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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안 전 경감 고문사건] 부인 신옥영씨 일문일답

    이근안(李根安·61) 전경감의 부인 신옥영(申玉泳·60)씨는 29일 기자들과만나 “남편은 위에서 시킨대로 했을 뿐,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소감은 모르겠다.말하기 싫다. ?남편은 그동안 어디서 생활했나 김근태씨 사건이 불거져 나온 이후 1년여동안은 주로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피신했다.나머지 10년은 줄곧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했다. ?수사관들이 집에도 가끔 찾아왔나 주로 미용실로 찾아왔고 집으로는 가끔찾아왔다. ?고문 피해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그 사람들이 죄를 지었으니까 (위에서)우리 남편한테 시키지 않았겠나.죄도 없는데 괜히 시켰겠느냐.남편은 시킨대로 했을 뿐이다. ?남편은 언제 자수를 결심했나 전부터 자수하겠다고 했다.그렇지만 내가 김근태 고문사건이 법적으로 끝날 때까지 자수하지 말라고 권유했다.남편은 아들들에게 ‘차라리 감옥에 들어가서 고생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하고 자수했다. ?이사를 자주 다녔나 여기저기 이사다녀도 주인들이 자꾸 비우라고 해서 여러 차례 이사했다. ?이사갈 때 숨을 만한 자리가 있는 지 살펴보고 골랐나 그렇다. ?가족 외에 남편이 집에 숨어있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있었나 10년 동안 외출 한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몰랐다. 장택동기자 taecks@ *은신처 ‘골방' 구조 “남편은 평소 집 안에 있다가 경찰관이 오면 골방에 숨곤 했다” 이근안 전 경감의 부인 신옥영씨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 집을 찾아간 보도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29일 이씨 집을 압수수색한 서울지검 강력부 최윤수 검사에 따르면 이씨는안방 옆에 있는 창고용 방을 은신처로 사용했다.2평 남짓한 방에는 종이 박스 10여개와 각종 살림살이,가방 등이 널려 있었다.너무 지저분해 사람이 사는 방이라고는 믿기 어려웠다.방에는 서랍장 2개가 50cm 간격으로 놓여 있었다.이씨는 외부인이 찾아 오면 방안에 별도로 마련한 가로 0.5m,세로 1.5m,높이 2m의 서랍장 틈새로 들어간 뒤 종이 박스로 몸을 가렸다. 창고용 방에는 안방과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 2개가 있다.이씨는 평소 안방에 머물다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창고용 방으로 피했다.창고용 방도 안전하지 않을 때는 다용도실로 도망칠 수 있게 은신처를 만들었다. 94년 3월부터 이씨 집을 탐문해 온 동대문경찰서 최해영 수사과장은 “한달에 한 번 집에 들어가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골방은신’경찰 허찔렀다…이근안씨 도피 11년 행적

    이근안 전 경감의 11년간의 도피행각은 상식의 허(虛)를 찌르는 것이었다. 이씨는 89년 1월 공식 수배된 뒤 1년여동안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변장을 한 채 주로 열차여행을 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열차여행을 택한 것은 열차가 버스나 승용차에 비해 검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씨는 말쑥한 차림을 하고 짐을 절대로 들지 않는 등 나름대로 도피원칙을 세우고 이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이씨는 검찰에서 도피생활 내내 한 차례도 검문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이씨는 도피생활 첫해에는 부인을 통해동료 경찰관들로부터 매월 30만원 가량의 생활비를 받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1년여동안의 떠돌이 생활을 끝낸 뒤 자기 집 근처로 숨어들었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을 중심으로 3차례 이사를 하면서 은신했다.창고로 쓰는방에 가전제품 박스 등으로 몸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은신했다.가끔 찾아오는 외부인을 살피기 위해 비디오폰을 설치하고 진돗개도 길렀다.이웃들은 이씨가 부인 및 아들 등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또 이씨를 10년 넘게 추적해온 검찰과 경찰은 가택수색조차 하지 않아 이씨의 꼬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이씨는 주변의 눈길을 피해 부인의 미용실에도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몸이 아파도 절대로 병원에 가지 않는 등 도피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7년 전 이가 썩어 큰 고통을 당했지만,썩은 이를 혼자 실로 뽑아내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허리 디스크에 당뇨까지 있었지만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동대문구 “신청사 입주 언제쯤…”

