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네슈퍼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시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논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
  • 불경기에 달라진 구매패턴

    불경기에 달라진 구매패턴

    경기침체가 주부들의 장바구니 크기를 줄이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말 슈퍼마켓과 편의점(체인점)의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12.5%, 11.3% 늘었다. 사업체 수도 슈퍼마켓 6.7%, 편의점은 10.7% 증가했다. 불경기 속 대형할인매장에서 한꺼번에 쇼핑하기보다는 동네에서 필요할 때 사 쓰는 소량구매 풍토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 꺼려… 편의점 매출 11.3%↑ 2008년 대형할인매장은 사업장 수 13.1%, 매출액은 6.9% 증가했지만 이듬해는 사업장 수 4.2%, 매출은 4.1%만 오르는 데 그쳤다. 또 비교적 고가인 남녀 정장매장의 매출액은 4.8% 줄었지만, 캐주얼 의류매장의 매출은 11.1% 늘었다. 소위 ‘2차 문화’가 줄면서 소주·호프집 등 기타 주점업은 매출액이 13.2% 늘었지만, 나이트클럽(-12.5%), 노래연습장(-7.5%)은 매출이 많이 감소했다. ●외식패턴 변화… 한식·일식집 ↓ 외식의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업종은 여전히 매출이 증가했지만, 한식과 일식 등 성인들이 이용하는 음식점은 부진했다. 지난해 베트남 음식점 등 외국식 음식점업의 매출액이 52.7%,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 31.9%, 제과점 매출이 17.4% 증가했다. 반면 한식집의 매출액 신장률은 7.1%에 그쳤다. 특히 일식집의 매출액은 10.1%나 감소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천 동네 슈퍼마켓, SSM에 반격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동네 슈퍼마켓의 반격이 시작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입점 가속화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동네 슈퍼들이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유통·물류의 공동화 및 효율화를 꾀해 대형업체와의 가격경쟁에 나선다.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는 인천 신흥동에 중소상인들이 62억 3000만원(국·시비 지원분 포함)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설해 다음달 개장한다. 물류센터는 중간 유통단계 없이 공장에서 생산한 물품의 보관·운송과 함께 온·오프라인 주문, 공동 광고, 공동 마케팅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영세상인들의 경영을 돕기 위한 교육과 경영·재정지원, 제품 개발 및 상품화 등도 담당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통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이다. 현재 동네 슈퍼마켓까지의 유통구조는 물품이 생산자에서 유통회사 영업본부와 영업소(대리점)를 거쳐 도매점, 동네 슈퍼로 내려가는 5단계였다. 하지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생산자에서 물류센터만 거쳐 직접 동네 슈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로 조정된다. 그동안 동네 슈퍼가 SSM 등과의 가격경쟁에서 뒤졌던 주요인이 복잡한 유통구조였던 만큼 물류센터를 통해 유통구조가 대폭 줄어들면 영세상인들이 대형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동네슈퍼는 2단계 유통과정이 빠지면서 중간 마진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분석했다. 물류센터가 공급하는 품목은 신선식품을 포함한 1만 5000개 이상으로 현재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거의 모든 물품이 해당된다. 물류센터는 중소 슈퍼마켓 운영자 모임인 ‘인천생활잡화유통사업협동조합’이 회원 3%, 비회원 5%의 수수료를 받아 운영비로 충당하며, 인천시는 0.5%의 건물 유지관리비를 받게 된다. 시는 경제통상국장을 위원장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0명 이내의 운영위원회를 구성, 물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승학 인천시 유통팀장은 “물류센터가 문을 열면 동네 슈퍼도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돼 SSM 입점을 둘러싼 대기업과 영세 상인 간의 분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SSM 횡포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기업형 슈퍼 규제법안 국회서 잠자는 동안

