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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나무 100만 그루 심어 네팔 어린이들 학업 도울 것”

    “커피나무 100만 그루 심어 네팔 어린이들 학업 도울 것”

    “커피나무 덕택에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덩달아 인재도 많이 나와 나라의 큰 일꾼으로 자랐다는 말을 들으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동대문구 회기동 연화사 묘인(37)스님은 ‘희망의 커피나무 심기’ 일일찻집을 이틀 앞둔 23일 이렇게 작은 소망을 밝혔다. 네팔의 오지 다딩마을(군 단위) 아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마음은 벌써 바다를 건너고 있는 듯했다. 최근 히말라야에서 트레킹 가이드로 일하는 소갓세레(27)의 딱한 사연을 들으면서 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소갓세레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5시간 승용차를 탄 뒤 6시간이나 걷고 다시 차를 얻어 타야 갈 수 있는 마을에 산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가파른 절벽을 2~3시간 오르락내리락해야 도착하는 학교엔 창문도 없었어요. 보잘것없는 학교조차 제대로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은 창 너머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수업을 구경하죠. 그런 아이들이 한 마을에 10명을 웃돌아요.” 스님은 이같이 말하며 혀를 끌끌 찼다. 이어 “아이들 학교 보내는 데 쓰겠다는 약속을 받고 커피나무를 심어 주기로 했다. 학비를 한두번 지원하는 일회성 도움보다 먼 장래를 생각하게 됐다. 그곳에 커피나무 재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네팔 커피가 유명한 만큼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콩(커피) 볶는 스님’이라는 별칭이 빛난 셈이다. 2009년부터 사찰 입구에서 ‘조은 선택’이란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간다, 네팔, 페루, 동티모르 등의 커피 생산자들과 공정무역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운영비를 뺀 수익금 전액은 국제구호단체인 ‘더 프라미스’에 기부한다. 지금까지 기부금은 1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스님은 “100만 그루를 심는 게 목표다.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면서 “그 사이 나온 커피도 구입해야겠다.”며 웃었다.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국경 없는 이웃사랑’에 동참한다.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여주군 산북면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열어 신선하고 믿을 만한 제품을 싼 값에 공급한다. 주민들의 사랑나눔을 독려하기 위해 구운 가래떡과 군고구마를 덤으로 제공한다. 물론 수익금은 다딩마을 커피나무 심기에 쓰인다. 묘인 스님은 “자발적으로 나선 자치위원회를 떠올리면 얼마나 마음 든든한 지 모른다.”며 또 웃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명동 일대 의료관광 특구 추진

    명동 일대 의료관광 특구 추진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중구 명동 일대에 의료관광 특구가 조성된다. 중구는 2015년까지 53억여원을 들여 명동과 소공동, 회현동 등이 포함된 충무로 1가 25-5 일대에 36만 1831㎡ 넓이의 ‘중구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를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79개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 등과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효율적인 특구 조성을 이끌고, 의료기관 간판을 한국어와 외국어로 동시에 표기하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구는 먼저 고급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특화 진료와 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건강검진형, 치아미백형, 라식형 등과 같은 선택형 진료 연계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방진료와 피부미용 등 여성 특화 상품도 마련한다. 또 6개 국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병원과 관광지 위치 정보 등을 확인하고, 도보 관광 내비게이션, 다자간 화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전문통역사의 실시간 서비스를 편다.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과 의료관광상품 정보 등을 안내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로 제공하고, 명동 한의원과 동대문상가 마사지 등을 소개하는 의료관광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연말 기획재정부에 의료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의료관광특구를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플러스] 다자녀가정 남산한옥마을 체험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26일 다자녀 가정 17곳 80여명을 대상으로 ‘남산한옥 마을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수려한 경관에 자리한 전통 한옥에서 선조들의 삶과 생활풍습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정복지과 2127-5082.
  • [서울플러스] 동대문구미술협회 정기전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25일까지 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제5회 동대문구미술협회 정기전을 개최한다. 엄선한 80여점 외에 도봉·중랑·강북·노원구 미술협회장들의 작품도 초대 전시된다. 문화체육과 2127-4717.
  • 강남 개포2·4·시영 무더기 보류 ‘재건축 브레이크’

