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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총선 D-30] 4黨 전략지 공략 가속

    ◈민주 수도권서 수구 성토. 민주당은 13일 수원과 인천에서 각각 경기도지부와 인천시지부 필승전진대회를 열고 4·13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의 표밭다지기에 전력을다했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필승전진대회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대한성토장이 됐다. 사회를 맡은 배기선(裵基善·부천 원미을)위원장은 “지역감정을 선동해 이 나라를 절단내는 정당,방탄국회와 발목잡기로 정치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정당이 어느 당이냐”며 한나라당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유럽을 순방하며 140여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동안 한나라당은 대통령을 고발하고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깎아내렸다”면서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모르는한나라당에 무슨 미래의 희망이 있겠느냐”고 비난했다.이어 “한나라당은아직도 달콤한 정경유착의 추억에 빠져있고,지난 대선 때는 세금을 받는 최고책임자를 앞세워 수백억원의 국민 세금을 가로채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DJ로부터 배신당했다’‘DJ한테 속았다’며 국민을 속이고,고질적인 지역감정의 망령을 살려내려는 사람이 있다”며 자민련을 향해서도포문을 열었다. 그는 “내각제를 실현하려면 국민의 50% 이상이 찬성해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내각제를 무슨 수로 통과시키느냐”며 “속은 사람도 속인 사람도 없는데 배반당했다고 신문광고까지 내는그들에게 더이상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고 목청을 높였다.특히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해오며 우리 대통령을 계속 죽이려 했다”며 눈시울까지 붉혀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수원 주현진기자 jhj@. ◈자민련 텃밭 기선잡기 가동. 자민련이 특유의 ‘바람몰이’를 가동했다.텃밭인 대전에서 발원,전방위(全方位) 확산을 시도했다.13일 총선필승결의대회를 매머드급으로 열어 ‘D-30일’ 기선잡기에 나섰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를 비롯,당수뇌부와소속 의원,총선 출마자 등이 거의 총출동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수위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양당의 ‘충청권잠식’ 기류를 잠재우고,자민련의 아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JP는 “국민에게 엄숙히 선서한 내각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민주당에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과는 선거가 끝난 다음에도 정치적인 공조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이 나라를 절단내놓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 한나라당은 4월13일 한 사람도 뽑아서 국회에 보내서는 안된다”고공격했다.민국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에서 떨어져나가 새로 만든 당에 무엇을 기대하고 국정을 맡기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총재도 “급진세력을 비호하고 주적(主敵)의 개념마저 혼돈케 하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면 폭주정치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도 생산적비판과 견제를 해야 할 야당으로서의 자격을 잃었다”면서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이어 “양당은 중심세력을 재야나 운동권 세력으로 교체함으로써 이념과 색깔을 모호한 회색빛으로 만들었다”며 ‘정체성’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JP가 연단에 오르기 직전 일부 공천탈락자 지지자들이 계란을 단상으로 던져 공천 후유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민국당 “TK는 우리편”. 한나라당과 민국당은 13일 부산에 이어 경북지역에서 또 한차례 격돌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구미(위원장 金晟祚)·칠곡(李仁基)지구당대회,포항실내체육관에서 경북 필승결의대회를 잇달아 열어 민국당 바람의 북상(北上)차단에골몰했다. 반면 민국당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지지를 호소하는 등 대구·경북 민심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햇볕정책을 비난하는 것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토머스 슈워츠 주한 미군사령관의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증언을 인용,“지난 1년 동안 북한이 군사력을 강화한 노력은 그전 5년치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면서 “김대통령은 햇볕정책이 성공해서북한이 변화하고 남북관계가 잘된다고 했는데 북한이 달라진 게 뭐냐”고 따졌다.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받은 것은 없이 무조건 도와주는 게 말이 되냐”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번 공천 파동의 진원지인 구미 지구당대회에서는 상당부분을 김윤환(金潤煥)의원에 대한 심경 토로에 할애했다.이총재는 “김윤환 의원에대한 마음은 변치 않았다”며 “언젠가는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것”이라고말문을 열었다.이어 “일시적으로 갈라진 동지가 있지만 대도와 정도를 위해마음을 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총선후 정계개편을 암시했다. 당초 이 지역에는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올 예정이었으나 지구당의강력한 요청으로 이총재가 방문했다.김성조 위원장의 지지세가 예상 밖으로상승,김윤환 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민주국민당 전날 부산필승결의대회로 영남권 공략의 시동이 걸렸다면서 그여세를 몰아 대구·경북으로 바람몰이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의 경북 칠곡 ‘입성(入城)’을 분수령으로 지역민심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고문은 오전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언론 기자간담회에 이어 왜관역에서 당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향 환영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고문은 기자간담회 등에서 “현재의 정치권을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못하다고 생각해 탁류에 빠지기로 결심했다”며 칠곡 지역구 출마 심경을 밝혔다. 