    내년 6월말까지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신청사에 입주할 예정인 동대문구가 현 구청사 매각이 계속 무산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 실시한 공개입찰이 유찰되면서 미국계 모 펀드회사 등과 수의계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입찰에 참가한 펀드회사측이 최근 매각예정 금액인 250억원에 대해20%이상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하는 바람에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수의계약 방침을 철회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용두1동에 있는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서둘러 구청사를 매각해야 나머지 공사비 등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공개입찰에는 미국계 펀드회사외에도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매입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 CGI그룹과 국내의 모 학원과 모 특급호텔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인 공개입찰에서는 계약금을 포함한 대금을 4회 분할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매입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moon@
  • 자치구 해외시장개척 활발

    경제난 등으로 주춤했던 서울시 각 자치구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초단체들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은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다는 부정적시각이 없지 않지만 자치구들은 기업체들이 정확한 외국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수출계약 사례도 적지 않다며 앞다퉈 해외시장을 뚫고 있다. 강서구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아랍에미레이트등 중동시장을 찾아 시장개척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특수구급차 제조업체 등관내 11개 중소기업인들이 동행,현지 수출설명회와 함께 상담활동을 벌인다. 광진구는 현지 업체와의 기술협력 및 합작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여건을 살피기 위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팡싼(房山)구에 경제교류단을파견했다.교류단은 중국 기업과 개별 투자상담을 갖고 중소기업 제품전시장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과 지린(吉林)성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옌지(延吉)의 위락관광지 조성사업에 관내 업체가 참여하는 문제를 비롯,양 지역간 구매사절 교환문제를 협의했다. 관악구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중국 베이징과 지린성 옌지·선양(沈陽)시,내몽골 등에서 모두 4차례의 현지 전시·판매전을 여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주력하고 있다.지금까지 관내 56개 중소기업이 236개 품목을 출품,모두 26억 9,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 무역대표단을 초청,투자설명회도 가졌다. 미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서대문구는 지난 96년부터 시카고에 중소기업제품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3억5,000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올해는 상품홍보용 인터넷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시 충웬(崇文)구 대표단을 맞아 엔징치엔먼(燕京前門)백화점에 중소기업제품 전시장을 설치하기로 하고 11개 진출 희망업체를 선정해놓았다. 용산구도 지난 3월 미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새크라멘토시와 무역협력협정을 체결했다.4월에는 용산전자상가 대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퓨터디스켓 전문업체인 미국의 캐럽사와 투자상담 및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호주와 중국,몽골 등을 신개척지로 설정한 중구는 최근 동대문시장을 많이찾는 몽골 소상인들을 겨냥,이들의 상거래를 국제무역 차원에서 지원하기로했으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상설전시장을 설치하기도 했다.지난 5월에는 호주 파라마타시 대표단을 초청,상호 협력증진협약을 맺었다. 관계자들은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현지 정보를 파악,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형태의 시장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北京에 동대문타운 생긴다

