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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러난 혐의… 검찰 신속수사 ‘의욕’

    한나라당 공천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행보가 빠르다. 금품수수 사실이 당내 감찰로 밝혀진 데다 비교적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태에서 사건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금전선거 사범은 엄단하겠다는 검찰의 원칙도 작용했다. 검찰은 선거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 금품을 제공하면 구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검찰은 사건 접수 2시간 만에 관련자 출금조치에 이어 소환 일정을 잡고 있다.“다음주 초쯤 소환조사가 시작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안창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오히려 “더 빠를 수도 있다.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대답했다. 당사자들이 금품수수 사실 자체를 시인하고 있어 후보등록 이후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전에 수사가 끝날 수도 있다. 현직 국회의원인 김덕룡·박성범 의원이 공천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은 뇌물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공천은 공무가 아닌 정당의 업무이기 때문에 공무원 수뢰를 처벌하는 뇌물죄는 적용이 어렵다. 따라서 적용가능한 법조항은 정치자금법 32조와 공직선거법 117조. 두 법은 선거와 관련해 정치자금이나 기부를 받을 수 없도록 했고,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두 가지 혐의가 동시에 적용될 수도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검찰은 지난해 3월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이 동대문구청장 출마 희망자에게 공천 대가 등의 명목으로 2억 10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며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한 적이 있다. 어느 선까지 혐의를 적용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두 의원이 공천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한나라당은 16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권을 주고 있지만, 두 의원 모두 공천심사위원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지역구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력을 감안하면 두 의원의 실제 권한을 저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하프타임] 고려대, 14년만에 야구 봄철리그 우승

    고려대가 13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학야구 봄철리그 결승전에서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경희대를 2-0으로 일축,14년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 에이스 이창욱은 5경기(26이닝)에 등판해 단 2실점에 방어율 0.69를 기록,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 사립 뺨치는 공립유치원 곳곳 신설

    서울지역에 사립유치원과 비슷한 시설을 갖춘 공립 유치원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11일 영상수업 체계와 학습환경 시스템 등을 갖춘 공립유치원으로 인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9곳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정보관에 들어선 인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2개 학급으로 인근 지역에 맞벌이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평일에는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에듀케어반’도 함께 운영한다. 이 밖에도 휘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동대문구 휘경동)과 돈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성북구 동소문동6가), 영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영등포구 대림2동) 등 공립유치원 8곳이 깔끔한 시설을 갖춰 문을 연다. 서울지역에는 사립유치원 788곳과 공립유치원 126곳이 있다. 공립유치원은 사립과 비슷한 시설을 유지하지만 납입금이 사립의 20% 정도에 불과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줄이거나 아끼려고 자녀를 유치원 대신 저렴한 놀이방이나 미술학원 등에 보내고 있다.”면서 “납입금이 상대적으로 싼 공립 유치원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어린이 롤러스포츠 안전불감증

    [세이프 코리아] 어린이 롤러스포츠 안전불감증

    어린이날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와 같은 롤러스포츠 제품을 머리에 떠올려봤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놀이용품’에만 신경쓸 뿐,‘안전장비’ 등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롤러스포츠 제품점을 운영하는 정모(47·서울 동대문구)씨는 “자녀에게 롤러스포츠 제품을 사주려는 손님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호장비를 함께 구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보다 비용을 더 신경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어린이가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급은 ‘국민스포츠’, 안전은 ‘위험스포츠’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자전거는 국민 3명당 1대꼴인 1700만대가 보급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인라인·롤러스케이트는 1305만대로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바퀴운동화는 90만대, 킥보드 80만대, 스케이트보드 15만대 등이다. 이처럼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등 롤러스포츠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국민이 즐기는 ‘국민스포츠’가 됐다. 그러나 안전모 등 보호장비 착용률은 낮아 사소한 사고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스포츠’다. 세이프키즈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나라 롤러스포츠 이용자의 보호장비 착용률은 평균 24%에 그치고 있다. 이는 캐나다(72%)나 미국(60%) 등 선진국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손주현 책임연구원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시야가 30% 정도 좁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야는 더욱 좁아지게 된다.”면서 “하지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보호장비 착용률은 19%로 오히려 성인보다 낮아 안전사고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놀다가 다쳐봤자지?’가 더 위험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1∼10월 롤러스포츠를 즐기다가 다친 343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 기간이 2주 이상인 중상자 비율이 무려 25.7%에 달했다. 특히 전체 사고자의 70.8%는 14세 이하 어린이였다. 또 신용운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어린이 롤러스포츠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초등학생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손상의 발생 양상’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논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1만 3482명 가운데 39.0%인 4474명이 다친 경험이 있었다. 특히 부상자의 3.4%인 151명은 골절과 같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하는 것보다 골절 위험이 3.7∼4.5배 가량 높아진다.”면서 “특히 어린이의 경우 골절상을 입으면 성장판에 손상을 입거나 뼈 성장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초등학생의 85%가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고 있고, 초등학생 전체 외상의 18.5%가 인라인스케이트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무적인 안전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립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으면 머리나 뇌 손상을 85∼88%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도로교통법은 만13세 미만 어린이가 롤러스포츠 용품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보호장비를 갖추지 않은 아이들의 롤러스포츠는 범죄행위라 할 수 있으며, 이를 지적하지 않는 부모 역시 범죄행위를 방조하는 셈이다. ●어린이 보호장구 미착용은 범죄행위 한국소비자보호원 소비자안전센터 이진숙 차장은 “롤러스포츠 이용자의 70% 이상이 이 같은 규정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면서 “또 규정을 어겨도 범칙금 부과 등 처벌조항이 없어 위반 어린이에 대한 지도나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정부는 또 지난 1월부터 롤러스포츠 보호장비를 수입할 때 안전검사에 합격해야만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품에 대한 안전검사보다 세관통과가 먼저 이뤄졌기 때문에 안전검사에 불합격해도 수출국으로 반품하지 않은 채 몰래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법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보호장비 2개 가운데 1개는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이었으며,4개중 1개꼴로 안전검사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안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합격된 제품이 유통될 가능성은 줄었지만, 제도 시행 이전에 제작됐거나 수입된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롤러스포츠 제품의 40% 정도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령에는 안전검사 표시규정이 빠져 있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하다. 손 책임연구원은 “의료비용이나 사회적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안전규정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어린이가 착용하는 경우 반드시 안전검사를 통과한 ‘검’자 표시가 있는 제품을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하며, 몸에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롤러스포츠 사고 예방 이렇게 어린이 롤러스포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 등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아이들을 처벌하는 것보다 보호장비를 착용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보호장비 착용에 대한 교육만 강화해도 안전사고의 위험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의 경우 아이들이 롤러스포츠를 하기에 앞서 안전모와 손·팔꿈치·무릎보호대 등 보호장구 착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호장비 없이 롤러스포츠를 즐기는 행동은 법을 어기는 것이라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다. 특히 ‘초보’일수록 ‘타는 기술’에 앞서 ‘타기 위한 준비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정차된 차량 사이를 지날 때나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 앞뒤를 건널 때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등 상황에 따른 행동요령도 교육대상이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어른은 가장 먼저 아이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경우 사고를 당한 아이의 이름과 나이 등을 묻거나 “괜찮다.” 등의 표현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피 또는 상처 부위를 보면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피가 나는 부위를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또 코피가 날 경우 고개를 젖히는 것보다 아래로 숙이게 한 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코의 말랑말랑한 부분을 모아잡도록 유도해야 한다.10여분간 이 같은 자세를 유지한 뒤에도 코피가 멈추지 않으면 또다시 반복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단순한 타박상을 넘어 골절상을 입을 경우 어린이 자신은 쉽게 알 수 있지만, 주변 사람은 몸 상태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 때문에 무리하게 일으키거나 옮기려고 하지 말고, 먼저 다친 사람에게 몸 상태를 물어본 뒤 119에 신고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 요령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구정이삭]

