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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특구’ 동대문, 치매 예방도 한방으로 싹싹

    서울 동대문구가 ‘한방특구’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노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동대문구는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한의학 건강 교육 프로그램 ‘오후의 한방수다’를 새롭게 개설하고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후의 한방수다는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학 심화교육과정이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 예방’을 주제로 증상과 체질에 따른 치매예방법 강의, 걷기여행 주치의와 함께하는 배봉산 둘레길 산책, 한방 숨길체조, 치매 예방 요리를 만들어 보는 건강약선 실습, 약초 반려식물 원예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김종우 경희한방병원 교수, 김태균 브레인트레이닝 상담센터원장, 신경원 신경원약선연구소장, 윤경이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원예치료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다음달 7일부터 12월 5일까지 5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1인당 2만원이며,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서울한방진흥센터를 통해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이번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방을 활용한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끝내 일본 측 사과 못 받은…‘근로정신대’ 이춘면 할머니 별세

    끝내 일본 측 사과 못 받은…‘근로정신대’ 이춘면 할머니 별세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이춘면(88)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 전범 기업인 후지코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이겼으나 끝내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 할머니가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 할머니는 13살이던 1944년 ‘근로정신대에 지원하면 상급 학교에 진학 시켜 주고 돈도 벌 수 있다’는 후지코시 측 회유에 속아 강제노동을 하게 됐다. 이후 후지코시 도야마 공장에서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0∼12시간씩 철을 깎거나 자르는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다. 이 할머니는 2015년 5월 자신이 입은 정신적·육체적·경제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후지코시에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에 2017년 3월 1심에서는 후지코시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이 할머니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후지코시 측은 손해배상 청구권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소멸했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지난 1월 열린 항소심도 마찬가지로 법원은 “회사 측이 1억원을 지급하라”며 1심과 같이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하지만 후지코시가 다시 불복하면서 이 사건은 대법원으로 올라간 상태다. 소송은 할머니의 유가족이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청계천~한강~강남, 자전거 타고 쭉 달린다

    서울시는 청계광장에서 동대문구 고산자교에 이르는 청계천로 직선 5.5㎞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발표한 ‘사람 중심 자전거 혁명’을 실현하기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망(CRT) 구축 첫 대상지로, 내년 말까지 청계천로 양방향 11㎞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청계천~고산자교~중랑천~한강~강남 자전거도로가 단절 없이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자전거 출퇴근이 활성화되고 인접한 종로와 을지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보도·자전거도로·차도 높이를 다르게 하는 ‘단차분리형’, 자전거 통행량이 보행자보다 더 많은 구간은 ‘자전거·보행자 겸용형’, 청계천 쪽으로 데크(보행 공간)를 확장해 보행로로 활용하고 기존 보행로에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데크 확장형’, 보행자가 거의 없는 구간엔 발코니형 데크를 마련해 조망·휴게 공간으로 활용하는 ‘발코니 확장형’ 등 4개 유형을 구간별 여건에 맞게 적용해 자전거와 차량을 완전히 분리할 계획이다. 시는 청계천로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방사형 간선망과 순환형 지선망을 연계한 CRT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내년 청계천로를 시작으로 서울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CRT를 구축,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즐거움과 사람 중심 서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심에 나타난 어가행렬

    도심에 나타난 어가행렬

    27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문화제’에서 어가행렬이 서울시립동부병원을 출발해 용두공원을 향하고 있다. 청룡문화제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기우제를 재연, 비와 풍농을 기원하는 축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중국귀주성문화여유청의 적극적인 초대에 감사”