    [생각나눔 NEWS] 기업형 슈퍼 규제법안 국회서 잠자는 동안

    “1년 전에 롯데슈퍼가 들어왔을 때 1차로 망했고, 1주일 전에 GS슈퍼가 들어와서 2차로 망했어요.” 7월말 길음뉴타운 8단지에 GS슈퍼가 들어서자 인근 슈퍼 상인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상인들이 힘을 모아 사업조정신청을 내려고 했지만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으로 들어서는 터라 속수무책이다. 국회에서 관련법안이 잠자는 사이 대기업들은 슈퍼슈퍼마켓(SSM) 가맹점수를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0년 5월 기준 SSM은 2007년 말 353개에서 761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관련 법안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에관한법(상생법)은 국회 법사위에서 여전히 계류중이다. 이 때문에 당장은 이들 SSM의 확산을 막을 방책이 없다. 반경 500m 안에 슈퍼 20곳이 몰려 있는 길음동 상인들은 서로를 걱정했다. 6단지 입구에 위치한 A슈퍼는 SSM이 문을 연 지 일주일만에 매출 30%가 줄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가게를 지키지만 매일 찾던 단골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 B슈퍼는 SSM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거리’에 위치해 타격이 더 컸다. 주인 조모(40)씨는 “아이스크림 사먹는 꼬마와 막걸리 한 병 사가는 어르신 빼고는 손님이 없다.”면서 “한 단지 너머 GS슈퍼가 하나 더 있다. 한 동네에 같은 브랜드의 대형 슈퍼가 두개나 들어서는 건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SSM이 들어선 지 3년이 지난 목동 5단지 상가 상황은 더 심각했다. 목동 2단지와 5단지 사이에 3년 전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5단지 B상가 슈퍼는 문을 닫았다. A상가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김영순(59·여)씨는 “우리 가게 한달 매출이 600만원도 안 된다.”면서 “여름이 지나면 가게문을 닫고 청소부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과 달리 길음동과 목동에서 만난 주민들은 모두 SSM 입점을 반기는 눈치였다. 목동에 사는 주부 김모(48)씨는 “포인트제도와 배달때문에 SSM을 이용한다.”면서 “단지마다 조그만 슈퍼가 있지만 거의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길음동에서 만난 주부 유모(40)씨도 “SSM이 들어서기 전에는 주중에는 동네 슈퍼를, 주말에는 대형 할인마트를 다녔다.”면서 “깨끗하고 신식인 SSM이 편리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현재 가맹점이라도 본사 지분율이 51%를 넘을 경우 개점을 억제하는 사업조정신청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상생법)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박은호 성북SSM대책위원장은 “SSM이 들어서면 동네 슈퍼가 문을 닫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SSM이 들어서기 전에 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안경·미용업·동네슈퍼 등 영세업자 보호 병행돼야

    안경·미용업·동네슈퍼 등 영세업자 보호 병행돼야

    과도한 진입장벽을 무너뜨려 시장경쟁을 촉진시키려는 정책 방향에 문제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드물다. 다만 정책은 당위성과 현실을 모두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규제완화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산업 종사자 보호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진입규제 완화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원칙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를 풀어야 소비자 후생이 증진할 수 있다는 전제를 우선에 두지 않으면 개별업종의 방어논리에 밀리게 된다는 뜻이다. 예컨대 국세청이 지정한 업체만 참여할 수 있었던 주류 병마개 제조시장을 등록한 모든 업체에 개방하려 하자 국세청은 “납세 병마개는 주세 보전의 안전장치인데 이를 개방하면 탈세 목적의 위·변조 행위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실장은 “모든 규제는 애초 합리적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규제 논리를 뛰어넘어 빗장을 풀어야 산업이 선진화할 수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세사업자 보호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마련 중인 3차 개선 방안을 통해 그동안 반발이 심해 미뤄왔던 서비스 업종의 진입규제를 풀 가능성이 크다. 자격증이 있어야 점포를 열 수 있는 안경업, 이·미용업 등이 대표적이다. 김재홍 한동대 교수(경영경제학)는 “산업의 파이를 키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려면 해당 업종의 진입규제 완화는 필수적”이라면서도 “(대형업체의 시장진입으로 망할 수 있다는) 기존사업자들의 두려움도 이해는 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시장진입에 구멍가게들이 어려움을 겪듯 영세 이·미용업자들도 시장개방 땐 피해를 볼 수 있어 보호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도 이같은 지적에 따라 연매출 규모에 따라 시장 진출가능 기준을 정하는 방법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동네슈퍼 키워 SSM 대응

    기업형슈퍼마켓(SSM)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슈퍼마켓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가게로 키우기 위한 ‘나들가게’ 35곳이 경남지역에서 문을 연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30일 지난달부터 동네 슈퍼를 지원하기 위한 나들가게 육성사업 신청을 받아 147개 신청업체 가운데 35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35개 업체는 3일 창원시 내동 현대유통센터 개점을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나들가게는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정이 있는 가게’라는 뜻이다. 중소기업청이 점포시설 개선 비용으로 최대 1억원까지 융자하고 전문가가 점포 기획 및 상권분석 등에 대한 컨설팅도 해준다. 주기적인 경영지도와 우수점포 견학, 마케팅 교육과정 지원, 가게정보화 기기 설치 및 간판교체비 지원 등을 꾸준히 실시해 SSM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제학계 마이너리티 칼 폴라니 금융위기 이후 그의도덕경제 다시 깨어났다