    강남 개포2·4·시영 무더기 보류 ‘재건축 브레이크’

    서울 강남 아파트 재건축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재건축정비구역지정안이 모두 보류된 것이다. 이는 박 시장이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오후 열린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5건의 심의 안건 중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안을 제외한 4건을 모두 보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동작1주택 재건축과 정릉골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 등 2건도 상정은 됐으나,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 올해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모두 148건으로, 지금까지는 31건만 보류됐다. 평소 10건 안팎의 안건 중 2~3건이 보류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심의 결과는 이례적인 것이다. 보류된 안건 가운데 3건은 ▲개포주공 2단지(1841가구) ▲개포주공 4단지(3129가구) ▲개포시영(2148가구) 등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인 개포지구의 아파트이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의 ▲제기1주택재건축 정비지정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심의가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시장이 순차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순환형 정비방식’을 공약한 데다 16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뉴타운 정책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언급, 정책 전환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 시장 취임 이후 도시계획위원장을 맡은 문승국 행정2부시장은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로서, 재개발·재건축과 용적률 등에 대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 21명과 서울시 직원 4명, 서울시의원 5명 등 모두 30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심의안들은 전체적인 주택계획과 해당 구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보행자 연계도로 확보 등이 부족한 경우 보류되는데 이번에도 그런 차원에서 보류된 것이지 정책변화는 아니다.”라면서 “부결된 안건들은 지적사항 개선 후 위원회에 재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재개발 ‘클린업 시스템’ 덕에…동대문, 공공관리제 으뜸구로

    재개발 ‘클린업 시스템’ 덕에…동대문, 공공관리제 으뜸구로

    서울 동대문구의 공공관리제 활성화 대책이 빛을 뿜어내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인 공공관리제도의 안정적 정착 및 서민주택 공급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재개발 예측사업비 공개 최고 점수를 받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가 투명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한 클린업 시스템 활용이 주효했다. 조합 설립 때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예측한 사업비와 추정분담금 내역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스템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설립 단계, 추진위 구성 현황, 조합원 명단,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인가 등 조합원들이 속한 구역의 사업 전반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구는 타 자치구에 비해 클린업 시스템 회원 가입률에서 두드러진다. 주택과 공공관리팀이 매주 두 차례 조합을 방문, 클린업 시스템의 장점을 홍보하고 조합원 가입을 독려했다. 그 결과 타 자치구의 가입률이 평균 12%에 그치는 데 반해 44%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 냈다. 대상자 1만 5182명 가운데 6667명이 가입했다. ●기간 단축·비용절감 효과도 최우수구 선정으로 한껏 고무된 유덕열 구청장은 “일부 조합에선 조합원들의 정보가 새나가는 이유로 꺼리지만 ‘묻지마’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조합원 재산권 행사를 위해서도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정비사업의 투명성 제고뿐 아니라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비용 절감까지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구는 또 매월 한 차례 주민소통회의를 열어 정비사업 관련 공무원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별 조합장, 추진위원장들과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 조합장과 정비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택정책의 방향을 전달하고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풀어 주는 자리다. 한상석 주택팀장은 “비대위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통로”라며 “불만이 쏟아지기는 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언제 또 열리는지 문의할 정도로 반응 짱”이라고 귀띔했다. 도시형생활주택(30㎡ 이하)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서민주택 공급도 이번 최우수구 선정에 한몫 거들었다. ●역세권 시프트 공급도 인정 구는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촌을 이룬 지역 여건을 감안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에 앞장섰다. 10월 말 현재 장안동 400여 가구를 비롯해 답십리·휘경동 등에 851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최근 전세난 극복을 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시프트 1200가구 공급을 추진하는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공인받았다고 자부한다. 유 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위한 공공관리제도 활성화에 매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송파·중랑·강동구가 우수구, 동작·용산·은평·강북·영등포구가 모범구, 노원구는 노력구를 차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친절한 덕열씨

