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네서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北·中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
  • 가정의 푸근함 가득 ‘도모 서점’에 와보세요

    ◎출판사 예영커뮤니케이션서 첫선/자체 선정위원 10여명이 玉石 가려/어린이·어셩분야 등 1,000여종 구비 ‘어린 왕자’ 벽화따라 층층대를 내려서면 커다란 대문.삐그덕 밀고 들어가 아담한 마당 한귀퉁이 파라솔 아래 동화책 한 권 펴놓고 아이와 노닌다… 한가한 가정집 풍경을 옮겨놓은 듯한 이런 서점 하나가 1일 서울 구로동에 문을 열었다.출판사 예영커뮤니케이션 본사 안에 있는 마당 딸린 ‘도모 서점’은 ‘가정전문서점’을 표방하는 곳.도모는 ‘도전과 모험’에서 따온 말.건강한 가정꾸리기에 도전과 모험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다.이 곳은 어린이,여성,부부,부모론,가정경제는 물론,남성,노인,가정문학까지 가정에 관련된 책을 갖춰 놓는다. 국내에 어린이 서점은 더러 있지만 가정서점은 처음.그런 희소성 말고도 특색이 많다.대로변이 아닌,가정집처럼 들어앉은 위치.상업성을 쫓기보다 지역사회에 녹아들어가 기억하고 찾아 주는 이웃이 되고 싶어서다.20여평 널따란 진열공간에 책은 1,000여종.종수로는 자그만 동네서점 수준이지만 눈살 찌푸릴 조악함이 없다.성대 유아교육과 현은자 교수,어린이도서연구회 조월례 이사,송곡여고 사서,쌍용 사보부장 등 자체 선정위원 10여명이 뽑은 책들이기 때문.서점안,앞마당에 원탁,파라솔과 원목의자도 들여놓아 고객의 쉼터로 꾸몄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domo.holy.co.kr이다.851­2247.
  • 동네 서점앞을 지나며/이갑수 시인·민음사 편집국장(굄돌)

    아파트단지엔 골목이 없다.옹기종기 모여앉아 꼬마들이 뛰놀아야 할 자리엔 위험한 승용차들만이 즐비하다.하늘 한번 쳐다보고 문득 찾아온 기발한 생각을 낙서하던 담벼락도 사라졌다.사막의 한가운데인가.문패는 없고 아라비아 숫자만이 대문을 대신한다. 아파트엔 마음놓고 혼자 있을 곳이 어디에도 없다.어쩌다 부부싸움을 했어도 마땅히 갈곳이 없다.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의 낡은 집엔 다락방이나 뒤뜰이 있어,그곳에서 훌쩍거리며 울적한 마음을 달랠 수라도 있었다.한참 그러고 나면 상처난 마음은 좁은 가슴을 지나 먼곳을 여행하고 돌아와 안정되곤 했다. 도시의 아파트는 상상력이 거세된 공간이다.달리 도망갈 곳이 없다.베란다로 나가보지만 아찔한 절벽이다.비도 그냥 헛내린다.빗소리도 들은지 오래다.게으른 주인을 만난 화분의 식물이 더욱 몸을 비튼다.아파트 건물은 한채만이라도 그가 살았던 시골 동네 하나만큼의 가구수와 맞먹고도 남는다.부동산·비디오가게·생고기 전문점·베이커리·약국·24시간 편의점은 그런대로 손님이 들고난다.그휘황한 가게들 사이로 간신히 자리잡은 서점.야윈 얼굴의 주인이 출입문 쪽으로 시선을 고정시켜 놓고 있다. 여기 거대한 아파트 숲을 출판사의 한 편집자가 지나고 있다.윗호주머니에는 교정용 빨간 볼펜이 꽂힌 줄도 모른 채 퇴근하는 길이다.손 어딘가에는 빨간 얼룩도 묻어 있을 것이다.그는 오늘 교양서적 한권을 어렵게 출간했다.저자는 전화통화에서 첫 저서를 낸 감격의 흥분을 감추지 않았었다.출판부수는 고작 2천부.주로 참고서와 월간지만이 팔린다는 저 동네서점에서 어떻게 하면 그가 만든 책이 낯선 독자를 만날 수 있을까.가뜩이나 어려워진 요즘상황에서 그는 더욱 애착이 간다. 그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쳐다보면서 그는 생각한다.저 많은 번듯한 현관으로 상상력의 곳간인 책이 들어갈 구멍은 왜 이리 좁은가.
  • “정부내 청소년 관련기구 대폭 확대를”/총리실 국정좌담 지상중계

