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남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안다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발급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76
  • 사우디에 휘발유 수출/쌍용정유,올 180만배럴

    쌍용정유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와 올해 말까지 1백80만배럴의 휘발유를 수출키로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33만배럴의 선적을 마쳤다.수출되는 휘발유는 옥탄가 95 이상의 고급 제품으로 싱가포르시장의 국제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수출돼 총 수출가격은 5천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정유는 또 6개월 뒤 수출계약이 만료될 경우 수출기간을 연장,수출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쌍용은 올들어 상반기중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 휘발유 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수출실적은 20억달러였다.
  • 코언 미 국방 ‘월드 어페어즈 카운실’ 초청연설 요지

    ◎“아태·유럽 안보구축은 미의 의무”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 어페어즈 카운실 초청으로 연설하는 가운데 “미국의 강력한 개입정책이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가져올수 있다“고 강조하고 21세기에 있어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두개 지역에서의 강력한 미국 개입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코언 장관의 발언을 요략 소개한다. 수년전 소련의 붕괴와 베를린 장벽의 철거 와중에서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유명한 자신의 논문에서 역사는 어느새 종말에 도달했으며,서구의 경제적 정치적 자유주의는 새로운 보편적 문화로 지구를 압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물론 후쿠야마의 논리는 사뮤엘 헌팅턴 교수 등 많은 사람들의 즉각적인 비판을 불러왔다. 세계라는 코인의 한쪽 면에는 번창하는 시장과 깜짝 놀랄만한 기술과 용감스런 새민주주의가 발흥하는 기회의 땅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는 점증하는 종족분쟁과 지역적인 침공,국제 테러리즘의 위협 등 놀라운 새로운 위험들이 놓여 있다. 나는 새세기를 향한 미국의 안보비전은 매우 단순하다고 믿는다.우리는 보다 많은 지역에서 보다 많은 안정이,보다 많은 국가에서 보다 많은 민주주의와 번영이 이뤄져 미국의 이익들과 동맹국들의 이익에 보다 적은 위협이 오게하는 그런 세계를 추구한다. 그리고 이 비전을 떠받치는 것은 미국이 세계문제에 관여하여,친구든 적이든 우리의 민족적 번영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개입하기 위한 기본적 요건인 것이다. 항상 마찬가지 이지만 오늘날 세계문제에 있어서 우리를 개입으로부터 끌어내려는 세력들이 있다.그것들은 고전적으로는 ‘외부적 함정’이라고 불리는 것이다.그들은 미국은 세계로부터 떨어져 걸을수 없다는 금세기의 중심적 교훈을 잊게 한다. 이 교훈은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인들 세대에 의해 잘 이해되었다.그 세대들은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양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비전을 명확히 갖고 있었다.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다음 세기의 첫세대에게 위대한 선물을 안겨줄수 있게 된 것이다. 십수세기 전에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는 지렛대에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고는 “지렛대를 받칠 공간만 달라.그러면 나는 세계를 움직일 것이다“라고 역설한 바 있다. 오늘날 역사는 미국에게 지렛대를 받칠 공간을 주었으며,우리의 이상과 외교력과 군대는 우리의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우리는 세계를 움직일 최상의 기회를 갖고 있다.또 아시아­태평양과 대서양 공동체 모두를 위한 새로운 안보체제 구축에 우리가 개입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운명 임을 발견하게 된다.새세기는 갈등이 아니라 협력으로,또 위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약속에 의해 만들어진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아르키메데스의 존재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행하고 있는 것과 같은 미·일 안보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을 뜻하게 된다.오는 가을 까지는 완성시킬 이 동맹관계는 전지역에 안정을 통한 평화와 번영을 지속시켜줄 것이다. 이것은 또한 한국과의 매우 강력한 관계유지를 뜻하는 것으로,단기적 차원에서의 돌발사태에 대한 준비와 장기적 차원에서의 공동이익 유지를 위한 준비가 되는 것이며 심지어는 한반도 분단이 종식된 이후의 협력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우리의 우호관계와 동맹관계를 강화시키는 것도 의미한다. 이 지역에서의 아르키메데스 원리는 중국에의 개입전략 또한 의미한다.우리는 중국과 불일치가 있는 곳에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해야 하며,태평양지역을 가득채우고 있는 신뢰와 협력과 경제적 역동성의 조류에 중국이 기여할 여지를 확보해 주어야 한다.
  • 동남아 통화위기 당분간 지속

