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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역사공원역 5호선 18일부터 환승 불가…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 때문

    동대문역사공원역 5호선 18일부터 환승 불가…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 때문

    서울 지하철 2호선·4호선·5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이달 18일부터 10월말까지 5호선 환승을 할 수 없게 됐다. 설치한 지 22년이 된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위해 5호선 환승통로를 아예 폐쇄하기 때문이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 통로 폐쇄로 약 3개월 반(7월 18일∼10월 31일) 동안 5호선과 2·4호선 환승이 불가능해져 우회경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2호선과 4호선 간 환승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과 5호선 환승을 했던 승객은 앞으로는 한 정거장 떨어진 을지로4가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4호선에서 5호선 환승 승객은 4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을지로4가역, 왕십리역 등에서 5호선을 갈아탈 수 있다. 왕십리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할 경우 평소보다 환승 시간이 10분 40초가량 더 걸린다. 4호선 동대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종로3가역으로 5호선으로 갈아탈 경우에는 평소보다 13분이 더 걸린다. 인접 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지상에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비상 게이트를 통해 6번 출구로 나온 뒤 5번 출구로 다시 들어가 2·4호선 비상 게이트로 들어가면 된다. 역방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기존 환승 통로를 이용할 때보다 12분가량 더 걸린다. 다만 비상 게이트를 통하지 않고 선·후불 교통카드로 하차 태그한 뒤 30분 이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다른 호선 게이트에 승차 태그를 하면 특례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오후 6시부터 우회 환승 경로와 예상 시간을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와 모바일앱 ‘또타지하철’에서 알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대문 ‘다문화 아카데미’ 운영

    서울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1회에 걸쳐 ‘2018 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초기 적응을 마친 결혼이민자가 자기점검 및 미래설계를 통해 내적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다.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37·여·이탈리아)의 ‘명사특강-한국생활적응기’, 자기돌봄 집단미술치료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당당한 나 찾기’, 취업 집단상담 프로그램 ‘내게 맞는 일자리 탐색’,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배우는 ‘건강한 천연 화장품 만들기’,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바로알기’, 플리마켓 등에 참여해 보는 ‘당당한 사회참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가 대상자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로 선착순 30여명을 모집한다. (02)957-1067.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삐에로쑈핑’ 방문객 11일 새 11만명

    보물찾기 하듯 상품 찾아다녀 만져 보고 써볼 수 있어 큰 호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쑈핑’ 1호 매장이 영업 11일 만에 11만명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2층에 자리 잡은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 1호점이 지난달 28일 문을 연 이후 11일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개점 첫 주말인 지난달 30일 입장 줄이 150m까지 이어져서 고객 안전을 위해 입장 제한 시간을 둘 정도였다”면서 “복잡하게 매장을 구성해 직접 보물찾기 하듯 상품을 찾아보고 자유롭게 만지고 써볼 수 있어 ‘언택트’(Untact·비접촉) 쇼핑을 선호하는 젊은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지난 열흘간 매장에서 신세계포인트카드를 사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 비중이 각각 17.3%, 36.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마트(32.3%)보다 21.9%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식품(27.1%), 화장품·리빙·애완(29.9%), 가전·토이·베이비(21.5%), 패션(21.5%) 등 분야별로 고르게 나타났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매장 입구 ‘아일랜드’ 공간에서 짧게 판매하고 빠지는 ‘스폿’ 판매로 100∼200원짜리 과자(초콜릿, 초코바 등)는 열흘간 3만 3000개가 팔렸고, 7000원짜리 ‘팬콧’ 티셔츠는 평일에 2700여장, 주말에 3200여장이 팔렸다. 프라다 등 명품은 누적 매출 7000만원을 기록했다. 삐에로쑈핑은 올 하반기 서울 동대문 ‘두타’에 2호점을 낼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생활의 달인’ 막국수, 육수 비법은 닭? 제기동 ‘춘천메밀막국수’

    ‘생활의 달인’ 막국수, 육수 비법은 닭? 제기동 ‘춘천메밀막국수’

