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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본격화

    전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본격화

    전라남도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색있는 곳을 특화 브랜드로 육성하는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을 펼친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기 위한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사업은 상인조직이 구성된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특색있는 상권을 발굴해 특화 브랜드 개발 등 각종 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는 강진읍 상권과 해남 문내면 상권, 무안 청계면 상권, 3곳을 선정, 개소당 1억 원을 지원한다. 강진군은 상권 중심 SNS 홍보 및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추진하고 해남군은 상권 내 예비창업자 및 특화 브랜드 컨설팅, 지역행사와 연계한 소비행사 등을 실시하고 무안군은 상인회 고유 브랜드 개발과 주요 수요층인 목포대 학생 대상 행사 및 축제를 추진한다. 특히 무안 청계면 상권은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개 사업을 연계한 로컬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인 ‘한달이면 청계도 변한다’가 진행된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골목상권을 조성해 생활인구 유입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 소식 ‘당근’에서 보고 ‘당근’ 키워요”

    “종로구 소식 ‘당근’에서 보고 ‘당근’ 키워요”

    서울 종로구가 1일부터 10일까지 “당근이 쑥쑥, 단골도 쑥쑥” 채널 당근 단골 이벤트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 당근 채널 활성화 및 신규 단골 확보를 위해서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구 공식 당근 공공프로필을 단골로 추가한 뒤 네이버폼으로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250명에게 당근 키우기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한다. 한편 구는 올해 3월부터 종로구 당근 공공프로필에서 주요 사업과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프로필에 구정 소식을 올리면 당근 ‘동네 생활’ 게시판에 자동 노출돼 주민들이 종로구 소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단골 맺기’를 하면 소식이 올라올 때마다 알림을 받게 된다. 댓글이나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 역시 가능하다. 종로구는 ‘당근’ 외에도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유튜브 ‘종로티비’를 운영하고 채널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구정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구 당근 공공프로필과 공식 누리소통망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 지역 정보를 제공받고 당근 키우는 재미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네 피자 먹은 5명 병원행…알고 보니 ‘이것’ 들어있었다

    동네 피자 먹은 5명 병원행…알고 보니 ‘이것’ 들어있었다

    미국 위스콘신의 한 피자 가게에서 실수로 대마 오일을 사용한 피자를 판매한 가운데 이를 먹은 고객 중 최소 5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위스콘신주 스토턴의 한 피자 가게에서 직원이 실수로 식용유 대신 대마 오일을 사용해 만든 피자를 판매했다. 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피자를 먹고 이상함을 느낀 고객 수십 명이 신고했고,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 당국은 입원한 사람의 부상 정도 등 자세한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일은 피자 가게 직원이 원래 사용하던 기름이 떨어지자 다른 업체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 주방에서 다른 업체의 기름을 가져다 사용하면서 벌어졌다. 평범한 식용유처럼 보이는 투명한 용기에 들어있던 이 기름 라벨에는 제조업체 정보, 사용 기한과 함께 ‘델타-9 대마초’가 포함돼 있다고 적혀 있었으나 이 직원은 이 라벨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자 가게의 직원은 한 지역 매체를 통해 22~24일까지 이 오일을 넣은 피자 약 60여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오일은 ‘식품 등급 대마’로 쿠키부터 조미료까지 다양한 식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합법적으로 판매된 제품이며 해당 오일을 판매한 공급업체는 농무부, 무역부, 소비자 보호부를 통해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이 오일에는 대마초의 주요 정신 활성 성분인 THC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에 따르면 THC와 관련된 증상으로는 현기증,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메스꺼움 구토, 불안, 공황 발작, 편집증, 환각, 단기 기억력 저하, 졸음 등이 있다.
  • 약자 품은 일터·삶터·쉼터… 상생 기업들이 성동으로 몰린다