    ●종로구 오는 26일까지 관내 문화재 54곳을 대상으로 봄 맞이 문화재 대청소를 실시한다. 그동안 쌓인 먼지와 문화재 주변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하고, 동시에 문화재 훼손 상태 등을 점검한다. 청소에는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내고장 문화재 지킴이들도 참여한다.●광진구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을 지원하고 날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진구여성복지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 모·부자가정, 미혼모, 가출여성, 윤락여성, 가정폭력·성폭력에 의한 피해여성 등 보호가 필요한 여성은 방문 또는 전화상담, 구홈페이지 복지상담란을 이용하면 된다. 상담실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6시 이후엔 여성긴급전화 1366번으로 야간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전화 02)3436-1366.●성북구 이달 한달 동안 주택가 골목길 무단방치 자동차를 일제히 단속한다. 단속대상은 노상과 주택가, 공터 등에 계속 방치된 자동차, 밴형 화물자동차 가운데 적재함와 등화장치, 소음기 등을 변경한 차, 차량의 폭 또는 높이를 개조하거나 속도제한장치, 운행기록계 미부착하거나 자동차안전기준 위반 차량 등이다. 신고는 주간 02)920-3953, 야간 02)920-3300.●강서구 강서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강서도서관은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근하게 여기고 독서를 습관화 하도록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4∼5세 어린이는 매주 화요일 낮 12시30분∼오후 1시, 6∼7세 대상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강서구민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02)2653-1234.●동대문구 동대문보건소가 오는 20일까지 ‘관절염 자조관리 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교실은 관절염을 가진 20여명의 소집단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과 타이치운동을 실시해 근육의 힘을 강화하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대시켜준다. 이로써 통증완화와 유연성 향상을 가져온다. 대상은 55세 이상 관절염 환자이다. 이론교육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타이치운동은 6월2일부터 7월14일까지 화·금요일 오전 10시에 실시한다.02)2127-5392.●성동구 7일 오후 2시 성동구 응봉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행사 ‘제10회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연다. 관내 많은 초등학생이 참가, 산에 만발한 개나리를 보며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행사를 갖는다. 또한 성동구어린이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성동보건소에서 실시하는 한가족 건강만남의 시간 등을 준비, 주민들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관내 미술단체 회원들이 펼치는 페이스 페인팅과, 매직풍선을 이용한 동물만들기, 먹을거리 장터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 [의정뉴스]

    ●중랑구의회, 모의의회 운영 중랑구의회는 열린 의정 운영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의회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2006 모의의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관내 22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14개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모의회의는 연말까지 회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운영된다. 신청은 방문 15일전 까지 해당 동 구의원 또는 의회로 서면 신청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회당 30∼40명이다.●동대문구의회,12일부터 임시회 동대문구의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동안 제 162회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구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지역사회 복지협의체운영 조례전부개정조례안, 회기제1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에 관한 의견제시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 5월 전국 2만8000가구 ‘집들이’

    5월 전국 2만8000가구 ‘집들이’

    다음 달에 전국에서 2만 800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아파트·주상복합)는 전달보다 31%가량 늘어난 59개 단지 2만 8638가구다. 서울 성북 정릉동 대림 e-편한세상(739가구), 경기 화성 향남면 우림필유(940가구), 경기 안산 원곡동 푸르지오8차(1348가구), 충북 오창 우림루미아트(1120가구)·중앙하이츠빌(1338가구)·한라비발디(1529가구) 등 대단지들이 눈에 띈다. ●서울·수도권 1만 3284가구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18개 단지·8788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서울은 9개 단지·3373가구, 인천이 3개 단지·1123가구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3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두산위브는 25∼43평형 7개동 516가구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10분,2호선 용답역이 13분 거리다. 청계천, 중랑천이 가깝고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인접해 있어 개발 가능성이 있다. 동부간선도로, 천호대로, 내부순환도로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금호어울림은 23∼41평형 13개동 총 686가구다. 지난해 개통된 중앙선 양원역이 도보 10분 거리,7호선 상봉역은 차로 5분 거리. 경기 안산 원곡동 군자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한화 꿈에그린은 23∼45평형으로 16∼23층 9개동 670가구다.4호선 공단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중앙로, 서해안고속도로, 신갈∼안산간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용인 성복동 수지자이는 판교·광교 등 신도시와 가까워 주목받는 단지다.36∼58평형 12개동 380가구 규모. 분당선 보정역이 차로 1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 신갈 인터체인지가 가깝고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개통,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 화성 향남면 우림필유는 29·32평형 11개동 940가구다. 향남생명과학단지 조성과 더불어 주변 동탄신도시와 향남지구가 위치해 있어 신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인터체인지,39번 국도,43번 국도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충북 5800가구 입주로 최다 광역시에서는 부산 5개 단지·1417가구, 대구 6개 단지·2877가구, 대전 1개 단지·721가구, 광주 2개 단지·917가구, 울산 2개 단지·240가구다. 기타 지역에서는 오창지구에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충북이 6개 단지·580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려 있다. 충북 청원 오창면 한라비발디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다.5월 입주 물량중 가장 큰 규모인 1529가구로 25∼77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지구에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 대학교 1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도 조성된다. 중부고속도로 오창 인터체인지가 가깝고 단지 인근 도로가 청주공항, 청주시내와 연결되며 중앙공원, 구룡공원, 양청공원, 문화휴식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갖출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담배와 술은 ‘바늘과 실’?