    친절한 덕열씨

    “출근 때 아장아장 걸어나온 아이와 뽀뽀하고 문을 나서면 그렇게 좋을 수 없잖아요. 이처럼 작은 데서 줄거움은 출발합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15일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인사 데이’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방긋 웃었다. 옷깃을 여미게 할 만큼 쌀쌀한 14일 아침 8시 30분 유 구청장은 구청 1층 로비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출근하는 직원들과 민원인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민원인들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주민 박승호(52·용신동)씨는 “구청에 오면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위기에 볼일만 얼른 보고 나오는데 이렇게 인사를 받으니 종일 기분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유 구청장은 “친절의 기본은 인사에서 시작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각 부서가 돌아가면서 아침마다 본청 입구, 후문, 보건소 입구 등 4곳에서 인사를 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친절 전령사가 된 그는 “직원들끼리도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분위기를 경직시키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인사를 주고 받으면 한마디라도 더 하게 되고 결국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인사는 친절행정의 기본이자 상대의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라는 얘기다. 인사 데이에 참여한 총무과 안선희 주무관은 “처음엔 어색해 곤혹스러웠는데 막상 인사를 나누다 보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열게 됐다.”며 흐뭇해했다. 박희수 부구청장이 자문위원을 맡고 행정국장이 총괄 핵심리더가 되어 직원들을 상대로 인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친절행정 서비스 방향을 세우기로 했다. 친절 직원에게는 특별휴가와 실적가점 등 인센티브를, 불친절 직원에게는 안내 데스크 일일근무, 부서장과 함께 친절교육 이수, 근무평정 반영 등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빛과소금 유치원 합창단’ 바른 인터넷동요대회 대상

    ‘빛과소금 유치원 합창단’ 바른 인터넷동요대회 대상

    ‘아주 착한 댓글 우리 마음 모아 서로에게 선물해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4일 서울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열린 ‘제1회 바른 인터넷동요대회’에서 빛과소금 유치원(경기 남양주) 합창단의 ‘착한 댓글’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성서대 어린이집(서울 노원)의 ‘인터넷 약속’, 산정현 유치원(서울 동대문)의 ‘나는 바른 네티즌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하나유치원(경기 성남)의 ‘뿌짖 뿌짖’, 우현유치원(서울 강서)의 ‘건강한 인터넷 생활’, 서울한남초병설유치원(서울 용산)의 ‘인터넷을 사용할 때 약속해요 ’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도교사상은 대상팀인 빛과소금 유치원 합창단을 지도한 최소영 교사가 받았다.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10개 유치원 합창단이 본선에 진출, 지난달 21~이달 10일 주니어네이버 이벤트란에서 진행된 사전 온라인 인기투표 결과(30%)와 본선 심사 결과(70%)를 통해 수상팀이 선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요를 활용한 조기 정보윤리 교육을 하여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습득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플러스] 생생도시 경연 재활용 분야 1위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주최 ‘2011 생생도시 선정 경연대회’ 자원재활용 분야에서 1위로 환경부장관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초 환경자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기획예산과 2127- 4266.
  •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락시영아파트가 종 상향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사업 초기 단계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전셋값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가 엿보였으나 이달 들어 전세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이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서울 영등포, 송파, 강남, 강동, 서초 등의 지역에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1~3차가 면적대별로 3000만~5000만원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가 500만원가량 내렸고, 강동구는 고덕주공3~7단지가 면적대별로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은마 112㎡는 10억 6000만~11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가락시영은 종 상향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가 반등했다. 가락시영1차 49㎡는 5억 4000만~5억 6000만원 선으로 전주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강동, 영등포, 동대문, 송파, 양천 등이 하락세를 드러냈다. 영등포구에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소형면적이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는 동대문, 영등포, 마포, 도봉 등이 오른 반면 노원, 강남, 강동 등은 하락했다. 대부분은 보합세를 드러냈다. 동대문구에선 가을 이사 수요는 줄었으나 전·월세 매물 품귀가 계속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박원순 알뜰예산, GO

