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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주권 강탈”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주권 강탈”

    美 협상 대표단, 충돌 피해 다른 통로로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을 논의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이 열린 18일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고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SMA가 열린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동결을 선언하고, 주한미군 감축과 철군 협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한국이 부담할 내년도 분담금으로 1조 389억원인 올해 분담금보다 400% 늘어난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모양에 ‘대한민국이 미국의 현금지급기인가’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미국의 요구는 협상이 아니라 주권 강탈이자 혈세 강탈”이라면서 “주권 국가의 국민들이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은 더이상 막을 수 없고, 북미, 남북 관계가 발전하면 주한미군 주둔 근거는 사라진다”면서 “지금 미국은 주한미군을 대(對)중국용으로 바꾸고, 그 돈까지 한국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 등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국방연구원 정문이 아닌 다른 통로를 통해 협상장에 들어가 별다른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집회 참여자들이 국방연구원 진입을 시도하며 잠시 긴장이 고조되기는 했다. 한편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저녁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미국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도 열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울포토] ‘방위비 인상 반대’ 대치중인 경찰과 시민단체

    [서울포토] ‘방위비 인상 반대’ 대치중인 경찰과 시민단체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열린 1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인근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방위비 협상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연구원 쪽을 바라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 11. 1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방위비 협상장 앞 대치중인 경찰과 시민사회단체

    [서울포토] 방위비 협상장 앞 대치중인 경찰과 시민사회단체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열린 1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인근에서 민주노총과 평통사, 민중당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방위비 협상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2019. 11. 1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방위비 분담금 인상 규탄’ 대치하는 경찰과 시민단체

    [포토] ‘방위비 분담금 인상 규탄’ 대치하는 경찰과 시민단체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열리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방위비분담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9.11.18 연합뉴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호부호형 금지된 돈의문 박물관마을, 호적에 따라 불법사업 될 수도”

