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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북부 3년째 水魔공포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에 27일 0시 부터 내린 호우로 비피해가 잇따랐다.고양 269㎜ 등 평균 129.1㎜의 집중호우로 주택 288동과 농경지 735㏊가 침수됐고 이재민 36가구 116명이 발생했다. 또 국도 등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고 경의선과 경원선철도 운행도 한때 두절됐다.또 파주시 파평면 파평초등학교,동두천시안흥동 신흥 중고등학교가 임시휴교했다. 그러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서해의 썰물이 시작돼 임진강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임진강 유역의 홍수경보는 이날 오전 홍수주의보로바뀌었으며,오후 4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또 호우주의보도 오후 4시 모두 해제돼 경기 북부 지역의 비피해는고비를 넘겼다. 한편 금강 하류지역의 홍수주의보도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서울] 중랑천변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28일 오전 4시5분쯤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됐다.또 오전 6시20분쯤 잠수교의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비가 잦아들면서 동부간선도로와 잠수교는 오후 1시30분을 전후해 통행이 재개됐다. [동두천·연천]한탄강 상류 동두천 신천의 수위가 28일 상오 7시 경계수위인 4m를 넘는 4m10㎝를 기록하면서 경계수위보다 낮게 시설된안흥교가 침수돼 인근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연천에선 미산면 동이리 50가구,156명의 주민이 한탄강 범람 우려로 한때 대피했고 연천분뇨처리장도 침수로 가동이 중단됐다. 경원선 한탄강역과 초성역 사이 철로가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침수돼 오전 11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고양·파주] 고양시 일산구 지영동 곡릉천 지영교 하류 둑 상부 20m가 붕괴돼 농경지 9만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파주에선 경의선 운정역∼금촌역 중간지점 철로 40m가 유실돼 열차운행이 상오 5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전면 중단됐다. 경기북부지역은 이번에도 예년에 비피해를 입었던 상습침수지역이집중적으로 다시 피해를 입었다. 동두천에선 보산동·생연동 등이 3년 연속 침수됐고 연천 한탄강 유원지도 지난해에 이어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고양시 일산구 지영동 곡릉천 제방 붕괴지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제방높이기 공사를 진행중인현장으로 수해에 대비한 공사현장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곡릉천 침수로 벽제초등학교로 대피한 고양시 일산구 사리현동 김상천씨(59)는 “3년째 대피하고 있다”면서 “연이은 침수를 막지 못하는 수방당국의 무능이 한심스럽다”고 질책했다. 동두천·연천·파주·고양 등은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올해 새로 시설한 33곳을 비롯,모두 57곳의 배수펌프장을 풀가동했으나 침수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했다.특히 지난 94년 시설된 고양 대화배수펌프장엔진펌프중 2호기 펌프의 기어축이 관리소홀로 파손,가동에 차질을빚기도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기지촌 여성 인권보호 미군범죄 해결 첫걸음”

    “가해자가 미군이고 피해자가 한국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행위가 처벌되지 않는 현실이 부끄럽습니다” 지난 25일 열린 연세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한국 비정부조직의 활동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받은 미국인 유학생 마이카 조셉(29·정치외교학과)씨는 논문 준비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반미감정의 원인과 미군 범죄 해결의 단초를 기지촌 여성들에게서 찾고 싶었다”는 조셉씨은 지난 96년 연대 정치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논문 준비를 위해 98년부터 동두천과 의정부 일대의 기지촌을돌며 여성들을 만났으며 시민단체인 ‘새움터’에서 3개월간 봉사활동도 했다. 조셉씨는 논문에서 “기지촌 여성들을 살해하는 등 미군의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만 반미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은 문제해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성폭행,성병,혼혈아 문제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주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셉씨는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한국내비정부조직(NGO)의 활동을분석하면서 “미군범죄를 ‘반미·통일운동’등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자인 기지촌 여성들의 인권유린을 간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종교적 색채를 가진 시민단체는 활동의 자율성이 떨어지고,학생운동에 기반을 둔 시민단체는 ‘반미’등 정치적 목적을 앞세운 탓에 기지촌의 복지문제에 소홀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같은 문제를극복하려면 궁극적으로는 미국정부의 각성과 한국정부의 적극성만이미군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발암물질 묵’시중에 유통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묵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검출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최근 경기 제2청 산하 시ㆍ군의의뢰를 받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묵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첨가물로사용할 수 없는 디하이드로 초산과 솔빈산 등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성분분석에 사용된 묵은 시장 등지에서 유통되는 것들로 남양주,동두천,포천등 5개 시ㆍ군이 수거한 묵에서 이같은 성분이 검출됐다.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디하이드로 초산과 솔빈산은 암을 유발하는 성분을 갖고 있어 묵 등 다소비식품을 제조하는데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돼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묵에서 검출된 성분은 미국환경청(EPA) 등 국외에서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발암물질로 분류하고있다”며 “식품회사들이 묵의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kdaily.com@
  • ‘이동하는 몸, 흔들리는 땅’展 29일부터

