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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돕지 않고 애먹인다” 야 겨냥/여 의원 세미나 표정

    ◎“집권당 정신무장… IMF 극복 앞장” 당부/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쌍두마차론 강조 국민회의는 1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집권여당의 역사적 사명과 과제’라는 주제로 당지도부 및 국회의원 세미나를 열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신정부는 국민의 힘에 의해 탄생한 국민정부”라고 선언,집권당으로서의 ‘정신무장’과 ‘발상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당면한 IMF 국난극복의 ‘선봉대’로서의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당지도부와 국회의원들도 ‘국민에게 드리는 길’을 채택,최일선에서 신정권을 이끌겠다는 ‘서약’을 했다.정당기구의 축소와 지방자치 효율화 등 정치개혁을 약속했고,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계층화합 및 민생안정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김당선자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쌍두마차론’을 제기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을 만들겠다”며 자신의 국정철학을 피력했다.김당선자는 동남아 각국의 금융위기를 거론하며 “아시아의 좌절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은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신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흔들림없이 선두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특히 재벌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피력하면서 “자력갱생하는 기업은 도와주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도태돼야 한다”며 시장경제원리가 최우선 정책임을 강조. 김당선자는 이날 세미나에서 40분에 걸쳐 원고없이 집권당의 비전을 제시했고,의원들도 시종 시종 진지한 자세로 경청,‘신정권 학습장’을 방불케했다. ○…김당선자는 이번 임시국회를 거치면서 느낀 대야관도 피력해 눈길.그는 “야당(한나라당)은 이번 협상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했다”면서 “노사정도 하나가 된 이때 같은 정치권이 하나가 안되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섭섭한 감정을 내비쳤다. 김당선자는 “정상적인 나라도 (새정권이 들어서면) 반년은 도와주는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는 1년은 도와줘야 한다”며 “야당은 우리를 돕는 것이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길”이라며 자세 전환을 간접 촉구.
  • 금융안정 첫 단추 환율이 안풀린다

    ◎외채협상 타결 등 각종 호재에도 다시 급등세로/인니사태·기업 외채상환 압박… 불안심리 가중 금융시장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첫 단추인 환율이 풀리지 않고 있다.이달들어 달러당 1천500∼1천600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이 17일에는 1천700대로 급등,주가속락과 시장금리 상승을 촉발시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환차손을 우려해 속속 발을 빼고 있다.환율불안으로 당분간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돼 기업 자금난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첫 출발점인 외환시장이 이처럼 꼬이면서 어느 것 하나 속시원해 해결되는 것이 없는 것이다. 환율은 왜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뉴욕 외채협상 타결(1월 29일),노사정 합의(2월 6일),민노총 파업철회(2월 13일)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치솟는 것은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외채 부담=최근 국내기업들은 외채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금융기관 외채와 달리 민간기업의 외채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데다 정부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을 수도 없어 외국 금융기관들이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수요가 많아지면서 환율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지난 해 연말과 올 초에 만기를 연장했다손쳐도 만기연장 기한이 90일 이내여서 상환시점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중·장기 외채로 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한 늘 살얼음판을 걸어야 할 형편이다. 금융기관 외채에 비해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기업 외채 규모가 오락가락하는 것마저 심리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그래서 외채만기가 집중돼 있는 3월의 ‘대란설’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 여파=최근 환율급등의 가장 큰 요인이다.국내 금융기관들은 인도네시아에 50억달러 가량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 거액의 손실을 낼 상황에 있다.일본 금융기관들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거액 투자손실을 우려하고 있는 데다,오는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확충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회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위안(Yuan)화의 절하 여부에 대한 우려감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며칠 전부터 금리인하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망=당국이나 전문가들은 환율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한상춘 박사는 “당국에서 이번만 넘기면 괜찮아 진다는 식으로 낙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회복되고,외채의 만기 연장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은 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 잠재해 있던 불안심리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외환보유고를 투입해야 할 상황인 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환율이 이처럼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해 환율불안에 따른 부작용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아 금융위기 이번주 재발 가능성/전문가 진단