    약자 품은 일터·삶터·쉼터… 상생 기업들이 성동으로 몰린다

    서울 자치구 중 ‘포용적 태도’ 1위공공시설 접근성 높인 ‘성공버스’붉은 벽돌 건물로 정체성 차별화서울 성동구는 10년 전 민선 6기 시작부터 구정에 ‘포용도시’ 개념을 도입해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포용성을 강조해 왔다. 그 결과 2013년 25위였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적 태도’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성동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포용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잘살 수 있는 경제 기반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구는 평가한다. 또 경제 성장으로 인한 혜택이 일부에 집중돼 도시가 양극화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비결로 ‘상생’을 꼽았다. 정책을 추진할 때 70%가 찬성하고 나머지 의견을 무시하면 남은 30%는 돌아서게 되고, 남은 70% 중 다시 70%만 찬성하게 되면 과반은 결국 무너진다는 논리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만장일치를 거둘 때 상생에 가까워진다. 상생의 노력은 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포용으로 성동구 정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한국의 브루클린에서 세계 속의 성수로 성수동이 최근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되며 크게 주목받았다. 영국 잡지 ‘타임아웃’은 성수동에 관해 “오래된 창고와 공장이 최신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들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성수동은 2000년대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공업지역으로 꼽혔지만, 2010년 들어 폐공장 부지와 창고 등을 활용한 카페·음식점·전시장이 들어서며 점차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불과 수년 만에 과거 공장지대가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젊은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핫플이자 비즈니스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동구가 성수동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간 데에 있다. 대표적인 게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추진한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인상 등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방지 정책’이다. 성동구는 지역 상권 보호와 임대료 안정화를 위해 ‘상생 협약’을 제안해 건물주들이 임대료 인상률을 자발적으로 제한하도록 유도했다. 건물주와 임차인의 절반 이상이 협약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특색 있는 소규모 점포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젊은층이 유입됐다. ‘붉은 벽돌 건축물 지원 사업’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성수동의 독특한 분위기를 이끈다. 성동구는 2018년부터 붉은 벽돌 건축물을 개조하거나 붉은 벽돌을 활용해 신축하는 경우 공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기존 공장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붉은 벽돌 건물이 들어선 성수동은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린다. 세계적인 패션 편집숍 ‘키스’(kith)는 연무장길의 붉은 벽돌 건물에서 영감을 얻어 지난 5월 성수동에 붉은 벽돌 외관을 갖춘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유니콘 기업 무신사가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해 인근에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있으며,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갤러리, 패션 플랫폼 기업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업체들도 성수동에 대거 몰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와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다. 취득세 등 세금 감면, 용적률 인센티브,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지식산업센터가 대폭 늘어나고 중소 정보기술(IT), 벤처 기업이 몰리기 시작했다. 민간의 공유 오피스 증가와 성동구의 소셜벤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성수동은 전국 최대의 소셜벤처 밸리를 이루게 됐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해야 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모이게 해야 하는데 성수동의 고유한 특성과 창조성이 젊은이들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스마트 기술 더해진 ‘스마트 포용정책’ 성동구는 민선 7기부터 스마트 혁신 기술을 행정과 접목해 본격적인 ‘스마트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의 선제적인 정책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이자 스마트 행정의 표본이 되고 있다. 교통약자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한 미래형 버스정류장인 ‘성동형 스마트 쉼터’가 대표적이다. 폭염과 폭우, 추위 등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주민들의 생활필수시설로 자리잡았다. 그 밖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모두의 교통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횡단보도’, 음압설비를 갖춰 담배연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하는 ‘스마트 흡연부스’, 하수도 악취와 쓰레기 투기를 차단하고 빗물을 배수하는 ‘스마트 빗물받이’ 등이 주민의 일상 편의를 더하고 있다. ●삶의 질 높이는 ‘성동형 일상생활권’ 성동구는 일터, 삶터, 쉼터가 조화롭게 발전한 도시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무엇보다 문화, 복지, 의료, 여가 등 필수 공공서비스를 일상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어야 하기에 ‘성동형 일상생활권’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성동구 어디서나 도보생활권 거리 내에서 녹색 여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정원도시 성동’을 조성하는 것에 더해 10월부터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마을버스 노선 공백이 있는 구간에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투입해 이동에 드는 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셔틀버스는 관공서를 비롯한 주요 공공시설을 연계해 운행하며,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공버스가 본격 운영되면 의료, 문화,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일상생활권 내 연결망이 강화돼 주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이 더욱 현실화된다. 무상교통 도입으로 주민의 이동권이 보장돼 지역 내 이동이 곧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소통·현장 우선, 신뢰 의정 최선”

    “소통·현장 우선, 신뢰 의정 최선”

    “용산구의회는 ‘현장형’ 구의회입니다. 서빙고 압축장, 재활용 선별장을 방문해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했고, 용산 청년지음, 청년창업지원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을 방문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김성철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은 지난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소통의회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청 각 부서와 주민센터는 물론 구민들도 언제든지 실시간 방송은 물론 지난 방송을 편하게 찾아볼 수 있게 해서 구민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용산구 곳곳에선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9대 후반기 의회도 이주와 개발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 의장은 “용산 곳곳의 도시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구민 목소리를 듣고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제9대 용산구의회 의원들이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해서 구민을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든든하게 지지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동료 의원들과 더 소통하고 협력적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민들에게 “의정활동 할 때마다 만나게 되는 구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성원해 주신만큼 열정적인 용산구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후반기 의회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공항소음 등 열정적 해결… ‘우리 동네 홍반장’ 양천구의회

    공항소음 등 열정적 해결… ‘우리 동네 홍반장’ 양천구의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나 나타나는 ‘우리 동네 홍반장’. 서울 양천구의회는 지난 9월 5일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9대 양천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는 윤인숙 의원이, 부의장에는 공기환 의원이 선출됐다. 또 의회운영위원회(7명) 위원장에 오해정 의원, 행정재경위원회(9명) 위원장에는 최혜숙 의원, 복지건설위원회(8명) 위원장에는 임준희 의원이 선출됐다. 양천구의회는 다른 지역보다 의장단 구성이 늦었다. 하지만 어느 곳보다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런 열정적인 활동 때문에 양천구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홍반장’으로 불린다. 문제가 있을 때는 항상 나타난다는 뜻의 애칭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구의원들이 모두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일에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면서 “단순히 집행부에 말을 건네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문제를 해결됐다고 할 때까지 신경을 쓰고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항공기 소음 피해 대응이다. 양천구의회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구회’를 만들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도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신우정 대표의원과 최혜숙·임준희·정택진·이재웅·곽고은 의원과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콘텐츠컨설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선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연구에 대한 내용과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듣고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재개발·재건축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천구에는 목동아파트 13개 단지와 신월동 지역 노후아파트 4개 단지의 재건축, 신월1·3동 모아타운, 신월 시영아파트 재건축, 신월7동 1·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에서 진행되는 사업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 집행부와 협력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의정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봉사도 열심이다. 양천구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 모금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나눔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또 ‘을지훈련’ 등을 참관하며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며, 무더위 속에서 을지훈련에 참가하는 공무원 및 군 관계자들의 고충을 세심하게 살피기도 했다.
  • 재난 주민 긴급 지원… 장수 어르신 축하금 [주목! 이 조례]

