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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미술협회 전시회 수익금 기탁식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3일 구청장실에서 동대문구미술협회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미술협회 사랑 나눔전 판매 수익금 기탁식’을 가졌다. 작품전시회 판매수익금 1400만원 가운데 700만원이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2127-4717.
  • [빈틈없는 복지 2제] 위기가정 관리 전문요원 구성

    “어르신은 말 그대로 뼈만 앙상한 위급 상황이었습니다. 단칸방에서 며칠째 식사도 못한 채 누워 계셨어요. 젊었을 때 자녀들을 돌보지 않고 혼자 생활하다 질병을 얻었다는데….” 서범석·조영희 동대문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례관리전문요원이 2일 건물주 신고로 이용덕(84·가명) 할아버지 집을 찾았을 때 상황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구는 사례관리 실무분과 회의를 열어 동대문노인복지관에서는 재가도우미를 파견하고 청량리동주민센터에서는 직권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신청을 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고비를 넘겼다. 전문요원들은 자녀들을 설득해 할아버지를 입원치료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노인보호전문기관 임시보호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복지관과 구청에서 후원자를 발굴해 지원하기도 했다. 구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을 발견,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맞춤형 그물망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 복지시설 상담사·교사 등 11명으로 분과를 꾸렸다. 매월 1회 또는 긴급상황 때 수시로 회의를 열어 알코올중독자, 정신질환자 등 긴급한 위기가정을 구하는 일을 맡는다. 예를 들면 아동·노인학대가 일어나면 아동·노인보호시설로 안내하거나 상담을 통해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165가구의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사례관리 실무분과가 구성되면서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과 시설들이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민간의 복지역량을 강화하고 중복사업을 조정해 한정된 민간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김성남 실무분과위원장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워크숍도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복지기관끼리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신속하게 복지지원을 가능하게 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반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미친 휘발유값… 서울 사상 최고가

    미친 휘발유값… 서울 사상 최고가

    서울 지역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2028원을 넘어서면서 3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국 평균 가격 역시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상승세가 계속돼 최고가에 ℓ당 20원 남짓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대안주유소를 도입하고 전국의 비싼 주유소 500곳에 대해 공급 실태 조사를 벌이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천장 뚫린 기름값 인상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40원 오른 2028.44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최고가였던 5월 8일 2027.37원은 물론 2008년 7월 13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2027.79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6일 ℓ당 100원 기름값 할인이 종료된 후 25일까지 19일 연속 쉼 없이 오른 뒤 사상 최고가 돌파를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 2026원 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7월 12일에는 5월 18일 이후 55일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원 선을 뚫고 올라섰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값은 지난달 7일 ℓ당 1991.33원에서 이날까지 37.11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가는 1919.33원에서 1952.15원으로 32.82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기름값이 5원 가까이 더 인상됐다는 뜻이다. 서울에서 자치구별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ℓ당 2145원인 종로구다. 이어 ▲중구·강남구 2124원 ▲용산구 2117원 등의 순이다.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ℓ당 1930원에 판매되는 광진구에 이어 ▲중랑구 1954원 ▲동대문구·강북구 1958원 등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ℓ당 2000원 안쪽에서 휘발유를 살 수 있는 곳은 7개 구에 불과하다.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 역시 들썩이고 있다. 이날 가격은 전날보다 0.6원 상승한 ℓ당 1952.15원으로 지난달 8일부터 26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5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971.37원)와 겨우 19.22원 차이다. 문제는 정유사들의 공급 가격 환원이 진행되면서 당분간 기름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7월 둘째주 공급 가격을 전주 대비 ℓ당 44.8원 올린 데 이어 셋째주에도 20.2원 인상했다. 두바이유 가격 역시 지난 1일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11달러 오른 113.21달러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상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정유사의 공급 가격이 크게 올라 이번 주말까지 판매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면서 “더구나 정유사들의 공급 가격 환원이 아직 덜 이뤄졌고,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 전국 휘발유 평균가가 기존 최고가는 물론 ℓ당 20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플러스] 자치법규 제정·개정 때 부패영향평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자치법규 제·개정 때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에 평가해 반영하는 부패영향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규 제·개정 때 사전에 감사담당관실에서는 각 부서 계획을 심의한 뒤 입법예고 기간에 평가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평가 대상은 법령의 위임 등에 의해 법규성을 가지거나 허가·인사·계약 등 부패 유발 요인이 잠재하기 쉬운 내용, 주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단속과 점검 등 8개 유형의 조례와 자치법규다. 홍보담당관 2127-5066.
  • 24시간도 모자라… 자치구 수해복구 구슬땀

