 110만여원이었다. 연간 세비를 6000만원 이상 받는 국회의원 가운데 적지않은 수가 100만원 미만의 소득세를 냈다는 것으로 충격이다.이들은 동료의원들에게 준 후원금을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 방식으로 ‘합법적 축소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의원간 후원금은 사실상 ‘나간 만큼 돌아오는’ 품앗이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절세(節稅)의 수단이 되고 있음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더욱이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를 다 합한 세금납부액이 연 평균 100만원이 안되는 후보자가 32%나 되는 점은 검증장치의 허점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다.직계존비속 중 피부양자가 아닌 자는 고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게 합법적 축소신고를 사실상 허용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런 맹점 때문에 일부 후보는 주택가격을 턱없이 축소해 신고하면서도 “관할 구와 세무서에서 보내온 자료이기 때문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해명했다.인천의 A후보는 인천 중구 을왕동의 47평짜리 주택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24평의 주택가격을 각각 203만원과 258만원으로 신고했다.서울 B후보는 시내에 자신과 부인 소유의 집을 10채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의 C후보는 대지 60평대 건물을 2000만원대로 신고했고,경기도 모 후보도 땅값과 집값이 상당한 수준에 달하는 지역내 대지 40평대 빌딩을 6000만원대라고 기재했다. 한편 집계 결과 지난 5년간 세금 납부실적이 전혀 없는 사람은 17명이었다.각종 세금체납자는 21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50만원 미만인 ‘소액’ 체납자였지만,5000만원 이상 체납자도 5명이나 됐다.심지어는 7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안내고 출마한 후보도 나왔다. 신고자 4명 가운데 1명꼴은 재산이 10억원 이상이었다.반면 빚만 있는 채무자는 31명이었다.경북 경주의 열린우리당 김도현 후보는 빚이 7억 6883만여원이었다. 이지운기자 jj@˝
  • 中억류 탈북자 집단저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북한 송환 대기소로 알려진 지린성 투먼 수용소에서 단식 투쟁 등 집단 저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과 투먼에서 활동중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24일 “탈북자 박일만(38)·강은희(25)씨 등 7명이 한국행을 위해 베트남으로 불법입국하려다 체포된 뒤 이달 초부터 북송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고,다른 탈북자 100여명도 구호연호나 조사거부 등 동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외교통상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공안 당국과 접촉,사실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정상기 아·태국장은 “사실로 확인된다면,탈북자들의 본인 희망대로 인도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0여일간 단식중인 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면서 “투먼에 수용된 탈북자들의 3분의1이 스트라이크에 가담했고,시간이 지날수록 동조 인원이 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23일(현지시간)미국의 짐 리치(공화 아이오와주) 하원 국제관계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동료의원 9명과 함께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의 인권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2004 북한인권법안’을 하원에 상정했다.˝
  • 정동영의 생각-표결 저지로 정치력 시험

    야당의 대통령 탄핵공세로 최대 고비에 몰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0일 비례대표 출마를 전격선언했다.전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회쿠데타’를 비판하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철야농성에 들어간 지 반나절만의 일이다.‘몽골기병론’을 내세운 그의 속도전 정치철학이 엿보인다. 그는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창당에 대한 심판을 받기 위해 지역구를 떠나 비례대표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측근들은 22∼23번 등 당선이 아슬아슬한 순번을 받아 ‘배수의 진’을 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그는 지역구(전주 덕진) 잔류 및 비례대표 출마 여부를 전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었다.그러나 야당의 탄핵안 발의를 계기로 정국이 소용돌이치면서 ‘사즉생’의 자세를 보이는 첫 카드로 비례대표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그는 “17대 국회에 들어가지 못해도 좋다는 각오다.1당이 되지 못한다면 그런 정도의 시련은 감수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승리를 위해 유리한 지역구에 안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펼 것임을 강조했다. 그에게는 이번 탄핵정국이 정치인으로서 맞는 ‘가장 큰 위기이자 기회’다.그는 4·15총선에서 제 1당 쟁취를 공약으로 내세워 의장에 당선됐다.이후 정치개혁과 민생투어 행보로 소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당 지지도를 1등으로 끌어올려 총선 전망을 밝게 했다.그런데 야권의 탄핵카드로 이같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이번 탄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당의 총선승리는 물론 대권주자로서의 자신의 정치력을 국민들로부터 검증받게 된다. 그는 야권의 탄핵안 표결 강행시 물리적 저지는 물론,총선전에서도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야당과의 차별화에 자신을 던질 계획이다.그는 “이번 탄핵안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는 사명이 있으며,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녀 총선에서 확고한 탄핵저지선을 확보하고,확실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崔대표 22일 거취표명