    서울 양천구의회는 ‘우리 동네 홍반장’이라는 별명만큼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조례를 많이 제정했다. 그만큼 의정 활동이 생활에 ‘착’ 달라붙어 있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게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 조례’(이재웅 의원 발의)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 조례는 구민들이 사회 취약계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임정옥·김광성 의원)는 응급정신질환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유영주·공기환 의원)는 위기 상황 시 의용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조례다. ‘공공 야간약국 운영 지원 조례’(정택진 의원)는 야간에 급하게 약이 필요한 주민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어르신과 어린이, 가족을 위한 조례도 눈에 띈다. 장수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이수옥 의원)와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윤인숙 의원),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오해정 의원) 등은 주민들로부터 “꼭 필요했던 조례”라는 칭찬을 듣고 있다. 또 ‘어르신 보청기 구입비 지원 조례’(김수진·신우정 의원)는 100세 시대에 딱 맞는 조례다. 근로자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을 위한 조례도 있다.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임준희 의원)는 근로기준법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고, ‘해병전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최혜숙 의원)는 지역 봉사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 [지방시대] 지자체 국감 이제 그만합시다

    [지방시대] 지자체 국감 이제 그만합시다

    바꾸자고 아무리 외쳐도 달라지지 않는 게 적지 않다. 막말과 고성이 오가고 정쟁 싸움에 오염된 국정감사도 그중 하나다. 중앙정부 국감과 지자체 국감 모두 낡은 정치의 강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으로 시곗바늘을 돌려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장이 마련된 충북도청 대회의실.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북도 주요 간부와 산하기관장들이 총출동했다. ‘슈퍼 갑’으로 불리는 의원들을 기다리는 그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오전 10시 40분 의원 질의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굵직한 한 방은 없었다. 지난해 7월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후의 김 지사 행적 등을 지적하며 압박했지만 재탕에 불과했다. 김 지사와 같은 당 소속인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더 실망스러웠다. 김 지사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그들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주민 소환 위기에 몰렸던 김 지사에 대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극찬까지 나왔다. 국감이 단합대회인가. 이날 국감은 기억에 남는 명장면 하나 없이 오후 1시 10분 허무하게 끝났다. 국감 준비를 위해 도청 직원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생각하면 심각한 ‘상도덕 위반’이다. 의원들이 도청에 요구한 자료가 30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그 많은 자료가 어디선가 잠자고 있는 것은 아닐까. 더 큰 문제는 중복 감사다.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충북도의회의 행정사무 감사가 진행된다. 충북도는 같은 업무로 감사를 두 번 받는 셈이다. 지자체가 동네북인가. 지자체 국감은 위법성 논란도 제기된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국가 위임 사무나 국비 지원 사무만 국감 대상이다. 하지만 의원들이 선을 넘어 지자체 고유 사무 자료까지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광역단체장 시절 자치사무 국감을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이제는 국감의 부조리와 병폐를 따져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 먼저 지자체 국감 중단을 적극 검토하자. 국정의 주요 집행 현장인 지자체도 국감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도 있지만 그동안 지자체 국감이 맹탕으로 전락하면서 행정력만 낭비하지 않았는가. 지자체는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지방의회에 맡기고 국회는 나랏일에 집중하자. 지적하고 싶은 게 있거나 제보를 받았다면 같은 당 소속 지방의원과 협의해라.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그릇된 생각만 버리면 어려울 게 없다. 수직적 갑을관계를 감안하면 지방의원이 자기 일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늘이 무너져도 지자체 국감을 포기할 수 없다면 페어플레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도 마련하자. 피감기관 책임자들이 거짓말을 하면 위증죄 처벌을 받겠다는 증인선서를 하는 것처럼 의원들도 국감 전에 선서하자. 객관적이고 공정한 국감을 하겠다고. 무분별한 자료 요구로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이를 어길 경우 국감장에서 사라지겠다고. 이런 상상을 해 본다. 피감기관 중 위법성 논란에다 행정력 낭비를 방치하는 조직이 있다면 어땠을까. 국감장에서 의원들에게 뭇매를 맞고 조직 정비를 위해 수술대에 올려졌을 것이다. 국감 NGO 모니터단이 이번 국감에 D 마이너스 점수를 줬다고 한다. 국감을 손봐야 할 이유는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다. 의원들이 때를 놓칠까 걱정된다. 버티고 뭉개면 어디선가 국감 거부 운동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삶은 끊임없는 이별의 연속… 이참에 성실한 이별의 조합원이 되세요

