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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동 주민 ‘훈훈한 사랑’ 쌀 6800㎏ 모아 불우이웃에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주민들이 7t에 달하는 쌀을 이웃돕기를 위해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민이라고 해야 전체를 통틀어 8800여명에 불과한 동민들이 6800㎏(20㎏짜리 340포대)의 쌀을 모아 스스로도 대견해 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저소득 주민 170가구에 3400㎏을 전달한 데 이어 3일 오후 동사무소에서 2차로 나머지 절반을 나눠줄 계획이다. 전달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110가구와 모·부자가정 15가구, 기타 틈새계층 45가구 등이다. 이동직 동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아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북부 아파트 시황

    서울 북부지역 아파트값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됐다. 청계천 복원공사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미도 보인다. 아파트값이 바닥권이라는 기대감으로 실수요자의 가격 문의가 늘고 있다. 하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전세가도 조금 떨어지는 추세지만 비수기여서 큰 영향은 없다. 동대문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과 큰 차이 없고 전세가만 0.43% 떨어졌다. 장안동 현대홈타운아파트 50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중랑구는 매매가 0.20%, 전세가는 0.16% 빠졌다. 면목동 한신아파트 18평형 시세는 500만∼600만원 떨어졌다. 강북구는 매매가 0.27%, 전세가는 0.64% 내려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큰 편이다. 도봉구 매매가는 0.10% 떨어지고 전세가는 0.20% 내려 지난달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노원구는 매매가 0.20%, 전세가는 0.38% 하락했다. 중계동 시영아파트 19평형은 1000만원 정도 내렸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1월28일
  • [부동산in] 뉴타운 개발지역 주변 올해 2300여가구 분양

