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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달군 ‘K팝 춤꾼’ 게릴라 콘서트

    동대문 달군 ‘K팝 춤꾼’ 게릴라 콘서트

    美·中 등 9개국 13개팀 70여명 참가 “우리말 느낌 살려 춤추는 모습 멋있어” 러시아 ‘인스피릿’ 등 4팀 결승 진출 “외국인들이 우리 아이돌 안무를 따라하니 너무 신기해요.” 3일 서울 중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은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야외무대에서 게릴라 콘서트 식으로 진행된 ‘2016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준결승전을 보러 몰려든 ‘군중’은 10~20대 외국인 청년들이 인기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힘이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자 환호했다. 현장을 찾은 조유진(17)양은 “우리 노랫말을 다 알아듣지 못할 텐데 느낌을 살려 춤추는 모습이 멋있고 한국 사람으로서 뿌듯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미국과 중국 등 9개 나라에서 온 13개 팀 소속 70여명이 올라 춤 실력을 뽐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참가한 50여개국 1922개 팀 중 지역예선을 통과한 춤꾼들이다. 커버댄스는 한국 아이돌 그룹 등의 춤을 팬들이 따라 추는 것인데 언어 장벽 탓에 외국인이 따라하기 어려운 노래와 달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류 콘텐츠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러시아 등 각국 케이팝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 축제로 자리잡았다. 참가자들은 1년 가까이 연습한 안무를 아이돌 그룹의 댄스 비트에 맞춰 실수 없이 선보였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1만 2400㎞를 날아온 여성 2인조 그룹 ‘D2’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덤덤’과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음악에 맞춰 파워 넘치는 텀블링 등 고난도춤을 췄다. 또 태국에서 온 7인조 남성그룹 ‘디피 그로스’는 갓세븐의 노래 ‘플라이’에 맞춰 애크러배틱 동작을 더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먼저 공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무대 아래 모여 앉아 경쟁팀의 춤 실력을 감상하며 환호하는 등 승패를 떠나 우정을 나눴다. 이날 경연에서는 D2와 디피 그로스, 중국 여성 3인조 그룹 ‘미니시스터’, 러시아 여성 8인조 ‘인스피릿’ 등 4팀이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아 결승 진출팀에 선정됐다. 미니시스터 소속인 톈위칭(16)은 “고등학생이라 주중에는 시간 내기가 어려워 멤버들과 주말에 온종일 안무연습을 하며 보냈다”면서 “중국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게 꿈인데 이번 무대가 전초전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오늘 공연은 미래지향적 젊은이들을 끌어모으려 하는 DDP의 철학에 딱 맞는 내용이었다”며 흡족해했다. 결승전은 4일 오후 4시 50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년 드림콘서트’의 사전 공연 형식으로 열린다. 한편 경연 참가자들은 공연 전 서울 명동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시민들에게 즉석에서 군무를 선보이는 ‘플래시몹 댄스’ 이벤트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DDP 달군 커버댄스 게릴라 페스티벌

    DDP 달군 커버댄스 게릴라 페스티벌

    “외국인들이 우리 아이돌 안무를 따라하니 너무 신기해요.” 3일 서울 중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은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야외무대에서 게릴라 콘서트 식으로 진행된 ‘2016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준결승전을 보러 몰려든 ‘군중’은 10~20대 외국인 청년들이 인기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힘이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자 환호했다. 현장을 찾은 조유진(17)양은 “우리 노랫말을 다 알아듣지 못할 텐데 느낌을 살려 춤추는 모습이 멋있고 한국 사람으로서 뿌듯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미국과 중국 등 9개 나라에서 온 13개 팀 소속 70여명이 올라 춤 실력을 뽐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참가한 50여개국 1922개 팀 중 지역예선을 통과한 춤꾼들이다. 커버댄스는 한국 아이돌 그룹 등의 춤을 팬들이 따라 추는 것인데 언어 장벽 탓에 외국인이 따라하기 어려운 노래와 달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류 콘텐츠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러시아 등 각국 케이팝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 축제로 자리잡았다. 참가자들은 1년 가까이 연습한 안무를 아이돌 그룹의 댄스 비트에 맞춰 실수 없이 선보였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1만 2400㎞를 날아온 여성 2인조 그룹 ‘D2’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덤덤’과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음악에 맞춰 파워 넘치는 텀블링 등 고난도춤을 췄다. 또 태국에서 온 7인조 남성그룹 ‘디피 그로스’는 갓세븐의 노래 ‘플라이’에 맞춰 애크러배틱 동작을 더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먼저 공연을 마친 참가자들은 무대 아래 모여 앉아 경쟁팀의 춤 실력을 감상하며 환호하는 등 승패를 떠나 우정을 나눴다. 이날 경연에서는 D2와 디피 그로스, 중국 여성 3인조 그룹 ‘미니시스터’, 러시아 여성 8인조 ‘인스피릿’ 등 4팀이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아 결승 진출팀에 선정됐다. 미니시스터 소속인 톈위칭(16)은 “고등학생이라 주중에는 시간 내기가 어려워 멤버들과 주말에 온종일 안무연습을 하며 보냈다”면서 “중국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게 꿈인데 이번 무대가 전초전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오늘 공연은 미래지향적 젊은이들을 끌어모으려 하는 DDP의 철학에 딱 맞는 내용이었다”며 흡족해했다. 결승전은 4일 오후 4시 50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년 드림콘서트’의 사전 공연 형식으로 열린다. 한편 경연 참가자들은 공연 전 서울 명동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시민들에게 즉석에서 군무를 선보이는 ‘플래시몹 댄스’ 이벤트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끊이지 않는 경찰관 총상 사망사고, 파출소 근무 경찰관 숨진 채 발견