    ◎인니 고정환율제 고집… 시장 불안 가속 【싱가포르 AFP 연합】 아시아의 외환과 주식시장은 인도네시아의 상황 악화로 금주중 다시 격동을 맞을지 모른다고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이들은 아시아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최대의 불안요인으로 인도네시아가 부족한 외환과 통화안정 장치에도 불구하고 홍콩식 고정 환율제를 추진함으로써 미국,국제통화기금(IMF)측과의 대립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지난 주말 동남아 주식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사태의 여파로 주식투매 현상이 나타났으며 부정적인 뉴스가 이어질 경우 모든 지역 통화가 일시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대니얼 리앤 ANZ은행 싱가포르 지점장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는 “인도네시아에 달려 있다”면서 수하르토와 그의 족벌들이 고정환율제 구상에 집착하고 있음을 큰 문제로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지난 주말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인도네시아가 경제개혁 의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지않는다면 구제금융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빌 클린턴미 대통령도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환율고정을 위한 통화위원회 제도에 반대한다는 IMF의 입장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기상이변 ‘라니냐’ 오나/‘엘니뇨’ 정반대 현상 학계 논쟁 가열

    ◎페루 해수온도 낮아져 동남아에 홍수 초래 과연 ‘라니냐’가 올까. 금세기 들어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우리나라를 비롯,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엘니뇨의 정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찾아올지에 대한 논쟁으로 전세계 기상학계가 후끈 달아올랐다. 엘니뇨는 페루연안의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져 동남아시아에 가뭄,북미·유럽에는 폭설과 혹한 등을 몰고오는 현상.반면 라니냐는 해수온도가 낮아져 동남아시아에 홍수 등을 일으키는 기상이변이다.적도를 향해 부는 무역풍이 강해져 일어난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각국 기상센터들은 수십년간 축적된 통계자료와 첨단 관측결과를 바탕으로 크게 두가지의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엘니뇨 지속설’.유럽 중기예보센터,호주 기상청,미 컬럼비아대 라몬트 해양연구소 등은 페루쪽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4도가량 높은 현재의 상태가 다소 약화되기는 해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미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와 독일 기상청 등은 가을부터 페루쪽 해수면 온도가 거꾸로 1도 이상 낮아지면서 라니냐가 도래한다고 점치고 있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오는 8월까지는 예측 불가’라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하지만 엘니뇨가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지난 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기상예측이 어려웠던 때가 많았고 라니냐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또한 불규칙해 기상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나라가 라니냐의 영향을 받았던 88년 겨울,기온은 평년보다 2.2도 높고 강수량은 122.9㎜ 많았지만 67년과 73년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기상청 관계자는 “온도와 바람 등 최소한 3개월전의 각종 물리학적 수치를 컴퓨터에 입력해야 정확한 예측자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으나 섣불리 결론을 내릴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 “200억달러 모국송금운동”/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장

    ◎수출구매단과 함계 방한… 상담 5억불 넘어/68개국 7,000여회윈 외환위기 극복 동참 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53)은16일 기자간담회에서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68개국 79개 지회 7천여 회원이 2백억달러 송금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조회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18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98 수출구매상담회’에 참석차 250여 회원을 이끌고 방한했다. ­대규모 구매단과 방한했는데. ▲지금은 한국상품 구매의 적기다.환율급등으로 같은 제품일 경우 중국,동남아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현재 5억3천만달러어치의 상담을 했다.계약은 60% 이상 성사될 것이다.본인도 2천3백만달러어치의 모자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모국 송금은 어떻게 결정됐나.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본국이 어려울 때 해외무역인이 나서야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구체적인 방안은. ▲친·인척 및 단체에 1천달러 송금하기,국내에 외화예금계좌 개설하기,주식 및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매입하기,국내 부동산 매입 등의 방안이있다.외평채매입 및 부동산 취득은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제대로 실행되면 올해 80억달러,내년 1백20억달러 등 2백억달러 송금이 가능하다고 본다.
  • “세계 유가 끝없는 추락”/아랍석유수출국기구 전망

    ◎아 위기·이상난동·산유쿼터 확대 영향 【카이로 연합】 이라크 사태와 동남아시아 경제위기,북반구의 온난한 겨울 기후 등으로 인해 세계 원유가격은 현재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가 15일 전망했다. 압델 아지즈 알­투르키 OAPEC 사무총장은 쿠웨이트 언론과의 회견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이 자카르타 회담에서 결정한 산유 쿼터를 준수하지 않는 것도 세계적인 원유가 약세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OPEC는 올해 1월 1일부터 하루 최대 산유량을 현행 2천5백만배럴에서 2천7백50만배럴로 10%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투르키 사무총장은 이라크와 유엔의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선 원유시장의 변화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이라크 산유쿼터 확대노력의 결과가 유가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걸프지역의 전쟁위기가 심화될수록 걸프 역내 국가들의 경제에도 부정적 여파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결프위기가 원유가 인상에 도움이 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인니 환란 탈출 삐끗/고정환율제 싸고 미·IMF와 갈등 심화