    [부동산in] 뉴타운 개발지역 주변 올해 2300여가구 분양

    올해 서울 뉴타운 인근에서 2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 bank.co.kr)에 따르면 서울 뉴타운 가까운 곳에서 분양 예정인 신규 아파트는 모두 4933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3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구역별로는 전농·답십리뉴타운 4곳, 방화뉴타운 4곳, 신정뉴타운 3곳을 비롯해 길음, 미아, 아현, 노량진, 한남뉴타운 인근지역에서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들 단지는 대체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300가구 이상은 6개 단지에 불과하다. 자체사업 2곳, 재건축 11곳, 재개발이 5곳이다. 벽산건설은 양천구 신월동 424-1 일대를 재건축해 485가구를 지어 이중 1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두 23∼32평형으로 2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신정뉴타운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부순환로, 신월인터체인지(IC)와 가깝다. 강서초등학교, 양강중학교 등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동 252 일대에서 24평형 527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2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길음뉴타운 가까이 위치하는 아파트로 6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4동 1 전농·답십리 뉴타운 인근에 11월쯤 물량을 공급한다.25∼41평형 473가구 가운데 3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밖에도 이수건설이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20∼40평형 284가구 가운데 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24∼43평형 아파트 472가구 가운데 313가구를, 우림건설이 강서구 방화동에서 24∼33평형 200가구 가운데 111가구를 각각 연내에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영등포구는 1일(화)부터 2005년 주말농장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농장은 경기 김포시에 있다. 경작료는 1구획당 1만 5000원이고 2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다.(02)2670-3771∼4. ●서울 강서구 강서습지생태공원은 2월 한달동안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겨울철새와 친구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회 15명 선착순 접수.(02)3780-0621. ●서울 구로구는 11일(금)까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실업자 및 비진학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고용촉진훈련생 35명을 모집한다. 자동차정비, 멀티미디어 등 57개 분야이며, 훈련은 44개 위탁훈련기관에서 다음달 2일(수)부터 시작된다.(02)860-2856. ●서울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15일(화)까지 2005년 봄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고졸 이상자로 해외유학 준비 중이거나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원하는 사람이다. 교육기간은 3월2일(수)부터 8주간이다.(02)546-3260. ●서울 양천구는 25일(금) 오전 10시 양천 다목적회관에서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 ‘우리아이 영어교육 전략’을 연다. 영어방송 진행자 이보영씨가 강의를 하며 19일(토)까지 인터넷(www.yangcheon.go.kr)·전화·방문접수를 해야 한다.(02)2650-3204. ●서울 성북구는 28일(월)까지 ‘주민소득 지원금 및 생활안정기금’ 융자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대상은 성북구에 사는 가구의 세대주이며 상환조건은 연리 3%에 2년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이다.(02)920-3272. ●서울 동대문구는 4월30일(토)까지 올 12월에 개관할 서울 약령시 한의약 전시·문화관에 전시될 유물을 접수한다.(02)2127-5416∼7. ●경기 고양시는 4월30일(토)∼5월8일(일)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2005 서울 모터쇼’ 입장권 조기예매를 실시한다.15일(화)까지는 20%, 다음달까지는 10%까지 할인된다. 할인은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하면 된다.(031)961-2114.
  • [우리구 올해는]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우리구 올해는]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주민들과 직원들이 ‘구수한 이웃집 아저씨’ 같다고 합디다. 지역개발은 물론, 풋풋한 인심이 살아나는 고장으로 가꾸는 데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홍사립 구청장은 올해의 시정목표를 묻자 이같은 말로 대신했다. 그는 아마추어 4단으로 바둑을 즐기는 편이다. 해마다 직원 바둑대회를 열고 있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동료끼리 마음을 터놓고 한데 어울릴 수 있어야 일터가 훈훈해지고, 주민들에 대한 봉사가 ‘진국’으로 우러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동대문구는 분기마다 직원 친절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98년 당시만 해도 낯설게 여겨졌던 현관 안내 도우미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지만 이제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사회복지협의회 새달 출범 홍 구청장은 “올 한해를 주민복지 증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다음달 출범하는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대표이사는 강신호(78·동아제약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맡는다. 그는 “강 회장은 1957년부터 관내에 본사 사옥을 두고 50년 가까이 업체를 꾸려온 기업인”이라면서 “전경련과 같은 국내 최대의 모임을 이끄는 분이 지역발전과 소외계층 돕기에 소매를 걷어붙인 점은 동대문구를 위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른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0일 서울시로부터 설립승인을 받았다. 강 회장을 포함해 이사 11명, 감사 2명으로 꾸려진다. 불우이웃 등 사회복지 수요자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맞춤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금 모으기, 후원자 연결, 자원봉사 활성화 등의 조치도 뒤따른다. 동대문구는 이를 위해 용두동 동아제약 사옥 별관 2층에 45평짜리 사무실을 이미 확보했다. 다음달 1일 기념식을 갖고 출범한다. ●직협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홍 구청장은 직장협의회(직협)의 요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자칫 이기주의 집단으로 비쳐질 수 있는 단체이지만 한솥밥을 먹는 ‘식구’라는 생각에서다. 직원 후생복지에 힘쓰는 것은 물론이고, 승진 등 인사를 위한 다면평가에 직협이 참가토록 했다. 이에 대해 홍 구청장은 “복지를 베풀어야 직원 1300여명으로부터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스스로 일을 찾아나서는 등 자율적인 체계가 자리잡는 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김귀선 선생 일제 강점기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는 등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김귀선 선생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92세.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1929년 5월 비밀결사 단체인 소녀회(小女會)에 가입, 항일운동을 시작했다. 그 해 11월3일 광주에서 일본인 학생의 조선인 여학생 희롱사건으로 발단이 된 항일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항쟁으로 학생들이 구속되자 이에 항의해 시험을 거부하는 ‘백지동맹’(白紙同盟) 운동을 벌였다.1930년 1월 15일 동료 여학생 11명과 함께 일본 경찰에 체포돼 그 해 10월 6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기까지 약 9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3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전남 순천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국립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061)752-4404. ●유승일(사업)승태(재미CPA)승삼(카이스트 교수·전 서울신문 사장)승오(한성철강 상무)승원(카톨릭대 교수)씨 모친상 이경순(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장병인(충남대 교수)씨 시모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 ●김만기(전 합동통신 상무·전 리더스다이제스트 주필)씨 별세 윤종인(행정자치부 혁신평가과장)씨 빙부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26 ●송대희(감사원 자문위원·전 한국조세연구원장)도희(운송사업)종희(법무사 사무장)철희(대광섬유 대표)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 ●추태균(증권예탁원 부장)씨 빙모상 26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 하람본동 자택, 발인 28일 오전 9시 (055)585-6799 ●이규완(LG-필립스LCD 대리)씨 모친상 김성우(MBC 기자)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63 ●김영철(하나은행 신용관리팀장)씨 부친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42 ●장승기(대진TM 대표)병기(금호생명 부속의원장)태기(원주주유소 대표)철기(자영업)씨 모친상 정재영(정치과 원장)김필재(서울주유소 대표)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30 ●이학재(윈드넷 대표)영숙(우주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성백우(주식회사 HRN 대표)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01 ●서의남(자영업)의실(독일 거주·목사)의성(자영업)씨 부친상 나석환(한보철강 사장)김종구(전 보르네오 이사)김창용(세원상사 사장)김선돈(동명중공업 지점장)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5 ●박광민(성균관대 법학과 교수)씨 모친상 목윤성·임재호(사업)전협(기술신용보증기금 지점장)김홍렬(삼성탈레스 부장)김성진(사업)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6914 ●강영천(사조리조트 수안보 총괄본부장)씨 부친상 26일 서울 동대문구 성바오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959-0299,958-2114
  • 올해 청계천 주변 1600여가구 분양

    올해 청계천 주변 1600여가구 분양

    오는 10월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는 청계천 일대에 모두 1600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복원공사가 끝나면 청계천에 물이 흐르고, 주변에 각종 광장, 인공연못, 작은 폭포 등이 들어서는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이들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청계천 주변에서 올해 모두 8곳 159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에는 롯데건설의 황학동 삼일아파트 재건축 물량 등 노른자위 아파트가 많이 포함돼 있다. 대성산업이 용두동에서 내놓는 ‘대성스카이렉스Ⅱ’는 주상복합아파트로 34평형 112가구가 지어진다.3월 분양예정이며, 청계천 복원사업지3공구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모든 층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대성산업의 설명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6분 거리이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삼일아파트와 단독주택지를 재개발해 ‘롯데캐슬’ 총 1534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24∼46평형 467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청계천복원사업지 2공구 바로 앞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청계천을 바라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 숭인5구역 재개발을 통해 ‘현대홈타운’을 5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걸어서 5∼6분이면 청계천2공구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2분거리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답십리12구역을 재개발해 ‘한신휴플러스’ 23∼32평형 37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지 3공구 부근을 걸어서 8∼9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과 두산산업개발, 대주건설 등도 각각 청계천 주변에서 올해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 아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아기 빼앗고 엄마는 살해암매장 ‘충격 범죄’