    ‘생활의 달인’ 막국수의 달인이 화제로 떠올랐다. 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막국수의 달인, 전명수 달인이 소개됐다.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한 식당,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하나같이 주문하는 음식은 ‘평양식 막국수’다.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어 자꾸 찾게 된다는 달인 막국수 맛의 비밀은 바로 육수에 있다. 보통 동치미를 사용하는 막국수와 달리 달인은 다시마와 볶은 깨순에 하루 숙성한 닭을 이용해 육수를 만든다. 특히 볶은 깨순은 닭의 잡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또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메밀면은 콩과 참마를 함께 끓인 후 콩은 국물만 참마는 으깨서 반죽에 넣어준 후 24시간 숙성시켜 완성한다. 막국수 달인의 가게는 ‘춘천메밀막국수’로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989-13 경동시장 1번 출구에 위치해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8 경쟁부문 결선진출작 공개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8 경쟁부문 결선진출작 공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8’ 경쟁부문 결선진출작을 공개했다. SBA가 주관하는 애니메이션·웹툰 전문 B2B 콘텐츠마켓인 SPP는 지난해 기준 참가 기업수 국내외 330여 개, 수출 계약 상담액 2억 8000만 달러 규모 등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선봉 역할을 해왔다. 18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PP의 경쟁부문인 애니메이션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에는 전 세계에서 100여 편의 작품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애니메이션 컴피티션 부문 20개 작품, 웹툰 어워드 10개 작품 등 결선 진출작이 최종 결정됐다. 애니메이션 컴피티션 부문은 국내외에서 기획 또는 제작 중인 신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결선 진출작으로는 ‘건틀렛’(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스트&파운드’(와비사비스튜디오스) 등 국내 11개, 해외 9개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웹툰 어워드는 국내외 플랫폼에 연재 중이거나 연재가 완료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여의주’(운, 김한석/다음 웹툰), ‘신석기녀’(재아/네이버 웹툰), ‘폐쇄인간’(김칸비, 서재일/투믹스) 등의 국내 웹툰 10개 작품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애니메이션 컴피티션에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 네트워크와 SPP가 손잡고 선보이는 특별상 ‘카툰즈 모스트 아티스트’가 신설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카툰즈 모스트 아티스트’는 TV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타임’으로 유명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 네트워크와 함께 선보이는 상으로, 카툰 네트워크 아시아 디렉터들의 심사를 통해 1개 작품에 주어진다. 수상작에는 작품 제작 기간 중 카툰 네트워크 아시아 디렉터들의 제작 단계별 컨설팅 특전이 제공되어, 글로벌 히트작으로의 발전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부문 결선 진출작은 SPP 행사기간 중 국내외 유수 바이어와 심사위원 앞에서 피칭을 진행하게 되며, 이 중 각 부문별 3개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각 부문별로 각각 △대상, △최고기획상, △최고창의상 총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지며, 상금은 각 △$15,000, △$10,000, △$10,000다. 경쟁부문 피칭은 공개 행사로 진행되며, 참관을 희망할 경우 7월 10일 spp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는 일정표를 확인하면 된다. SBA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애니메이션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우수 IP를 선보이는 창구이자, IP 사업화를 위한 가장 빠른 길목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본선 진출작도 뛰어난 작품성과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IP를 찾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6일부터 열흘간 충무아트센터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중구 일대에서 열린다.영화제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의 다큐멘터리 ‘손에 손잡고’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필름 아카이브가 소장한 서울올림픽 기록 영화 3편 중 하나로, 당시 제작을 위해 충무로의 촬영 스태프가 총동원된 작품이다. 한국전쟁의 폐허와 1988년 올림픽 개최 당시 서울 풍경을 대조적으로 담았다. 영화제 측은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모든 ‘충무로’ 영화인들에게 바치는 헌정의 의미와 올림픽이 가진 평화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상기하기 위해 개막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는 ‘거장들’(Masters)이다. 세계 영화사의 거장들이 연출한 뮤지컬 영화와 기록영화 등이 선보인다. ‘대부’, ‘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뮤지컬 영화 ‘피니안의 무지개’ 등이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42년 된 한남2 고가차도 역사 속으로

