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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건물에 잘못 부과돼 납부한 세금/행정취소 없인 환불 안돼”

    면세대상에 세금을 잘못 부과했더라도 과세행위가 취소되지 않는 한 납부한 세금은 되돌려 받을 수 없다는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6일 이현행씨(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현대아파트 1동 203호)등 재개발지역주민 57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과세행위의 위법성이 인정되더라도 행정행위의 공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할구청인 동대문구청이 서울시 조례를 잘못 해석,원고들에게 세금을 부과한 것이 위법하다는 점은 인정되나 행정행위의 공정력의 법리에 의해 과세처분은 상급행정관청등 권한있는 기관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효력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구청의 과세처분이 위법한 처분으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지라도 그 하자가 객관적으로 반드시 명백하다고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 한밤 만취 20대 9명,도심서 난동

    ◎생일 축하한다며 소주병 깨고 차에 발길질/출동경관 폭행·순찰차량도 부숴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9일 최동규씨(21·무직·폭력등전과3범·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37)등 20대 9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서울 H국민학교 선후배사이로 지난 28일 하오10시45분쯤 동대문구 청량리1동 36 앞길에서 술에 취한채 일행중 한명인 이범진씨(20·무직·동대문구 답십리5동 488)의 애인 이모양(20)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이양의 머리에 소주를 끼얹고 소주병을 길바닥에 깨뜨리는가 하면 지나가는 승용차를 발로 차는등 30여분동안 난동을 부리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량리경찰서 형사기동대원 16명이 가스분사기를 뿌리며 제지하자 집단으로 김동선순경(24)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온 몸을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순찰차량 2대의 문짝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 제약사 계열사 위장 대리점 모집/44명에 계약금등 9억 사취

    ◎50대 회사대표 구속 서울지검 조사과는 26일 유명 제약회사의 계열사인 것처럼 속여 대리점을 모집한 뒤 계약금등의 명목으로 9억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주)한일유지판매 대표이사 임봉선씨(55·서울 성북구 종암동 10의 10)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9월 중순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S목욕탕사무실에서 목욕탕 주인인 이종호씨에게 『본사와 대리점계약을 맺으면 대리점 구역내에서 (주)한일양행에서 생산하는 무공해 세제류,무공해 음료제품을 독점판매케 해줄 뿐아니라 일간지등 언론매체를 통해 광고도 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리점 설치 계약금및 보증금등의 명목으로 2천4백만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같은 수법으로 44명으로 부터 모두 9억5천만원을 사취했다.
  • 불법 사설마권 팔아/4천5백만원 챙겨/5명에 영장

    서울경찰청 특수대는 13일 TV경마장을 돌며 불법사설마권을 팔아 4천5백만원을 챙긴 안용희씨(30·상업·서울 동대문구 청량1동 235)등 5명에 대해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초 평소 알고지내던 편춘남씨(36·무직·경기도 의정부시 의3동 359)등 5명을 모집책으로 고용한 뒤 서울 중랑구 중화동 한국마사회 TV경마장등 2곳에서 적중할 경우 한국마사회가 발행한 마권보다 10%의 웃돈을 얹어주는 수법으로 일반인들에게 사설마권을 팔아왔다는 것이다.
  • “소련에 쇼핑센터 매장개설”광고/권리금 1억대 가로채

    ◎한국써니랜드대표 구속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한국써니랜드 대표 이완교(37)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월9일 소련의 피스 파운데이션사와 써니랜드사가 손을 잡고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 TFC리비드호텔 쇼핑센터 등 7개 매장을 설치한다는 광고를 모경제신문에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하모씨(36·의류제조업·동대문구 답십리동)에게 아무런 운영권리도 없는 일반 협약서를 보여주며 『계약금과 권리금 1억2천만원을 내면 운영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이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노랭이” 별명의 기업가 김학우씨(이사람)