    경제학계 마이너리티 칼 폴라니 금융위기 이후 그의도덕경제 다시 깨어났다

    미국 금융사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함께 불어닥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뜻밖의 일은 또 하나 있었다. 금융자본주의의 폐해가 드러났음에도 사람들은 위기와 공황이 화두였던 칼 마르크스를 찾지 않았다. 대신 불려 나온 사람은 ‘시장경제 따위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한 적도 없는, 일종의 유토피아적 망상’이라고 선언한 경제인류학자 칼 폴라니(1886~1964)였다. 오래 전 절판된 폴라니의 책 ‘거대한 전환’이 새로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시장경제도 결국 잘살기 위한 도구 아마 시장이 사회를 지배하는 상황을 끝내고 사회가 시장을 통제해야 한다는 폴라니의 주장이 마르크스보다 더 현실적으로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마켓 프로세스 자체가 목적”이라는 하이예크식 자유시장 논리보다 시장경제도 결국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할 뿐이라는 상식도 작용했다. 이번에 출간된 ‘경제인류학을 생각한다’(리처드 윌크·리사 클리젯 지음, 일조각 펴냄)는 폴라니로 상징되는 경제인류학적 논의에 대한 입문서다. 냉정하게 말해 경제학계에서 경제인류학적 논의는 그다지 발언권이 없다. 기존 분과학문 체계에 잘 들어맞지 않는 데다 복잡한 수학 모델을 즐겨 쓰는 현대 경제학 흐름 속에서, 문화와 역사 운운하는 것은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비쳐질 수 있어서다. “경제인류학 연구를 수행하고 글을 쓰는 사람도 자신이 경제인류학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언급이나, 척박한 토양 때문에 “이 책과 상호보완해서 읽을 수 있는 문헌이 지극히 적은 현실이 안타깝다.”는 번역자(홍성흡 전남대 교수)의 언급은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대형마트보다 동네슈퍼의 생존이 더 중요 경제인류학의 핵심은 ‘시장경제가 현대 인간사회의 핵심이라는 얘기는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가령 폴라니는 경제활동을 교환(exchange)·호혜성(reciprocity)·재분배(redistribution)로 나눈 뒤, 시장경제는 교환의 한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이들은 호혜성이나 재분배 같은 전근대적 경제활동을 ‘도덕경제’(Moral Economy)라 부르며 이미 끝난 것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이런 도덕경제적 요소는 아직까지도 교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고, 또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게 폴라니의 주장이다. 이는 경제학의 정교한 수학모델 대신 주변을 잠시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 대기업들은 준조세라며 우는 소리를 하면서도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 대형마트의 경쟁력보다 동네 슈퍼마켓의 생존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폴라니식 표현에 따르면 시장경제는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에 ‘묻어가는(embedded)’는 것이고, 시장경제가 제 분수를 잊고 점령군처럼 나대면서 ‘악마의 맷돌’이 인간과 사회를 갈아버린 것이다. ●고전경제학에서 문화경제학까지 두루 다뤄 무엇보다 책의 장점은 그간 경제에 대한 논의가 알기 쉽게 총망라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시경제학적 흐름에 대해서는 애덤 스미스로부터 고전경제학을 거쳐 최근 논의되는 제도경제학, 행동경제학, 실험경제학까지 두루 건드린다. 또 사회·정치경제학적 흐름에 대해서는 마르크스와 종속이론가들은 물론, 정반대 입장에 서 있는 에밀 뒤르켕이나 구조기능주의자들까지 다뤘다. 문화경제학에서는 사회학자 막스 베버, 인류학자 브로니슬라브 말리노프스키, 민족지학자 프란츠 보애스, ‘증여론’으로 유명한 마르셀 모스, ‘두꺼운 서술’(thick description)을 언급한 클리퍼드 기어츠 등이 등장한다. 종착역인 결말에서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까지 끌어들인다. 경제인류학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서구 사회과학 전반을 훑어볼 수 있다는 뜻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시 동네슈퍼 컨설팅 돕는다