    42년 된 한남2 고가차도 역사 속으로

    엇갈린 진출입로 상습 정체 해소 출근시간 버스 속도 25% 향상 보도 육교 철거… 횡단보도 설치서울 한남2 고가차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고가도로 철거에 들어가 9월까지 마무리한 뒤 중앙버스전용차로(한남1 고가 남단~한남대교 남단 2㎞ 구간) 설치 공사를 벌여 11월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한남2 고가차도는 1976년 준공돼 용산구 한남오거리를 관통해 왔다. 그러나 42년을 넘기며 심각하게 노후한 데다 고가 진출입 엇갈림이 심해 교통정체를 빚었다. 이번에 한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땐 출근시간대 도심 방향 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18.6㎞에서 23.3㎞로 25.3%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가차도는 과거 경제성장에 힘입어 급속한 도시화를 이루면서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건설됐다. 물류수송 지체를 막고 철도와 도로 횡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서울에는 2002년까지 최대 101개가 있었으나 그해 동대문 떡전고가차도부터 2015년 서대문고가차도까지 18개가 철거됐다. 시는 나머지 고가차도 83개에 대해서도 철거·존치 여부 등을 검토해 이번에 철거하는 한남2 고가를 비롯해 구로고가, 노들남북고가, 선유고가, 사당고가, 강남터미널고가, 영동대교북단고가 등 8곳을 철거할 계획이다. 한남대로를 건너는 보도 육교(1곳)도 철거된다. 대신 중앙정류소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새로 만들어 한남대로를 건너는 보행 여건을 개선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중 교통정체 등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한남2 고가 주변으로 이동할 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도로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미해결 과제, 주민 참여 끝장토론으로 결론 낼 것”

    [현장 행정] “미해결 과제, 주민 참여 끝장토론으로 결론 낼 것”

    “내년 6월까지 관계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끝장 토론을 통해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에 대해 가부간 결론을 짓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민선 7기 출범식으로 개최한 ‘주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공약회의’에서 “이번 임기에서는 주민의 뜻을 모아 동대문구의 산적한 현안을 보다 과감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140여명의 주민과 전문가들이 7개 분야에서 민선 7기 공약 사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를 맞댄 자리로 협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빠른 해법 도출을 위해 주민들과 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문제는 해당 지역에 주민들이 명문 사립고 유치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요구했지만 교육청 등 담당 기관이 나서지 않으면서 10년 넘게 나대지로 방치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학교 유치가 난망해지자 다른 해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유 구청장은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끝장 토론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짓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민선 2기 재임 기간인 1998년 지역 내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철거민이 사망하는 사고로 공사가 중단되자 시공사, 철거민, 시행사, 법조인 등 관계 기관 대표자들을 불러모아 1주일간에 걸친 릴레이 끝장 토론으로 사건을 매듭지은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이번 임기에서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문제뿐 아니라 장안동 화물터미널부지 등 각종 미해결 과제는 이같이 주민 참여를 통한 정공법으로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 진행 후 구민 대표는 조별 토론 내용을 토대로 구정 운영 시 참고해야 할 사안을 분야별 안건으로 제시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의 제안들을 받아 민선 7기 공약 실천 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태풍 쁘라삐룬 소식과 함께 비 피해가 없도록 수해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서면서 고건 전 서울시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선 2기 재임 때인 1998년 태풍으로 동대문구에 150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을 당시 고 전 시장이 현장을 방문하자 비 피해가 없도록 하수도 공사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고 전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 2005년까지 동대문구 하수도 관거 정비에 총 1300억원을 투입해 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동대문구의 장마철 침수 피해 문제가 해결된 것은 고 전 시장의 공덕”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무대 오르려 새벽 알바 뛰던 날들… 이젠 관객과 함께할 작품 전념”

    “무대 오르려 새벽 알바 뛰던 날들… 이젠 관객과 함께할 작품 전념”

