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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려오는 세기말 추억… ‘Y2K 감성’ 봉인 해제!

    밀려오는 세기말 추억… ‘Y2K 감성’ 봉인 해제!

    지구 종말이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새천년의 기대감이 공존했던,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만의 느낌과 분위기를 ‘Y2K 감성’이라고 한다. ‘세기말’을 향한 추억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3일 개봉하는 강동원·엄태구·박지현 주연의 영화 ①‘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의 재결성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댄스머신’ 황현우, ‘절대매력’ 변도미, ‘폭풍래퍼’ 구상구…. 온몸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든다면 아마도 세기말을 온몸으로 통과해 온 사람일 것임이 분명하다. ‘와일드 씽’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유튜브에 영화 예고편 대신 트라이앵글의 노래 ‘Love i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화의 한 장면인지 실제 그 시절 댄스그룹의 뮤직비디오인지 헷갈리는 이 ‘B급 감성’의 영상은 게시된 지 2주 만에 242만 조회수를 넘기며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 기억난다, 이때 쿨이랑 1위 후보였는데 아깝게 졌잖아”와 같은,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익살스러운 댓글들도 눈에 띈다. 1990년대를 살던 누군가에게 ‘2000년’은 절대로 오지 않을 해이기도 했다. 세기말 사회·문화의 코드가 ‘자유분방함’과 연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15일 공개한 드라마 ②‘원더풀스’는 이 감성을 엉뚱한 상상력으로 밀어붙인 작품이다. 1999년의 어느 날,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바보’ 박은빈·차은우·최대훈·임성재가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박은빈과 호흡을 맞췄던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 감독은 작품 제목에 대해 “전혀 ‘WONDER’(세상을 놀라게)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fools’(허당)들에게 사건이 벌어진다는 면에서 대비가 직관적으로 느껴지게끔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은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의 전성시대였다. 1999년 TV 시리즈로 첫 방영된 ③‘카드캡터 체리’는 마법소녀가 된 체리(사쿠라)가 세상에 재앙을 가져온다는 크로우 카드를 회수하고 봉인하는 이야기로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았다. ‘체리’의 첫 번째 극장판이 오는 28일 국내 최초로 개봉한다. 체리의 첫 해외 여행지인 홍콩을 배경으로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 단골 공약 ‘새만금 개발’ 이번엔?[우리동네 선거는]

    전북의 ‘아픈 손가락’ 새만금 지역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도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새만금 개발 의지를 놓고 유력 후보들이 한마디씩 거들면서 30여년 간의 희망 고문이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1991년 첫 삽을 뜬 새만금 간척사업은 총 15조원가량이 투입됐음에도 매립률은 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이 지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현대차의 9조원대 투자와 맞물려 미래 성장축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전력망 확충, 공항 건설, 관할권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새만금 공약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는 최근 “현대차의 조속한 투자, 새만금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한병도 원내대표, 김의겸·박지원 국회의원 후보 등과 함께 새만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는 13일 1호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새만금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지정, 현대차 투자 본격화와 협력기업 유치 가속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힘 양정무 전북지사 후보는 자체 에너지 생산 기반을 토대로 한 새만금 구상안을 내놓고 “새만금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소형 원자로·LNG(액화천연가스) 발전, 태양광 확대 등도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16일 전북을 찾아 “민주당은 지난 30년간 새만금을 살리겠다며 약속만 반복해 왔다”면서 “새만금 희망 고문을 끝내고 전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전북 지역 한 교수는 “핵심 기반 구축, 대기업 투자로 새로운 100년을 다져야 한다”면서 “도민들은 정치인들이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 수원특례시, 1인 가구 소통 거점 ‘우리동네 쏘옥’ 6곳과 업무협약

    수원특례시, 1인 가구 소통 거점 ‘우리동네 쏘옥’ 6곳과 업무협약

    수원특례시가 15일 동네 카페·공방·문화공간 등 민간 소통 거점 6곳과 1인 가구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인 ‘우리동네 쏘옥’의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관공서 중심의 일회성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동네 공간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관계망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민간 거점은 ▲짜이디디 ▲카페 베스티 ▲드리머스 사회적협동조합 ▲롱플레이어 ▲소잉스케치 ▲토끼네 잡화상점 등 6곳으로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운영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민간 소통 거점은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 운영을 맡아 1인 가구가 편안하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관계망 조성에 협력한다. 각 거점에서는 인도 홍차 체험, 커피·아로마 만들기, 음악 제작, 글쓰기 모임, 소품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동네 쏘옥’은 행정과 지역 민간 공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이라며 “시민들에게 친숙한 동네 공간이 1인 가구의 편안한 소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농업회사법인㈜ 남쪽동네, 왕조1동 어르신 식탁에 ‘따뜻함’ 기부