    ◎자본 이탈 등 부작용 많아 보류 가능성 인도네시아가 구상중인 고정환율제의 시행이 장기간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정환율제가 몰고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주변의 반대가 워낙 거세기 때문이다. 특히 구제금융의 주역인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적극적인 반대세력으로 떠오르면서 통화위제도로 대변되는 인도네시아의 고정환율제는 가장 큰장벽에 부딪히게 됐다. 처음에 IMF는 이를 ‘이용가능한 하나의 방안’으로서 시행여부를 저울질했었다.그러나 지난 주말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기에 이르렀다.여기엔 경제전문가들의 들끓는 반대의견이 크게 작용했다. 반대의견 중 첫째는 캉드쉬가 말한 상황논리다.지금처럼 금융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고정환율제는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는 것이다.일부 전문가들은 고정환율제 운용으로 한때 재미를 보았던 홍콩에서 조차 계속되는 동남아 경제위기속에서 고정환율제가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음을 예로 들었다. 홍콩은 83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기꾼들의 공격에 대비,고정환율제를 채택한 덕분에 천안문 사태와 동남아 통화위기중에서도 자국의 통화가치(현 미화 1달러당 7.74홍콩달러)를 유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통화위기가 길어지면서 고정환율제는 애물단지로 변해버렸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고금리 현상.고금리는 홍콩달러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한 고육책이다.현재 홍콩의 은행간 대출금리는 12.4%로 불과 1년전의 두배 이상 수준이다.이같은 고금리는 기업활동과 내수를 위축시키는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더구나 인도네시아는 홍콩에 비해 정부에 신뢰와 외환 보유고 등 모든 면에서 열악하기 그지 없다.이런 상황에서 고정환율제를 도입할 경우 금리가 수백 또는 수천%까지 뛰어오르며 금융대란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또하나 인도네시아 통화위제도에 대한 우려는 이를 시행했다가 일거에 해제했을 경우에 닥칠지 모를 파국이다.홍콩의 경우도 고정환율제를 풀 경우 10∼30% 가량 고평가돼 있는 홍콩달러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대규모 자본 이탈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많은 전문가들은 현상태에서 인도네시아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게 되면 이를 유지하거나 폐지하는 과정 모두에서 또 한차례의 환란을 초래할 것으로 믿고 있다.
  • 한국 민항기 북한 영공 첫 통과

    ◎새달 3일 시험비행… 미주 등 운항시간 단축 다음 달 3일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 영공을 통과한다. 건설교통부는 우리나라와 미국,홍콩,싱가포르 등의 민간 항공기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북한영공의 통과항로에 대한 시험비행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1일에는 캐세이퍼시픽(홍콩)항공의 화물기,2일에는 델타(미국)항공의 여객기,3일에는 대한항공 화물기가 북한영공을 통과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서방의 항공기가 북한 영공을 지나는 것은 6·25 전쟁당시 군용기들이 비행한 이후 처음이다. 남북한 항공당국은 지난 해 10월 태국 방콕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사무소에서 열린 항로회의에서 오는 4월23일부터 상호 영공을 개방키로 합의했었다. 북한영공이 개방되면 서울∼미주노선과 미주∼동남아노선의 비행시간이 20∼40분 가량 단축돼 우리나라는 연간 2천만달러 가량의 유류를 절감하고 북한은 연간 수백만달러의 관제수수료 수입을 올리게 된다.
  • 떠오르는 태양의 전사들/로버트 B 에드거턴(미래를보는 세계의눈)