    ◎‘헷지 펀드’ 공략 집중… 전반전 적식호 【마닐라·싱가포르 AP 신화】 태국 바트화의 폭락으로 촉발된 동남아의 연쇄 통화위기는 지난 주말 필리핀 페소화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이 없지 않았으나 ‘헷지 펀드’의 공략이 집중되면서 싱가포르 달러,말레이시아 링기트및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더욱 폭락하는 전반적인 적신호가 계속됐다. 이와 관련해 통화 전문가들은 역내 통화들간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바트화가 지난 2일 도입된 관리변동환율제에 어느 정도 정착되기까지 최소한 몇주간은 통화 위기가 수습되기 힘들것으로 내다봤다. 페소화는 자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에 힘입어 지난 17일 달러당 28.57페소를 기록했다.이는 전날의 29.352페소보다는 뛴 것이나 통화위기 촉발 직전의 26.4페소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페소의 이같은 회복세를 감안해 16일자로 32%인 단기 차입금리를 28%로 내린데 이어 18일에는 25%로 추가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이와함께 통화시장 개입으로 소진된 외화를 보충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기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관광공사 3,000명대상 국민여행 실태조사

    ◎작년 국내여행비 9조860억 썼다/GNP의 2.35%… 1인당 연6.6회 여행/숙박 콘도·일반호텔 이용 늘어 고급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연간 6.61회 국내여행을 했고 여행비용으로 평균 25만2천650원을 썼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만13살 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년 국민여행실태조사의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3살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일관광 5.25회,숙박관광 1.6회 등 6.85회 여행을 했다.숙박관광에 11만8천420원,당일관광에 13만4천230원을 써 여행경비로 25만2천460원을 지출했다.이는 95년에 비해 관광여행횟수는 0.24회,관광여행비용은 4만1천950원 감소한 것으로 경기침체의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고 씀씀이도 아껴쓴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연25만원 지출 이에 따라 여행을 해본적이 있다는 여행 경험율은 90.9%로 95년의 92.6%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여행 경험율은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93.2%,하:84.9%),미혼자(96.2%)가 기혼자(88.6%)보다,승용차소유자(94.7%)가 비소유자(84.0%)보다 높았다. 1인당 연간 관광일수는 숙박관광 3.76일,당일관광 5.34일 등 9.1일이었으며 국내여행에 지출한 경비는 9조860억원으로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의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도 주민별 여행횟수를 보면 제주지역주민이 14.20회로 가장 높았고 전북 11.17회,광주 10.43회,대전 9.1회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경기(4.56회),강원(4.85회),서울(5.16회) 지역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여행을 했다. ○여행 목적지 강원 1위 숙박관광여행 목적지로는 강원지역이 25.4%로 가장 많았고 경남(11.7%),경북(11.0%),경기(8.6%),전남(8.6%)의 순이었다.그러나 당일관광여행지로는 경기가 17.8%로 가장 높았고 경북 14.2%,경남 11.9%,서울 9.9%,전남 7.1%였다.당일관광여행지로는 유원지 등 종합위락시설(22.2%)과 사찰 등 가까운 산(21.3%)이 가장 많았으며 호수·해변은 13.5%였다.특히 온천휴양지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94년 8.0%,95년 9.1%,지난해 9.9%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절반이 자가용 이용 숙박관광여행시의 교통수단은 자가승용차(50.8%)를 가장 많이이용했으며 관광버스(9.2%),열차(8.6%),비행기(8.4%),고속버스(6.8%),전세버스(4.9%)의 순이었다.이용빈도를 계절별로 보면 자가승용차는 여름인 8월에,관광버스는 봄·가을에,열차는 겨울에,비행기는 봄에 높게 나타났다. 숙박시설로는 친구·친척집(21.0%)과 여관(20.3%)이 많았으며 민박(13.9%),콘도(13.6%),캠핑(13.5%),일반호텔(8.9%),관광호텔(4.1%),유스호스텔(2.5%)의 순이었다.그러나 여관의 이용빈도는 감소하는 반면 콘도와 일반호텔의 비중은 높아져 숙박시설이 고급화되고 있었다. ○64% 3년내 해외여행 관광시 동반형태를 보면 숙박관광의 경우 가족동반이 95년 41.6%에서 지난해에는 44.7%로,당일관광은 44.0%에서 46.6%로 높아져 가족중심의 여행이 자리잡고 있었다.반면 친구·친지 등 기타 형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여행시기는 숙박관광의 경우 주말이용자가 33.0%에서 31.6%,연휴 및 공휴일은 5.3%에서 4.1%로 감소한 반면 주중은 27.3%에서 28.6%로 늘어나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있다는 사람은 95년15.1%에서 지난해에는 16.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향후 3년안에 해외여행을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는 95년 64.2%였으나 지난해에는 56.1%로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해외여행 희망지로는 유럽이 19.0%로 가장 높았고 태평양제도 13.5%,오세아니아주 13.1%,미국·캐나다 12.0%,일본 8.6%,동남아 8.3%,중국 7.0%,세계일주 4.5%,대만·홍콩 2.4%의 순이었다.
  • 훈센,아세안 중재안 거부/내년 5월 총선요구 일축