    아기 빼앗고 엄마는 살해암매장 ‘충격 범죄’

    거짓임신 사실이 들통날까봐 돈을 주고 아기를 데려온 30대 주부와 이 주부의 의뢰를 받고 아기와 어머니를 납치한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수개월에 걸쳐 범행을 계획하고 대낮 길거리에서 납치극을 벌여 아기를 빼앗고 어머니는 잔인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결혼때 가짜 하객도 심부름센터에 부탁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심부름센터 종업원인 정모(41)씨 등에게 돈을 주고 납치한 아기를 건네받은 김모(37·주부)씨를 인신매매 혐의로 구속했다. 또 생후 70일된 아기와 어머니를 청부 납치, 아기를 넘기는 대가로 1억 3800여만원을 챙기고 어머니를 살해, 암매장한 정씨와 박모(37)·김모(41)씨 등 3명을 살인과 사체유기, 인신매매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가 정씨 등에게 ‘영아 매매’를 의뢰한 것은 2003년 10월.15년 전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던 김씨는 같은해 5월 가출해 서울 중랑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최모(31)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김씨는 최씨와 결혼하기 위해 남편과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임신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거짓임신으로 결혼을 약속받은 김씨는 친척 역할을 해줄 ‘가짜 하객’을 구하기 위해 동대문구 장안동 심부름센터를 찾았다가 정씨를 만나 “남아든 여아든 신생아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최씨의 아버지에게 출산준비에 필요하다고 속여 받아낸 4000만원을 선수금으로 통장에 입금했다. ●‘산달’ 다가오자 부쩍 재촉… 신생아실도 기웃 지난해 2월 정해놓은 산달이 다가오자 김씨는 “미국에 있는 친정에서 출산을 하겠다.”고 집을 나와 정씨 일당을 재촉했다. 신생아실과 유아원 등을 기웃거리던 이들은 범행이 여의치 않자 지난해 5월24일 오후 2시쯤 경기 평택시의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A(당시 22·주부)씨와 생후 70일된 아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정씨 일당은 범행 직후 경기 광주에서 아기를 김씨에게 넘겨줬다. 김씨는 최씨에게 “주식투자에 필요하다.”고 속여 받아낸 현금 4000만원을 건넸다. 바로 옆 주차장에서 차 안에 갇혀있던 A씨가 발버둥치며 아들을 돌려달라고 애원하자 이들은 근처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세우고, 번갈아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강원 고성 도로공사현장 근처에 암매장했다.A씨의 사체는 실종 17일 만인 6월15일 손발과 얼굴에 청테이프가 감긴 채 발견됐다. 이후 일당은 “남편에게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김씨를 협박,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김씨는 최씨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식당을 운영하며 모은 돈 5000여만원을 추가로 건넸다. ●엄마의 휴대전화 저장번호가 단서 인면수심의 납치살해범들은 범행 차량에 있던 숨진 A씨의 휴대전화로 덜미가 잡혔다. 지난해 5월 대포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대상을 찾다가 천안에서 오토바이 뺑소니사고를 내고 도주한 정씨 일당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릉공원 앞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강남경찰서 기동순찰대에 적발됐다. 경찰은 조수석 앞 서랍에서 나온 배터리없는 휴대전화의 출처를 놓고 “대포차량을 구입할 때부터 있었다.”,“길에서 주웠다.”고 횡설수설하며 일당의 진술이 엇갈리자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복원한 휴대전화 저장번호 목록을 토대로 “지난해 죽은 친구의 전화번호”라는 A씨 친구의 진술을 확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우리동네 이야기] 동대문구 이문동