    10일 발표된 2012년 서울시 예산은 ‘알뜰 예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이번 예산안 편성은 ‘시민들이 내신 소중한 세금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전제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정홍보 줄이고 체납징수 확대 투자사업 심사를 위한 ‘공공투자관리센터’와 주요 사업 조정을 위한 ‘사업조정회의 신설’이 눈에 띈다. 공공투자관리센터는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신규 시설 및 투자 사업에 대해 사업 타당성, 효과성 및 재원 조달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시의 싱크탱크인 시정개발연구원 산하에 설치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진행 중인 사업이나 중단·유보된 사업과 미착수 사업은 내년에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사업조정회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재원의 안정적 조달, 완공 후 운영비에 대한 종합 심사를 한 뒤 사업추진과 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강예술섬과 강변북로 확장, 어르신행복타운 등이 사업시행 유보 대상이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은 사업시기 조정 대상으로 꼽힌다. 팍팍한 시 살림을 고려해 박 시장은 전시성·행사성·홍보성 예산도 낭비 요인을 제거해 대폭 삭감했다. 박 시장은 “홍보란 것은 우리가 사업을 잘하면 저절로 알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시정홍보 예산의 경우 전년 대비 56억원 삭감했다. 대신 ‘38기동팀’을 보강해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으로 200억원 이상의 탈세액을 징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의 재산 관리를 민간 부동산 전문기관에 위탁해 300억원 이상의 임대 수익을 확충하기로 했다. ●朴시장, 업무추진비 20% 삭감 박 시장 자신도 허리띠를 졸라 맨다. 박 시장은 시장업무추진비를 20% 감액 편성했다. 시장업무추진비는 전년도 4억 5700만원에서 9200만원 줄인 3억 6500만원으로 편성했다. 시장 접견실을 재배치해 업무회의실로 변경하는 등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현재 3대인 시장 의전차량을 2대로 줄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급물살 탄다

    서울시가 뉴타운사업 전수조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서대문구 등 구청장협의회로 구성된 ‘뉴타운 사업개선 TF팀’이 뉴타운 출구 전략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지난달 1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고 곧 국회 통과를 앞둔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주법) 제정안에 대한 개선안이어서 뉴타운 출구전략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0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용산·종로·강북·동대문·노원·마포·동작·성북·은평·영등포·관악·중랑구 등 13개 구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뉴타운사업 출구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토의 안건은 ▲과도한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한 출구전략의 필요성 ▲조합 해산에 따른 청산 분담금 보조방안 ▲주민들의 참여권 박탈에 대한 보완 ▲주민의 알 권리 보장 및 조합 운영의 투명성 ▲세입자 보호 대책 등이었다. 또 개선안에는 조합 설립 동의를 75%에서 80%로 강화하는 내용 등 구의 현실적인 고민이 담겨 있어 국회에서 반영될지 주목된다. 사회를 맡은 권정순 변호사는 “조합 설립 동의를 얻을 경우 토지등 소유자별 토지·건축물의 평가액, 분양예정인 대지·건축물 추산액, 분양 예정가 등을 자세하게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이 이미 이뤄진 곳의 법 시행일을 승인(인가)일로 보도록 개정해 기존 사업장도 일몰제를 적용, 정비사업 지연으로 인한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취소 때 기반시설뿐 아니라 공공에서 매입하거나 마을 만들기 등 후속대책을 입안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세훈 토건사업, STOP