    서울 동대문구가 중국 베이징(北京)시 옌칭(延慶)현 및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벌인다.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덕열(柳德烈) 동대문구청장은 옌칭현이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한 개발특구 2곳 가운데 1곳에 동대문구 관내기업들이 진출하고 이곳 중심가에 제품 전시장 및 판매장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거봉인터내셔널은 옌칭현내 와룡스웨터공장에 각종 기술 및 디자인을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생산제품을 수입,국내 의류시장에서 대행 판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옌지시 상업지역에 가칭 ‘동대문타운’을 조성,의류산업을 중심으로 동대문구 관내 50여 중소기업들이 진출,앞선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문창동기자 moon@
  • 동대문구, 영어등 정기강좌 개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가 요즘 배움의 열기로 뜨겁다. 동대문구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직원들의 전문지식과 기술력이 자치역량을 좌우한다는 판단에서 최근 청사에 직원들을 위한 외국어강좌를 개설하고 직무와 관련한 워크숍 개최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직원들의 업무능력향상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우선 ‘공무원도 신지식인이 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올 연말까지 분위기 조성 및 직원 개개인의 마인드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특별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직무와 관련된 위크숍을 개최할 때는 장소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외부강사를 초빙,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1차로 지난 1일 일본어와 중국어 강좌를 열었다. 동대문구는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서울시 공무원교육원과 민간전문기관에 5급이하 하위직 직원들을 위탁,정보화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과 함께 고유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배가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민간어학원과 협약을 맺어 수강을 원하는 직원에게는 1인당 20만원 한도로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유덕열(柳德烈) 구청장은 “이번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교육이 1회성으로끝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 “조선시대 왕 행렬·폐백 보러오세요”

    용두문화제 보존위원회(위원장 金榮燮)가 주최하는 제9회 ‘용두(龍頭)문화제’가 오는 24일 동대문구 용두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지금의 용두동 지역에서 행해져온 것으로 전해지는 ‘동방청룡제’의 맥을 이은 용두문화제는 선농제향과 함께 동대문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전통 문화행사. 1부 순서로 국왕의 행렬 및 폐백하사 등을 담은 ‘용두제향(동방청룡제)’이 거행되고 2부의 공식행사에 이어 3부에서는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을 기념,경로잔치와 국악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이밖에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사물놀이와 함께 하는 흥겨운 ‘뒷풀이 한마당’도 준비돼 있다. 이날은 특히 남녀노소 구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위한 ‘삐에로쇼’를 비롯해 음료 무료시음,엿장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선을보이고 ‘가훈써주기’ ‘무료 건강검진’ ‘전통먹거리 장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덕열(柳德烈)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용두문화제가 향토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926-6317. 문창동기자
  • 동대문구, 中企시장 해외로 넓힌다

    동대문구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방문단을 구성,13일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유덕열(柳德烈)구청장을 단장으로 구의원,중소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18명의 방문단은 19일까지 자매결연지인 북경시 연경현 및 길림성 연길시를 방문,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방문단은 우선 연경현에서 요청한 국영기업 ‘팔달령여행사’와 관내 여행사간 합작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중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갈수록늘고 있는 추세여서 양국 여행사간의 협력은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연경현이 추진중인 약 640만평에 이르는 연경현 강서초원 위락관광지조성사업에 유망한 국내기업을 추천,기업들에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해준다는 복안도 갖고있다.연경현이 임대해 운영중인 북경시내 백화점에 구매사절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이밖에 연경현에서 서울시내 및 동대문구에 추진중인 정통 중국음식점 개업을 돕기 위해 투자자를 추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투자규모 및 사업내용 등에 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유구청장은 “이번 방문은 그동안 우리 구가 벌여온 경제 교류사업의 폭을해외로 넓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자치구, 체납세 징수‘아이디어 백출’