이고문은 특히 한나라당 이총재를 겨냥,“김윤환 최고위원이나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야당을 이끌었으면 여권에 대한 정확한 견제와 균형을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고문은 이어 “여권은 정치권력을 장악한 이후 오만해졌으며,야권도 국민에 봉사하지 못하고 비신사적 경쟁에 매달렸다”고 비난한 뒤 “경상도 선비로서 앞으로 개인적 신의를 지키고 총선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가진 뒤 “대구·경북 지역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당 공천결과에 강력 반발하는 등 지역민심이 이미 반(反)한나라당으로 돌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을 집중 부각시켰다. 최광숙 박찬구기자 bori@
  • 연휴 교통대란 사라진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대전 남부순환도로 판암∼서대전 구간 등 9개 구간 268㎞를 완공하고,중앙고속도로 등 10개 중추구간을 2002년까지 전 구간 개통하도록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4조1,940억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71%인 2조9,635억원을 2002년 전 구간 개통예정인 10개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건설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내년말 이후 명절 연휴기간 고질적인 교통대란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개통예정인 신설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안중∼당진 18.8㎞ ▲대전남부순환도로 판암∼서대전 17.3㎞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무주 44.0㎞▲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신평∼일산 2.9㎞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40.2㎞등이다. 신설노선중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안중∼당진구간에는 경기도와 충남지역을 잇는 서해대교(7.3㎞)가 포함돼 있어 상습체증이 빚어지는 인천,안산등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확장사업이 완료되는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월정∼횡계 10.1㎞▲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 71.0㎞ ▲중앙고속도로 제천∼원주 37.6㎞ ▲중앙고속도로 홍천∼춘천 26.2㎞ 등 4개 구간이다. 또 2조9,635억원이 집중투자되는 구간중 신설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2001년 완공)▲대전∼진주(〃) ▲중앙(2002년 완공) ▲안중∼평택(〃)이며 확장구간은 ▲영동(2001년 완공) ▲내서∼냉정(〃) ▲하남∼호법(〃) ▲신갈∼안산(〃) ▲판교∼퇴계원(2002년 완공) ▲구미∼동대구(〃)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교통상황 궁금하면 700-2030 누르세요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관계당국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7일까지 5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 소통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교통정보 센터내에 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한다.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을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RS) 168회선,교통정보 안내전화 12회선,080정보제공 전화 2회선을 운영한다. ARS의 경우 700-2030,일반전화는 (02)2253-0404,(0342)719-0404다.또 고객교통정보 제보전화용으로 (080)701-0404도 이용할 수 있다.출발전에는 인터넷(www.freeway.co.kr)으로도 교통상황을 미리 알 수 있다. 도로공사는 또 고속도로 구간 1∼2㎞ 간격으로 설치된 긴급전화기를 지난해설보다 500여대 늘어난 2,69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방법은 긴급전화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면 한국도로공사 지역사무실로 연결되며,전국 어디에서나 1588-2504 전화를 이용해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등 전국 37개 톨게이트에서 차량 무료정비 서비스도 실시된다. 각 정비코너에는 1급 자동차 정비사를 고정배치,긴급 주유와 각부 점검,소모성 부품 교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이용시간은 서울과 동대구 톨게이트가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나머지 지역은 하루 4시간 범위에서 교통량을 감안,운영된다. 또 상습 지·정체구간에 이동식 문자교통정보 차량 12대를 경부선 4곳,중부선 1곳,서울외곽순환선 1곳,영동선 3곳 등에서 운행한다. 또 우회도로 안내도 20만부를 배포하는 등 교통량을 최대한 분산시킬 계획이다.지·정체 구간에는 임시화장실 213개동을 설치한다. 경찰도 설 연휴 특별관리대책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버리기,갓길 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응급환자를 위해 비상 구급차 등을곳곳에 배치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 신당 ‘21세기 희망의 열차’ 서울-부산 달렸다