    농업회사법인㈜ 남쪽동네, 왕조1동 어르신 식탁에 ‘따뜻함’ 기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순천과 여수의 따뜻한 마음이 하나로 모여 독거 어르신들의 식탁에 온기를 전했다. 농업회사법인 ㈜남쪽동네는 지난 14일 순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독거 어르신 50여명을 위한 밀키트 꾸러미를 전달했다. 50만원 상당의 꾸러미는 여수소소한봉사단이 후원하고, ㈜남쪽동네가 손수 준비했다. 어르신들이 간편하고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제육볶음과 곰탕 밀키트로 구성됐다. 김종효 대표는 “이번 나눔은 순천과 여수 봉사자들이 지역을 넘어 한마음으로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서로 온기를 나누는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모두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데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따뜻한 나눔이 어르신들께 큰 위로와 기쁨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남쪽동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년 과자, 사골곰탕 등 다양한 물품 기부를 통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 윤동주와 떠나는 ‘종로 문학산책’

    윤동주와 떠나는 ‘종로 문학산책’

    서울 종로구는 윤동주문학관의 문학 투어 프로그램 ‘동주와 마실’을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주와 마실은 해설사와 함께 종로 일대를 거닐며 윤동주와 동시대 문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골목과 공간을 따라 만나는 문학 산책 프로그램이다. 2022년 ‘동주와 새로운 길’로 시작한 뒤 2024년 ‘동주와 마실’로 개편·확대했다. 이번에는 혜화동과 명륜동까지 탐방로가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총 6개 길로 구성된다. 가볍게 즐기는 ‘짧은 마실’, 책방과 연계한 ‘긴마실’, 청소년 대상 ‘동무마실’, 혜화·명륜동 일대 문학 공간을 탐방하는 ‘문학마실’ 등이 있다. 올해는 기존 청운동·부암동·서촌 중심 길뿐만 아니라 혜화동과 명륜동 등 종로구 동부권 문학 공간을 탐방하는 ‘문학마실’ 길도 즐길 수 있다. 문학마실은 혜화동 여성문학과 명륜동 아동문학 산책으로 나뉜다. 여성문학 산책에서는 학림다방, 동양서림. 조병화 시인의 집, 한무숙 문학관 등을 거치고 소원책담에서 필사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동문학은 백기완 마당집, 윤석중 집 터, 마해송 가옥, 도상봉 가옥 등을 지나 성균관 문묘에서 그림책 필사 체험도 한다. 긴마실 길은 연계 프로그램으로 동네 책방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윤동주문학관은 2012년 옛 청운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이다. 전시·해설·교육·문학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학적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일까지 운영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동부권 코스가 새롭게 추가된 만큼 시민들이 종로의 다양한 문학 공간을 보다 폭넓게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육·불화·소통 고민될 때… 두드려요, ‘금천 가족센터’

    양육·불화·소통 고민될 때… 두드려요, ‘금천 가족센터’

    가정 불화나 양육 문제로 고민될 때, 한국어를 배우고 싶지만 막막할 때, 1인 가구지만 이웃과 정을 나누고 싶을 때처럼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서울 금천구가족센터는 지난 2월 독산동 금천구가족문화센터 안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요리교실, 상담실, 교육실, 강당 등을 갖춰 필요한 상담이나 대규모 교육, 가족 지원을 한곳에서 할 수 있다. 언제든 방문하면 양육 돌봄 지원이나 병원 동행 서비스 등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하면 생필품 지원을 제공하거나 다른 기관과 연계도 해준다. 지난 8일 둘러본 센터 곳곳에는 어린이를 위한 미술·놀이·음악치료를 위한 장난감 등 교육 자재가 구비돼 있었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외국어 안내 포스터를 비롯해 이들이 공간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베트남어나 중국어로 된 글귀도 눈에 띄었다. 베트남어에 이어 중국어 통번역 직원도 상주한다. 20년 전부터 센터에서 일한 전종미 금천구가족센터장은 “과거에는 가족 관계 위주로 지원했다면, 요즘은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따뜻한 공동체의 구심점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가 모여서 요리하고 이웃에 전달하는 ‘만들고 나누는 우리동네 집밥 선생’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높다. 고시원에 사는 이모씨는 “이웃이 만든 반찬을 받기만 했지만 이제는 누군가에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매달 다문화 가정과 비다문화 가정이 함께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있다. 선뜻 이곳을 찾기 어려운 1인 가구나 중도입국자녀, 다문화 가정, 자립준비청년 등을 수소문해 발굴하는 것도 센터 역할이다. 센터는 한국어 수업을 이해하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독산초 등 3개 학교를 방문해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한다. 다문화특성화학교로 지정되지 않은 학교에 다녀도 원활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다. 전 센터장은 “시설에서 자라다 사회로 나온 자립준비청년은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되다 보니 경제 교육 등도 지원하지만 보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센터를 가족 친화적인 열린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초품아’의 운동회