    수백억이 든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소유권 분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4일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 사업을 수행한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과 소유권 주장을 하고 있는 종로구 도시관리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동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 물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부지는 2003년 교남뉴타운지구 지정과 2005년 뉴타운개발기본계획 승인 시에 ‘근린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으로 “도시재생”이 채택되고, 새문안 동네였던 본 부지에 역사문화적 관점을 가미하는 문화시설을 설립하기로 결정되면서 2015년 5월 서울시 주택건축본부가 동 부지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돈의문 역사문화마을 조성 시행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근린공원이 아닌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017년 6월 종로구청이 “돈의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고시”를 통해 ‘문화시설 내 기존 건축물은 서울시에 귀속하되 토지소유권은 종로구로 귀속’한다고 명시했고, 서울시와 종로구의 토지소유권 갈등의 불씨가 번지기 시작했다. 이 날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서울시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문화시설 부지 변경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므로 상위법에 따라 서울시의 귀속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으나, 종로구청 정거택 도시관리국장은 “토지의 소유는 재정비촉진계획이 아닌 관리처분계획으로 정하는 것이므로 종로구 소유임이 공적으로 입증되어 있는 상황이며, 현재 서울시에서 조합의 허가를 받아 사용권을 획득한만큼 서울시의 소유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박기재 의원(중구2·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는 서울시가 깡패짓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면서 “서울시 공원부지를 자치구와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문화부지로 바꾸고, 서울시 땅이라고 하는 이치가 상식적인가”라며 반문했다. 문병훈 의원(서초3·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이 부지가 서울시 것인지 종로구 것인지에 따라 현재까지 진행해 온 행정절차가 불법적인 상황으로 놓일 수도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 역점사업을 급히 마무리하려다 보니 급체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에서 수행한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 사업은 당초 226억원이 계획됐으나 최종적으로 374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대행사업자인 SH공사가 임대수익으로 보전하려던 공사비는 2019년부터 문화본부가 운영을 맡으면서 사업비 회수의 빨간 불이 켜졌다. 이마저도 동 부지가 ‘서울시 소유’라는 대전제를 갖고 시작한 사업이므로 향후 종로구의 토지 소유권이 분명해질 경우, 전체 사업비는 1천억원을 상회하게 된다. 서울시는 상황이 이렇게 되자 SH공사에 대한 사업비 정산을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예산 편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부랴부랴 밟기 시작했고, 지난 9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받았으나 안건이 삭제되어 의결됐다. 최영주 의원(강남3·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행정절차를 살펴보면, 미숙한 것 투성”이라며, “SH공사를 방패막이 삼아 사업을 추진해놓고, 임대수익으로 사업비 회수가 어려우니 이제 사업비 정산을 해주려고 이제야 부랴부랴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 못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김인호 의원(동대문3·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것이 시장 역점사업이라면서 무조건반사 행태를 보인 것부터가 단추를 잘못 꿴 것”이라며, “시의회 예산 의결권을 이렇게 심하게 훼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또 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과 경희궁 입구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이 2020년 12월 이전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 서울시 문화본부가 ‘근대개항기시민사체험관’을 짓겠다고 나선 것. 오한아 의원(노원1·더불어민주당)은 “경찰박물관에 ‘체험관’ 콘텐츠를 결정한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검토를 피해가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된 것이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계획서가 수립되었다”며, “예산사용, 행정절차 모두 편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에게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의 무소불위 행태에 대한 문제도 따갑게 질타를 받았다. 도시건축비엔날레, 수직정원 조성 등 많은 사업들을 문화본부가 운영 주체인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기획하면서 정작 문화본부의 의견은 배제한 채 사업을 시행하는데 대한 문제들이 제기된 것이다. 김호진 의원(서대문2·더불어민주당)은 “도시공간개선단이 기획한 돈의문 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사업은 설계가 끝난 다음에서야 문화본부를 끌어들이기 시작했다”며, “근현대사 100년, 기억의 저장소라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콘셉트와 수직정원 조성이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고, 김춘례 의원(성북1·더불어민주당)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도시공간개선단과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수행하는 사업임에도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사용하는 결정은 단 3차례의 협조공문을 보낸 것 뿐”이라며,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도시공간개선단 것인지, 문화본부의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크게 질타했다. 노승재 의원(송파1·더불어민주당)은 “도시공간개선단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좋으나, 사업 운영을 넘겼으면 행정적인 협의가 필수”라고 꼬집었고, 황규복 의원(구로3·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문화시설의 조성과 건립은 문화본부 문화시설추진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공간개선단이 자꾸 무언가를 만들어내 문화본부에 이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적어도 문화분야 전문가 집단인 문화본부와 상의해 서울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데 불편없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도시공간개선단이 해야 할 진짜 업무”라고 질책했다. 김소영 의원(비례·바른미래당)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환경도 서울시민에게 전혀 친화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주차장 하나 지어지지 않은 공간에 가족단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 공간을 찾을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경만선 의원(강서3·더불어민주당)은 “도시재생도 결국 서울시민들에게 사회적 편익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데, 문화영향평가 하나 시행해보지 않고 이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안광석 의원(강북4·더불어민주당)은 “종로구청도 서울시가 토지사용권을 가져가는 것에 묵인해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민 반대에 부딪히자 이제야 수습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도 옳지 않다”며, “관(官)과 관(官)이 이견을 보이는 것은 시민들도 바라지 않는 행태이니, 향후 원만히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숙제를 안겼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서울시의 토지사용권이 종료되는 2024년 이후, 동 부지가 종로구 소유로 확정되고 나면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임대료가 발생할 것이 예견되어 사업의 계속 추진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창원 위원장(도봉3·더불어민주당)은 “현재까지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쓰여진 예산이 374억이다. 해마다 운영비는 25억이 쓰이고 있고, 경찰박물관 개축에 100억원이 예정돼 있다. 토지소유권에 따라 2024년부터는 몇백억이 더 소요될지 모르는데, 서울시는 2017년부터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서울시민들이 혈세가 이렇게 쓰이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을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에 하자가 없도록 어디서부터 단추를 다시 끼워야 할지 고민해보기 바란다”고 해결을 촉구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21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예정해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구, 클래식 선율과 함께하는 가을의 끝자락

    동대문구, 클래식 선율과 함께하는 가을의 끝자락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24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1회 동대문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장일범 음악평론가의 사회로 약 80분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마탄의 사수 서곡’,‘걱정없이! 폴카’ 등 클래식음악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테너 채신영과 바리톤 곽상훈이 뮤지컬 ‘영웅’의 노래를, 소프라노 김미주가 드라마 명성황후 주제곡 ‘나 가거든’을 각각 부르는 특별공연이 열린다. 3부에서는 오페라, 영화 OST 등 다양한 음악으로 꾸며진다. 이번 연주회는 사전 예약 없이 오후 4시 30분부터 선착순 1800명 무료 입장이다. 한편 동대문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동대문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했다. 부단장 정영수, 지휘자 김정기, 청소년 단원 110명 및 지도교사 12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정기연주회 및 위문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가득한 동대문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대문 빌 게이츠 탄생 꿈꾸며…‘한 동네 1작은도서관’ 만들기