    【프놈펜 AFP 연합】 최근 캄보디아 통치권을 장악한 훈 센 제2총리는 19일 캄보디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제시한 중재안을 거부했다. 훈 센은 이날 프놈펜을 방문한 아세안 대표단 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프라차웁 차이아산 태국 외무장관,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회담했다. 알라타스 장관은 훈 센총리에게 적대행위 중단과 98년 5월 총선실시를 호소했다고 말했다.알라타스 장관은 그러나 훈 센의 중재안 거부로 아세안의 중재노력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 내년 북 경수로 지원금/아세안,5백만불 책정/비 외무차관 밝혀

    【마닐라 A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대북 경수로지원 분담금으로 5백만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필리핀의 한 당국자가 18일 밝혔다.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 외무차관은 이날 아세안의 내년도 대북(대북)경수로 기여금으로 5백만달러가 ‘제안 액수’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브루나이,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세안 6개 회원국이 약 2백90만달러를 분담하고 있다.
  • 동남아 통화 하락세 계속/투기꾼 달러화 매입나서

    【싱가포르 AFP 연합】 싱가포르 달러와 말레이시아 링기트,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18일 투기꾼들이 동남아 통화를 매각하고 미 달러화의 매입에 나섬으로써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달러는 이날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의 시장개입으로 인해 30개월만에 최저수준인 달러당 1.4632로 하락했다. 영국 금융회사인 I.D.E.A의 분석가 자클린 옹씨는 싱가포르 달러가 4일째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데 대해 “거래자들이 MAS의 개입 가능성 때문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자들은 이날 링기트화가 17일의 폐장가인 달러당 2.5885에서 2.5975로 떨어졌고 루피아도 전날 폐장가인 2천476.50에서 2천485로 떨어졌다.
  • 캄보디아 내전 사실상 종식/반훈센파 최후거점 함락

    ◎라나리드 “저항 포기” 【프놈펜 AFP 연합】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의 지지병력 장악하고 있던 마지막 남은 군사기지가 18일 훈센 제2총리 지지병력의 수중에 넘어갔다고 군관계자들과 외교관들이 밝혀 내전이 사실상 종식됐다. 군소식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태국 국경 남쪽 25㎞ 지점인 삼롱기지가 이날 정오쯤(한국시간) 훈센측 병력에 함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락당시 라나리드 지지병력의 거센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저항세력이 이미 붕괴됐음을 시사했다. 고위 군관계자도“정부군이 삼롱을 접수했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전투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라나리드 지지 병력은 지난주 시엠 립 지방 전투에서 패퇴한 뒤 남쪽으로 밀려 삼롱으로 퇴각했었다. 이에앞서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총리는 18일 훈 센 제2총리에 대항한 무력저항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그의 측근 인사들이 밝혔다. 라나리드는 이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무장관들과의 회담에 앞서 국외도피중인 푼신펙당 추종세력들과의 전략회담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라나리드의 푼신펙당 운영위원회 위원인 루 라이스렝은 라나리드 공이 아세안 외무장관들과 아버지인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이 마련한 사태 해결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협상안은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루 라이스렝은 덧붙였다. 루 라이스렝은 차기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라나리드의 푼신펙당과 훈센의 캄보디아 인민당 인사들로 과도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90년 파리평화협정에서 정한 연립정부가 캄보디아에 들어서게 될 경우,앞서의 결정을 번복,예정대로 이달말 캄보디아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이날 전했다. 훈 센 총리는 이날 프놈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캄보디아는 여전히 아세안 조기가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가입유예 결정을 철회해 줄것을 촉구했다.
  • 미,캄 특사 솔라즈 파견