    오세훈 토건사업, STOP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한강예술섬 조성과 강변북로 확장 등 대규모 토건 사업이 줄줄이 공사를 중단한다. 5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3조 7198억원. 이미 투입된 807억원을 제외한 부분에 대한 사업비가 ‘0원’으로 편성된 것이다. 한강예술섬의 경우 오 전 시장이 2010년도 예산안 편성 때 406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하자 “시민 성금을 모아서라도 강행하겠다.”며 애착을 보였던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6735억원 중 그동안 토지매입비와 설계비 등에 551억원을 투입한 상태다. ●강변북로 확장도 보류 오 전 시장이 국비를 받아서라도 추진하려던 서해뱃길 사업도 양화대교 구조개선 사업을 제외하곤 모두 무산됐다. 서해뱃길 사업 총공사비는 1757억원(민자 1373억원 별도)이다. 이미 설계비 명목으로 45억원을 투입했다. 5526억원을 들여 서울 서남권 5곳에 짓기로 한 어르신행복타운도 백지화됐다. 시는 어르신행복타운 건립 계획을 내년도 사업계획에서 제외하고, 노인여가복지시설 기본계획을 다시 만들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의 만성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사업비 1조 3300억원)도 유보돼 동북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는 주변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9880억원이 들어가는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 확장도 보류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늦추기로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정보기술(IT) 콤플렉스(2026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4326억원) 건립 사업은 원칙적으로 이어가되 내년으로 잡혔던 완공 시점을 2013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DDP의 경우 건물 자체 공사는 내년에 끝내지만 테마파크 등 내부 콘텐츠를 어떻게 채워 넣을지 재검토하고 운영방식을 결정한 뒤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투자관리센터를 신설해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사업 타당성, 효과성 및 재원조달에 대한 종합적 심사를 다시 진행함으로써 계속 추진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투자된 거액을 포기해서라도 사업을 중단할지 또는 보완해 계속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일단 시행을 보류하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되는 사업조정회의를 통해 사업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GTX ‘구리·남양주 연장계획’ 가속도 붙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중 인천 송도에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계획된 노선을 경기 구리·남양주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 주무장관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주광덕 의원(한나라·경기 구리)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교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구리·남양주까지 청량리를 종점으로 한 GTX 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결산특별위원들에게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8일 밝혔다. 주 의원은 “GTX 3개 노선 중 경기 고양시~화성시 동탄 노선과 의정부~군포시 금정 노선이 경기북부에서 경기남부로 이어져 도심을 관통하는 반면, 송도~청량리 노선은 경기서부에서 동부로 서울을 관통하지 못하게 계획돼 있다.”며 그동안 이 노선의 연장을 촉구해 왔다. 노선을 구리·남양주까지 연장하면 경춘·중앙·별내선 전철과 연계가 가능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총 연장 174㎞(KTX 공용노선 28.5㎞ 포함)에 이른다. 주 의원은 전날 열린 예결특위에서 박 장관에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GTX사업 취지를 고려할 때 노선 연장만이 본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며 타 노선 인근 주민들과의 형평성에도 맞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구리·남양주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전문가들에게 예비 타당성 조사 항목에 넣도록 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인천을 한 시간에 연결하는 GTX 사업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전반기 착수사업에 반영됐다. 하지만 기본계획 용역비 50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지지부진하다, 그러다가 지난 1일 기획재정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 발표하면서 예산반영 근거를 마련해 가속도가 붙게 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내년 상반기 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조폭 해결사’ 경비업체 가장해 재개발 이권 개입

    ‘검은색 테러진압복 맞춰 입고 철거 현장서 회칼·표창·쇠망치 등을 휘두르며 해결사 노릇’ 재개발사업에 개입해 80억원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 19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비·철거업체를 차려 합법을 가장한 채 반대 세력에 폭력을 일삼고 돈을 뜯어내는 등 ‘조폭의 기업화’ 추세를 드러냈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8일 동대문구 L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김모(48)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용역폭력배 190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하고, 경비·철거업체 대표 김모(44)씨와 조합 집행부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추진위원장 김씨는 지난해 8월 집행부 선거에서 추진위원장직을 유지하기 위해 철거업체 대표 김씨와 조모(45)씨가 운영하는 업체 소속 폭력배 50여명을 동원, 부재자 투표함을 빼돌리려 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003년 2월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씨는 낙선 가능성이 커지자 주민 총회를 미루기 위해 투표함 탈취를 계획했다. 김씨의 지시를 받은 폭력배들은 절단기로 추진위 사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경비원들을 둔기로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같은 고향 후배인 김씨와 조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80억원에 이르는 철거사업권을 주기로 약속했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반대 세력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김씨는 1990년대부터 전북지역 폭력조직의 간부급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서울로 올라와 폭력배들을 용역경비원으로 동원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동대문, 자치구 첫 노사협의회 구성