    김인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3선거구)은 ‘2019년 제5회 국제산지관광대회’ 참석차 27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국제산지관광대회(국제산지관광 및 야외스포츠대회)는 산지관광을 주제로 한 대회로, 유일하게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은 국가급, 국제적인 행사다. 지난 2015년, 1,200명이 참가한 제1회 대회로부터 3,000명이 참가한 2018년 제4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 고위 인사 외에도 프랑스·대한민국 전 총리, 에티오피아 문화관광부 국무부장 등이 참석했던 공신력 있는 행사다. 2017. 8. 15. 중국 귀주성에서 정식으로 설립된 국제산지관광연맹은 세계 6대주의 29개 국가 및 지역과 126개 단체 회원과 개인 회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해외 회원 단체 60개, 중국 국내 기관 59개, 개인 회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10년째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중국의 고위인사들과 꾸준히 교류를 하며 그간 서울시를 알리는 데 힘써왔고, 금번 대회에 초청을 받아 기꺼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금번 대회에 초청받은 참석 의원들은 서울시의 한 시민이자 한 지역의 대표자로서 참석하기로 결정한 만큼 항공료를 자비로 부담해, 정치적인 한중 관계를 넘어서 민간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김인호 의원은 올해 3월에도 중국 빈저우시 시장단을 서울시의회로 초청해 양국 시의 우호를 다지는 등 중국 곳곳에 서울시를 알리는 숨은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해 왔고, 금번 대회 참석 역시 이러한 노력 가운데 귀주성의 초청에 따라 중국 귀주성문화여유청 한국사무소(대표 강홍권)의 적극적인 중개를 통해 이뤄졌다. 김인호 의원은 “천혜의 자원을 가진 중국귀주성에 적극적으로 초대해 주신 귀주성문화여유청에 감사드린다”며, “양국 간의 정치적 관계를 넘어서 문화·관광 산업의 교두보 역할이라는 사명을 품고 떠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구, 인터넷 부담 없는 산책길

    동대문구, 인터넷 부담 없는 산책길

    서울 동대문구가 구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에 공공 와이파이 존을 운영한다. 누구나 통신비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통신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다.동대문구는 올해 모두 1억 6300만원을 투입해 공원 3곳과 복지시설 8곳 등 모두 11곳에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사진) 124개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배봉산공원, 답십리공원, 중랑천 힐링산책길에 86대, 동대문구다사랑행복센터 등 복지시설 및 커뮤니티공간에 38대의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를 각각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영란 동대문구 전산정보과장은 “구민들이 많이 머무는 곳 어디서든 불편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이파이 존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왕의 기운’ 서린 낙산서 넉넉한 품·뛰어난 풍광을 보다

