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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전문가 시라이시 日 교토대 교수 인터뷰

    ◎수하르토 퇴진 시간문제/이르면 두달내… 늦어도 연내 정권 붕괴/차기정권 집단지도체제로 출범 할듯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저명한 동남아시아 지역 연구가인 시라이시 다카시(白石隆) 교토대 동남아시아연구센터 교수는 14일 전화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정권이 머지 않아 무너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하르토 정권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인가. ▲수하르토 대통령의 퇴진은 시간문제다.아마도 연내,빠르면 두달 안에 결말이 날 것이다.이미 초점은 무너뜨리는 쪽으로 옮아가 있다. 시민들은 물론 대통령의 측근들까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개혁 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정치개혁의 첫 단추는 수하르토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다.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학생이 캠퍼스 밖으로 나와 민중의 항의운동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12일의 데모에 참가한 것은 약 5천명이었지만 이것이 수십만명 규모로 불어나 대통령 관저를 포위하는 사태에 빠질 수 있다.수하르토 대통령의 대처 방식으로부터 판단한다면 대통령은 군대에 발포명령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된다.수십만명 규모의 데모는 발포하지 않고는 진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군이 발포할 것인가. ▲군의 대응에 따라 두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첫째는 88년의 미얀마형.군이 발포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또 하나는 73년의 태국형.군이 발포명령을 거부해 대통령에 퇴진 압력을 가한다.그뒤 곡절을 겪어 민주화가 진척되게 된다.군 내부는 현재 두 파로 분열돼 있다.이 대립의 행방에 따라 시민들의 시위운동에 대한 군의 대응도 바뀔 것이다.어떻든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경우는 생각하기 어렵다. ­차기 지도자는 누가 될 것인가. ▲알 수 없다.수카로느 전 대통령의 딸로서 야당지도자로 변신한 메가와티가 지도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군,경제계,외교관 출신들로 이뤄진 집단지도체제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하비비 부통령의 등장 가능성도 있다.여하튼 차기 정권은 경제위기 전 수하르토 정권과 같은 강력한 정권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다만 개혁을 실시하지 않으면 금방 무너지게 될 것이다.
  • 다시 치솟는 환율/‘제2환란’ 대책 비상

    ◎노동계 시위 구조조정 반발로 해석… 외국인 관망/정책혼선·印尼 사태도 ‘찬물’… 실물경제 발목잡아 제2의 외환·금융위기가 올 것인가. 최근 주가가 불안하게 움직이고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유지되던 달러당 환율이 1천400원대로 치솟아 외환위기의 재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은행권의 기업 살생부(殺生簿) 작성방침 발표 이후 종합금융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이 급격한 자금회수에 나서면서 중견기업들이 연쇄부도 사태에 휘말리는 등 금융과 실물경제가 붕괴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의 경우 외환수급은 공급 우위로 달러가 풍부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현재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4억달러나 된다.기업들의 한국은행 해외지점 예치금도 20억∼3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지난 해 연말 한은으로부터 빌린 외화자금 잔액도 1백35억달러선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상승과 주가폭락,중견기업의 부도사태 등은 심리적 불안감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한다.금융시장 불안을촉발시킨 악재로 노동시장 불안을 꼽는다.특히 지난 5월1일 있었던 노동자들의 시위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해외 투자가들은 노동계 시위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로 해석하고 있다.이와 관련,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최근 3대 국책은행을 비롯한 19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이 여파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관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유혈사태도 원화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다.루피아화 가치폭락 등 동남아 통화가치 하락 여파가 이미 반영되기는 했으나 외국투자자들은 우리나라를 인도네시아와 비슷하게 보고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있다.은행권의 기업 살생부 작성과 관련한 정책혼선도 금융시장 안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외국자본이 많이 유입되려면 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해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가 부실기업을 조기 퇴출시키겠다고 했다가 회생 가능한 기업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발을 빼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신뢰를 극도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기대심리를 잔뜩 심어줬다가 다시 실망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정책의 투명성 확보가 제2의 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6·4 지자제 선거가 끝나기 이전에는 환율이 1천400원대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그 때까지 주식시장이나 실물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는 분석이다.특히 6월까지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12개 은행과 협조융자 및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처리라는 구조조정의 최대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다소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일관성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 전자산업 재도약 새판 짠다/산자부