    [길섶에서] ‘초품아’의 운동회

    지난 주말 아파트 단지가 시끌벅적했다. 대형 풍선 미끄럼틀이 곳곳에 설치되고 공연이 열렸다. 푸드트럭들도 참여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의 연례 행사다. 아파트 근처에 초등학교는 없다. 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리면 훨씬 더 시끌벅적하겠지.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안전, 소음 등의 문제로 운동회를 줄이고 있단다. 얼마 전 운동회를 앞두고 소음을 양해해 달라며 사과문을 미리 학교 담벼락 등에 붙인 초등학교까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실제 초등학교 운동회의 소음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는 ‘초품아’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비싸다. 안전한 통학환경으로 맞벌이 부모의 선호도가 높고 거래가 활발하다. ‘초품아’라면 운동회는 소음이 아니라 기본조건이 된다. 아파트단지가 운동회에 참여하면 어떨까. 운동회에는 안내, 진행, 안전 등을 담당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입주자대표회의, 아파트부녀회 등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하면 동네잔치가 된다. 운동회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궁리했으면 좋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정책국장 자리 약속” 녹취록 공개…전북교육감 후보 단일화 대가 논란[우리동네 선거는]

    유성동 측 “정치 거래 없었다”천호성 측 “악의적 편집·왜곡”이남호 측 “사실무근 허위 주장”전북 교육 수장을 뽑는 전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간 고소·고발과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가열되고 있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파전으로 굳어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이남호(전 전북대 총장) 후보와 천호성(전주교대 교수) 후보가 자질 논란, 후보 단일화 과정을 둘러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은 지난 11일 천 후보와 유성동 전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유 전 예비후보가 천 후보와의 단일화 대가로 교육청 정책국장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인사 거래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유 전 예비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과정에서 정치적 거래나 대가 약속은 없었다”며 “오히려 이 후보 측에서 자리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 측도 “악의적인 편집에 의한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사실무근의 허위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이 후보의 전북연구원장 재직 당시 칼럼 대필 의혹, 천 후보를 둘러싼 표절·연구년제 논란 등도 재거론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천 후보가 과거 논문 표절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역시 기고문 10여 편의 표절 정황이 드러났다”며 “교육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기고문 대필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소속 연구원들을 시켜 대필한 게 맞다면 갑질이자 저작권 침해 행위라는 주장이다. ‘가짜 민주 후보’ 논란도 제기됐다. 천 후보가 올해 초 민주진보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 신청서를 냈다가 스스로 신청을 철회했던 전력이 문제가 됐다. 후보들 간 난타전을 바라보는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전북 지역의 정체된 학력 신장,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확대 등 정책 논의는 실종된 채 서로 치부 들춰내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폭로와 고소로 얼룩진 선거가 계속되면 누가 당선되든 교육 현장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 가정 버린 父 “모든 재산 애인에게”… 유언 공개에 자녀 ‘충격’

    가정 버린 父 “모든 재산 애인에게”… 유언 공개에 자녀 ‘충격’