    ‘왕의 기운’ 서린 낙산서 넉넉한 품·뛰어난 풍광을 보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6차 서울의 영화4’ (유현목 감독의 수학여행) 편이 지난 19일 종로구 연건동과 명륜동, 이화동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혜화역 3번 출구에서 집결, 서울대학교병원 안 옛 대한의원(의학박물관)을 향해 출발했다. 대한의원은 1907년에 준공된 서울대병원의 뿌리다. 새로 건립된 암병원 4층 옥상은 창경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 명소로 떠올랐다. 옛 창경원을 무대로 촬영된 영화를 되새김질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명륜동 한옥밀집거리를 지나 건축가 김수근의 붉은 벽돌건물 감상길에 올랐다. 김수근이 누이 김순자와 자형 박고석을 위해 설계한 명륜동4가 ‘고석공간’을 거쳐 샘터사옥~아르코 예술극장~아르코 미술관이 줄줄이 이어졌다. 박길룡이 설계한 옛 경성제국대학 본관(예술가의 집) 현관 앞 두 그루 감나무에는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불타고 있었다. 내년 1월 중 수리가 끝난다는 이화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본 뒤 1897년 탑골공원 대문기둥을 가져다 세운 옛 서울법대(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일정을 파했다. 이날의 서울미래유산은 무형유산인 영화 ‘수학여행’과 유형유산인 대한의원, 명륜동 한옥밀집거리, 샘터사옥, 마로니에공원, 아르코 예술극장, 아르코 미술관 등 모두 7개였다. 참석자들은 “영화를 꼭 보고 싶어졌다”, “50년 전 수학여행을 다녀온 기분”, “알뜰한 설명을 해준 해설사가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해도 좋을 듯…” 등등의 답사 후기를 남겼다.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참석자들을 50년 전 꿈의 서울 수학여행으로 인도했다.서울의 좌청룡 낙산(해발 126m)은 비록 낮지만 품이 넉넉하고 풍광이 뛰어난 산이었다. 종로구 이화동·동숭동·창신동을 끼고 있고 동대문구 신설동과 성북구 보문동·삼선동 등 3개 자치구까지 길게 이어진다. 낙산은 풍수도참설의 피해자였다. 조선이 한양을 도읍으로 정할 때 장자(맏아들)와 친가를 뜻하는 좌청룡 낙산이 차자(작은아들)와 처가를 뜻하는 우백호 인왕산(338m)보다 낮아 장자와 친가가 차자와 처가에 기울어진다는 변고설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정도전 등 신진 사대부들이 주장한 ‘백악 주산론’과 무학대사를 중심한 불교세력의 ‘인왕산 주산론’이 팽팽하게 맞선 까닭이다. 태종 때 하륜의 ‘무악 주산론’까지 등장해 치열한 삼파전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백악산이 최후의 승리를 거둬 경복궁이 법궁이 되면서 조선은 장자 승계의 원칙이 어그러졌다. 조선 27명의 왕 중 장자는 5대 문종, 6대 단종, 10대 연산군, 12대 인종, 18대 현종, 19대 숙종, 20대 경종, 27대 순종 등 8명에 불과했다. 42년 동안 재위하면서 최악의 여난에 시달린 숙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병약하거나 재위 기간이 짧거나 존재감이 없었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을 재건하지 않고 296년 동안 창덕궁을 법궁으로 사용한 것도 기가 센 인왕산과 거리를 둔 결과다.낙산 기슭에는 제17대 효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봉림대군 시절에 살던 잠저 용흥궁과 손아래 동생 인평대군의 석양루가 사이좋게 마주 보고 있었다. 흥선대원군의 부친 남연군이 인평대군의 7대손이므로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은 인평대군의 직계후손이다. 공과를 떠나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탄생시킨 이화장은 인평대군의 왕기가 서린 석양루를 품고 있다. 조선 한문 4대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문장가 장유는 “집터를 물색하며 거북이에 물어보니 저 낙산 언덕을 점지했다. 냇물이 반으로 나뉘어 두 갈래로 흐르는 이곳이야말로 평소 낙양(한양) 동촌의 승지(명승지)로 일컬어져 온 곳이다. 