    ◎사업 분리·합병­해외법인 매각… 구조 고도화 전자업계가 재도약을 준비중이다.산업자원부와 전자부품연구소,전자산업진흥회 등은 해외진출 위주인 전자산업의 성장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자산업의 구조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반도체업계가 생존을 위해서는 사업분리, 계열사간 합병,해외 현지법인의 매각 등 과감한 구조개혁과 함께 우호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감산에 나서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전자업계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동남아 러시아 인도 영국 등으로 투자진출한 국내 전자업체의 국내 재진입과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등 그간의 성장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산업연구원,전자부품연구소,전자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한편 ‘21세기 전자산업 재도약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업종간 구조합리화와 기업내 자체 구조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가전 정보통신 등을 한 기업이 모두 수행하고 있는 현재의 영업방식을 탈피키로 했다.비슷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관과 삼성코닝을 합치는 것이나 소형 음향기기를 중소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그것이다. 한계기업은 과감히 죽이고 대기업에 적합하지 않은 냉장고 등의 업종은 과감히 중소기업에 넘기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또한 반도체 등 특정 부품소재를 특화한 전문 중소기업을 전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 방안으로 메모리반도체사업과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2차 전지 등 다른 사업을 분리해 반도체사업이외의 대형 장치산업은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거나 합작 매각 등의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메모리 부문에서의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감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메모리 분야에 대해서는 각 업체별로 주력제품을 선정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상호구매함으로써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대우전자가 TV용 집적회로(IC)를 SGS톰슨에서 삼성전자로 바꿔 큰 폭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산업연구원은 해외 현지법인에 대해서는 현지 유수의 기업과 합작을 통해사업을 유지하거나 매각해 본사의 부채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제한했다.
  • 印尼 사태의 파장(사설)

    인도네시아 시위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정치·사회적인 불안과 경제난으로 오랫동안 혼란사태를 겪어왔던 인도네시아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해왔던 카르텔 해체,외국인 투자제한 철폐 등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IMF로부터 4백3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지난 달 합의한 이후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IMF와의 합의에 따라 식료품과 연료 등 생활필수품에 지급해왔던 정부보조금이 지난 4일부터 철폐되고 생필품값이 폭등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점점 격화됐다.시위 일주일만에 시위대와 진압경찰이 첫 희생자를 낸데 이어 12일에는 진압경찰의 발포로 시위대학생 6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를 빚고 있다.시위에는 시민들과 일부 공무원은 물론 교수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인도네시아 사태는 33년간 계속돼온 수하르토 대통령의 1인 독재와 대통령 일가족의 정치·경제 전반에 걸친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며 광범위한 개혁이 없이는 수습이 어렵다는 것이 국제사회의일반적인 인식이다. 우리가 인도네시아 사태에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인도네시아 사태가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동남아 각국의 통화가치가 흔들리고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그동안 갖은 노력으로 겨우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던 우리나라의 금융시장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1천300원대에서 안정돼가던 대(對)달러 환율이 다시 들먹거리고 주가도 바닥을 모른채 곤두박질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가 아시아 외환위기를 다시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외국투자가들은 긴장하고 있고 제2의 환란(換亂)까지 걱정되고 있다.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건설업체들은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사대금을 제때에 받지 못해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2만여명에 이르는 현지 교민들의 안위도 걱정스럽다. 인도네시아 사태는 이제 더이상 강 건너 불이 아니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제2의 환란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도 기울여야 할 때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 미리미리 하세요

    ◎우준희 교수 도움말로 알아본 증상­예방법/3∼15세에 집중… 치사율 20∼50%/갑작스런 고열·오한·의식장애 증세 전남 해안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2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현재까지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책이다. 서울 중앙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02­224­3302)의 도움말로 일본뇌염의 발병원인과 증상,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발병원인◁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일으킨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곤충은 집모기.특히 작은 빨간집모기가 주 매개체다.이 모기는 특히 물이 차 있는 논에서 번식하는 특성이 있다. 돼지나 일부 야생조류가 중간숙주가 될 수 있다.한국,일본,중국,태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한다.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 및 증상◁ 대개 10세 미만의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걸린다.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매우 약한 증상을 보이지만 200∼300명에 1명은전형적인 뇌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감염된지 6∼16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고열,오한,심한 두통을 호소한다.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의식장애 및 혼수상태까지 간다.일부 환자 특히 어린이는 식욕부진,메스꺼운 증상,구토,복통 등의 소화기 계통의 장애를 호소하거나 경련발작을 한다.이런 환자들은 급속도로 나빠져 사망하거나 2∼4일간의 증상을 보인후 서서히 호전되기도 한다. 치사율이 20∼50%로서 매우 높고 목숨을 건져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매우 크다. ▷치료 및 예방◁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抗)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다만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백신이 오래 전에 개발되어 한국을 비롯,일본뇌염이 풍토병으로 있는 나라에서 60년대 이후 30년간 사용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크게 비활성화백신(쥐뇌조직유래백신,햄스터 신장세포유래백신),약독화 생백신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비활성화 쥐뇌조직유래백신을 쓰고 있다.백신을 사용한 뒤 지난 25년간 한국,일본 등에서의 일본뇌염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은 3∼15세의 어린이.만 3세가 되는 해에 기초접종을 시작한다. 일본뇌염 유행 예측시기인 8∼10월에 가장 높은 항체가를 유지하기 위해 6월말까지는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다.올해는 예년보다 일본뇌염모기가 일찍 나타났으므로 지금쯤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기초 접종은 세 번하는데 첫 해에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2차접종은 12개월뒤 한 번 한다. 기초접종을 끝내면 만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한번씩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 “외환시장 개입­중단” 수시 번복/영장서 드러난 새 사실