    [우리동네 이야기] 동대문구 이문동

    550년 전에 요즘 말로 방범초소가 있었던 곳….1960년대 JP(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별칭)가 권력을 휘두른 무시무시한 중앙정보부, 그것도 본청이 있어 아주 평범한 시민도 “혹시….”하며 께림칙한 표정으로 지나갈 만큼 살벌했던 곳….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은 조선시대 초기 지명이 그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서울시내 몇 안 되는 동네 가운데 하나다. 게다가 무려 40여년 동안이나 중정(中情) 본청이 411번지,257번지 일대에 자리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지역이기도 하다. 이문동은 조선시대 7대 임금인 세조가 1465년 11월 하명해 세워진 이문(里門)이 있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이문이란 성문이나 일반가옥의 대문과 비교할 수 있는 것으로, 대로(大路)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골목길 또는 큰길로 이어지는 작은 길 어귀에 마을 문으로 설치된 것이다. 그러나 자율방범대와 비슷한 제도로 운영됐으며 이문동이 지역의 관문 노릇을 했다는 점을 가리켜주는 대목이다. 먼 옛날 얘기로 들리긴 하지만 한때는 ‘신도시’였다는 점도 엿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지금도 전철과 경원선 등 철도망의 기차가 끊임없이 지나다니고 있다. 또 중랑천 둔치에는 동부 간선도로가 뻗어 있어 서울 교통의 ‘숨통’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와 바로 옆에 자리한 경희대 등이 모인 대학촌이기도 하다. 북쪽으로는 성북구와 경계를 이뤘으며 강원도 청평 등 물 맑고, 산 좋은 수도권 유원지와 맞닿아 대학생을 비롯한 단체의 이동통로 구실도 톡톡히 해낸다. 이문동에 서울시민들도 잘 모르는 놀랄 만한 사실이 숨어있다. 시내에서 두 군데에 불과한 연탄공장이 자리했다는 점이다. 아직도 연탄을 때는 소외계층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것으로, 동대문구가 내건 ‘따뜻한 역사의 고장’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곳이라고 하겠다. 대학가 인근이어서 물가가 싸다는 점에서 동네 이름처럼 서민들과 친근한 지역이다. 따라서 시장, 마켓 등 근린생활권이 발달했다. 먹자골목에서는 3000원대에 ‘민생고’가 해결된다. 하지만 뉴타운 조성 등 서울시내 곳곳이 그렇듯 최근 들어서는 개발 바람도 불어닥치고 있어 가난한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불명예(?)를 떨쳐내기에 바쁘다.S사가 지은 R아파트 등 고품격 주택단지가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 그 물증이다. 어언 600년 역사를 바라보는 이문동은 1∼3동으로 나눠졌다. 면적은 합쳐서 1.76㎢,2만 2200여가구에 6만 700여명이 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외국인 ‘서울땅 보유’ 둔화

    가파른 경기침체와 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외국인들의 토지 취득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1일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지난해 1266건,21만 3537㎡인 반면 처분한 토지는 358건,8만 30㎡로 토지보유 증가량이 13만 3507㎡(4만평)에 그쳤다고 밝혔다. 1998년 외국인 부동산 취득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외국인의 서울지역 토지보유 규모는 2001년 22만 3000㎡,2002년 32만 3000㎡,2003년 37만 8000㎡씩 증가했다.2003년과 비교하면 무려 64.7%가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규모는 모두 302만㎡(91만 6000여평)로 여의도 면적(840만㎡)의 36% 수준이다. 보유주체는 투자회사 등 법인이 121만 1000㎡(40%)로 가장 많고, 해외교포 117만 8000㎡(39%), 외국정부나 순수외국인 소유가 64만㎡(21%)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인 보유가 129만㎡(43%)로 최다였고, 다음은 중국 39만 9000㎡(13%), 유럽국가를 합쳐 80만 9000㎡(27%), 일본 등 기타 국가가 52만 9000㎡(17%) 등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주거 90만 8000㎡(30%), 상업용지 80만 1000㎡(27%), 공장용지 28만 5000㎡(9%)로 나타났다. 해외교포가 자산 증식 등을 위해 보유한 기타 토지도 103만 3000㎡(34%)나 됐다. 자치구별로는 외국인들이 작은 필지를 주거용으로 많이 취득한 노원구가 33만 9000㎡(11%)로 최다였다. 산업시설이 많은 구로구는 27만 8000여㎡(9.2%), 도심지역인 종로구 26만 6800여㎡(8.9%) 순이었다. 동대문구는 3만 2390여㎡, 강북구는 3만 2300여㎡, 양천구는 3만㎡(이상 1%)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 서희석 토지관리과장은 “수도이전 논란과 전반적인 경기침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해 외국인들의 토지취득 증가세가 둔화된 것 같다.”면서 “각종 외국인 투자활성화 조치에 따라 올 들어서는 해외교포들의 장기투자나 외국기업의 첨단업종 투자 등 때문에 토지취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총무부장 崔俊求△총무부 차장 金振國△시설관리부장 洪竣杓△시설관리부 전기팀장 張淳寬 (전산국)△전산제작부장 蔡亨秉△전산제작부 차장 尹相福△화상부장 柳基俊 (제작국)△윤전1부장 金章玉△윤전1부 차장 潘弘烈 羅龍浩 ■ 문화관광부 △감사관 成南基 ■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 李淸休 ■ 농림부 △장관정책보좌관 羅正漢 ■ 해양수산부 ◇국장 전보 △공보관 林基澤△감사관 金榮錫△해양정책국장 申平植△해운물류국장 李在均△국립해양조사원장 郭仁燮△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李仁洙△인천항건설사무소장 李容基△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기획단 金德一 ◇국장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趙宗煥△국방대학원 파견 趙學行△한국해양수산개발원 파견 禹禮鍾 ◇국장부처간교류 △건설교통부 파견 鄭有燮 ◇과장 전출 △대통령비서실 田基整 ■ 산림청 ◇서기관 승진 △국제협력담당관실 이미라△북부지방산림관리청 李明秀 ■ 국세청 ◇국장급△중앙공무원교육원 鄭祥坤△국방대학원 鄭始永 ◇과장급△세종연구소 金榮國 ■ 서울시 ◇지방부이사관 전보△동대문구 金奉鉉 ■ 대한적십자사 △기획관리국장 尹喜洙△사회봉사보건〃 鄭惠淑△감사실장 申昌雨△경기도지사 회장보좌역 金錫佑△서울남부혈액원장 閔丙大△서울동부〃 趙仁哉△혈액사업본부 헌혈홍보실장 金基貞 ■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족문화연구소장 李珖鎬△기획처장 李吉相△장서각 관장 丁淳佑△연구처장 韓亨祚△국제한국문화홍보센터 소장 韓道鉉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혁신인프라연구실장 元東奎△차세대정보시스템연구실장 成元慶△정보마케팅실장 李命善△국가R&D시스템개발실장 崔起碩 ■ 대한광업진흥공사 ◇팀장△기획관리 朴成夏△총무관리 李連植△국내탐사 柳仁杰△국내개발 奇台錫△국내융자 吳東宇△해외총괄 鄭旼秀△해외에너지 李吉琇△해외금속 韓珍均△남북자원협력 金龍範△기술연구소장 李建九△자원정보센터실장 韓起龍△감사실 姜聖勳△홍보실 姜天求△비서실 朴先敎△비상계획실 朴鍾化 ■ 디지털타임스 △광고마케팅국장 직무대리 李揆和△광고마케팅국 광고부장 〃 鄭熙永△기획관리부장 〃 申城圭 ■ 전국지역신문협회 △총무담당부회장 오재룡△대외협력담당〃 이정찬△기획담당〃 이형연△조직담당〃 엄기철△정책담당〃 서진석△홍보담당〃 권경호△대변인 박은심△경기도협의회장 김순철△대전·충남〃 송두석△광주·전남〃 김용환△부산·경남 〃 강병주 ■ 쌍용화재해상보험 △경영지원·자산운용·영업부문 총괄 부사장 裵同植△자산운용부문 전무이사 金道源 ◇승진 △마케팅부문장 張鍾培△고객지원팀장 咸碩鉉 ◇전보△강북사업본부장 金永贊△마케팅팀장 趙源甲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보△지상파방송사업추진TF팀장 李永三△인천지회부장 金琮煥
  • 서울 도심 재개발 아파트 올해 일반분양 쏟아진다