    남성 흡연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술을 마시는 등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가 지난 2004년 4∼6월 두달동안 구민 3819명(남성 2029명, 여성 17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2004 동대문구 주민의 건강 행태’에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52.0%(1011명)가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했으며, 흡연자 가운데 81.4%(823명)가 현재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술을 끊었거나 절주한다는 응답자는 35명(3.5%),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5.1%(153명)에 불과했다. 비흡연 남성(443명) 가운데 비음주자는 35.4%(157명)나 됐다. 여성 흡연율은 5.2%(80명)에 불과했지만 이 중 68.7%(55명)가 음주를 하는 반면 비음주자는 22.5%에 그쳤다. 또 흡연 남성의 24.4%가 운동과 체중관리, 식사관리 등 건강관리를 전혀하고 있지 않아 비흡연자(17.0%)나 과거 흡연자(14.5%)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루 흡연량은 반갑에서 한갑이 4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갑 이상 28.4%, 반갑 이하 25.3% 등의 순이었다. 금연을 못하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없다와 니코틴 중독, 금단증세 등을 꼽았다. 음주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5.5%(2120명)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음주 빈도는 월 2∼4회가 41.1%로 가장 많았지만 매일 마신다는 응답자도 15.3%에 달했다. 선호하는 술은 소주가 73.5%가 가장 높았고, 맥주 21.1%, 막걸리 2.6%, 양주 1% 등의 순이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북지역 달동네 2곳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서울 강북지역의 달동네인 성북구 보문 3구역과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이 아파트단지와 업무용 빌딩가로 탈바꿈한다. 이들 구역은 3월말 나란히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갔다. ■ 청량리 민자역 주변 37층 빌딩숲 ‘쑥쑥’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일대가 37층짜리 빌딩숲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0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전농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 전농동 494 일대 8700평은 조합 설립이 가능해지고, 재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구역은 현재 무허가 건물 1동을 포함해 건축물 152동,564가구가 살고 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재개발될 경우 층고 37층 이하, 용적률 798% 이하 범위에서 판매, 업무, 주거, 문화 등 복합기능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광장과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이 구역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토지 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하면 조합 설립이 허용된다. 이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등 절차를 거쳐 7월 말쯤 사업시행 인가가 나오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청량리 균형촉진지구 사업이 전체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청량리 민자역사와 인접한 답십리 뉴타운까지 마무리되면 부도심인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 생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보문6가 재개발 지역 15층아파트촌 ‘쭉쭉’ 서울 성북구 보문동 6가 노후·불량주택 지역이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북구는 보문동 6가 209 일대 1만 5821평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공람공고는 다음달 12일까지로 의견이 있는 주민은 구청 도시개발과(920-3663)나 보문 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927-3400)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현재 노후·불량 건축물 314개동에 914가구,3324명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은 용적률 220%가 적용돼 10∼15층짜리 14개동 956가구분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아파트는 15평형 164가구,25평형 140가구,33평형 501가구,42평형 151가구 등이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민 휴식공간을 위해 어린이 공원과 근린공원 등 1756평의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04년 10월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이번에 구역이 지정 완료되면 주택재개발조합 인가, 사업시행 인가, 철거 및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사업은 2010년 완료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과 연결되는 지하경전철(우이∼신설간)이 인접해 있어 재개발이 끝나면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한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셋집? 입주 2년차 ‘진주’ 많다

    전셋집을 구하려면 입주 2년차 아파트를 눈여겨 봐야 한다. 전세 기간이 보통 2년이어서 2004년 이맘때 전세 계약을 했던 사람들의 만료 시기가 다가와 물량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 환경이 좋다면 수요가 많아 다음에 이사를 갈 때도 전세금 돌려받기가 쉽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는 강서구 방화동 한진로즈힐,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 등 역세권 아파트를 괜찮은 전셋집으로 추천하고 있다. 방화동 한진로즈힐은 25∼32평형 354가구로 이뤄졌으며 2004년 5월 입주했다.5호선 개화산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공항로, 올림픽대로로의 진입이 쉽다. 김포공항의 이마트와 CGV, 인근의 방신시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 송화초등, 공항중, 공항고, 세민정보산업고 등 교육시설도 갖췄다.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은 22∼40평형 16개동 1244가구로 이뤄졌다.2004년 5월 입주했다.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도보 7분,7호선 남구로역은 도보로 5분 거리다.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구로 남초등, 영서초등, 영서중 등이 근거리에 있으며 이마트, 고려대 구로병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노원구 공릉동 삼익2차는 14∼35평형 237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4년 5월에 입주했다.7호선 공릉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로의 진입이 편하다. 태릉초등, 공릉중, 태릉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원자력병원, 을지병원, 까르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래미안2차는 2004년 4월에 입주했다.23∼53평형로 총 648가구다.1호선·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도보 5분, 중앙선 외대앞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동부간선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휘경시장, 경희의료원,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청량초등, 휘경중, 청량중, 청량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동작구 상도동 현대아이파크 32·42평형 400가구로 이뤄졌다. 상도동 현대아이파크는 7호선 장승백이역이 도보 7분, 상도역이 도보 7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로 2004년 4월 입주했다. 신상도초등, 상도초등, 장승중, 영등포중·고 등 교육시설과 노량진수산시장, 영도시장, 중앙대병원, 관악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의도 벚꽃 봄마중

    여의도 벚꽃 봄마중

    눈처럼 하얀 벚꽃이 봄을 황홀하게 만든다. 꽃잎이 바람에 날려 ‘하얀 꽃비’의 향연이 시작될 때면, 가로등 불빛에 꽃잎이 은백색으로 빛날 때면 사람들은 봄의 매력에 신음을 토해낸다. 남녘에서 시작된 벚꽃의 화무가 조만간 서울에 입성한다. 다음달 8∼12일 기다리던 ‘여의도 벚꽃 축제’가 여의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벚꽃축제에는 올해도 700만명 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 축제속으로 미리 들어가 봤다. ●여의도를 감싼 은백색 벚꽃 축제가 시작되면 여의도를 빙돌아가며 은백색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벚꽃 특수조명으로 밤이면 오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서강대로∼국회 뒤∼파천교로 이어지는 윤중로(여의서로) 등 7㎞ 구간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윤중로에는 30∼40년 된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아름다운 꽃길을 만든다. 올해부터 KBS 연구동 앞에 233평 규모의 벚꽃공원도 조성됐다. 특히 8일부터 15일까지 여의서로(여의2교 북단∼국회 뒤편∼서강대교 남단) 1.7㎞ 구간은 축제기간동안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문화행사 축제에는 클래식음악회와 국악공연, 록콘서트, 댄스페스티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8일 특설무대에서는 군악대 연주회와 클래식음악회, 국악한마당에 이어 개막축하공연으로 오후 7시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개막식 축포와 인순이, 김종환, 이치현과 벗님들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벚꽃 콘서트’가 열린다. 9일에는 오전 7시30분 구민건강달리기를 시작으로 오후 2∼3시 특설무대에서 영화 ‘왕의 남자’ 대역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성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 놀이가 열린다. 또 경찰악대공연과 내사랑 영등포 음악회, 안데스 민속공연과 함께 그룹 옥슨80 홍서범과 서울훼밀리 등이 출연하는 록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10일에는 몽골민속예술단공연과 영화상영,11일에는 안데스민속공연과 댄스페스티벌,12일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화려한 불꽃축제로 막을 내린다. 행사기간 중 벚꽃 길에서는 널뛰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영등포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맞춤버스 이용하세요. 축제 기간 중에는 여의도 벚꽃길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맞춤버스가 운행된다. 맞춤버스는 축제기간 중 토·일요일인 8일과 9일,15일 3일간 3대가 운행되며, 당산역∼영등포구청∼영등포역∼전경련회관∼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을 경유한다. 또한 8·9·14·15일에는 여의도를 지나는 29개 노선버스의 막차시간이 여의도 통과기준 다음날 새벽 1시20분까지 연장운행된다. 주차장은 여의도공원 좌우측에 임시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지만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천교 아래와 성모병원 앞 둔치, 서강대교 아래 등에는 공공주차장이 있다. 평일 오후 7시 이후와 공휴일 무료. 지하철은 2호선 당산역(4번출구)과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여의나루역(1∼3번 출구)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산역에서 강변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먹거리 맞춤버스 운행코스인 영등포 3가 삼각지, 당산역 먹자골목, 여의도 먹자빌딩에서는 음식가격 할인과 시음회 등 먹거리 한마당이 운영돼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02)2670-3142∼3.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의도 벚꽃만 벚꽃이냐? 서울 곳곳에서 벚꽃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북적이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를 피해 한적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과 삼청공원, 벚꽃십리길을 찾아가 보자. 남산길 벚꽃은 화려함으로 치자면 윤중로 못지않다.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로 향하는 남산순환도로 7.4㎞ 구간에서 장관을 이룬다. 후암동 남산도서관에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이르는 길도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어린이대공원은 정문 분수대부터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한다. 북악스카이웨이 도로와 구파발에서 북한산공원표소, 삼청공원, 태릉 육사 입구에서 불암산 코스도 연인들의 벚꽃 드라이브에 적합하다. 금천구 시흥역에서 가리봉역 사이의 ‘벚꽃 십리길’(4㎞)과 강북구 삼양로 지선에서 삼양소방 파출소에 1.1㎞의 왕벚꽃길, 광진구 워커힐길 1.5㎞도 벚꽃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또 관악산 입구에서 인공호수까지,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도봉구 우이천길, 은평구 증산로, 송파구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등도 벚꽃으로 유명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여성축구도 열정은 ‘월드컵 대표’