    ◎아직도 선반 돌리는 56살 “억척사장”/개미저축 38년… 공장 차려 자수성가/억대 재산 모았어도 신용카드 몰라/“힘든일 싫어하는 풍조 안타까워” 사람이 자기 분수를 지켜 근검·절약하며 살기란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에서 신분과 계층의 구분없이 과소비행태가 만연하고 있는 요즘 세태에선 더욱 그렇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38의 24 풍창기계 주인 김학우씨(56).그의 삶은 요즘의 우리들에게 감동을 넘어 사뭇 경외심까지 들게한다. 인쇄기계 제작과 함께 한 인생,「자린고비」「노랭이」「기름쟁이」등등의 수식어들도 그를 전부 설명하기는 어렵다. 밑바닥 직공으로 출발,38년간 손에 기름을 묻혀가며 번 돈을 쓰지않고 꼬박꼬박 저축을 해 조그만 기계공장을 차리게 됐다. 15평정도 허름한 공장에 맏아들을 포함한 종업원 6명이 고작인 조그마한 인쇄기계업체이다. 그러나 덜먹고 덜쓰고 아껴 저축을 한다는 일생동안 몸에 밴 근검 절약으로 통장5개에 예금액만도 수억원인 알짜 사장이다.겉만 번지르르한 채속은 빚 투성이인 빈껍데기 회사와는 다르다. 전주의 가난한 농부의 5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김씨의 어린시절은 불우했다. 『우리 세대는 누구나 그랬지만 먹을게 없어 풀뿌리를 캐먹고 짚신조차 제대로 신기가 어려웠으며 학교도 10리이상을 걸어다녀야 했지요』 그나마 국민학교 4학년때 집안형편이 어려워 배움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당장 먹고 살기위해 전북병기창에 취직을 했다.말이 취직이지 국민학교도 제대로 못나온 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청소나 심부름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이곳에서 김씨는 그에게 맡겨진 소총을 청소하거나 기술자들이 박격포수리를 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면서 평생을 같이하게된 기계와 첫 인연을 맺게됐다. 50년 6·25가 터지자 병기창에서 계속 의용경찰로 근무하며 병역을 대신한뒤 이듬해 서울로 올라왔다.전쟁통이긴 하지만 그래도 서울에서는 뭔가 좀더 나은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좋은 일자리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서 였다.무작정 상경인 셈이었다.김씨나이 20살때였다. 그러나 아무 연고나 아는 사람이 없는 서울이라 갈곳이 있을리 없었다.며칠동안 서울역주변을 헤매다 원효로의 한 기계공장에 일자리를 구했다.새벽같이 일어나 공장청소를 하고 하루종일 기술자들의 심부름을 하고 공장문을 닫을때 쯤이면 또다시 청소나 하는 고달픈 생활이었지만 그래도 먹고 재워주고 월말이면 약간의 용돈까지 받았다. 2년여동안 푼돈이지만 한푼도 쓰지않고 꼬박 꼬박 저축을 했다.그리고 비록 어깨 넘어긴했지만 열심히 기술을 배웠다.밤에는 야간중학에도 다녔다.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주인 눈에 들어 3년만에 어엿한 기술자대우를 받게 됐다.생활이 나아지고 일정한 월급도 받게되자 부모의 중매로 결혼을 했다.23살때였다. 가정을 갖게되자 가난을 벗어나기위한 김씨부부의 노력은 더욱 처절했다.한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부부가 하루종일 일했고 한푼이라도 아끼기위해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서 다녔으며 술·담배는 물론 하루 두끼로 떼우기 일쑤였다.저금통장에 한푼 두푼 쌓여가는 재미로 모든 고생을 잊었다. 『그때는 하루 빨리 내집을 마련하고아이들은 고생시키지않고 잘 교육시키고 싶었으며 조그마한 내공장 한개를 갖고싶은 욕심 뿐 이었습니다』 월급은 몇푼되지않았지만 지독하게 아껴 벌이의 60%이상을 저축하니 결혼 10년만에 마장동 판잣집에서 비록 산동네이긴 했지만 신당동에 자그마한 내집을 마련할 수 있게됐다. 또 2년뒤에는 용두동에 작은 공장을 차릴수 있게됐다.그동안 아이들도 4남매나 갖게됐다. 일벌레인 김씨는 이제 살만큼된 오늘도 직접 선반을 돌리며 종업원들과 또같이 일을 한다. 수억원의 예금이 있으면서도 당좌수표거래는 아예 하지않고 그 흔한 신용카드 한장 갖지않고 있다. 21년동안 인쇄기계만을 제작하며 외길을 걸어온 김씨의 몸에는 장인정신과 절약정신이 철저히 배어있다.스티커를 제작하는 6백여대의 국내인쇄기계가 모두 김씨의 손을 거친 것이다. 『돈만 벌려면 지금이라도 외제기계를 수입해 팔거나 중고기계를 들여와 파는것이 훨씬 쉽습니다.그러나 평생을 바쳐 익힌 기술로 우리기계를 만들어 파는데에 돈보다 더한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 지금은 높은 임금과 원가상승으로 수지가 맞지않지만 공장문을 닫지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밑지면서도 기계를 만들어주고 있다. 『요즘은 일할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우리공장만해도 한때 스무살 안팎의 젊은이들이 18명에 달했으나 요즘은 한명도 없고 30대이상만 몇명있지요』 김씨는 요즘 젊은이들의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기피하는 풍조가 결코 월급이 적어서만은 아닌것 같다고 나름대로 진단했다.
  • 돈받고 쓰레기 수거… 야산에 버려/전문업체 6곳 적발