    삶은 끊임없는 이별의 연속… 이참에 성실한 이별의 조합원이 되세요

    이별은 죄일까. 시인은 연인과 헤어지고 ‘두부를 먹었다’고 시를 썼다. 2015년 첫 시집 ‘에로틱한 찰리’ 이후 9년 만에 펴낸 여성민(57) 시인의 신작 ‘이별의 수비수들’은 그가 성실하게 이별해 온 찰나의 풍경들을 전복적인 시선으로 포착해 낸다. 쓰라린 이별 후 두부를 먹는 이유는 지나간 사랑의 기억이 두부 맛처럼 희미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누군가에게 사랑은 쉽게 부서지고 마는 ‘두부 속에 눈이 멈춘 풍경’(숙희) 같다.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를 쓰기 시작한 여성민은 자신을 이별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한 편의 시를 위해 이 세상의 감각과 이별하고 자신의 낡은 언어와 이별하는 사람. 그에게 시인은 시를 사랑하면 생활과 이별해야 하고 생활을 사랑하면 시와 이별하게 되는 양자택일의 존재다. 비단 이성과의 연애가 아니더라도 시인은 사랑했던 표현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시어를 찾아내야 시집을 펴낸다. 그래서 첫 시집에서 두 번째 시집이 나올 때까지 걸린 9년은 여성민이 부단히 이별해 왔다는 문학적 알리바이가 된다. 제목부터 농염한 전작에서 반복적인 언어로 공세적으로 쌓아 올린 시의 구조물을 시적 특징으로 선보인 여성민은 이번 시집에선 공격수보다는 승모근에 힘을 뺀 수비수를 자처한다. 인류의 90%는 이별한 사람이고, 10%는 이별할 사람으로 구분하는 시인은 보편적이고 통속적 소재인 사랑과 이별을 한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환희와 슬픔, 언어로 규명할 수 없는 ‘시적 찰나’로 격상한다. ‘에로틱한 찰리’에서 부마다 ‘보라색 톰’, ‘모호한 스티븐’과 같은 외국인 남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삼았던 여성민은 이번 시집에서는 정반대의 선택을 한다. 총 53편의 시를 4부로 나눈 이 시집의 제목에서는 각각 ‘숙희’, ‘선희’, ‘경희’라는 한 번쯤 사랑했거나 이별했을 법한 친숙한 한국 여성의 이름들이 수비수로 호명된다. 여성민은 “이번 시집에 연애를 소재로 한 시편들이 많은데 그 경기장에서 저는 대체로 수비수였다”며 “연인 관계에도 공격수와 수비수가 있고, 수비수들은 수비만 하기 때문에 사랑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더 약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별의 수비수들’은 수비수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제가 제안하는 연대이며 스크럼이고, 노동조합 같은 것”이라며 “시집 제목을 ‘이별의 수비수들을 위한 노동조합’으로 읽어 달라”고 전했다. ‘사랑이 시작되어도 사랑이 끝나도 무관한’(낙원) 곳에서 시인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건 이별이라고 확신한다. 그가 제일 쓰고 싶었다는 문장을 그는 시집 제일 앞 시인의 말로 새겨 놓았다. ‘이별은 좋은 씨앗 이 씨앗을 너에게 옮기고 평생 인간으로 남으리’. 흘긋 보면 악담처럼 들리기도 한다.
  • 수백년간 켜켜이 쌓인 ‘예술의 향기’… 이상과 한강이 사랑한 서촌 골목길 [서울펀! 동네힙!]

    수백년간 켜켜이 쌓인 ‘예술의 향기’… 이상과 한강이 사랑한 서촌 골목길 [서울펀! 동네힙!]

    조선 중인계층 살던 작은 한옥 밀집‘책방 오늘’ 등 독립서점 10여곳 운영이상 집터·윤동주 하숙집터도 보전 서울에도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동네가 있다. 종로구 경복궁 옆 ‘서촌’이다. 서촌은 조선시대와 근현대를 거쳐 문학인과 예술인에게 사랑받아 왔다. 한강 작가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독립서점 ‘책방 오늘’ 역시 통의동 골목길에 있다. 서촌은 맛집을 찾는 광화문 직장인과 한옥마을 골목길 투어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하지만 한글 소설이 노벨상을 받은 올해 가을엔 서촌에서 수백년 켜켜이 쌓인 예술의 향기를 느껴 보는 게 어떨까.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는 좋은 출발점이다. 병풍처럼 늘어선 인왕산 봉우리를 바라보며 자하문로 오른편 골목길로 접어들면 굵은 나무 밑동만 남은 ‘통의동 백송터’를 만난다. 조선 후기 서예가 추사 김정희의 집터도 지척이다. 한강 작가가 운영 중인 책방 오늘, 대림미술관이 인근에 있다. 고즈넉한 한옥 한 칸엔 신문사에 다니던 백석 시인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경복궁 영추문 주변에는 미당 서정주 시인이 머물며 최초의 문학 동인지 ‘시인부락’을 만든 보안여관이 있다. 오래된 목조 여관 건물은 신축 건물과 이어져 모던한 인테리어의 카페와 미술 갤러리로 쓰인다. 방향을 돌려 자하문로 왼편으로 건너면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 이상을 만날 수 있다. 철거될 뻔했던 이상의 집터를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모금을 통해 보전했다. 한옥 골목 가운데 ‘누하동 오거리’에서는 잠시 한숨을 돌려도 괜찮다. 조선시대 도성 지도에도 등장할 만큼 오래된 지명인 누하동 오거리 주변으로는 시인 노천명, 화가 천경자, 소설가 염상섭의 집 등이 모여 있었다. 강인숙 종로구 골목길 해설사는 “근대 문화계 유명인들이 오가며 만났을 것을 상상하면 빙그레 미소가 나온다”고 했다. 필운대로 건너편 수성동계곡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구립미술관으로 운영되는 박노수 가옥과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터가 있다. 수성동계곡은 중인들과 자발적으로 시를 나눈 모임 ‘옥계 시사’가 열렸던 곳이다. 누하동 한옥마을에는 한강 작가의 작업실 겸 집이 있어 한동안 축하 화분들이 몰려들었다. 강 해설사는 “서촌의 봄이면 산바람을 타고 내려온 아카시아 꽃향기를 집안에서도 맡을 수 있다”며 “도심과 가까워 교통도 편리한 데다 감성이 살아 있는 동네에 예술가들이 모이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서촌은 독립서점들이 많은 곳 중 하나다. 대형 서점이 멀지 않은데도 10곳 넘는 작은 서점들이 운영되고 있다. 옥인동에서 2010년부터 예술 전문 서적을 팔고 있는 ‘더북소사이어티’, 체부동 한옥에서 7년 동안 운영 중인 ‘서촌 그 책방’ 등이다. 서촌 그 책방은 문학 애호가들의 독서 모임으로 유명하다. 책방지기가 읽어 보고 좋았던 책만 판매한다. 서촌 그 책방 대표 하영남씨는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책과 함께 중도에 멈추지 않고 읽어 낼 수 있는 방법까지 설명한다”며 “작은 책방을 통해 독서 저변이 넓어진다면 한글 문학을 쓰는 저자들에게도 힘을 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시대 중인 계층이 거주했던 서촌에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한옥이 모여 있다. 하씨는 “통역관 등 당대의 지식층이 북촌의 양반과 교류하기 쉬운 이곳에 모였고, 서적상 주위로 젊은 지식인들이 자연히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인들이 서촌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씨는 “서촌의 매력은 한옥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다정한 골목길”이라고 했다. 아늑한 분위기의 독립서점 ‘책방 79-1’ 대표는 서촌에 대해 “작가들이 머무르길 선택한 동네”라고 했다. 서촌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서촌 브랜드 위크’는 지난 25일 시작해 오는 3일까지 열린다. 서촌의 서점과 음식점, 문화 공간 등 47개 브랜드가 이곳을 찾는 누구나 서촌 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동양화의 대가 이상범 화백 생가와 수성동계곡 등 서촌 곳곳에 마련된 ‘열린 책장’에서 누구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서촌 옥상 화가’ 김미경의 그림과 함께 독립서점의 큐레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김 작가는 서촌의 건물 옥상에 올라 주변 풍광을 담아낸 펜화로 이름이 알려졌다. 2일 수성동계곡에서는 숲속에서 듣는 음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서촌 구석구석을 걸으며 이야기를 듣는 ‘서촌의 골목’은 서촌의 역사와 감성에 빠져들 수 있게 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서촌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서촌의 매력을 보고, 걷고, 경험하고, 맛보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 요즘 어때요?…학부모와 고민 나누는 은평[현장 행정]