    서울시가 기업형 슈퍼마켓(SSM)들의 골목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중소 슈퍼마켓 돕기에 나선다. 영세상 이미지를 벗고, 싼값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민형 가게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무료 원스톱 컨설팅 전문가그룹 ‘슈퍼 닥터’를 구성해 현장조사와 점포주 상담을 통한 ‘진단→처방→치료’로 경영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레이아웃을 포함한 현장 지도 및 교육,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을 도와준다. 컨설팅 결과 교육이 필요한 경우 소상공인 진흥원 및 고객서비스 전문기관과 연계해 경영 노하우, 고객관리 기법, 시장 확보전략 등 현장체험 위주로 돕는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SSM 입점 지역 1㎞이내에 위치한 636개 중소 마켓을 대상으로 무료진단에 들어간다. 2차 진단은 이미 SSM이 입점한 지역 1㎞ 안에 있는 20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590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점포당 컨설팅은 최대 5회 지원한다. 슈퍼 닥터들의 치료를 원하는 슈퍼마켓은 오는 20일부터 시 생활경제담당(02-6321-4028)에 신청하면 된다. 이를 위해 19~26일 유통·물류·회계마케팅 연구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슈퍼 닥터를 모집한다. 이들에게는 컨설팅 1회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또 중소 슈퍼마켓들이 가격경쟁력을 확보,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강남·서북·동북 3개 유통권역마다 ‘중소 슈퍼마켓 물류센터’를 총 18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건립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네슈퍼 업그레이드 ‘스마트숍’ 1만개 육성

    오는 2012년까지 동네슈퍼를 업그레이드한 ‘스마트숍’ 1만여개가 조성된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들어서면 개점 후 90일 이내에 사업조정 신청이 가능해진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소상공인 지원 9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중기청은 우선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쾌적한 쇼핑환경과 정보화 등 경영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숍(나들가게)’을 육성하기로 했다. 매장면적 300㎡ 이하 슈퍼마켓과 동네슈퍼·가게 등을 대상으로 올해 2000개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1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전문 지원단이 점포개선에서 정착까지 책임진다. 또 대기업의 SSM이 개점할 경우 지역 소상공인들은 90일 이내 사업조정 신청이 가능해진다. 영업 개시 이후에는 사업조정 신청을 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해 기습적으로 개점하는 등의 편법을 막기 위한 조치다. 대기업 등이 일시정지 권고에도 영업을 강행하면 권고대상이나 내용을 공표할 수 있게 돼 일시정지 권고의 이행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동네슈퍼·택시등 프랜차이즈 만든다

    앞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맞설 수 있는 ‘동네 슈퍼마켓’과 화물차 지입차주, 택시, 중저가 호텔, 육아서비스, 직업소개소, 청소용역 업종에 정부가 지원하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탄생한다. 또 2012년이면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8.6%인 113조원에 이르고, 신규 일자리도 22만개 늘어날 전망이다.29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방안’은 영세 자영업자의 공통 브랜드 육성과 맞춤형 지원, 규제 완화, 인프라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프랜차이즈와도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프랜차이즈 시장의 불공정 관행도 바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5년차 폐업률은 25%에 그친 반면 지난 5년간 자영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비율은 84.3%에 이를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정부가 기존 자영업자들을 조직화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프랜차이즈화를 추진하는 슈퍼마켓에는 내년에 점포 개·보수와 공동 정보관리시스템 개발에 89억원을 지원한다. 화물운송의 경우 가맹점 가입 대상을 현행 사업자(운송사업자·운송주선사업자)에서 차량의 실질 소유자인 ‘지입차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내에 프랜차이즈 택시용 전국 통합 대표번호를 마련한다.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대도 이뤄진다. 모든 가맹본부에 적용했던 ‘가맹금 예치제’를 개선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경우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등기우편으로만 제공했던 정보공개서 변경사항을 인터넷과 전자우편 등으로도 가능토록 했다.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에 프랜차이즈 전담창구도 설치된다. 시장 조사부터 현지 파트너 모집까지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맹 사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240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고, 공개 대상도 확대한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사업자간 분쟁 조정 기간도 현행 78일에서 50일로 단축된다. 외식업 표준약관이 모든 분야에 적용됐던 것을 바꿔 외식과 도소매, 서비스업 등 분야별 표준 약관을 만들기로 해 불공정 계약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동네슈퍼 대형 유통체인화 추진

    정부가 ‘동네 슈퍼마켓’을 대형 유통체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격과 서비스, 브랜드 경쟁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맞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중소 상공인이 독자적 지위를 확보하면서 대형 유통체인에 참여하는 방식의 프랜차이즈 사업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 유통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모를 키워야 한다.”면서 “갑을 관계가 형성되는 기존의 체인스토어와 달리 중소 유통업체들이 자기 지분을 갖는 형태의 체인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최종 방향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2014년까지 488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중소 유통업체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국회에 계류중인 유통산업법 개정안과 관련, 허가제가 아닌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예컨대 재래시장이나 전통상업시장에서는 대규모 점포와 직영점이 들어서지 못하록 허가제에 준하는 등록요건을 강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형마트 입점 조례로 규제를”