    여권 신당이 오는 25일 창당준비위를 앞두고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여권 신당추진위원회 청년위 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의원과 신당내 ‘젊은 피’인 우상호(禹相虎)·임종석(任鍾晳)·오영식(吳泳食) 추진위원등은 5일 서울역에서 경부선 열차를 타고 대전·동대구·부산에서 지역청년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 ‘21세기로 가는 희망의 열차 투어’를 가졌다. 청년회의소·시민단체 등의 청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뜨거운열기 속에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비판·격려와 함께 많은 궁금증을 쏟아냈다. 신당의 정강정책과 방향,여성 정책,합당설 등이 주 관심사였다. 한 참석자는 “개혁적인 인사들도 정치권에 들어가면 현실정치에 매몰되기쉽다”고 꼬집었다.참석자들은 ‘우리 자손들때에도 신당이 이어졌으면 좋겠다’,‘정치관행에 퇴색되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말도 했다. 이인영(李仁榮)위원은 “신당에 참여한 것은 개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재벌개혁 등 개혁을 바라는 우리의 초심(初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의원은 “신당은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전국정당을 지향하지만 아직그 제도적 방안에 대한 공식입장은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전국정당이되기 위해서는 정당명부제와 중선거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동영의원은 “정치와 언론분야만 개혁되지않고 있다”면서 “신당을 통해 사회 모든분야의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추진위는 각계 청년 100명으로 ‘21세기 국제사절단’을 구성,세계 주요국가를 돌면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21세기 청년지도자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철도 100년] 21세기 청사진

    “화륜거(火輪車) 구르는 소리는 우레와 같아 천지가 진동하고 기관거의 굴뚝 연기는 반공에 솟아오르더라.수레 속에 앉아 영창으로 내다보니 산천초목이 모두 활동하여 닿는 것 같고 나는 새도 미처 따르지 못하더라.” 독립신문(1899년 9월19일자 3면)은 한국철도가 국내 최초로 1899년 9월18일경인선 노량진∼제물포 33.2㎞ 구간의 운행을 위해 노량진역에서 기적을 울리며 떠나던 장면을 이렇게 묘사했다. 한국철도가 18일 창설 100돌을 맞아 지난 한세기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 채비를 하고 있다.오는 2020년이면 주요 간선의 복선화,전철화와 더불어 평균 시속 200㎞의 열차가 투입돼 전국주요 도시를 3시간안에 연결하게 될 전망이다. ■반나절 철도생활권이 열린다 지난 89년 5월 추진방침이 결정된 경부고속철도는 점유용지가 도로의 8분의 1,에너지 소모량은 자동차의 20분의 1 수준으로 다가오는 21세기 육상교통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다.서울∼동대구 구간은 오는 2004년 4월 개통된다.전 구간이 뚫리는 2010년에는 최고 시속 300㎞로 서울∼부산 412㎞를 2시간40분(현 새마을호 4시간 10분 소요)에 주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철도청은 21세기 철도망 구축을 위해 우선 1단계로 오는 2002년까지 경부선 수원∼천안,경인선의 복복선화와 호남선 송정리∼목포 구간 복선화,경부선 천안∼조치원과 충북선을 전철화할 예정이다. 2단계(2003∼2007년)에는 경부선과 호남선을 전철화하고 대구선과 경원선,경의선을 복선 전철화하는 등 국가 기간철도망의 대략적인 골격을 완성한다.3단계(2008∼2012년)에는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 고속·대량간선 철도망과남북·동서축의 기간 철도망 확충을 위해 경춘선,장항선,전라선,군산선,동해남부선을 복선 전철화한다.포항∼삼척 노선도 새로 생긴다.마지막 4단계(2013∼2020년)에는 영동선,경북선,태백선,중앙선을 복선 전철화하고 춘천∼속초,김천∼진주,보령∼조치원 노선을 신설한다. 이 때가 되면 서울∼부산 2시간40분,서울∼장항 1시간42분,서울∼목포 2시간58분으로 각각 단축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든다. ■통일철도 어떻게 돼 가나 남북의 혈맥처럼 이어지다가 잘린 철길은 경의선(서울∼신의주) 경원선(서울∼원산) 금강산선(철원∼내금강) 등 3개 노선.이들 철길은 82년 1월 정부의 ‘남북 기본관계에 관한 잠정협정’ 제의에 따른대북 시범사업으로 경의선 복구계획이 수립된 뒤 91년 12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철도연결 합의가 이뤄지는 등 복구를 위한 희망이 움터 왔다. 철도청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84,85년 경의선 단선구간(문산∼봉동20㎞)가운데 남측구간(문산∼장단 12.0㎞)의 복구를 위한 세부설계를 마치고97년엔 용지매입을 끝냈다. 경원선도 단선구간(신탄리∼평강 31.0㎞)가운데남측 단선구간(신탄리∼월정리 16.2㎞)도 91년 세부설계와 97년 용지매입을완료했다. 정부는 고속철도의 경우도 통일 뒤에는 경의선고속철도(서울∼신의주) 경원고속철도(서울∼원산) 평원고속철도(평양∼원산) 등을 건설,이미 남한에서운행 중인 고속철도와 연계 운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처럼 남북철도망이 다시 연결되면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해한반도에서 유럽지역까지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날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李會昌총재, YS에 화해 손짓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한나라당은 여당의 2중대’라는 발언 이후 형성된 김전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총재간의 ‘한랭전선’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분별없는 행동’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던 이총재가 먼저 진화에 나섰다.부산시지부 후원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이총재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상호간에 오해가 있었다”며 “야당으로서 제대로 하길 바라는 것이 김전대통령의 뜻으로 생각한다”며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그러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김전대통령이 그런 뜻이 없다고 분명히했다”고 쐐기를 박으며 여전히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이총재는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수권정당’이라는 발언을 여러차례 해 눈길을 끌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지역의 반DJ정서를 이총재가 끌어안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도 “지난 대선때 부산에서이총재를 도와주지 않아서 대통령 안된 것 아니냐”며 “부산에서 도와달라는 뜻”으로 해석했다.그래서인지 이총재는 “부산 시민의 성원과 열화와 같은 지지가 야당을 살려냈다”며 부산 민심 달래기에 주력했다. 