금원(창경궁)과 가까워 북극성(왕)의 존엄한 처소를 우러러볼 수 있어 더욱 좋다”라고 ‘인평대군의 새 저택에 대한 상량문’에서 석양루의 땅기운을 치켜세웠다. 냇물이 반으로 나뉘어 흐른다는 얘기는 성균관 위 옛 흥덕사에서 흘러내린 흥덕천의 흐름을 말한다. 성균관 또한 반궁이라 해 반수의 상류를 지칭하고 하류는 성균관 노비들이 사는 반촌이라고 일컬었다. 석양루는 신숙주의 손자 신광한의 옛 집터에 세워졌다. 신광한은 “나는 집 이름을 기재라고 했다. 우리 집은 동쪽 산이 우뚝 솟아 있는데 그 산을 보려면 발꿈치를 들어 바라보면 되고. 우리 집 서쪽 길이 평평하고 곧은데 그 길을 가려면 발꿈치를 들고 가면 된다. 우리 집 앞에는 하천이 콸콸 흘러가는데 물이 흘러가서 쉬지 않는 것을 보면 발꿈치를 들어 감탄하게 된다. 우리 집 뒤쪽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게 서 있는데 겨울철에도 시들지 않는 것을 보면 발꿈치를 들어 바라보게 된다…”고 자택을 자화자찬했다. 사람들은 이 집이 있는 언덕을 신대라고 불렀다. 왕을 6명이나 섬겼고, 영의정을 2번 지내면서 국방과 외교에 공을 세웠던 신숙주의 음덕이었다. 조선 말 역사가 김택영이 지은 역사책 ‘한사경’에 따르면 “좌의정 신숙주가 노산군(단종)의 부인(정순왕후)을 노비로 삼고자 주청했으나 왕(세조)이 윤허하지 않았다”는 대목이 나온다. 또 “신숙주가 단종 부인을 노비로 삼겠다고 청한 것은 매우 간사하고 악한 것”이라고 평했다. 한때 주군으로 모셨던 왕의 부인을 첩으로 삼고자 한 행위를 비판한 것이다. 조카를 죽인 비정한 세조였지만 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 누구도 조카며느리를 범하지 못하도록 낙산 동망봉 정업원에 비구니로 출가시켜 버렸다. 신대로 상징되는 신숙주 가문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세종~문종~단종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고 세조의 편에 서면서 영화를 누렸으나 조선 후기 집권한 사림파가 사육신을 추앙하면서 변절자로 낙인찍었기 때문이다. 대신 ‘숙주나물’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녔다.서울을 중심으로 저술한 인문지리서 ‘동국여지비고’에 “인평대군 집을 석양루라고 불렀다. 기와와 벽 등에 그림이 새겨져 있고 규모가 크고 화려해서 서울 장안에서도 으뜸가는 집이었다. 지금은 장생전(궁중 장례식에 쓰일 관을 제작하던 관아)이 됐다”고 기록했다. 낙산 아래 신대와 용흥궁, 낙양루, 장생전의 옛 땅에서 조선의 효종, 고종, 순종 등 3명의 왕과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나왔다. 현재 이화장 뒤뜰은 신대요, 대문 앞 주차장은 저녁볕이 좋은 낙양루이며, 마주 보는 곳에 효종의 잠저인 용흥궁이 있었다. 또 이곳에는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도 기거했다. 18세기 문인화의 대가 표암이 낙양루 바위에 남긴 ‘紅泉翠壁’(홍천취벽)이라는 글씨가 이화장을 짓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1960년대까지도 남아 있었지만 계곡에 집이 들어서면서 어딘가 묻혀 버렸다고 한다. 이화장은 1945년 오랜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이승만이 돈암장과 마포장을 전전하자 지지자 30여명이 모금운동을 펼쳐 구입해준 집이다. 마포장에서 백주테러의 위기를 넘긴 이승만에게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경비에 용이한 이 집이 적격이었다. 마당에는 이승만 동상이 서 있고, 이승만기념관이 있다. 산사의 칠성당을 연상시키는 숲속의 별채가 조각당이다. 1948년 제헌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이 이곳으로 내각 후보자를 불러 면담한 뒤 국무총리와 12부 장관을 뽑은 정부 수립의 산실이다. 4·19 혁명으로 하야한 뒤 이곳에서 여생을 마치길 원했지만 미국 하와이로 쫓겨났다. 1965년 사후 국내로 운구된 시신이 잠시 봉안됐고, 미망인 프란체스카 여사는 1970년 귀국해서 1992년까지 살았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27차 관악산 아랫마을 ■집결 장소 : 10월 26일(토) 오전 10시 사당역 6번 출구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동대문구, 우리 동네 생활예술동아리 축제 한마당