    인천지역에 대형마트·슈퍼슈퍼마켓(SSM) 입점을 시 조례로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상인과 시의회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률이 미비된 상황에서 조례 제·개정은 집행부에 ‘뜨거운 감자’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천시의회는 8일 “1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형마트·SSM 입점 규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향후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상인을 주축으로 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대형마트 입점을 규제하는 조례 제·개정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근학 의원은 “서울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 1개가 들어서면 재래시장 4개가 사라지고, 동네슈퍼 350여개가 문을 닫는다.”면서 “시는 중소상인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인대책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 연면적 3000㎡ 이상인 대형마트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해 조례가 바뀌어 준공업지역에 대형마트(2000㎡ 이상) 입점이 규제되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며 추가 제한을 요청한 것이다. 대구와 대전의 경우 도시계획조례로 준주거지역에서 3000㎡ 이상 대형 점포의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준주거지역에서 대형 점포 입점을 조례로 제한할 경우 많은 문제점이 따른다고 강조한다.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점포는 3000㎡ 이상으로 규정돼 있어 제한 대상이 재래시장에도 적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법률적으로 미비한 사안을 조례로 규제할 경우 법적 분쟁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준공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의 대형마트 입점을 조례로 제한했다가 행정소송으로 비화된 사례가 전국적으로 적지 않다. 현재 국회에는 대형마트·SSM 규제 관련 법안들이 계류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중 한쪽을 규제할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면서 “규제를 하려면 상위법상 명확한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최대한 싸게, 될수록 조금씩

    최대한 싸게, 될수록 조금씩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쇼핑 장소를 값이 싸거나 접근하기 편한 곳으로 바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 쇼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경기지역 501가구(가구당 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불황기 소매업태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0%(155가구)가 ‘경기 침체로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 쇼핑 장소를 바꿨다.’고 답했다. 장소를 바꾼 응답자의 32.9%(51가구)는 ‘백화점에서 대형마트로’, 31.6%(49가구)는 ‘대형마트에서 슈퍼마켓으로’, 16.8%(26가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교체했다고 답했다. ●가격비교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 인기 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정상익 팀장은 “가계 자산가치 하락과 소득 감소로 소비자들은 비슷한 상품이라면 가격이 조금이라도 낮은 대형마트를 선택하거나, 유류비를 아끼고 충동·대량구매를 억제하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을 선호하는 것”이라면서 “가격비교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이 인기를 끄는 것도 저가구매 경향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조사대상 가구의 절반 이상(58.9%)은 ‘백화점을 찾는 횟수가 한 달에 한 번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는 한 달에 ‘1회 이상~3회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고, 슈퍼마켓은 ‘7회 이상’이라고 답한 가구가 29.3%로 주류를 이뤘다.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쇼핑 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6.7%가 대형마트를, 20.6%가 슈퍼마켓을, 11.2%는 백화점을 꼽았다. 월평균 가계소득이 500만원을 넘어서는 가계의 40.4%는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었고, 월 100만원 이하 가구의 25.0%는 전통시장에서 주로 물품을 구입했다. 업태별 불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은 가격 불만족이 89.0%, 대형마트는 긴 계산시간이 85.1%, 슈퍼마켓은 편의시설 미비가 48.9%를 차지했다. 전통시장은 교통 및 주차시설(47.3%)에 대한 불만이 컸다. 가격보다 품질이 우선시되는 품목으로는 채소와 생선, 정육 등 신선한 식품(70.9%)과 가공식품(43.9%), 전자제품(39.7%) 등을 꼽았고 품질보다 가격이 중요시되는 품목은 화장지와 세제, 치약 등 생활용품(40.5%)인 것으로 집계됐다. ●엔高 특수로 백화점 명품매출은 강세 다만 지난달 백화점은 일본 관광객 특수와 명품 강세로 좋은 실적을 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4.4%, 신세계백화점은 5.4% 매출이 늘어났다. 대형마트들도 그리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추경 28조 9000억 어디쓰나 소비쿠폰 발행 3개월안에 써야

    저소득층에게 공공근로를 시키고 임금의 절반을 소비쿠폰(일종의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어떻게 운영될지 얼개가 확정됐다.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소득이 기초생계비(4인 가구 기준 월 133만원)의 120%(약 160만원)에 못 미치면서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인 사람들에게 학교 담장 허물기, 교통 안전시설 설치, 수변지역 정비, 저소득층 집 수리 등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월 급여 83만원의 절반인 41만 5000원은 현금으로 주지만 나머지 41만 5000원은 소비쿠폰으로 지급한다. 시행기간은 일단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소비쿠폰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의 거주지 주민자치센터(과거의 동사무소)에서 지급받는다. 이 쿠폰은 아무 데서나 쓸 수는 없고 해당 시·도(광역단체 내) 안에 있는 전통시장, 동네슈퍼 등 영세한 상점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시장연합회, 슈퍼연합회 등에서 지역 은행에 명단을 통보한 상인들만 쿠폰을 물건값 대신 받아 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다. 쿠폰 사용 기한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로 한정할 예정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행정예산과 (02)2150-7230.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추석 한달 앞으로… 분주해진 재래시장 ‘상품권’ 대목 잡는 히든 카드로