이총재의 이같은 화해 시도에 대해 상도동측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전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상호간에 오해가 있다고하는데 말에 오해가 빚어져서 생긴 해프닝이 아니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전대통령이 ‘야당이 이래서는 안된다’는 상황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오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의 문제점 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시지부후원회(후원회장 王相殷)에는 박관용(朴寬用) 신상우(辛相佑) 김진재(金鎭載)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과 부산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으나 후원금은 기대에 못미쳤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야당이 된 뒤 어려운 상황에도 애정을 보이는 후원회에 감사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이총재는 이어 동대구관광호텔에서 열린 대구동갑 강신성일 위원장 후원회에 참석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李會昌총재 자신감 붙었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6·3재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당추스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총재 자신도 우여곡절 끝에 원내 진입에 성공한 탓인지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다. 이총재측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도력 회복은 물론 당을 평정(平定)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이총재의 핵심 측근들은 “두고 보면 알겠지만 당내에서 ‘비주류’라는 말도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이총재의 최근 ‘발걸음’만 보더라도 이같은 분위기를 쉽게 읽을 수 있다.이번주 내내원내외 지구당위원장·당직자 등과의 오찬 일정이 짜여 있다. 7일 당 소속 의원들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한 데 이어 8일에는원외 지구당위원장들과 당사 이웃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갖는다.또 9일 중앙위원·여성위원들과 오찬을 하고,10일에는 이번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중앙당 및 사무처 직원들과 점심을 들면서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중앙당의 한 중간 간부는 “이총재가 지역구 선거를 치르더니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야당총재는 ‘사람을 아껴야 한다’는 진리를 뒤늦게나마 깨달은 것 같다”고 평했다. 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전사무총장 등 비주류로분류되는 인사들과도 이들이 선거 당시 송파갑 선거사무실에 들르는 것을 계기로 관계를 웬만큼 회복했다는 게 총재 측근들의 설명이다.오는 11일 동대구관광호텔에서 열리는 강재섭(姜在涉)의원 후원회에 이총재가 참석하는 것도 비주류 ‘껴안기’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우리식탁에 우리생선 없다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크게 늘면서 사실상 우리 수입수산물 대부분을 점령했다.수입된 냉동조기와 냉동낙지 복어 피조개 바지락은 전부 중국산으로 보면 틀림없다.냉동오징어와 냉동대구 등도 대부분 중국산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 들어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2월까지 8,10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동기보다 273%나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특히 냉동오징어는 6,931t이 수입돼 물량 기준으로 231배,냉동대구(2,084t)는 195배,냉동조기(1만6,650t)는 12배가 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수산물 가운데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지난해 33.8%에서 올해 48.5%로 높아졌다.특히 바지락과 미꾸라지는 100%,조기는 99.5%,낙지 99.6%,피조개 99.2%,새우 96.8%,냉동대구 84.6%,냉동오징어 79.5%가 중국산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한 것은 서해의 어종이 풍부해진 데다 중국 어선 수가 늘면서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욱이 중국 어선의 냉동보관기술이 크게 향상된 점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무협은 “한·일어업협정으로 상당수 우리 어장을 잃은 데다 한·중어업협정이 발효되기 전에 사전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어로경쟁이 치열해 당분간 중국산 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개최 10개도시서-질서캠페인 본격 전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추진협의회 (회장 李榮德)는 8일 서울시 등 월드컵을 개최하는 10개 도시에서 ‘구역형 줄서기 운동’과 ‘에스컬레이터 바르게 이용하기 운동’ 등 질서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구역형 줄서기는 매표소 등 창구마다 각기 줄을 서는 방식과 달리 여러 창구를 한데 묶어 도착순에 따라 한줄로 선 뒤 빈 창구를 찾아 순서대로 이용하는 제도로 선진국들에 보편화된 제도다. 에스컬레이터 바르게 이용하기는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서 있을 사람은 오른쪽,걸어갈 사람은 왼쪽을 이용토록 해 바쁜 사람이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하는 질서문화다. 협의회는 앞으로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서울의 여의도 전철역과 서울역,전주 고속버스 터미널과 전주역,광주 전남대병원 및 시외버스 터미널,대구동대구역과 지하철 대구역,울산역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범운동을 전개한다. 朴賢甲
  • 崔吉大 건교부 도로심의관 인터뷰

    “올해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30년이 되 고 총연장도 2000km를 넘게 됩니다.고속도로망이 거미줄처럼 구축되어 기존 경부축 및 수도권에의 교통집중 현상을 해소하고,각 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입니다.” 건설교통부의 도로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崔吉大 도로심의관(51)은 “우리와 같이 국토면적이 좁은 나라에서는 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수송효율이 월등히 높은 고속도로를 앞으로도 계속 건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0년까지 6,000여㎞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는데. -정부는 지난 92년 장기적으로 국토간선축 형성과 통일대비 남북연결 도로 망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동 서 9개축,남북 7개축의 총연장 6,160km에 달하는 간선도로망 구축계획을 수 립,시행중이다. 