    ◎기아 채권은행단에 “화의동의 말라” 압력 姜慶植 전 부총리는 지난 해 9월22일 기아자동차가 법원에 화의를 신청하자 대외적으로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해놓고도 채권은행단에 동의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또 화의보다는 법정관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기아측이 화의를 고수하자 李秀烋 당시 은행감독원장과 尹增鉉 당시 재경원 실장에게 지시,해당 은행장과 종금사 사장들이 동의하지 않도록 강요했다. 검찰은 姜 전 부총리가 직접 발벗고 나서면 과거 삼성자동차의 부산 유치를 추진했던 전력 등으로 비난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채권은행단은 정부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조속한 결론을 내리지 못함으로써 기아 사태 처리가 지연돼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렸고 이는 외환위기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姜 전 부총리는 외환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해 10월28일부터 11월17일 사이에는 실무진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은행에 외환시장 개입 및 개입중단 지시를 여러차례 번복 하달,위기를 가속화시켰다.홍콩 증시폭락 후인 지난 해 10월28일에는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가 10월30일에는 환율을 1천원 이내로 유지토록 개입 지시를 내렸고 11월17일에는 다시 개입 중단 지시를 내렸다. 외환위기와 관련,姜 전 부총리는 공식 경로뿐 아니라 비공식 경로로 들어온 사전경고도 철저히 무시했다.특히 지난해 7월27일 대우그룹 金宇中 회장으로부터 “동남아 외환위기가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니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도 들은체 만체 했다.
  • 환율 왜 갑자기 치솟았나

    ◎노사관계 불안·印尼 시위 등 심리적 원인/당분간 1,400원대 공방전 펴다 떨어질듯 원화 환율이 7일 장중 한때 달러당 1천404원까지 치솟으면서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특히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외환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콜금리 인하에 합의했기 때문에 향후 환율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최근 환율 상승을 촉발하는 주요인이 외환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불안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다.외환수급은 공급 우위 상태다.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82억달러에 이른 데다 은행들도 지난 해 연말 한국은행으부터 빌린 외화자금을 꾸준히 갚고 있다.일부 대형은행들은 3천만∼4천만달러의 여유 외화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노사관계 불안이라는 대내요인과 인도네시아의 시위 악화,동남아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 등 대외요인이 원화환율 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엔­달러 환율의 경우 달러당 133엔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일본 경제기획청이 “일본의 금융기관이 추가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도 원화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동남아 지역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감도 없지 않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당 1천400원대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본다.달러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은 원화 환율이 1천400원대로 올라가면 내다팔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시장참여자들은 현재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유지되는 것을 바닥 수준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한은 관계자는 “달러당 1천400원대로 올라갈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 대기분이 있으며,국민은행과 한미은행이 실시한 해외에서의 유상증자 자금이 들어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천400원대로 올라서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당분간 1천400원대로의 진입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펴다가 결국은 1천300원대에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가격담합 무더기 과징금/공정위

    ◎동서식품 등 20개 기업에 최고 17억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담합을 한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 등 커피 제조업체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20여개 기업에게 무더기로 과징금을 물리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6일 지난 해 7월 이후 3차례에 걸쳐 커피가격을 담합 인상한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에 대해 각각 17억원과 12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고 발표했다.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케세이퍼시픽항공 싱가포르에어라인 프랑스국영항공의 한국지점 등 모두 12개 국내·외 항공사에 대해서도 1천만∼2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대한항공 2억원,아시아나항공 5천만원,타이항공 케세이퍼시픽항공 싱가포르에어라인이 각각 2천만원이다.이들 항공사는 IMF사태로 해외여행객이 줄자 대한항공 주도로 지난 해 12월과 지난 1월 두차례 모임을 갖고 서울∼방콕노선의 경우 성수기 왕복요금을 개인 70만원,단체 60만원 이상으로 유지키로 하는 등 유럽노선과 동남아노선의 최저가격을 정했다. 97년 5월 가격담합을 합의한 이후 올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같은 인상률로 종이컵 원지(原紙)가격을 올린 대한펄프 한창제지공업 한솔제지 신풍제지등 4개사도 2천7백만∼2억7천8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 국내 환경플랜트 日 첫 수출/가와사키重 냉각수 처리설비 증설