    동대문구, 우리 동네 생활예술동아리 축제 한마당

    서울 동대문구가 동대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립대 100주년 기념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19 동대문구 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말했다. 지역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서다.음악 동아리 25개가 참여해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하모니카, 오카리나,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또 캘리그라피, 보드, 서예, 사진, 종이접기, 가죽공예 등 문화활동 동아리 20개의 전시·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노원구 동아리 3곳이 특별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구와 문화재단은 지난 1년 동안 동아리들과 매달 정기 모임을 진행하면서 축제 준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축제가 끝나면 평가 간담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남 3구·마용성+청량리·과천 등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가능성

    강남 3구·마용성+청량리·과천 등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가능성

    2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관련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적용 대상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구’(區)가 아닌 ‘동’(洞) 단위로 지정하겠다고 밝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외에 서울의 인기 재개발·재건축 지역 중 상당수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2%대 성장률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라 대상지 선정을 놓고 정부 내에서도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요건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초과한 지역’ 등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토지비와 건축비에 적정 이익 등을 더해 분양가가 정해진다. 국토부는 오는 29~30일 개정안 관보 게재 후 이를 공포·시행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토부 장관과 기재부 1차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개최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현재 분양가 상한제의 기본 조건인 투기과열지역은 서울시 25개구와 경기 과천시·광명시·성남시 분당구·하남시,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일단 강남 3구와 강북 마용성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북지역에서도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과 가재울뉴타운, 동작구 흑석뉴타운 등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3구와 마용성은 구 전체가, 나머지 지역에선 인기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만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강북은 주거환경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 적지 않아 단순히 주택가격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와 강남 배후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과천 재건축 사업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선정을 서둘러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재부의 입장은 좀 복잡하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가뜩이나 줄고 있는 건설투자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실제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017년 1.1% 포인트에서 지난해 -0.7% 포인트로 전환됐고, 올 상반기도 -0.8% 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강남 3구와 마용성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이외 지역들은 과도하게 건설투자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민 참여형 ‘안전 급식 시대’ 연 동대문

    주민 참여형 ‘안전 급식 시대’ 연 동대문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공공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 주민들이 직접 나선다. 동대문구는 지난 14일 구청 5층에서 ‘동대문구 친환경 안심식재료 지킴이단 위촉식’을 열고 지킴이단원 30명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농상생 친환경 공공급식사업’의 주된 이용시설인 어린이집 원장 및 학부모로 구성된 지킴이단은 이날부터 내년까지 약 1년 2개월 동안 친환경 식재료 생산농가와 생산지 종합가공센터, 동대문구공공급식센터 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운영·관리 실태, 위생 상태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 등을 통해 공공급식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한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첫 일정으로 전북 남원의 친환경 식재료 생산지를 방문해 생산 및 유통 과정 점검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동대문구공공급식센터에 방문해 식재료 검수과정, 안전성 검사방식 등도 살핀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7월 14일 동대문구공공급식센터를 문 열고 현재까지 어린이집 150여곳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친환경 식재료를 먹일 수 있도록 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배봉산 숲길 걸음마다 쉼갈피, 숲속 도서관 책장마다 꽃갈피

    배봉산 숲길 걸음마다 쉼갈피, 숲속 도서관 책장마다 꽃갈피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전농2동 배봉산 둘레길 진입로 일대는 ‘숲속도서관’ 개관식이 열리면서 모처럼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넘쳤다. 행사에 참석한 구 관계자, 주민 등 350여명은 고소한 팝콘 냄새와 내리쬐는 가을볕에 파묻힌 채 들뜬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자리해 전통가옥의 서까래를 구현한 나무 기둥과 숲을 향해 개방된 전면창 등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며 참석자들과 시간을 보냈다. 2016년 건립 계획을 수립한 지 3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배봉산 숲속도서관은 유 구청장이 설계 수정을 거듭하고 공사현장도 수차례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인 작품이다. 유 구청장은 개관 전날에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동대문구가 약 24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27.51㎡ 규모로 조성한 숲속도서관은 1층에는 공동육아방이, 2층에는 북카페형 도서관이 들어섰다. 도서관에는 1만여권의 장서도 구비했다. 구는 주민 희망도서를 접수해 지속적으로 장서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단순한 학습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휴식공간으로 꾸미는 것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구는 도서관뿐 아니라 배봉산 일대를 지역 대표 쉼터로 단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4.5㎞의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했다. 노인과 장애인, 유모차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숲길로 만들었다. 군부대가 이전한 배봉산 정상부에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잔디를 심고 벤치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이달 중으로는 근린공원 광장에 있는 야외 음악당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구민들에게 공개된다. 매년 배봉산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인공암벽장에서 클라이밍 수업을 운영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도 늘리고 있다. 천장산에도 회기동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경희대 평화의전당, 이문어린이도서관을 거치는 1.76㎞ 길이의 숲길이 새롭게 조성된다. 다음달 준공이 목표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경희대와 국립산림과학원 시험림 등이 위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동대문구는 2013년부터 관계 기관과 30차례 이상 협의를 이어나간 끝에 2017년 말 합의에 도달하고 지난 4월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이 밖에도 중랑천 둔치에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모형 자동차 연습장, 캠핑존 등을 설치하고, 중랑천변 제방의 장안벚꽃길에 ‘동대문벚꽃길 야외갤러리’를 마련하는 등 곳곳에 휴식공간을 늘려 나가고 있다. 유 구청장은 “관내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대단지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휴식공간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여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이원선씨 장인상, 임정수씨 부친상, 구선모씨 모친상