    가정을 버린 아버지가 자식이 아닌 내연녀에게 유산을 상속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버지 유산 문제로 고민하는 장남 A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A씨 아버지는 한 직장에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일용직 일을 전전했고, 여윳돈이 생기면 도박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 보니 가족 생계는 A씨의 어머니 몫이었다. 모친은 새벽부터 동네 식당에서 일하며 A씨 형제를 키웠다. 부친의 술주정과 폭력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는 결국 A씨 형제를 데리고 아버지와 갈라섰다. 사실혼 관계였던 두 사람은 별다른 법적 절차 없이 각자 삶을 살아왔고, 그 뒤 아버지가 새 여성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간이 흘러 A씨는 고향을 찾았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 이어 아버지의 모든 재산이 유언에 따라 그 여성에게 넘어간 것도 알았다. 이에 A씨는 “시골 토지 여러 필지까지 이미 그 여성에게 넘어간 상태”라며 “아버지 유언이 실제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와 동생은 아무 유산도 받을 수 없는 거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임형창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유언은 자필증서·녹음·공정증서·비밀증서·구수증서 등 민법상 인정된 5가지 방식으로 해야만 효력이 있다”며 “서명과 날인, 증인 참여 등 필수 요건도 갖춰야 한다. A씨는 법원에 유언 검인을 신청해 유언이 적법한 형식과 절차를 지켰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유언이 유효하더라도 자녀들은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할 수 있다. 유류분은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상속 몫”이라며 “해당 여성의 법정 상속분은 7분의 3, A씨와 동생은 각각 7분의 2”라고 했다.
  • “단돈 1000원으로 영화 ‘마이클’ 볼까”… 한림 작은영화관의 특별할인 이벤트

    “단돈 1000원으로 영화 ‘마이클’ 볼까”… 한림 작은영화관의 특별할인 이벤트

    “영화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를 단 돈 1000원에 보세요.” 제주 서부지역 주민들의 ‘동네 영화관’인 한림 작은영화관이 파격적인 영화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고물가 시대에 문화생활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최신 개봉작을 커피 한 잔 값보다 저렴하게 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림 작은영화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2026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13일부터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는 문화 지원 사업이다. 최근 이어지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문화 소비를 되살리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혜택은 준비된 할인권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한림 작은영화관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영화 예매 시 1인당 최대 2매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일반 관람권 기준 기존 가격에서 6000원이 할인돼 관람객은 최종 1000원만 내면 영화를 볼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별도의 신청 없이 한림 작은영화관 공식 누리집에서 영화를 예매한 뒤 결제 단계에서 할인 쿠폰을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매표소에서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로 최신 개봉작은 물론 가족·청소년·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영화관 활성화와 지역 문화 향유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한림작은영화관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람 할인 지원사업이 도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수세 옅은 강남… 동네마다 다른 표심, 재정비 단지 변수[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보수세 옅은 강남… 동네마다 다른 표심, 재정비 단지 변수[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송파구는 강남·서초구에 비하면 보수세가 옅고 인구 구성도 복합적이다. 잠실과 가락1동, 오륜동, 문정2동이 있는 송파 갑·을은 국민의힘 텃밭이다.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불었던 22대 총선에서 박정훈·배현진 의원이 낙승했다. 반면 거여·마천동이 속한 송파 병은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뚜렷하다. 남인순 의원이 3선(비례 포함 4선)을 했다. 지난 대선에선 강남 3구임에도 김문수 후보가 과반에 실패했다. 민주당에선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이 박성수 전 구청장을 제치고 본선에 나섰다. 국민의힘 서강석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한다.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구축 대단지 표심이 관건이다. “송파대로·고분로 R&D 특구 지정일자리 늘리고 토허제 완화 제안”민주당 조재희 후보“인구 65만명으로 서울 최대 자치구인 송파구는 그에 걸맞은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송파대로, 백제고분로를 R&D(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해 서울의 경제 중심으로 키우겠습니다.” 조재희(6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3일 인터뷰에서 “그동안 송파는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수많은 전문 인력을 활용할 첨단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송파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도로망이 갖춰져 있고 주거 환경도 훌륭하다”면서 “수도권 인재를 송파가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하동 출신인 조 후보는 20대에 송파에 터를 잡고 40년 넘게 뿌리를 내렸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청와대(삶의질향상기획단 기조실장, 국정과제비서관) 요직을 거친 그는 송파의 미래 100년을 설계할 적임자임을 자임한다. 최우선 현안으로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단지 재건축 사업을 꼽았다. 그는 “당선되면 현장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주민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 재건축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집권여당 구청장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상황을 현실에 맞게 완화하도록 서울시와 정부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보수정당 구청장과 국회의원들은 송파 발전에 무심했다”면서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적극적인 행정, 어르신과 청년,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맞춤형 행정으로 송파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잠실르엘·5단지 명품 주거지 도약마이스 개발로 강남·서초 넘을 것”국민의힘 서강석 후보“지난 4년, 송파를 명품 주거단지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변화를 겪은 주민들이 다시 한번 저를 믿어 주실 것입니다.” 서강석(69) 국민의힘 후보는 13일 인터뷰에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잠실르엘(잠실미성크로바)을 비롯해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인 잠실5단지 등은 송파가 명품 주거단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에서 재무국장 등 요직을 거친 그는 2022년 당시 현역 구청장이던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58.3%의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다. 그는 “무명에 가까웠던 저를 선택해 주신 주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앞으로 4년은 송파가 강남, 서초를 뛰어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잠실 마이스(MICE·국제회의 및 전시와 관광을 결합한 산업) 개발이 진행 중이고, 탄천동로 지하화, 장지동 공영차고지 입체개발 등은 구청장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 검증된 역량을 가진 제가 바꿔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조건은 문화예술 경쟁력”이라면서 “석촌호수의 호수벚꽃축제는 전국 최고의 벚꽃행사가 됐고 롯데콘서트홀에서 주민에게 1년에 5번 이상 관람 기회를 제공해 드린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4년간 ‘섬김행정’을 실천했다”면서 “지원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재건축을 더 빠르게 진행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 송파 정책은 우리 동네 청년이 만든다