    【워싱턴·방콕 AP AFP 연합】 미국 국무부는 훈 센 제2총리의 유혈쿠데타로 촉발된 캄보디아 정치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스티븐 솔라즈 전 하원의원을 동남아 국가들에 즉각 특사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원로로 활동해온 솔라즈 특사의 임무는 전쟁 종식과 93년 민주선거를 통한 정부출범을 가능케 했던 지난 91년 파리평화협정의 회복에 지지를 결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솔라즈 특사의 구체적 목표는 외교적 방법을 통한 캄보디아 내전종식과 총선을 일정대로 내년에 실시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동남아 저성장·고인플레 직면/통화가치 폭락에 고속성장 제동 걸려

    ◎태·비·말련 등 취약한 경제구조가 원인 【싱가포르 AFP 연합】 동남아 경제는 외국자금의 환투기공격에 의한 통화가치 폭락사태로 저성장과 고인플레의 이중위협에 직면케 됐다고 금융전문가들이 17일 경고했다. 동남아 경제당국들은 통화가치 폭락이 소비지출을 위축시키는 반면 고금리를 유지시키고 수입가격과 경영비용을 늘게할 것으로 판단,성장 및 인플레 예상치를 수정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2일 태국의 환율연동제 채택에 따른 바트화의 가치폭락이 가져온 ‘전염효과’로 수년간 고속성장을 누려온 동남아경제가 고통스런 재조정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강력한 경제가 안전장치 구실을 해주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는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나 모두 통화가치 폭락에 따른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바클리(BZW) 글로벌 포린 익스체인지’ 아시아통화조사국의 데스먼드 서플 국장은 고금리와 통화약세로 인해 저성장과 고인플레 현상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정부는 97년 인플레 예상률을 환율 연동제 채택으로 바트화의 달러화에 대한 가치가 15% 하락하기 이전의 4.5%에서 6.0%로 상향조정했으나 몇몇 투자회사들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콕 소재 ‘타이멕스 금융 증권사’의 필립 셰리던씨는 하반기 인플레율을 10%로,올 한해 인플레를 7.2%로 전망하고 있으며 98년에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했다. 지난 11일 페소화의 변동폭을 확대한 필리핀 중앙은행은 통화가치가 11% 하락한 가운데 97년 인플레 예상률을 기존의 5.2∼5.7%에서 8.5%로 상향 조정했다.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도 환투기자들의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속젠 크로스비 사의 간 킴 훈 조사국장은 “링기트화가 폭락할 경우 비싼 가격에 수입된 자재로 현지에서 제조된 상품과 저부가가치 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화가 환투기자들의 공략대상이 될 것에 대비해 달러화에 대한 환율변동폭을 8%에서 12%로 확대했다. 금융전문가들은 동남아의 통화가치 하락이 인도네시아의비석유부문 수출성장 둔화,경상수지적자 증가,외국 자본 및 기술에 대한 의존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 텔리맨 김용만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인터넷 전송속도 개선 답은 하늘에 있었다/위성 이용… 광케이블 건설비·사용자 부담 절감/보통모뎀보다 300배 빠른 전송기술 개발 성공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신 본사 대회의실에서 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연행사가 있었다.데이터 전송속도에 초점이 맞춰진 이 행사에서 최고 800Kbps의 속도로 깨끗한 동영상과 음향이 실시간 구현되자 이를 지켜보던 한국통신 연구원들사이에서 탄성이 터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주)텔리맨(02­579­9275) 김용만 사장(41).김사장은 회사를 설립한지 불과 5개월만에 인터넷 핵심 과제인 전송속도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땅이 아닌 하늘에서 전송 통로를 찾은 그의 발상은 창업전 위성전문업체에 근무하면서 이미 싹을 틔우고 있었다.1년반동안 혼자 기술개발과 사업구상을 한끝에 창업하면서는 이미 필요한 기술과 아이템을 확보한 상태였다. “위성을 이용하면 넓은 주파수 대역을 쓸수 있어 기존 모뎀이나 종합정보통신망(ISDN)보다 훨씬 빠른 전송속도를 낼수 있지요.무엇보다 기존 무궁화위성과 위성 수신안테나를 기반시설로 이용하면 돼 광케이블같은 엄청난 인프라 구축비나 사용자의 추가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고안한 기술은 10㎒의 주파수 대역폭을 이용할 경우 10Mbps의 전송속도를 낼수 있다.산술적으론 흔히 쓰이는 28.8Kbps모뎀보다 300배가 넘는 초고속이다.가입자가 많아져 접속수가 늘더라도 동영상 및 음성전달에 필요한 속도 구현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기존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인 TCP/IP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디지털 위성방송 규격인 DVB/MPEG2로 압축하는 기술.그는 TCP/IP를 이용할 경우 아무리 위성이라도 1Mbps이상 속도를 낼 수 없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최대 48Mbps까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데이터를 읽어들이기 위해 PC에 위성인터넷 수신카드를 장착해야 한다.물론 카드 개발도 이미 끝냈다. 데이터 전송경로는 기존 모뎀사용방식과 같이 사용자가 웹사이트주소(URL)를 입력,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의 서버컴퓨터로 보내면 서버에서 인터넷망을 통해 끌어온 데이터를 위성으로 사용자 PC에 보낸다.(그림참조) 김사장은 “위성수신 안테나가 없는 사용자가 40만윤이면 안테나와 수신카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면서 “전용선,종합정보통신망(ISDN),모뎀 등 다른 방식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하다”고 강조했다.ISP에 내는 접속 사용료도 기존 모뎀방식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이 서비스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미 쿠웨이트에서 자본을 끌어 필리핀 수빅만에 ISP를 설치,오는 10월부터 중동과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국내에서도 한국통신을 비롯해 3,4개 대기업 ISP와 시스템 구축 및 수신카드 판매 계약을 추진중이다. 올해 김사장의 매출목표는 40억원.내년엔 1백억원을 잡고 있다.그러나 위성인터넷이 인터넷 서비스의 대세를 장악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그는 앞으로 매출곡선의 상승각도를 스스로도 짐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그는 이 기술의 응용폭에 큰 기대를걸고 있다.원격 교육,위성 홈쇼핑,멀티미디어 언론,오락·연예프로그램감상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분야에서 그동안 이름뿐이었던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주문형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멀티미디어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교환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멀티미디어 시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위성인터넷 서비스는 멀티미디어 시대를 여는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세안,캄 가입 빠르면 12월 수용/일 “경제원조 재개 용의”