    ‘추석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에서, 추석 선물은 우리 고장 특산품으로’ 자치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일찍부터 지역의 재래시장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 구입하기 운동 등 다양하다. 추석맞이 지역특산품 판매전도 달아올랐다. 올해 추석(9월14일)은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빠르다. 재래시장의 시설이 현대화돼 위생 관리 실태 등에서 대형 마트와 차이가 없어 최근 몇년간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 ●기업체·공공기관에 상품권 지급 권장 부산시와 부산상인연합회는 추석 특수를 겨냥해 상품권 20억원어치를 발행,25일부터 판매한다. 시는 이번 추석에 시민들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권 취급 시장(73곳)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상인연합회에서도 상품권 판매를 위해 직접 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홍보에 나서고 시는 산하 전 기관의 추석 위문금품 등에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을 권장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상인연합회도 추석을 맞아 1만원권 제주사랑상품권 5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상품권 판매 촉진을 위해 제주은행 점포가 없는 5개 읍면지역에 판매 창구를 개설하고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22개 재래시장은 물론 1250개 동네슈퍼까지 사용처를 확대했다. 대전시도 대전상인연합회와 손잡고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재래시장 상품권을 5% 할인해 준다. 시는 이번 추석에 모두 6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판매하기로 하고 공공기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올해 재래시장 상품권 10억원어치를 발행한 광주시는 이번 추석에 5억원어치를 판매하기로 하고 재래시장 상품권 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 경주시도 ‘경주시상품권’ 5억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했다. 시는 상품권 판촉을 위해 재래시장 이용객에게 무료 주차권을 지급하고 1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5000원권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선물은 우리고장 특산품으로 제주시는 추석을 한달 앞두고 15∼17일 추자도에서 참굴비 축제를 열고 전국에 추자굴비 알리기에 나선다. 추자수협은 제수용품으로 인기가 높은 전남 영광굴비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알뜰 할인 판매를 실시 중이다. 또 지난달 서울 유명백화점에서 제주 특산물 판매전을 연 제주도는 추석을 맞아 백화점 측에 상설 판매장 개설을 요청해 놓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의 자매결연 기관이나 단체, 출향인사 향우회 등을 대상으로 제주 특산품 추석 선물하기 운동 등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추석 특수를 겨냥해 다음달 3∼7일 서울에서 전남 농산물 특판행사를 연다.22개 시·군을 대표하는 특산물 100개 판매장이 마련돼 시중가보다 15% 싸게 판매한다. 또 전남지역 시·군들이 자매결연한 서울지역 구청에서 특산물 판매에 나선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동네슈퍼도 공짜 봉투 못준다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고 1회용품 폐기물부담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9일 2차 국가폐기물관리 수정계획을 마련, 오는 2011년까지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60%로, 사업장폐기물 재활용률을 84.6%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환경부는 1회용 봉투·쇼핑백 사용 규제 사업장 범위를 매장면적 33㎡ 이하 소규모 업소까지 확대하고 1회용품 판매대금의 사용 용도를 명확히 정해 환경보전 활동에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계획은 2011년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기존 53%에서 60%로, 사업장폐기물 재활용률을 80%에서 84.6%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1회용 기저귀와 껌·담배 등은 폐기물부담금을 2012년까지 실처리비용에 맞먹도록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1회용 기저귀는 1개당 1.2원에서 5.5원으로오를 예정이다. 종량제 봉투가격을 2004년 실처리비용 대비 43%(20ℓ기준 384원)에서 2008년에는 60%(540원)로 인상하고 음식물폐기물 처리수수료도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형 유통업체 지방공략에 대조적 반응] 일어서는 ‘동네슈퍼’