    서울 도심에서 재개발지구 일반 아파트가 쏟아진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부분 서울 도심에 위치해 향후 뉴타운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주거 여건이 개선되는 곳이 많다. 황학구역, 마포3-2구역, 숭인4구역, 용두2구역 등을 노려볼 만하다. 황학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을 5월 분양한다.1534가구 중 24∼46평형 467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나온다. 지하철 6호선 동묘역과 2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을 걸어다닐 수 있다. 동대문운동장 근처 대형 유통센터도 가깝다. 청계천 복원사업에 따른 수혜 지구다. 씨티파크 옆 용산구 용산동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주상복합아파트 ‘파크타워’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32∼79평형 888가구, 오피스텔은 52∼93평형 126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30∼96평형 268가구를, 오피스텔은 모두 일반분양한다. 동대문구 용두2구역은 두산산업개발이 433가구를 지어 이 중 16∼40평형 233가구를 연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숭인4구역은 동부건설이 416가구를 지어 24∼41평형 200여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까지 걸어서 3∼4분 걸린다. 마포3-2구역은 삼성물산이 주상복합아파트 120가구를 지어 30∼37평형 90여가구를 6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아파트 입주 봇물 “새 집으로 이사할까”

    서울 아파트 입주 봇물 “새 집으로 이사할까”