    【방콕·도쿄 교도 AFP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캄보디아가 내부 문제를 합헌적으로 해결한다면 빠르면 오는 12월쯤에는 캄보디아의 아세안가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세안 소식통들이 17일 전망했다.또 일본은 훈센총리 통치 아래서도 경제원조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 소식통들은 “캄보디아 새 정부가 의회와 국왕이 승인한 헌법을 준수한다면 아세안은 캄보디아 정부 승인 계획을 진척시켜 현 상황이 정상을 되찾을때 회원국 가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축출된 라나리드 전 제1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의 푼신펙(민족연합전선)과 훈 센 제2총리가 이끄는 인민당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면 아세안은 회원국 가입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시기는 빨라도 차기 비공식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12월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의 후루카와 데이지로 관방차관은 “내년 5월의 총선을 비롯,헌법제도 및 평화 정착에 캄보디아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검토한 뒤 캄보디아 경제원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낙후경제 활성화(오키나와를 가다:증)

    ◎‘일 가장 가난한 현’ 투자유치 안간힘/주민소득 본토의 70%… 기자수입에 의존/제조업·금융 주축 국제도시 도약 부푼꿈 오키나와 현청에서 재미 있는 지도를 받았다. 동아시아 지역 지도인데 남쪽이 위로,북쪽이 아래로 돼 있다.보통 지도처럼 북쪽을 위로 하면 나라나 도시 이름이 거꾸로 씌어 있고 남쪽을 위로 놓고 보면 동남아 국가들이 한눈에 들어온다.그 지도위에 동심원이 그려져 있다.오키나와로부터 1천㎞ 범위안에는 대북·상해·규슈가 들어간다.2천㎞ 안에는 북경·서울·도쿄·홍콩이 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제일 가난하다.본토 복귀후 3차례에 걸쳐 5조엔 이상이 투입된 오키나와 진흥개발사업이 실시돼 현민들의 소득이 늘었지만 여전히 소득은 본토의 70% 수준이다.재정의 국가 의존도도 30%를 넘는다.전국 평균은 18% 수준이다.기지수입은 현 총생산의 5%나 된다. 오키나와인들은 지난 95년 미군기지 반대운동을 펼치는 것과 함께 자립경제를 향한 획기적인 방안을 구하기 시작했다.기존의 진흥계획으로는 오키나와인들의 꿈을 이루기어렵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이 최근 내놓은 것이 ‘국제도시형성구상­21세기를 향한 오키나와의 그랜드 디자인’이다.평화·공생·자립을 기본이념으로 산업을 진흥시키고 인재를 육성하며 국제교류의 중심지로 탈바꿈해 나가겠다는 내용이다.여기서 등장한 것이 앞서 말한 지도이다.오키나와가 번영하고 있는 화남경제권,동남아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한 장의 지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오키나와를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발산하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이다.단순한 진흥계획을 넘어 국제무대를 시야에 넣은 참신한 발상이 눈에 띈다. 오키나와경영자협회 지나 요지(지명양이) 회장은 “싱가포르·홍콩이 아시아 경제의 게이트 웨이로서 존재하는데 북쪽인 오키나와에도 이런 관문이 있으면 좋지 않겠는가”라면서 오키나와가 제조업은 물론 금융·정보·통신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희망반 예상반 내다보고 있다. 대만은 특히 주목의 대상이다.홍콩반환을 계기로 양측의 이해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오타 마사히데(대전창수) 지사는 이달중 제주도를 방문한다.대만으로부터도 행정책임자가 제주도를 방문한다.역사의 고비에서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른 동아시아 지역의 섬들이 머리를 맞대고 번영의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오타 지사는 또 한국의 수출자유지역 제도에 대해서도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오키나와에서 만난 한 일본 언론인은 귀띔한다. 이 구상이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 오키나와는 일본 중앙정부에 대해 오키나와 전체를 경제특구로 인정하고 노비자제도를 도입하는 등 ‘1국2제도’를 허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난관도 만만치 않다.정치권은 오키나와 요구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관료들은 1국2제도에 대해 소극적이다.관료는 예외를 싫어한다.‘오키나와에 예외를 인정하면 다른 지방들도…’라는 우려도 있다. 또 오키나와의 소득수준이 본토의 70% 수준이라고 하지만 2만수천달러 수준이다.임금수준은 일본 본토와 거의 비슷하다.홍콩이 최근 2만8천달러를 실현했지만 이미 10년전부터 고임금을 피해 제조업이 거의중국으로 들어간 점을 고려한다면 오키나와에 외국자본의 유치가 가능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오키나와인들은 ‘규제만 완화되면 물가도 내려가고 내외 자본이 몰려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 일,동남아 통화위기 조정 착수

    ◎200억달러 안정화기금 설립 등 협의 【도쿄·마닐라 AFP 연합】 일본과 태국은 바트화 폭락사태로 야기된 동남아국가의 통화불안사태 종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7일부터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4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서는 바트를 안정시키기 위한 2백억달러 규모의 안정화기금 설립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측통들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 금융시장 조정자로써의 일본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마쓰즈카 히로시(삼총 박) 대장상은 필요하다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해 현상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국제담당 차관도 “사태전개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가능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등 동남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16일에도 달러에 대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달러당 2.5555 링기트로 마감됐던 링기트는 이날 달러당 2.5620 링기트를 기록했으며 루피아와 필리핀 페소도 각각 달러당 2,456.00 루피아와 29.30페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태국의 바트는 달러당 29.78 바트로 소폭 상승,모처럼 회복세를 보였다.
  • 캄 제1총리 후옷 임명/푼신펙당,라나리드 축출 사실상 추인

    ◎일 이어 아세안도 훈센정부 인정 용의 【프놈펜 AFP 교도 연합】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총리가 이끌었던 푼신펙당(민족연합전선)은 16일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 후임에 자당 소속의 웅 후옷 외무장관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과 일본 정부에 이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라나리드 제1총리가 권좌에서 축출된 채 새로 구성되는 캄보디아 정부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푼신펙당 운영위원들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라나리드 제1총리에 반기를 든 파벌 지도자 토안 차이를 당수로 선임하는 대신 웅 후옷 장관을 제1총리로 선출하는 타협안을 선택했다고 당 고위 소식통들이 전했다. 신임 제1총리로 임명된 후옷 외무장관은 라나리드 왕자나 당의 이익보다 국가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제1총리직 수락 의사를 밝히고 그러나 국가수호를 위해 외무장관직은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라퐁 자야나마 태국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라나리드 왕자가 반드시 캄보디아의 제1총리일 필요는 없다”며만일 푼신펙당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제1총리를 지명하면 아세안은 캄보디아의 새 정부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가지야마 세이로쿠 일본 관방장관 역시 15일 일본은 캄보디아가 91년에 체결된 파리평화협정에 의거한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한다는 전제아래 훈 센 정부를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캄보디아 새 정부 인정 방침에 따라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도 승인,예정대로 이달말 라오스·미얀마와 함께 캄보디아를 아세안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 캄 외무 훈센측 전향/아세안회담 대표 참석