    여성축구도 열정은 ‘월드컵 대표’

    서울에서 활동하는 여성축구팀은 모두 16개입니다. 모두 구청 소속입니다.. 창단식을 갖고 공식 발족한 팀이 12곳이고, 여성축구교실 형태로 운영하는 팀이 4곳입니다. 여성축구인은 여름을 기다립니다. 서울시 축구연합회장기 여성축구대회가 열리는 계절이기 때문이죠. 연령별로, 지역별로 남성축구인이 참가하는 대회는 많지만, 여성축구인은 오직 8월 대회만 바라보며 땀을 흘립니다.1998년 창단한 송파 구립 여성축구단은 역사만큼이나 실력이 출중하지만,2002∼2004년 조직된 새로운 축구단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2004년 5월에 문을 연 성북구 여성축구교실 회원들도 실력과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한 주부는 운동하다 발목을 다쳤는데 붕대를 감고 훈련받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몸싸움을 벌이다 여성 회원에게 정강이를 채여 몇 주동안 운동을 못했다는 남성 회원도 있었습니다.‘대∼한민국’. 축구인으로 거듭난 주부들이 태극전사를 닮았습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햇살이 화창한 27일 서울 성북구 월곡 근린공원내 인조잔디구장.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30∼50대 주부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임옥성 감독이 이끄는 성북구 여성축구교실 회원들이다. 매주 월·수·금요일에 축구훈련을 받는다. ●볼이 자석처럼 발에 달라붙어 곱게 화장한 주부들이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푼다. 공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자석처럼 공이 발에 착착 달라 붙었다. 굴러간 공을 잡으러 뛰는 발걸음도 가볍다. 회원은 25명. 대부분 2004년 5월 교실이 문을 연 뒤 줄곧 함께 운동해 왔다. 몸을 부딪치며 쌓은 우정이라 가족만큼이나 끈끈하다. 뒤늦게 합류한 주부들도 금세 분위기에 동화된다. 자녀 교육 때문에 잠시 운동을 쉬더라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못 잊어 다시 온단다. 팀워크가 좋아 실력도 눈에 띄게 늘었다. ●남성 동호인들과 경기도 꾸준한 연습으로 기본기를 갖춘 여성축구단은 요즘은 50∼60대 남성축구단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시합이 시작되자 주부들이 공을 쫓아 달렸다. 힘이 달리면 2∼3명이 함께 상대방을 압박하며 수비를 했다. 몸싸움에 밀린 남성이 넘어졌다. 공을 가슴과 머리로 받아 자유자재로 패스했다. “공을 먼저 보내고 빈손으로 움직이라고. 그게 편하잖아. 욕심내지 마.”임 감독의 지시가 쏟아졌다. ●남편따라 왔다 축구광됐어요 주부들이 축구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는 대부분 ‘남편’ 때문이었다. “축구라면 지긋지긋했어요. 남편이 휴일이면 새벽마다 조기 축구를 나가는데…. 뭐가 저리 좋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김순애 주부·42) 축구에 열광하는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 아니면 그 남편의 손에 이끌려 축구교실에 등록했다. 남편의 전략은 대성공을 거뒀다. 이제 그녀들도 축구광이 됐으니 말이다. “예전에는 TV를 볼 때 축구경기냐, 드라마냐를 놓고 많이 싸웠거든요. 이제는 당연히 축구죠.”새벽 3시까지 축구경기를 보며 장·단점을 분석한단다. 박명숙(39) 주부는 부부끼리, 모자끼리 공유할 것이 많아졌다고 했다. “남편, 아들과 함께 나와서 연습해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죠. 그러다 고민거리도 털어놓고….” 월·수·금 연습도 부족해 휴일에 남편이 조기축구팀에 나가면 따라나가 옆에서 홀로 연습하는 주부도 있었다. ●아이들이 멋있대요 자신감이 생겼다. 날아오면 피하기 바빴던 공을 이제 가슴과 머리로 받아 자유자재로 요리하니까 용기를 얻었단다. “날마다 연습하니까 달라지는 게 느껴져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몸싸움도 요령이더라고요. 온몸으로 밀어붙이면 남자들이 힘없이 쓰러져요.”박소영(41)씨가 유쾌하게 웃었다. 뚝심과 승부욕을 축구를 통해 배운 셈이다. 자녀에게 엄마의 노력을 보여준 것도 큰 소득이다.“아이들이 엄마 멋있다고 좋아해요. 그럼 ‘뭐든지 마음먹고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 너희들도 꿈을 갖고 열심히 달려라.’이렇게 자신있게 말해주죠.” 신미숙(45)씨는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고 했다.“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을 때 느껴지는 시원함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그 상쾌함이 하루를, 일주일을 기분좋게 하죠.” ●피부에 생기가 돌아요 경기가 끝났다.0대 1로 남성팀 승리. 전날은 여성팀이 1대 0으로 이겼다. 비등한 실력이라 경기마다 재미있다. 주부들은 집에서 가져 온 얼음물을 나눠 마시며 여성탈의실로 이동했다. 이야기꽃과 함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그때 한 주부가 “햇빛이 따가워졌다.”고 말했다. 야외 운동이라 피부가 상할까봐 걱정하는 소리다. 그러자 주부들이 너도나도 노하우를 공개했다. 선크림을 바르고, 화장을 짙게 하라고 조언했다. 피부마사지를 주기적으로 받으면 잡티가 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한 주부가 “땀으로 노폐물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생기가 넘친다.”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맞다.”“맞다.”며 되받아 쳤다. 5분만 뛰어도 후들거리던 다리가 탄탄해지고, 추리닝이 원피스보다 익숙해진 그들은 이제 멈출 수가 없단다.‘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 구립 여성축구단 12팀 송파는 전용 잔디구장 자랑 서울 여성축구단은 모두 12팀이다. 모두 구청 소속이다. 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며 여성축구교실을 운영하는 구청은 4곳. 송파 구립 여성축구단이 1998년 4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역사가 깊다 보니 전용 잔디구장을 마련할 만큼 조직이 탄탄하다. 실력도 남다르다. 서울시축구연합회장기 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여러번 차지했다. 2000년 7월 마포 여성 축구단이 뒤를 이었다. 난지천 인조잔디구장과 망원 유수지 축구장을 오가며 연습하고 있다. 선수도 35명으로 가장 많다. 그리고 동대문구가 2001년 3월 구민회관 운동장에서 여성축구교실을 열었다. 감독과 선수를 따로 두고 훈련한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열풍과 함께 구청들이 앞다퉈 축구단과 축구교실을 시작했다. 은평 여성축구교실(4월), 중구 여자축구단(4월), 강동구 여성축구단(7월), 종로 여성 축구단(10월), 서대문구 여성축구단(11월), 영등포구 아줌마 축구단(2002년 12월) 등이다. 여성축구단이 호응을 얻자 다른 구로 확산됐다.2003년에는 성북구 여성축구단, 금천 여성축구단이 창단됐고 2004년에는 성북 여성축구교실, 노원구 여성축구단, 동작구 여성축구단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국민생활체육 광진구 여성축구단이 지난해 8월 마지막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여성 축구단이 없는 구는 용산·성동·중랑·강북·도봉·양천·관악·서초·강남구 등이다. ■ 임옥성 감독의 한마디 성북구 여성축구교실 임옥성(62)감독은 여성축구인이 열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시작이 힘들지 빠져들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참가한단다.1972년부터 한일은행에서 축구선수, 코치, 감독으로 활약한 임 감독은 1999년 성북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생활체육인으로 활동하다 성북구 50대 축구단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축구 문화를 확산하는 일이라 유쾌하게 승낙했습니다. 축구인으로 살며 누린 은혜를 갚아야겠다 싶었지요.”서울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2004년부터는 60대 축구단도 맡았다. 그리고 그해 5월 여성축구교실을 열었다.2002 한·일월드컵이 성공하면서 여성들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처음에 축구단은 오합지졸이었다. “대부분 축구공을 처음 만져봅디다. 공을 차는 것은 고사하고, 공이 날아오면 피하기 바빴습니다.” 그는 유소년에게 축구를 가르치듯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쳤다. 달리기가 첫 과제였다. “축구는 달리기가 기본입니다. 순간 스피드는 타고나고, 지구력은 훈련을 통해 키워지죠.” 혹독한 훈련에 주부들은 몸살을 앓았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걷지도, 앉지도 못했다. 몇몇 주부들은 포기했다.“어머니들이 서로 의지하며 몸을 추스르더군요. 체력과 더불어 팀워크가 탄탄해졌습니다.” 여성축구단의 실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됐다. 겨울에도 꾸준히 연습한 덕이다. 운동이 몸에 배지 않은 터라 쉬면 몸이 금세 무거워진다고 임 감독이 채찍질했다. 여성축구단은 이제 50∼60대 남성축구단과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만큼 실력이 붙었다. “여성축구단은 불모지를 개척한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분야죠.”그는 올해 독일 월드컵이 열리면 여성축구인이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그래서 여성축구대회를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를 치러야 욕심도 생기고, 실력도 쌓인다.”면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대회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의정비·재산세 처리 ‘주목’