    경북 문경과 영주지역 동네슈퍼들이 힘을 모아 공동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대형 할인점과의 ‘한판’승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6일 경북 문경시와 영주시에 따르면 문경시 모전동 문경시청 인근 등에 대형 할인점 2곳이 진출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또 홈플러스 영주점이 영주시 휴천3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8월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문경지역 67곳 동네슈퍼들이 공평동에 공동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7000여㎡, 연면적 1400여㎡ 규모로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영주의 동네슈퍼 45곳도 상망동 6800여㎡의 부지에 연면적 1500㎡규모의 물류센터를 이날 완공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동네슈퍼들에 공급되는 상품의 유통과정은 2단계 줄어든다. 기존 생산공장-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소매점 등 5단계에서 생산공장-물류센터-소매점 등 3단계로 축소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동네슈퍼들은 지금 650원과 1100원씩 판매하는 라면과 소주를 500원과 900원으로 20%이상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동네슈퍼들은 상품 구색에서는 다소 불리하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대형 할인점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시는 앞으로 공동물류센터에 지역 250여곳 슈퍼마켓 대부분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영주시도 공동물류센터 참여 슈퍼마켓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영주 동네슈퍼는 200여곳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대도시 할인점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거대 유통회사들이 잇따라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동네슈퍼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주민 밀착성 등 틈새를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문경·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불우 이웃 위해 통장 비운 통장

    통장(統長)이 과감하게 통장(通帳)을 비웠다. 마포구 망원1동의 장동호(50) 통장이 1000여만원이 들어 있는 통장을 이웃돕기에 내놓았다. 장 통장은 지난 2002년 4월 통장이 된 후 매달 나오는 활동비와 회의 참가비 2만원 등 월 20만원 안팎의 돈을 차곡차곡 통장에 넣었다. 가장 갖고 싶던 자가용을 사기 위해서였다.●가난한 어린시절… 중학교도 못마쳐“지금까지 사는 데 급급해 가족들과 변변한 나들이 한번 못해봤어요. 돈이 모이면 작은 차 한 대 사서 시내도 돌아다니고, 여행도 가려고 했죠.” 충남 홍성군에서 태어난 장 통장은 학비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1970년대 초에 서울로 온 그는 을지로 근처에서 자전거로 약 배달을 하고 구두닦이·신문배달 등을 해가며 돈을 벌었고, 작은 회사를 다니다 10평 남짓한 작은 동네슈퍼를 냈다. “중학교도 제대로 못 나왔으니 회사에 있어봤자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까 싶어 내 일을 시작한 거죠. 슈퍼를 하며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이제는 주변이 보이더라고요.” ‘찢어지게’ 가난해도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며 동네 소사까지 모두 찾아다니던 아버지의 영향이었을까. 그는 망원역 주변의 골목길을 혼자 청소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일이 가르치며 ‘모범 토박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통장이 되자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지역에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지하철역에 있는 노숙자를 보면 도울 방법이 없나 머리를 굴렸다. 슈퍼의 작은 공간은 ‘동네 사랑방’으로 개방했다. 큰 편의점에 비하면 허름한 곳이지만 오고가는 사람들이 세상 사는 이야기와 정을 나누기에는 충분했다. “슈퍼에서 동네 사람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혼자 사는 어르신 이야기가 나왔어요. 어떤 분이 월세를 안 내서 속상하다고 하더군요. 그 어르신이 살면 얼마나 사실 거라고 돈 운운하는지….” TV에서는 학교에서 급식비를 내지 않는 학생을 급식시간에 쫓아냈다는 뉴스까지 나왔다. 학비를 못낼 정도로 어렵게 살던 기억이 떠올랐다. “중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시험지를 주었다가 뺏는 거예요. 학비를 내면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거둬간 거죠.” 아내, 두 아들과 상의를 한 그는 과감하게 자가용을 포기했다.●주변 돌아보는 계기 됐으면… “한창 공부할 때 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 키운 자식들과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자 가족도 수긍했다. 이자까지 붙어 1075만 7608원이 들어 있는 통장(아래 사진)을 들고 망원1동사무소를 찾았다. 김석원 망원1동장은 이 돈을 불우이웃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다른 분들에게 부담을 줄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무겁기도 해요. 하지만 결코 저처럼 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저금통장은 가벼워졌지만 장 통장의 마음은 따뜻함으로 가득 찼음이 느껴진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문화마당] 도서정가제 ‘이상한 이유’/강주헌 펍헙에이전시 대표·번역가