    【프놈펜·북경 교도 AP 연합】 훈 센 캄보디아 제2총리에게 밀려난 노로돔 라나리드제1총리의 최측근이자 푼신펙(민족연합전선) 고위관계자인 웅 후옷 외무장관이 라나리드와 결별,14일 파리에서 귀국해 자신의 직책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훈 센 세력과 라나리드 세력간 무력충돌이 벌어지기전인 지난 6일 외국의 경제원조 모색차 파리로 떠났던 후옷 장관은 이날 프놈펜공항에 도착한 후 가진 회견에서 오는 24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각료회담에 캄보디아 대표자격으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 일,훈센정부 인정 시사/연립정권 유지·내년 5월 총선실시 전제

    일본정부 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관방장관은 15일 캄보디아 국내에 민주적인 체제가 유지될 경우 훈 센 체제를 정통정부로 인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캄보디아 정세에 대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할 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정전시 확립된 캄보디아 연립정권과 내년 5월의 총선거 실시가 유지될 경우 그 이상은 내정간섭이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외상도 “중요한 것은 캄보디아를 현실적으로 통치하고 안정을 되찾는 힘이 있는 체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 어업협상 시한 연기/일 국제어로위원장/9월이후에나 재론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문제와 직선기선 획정으로 한국과 어업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일단 20일까지 협정을 체결한다는 당초 목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은 이에 따라 7월하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 회담에서 한국측과 접촉을 가진뒤 향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민당 국제어업문제 특위의 사토 고코(좌등효항) 위원장은 이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오는 9월 중국을 방문하면 중국과는 새 어업협정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면서“그 시점에서 한국과의 협상은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일단 9월까지 협상타결 시한을 연기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7월20일 유엔 해양법조약을 비준함에 따라 사실상 협상시한은 오는 20일로 간주되어 왔다.
  • “수성과 도전” 한치 양보없는 영토싸움/업계 라이벌전 뜨겁다

