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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디자이너들 ‘10월의 서울’ 주목

    오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과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등 서울 전역에서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열린다. 서울시는 76억여원을 들여 10월9~29일 디자인 문화 종합축제인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행사에선 ‘나는 디자인한다’(i DESIGN)를 주제로 콘퍼런스와 전시회, 공모전,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콘퍼런스에선 세계적 문화계 인사와 디자이너들을 초청,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디자인과 관련한 특별강연을 한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과 영국왕립예술대학(RCA)의 론 아라드 학장 등이 초청될 계획이다. 도시, 건축, 예술 등 각 영역을 넘나드는 26개의 다채로운 전시회도 개최된다. 디자이너 양성의 장인 ‘서울디자인 공모전’도 열린다. 다음 달 15일까지 접수하며 분야별 제한은 없다. 시는 지난해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복잡한 동선, 안내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사 도우미로 일할 서포터스 숫자를 150명에서 올해는 500명으로 늘렸다. 또 잠실운동장 내 전시장은 주경기장 그라운드와 1층만 집약적으로 활용하고 동선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를 제외하곤 지난해와 구성면에서 큰 차이점이 없어 300만명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통역·안내도 서포터스 등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 지난해 지적됐던 안내 부족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게다가 8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에 수익창출 효과 등 구체적인 경제성 분석을 제시하지 않아 얼마큼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낙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농동 주상복합 건립 급물살

    전농동 주상복합 건립 급물살

    서울 동대문구는 전농동 295 일대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고 높이 100m 이하의 주상복합빌딩 3개동을 건립하는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위치도)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에 조합설립 승인을 받은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은 ‘전농·답십리뉴타운개발기본계획’과 ‘전농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2일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됐다. 전농·답십리뉴타운과 접한 이 일대 2만 1665㎡에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450∼530% 이하가 적용돼 최고높이 100m 이하의 주상복합건물 3개동이 건립됨으로써 뉴타운의 중심상업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타운 주변은 재정비촉진지구 및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전농제7구역, 전농제8구역, 답십리제18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전농사거리 지구중심에 적합하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에 조합 설립 및 사업시행 인가를 거쳐 이르면 2011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플러스] 저소득층 노인 무료 안과 검진

    동대문구(구청장 대행 방태원)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검진’을 실시한다. 지역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노령연금대상자 및 저소득층 노인이 대상이다. 대한실명예방재단 의료진 6명이 정밀 검사, 안압 검사, 굴절 검사 및 조절 검사(안경처방전 교부 포함), 각막곡률 검사 등을 실시한다. 보건지도과 2127-5393.
  • 한나라 사무총장 장광근 의원 “당 화합·소통위해 최선”

    한나라 사무총장 장광근 의원 “당 화합·소통위해 최선”

    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이계 3선 중진인 장광근(서울 동대문갑) 의원이 1일 임명됐다.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MB맨’으로 통한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임명 직후 “당이 요구하는 목표점, 국민이 당에 기대하는 지향점을 당원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사무총장으로서 균형추를 잡고 당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이 당면한 과제들은 일시에 해답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쉬운 과제가 아니다.”면서 “2년 전 국민이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을 맡겨준,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당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이재오 전 의원의 대변인격인 재선의 진수희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을 겸하는 전국위 의장에는 4선의 친박계 중진인 이해봉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장 사무총장은 1996년 14대 국회 때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해 처음 배지를 달았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온건·합리적이라는 평이다. 부인 강석주(53)씨와 3녀. ▲경기 양평(54) ▲연세대 정외과 ▲14, 16,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16대 총선 선대위 대변인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NOW포토] 정경호 “탈주범으로 변신했어요”

    [NOW포토] 정경호 “탈주범으로 변신했어요”