이 계획에 따라 우선 2002년까지 서해안선 353km,중앙선 280km,서울외곽선 92km,대전∼진주 161km,천안∼논산선 80km,인천국제공항선 40.2km 등 고속도 로 신설사업 931.4km과 영동선 원주∼강릉 125km,동해선 강릉∼동해 56.7km, 남해선 내서∼냉정 31km,경부선 구미∼동대구 60.8km 등 408km구간의 확장사 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 어떤 혜택을 보게 되나. -2020년이 되면 현재 남북방향으로 경부,중부 및 호남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이 서해안,중앙,대전∼진주 고속도로 등으로 분산될 뿐 아니라,동서방 향으로도 평택∼안성,인천국제공항,대구∼포항,경인,신갈∼안산,영동선 등의 신설 및 확장으로 수송효율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낙후지역인 경북 북부,서 해안,전북내륙지역 등의 지역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장래 도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도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했는데 그 내용은. -전국 어디에서나 30분이내에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속간선망과 연계된 일반국도의 4차로 이상 비율을 2011년까지 50% 수 준으로 높이고 국도 1,400km를 신설,교통애로구간을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朴性泰 sungt@ [朴性泰 sungt@]
  • ‘공공 공사’/수주 출혈경쟁 시공 부실 우려

    ◎IMF후 민간건축경기 크게 위축/건설업체 공공부문에 사활 걸어/예정가의 60∼70%에 낙찰 속출 건설업계의 공공공사 수주전(受注戰)이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어 공공건설 사업의 부실화가 우려된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IMF사태 이후 민간 건축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건설업체들이 민간 공사를 포기하다시피한 채 공공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처럼 건설업계의 수주 패턴이 기존의 민간공사 위주에서 공공부문쪽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한정된 물량을 둘러싼 수주전도 이전투구(泥戰鬪狗) 양상으로 돌변,저가낙찰이 속출하고 있다. ◆공공공사에 운명건 건설업체=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공사건수는 지난달 말 현재 2만6,2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줄었다. 지난해 건설공사 시장규모는 79조7,416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49조4,800억원으로 3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민간공사 물량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도로공사와 주택공사,토지공사,한국전력 등의 공공투자기관 발주공사 수주에 전사적인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의 경우 민간 건축수주를 아예 포기한 채 최고경영진들까지 공공공사 수주에 발벗고 나서는 실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공공공사 물량에 업체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수주양상이 기존의 연고권 위주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한 경쟁체제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부실화 우려되는 공공공사=현대건설 대우 삼성물산 LG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공공사 수주전에 눈독을 들이면서 낙찰률이 80%를 밑도는 저가수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올들어 중부내륙선 여주∼구미 3­2공구 공사가 70.9%에 시공업체가 판가름났으며 구미∼동대구 6공구 확장공사는 71.12%에 낙찰됐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기초골조 공사는 예정가의 70.68%,아산항 2단계 개발 외곽 축조공사는 70.29%에 사업자가 결정됐다.심지어 북수원 지역난방 열생산시설 건설공사 69.61%)와 전라선 동산∼송천간 노반개량 공사(68.07%)는 낙찰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들어 조달청이 예산절약을 내세워 공공공사의 예정가를평균 13% 남짓 낮게 책정하고 있는 것도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주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한나라,대구에 ‘場外무대’/텃밭 찾아 “편파 사정” 여론몰이

    ◎“與 태도 바꾸며 대화” 和·戰 병행 한나라당이 15일 대구에서 첫 장외(場外) 군중집회를 가졌다.李會昌 총재와 소속 의원 40여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천동 귀빈예식장 앞길과 동대구역 앞마당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나라당은 당보를 배포하며,여권의 ‘야당파괴 공작’을 집중 성토했다.李총재는 “아무리 가시밭길을 걷고 핍박을 받아도 올곧은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의(戰意)를 다졌다.지난 대선 당시 압도적 지지를 얻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여(對與) 투쟁을 위한 ‘여론몰이’를 시도하려는 의도다. 이에 앞서 李총재는 대구시지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거 법을 뛰어 넘는 독재와 달리 현 정부는 법으로 교묘히 감춰진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며 ‘제2의 민주화 투쟁’을 선언했다.李총재는 검찰의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 소환과 관련,“표적·편파 사정이라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여권과의 물밑 접촉설에 대해서는 “순전히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李총재는 “국세청이라는 국가기관이조세권의 영향력을 행사해 대선자금을 모았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전제,“그러나 이를 빙자해 야당 대선자금을 헤집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李총재는 “이른바 세풍(稅風)사건과 관련,당인으로서 책임질일이 드러나면 국민에게 응분의 말씀을 드리겠다.당인은 결과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유감이나 사과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李총재는 이어 “사정은 사정이고 정치는 정치”라며 “여당이 태도를 바꿔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대접하고 반성과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 대화에 응하겠다”고 화(和)·전(戰)양면 전략을 띄웠다. 규탄집회는 오는 18일 울산,다음주 부산·경기·서울로 이어진다.