    ◎휴대폰­011 “전국통화”·017 “통화품질” 혈전/자동차­대우 할판경쟁 선공… 현대 즉각 맞대응/소주­진로·그린 한판… 수도권 시장다툼 볼만/맥주­하이트·라거 점유율다툼 연말께 승부/아이스크림­롯데 품목 최다… 해태·빙그레는 ‘맛’승부/불이는 관절약­‘원조’ 케토톱 독주에 트라스트 맹추격 ‘용호상박’.불황의 시대에 경쟁업체(상품)들간에 살아남기 위한 혈전이 한창이다.‘한번 밀리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부동의 수위를 고수해온 업체는 후발 라이벌들을 따돌리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신상품을 잇따라 개발,출시하고 있다. 반면 라이벌들은 ‘영원한 승자’는 결코 없다며 비밀무기를 내세워 고지점령을 위한 진군의 나팔을 힘차게 불어대고 있는 형국이다. 통신시장에선 011과 017이,주류부문 맥주시장에선 하이트와 라거가,소주시장에선 진로와 두산경월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선 현대와 대우,기아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또 사계절 상품으로 부상한 아이스크림부문에서는 철옹성 롯데제과를 둘러싸고 해태제과,빙그레,롯데삼강이 맹공을 가하고 있다.붙이는 진통제 시장에선 태평양제약과 선경제약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화장품시장에선 국산과 외산이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덕택에 소비자들은 호황기의 두툼한 주머니사정일 때나 누릴수 있는 서비스를 한껏 향유하고 있다.어쩌면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누릴수 있는 유일한 특혜인지도 모른다. 사생결단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업계는 자동차.대우자동차가 지난해 말이후 레간자,누비라,라노스 등 3종의 신차를 동시에 선보인뒤 ‘정상정복’을 선언하면서부터다.대우는 지난해 11월 ‘라노스’ 시판 첫날 단일차종 하루 계약 대수로는 사상 최고치인 6천709대를 기록한데 이어 누비라 8천389대(97년 2월),레간자 10만175대(4월)로 기록경신의 가도를 달려왔다.특히 라노스는 시판 2개월째인 지난 3월 1만1천대가 팔리면서 쏘나타Ⅲ를 따돌리고 ‘베스트 셀링카’에 오르면서 업계를 긴장시켰다. 이에 대해 현대는 뉴엑센트로 출시하고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Ⅲ 마르샤 등에 대해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에 들어가는 등 ‘대우견제’에 나섰다.기아도 세피아 후속모델인 S­2,크레도스 웨건,미니밴 KV­2 등을 잇따라 내놓고 광고를 집중하면 대우바람을 잠재울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프라이드 영은 경차·라노스 등을 겨냥한 두마리 토끼잡이 전략의 표본이다. 011(SK텔레콤)은 따돌리기 전략으로 후발 017(신세기통신)을 견제하고 있다.011은 전국에 2천280역곳의 기지국을 확보,전국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통신대전’에서 적을 제압하려는 전략이다.또 통화권의 세계화도 강점중의 하나.여행중에도 단말기를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미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4개국에서 동남아 유럽으로까지 확대된다.SK텔레콤의 허점을 찾아 시장침투에 나선 017의 전략은 ‘100% 디지털’ 즉 통신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것. 맥주시장은 3파전 양상이다.지난해 첫 정상에 오른 조선맥주의 하이트와 상처받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왕위 재탈환을 노리는 OB의 라거,진로쿠어스의 카스 등 3개 브랜드간의 치열한 접전이 볼만하다.하이트의 맹활약 덕분에 지난해 맥주 역사 30년만에 수위를 차지한 조선맥주는 반드시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지만 OB역시 잃어버린 영예를 되찾겠다는 투지가 불탄다.