    ◎“청소년정책 현실과 너무 괴리 커 답답” 7일 열린 이수성 국무총리의 취임 첫 국정좌담회 주제는 「청소년유해환경의 개선」이었다. 「어린이가 잘 자라야 그 나라의 장래가 밝다」는 소신을 평소에 밝혀온 이총리의 뜻을 반영한 것이었다. 이총리는 이날 좌담회에서 일일이 참석자의 의견을 구하고,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며 즉석에서 개선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좌담회를 이끌어갔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조영승 한국청소년개발원장과 차광선청소년단체협의회 사무총장,윤진간행물윤리위 음란폭력물심의위원(연세대교수)등 관련전문가와 정준희 서울여중교사 등 교육관계자가 참석,이총리와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에게 정책방향에 대한 도움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총리는 좌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직접 참석자를 일일이 소개하며 인사를 나눈 뒤 『정부의 청소년대책에 잘못된 부분,고칠 부분이 있으면 기탄없이 지적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치선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장은 먼저 『국민의 25%인 1천3백만명이 청소년임에도 과거보다사회적 관심은 적어진 것 같다』면서 『문화체육부를 문화체육청소년부로 개칭하고 「작은 정부」에 구애됨이 없이 청소년 관련조직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성수 청소년 대화의 광장 원장(서울대교수)은 『청소년폭력 가운데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교사의 폭행과 부모의 폭행,그리고 심한 언어폭력』이라면서 『어린이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성장하려면 인격적인 성인문화를 발전,정착시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순 공연윤리위 비디오심의위원은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이 너무 바빠 영화·비디오를 볼 시간이 없다보니 청소년정책이 얼마나 현실과 괴리되어 있는지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불법비디오와 컴퓨터게임·인터넷을 보지 않고 TV에 나오는 것만 가지고 선정성·폭력성을 운운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라고 정책담당자가 「현실감각」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청소년문제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외치기에 앞서 그동안 왜 실질적인 단속이 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문제점을 연구해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청소년 여가활용방안만해도 중요한 것은 「공간」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수경 서울YWCA회원활동부장은 『최근 한 청소년잡지에 동성애사진을 8개나 이어놓은 광고가 실려 학부모의 항의가 거세다』면서 동네서점에서 유해잡지를 얼마든지 사볼 수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조명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국장은 『청소년유해환경을 없에는 데는 공무원의 단속만으로는 역부족으로 결국 시민의식이 살아나야 한다』고 피력했고,이에 이총리는 『시민운동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형청 경찰청 방범지도과장은 『청소년문제에 대한 대책은 사회정책이 우선이고 다음이 형사정책,형벌은 최후적 수단이 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민간단체나 관계부처가 앞서고 경찰은 뒤따르는 정화정책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동감을 표시하며 『그러나 우선순위에 관계없이 정부는 정부대로,시민단체는 시민단체대로 모두 힙을 합하여 최선을 다해나가자』며 다짐과 당부를 겸한 인사말로 좌담회를 마무리지었다.
  • 성인 연평균 독서량 95권/독서새물결추진위,94 독서실태 조사

    ◎국교생 25.4­중 10.3­고 7.7권/어른,기억에 남는책 「무궁화꽃…」 꼽아 어른 한 사람이 94년 한햇동안 읽은 책은 평균 9.5권이다.그러나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어른도 13.2%나 됐다.학생들의 독서량은 한 학기에 국민학생 25.4권,중학생 10.3권,고등학생 7.7권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식)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1천2백명,학생 2천7백명을 조사한 94년 국민독서실태 결과 밝혀졌다.전국적인 독서실태조사는 93년 책의해조직위원회가 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지난해 독서량을 한달기준으로 따지면 어른은 한달에 책 1권도 제대로 읽지 않은 꼴이며 국민학생은 4권,중학생 1∼2권,고등학생 1권 정도 읽은 셈이다.이같은 독서량은 일본 성인의 1년 20권(93년 기준)에 비해 아주 빈약한 수준이다.특히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덜 읽는다는 사실은 입시위주의 교육방식과 제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4년 독서량을 전년과 비교해도 어른은 1.8권,국민학생 7.3권,중학생 0.6권,고등학생 2.3권이 각각 줄었다.독서새물결운동추진위는 그 까닭을 ▲「책의해」인 93년엔 국민의 독서열기가 높았던데 견줘▲지난해엔 월드컵등 큰 행사와 각종 사건·사고가 많아 관심이 흩여졌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독서취향을 보면 어른은 국내소설(29.6%)과 외국소설(10%)등 소설류를,국민학생은 탐정·모험류(22.7%),중고생은 외국소설(20.2∼22.3%)을 즐겨 읽었다.어른들은 지난해 가장 많이(3.6%)읽었고,가장 기억에 남는(1.8%)책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꼽았다.또 앞으로 출간되기를 바라는 책으로는 어른이 교양·전문서를 꼽았고,국민학생은 공포·만화소설,중학생은 청소년문고와 우주·미래·공상서적,고교생은 순수소설과 청소년문고를 들었다. 차세대 책으로 주목받는 전자출판물에 대해 어른·학생 할 것없이 절반이상이 개념등을 알고 있지만 실제 활용하는 사람은 어른 2.9%,학생 6.3%에 불과했다. 한편 어른들은 책을 고를 때 ▲신문등 매스컴의 소개(31.5%) ▲직접 보고 결정(14.9%) ▲주위의 추천(14.1%) ▲각종광고(12.4%)를 참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에 견줘 학생들은 친구추천(17%)을 가장 따르며 관련단체나 부모·형제,선생님의 추천도서는 덜 중요하게 여겼다. 책을 구입하는 경로는 서점에서 사는 경우가 역시 가장 많아 어른은 1년에 5번쯤 들렀다.주로 이용하는 책방은 동네서점,중심가 대형서점,직장근처 서점 순이었다.지난해 급증한 도서대여점을 이용한 사람도 7.9%나 됐다. 어른·학생 구분없이 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 이용률은 전년도보다 거의 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이용절차가 까다롭고 ▲독서상담·안내가 없는데다 ▲볼만한 책이 드물어서라고 대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