    의정비·재산세 처리 ‘주목’

    ‘이번 임시회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 것.’ 이달 말부터 서울시의회 및 자치구의회가 속속 임시회를 연다. 선거를 2달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지자체 의원 유급화에 따른 의정비 결정여부와 재산세탄력세율 적용을 통한 세감면 여부다. 의정비는 의원들에게 중요한 항목이지만 탄력세율 적용은 주민들에게 민감한 사안. 따라서 3월 말 4월 초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회 놓고 서울시 고민 서울시와 시의회 추천인사 등으로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4일 의원들의 ‘세비’를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포함해 연 6804만원으로 결정해 이명박 시장에게 통보했다. 항목별로는 매달 의회 참여에 대한 수당인 월정수당은 월 417만원, 주민의견 수렴 및 자료수집 등을 지원하는 의정활동비는 월 150만원대다. 이같은 의정비는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연초부터 소급해 적용된다. 의원들의 경우 목돈을 받는 셈이다. 서울시의회는 의정비심의위에서 한도가 정해진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 이를 조례로 정할 계획이다. 문제는 의정비를 얼마로 하느냐는 것이다. 연간 6804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그 금액을 모두 주라는 것이 아니라 보수의 상한선이다. 물론 그대로 결정한다고 해도 규정상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하지만 의정비에 비판적인 시민단체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재정수준이 열악한 일부 지자체들이 의정비를 낮게 책정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렇다고 이를 삭감하자니 이것 역시 마땅치 않다. 당초 부단체장급(부시장) 수준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가 국장급 수준으로 의정비가 책정된 마당에 삭감할 여지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시의원은 “의원의 유급화는 당초 충분히 일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시민들이 액수의 많고 적음에 연연하기보다는 개별 의원들의 의정활동의 냉정히 평가해 투표에서 심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의회 화두는 탄력세율 4월을 전후해 자치구의회들은 대부분 임시회를 연다.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재산세 감면을 위한 탄력세율 적용여부다. 탄력세율은 행정자치부가 정한 재산세 표준세율을 주민부담을 고려해 지자체가 자율로 50% 범위 내에서 이를 깎아주는 제도다. 현재 탄력세율 적용을 통해 재산세율을 깎아주기로 방침을 정한 자치구는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동대문구, 은평구 등 5곳 안팎이다. 이외에 3∼4개 구청이 재산세율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강동구의 경우 4월 6일까지의 일정으로 29일 개원한 이번 임시회에서 세율인하안을 상정했다. 감면폭은 대략 20%가 될 전망이다. 은평구의회도 오는 4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149회 임시회에서 재산세 탄력세율 인하안을 상정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이같은 재산세율 인하안을 두손을 들어서 환영할 일이지만 구의회 입장에서는 간단치 않은 일이다. 집행부와 세율 인하폭을 놓고 씨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중앙정부의 눈치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열린우리당 최규식(崔奎植) 의원은 지난 29일 지방자치단체가 탄력세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감면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기도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탄력세율 적용여부가 다른 구청에도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문화 캘린더]

    ●안양시 서양화 대가들의 작품을 망라한 ‘다시 살아난 세계 명화 전시회’가 31일부터 5월 14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램브란트의 ‘자화상’, 다비드의 ‘나폴레옹’, 밀레의 ‘이삭줍기’, 모네의 ‘해돋이’,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등 서양화를 대표하는 시대별 명화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 전시회는 세계 유수의 원본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캔버스에 프린팅한 것과 붓으로 그려 복제한 리터칭 작품 50여 점이다. 문화해설사들이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일부 작품은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입장료는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 만 65세 이상은 무료이다.031)389-5252,5200 ●동대문구 특정 전문기능을 소유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자원봉사대를 구성해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친다.28일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대는 국악과 플루트, 풍선아트, 마술, 스포츠댄스 등 분야별 기능을 소유한 전문 봉사자 51명으로 구성되며 이들 봉사대의 봉사활동은 고전과 현대가 함께 조화를 이뤄 다채로운 활동을 보일 걸로 기대된다. 이들은 노인과 장애인, 병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주로 활동하게 된다. ●안성시 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보개면 복평리에 위치한 안성남사당전수관에서 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토요상설공연을 연다. 공연애는 시립바우덕이풍물단 상임단원 30명과 학생명예단원 10명, 객원단원 10명 등 50명이 참여,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버나놀이, 덧뵈기, 어름, 살판, 덜미, 풍물놀이 등 남사당 놀이 6마당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영화 ‘왕의 남자’ 등장 인물과 궁궐을 재현한 세트장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풍물공연에 앞서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풍물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도 있다.031)678-2473 ●포천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에 있는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나무로 만든 숲속 친구들’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간벌과 가지치기 과정에서 생긴 나무로 동·식물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연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장수풍뎅이 등 곤충 50점과 너구리 등 동물 22점, 들꽃 13점, 수서생물 15점 등 모두 126점이 전시되며, 온실 앞 체험공간에서는 숲속 친구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5일전 인터넷(www.koreaplants.go.kr) 또는 전화(031-540-2000)로 예약해야 한다.
  • 시민에 문화 공급 ‘生生 발전소’