    24시간도 모자라… 자치구 수해복구 구슬땀

    최악의 기습폭우로 수해피해를 당한 자치구들이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강북지역 자치구들은 피해가 큰 강남지역 자치구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우면산 산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초구와 대규모 침수피해를 겪은 강남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전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며 피해복구에 매달리고 있다. 서초구는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구청에 ‘수재의연금 접수창구’를 설치했다. 진익철 구청장은 “피해의 규모가 크고 범위가 넓어 복구에 오랜 시간이 예상되는 만큼 성금과 자원봉사 모두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빠른 복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금과 성품 접수는 복지정책과(2155-6636)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 수재의연금 창구 설치 강남구는 신연희 구청장이 직접 주택가 침수지역을 돌며 물빼기 작업을 돕는 등 24시간 수해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구는 단전·단수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은마아파트 등 주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해결하기 위해 5t짜리 급수차 2대를 투입하고, 3개 지역 33곳에 비상용 수도시설을 설치했으며, 생수 12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또 직원 200여명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은 노인·장애인 등 노약자 가구에 식수를 배달했다. 성동구는 이번 폭우로 침수차량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지역 5개 초·중학교 운동장을 침수차량 주차장으로 제공했다. 구는 이번 폭우로 서울에서 5000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어 차량정비업체마다 주차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이같이 결정했다. 성동구에 있는 100여곳의 대형 자동차 정비업체에는 침수 차량 피해가 큰 서초구와 강남구의 차량이 몰렸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 신정교 아래 안양천 시민공원에서 주민 등 150여명이 합심해 집중호우로 떠밀려온 토사 등을 제거하기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구는 물차 4대와 바스켓 2대 및 소방차 등을 동원해 안양천·도림천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와 토사 등을 제거했다. ●직원·봉사자, 노약자에 식수 배달 기습폭우로 3000여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관악구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소방서와 군 인력 등을 지원받아 수해복구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자매결연 도시인 전남 함평군으로부터 10㎏ 사랑의 쌀 1000포대를 전달받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성북구는 침수가옥 80여채와 붕괴된 축대와 담장, 도로 등 340여곳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했다. 또 우면산 산사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물청소 차량, 포클레인 등 장비 10대와 인력 153명 등을 지원했다. 330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된 동대문구는 주민들과 함께 중랑천 등 피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했다. 수해를 입은 7명의 직원들에게 수해복구를 위한 특별휴가를 줬으며, 지역 봉사단체 회원 수십명은 우면산 형촌마을을 찾아 복구작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양천구는 일선 공무원이 목동빗물펌프장 등 5곳의 수방 시설을 점검하고 저지대인 신월동과 신정동 등 피해지역을 점검했으며, 금천구는 반지하 가구가 밀집한 시흥3동에서 토사 제거와 물빼기 작업을 했다. 조현석기자·서울종합 hyun68@seoul.co.kr
  • “또 쏟아질라” 폭우대비 모드로