    ●백영갑씨 남편상, 강미희(전 댄포스코리아 대표이사)·강미령(기프트인포 부장)·강미영(부산사직초등학교 근무)·강승희·강영일(SK건설 프로)씨 부친상, 이원선(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유희중(퓨어랜드 이사)·김래신(CJ대한통운 덕일대리점 대표)씨 빙부상, 김혜선씨 시부상,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205호, 발인 15일 오전 6시. 02-2180-8109 ●임정수(청주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12일 오후 6시 30분, 청주성모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43-210-5444 ●구선모(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6시 5분, 충북 진천 제일장례식장 1층 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43-537-4441
  • [부고]

    ●김동일(AMST㈜ 부사장) 동욱(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디지털 프로덕트실 상무) 진희(COLORCON 한국지사장) 진아(충북대 영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명한(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권승혁(서울여대 영문학과 교수)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2)3410-3153 ●손철주(미술평론가) 광주(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5시 (02)2227-7547 ●신명순(경기도 김포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13일 경기 김포시 우리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5시 (031)999-1444 ●이현준(경인일보 인천본사 사회부 차장) 현석(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교육연구사)씨 모친상 전혜은(인천완정초등학교 교사) 최보경(가천대길병원 홍보실 주임)씨 시모상 13일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32)460-3444 ●박원용(전 SC제일은행 지점장)씨 별세 상준(웰컴저축은행 IB영업팀장) 혜정(주부) 혜진(메디사랑의원 소아과 전문의)씨 부친상 김대식(삼성증권 팀장) 황서웅(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장인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5시 (02)2227-7500 ●임병택씨 별세 춘성(아시아타임즈 사장 겸 편집국장)씨 동생상 수빈씨 부친상 13일 시흥장례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434-4114 ●박성희씨 별세 민석(프로야구 kt wiz 선수)씨 부친상 13일 하남마루공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95-2222 ●임헌용씨 별세 임정수(청주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12일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210-5444 ●강미희(전 댄포스코리아 대표이사) 미령(기프트인포 부장) 미영(부산사직초등학교 근무) 영일(SK건설 프로)씨 부친상 이원선(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 유희중(퓨어랜드 이사) 김래신(CJ대한통운 덕일대리점 대표)씨 장인상 13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발인 15일 오전 6시 (02)2180-8109 ●안영옥(전 새한미디어 부장) 영태(KT 근무) 영규(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영직(한화생명 부장)씨 모친상 13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51)711-4400
  • “국가기념일 지정 의미… 피해 진상 규명·보상 위해 더 노력”