    동대문 빌 게이츠 탄생 꿈꾸며…‘한 동네 1작은도서관’ 만들기

    “세계 최대의 부호 빌 게이츠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고, 하버드 졸업장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라면서 독서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동대문구가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이유지요.” 지난 9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근린공원 야외무대광장에서 열린 ‘2019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에서 개회사를 맡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동네마다 도서관을 1개 이상 보유할 수 있도록 건립을 늘리는 동시에 기존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자 모여든 관람객 사이에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유 구청장은 “노력의 결실로 답십리도서관이 올해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공공도서관 부문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은 구민들이 책 읽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역 도서관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독서 축제다. 올해는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공립·사립·시립·학교도서관 21개와 관련 단체 14곳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나만의 점자책 만들기’, ‘북밴드 만들기’, ‘책 저금통 만들기’ 등 체험 부스 17개가 운영됐다. 전통요리 전문가, 반려동물 산업 기술자, 바리스타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서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람책 열람’, 심리 상태에 따른 책을 처방해 주는 ‘마음약국’ 코너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지역 도서관 추천으로 선정한 11가구에 ‘책 읽는 가족’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하고 도서관 유공자 9명을 표창해 의미를 더했다. 풍물놀이, 오카리나 동아리 공연, 대형 버블 마술쇼, 동화구연,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였다. 평소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유 구청장의 철학이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동대문구는 2017년부터 주민의 평생교육 지원과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동네마다 작은도서관 1개 이상 만들기’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에만 회기마루 작은도서관 등 3곳을 새롭게 개관했다. 내년에도 청량리역에 위치한 청년공유공간 ‘무중력지대’와 구청사 등에 모두 2곳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에서는 구립도서관 29개, 학교도서관 47개 등 모두 96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축제가 열린 배봉산 둘레길 입구에도 지난달 8일 숲속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527.51㎡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1층에 공동육아방과 공원관리사무소, 2층에는 북카페형 도서관이 자리잡았으며 약 1만권의 장서를 비치했다. 축제 현장을 돌아본 구민들은 배봉산 숲속도서관으로 이동해 책 축제의 열기를 이어 가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고 동대문구의 특색을 반영한 독창적인 도서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마음 속 靈性 일으켜 세우는 아레사 프랭클린 ‘어메이징 그레이스’

    마음 속 靈性 일으켜 세우는 아레사 프랭클린 ‘어메이징 그레이스’

    지난해 8월 16일 세상을 떠난 위대한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지난 197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남부 침례교회 뉴템플 미셔너리 교회에서 서던캘리포니아 성가대와 함께 한 가스펠 공연 실황 다큐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미리 봤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영화 소개 보러가기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의 한 상영관에서 진행된 시사회는 참석 인원이 많지 않았다. 특정한 교파에다 가스펠 영화란 선입견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사실 초반부 워너브러더스의 제작 제의에 다리를 놓은 것으로 보이는 클리블랜드 제임스 목사가 지나치게 종교적 영감을 강요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긴 했다. 줄기차게 성가대나 기도석에 앉아 두손을 하늘 향해 뻗치고 뛰고 구르고 엉덩이를 부벼대는 모습들이 이어지는 것도 조금은 불편했다. 시쳇말로 ‘기도발’이 뻗쳐 프랭클린이 노래를 멈추고, 제임스 목사가 피아노 연주를 멈추고 오열하며 수건을 머리 위에 뒤집어 쓰는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여느 시사회와 달리 시작 30분 뒤부터 1시간이 흐를 때까지 10여명이 상영관 문을 열어제친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그런데 기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느낌에 빠져들었다. 처음엔 어색하게만 보이던 성가대원들과 청중의 반응이 절절하게 다가왔다. 투박한 카메라 워크는 되레 그들의 얼굴에 비친 영성을 제대로 담아냈다. 특히 이틀 동안 이어진 녹음 과정에 이튿날 훨씬 많은 백인 얼굴이 비친 것이 반가웠다. 또 롤링 스톤스의 프런트맨 믹 재거가 신하게 손뼉을 마주치는 장면도 눈동자를 키웠다. 공동제작자 제리 웩슬러가 롤링스톤스의 초기 활동을 도운 인연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와 어머니, 남편인지 오빠인지 남동생인지 모를 이들을 그녀의 얼굴과 겹쳐 보이게 잡은 앵글은 47년 전에 녹화된 실황이란 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낯익은 시드니 폴락(2008년 타계) 감독의 역량에 고개를 끄덕였다. 프랭클린의 겸손하고 소박한 이미지, 아버지가 “따님이 교회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세탁소 주인의 말에 “우리 딸은 언제나 교회에 있었어요”라고 답했다는 사실을 전하는 대목에서는 뭉클한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지난 1월 미국 개봉에 앞서 수많은 매체의 찬사 가운데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티슈 대신 수건을 준비할 것’이란 평을 남긴 것은 허투루가 아니었다. 1972년에는 사운드를 후반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현장 클래퍼보드도 없었고, 사운드와 이미지를 일치시키려는 어떤 표식도 안해 놓아 영화를 완성할 수가 없었다. 편집자들이 독순술에 능한 이들까지 고용했지만 두손 들었다. 그러다 2007년 창고에 썩고 있던 필름의 판권을 사들인 알란 엘리어트가 2년에 걸쳐 화면과 음향의 싱크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생전의 프랭클린 본인은 물론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도 프로듀서로 동참했다. 개인적으로는 ‘유브 갓 어 프렌드’의 원곡이 가스펠이었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나 ‘프레셔스 메모리스’ ‘매리 던 유 윕’ ‘네버 그로 올드’ 등이 뇌리에 꽂혔다. 흑인 음악의 뿌리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라면 권하고 싶은 영화다. 기독교도가 아닌데도 중국 문명비평가 린위탕의 ‘이교도에서 기독교인으로’가 떠오른다. 18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시사회 때는 영화가 끝난 뒤 헤리티지 등 CCM 가수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1회용 교통카드 만지면 변기 9배 세균 묻어”