    ◎현대정공,300만달러에 단독 수주 현대정공(대표 朴正仁)은 5일 일본 가와사키(川崎)중공업의 제철소용 냉각수 처리설비 개량 및 증설공사를 일괄 수주방식으로 약 3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 환경설비업체가 환경분야의 선진국인 일본의 환경플랜트를 단독으로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정공 플랜트·환경사업본부가 따낸 이번 공사는 낡은 냉각수 처리설비를 교체,개량하는 것은 물론 기존 시간당 3천400t 규모의 처리용량을 2배 이상인 7천t 규모로 증설하는 공사이다. 이달중 설계작업에 착수,내년 9월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30여회에 이르는 국내 공사 경험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일본시장을 비롯,중국과 동남아시장을 중점 공략해 올해 환경사업부분 수출목표인 2천만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日 헌법의 평화정신 되새기자(해외사설)

    아시아 경제위기를 맞아 일본은 국내 경제문제와 정치의 줄다리기에 매달려 진지하게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새 미일방위협력 지침(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소위 ‘주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군의 전투행동을 자위대가 후방지원하기 위한 법제도가 정비되고 있다.미국과의 협력 틀안이라고는 하지만 장차 이 지역에 복잡한 반응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커다란 변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이웃 나라와의 신뢰구축 방안에 대해 일본은 여전히 스스로 말하지 못하고 있다.긴장완화와 분쟁 예방,안정보장 질서 구축에 주체적 구상을 보이려는 의사가 결여돼 있다. 전후 일본의 아시아정책은 한반도의 식민지 지배,중국 침략,전장화한 동남아시아에 대해 속죄의식을 안고 있으면서도 오로지 장사 상대로서 어울리는 것을 우선해 왔다.길었던 냉전도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귀찮은 문제는 미국의 뒤에 붙어서 가면 끝난다라는 행동양식은 지금도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용납되지 않는다.이런 일본이 의지해야 하는 것이 있다.다름 아니라 일본국 헌법이다.51년전 오늘(3일) 시행된 이 헌법을 펼쳐 보는 의미는 두가지다. 첫째 9조(평화조항)의 존재가 아시아 국가에 얼마나 안심감을 주며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됐는가,또 나아가 이것이 일본 자신의 이익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한국의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주 일본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세계평화를 유지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결심을 담은 평화헌법”을 전후 일본의 긍정적인 현실로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일안보체제의 주요 기능의 하나로서 종종 이야기되는 것이 ‘병 뚜껑’론이다.미국은 군사적으로 독주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일본’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은 ‘뚜껑’이 없어지면 무엇을 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주는 한 국제사회와의 확고한 신뢰는 구축할 수 없다.일본에 요구되는 것은 9조를 출발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갖고 있는 지혜와 힘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가이다.이것이 헌법으로부터 취해야 할 두번째 의미다.
  • 中企 “제품 국산화로 IMF 돌파”

    ◎가동률 하락속 다부진 의욕 돋보여/완구업체 은성미디어 블록세트 데카 출시/드림월드 씨엔텍 ‘스티커자판기’ 도전/롤러블레이드 제작 동방스포츠도 야심 “국산화로 IMF 불황을 넘는다” 고(高)금리와 동남아 불황이 겹쳐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40∼50%로 떨어져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국산화로 불황의 벽을 넘으려는 기업들의 의욕도 다부지다. 국내 대표적인 완구업체인 은성미디어(주)(032­529­1302)는 ‘토종’ 블럭완구세트(브랜드명 데카)로 레고 등 수입품이 점령하고 있는 블럭완구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은성은 유사품을 내놓은 독일 LASY를 제압하기 위해 독일법원에 제소하는 한편 각각 4천800원과 6천원인 ‘미니블럭’과 ‘리틀블럭’시리즈를 출시,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유럽에 수출도 하고 있다.이 회사의 曺東鉉 상무는 “36개와 49개의 기본 조각들로 50여가지 이상의 모형 조립이 가능,어린이들의 지능발달을 유도할 수 있는 데카는 국산 블럭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스티커 자판기도속속 국산화되고 있다.지난 해부터 상륙하기 시작한 스티커 자판기 시장은 1천억원대 규모지만 거의 절반이 일본 등 수입품.로열티와 소모품 구입비가적지 않게 해외로 빠져나간 게 현실이었다. 중소기업인 (주)드림월드씨엔택(508­3188)은 소모품과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매직넷’을,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주)(527­4396)는 ‘프린트클럽2’를 개발,시판중이다. 프린트 등 핵심부품과 인화지 등 소모품도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드림월드는 현재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대기업인 LG산전(주)도 11종의 스티커 자판기를 개발,해외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롤러블레이드 제작업체인 (주)동방스포츠(0342­717­0456)도 외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한국형 3륜 롤러블레이드를 내놓고 시장탈환에 나섰다.현재 국내 롤러블레이드 시장은 연간 1백40억원 규모이지만 수입품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상태.인기개그맨 이홍렬씨의 캐릭터를 부착,‘뺑코 3륜 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다.이 제품은 4개의 바퀴가 일직선으로 돼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앞쪽에 1개,뒤에 2개의 바퀴를 달아 어린이나 운동신경이 둔한 여성이 쉽게 탈 수 있게 한 만든 것이 장점.올해 2만켤레를 생산,국내에만 1만 켤레를 팔 계획이다.6월부터는 일본 키타큐슈 아태수입마트에도 수출한다. 동방스포츠의 金永勳 사장은 “뺑코 3륜 블레이드에 이어 하반기중 기존일직선의 롤로블레이드와 같은 국산 제품을 출시,외제품과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홍보대행사인 미디어 프레스 鄭南圭 실장은 “우수 국산품들의 강세는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중소기업들이 IMF 불황을 탈출하는 데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노사 안정이 외국인 투자 결정 좌우