    ◎일은 책임있는 군사대국 될 것인가/군사력 급성장의 배경 면밀 분석/일왕 향한 맹목적 충성의식 해부도/“잔혹했던 과거사 잊지 말라” 일침 【뉴욕〓이건영 특파원】 일본은 ‘책임있는’ 군사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인가.이 책은 21세기를 앞두고 중국과 함께 군사강국으로 재부상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력 성장배경들을 면밀히 분석,책임있는 군사강국으로 탈바꿈하는데 필요한 안들을 제시하고 있다.일본 군사력의 성격변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일본 군사력의 향후 위상도 함께 정립시켜 주고자 했다. 사회학·인류학적 관점에서 전쟁기록물을 써온 로버트 B.에드거턴(Robert B.Edgerton)은 ‘떠오르는 태양의 전사들’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일본 군사력이 다른 나라와는 구분되는 변화과정을 거쳤음에 유의하면서 잔혹한 전쟁을 겪은 사실에 유의,이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을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UCLA의대 교수인 저자는 일본 군사력이 2차 세계대전 초기 8개월만에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호주의 문앞까지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전략의 ‘단순성’에있다고 분석한다.일본은 1차 세계대전때처럼 뚜렷한 전선도 만들지 않고 ‘보이지 않는 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이다.매복작전을 쓰다가 전투가 치열해지면 정글속으로 숨어버리는 단순한 전략을 동원했다.결과적으로 이같은 전략의 단순성이 일본군을 가공할 적으로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일본군의 잔혹성은 더해갔다고 지적하고 있다.연합군이 일본군의 초기 승전이후 일본군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실수를 저질러 일본군 ‘불패’의 신화를 만들어 준 것도 한 원인으로 들었다.한국과 중국에서 일본군이 행한 수많은 전쟁범죄와 인간 대상의 생체실험이 잔혹성의 좋은 사례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일본 군사력의 잔혹성에 대해 분노하면서도 잔혹성 자체를 넘어 배경을 살피는 접근방법을 사용했다.‘사무라이’ 후예의 정신,즉 무사도를 신봉하고 있던 일본군은 1905년까지만 해도 중국·프랑스·러시아·영국,심지어 미국군보다 덜 야만적이었다는 사실에 저자는 주목했다.그는 무엇이 1905년 이후의 일본군을 변화시켰으며 장차 이런 변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 지를 설명한다. 에드거턴은 책 첫머리에서 1839년 중국의 아편전쟁 당시의 일본군의 행동을 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미국군의 행동과 비교,기술하면서 덜 야만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중국이 홍콩 반환에 그토록 열중한 이유가 어두운 시대 서구로 부터 당한 고통에 대한 복수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서구 군인들의 행동은 지극히 야만적이었다고 덧붙였다.중일전쟁과 러일전쟁의 묘사를 통해서도 일본군의 행동은 중국군과 러시아군에 비해 훨씬 인간적이었다고 적고 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일본군이 변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서양에 대한 일본의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1905년 러일전쟁의 평화협정을 중재한 미국이 일본의 식민제국 강국으로의 등장을 막기 위해 일본의 점령지와 보상금을 가로챘다고 믿으면서부터 일본의 대 서양 반감은 증폭됐다고 분석했다.이런 이유로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일본군의 정신은 변모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문화를 전수해 준 중국에 열등의식을 갖고 있던 일본은 중국이 유럽과 싸우면서 보여준 허약성을 못마땅하게 여기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중국을 오히려 경멸하고 열등하게 생각했다.과학기술이 발달한 서구에 대한 존경심도 자신들이 군사산업기지들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변했다고 말한다.일본의 학교·극장·언론들은 일본이 서구의 ‘야만인’들보다 낫다고 묘사하기 시작했으며,모든 선전문구와 만화들은 젊은이들에게 서양인들을 증오하도록 가르쳤다고 설명한다. 일본인들의 사고에 있어 이러한 변화는 특히 군대윤리를 바꿔 놓았다고 저자는 단언한다.군인들은 자신의 군대지도자와 군부대를 넘어 일왕에 대한 충성 일념으로 행동했으며,일왕 이외의 어떠한 권력도 용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일왕을 위해서’란 명분은 군의 민간인에 대한 야만적 잔혹행위의 책임을 면제해줬고,결국 잔혹행위가 이성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일본군은 러일전쟁 전만하더라도 국제법을 준수했지만 2차대전 중에는 자신들의 법만을 따르면서 잔혹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다.일본 군대윤리에는 항복이란 없었기에 일본군들은 연합군 전쟁포로들을 마구 다루었고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죽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16세기 후반 이미 잘 훈련된 대군을 갖춰 마음만 먹었으면 세계 군사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일본이 19세기 후반에 들어서 식민제국주의의 야심을 다른 강대국들보다 앞서 경제강국의 기반을 닦는데 사용한 ‘인내심’을 주시하고 있다.앞으로 일본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인가를 꼽씹게 하는 대목이다. 현재 일본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연 3백억달러의 국방비를 쓰고 있는 사실상의 군사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군사능력이 제한받고 있는 나라다.그렇지만 중국의 위협이 도사린 새로운 세계 질서속에서 일본 군사력은 다시 한번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바로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다.이 책은 다른 전쟁 관련 서적처럼 역사적 사실에 있어 몇가지의 오류를 범하고는 있지만 기록성이 높아 일본의 지도자들이 과거의 전쟁으로부터 배울 교훈 등 미래를 위한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원제 Warriors Of The Rising Sun,384쪽, 더블유더블유 노턴 앤 컴퍼니(W.W.Norton & Company) 출간,29.95달러.
  • SK증권,JP모건에 손배소