    동대문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노사협의회를 구성해 주목받고 있다. 구와 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일 구청장실에서 노사협의회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공무원노동조합법 규정과는 별도로 노사 쌍방 간 협력을 통해 근로자 복리 증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행 공무원노동조합법의 단체교섭은 대립적 노사관계를 전제로 해 사용자와의 대등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노사 자치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지만, 노사협의회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전제로 구정에 공무원노조단체를 참여시켜 조합원의 사기진작과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를 대표하는 5~10명 이내 동수로 구성해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협의회를 개최해 조합원의 근무조건, 후생복지, 건의 및 애로사항 해소, 노사화합 및 노사공동 협력, 생산적 노사관계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관심사항을 다루게 된다. 다만 인사와 정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유덕열 구청장은 “노사 간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복지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며 “격식을 허물고 노사 간 화합을 시도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화 파트너인 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 김갑식 위원장은 “1년 전부터 협의회를 구성하자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조합원들의 후생복리에 대한 염원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장애인·문화 시설 한 건물에 담았죠”

    “장애인·문화 시설 한 건물에 담았죠”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그러나 이병윤(50)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가을은 비움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이 의장은 3일 “채우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비워야 되레 충만할 수 있다. 텅빈 충만이라는 말도 있다. 내 욕심을 채우기보다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마음을 비워야 순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3선 의원답게 얘기를 풀어갔다. 비움의 철학은 의정활동에서도 빛난다. 여야 의원 비율이 8대8로 똑같은 절묘한 조합을 유지하기 위해 부의장 공석 때 먼저 나서서 민주당 출신을 부의장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호소, 화합을 이끌어냈다. “한나라에서 의장이 나왔으니까 부의장은 민주당에서 하면 통합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물론 욕심이 날 수 있지만 멀리 내다보고 서로 한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여야 화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양보하는 미덕을 갖춘 그는 의정활동 추진에 있어서는 옳은 일이면 끝장을 보는 우직한 성격을 지녔다. 용두동에 들어설 종합복지센터인 글로컬타워 건립에 얽힌 추진력을 보면 올곧은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글로컬타워는 세계화를 뜻하는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과 지역화라는 의미의 로컬리제이션(localizaion)의 합성어 글로컬리제이션에서 따온 단어다. 이 의장이 제5대 의원 시절 원래 4층짜리 장애인복지센터를 세울 예정이었으나 주민 마찰로 어렵게 됐다. 그는 집행부에 종합복지센터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용적률을 최대한 올리면 14층까지 지을 수 있어서다. 결국 1~4층은 장애인회관, 나머지는 지역 기관단체들의 사무실과 헬스장, 문화교실, 카페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 셈이다. 연말이 가까워 오는 만큼 오는 7일 의원 워크숍에선 깜짝 제안도 준비한다. “네팔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로부터 현지 어린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게 뻥튀기 기계와 이발도구라고 들었어요. 작은 선물이지만 의원들이 뜻을 모아 전달하면 값지지 않을까요.”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나도 이젠 늙었다. 하지만 계속 배우고 있다.” 아테네 정치가이자 시인인 솔론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동대문구의회 의원 18명 중 초선 15명이 그렇다. 이동욱(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복자(한나라·운영위원장), 김홍채(민주·행정기획위원장), 황보희득(한나라·복지건설위원장), 주정(한나라), 최경주(민주), 오세찬(한나라), 김학두(한나라), 김창규(민주), 서창문(민주), 송광석(민주), 김수규(민주), 박용화(한나라), 한숙자(한나라), 유혜경(민주) 의원 15명은 ‘초짜’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심는 데 애쓴다. 이병윤(한나라·3선) 의장과 남궁역(한나라), 김용국(민주) 의원 등 재선 3명의 경륜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경기 양평군 워크숍에서 초선들은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았다. 전문직 교수를 초빙해 교육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들 재선들이 나와 예산 심의, 감사과정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례들이어서 속속 와닿는 시간이었다. 반응은 내부에서 보다 외부로부터 먼저 나타났다. 원주시의회에서 사례발표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을 정도다. 그동안 구의회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교육관련 조례뿐 아니라 무단투기 등 근절을 위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출산장려 및 아동·여성보호관련 조례, 보행권 확보 등 11건의 조례 재·개정에 앞장섰다. 지난 3월엔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이 초과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지적해 9월 동대문세무서로부터 8억원을 환급받는 성과도 올렸다. 의원들은 또 한번 배움을 위한 워크숍을 떠난다. 오는 7~9일 경남 함안군의회를 방문해 의회간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교육을 다시 받는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구의회는 지난달 말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는 점이다. 이 의장은 “구민을 위한 일꾼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서민가계 하나하나를 발로 뛰면서 세심히 보살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데 뜻을 같이한 결실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대문 “한방 거점 약령시장 살려야”