    끊이지 않는 경찰관 총상 사망사고, 파출소 근무 경찰관 숨진 채 발견

    경기 안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3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안산시 상록구 반월파출소 뒤편 주차장에서 이 파출소 소속 A(42) 경사가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시신 발견 당시 A경사 주변에는 그가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3.8구경 권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탄피는 현장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서 나왔고, 총기에는 장전한 5발 중 4발이 남아 있었다. 당일 야간 근무조(전날 오후 6시∼이날 오전 7시)였던 A경사는 순찰을 마치고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파출소로 복귀했다. 그런데 약 10분 뒤에 파출소 주차장에서 총소리를 들은 동료 직원들이 주차장으로 달려나갔고, 바닥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경사를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주차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는 없지만, 경찰은 당시 현장에 다른 사람이 없었던 점, A경사 손에 화약 반응이 나온 점 등을 감안해 A경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사는 평소 관리대상도 아니었고 동료와 불화도 없었다”면서 “그동안 성실하게 근무해왔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총기에는 첫발이 공포탄으로 장전돼 있지만, 실탄이 먼저 발사되도록 조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경사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송해 부검를 의뢰한 한편, 최근 A경사가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최근 경찰 내에서는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5시 45분쯤 경기 용신시의 한 아파트에서 경기 광주경찰서 소속 B(42) 경사가 상관으로부터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지난 3월 22일 낮 12시 35분쯤에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C(47) 경위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상반기 분양 아파트 트렌드…중소형-수도권-발코니 확장

    상반기 분양 아파트 트렌드…중소형-수도권-발코니 확장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으로 투자자가 몰리고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들이 주택매매로 눈을 돌려서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형보다는 중소형, 특화설계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7년째 오르는 전셋값에 지쳐 매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졌고 하반기에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당분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3인 가구의 비중은 75.1%에 이른다. 서울 강북의 한 공인중개사는 “같이 사는 가족 수가 줄다 보니 더 이상 큰 아파트가 필요 없는 것”이라면서 “최근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해 중소형이어도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이 확보돼 1~3인 가구가 살기에 좁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 및 매매 시장의 트렌드로 중소형, 수도권, 공간 효율성 등을 꼽고 있다. 서울의 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갈아타기가 수월한 중소형 면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면서 “특히 수도권과 함께 서울 시내에서도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아파트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은평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 안에도 GS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일대 공급하는 ‘백련산파크자이’나, 새달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분양하는 ‘답십리파크자이’ 등 전용면적 49㎡, 55㎡, 59㎡,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단지가 많다”고 말했다. 은평구 응암동의 경우 ‘백련산파크자이’ 등 중소형 아파트 단지 인근에 백련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과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수도권으로 나가지 않고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를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은평구는 내부순환도로의 진입이 편리해 광화문, 종로 등 도심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응암역, 지하철 3호선 녹번역도 가깝다. 학교 시설도 응암초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충암중·고교 및 명지중·고교 등으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서울 도심지에 위치해 이마트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도 가깝고 서울시립은평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팝 바라기들, 춤으로 꿈 이뤘어요”

    “케이팝 바라기들, 춤으로 꿈 이뤘어요”