    청계천 하류에 ‘문화 발전소’가 생긴다. 서울문화재단은 29일 동대문구 용두동 청계9가 청사(옛 성북수도사업소)를 주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공사를 시작,6월말까지 준공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12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문화재단 유인촌 대표는 “예쁘고 크게 고치는 리모델링이 아닌 기존의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도심 재생’을 위한 프로젝트”라면서 “낡은 건물을 좌우·앞뒤를 터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1층은 벽을 허물어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하고,2층은 갤러리, 공방, 작은공연장을 만든다.3층은 잡지책, 영화·연극 자료 등을 둘러보면서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카페’처럼 만든다. 지하는 인디밴드 등의 공연장이 들어선다. ●청계천, 도심 재생의 공간으로 특히 서울문화재단은 ‘환경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 청사 주변을 이미 가림막으로 둘러쌌다. 청계천과 접하는 건물 앞 부분은 건국대학교 건축디자인대학원 학생들이 기획한 색동 격자 천을 입히고, 건물 양 옆에는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 280장을 붙였다. 이번 사업명은 ‘C-9 생생(生生) 프로젝트’로 청계9가(Cheonggye 9), 문화 (culture), 창조(creation), 공동체(community),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등을 뜻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순차적으로 C-8(청계8가),C-7(청계7가),C-6(청계6가) 등 프로젝트를 실시, 청계천 전역을 ‘문화지대’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부근에는 미술가 최정하씨의 조각품을 설치하고, 삼일교 존치 교각 주변에도 무대를 설치해 ‘물 위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프로젝트 지원제 실시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이날 출범 3년을 맞이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이 하기 어려운 대규모 공연·전시를 서울문화재단이 직접 기획·지원하는 ‘프로젝트형 지원제’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오페라·창극 개발을 3∼5년동안 장기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소재·대본·연출자 공모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투수땐 ‘단 1승’ 감독으론 “이제 1승”