    ◎S&P,노동시장 불안땐 신용등급 상향조정 어려워 한국의 노사관계 안정이 앞으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주요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따라서 근로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파업은 외국인들의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신용등급 상향조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주요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이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노동시장,좋은 사회간접자본(SOC)시설,외국인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자세 등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났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 이행에 따른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실업자수가 급증해 앞으로 실업자와 현직 근로자들의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외국의 투자가들도 이 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재경부 관계자가 밝혔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투자의향이 있지만 과거 한국 노조의 과격한 시위태도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외국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대한(對韓)투자를 유도하려면 노동시장이 빨리 안정되고 금융기관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한국의 노동불안이 지속되면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우리정부에 전해왔다.이에 따라 S&P는 오는 11일부터 4일동안 한국을 방문해 신용등급 조정을 위한 조사활동을 하면서 민주노총을 방문하고 노동계 동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S&P는 한국이 단기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하는 등 외환위기를 넘기고 있으나 노동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금융기관 등의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정부는 이에 따라 노동시장이 조속히 안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부적격(정크본드) 등급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2만여명의 근로자들와 실업자들이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S&P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재경부는 전망했다.
  • “동남아國 外資의존 삼가라”/IMF 부국장

    ◎금융개혁땐 2001년부터 경기 회복 【싱가포르 AP 연합】 동남아 국가들은 현 금융위기를 통해 불안정기에는 재빨리 빠져나가는 외국자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IMF(국제통화기금)의 한 간부가 2일 말했다. 플레밍 라슨 연구담당 부국장은 지난해 가을 동남아에 경제위기가 닥쳤을때 국제 투자가들은 수십억 달러를 빼내가는 과민반응을 보임으로써 혼란에 빠진 이 지역경제에 ‘강한 충격’을 가하는 결과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달 발표된 IMF 세계경제전망수치를 인용,지난해 아시아로의 민간자본 유입이 96년의 1천22억달러에 비해 62% 감소한 6백3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금년에는 15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가 동남아 경제위기의 장기적 해결방안으로 금융부문의 구조조정과 개혁을 강조하는데 비해 라슨 부국장은 이들 국가에 외국자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인위적 고성장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지역의 국가들이 금융부문 강화를 위해 적절한 개혁을 실시한다면 2001년부터는 5∼7% 정도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위기 이전 수준의 경제성장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긴시간이 필요하며 이같은 고성장이 경기과열로 연결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 제조업 기반 붕괴 조짐/4월중 무역수지 동향 분석

    ◎자본재 42%·원자재 수입 32.8% 급감/심각한 내수부진… 공장가동률 62.5% 4월중 무역수지 동향은 제조업 기반의 붕괴가능성을 예고해준다.월간 무역수지가 3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증가가 아닌수입감소가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그렇다.우려를 더해준다.수출은 4월의 통관일수가 적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4%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35.5%나 줄었다. 수입감소는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기업들이 공장가동을 줄이고 설비투자를 중단한데다 소비자들도 실업의 여파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기 때문에 심화되고 있다.시설재 등 자본재 수입이 42.1%,원자재가 32.8%나 줄었다.소비재 역시 근 42%나 수입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중 실업률은 5.7%로 높아진 반면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10.2%와 31.8%가 감소했다. 공장가동률은 65.2%에 그쳤고 도산한 업체만 2천746곳에 달했다.辛東午 산자부무역정책심의관은 “극심한 내수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한 생산활동의 위축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출공급능력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산자부는 수출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서둘러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당국의 재촉에도 불구,수출환어음 네고실적은 외환위기 이전의 80%선에 그치고 있고 무역어음인수 실적도 2월의 경우 4천2백34억원으로 지난 해 11월(8천8백60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이런 와중에 외환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수출이 30%나 줄어 절망감을 더해주고 있다.단가인하 압력도 높다.이미 19.4%나 떨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비정상적인 고(高)금리를 내려야 기업들도 금융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투자와 생산을 늘릴 수 있으며 그래야 수출잠재력이 살아날것”이라고 지적했다.
  • 종합상사 다시 뛰자/張炳珠 대우 무역부문 사장(서울광장)