    회계연도 마감이 두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요즘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체납세 징수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체납세를 한 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 경쟁도 치열,자체적으로 체납관리 전산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하는가 하면 아예 체납업체에수익사업을 알선한 뒤 수익금을 징수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또한 각 구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같은 아이디어 덕분에 실제로 각자치구가 올리는 소득도 적지 않다. 송파구는 경영난으로 1,400만원을 체납한 한 의류제조업체에 ‘구민 알뜰바자회’ 판매장 설치를 주선,1,200만원의 수익을 올리도록 한뒤 전액을 체납세로 거둬들였다. 구로구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한 업체의 97년분 종토세 10억1,300만원을 법원의 승인을 얻어 받아냈고 성동구는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끝에한 신문사가 체납한 96년분 취득세 4,346만원을 징수했다. 강북구는 관할 경찰서와 교육청,소방서 등의 협조를 얻는 ‘외곽때리기’로 올 정기분 면허세 등 5,300만원을 거뒀고 토지보상금 수령자의 체납여부를일일이 확인,2명으로부터 주민세 등 1,882만원을 받아내는 실적을 올렸다. 동작구는 종토세 등 26억1,500만원을 체납한 한 재단법인의 계좌를 추적한끝에 은행에 타인명의로 입금된 예금을 확인,9억9,100만원을 받아냈다. 동대문구와 도봉구는 체납관리 전산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함으로써 체납세징수에 효과를 보고 있다.또 서초구는 체납자의 전세계약 현장까지 찾아가‘설득’하는 읍소작전으로 취득세 등 2,000만원을 징수했다. 서울시의 7월 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구세 1,201억1,300만원,시세 1조740억7,500만원 등 총 1조1,941억8,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오늘 동대문 ‘구민의 날’ 행사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7일 제8회 구민의 날을 맞아 주민과 함께 하는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과 구민상 및 신지식인상 시상을 필두로 각 동별로 경로잔치가 벌어지고 구민회관 운동장에서는 승부킥차기,공굴려 이어달리기 등 체육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에는 동대문문화원 주최의 국악대공연이 마련된다.코미디언 곽규호씨의 사회로 진행될 공연에서는 화관무,경기민요 합창,부채춤 등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코미디언 백남봉씨가 진행하는 구민노래자랑도 이어진다. 문창동기자 moon@
  • 정신박약자 억울한 옥살이

    알리바이를 무시한채 피해자의 진술만을 토대로한 경찰 수사 때문에 8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정신박약자가 법원의 무죄판결로 풀려났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田炳植 부장판사)는 5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26)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김씨가 다니던 학원의강사와 수강생들의 증언에 비춰 피고인을 유죄라고 믿기 어렵다”며 무죄판결을 내렸다. 어릴 때 사고를 당해 정신박약 증세를 갖고 있는 김씨가 강도상해 혐의로경찰에 연행된 것은 지난 2월10일.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학원에서 한글수업을 마치고 귀가중이던 김씨는 우연히 길에서 강모씨(22·여)의 학생증을 주워 근처에서 검문중이던 이문2파출소 소속 정모 경장에게 건네주었다. 김씨는 밤 11시쯤 정 경장과 함께 집으로 찾아온 강씨의 지목에 따라 긴급체포됐다.강씨는 이날 오후 9시40분쯤 동대문구 이문동 경희대 앞골목에서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현금 1만5,000원과 학생증,현금카드 등이 든 가방을 빼앗기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김씨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말을 바꿨으며 경찰은 가족들과의 접촉을 막은 채 피해자 강씨의 진술을 근거로 김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소식을 들은 학원 강사 노모씨(34·여)씨와 수강생 20여명은 진정서를 내고 “김씨가 오후 10시까지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범행시간인 오후 9시40분에집근처까지 갔을 리 없다”며 김씨의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같은 진정에도 불구,지난 3월초 김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가족들과 변호인이 지난 5월말 낸 보석신청도 법원에 의해 기각돼 김씨는 8개월 가까이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이창구기자]
  • 진념장관 예산집행 감시 나섰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이 예산집행의 감시에 나섰다. 진장관은 1일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구 홍파초등학교와 성동기계공고를 둘러봤다. 오는 15일까지 서울 신림동 난곡마을 사회복지시설과 서해 백령도 교전지역,테크노마트 벤처지원 센터,서울 양재동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 예산이 들어갔거나 앞으로 들어갈 시설이나 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진장관이 현장을 둘러보는 것은 직접 현장을 보고 느낀 점을 예산편성에 반영하겠다는 뜻이다.책상에 앉아서 계산기만 두드려 예산을 편성하는 탁상행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진장관은 이날 두 학교를 돌아본 뒤 교육부 및 서울시교육청 관계자,교사,학부모와 만나 교육환경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진장관은 내년부터 초·중등학교 시설개선 예산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2000년도 예산에 학교신설에 3,000억원,농어촌 통합학교 교육환경개선에 2,000억원을 새로 반영했다.특히 학교 신설을 위해 5년 동안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에 공무원연금에 1조원,교원 명예퇴직금으로 5,000억원을 지원해퇴직 교사의 연금과 퇴직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초·중등학생의 점심 지원을 위한 예산도 384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23살 포니’ 국토종단 도전