    서울지역 새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새 집을 마련하거나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입주 예정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단지 아파트부터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아파트도 많다. ●강남,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백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특히 눈에 띈다. 대치 주공 고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이달 말 입주한다. 도곡네거리에 붙어 있고 대각선으로 타워팰리스가 있다. 45∼60평형 805가구 단지. 성냥갑 모양의 판상형이 아니라 탑상형으로 지어 고밀도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 앞에 있다. 대치초등, 대청중, 숙명여중고, 단국대부속중고교, 경기여고 등이 가깝다. 45평형은 시세가 13억∼15억원으로 분양가(6억 8700만원)의 2배 이상 올랐다.8억 1000만원에 분양된 53평은 15억∼17억원을 부른다. 타워팰리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와 함께 고가 고급 아파트 지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주상복합 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했다.51층 414가구.40∼60평의 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생태공원도 있어 주거환경은 쾌적하다.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주상복합 아파트)도 상반기 입주한다.33∼96평형 아파트 741가구와 20∼46평형 오피스텔 720실이다. 잠실역이 7∼8분 거리. 아시아선수촌 공원, 종합운동장 등이 가깝다. ●강서, 공항로 인근 대단지 속속 입주 강서구 염창동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25∼47평형 422가구도 3월 입주 채비가 한창이다.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도시가스역이 걸어서 2∼3분 거리. 지하철 개통과 함께 가격 상승을 내다볼 수 있는 아파트다.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홈타운 23∼47평형 2198가구도 입주 준비를 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우장산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양천구 목동 롯데낙천대 아파트는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1067가구로 지하철 9호선(등촌삼거리역)이 들어서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북 대규모 재개발이 주도 성북구 길음2구역을 재개발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는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23∼50평형 227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 단지 뒤로 멀리 북한산 국립공원이 보인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길음동 북한산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1881가구도 상반기 입주한다. 주변이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동대문구 장안동 시영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현대홈타운은 21∼40평형 1786가구.5호선 장한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대중교통편은 다소 불편하지만 도심 진입이 쉽다. 여의도 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엠파이어(주상복합아파트) 43∼96평형 406가구도 상반기 입주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하철2호선 성수지선 새 역 이름 ‘용두역’으로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열린 시 지명위원회에서 신설동∼신답역 구간을 잇는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 새로 들어서는 역 이름을 용두역(동대문구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가칭 ‘동마장역’으로 불려왔다. 동대문구는 민원인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해 역명을 용두역(동대문구청)으로 정해달라고 시에 요청해왔다.2000년 착공한 성수지선은 올 12월 말 개통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음식쓰레기 반송 잇따라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된 3일 서울·인천·광주·대구 등 일부 대도시의 쓰레기가 매립장에서 반입거부를 당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을 섞어 배출한 8가구를 적발, 경고조치 없이 과태료 10만원씩을 부과하기도 했다. 수도권 58개 지자체의 쓰레기가 반입되는 수도권매립지는 이날 음식물쓰레기 포함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인천 남동구, 서울 종로·서초·동대문구 등 4개 지자체의 쓰레기 운반차량 4대를 적발, 반송시켰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측은 이날 적발된 쓰레기차량에 대해 벌점 6점을 부과했으나 음식물쓰레기 양이 10% 미만이어서 음식물만 다시 적재해 돌려보냈다. 공사측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실은 차량을 적발할 경우 월별 기준으로 벌점 50점 초과시 3일,80점 초과시 7일간 업체 전체차량의 쓰레기 반입을 금지키로 했다. 하지만 반입거부된 쓰레기는 대부분 소각되거나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돼 시내에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는 등의 우려할만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이전에도 생활쓰레기를 수송하는 하루 500여대 중 1.6% 가량이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하고 있어 반입거부를 당했다. 광주시 남구 양과동 광역쓰레기매립장도 이날 반입된 쓰레기차량 78대 가운데 음식물쓰레기가 포함된 11대에 대해 반송 조치했다. 자치구별로는 남구가 5대로 가장 많고 북구 4대, 광산구 1대, 기타 1대 등이다. 광주지역 청소대행업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금지 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만큼 이번에 반송 조치된 쓰레기는 자체 분리, 처리했다.”며 “앞으로는 음식물이 포함된 봉투는 수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도 이날 음식쓰레기가 섞인 생활쓰레기를 싣고 온 청소차량 4대의 반입을 저지하고 돌려보냈다. 환경부 관계자는 “준비가 미흡한 일부 지자체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섞어 반입했다가 반송되는 일이 있었지만 평소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관계자는 “음식물 혼합배출 금지에 대한 홍보를 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아직도 생활쓰레기와 함께 음식물을 버리고 있다.”면서 “홍보를 강화하면 곧 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5만∼20만원이 부과된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 환경복원 원년] 청계천 支流도 옛모습 찾는다

    “집 근처에 성북천이 흐르는데 그동안은 물이 없어 아쉬웠어요. 하지만 앞으로 연중 물이 흐르게 되고 예쁘게 꾸며진다면 청계천 못지않게 좋을 것 같아요.” 청계천과 성북천 합류지점에 건설된 ‘두물다리’를 건너본 윤태호(26·회사원)씨는 청계천 지류인 성북천도 전체가 복원된다는 사실에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그동안 시민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던 크고 작은 청계천 지류(支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됐다. 시민들은 청계천의 화려한 변신을 지켜보며 콘크리트로 덮이기 전 집앞 개천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청계천이 복원되듯 작은 지류들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환경회생’의 희망을 갖게 됐다. 복원이 논의되는 청계천 지류는 성북천, 정릉천, 월곡천, 백운동천, 중학천, 남산동천, 흥덕동천, 전농천 등 8개다. 원래 청계천으로 흘러드는 지류는 모두 14개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이미 일제강점기부터 복개되거나 매립되기 시작한 일부 지류는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지명에 ‘천(川)’이란 글자가 들어가야 그 존재를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정도. 8개 지류중 법정 2급 하천으로 분류된 성북천, 정릉천, 월곡천은 복원 논의가 가장 활발한 곳이다. 특히 성북천은 복개된 곳에 건설된 삼선·삼익상가와 상가아파트에 대한 보상을 마쳤거나 일부는 내년 중 마칠 예정이며,2006년까지 약 760억원을 들여 복원을 마칠 방침이다. 일부 구간은 이미 공사가 마무리된 곳도 있다. ‘꼬마 청계천’으로도 불리는 성북천은 성북구 성북동에서 발원해 동대문구를 거쳐 청계천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청계천 지류중 2번째로 길다. 총연장 3.6㎞중 복개구간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보문동 대광초등학교에 이르는 1.5㎞에 이른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성북천 복원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최대 594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내 놓은 바 있다. 청계천뿐만 아니라 그 지류인 성북천이 순차적으로 복원됨에 따라 나머지 지류들도 점차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희 서울시 치수과장은 “이런 추세라면 2010년까지 청계천 지류에 대한 복원도 완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31년 집배원생활 접는 박수석씨