    동대문구 제기동 서울약령시는 한국 도소매, 수출입, 가공 및 제분, 조제, 진료, 투약 등 한방 관련 점포 1000여곳을 자랑한다.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70%를 점유한다. 그러나 최근 건강·기능성 식품의 인기 등으로 서울약령시뿐 아니라 한의약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연내 한방산업 개발진흥지구 지정과 더불어 한방산업 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한방산업 거점임에도 산업지원 시설이 없어 부활의 한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외국인 10만명 등 방문객만 연 69만명에 이르는데도 주차장 시설이 열악하고 다양한 전시·체험관 등 볼거리가 부족하다.”며 “전통 의술인 한의약 산업을 부흥시키고 한류 열풍의 대표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핵심 복합 기능의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구는 30여개 벤처기업과 연구소를 입점시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세계적인 한의약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이미 2007년부터 93억원을 들여 도로정비, 가로수 식재, 약령문 건립, 광고판 정비 등을 통해 한방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또 매년 10월 전통 한의약의 계승 발전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방문화축제로 분위기를 돋운다. 그러나 재정 악화로 진척이 더디다. 구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제기동 1082 일대 2789.50㎡에 한방산업 진흥센터를 짓는다. 지하 1~4층에는 230대분 주차장, 지상 1~2층엔 한의약 박물관, 한의약 전시·판매장,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3~5층엔 대회의실, 컨벤션, 연구·제품개발실, 시제품 시험생산실, 벤처기업 입주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493억 6600만원이다. 토지·건물보상비는 시비 60%로 충당하고, 건물은 전액 시비로 건립된다. 유 구청장은 “3일 센터 건립에 관한 투자심사가 있다. 향후 한방진흥센터가 서울시 전략산업의 핵심 시설로 거듭나도록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대문교육센터, 진로 지원 메카로”

    “동대문교육센터, 진로 지원 메카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저마다 꿈을 찾아내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진로·진학교육 지원의 메카로 가꾸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과열된 입시경쟁, 사교육에 대한 지나친 관심, 2009 개정교육과정의 진로교육 강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를 개설했다.”며 31일 이같이 밝혔다. 개설 50일을 맞은 교육비전센터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종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지난달 6일 ‘바른 진로교육’이란 주제로 경희여고에서 처음 특강을 열었다. 21일에는 전농동 전일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우리 사회의 변화 모습을 전망하고 유망 직업 중 하나인 카운슬러에 대해 알려줘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 70여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자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학습전략을 알아보는 ‘자녀진로설계’ 강의도 이어졌다. 학부모 이윤정씨는 “미처 알지 못했던 자녀 학습방법에 대해 깨우친 귀한 시간이었다. 학습 문제를 놓고 갈등도 많았는데 목표가 구체적으로 세워지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며 흐뭇해했다. 맞춤형 학부모 아카데미의 경우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학습과 제대로 병행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진로진학 상담 전문인력을 배치해 1대1 상담 서비스를 펼친다. 이달 3일 답십리초교를 시작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학부모 200여명에게 2시간씩 진행한다. 전일중 최면춘 학부모회장은 “중 3년 자녀의 진로를 체계적이고 자세하게 상담받은 적이 없는데 이제 방향을 설정하게 됐다.”며 “목표했던 영재학교 진학에 실패한 뒤 의기소침해 있는 아들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수십만원의 경비에 짧은 시간으로 그치는 사설 교육기관과 달리 센터에서는 무료로 알차게 진행한다. 이달 2~18일 저소득층 초등생을 대상으로 매주 수·금요일 1시간 30분씩 여섯 차례에 걸쳐 자기주도학습 강좌도 연다. 여름·겨울 방학 때 9개 중학교에서 개최한 자기주도학습법 강좌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97.4%에 이른다. 유 구청장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무관하게 명문대만 선호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 제공은 물론 맞춤식 학습 컨설팅 등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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