    70년대에 나온 승용차를 애지중지하며 몰고다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새 차를 산 지 1년도 안돼 바꾸는 사람도 적지 않다. 국내 자동차 대수는 지난 8월말 현재 1,086만6,352대다.지난해 7월 세계에서 14번째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한 가구에 한 대꼴로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자동차 관리 문화는 찾아 보기 어렵다.새 차와 중형차를 선호하는과소비 풍조와 자동차 생산업체의 무성의한 부품 공급,잦은 모델 교체 등이주요인이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공동대표 林奇相·4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교체 주기는 3년8개월이다.외국에 비해 턱없이 짧다. 일본은 9.5년,프랑스와 이탈리아는 8년,미국은 7.1년이다. 폐차 주기도 우리나라는 8.1년(주행거리 12만㎞)인 반면 일본(26만㎞)과 미국(28만4,000㎞)은 17년이나 된다.10년 이상된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우리나라는 2.1%에 불과하지만 프랑스는 31%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신카센터에서 일하는 김대용(金大龍·43)씨는 “국내 기술은 10년 이상 타고 다녀도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지만 관리 소홀로수명이 아주 짧다”고 지적했다. 자동차공업협회 유기홍(柳基泓) 홍보팀장은 “생산업체는 경쟁적으로 새 모델 개발에만 매달리고 소비자는 남의 눈을 의식해 차를 자주 바꾸는 과소비풍조 때문에 국가 경제적인 손실과 자원 낭비가 많다”고 말했다. 소모성 부품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점도 새 차를 선호하게 하는 요인이다.재정경제부의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에는 ‘자동차 생산업체는 모델이 단종된 뒤 7년 동안 부품공급을 책임져야 한다’고 돼 있으나 허울뿐인규정으로 전락하고 있다.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은 다음달 1일 서울여의도에서 76년식 포니(39만㎞ 주행)를 몰고 3,000㎞ 국토 종단 운행에 도전한다.지난해 초 출범해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대표 임기상씨는 “가계부처럼 차계부를 꼬박꼬박 기록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부품을 제 때 갈아주며 특히 부식 관리와 “안전운행에 신경쓰면 20년 이상 몰 수 있다”면서 “중고차에 대한 세 감면 등의 방법으로 자가용을 구두나 양복보다 빨리바꾸는 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kkwoon@
  • ‘삼풍백화점 교훈’ 벌써 잊었나

    호텔이나 백화점 등 대형 건축물의 불법 증·개축과 용도변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2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97년 이후 불법 증·개축 또는 용도변경을 했다가 적발된 연면적 1만㎡ 이상의 판매시설 및 호텔 등 대형 건축물이 16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적발된 건축물은 모두 19곳이었으며 연도별로는 97년에 12건이던 것이 98년에는 2건으로 줄었다가 올들어 9월말 현재 4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호텔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백화점 5건,기타 3건 등이었다.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의 경우 지하 1,2층 주차장의 기계식 주차기11대를 없애고 30㎡를 증축,연예인대기실을 만들었다가 지난 6월 단속에서적발됐으며 강남구 역삼동의 삼정관광호텔 역시 477㎡의 무허가건물을 증축해 창고로 사용하다 지난 5월 단속에서 적발됐다. 또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백화점과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프라자는 각각 무허가 가건물을 짓거나 불법 용도변경을 한 사실이 드러나관할 구청으로부터시정명령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직후 비등했던 비난여론에 밀려자취를 감춘 듯하던 호텔과 백화점 등 대형 건축물들의 불법 용도변경 등 위법행위가 최근들어 다시 만연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동화책 읽어주는 이색모임 ‘동화구연 아버지회’