    ◎“파생금융상품 위험고지 의무 등한 투자 손실” 파생금융상품 투자손실을 둘러싼 국제금융분쟁이 확대되고 있다.동남아 파생금융상품 투자로 큰 손실을 본 SK증권은 13일 JP모건은행 계열의 모건개런티은행과 보람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SK증권은 소장에서 “JP모건측이 투자위험성이 큰 TRS 파생금융상품을 국내 투자가들에게 권유·주선하면서 위험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아 원고(SK증권) 등 일방에게만 투자손실의 책임을 지게 했다”며 “원고가 투자손실보전을 위해 ‘다이아몬드펀드’에 1억8천여만달러(한화 3천여억원)를 출자해야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다. SK증권은 이어 “원고가 투자금액을 날린 것은 피고인 JP모건측의 투자의무 위반에 따라 발생한 것이므로 피고측은 이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고 일단 1억원의 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또 다른 금융기관들과 함께 작년 2월 조성했던 ‘어드밴스드 펀드’의 투자손실과 관련,지급보증을 섰던 주택은행에 대해서도 채무부존재소송을 냈다.
  • 국제사회 인니 지원 확산

    【자카르타·싱가포르 AFP 연합】 국제사회가 궁여지책으로 통화위원회까지 도입키로 하는 등 경제위기의 막바지에 몰린 인도네시아를 속속 지원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방문에 앞서 싱가포르에 온 일본 정부 대표단은 12일 인도네시아에 무역 보증을 제공하라는 고촉동(오작동) 싱가포르 총리의 최근 제의를‘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 관계자는 싱가포르측과 인도네시아의 통화위 도입 문제도 협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일본이 아시아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자체적인 장·단기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나 역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금융계 소식통들은 동남아 국가들과 한국 및 타이완 등이 참석하는 제 33차 동남아중앙은행총재 회담이 13일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 파업 철회는 현명한 결정(사설)

    노사정 대타협을 전면 부정하던 민주노총이 파업을 철회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하면서 기업구조조정·부실 금융기관 정리·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요구했다.노사정은 그래서 난산 끝에 대타협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정 대타협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12일 자정까지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했던 민주노총이 ‘정부가 재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투쟁선언을 하고 나서자 외국 금융기관과 언론기관은 일제히 한국에 대한 신뢰성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IMF는 즉각 “노동단체가 파업을 하면 다시 심각한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또 얼마전 한국을 방문,신용평가를 조사한뒤 등급을 높이려 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를 비롯하여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도 등급 상향조정을 유보할 뜻을 비치고 있다. 외국언론기관은 일제히 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개혁을 향한 한국의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하고 로이터 통신은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노조의 의도를 알 수가 없어 투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외환위기가 도처에 상존해 있다.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제2의 환란이 올 수 있다고 한 IMF의 경고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IMF는 한국이 협약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나 협약을 파기,긴급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IMF가 자금지원을 중단하면 지난달 말 정부와 국재채권단간에 체결한 단기외채 만기상환 연장협상자체도 물거품이 될 것이다.국제채권단은 한국이 노사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IMF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대외신인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단기외채의 상환을 연기했던 것이다. 국제채권협상단이 단기외채 2백40억달러에 대해 연기을 합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협상연기는 정부보증 아래 개별금융기관끼리 진행하기 때문에 단기외채상환문제는 현재 진행상태에 있다.더구나 최근에는 국내기업 해외현지법인이 외국은행에서 직접 빌린 4백50억달러에 대한 상환연장이 되지 않아 국내본사가 이 외채를 갚아야 하는 화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 민주노총의 파업문제는 즉각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3일째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한국은 현재 IMF와의 협약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제가 살아나느냐,그렇지 않고 남미화 되느냐 하는 중대한 시점에 있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노사정이 단합해서 IMF의 험난한 삼각 파도를 해쳐 나가간다 해도 동남아 외환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국내에 외환위기의 여진이 몰아닥칠 우려도 있다.만약 인도네시아가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사태를 맞거나 중국의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 아시아 전지역이 외채위기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국내외적으로 외환위기에 놓여있는 때에 IMF가 역점을 두고 있는 노동시장 유연성 문제로 우리 스스로 대외신뢰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파업을 철회한 것은 우리 노동사는 물론 경제 재도약에 새 전기가 될 것이다.파업추진은 국가부도를 담보로 집단이익을쟁취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민주노총이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가 자손들에게 부도난 국가를 물려주지 않게 된 것을 거듭 다행한 일로 생각한다.
  • 해외건설 좋은시절 끝났다/동남아 환란영향