    두달 급여 7만원… 2주 대관료 280만원 1500만원 지원 덕에 제작비 걱정 덜어“다른 거 생각 안 하고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돈의 가치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봅니다.”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만난 청년극단 ‘너다워서 아름답다’의 단원 손성현(30)씨는 서울시의 청년예술단사업 참여로 느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실제 손씨는 최근 새벽 아르바이트(알바)를 2개에서 1개로 줄이고 연극에 이전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매년 공모로 뽑힌 35세 이하(1984년생 1월 1일 이후 출생)로 구성된 청년예술인 단체에 8개월(5~12월) 동안 1인당 예술활동 지원비 월 70만원을 지급하고, 이와 별개로 단체에는 활동계획서의 완성도에 따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극단 너다워서 아름답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손씨 외에도 같은 극단 소속 지성훈(31)씨와 김해린(30·여)씨가 함께했다. 다른 단원들도 손씨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덧붙였다. 김씨는 “과거에는 지원금이 따로 없으니까 공연에 참여하는 6~7명이 제작비 때문에 같이 알바를 했다. 개인적으로도 학교에서 예술강사 일을 했지만 월세 등을 내고 나면 돈을 모을 수 없었다”면서 “이제는 여윳돈이 생겼고 지난 4월부터 20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고 말했다. 지씨 역시 “그동안 1년에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리려고 하면 그때그때 벼락치기 식으로 모여서 했다. 그런데 활동비가 있고 생활이 조금 안정을 찾으니 작품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하고 기획자 마인드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연극인들은 하나의 공연을 올리기까지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대학로의 대관료는 비싼 곳은 하루에 50만~60만원, 가장 저렴한 곳이 20만원 정도라고 한다. 공연 준비에 2주라는 시간만 써도 대관료만 최소 280만원이다. 손씨는 “올해 초 우리가 한 공연의 제작비가 300만원이었다. 기존에 했던 공연의 수익금을 모아서 작품을 만들기는 했는데 연극배우들은 두 달치 노동의 대가로 7만원을 받았다”면서 “이제는 인건비, 대관료 등을 당당하게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홍보비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는데 홍보에도 신경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극단 너다워서 아름답다는 청년예술단 사업에 참여하기 전인 2013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지씨는 “처음에 ‘기획부터 무대 연출까지 우리가 다 해보자’는 뜻을 가진 청년 5~6명이 모였다. 지금은 20~30대 13명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청년예술단사업의 지원 아래 이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뭘까. 김씨는 “올해 10월을 목표로 ‘분노 중독’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극을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에 왜 분노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은지, 왜 그렇게 됐는지를 다루려고 한다. 그리고 순수 관객들을 어떻게 공연장으로 오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깊다. 우선은 탈(脫)대학로를 하기 위해 동대문구 장위동에 있는 폐건물 등을 찾아서 공연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지역주민을 관객화하는 게 목표다. 꾸준히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김인호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서울시의회의 3선 시의원인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책임도 커졌음을 강조하였다. 이번 민선 7기는 시정 견제와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3선 시의원으로서 의장직에 도전하여 서울시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현재 직면한 여건을 고려하여 즉시 실현가능한 네 가지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의원별 정책보좌관 도입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으로, 관련법 개정 및 제도시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와 현행 시민참여예산에 추가 편성을 요구하는 의정협치형 예산제의 경우, 실현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의회사무처에 대한 인사권 독립에 있어서도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된다. 의장 임기 내 시의회에 근무하는 의정활동 간접지원 인력인 행정직 정원을 축소하고, 직접지원 인력인 임기제 정원을 그 만큼 증원한다는 현실성 높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김인호 의원의 공약은 3선 의원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의정활동 지원기반을 강화시키는데 직접적인 목적이 있으나 의회차원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시민과의 상생방안까지 간접적으로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6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의 관전 포인트는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을 책임질 의장이 누가 되느냐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9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부의장에 이어 최연소 의장이 선출되는가 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노점, 거리의 가게/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점, 거리의 가게/박현갑 논설위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사육신묘 맞은편 길이 270m에 달하는 ‘노량진 컵밥거리’는 지역 명소다. 이 일대 학원가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인스턴트 음식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밥을 해결하는 곳이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수험거리를 잇는 육교 밑에 몰려 있던 컵밥 노점에 ‘공시생’들이 몰리면서 기존 상인들과의 마찰 끝에 동작구 중재로 옮겼다. 컵밥거리는 구청 중재로 통행의 불편은 물론 노점상과 상인 간 갈등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한 상생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노점은 기본적으로 단속과 관리 대상이다. 허가받지 않은 불법 노점상들이 대부분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준 7307개 노점 중 자치구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 영업 중인 곳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 노점은 도로 무단 점용도 문제이지만 음식물의 보관 상태나 원산지를 알 수 없다는 위생관리 문제도 있다. 노점은 자본주의 시대 갈등의 집약체다. 상인들에게는 세금도 내지 않고 손님을 빼앗아 가는 경쟁자다. 노점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보행권을 위협받는다. 시민 불편과 상인 민원 제기에 행정관청은 단속과 강제 철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치인에게는 포섭 대상이다. 언제든 강제 철거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히지만, 선거철에는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서다. 박근혜 정부 시절엔 창조경제라는 이름으로 ‘푸드트럭’이 합법화됐으나 정작 혜택을 받은 쪽은 노점상이 아닌 푸드트럭 제작 업체와 공급 업체였다. 영업 행태가 노점과 별반 차이가 없으면서 시의 지원을 받는 업태도 있다. 서울 여의도와 청계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문화비축기지, 반포한강공원 등 6곳에 마련된 야시장이다. 시에서 조성한 노점인 셈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광장은 매 주말 야시장이 열리는데 노점 물품인 귀걸이·팔찌 등 액세서리부터 향초, 머그잔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DDP 주변은 한류 관광객들의 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기존의 오래된 전통 노점상은 단속과 탄압의 대상이 되지만,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신흥 노점상은 보호 대상이자 홍보 대상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거리가게’ 허가제를 골자로 한 노점 합법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단속과 포용의 이중 잣대로 인한 논란을 접고 영세한 노점의 생계권은 보장하고 시민 보행권도 확립하는 세부시행 방안을 기대해 본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디지털 병풍으로 만나는 장승업…LG전자, DDP서 사이니지 전시