    ‘아이들 책읽기는 아버지하기 나름’. 자녀의 독서지도에서 아버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화구연 아버지회’(회장 편사범·47)의 주장이다.이들은 아버지가 아이의 독서교육에 관심을 쏟으면 가정은 물론 세상도 달라질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회원은30∼50대의 30여명.직업도 회사원,고교 교사,택시기사,경찰관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매주 한번꼴로 저녁 9시 편회장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웅변학원에 모여 동화구연을 연습한다.공연을 앞두고 있을 때는 밤을 새우기일쑤다. 서울에 사는 회원들은 지방에서 올라온 회원들을 서로 자기 집에 데려가려 할 정도로 정이 깊다. 동화구연 연구회가 생긴 것은 지난 92년.한국아동문학연구소 주최로 열린제1회 전국아버지동화구연대회가 계기였다.자녀교육에 관심이 많던 입상자들이 “어린이에게 건전한 정서를 길러주고 이야기하는 아버지상을 확립해 대화하는 가정의 분위기를 널리 펴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식으로 모임을출범시켰다. 편회장은“아이들이 중이염을 앓을 때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화를 들려주면서 동화구연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고 말하고“동화를 읽다보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아이들의 세계도 알 수 있다”고 밝힌다. 그는 또 “동화읽기를 시작한 이후 가족관계도 더할 수 없이 좋아졌다”면서 “동화를 읽어주는 아버지가 있는 한 청소년문제는 파고들 틈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면 동화를 듣는 아이들이 책을 절로 읽게 될까.회원 박영실씨(44·택시기사)는 이렇게 말한다.“비결이 필요합니다.아이가 글자를 알게되면 일단읽어주다가 딱 멈추고,‘오늘은 이만’하고 책꽂이에 책을 꽂습니다.그러면아이가 책을 스스로 꺼내 읽게 되지요”.박씨는 이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게 되면 함께 서점으로 책구경을 갈 것을 권고한다. “어머니의 이야기가 아무리 섬세하고 재미있어도 아버지의 동화구연과는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오는 10월 2일 비무장지대 통일촌마을에서 동화구연 공연을 갖는다.또 농민위문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돈 맛들이지 않기 위해’ 유명백화점의 출연섭외 등은 일체 거절하며 무료공연을 나선다.여자목소리가 장기인 서정환씨(50·농업)는 “동화를 읽으면 속된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10월16일쯤부터 편회장의 학원에 ‘어버이 이야기 교실’을 마련,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동화구연 방법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02)967-9787. 허남주기자 yukyung@
  • 식약청, 불량 한과류 제조 21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추석을 앞두고 강정,약과 등 한과류제품 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 및 유통제품에 대한 검사를 벌여 서울 은평구 종로복떡방등 식품위생법을 어긴 2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사업단(구로구)과 전주영홍네(송파구),서울 종로2가 종로복떡방에 한과를 공급하는 은평구 종로복떡방은 다른 업소에서 납품받은 약과를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포장 판매하다 적발됐다.특히 사군자병과에서 납품받은 종로복떡방의 산자와 찹쌀연사강정에서는 사카린나트륨과 보존료가 나오거나 과산화물가의 기준이 초과됐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왕실병과의 왕실병과는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판매했으며 시금자유과 및 왕실세트 5호에서는 타르색소가 나왔다. 또 경기 김포시 풍무동 사군자병과의 흑임자깨유과강정에서도 타르색소 및보존료·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됐다. 임태순기자 stslim@
  • [집중취재] 실업고교 학교생활 르포