    “케이팝의 본고장을 직접 방문하다니 아직도 꿈만 같아요” 미국과 중국, 러시아, 홍콩 등 ‘2016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지역 예선 우승자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고의 춤꾼을 가린다. 대회 본선에는 전 세계 한류팬을 대표해 9개국 13개 팀 70여명이 올른다. 인도네시아의 여성 6인조 그룹 ‘아우라라이즈’, 러시아의 여성 7인조 ‘루미넌스’ 등이다. 발랄한 표정과 정확한 군무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지역 우승을 거머쥔 이들은 닷새간의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예정이다. 오는 3일에는 2층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울 명동과 통인시장, 광화문광장, 인사동 등을 찾는다. 정거장마다 시민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펼칠 계획이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은 그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 한류 팬들과 공유된다. 참가자들은 3일 오후 DDP 야외 어울림광장 특설무대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결승에 앞서 갖는 세미파이널 무대다. 이어 결승은 4일 오후 4시 50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16년 드림콘서트’의 사전 공연 형식으로 열린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필리핀 등에서 날아온 결선 진출자들은 소녀시대,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케이팝 가수들의 인기곡에 맞춰 화려한 안무를 뽐내게 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커버댄스 페스티벌 예선에는 50여개국 1922개 팀이 참가했다.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9개국 13개 팀이 가려졌다. 이 행사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대회를 표방한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경상북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세먼지? 43년 구워도 건강”

    “미세먼지? 43년 구워도 건강”

    “내가 43년째 휴일도 없이 생선을 굽고 있는데 건강에 아무 이상 없어요. 생선을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니 기가 찹니다. 언제는 생선이 건강식품이라더니 갑자기 미세먼지가 나온다고 죄인 취급을 하네요.”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의 한 생선구이집에서 고등어를 굽던 이모(75·여) 사장은 “원래 여름철은 손님도 많지 않을 때라 그런지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발표 때문에 손님이 줄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아예 영향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환경부가 ‘고등어, 삼겹살 등의 음식을 구워서 조리할 때 매우 나쁨 수준의 최소 10배 이상으로 초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데 대해 생선구이 골목의 상인들은 불만을 강하게 제기했다. 정부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화력발전소, 경유차는 못 잡고 애먼 서민음식 탓만 한다고 했다. 이곳에서 생선구이집을 운영하는 강승희(59·여)씨는 “단골 중에 ‘이상한 보도가 나서 심란하겠다’며 오히려 위로해주는 분들도 더러 있다”며 “정부가 정작 미세먼지를 많이 만들어내는 곳에 대해 규제는 못하고 만만한 서민들을 이용해 ‘물타기’하는 것 아니냐”고 답답해했다. 이날 친구와 식사를 하러 들른 대학생 오범준(24)씨는 “미세먼지가 나날이 심해지는데 대책은 없으니까 탓할 대상이 필요했던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상인들은 겉으로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했지만 속마음은 서로 달랐다. 생선구이집을 겨냥한 발표는 아니겠으나 ‘생선구이=미세물질’이라는 인식이 자칫 식당 영업에 큰 주름을 안겨주는 게 아닐지 우려했다. 인근에서 삼겹살 직화구이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장기 불황으로 서민들이 지갑을 닫은 데다가 한 끼에 3만원 이상을 접대받지 못하게 만든 김영란법을 시행한다고 해서 고민이 큰 데 미세먼지 논란까지 겹쳤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도 “직화구이가 최근 인기를 얻으면서 점포 수도 늘었고 업주들도 가게 좌석마다 실내 환풍 시설을 갖추는 등 노력해 왔는데 이번 정부 발표로 다들 허탈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세걸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현재 알려진 발생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등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조치 없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생활오염원 탓을 한다면 서민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 비쳐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종합적인 미세먼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 ‘소기업 소상공인 페어’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 ‘소기업 소상공인 페어’행사서 축사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3)은 5월 31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하는 제2회 힘내라 소기업 소상공인페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호 부의장을 비롯해 박운기, 오봉수, 장흥순, 김광수, 김춘수, 우미경 서울시의원, 이수만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회 연합회장, 김봉식 동대문구 소상공인회 회장 등 25개 자치구 소상공인회 회장과 서울시청 소상공인과장, 박승찬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및 소기업상공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의회를 대표하여 축사한 김인호 부의장은 “2014년도 중소기업청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소상공인 283만 업체에 555만 명 종사하고 있다. 사업을 영위하는 비중으로 28.2%에 해당하는 수치로 우리 경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런 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실핏줄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요즘 대형마트 등의 골목상권 침해로 소기업, 소상공인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밝힌 뒤, “이번 행사의 개최로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소기업,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들이 보다 많은 서울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의장은 “서울시의회에서도 우수 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원 활성화를 위해 관계 공무원 및 소상공회 등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로써 서울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치구별 소기업소상공인회 소속 회원들의 다양한 제품과 전시회 및 이벤트 행사가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페서 커피 마시면서 심리검사·상담받는 젊은이들