    오늘날 예술가들에게 지역적 정체성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문화 지형이 나날이 평준화되어 가고 있는 요즘,지역미술의 개념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고 있다.서울작가니 지방작가니 하는 구분은 이제 별 의미가 없다.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거대 정보통신망은 지리적·문화적거리를 한순간에 무색케하며 지역공동체의 역할과 유대를 느슨하게하고 있다.‘집’이나 ‘땅’은 이미 농경시대의 절대적 권위를 상실한 지 오래다.작가들은 정주민적 사고보다 유목민적 사고에 더 익숙하다.이런 현실은 전시개념의 틀까지 바꿔 놓았다.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동숭동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동하는 몸,흔들리는 땅’전은 그 대표적인 예다.이 전시는 본래 각 지역의 우수한 작가들을 발굴,그들의 자생적 정체성을찾아주고 창작의욕을 북돋워준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그러나 작가들이 지역의 정체성과는 상관없이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판단에서 전시의 방향을 바꿨다.이에 따라 전시 초점은 ‘지역에 뿌리박힌 작가’가 아니라 ‘흔들리는 땅’위를걷는 ‘이동하는 몸’으로서의 예술가에 맞춰졌다.전시를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각 지역대표로서의 작가가 아니라 오히려 지역과 유리된 개인으로서의 작가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행위의 탈중심’작업에는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현역작가 16명이 참여했다.강용석 권순환 김석환 김수범 김영길 김영호박동주 박민석 박상화 박이창식 윤진숙 이문형 정주하 차경섭 허강황경희 등이 그들이다.사진,비디오,웹,설치,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1전시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땅,역사적·사회적 관점에 의해 재정의되는 땅,문명을 수용하며 변형되는 땅,가상공간을 통해 이동하는 땅 등 ‘흔들리는 땅’의실존적 형상을 표현한 작품들로 꾸며진다.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매향리 폭격장에 대한 다큐멘터리 사진작업. 동두천 양공주 사진작업으로 잘 알려진 강용석은 거리두기와 톤 조절기법 등을 적절히 사용,매향리 문제에 대해 감정적인 접근을 배제하고 냉정한 시선을 유지한다.무거운 주제의식과 인화된 화면이 주는쾌락적 요소가 서로 충돌하는 그의 화면에는 분단의 비극이 숨어 있다.바로 그 지점에서 이 사진의 사회적 소명은 완수된다.황폐해진 흙덩이를 웅장한 산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김영길의 스트레이트 사진도색다르다.허구와 실제를 교란하는 카메라의 눈을 통해 인간의 시각적 인식능력과 이미지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김영호의 간판그림도 주목되는 작품.그에 따르면 무질서한 간판숲은 천민자본주의의 극치다.그는 형형색색의 간판들을 일정한 크기로 나눠 캔버스에 옮긴다.현대도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유혹에 이끌리는 도시인의 감수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모호하고 중층적이며 아이러니컬하다. 2전시실에서는 변형되고 조작된 신체나 떠돌아다니는 몸 등 ‘이동하는 몸’을 주제로 담론을 벌인다.이문형은 철망부처와 철망변기작업을 통해 안과 밖,형태와 그림자,있음과 없음이 교류하는 경계의 현장을 보여준다.유전자복제 문제를 다룬 작품도 있다.차경섭은 유전자복제 사이보그에 대한 공포를 그물에 갇힌 괴물 형태의 게로 형상화한다.생명의 신비를 박탈하고 인간의 유전인자조차 욕망의 제물로 삼으려는 거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절망과 저항이 담겼다.이밖에 출품작가중 가장 젊은 윤진숙(26)은 현기증 나는 과학문명의 질주,그속에 내던져진 존재인 인간의 무관심을 주제로 한 인터액티브 영상작업을 펼친다.(02)760-4602. 김종면기자
  • 軍부대, 경기북부 경제에 부담

    경기도 북부지역이 군부대 주둔으로 지역경제가 뒤떨어지고 재정 부담이 느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휴전선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 때문에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면적의 40%를차지하는데다 군인수가 경기북부지역 인구의 10%에 이르고 있다.군부대 주둔과 활동에 따른 각종 제약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공여지 비과세 등으로인해 지방재정도 열악하다. 11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의정부,동두천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59.4%)에 크게 미달하는 49.4%에 불과하다.이중 연천이 23%,가평 34%,양주 42%,동두천이 47%에 그치는 등 재정상태가 매우 취약하다. 반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쓰레기 처리,말라리아 공동방역,군 장비통행에 따른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유지관리비의 상승 등 국토방위와 관련해 많은 재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포천군의 경우 도로 유지·보수비로 연간 5,000여만원이,고양시는 도로 신설,확장 때마다 군부대의 콘크리트 방어벽 등 군사시설물의 이전 설치로 인해 연간 30억원이 추가로 들고 있다.동두천시는 미군이 시 전체면적의 13.2%인 12.62㎢(공여지)를 차지해 연간 73억원의 세수 손실을 보고 있다. 이밖에 북부지역에 산재한 군부대의 잦은 훈련으로 인한 교통정체와 불안감등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북부지역 관광 손실액이 50여억원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방교부세 산정시 주한미군과 그 가족은 아예 인구수에서제외시키는가 하면 국군의 경우 청소비,상수도비,하수도비 등 3개항목만 포함하고 문화체육비,홍보비,보건위생비,사회복지비,도시계획비,관광진흥비,소방관리비,징세비 등 8개항목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제2청은 지방교부세 산정시 주한미군과 가족을 포함시켜주고 국군도 8개 항목을 포함시켜 줄 것을 청와대,국무총리실,행자부,국회 등에 건의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경기북부 위생관련 업무 의정부·고양시 ‘가장 부진’

    경기북부지역 10개 시ㆍ군 가운데 의정부와 고양시의 위생관련 업무추진 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최근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고유 음식 발굴·관리 ▲안전한 식품 제조관리 및 유통 ▲건전한 접객업소 관리 등 위생업무 추진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포천·연천·동두천군의 실적이 우수한 반면 단속인력 등 관련 공무원의 숫자가 다른 시·군에 비해 많은 의정부ㆍ고양시의 실적이 오히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군의 경우 식품제조 유통과 건전 접객업소 육성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특히 버섯·도토리묵 요리 등 고유음식 발굴,관리에도 힘써 평균 평점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연천군과 동두천시는 평양막국수와 초계탕을 개발하는 등 전통 음식을 발굴하고 접객업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각각 평점 87점과 85.67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고양시는 3개 항목 모두에서 부진한 업무추진 실적을 보여 평점 48점으로 10개 시·군중 9위,의정부시는 38.8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주거지 용적률 대폭 하향

    오는 2003년 6월까지 대전과 울산의 일반 주거지역 용적률 상한선이 200%로낮아지는 등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의 주거지역 용적률이 하향 조정된다. 반면 대구와 인천은 각각 종전과 같은 350%와 400%의 용적률을 적용키로 했으며,부산은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해 이 기간중 용적률 하향 계획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8일 건설교통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시계획구역내 일반 주거지역의 용적률은 용도지역 세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2003년 6월30일까지 지자체별로 최고 150%까지 낮춰 적용된다. 서울과 광주 등 2개 광역시는 조례에서 이 기간중 일반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300%로 낮춰 이미 조정했거나 조정할 방침이다. 또 대전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현행 350%에서 200%로,울산은 300%에서 200%로 각각 대폭 하향 조정키로 하고 입법예고를 마친상태다. 광주의 경우 현행 350%에서 300%으로 조정키로 했으며 대구는 종전처럼 350%를 유지키로 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양산과 동두천은 200%,창원과 춘천은 각각 220%와250%의 낮은 용적률을 적용키로 한 반면 과천 마산 김해 구리 밀양 진해 등은 각각 300%,부천은 320%를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용도지역 세분화 작업이 완료되는 2003년 6월30일 이후에는 서울과대구,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150%,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00%의 용적률이 각각 적용된다. 기초 지자체의 경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강조해온 창원시측이 1종 일반주거지역과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도시계획법 시행령 하한선인 100%와 150%의 용적률을 채택키로 했다.반면 과천은 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각각 200%로 비교적 높게 조정,고밀도 재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네티즌 이슈] 주한미군과 미국