    ◎대표 6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5일 동대문구 이문동 318 「신이문골재」대표 배동일씨(39)등 골재상 6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등은 지난해 초부터 골재가게안에 20평정도의 규모로 쓰레기수집소를 마련해놓고 노원구 월계·중계동등 대형건설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를 반트럭 1대분에 1만∼2만원씩 받고 수집한 뒤 이를 경기도 의정부·포천 일대의 야산에 몰래 내다버려 3천만∼5천만원씩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아파트 공사장서 돌덩이 세례/입원환자 대피소동/성남

    【성남=한대희기자】 현대건설(사장 정훈목)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일대 5만9천8백㎡에 1천2백58가구분의 15층아파트 14개동을 신축하면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암반발파때 돌덩이와 분진이 인근병원과 주택가로 날아들어 입원환자들이 대피하는등 소동을 빚고있다.4일 공사장인근 양친회종합병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일 발파작업중 날아든 돌파편으로 병원안에 세워두었던 서울2너7619호 소나타승용차(운전자 김춘지·48)의 뒷유리창이 깨지고 급성간염으로 입원한 변은균씨(25·대학생·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467)등 입원환자 10여명이 최근 공사장의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다못해 다른병원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또 병원 70평크기의 영안실 바닥이 균열이 가고 본관 건물의 외벽 흰타일이 수십장씩 떨어져나가는 피해를 냈다.
  • 50대 주부와 통정/6천여만원 뜯어/40대 제비족 영장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는 29일 조창석씨(40·전과8범·동작구 사당동 1038의 25)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89년7월 동대문구 청량리동 S카바레에서 만난 주부 장모씨(57·강남구 압구정동)와 정을 통한뒤 『가족들에게 관계를 알리겠다』고 협박,6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미군PX등서 양담배 구입/불법시판한 19명 적발

    ◎2억대 보관… 무허소매상에 공급 서울경찰청 특수대는 27일 조영태씨(28·전과 5범·서울 용산구 보광동 10)등 양담배 도매상 8명과 송현섭씨(41·전과4범·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20)등 남대문시장 수입상 11명을 담배사업법 및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시장경비를 보면서 경찰이 단속을 나왔을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일반용 무전기로 이들 상인에게 단속사실을 알려온 남대문시장 운영회장 하병래씨(53·서울 마포구 신수동 331)와 나근주씨(43·서울 노원구 상계1동 1052)등 남대문시장 경비원 2명을 전파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조씨 등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 3가 225등 5개 장소에 「우주실업」「대한유통」등의 상호로 양담배 도매상을 차려놓고 불법 유통된 「버지니아슬림」등 양담배 20여종 25만갑(시가 2억원어치)을 보관,무허가 소매상들에게 하루 3백∼5백여갑씩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 등이 미군PX와 해외여행자이외에 양담배 수입상으로부터 물건을 인수해 소매상들에게 판매하는 양담배대리점에서도 양담배를 불법공급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대리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미군 PX안에 전문적으로 양담배를 빼돌리는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자석요」 제조허가 싸고 뇌물/업자등 4명 구속·6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6일 자석침구류 제조판매업자인 한일레저대표 김정배씨(44·양천구 고덕1동 한효아파트 3동301호)등 2명을 뇌물공여및 약사법위반혐의로 보사부 의정국 시설장비과 보건기사 김춘빈씨(4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상공부 산하 생산기술연구소 검사과장 안광락씨(49)를 배임수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경찰은 또 동대문구 용두동144 에스엠 메디칼대표 문홍섭씨(37)등 6명을 약사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등은 성능의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자기요등을 만들어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의료용구허가를 받아낸뒤 원가보다 4∼5배 비싼값으로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일레저대표 김씨는 지난 3월 구로구 고척동41 천일빌딩에 자석침구류제조공장을 차리고 원가 7만원짜리 자기요등 1만5천여장을 만들어 한장에 30만원씩 받고 시중에 팔아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공무원 김씨는 지난 4월15일 한일레저대표 김씨로부터 『동료들이 만든 자기요를 의료용구로 허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을 받는등 업자 4명으로부터 모두 1천1백여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 연극 연습장에 불/방송대생 질식사