    오중석 서울시의원 “1회용 교통카드 만지면 변기 9배 세균 묻어”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서울특별시의회 제 29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를 대상으로 세균수치가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약 9배 높은 1회용 교통카드 위생상태 및 총체적 관리문제에 대하여 지적했다. 1회용 교통카드란 2009년 5월부터 1회용 종이승차권을 대신하여 수도권 도시철도를 1회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서,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 발급받을 수 있다. 1회용 교통카드는 2019년 8월까지 약 8억 6백만장이 발행됐으며, 교통카드 세척기는 현재 수도권지하철역사에 40대가 있으며 시간당 약 800장 가량을 세척할 수 있다. 오중석 의원은 “서울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1회용 교통카드의 세균수치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발행된 1회용 교통카드의 세균수치는 3,759 RLU(Relative Light Unit,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였으며, 이는 공중화장실 변기기준인 400RLU의 9배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공사는 주기적으로 세척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세척전·후 세균수치변화 조차 측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중석 의원은 1회용 교통카드의 심각한 세균수치 뿐 아니라 세균수치를 낮출 목적으로 설치된 교통카드세척기에 대한 낮은 수준의 가동률 문제를 언급했다. 오중석 의원은 “최근 3년간 1회용 교통카드는 약 2억장이 발행됐으나 2019년 8월까지 세척한 1회용 교통카드는 5천6백만장으로 발행매수의 25%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세척된 1회용 교통카드 5천6백만 장은 하루에 8시간씩 시간당 800매 세척이 가능한 세척기 40대를 모두 구동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3년(1,095일) 중 220일 정도만 가동한 수량으로 매우 낮은 교통카드 세척기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중석 의원은 1회용 교통카드의 월별 사용통계도 수집하지 않는 상태에서 근거자료 없이 발행매수를 결정하는 등의 문제를 추가적으로 지적하며 1회용 교통카드에 대한 종합적 관리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오중석 의원은 “시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1회용 교통카드가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세균 감염에 의한 후진국형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 강조했다. 또한 “1회용 교통카드 발행부터 사용, 회수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는 서울 시민의 기본적 인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아리수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 시설 가동률 100%에 육박…증설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송정빈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지난 12일 진행된 상수도사업본부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시설 가동률이 100%에 육박한 것과 관련하여 시설의 용량 증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의원은 “현재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시설 평균 가동률은 99.8%이며, 암사·구의·영등포·강북 등 4개 정수센터의 시설 가동률은 최근 110%를 초과해 가동된 것이 있다”며 고도정수처리 시설에 대한 상수도사업본부의 향후 계획에 관하여 질의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아리수정수센터의 적정 가동률이 약 75% 수준으로 운영돼야 하지만 이미 상당수 정수센터가 가동률 100%를 초과하여 운영되고 있어 시설유지 보수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비롯해 수질 및 시설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과 같은 기후환경 변화와 시민들의 생활패턴 변화, 마곡지구 개발에 따라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고도정수처리 시설 용량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송 의원은 “현재와 같은 시설 가동률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하며 “하루 속히 고도정수처리 시설 용량 증설이 추진되어 서울시민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여행상품, 가격보다 품질의 시대로 나아가야”

    김인호 서울시의원 “여행상품, 가격보다 품질의 시대로 나아가야”

    김인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3선거구)은 지난 11일 제290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여행업 관련 증인과 참고인을 상대로 여행상품의 실태에 관한 질의를 했다. 김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아웃바운드여행사 대표들에게 “시민들이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3박4일 국외여행을 할 경우 쇼핑 일정이 5개나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며 저가로 관광객을 모집하고 쇼핑이나 옵션관광을 통해 수익을 챙기는 ‘조삼모사’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 아닌지 물었다. 이에 여행사 관계자들은 김 의원의 질의에 일정 부분 동의한다면서도 항공권이나 관광시설의 사전 대량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의 상품을 구성하는 관광상품의 특성을 설명하는 한편, 현재는 다양성을 존중하여 저가에서 고가에 이르는 폭넓은 상품 개발과 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C사 대표에게 저가상품을 통해 한국에 오는 외국관광객의 낮은 만족도는 낮은 재방문율로 이어진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구성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나온 양무승 서울시 관광명예시장은 “서울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가격보다 품질 위주로 선택받을 수 있는 여행상품 개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대급 전통시장 다 모인 중구 ‘스마트 마케팅’… 젊음이 돌아온다