    *더이상 굽신거리지 말자 나의 공식적인 출생지는 ‘서울시 중구’이지만 사실 처음 세상 빛을 맞이한 곳은 동두천 외가에서였다.실향민이셨던 외조부모님께서는 그래도 북녘땅과 가까운 곳에 마음을 두실 작정이셨는지 경의선 철도가 눈앞에 보이는동두천땅에 터를 잡으셨을 것이다.어릴 때 동두천 골목골목을 구석구석 누비며 뛰놀았지만 절대로 갈수 없었던 데가 있었다.바로 밤이면 조악한 영어 간판과 색색의 꼬마전구가 켜지고 코 큰 양키들이 넘치던 곳이었다. 그때로부터 20여년이 흘렀지만 기지촌은 여전하고 양키들의 폭력과 멸시가횡행하며 이따금 우리의 누이들이 죽어 나가는 곳.최근에는 한강의 독극물방류사건에다 매향리 사태까지 불거졌다.현재 진통을 거듭하는 SOFA 개정협상이 큰 주목을 끄는 것도 이런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난 7월 말 동두천시의 소요록페스티발도 그런 경우다.한데 이제 반미 감정이 그런 것으로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질 않자 보수언론과 대통령도 국익을내세우며 국민들의 분통을 잠재우려고 한다. 현재 우리가 주한미군을 통해 미국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반미’가 아닌 ‘평등’관계의 회복이다.또 그 ‘반미’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당하고 하소연할 데도 없었던 과거의 막막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안간힘이다.이런데도 미국의 행동만 트집잡으면 보수세력은 용공이니,근시안적이니,감정적이니하면서 호도하는 데 혈안이다. 현재 한창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SOFA.하지만 그 끝은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는다.오히려 미국은 남북 해빙 무드에 딴지를 걸든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더욱 베팅하고 싶어 안달이다.또 여전히 만만한 상대를 대하듯 거드럼을 피우고 있다.때문에 이번 SOFA 협상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기 점검의 계기이며 동시에 자존을 세우는 기회일 수 있다.우리가 이번에도 어깨를 굽신거리게 된다면 또다시 힘없는 상대로 완전히 낙인찍히고 만다.또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우리의 주장을 완강히 거부한다면 우리는 다시 핏발을 세우고 외쳐야만 한다.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한 양키여! 고우 홈”하라고. 우먼드림 컨텐츠팀 이혁상 nomad@womandream.com. *감정적 反美운동 도리어 손해. 주한미군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미군이 온지 어언 50년이다.옛날 한국전쟁전후,없이 살던 때엔 초콜릿과 사탕을 쥐어준 코 높은 양키들을 졸졸 따라다녔단다.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한마디로 말하긴 힘들지만 동맹국으로서 젊은이들의 피를 뿌려가면서까지 우리나라를 지켜주었다.일부에서는 미국의 국익이 있기 때문에 치른 전쟁이고 분단 책임이 미국에 있으므로 실은 그 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좀 억지라고 본다. 미국이 한국전에 참전하지 않았다면 이 땅이 어떻게 됐을 것인가.지금 이만한 경제성장을 한 것은 미국이 도와줬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젠 우리도 좀 컸다는 것이다.물론 우리의 자긍심을 세우고 당당한 것은 좋다.SOFA 협상도 그런 점에서 다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하지만 불평등 협상은 그것대로 정부가 책임을 지고 잘해 나가면 된다. 일본인들은 손에 손을 잡고 오키나와기지를 둘러싸 평화시위를 벌였다.하지만 우리의 매향리는 어떤가.일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은 반미의 시퍼런 서슬로 이번 문제를 키우려고 안달이다.이건 우리 국익에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결코 좋은 게 아니다.매향리 문제는 매향리 주민대표와 협상해 우리 정부가 좋은 방편을 찾으면 되고 한강 독극물 방류도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하면 된다.그리고 그것과 연계된 주둔군 협정도 재조정하면 되는 것이다.이게 순리적이고 말끔하다.하지만 감정적인 것만 두드러지고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끓다가 식는 악순환은 제발 보지 말았으면 싶다. 미국은 우방이다.밤낮 ‘물러가라 물러가라’ 데모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커지고 우리 자존을 회복한 만큼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무조건 냄비가 끓는다고 손을 대 냄비를 불에서 꺼내야 할까? 아니다.차분히 미국을 봐야 한다.주한미군을 봐야 한다.아직 휴전 상태인데다가 동북아의 향후 세력 균형을 위해서도 반드시 미군은 있어야 한다.우리에게 정녕 국익이 무엇인가를살피면서 주한미군,나아가 대미관계를 설정해야 한다.뜨거워서는 어떤 것도제대로 잡을 수가 없다. 튜터라인 대표 홍 성 건 htil@chollian.net
  • 대한매일을 읽고/ 수당 많은 공무원 ‘수당 인상’ 이해 안돼

    최근 ‘공무원봉급조정수당 인상’(대한매일 8월1일자)이라는 기사를 읽었다.우선 개인적으로 공무원의 봉급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본봉만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매월 체력단련비 명목으로 42만원씩 지급되고 시간외 근무수당 외에 각종 수당 또한 많다.업무도 과중하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다.왜 정부에서는 IMF 체제로 인해 뼈를 깎는 고통을 받는 노동자들의 아픔은 알아주지 않는가.아직도 기업들이 부실해 도산이속출하고 있는 와중에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나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정영민[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 주한미군과 환경문제/ 협상테이블 韓·美 입장과 전망