    시장통을 지나 아파트촌을 가로질러 언덕배기에 위치한 서울 B여자상업고등학교. 학교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아파트형 건물이다.재학생은 1,800여명. 학생들이 ‘마당’이라고 부르는 손바닥만한 운동장에서 만난 1학년생은 “처음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친구들 중 몇몇은 ‘공장같다’며 발길을 돌렸다”고 말한다. 환경도 문제지만 더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화장실은 물론 복도에서 담배피는 학생은 아예 묵인해 줄 정도다. 부모의 동의 아래 금연학교에 보낸 학생도 부지기수다.술에서 덜 깬 상태에서 등교하는 학생도 있다. 이모 상담교사는 “몸만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소연했다.성폭력,가출 등 신문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거의 매일 일어난다. 결석자는 하루 평균 40명.특히 1학년이 많다.김모교장은 “하루 평균 결석학생이 100여명에 이르는 학교도 있다”고 말했다.해마다 자퇴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도 한 학년에서 80∼90명에 이른다. 학교나 학생들을 탓할 수 만도없다.하루 2,500원씩 점심값을 지원받는 결식학생과 학비를 면제받는 영세민 자녀가 310명을 넘을 정도로 대부분의 학생이 가정평편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교장은 그래도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포기한 학생들을 받아들여 사회에배출하는 역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이다.졸업반인 박모양(18)은 “일단 직장을 구한 뒤 4년제 야간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지만 직장 잡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일부 실업계 고교들은 취업률을 뻥튀긴다.졸업생 취업률이 다음해 신입생 모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교육부나 시교육청도 정확한 취업률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올 2월 서울 O공고를 졸업한 한모군(18)은 일당 2만원씩 받고 볼트공장에취업,일주일에 2∼3차례 나간다.한군은 “사실상 실직자이지만 학교에는 취업자로 보고돼 있다”면서 “구직센터 등에서도 고졸 실업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올해 평균석차 65% 이내의 학생들을선발했다는 동대문구 전농동 해성여자전산상업고등학교 정태종(鄭太宗)교장은 “몇년 전만해도 30% 이내 학생만 가려 뽑았는데 학생들의 성적이 점차내려가 고민”이라고 말했다.더욱이 대부분의 실업고가 지원 학생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전국 공업고등학교 교장회 회장을 맡고 있는한양공고 백남건(白南乾)교장은 “하루 아침에 기능인력배출의 축을 전문대학으로 옮긴 정부의 ‘오락가락식’ 교육정책 때문에 실업계 고교는 고사(枯死) 일보 직전”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문계 선호의식도 여전해 실업교육의 장래가 암담하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사직·행당동등 재개발구역 지정