    국대급 전통시장 다 모인 중구 ‘스마트 마케팅’… 젊음이 돌아온다

    “전통시장은 안전에 취약하고 아직도 젊은 소비자가 외면하는 등 풀어야 할 난제가 많습니다. 그동안 하드웨어 개선에만 집중한 나머지 살거리, 볼거리 등 콘텐츠 발굴은 등한시했던 게 사실입니다. 중구는 시장도 많지만 저마다 겹치는 것 없이 특성이 뚜렷하기에 상인들과 힘을 합쳐 철저히 파고들면 강력한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서 구청장은 12일 지난해 민선 7기 취임 이래 한결같이 “‘전통시장에 왜 가야 할까’하고 소비자 눈높이에서 고민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는 인구 감소로 구 소멸까지 걱정하는 구 입장에서는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하는 최우선 정책과제다. 서 구청장이 올해 2월부터 매일 새벽 중앙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의 상인들을 만나며 전통시장을 어떻게 살릴까 고민하는 이유다. 현재 중구에는 38곳의 전통시장이 있다. 올해 신당5동 백학시장과 신당동 ‘팀204’가 새로 등록되면서 38곳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자치구 중 단연 1위다. 국가대표 전통시장 남대문시장, 패션의 성지 동대문시장, 도심 최대 건어물 집결지 중부시장 등 알 만한 시장은 다 중구에 있다. 그러다 보니 전통시장 살리기는 중구 지역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이자 역대 구정의 핵심과제였다. 하지만 민선 7기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다르게 접근하려고 노력 중이다. 구 관계자는 “사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전통시장 활성화에만 817억원이 들어갔지만 나아진 게 없다”고 했다. 구는 상인들의 변화 의지 부족과 시장 특성을 무시한 시설 위주의 천편일률적 사업을 원인으로 꼽았다. 남대문시장처럼 집합상가 형태든 중앙시장과 같은 단일 재래시장 형태든 똑같은 지원 방식을 적용하니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사업들이 단발성으로 그친 것도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시장 상인들은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다. 구청 인력 부족과 예산 부족을 전통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서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담당하는 1개 팀을 2개 팀으로 늘리고 3명을 추가로 뽑았지만 아직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회장은 “중구의 전통시장은 38개로 서울의 41%를 차지하는데 관리하는 인력과 예산이 여전히 부족한 게 문제”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도 “구에서 38개 전통시장 각각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하면 빨리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 구는 상인들이 느끼는 이런 문제점을 간파하고 맞춤형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는 38곳의 전통시장을 ▲중앙시장 권역 ▲남대문시장 권역 ▲동대문시장 권역 ▲을지로 권역 ▲대규모 점포의 5개 권역으로 나눴다. 지향점은 명확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다양하고 편리한 형태의 온라인 시장까지 있어도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 오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 문화와 소비자 감성을 공략할 체험거리 발굴이 핵심이다. 상인들의 변화 의지를 이끌어 낼 동력 확보도 필요하다. 구는 지난 8월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구가 우선 주목하는 곳은 황학동 중앙시장이다. 1946년부터 형성된 중앙시장은 550여개 점포에서 양곡, 잡화, 농수산물, 정육, 식자재 등을 주로 취급한다. 한때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힐 만큼 번성했다. 구는 중앙시장을 먹거리 특화시장으로 육성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시장 대표 먹거리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야시장으로 야간 동대문패션타운에 오는 방문객을 끌어와 시장에 활력을 주겠다는 포부다.을지로권역에는 중부시장과 방산시장이 있다. 중부시장은 건어물, 방산시장은 특수인쇄와 포장재가 특화된 곳으로 전문성과 인지도가 있다. 동일 상품에 대한 선택 기회가 많아 고객층이 다양한 게 장점이다. 구는 소비자 감성을 일깨울 콘텐츠를 지원해 젊은층 유입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중부시장에는 이미 좋은 본보기가 있다. 지난 9월 열린 건어물맥주축제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 축제는 건어물과 맥주의 조합을 바탕으로 시장 특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이벤트로 꾸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장 활성화의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방산시장도 골목투어 ‘신을지유람’과 특화상품 전시판매전(포포남녀 박람회)을 통해 감성 마케팅을 이어간다.남대문시장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최대의 종합 전통시장으로 도소매 모두 활발하다. 집합상가별로 수입품, 카메라, 여성복,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다루고 있다. 그중에도 아동복과 액세서리에 강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그러나 “상인들은 고령화되고 드넓은 시장에 비해 편의시설은 매우 부족해 젊은층은 외면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는 정보통신(IT) 기술을 시장 곳곳에 접목해 ‘스마트 전통시장’을 구현하고 남산, 명동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된 콘텐츠를 만들어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차공간, 화장실, 고객센터,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개선하도록 해 고객 불편을 해소한다. 아동복, 액세서리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은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으로 판로 개척을 돕는다. 중구는 그동안 시장 활성화 사업에서 관심받지 못했던 골목형 시장에도 팔을 걷었다. 인현시장, 백학시장 등을 대상으로 정해 정밀진단과 맞춤 전략 도출을 위한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 특히 인현시장은 인근에 을지로 트윈타워가 들어서면서 젊은 직장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또 시장 맞은편에 향후 주상복합건물이 생길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돈다. 체계적인 전략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건 상인들의 의지와 역량이다. 구는 상인 조직 주도로 변화가 이뤄지도록 다양한 상인 교육, 분야별 전문가 연계 등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내년 관련 예산 증액 등 상인 역량 강화 지원에 더욱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시장이 생존하려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체험형 장소로 가야 한다”면서 “단순히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구에서 전통시장이 가장 잘되는 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민을 위한 ‘文정부 혁신 성과’ 한눈에 본다