    송파 정책은 우리 동네 청년이 만든다

    서울 송파구는 ‘2026년 송파청년정책네트워크’ 신규 위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송파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찾아내고 정책을 제안하는 모임으로 19~39세 청년 30여명으로 구성된다. 한 해 동안 청년의 눈으로 주변 생활에서 찾아낸 의견과 정책을 구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31명이 참여해 총 38차례 회의를 열어 ‘청년 커뮤니티 거점 공간 구축’, ‘청년정책 홍보 크리에이터 제도 강화’ 등 정책 4건을 제안했다. 올해는 일자리·경제, 문화·교육, 주거·생활, 홍보·소통 네 분야로 나눠 활동한다. 7월 위촉식과 오리엔테이션 및 현장 방문, 9월 청년축제 기획·운영, 12월 분과별 정책 제안 발표가 이어진다. 8월에는 각 분과에서 발굴한 의제를 정책으로 다듬는 실전형 수업인 ‘청년정책아카데미’도 열린다. 송파구에 살거나 직장을 다니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청년의 일은 청년이 가장 잘 안다”라며 “송파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과천시장 전현직 4번째 대결 “또 너야”… 이번엔 누가 웃나[우리동네 선거는]

    과천시장 전현직 4번째 대결 “또 너야”… 이번엔 누가 웃나[우리동네 선거는]