    서울을 비롯, 중부지방을 할퀸 ‘100년 만의 물폭탄’은 일상 풍경을 바꿔놓았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폭우대비 모드’에 들어갔다. 29일 오전 집중호우가 그치고 서울 도심을 가득 채웠던 빗물이 빠지자 도로는 쓸려 내려온 흙과 쓰레기로 가득찼다. 살수 차량은 도로의 흙을 씻어냈다. 주민들도 하나 둘씩 나와 폭우의 흔적을 지웠다. 수마가 할퀴고 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와 남부순환도로는 본래 모습을 찾아갔다. 그러나 거리를 지나다니는 시민들의 손에는 대부분 우산이 하나씩 들려 있었다. “앞으로 폭우가 더 내린다는 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여분의 양말이나 슬리퍼, 우의와 장화 등을 지참하고 다니는 시민들도 많았다. 직장인 김준욱(28)씨는 “당분간은 가방에 비옷과 슬리퍼를 챙겨 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권혁대(38)씨는 “반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고 출근한 뒤 정장과 구두는 회사에서 갈아입는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출근 패턴도 변했다. 경기 부천에 사는 이효선(28·여)씨는 “지난 27일구로구 오류동이 침수되는 바람에 평소 버스로 1시간 걸리던 출근길이 2시간이나 걸렸다.”면서 “이제 30분 일찍 일어나 출근을 서두르게 됐다.”며 자신의 대응법을 털어놓았다.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은 평소 북적대던 모습과는 달리 하루 종일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다. 경동시장에서 잡화를 판매하는 최모(53)씨는 “시민들이 이제 우산을 필수품처럼 여기는 것 같다.”면서 “비가 그쳤지만 미리 우산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집중호우로 휴양지는 울상을 짓고 있다. 해수욕장에 피서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강원 속초, 낙산해수욕장의 백사장은 폭우로 떠밀려 내려온 나뭇가지와 쓰레기로 뒤범벅이 됐다. 펜션들도 잇단 예약 취소로 허탈해했다. 폭우가 집중된 강원도 등 중부 지방이 특히 심했다. 인천 강화군에서 M펜션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오늘만 4건이 취소됐고, 강화 지역 펜션 대부분의 상황이 그렇다.”며 안타까워했다. 경기 남양주 지역 S펜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영준·신진호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부터 하반기 지역일자리 사업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다음 달 1일부터 6억 2883만원을 투입하는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 안정적·시장형 일자리사업과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으로 나뉘어 124명이 참여한다. ▲스쿨존어린이 안전관리 및 마을경관개선사업 등 주민숙원사업 5개 ▲재활용품선별사업 등 폐자원재활용사업 2개 ▲장애아동 방과후 교실 등 청년일자리사업 2개 등 13개 사업이다. 참여자는 주 5일에 1일 3만 5000원과 부대경비 3000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일자리창출과 2127-4973.
  • [생각나눔 NEWS] 서울시내 한복판 개 도살장 논란

    [생각나눔 NEWS] 서울시내 한복판 개 도살장 논란

    식용을 위한 개 도살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개 도살업소’들이 성행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 애호가들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벌어지는 개 도살은 동물 학대이자 혐오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업소 관계자들은 “개고기는 전통문화인 만큼 도살 행위 자체에 문제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개 도살을 둘러싼 싸움이 여름철만 되면 되풀이되지만 정작 개 도살에 대한 이렇다 할 법적 규정이 없는 탓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방치다. ●현행법상 규제장치 없어 24일 서울시와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민원게시판 등에는 ‘도심 속 개 도살장을 폐쇄하라.’는 150여건의 민원이 올라왔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도살당하는 모습을 다른 개들이 지켜보고 있다.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라며 개 도살업소 폐쇄를 주장했다. 현행 동물보호법 7조는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동물 학대와 비인도적 도살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서울시와 해당 자치구는 업소 폐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원이 잇따르자 동대문구 경제진흥과에서는 지난 15일 경동시장 일대 개 도살업소 10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벌였다. 현장을 방문한 조충성 주무관은 “업소 내 도살 장소와 개 우리 등에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면서 “다음 주 초 방문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같은 날 서울 시내 각 자치구에 ‘개 도살 과정의 동물학대 행위 등에 대해 점검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구 “가림막 설치… 개선여부 점검” 이처럼 민원 제기와 행정지도는 반복되고 있지만 개 도살에 관한 규제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법상 규정이 없어 개 도살은 합법도 불법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는 까닭에서다. 단속 권한이 없는 담당 공무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행 축산물위생법상은 허가를 받은 작업장에서만 가축을 도살·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개는 축산물에 해당하지 않아 도살 허가와 방식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다. 서울시 생활경제과 관계자는 “개고기는 축산물위생처리법에서 인정하는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측도 “워낙 의견 대립이 팽팽한 사안이기 때문에 피치 못하게 동물보호법과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학대 여부와 위생 부분만 감독하고 있다.”며 개 도살에 대한 법제화에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에둘러 토로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위약금 대납” 믿었던 소비자 ‘피멍’