    ○23년전 자세로 돌아가서 5월은 종합무역상사 출범 23주년을 맞는 달이다.지난 75년,당시 정부는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간판주자를 필요로 했으며,종합상사를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그동안 종합상사의 수출을 지난 해 기준으로 출범 첫해와 비교해 보면 150배 가량 신장했고,한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종합상사가 우리 수출의 외형적 확대를 통한 경제 규모의 양적(量的)성장에 중심적 역할을 해왔음은 다아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금년이 우리 종합상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는 이유는 당면한 경제상황이 이른바 신(新)수출 드라이브를 통한 수출확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7년 폐지되었던 무역진흥 월례회의가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라는 이름으로 10여년만에 부활하였고,수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는 등 수출진흥을 위한 의지와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 충천해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 종합상사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경제활로를 개척하는 역할의 선봉(先鋒)에 나서야 할 때가 다시 도래했다고 본다.일본의 종합상사들이 무역거래 대신에 제조업 투자나 기업 인수·합병(M&A)중개,정보산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이미 종합기업화되었으며,우리 종합상사들도 사업다각화 등 변신을 서두르고 있지만,당분간은 지난 70년대로 돌아가 수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물론 80년대 중반 이후 일부 대형 제조업체들이 수출 노하우를 축적하고,직접 해외무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을 곧 종합상사의 입지가 축소되는 것으로 해석한다거나 심지어 상사 무용론(無用論)을 제기하는 시각은 옳지 않다고 본다. ○유망 中企품목 패키지 지원 우리의 종합상사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무역경험과 그간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구축해 놓은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그리고 정보력·금융력·국제화된 무역전문 인력·대외신인도 등에서 유·무형의 고유한강점과 비교우위를 분명히 가지고 있으며,이것은 한국 전체수출에서 종합상사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종합상사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수출확대에 앞장서야 한다.특히 최근들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중 유망한 품목을 적극 발굴하여 수출해야 하며,단순 수출입보다는 종합상사의 제반기능을 복합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복합수출을 늘려 나가야 한다.즉 상품이나 설비를 단순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수출기획 단계부터 금융알선에 이르기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복합수출방식에 힘써야 한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사업장을 기반으로 정보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외국의 자본과 기술을 연결시켜주는 ‘오거나이저’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종합상사의 구조적인 취약부문도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할것이다.우선 그룹 계열사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일부 상사의 경우 계열사 제품의 수출비중이 약 80∼90%에 이르고 있어 그룹의 수출창구 역할에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단 종합상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품목별,지역별 편중현상도시정되어야 한다.지난 해의 경우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상사수출의 약 37%를 차지하고,주요 수출시장중 하나인 동남아시장이 외환위기로 위축되고 있는 여건에서 품목이 다양화되고,지역이 다변화되어야 특정품목,특정지역의 해외시장 여건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다. ○품목·지역별 편중 고쳐야 정부 또한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는 과감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종합상사에 대한 새로운 지원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예전에 해오던 금융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기만 해도 수출은 늘어날 것이다.요즘 무역거래는 대부분 외상거래가 관행인데 은행의 수출환어음 매입기피에 따라 종합상사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3년동안 열사(熱砂)에서 동토(凍土)에 이르기까지 수출역군 선두주자의 특명을 받고 숨가쁘게 달려온 종합상사는 이제 ‘샤프심에서 미사일까지’,수출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앞장서야 한다는 명분에 충실할때가 왔다.청년으로 성장한 우리 종합상사가 수출한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힘차게 다시 뛰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소비자 물가 3월들어 안정/체감물가 올 13% 이상 상승