    지난 3월 말 국회의원 23명이 ‘출판 및 인쇄진흥법’의 일부 개정을 발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발의의 핵심은 도서정가제의 한시규정을 없애고 할인판매를 완전히 금지한 데 있다. 사회복지시설에는 할인판매를 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을 두었지만 큰 의미는 없다. 하여간 개정안의 발의 이유를 보면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간의 형평성 보장, 출판사의 경영개선, 독자의 권익 보호로 요약된다. 이 이유들을 하나씩 따져보면 설득력이 전혀 없다.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간에 형평성을 법으로 보장해야 할 이유가 뭘까? 책이 문화상품이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책만이 문화상품인가? 영화도 문화상품이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예매하면 할인받는다. 연극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도 책을 판매하는 서점, 그것도 오프라인 서점만을 법으로 보호해야 할 이유가 뭘까? 이제 다른 이유를 든다. 온라인 서점이 책을 할인판매하면서 오프라인 서점이 우수수 망했기 때문이란다. 그럼 웬만한 중소도시까지 들어선 할인매장 때문에 문닫은 동네슈퍼들을 왜 법으로 구하지 않는가? 답:문화를 다루는 곳이 아니어서. 그럼 할인매장의 공세에 동네슈퍼는 사라졌지만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할인매장이 갖지 못한 면을 편의점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오프라인 서점은 온라인의 가격공세보다 소비자인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전근대적인 운영방식 때문에 망한 것이다. 온라인이 갖지 못한 오프라인만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단적인 예로 교황이 서거했을 때 교황에 관련된 책들만으로 판매대를 꾸민 서점이 있었을까? 공간의 부족으로 판매대를 꾸미지 못했다면 커다란 종이에 그런 책의 목록을 소개한 서점은 몇이나 될까?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서점을 단지 책을 판매하는 장소라는 이유로 법이 나서서 보호해야 할 이유는 없다. 온라인 서점들이 경쟁적으로 책을 할인판매하면서 출판사에 경영압박을 주었다는 이유로 도서정가제를 완전하게 실시해야 한단다. 온라인 서점들의 할인공세로 출판사들이 적정이윤을 보장받으려고 책값을 올렸다고 비난하면서 출판사들이 이 때문에 경영압박을 받는다니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출판사가 경영압박을 받는 이유는 책의 판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독자가 없어 책을 팔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요즘 들어 홈쇼핑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대형출판사들의 예에서 보듯이, 책에 대한 정보를 잠재적 독자에게 알리는 통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할인을 하든 않든 간에 온라인 서점은 책을 알리는 훌륭한 통로역할을 그동안 해왔다. 국회의원들이 법의 이름대로 출판을 진흥시키고 싶다면, 그래서 출판사들을 경영압박에서 구해주고 싶다면 도서정가제와 같은 피상적인 문제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책을 독자에게 알리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 나을 것이다. 독자의 권익보호는 ‘양질의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원활히 공급’하는 데 있다. 양질의 도서는 일단 접어두고 ‘저렴한 가격’을 언급한 이유는 아마도 온라인 서점 때문에 책값이 올랐다는 점을 지적한 듯하다. 거꾸로 말하면 온라인 서점이 적정이윤을 보장받으려고 출판사에 과도한 할인공급을 요구해서 출판사가 어쩔 수 없이 책값을 높이 책정해 독자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뜻이다. 그런데 출판인들에게 물어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일부 대형서점들은 온라인 서점이 무색할 정도로 과도한 할인공급을 요구한다. 게다가 온라인 서점은 현금으로 결제해주지만 서점이나 도매상은 여전히 어음으로 결제해서 출판사들은 앉은 자리에서 몇 개월치의 이자를 손해본다. 이렇게 손해본 이자는 당연히 책값에 반영될 것이고, 그렇다면 책값 인상의 원흉은 온라인 서점이 아니라 오프라인 서점과 도매상이다. 지금까지 말한 것은 ‘출판 및 인쇄진흥법’의 당위성을 반박한 것이 아니다. 이 법을 시행한 지 2년 만에 그 공과를 정확히 따져보지 않고 서둘러 개정하려는 이유가 틀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법에서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읽어야 할 텐데 이 개정안은 그렇지 못하다. 강주헌 펍헙에이전시 대표·번역가
  • [국제플러스] 日, 동네슈퍼서도 은행업무 본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는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 슈퍼에서도 예금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일본 금융청은 은행업무를 위탁할 수 있는 대리점을 은행 전액출자 자회사로 한정하고 있는 현행 출자규제를 철폐해 슈퍼 등 다른 업종에도 은행대리점 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은행대리점의 전업 규제도 완화, 일정 범위 내에서 겸무가 가능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taein@seoul.co.kr
  • 동네슈퍼·안경점·소형점포 삼성카드 현금서비스 실시

    삼성카드는 금융네트워크 서비스업체인 ㈜KIS-BANK와 제휴,소형 금융자동화기기(ATM)인 ‘CICO 365’를 통해 동네슈퍼마켓이나 안경점 등 소형 상점들에서도 현금서비스를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삼성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CICO 365’이 설치된 상점은 전국 50곳이다.연말까지 250여개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