    국민을 위한 ‘文정부 혁신 성과’ 한눈에 본다

    ‘드론 이용 산불 대응’ 등 59개 정책 전시 38개 사업 예산수립·집행에 국민 참여 예산 제안 원하면 ‘모두의 참여관’ 방문을#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화학물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김모씨는 작업복 세탁이 큰 고민이었다. 세탁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피부에 닿는 등 위험성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남도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걱정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김씨는 퇴근 시 작업복을 맡겨놓고 출근 시 찾아가는 것만으로 매일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복을 입을 수 있게 됐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국민이 직접 식품 및 의약품 등 생필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국가에 요청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 검사한 후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영유아용 물휴지를 시작으로 어린이 기저귀, 다이어트 음료, 화장품 에센스 등 국민 요청을 받아 식약처는 지금까지 총 6건의 제품군을 검사했다. 문재인 정부가 5년 임기의 전환점을 돌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부혁신 성과를 한곳에 모아서 보여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다양한 혁신 정책이 어떻게 현실화했는지 알리고 앞으로 무엇을 더 바꿔야 할지 국민 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렴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국민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국민이 주인된 정부’를 내걸었지만 ‘정부가 국민을 위해 어떤 혁신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2~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9억원의 예산을 들여 행사를 진행한다.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80개 기관이 참여해 59개 혁신 정책 과제를 전시한다. 우선 산간벽지 대상의 ‘찾아가는 산부인과’(경남도), 임산부·노약자 등을 위한 ‘교통약자 환승지도’(국토교통부·행안부) 등 19개 과제는 ‘다 함께 행복’ 전시관에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모두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찍은 혁신 과제들이다. 이외에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행안부), 드론을 이용한 산불 대응(산림청), 주민등록 등·초본 등을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전자증명서’(행안부) 등 첨단기술 적용으로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 총 25개 과제도 ‘누구나 디지털’ 전시관에 소개된다. 일반 시민들은 박람회에서 2021년도의 국민참여예산제안도 직접 해볼 수 있다. 국민이 정부의 예산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제는 올해 총 38개 사업(928억원)에 적용됐다.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개선, 해외 여행자 통관 절차 간소화 등이다. 예산 제안을 원하는 국민은 ‘모두의 참여’ 전시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재영 행안부 혁신조직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정부 정책에 대한 ‘자화자찬’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참여해 정부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나문희-김수안, 나이 뛰어넘은 ‘환상의 케미’

    [포토] 나문희-김수안, 나이 뛰어넘은 ‘환상의 케미’

    배우 나문희(오른쪽)와 김수안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감쪽같은 그녀’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12 연합뉴스
  • 공영주차장 체납차량 실시간 단속…전국 표준 이끄는 서초구 세무행정

    공영주차장 체납차량 실시간 단속…전국 표준 이끄는 서초구 세무행정

    서울 서초구의 세무행정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초구의 공영주차장 체납 차량 실시간 자동 알림 단속 시스템은 최근 ‘2019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2019 하반기 서울창의상’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택가격만 알면 자동으로 재산세와 취득세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지방세 자동계산기 시스템은 주민들의 호평으로 입소문이 나며 제주, 동대문구, 구로구 등에서 사례를 참고해 가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세금 납부와 관련,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 지하철 객실 내 CCTV 설치 미흡…1·3·4호선은 0대

    서울 지하철 객실 내 CCTV 설치 미흡…1·3·4호선은 0대

    오중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11월11일(월) 오전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를 대상으로 전동차 내 CCTV 설치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CCTV는 산업용, 교육용, 의료용, 교통관제용 감시, 방재용 및 사내의 화상정보 전달용 그 활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범죄 예방 및 억제효과와 범인 발견 및 체포의 용이성, 범죄에 대한 두려움 감소, 경찰인력 보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에도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지하철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의 범죄 현황을 보면 17년(2,433건), 18년(2,130건), 19년 8월 말 기준(1,391건)으로 해마다 약 2천 건의 범죄가 지하철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동차 객실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증거가 중요한 만큼, CCTV 설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범죄를 서울교통공사가 자체적으로 예방하기에는 인력 등의 한계로 불가능하고 CCTV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혼잡도가 매우 높아 범죄발생의 주요 장소가 되는 전동차 객실 내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받은 ‘1~8호선 전동차 카메라(CCTV) 설치현황’을 보면 7호선 557칸에 561개가 설치되어 설치율이 97%이며, 2호선은 814칸에 556개가 설치되어 설치율이 68%로 설치율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5호선·6호선·8호선은 CCTV 설치율이 1.3%~5%에 불과하다. 특히, 1호선 160칸, 3호선 490칸, 4호선 470칸에는 설치된 CCTV가 단 한 대도 없어 설치율이 ‘0’이다. 그나마 설치율이 가장 높은 7호선에 설치된 561개와 2호선의 356개 CCTV는 화질이 41만 화소로 붐비는 객실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증거로 활용하기에는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의 CCTV로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오 의원은 “과거 2012년 객실 CCTV 시범 설치 당시, 사생활 침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어서 설치가 부진했지만, 14년에 ‘도시철도법 개정’에 따른 설치 의무화로 신규전동차에는 설치가 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전동차를 교체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지하철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져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도도 2025년까지 설치 할 계획인데 아직까지 객실 내 CCTV가 단 1대도 없는 호선이 있다는 것은 큰 문제로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들은 출장중”