    ◎통계청 4월 물가동향/환율 내리세로 수출입 물가 큰 폭 하락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지난 해보다 13%이상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3월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상승률이 8.8%를기록하는 등 고물가 체제가 여전하다.그러나 환율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입 물가는 크게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버스요금과 쇠고기 등 소비자가 한달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8개 품목의 ‘구입빈도별 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9%가 올랐다.기본 생활필수품 88개와 소비자가 3개월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0개 품목,중·고교 납입금 등 154개 품목을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12.7%가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랐으나 석유류가 떨어져 3월에 비해서는 0.4% 올랐다.그러나 원자재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5%가 올랐다. 재경부 李龍熙 물가국장은 “물가가 3월 들어 안정세를 보인 것은 환율하락에 따른 일부 공산품 가격이 조정됐고 소비위축 등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4월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 9.1%,수출물가는 11.7%가 각각 내렸다.한은은 수출입 물가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환율 하락분이 바로 반영된 데다일부 수출품의 경우 동남아시장의 수요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대구시 업무보고 내용/대구 국제공항 日·동남아 연결 추진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지원 金大中 대통령은 30일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文熹甲 대구시장과 李義根 경북도지사로부터 올 주요사업 보고와 현안에대한 건의를 받았다. 金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는 결단코 지역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국난 극복에 대구시민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文熹甲 대구시장의 건의와 金 대통령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지역 현안=위천공단 조기 지정문제는 대선 당시 집권 후 6개월 이내 조기매듭 짓기로 공약했고 아직 4개월이 남았다.건설교통부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공단건설과 수질개선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대구공항의 국제공항 조속 지정 문제는 대구 섬유산업의 주된 수출시장이 동남아 및 일본인 만큼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국제노선을 추가 개설토록 하겠다.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金대통령은 수익성 등을 고려,대회 유치를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으나 文시장이 업무보고를 마친후 2002년 월드컵과 병행추진해 사업비 절감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자 이를 받아들여 당초 계획대로 추진토록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금융문제=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방은행을 대형화시키고 대동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검토 후 IMF와의 협약 범위내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해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金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물류비용이 69조원으로 세계 1위라고 지적하고 대구는 내륙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물류도시로 키워가야 한다며 대구시가 추진중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에 관심을 표시했다.
  • 수출/경쟁력은 상승 실속은 뒷걸음/관세청 분석

    ◎주요품목 환율상승 효과 이용못해/승용차 등 단가 하락 불구 수출액은 감소/1분기 수출액 ‘金’ 빼면 겨우 1.3% 늘어 수출전선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가 떨어져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는 데도 수출액은 감소하고 있다. 28일 관세청이 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 해 10월 이후의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철강 승용차 기계류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단가가 3.5∼29.1%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기계류 직물 등은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3.1∼18.5%나 감소했다.승용차는 단가는 7.8% 떨어졌으나 수출액이 7.4% 줄었다.가전제품도 단가가 19.6% 하락했지만 수출액은 18.5% 감소했다.컴퓨터는 단가 17.0% 하락에 수출액 10.4% 감소로 나타났다.기계류의 경우 단가가 29.1% 떨어지고 물량은 36.6% 늘었으나 수출액은 오히려 3.1% 줄었다. 이는 환율상승으로 우리 수출품의 가격이 떨어져 국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음에도 물량이 가격하락분을 보전할 만큼 늘어나주지 않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관세청은 환율이 상승한 효과가 수출증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가격이 떨어져 수출액이 늘어나야 하지만 단가가 떨어지는 폭에 비해 수출물량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 시대에 우리의 수출역량이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향상되지 않아 환율상승이 오히려 수출액 감소로 이어지는 결과를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1.4분기중 수출액은 금수출을 제외하면 겨우 1.3%의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이다. 관세청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달러당 912원이던 환율은 1천503원으로 39.3%가 상승했으며 수출단가는 이의 영향으로 30.3% 떨어졌다.수출물량은 55.9% 늘어났다.결국 수출보따리는 커졌으나 값싼 물건만 실어 날라 실속이 없었던 셈이다.특히 신발류는 단가가 9.3% 떨어졌음에도 물량은 오히려 18.7%나 줄어 수출액이 26.3%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철강은 단가가 22.2% 하락해 수출물량 61.6%,수출액 25.8% 증가로 이어졌다. 대우경제연구소 申厚植 박사는 “동남아지역 등 우리의 주수출시장의 구매력이 떨어진 것과 밀어내기식 수출도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中 외환위기 금융개혁으로 막았다/吳樹靑(地球村 칼럼)