    배우 정경호가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자율형사립高 신청 33곳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전환 신청 학교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33곳으로 집계됐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9일까지 서울지역 사립고를 대상으로 자율형사립고 전환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3개 학교가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교육청에 자율형 사립고 예비신청을 했던 사립고교는 67곳이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에서 4개교가 신청해 가장 많았다. 동대문구와 종로구에서도 각각 3개교가 신청했다. 성북, 도봉, 금천, 용산, 중랑 등 5개구에서는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자율형사립고 전환 신청률이 낮아진 이유는 법인전입금 비율 등 기준을 충족하는 학교가 많지 않은 반면 우수학생 선점 효과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학교법인의 재단 전입금 비율이 연간 등록금 수입의 5%(7억~8억원가량) 이상 돼야 하지만 ‘선 지원 후 추첨 선발’이 검토되는 등 학생선발권 규제는 그대로 적용된다.자율형사립고는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공약의 일환으로 기숙형 고교(150개), 마이스터고(50개)와 함께 2011년까지 100곳이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30곳을 지정한 뒤, 내년에 30곳, 2011년에 40곳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OW포토] 선우선 “화이트 원피스로 멋냈어요”

    [NOW포토] 선우선 “화이트 원피스로 멋냈어요”

    배우 선우선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윤석 “영화 기대해주세요”

    [NOW포토] 김윤석 “영화 기대해주세요”

    배우 김윤석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의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선우선 ‘아슬아슬’ 하게 입장

    [NOW포토] 선우선 ‘아슬아슬’ 하게 입장

    배우 선우선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린가운데 무대인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윤석 “‘거북이=추격자’ 0.1%도 비슷하지 않아”

    김윤석 “‘거북이=추격자’ 0.1%도 비슷하지 않아”

    배우 김윤석이 영화 ‘거북이 달린다’ 시나리오를 처음 볼 당시 ‘추격자’와 전혀 다르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김윤석은 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거북이 달린다’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가 ‘추격자’와 같이 형사가 범인을 추격한다는 설정이라는 언급에 대해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볼 때 ‘추격자’는 0.1%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이어 “이 영화는 시골스러운 코미디, 드라마를 이기지 않는 코미디, 캐릭터가 부서지지 않는 코미디 작품”이라며 “감독의 고향도 충청도인데 그 곳의 정서를 잘 살렸다. 연기하면서 드라마와 코미디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헤엄쳐 나가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다. 김윤석은 마을에 나타난 탈주범 송기태(정경호)에게 돈과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뒤 승부를 시작하는 예산의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았다. 오는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로 인사드려요”

    [NOW포토]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로 인사드려요”

    배우 김윤석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선우선 ‘아름다운 미소’

    [NOW포토] 선우선 ‘아름다운 미소’

    배우 선우선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밝게 웃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액션물로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화이트 원피스 입은 선우선 “도도하죠?”

    [NOW포토] 화이트 원피스 입은 선우선 “도도하죠?”

    배우 선우선이 1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거북이 달린다’ 언론시사회에 앞서 무대인사를 하고있다. 이날 선우선은 쇄골이 드러나는 오프숄더 화이트 원피스를 입어 시원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6월 11일 개봉예정.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앵무새 지키려 6년을 싸웠다, 그러나…