    2일과 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개정 협상에서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은 형사재판권 관할,노무 분야와 함께 주요 안건이다. 미국은 매향리 사격장 소음 피해 및 포르말린 한강 무단 방류 등으로 반미감정이 고조되자 “협상에서 형사재판권 관할 문제만 논의할 수 있다”는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환경·노무 분야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 분야는 형사재판권 문제가 타결된 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아직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한·미 양국은 지난 95년 11월부터 96년 9월까지 7차례나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했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 협상에서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정부는 독일 수준의 환경 기준 준수를 SOFA에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은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미국측에 탄력적으로 대처할것을 요구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협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우리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요구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측도 들끓는 여론을 의식해 요구했을 뿐 큰 기대는 걸지 않는 눈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군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세계 85개 나라와 맺은 SOFA 가운데 환경조항이 포함된 곳은 독일 뿐”이라면서 “한·미 SOFA에만환경조항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곳도 일본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독극물인 포르말린 한강 방류 등으로 국민들이 분개하는 것은 이해되지만,그렇다고 해서 당장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하도록 미국을 압박할 수만은 없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주한美軍 환경오염 실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주한 미군에 의한 환경 오염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아니다.오래 전부터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왔을 뿐 아니라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않는 군의 특성상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의 분석이다.주한 미군에 의한 주요 환경 오염 실태를 소개한다. ◆매향리 사격장 소음 피해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일대는 지난 55년 미 공군의 사격장으로 공여된 뒤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인도주의실천의사회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소음에 의한 수면·청력 장애,스트레스,기억 감퇴 등 증상을 보이고 있다.혈중 납 농도도 1㎗당 3.42㎍으로 납에 노출된 노동자 2.03㎍/㎗보다 높다.아주대 의대가 측정한 소음도는 하루 평균 41.7∼97.9㏈,1시간 평균 44.1∼104.9㏈,주민피해대책위원회가 대전대에 의뢰해 실시한 소음도 측정에서는 실내 61.2㏈,실외 133.7㏈로 조사됐다.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매향리는 포탄에 포함된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비행장 소음 및 오·폐수 부적정 처리 매향리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시달리는데다 비행장에서 나오는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 때문에 농사에 지장을 받고 있다.미 공군은 지난해 12월 오·폐수를 군산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기로 군산시와 합의했으나,최근에도 오·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두천 폐기물 불법 매립 지난 97년 6월 미 2사단이 동두천시 걸산동 일대공여지(500평) 및 부대 내 하천 변에(200평)에 건축 폐기물 1,000t을 버린사실이 밝혀졌다.건축 공사에서 나온 폐아스콘·폐콘크리트를 전문처리업체에 맡기지 않고 마구 버렸다.미군측은 지난 1월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재활용하고 나머지는 민간 업체에 맡겨 처리했다고 밝혔지만,현장을 확인하겠다는 동두천시의 요청은 묵살하고 있다. ◆의왕시 메디슨기지 기름 유출 지난 97년 3월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에 있는미 8군 통신부대 메디슨기지에서 난방 보일러용 저유황 경유 200갤런이 유출됐다.소형 기름탱크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쏟아져 백운산 계곡을 오염시켰다.백운산 계곡은 기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지금도 비가 오면 기름이계곡을 따라 흘러내린다.미군측은 오는 9월부터 미생물을 이용해 기름을 제거할 예정이지만,메디슨기지 100m 이내 지역은 경사 50도 이상의 가파른 지형이라 토양 복원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전문가들은 토양이 광범위하게 기름에 절어 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완전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 K-55기지 기름 유출 지난 7월22일 집중호우 때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K-55기지의 지하 기름탱크 2개가 침수돼 약 3,700갤런(약 1만4,000ℓ)의항공유가 유출됐다.유출된 기름은 배수로를 따라 금각2교∼부대 철책 약 5㎞를 뒤덮었다.미군측은 사고 발생 3일이나 지난 7월25일에야 이같은 사실을공식 발표했다. ◆용산기지 포르말린 한강 방류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2월9일 용산기지 영안실에서 시체 방부처리용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 228ℓ(475㎖ 짜리 480병)가 하수구를 통해 방류됐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7월13일 용산기지에 근무하는 한국계 직원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포르말린은 미국에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발암물질.미군측은 7월14일 75ℓ를 방류해다고 시인했다.그러나기지 내 오수처리시설에서 1·2차 처리된 뒤 서울시 난지도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한강에 방류됐기 때문에 환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로부터 “진상 규명을위한 노력보다는 진실 회피와 여론 무마를 위한 형식적 조사”라는 비난을받고 있다. 문호영기자. *盧富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인터뷰.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흡하지만 주한 미군의 환경 오염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일과 3일 서울에서 열린 SOFA 협상에 환경분야 대표로 참가한 노부호(盧富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은 “주한 미군도 그들의 환경관리규정을 준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 과장은 주한 미군 용산기지의 포르말린 한강 방류가 5개월여 지난 7월밝혀지는 등 미군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대해 “군의 특성상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않다 보니까 의혹이 의혹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된 측면이없지 않다”면서 “주한 미군이 환경 오염에 대한 정보 공개를 제도화하는쪽으로 환경관리규정을 정비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이번 협상에서 뚜렷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데 대해 “협상이라는 게 본래 상대방이 있으므로 우리 쪽에 유리한 주장말 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가 결코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 달라”고당부했다. 노 과장의 이같은 언급은 ▲주한 미군 기지 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리 환경법규 적용 ▲원상 회복 및 손해 배상 명시 ▲환경 오염과 관련된 사전 협의및 사전 통보 의무화 ▲환경 조사를 위한 시설 및 구역 접근 보장 등 환경단체의 주장은 향후 협상에서 우리측의 입지를 강화해 주는 효과는 있겠지만,모두 관철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노 과장은 “SOFA 규정에도 주한 미군이 우리 법을 존중하도록 돼 있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SOFA에 환경조항이 신설될 수 있도록 미국측과 꾸준히접촉하겠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주둔군협정 독일의 사례. 독일은 지난 93년 통일 뒤 SOFA에 환경조항을 신설했다.59년 8월에 51년 6월 체결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SOFA를 보완하는 보충협정(supplementary agreement)을 맺은데 이어 71년·81년·93년 3차례에 걸쳐 개정했다. 독일의 보충협정의 환경조항은 ▲파견국(미국)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선언적 규정 ▲파견국 군 당국이 환경수용체(주둔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오염 때 복원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 ▲파견국 군대가 독일 환경 규정에 따라 저공해 연료 등을 사용하고 소음·배기가스 배출기준을준수하도록 한다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주독 미군이 독일의 환경기준을 준수하도록 한 규정에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은정도까지’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독일이 이 정도까지 관철할 수 있었던데 내심 ‘감탄’하고 있다.또 환경단체들은 독일의 예를 들어 2·3일 한·미 SOFA 협상에서 이같은 수준을 요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당혹해하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환경조항에 복원의무를 삽입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현실적으로불가능할 뿐 아니라,남의 나라를 지켜 주는 미군의 역할을 전혀 도외시할 수없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 경기 북부 자원봉사단 용인 복구현장 구슬땀