    디지털 병풍으로 만나는 장승업…LG전자, DDP서 사이니지 전시

    천재 화가 장승업 등 조선시대 거장들의 작품이 디지털 병풍 안으로 고스란히 들어왔다. LG전자는 2일 디지털 사이니지와 슈퍼 울트라 고화질(HD) TV를 활용해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무대는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조선 최후의 거장, 장승업 X 취화선전(展)’이다.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8장을 나란히 세로로 배치한 높이 2m, 폭 9m의 디지털 병풍이 배치됐다. 8개 화면으로 각각 장승업의 산수도와 화조도, 조석진의 고사인물도, 안중식의 산수도 이미지가 전시된다. 시야각 성능이 강화된 디지털 사이니지로 관람객들이 어느 위치에서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65인치 슈퍼 울트라 HD TV 각 10대를 투입해 고해상도로 촬영한 작품 12점의 이미지도 전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대문, 우리아이 마음의 문에 ‘똑똑’

    서울 동대문구는 ‘2018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강좌-나도 좋은 부모이고 싶다’ 2차 강좌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고위험군 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한 자리다. 오는 6일 오전 10시 20분부터 낮 12시까지 홍릉문화복지센터에서 사전 신청한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반건호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아동·청소년이 성장시기별로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자녀를 보다 널리 이해하고 효과적인 훈육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승희 지역보건과장은 “부모와 아동청소년기의 자녀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1차 강좌는 지난달 20일 학부모, 교사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박민현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전문의의 강의로 진행된 바 있다. (02)963-1621.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28일 “분명한 세계관을 가지고 일관된 스토리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에서 글로벌 확장을 시작한 캐리소프트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장난감 하면 캐리, 축구공 하면 캐빈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각각의 캐릭터 모양, 색부터 아이텐티티 확실히 나타나게끔 했다”면서 “하다못해 꼬마 캐리의 리본만 해도 수십 종이 이미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캐리 소프트는) 분명한 캐릭터 아이텐티티를 세운 후에 스토리텔링 작업을 한다”면서 “일러스트레이트로 만들어놓은 단순한 AI 파일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여 있는 일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유튜브 1인 방송으로 시작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인기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회사는 장난감 소개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여행 채널 ‘엘리가 간다’, 독서 채널 ‘캐리앤북스’ 등 다섯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캐리 캐릭터 완구와 식음료는 420여 종에 달한다. 회사는 교육형 놀이복합공간 ‘캐리키즈카페’와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 ‘캐리교육센터’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 유튜브 시장 등에서 키즈 콘텐츠에 대한 정화작용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적당히 뷰만 높여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앞으로 대충 아무렇게나 만든 키즈 콘텐츠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 만드는 이의 자세”라며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타트업만 살아남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를 비롯해 정재승 카이스트 박사, 쉔첸 중국 판다아이미디어 대표, 제임스 챔버스 모노클 홍콩 지국장 등 25여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 본 포럼은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그룹 CMI(Content Marketing Institute)와 국내 브랜딩컨설팅 그룹 스톤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주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콘텐츠 마케팅’은 직접 광고를 하는 대신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 이들을 충성 독자로 만드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 아시아의 디즈니 꿈꾸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28일 “분명한 세계관을 가지고 일관된 스토리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콘텐트 마케팅 아시아 포럼’에서 글로벌 확장을 시작한 캐리소프트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장난감 하면 캐리, 축구공 하면 캐빈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각각의 캐릭터 모양, 색부터 아이텐티티 확실히 나타나게끔 했다”면서 “하다못해 꼬마 캐리의 리본만 해도 수십 종이 이미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캐리 소프트는) 분명한 캐릭터 아이텐티티를 세운 후에 스토리텔링 작업을 한다”면서 “일러스트레이트로 만들어놓은 단순한 AI 파일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여 있는 일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유튜브 1인 방송으로 시작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인기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회사는 장난감 소개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여행 채널 ‘엘리가 간다’, 독서 채널 ‘캐리앤북스’ 등 다섯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캐리 캐릭터 완구와 식음료는 420여 종에 달한다. 회사는 교육형 놀이복합공간 ‘캐리키즈카페’와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 ‘캐리교육센터’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 유튜브 시장 등에서 키즈 콘텐츠에 대한 정화작용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적당히 뷰만 높여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앞으로 대충 아무렇게나 만든 키즈 콘텐츠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 만드는 이의 자세”라며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타트업만 살아남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를 비롯해 정재승 카이스트 박사, 쉔첸 중국 판다아이미디어 대표, 제임스 챔버스 모노클 홍콩 지국장 등 25여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 본 포럼은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그룹 CMI(Content Marketing Institute)와 국내 브랜딩컨설팅 그룹 스톤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주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인 ‘콘텐츠 마케팅’은 직접 광고를 하는 대신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 이들을 충성 독자로 만드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오늘 베일 벗는 ‘정용진의 실험’… ‘삐에로쑈핑’ 탕진잼 새 명소로