특히 최근 OB라거 열풍은 기대를 부추긴다.연말쯤 시장점유율이 1∼2%차이로 역전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열풍의 강도가 워낙 세기 때문이다.변수는 진로쿠어스의 카스의 활약상. 소주시장에선 영남시장을 둘러싼 진로와 두산경월­대선­무학­금복주 연합세력간의 밀고당기는 고싸움을 계속되고 있다.두꺼비의 영남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두산은 자사의 맹장 ‘그린’을 영남권에 풀어 진로의 진입을 견제하는 한편 두꺼비 소굴인 수도권에 그린을 대량 살포하겠다는 전략이다.진로는 두꺼비 맛을 아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변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뿐이다. 지난 78년 아이스크림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88년 이후 근 10년간 부동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무더기 신제품 출시전략’으로 적들을 제압하고 있다.떠먹는 아이스크림 맥스 마블,천연과일이 함유된 튜브형 아이스바인 주물러 맞땡겨,다양한 과일향의 싱싱 시리즈,유지방 함유율이 높은 고급아이스크림,파인애플 등 다양한 맛의 비얀코 등을 속속 선보일 계획. 이에 대해 ‘브라보콘’의 해태제과는 업계 2위를 다투는 빙그레를 제칠 생각이다.수입 아이스크림에 대적하기 위한 고급 브라보콘 피스타치오 피칸프러린과 갈아만든 홍사과 갈아만든 배 등 전통원료를 활용한 제품,펜슬형태의 탱크보이 등으로 시장우위를 점한다는 전략. 빙그레 역시 쥬시네모 투게더팝과 같은 신제품과 쿠앤트 시리즈,우리배로 만든 큰배바 시리즈 등의 주력제품을 승부수로 내던진 상태.경쟁력을 ‘맛’에서 찾고 있다. 히트상품에서 꼭 빠지지 않는 상품중의 하나인 ‘붙이는 진통제’.선발 태평양제약의 케토톱은 지난 94년 6월 출시되면서 진통제는 먹기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아이디어 상품.한해 25억원어치가 팔렸다.40·50대 중년 여성과 노인층의 필수품으로 당당히 자리잡았다.그것은 지난해 1백50억원대의 판매량이 입증한다. 은행잎으로 만든 혈액제제 징코민 선풍을 기넥신으로 뒤따라잡은 경력이 있는 선경제약은 케토톱의 독주를 ‘트라스트’로 막고 있는 장본인.48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데다 패취 형태로 피부에 접착할 수 있는게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자평이다.
  • 동남아통화 다소 회복세/태·말련·인니·싱가포르 등 투매 진정기미

    【방콕·마닐라·콸라룸푸르·싱가포르 외신 종합】 지난주 페소화에 대한 필리핀당국의 평가절하 조치로 급락했던 태국의 바트,말레이시아 링기트,인도네시아 루피아,싱가포르 달러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통화들이 14일 약간 회복세를 보였으나 동남아 각국에서의 투매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동남아 국가들의 외환 시세는 지난주 필리핀의 평가절하 조치 이후 한꺼번에 동반 폭락,동남아지역의 경제에 큰 우려를 불렀었다. 이날 상오 한때 1달러당 20바트를 넘어섰던 타이 바트화는 1달러당 29.85∼29.95바트 선까지 올라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날 상오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말레이시아 링기트도 1달러당 2.5520링기트에서 많이 오른 2.5330달러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가 장기적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환율 안정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아직 점치기 어려우며 동남아의 환율 불안 요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