    초고속인터넷업체가 위약금 대납을 미끼로 경쟁사 고객을 빼내 온 뒤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고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 업체는 본사가 아닌 영업점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을 비롯한 시내 곳곳의 인터넷 영업점에서는 큼지막하게 ‘위약금 대납’이라는 안내문을 써 붙여 놓고 있다. 한 영업점에 직접 전화를 걸어 “S사에서 K사로 전환하려고 하는데 위약금 대납이 가능하냐.”고 묻자 상담 직원은 “23만원 정도 위약금 대납이 가능한데 이 경우 15만원은 상품권으로, 8만원은 현금으로 줄 수 있다.”고 답했다. L사로 바꾼다고 할 때도 위약금 대납이 가능하다는 게 상담 직원의 설명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정한 초고속인터넷 상품의 경품 상한선 가이드라인16만원을 위반한 것이다. 이 업체들은 이런 식으로 고객을 끌어모은 뒤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사는 김모(30)씨는 지난 2월 S사 영업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L사 IPTV를 보고 있어 위약금 문제가 있었으나 영업점의 “그 부분은 다 대납해 주겠다.”는 말에 솔깃해 S사로 바꿨다. 그러나 위약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영업사원은 연락을 끊었다. L사 채권단은 위약금을 물지 않으면 강제 집행하겠다며 독촉했다. 본사 측은 “대리점과 본사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회피했다. 김씨는 S사에 항의한 끝에 L사 채권단이 찾아오기 직전인 지난 1일 위약금 39만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상담센터에 최근 접수된 위약금 피해만 해도 3건이다. 피해자들은 위약금을 대납해준다는 영업점의 꾐에 빠져 인터넷 계약업체를 바꿨으나 본사는 위약금을 내줄 수 없다고 발뺌한다는 내용이다. S사 측은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다 보니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본사 영업점이 아닌 일반 영업점에서 하는 위약금 대납 마케팅 때문에 본사도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L사 측은 “애초부터 위약금 대납은 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위약금 대납을 해준다고 광고하는 본사 영업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방통위 측은 “이들 업체는 현금으로 주는 것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는 “녹취 파일, 계약서 같은 객관적 자료가 입증되면 위약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피해 구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가입 조건에 대한 확인서, 광고물 같은 입증 서류를 첨부하면 조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동대문구 “내년 교육에 200억 투자”

    동대문구 “내년 교육에 200억 투자”

    “공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주기 시작했어요. 지난해 제주에서 1차 연수를 실시했고 올 여름방학에도 합니다. 내년엔 해외연수도 지원합니다. 행정기관이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좋은 교사들이 강남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이렇게 말하며 마음을 다졌다. 그는 “수시로 교장과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 단체들과 소통, 다양한 의견을 교육지침에 반영하겠다.”며 “투자를 많이 해 임기를 마칠 때쯤 학력이 신장되고 공부 잘하는 구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어떻게 투자할 생각이냐고 묻자 “자녀들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강남에 버금가는 투자를 해 강·남북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며 “올해 110억원을 교육예산으로 잡았지만 내년엔 2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력신장, 학교시설 개·보수 등 교육에 대해 3가지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몇천억원이 드는 명문고 유치보다는 기존 학교가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력신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어캠프와 과학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엔 답십리동 문화회관에 교육비전센터도 가동한다. 학생들의 진로를 제대로 상담하도록 전문가 공모도 끝냈다. 유 구청장은 그러면서 최근 학교 급식현장을 돌았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 13일 오전 11시30분 휘경동 비좁은 골목길을 돌고돌아 휘경초등학교를 찾았다. 하얀 위생복 차림을 한 그는 스파게티와 컬리치킨, 마늘빵, 김치를 나눠주며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기게 됐다고 한다. 그는 “친환경급식을 직접 배식해보니 편식하는 아이들이 음식투정 부리는 일도 없고, 칼로리를 고려한 식단이어서 비만 걱정도 덜어 여러가지로 학교급식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 단지, 무상급식 아닌 의무급식이 옳은 용어라고 본다. 정치적으로 비화되지 않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면목선 경전철 ‘민투심’ 통과