    24일 상오 2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9의 86 4층 임대건물에서 불이나 4층을 연극연습장으로 쓰면서 잠을 자던 방송통신대 여학생 문영비씨(25·중어중문학과5년·동대문구 청량리2동 629)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 여자 형사기동대 무섭게 뛴다/발대 1주일

    ◎퇴폐·도박 87명 검거/새벽 호스트바 담넘어 기습/손님 가장,여 사우나탕 도박판 덮쳐 상오 0시20분.조금전까지만 해도 갖가지 네온사인이 울긋불긋 춤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일대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점포들이 불을 꺼 어둠이 짙게 깔렸다.뒷골목길은 을씨년스러운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이태원1동 130 카페 「열애」(주인 전병현·28)또한 문을 닫고 있었다. 순간 20∼30대 여인 7∼8명이 이 카페의 담을 뛰어넘어 안으로 들이닥쳤다. 카페안은 일류 룸살롱처럼 휘황찬란하게 방들이 꾸며져 있었다. 한쪽 방을 열고 들어서니 테이블위에는 고급 양주병과 함께 과일등 푸짐한 안주들이 놓여 있었다.그리고 미국에 유학중이라는 윤모양(28)등 3명의 여자가 이모군(20)등 3명의 미소년접대부들의 시중을 받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군등 20살안팎의 남자종업원들은 한결같이 부잣집 외아들마냥 화려한 차림이었다. 이곳에 뛰어든 8명의 여인들은 이내 권총을 뽑으며 『모두들 그자리에 가만히 있어』라고 명령했다. 이들은 다름아닌 이미향경장(31)등여형사들이었고 「열애」는 여성손님들만을 받는 변태영업소였다. 손님들은 대부분 『처음 왔으니 용서해달라』고 했다.더러는 여형사들을 화장실로 유인,10만원짜리 수표 2∼3장을 내밀며 『잘 봐달라』고 사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정주부 박모씨(36)는 『내돈주고 내가 마시는데 웬 참견이냐』고 했고 『남자들도 즐기는데 여자라고 놀지말란 법이 있느냐』고 뻔뻔스럽게 대드는 여자도 있었다. 종업원 장모군(18)은 『친구가 소개를 해 이곳에 취직했다』면서 『손님 술좌석에 들어가기만 하면 팁이 5만원이고 2차를 따라가면 보통 20만원은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놀랍게도 『손님 기분을 잘맞춰주면 1백만원을 팁으로 받는 수도 있다』고 밝히고 『쉽고 편하게 돈을 벌수 있는데 누가 마다 하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하기까지 했다. 여형사기동대는 이날 이곳말고도 용산구 한남동2가 「타부」,강남구 역삼동 719 「준」등 3곳의 호스트바 3곳을 덮쳐 업주 2명,남자접대부 40명,손님 17명등 모두 59명을 연행했다. 16일 상오의 일이다. 이에앞서지경순경장(30)등 또다른 여형사기동대는 역시 금남(금남)지역으로 남자형사들의 단속의 손이 미치지 않아 도박행위가 공공연히 성행하고 있는 반포·역삼동 일대 여성전용 고급사우나탕을 덮쳤다. 지난 10일 처음 발족한 서울지방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대장 홍영화경위)의 활약상이다. 여형사들은 기동대발족 1주일만에 여성범죄현장을 집요하게 추적한 결과 모두 87명의 범법자를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은 17일 이가운데 미성년자의 윤락행위를 알선한 포주 이순자씨(42·여·서울 동대문구 용두동9의5)를 윤락행위방지법위반,도박판을 벌인 백수사우나 업주 이순희씨(41·여)를 공중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호스트바 업주 전씨와 박만수씨(36·서울 용산구 후암동157)등 2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호스트바 남자접대부 장모군(18)등 25명을 같은혐의로 입건했다.
  • 주택가 4인조 강도/예금도 인출해 도주