    카페서 커피 마시면서 심리검사·상담받는 젊은이들

    정신건강 문제, 대인관계 장애, 분노조절 장애 등 심리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심리분석 및 커플간 갈등을 치유해주는 심리 상담카페가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의 동대문구 혜화동 대학로와 인천 구월동 등에는 이색 데이트 코스로 심리 상담카페를 찾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 카페지만 전문성을 더해 만족감 또한 높다. 상대방과의 교류분석 등 다양한 심리 검사도구를 이용하여 부부나 커플간 문제점을 파악하여 관계 개선을 도와준다. 교류분석이란 심리검사도구로, 객관적인 자아성찰과 심리적 안정,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계 회복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팀웍 증진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팀원들끼리 갈등분석, 의사소통 분석, 성격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서로간의 신뢰와 팀 내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어 이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이자 부모 교육 및 심리상담 전문가인 이배영 교수가 직접 카페테라피의 운영과 상담을 맡아 성격검사, 사랑의 언어, 커플톡, 사랑의 유형 등 연인간의 커플심리상담은 물론 개인, 부부, 가족, 집단간 관계회복을 위한 인성 및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배영 교수는 “심리 상담카페의 매력은 딱딱한 병원이나 전문클리닉을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향긋한 차를 마시며 전문가에게 심리적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카페 테라피는 즐거움과 재미뿐 아니라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힐링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시장 동대문 시장서 ‘짝퉁 근절’ 캠페인

    박원순 시장 동대문 시장서 ‘짝퉁 근절’ 캠페인

    박원순(오른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31일 서울 동대문구 신평화시장에서 열린 ‘2016 서울 일자리대장정-불법 공산품 유통 근절을 위한 원년 선포식’에 참석한 뒤 시장을 돌며 상인에게 이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고급 외제 ´슈퍼카´ 3대 잇따라 훔친 카레이서 덜미

     지인의 자동차를 포함해 고급 외제차를 잇달아 훔친 카레이서가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슈퍼카’로 알려진 람보르기니와 포르쉐,아우디 등 고급 외제차 3대를 훔친 혐의로 카레이서 출신 박모(30)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과 경기도 하남의 정비업체에서 지인이 맡긴 차량을 대신 받아가겠다고 하고 무단으로 차량을 인수해 간 혐의를 받는다. 올 1월에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훔친 차량을 처분하고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고급 주택에 살며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지인들과 만나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동대문 아이들 웃게 하는 비밀병기, 도시락

    동대문 아이들 웃게 하는 비밀병기, 도시락

    ‘도시락 깨끗이 먹으면 ‘참 잘했어요’ 스티커 한 장씩!’ 서울 동대문구가 올바른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음식문화 개선 사업의 하나로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지역 어린이집 67곳의 원아를 상대로 ‘잔반 없는 도시락’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게시판과 스티커를 활용한 잔반 줄이기 운동으로, 식사 후 음식을 남기지 않은 어린이에게 스티커를 게시판에 직접 붙이게 하고 15장이 모이면 칫솔, 비누 등의 위생용품을 선물로 준다. 올해는 지난해 참여했던 어린이집 49곳에 18곳이 추가돼 모두 67곳의 지역 어린이집이 참여한다.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잔반이 없어야 한다는 아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간 안에 일정 수의 스티커만 모으면 선물을 줄 계획이다. 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캠페인이 잘 진행되는지 직접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의견 등을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자라나는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더 많은 어린이집과 집단급식소의 참여를 유도하고,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싸 가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음식문화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잔반 줄이기 운동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음식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음식문화 개선과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톡톡]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인기…언제까지?

    [부동산톡톡]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인기…언제까지?

    아파트시장에서 중소형으로 분류되는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가 갈수록 인기다.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는데다 분양시장에서는 순위내 마감 행진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6만6000여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32만5000여건) 중 82%를 차지했다.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높았다.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의 인기는 높았다. 실례로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베라힐즈’는 평균 10.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84㎡F형은 최고 9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 초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도 평균 경쟁률 11.7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으며, 그 중 최고 경쟁률은 39.8대 1로 전용 59A㎡ 타입에서 나왔다. 청약에서 강세를 보인 이들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1~3인 가구의 증가와 평면 설계 진화 등을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3인 가구의 비중은 75.1%에 달했다. 가구원 수가 줄다 보니 더 이상 큰 아파트가 필요 없어진 것. 여기에 특화설계가 도입돼 중대형 부럽지 않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새 아파트의 경우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발코니 확장으로 중소형으로도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갈아타기가 수월한 중소형면적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신규 아파트도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심 접근성은 뛰어나면서도 분양가 부담은 수도권 수준으로 낮은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 공급하는 ‘백련산파크자이’도 그 중 하나다. 새달,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도 자이 브랜드를 단 중소형 대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25 일대에 공급하는 ‘답십리파크자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동, 678가구 규모로 이 중 2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백련산파크자이는 전용면적 49㎡, 55㎡, 59㎡, 84㎡ 등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하여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위해 단지 중심에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쿼시장 등이 들어서는 자이안센터도 만들어진다. ‘백련산파크자이’는 중소형아파트의 장점과 함께 단지 인근으로 백련산이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주거쾌적성과 여기에 교통과 교육 여건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백련산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은 6월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아리수 알리기‘ 1일수도사업소장’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아리수 알리기‘ 1일수도사업소장’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지난 5월 26일, ‘1일 현장 동부수도사업소장’으로 위촉되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안전하고 우수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알리기 위해 동부수도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장안동 사거리 일대에서 현장 홍보 활동을 수행하였다. ‘1일 현장 수도사업소’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가 동참하여 지역주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 아리수를 홍보하는 방식이다. 이날 ‘1일 현장 동부수도사업소장’으로 위촉된 장의원은 아리수 시음회와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으로 생수나 정수기 물에 뒤지지 않는 아리수의 물맛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수도 관련 민원을 직접 청취한 후 수도사업소 관계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의원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는 단시간에 회복되기는 어렵겠지만, 작년 하반기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완료되어 세계적인 수준의 수돗물 아리수가 서울시 전역에 공급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홍보 활동과 함께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시의회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미래 문화 특집] 두산그룹, 글로벌 신규사업 개척 ‘두려움 없는 도전’