    6·3 지방선거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과천시장을 놓고 전현직 간의 4연속 맞대결이 성사돼 결과가 주목된다. 인구 8만명의 과천시는 서울 강남과 맞닿아 있어 보수세가 강하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6.11%를 득표해 이재명 대통령(42.49%)을 앞섰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는 2014년과 2022년, 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승리한 바 있다. 신 후보는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시장! 과천의 품격’을 각각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징검다리 3선을 노리는 신 후보는 민선 8기 시절 우정병원 문제 해결과 과천위례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추진 등을 치적으로 제시하며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연속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1번 공약으로 경마공원 이전 및 일방적인 주택공급 계획 저지를 내세운다. 4년 만에 설욕을 노리는 김 후보는 반대 입장이다. 정부의 ‘1·29 주택공급 정책’에 따른 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령부 이전 부지에 ‘인공지능(AI)·바이오 첨단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다. 이어 과천의 교통 문제 해결과 중·고교 교육 불균형의 정상화를 약속했다. 두 후보의 경쟁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고금란 개혁신당 후보(전 과천시의회 의장)까지 3파전 양상이다. 포천시와 군포시에서는 3회 연속 맞대결이 펼쳐진다. 포천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와 전직인 민주당 박윤국 후보가, 군포에서는 현직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와 전직인 민주당 한대희 후보가 맞선다. 특히 하 후보와 한 후보는 4년 전 불과 0.89%포인트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전·현직 시장 대결은 아니지만 의정부(김동근 시장-김원기 전 도의원)와 양주(강수현 시장-정덕영 전 시의원)에서도 4년 만의 외나무다리 승부가 펼쳐진다.
  • 서울 대표 ‘스윙 스테이트’… 전현직 구청장 세 번째 맞대결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대표 ‘스윙 스테이트’… 전현직 구청장 세 번째 맞대결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과거 마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다. 노승환(5선)·노웅래(4선) 부자가 9선을 했다. 하지만 현재의 마포는 서울의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다. 유권자들이 특정 정치 지형에 쏠림 없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표를 던진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불붙은 2020년대 들어 고가 아파트가 몰린 ‘마포 갑’을 중심으로 보수화가 진행됐다.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 속에서 국민의힘이 갑을 12년 만에 탈환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현직 구청장이 세 번째 맞붙는 혈투여서 더 눈길을 끈다. 2018년에는 유동균 민주당 후보가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고, 2022년에는 박 후보가 설욕에 성공했다. 민주당 유동균 후보“재개발·재건축 사업 신속 진행… 대통령·서울시장과 ‘원팀’ 필요” “4년 동안 뚜벅이 생활을 하며 주민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듣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시기였습니다.” 유동균(64)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행정하는 사람 중심이 아닌, 주민 입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민선 9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포에서 두 번의 구의원과 한 번의 시의원, 구청장을 지냈다. 유 후보는 “마포에 가장 애정이 많고, 골목골목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면서 “마포 갑 지역과 을 지역이 고루 발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약으로 ▲인공지능(AI)으로 똑똑한 행정, 안전한 마포 ▲사는 동네가 달라진 마포 ▲사람이 모이고 다시 찾는 마포 ▲생애주기형 복지 마포 ▲공부도 창업도 마포 등 5가지를 내세웠다. 이어 “주민들이 관심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빨리 진행하고, 교통과 인프라 강화를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 서울시장과 ‘원팀’을 이룰 사람이 구청장이 돼야 한다”면서 “4총사가 힘을 합쳐 마포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에 대한 권한을 구청이 갖게 되면 지역의 정비사업 속도는 말 그대로 고속열차를 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명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대중교통으로 다녔다는 유 후보는 “기회를 주신다면 겸손하게 경청하는 자세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강수 후보“체육·문화 편의시설 대폭 확충… 관광·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 “지역에 부족한 체육·문화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빨리 추진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박강수(66)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민선 8기에 효도밥상과 레드로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했지만, 지역별로 부족한 시설이 아직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단체 출신인 그는 민선 8기에서 같은 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서면서까지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설을 반대했다. 그는 “주민 뜻에 따르는 행정을 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구정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은 ▲‘효도 4종 세트’(효도밥상·효도숙식경로당·효도장례식장·효도학교) 확대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으로 주거환경 혁신 ▲‘365 문화체육 복합개발’(마포유수지) 신속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및 베이비시터하우스 확산 ▲종상향·용적률 상향 지원 등이다. 그는 “공덕·아현·도화·용강 지역은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대규모 체육시설 건립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서교·합정·망원·연남동은 합정동 군부대 이전과 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게 할 것”이라면서 “성산·상암 지역은 인공지능(AI) 산업단지 조성 및 대장-홍대선 역사 건립 등 미래 전략 산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방자치 행정은 주민이 원하는 데 대한 응답이어야 한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잘 듣겠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1인 가구 고립 막고 끼니 챙기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국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04만 5000세대로 약 10년 전인 2015년(520만 3000세대)보다 54% 이상 급증했다. 강원 양양군은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조례는 군이 1인 가구에 건강관리, 문화·여가, 주거 안정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1인 가구 지원센터 설치 운영 규정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1인 가구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성남시는 1인 가구의 고립을 막기 위해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1인 가구들로 구성된 동아리에 연간 최대 7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정기 모임과 교류를 장려한다. 동아리 분야는 예술·문화, 스포츠·레저, 사진·영화 등 다양하다. 수원시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동네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카페, 서점, 공방 등에서 소규모 모임과 취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간 60만원을 지원한다. 1인 가구의 끼니를 챙기는 지자체들도 많다. 서울 영등포구는 청년 1인 가구에게 매월 5만원 상당의 반찬 꾸러미나 식재료를 배송하고 영양 진단 서비스도 제공하는 급식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제도를 통해 625명의 청년이 혜택을 누렸다. 경남 양산시는 ‘혼밥’이 익숙한 청년 1인 가구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20~21일 영양 관리 프로그램 ‘나DO한끼’를 운영한다. 1인 가구의 주거 안전도 살피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1인 가구 대상 범죄를 막고자 현관문 안전장치와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지급하는 안심 꾸러미 지원사업을 벌이고, 강남구 등은 실전용 호신술과 스토킹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 민선 최초 연임 청주시장 나올까 [우리동네 선거는]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초의 연임 청주시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충북 청주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유권자들이 단 한 번도 연임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던 지역으로 꼽힌다. 한범덕 전 시장이 유일하게 두 차례 당선됐으나 연임 실패 후 4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선출된 징검다리 재선이었다. 이번 시장 선거는 현역 시장인 국민의힘 이범석(59) 후보와 국회의원 재선에 실패한 뒤 재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장섭(63) 후보,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한현구(63)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범석 후보는 첫 연임 시장이 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12일 “그동안 연임 시장이 없어 정책 연속성에 문제가 많았다”며 “지난 4년간의 지역 성장을 이어가고 완성할 수 있는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은 돔구장 조성, 꿀잼도시 시즌 2,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등이다. 이장섭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한다. 그는 “대통령과 같은 정당에 소속된 시장이 중앙 정책을 잘 끌어올 수 있다”며 “행정관료 출신 시장보다 청와대, 국회, 충북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제가 청주를 더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맞섰다. 핵심 공약은 대기업 유치, 30만 신도시 개발, 모노레일을 통한 새로운 관광축 연결 등이다. 한현구 후보는 생애주기별 뇌교육 도입, 제2한국민속촌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엄태석 서원대 명예교수는 “그동안 청주시장 선거에는 인물, 정당, 정책, 정국 상황이 모두 반영돼 왔다”며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없다 보니 결과를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 부산시 ‘나의 반려 공원 만들기, 꿈을 그린 원정대’ 시동