    서울시의 상습 정체지역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중랑구 신내 택지지구까지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사업이 18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면목선 경전철 사업은 앞으로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며 2014년에 착공해 201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면목선은 준공과 함께 시설의 소유권이 서울시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는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이 인정되는 BTO방식으로 추진된다. 추정사업비는 보상비 690억원을 포함해 6987억원이며 길이 9.05㎞에 12개 정거장이 예정돼 있다. 한편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BTO 방식 투자도 심의·의결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망의 일부 구간으로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우리구 의회 소식]

    ●강북구의회(의장 유군성) 지난 13일 오후 2시 구의회 의장실에서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추천 봉사활동 우수학생 12명과 강북마을봉사대 회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사람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중랑구의회(의장 김수자) 지난 11일 제16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례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을 심사하고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2010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 처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요구사항 16건, 건의사항 33건 등 49건을 찾아내 구청장에게 이송했다.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결산액 규모는 2010회계연도 예산현액 기준 일반회계 3814억원, 특별회계 137억원이다. ●동대문구의회(의장 이병윤) 지난 7일 제21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회기를 매듭지었다. 의회는 상임위원회에서 ▲동대문구의회의정자문위원회운영조례안 등 8건의 일반 안건을 심사했으며, 행정기획위원회에서 ▲명예구민선정조례안 ▲주민참여예산제운영조례안은 부결됐고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산결산위원회는 각 상임위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2011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 3519억원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세출예산의 일반회계 중 새마을방역이륜차 연료비 등 1149만여원을 삭감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지난 8일 강남구민회관 6층에서 전·현직 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구의회 발전에 기여한 1~6대 전직 의장 7명에게 감사패, 사무국 직원 4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 의장은 “선배들과 동료 의원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진화된 의회, 미래를 주도하는 의회를 일구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구청장協 고재득 회장 재선임

    고재득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성동구청장)은 13일 서울 동대문구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제92차 전체회의에서 협의회장에 재선임됐다. 고 회장은 전국 최다선 구청장으로서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민선 5기 1년 동안 구청장협의회를 이끌어 왔다.
  • 동대문 구정소식 ‘e손안에’

    동대문구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구정소식을 24시간 알리는 인터넷방송의 모바일 웹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인터넷방송은 TV에서 볼 수 없는 구만의 다양하고 특별한 소식을 담은 영상지대를 비롯해 동대문방송국(DBS) 보도국, 행복 동대문구,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영상물로 제작해 내보내는 E문화센터, 영상스케치, 게시판, 캠페인, 블로그 등 8개 콘텐츠로 꾸몄다. 구 소식지 8월호에 모바일 방송 QR코드(바코드보다 많은 정보를 담은 2차원 코드)를 삽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하면 구 인터넷 방송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해 보다 신속하게 공지사항 등 실시간 구정소식을 접할 수 있다. 김동준 홍보담당관은 “이번 인터넷 방송 모바일웹 구축사업은 스마트레터 사업과 함께 주민들에게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한 구정홍보와 소통행정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또 스마트폰으로 민원접수도 받는다. 구정소식,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제작해 전하는 스마트레터와 함께 건의사항은 물론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로 직접 연동해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 준다. 이 스마트 민원 서비스는 구민이 평소 자주 문의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베스트 10’ 기능을 구축했으며 구청안내, 생활민원, 교육강좌, 문화관광 등 12가지 아이콘으로 홈메뉴를 구성해 지난 6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구를 검색해 동대문구 스마트레터 애플리케니션을 다운로드받거나 스마트폰으로 구 모바일웹에 접속해 앱을 다운받으면 동대문구 모바일웹을 방문하지 않아도 구정과 관련한 각종사업, 고시공고, 문화행사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모바일웹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전철 면목선 사업 서울시의회 통과