  • 주중 새마을호 특실 부가료 60% 할인/철도청,10일부터

    철도청은 오는 10일부터 주중(월∼금요일)에 운행하는 새마을호 특실 부가요금의 할인율을 현재의 20%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 따라서 서울∼대전 구간의 주중 특실부가요금은 3,100원에서 1,600원으로,서울∼동대구(광주) 구간은 4,600원에서 2,300원,서울∼부산(목포)간은 6,300원에서 3,200원으로 각각 내린다.
  • 국세청 매월 15일 ‘해결의 날’ 운영 호평

    ◎세금 고민 “한번에 싹”/직원들 출장 자제… 예약된 민원인 상담 李建春 국세청장이 최근 전남 여수의 납세자 金모씨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한통 받았다.중소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金씨로 부터였다. 그는 지난 달 15일 여수시 돌산읍사무소에 관급공사 대금을 찾으러 갔다.그러나 ‘납세증명서’가 없어 돈을 찾을 수 없었다.여수세무서에 갔다 오려면 하루가 꼬박 걸릴 판이었다.때마침 읍사무소 입구에 내걸린 세금문제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바로 읍사무소에 설치된 출장사무소에서 증명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었다.급히 쓸 돈을 찾은 金씨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같은 날 서대구세무서.李모씨(62)는 4자녀와 며느리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찾았다.증여세 신고기한이 코 앞에 닥치고 자녀들은 모두 따로 살고 있었다.안양과 동대구 등지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신고해야 할 상황이었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서대구세무서 직원이 자진납부 방법을 친절히 가르쳐 줬다.세무서측이 다른 곳에 사는 자녀의 신고서를 대신 작성해 관할 세무서로 넘겨주었다.李씨는 무사히 17일까지 증여세를 내 가산세를 피할 수 있었다. 尹모씨(여)는 91년에 4,800만원을 주고 산 부동산을 은행 빚에 몰려 최근 경매에 붙였다.그러나 2,100만원 밖에 받질 못했다.그러나 세무서가 기준시가로 양도차익을 계산,293만여원의 세금을 내라고 했다.尹씨는 실 거래가액이 기준시가보다 낮다며 이를 인정해 줄 것을 호소했다.담당 직원이 직권으로 처리하기에는 벅찬 사안이었다.춘천세무서는 바로 공평과세위원회를 열었다.尹씨 사정을 듣고 실 거래가를 인정,양도세를 면제해 줬다. 국세청이 지난달부터 매달 15일 실시하고 있는 ‘세금 문제 해결의 날’이 이런 결실들을 맺고 있다.민원인은 사전에 전화로 편리한 시간을 정해 15일 찾아가면 된다.이날 만큼은 모든 세무공무원이 출장을 자제하고 자리에 앉아 민원인의 고민을 풀어준다.전국 143개 세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점차 잦아지고 그들이 세무공무원을 보는 눈길이 달라지고 있다.공무원들의 얼굴도 환해졌다.
  • 경부고속도 금호∼동대구 18㎞/8차선 확장 8월 입찰

    ◎공사비 4천억… 9월 착공 도로공사는 11일 총 3,800억원 규모의 경부고속도로 금호∼동대구 18.32㎞구간 8차로 확장공사를 발주했다.이 확장 공사는 5·6공구로 나눠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이다. 5공구는 대구시 북구 사수동 금호 입체교차로∼북구 검단동 구간 8.65㎞로 사업비는 2,099억원이 투입된다.길이 600m의 교량 2개와 기존 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 1개와 서변대교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IC)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6공구는 북구 검단동∼동구 신평동 동대구 입체교차로 9.76㎞ 구간으로,총 공사비 1,915억원을 들여 동대구쪽 경산 방면에 IC와 기존 도로위를 지나는 연장 120∼130m의 고가도로를 설치한다. ◇입찰 방식 및 일정은=5공구는 교량건설 등의 난공사 구간이 많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제’를 적용하고,6공구는 ‘실적 심사제’로 입찰한다.5공구는 토목 공사업 면허보유업체로 연장 366m,너비 7.2m 이상의 교량 건설실적을 갖고 있는 업체여야 한다.6공구는 고속도로 왕복 4차로 3,137m 이상을 시공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입찰참가자격 심사서류 접수는 7월3일 11시까지.입찰은 8월 25일 하오 2시 도공 본사 입찰실에서 실시한다.문의처는 도공 공사계약과(230­4332). ◇어떤 건설업체가 뛰고 있나=경기불황 타개를 노린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고 있다. 난공사 구간이 많고 공사비가 다소 비싼 5공구에는 태영 고려개발 남광토건 신화건설 동아건설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삼익건설 한화 한일건설 삼성물산 우방 화성산업 등 15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펴고 있다. 특히 금호 입체교차로 주변 공사를 한 경험이 있는 태영,구안국도 확장공사와 서대구 IC 철거 작업을 맡았던 화성산업,동대구∼건천 구간 콘크리트포장을 시공한 동아건설 등이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공구의 경우 삼환기업 삼호 한일건설 우방 보성 화성산업 삼성물산 동아건설 등이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히 우위를 보이는 업체는 없다.