    ◎금융질서 재편·경제 과열현상에 적극 대응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중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중국 화폐인 인민폐는 가치 절하없이 유지될 수 있을까.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가능한 것일까.중국은 아시아 금융위기 속에서도 국제 투기자금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던 아시아의 유일한 나라였다.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우연이 아니다.지난 93년 이후 ‘안정속의 전진’을 목표로 추진돼온 거시조절 정책과 점진적인 금융개혁의 결과였다.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은 여러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다음의 몇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93년 이후 점진적 실시 무엇보다 건전한 금융 감독 및 금융 위험 대비 체제가 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성급한 국제여신 및 증권 투자 자유화 등 자본 자유화와 자유 외환교환제도를 실시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또 과도한 외자(外資)에 대한 의존과 외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체제 결여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국제금융시장에서 빌려온 대규모 단기 외국자금을 부동산 및 금융업에 투기자금으로 이용,‘거품경제’를 일으킨 것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이다.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국제시장 변화에 맞게 산업구조를 조정하지 못한 것이나 맹목적인 ‘고성장’과 과도한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 및 정부의 직·간접적인 간섭도 빼놓을 수 없다.그럼 중국의 경우는 어떤가.93년 벽두부터 중국경제는 과열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부동산 투기 붐이 일었고 특별경제개발구에 대한 투자가 과열됐으며 금융질서의 혼란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사이비 금융기관들이 이자놀이 등 일부 은행기능을 자처하며 금융질서를 혼란시키는가 하면 은행의 불법적인 증권투기가 횡행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정부는 93년 하반기부터 긴축정책과 금융감독강화 등 금융질서를 바로세우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정부는 경제 거품을 거둬내기 위한 각종 조처를 실시하는 등 경제과열현상에 적극 대처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96년엔 물가가 잡히고 금융구조 등의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연착륙’이 실현됐다.97년엔 물가상승률 0.8%,경제성장률 8.8%의 ‘고성장 저물가’의 목표가 달성됐다.국제무역도 순조로운 흑자상태를 기록했으며 외국투자도 간접·단기투자에 비해 장기투자가 높다.97년말 외채총액 1천3백9억6천만달러로 그 가운데 중장기 외채가 전체의 86.1%를 차지하는 건전한 상태며 외환보유고도 1천4백억달러에 달하는 등 경제안정을 이룩해 나가고 있다. ○수출·성장률 하락 우려 한편 중국화폐인 인민폐의 자유로운 환전 금지나 자본의 유·출입에 엄격한 관리를 시행,외국 투자자에 대한 국내 자본시장 불개방 등은 중국 경제의 안전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체제는 국제 금융투기꾼들의 중국 금융시장 교란을 어렵게 한다. 그렇다고 중국 경제가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우선 영향을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중국 상품의 수출원가의 상대적 상승,동남아시아 시장의 축소,외국자본의 유출 등이 그것이다.당장 98년도 중국의 수출성장률과 경제성장률의 성장폭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외자의 중국 투자도 감소할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민폐의 가치 절하는 수출 등 국제경쟁력 제고의 차원에서확실히 유리하다.외국의 전문가들이 인민폐의 절하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것도 이같은 까닭에서다.그러나 인민폐의 가치절하는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를 가중시키고 해당 지역 화폐 가치의 절하 등 악순환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또 중국의 무역이익을 증가시켜 국제적인 무역마찰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경제체질 개선에 초점 인민폐의 가치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어떻게 금융위기의 파고를 헤쳐나가야 할까.중국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첫째 금융부문의 위기의식을 인식하고 금융체제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둘째 산업구조의 고도화 방향으로의 조정과 함께 국민경제의 효율을 높이는 체질 개선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셋째 내수와 투자를 확대하고 교통·통신·에너지 등 사회기간시설 확충에 대한 집중투자와 신기술 및 하이테크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정부의 계획대로 3년안에 국유기업들에 대한 대개혁의 토대를 만들어 주요 국영기업들이 만성적자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기업제도를 확립하겠다는 것도 목표중하나다. 이밖에도 대외개방의 수준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시장다원화을 이뤄내야 한다.점진적인 금융 자유화로의 이행과 중앙은행의 관리능력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인민폐의 자유 교환의 실시 등도 추진 목표다.아시아 금융위기는 중국에게 적잖은 교훈을 주고 있다.중국의 건전한 경제적 성장과 기반 강화는 아시아국가들의 안정유지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배를 탄 경제공동체로서의 관계를 심화해 나갈 것이다.아시아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
  • 세계 경제 올 성장률 1%P 둔화/ADB 연례 보고서

    ◎아주 4룡 22% 기록/한국 내년 3.1% 성장 【마닐라 AFP 연합】 올해 세계경제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1%포인트 가량 둔화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5일 전망했다. ADB는 이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96년 7.1%,97년 3.9%에 달했던 동남아국가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마이너스 0.4%로 떨어지고 한국,홍콩,싱가포르,타이완(臺灣) 등 신흥공업국의 평균 성장률도 96년 6.4%,97년 6%에서 올해에는 2.2%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ADB는 이어 내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고 있는 3국중 한국은 3.1%,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각각 1%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아시아 주요국 경제에 대한 ADB의 분석이다. ▲인도네시아=올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경제위기 극복에는 3년이 걸릴 것이다.수출은 5% 증가하고 수입은 5% 감소하며 물가상승률은 20%에 달할 전망이다. ▲태국=올해 성장률 마이너스 3%,내년 성장률은 1%가 될 것이다. ▲중국=위안(元)화도 외환위기에 휩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금년 7.2%,내년 6.8%의 성장이 예상된다. ▲홍콩=고금리와 주가·부동산가격 폭락이 겹쳐 소비자 수요가 위축될 것이다.올 성장률은 3%에 머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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