    며칠 들끓었던 한나라당이 20일 오후 들어 이상하리만큼 잠잠해졌다.국회에서나,당사에서나 한나라당 의원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최병렬 대표의 결단이 임박한 것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 최 대표는 22일쯤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비서실장인 임태희 의원이 지방에 머물고 있는 최 대표를 만나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임 의원은 “동료의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과를 종합해 전했다.”고 밝히고 “대표 비서실장으로서 관훈토론회 원고를 찢어버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원망스럽다.”고 자책했다. 임 의원은 오전 구당모임과 중진의원,대구·경북의원 대표 등과의 회동 내용도 전달했다.여기서는 최 대표의 ‘완전 퇴진’에 의견이 모아졌다.최 대표측의 퇴진 거부 소식이 전해진 뒤 재차 확정한 일이어서 이 결정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이날을 기점으로 당 역학구도는 ‘친최(친 최병렬) 대 반최’ 구도가 ‘최와 반최’의 형태로 변형됐다는 분석도 나왔다.그만큼 최 대표가 고립됐다는 얘기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단정할 수만도 없다.반최의 전선이 모호해 보이기 때문이다. 우선 모임마다 저마다의 속내가 달라보인다.향후 수습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백가쟁명식이다.같은 모임내의 구성원들도 적지 않은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이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사태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다.한번 빚어진 힘의 진공상태를 다시 채우는 데는 일정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시간이 지날수록 모임간의 느슨한 연대는 금방 풀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그렇잖아도 최 대표는 지금 전화를 통한 개별접촉을 늘려나가고 있다. ‘현역의원 대거 공천탈락’이 예상되면서 기존의 입지를 바꾸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일부 의원들은 대표가 흔들려도 공천심사위가 건재하고 있음을 느끼고 당황해하고 있는 듯하다.이에 힘입은 듯 홍준표 의원은 이날 “사퇴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거듭 대표 사퇴 불가론을 폈다. 최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당은 원래 상태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설령 그가 완전 퇴진을 한다 하더라도 뒤에 이어질 수습안이 종결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개혁 싹수 노랗다”공천심사위원 이문열씨 쓴소리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소설가 이문열(사진·56)씨는 28일 그간의 공천심사와 관련,“싹수가 노랗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견임을 전제로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개혁공천’에 대해 쓴소리를 뱉어냈다. 그는 “(이런 식이라면) 솔직히 총선에서 100석도 어려울 것 같다.”며 “한나라당이 85석을 차지하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150석 정도를 가져간다면 한나라당은 5년 뒤 지금의 자민련처럼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또 “공천심사위가 확실히 (사람을) 바꾸지도 못하면서도 개혁공천이라는 명분만 붙잡고,뭘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지나치게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은 폭삭 무너져야 한다.서서히 가라앉느니 차라리 장렬하게 자폭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간의 심사결과에 대해서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외부 심사위원들이 동료의원들과의 온정주의에 얽매인 내부 심사위원들에게 설득만 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 위원은 그러나 “공천과정에서생기는 잡음에 당 지도부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봉합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한나라당식의 과감한 개혁공천을 주문했다. 그는 5·6공 세력 ‘물갈이’와 관련,“반공정신이 최고의 미덕이던 시대상황과 근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그늘을 생각할 때 특정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순 없는 일”이라며 인위적 물갈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정형근 의원을 ‘단수공천 유력자’로 분류하는 데 찬성했느냐는 질문에 “정 의원을 심사할 때 그 자리에 있지 않았지만,있었더라면 공천을 적극 반대하기보다는 유권자의 판단에 맡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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