    종로구 사직동과 성동구 행당동 일대 낡은 주택가 및 상가가 15층 안팎의고층아파트 및 빌딩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1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사직동 54 일대 4만161㎡에대한 도심재개발구역 지정건을 15층 미만과 사직공원∼경희궁간 녹지축을 연결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또한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어 15층 이하 아파트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종로구 청운동 56,57 일대 5,804㎡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5층 이하 저층으로 개발하도록 하고 성동구 행당동 316 일대 1만258㎡에 대한 재개발구역 지정건은 16층 이하를 조건으로 의결했다. 한편 시는 철도청의 차량기지 건설방침과 이에 대한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논란을 빚었던 동대문구 이문동 7 및 성북구 석관동 27의2 일대 22만8,358㎡에 대한 철도시설 지정건은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시 도시계획위 상정을 철회했다. 철도청 차량기지는 이문동 외에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일대부지가 제2의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으나 이곳 역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순기자 fi
  • 유흥업소 수백억 갈취 組暴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4일 토착 폭력조직인 ‘청량리파’부두목 김진국씨(41) 등 11명을 범죄단체구성 및 가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두목 백승화씨(46)와 행동대원 김창수씨(34) 등 2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다른 범죄로 수감중인 행동대원 최경만씨(34) 등 5명에 대해서는 범죄단체구성 혐의를 추가했다. 백씨는 지난 91년 1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까불이파’ 등 2개 폭력조직을 통합해 ‘청량리파’를 결성한 이후 최근까지 동대문구 전농동 B나이트클럽 업주 전모씨로부터 업소보호비 명목으로 1억원을 뜯어내는 등 청량리 일대 나이트클럽,단란주점,노래방 업주로부터 수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또 전 까불이파 두목 윤모씨가 지난 97년 1월 출소한 뒤 청량리파를 수사기관에 진정하자 행동대원 김씨에게 윤씨를 살해하라고 지시했으나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백씨는 이밖에도 지난 95년 합숙소 보증금을 갖고 달아난 조직원 문모씨의 손가락을 자르는 한편 하극상을 저지른 조직원들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는 등 잔인한 보복도 일삼았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구체적인 진술을 피하고 있어 청량리파가 갈취한 실제액수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백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동대문구 신설동과 제기동에 빌딩을 두채나 소유하는 등 100억원대의 재산을 축적했으나 지난해 5월 검찰의 내사가 시작되자미국 하와이로 달아났다. 검찰 관계자는 “청량리파는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으로 범서방파 등 3대 폭력조직이 와해된 이후 적발된 최대 규모의 폭력조직”이라면서 “그동안 이들이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점을 중시,비호세력과 유착 공무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자금원을 차단해 조직 재건을 봉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청소년 폭력 위험수위 넘어

    고교생들의 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최근에는 특히 학교 밖 또는 학교간에 연계된 집단 폭력,선배나 선생들에 대한 폭력이 늘고 있다. 13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일대에서는 고교생 50여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술에 취한 D고와 H고교생 11명이 0시10분쯤 사소한 시비끝에 싸움을 시작하자 근처에 있던 T고교생 9명이 ‘같은 패거리인 H고교생을 돕겠다’며 가세했다.이어 수세에 몰린 D고교생들이 또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핸드폰으로 구원을 요청,5∼6개 고교생들이 4시간동안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상대를 무차별로 구타하는 등 잔인한 복수극을 펼쳤다.이 과정에서 임모군(18)은 각목으로 머리를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다.최모군(16)은 “얼굴도 모르는 애들과 뒤엉켜 싸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전남 남원에서도 폭행을 당한 동료 학생의 앙갚음을 한다며 2개고교 학생 10여명이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여 한명이 실명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또래 사이의 ‘복수심’을 매개로 결집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서운 폭력을 저지른다고 지적했다.여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양(S여상 3년)이 극성 여학생 팬들에게 잇따라 테러를 당한 것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 가수를 간양에게 빼앗겼다’는 ‘집단적인 복수심’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부천에서는 집단적인 괴롭힘을 피해 다른 학교로 전학간 학생을그 학교 ‘일진회’ 회원들에게 부탁해 집단적인 폭행을 시킨 방모양(16) 등 6명과 방양등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정모양(16·S중 3년) 등 5명이경찰에 적발됐다. 마음에 안드는 선배에 대해 집단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교사에게 공공연하게 린치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학생들도 늘었다.서울 강북구 S고 최모 교사(34)는 “조금만 싫은 소리를 해도 위협조로 대꾸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솔직히 혼을 내기가 겁난다”면서 “수업 중에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무엇을하든지 모른척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백승한(白承翰·34)상담팀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학교와 사회로부터 지지받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과격하고 집단적으로 행동을 편다”고 말했다.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李勳求)교수도 “청소년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욕구가 매우 다양해 자칫하면극한 상황을 연출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장택동·이창구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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