    파주·의정부 등 98년과 99년 연달아 수해를 입었던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지난 22∼23일의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용인지역에서 ‘보은(報恩)의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파주적십자사 부녀봉사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파주사랑자원봉사단원 등80여명은 25일 오전 6시 파주시청에서 제공한 버스 2대에 분승,각자 준비한목장갑과 도시락을 휴대하고 용인시 포곡면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35가구 15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포곡면 삼계리에서 폭우에 찢기고 날아간 농사용 비닐하우스를 복구하고 하우스내 상추·쑥갓 등 채소에 쌓인 흙탕물을 씻어내는 작업을 했다. 의정부시 적십자부녀회·해병전우회·새마을지회 등의 회원 100여명도 이날용인지역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섰고 지난해 물난리를 겪은 연천·동두천 주민들도 관내 사회봉사단체가 중심이 돼 용인지역 수재민 돕기에 속속 동참할 계획이다. 파주·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美軍헬기 저공비행 동두천 民家 또 피해

    훈련중인 미군헬기의 저공비행으로 민가 5채의 지붕이 일부 붕괴됐다. 24일 경기도 동두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미군 2사단 소속 헬기 3대가 저공비행하면서 강한 바람을 일으켜 동두천시 동두천동 206 남모씨(74)집 등 5채 가옥의 슬레이트 지붕이 부서져 5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입었다. 이 사고로 남씨가 슬레이트 파편에 얼굴을 맞고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착륙중이던 헬기가 무리하게 저공비행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해당 미군부대에 요청,헬기 조종사로부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토록하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규모를 확인중이다. 앞서 지난해 4월18일 오후 7시50분쯤에도 미군 모부대 소속 헬기 3대가 착륙과정에서 강한 바람을 일으켜 동두천시 동두천동 245 신모씨(55·여)집 등5채 가옥의 슬레이트 지붕 등이 부서지고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미군부대 출입증명 발급요건 강화 ‘물의’

    독극물 포름알데히드 한강 방류로 주한미군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경기북부 주둔 미군부대들이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정보기관 관련자의 출입증 발급에 가족상황과 재산내역까지를 기재한 신원진술서 제출을 요구,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의정부·동두천 등 경기북부 미군관련 업무 담당 시·군과 경찰 등에따르면 그동안 신분증과 사진만으로 발급하던 출입증을 지난 6월부터 미8군이 자체 규정을 개정,가족관계와 재산보유상태 등 구체적 신상정보를 담은신원진술서를 제출해야 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 등 14명이 미군측이 요구한 신원진술서를 제출하고 출입증을 받은 반면 진술서를 내지 않은 10여명은 출입증을 받지 못해 미군 공여지반환과 환경관리 등 미군관련 업무추진에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 등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협상이 본격화되려는 시점에서 미군측이 갑자기 출입증 발급 요건을 강화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신상 정보가 미군측에 유출되는 결과를 낳게 될것”이라고 우려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접경지역 지원법 내일 발효