    오늘 베일 벗는 ‘정용진의 실험’… ‘삐에로쑈핑’ 탕진잼 새 명소로

    고객이 매장 탐험하듯 쇼핑 10~30대 타깃 역발상 매장‘저도 그게 어딨는지 모릅니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삐에로쑈핑’ 1호점에서 막바지 정리 작업이 한창이던 직원의 유니폼 등판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이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이날 방문한 삐에로쑈핑은 쾌적한 쇼핑 환경을 강조하는 기존의 유통 채널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마치 창고와도 같이 상품이 빼곡히 쌓인 매장은 카트는커녕 성인 한 명이 지나가기에도 비좁아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상품을 진열하기 위해 진열대 간격을 대부분 0.9m 남짓하게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코너마다 화장품에서부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각종 팬시용품, 전자제품, 해외 명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었다. 손글씨로 적힌 ‘약속 있을 시 방문주의, 구경하다 늦을 수 있음’, ‘갑 of 값’ 등 독특한 안내문도 눈길을 끌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쑈핑이 28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1호점은 코엑스몰 지하 1~2층에 모두 2513㎡(760평) 규모로 자리 잡았다. 취급 품목은 약 4만 가지다. 보통 대형마트가 1만㎡(3000여평) 기준으로 5만~8만 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면적 대비 품목 수가 상당히 많은 셈이다. 10~30대를 주된 고객으로 쇼핑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경험을 충족할 수 있는 ‘만물상’을 표방한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측은 “젊은 세대가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탕진잼’(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유통업계의 상식을 뒤엎는 역발상으로 매장을 꾸렸다. 복잡한 매장 구성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매장 곳곳을 탐험할 수 있게 했다. 취업준비생 마이클, 래퍼 지망생 젝손, 반려 고슴도치 빅토리아, 신원 미상의 애로호 등 자체 캐릭터 4개를 개발해 재미를 더했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3개의 삐에로쑈핑을 선보일 예정이다. 2호점은 동대문 두타몰에 준비 중이며, 3호점은 강남구 논현동 자사 건물 개장을 검토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26일 “중구는 마천루가 곳곳에 솟아 있고 재정자립도 2위인 부자 도시이지만 정작 주민들은 삶의 질이 보잘것없어서 박탈감이 크다”면서 “기존의 개발 중심이 아닌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춘 생활구정으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중구는 사실상 15년 만에 정권교체인데. -선거 때 여당 구청장이 중구 발전의 적임자라는 말씀을 계속 드렸다. 이번에는 여당에 기대를 해 주신 것 같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번영 정책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서 중구 발전을 이뤄 달라는 구민들의 바람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 구정 방향의 일대 변화를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구정 변화의 방향은. -다른 구들은 이미 생활구정으로 주민 삶의 질을 챙기는데 중구는 관료 행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장 주요 사업도 청사 리모델링 등 개발 사업에 치중돼 있다. 실질적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이 취약하다. 명동, 동대문, 남대문 등 중구 상당수 지역에서 일하는 젊은 경제 인구는 비싼 집값 때문에 중구에서 살지 못하고, 중년층은 자녀 교육에 취약하다며 떠나가거나 떠나고 싶어 한다. 실제로 중구 인구는 2000년 14만명에서 올해 10여만명으로 서울 감소율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 중구민을 위한 중구, 살기 좋은 중구, 일하기 좋은 중구를 목표 삼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학생운동 시절이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에도 삶의 질을 고민했다. 독재 타도뿐 아니라 학생의 생활권, 학습권에 관심을 가졌고 보좌관 때는 남들이 이동통신 관련 기술표준 방식을 놓고 싸울 때 통신요금 인하에 주목했다. 중앙정치가 가치와 이념을 두고 다투는 곳이라면 구는 선택된 가치를 삶의 질로 구체화하는 곳이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잘 벌어오고, 적재적소에 지출하는 구정을 펴겠다. →돈을 벌어오겠다고 했는데. -구의 수입에는 세금 말고도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는 예산이 있다. 중구가 받는 특별교부금, 지역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보하고, 재정 구조를 혁파해 사업비를 연간 500억원 추가 확보하겠다. 중구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정부·서울시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302억원)와 지역발전 특별회계 보조금(315억원)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할 때 당시 비서실장인 문 대통령 및 현 정부 인사들과 쌓은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박 시장이 처음 선거를 치를 때 조직특보를 맡은 바 있어 추가 예산 확보에 자신 있다. →예산을 주로 어디에 쓸 것인가. -중구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가 많다. 그만큼 시설이 노후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설이 낡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률도 낮다.