    [기업 미래 문화 특집] 두산그룹, 글로벌 신규사업 개척 ‘두려움 없는 도전’

    두산그룹은 미래지향적 공격 경영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기업 문화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두산그룹 구성원들에게 “두려움 없이 도전해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두산의 ‘또 다른 100년 성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규사업의 조기 정착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로 키워 나가고, 면세점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규사업 개발 시도가 전 부문에서 이뤄지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 사업은 전기 효율과 출력을 개선한 제품 출시로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가면서 미국 법인인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는 방법을 통해서다. 또 지난 20일 개장한 두타면세점을 통해 동대문 상권 부활의 중심이 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 2월 인도에서 35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수주 소식으로 올해를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저유가로 인한 중동 발전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3년 연속 수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공격 경영을 통해 구성원들 모두 힘차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야구술사’ 허구연 해설위원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야구술사’ 허구연 해설위원

    지난 21일 저녁 서울 효창공원 근처 사무실에서 만난 허구연(65)은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은 날”이라고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 때문이었다. 주말인 그날 아침 이대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대호를 사랑한다고 했다. 빵 한 봉지를 위해 야구를 시작했지만 늘 변함없이 유지해 온 밝은 미소, 어렵게 키워 주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흘리는 눈물. 그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모든 장점이 한데 모여 현실로 구현된 선수가 이대호”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 또한 야구에 신세를 진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감독님, 저 대학 가고 싶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습니다.” 1970년 11월 말 서울 중구 소공동 상업은행 본점(현 한국은행 별관) 사무실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제자의 폭탄선언을 들은 이곳 상업은행 야구단 장태영(1999년 작고) 감독님의 표정엔 실망과 배신감이 교차했다. 그해 초 어렵게 팀에 들인 주축 4번 타자가 갑자기 야구를 때려치우겠다니…. 그것도 경남고 후배라고 각별히 아껴주었는데. 감독님은 끝까지 나의 청을 수용하지 않으셨다. 결국 나는 도망치다시피 상업은행을 떠나 이듬해 71학번으로 고려대 체육학과에 체육 특기자로 들어갔다. 그리고 1년 뒤에는 같은 학교 법학과 72학번으로 두 번째 입학식을 가졌다. -1962년 부산 대신국민학교 5학년 때였다. ‘불도저 시장’으로 유명한 김현옥씨가 그해 4월 부산시장으로 왔는데, 그는 취임하자마자 시내 모든 국민학교를 대상으로 ‘부산시장배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우리 학교엔 야구부가 별도로 있었지만 교장 선생님은 “숨은 인재를 발굴한다”며 반마다 한 명씩 추천받아 운동장에서 테스트를 시켰다. 담임 선생님은 유난히 큰 덩치에 달리기와 축구를 잘했던 나를 지목했고, 나는 얼결에 운동장으로 불려 나가 방망이를 들었다. ‘꽝’ 소리와 함께 내가 때린 공이 저 멀리 한참을 날아갔다. -다음날 방과후 야구 감독님과 교감 선생님이 나를 따라 우리 집에 왔다. “그냥 돌아들 가세요. 우리 아이는 공부를 잘해서 안 된다니까요.” 아버지는 등을 돌리고 그들을 외면하셨다. 당시 나는 공부도 반에서 1, 2등을 다퉜다. 경기고-서울대 코스를 밟을 아이한테, 난데없이 야구라니. 하지만 아버지와 달리 전날 홈런을 때릴 때의 쾌감이 내 몸속엔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내가 나서서 아버지를 졸랐다. 며칠 후 아버지는 야구부 입단을 허락하셨다. 단, 국민학교 졸업 때까지, 그리고 경남중 입학시험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조건이었다. 내가 기존의 야구부 선수들을 제치고 주전 1루수에 4번 타자가 되기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학교 우승의 주역이 됐다. 6학년이 돼서는 4번 타자에 더해 ‘주전 투수’란 타이틀이 추가됐다. 만일 ?내가 일곱살 때 집안의 뿌리인 경남 진주를 떠나 부산으로 오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 보곤 한다. -경남중 합격은 어렵지 않았다. 아버지와 한 약속대로라면 야구는 이제 끝이었다. 그런데 입학식도 하기 전에 경남중 야구 감독님이 과일을 싸들고 집으로 오셨다. 그날 밤 아버지는 가족회의를 소집하셨다. 