    앵무새 지키려 6년을 싸웠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너희가 댐을 건설하고, 산을 뭉개 도로를 깔고, 숲을 대단위 농지로 개간한다면 부자가 되리라.’고 부자 나라나 또는 다국적 기업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라고 포장된 보고서를 들고 와서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십중팔구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보고서대로 해보겠다고 나설 것이다. 가난은 도스토옙스키가 표현한 것처럼 불편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까지 좀먹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고서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자 나라와 다국적 기업들의 압력이나 로비에 의해 조작되고 왜곡된 것으로, 그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함정이라고 해도,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감히 그런 음모를 알 수도 없을 것이다. ‘주홍 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브루스 바콧 지음, 이진 옮김, 살림 펴냄)은 중남미의 아주 작은 나라 벨리즈에서 일어난 환경의 가치와 개발의 가치가 격렬하게 갈등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생태주의자로 벨리즈에서 야생동물원을 운영하는 미국인 여성 샤론 마톨라가 부패한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6년간 벌여온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는 독자는, ‘도대체 개발은, 무엇을 위한 개발이냐.’를 반문하게 한다. 멕시코 아래에 위치한 이름도 생소한 벨리즈는 1981년에서야 비로소 영연방의 타이틀을 떼고 독립한 신생국가로 인구가 30만도 안 된다. 마야 문명의 숨결이 살아 있고, 열대우림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강, 그곳을 보금자리 삼아 뛰노는 야생동물들이 있는 곳이란다. 때문에 문명에 지친 서양인들은 이곳을 찾아, 마톨라의 야생 동물원을 찾아 쉬었다 가곤 했다. 1999년 벨리즈 정부는 다국적 기업과 손을 잡고 주홍 마코앵무새를 비롯해 희귀동물들의 서식지인 마칼 강 유역에 6㎿ 전력을 생산하는 댐(차릴로 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렇게 되면 주홍 마코앵무새는 물론, 재규어, 맥의 서식지는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된다. 특히 마칼 강 유역의 나무에만 둥지를 트는 주홍 마코앵무새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마톨라는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고, 언론에 댐 건설 반대 기사를 투고하며, 댐 건설을 주관하는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한다. 이방인 마톨라의 이같은 격렬한 저항은 그러나 ‘공공의 적’으로, 또는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현대판 식민주의자’ ‘미국인 마녀’로 지목되면서 비방과 욕설, 모욕을 당하게 된다. 마톨라를 지지하지 않고 비난했던 벨리즈 국민들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아니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벨리즈 정부와 캐나다의 전력 개발회사인 포티스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와 지질탐사 보고서는 조작된 것이었다. 또한 2007년 현재 벨리즈의 전력수요 증가율은 정부와 전력회사가 예상했던 것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쯤에서 다시 한번 물어보자,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마침 벨리즈 정부가 마칼 강 유역에 1990년대 지은 몰레존댐 건설 때 맺었던 이면계약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정부는 ‘몰레존댐에서 생산한 전력을 무조건 전부 구매해야 한다.’는 이면계약에 서명했다. 이것은 벨리즈 국민들이 전기를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그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부당한 것이었다. 이같은 전력회사에 부여한 특혜에 대해 벨리즈 정부는 “국제 투자사를 유치하기 위해서 이런 특혜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수년간 민간자본을 유치해 고속도로 등을 닦은 뒤에 예상했던 것보다 교통량이 적을 경우, 그 차이를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이같은 민간투자를 유치했을 때는 성과만 강조하지 그렇게 되지 못했을 때의 부작용, 납세자들의 부담에 대해서는 함구하기 때문에 늘 손해는 국민들이 보게 된다. 4대강 유역 개발과 관련해 민간자본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마칼 강 유역에 차릴로 댐의 건설시기는 2005년 11월에 결정됐다. 마톨라가 6년간의 긴 법정투쟁에서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로비와 금권에 패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가난에 시달리더라도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이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속담도 모르냐고. 이 사건을 취재하고 책으로 펴낸 환경 저널리스트 브루스 바콧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선진국은 환경을 파괴해 안락한 삶을 이루어 놓았지만, 대신 환경은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개발도상국들이 지상 통신선 시대를 뛰어넘고 곧바로 무선통신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같은 개념이 환경계에도 적용되야 한다. 가파른 산길 대신 넓고 편안하고 좋은 길을 택해서 가라.”고. 개발과 환경, 또는 문화에 대한 가치는 어느 시대에도 늘 상충돼 왔다. 우리는 1960~70년대 개발을 선택했다. 환경도 뒷전이고, 문화재도 뒷전이었다. 그래서 21세기에 들어와 동대문운동장을 허물거나, 청계천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들이 우수수 발견되는 것이다. 1962년 1인당 국민소득은 87달러로 100달러도 안 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애써 자위할 수 있다. 그런데 2만달러가 넘은 상황에서, 여전히 개발에 문화와 환경이 터무니없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면, 그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 다국적 기업의 탐욕 때문인가, 숫자로 치적을 자랑해야 할 정부의 성과주의 탓인가, 아니면 기업의 탐욕과 정부의 성과주의의 부작용을 모른 척하는 헝그리 정신만 가득한 미개한 국민의 탓인가.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광진 “소자본 창업 전반 컨설팅”