    “국가기념일 지정 의미… 피해 진상 규명·보상 위해 더 노력”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10·16)로 지정됐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유신 독재에 맞서 부산과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학생들이 시작하고 시민들이 참여해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이끌었지만, 전두환 정권이 이어지면서 독재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동아대 2학년 학생이던 당시 부마민주항쟁의 불씨를 지핀 주역 중 한 명으로 수년 전부터 꾸준히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온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감격스럽지만 한편으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마민주항쟁 이듬해인 1980년 5월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한 후유증으로 40년이 지난 지금도 한쪽 무릎이 불편하다는 유 구청장은 “우리가 아픈 과거를 제대로 규명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이 어떤 의의를 갖나.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유신독재의 종식을 가져온 민중항쟁으로, 그동안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 전두환 신군부에 항거한 5·18광주민주화운동,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 집권을 끝낸 6·10민주항쟁에 비해 소외돼 그 역사적 가치에 준하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국가기념일 지정은 이를 딛고 공식적으로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게 된 신호탄인 셈이다.” -오는 16일 첫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에 특별한 계획이 있나. “창원에서 열리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나서 처음으로 정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당시 민주항쟁에 함께했던 동지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기에 평소에는 만나기 쉽지 않지만 이날만큼은 다 같이 모여 회포를 풀기로 했다.” -동료들과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 소식을 듣고 어떤 얘기를 했나. “당시 부산대 학생이었던 신재식, 김종세, 정광민과 동아대 학생이었던 강명규, 이동관, 김백수 등과 가끔 안부를 묻는다. 지난달 17일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이 이뤄지면서 모처럼 연락을 나눴다.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젊은 날을 회상하며 그 시절 겪었던 아픔, 상처 등을 서로 위로했다. 남은 과제인 피해 진상규명과 적절한 피해자 보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여전히 진상규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2010년 5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부마민주항쟁 당시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를 인정했지만 전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은 아직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013년 5월에 ‘부마항쟁보상법’(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고, 2014년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후 조사단이 내게도 여러번 찾아와 관련 내용을 조사했으나 안타깝게도 당시의 수형기록 등 관련 자료가 보존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이후 조사위에서 해당 군부대를 찾아가서 가까스로 일부 자료를 찾아냈다고 들었지만 항쟁 전 과정에 대한 재조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의 과제는.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기간이 올해 말 종료를 앞두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 지난달에 ‘부마항쟁보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개정안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의를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을 전후해 발생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항쟁 참여자의 폭도 넓혔다.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하루빨리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이유다. 또 국가로부터 인권을 침해받고도 외려 숨죽이고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등의 합당한 보상도 진행돼야 한다. 이 밖에도 부마민주항쟁의 위상에 걸맞은 기념관도 건립해 우리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부마민주항쟁이 갖는 가치와 의미를 바로 세워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헌법 개정 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다른 민주화운동들과 함께 헌법 전문에 담길 수 있도록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희생정신이 후대에 오래도록 전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대문구 저소득층에 ‘아기 두유’ 무상 지원

    동대문구 저소득층에 ‘아기 두유’ 무상 지원

    서울 동대문구가 관내 기업과 함께 저소득층 육아 가정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동대문구는 삼육재단과 손잡고 다음달부터 저소득층 가정의 영아에게 ‘삼육아기두유’를 1년 동안 무상 지원하는 ‘다 같이 키움’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관내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의 생후 12개월~46개월 영아 100명이 지원 대상이다. 14개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신청자에게 이유식용 아기 두유를 다음달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 동안 무료로 지급한다. 매달 2회 아기 두유를 전달하면서 각종 육아 상담과 육아 고충에 대한 위로 등도 함께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와 삼육재단은 지난 9일 휘경동 삼육서울병원 잔디광장에서 다 같이 키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신양희 삼육재단 전무이사를 비롯해 김석수 동중한합회장,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기 두유를 대상 가정에 전달할 자원봉사자 80명의 발대식도 진행됐다. 유 구청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임종원(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국장급)씨 장인상 허인회(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씨 부친상 10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2)927-4404 ●김인호(서울시의원)씨 부친상 10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발인 12일 오전 7시 (02)2180-8109 ●양진(평택성모병원 이사장) 윤영(해강타워크레인 대표이사) 숙정(빚진자들의집 운영위원장) 현정(호텔스카이파크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원보(노사발전재단 대표이사장) 김태성(전 부산대 인문대학장) 최영재(호텔스카이파크 회장)씨 장모상 10일 평택 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31)684-6444 ●곽승영(충청일보 괴산·증평주재 부국장)씨 장인상 10일 청주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54-1244 ●고진용(전 의정부시 과장) 진성(전 한국자금중개㈜ 이사) 진택(의정부시 균형개발추진단장)씨 모친상 이성혜(전 재능중학교 교사)씨 시모상 이부근(의정부시 노인지원팀장)씨 장모상 10일 의정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031)871-4444 ●강경희(전 서울금공예회 회장)씨 별세 백운화(전 두산기술원 원장)씨 부인상 정우(미래전략연구원 이사)씨 모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27-7600
  • 동대문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실시…올해부터 임신부도 해당됩니다