    요즘 어때요?…학부모와 고민 나누는 은평[현장 행정]

    통학길 안전·게임 중독 등 털어놔담당 부서·기관 등과 해결책 고민생생 의견이 맞춤행정으로 발전 “고민은 함께 나눠야 합니다. 요즘 학부모들은 무엇이 가장 걱정인가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과 갈현·구산·구현·진관초등학교 학부모 10여명이 지난 28일 대조동에 있는 한 카페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격의 없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부모와 구청장이 소통하는 ‘요즘 어때’ 행사가 열린 가운데 김 구청장은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는 학부모 목소리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이날 학부모들은 통학길 안전 문제와 자녀의 게임중독 문제 등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한 김 구청장은 곧장 담당 부서 및 기관 등과 협의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구현초 학부모 A씨는 “편안한 자리가 마련돼 고민을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진관초 학부모 B씨도 “구청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만남을 이어 가는 김 구청장은 현장 소통이 곧 지역 발전이라고 강조한다. 현장에서 나오는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을 펼친다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실제 지난 6월 18일 열린 첫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즐기는 구민체육센터의 주차료 문제 등을 건의했다. 김 구청장은 곧바로 체육센터 내 프로그램 이용 시 일정 시간 주차를 무료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달 은명·연은·응암초 학부모와 만난 자리에선 체험 학습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김 구청장은 ‘초등학교 병영 체험’과 ‘앵봉산 캠핑’ 등의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김 구청장은 “학부모와 아이들은 은평구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이들의 다양한 고민과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찾아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 ‘한강 노벨상’ 발 빠른 분석 빛나… ‘의정 갈등’ 중계식 보도 자제를