    부산시 ‘나의 반려 공원 만들기, 꿈을 그린 원정대’ 시동

    부산시는 어린이가 직접 공원에 정원을 가꾸는 프로그램인 ‘꿈을 그린(GREEN) 원정대’를 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유치원 1정원 가꾸기’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가까운 공원에서 정원 꾸미기 활동을 통해 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느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시는 지난해 시청사 개방 공간 하늘정원에서 진행했던 시범 사업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올해 초 참여를 희망하는 구·군(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공모 결과 사업지로 시청 하늘공원, 북구 음정공원, 남구 못골어린이공원, 연제구 장림공원, 기장군 정관 제1호 근린공원 등 5곳을 최종 선정, 이달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월별 적합한 식물 모종을 심고 생태와 관련한 정원 산책, 퀴즈, 보물찾기 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사업 종료 후 어린이, 학부모, 기관 교사 등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매년 ‘꿈을 그린 원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권 내 모두가 누리는 반려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민 누구나 집 근처 생활권 공원에서 문화․여가 활동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누릴 수 있도록 공원을 ‘나의 반려 공원’, ‘우리 동네 공동 돌봄 공간’으로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에게 식물을 활용한 생태 교육과 동시에 정원 일상이 놀이가 되도록 놀거리를 제공하고, 반려 공원을 통한 건전한 가족공동체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밝혔다.
  • “남편보다 젊고 몸 좋잖아” 띠동갑 아내 꼬신 헬스 트레이너 ‘충격 사연’

    “남편보다 젊고 몸 좋잖아” 띠동갑 아내 꼬신 헬스 트레이너 ‘충격 사연’

    띠동갑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헬스 트레이너에게 책임을 묻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와 띠동갑이고 결혼 3년 차라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년 전 둘이 버킷리스트를 적는데 아내가 보디 프로필을 찍고 싶어 한다는 걸 알게 돼 동네 헬스장에 가서 PT를 등록했다”고 했다. A씨는 “처음에는 같이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은 후 혼자 운동했고, 아내는 혼자 퇴근 이후에 계속 PT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최근 들어 아내와 젊은 트레이너 사이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A씨는 카드 결제 내역을 살펴봤고, 단백질 보충제와 스포츠용품을 산 내역이 여러 건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아무래도 트레이너에게 선물한 것 같았다. 더 수상한 건 매일 헬스장에 출근 도장을 찍던 아내가 안 가는 날이 있길래 확인해 보니 전부 그 트레이너가 쉬는 날이더라. 그날 아내는 헬스장이 아닌 교외 지역에서 카드를 긁었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A씨에게 메신저 대화를 보여주며 사람 의심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이상한 예감이 든 A씨는 그날 밤 아내가 잠든 사이 몰래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했다. 아내가 다른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트레이너와 연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대화 내용은 가관이었다. 아내가 ‘남편이 눈치챈 것 같다’고 하자 그 트레이너는 ‘내가 더 잘해줄 수 있으니까 그냥 이혼해. 솔직히 남편보다 내가 젊고 몸 좋잖아’라고 하더라.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사진이나 성관계를 했다는 정황은 없지만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건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엔 너무나 충격적이고 배신감이 컸지만,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았다”며 “그 트레이너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싶은데, 제가 곧 출장을 간다. 아내가 집 안에 트레이너를 끌어들일까 봐 불안한데 안에 몰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도 되느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준헌 변호사는 “아내와 이혼하지 않으시고, 트레이너에게만 책임을 물으실 수도 있다”며 “혼인 관계가 파탄되지는 않은 상태로 위자료 청구를 하는 것이다 보니 위자료 액수가 이혼하실 때보다는 적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의 관계나 부정행위자가 부정행위 발각 후에 보인 태도도 위자료 액수 산정에 반영된다”며 “데이트 사진이나 영상이 없을 뿐이지, 아내와 트레이너가 나눈 대화에 애정 표현에 관한 대화 등이 부정행위에 직접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내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을 때 사연자님이 이혼을 원치 않으신다면, 이혼 자체는 기각이 될 수 있다”며 “아내가 부정행위를 한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인데,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다른 배우자가 이혼을 원치 않으면 기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송 중간에 마음이 바뀔 경우 얼마든지 이혼으로 소송을 진행하실 수 있지만 아내의 이혼 청구에 이혼하겠다고 동의만 할 경우 사연자님이 위자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며 “아내의 유책 사유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됐다는 이혼 청구, 그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위자료 청구를 하는 반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에 몰래 CCTV를 설치하는 것 자체가 문제 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만 만약 사연자님의 걱정대로 아내가 트레이너를 집에 데려왔을 때 이 모습을 CCTV로 녹화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에 해당해서 형사 처벌을 받으실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 동네는 달라지고 주민은 친해지고… 강남구 주거환경·공동체 지원