    그동안 남북분단에 따른 대치상황으로 인해 개발되지 못했던 휴전선 인근 지역의 발전을 촉진할 접경지역지원법이 22일부터 발효된다. 특히 법 시행 시점이 남·북 정상회담 성공개최에 따라 남북간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한껏고조되고 있는 때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접경지역 개발의 물꼬가 터질 것이란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수도권정비법·군사시설보호법 등 상위법의 규제를 피해가며 개발의 여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접경지역지원법= 지난 1월21일 ▲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발전과 주민복지향상 ▲자연환경 보전·관리 ▲평화통일 기반조성 등을 목적으로 의원입법으로 제정됐다. 법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그동안 각종 개발제한 규제에 묶여 불이익을 받아온 접경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 기준 보조율에 20%를더한 국고보조비를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과 혜택을 주게 된다. 또 접경지내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공장을 신·증축 이전하는 경우 조세감면 혜택을 주고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한보조금을 지원한다.이밖에 산업단지·교통시설·전력·상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유지 및 보수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지방도로 건설비용의 일부도 중앙정부가 지원한다.또 민자투자 업체에대한 지원과 함께 양노원·장애인복지회관·보육원·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설치사업에 대해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접경지역 종합계획=접경지역지원법에 따른 각종 지원방안은 접경지역 종합계획 수립으로 구체화된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광역 시·도로부터 기본계획을받아 1년 이내에 접경지역 경제발전과 자연환경 보전,평화통일 기반조성을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계획에는 접경지역의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병원·학교 등 사회복지시설의 신설, 산업단지 조성 등이 담기게 된다. 특히 종합계획에 담긴 사업들이 시장·군수로부터 시행 승인을 받은 경우 보전임지 전용허가나 보안림 해제,농지 전용허가,토지형질변경 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된다. 이밖에 풍수해 재해방지와 관광자원의 개발과 보존 대책도 추진되며 자연생태자원의 조사와 보전·관리,환경오염 방지사업도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종합계획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1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 동향=민통선 이남 20㎞ 이내 지역 가운데 지역여건이 열악한인천시·경기도·강원도의 15개 시·군 106개 읍·면·동이 이달초 접경지역지원법의 적용을 받는 접경지역으로 지정됐다.경기도의 경우 북부 파주시와연천군의 전 지역,동두천·고양·양주·포천과 김포의 일부가 포함된다. 이들 해당 시·군은 자체 중장기계획중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했던 대규모 지역개발사업들을 경쟁적으로 행자부의 종합계획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경기북부 고양·파주시가 추진중인 국제교류·물류유통단지,의정부·동두천·포천의 국도 확장과 연천의 남북 연계 평화공단 조성 등이 그 예다. 경기도 김포시는 양촌면 일대 110만평에 1,300여개의 항공 및 첨단정보산업체가 입주하는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포함시키려고 적극 뛰고 있다.연천군은 청상면 백의리 등에 6만9,000여명을 수용할 대단위 택지개발을 계획하고있다.또 남북교류에 대비해 연천읍 통현리와 전곡읍 은대리 등에 300만∼500만평의 평화공단을 조성하고 대학을 유치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인천·고양·파주·연천·철원 등은 관내를 통과할 동서고속도로 사업에 큰 기대를걸고 있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달 3억2,000여만원을 들여 ‘경기도 접경지역 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제2청은 이 계획에 ▲동서고속도로 등 SOC 확충 ▲주민불편 해소 ▲남북교류협력에 따른 개발 ▲산업기반시설 확충 ▲환경보전 방안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문제점= 접경지역지원법은 접경지역지원에 관한 사항은 다른 법에 우선해적용한다고 규정,특별법의 형태를 띠고 있다.그러나 국토건설종합계획법·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 3개 법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막상 종합개발계획을 수립,시행할 경우이들 상위법의 규제에 걸릴 사안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접경지역지원법은 접경지역에서 기업체나 공장을 설립하거나 신·증축하면 조세감면 등 세제혜택을 주고 근로자를 위한 보조금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상위법인 수도권정비법은 공장총량규제 등을 통해기업체나 공장의 입주 자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 혜택을 받도록 된 대부분의 지역이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각종 규제를 받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지역개발 과정에서 심각한 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 환경단체 등이 환경보전과 오염방지에 대한 법 규정에도 불구,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파괴도 우려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농림부·국방부·건교부 등 중앙부처와 일일히 행정협의를 거쳐야하는 절차도 그대로여서 ‘부처이기주의’가 여전히 개발의 발목을 잡을 우려도 있다.이처럼 개발과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는 관련법의 모순을 어떻게조화롭게 극복하느냐가 접경지역지원법의 입법 취지를 살리기 위한 제1의 선결과제가 되고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경기북부31곳 군사시설구역1,576만평 건축고도제한 대폭 완화 경기북부 8개 시·군 31개 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 52.1㎢(1,576만평)에대한 건축고도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경기도 제2청은 경기북부 81개 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285.9㎢(8,648만평)에 대한 건축규제를 완화해 주도록 국방부에 건의한 결과,31개 지역 52.1㎢에 대한 건축고도제한이 크게 완화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 지역에서는 앞으로 건물 신·증축시 군부대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관할 시·군의 허가를 받아 고도제한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건축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제2청은 현재 26개 지역 1,406만평에 대해 규제완화에 따른 지역 분석도를 작성,민원실에 비치했으며,나머지 5개 지역 170만평에 대해서는 지역분석도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도제한 규제가 완화된 지역은 파주시 18곳 572만㎡,동두천시 2곳 63만㎡,고양시 4곳 155만㎡,남양주시 1곳 148만㎡,양주군 2곳 158만㎡,연천군 1곳 13만㎡,포천군 2곳 3,878만㎡,가평군 1곳 217만㎡이다. 대상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두천시=내행동,상패동 일부 ▲고양시=풍동·일산,덕이동,설문·지영동,관산·내유동 일부 ▲남양주시=진벌·금곡리 일부 ▲파주시=파주읍 백석·연풍·부곡리 일부,법원읍 법원리 일부,탄현면 오금·금승·축현·문지·법흥리 일부,광탄면 발랑리 일부,월롱면 영태·덕은리 일부,교하면 당하리 일부,조리면 죽원리 일부,파평면 두포리 일부,적성면 마지·구읍리 일부,문산시가지 일부,문산읍 선유리 일부 ▲양주군=남면 신산리 일부,은현면 선암리 일부 ▲연천군=연천읍 옥산·현가리 일부 ▲포천군=창수면 운산·후동리 일부,관인면 일부 ▲가평군=가평읍 하색리 일부. 의정부 한만교기자
  • 서울·경기 집중호우

    서울,경기지방에 최고 6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9일 “비구름대가 경기 서해안으로 이동,19일 밤부터 20일까지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다가 밤부터 그치겠고,남부지방은 한 때 비가 내리다 오후 늦게부터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밤 11시 현재 서울·경기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합천 84㎜,동두천 63.8㎜,산청 57.5㎜,전주 48.6㎜,이천 35.0㎜,서울 15.8㎜의 비가 내렸다. 김경운기자
  • 인천등 22개시·5개군 수도권도시계획 편입

    서울 인천 수원 용인 등 19개시와 광주 화성 등 5개군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대상지역으로 편입된다. 또 그린벨트가 아닌 파주 오산 동두천 등 3개시도 수도권 광역도시권에 포함돼 교통망과 도시계획시설 등 동일권역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등 수도권 광역도시계획(2000∼2020년)의 영향을 받게 된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경기,인천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을 최종 심의,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금년 말까지 토지이용과 개발잠재력을 감안해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특히 그린벨트지역은 환경평가 등급을 고려,조정가능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본격적인 그린벨트해제절차를 밟게 된다. 광역도시계획 대상지역은 서울·인천·성남·부천·광명·시흥·안양·안산·고양·군포·과천·의왕·수원·용인·하남·구리·남양주·의정부·김포·광주군·양주군·화성군·양평군등 19개시 4개군 외에 파주·동두천·오산 등 3개 시를 추가시켰다. 중도위는 특히 내년 3월말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을 편입시키기 위해 공항이 자리잡고 있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지역을 새로 추가,모두 22개시 5개군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대상지역에 편입시켰다. 광역도시계획은 인접한 2개 이상의 도시와 주변지역의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도시간 기능을 상호 연계,적정한 성장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20년 단위의 장기 계획이다.시·도지사가 입안,지방의회 의견수렴과 건교부 장관의승인을 거쳐 지정하게 된다. 전광삼기자
  • 7·8월 부산·창원·속초·동두천서 대형 페스티벌