  • SOC 사업비 32% 증액 요구/예산청 집계

    ◎10%만 늘려줄 방침… 부실공사 우려 정부가 대형투자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초 조사를 제대로 하지못해 총사업비 규모를 당초보다 31.9%나 증액 요구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받고 있다.특히 이미 착공된 경원선 의정부∼동두천 복선화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잘못한 것으로 확인돼 총사업비를 5.6배나 증액하는 등 부실우려가 높다. 예산청이 7일 각 부처로부터 대형투자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증액 요구를 받은 결과 194건의 사업 가운데 101건의 총사업비가 당초 55조3천1백76억원에서 72조8천1백68억원으로 17조4천9백92억원이 늘었다. 사업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와 여수공항의 사업비는 요구되지 않아 두 사업을 포함할 경우 요구액 증가율은 40%에 이를 전망이다.예산청은 그러나 재정 긴축기조에 따라 총 사업비 증가율을 10%대로 낮출 방침이다. 각 부처는 총사업비가 증액된 이유로 물량변동(11조9천2백30억원)과 물가인상(5조5천7백62억원)을 들었으나 실제로는 기초설계나 타당성 조사를 잘못해 예산을 증액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액요구율이 가장 높은 철도청의 경원선 의정부∼동두천 복선화사업(95∼2003년)은 당초 9백86억원에서 4.6배가 늘어난 5천5백72억원을 요구했다.철도청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당초 사업비 9백86억원 가운데 8백억원이 올해 배정되고 내년에 증액되지 않으면 완공시점이 상당히 늦어질 전망이다. 금액상 가장 많이 늘어난 사업은 중부내륙 고속도로 사업(96∼2003년)으로 1조7천96억원에서 3조6천2백20억원으로 1조9천1백24억원(1백11.9%)이 늘었다.올 하반기 착공하는 경부선 구미∼동대구 확장공사도 5천3백72억원에서 1조3천8백13억원(1백57.1%)으로 늘었다.
  • 韓總聯 대의원 등 33명 연행/경찰,대구서

    ◎9백여명 영남대 등서 심야 농성 【대구=黃暻根 기자】 대구·경북지방경찰청은 10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의원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영남대와 동대구역에서 대학생 33명을 연행해 이 가운데 한총련 대의원 嚴정화양(21·효성가톨릭대 도서관학과 4년)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 가입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은 또 孫미정양(20·서울대 가정교육과 2년),申현종군(21·청주대 정치외교학과 4년) 등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한총련 가입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학생 9백여명은 이날 밤 늦게까지 영남대와 경북대에서 평화적인 집회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 비둘기호 열차 ‘역사속으로’/철도청,연내 폐기

    ◎84년 1월 첫 운행… 차량낡아 안전에 문제/통일호 대체 투입… 특별할인요금 적용 비둘기호 열차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철도청은 31일 천안∼대전,대구∼마산,포항∼부산,동대구∼부산 등 지방간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행하던 비둘기호 89개 열차를 모두 폐차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84년 1월 열차명 통일방침에 따라 ‘비둘기호’로 이름 붙여져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온 완행열차는 13년만에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비둘기 통일 무궁화 새마을 등 4단계로 나뉘어졌던 열차등급도 3단계로 단순화된다. 비둘기호 열차가 달렸던 노선에는 통일호가 대체 투입되며 운임은 25㎞ 이하면 일률적으로 1천원이고,그 이상이면 기본료 1천원에 ㎞당 23원이 추가되는 통일호의 특별할인 운임체계가 적용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비둘기호 열차의 대부분이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차량이어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폐차처분했다”면서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요금은 일반 통일호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지역정서 업고 이회창 강세(권역별 판세점검:5)

    ◎문희갑 시장 등 잇단 입장… 지지율 높여/경북선 이인제·김대중 후보 틈새 공략/‘경제책임론’ 등 막판 선거판도 영향 미칠듯 “그래도 이회창아입니꺼”(대구 칠성시장 상인 이필곤씨·51) 이틀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만난 20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6∼7할 정도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차기 지도자감으로 꼽았다.대구 수성구 범어2동 ‘우리상회’ 주인 김석헌씨(54)는 “DJ는 호남사람이라 거부감이 있고 경선에 불복한 이인제 후보가 이회창 후보의 병역문제를 꼬투리잡는 것은 솔직히 사내로서 할 일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많다”고 지역정서를 전했다. 동대구호텔 로비에서 거래처 손님을 기다리던 30대 회사원은 “이인제후 보를 찍으면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다는 논리가 먹혀들고 있다”고 ‘이회창 대세론’을 부인하지 않았다.호텔의 한 여직원은 “김영삼 대통령을 누를 사람은 이회창 뿐이라 카데예”라고 말해 ‘반YS정서’를 실감케 했다.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사무실에서 만난 선대위 실무자는 “70% 득표는 무난하다”고 자신했다.