    동네는 달라지고 주민은 친해지고… 강남구 주거환경·공동체 지원

    서울 강남구가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강남구는 공동주택 거주환경 개선과 주민 화합을 위해 76개 사업에 21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65개 사업 21억원, 커뮤니티 활성화 11개 사업 7000여만원이다. 공동주택 지원 예산은 2024년 7억 1000만원에서 2025년 21억원으로 약 3배 늘었다. 올해도 21억 7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간다. 강남구 전체 19만 691가구 중 공동주택은 14만 5996가구로 약 76%를 차지한다. 공동주택 가운데 27%는 준공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다. 특히 소규모 아파트는 자체 재원만으로 공용시설을 제때 보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거 안전을 높이고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한 공공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는 더 많은 단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아파트 단지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113개 사업, 32억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신청에는 소방시설, 아파트 단지 안 주요 통행로, 쓰레기집하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는 내용이 많았다. 경비원실 보수와 폐쇄회로(CC)TV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생활 편의와 관리 효율을 높이는 사업도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신청 사업별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불필요하거나 시급성이 낮은 11개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화목한 동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도 11개 사업, 약 7000만원 규모로 신청이 들어왔다. 구는 동호회와 강좌 운영, 주민화합마당 등을 통해 단지 내 활력을 높인다. 단순한 친목 활동을 넘어 공동주택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이해와 배려로 풀어가는 자치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부터 대폭 확대한 공동주택 지원을 올해도 이어가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이웃 간 소통과 배려가 살아나는 주거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 광역통합 화두 속 마창진은 분리?… 경남 선거판 ‘흔들’[우리동네 선거는]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등 지방자치단체 광역화 흐름 속에 오히려 ‘기초지자체 재분리’ 주장이 불거지면서 6·3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가 ‘통합창원시 개편론’을 꺼내 들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는 “선거용 갈라치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후보와 강 후보는 지난 7일 통합창원시 행정체제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마산·창원·진해 통합 이후 16년이 지났지만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주민 서비스 문제에 현 체제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장이 구청장을 임명하는 현 행정 구조 탓에 행정의 지속·책임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개편안으로 ▲현행 창원특례시 유지 ▲5개 행정구 자치구 전환 ▲마산·창원·진해 3개 도시 환원 ▲기타 대안 등 4개 안을 제시했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주민투표로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부산·경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와 함께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의견을 묻고 결과를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즉각 반발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 본인이 창원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마창진 통합의 실패를 인정하는 셈”이라며 “사과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도 “창원에 필요한 것은 분리가 아닌 마창진 균형 발전”이라고 맞섰다. 이들은 또 “통합창원시 출범 수혜를 누렸던 정치권이 다시 분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번 논란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과도 맞물린다.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인 창원시는 특별법 통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승인 등 19개 권한을 새로 확보하게 됐다. 다만 향후 창원시가 다시 분리되면 특례시 지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주민 공감대와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했던 마창진 통합은 지금까지도 정쟁의 대상”이라며 “최근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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