내 생각을 말했다. “공부도 좋긴 한데 일단 야구를 좀더 해보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단념은 의외로 빨랐다. -중1 입학과 동시에 2, 3학년 형들을 제치고 3~4번 타순을 맡았다. 나는 초등학교부터 경남중·경남고·상업은행·고려대·한일은행에 이르기까지 선수를 하면서 후보 생활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그건 내게 한편으론 독이 되기도 했다. 후보 선수의 심정을, 잘해 보고 싶은데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비로소 뼈저리게 느꼈던 건 나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청보 핀토스 감독 시절이었다. 1985년 만 34세 최연소 사령탑으로 주목받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8승23패로 중도 퇴진했다. 아침마다 ‘허구연의 청보, 허구한 날 패배’, ‘허공만 바라보는 허구연’ 같은 제목의 기사들을 보며 충격과 좌절을 느껴야 했는데, 그게 외려 나에겐 큰 깨달음을 주었다. -고3이 되자 상업은행에서 우리 학교 출신인 장태영 감독님을 통해 집요하게 손짓을 해왔다. 하지만 내가 실업팀에 갈 이유는 없었다. 우리 학교가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을 했던 고1 때 이미 고려대와 연세대로부터 입학 제안을 받은 상태였다. 완강히 거부하자 상업은행에서는 “허구연을 보내 주면 다른 선수 한 명을 추가로 받아 주겠다”며 학교 쪽을 공략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럴 게 있었나 싶기도 하지만, 그때 나는 ‘한 명의 친구’를 택했다. 어차피 그 즈음엔 평생 야구를 하기로 마음먹은 터이기도 했다. -상업은행에서는 빳빳한 신권으로 월급을 줬다. 그 돈은 상당 부분 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친구들에게 칼질(경양식) 시켜 주고 맥주 사주는 데 들어갔다. 상업은행 본점 근처 명동은 ‘부산 촌놈’에겐 별천지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친구들과 헤어져 숙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워져 갔다. 대학수업과 리포트, 여자 친구, 캠퍼스 축제 얘기들. ‘술을 사주는 건 난데 더 초라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고민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 갔고, 결국 나는 장태영 감독님의 마음에 비수를 꽂고 말았다. -1971년 3월 체육학과에 입학하면서 나는 야구선수와 수험생의 생활을 병행했다. 말하자면 ‘주야야독’(晝野夜讀)이었다. 정식으로 예비고사, 본고사를 거쳐 법과대학에 들어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최초의 국가대표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운동선수들은 무식하다”는 세간의 편견을 깨고 싶었다. 신문 인터뷰에서 “판검사나 변호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야구가 더 좋아서 안 하는 것뿐입니다”라고 말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이듬해 나는 고려대 법대에 신입생으로 다시 들어갔다. 체육 특기자 출신이 고려대 안에서도 입학하기가 가장 어려운 학과로 통했던 법대에 시험을 봐서 합격하자 나를 아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교내에서도 난리가 났다. 야구선수 생활은 계속됐지만 수업을 들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아침 9시에 중간고사를 보고 낮에 동대문야구장에 가서 홈런을 2개 친 날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법대를 졸업할 때쯤 내가 선택한 것은 다시 야구였다. 한일은행 야구단에 들어갔고 다시 국가대표가 됐다. 거기서 치른 1976년 한·일 실업야구 올스타전은 내 인생의 방향을 다시 한번 바꿔 놓았다. 상대 선수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정강이가 두 동강이 났다.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이 되지 않았다. ‘이대로 퇴원하면 은행에서 일반직으로 일하는 건가. 하지만 나는 주산·부기도 못하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결국 김응용(전 삼성라이온스 사장) 감독님에게 은퇴를 고했다. 그때 나이 스물다섯이었다. -“허구연이가 돌아왔다고?” 고대 법학과 대학원 시험에 합격하자 누구보다도 김상협 총장님께서 기뻐하셨다. 고대 야구부 시절에 나를 많이 아껴준 분이셨다. 53명의 응시생 중 13명만 붙은 대학원 입학으로 내 꿈은 ‘야구 국가대표 출신 교수’로 방향 수정이 됐다. 처가의 영향도 있었다. 장인어른은 우리나라 노동경제학의 대가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설립의 주역인 고려대 김윤환 명예교수님이신데, 작년 2월에 돌아가셨다. 고대 법대 커플인 아내는 현재 충남대 로스쿨 교수로 있다. -경기대에서 강사 생활을 하던 1982년 프로야구가 개막하고 얼마 후 MBC에서 전화가 왔다. 대학원 시절 동아방송 라디오를 통해 실업야구 해설을 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MBC 조광식 스포츠국장이 그걸 기억해 낸 것이었다. 방송을 몇 번 하고 났더니 MBC에서 전속 계약을 하자고 했다. 당시 TV 중계를 한 번 하면 MBC에서 3만 6500원을 줬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처럼 연봉제를 요구했다. 연 2200만원을 달라고 했다. 당시 특급인 박철순 투수(2400만원)를 제외한 A급 선수들의 연봉이 220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의 30평 아파트 평균 가격이 2200만원이라는 데서 나온 액수였다. 