    ‘한강 노벨상’ 발 빠른 분석 빛나… ‘의정 갈등’ 중계식 보도 자제를

    ‘늙은 하수관, 땅 밑의 역습’ 돋보여 충실한 내용으로 현안 적절히 짚어정치 기사 너무 한 인물에만 포커스 새 내용 없이 자주 등장시켜 아쉬움‘범죄 피해자 리포트’ 깊이 있게 전달유족 등 생생한 목소리 담아 인상적 ‘한국 첫 노벨문학상’ 보도 눈길 끌어5개 면 걸쳐 작가 소개·반응 등 다뤄‘어르신 쿠폰, 지자체 고독사 막는다’ 보도자료 넘어 깊이 있는 분석 필요단순한 정보 전달에만 그치지 말고 독자들이 동감할 기사 발굴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9차 회의를 열고 10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늦게 전해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작가 탐구’와 ‘수상 배경’, ‘작가의 본향 광주 반응’, ‘역대 수상작’, ‘해외 언론 반응’ 등 5개 면에 걸쳐 자세하게 보도한 것에 대해 서울신문의 발 빠른 대처가 양질의 콘텐츠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서울 내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이 싱크홀(땅꺼짐) 지뢰밭이 됐다고 지적한 기사도 새로운 정보를 알렸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다만 수개월째 이어지는 의정 갈등과 관련해 특정 인물의 주장을 중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담은 기획 기사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 판형이 베를리너판(유로판)으로 바뀐 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변경 전과 비교했을 때 기대에 부응하는 효과가 있었는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2일자 ‘공무원 4만 7000명 ‘육휴’ 업무 분담 해법은 아직도 공석’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정부가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선 육아휴직자의 자리를 잡아먹고 있어 일할 사람이 없는 구조를 제대로 지적했다. 특히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만 있다’는 표현도 공감한다.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늙은 하수관, 땅 밑의 역습’ 기사도 내용 면에서 충실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노후 하수관을 잘 지적했고, 특히 30년 넘은 노후 하수관이 6000㎞가 넘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노후 하수관을 정비하는 데 수십조원이 드는 것과 달리 국비 지원은 ‘0원’이라는 점도 신문에서 다루기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의정 갈등 기사와 관련해선 서울신문도 계속해서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있는데, 당사자들의 입장과 새로운 주장이 나올 때 이를 중계하는 기능에만 머무르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조금 더 깊게 파고든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2일자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기사는 비수도권대의 환경과 졸업자가 겪는 일자리 문제를 적합하게 잘 지적했다. 하지만 전국 단위로 키울 수 있는 기사가 전북 사례에 그쳤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미 있는 내용인 만큼 다른 지역과도 협업해 기사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광일 서울신문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정책 선거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았다. 4일자 ‘막 오른 교육감 선거’ 기사를 통해 후보의 주요 공약과 입장을 그래픽을 활용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9일자 ‘막말·희화화, 거야의 도 넘는 행정부 무시’도 좋은 기사였다. 거대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행정부 공무원을 무시하거나 희화화하는 사례를 잘 짚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매번 발생하는 막말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이 부족했다. 11일자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미국 대선 전망의 정치학’ 칼럼은 미 대선을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해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난 분이다. 이런 전문가들의 칼럼도 서울신문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24일자 서울미래컨퍼런스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시의적절했다. 다만 AI가 가져올 부정적인 효과 등에 대해선 정보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독자들은 AI 발전이 혹여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런 내용도 같이 다뤘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 같다. 아쉬웠던 부분도 말하겠다. 정치면 특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왔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면서 새로운 내용은 없는 기사가 1면에 자주 등장한 점은 아쉽다. 김재희 1일자 1·4·5면에서 다룬 ‘범죄 피해자 리포트, 그날에 멈춘 사람들’ 기사가 좋았다. 살인과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자들과 유족이 겪는 후유증에 대해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이 기사가 탁월한 점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그들의 참상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는 데 있다. 또한 유영철이 피해자 지인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짚어 보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부분도 인상 깊었다. 다만 범죄 피해자 보호를 잘 지적하면서도 대안은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기사에 인용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범죄피해자 실태조사 자료에서 ‘연도’를 누락시킨 점에서 완성도 역시 조금 아쉬웠다. 서울신문이 올 하반기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딥 인사이트’ 코너가 신설됐다. 이는 세금과 복지 정책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공무원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쉽게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독자 입장에서 코너를 잘 살렸다. 하지만 이번 코너에 대해 이해도가 없는 독자의 경우 ‘왜 이런 기사가 나왔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코너의 콘셉트와 기획 의도를 명확하게 알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기사 도입부에 취지 등을 추가했으면 한다. 또 서울신문이 베를리너판의 장점인 심층성과 전문성을 표방하면서 내세운 시리즈들은 서울신문 판형 변경의 취지를 입증하는 서울신문 간판 역할을 해야 한다. 전문성을 갖춘 킬러 콘텐츠로서 차별성을 드러냈으면 한다. 허진재 11일자 ‘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 기사는 서울신문이 타사를 압도했다. 10일 오후 8시 이후 결과가 발표됐는데, 다음날 서울신문은 5개 면에 걸쳐 관련 소식을 전했다. 신문 제작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을 텐데도 작가를 소개하고 주요 반응 등도 함께 다뤘다. 서울신문이 문화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준비된 자가 좋은 기사를 낸다고 생각하게 됐다. 반면 16일자 국제면의 ‘소득세 면제·유급휴가도 안 먹힌다, 전 세계 저출생과의 전쟁’ 기사는 그래프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세계 주요국 합계출산율 추정치 그래프인데, 한국이 1.12명으로 나왔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0.7명대 수준인데 어떻게 1명 이상으로 나온 건지 모르겠다. 자료 출처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인데, 아무리 외국 자료라도 기자 입장에서 먼저 잘못된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래프 나열 기준도 오름차순 등이 아니고 전혀 일관성이 없었다. 22일 오전 서울신문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날 아침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면담하면서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서울신문은 ‘가성비 우수 입지 통했다, 파주운정 A20블록’과 같은 기사가 메인을 차지했다. 타사는 모두 ‘윤한 회동’을 다루는데 서울신문만 다른 기사가 인터넷 메인에 걸렸다. 냉철하게 반성해야 한다. 이재현 2일자 ‘어르신 쿠폰·집수리 뚝딱, 지자체 ‘고독사’ 막는다’ 기사가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보도자료를 조합한 기사로 끝난 것 같다.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상황에서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등이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고독사 비율이 높은데 이런 부분도 언급했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 같다. 3일자 1면과 10면에 나온 주거침입 관련 기사는 중요한 내용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사가 대부분 통계와 전문가 발언 등으로 이뤄져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독자는 기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이 부족한 기사는 우리 사회가 위험하다는 인식만 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8일자 ‘델타동·에메랄드로, 외국어 도로명 혼란’ 기사는 굉장히 재밌었다. 동네 이름이나 도로명 등에 외국어를 쓰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정작 문제라고 생각은 안 했다. 이 기사가 문제를 콕 짚어 줘서 좋았다. 같은 날 8면 ‘다문화 용광로, 하나의 사회 안산’ 기사도 좋았다. 기사를 보면 안산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안산은 다문화가 아니라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라는 점이다. 다문화와의 차이점은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상생하는 데 있다. 향후 안산 상호문화에 대한 후속 보도가 나와도 좋을 것 같다. 김영석 독자가 신문을 읽는 것은 결국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그런데 정보라는 게 단순한 사실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정보와 새로운 정보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러한 욕구를 서울신문이 잘 충족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또한 독자가 ‘이런 인생도 있고 저런 인생도 있구나’와 같이 감정적인 걸 느낄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 지식과 정보 그리고 감정적인 요소가 기사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서울신문이 고민해야 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 한강 작가의 작품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나 제주 4·3 사건 등에 대해 비뚤어진 역사관을 전달한다며 찬물을 끼얹는 주장도 있다. 문학의 본령은 제도화된 권력에 대한 폭력성을 고발하고 폭력성에 저항하는 인간의 휴머니즘을 증언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문학은 무엇인지 묵직하게 의문을 던지고, 폭력에 저항하는 휴머니즘을 조망하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신문은 더욱 깊이 있는 걸 해야 한다.
  • “길 잃었어요”…한밤중 ‘사진 2장’으로 탈진한 등산객 구조한 경찰