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중구의 낮은 대학 진학률 때문에 다른 데로 이사를 고민하는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금을 지금의 두 배 이상인 연간 100억원대를 확보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명문 중·고등학교를 육성하겠다. 진학 문제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전반적인 진로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중구교육연구원도 설립하겠다. 이 같은 교육 예산뿐만 아니라 중구에는 봉제, 섬유, 인쇄, 조명, 도기, 전통시장 등 지역특화 산업이 많은 만큼 이들을 지원하는 예산도 강화하겠다. 이들 소상공인이 돈을 잘 벌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구의 세입도 증가한다. →중점 추진 과제는. -서울 25개 구 중 중구의 가구별 평균 소득이 300만원대로 가장 낮다. 중구 소재 36개의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인 ‘1조 클럽’과 공생협약을 통해 지역투자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업종별 맞춤형 지원조례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주차비 할인도 추진하겠다. →현안 중 시급한 문제는. -중구의 숙원사업 중 하나는 남산 고도 제한 완화 문제이다. 과거 정부가 일방적이고 일괄적으로 정한 남산 고도 제한 때문에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간 재산권을 침해받은 분들이 있다. 성북, 종로, 용산, 중구, 은평 등 비슷한 문제를 가진 자치구들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해 박 시장의 결단을 이끌어 내겠다.→권력교체를 이루면서 직원들 사이에 급격한 인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 -구청 인사는 7월과 12월에 있는데 취임 후에 예정된 인사는 진행한다. 다만 인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한 만큼 구청 내 새로운 사기와 분위기 진작을 위한 정도의 인사를 하겠다. →준비위(인수위)를 꾸려 업무 보고를 받아 본 소감은. -대부분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한다. 문제는 구정 목표 결과가 실현되도록 힘이 모이느냐에 있다. 관료 행정 대신 주민이 참여하는 중구민을 위한 중구, 주거 교육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이 있는 살기 좋은 중구, 특화 산업 및 전통시장 육성이 강화된 일하기 좋은 중구 등 구정 비전에 맞게 인력과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재배정하겠다. →선거 때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텐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곳이 중구이다. 이 전통시장들은 물론 중구에 많은 전통 제조업 종사자와 영세 상인 모두 너무 힘들어하신다. 정부는 전통시장 살리기,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관련 정책과 예산을 내놓는데 현장에선 체감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정부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찾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서양호 당선자는 경선 때부터 盧대통령 도와… 정치평론가로 친숙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5년간 사실상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온 중구에서 진보당 시대를 다시 열었다. 중구는 민선 1~3기 민주당 구청장, 민선 4기 한나라당 구청장 선출 이후 2010년 민선 5기 때 다시 민주당 구청장으로 바뀌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2011년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큰 틀에서 10년 넘게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왔다. 이번에 서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3선 연임에 도전한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이뤘다. 서 당선자는 정치평론가로 친숙한 정치인 출신이다. 숭실대 철학과(87학번) 시절부터 학생운동에 몸담았으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계 입문한 뒤 일찌감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쏟는 등 20여년간 현실정치에서 뛰어 왔다. 서 당선자는 “2001년 당시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주류는 이인제 의원을, 소장파들은 김근태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김희선 의원의 보좌관 신분을 유지한 채 노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일을 도왔다”고 회고했다. 이를 계기로 노 대통령 당선 뒤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행정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청와대 정무수석실, 인사수석실 등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서 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겸 정치평론가로 변신해 3년여간 신문 지면과 방송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구청장 도전을 결심했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현장이 밀집돼 있는 중구를 구석구석 둘러본 뒤 펴낸 ‘길 위에서 만난 중구’로 지난 2월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이어 4월 전략공천을 받아 6·13 지방선거에서 전체 6만 5183표 가운데 51.3%인 3만 3479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 25개 구청장 당선자 가운데 이창우 동작구청장 당선자, 오승록 노원구청장 당선자와 참여정부 시절 함께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화재 진압 골든타임 지키는 청량리종합시장