    섭씨 35도,체감온도가 아마도 40도를 웃돌것 같은 요즈음 록 마니아들은 들떠있다.그들은 안다.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점프하는 일이 무더위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것을. 올 여름 우리 젊은이들이 마음껏 뛰고 구를 수 있는 록 마당이 걸판지게 깔린다. 오는 15일부터 사흘동안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창원 ‘포에버 피스 2000-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속초‘제1회 대한민국 록 페스티벌’,그리고 동두천 ‘소요 록페스티벌’. 특히 지방자치단체 출범 5주년을 맞아 각 지자체들이 이들 록페스티벌을 적극 후원,지방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키우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고무적이다.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 2000/ 지난해 일본 대중가수들이 일본어 노래를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불러 화제가 됐던 페스티벌이 두번째를 맞았다.지난달일본 대중문화 3차개방으로 일본인 가수가 일본어노래를 부르는 일이 ‘예외적 허용’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가능해졌다. 84년 결성된 ‘슈퍼 슬럼프’와 남성 5인조 ‘샴 세이드’,여성 5인조 ‘미사일 걸 스쿠트’ 등 세팀이 출연하고 필리핀의 ‘치즈’와 중국의 5인조 ‘어게인’,홍콩의 힙합밴드 ‘LMF’,그리고 윤도현밴드와 김경호,크래쉬,시나위 등 정상급 국내 밴드 9개팀과 치킨헤드,허클베리핀,닥터코어911 등 인디밴드 12개 팀이 가세한다.매일 오후5시30분 공연,무료.(051)888-3397■동두천 소요 록페스티벌/ 기지촌과 수해로 찌든 동두천의 미래를 희망으로가꾸어 나가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이 페스티벌은 연인원 5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28일부터 사흘동안 동두천 어등레포츠 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첫날과이튿날 인디 공연에는 러스트아이,이븐플로우,펜타,네이키드,아일린,더이어,쿨데삭,노웨이 등 20여팀과 펄럭펄럭,루머,GMB,신신,헤디마마,낙장불입,모토,레몬크러쉬,빨간돼지,스타벅스,유테로,사이드티켓,런케럿,노모스,더플라이프로젝트,가라사대,허클베리핀 등 20여팀이 참여한다. 30일 ‘쾌락지수 대공연’(이상 오후4시∼자정)에는 리아,도원경,블랙홀,노이즈가든,노브레인,마루,닥터코어911,O.H.N,레이니선,그랜드슬램,8.15밴드,푸펑충,레이지본,루머,토이박스,한음파,프러시안블루,마이앤트메리 등 30여팀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국내 유일의 고교·대학 록경연대회(오후 1∼4시)가 펼쳐져 예선을 거친 20여팀이 실력을 겨룬다.(031)867-4555■창원 아시아 뮤직페스티벌/ 경상남도 주최로 8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데 일본의 전설적 록 그룹 ‘X-재팬’의 보컬리스트였던 토시가 내한한다는 점이 관심의 초점이다. 이밖에 우에다 마사키,그룹 ‘더 하이-로’,양방언(료 구니히코) 등 일본의뮤지션들이 나온다.부산록페스티벌과 비슷한 국내 밴드들이 참가하고 크라잉넛,자우림,박완규 등이 새로 얼굴을 선보인다.(02)3442-0008. ■대한민국 록페스티벌/ 강원도와 속초시가 오는 8월 12∼13일 속초 강원국제관광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이름을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다양한 출연진으로 화제다.특히 중국 최초의 록스타 최건과 일본최초의 로커 이마와노 기요시로가 무대에 선다. 오버와 언더그라운드,아마추어팀 등을 망라한 160여개팀이 한국 록의 현주소를 묻고 다짐한다.들국화와 김수철,윤도현,사랑과평화,시나위,자우림,한대수 등의 오버 뮤지션과 이발쑈포르노씨,노브레인,미선이,삼청교육대,크로우,허클베리핀 등 언더그룹,사전심사를 거친 아마추어팀 등이 자웅을 겨룬다.한국 록명반 전시회와 인디 디스코그래피 전시 및 판매 등이 곁들여진다.(02)707-1133임병선기자 bsnim@
  • [지방자치5년 현주소와 문제점](6)발호하는 ‘유지’세력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에서는 단체장과 의회가 토호에 의해 장악되거나 결탁돼 자치행정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하는 곳이 눈에 띄고 있다.단체장들은 ‘장기집권’을 위해 측근 인사들을 키우는 대신 잠재적 경쟁자와 연결될 만한 인물들은 싹부터 잘라내고 있다.재량의 여지가 넓어진 자치행정의 그늘에는 공무원들의 비리도 늘어나고 있다. 지자제 실시 이후 지역 토호들의 상당수가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으로 진출,합법적인 신분을 획득했다. 이들은 겉으론 지역개발과 주민이익을 앞세우면서 기득권 세력과 야합,사리사욕과 집단이익 채우기에 급급했다. 지자체 발주공사를 싹쓸이하는가 하면 ‘제 몫 챙기기’를 위해 조례의 제·개정이나 도시계획 변경을 예사로 해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기도 고양시와 시의회는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지난해말 준농림지에 숙박업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고양관내 준농림지에는 러브호텔 건축과 건축허가신청이 줄을 이었고 시민들은 “쾌적한 신도시를 돌려달라”며 아우성이다. 문제의 조례가 준농림지 등 관내 곳곳에 땅을 소유한 토호출신 의원들의 주도로 개정됐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전남 구례군은 건설업자 출신의 전경태(全京泰)군수 취임이후 군수의 동생·처남 등이 경영하는 회사들에게 여러차례 각종 공사와 용역설계 등을 수의계약을 통해 발주했다. 전북도(도지사 柳鍾根)가 전북의 대표적 토호기업인 주식회사 세풍에 97년‘군산 F1 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허가하고 염전부지 106만여평을 준농림지에서 준도시지역으로 전환해준 것은 토호 이익을 대변·비호한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평당 1만원이던 땅값은 10만원으로 뛰어 1000억원의 특혜를 준 셈이 됐다. 그러나 세풍의 경영난으로 그랑프리는 무산됐고 세풍은 자동차트랙 공사비와 묘지이양비 등 108억원,전북도는 조직위원회운영비 등 20억원을 날려 특혜의 후유증은 도민들의 부담으로 전가됐다. 전북도는 세풍이 지난해 6월까지 F1 그랑프리를 열지 못할 경우 염전을 준농림지로 환원하기로 하고도 현재까지 조치하지 않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최근 지역 유력자 J씨에게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해역에 5㏊에 이르는 가두리양식장을 허가했다.이 양식장 인근해역은 미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지역으로 사료찌꺼기와 어류 배설물,항생제 등으로 오염될 우려가 높아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양식장을 일부 청정해역 밖으로 옮기는 안도 제시됐으나 어민들은 여전히 무책임한 발상이라며반발하고 있다. 골재채취업으로 돈을 모은 충북 청원군의 변종석(卞鍾奭)군수는 초정지역자신의 땅 인근에 대규모 약수목용탕겸 호텔을 유치했다.변군수는 호텔 건축업자로 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검특수부에 소환됐으나 무혐의로 풀려났다. 고양시의회 L모의원은 도로편입 예정부지내 건물철거 보상금 9,000여만원을 수령하고도 1년 7개월동안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버텨 일산신도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기득권 확보를 위한 토호들의 발호를 견제하는 일은 쉽지 않다.토호와 토호를 비호하는 세력들은 자신들의 무리수가 드러나도 좀처럼 잘못을 인정하지않는다.합법을 가장한데다 정치세력이나 유력자 등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전북 무주 김세웅(金世雄)군수는 벽지의 읍·면 관용차량들도 무주읍에 나와 기름을 넣어야 하는 불합리한 주유공급계약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기득권토호세력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야 했다. 경기도 의정부 김기형(金基亨)시장은 지난해 2월 오랫동안 시 인사를 좌지우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토호집안 출신의 간부공직자 등 ‘5인방’에 대한조치에 나섰지만 그중 하위직 2명을 동두천시로 좌천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전국종합 mghann@. *심각한 단체장 인사전횡. ‘오전에는 영상산업국장,오후에는 체육시설관리소장’ 전주시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인사파행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예다.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은 지난해 연말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 A국장이 구청장에 기용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시하자 오전에 단행했던 인사를 오후에 전격적으로 바꿔 사업소장 자리로 좌천시켰다.조직장악이라는 명분 아래 단체장의 권한을 마음껏 휘두른 전형적인 사례다. 김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청장에는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모씨를 기용했고 지난달에는 승진연한도 되지 않은 인물을 완산구사회복지과장으로 발령해 물의를 빚었다. 시의회에서는 김시장이 충성파는 승진·영전시키고 반대파는 한직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전주시 파행인사의 문제점을 여러차례 제기하기도 했다. 민선 자치제 이후 단체장의 인사전횡은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흔히 볼수 있는 일이 돼버렸다. 지방자치가 실시되면 직업공무원제가 정착돼 공무원 신분이 안정된다는 학설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공직사회에서는 민선 이후 공무원은 단체장과 단체장이 소속된 정당의 시녀가 돼 버렸다는 자조섞인 푸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특히 IMF관리체제 이후 단체장들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분 아래 인사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자기사람 챙기기에 급급해 공직사회의 사기가 크게떨어지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일선 시·군에서는단체장 선거 당시 줄을 잘못 서 낙선한 후보 계열로 분류될 경우 철저한 보복인사를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98년 민선 2기 선거 이후 단체장이 바뀐 호남지역에서는 군청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읍·면장으로 좌천되는 인사가 뒤따르기도 했다. 단체장들이 인사권을 쥐고 흔드는 것은 현행 법상 모든 권한은 단체장에게주어지고 잘못은 부단체장 이하 직업공무원들이 책임을 지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단체장은 형사처벌에 의하지 않고는 임기가 보장되는데다 인사,예산,감사권을 한 손에 틀어 쥐고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 이에 대해 많은 공직자들은 단체장도 감사에 의해 징계를 받고 모든 권한에책임이 뒤따르도록 해야 독선과 독주를 견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수도권 출근시간 절반 단축된다