    “길 잃었어요”…한밤중 ‘사진 2장’으로 탈진한 등산객 구조한 경찰

    한밤중 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이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경찰청은 늦은 밤 전남 가거도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탈진한 상태라 내려올 수 없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늦은 밤인 데다 다른 지역에서 온 등산객이 자기 위치를 특정하지 못해 발견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경찰은 지리를 잘 아는 마을 주민과 함께 구조용 밧줄, 조명 등 구조 물품을 챙겨 야간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마을 주민은 등산객이 보낸 사진 2장을 보고 위치를 2곳으로 특정한 뒤 수색을 이어갔다. 이후 약 2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급경사 지역에서 탈진한 등산객을 발견했다. 영상에 따르면 등산객은 다리를 다쳐 나무에 기댄 채 앉아 있었다. 경찰은 실족을 막기 위해 등산객의 허리에 구조용 밧줄을 묶어 고정한 뒤 등산로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등산객이 몰리는 가을철은 유독 사고가 자주 난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등산 사고는 2만 4302건 발생했다. 그중 10월이 34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실족’ 사고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길을 잃는 ‘조난’(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 질환’(20%), ‘추락’(4%), ‘고립’(3%) 순이었다. 또 등산 사고 장소는 ‘야산’이 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립공원’(24%), ‘도립공원’(7%), ‘군립공원’(4%), ‘기타’(2%) 순이었다. 행정안전부는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야산이라도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 주변 야산을 가더라도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목적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또한 등산 사고를 예방하려면 집을 나서기 전 등산 소요 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할 것 당부했다. 낮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어둠으로 인한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마칠 것을 권유했다.
  • 울산 소규모 테마 정원 조성 ‘열풍’

    울산 소규모 테마 정원 조성 ‘열풍’

    산업도시 울산에 소규모 테마 정원 조성 열풍이 불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성과 이어 정원 조성 바람 거세지면서 정원도시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울산 남구는 올해 상반기 태화강 그라스정원 별빛혜윰 구간과 달빛윤슬 구간을 확대 조성하는 등 2022년부터 올해까지 태화강 둔치 일원에 총 4만 2500㎡ 규모의 태화강 그라스정원을 조성했다. 남구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풀꽃강’, ‘별빛혜윰’, ‘달빛윤슬’, ‘가을꽃내음’, ‘하늬바람’ 등 5개 구간으로 나눠 조성되고 있다. 현재 남구 태화강 그라스정원에는 가을의 전령사로 불리는 억새, 그라스, 국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남구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위해 태화강 그라스공원 일원에 장생이 포토존과 의자를 설치했다. 남구 관계자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승인에 따라 태화강 그라스정원을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울산 중구는 주민과 함께 ‘우리 동네 한뼘정원’ 5곳을 올해 추가로 조성했다. 한뼘정원은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지자체와 큰애기정원사, 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지역 곳곳에 방치된 빈 땅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중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뼘정원 14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태화초등학교·우정초등학교 사이 교통섬 ▲제1울산교회 ▲어련당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등 5곳에 한뼘정원을 만들었다. 중구는 큰애기정원사,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한뼘정원을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을 만들려고 울산대공원 피크닉장에 조각정원을 조성했다. 조각정원은 울산광역시미술협회에서 ‘이유있는 형태전’을 주제로 지역 조각가의 작품 10점을 1년간 상설 전시한다. 이와 함께 울산 1호 민간 정원인 ‘온실리움’이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에 선전됐다. 2018년 지역 첫 민간 정원으로 지정된 온실리움은 열대 수목과 바오바브나무가 있는 유리온실, 영국식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로데오 MZ 젊음의 행진 페스티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로데오 MZ 젊음의 행진 페스티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5일 강남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MZ 젊음의 행진’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골목상권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개최되어 푸드챌린지, 플리마켓, 그래피티 전시, 사진전, 비보이 댄스배틀 등 MZ세대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로데오 거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텀블러를 사용할 시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우리동네 ESG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지역사회에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사가 로데오 거리의 문화적 아이콘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와 젊은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생명존중 마을’ 지정… 자살률 절반으로 낮춘다

    서울시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을 ‘동행촌 생명존중 마을’(가칭)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한다.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시설 및 기반을 마련하고 담당 인력을 늘리는 등 2030년까지 자살률을 절반 이상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28일 ‘자살 예방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자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0.7명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91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서울시민 10만명당 자살률은 23.2명으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자살 예방백서 등의 자료를 살펴보면 시민 2명 중 1명(52.5%)은 스스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 5년간 우울감 경험률도 6.5%에서 8.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그동안 자살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지원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자살률이 높은 지역을 동행촌 생명존중 마을로 지정하고 동네 병원과 상점, 통반장 등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곳에선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 서비스 지원과 자살 위험 수단을 차단하는 생명 지킴이 교육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1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마을을 시범 운영한 후 2028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계청의 연도별 자살자 수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중 10만명당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29.4명)다. 이어 관악구(29.3명), 도봉구(27.7명) 등의 순이다. 서울시 자살률보다 높은 자치구는 12곳이다.
  • 김병만 “결혼 1년 만에 별거…10년 동안 행복한 척했다”

    김병만 “결혼 1년 만에 별거…10년 동안 행복한 척했다”