    “성공 창업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광진구가 다음달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창업이나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소자본 창업강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유익한 창업정보를 제공, 성공창업을 통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특히 구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대문소상공인지원센터, 광진구상공회와 협력해 교육을 진행한다. 강좌에는 소자본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이나 업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자영업자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제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강사들은 상권분석과 마케팅 전략, 최근 창업 트렌드 분석, 서비스 교육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실무지식과 업종별 성공사례를 강의한다. 교육수료 후 3개월 안에 사업자 등록증과 사업장 보증금 완납필증을 동대문소상공인지원센터에 제출하면 소상공인 창업자금의 경우 3000만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 임차자금의 경우 5000만원 이하의 특별보증 혜택과 창업 무료컨설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구민들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 창업교육을 받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구청에서 강좌를 열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분들이 강좌를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고대녀’ 집 나서다가 경찰에 체포돼

    ‘고대녀’ 집 나서다가 경찰에 체포돼

     ‘고대녀’로 알려진 김지윤(25·여·고려대 4년)씨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8일 오후 7시쯤 동대문구 제기동 김씨의 집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나선 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2차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월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용산참사 추모집회에 참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4차례에 걸쳐 소환장을 보냈으나 김씨가 출두하지 않자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해 촛불 정국 때 한승수 국무총리와 대학생들의 간담회에서 “오늘처럼 고대생인 것이 창피한 적이 없다.”는 말을 해 네티즌들로부터 ‘고대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경찰은 2월14일 용산참사 집회에 참석한 혐의로 고려대 총학생회장 등 대학생 30여명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동대문·마포·구로 산업디자인 메카로

    서울시가 디자인 정책을 공공에서 산업분야로 확대한다. 눈으로 보는 디자인을 넘어 디자인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서울시는 2012년까지 총 1133억원을 들여 동대문·마포·구로구에 디자인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28일 발표했다.우선 지난해 문을 닫은 동대문구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의 신병동을 리모델링해 서울의 디자인산업을 총괄·지원하는 ‘산업디자인 종합 메디컬 센터’를 만든다. 마포·구로구에는 중소기업과 디자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시설을 마련한다.산업디자인 메디컬 센터는 지상 9층(5719㎡) 규모로 건립되며▲디자인 종합연구소 ▲디자인 뱅크&라이브러리 ▲디자인 아카데미 ▲디자인창작스튜디오 및 디자인 체험관이 들어선다. 디자인 종합연구소는 영세 중소기업들의 제품 디자인 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디자인 뱅크&라이브러리는 디자인을 지적재산화하고 이를 유·무상으로 기업이나 디자이너에게 제공한다. 창작 스튜디오는 신진, 기성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활용된다. 디자인 아카데미에서는 일반인과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맞춤교육을 진행한다. 디자인체험관은 디자인 성공 스토리 전시공간으로 쓰인다. 시는 또 신병동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 자리엔 녹지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마포구 서교동엔 1만 8000㎡ 규모의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기관이 건립된다. 쾌적한 업무공간과 첨단디자인 장비 등을 제공하며 마케팅과 홍보,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준다. 100곳의 디자인 업체가 입주한다.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엔 300㎡ 규모의 ‘중소기업 디자인 전진기지’가 생긴다. 분야별 디자이너가 상주하면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디자인 개발 상담과 컨설팅을 해준다.이밖에 시는 잠재력 높은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시키는 ‘서울 디자인펠로십’선발 규모를 연간 6명 안팎에서 20명 안팎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동대문구청장 대행 방태원 부구청장