    오는 2003년 6월부터 서울 왕십리∼분당∼수원 등 5개 수도권 광역전철구간 231.6㎞에 지능형 제어시스템(MBS)이 도입돼 출퇴근 시간이 지금보다 절반가까이 단축된다. 또 전철에서도 휴대폰을 통한 전자 상거래와 인터넷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MBS를 도입키로 하고 내년 1월까지 시스템 기본·실시설계를 매듭짓고 오는 2002년부터 2003년 6월까지 기존 철로개량 등을 거쳐 2003년 6월부터 수도권 광역전철구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S는 열차의 상호 위치를 감지,차량 스스로 속도·간격·제동 여부를 자동조절하는 방식으로 전체 운행구간중 60% 이상에서 최고속도 유지가 가능해기존 방식보다 운행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MBS가 도입될 경우 수송효율이 지금보다 1.8배 증가하고,급행전철 운행이 가능하다. 또 좌석형 전철이 도입돼 전철안에서도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주식거래를 할수 있게 된다. 특히 서울역∼청량리∼덕소구간(33㎞) 운행시간이 현행 42분에서 22분으로,서울역∼의정부∼동두천(48.7㎞)은 85분에서 45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또 용산∼일산∼문산(46.4㎞)은 70.5분에서 33분,수원∼안산∼인천(52.8㎞)은 80분에서 42분,왕십리∼선릉∼분당∼수원(49.9㎞)은 75.6분에서 40분으로각각 줄어든다. MBS 설치비용은 1㎞당 13억1,400만원으로 5개 구간의 전체 비용으로 3,043억원이 소요되지만 약 4,749억원의 직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연간 8,966억원의 수입증대효과가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2002년 시범운용 결과를 지켜본 뒤 2003년 하반기부터 도심 지하철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BS는 현재 미국 뉴욕 지하철과 샌프란시스코,터키 앙카라 등지에서도입,운용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도권 토지 8만7,000평 21일 분양

    한국토지공사는 경기 성남 분당,고양 일산 등 수도권 8개 택지개발 사업지구내 공동주택지와 상가용지 등 모두 124필지 8만7,000평을 오는 21일부터분양한다. 이번 매각대상 토지에는 금융위기로 토지대금을 제때 내지 못해 해약처리된물건이 많이 포함돼 있어 입지여건이 비교적 좋다고 토공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성남 분당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건물 건축이 가능한 토지가 9개블럭에 달해 주택업체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구리 토평지구내 단독 2필지와 동두천 생연지구 단독 27필지 등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대금납부는 성남분당지구의 경우 일시불(5개월) 또는 2년 분할납부, 그 외지구는 일시불(5개월) 또는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분할납부며 농협에서 매매대금의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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