    코미디언 김병만이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김병만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김병만은 가평에 있는 자신의 수상 아지트로 절친들을 초대한다. 배우 심형탁 전혜빈을 비롯해 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이 초대받아 김병만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병만은 4인용식탁 최초로 거대한 통고기 구이와 대량의 꼬치구이로 구성된 ‘야생 한 상’을 차려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김병만은 KBS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봉숭아학당’ 제외)로 사랑받았던 ‘달인’ 코너의 주역이자 SBS ‘정글의 법칙’에서 ‘족장’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던 바 있다. 그는 과거 코미디언의 꿈을 안은 채 단돈 30만 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인생사를 되짚는다. 산 중턱에 위치한 무허가 흙집에서 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집이 동네에서 가장 허름했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 대학로 극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시험에 도전, 8번의 도전 끝에 공채 개그맨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데뷔 일화를 전한다. 김병만은 개그맨 지망생 시절 겪었던 유쾌한 에피소드도 전한다. 당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일하던 김병만은 그곳에서 먹고 자기도 했다며, 체육관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씻던 중 알몸으로 경비원과 마주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어 지난해에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밝혔던 이혼과 관련된 개인사를 언급하며, 방송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힌다. 2011년 결혼 후, 1년 만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별거했던 뜻밖의 사연을 공개한 그는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두려웠다. 무명으로 시작해 쌓아온 것들이 무너질까 봐 끈을 놓지 못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내 속은 슬프고 불행한데 (남들 앞에서) 행복한 척하는 게 싫었다. 하지만 ‘정글’에서는 웃길 필요 없이 일만 해도 돼서 좋았다”며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의 비애에 대해서도 토로, 절친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병만이 초대한 절친들도 각자의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은다. 심형탁은 18세 연하의 아내 사야와의 결혼 생활 근황과, 내년 1월 출산을 앞둔 소식을 전하며 최근 아내와 함께 지은 아이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전혜빈은 2022년 출산해 올해로 2살이 된 아들 육아 중인 행복한 근황을 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 전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정지현은 은퇴 후 레슬링 체육관을 개업해 배우 손석구 허성태 등 배우들에게 레슬링을 가르치고 있는 근황을 전해 이목이 쏠린다.
  • 한국시리즈 5차전…기아_삼성 “예정대로 치룬다”

    한국시리즈 5차전…기아_삼성 “예정대로 치룬다”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이 열리는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이 야구 팬들로 붐비고 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열리는 28일 광주·전남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28일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 동네예보를 보면 5차전이 열리는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소재한 광주 북구 임동의 경우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져 예정대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최저5~12도, 최고 18~20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2도 분포를 보이겠다.
  •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티저영상 공개… “반경 1km 안의 모든 것”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티저영상 공개… “반경 1km 안의 모든 것”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0일 ‘서울원’ 브랜드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서울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수행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BI(Brand Identity)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홈페이지를 열며 서울원의 콘셉트를 담은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홈페이지 방문객들은 ‘모든 삶의 요소를 담아 완성한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일상이 있는 동네, Urban Green Village로서 사람, 자연 그리고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1km 그린타운 플랫폼을 담은 서울원’의 콘셉트를 다양한 이미지와 글, 영상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서울원 브랜드의 주거단지와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스트리트몰을 아우르는 주거 브랜드로서의 ‘서울원 아이파크’를 공개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는 서울원이란 도시가 보여주는 일상의 삶, 도시에서의 삶에 대한 철학 및 스토리, 서울원의 디자인에 대한 스토리, 그리고 서울원이라는 타운에 담기는 다양한 삶의 요소로서 적용되는 플랫폼 등이 소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되는 도시 플랫폼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원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한다. 서울의 미래가치를 담은 원대한 범위의 원으로 반경 1km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이란 의미에 맞춰 주거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약 15만㎡에 서울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UN스튜디오와 타운스케이프가 함께한다. ‘현대적인 10분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입면 디자인은 한국의 수묵화를 모티브로 전통미를 강조했다. 풍요로운 녹지를 조성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서울원은 주거공간·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복합용지와 오피스·호텔·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상업 용지의 경계가 없는 라이프컬처 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 [길섶에서] 집으로

    [길섶에서] 집으로

    이즈음 교외로 나가면 버릇처럼 하는 일이 있다. 이름 모르는 마을에 문득 멈춰 골목을 걷는다. 졸다 깬 백구한테 쫓겨나기라도 하면 낭패. 발가락에 힘을 모아 날듯이 걸어야 한다. 대놓고 어슬렁거려서도 안 된다. 내 갈 길 내가 간다는 듯, 그러나 곁눈질을 쉬지 않고. 마당이 넘어다 뵈는 낮은 집들이 이마를 대고 있는 동네, 그 고샅을 느리게 걷기. 안 해 본 사람은 이 맛을 알 수 없다. 인기척은 없어도 사람 온기는 모퉁이마다 스며 있다. 담벼락에 기대 말라 가는 콩대. 얼마나 고요한지, 마르다 말고 콩깍지에서 떨어진 콩알 하나 데굴거리는 소리가 천둥소리! 사람 사는 집보다 빈 집이 많은 동네에 해가 진다. 듬성듬성 불이 켜진다. 누군가 물었지. 집이 사라지면 기억은 어디로 가느냐고. 빈집 앞에 오래 섰다. 한시절 소란했을 대청마루, 신발들 어지럽게 굴렀을 댓돌, 삼시 세 끼 밥 냄새 자욱했을 굴뚝. 누군가의 그리움일 시간들이 환청으로 쏟아진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 사람의 흔적은 저 혼자 또렷해지는가. 나도 집으로 가야지, 걸음을 재촉하는 만추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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