    송정빈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11월 8일 (금)에 진행된 서울에너지공사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직원들의 잦은 외부강연과 출장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 외부강의 허가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임직원들이 본연의 업무보다는 외부 강연이나 심사, 자문, 교육, 회의 명목의 외부 출장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인다”며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들의 잦은 출장의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실제로 서울에너지공사가 환경수자원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 중 임직원 외부강의 허가 실적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서울에너지공사 내 임직원들이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234건의 외부강의가 허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외부 강의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약 5,200만 원의 강사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송 의원은 “외부 강의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1년에 35번이나 외부 강의에 나간 4급 과장급 직원도 있었으며 이 직원이 그해에 수령한 강사료가 886만원” 이라며 “중간 관리자급 이상 직원들이 외부 강연을 이유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지 않고 자주 자리를 비우게 되면 이는 곧 조직의 기강해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사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송 의원은 “정해진 수당 상한액이 3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60만원을 수령한 직원이 있었고, 강의 목적 역시 ‘기타’로 처리 되어 있거나 에너지공사의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강의 내용 역시 있었다”며 원칙 없이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서울에너지공사 내 외부강의 허가 기준과 과정을 지적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공사 설립 초기에 임직원들의 과도한 외부강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임직원들의 외부강의 허가에 있어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 의원은 “설립한지 3년된 서울에너지공사가 앞으로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튼실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신경써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서점조합’ 감사패 수상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서점조합’ 감사패 수상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11월 9일(토)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열린 ‘2019 제4회 서울서점인대회’에서 서울특별시서점조합(조합장 김성곤)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감사패에는 ‘귀하께서는 지역동네 서점 활성화 및 독서문화진흥을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과 깊은 관심을 보여주심으로써 지역서점 조합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므로 이에 전 조합원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드립니다’라고 하는 서점조합의 감사가 담겨있었다. 서울서점인대회는 ‘서점의 날’을 기념하고 인터넷 서점 등으로 인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서점들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동네서점·헌책방 운영자와 시민이 직접 참가하는 책 판매, 전시·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작가와의 만남, 금언독서회, 15초 초상화 그리기, 실크스크린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서울형책방’ 소개와 서울시 서점 120년사, 서점별 이색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 서점·도서관·출판계종사자와 서울시 지역서점위원회 시민위원이 참여하는 100분토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올가 토카르추크를 주제로 폴란드 문학과 그림책의 세계에 대한 강연회 등도 열린다. 송 의원은 강동구의회 의원으로 재임 중 강동구 서점연합회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강동구청 담당부서에 서점협동조합 설립을 제안, 조합설립을 도왔으며, 강동구의 공공도서관 도서구입 시 지역서점에서 구입하도록 촉구하여 시행하는 등 사라져 가는 동네서점 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서울 대표 저개발 지역인 중랑구가 고속 개발 열차를 탔다. ‘면목 없는 동네’로 불렸던 면목동 일대는 면목행정복합타운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풍부한 면목지역생활권으로 변신이 확정된 가운데 신내동에는 대규모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가 들어선다. 면목선 도시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도 있어 사통팔달 입지로 변신한다. 상업지역 면적도 기존 1.9%에서 향후 2.3%까지 늘어나고, 지역 숙원 사업인 신내차량기지 경기도 이전 사업 추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가투비’(가격 대비 투자 가치)가 높은 ‘숨은 진주’로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만한 최고의 부시장”이란 평가를 받은 그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통해 당선되면서 같은 당인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와 호흡을 맞추며 중랑을 동북권 중심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구민 종합편의시설로 새로워진 상봉2동 복합청사 내 중랑상봉도서관에서 지난 8일 그를 만나 중랑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서울시 부시장 출신답게 취임 후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정체됐던 지역숙원 사업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 문제를 풀었는데. “면목동에 행정복합타운 부지가 있다. 84%가 서울시 땅인데 그동안 구가 서울시를 대상으로 소유권을 넘겨 달라고 소송했다. 구청장 취임 이후 첫 번째 결재로 면목행정복합타운 소송을 취하했다. 이렇게 서울시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주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하고 있다. 여기에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실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26년까지 총 4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일대를 개발한다. 사가정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면목유수지 시설복합화, 면목동 공공도서관·주차장 복합건립 등 사업이 이뤄진다. 