    경전철 면목선 사업 서울시의회 통과

    서울 지역 경전철 ‘면목선’의 민간투자사업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일부에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나머지 경전철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면목선 민자 사업안이 8일 가결됨에 따라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제3자 제안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동북부 지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역(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역(7호선)~망우동~신내역(6호선·경춘선)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거리 9.05㎞, 12개 정거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2013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중랑구청까지 15분 만에 갈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때보다 10~30분 단축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사업의 적격성 검토 결과 ▲민자적격성(VFM)이 1709억원으로 민자 사업으로서 인정된다는 점과 ▲면목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교통여건이 서울 지역 평균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향후 주변 개발계획에 따른 추가적인 교통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해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공석 서울시 경전철추진반장은 “면목선의 경우 도시철도 1·6·7호선, 경춘선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 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서울 동북부의 대중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구체적인 협상단계에 있거나 추진 중인 경전철사업은 면목선 외에도 3군데가 있다. 이미 공정률 40%를 넘은 경전철사업은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 10.7㎞ 구간. 이는 2009년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경전철이 완공되면 북한산 등산객 등 하루에 4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샛강역~서울대를 잇는 7.8㎞의 신림선 경전철과 왕십리~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12.3㎞ 구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들 구간은 운행요금 책정과 통합요금제, 무임승차 적용 등을 놓고 서울시와 민간사업자 간 시각차가 커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우리구 의회 소식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 지난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차혜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문영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예결위는 8명으로 구성돼 2010 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기금결산보고서 및 예비비 지출승인안을 심사한다. 차 위원장은 “예산편성 단계부터 집행을 제대로 실시해 낭비가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민주당 소속 문인옥·송만호·이관수·윤선근·최영주 의원 등 5명은 지난달 24일 의회에서 열린 ‘강남구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가결 촉구대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204회 정례회의에 친환경 무상급식경비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동대문구의회(의장 이병윤) 이병윤 의장이 지난 5일 이문동 이화교 옆 중랑천5체육공원에서 열린 ‘하천살리기 및 그린마을 EM(유용미생물) 흙공던지기’ 행사에 참석했다. 새마을지도자와 그린마을 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이 의장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랑천을 자연 친화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천구의회(의장 위형운) 자라나는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회의운영 등에 대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만화용 안내책자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의회교실’ 1500부를 발간했다. 52쪽 분량의 책자는 컬러 만화로 꾸며졌다. 책자는 각급 학교와 청소년 의회교실 참가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 강동 ‘도시농업’ 서대문 ‘청렴’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최우수상

    강동구의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이 공약이행 부문에서, 서대문구의 ‘반부패 투명행정’이 청렴공약 분야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1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민선 5기 출범을 기념해 공약의 실천 여부 등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서울에선 노원·관악·서초·동대문·강동구 등 11개 자치구 16개 사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애초 21개의 사례로 대회 참가를 신청했는데 16개로 압축된 것이다. 전국 59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73개 사례를 가지고 경연했다. 이 자리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단체장들이 직접 참석해 사업설명회를 하는 등 열기를 뿜었다. 평가 결과 우수상은 매니페스토 활동분야에서 노원구의 ‘창의·인성 중심의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영향평가제’, 공약이행에서는 관악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도서관 만들기’와 동대문구의 ‘관내 대학과 연계한 학습프로그램 운영’ 등에 돌아갔다. 청렴공약 분야에서는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자리 공약에선 성북구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홍준표의 한나라’

    ‘홍준표의 한나라’

    한나라당의 새 대표로 4선의 홍준표(57·서울 동대문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탈계파’를 표방해온 홍 의원이 대표가 됨에 따라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로 양분됐던 집권 여당의 권력 지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주도하는 현상도 가속화될 전망이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야의 표심 경쟁도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 신임 대표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과 당원, 청년 선거인단 투표(70%) 및 일반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은 4만 166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친박계 단일 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3만 2157표를 얻어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3위는 여론조사에서 30.4%를 차지해 가장 앞섰지만 당원 투표에서 다소 밀린 나경원(2만 9722표) 후보에게 돌아갔다. 친이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원희룡(2만 9086표) 후보는 4위에 그쳤고, 소장파의 리더인 남경필(1만 4896표) 후보는 5위로 지도부 입성에 턱걸이했다. 6위와 7위를 차지한 박진·권영세 후보는 지도부 진입에 실패했다. 홍 대표가 큰 표 차로 선출된 것은 그의 대중성과 개혁 이미지가 당원 및 국민에게 강하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도부 전체적으로는 고질적인 친이·친박 간 계파색이 옅어졌고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날 선출된 대표와 최고위원은 50대가 2명, 40대가 3명이다. 5명의 평균 연령은 50.2세로, 직전 지도부보다 5세 이상 젊어졌다.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면 4명이 수도권 출신이다. 홍 대표는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계파 타파를 당 개혁의 첫째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친박계는 유 후보를 2위로 끌어올리는 한편 1인 2표 중 두 번째 표를 홍 대표에게 던진 것으로 분석돼 명실상부한 최대 세력으로 부각됐다. 박근혜 전 대표로의 세력 쏠림 현상도 예상된다. 반면 원 후보를 지지한 친이계는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사실상 대패해 세력이 급속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쇄신파는 황우여 원내대표 당선에 이어 남경필 후보를 최고위원회에 진입시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확장성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창구·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타인의 삶’ 체험 통해 배려 배운다