첫해 1400만원에 사인을 했다. -해설자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갖는 게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게 일본식 용어를 몰아낸 데 기여했다는 사실이다. 1982년 당시는 온 나라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따른 반일 정서로 들끓었다. 나는 “포볼, 데드볼 같은 일본식 조어들을 몰아내야 합니다. 프로야구 출범 초기인 지금 못 하면 앞으로는 더 어려워질 겁니다”라고 MBC PD와 아나운서들을 설득했다. 미국 유학 중인 친구를 통해 다저스 감독 출신의 월터 올스턴이 지은 ‘더 베이스볼 핸드북’을 구입했다. MBC 아나운서들과 나는 ‘포볼’은 ‘베이스온볼스’, ‘데드볼’은 ‘히트바이피치트볼’로 불렀다. 이 말들은 나중에 ‘볼넷’, ‘몸에맞는볼’ 등 우리말로 다시 순화됐다. -우리 프로야구가 두 시즌을 마친 뒤인 1984년 3월, 나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 비치에 설치된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4주 동안 머물렀다. 그곳에서 선진적인 훈련 방식과 선수 관리를 지켜볼 수 있었다. 피터 오맬리 다저스 구단주의 특별한 배려였다. 토미 라소다 감독에 알 칸파니스 단장 등 쟁쟁한 멤버들이 포진해 있던 때다. 그런데 당시 다저스 에이스였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오더니 어깨에 아이싱(얼음 찜질)을 하는 것이었다. ‘왜 저러지? 우리는 공 던지고 나면 따뜻한 물에 팔을 담그라고 배우지 않았던가.’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은, 다시 말해 일제 시대 야구를 배웠던 스승들에게서 얻은 지식의 상당수는 미국 스포츠 의학계에서 이미 20~30년 전에 폐기된 것들이었다. -난 그런 새로운 지식들을 빨리 우리 야구계에 전해 주고 싶었다. “이 중계방송을 보시는 감독님들, 부모님들 잘 들으세요. 선수가 공을 던지고 나면 절대로 온찜질을 하지 마시고 냉찜질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해 첫 TV 중계에서 이렇게 말했더니 뜻하지 않은 공격이 들어왔다. “새파랗게 어린 해설자가 미국 한번 갔다 오더니 돌아이가 됐다”는 식이었다. 지금은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온찜질을 하는 경우는 없다. -나의 해설 철학은 겸손하자는 것이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확실하지 않은 것은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불편부당하려고 노력한다. 감독이나 선수들과 술은 물론이고 밥도 먹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다. 나는 항상 경기 시작하기 3시간 전에 야구장에 나가 감독 및 주요 선수들과 인터뷰를 한다. 여기에 더해 우리 회사(야구정보회사 ㈜KSN) 직원들이 나에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전해 준다. 중계 때 말하는 것이 준비한 것의 50분의1, 100분의1에 불과한 이유다. 3~4시간에 걸쳐 중계를 하고 나면 온몸의 진이 빠져 어떤 때는 말도 안 나온다. 특히 조금이라도 실언을 하면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말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일부에선 내가 특정 선수를 편애하는 해설을 한다고 비판한다. 그렇게 비쳐지는 대목이 있다면 그건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나는 축구계에 부러운 점이 있다. 축구는 월드컵, 올림픽, A매치 등이 많아 스타 탄생의 기회가 많다. 야구는 그렇지 않다. 가능성 있는 젊은 후배들이 스타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이미 다 커버린 선수보다는 정수빈, 안치용, 김선빈, 구자욱, 이태양, 김하성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찬사를 보냈던 이유다. 여기에도 철칙은 있다. 미리 감독에게 물어본다. “칭찬을 해줘도 되느냐”고. 잘못된 칭찬이 선수를 망칠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허구연 해설위원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금까지 35년간 마이크를 잡아 온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해설가다. 고교야구, 대학야구, 실업야구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은퇴하고 법학 교수의 꿈을 키우다 해설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방송이 없으면 야구장 건립과 어린이 야구 보급을 위해 전국 각지를 도는 걸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얻은 별명이 ‘허프라’(허구연+인프라스트럭처)다. ‘허구연장학회’를 통해 아마추어 야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베트남 등 해외에도 야구를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51년 경남 진주 출생 ▲부산 대신초, 경남중, 경남고, 고려대 체육학과·법학과, 고려대 법학 대학원 ▲상업은행·한일은행 야구단 ▲1985년 청보 핀토스 감독, 1987년 롯데 자이언츠 코치, 1990~91년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치 ▲한국방송대상 특별상, MBC 연기대상 공로상 등 ▲저서 ‘허구연의 프로야구’, ‘프로야구 10배로 즐기기’, ‘홈런과 삼진 사이’, ‘여성을 위한 야구 설명서’ 등 ▲(현) MBC 야구해설위원, ㈜KSN 대표이사,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위원장, 서강대 겸임교수 등
  • [서울포토] ‘아이스크림, 이제 피부에 양보하세요’