    “옛날에 투수로 1승을 올렸을 때보다 더 기쁜데요.” ‘슈퍼스타’ 감사용(49)이 마침내 값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감사용 감독이 이끄는 국제디지털대는 28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학봄철리그 D조 예선리그 5차전에서 8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간 선발 방명기의 눈부신 호투로 역시 약체인 한성디지털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세계사이버대 충청대 한민대 송원대 등 또 다른 약체들에 잇따라 무릎을 꿇다가 5경기 만에 올린 귀중한 승리다. 감사용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깨지기 힘든 각종 꼴찌 기록을 남긴 삼미 슈퍼스타스에서도 주로 패전 처리용으로 등판해 1승14패1세이브를 기록한 주인공.1986년 프로에서 떠난 그는 식당 주인, 할인매장 관리부장 등으로 일해 왔지만, 주변에서는 초등학교 야구 감독을 지낸 덕에 ‘감독님’으로 불렸다. 그의 선수시절 활약이 ‘절망하지 않는 꼴찌’라는 주제로 소설과 영화로 소개되면서 그는 새삼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신생팀 국제디지털대 사령탑에 앉았다. 감사용 감독은 “그저 고만고만한 팀들과 겨뤄 얻은 1승”이라면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만들어낸 승리”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좀 더 가다듬어서 가을에는 실력 좀 발휘해 보려고 한다.”며 밝게 웃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동대문구, 자원순환전시관 마련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지하 1층에 ‘자원순환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24일 개관한다.15평 규모의 전시관에는 생활폐기물, 음식물폐기물, 재활용 가능 자원 등의 배출 및 수집, 재활용 과정 등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고 재활용 제품 등이 전시된다.
  •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깨우는 봄.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기 쉬운 봄을 맞아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인기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돌연사는 다시금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가까운 구청에는 수준 높은 웰빙 프로그램들이 많다. 구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무시한다면 이는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요즘 구청의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고급 헬스클럽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비용은 절반 정도면 충분하다. 골프와 테니스, 수영 등 고급 스포츠를 비롯해 웰빙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나 단전호흡 등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각 구청 보건소에서는 구민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을 해준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다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번 주에는 집 주변에 있는 가까운 구청을 방문해 건강을 챙기고, 봄철의 나른함을 운동으로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종합병원 못잖은 區보건소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의사뿐 아니라 영양상담사, 심리상담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해 준다. 분야는 ▲영양·비만 관리 ▲운동·신체 활동 ▲절주·금연 ▲스트레스 상담 등 다양하다. 특히 강북구·성북구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주민건강증진센터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 이같은 진단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건강 진단 이외에도 특색있는 사업을 벌이는 보건소들도 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 보건소는 홈페이지에 건강상담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내과(샘내과)·비뇨기과(이윤수 비뇨기과)·소아과(김순화 소아과)·이비인후과(임이비인후과)·피부과(아름다운나라피부과)·산부인과(조아산부인과) 등 중구의사회 소속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을 해준다. 비공개 상담도 할 수 있고, 비용은 무료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는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암 질환 검사를 해주고 있다. 남자는 간암, 소화기암, 전립선암 등을 2만 3000원에, 여자는 간암, 유방암, 난소암 등 6종류의 검사를 3만 4000원에 받을 수 있다. 또 특수 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C형 간염 항체 검사, 풍진 면역 검사도 하고 있으며, 다른 구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별로 실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등은 예비 부부나 자녀 출산 계획이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간염, 빈혈, 혈당, 간기능, 고지혈증, 당뇨, 단백뇨, 혈뇨, 성병, 에이즈, 흉부X-선 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 또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보건소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결식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몸상태 종합측정 ‘웰빙’ 처방까지 “앗, 날씬한 내가 비만이라니….” 지난 21일 서울 강북구보건소 삼각산 분소를 찾은 김현수(32)씨는 ‘따끔한 충고’를 들어야 했다. 평소 말랐다는 얘기를 듣지만, 보건소에서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오히려 비만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건강은 평소에 지켜야 하는 만큼 뒤늦게라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종합건강상담을 거쳐 운동·신체활동 상담, 영양·비만관리 상담을 받았다. 우선 신장·체중·근육량·체지방량·체지방률을 측정한 뒤 실내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체력 측정에 들어갔다. 각종 기기로 손에 힘주기(악력), 제자리 높이뛰기, 윗몸 일으키기, 눈감고 외발 서기 등을 하면서 민첩성, 평형성, 지구력, 폐활량, 유연성 등을 측정받았다. 젊은 탓인지 체력 측정은 대부분 정상으로 나왔지만 체지방률이 문제였다. 체중과 신장으로만 따진 ‘겉보기 비만 지수(체중/신장X신장)’는 21㎏/㎡로 평균(18.5∼25㎏/㎡) 수준이지만 지방·근육·수분 등을 고려한 체지방률은 33%로 평균치(18∼28%)를 웃돌았다. 보건소 홍지영 운동처방사는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만 비만이 아니다.”면서 김씨가 비만으로 판정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양을 저장하는 체지방이 근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저근육형 비만’입니다. 비만은 지방 성분이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고혈압, 지방성분이 혈관내에 떠도는 고지혈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을 해야 합니다.” 김씨는 홍씨로부터 비만에 적절한 운동법을 처방받았다. “지방을 줄이려면 빠르게 걷기 등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만드세요.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장소랍니다. 윗몸일으키기, 배를 깔고 다리를 뒤로 올리기 등도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지요.” 홍씨는 비만이 평소 식습관과도 무관치 않다면서 김씨를 영양상담실로 안내했다. 이성은 영양상담사는 김씨에게 하루에 3끼를 꼬박 먹는지,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는지, 여유있게 천천히 식사는 하는지, 곡류 음식을 매끼 먹는지, 과일을 먹는지, 싱겁게 먹는지, 과음을 하는 지 등 20여개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김씨의 식습관 점수는 70점으로 나왔다. 이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주의는 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가장 실천하기 쉬운 과제로 여유롭게 음식을 먹을 것을 권했다. 간식을 줄이고, 나트륨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도 ‘숙제’에 포함됐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높아져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의 감촉, 모양, 냄새, 맛 등을 오감으로 음미하는 ‘먹기 명상’을 함께하는 것도 좋지요.” 이 영양사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도 소개해줬다.3개월 과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보건소에 와서 먹기 명상, 웰빙 음식 나눠먹기, 등산, 스트레칭 운동 등을 하는 것이다. 김씨는 보건소에서 처방을 내려준 대로 생활한 뒤 2주일 뒤에 다시 보건소에 와서 건강을 진단받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구청 골프교실 ‘귀족 스포츠’로 불리는 골프는 서민들에게 여전히 낯선 운동이다. 운동을 즐기는 것은 고사하고 배우는 데도 적지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각 구청의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화되면서 저렴하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골프 교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수강료도 수영이나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와 비슷한데다 시설도 사설 스포츠센터 못지 않다. 올 봄에는 가까운 구청의 생활체육교실을 찾아 멋진 ‘티샷’을 준비해 보자. ●“‘황제골프’ 부럽지 않아요” ‘딱, 나이스 샷!’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6층 골프연습장에는 20여명의 주부들이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평일 오전인 탓에 널찍한 골프연습장은 빈 타석이 생길 정도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푸른 잔디밭이 아닌 40m앞에 있는 과녘을 향해 티샷을 날리지만 스트레스와 건강을 위해 땀을 흘리는 이들은 “‘황제 골프’ 부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구력 30년의 캐나다 프로골퍼인 김대우(54)수석프로로부터 자세 교정을 받고 있는 주부 황영숙(43·성동구 금호동)씨는 골프광인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지난 8일 골프채를 잡았다.“배운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윙폼이 좋다.”는 김 코치의 말에 황씨는 “운동 신경이 둔해 못해서 그렇지 너무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주부 선혜숙(44·성동구 금호동)씨는 “그동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골프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큰 딸애가 대학에 진학해 조금 여유가 생겨 남편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씨는 “아이들에게도 골프를 가르쳐 남편, 아이들과 한팀을 이뤄 필드에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부 최경숙(56·서초구 잠원동)씨는 “예전에 다니던 골프장에 비해 시설이 좋고 가격도 절반 정도로 저렴하다.”면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성취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김 수석프로는 “사용료와 강습료 등이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 상당수가 필드에 나가지 않고 이 곳에서만 운동삼아 골프를 즐긴다.”고 귀띔했다. ●시설과 수강료에 두번 놀란다 중구청에서 동국대에 위탁, 운영하는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5∼6층에 실내(19타석), 실외(18타석)와 함께 7홀 규모(93평)의 퍼팅연습장을 갖췄다. 다른 곳과 달리 모래 5t으로 만든 펑커 연습장이 있다. 수강료는 1개월에 실내연습장 9만원, 실외연습장 12만원(80분 기준)으로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30∼50%가량 저렴하다.1개월에 10만원의 강습료만 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김 수석프로 등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세미프로 강사 4명으로부터 골프를 배울 수 있다.3개월이면 초보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강습료가 저렴한 탓에 중구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몰려 회원수가 무려 400여명에 이른다. ●각 구청의 골프교실 인기 송파구는 잠실본동 LA골프교실과 삼전동 그린골프연습장, 방이1동 골프아카데미 등 3곳에 골프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월·수·금 주 3회에 강습와 장비대여, 레슨 등을 모두 포함해 2개월 10만원이다. 양천구는 다음달 3일부터 2개월 과정(수강료 8만원)으로 신정 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골프교실을 시작한다. 마포구 생활체육교실에서 모집하는 골프교실은 3개월 단위로 3차례 모집한다. 참가비는 레슨비를 포함해 3개월에 20만원이다. 이밖에 은평구와 도봉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골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요가 단전호흡 “무릎과 허리 등 자세가 좋아지고 관절염 등 많은 병이 낫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선 요가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철썩…철썩…철썩…”고요한 바다의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퍼졌다. 요가 강사 천현진씨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누워 있는 수강생들에게 “머리 끝, 발 끝, 손 끝의 긴장을 풀고 온 몸이 바닥 속으로 들어간다고 느끼세요.”라고 속삭였다. 수강생들은 편히 숨을 쉬고 얼굴에 편한 미소를 지었다. 1년쯤 배운 명미란(47·주부)씨는 “무릎이 안 좋아 무릎을 굽힐 수 없었는데 요가를 한 뒤 다 나았다.”면서 “마음도 편안해져 요가 수련을 하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수요일쯤만 되면 피곤해 애를 먹었던 김은희(41·회사원)씨는 “더 이상 피곤하지 않고 감기도 안 걸리고 몸의 라인도 예뻐졌다.”고 자랑했다. 이계순(59·주부)씨는 “원래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돼 자주 토했는데 자세가 바로 잡힌 뒤 소화가 잘 된다.”면서 “복잡한 생각을 하다가도 요가를 하면 평온해진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강서구 화곡 6동 주민자치센터에선 국선도 단전호흡이 이뤄지고 있었다. 요가와는 달리 국선도 단전호흡 수업은 우리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파란 색 도복을 입고 각자 급수에 맞는 띠를 허리에 두른 수련생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잡았다. 수업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경건하게 했다. 수업이 시작되자 레코드에서 굵은 목소리의 구령소리가 들렸다. “양손 깍지를 끼고 상체를 왼쪽 무릎으로 반대 방향으로∼” 수련생들은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했다. 본격적인 수련인 행공에 앞서 몸을 푸는 단계이다.3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한 뒤 복부 밑에 있는 단전에 기를 모으고 온 몸에 기를 퍼뜨리는 행공 시간이 왔다. 모두들 누운 상태에서 하복부에 있는 단전으로 숨을 쉬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뒤 5분쯤마다 종이 울리자 수련생들은 각자 급수에 맞는 다양한 동작을 취했다. 한 수련생은 눈을 감고 천장을 바라봤고 다른 수련생은 상체를 숙이고 손가락을 발가락에 대었다. 또 급수가 높은 한 수련생은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신주자(65)씨는 “사업이 여러 차례 부도나 신경이 예민해져 수시로 새벽에 잠을 깨고 가슴이 막혀 호흡이 잘 안 됐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뒤 모두 없어졌다.”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다.70대의 한 할아버지는 단전호흡을 한 뒤 젊어졌다고 말했다. 강인배(72)씨는 “감기와 관절염, 요통 등 때문에 수시로 병원에 다녔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지 2년이 됐는데 예전에 비해 병원 가는 횟수가 3분의1로 줄었다.”면서 “온 몸에 활기를 느껴 다시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든 어른한테 단전호흡을 추천하는 게 효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요가·단전호흡이란?요가란 동작과 호흡, 의식집중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불균형한 자세를 좌우 균형이 맞게 잡아준다. 호흡을 통해 불수의근인 내장계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요가를 하면 몸이 유연해지고 신경계가 안정돼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가장 효과를 본다. 또 자세가 바로잡혀 소화가 잘 되고 호르몬 분비가 잘 돼 각종 질병 치료에 좋다. 단전호흡이란 행공을 통해 단전에 기를 모으고 기가 흐르는 경과 혈을 뚫어 온 몸의 말초신경까지 에너지를 보내는 것이다. 몸에 기를 충전하고 기가 맥을 통해 흐르면 저항력과 항병능력이 강화돼 질병을 예방하고 지병을 퇴치시켜 건강해진다. 또 충전된 기로 마음이 안정되고 감정이 순화돼 역시 잠을 푹 자고 활기도 찾는다. ■ 이색 프로그램 구청마다 ‘풍년’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문화원 경락마사지 교실. 장매화 선생님이 침대에 누운 주부의 골반을 두 손으로 누른다. 주부 20여명이 필기를 하며 장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힘을 약간 싣고 누르듯 돌려주세요. 허리쪽으로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꼬리뼈 중심을 어루만지는 느낌으로 옆구리까지 문지르세요.” 주부들은 손모양을 흉내내며 따라해 본다. “두드릴 때도 가볍게,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치세요. 세게 친다고 시원하지 않습니다.” 시범이 끝나자 실습에 들어갔다. 삼삼오오 무리를 이뤄서 번갈아 가며 배운 대로 따라한다.‘아프다.’고 장난치면서도 골반을 마사지하는 손길이 야무지다. 경락마사지 교실은 일주일에 한 차례씩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원. 그러나 대부분 재수강한다. 마사지가 손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기 위해서다. 송미화(46)씨는 경락마사지가 가족을 화목하게 한다고 말했다.“지친 남편과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니까 너무 좋아해요. 피로가 확 풀린다고 하네요.” 허춘강(64)씨는 사위에게 마사지를 해줬더니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고 자랑이다.“몸이 얼마나 신비한지. 마사지와 더불어 우리 몸 구석구석을 배우니까 재미나죠.” 꾸준히 얼굴 마사지를 했더니 표정도 밝아지고, 혈색도 좋아졌단다. 성신여대, 원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장 선생님은 “복부·하체비만이나 어깨·두통·허리통증 등 주부의 고민거리를 해결할 마사지를 주로 강의한다.”고 설명했다. 근육이나 경혈을 풀어주는 방법이라 무리하게 마사지를 하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인단다. ●이색 프로그램 풍성 웰빙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구청들이 앞다퉈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광진구의 경락마사지와 귀반사이형요법, 발마사지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구는 스킨스쿠버 강좌를 마련한다. 물이 그리워지는 5∼7월 매주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한달이다.2호선 삼성역 인근 프리존 다이빙센터 5m풀에서 열리며 교재비 2만원과 입장료, 공기통 사용료를 내야 한다. 수영과 배드민턴, 수영과 골프 등 운동을 묶은 ‘1+1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구로구도 레슬링과 다이어트를, 인라인스케이트와 몸짱 만들기를 합쳤다. 송파구는 킥복싱을 활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본래 운동선수가 경기 전후에 근육 긴장을 풀려고 활용하던 밴드를 일상체조에 응용한 것이다. ●춤의 변신은 무죄 댄스 프로그램도 무척 다양하다. 강남구는 한국무용, 스포츠·재즈·차밍·라틴댄스를 운영한다. 동대문구는 넷째주 토요일에 부부댄스스포츠, 벨리댄스, 나이트방송댄스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벨리댄스, 댄스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또 탈춤을 생활체조에 접목한 덩더쿵 체조, 우리춤체조, 실버체조를 마련,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금천구는 유아발레, 어린이 재즈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 인기를 얻고 있다. 독산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마련한 색소폰교실도 이색적이다. 영등포구는 성인 남성요가 교실을 시작했다. 요가를 배우고 싶어도 여성들이 많아서 참여를 망설였던 남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성동구는 관상학교실을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세상을 사는 지혜와 처세술을 강의한다. 또 연기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을 위해 연기교실도 열었다. 탤런트 정기성씨가 신체훈련 및 연기술을 강의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봄꽃길’ 베스트는?