    ◎1월수주 1억불… 전년동기의 10%선/사우디·리비아 등 12개국 미수금 10억달러/인니 30억달러 규모 공사도 대부분 중단 중동의 오일달러,동남아 시장의 개발자금을 알토란캐듯 벌어들이던 해외건설의 호시절은 끝났나.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효자노릇을 해 오던 해외건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앞에서 돈을 벌어들이기는 고사하고 국민경제에 부담이 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이 지난 1월의 수주액.1억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선에 그쳤다.여느때 같으면 문제도 안되는 1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건설공사 미수금도 지금은 큰 부담이다.특히 주력시장이던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환란에 휩싸여 신규 발주공사가 없어지면서 우리 업체에게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건설업종은 60년대 후반부터 해외에 진출,70∼80년대 개발경제시대의 선봉이었다.그동안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만도 1천4백억달러.이 가운데 1천억달러를 수금했고 4백억달러 규모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미수금이 총 수금액의 1%에불과하지만 1달러가 아쉬운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공사 미수금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3억9백만달러(25건),리비아 5억3백만달러(26건) 등 12개국에서 9억8천1백만달러(총 75건)로 집계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1년 이상 못받고 있는 ‘장기 악성 미수금’ 8억6천5백만달러나 된다는 점이다.특히 전후(전후)에 경제사정이 극도로 나빠진 이란의 4천만달러,이라크의 6천만달러 등 미수금 1억달러 중에는 10년이 넘도록 못받은 돈도 있고 언제 받을 지 기약도 없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외환위기도 갈길 바쁜 우리 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들 나라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발주공사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물가 폭등에 따른 시민폭동과 정치상황이 불안해 실질적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사태에 빠진 인도네시아의 경우 공사대금 회수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인도네시아에는 현재 H·D·S사 등 7∼8개 업체가 총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지난해 1백40억달러 규모를 수주,연간 최대의 해외수주액을 기록했던 건설업체들은 현대가 45억달러를 올해 수주목표액으로 선정하는 것을 시발로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의 시장다변화를 새 전략으로 내세웠다.업계에서는 그러나 지금같은 상황이면 시장다변화 등의 전략수정도 별로 효과가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12일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대외 신인도가 유지되고 있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등 국책은행에 대해 건설사들이 공사수주 때 필요한 입찰 및 계약이행보증을 발급하도록 조치하는 등 지원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 “김 당선자 아지도자 인상바꿀 국제적 인물”/그레그 전주한미대사

    【로스앤젤레스 연합】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 미대사는 10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아시아 지도자들의 전체적인 인상을 바꿔놓을 진정한 국제적 인물”이라면서 그는 높은 지성과 세련미를 갖추고 아시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레그 전대사는 이날 태평양세기연구소(PCII) 주최로 로스앤젤레스 교외우드랜드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연례만찬 연설을 통해 이렇다 할 지도적 인물이 없는 아시아에서 김대중 당선자는 일찍이 국제문제에 눈을 뜨고 세계도처에 친구를 가진 한국 최초의 국제적 인물로서 앞으로 중요한 국제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당선자의 집권으로 남북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면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유사한 동북아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 해결에도 한국과 중국,러시아,일본과 미국을 잇는 정례대화의 채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정보통신업체 “수출로 돌파구”

    ◎삼성­목표치 150% 늘려 20억달러로/LG­단말기 2백만대 수출 총력전/현대­CDMA·PCS시스템 시장 개척 정보통신업체들이 내수 부진을 타개키 위해 수출주도형 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수출 총력의 해’로 정하고 올해 통신제품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50% 늘린 20억달러 규모로 최근 확정했다. 이 회사는 수출목표를 달성키 위해 △전략사업에 대한 집중 △해외마케팅인프라 구축 △선진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의 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시스템 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단말기분야에서 세계1위의 업체로 부상하며 네트워크제품의 성공적 해외진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부문의 올해 매출액을 5조3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종 단말기 제품에서 10억달러,교환기·CDMA시스템·네트워크 장비 등 통신시스템에서 5억달러,팩스를 비롯한 복합기기에서 5억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20억달러의 수출액은 정보통신분야총매출액의 47%애 해당하는 것으로 수출지역 다변화와 전략지역에 대한 교두보 확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정보통신도 수출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사업부별로 분산돼 있던 수출관련 조직을 하나로 묶어 ‘세계화 부문’으로 통합,수출총력체제로 전환했다. LG는 단말기 수출부문에서 지난해의 30만대보다 600%나 늘어난 2백만대(7억5천만달러 안팎)를 올해 수출계약 목표로 정하고 단말기 수출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전자도 통신부문의 해외수출업무를 크게 확대,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의 해외수출에 적극 나섰다. 현대전자는 디지털 CDMA시스템 및 PCS시스템의 신규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동시에 단말기의 동반진출도 추진,3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디지털 CDMA 시스템의 신규서비스가 예상되는 미국,동남아,중국 등에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전개,3천만 달러의 물량을 공급하고 개인휴대통신(PCS) 시스템과 관련,미국 및 러시아 등에 2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가입자망 시스템 및 주파수공용통신(TRS) 관련 장비도 5천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제선 항공료 15% 인상/15일부터