    31년 집배원생활 접는 박수석씨

    “마음이 담긴 따뜻한 편지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섭니다.” 저물어가는 2004년과 함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조용히 무대 뒤로 퇴장하는 사람들이 있다.31년 동안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던 우편 배달을 마치고 29일 정년퇴임한 서울 동대문우체국 집배원 박수석(57)씨도 그렇다. ●1973년부터 사연전달 “단하루도 결근 안해” 박씨는 31년 동안 하루도 결근하지 않고 동대문구를 누볐다. 비나 눈이 오면 우편물이 젖을까 외투 품안에 우편물을 감싸안고 노심초사했고 같은 동네에서 이사간 집이 있으면 일부러 찾아가 소중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금도 집배원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던 1973년 5월28일을 잊지 못한다. 청량리에 있던 우체국에서 갈색 가죽가방 한가득 우편물을 담고 전농동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탈 때 안내양이 어색한 남색 제복에 모자를 착용한 자신을 자꾸만 쳐다보는 것같아 고개를 들 수 없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박씨는 하루 8시간씩 걸어다니며 우편물을 전해도 피곤한 줄 몰랐다. 군대에서 온 아들의 편지를 받고 이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어머니, 고향에서 올라온 부모의 쌈짓돈이 든 편지를 받고 고개 숙이며 눈물을 감추는 하숙생, 해외에서 온 친구나 가족의 소식을 받아들고 환하게 미소짓는 사람들을 보면 어느새 다리 근육에 뭉쳤던 피로가 싹 가셨기 때문이다. ●경기불황과 인터넷 문화에 사라지는 편지 박씨는 요즘 우편물의 종류만 봐도 세상살기가 너무 각박해진 것을 알 수있다고 말했다.80년대까지만 해도 하루에 전하는 우편물 500통 남짓 가운데 80%정도는 직접 쓴 편지였다. 우편엽서에서 살가운 정이 담긴 사연을 살짝 훔쳐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요즘은 우편물의 양이 하루 800∼900통으로 늘었지만 육필편지는 10%도 채 안 된다. 대부분의 우편물이 홈쇼핑이나 백화점 광고책자, 은행이나 카드회사의 채무 독촉장, 휴대전화 고지서로 사람의 정이란 찾아볼 수 없다. 박씨는 “예전엔 우편물을 전달하면 받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거나 슬퍼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우편함에서 며칠동안 찾아가지 않는 우편물을 수거하는 일이 더 많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연말 분위기도 변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되기 전인 1997년까지만 해도 연말이면 우체국에 연하장, 달력, 선물이 담긴 소포 등이 넘쳐흘러 매년 12월10일부터 이듬해 1월 10일까지 한달 동안 밤늦게까지 비상근무를 했다. 박씨는 “그때만 해도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생각에 강추위 속에 야근도 불사하고 웃으며 일했다.”면서 “그러나 요즘은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안부를 전하는 사람이 많아 연하 우편물을 전달하는 기쁨도 사라졌다.”고 우울해했다. ●사랑 전하는 편지 써보는 것이 새해 소망 달라진 재래시장의 인심도 아쉽기만 하다. 박씨는 1982년부터 18년 동안 제기동 경동시장에 우편물을 배달했다.80년대만 해도 시장에 가면 상인들과 밝게 인사하며 음식도 같이 나눠먹던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었다. 하지만 대형 백화점과 할인마트가 들어서면서 시장 상인들에게 전달되는 우편물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반면 상인들의 얼굴에 팬 주름은 늘어만 갔다. 박씨는 “한약상들에게 들어가는 한약업계의 우편물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상인들도 얼마나 힘든지 짐작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새해가 되면 ‘긴 휴가’에 들어가는 박씨는 뜻밖의 소망을 밝혔다.“각박해진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뿐이지요. 당장 저부터 이제까지 한 번도 쓰지 않았던 편지를 써 지인들에게 우편으로 부쳐볼 생각입니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세밑 한파 녹이는 ‘사랑의 쌀’

    좀도리로 모은 ‘사랑의 쌀’이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1200여명의 직원과 주민들이 이달 들어 한달 채 안되는 사이에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벌인 결과 11만 6220㎏(20㎏들이 5811포대)을 모았다. 이 쌀은 29일 구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한 기증식을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모·부자 가정, 결식아동 등 불우이웃 6000여가구에 전달된다. 동대문구는 또 내년 1월에는 ‘자투리 돈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을 전달한다. 이달 들어 관내 어린이집 132곳, 유치원 7곳, 본청 실·국과 26개 동별로 비치한 돼지저금통 190여개를 헐어 모을 돈이다. 동대문구청 직원들도 각종 수당에서 1000원 이하를 떼내 푼돈을 모으고 있다. 홍사립 구청장은 “불경기 탓인지 사랑의 동전이 지난해 1월 24만 7500여개(2230여만원)에서, 올 1월에는 17만여개(2000여만원)로 줄어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장안 3동 지점(지점장 문창훈)은 24일 차영환(42)씨 등 160명에게 쌀 20㎏들이, 배추김치 10㎏, 김 세트 등 5만∼10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22일에는 장안3동 장학회가 휘경공고 1년 유성훈(16)군 등 20명에게 30만원씩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장학회 계봉삼 이사장은 “해마다 두 차례로 나눠 모두 40명에게 800만원씩 보탰는데, 지난해부터 이자수입이 줄어 혜택이 적게 돌아가고 있다.”고 한숨을 지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우리동네 이야기] 동대문구 용두동