    ‘봄꽃길’ 베스트는?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봄을 맞아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 봄 꽃길 81곳을 선정, 발표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은 월드컵공원과 남산공원, 송파나루 공원 등 공원 21곳과 청계천 가로와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 등 가로변 29곳, 청계천과 중랑천, 양재천 등 하천변 24곳 등 모두 81곳이다. 청계천 변에 있는 이팝나무는 쌀알을 연상케 하는 흰 꽃으로 5월부터 한 달쯤 감상할 수 있다. 4월 개나리꽃 감상 장소로는 종로구 인왕스카이웨이와 성동구 응봉산, 강남구 양재천 제방 등이, 야생화는 청계천과 송파나루공원, 중랑구 중랑천 제방길, 은평구 불광천변 등이 각각 꼽힌다.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은 4월 초순부터 남산 남북측순환로와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등이 유명하며 유채꽃은 중랑천 둔치와 한강시민공원, 월드컵공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남산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중랑구 주말농장에서는 배꽃을,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이팝나무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예상시기가 평년보다 3∼6일 정도 빨라져 서울의 경우 3월27일 개화한 뒤 4월5일 식목일 이후에 만발한다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청와대 행정관이 부인 목졸라 살해

    현직 청와대 행정관이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아내를 살해했다. 17일 오전 1시30쯤 청와대 3급 행정관 이모(39)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아내 이모(35·열린우리당 미디어지원팀 간부)씨를 목졸라 살해했다. 이 행정관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 이씨가 이날 오전 1시쯤 “바람을 쐬겠다.”며 차를 몰고 나가려 하자 뒷좌석에 따라 탔으며,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J교회 앞길에서 넥타이로 아내의 목을 졸랐다. 이 행정관은 범행 후 집으로 돌아와 이날 아침 청와대에 정상출근 했다. 또 이에앞서 열린우리당에 전화를 걸어 부인이 출근했는지 여부를 묻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 행정관이 오전 2시15분쯤 신발을 벗은 채 급하게 뛰어 들어오는 모습이 담긴 아파트 엘리베이터 CC(폐쇄회로)TV 화면을 이 행정관에게 보여주며 추궁,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해 부부간 성격차이로 인한 가정불화 때문에 빚어진 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행정관은 범행 이후 맨발로 집에 돌아온 이유를 묻는 수사팀에 “아내가 ‘내가 사준 신발을 신고 다니며 바람피운다’고 난리쳐 기분이 나빠 버리고 왔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여자 문제로 부인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이 행정관 발언을 전해 준 경찰은 “잘못 말한 것”이라고 발언을 번복,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 행정관은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참여정부 출범 이후 줄곧 청와대에서 근무해 왔다. 활달하고 자존심 강한 부인에 비해 이 행정관은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꼼꼼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학생운동을 하다 만나 결혼했다. 동대문경찰서는 이 행정관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행정관을 직권면직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본인이 범행을 자백한 만큼 계속 재직하는 것이 부적절할 뿐 아니라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서도 현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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