향후 면목선 개통 호재로 주변 여건변화도 기대돼 동북권 거점이 될 것이다.” -면목 이외에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한 여당 출신 구청장 선출에 따른 독보적인 지역발전 사업을 소개한다면. “SH공사 본사 중랑구 이전이다. 직원수가 1300명이 넘는데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생긴다. 10여개 강북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이유다. SH공사 본사가 들어설 중랑구 신내동 일대는 중소형 공공주택 위주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돼 도시의 자족기능이 부족한 곳인데 2024년 SH공사 이전이 완료되면 세수가 증가하고, 고용 증가가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신내3 택지지구 및 양원지구 첨단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신내IC 일대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도시행정전문가로서 그린 개발 청사진은. “경제발전이 중요하다. 산업·상업 기능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6호선 신내 차량기지터(약 5만평)를 경기 구리나 남양주로 이전하고, 구리와 남양주에서도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을 연결하는 식으로 논의 중이다. 이곳에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만 8000개를 만들 수 있다. 또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가는 망우역과 상봉역 간 거리가 700m 정도이고 면적은 약 3만평인데 이 철도부지를 활용해 복합역사개발을 계획 중이다. 인근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을 망우역과 연결…해 철도·버스 통합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민간 자본을 유치해 1층은 철도역, 2·3층은 시외버스터미널, 그 위에는 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6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곳은 상업지역을 늘릴 여지가 있다. 상업지 비율은 현재 1.9%에서 향후 2.3%까지 상향된다.” -교통 호재는. “면목선 도시철도와 GTX-B 노선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들이 모두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2028년 개통 예정인 면목선 도시철도는 신내동에서 망우동,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2개 역을 잇는다. 다음달 국토교통부 등이 최종 승인하면 지하철 6호선 신내역도 정식 연장개통된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건설된다. 망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0분이면 간다. 또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부터 영동대로를 잇는 10.4㎞ 길이 구간의 도로가 지하화되면 현재 6차로인 도로가 8차로로 확장되고, 평소 50분 이상 걸리던 월계~강남 구간도 10분대로 단축된다.” -경제 외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올해 교육 관련 예산을 40억원 증액해 114억원으로 늘렸다. 취임하자마자 관내 초·중·고등학교 47곳의 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경비를 지난해 38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늘렸다. 내년엔 60억원, 2021년엔 70억원 등 매년 10억원씩 늘려 임기 내 8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예산 73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올해 착공해 2021년 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유명 강사의 온·오프라인 강의, 맞춤형 진학·진로 상담 등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르는 혁신교육지구도 지난 1월 지정받았다.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각 5억원씩 투입해 예산 15억원으로 방과 후 마을교육, 청소년 공간 운영 등 20개 사업을 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그가 걸어온 길 아래서도 위에서도 좋아하는 그 공무원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 이유 있었네 서울시 25개 구 초선 구청장 13명 가운데 유일한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을 했던 지역의 박홍근 국회의원이 박 시장 곁에서 일하는 류경기 당시 부시장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중랑구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겠다”는 확신을 안고 삼고초려 끝에 발탁해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이뤄 냈다. 강단 있고 화통하면서도 말에 조리가 있고 일처리가 확실하다. 부하 직원들을 잘 이끄는 것은 물론 역대 시장들로부터 중용되는 등 위아래로부터 두루 신임을 받았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3세 때 서울로 유학해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32년간 시에 몸담으면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섭렵했다. 구청 직원들로부터는 꾸짖을 때는 단호하지만 칭찬이나 격려에 인색하지 않고 인간미와 따뜻함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행정에 능통해 구정 운영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이어서 지역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 평소 소신인 만큼 발로 뛰는 구정을 강조한다. 취임하면서 주민들과 약속한 새벽청소는 1년 6개월이 다 돼 가는 이달 현재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빠짐없이 이어 오고 있다. 시에 있을 때와 달리 구에서 생활정치를 하면서 ‘정책을 통해 실제로 공간이 변하고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구청장 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 ▲전남 담양 출생(1961) ▲서울 문성초, 강서중, 대신고,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1985) ▲서울시 대변인(2011~2012) ▲서울시 기획조정실장(2014~2015) ▲서울시 행정1부시장(2015~2017) ▲민선7기 중랑구청장(2018~2019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랑(을) 부위원장(현재) ▲부인 강영숙씨와 1남 1녀
  • 동대문, 배봉산광장 보수정비 완료

    서울 동대문구가 배봉산광장 보수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7일 오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 행사에서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히 살펴 조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봉산광장과 야외무대는 2006년 조성돼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시비 1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보수정비공사에 착공, 지난 5일 준공했다. 야외무대 및 관람석 약 600석을 리모델링하고 약 1200㎡ 넓이의 광장 바닥을 블록으로 포장했다.방송장비도 새롭게 설치했다. 회양목 등 나무 7종 5600그루도 주변에 심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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