    [서울포토] ‘아이스크림, 이제 피부에 양보하세요’

    25일 오전 동대문구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천연소재 클렌저 브랜드 ’웰바스(Welbas)에서 출시한 실제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하는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이색 비누 ’아스크림솝’을 홍보모델이 보여주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NO! 손잡은 37개 지자체

    서울 성동구와 부산 중구, 인천 남구, 광주 광산구 등 37개 자치단체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성동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관련 포럼을 연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임대료가 상승해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시에서는 성동구를 비롯해 종로구, 중구, 용산구, 광진구, 동대문구, 은평구 등 21개 자치구가 양해각서에 참여한다. 부산·대구·인천·강원·전남에서 각 1개 지자체, 광주·전북 2곳, 충남 3곳, 경기 4곳이 포함돼 있다. 지자체들은 지역공동체 상호 협력을 늘리고, 관련법의 제·개정을 촉구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을 주제로 포럼도 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먼저 ‘젠트리피케이션 과거, 현재, 그리고 대안’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이어 젠트리피케이션의 진단과 평가, 둥지 내몰림 현상의 대안으로서 시민자산화 전략, 예술과 도시재생설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의견을 나눈다. 정 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은 전국 모든 도시가 겪는 문제”라면서 “MOU를 맺은 지자체와 연대를 통해 공동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막으려 서울 성동구와 부산 중구, 인천 남구 등 37개 지자체 손!

    서울 성동구와 부산 중구, 인천 남구, 광주 광산구 등 37개 자치단체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성동구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관련 포럼을 연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임대료가 상승해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시에서는 성동구를 비롯해 종로구, 중구, 용산구, 광진구, 동대문구, 은평구 등 21개 자치구가 양해각서에 참여한다. 부산·대구·인천·강원·전남에서 각 1개 지자체, 광주·전북 2곳, 충남 3곳, 경기 4곳이 포함돼 있다. 지자체들은 지역공동체 상호 협력을 늘리고, 관련법의 제·개정을 촉구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을 주제로 포럼도 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먼저 ‘젠트리피케이션 과거, 현재, 그리고 대안’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이어 젠트리피케이션의 진단과 평가, 둥지 내몰림 현상의 대안으로서 시민자산화 전략, 예술과 도시재생설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의견을 나눈다. 정 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은 전국 모든 도시가 겪는 문제”라면서 “MOU를 맺은 지자체와 연대를 통해 공동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현대백화점에서 개성공단 상품 구입하세요” 24일부터 ‘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전’

     현대백화점이 중소기업청과 함께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점 1층 정문광장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개성공단 입주 6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6개 기업이 만든 제품을 기존 판매가보다 20~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오오앤육육(여성의류), 나인(란제리), 석촌도자기(식기), 알디엔웨이(등산화), 팀스포츠(스포츠의류), 한식품(식품)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바지, 셔츠, 내의 등 의류를 비롯해 등산화, 식기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의 대부분은 현재 개성공단에 묶여 있다. 그러나 입주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따라 입주기업이 다른 생산지에서 생산한 제품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오앤육육 스커트 1만 5000원, 나인 기능성 내의 1만 1000원, 석촌도자기 밥공기 35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목동점에서도 동일한 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급한 경영 자금 확보와 판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계획됐다”면서 “이번 행사로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즈+]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5개 점포 매각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홈플러스 가좌점, 김포점, 김해점, 동대문점, 북수원점 등 모두 5개 점포를 일괄 매각하기로 하고 25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은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이뤄진다. 5개 점포의 매각가는 6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 측은 홈플러스 자체 사업을 위한 투자자금 마련 차원에서 매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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