    14일 상오 8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4동 325 강성남씨(33)집에 가스총과 흉기를 든 4인조 강도가 들어가 강씨와 강씨의 부인 김성숙씨(34)의 손발을 묶은 뒤 자기앞 수표와 통장을 빼앗아 인근 은행에서 모두 3백42만원을 찾아 달아났다.
  • 개그맨 양종철 영장/술취해 경관에 행패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주차 위반을 단속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개그맨 양종철씨(29·서울 서초구 방배동 330의20)와 탤런트 선우재덕씨(29·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 가동 205호)등 5명을 공무집행 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버스 소매치기”로 경찰서행/조사중 지갑 나와 항의 소동(조약돌)

    ○…12일 하오7시40분쯤 32번 시내버스를 타고있던 한모씨(29·여·회사원·성북구 돈암동)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원풍극장앞에서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며 경찰서행을 요구했으나 경찰서에서 조사도중 지갑이 발견되자 함께 탔던 승객들이 욕설을 퍼부으며 항의하는 바람에 한씨가 경찰서 보호실로 대피하는등 소동을 빚었다.이날 소동은 하오 7시쯤 현금2만5천원이 든 지갑을 분실한 한씨가 운전사에게 『소매치기를 당했으니 경찰서로 가달라』고 했으나 경찰의 인도가 늦어 1시간 뒤에 성북경찰서에 도착,조사를 받던중 버스바닥에서 지갑이 발견되자 승객 40여명이 『몇푼되지 않는 돈을 두고 이 고생을 시키느냐』면서 심한 욕설을 퍼부어 일어났다.
  • 무면허 진료 구의원 영장/빌려준 한의사 입건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0일 동대문구 구의원 이윤목씨(37·동대문구 전농2동 103의 366)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의사 한창명씨(71·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신5리 193의2)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8일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의사 한씨로부터 의사면허증을 빌려 2백여명의 환자를 치료해준 혐의를 받고있다.
  • 유령사 차려 파라미드식 사원 모집/2천명에 10억 사취

    ◎3명 영장·2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한국 이디아」라는 이름의 유령회사 전무 김영미씨(22·여·노원구 상계1동1205)등 간부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사대표 전광표씨(31·동대문구 청량리2동 822의4)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월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 18의3 영창빌딩 8층에 알로에화장품및 영지·녹용·알로에등 건강식품을 판매한다며 「한국이디아」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일정수의 회원을 모집하고 90만원을 내면 주임으로,주임 10명이상을 확보하면 과장으로 승진시키는 방식의 피라미드식 사원모집을 통해 H대학 박모군(18·재료공학과1년)등 2천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하철역등에 「하루1∼2시간,1주일에 2∼3일만 일하면 고액소득이 보장된다」는등의 허위과장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해 왔다.
  • 일 술집에 취업 알선/화대 뺏은 30대 영장

    서울 북부경찰서는 8일 홍영래씨(35·일본 동경시 스미다구 고도바시1­3­5)를 국외이송유인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지난해 11월20일 용산구 한남동 K술집에서 고모양(24)등 3명에게 『일본인과 결혼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일본 술집에 취업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꾀어 비자발급등의 명목으로 13차례에 걸쳐 1천6백만원을 받고 일본의 술집에 취업시켜준 뒤 이들이 받은 화대 5백50만원도 가로채 모두 2천2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7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E호텔 1층 커피숍에서 같은 수법으로 여자들에게 접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신용카드 대출,전표 대량복사/4백여명에 5억 갈취

    ◎셋 영장·11명 수배 서울강서경찰서는 3일 민승기씨(33·무직·서울 동작구 상도4동 202의181)등 3명을 신용카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재영씨(37·무직·주거부정)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초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8의30 동일상사라는 신용카드를 담보로 금전을 대출해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신문광고를 낸뒤 지난 2월26일 이를 보고 찾아온 전모씨(31·회사원·서울 성동구 자양2동)에게 80만원의 대출전표를 작성하면서 전씨 몰래 전표4장을 복사해 은행에서 2백70만원을 빼내는 수법으로 지난3월초부터 지금까지 4백여명으로부터 모두 5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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