    방태원(51) 동대문구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 업무를 맡았다. 동대문구는 27일 홍사립 구청장이 전날 사퇴함에 따라 방 부구청장이 구청장 업무를 대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37기)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방 권한대행은 21년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대변인실 언론담당관, 건설행정과장, 가로환경개선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뒤 올 초 동대문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 권한대행은 서울시 재임기간 중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 서울풍물시장 이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 등과 관련한 수많은 갈등을 무리없이 조정하는 등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여러모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때이지만 전 직원이 합심하여 시민 고객을 위해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리집 레시피] 곤약 국수

    [우리집 레시피] 곤약 국수

    나이 50을 넘기고서부터는 갱년기가 온 건지, 의욕도 없고 자꾸만 기분이 울적해져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허리며 팔뚝에 불어나는 살들이 야속하게만 느껴지더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산에도 다니고 유산소 운동도 해가며, 관리를 한다고는 하는데 어쩌자고 이놈의 살은 빠지기는커녕 마냥 늘어만 갑니다. 착잡한 마음에 소파에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니, 운동으로 안 되면 식이요법을 같이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다이어트 한 번 안해봤었는데, 예쁜 아줌마가 되려면 다이어트도 선택일 수밖에 없더군요. 젊은이들처럼 굶으면서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곤약으로 저녁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오늘로 4일째! 곤약 국수로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조금씩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것도 같고, 몸도 가벼워지니 갱년기 우울증 또한 멀리 도망가고 있는 것 같네요. ●재료 곤약, 우유, 닭 가슴살, 황기, 매실 엑기스, 오이, 당근, 풋고추 ●만드는 법 1) 물 적당량에 닭가슴살과 황기를 넣고 삶아 준다. 2) 다 삶아갈 무렵에 곤약 국수도 함께 넣고 삶는다. 3) 곤약국수를 찬물에 헹궈 주고, 닭 가슴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준다. 4) 우유에 매실 엑기스를 넣어 상큼한 맛을 살려 주고, 곤약 국수를 담는다. 5) 고명으로 닭 가슴살과 오이, 당근, 풋고추를 채 썰어 올려 준다. ●식사 후 반응 처음에는 우유에 곤약 국수를 넣어 먹는 모습을 본 남편과 가족들이 “식성도 요란하다.”면서 아예 시리얼을 먹으라며 웃더라고요. 먹어 보지 않은 사람들의 반응이죠.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해 소금간 대신에 매실 엑기스를 넣고 먹으니 우유의 약간 비린 맛을 잡아 주면서 한층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며, 매실 엑기스 대신 올리고당이나 꿀을 첨가해도 맛있을 것 같다고 주변에서 한 술 더 떠서 레시피를 만들어 주네요. 아무 것도 안 넣고 먹으면 더 좋겠지만 먹는 재미도 느껴야 하잖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해 보려고요. 제가 목표하는 체중이 될 때까지 예쁜 아줌마 되기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입니다. 김정옥(53·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정원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에 사연을 담아 사진과 함께 청정원 홈페이지(www.chungjungwon.co.kr) 가입→ 숟가락 라이프 →식탁이 있는 풍경에 올려주신 뒤 채택되신 분께는 10만원 상당의 청정원 선물세트 및 종가집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 동대문구 27일부터 무료건강 검진

    동대문구는 지역의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이틀간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1차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된 대상자는 고혈압·당뇨질환 외 11개 항목으로 이뤄진 2차 정밀검진을 받는다. 2차 검진에서도 이상 유질환자로 판명되면 보건소에서 상시 관리를 받는 관찰자로 분류된다. 아울러 서울시내 전문 병·의원에서 정기검진 및 치료를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1차 검진은 동대문보건소 2층에서 실시하며, 27일엔 용신·제기·전농1·전농2·답십리1·답십리2동을, 28일엔 장안1·장안2·청량리·회기·휘경1·휘경2·이문1·이문2동을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27일까지 거주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미리 신청하면 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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