    IoT로 소방서 실시간 정보 전달 서울 동대문구는 구가 제안한 ‘청량리종합시장 화재감지시설 사업’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회를 바꿀 혁신 아이디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주민 스스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예산 및 컨설팅을 지원해 주는 ‘2018년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공감e가득)공모사업’을 했다. 구가 제안한 청량리종합시장 화재감지시설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이다. 센서가 5초 이상 열기나 연기를 감지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 및 소방서에 실시간 전송돼 바로 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청량리종합시장은 많은 전통시장이 밀집돼 있어 화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수여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구는 설명이다. 구는 전통시장 관계자를 중심으로 서울시립대 연구진, 동대문소방서 등과 함께 해결단을 구성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재 진압 골든타임인 5분 이내에 소방서와 상인이 화재 발생을 인지하고 신속히 진화에 나설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리동네서 즐기는 영화제] 중구 “뮤지컬과 함께”

    영화와 뮤지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충무아트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CGV명동역에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8개 섹션 35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다음달 6일 저녁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소피아 로렌의 유일한 뮤지컬 주연작인 ‘맨 오브 라만차’로 선정됐다. 이 밖에 영화 ‘대부’를 연출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뮤지컬영화 ‘피니안의 무지개’를 필두로 노먼 주이슨 감독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디자인재단, 서바이벌 패션 K 모집

    서울디자인재단은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시, 동대문미래재단, 두타몰과 함께 신진 패션 디자이너 선발대회인 ‘서바이벌 패션 K’의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바이벌 패션 K의 예선 1차 응모 주제는 ‘너의 브랜드를 보여줘!’이며 자신의 브랜드 소개서, 작품 포트폴리오, 자기소개 동영상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지원자 중 오픈 패션쇼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 6인에게는 모두 44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을 지급하고 이들 중 파이널 컬렉션 패션쇼를 통해 선정된 상위 수상자 3인은 ‘2019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또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두타몰 매장 1년 무상 입점,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등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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