    오는 15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요금이 평균 15.2%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항공사의 서울발 국제선 여객운임을 유럽행 5%,중국을 포함한 동남아행 10%,일본행 15%,대양주행 25%,미주행 30%씩 올리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2등석 편도기준으로 서울∼도쿄노선은 21만9천원에서 24만3천400원,서울∼베이징은 23만6천400원에서 26만800원,서울∼방콕은 55만2천600원에서 60만7천900원,서울∼홍콩은 37만8천900원에서 41만6천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서울∼로스앤젤레스는 79만1천200원에서 1백1만9천원,서울∼런던·파리 1백39만6천200원에서 1백46만6천100원,서울∼카이로 1백26만900원에서 1백32만4천원,서울∼시드니 1백13만3천400원에서 1백41만6천800원으로 각각 오른다.
  • 첫 한국어능력시험 711명 합격

    ◎올엔 중국·동남아·중남미로 대상국가 넓혀/외국인 국내유학·근로자 선발때 성적 활용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해 10월 처음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에서 711명이 합격했다. 교육부는 10일 국내를 비롯,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16개 지역에서 치른 제1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외국인 2천274명이 응시,71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Korean profiency Test·KPT)은 영어의 토플·토익,일본어 능력검정 등과 같이 한국어의 국제화와 외국인들의 한국어 구사능력 평가 표준화 등을 위한 것이다. 등급별 합격자는 고급 수준인 6·5급에 100명,중급인 4·3급에 217명,초급인 2·1급에 394명이다. 6·5급은 전문직 및 고등교육에,4·3급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2·1급은 도움을 받아 한국 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실력이다. 국가별 합격자는 일본 372명,한국 183명,카자흐스탄 87명,우즈베키스탄 69명 순이다. 국가별 응시자는 일본이 1천353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 382명,우스베키스탄 296명,카자흐스탄 243명 등이다.대부분 응시자들은 대사관 직원과 주한 미군 및 가족,국내 외국인 근로자,국내 유학생,한국어 전공 대학생 등이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선발,국내·외 한국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선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한국어의 수요가 많은 중국·동남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으로 시험 대상국가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백색가전 ‘수출효자’ 됐다/가전 3사

    ◎환율상승으로 전년동기비 100% 신장 IMF 한파속에 가전제품이 수출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의 올 1월 수출실적이 크게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100%선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성장세가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대우전자는 5대 가전제품의 폭발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달 전체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한 4천3백2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당초 계획을 35% 이상 초과한 것이다.특히 컬러TV,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제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0% 이상 증가한 3천5백9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는 CIS지역과 유럽의 해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냉장고,컬러TV와 VCR 등의 내수라인 일부를 수출용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도 백색가전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삼성은 전자레인지가 지난 해 12월 20만개 1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비해 지난 달에는 35만대 2천8백만달러로 급증했다.냉장고와 컬러TV,VCR도 수출량이 크게 늘어 공장가동률을 100%로 높였다.1월 수출액은 7천억원선. LG전자도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과 CD롬 브라운관 등의 수출호조로 지난 1월 수출실적이 7천5백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 업계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CIS와 유럽,미국 시장의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각 사가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수출 호황을 맞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애국심과 구조개혁/김병국 고려대 교수·정치학(시론)