    “여러분이 유덕열을 찍으면 여러분이 유덕열입니다. 여러분이 유덕열을 찍으면 여러분이 구청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취임 1돌을 맞아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선거유세 때 목청껏 외쳤던 연설의 한 대목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역지사지’ 프로그램이다. 공무원이 민원인으로 변신하고, 민원인이 공무원으로 변신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얼마 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시도했던 ‘타인의 삶’과 비슷하다. 유 구청장은 “민원인은 아는데 공무원은 절대 알 수 없는 것, 반대로 공무원이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을 체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역지사지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1회 해당 직원이 민원인으로 가장해 타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행정 서비스를 받는다. 친절히 방문객을 맞이하는지, 용모와 복장은 단정한지 등을 살펴보고, 사무적이거나 권위적으로 맞이하진 않는지 등을 채점한다. 오전 9시 출근 또는 오후 6시 퇴근을 앞뒤로 한 시간 짬을 내 아침, 저녁 중 편한 시간에 행정 서비스를 받아보고 건의사항은 물론 개선해야 할 점까지 써서 제출해야 한다. 중구청 세무과를 방문했던 임이랑 세무1과 주무관은 “자동차세 고지서를 발급받으러 갔는데 먼저 자리를 권하고 웃는 얼굴로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묻는 등 친절히 대해줘 감동받았다.”며 “직원으로 응대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부분도 깨닫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까지 23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구는 이와는 반대로 민원인이 공무원을 체험하는 ‘민원인, 공무원 되어 봅시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복잡한 행정·대민 업무를 직접 해 봄으로써 공무원에게 가졌던 편견을 없애고 업무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6일부터 공무원 체험을 원하는 20~40세 주민을 모집해 2~6시간 동안 민원과 등에 배치해 보조업무를 맡긴다. 원하는 사람에겐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해 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은 각이 서도록… 마음은 둥글게”

    “일은 각이 서도록… 마음은 둥글게”

    “공무원으로서 일은 각이 서도록 네모나게, 마음은 둥글게 살려고 했습니다.” 1일 명예퇴직한 윤귀성(59) 서울시 동부수도사업소장은 만 41년 공무원 생활의 소회를 이같이 풀어냈다. 일은 확실히 하되, 인간관계는 원만히 하자는 것이 그의 공직생활 철학이었다. ●서울신문 보고 공무원 시험 도전 전남 무안 출신. 중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고교 3년 때는 답십리 뚝방 쪽에서 단칸방 생활을 했던 터라 대학은 엄두도 못 냈다.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대신 공무원시험을 봤다. 18세 어린 청년이 될 무렵 동대문구 답십리 3동 사무소에서 공직에 몸을 담갔다. “큰형이 서울신문에 난 공무원 공고를 가져와서 시험을 봤습니다. 그후 서울신문을 쭉 구독했을 만큼 저와 인연이 깊습니다.” ●후배들에 길터주느라 정년 1년 당겨 그는 1984년부터 시청에서 기획관리실 투자관리담당관, 기획관리실 심사분석담당관, 행정관리국 인사행정과, 기획예산실 조직제도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윤 소장은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서울시 상반기 정년·명예 퇴임식에서 홍조근조훈장을 받았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느라 정년을 1년 앞당겨 명예퇴직한 그에게 시는 한 단계 올린 부이사관의 직급으로 화답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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