    [우리동네 이야기] 동대문구 용두동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은 요즘 모처럼의 개발 기회를 맞아 용틀임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이 서울에서 장래가 밝다는 점은 용두동(龍頭洞)이란 동명에 잘 나타난다. 바로 ‘좌청룡 우백호’라는 풍수지리설과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 태조산(太祖山)인 백두대간은 중조산(中祖山)인 강원도 철령, 근조산(近祖山)인 서울 북한산으로 이어져 내려와 왼쪽으로 ‘청룡의 줄기’라고 불리는 정릉천이 자리한 곳이 용두동이다. 반면 서울의 오른쪽 백호(白虎)는 백두대간∼북악산에서 자하문을 지나 인왕산으로 이어진다. 마침 이 동네를 감싼 주변 야산의 모습이 용머리처럼 생겨서 이름이 붙었다. 용두동은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인 1894년 갑오개혁 때 한성부 인창방(仁昌坊) 소속으로 탄생했다. 그 때는 동이 아니라 리(里)였다. 이 동네는 조선시대 이후 강원도 사람들이 아침 일찍 동대문이 열리자마자 서울로 들어가기 위해 묵어가던 길목이어서 그런지 주막이나 객주집으로 생활하는 주민이 많았다. 홍릉천, 성북천, 정릉천 등에서 흘러내린 물이 너무도 맑아 물맛이 뛰어나기로 이름이 높았다.1958년까지만 해도 ‘꿀맛처럼 달아서 도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손들은 너나없이 떠 마셨으며,4대문 안에 용두 물장수도 있었다.’는 기록이 보일 정도로 유명한 용두동 찬우물터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폭 50m, 길이가 무려 14.5㎞에 이르는 천호대로 끝자락인 하정로를 기준으로 동대문구청사 쪽은 1동, 건너편은 2동이다. 하정로에는 지하철 2호선 동대문구청역 공사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창이다. 구청 맞은편 1만 6400여㎡(4970평)에는 2006년 하반기까지 녹지는 물론 연못과 분수광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근린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에는 최첨단 무공해 폐기물종합처리장도 설치돼 완공 뒤 환경·재활용 부문에서도 서울시내 선두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 일대에 몰려 있던 수족관 업자들이 1980년대 초부터 옮겨와 형성된 ‘어항 거리’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현재 40개 가까운 업소에서 관상어 220여종을 포함, 관련 용품들을 도·소매로 팔고 있다. 옛 전통을 살려, 살고 싶은 특화지역으로 우뚝 설 꿈에 부풀어 있다. 오랜 역사의 그늘에 가려 제자리걸음을 걸어왔지만 한약전시관 등 한약을 테마로 한 고층건물 신축과 동부청과시장 등 재래시장과 주택단지 재개발, 간선도로 확장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균형개발촉진지구 지정과 맞물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초 법조타운 건축규제 완화

    서울 서초동 법원단지 앞 3만 6000여평의 고도제한이 5층 18m에서 7층 28m로 완화된다. 또 남산과 북한산 최고고도지구는 지형의 단차에 따라 고도가 완화된다. 서울시는 24일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지구 정비계획’에 따라 최고고도지구와 자연경관지구, 전용주거지역 등 서울시 전체 면적의 4.4%에 해당하는 26.9㎢에 대한 정비계획을 해당 자치구에 시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복궁·국회의사당 일대는 현행대로 계획에 따르면 주요 국가시설보호로 제한됐던 서초동 법원단지 앞 건물의 높이는 개발수요를 감안,1단계로 완화한 뒤 장기적으로는 완전 해제한다. 남산과 북한산 주변 200만여평 가운데 지형단차가 큰 곳에 세워진 건물은 최고높이 3층 12m에서 4층 16m로,5층 18m는 7층 28m로 경감된다. 그러나 문화재나 국가시설 등을 위해 고도제한을 설정한 경복궁과 국회의사당, 어린이대공원 일대 67만여평에 대해서는 최고고도지구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서울시는 “물리적인 환경변화가 커서 용도지역·지구는 당초 지정목적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다른 지역보다 건축제약이 지나치게 많은 곳도 있었다.”면서 “규제를 완화하거나 용도지역의 상향조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주변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전용주거지역 가운데 서초구 서울교대 주변과 강남구 국기원, 봉은중교, 대현초교,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등 26만 8600여평은 주변지역의 고층·상업화의 영향으로 제1종 전용주거지역이나 제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 ●자연경관지구 7만8000평 해제 또 서울시내 자연경관지구 384만 9000평 가운데 성북구 정릉3동 729·710, 돈암동 338·177의 5, 용산구 한남동 1의 87, 서대문구 연희3동 699 등 7만 8000평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요 녹지축에 위치하거나 경관관리가 필요한 성북구 정릉3동 729·753, 서대문구 연희1동 437,434 등 3만 2000평은 자연경관지구에 추가 지정된다. 동대문구 휘경2동 43, 서대문구 연희3동 141,339, 화곡6동 1130의11,1129의4,1124의7, 화곡본동 50, 등촌2동 515의44 등 3만 1000평은 일부 규정이 완화된다. 서울시는 현황조사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공청회 등을 거쳐 이같은 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3월쯤 공포할 계획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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