    ○위대한 한국인의 저력 축 늘어진 어깨,간간이 흘러나오는 긴 한숨,수심에 잠긴 눈빛…. 주위 어디서고 볼 수 있는 ‘지금’ ‘이곳’ 한국의 표정이다.하지만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미국인 친구는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그늘진 얼굴에 짜증이 나지 않는가 보다.오히려 수심에 찬 그 수많은 눈빛에서 강인한 애국심을 발견하고 한국의 밝은 내일에 대한 확신을 피력한다. “여기는 동남아시아가 아니다.한국 국민은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여 나라를 다시 살려낼 것이다.” 그렇다.다른 국가라면 사재기가 벌어지고 폭동이 터질 총체적 위기시에 한국인은 조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뭉쳐있고 국난극복의 과제에 힘을 모은다.이처럼 자신의 ‘작은’ 삶이 국가의 ‘큰’ 운명에 달려 있음을 깨닫고 일사분란하게 구조적 개혁에 나서려는 민족은 흔치 않다.하물며 장롱속의 금붙이까지 꺼내어 달러를 벌어들이는 국민은 이 넓은 지구상에 한국인밖에 없다. 정말 대단한 저력을 가진 국민이다.‘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은 순진한 철부지나 꿈꾸어 볼 일이다.그러나 한국에서는 그러한 철부지의 꿈이 엄연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매일 저녁 때면 온 가족이 안방에 모여 앉아 텔레비젼을 켜고 그날 은행창구에 쌓인 금의 무게를 자신의 ‘눈’으로 달아본다.그러나 그러한 하루 일과에 싫증을 내는 이는 없다.오랜만에 되찾은 나라사랑의 동심이 깃들여 있는 만큼 은행창구에 쌓인 금의 무게를 그날 그날 확인하는 일이 오히려 한국인을 천진난만한 기대와 걱정에 동시에 젖게 한다.시간이 가면 갈수록모두가 ‘얼마나 모일까’에 더욱 궁금해 하고 ‘금괴는 언제나 나올것인가’하는 걱정에 마음을 조인다.그러다 은행창구에 수북히 쌓인 금붙이안에 담긴 갖가지 간절한 사연과 절박한 소망이 전파를 타고 전해지면 어린아이 처럼 몇번이나 다시 감동하고 나라를 살리기 위한 고통 분담의 자기 몫을 생각해 본다.그동안 세파에 시달리면서 둔감해진 순수한 동심을 기억 속에 되살리면서 말이다. 정말 대단한 국민이다.시민이 실천에 옮기는 나라사랑의 동심은 국난을 촉발시킨 기득권 계층의 냉소적 마음마저 움직여 놓는다.동심은 순수한 만큼 한 번 배반당하면 순식간에 분노로 바꾸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애국심 만능주의 우려 정계와 관계 및 제계는 이러한 순수한 동심의 양면성을 두려워하면서 자기 개혁에 마침내 나설 태세이다.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이 실패하면 국민의 금붙이까지 긁어모아 헛되게 낭비한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 두려워서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 애국심에만 기대어 개혁의 수위를 높이고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사안에 따라서는 순수한 애국심이 문제의 해결을 방해하고 공허한 논쟁과 소모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재벌개혁이 그렇다.문어발식 경영의 폐해는 재벌총수가 자신의 사재를 회사에 출연한다고 해서 사라질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하물며 구조적 모순에서 기인한 외환위기가 해소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그런데 국민은 그러한 재벌의 사재출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국민이 벌이는 금모으기 운동이 냉엄한 현실의 세계에 닳고 닳은 재벌까지 감동시키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한 번은 당연히 품어 볼 만한 꿈이다.그러나 그 이상은 금물이다.‘빅딜’과 사재출연은 당사자인 재벌이 재벌 자신을 위한 개혁조치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의 게임 구조가 구축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그러한 구조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하에서 빅딜을 독촉하고 사재출연을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당사자인 재벌에게 ‘나라를 살려내라’는 으름장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재벌개혁은 ‘구조’의 문제 그러나 그러한 반강제성의 독촉에 순순히 응할 재벌은 없다.오히려 불신의 악순환이 벌어질 위험성이 더 높다.국민은 사재‘조차’ 출연하지 않는 재벌의 애국심을 의심하고 재벌은 거꾸로 자신의 애국심‘까지’ 부정하고 사재‘마저’ 빼앗으려는 국민에 대하여 불만을 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난을 극복할 길이 거기에 있지 않음은 물론이다.애국심에 대한 논쟁은 서로의 감정만 악화시킬 뿐이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는 못한다. 애국의 담론은 금모으기 운동에 그쳐야 하고 재벌개혁은 문어발식경영을 가능케한 ‘구조’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 동남아 일반특혜관세 폐지/태,영 등 3국에 철회 요청

    【방콕 AP 연합】 태국은 동남아 개도국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일반특혜관세 중단 계획을 철회토록 해줄 것을 영국 등 3개국에 요청했다고 방콕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수쿰브한드 파리바트라 태국 외무차관은 영국과 벨기에,이탈리아 등 3개국이 EU 회원국들과 함께 일반특혜관세를 중단키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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