    서울 동대문구가 본격적인 독감 유행에 대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무료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및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13~64세의 중증장애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등 모두 7만 4000여명이다.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하는데, 예방접종을 한 뒤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11월 무렵까지는 접종하는 게 효과적이라 이달부터 무료 접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독감 예방접종의 면역 효과는 평균 6개월까지 지속된다. 동대문구는 장애인이 집 근처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47개 병·의원과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13~64세의 중증장애인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보건소가 아닌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올해부터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 임신부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신분증 및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이 밖에도 65세 이상 노인 접종은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나이대에 따라 일정을 구분해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1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5세 이상은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고] 이원보씨 장모상, 김인호씨 부친상

    ●양진(평택성모병원 이사장)·양윤영(해강타워크레인 대표이사)·양숙정(빚진자들의집 운영위원장)·양혜정·양현정(호텔스카이파크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원보(노사발전재단 대표이사장)·김태성(전 부산대 인문대학장)·최영재(호텔스카이파크 회장)씨 장모상, 송미라·최미란씨 시모상, 10일 오전 3시10분, 평택 농협연합장례식장 특301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충북 진천군 이율면 선영. 031-684-6444 ●김인호(서울시의원) 씨 부친상, 10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201호, 발인 12일 오전 7시. 02-2180-8109
  • 서울 청량리·회기동에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서울 청량리·회기동에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부산 영도에 수리조선 혁신센터 건립 “부동산 시장 과열 땐 사업 중단·연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회기동에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부산 영도구 대평동 일대는 선박 개조·제조 산업 거점으로 리모델링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76곳을 선정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 지역의 도심을 거점 개발 방식으로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유형별로 중·대규모의 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과 소규모의 일반근린형·주거정비지원형·우리동네살리기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중 대규모 사업은 ▲서울 청량리·회기동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부산 영도구 대평동 수리조선혁신센터 건립 ▲경남 거제 고현동 일자리이음센터 건립 등 15곳이다. 정부는 이 사업들에 각각 최대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경제기반형인 청량리·회기동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홍릉 일대에 49만 7000㎡ 규모의 ‘서울바이오 허브’를 만들고 이를 주변에 대학·연구기관·병원 등과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 4859억원이 투입돼 창업지원 공간, 바이오 연구·실험 공간, 바이오·의료창업 공간, 유망기업 육성 공간 등이 들어선다. 중소선박 건조 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영도구 대평동 48만㎡에는 1996억원이 투입돼 기존 선박 수리·건조 산업을 고부가가치 선박 개조·제조 산업으로 전환된다. 경남 거제 고현동 일대(19만3000㎡)에도 1250억원의 예산으로 취업·창업, 일자리 안내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도시재생 복합기능 이음센터’가 들어선다. 이 밖에 정부는 소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61곳도 선발해 주거지역 정비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 등을 진행한다.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이 부동산시장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지자체가 부동산시장 관리에 소홀하거나 부동산시장 과열이 우려되는 경우, 사업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다음해 사업 선정 과정에서도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뉴딜사업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가 4년 새 53% 올라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격이 최근 4년여 동안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3.3㎡(평)당 분양가는 2015년 평균 2056만원에서 올해 6월 3153만원으로 53.3%(1097만원)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의 분양가가 2017년 1598만원에서 지난해 2728만원으로 1년 새 70.7%(1130만원) 급등했다. 성북구는 2015년 1490만원에서 올해 2372만원으로 59.1% 뛰었다. 같은 기간 노원구는 1346만원에서 올해 1898만원으로 41.0% 상승했다. 이 밖에 2015년 3904만원이었던 강남구의 분양가는 4년이 지난 올해 4751만원으로 22% 올랐고, 서초구는 같은 기간 4139만원에서 4891만원으로 18.1% 올랐다. 분양가격이 크게 오른 배경에는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 기준’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6월까지 HUG는 1년 이전 평균 분양가격의 110% 또는 평균 매매가의 110% 이내로 분양가를 정하도록 했다. 분양이 이뤄지면 시세가 상승하고 다시 분양가를 최대 10%까지 올려 받을 수 있어 분양 단지가 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HUG는 지난 6월 신규 분양가를 직전 분양가 대비 105% 이내로 제한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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