최근 대구지역 여론조사기관의 비공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이다.10%미만의 부동층도 사표방지 심리로 막판에 한군데로 모일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한나라당 관계자들은 특히 문희갑 대구시장 등 지역 자치단체장들의 잇따른 입당이 여권성향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지역 여론조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정주영 바람이 불었던 14대때 유권자들이 선거 하루전까지 YS를 비난하다가 정후보를 찍으면 DJ가 당선된다는 심리때문에 YS에게 60% 가까운 몰표를 줬다”며 “5년이 지난 지금 대구시민의 반YS감정에 힘입어 ‘YS 때리기’를 전략으로 활용한 이회창 후보가 대구에서 역전의 기회를 마련한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회의나 국민신당 관계자들은 선거쟁점으로 떠오른 ‘경제책임론’이나 TV합동토론회가 막판 선거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들은 “전국적으로 경제 실정에 대한 ‘이회창책임론’이 먹혀들고 있으며 대구도 예외일 수 없다” “TV합동토론회에서 이회창 후보가 신뢰감과안정감을 주지 못했다”며 열세 만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지역은 대구보다 ‘이회창 열기’가 덜했다.경주시내에서 보문단지까지 가는 택시에서 경력 17년의 기사 정준오씨(37)는 “박정희 대통령이 다시 살아난다면 그를 찍을 것”이라며 “박대통령처럼 패기있고 추진력있는 이인제 후보가 최고”라고 잘라 말했다.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치고는 다소 의외였다.정씨는 “육영수 여사도 이미지가 참 좋았지예”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예를 들면 의성,안동,영주,문경 등 개발낙후 지역은 이회창 후보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대신 ‘농가부채 탕감’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온 국민회의 김후보가 틈새를 비집고 있다.최근 경북지역을 대상으로 몇 차례의 비공개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 관계자는 “이회창 후보가 과반수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차이로 이인제·김대중 후보가 2,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쟁점­지역감정/이회창 후보 ‘TK바람’ 탄다/YS차별화 주효…지지율 급상승/이인제 후보 PK상승세 북상 채비 “우리가 남이가”­15대 대선에서도 대구·경북(TK)의 지역바람이 거셀 전망이다.이번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TK바람을 타고 있다. 13,14대 대선에서 여당후보들은 TK지역에서 어김없이 60∼70%의 몰표를 얻었다.반면 김대중 후보는 87년과 92년 대구나 경북에서 득표율 10%를 한차례도 넘기지 못했다. 11월초까지만 해도 전국 지지율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최근 급속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TK의 지역감정에 ‘불이붙었기’ 때문이다.이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김윤환 공동선대위의장과 강재섭 의원 등이 대구와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TK역할론’을 들고 나온 것이 전략적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이후보의 ‘YS차별화’도 TK정서를 부추긴 결정적인 동인이었다.지난 10월22일 이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한 대목이 이를 입증한다. TK지역 유권자는 대구 1백71만134명,경북 1백99만628명 등 모두 3백70만762명이다.이는 호남지역의 전체 유권자 3백78만9천명과 맞먹는 숫자다.때문에 이회창 후보는 수도권과 강원,충청 등에서 백중세를 유지하면서 TK에서 굳힌 승세를 부산경남(PK)지역으로 파급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여권의 조직과 자금 동원력이 예전같지 않은 현실에서 TK지역의 투표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이회창 후보로서는 관건이다.특히 이회창 후보의 영남권 공략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역지역감정’ 공세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박찬종 전 의원의 가세로 PK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있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북상기류에 기습을 당할 소지도 없지 않아 효과를 예단키 어려운 상황이다.
  • 대구선 동대구∼청천구간 2000년까지 이설

    건설교통부는 19일 경부선 철도 동대구역과 중앙선철도 영천역 사이 34.9㎞를 연결하는 대구선 가운데 대구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대구∼청천간 14㎞ 구간을 2천5백20억원을 들여 2000년까지 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구∼동촌∼반야월∼청천까지의 기존구간이 동대구∼고모∼화물중계역∼금강∼청천으로 바뀐다. 특히 이설선에 화물중계역이 신설됨에 따라 부산∼영천간의 화물을 동대구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중계하게 되며 기존의 건널목 20여개도 없어져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게 된다. 대구시는 대구선이 시내 중심부를 통과해 도시발전을 막고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옮겨줄 것을 철도청에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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